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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월2만원대 5G 무제한 요금제 내놨다

LG유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기본 데이터를 소진해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적용된 5G, 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요금 구조와 가입, 이용 전 과정을 단순화하는 '심플리 2.0'을 전략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요금제 개편은 심플랩을 통해 접수된 약 1만건의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와 결합, 혜택 구조가 복잡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상품 체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정비했다. 개편 핵심은 5G, LTE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 모바일, 인터넷, 결합 등을 통합한 올인원 상품, 5G 로밍 커버리지 확대 등이다. 먼저 통합요금제 '데이터플랜'과 '플러스플랜'은 53종의 5G, LTE 요금제를 18종의 통합 구조로 재편했다. 기존 LTE 요금제에선 일정 데이터를 소진하면 추가 과금이나 속도 제한이 있었지만, 통합요금제에서는 전 구간에 QoS가 적용돼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연결이 유지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 달 1일 출시 예정이다. 요금 구간별로 보면, 월정액 2만 8000천원인 '데이터플랜300MB'부터는 400Kbps, 5만 5000원인 '데이터플랜14GB'부터는 1Mbps, 6만8000원인 '데이터플랜95GB'부터는 3Mbps, 7만원인 '데이터플랜125GB'부터는 5M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월정액 8만5000원 '데이터플랜MAX' 이상의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세그형 혜택 자동 적용은 고객이 직접 혜택을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연령과 이용 특성에 맞춰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다. 통합요금제에선 일반 요금제 가입 이후에도 연령에 따라 혜택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가입자가 복잡한 조건을 따로 확인하지 않아도 최적화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올인원'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각각 가입한 뒤 별도로 결합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 구조를 하나로 통합한 상품이다. 한 번의 가입으로 유무선 서비스와 결합 혜택을 함께 적용받을 수 있고, 분산돼 있던 할인 등 구조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올인원에 특화된 전용 인터넷 요금제 '너겟 올인원'도 출시한다. '너겟 올인원'은 100M, 500M, 1G 등 기존 인터넷 상품과 동일한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결합이 적용된다. 로밍 서비스는 통신 본원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달 기준 전 세계 100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대비 이용 가능 국가를 확대했다. 5G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가입자라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별도 설정 없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요금제 출시가 아니라 가입자가 체감하는 통신 경험 전반을 바꾸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요금, 결합과 같은 기본 영역에서 변화를 시작해, 향후 가입 절차, 안내 체계, 혜택 설계 등으로 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심플리는 복잡한 통신을 가입자에게 가장 쉬운 통신 경험으로 바꾸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경험 혁신 방향”이라며 “가입자 목소리를 실제 변화로 연결하고, 통신 전반에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0:13홍지후 기자

종이처럼 얇고 가볍다..LG전자, 3kg대 초저전력 사이니지 출시

LG전자가 종이 포스터의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대폭 줄인 상업용 디스플레이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LG E-paper Display)'를 선보이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은 다음 달 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전하를 띤 색 입자들을 전기장에 따라 이동·고정시켜 이미지를 표시하는 '전자 잉크 패널' 기술을 활용한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비교해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를 변경할 때에만 전력을 소비하므로 에너지 소비량이 현저히 낮다. 매장 메뉴판이나 프로모션 안내 등 고정형 콘텐츠의 교체가 잦은 상업 공간에 최적화됐다. 제품 규격은 32형 사이즈에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한다. 자체 광원 없이 외부 빛을 반사하는 반사형 디스플레이 구조로 180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페이퍼 특유의 한계를 보완하고 자연스러운 색 재현율을 구현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72Wh 대용량 배터리와 초저전력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했다. 전원을 종료한 상태에서 전용 충전기로 약 3시간이면 완충되며, 후면에 마그네틱 방식으로 보조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능도 복합 지원한다. 아울러 지정된 일정에 따라 전원을 자동 제어하는 '파워 매니지먼트' 기능과 독자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인 'LG 슈퍼사인(SuperSign) CMS'를 연동해 배터리 소모와 충전 주기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백라이트가 없는 특성을 살려 전체 두께는 17.8mm, 가장 얇은 부분은 8.6mm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장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3.1kg에 불과해 실내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하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소프트웨어는 B2B 사이니지에 최적화된 독자 운영체제 웹(web)OS가 탑재됐다. 관리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격으로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콘텐츠를 실시간 교체할 수 있다. LG 슈퍼사인 CMS와 연동하면 다수의 디스플레이에 콘텐츠를 동시에 배포하거나 일정을 중앙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초경량, 초슬림 디자인에 획기적인 초저전력 기술이 더해진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는 B2B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0:08전화평 기자

아우디코리아, 전국 주요 도시서 '더 뉴 A6' 시승행사 개최

아우디코리아가 다음 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더 뉴 아우디 A6'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아우디코리아는 6월 12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경기·원주·전주·부산 등에서 '더 뉴 아우디 A6 테이스트 드라이브(The new Audi A6 Taste Drive)'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아우디 A6'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 고객은 카페와 레스토랑 등 라이프스타일 공간에서 차량을 전시·시승하고, 아우디 엑스퍼트의 차량 설명과 전문 딜러의 1: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더 뉴 아우디 A6는 기술·효율·디자인·퍼포먼스를 집약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공기역학 설계 개선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반 주행 경험 강화가 특징이다. 첫 행사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앤헤이븐에서 열린다. 이후 경기·원주·전주·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예약 후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브런치 또는 카페 메뉴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워크인 세션도 별도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SNS 포스팅 이벤트도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 공식 액세서리와 아우디 공식 액세서리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6.05.28 10:08김재성 기자

소행성 충돌이 만든 호수 옆에 금맥이…이유는 [우주서 본 지구]

1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형성된 가나의 보숨트위 호수 주변에 금빛 줄무늬가 드러난 위성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숨트위 호수는 가나 제2의 도시인 쿠마시 남동쪽에 위치한 자연 호수로, 면적은 약 19㎢에 달한다. 이는 미국 맨해튼보다 약간 작은 규모다. 거의 완벽한 원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최대 수심은 약 70m다. 보숨트위 호수는 가나에서 유일한 자연 호수로도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현지 아산테 원주민들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전설에 따르면 한 사냥꾼이 다친 영양을 작은 마법의 연못으로 몰아넣었고, 그 연못이 순식간에 거대한 호수로 변해 현재의 보숨트위 호수가 됐다고 전해진다. NASA 지구관측소는 이 호수가 “영혼들이 사후 세계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구에 작별 인사를 하는 장소”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호수는 약 100만 년 전 지름 약 1㎞ 규모의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형성됐다. 국제지질유산위원회는 이 지역이 지구상에서 가장 잘 보존된 초기 복합 충돌 구조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가나 대학교 지구과학과 선임 강사 마리안 셀롬 사파는 NASA 지구관측소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충돌은 눈부실 정도로 강렬한 섬광과 거대한 화구를 발생시켜 수십㎞ 반경 내 생명체를 모두 태워버렸을 것”이라며 “만약 오늘날 같은 규모의 충돌이 발생한다면 쿠마시 전체가 파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격 탐사 분석 결과, 충돌 당시 분출된 물질이 융기된 꽃잎 형태의 성벽형 분화구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이러한 구조가 당시 해당 지역에 지하수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성벽형 분화구는 지구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화성을 비롯해 가니메데, 디오네 등 태양계의 다양한 천체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연구진은 보숨트위 호수 분석이 외계 천체 충돌 분화구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충돌 과정에서 지각이 갈라지며 광물이 풍부한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솟아올랐고, 이 과정에서 금과 같은 귀금속 광맥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수 세대에 걸친 채굴 활동으로 위성 사진 속 금빛 반점과 줄무늬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채굴기술 발전으로 금 채굴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2024년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는 금 채굴 흔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파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급격한 변화가 수백만 년 된 지질학적 구조와 나란히 존재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2026.05.28 10: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금호타이어, 협력사 간담회 개최…우수 협력사 시상

금호타이어가 협력사들과의 소통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7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에서 '2026년 G.설비구매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를 비롯해 설비 구매 주요 협력사 대표와 임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주요 구매 정책 추진 현황과 신공장 현황을 소개하고, 공급망 ESG 및 탄소관리 정책,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투명한 구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구매 업무 효율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ESG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및 탄소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사 시상도 진행됐다. 2025년 구매 부문 우수 협력사에는 화신특수섬유휠타㈜ 등 4개사가 선정됐으며, ESG 평가 우수 협력사로는 ㈜다이나믹디자인이 선정돼 총 5개사에 상패가 수여됐다. 박은태 금호타이어 구매부문 상무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내에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기반으로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과 자율적 ESG 경영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28 10:02김재성 기자

李 대통령 '일베' 폐쇄 시사…현실 가능성은

이재명 대통령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대해 사이트 폐쇄와 과징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실제 제재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행법상 커뮤니티 전체 폐쇄는 요건 충족이 쉽지 않지만, 오는 7월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따라 혐오·차별 게시물에 대한 손해배상이나 운영자 책임 논의는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엑스(X)에서 “일베처럼 조롱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배상, 과징금 등 필요 조치를 허용하는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며 “국무회의에도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조롱성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불법 게시글 대다수여야 폐쇄…게시글별 손해배상은 가능 현재 일베 폐쇄의 근거로 작용하는 법안은 정보통신망법이다. 앞선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정부 차원에서 사이트 폐쇄를 검토했지만, '플랫폼 게시물 중 불법 정보가 70%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현실화되지 못했다. 다만, 게시물별로 혐오·조롱성 글을 게시한 이용자에게 사자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대응은 가능하다. 사자명예훼손의 경우 손해배상을 하더라도 살아있는 자연인보다 그 강도가 낮다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이다. 명예훼손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대 초반 수준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커뮤니티나 사이트를 폐쇄하려면 대부분의 게시글이 불법에 해당돼야 했다”며 “위법 정도가 심하면 콘텐츠 자체에 대한 접속 차단 등의 방식으로 (제재가) 이뤄져왔다”고 말했다. 7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시행…징벌배상·과징금, 운영자 협조에 달려 이 대통령이 함께 언급한 징벌배상과 과징금 역시 사이트 운영자의 시정요구 협조 여부에 달렸다. 오는 7월 5일 시행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차별·혐오 표현을 불법 정보, 허위조작정보로 분류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상황이다. 변호사는 “사이트 운영자가 고의적으로 (차별·혐오) 콘텐츠를 방치하거나 게시글 존재에 대해 인식하고도 오랜 기간 삭제를 안 했다는 책임성을 따질 수 있는 요건이 갖춰져야 과징금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지금 (일베 폐쇄)를 안건으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통령의 말씀을 인지하고 있고, 일베는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게시물 단위로 시정 요구(삭제) 조치를 꾸준히 이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베도 이에(시정요구) 대해서는 협조적으로 대응해왔다”며 “현재 게시돼 있는 차별·혐오 표현에 대해 7월 시행 법령을 적용해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현재 시점에서 단정해 말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2026.05.28 09:58박서린 기자

KGM, 인천서 '3S 복합 대리점' 첫선…판매·정비·부품 원스톱 제공

KG모빌리티(KGM)가 차량 판매부터 정비, 부품 공급까지 한 번에 가능한 '3S 복합 대리점'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섰다. KGM은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부지를 활용한 '인천부평대리점'을 3S 복합 대리점 형태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3S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부품(Spare parts)을 뜻한다. 차량 전시·시승·구매는 물론 전문 정비와 순정 부품 공급까지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KGM은 지난 27일 인천 부평서비스센터 내 인천부평대리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행사에는 권교원 KGM 사업부문장(전무), 김광호 서비스사업본부장(상무), 김명철 인천부평대리점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교원 전무는 "이번 3S 복합 대리점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구매부터 사후 관리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거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합 대리점은 약 2천 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다. 판매와 정비, 부품 공급 기능 외에도 넓은 정원과 휴게 공간, 스크린 골프 및 골프 연습 타석 등을 마련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KGM은 이번 3S 복합 대리점 운영을 통해 기존처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8 09:57김재성 기자

옵티스랩, 웹사이트 정보 구조 개편...AI 검색 대응 박차

옵티스랩이 웹사이트 구조 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검색 대응 강화에 나섰다. AI 리드 생성 플랫폼 옵티스랩은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대응해 웹사이트 정보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FAQ(자주 묻는 질문), 비교표, 구조화 데이터, 운영 데이터 공개 페이지 등 재정비다. 특히 이번 개편은 챗GPT(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구글 AI 오버뷰 등 생성형 검색 서비스가 급격히 확산한 가운데, 기존의 검색 노출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단일 페이지의 단순 키워드 반복 노출보다 사이트 전체의 유기적인 문맥과 정보 구조, 일관된 용어 사용이 AI 검색 엔진의 인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측은 생성형 AI 검색 기능과 관련해 기존 SEO(검색엔진최적화) 중요성이 퇴색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구글은 핵심 랭킹 및 품질 시스템을 기반으로 AI 오버뷰와 AI 모드가 작동한다고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옵티스랩이 사이트를 개편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구글 검색 센터(Google Search Central) 지침에 따르면 구조화 데이터는 웹페이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정보를 검색엔진이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검색엔진과 AI 에이전트가 모두 해석하기 용이한 표준화된 정보 구조 구축에도 힘을 실어야하는 이유다. 옵티스랩은 이번 개편의 구체적인 성과로 '상담유입 마케팅' 등 주요 검색어 환경에서 구글 AI 오버뷰 답변에 사이트와 콘텐츠가 직접 인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글 AI 오버뷰의 노출 여부는 이용자의 위치, 검색 시점, 개별 계정 환경 등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다. 앞서 옵티스랩은 앞서 AI와 SEO 기술을 결합한 리드 생성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이며, 방문자의 유입 경로와 행동 패턴을 정밀 분석해 상담 의도가 높은 고품질 리드를 식별하는 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FT 기술과 리드 품질 관리 시스템, 법률·의료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리드 필터링 아키텍처가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송지하 옵티스랩 대표는 “단순한 후기 중심의 홍보성 텍스트보다 실제 검색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가감 없이 기록하는 방식으로 운영 로그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AI 검색 환경에서는 검색엔진의 허점을 파고드는 단기적 기술보다 사이트 전체가 일관된 문맥과 전문성을 갖추는 진정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6.05.28 09:57이도원 기자

현대홈쇼핑,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매장 확대...오프라인 사업 강화

현대홈쇼핑이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매장을 잇따라 확대하며 오프라인 뷰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2호점을 여는 데 이어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과 동대문점에도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상권별 맞춤형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코아시스 2호점을 열고, 다음달에는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과 동대문점에 각각 3·4호점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코아시스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뷰티 편집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을 열었다. 1호점은 상품 구성의 90% 이상을 스킨케어 중심으로 채우고 매대 높이를 낮추는 등 4050 여성 고객을 겨냥한 전략을 적용했다. 현재 하루 평균 2천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매출도 목표 대비 5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신규 매장마다 상권 특성과 주요 고객층을 반영한 차별화 콘셉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천호점 지하 1층에 들어서는 2호점은 61㎡ 규모로 조성된다. 고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높은 백화점 고객 특성을 고려해 해외 스킨케어 브랜드존을 강화하고,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와 벽돌 소재 집기를 활용해 편안한 쇼핑 분위기를 구현했다. 다음달 5일 문을 여는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3호점은 133㎡ 규모다. 목재 집기와 식물 조경을 활용해 정원형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3040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점포 특성에 맞춰 향수 중심의 '퍼퓸존'도 새롭게 마련한다. 이어 다음달 12일 오픈 예정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4호점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했다. 컨베이어벨트 스타일 매대와 회전형 디스코볼 등을 배치해 보다 역동적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매장 확대와 함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약 30종 수준인 단독 기획 상품을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연내 6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코아시스 1호점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각 지역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으로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8 09:55안희정 기자

스페이스X IPO 앞두고 테슬라 합병론 재점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인 피터 디아만디스가 두 회사의 결합을 “시점의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기업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아만디스는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결합이 머스크의 지배력 강화 측면에서 타당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슈퍼 의결권을 통해 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상장사인 테슬라에서는 지배구조와 보상 문제를 놓고 주주들의 견제를 받아 왔다. 그는 "두 회사가 합쳐질지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디아만디스는 엑스프라이즈 재단 창립자이자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 올해 머스크와도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 측은 해당 발언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테슬라의 전기차·로보택시·전력·연산 인프라와 스페이스X의 우주 발사체·위성·스타십 인프라가 하나의 사업 구조로 묶일 수 있다. 디아만디스는 이를 두고 지상과 우주를 잇는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만디스는 2000년대 후반 스페이스X에 처음 투자했으며, 여러 기업을 창업하거나 투자해 왔다. 그는 1990년대 초 엑스프라이즈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2주 안에 재사용 가능한 유인 우주선을 두 차례 우주로 보내는 팀에 1000만 달러 상금을 내건 바 있다. 합병론이 다시 부상한 배경에는 스페이스X의 IPO가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내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는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를 통해 25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고, 1조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실제 합병이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적지 않다. 테슬라는 상장사인 만큼 독립 주주와 이사회, 규제 당국 검토를 거쳐야 한다. 로이터도 앞서 스페이스X와 xAI 결합 논의와 달리, 테슬라와의 결합은 단기적으로 쉽지 않다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을 전했다.

2026.05.28 09:53류은주 기자

메타, AI 서비스 '메타 원' 공개…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

메타가 월 20달러 수준인 경쟁사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절반 이하 가격을 책정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유료화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가입자 기반의 AI 구독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23일 메타는 다음 달부터 AI 유료 구독 서비스인 '메타 원' 사전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싱가포르, 과테말라, 볼리비아에서 우선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유료 상품은 두 가지다. '메타 원 플러스'는 월 7.99달러, '메타 원 프리미엄'은 월 19.99달러로 책정됐다. 가볍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무료 버전도 함께 유지한다. 유료 구독자는 더 큰 컴퓨팅 용량을 배정받아 복잡한 연산 처리가 가능해진다. 메타 원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고성능 쿼리에 대한 처리 역량이 늘어나 복잡한 업무에서 더 깊이 있는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향후 AI 안경 사용자를 위한 추가 혜택도 지원될 예정이다. 메타는 AI뿐만 아니라 핵심 소셜미디어 서비스의 유료화도 동시 추진한다. 인스타그램 플러스(월 3.99달러), 페이스북 플러스(월 3.99달러), 왓츠앱 플러스(월 2.99달러) 등 일반 이용자를 위한 '플러스' 요금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해당 구독자들은 스토리 재시청 통계 확인, 프로필 맞춤 설정, 전용 스티커 등 특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겨냥한 전문 비즈니스 요금제인 메타 원 에센셜(월 14.99달러)과 메타 원 어드밴스드(월 49.99달러)의 테스트도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서 시작된다. 어드밴스드 요금제는 검색 결과 상단 노출, 자동 팔로우 초대, 상세 분석 도구 등 마케팅에 특화된 기능을 포함한다. 이번 유료화 전략은 소셜미디어 시장이 글로벌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메타가 광고 외 신규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메타는 향후 모든 유료 서비스를 '메타 원'이라는 단일 브랜드 아래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나오미 글레이트 메타 제품 총괄은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이번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더 큰 용량과 복잡한 요청 처리 능력을 지원하며, 비즈니스 사용자와 크리에이터에게 더 넓은 창작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8 09:38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삼성SDS, AI 이어 디지털자산 승부수…두나무에 1532억원 베팅한 까닭

"제조·물류 현장의 혁신을 이끌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차세대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할 디지털 자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추진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점 찍었다. 미래 핵심 기술과 플랫폼 기업 인수를 통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밝힌 지 두 달여 만에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삼성SDS는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4%에 해당하는 주식 139만 주를 6128억원에 취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은 지분 2.0%, 삼성SDS와 삼성카드는 각각 1.0%를 확보한다. 삼성SDS 투자 금액은 1532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 범주가 제도권 금융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다. 삼성SDS는 두나무 지분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삼성카드와 함께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에 참여하고, 향후 금융권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사업자다. 삼성SDS는 기존 IT 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역량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향후에는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두나무가 네이버 금융·페이 생태계와 연결될 경우 삼성SDS도 디지털자산·결제 인프라 영역에서 간접 접점을 넓힐 수 있다. 다만 이번 투자를 삼성SDS와 네이버 간 직접 협력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삼성SDS 입장에서는 거래소 지분 투자 자체보다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따라 늘어날 금융 IT 인프라 수요가 더 큰 관심사로 꼽힌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디지털 결제 서비스가 제도권으로 들어올 경우 금융사와 플랫폼 기업에는 거래·정산·보안·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진다. 삼성SDS는 이 영역에서 기존 IT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삼성SDS의 디지털자산 행보는 올해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금융컨설팅팀 산하에 디지털자산컨설팅그룹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검토해 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피지컬 AI 분야를 사업화를 전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 금융 계열사의 역할도 크다. 삼성증권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서 두나무와 상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카드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등에서 디지털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방안을 두나무와 협의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번 투자에서 전면 사업자라기보다 디지털자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인프라 파트너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2.0%를 확보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삼성SDS와 삼성카드는 각각 1.0%씩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금융 계열 중심의 협력 구도가 읽힌다. 이번 투자가 최근 삼성SDS 주가 강세에 추가 모멘텀을 줄지도 관심사다. 삼성SDS는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장에선 삼성SDS를 기존 IT서비스 기업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다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전 거래일 대비 약 7%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라기보다 단기 급등 이후 나타난 변동성으로 해석된다.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해외 시장 진출보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삼성증권·삼성카드·두나무 간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초기 행보에 가깝다. 또 향후 사업 확장 방향은 국내 제도화 흐름과 계열사 간 협력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이번 투자를 삼성 금융 계열사가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후를 겨냥해 거래소,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초기 포석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SDS 주가 상승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두나무 투자는 단기 실적을 바로 바꾸는 요인이라기보다 삼성SDS가 디지털자산 영역에서도 인프라 사업 기회를 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금융권의 거래·정산·보안 시스템 수요도 커질 수 있다"며 "실제 사업화 속도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8 09:30장유미 기자

SKT,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사내 적용...AX 혁신 가속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AI에 직접 학습시켜 활용하는 본격적인 AX 혁신에 나선 것이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복잡한 업무 요청도 스스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 작성과 결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 개발 지식 없이도 결과 도출이 가능하며, 한 번 학습한 업무 방식은 반복 수행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업무 루틴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수십 개의 규격서나 제안서를 AI가 읽고 필요한 조건만 추출해 비교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아웃룩, 팀즈 등 사내 협업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하며, 향후 검토를 거쳐 연동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전사 AX 과제를 통합 관리하는 AXMS를 1.5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AX 챌린지'를 정례화하며 혁신을 가속한다. AXMS는 AX 변화 관리 조직인 AI 보드에서 전사 AX 과제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XMS 1.5의 주요 기능은 AX 과제 대시보드, 과제 등록 및 관리, AX 허브, AX 라이브러리, 과제 지원 체계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업데이트를 통해 전사 AX과제의 등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실제 과제로 발전시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AI툴 추천, 교육, 실습 프로그램 연계, AX 결과물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 구성원의 AX 실행과 협업을 돕는다. 최근 사내 해커톤 'AX 챌린지'에서 개발된 서비스는 AXMS를 통해 공식 과제로 등록되며, 개발을 거쳐 전사 업무 현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코워크, AXMS, AX 챌린지 등을 연결해 구성원 스스로 AI도구를 만들고 쓰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AX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맞춰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09:25홍지후 기자

한·중 공장 없애는 SKIET, 연말 CAPA 57% 축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 공장 매각과 국내 증평 공장 가동 중단을 통해 분리막 생산거점 재편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다시 짜는 모습이다. SKIET는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공장 운영 법인 '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 보유 지분 100%를 중국 분리막 업체 셈코프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법인 매각가는 4억 위안(약 886억원)이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효율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IET는 중국 공장 매각을 위해 경쟁 입찰을 진행, 이번 매각을 추진한다. 중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거래가 지연되거나 불성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IET는 증평 공장도 오는 12월 상업 가동을 중단한다. 공장 노후화와 가동률 저하로 수익성이 악화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점별 분리막 연간 생산능력(CAPA)을 보면 증평 공장은 5억 3000만㎡, 중국 창저우 공장은 6억 8000만㎡다. 그 외 3억 4000만㎡ 규모 폴란드 1공장을 가동 중이며 연내 같은 규모 2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공장 처분과 더불어 증평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폴란드 2공장이 가동되면 SKIET 분리막 연간 CAPA는 15억5000만㎡에서 6억8000만㎡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생산능력이 57%가량 축소되는 셈이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수요 정체로 공장 가동률이 저조해 수 년간 지속된 실적 부진을 극복하려는 타개책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공장 평균 가동률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회사는 매출 2619억원, 영업손실 2464억원을 거뒀다. SKIET는 폴란드 3, 4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완공 시 CAPA는 15억 4000만㎡로 늘어날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당초 2023년 말 3·4공장 양산을 계획했지만 업황 부진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수요 회복과 추가 수주 확보 여부에 따라 증설 일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분리막 시장은 특히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강력해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분리막 사업 철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SKIET은 올 초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2026.05.28 09:25김윤희 기자

카카오 노사, 2차 조정 결렬…노조 "내달 파업"

카카오 본사 노사가 2차 조정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은 내달 파업을 예고했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 노사는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에서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다. 오후 3시부터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그간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조정에서도 해당 사안을 두고 협의를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사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맞이하는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미 조정에 이르지 못해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계열사 4곳은 파업 찬성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내달 파업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동조합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고 밝혔다.

2026.05.28 09:12박서린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AI 중심 개발 시스템 갖춘다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AI 전환(AX) 전담 팀을 꾸리고 AI 중심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월급쟁이부자들 AX 전담 팀은 AI 전환으로 브랜드 생산성 및 운영 효율 향상을 도모하는 엔지니어 중심 조직이다. AX 엔지니어 역할을 부여받은 팀원들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AI 활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수립, 실행한다. 월급쟁이부자들은 AI 중심 개발 시스템을 단순 능률 향상을 넘어, 신규 기능 도입과 서비스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하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 개발 속도를 극대화함으로써 강력한 기술적 토양을 마련하고, 시장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시도를 끊임없이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팀의 단기 목표는 효율적 추론에 방점을 둔 AI 중심 개발 시스템 확보다. 이를 달성하고자 프로토콜 정의, 표준화, 하네스 엔지니어링 등을 병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산출물에 대한 규약을 정의하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통일, 추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하네스 체계 구축 등에 나선다. 중장기적 목표는 비즈니스 임팩트 창출이다. 전담 팀은 개발 분야에 우선 적용한 AI 전환 경험을 사업부문 전반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담 팀은 AX 과정의 문제를 파악해 개선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뷰 과정에 인적 리소스 투입을 최소화하는 어싱크 리뷰(Async Review) 환경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비개발부문에 범용적으로 대응 가능한 AI 중심 워크플로우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월급쟁이부자들 관계자는 “AX 전담 조직은 단순 AI 활용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AI에 기반한 완결성을 담보하는 제품 개발 체계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월급쟁이부자들만의 AI 전환 경험을 축적하며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8 08:52백봉삼 기자

"드론이 적발하고 로봇이 설명"…중국 AI 단속 시스템 도입

중국이 인간 경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도시 관리 집행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론과 경찰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한 통합 법 집행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속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최종적인 법적 판단과 집행 권한은 인간이 담당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범 사업은 중국 상하이 푸둥구 창장 지역의 인공지능(AI) 혁신 타운에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상하이 로봇 기업 애지봇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링시 X2가 투입됐다. 이 로봇은 법률 교육과 정책 안내, 노점상 문의 응대 등 일상적인 도시 관리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외신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국 정부가 AI 시스템을 단순한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공공 행정 업무에 적용하려는 국가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드론이 위반 사항 실시간 감지 애지봇에 따르면 단속 과정은 지능형 드론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시작된다. 드론이 노점상의 위반 행위를 실시간으로 식별한 뒤, 해당 정보를 순찰 경찰관과 인근의 링시 X2 로봇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로봇은 현장에서 상인들에게 영업 관련 규정과 법률 내용을 설명하고, 정책이나 절차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론은 감시와 정보 전달을 담당하고, 경찰관은 실제 법적 판단과 단속 조치를 수행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법률 홍보와 정책 해석 등 보조 역할을 맡는 구조다. 푸둥구 관계자인 판웨이자는 “일선 단속 인력 입장에서는 업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로봇 단속이 일상화될 가능성에 대해 “단순히 인력을 늘리는 개념보다는 실제 성과와 효율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지봇 측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경찰관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지능형 보조 장치라고 강조했다. “반복 업무 더 정확하게 수행” 회사 측은 링시 X2의 강점으로 방대한 지식 기반과 객관적인 설명 능력을 꼽았다. 애지봇은 “노점상 규정과 점포 책임, 관련 법률 조항 등을 보다 명확하게 설명하고 상인들의 질문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절차적인 업무를 더 철저하고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도입으로 문제 감지 속도가 빨라지고, 상인들이 보다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들은 이번 상하이 시범 사업이 중국 전역에서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단순 전시용 기술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 행정 분야에서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8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프리윌린, 대학 AI 교육 혁신 사례 모은다

프리윌린 '풀리캠퍼스'가 대학 현장의 AI 기반 교육 혁신 사례를 찾고자 '풀리캠퍼스 활용 성공 사례 공모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부문은 '대학 부서 운영 사례'와 '교수자 개인 수업 사례'로 나뉜다. 대학 부서 운영 사례는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평가, AI 튜터링, 학습 관리 시스템 활용 등 대학 차원의 교육 운영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교수자 개인 수업 사례는 전공 수업에 AI 기반 학습 도구를 도입해 수업 운영 방식과 학생 학습 경험을 개선한 사례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풀리캠퍼스를 도입한 대학 기관 및 교수자다. 지원 기간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사례 작성 제출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다. 참가자는 신청서와 사례 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사례는 문제 상황, 해결 방법, 운영 결과, 향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작성할 수 있다. 시상은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이 수여되며, 제출 요건을 충족한 참가자에게는 참가상 20만원이 제공된다. 선정 사례는 향후 컨퍼런스 발표와 우수 사례집 제작, 대외 홍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공모전이 대학과 교수자가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성과를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대학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8 08:27백봉삼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잊었다"…NC AI, 국방·산업·콘텐츠로 특화 AI 승부수

올해 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NC AI가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서 벗어나 로봇, 디지털 트윈, 3D 생성 AI 등 자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로 사업 무게 중심을 빠르게 옮긴 분위기다. NC AI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NC AI는 이번 과제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환경 변화를 가상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무인 로봇이 실제 전장이나 야지 환경에 투입됐을 때 시뮬레이션과 현실 간 차이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NC AI는 고정밀 3D 가상 세계 구축 역량과 자체 3D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로봇 학습용 합성 데이터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C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 탈락 이후 범용 모델 경쟁보다 산업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국방 과제 선정도 이 같은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 기술로 활용하면서도 실제 사업화는 산업별 솔루션과 멀티모달 모듈을 통해 추진하는 방향을 택했다. 올해 초에는 이노비즈협회와 중소기업 AX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업 현장형 AI 도입 모델 발굴에도 나섰다. NC AI는 2만3000여 개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재 업종, 규모, 디지털 수준에 맞춘 AI 솔루션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범용 AI를 일괄 적용하기보다 산업별 업무 구조에 맞춘 버티컬 AI 모델을 확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지컬 AI 영역에서도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NC AI는 신한금융그룹과 월드모델, 시각언어행동(VLA), 디지털 트윈 기술을 오프라인 영업점 공간 분석과 운영 효율화에 적용하는 실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원 춘천시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도 참여하며 도시 인프라 단위의 공간 AI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선 바르코(VARCO) 생태계를 앞세우고 있다. 영상, 3D, 오디오 등 멀티모달 기술 킷을 창작자와 기업 고객에게 개방하고, 생성형 AI 기반 광고영상 공모전 등을 통해 실무 접점을 늘리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커머스 분야에서도 텍스트 기반 패션 생성, 가상 피팅, 초개인화 비주얼 에이전트 등 버티컬 AI 적용을 추진 중이다. 산업 모델 '배키(VAETKI)'도 국방, 제조, 물류 등 보안과 현장성이 중요한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 특정 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반영한 모델을 통해 범용 AI와 다른 비용 효율성과 적용성을 내세우려는 시도다. 업계에선 NC AI가 독파모 탈락 이후 범용 모델 성능 경쟁보다 현장 적용성과 수익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봤다. 국방 피지컬 AI 과제와 중소기업 AX, 금융·도시·콘텐츠 실증이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공통 기술 자산으로 축적될 경우 산업 AI 사업 확장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는 컴퓨팅 자원과 대규모 자본이 중요하지만 산업 AI는 현장 데이터, 도메인 이해도, 구축 경험이 더 크게 작용한다"며 "NC AI가 월드모델과 3D·멀티모달 기술을 국방, 금융, 도시, 콘텐츠 분야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면 독자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08:10장유미 기자

韓 AI 반도체에 손 내민 브로드컴…퓨리오사AI와 계약

브로드컴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대상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자체 칩 설계 능력이 없는 시스템 기업의 주문형 반도체(ASIC)을 주로 만들던 브로드컴이, 칩을 직접 설계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을 타깃으로 삼으면서 반도체 시장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최근 국내 대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인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등에 자사 반도체 설계와 양산 턴키(일괄 수주) 서비스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오사AI는 브로드컴의 턴키 서비스를 이용해 자사 3세대 AI 칩을 양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계약 규모는 2000억 원대다. 3세대 칩은 텐서축약프로세서(TCP)를 멀티다이 기반 칩렛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AI 환경의 폭발적인 토큰 처리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AI 추론 플랫폼이다. 이 칩은 2나노 공정 기반 컴퓨트 다이와 HBM4/4E 메모리를 적용하며, 브로드컴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복수의 실리콘 다이를 하나의 고성능 칩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또한 브로드컴의 이더넷 및 고속 스위치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클러스터 환경에서 고대역폭 랙 단위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리벨리온과 딥엑스는 협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퍼엑셀의 경우 미팅을 진행했으나 협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높은 이용료는 수입이 제한적인 스타트업 입장에서 부담"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이 주 고객층이 아닌 팹리스 스타트업을 상대로 직접 영업에 나선 배경에는 고객사 이탈이 있다. 브로드컴의 높은 가격 때문에 고객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디자인하우스 업계 관계자는 "브로드컴의 턴키 서비스는 타사 대비 기술적 차별화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에 맞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해 왔다"며 "너무 비싼 단가 탓에 기존 글로벌 고객들이 이탈하자, 어떻게든 신규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업부 내부 절박함이 팹리스 대상 영업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향후 팹리스 산업 정체성 자체가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팹리스 기업이 복잡한 물리적 칩 설계와 사양 구현은 브로드컴 같은 대형 턴키 업체에 전적으로 맡기고, 본인들은 가장 핵심적인 칩 아이디어와 콘셉트 구상, 그리고 칩을 구동할 소프트웨어(SW) 역량 구축 등에 집중할 가능성 때문이다. 국내 생태계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관찰된다. 'K-브로드컴'을 표방하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단순 후공정을 넘어 프론트엔드(전공정)부터 백엔드까지 반도체 칩 전 과정을 아우르는 턴키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장을 준비 중인 수퍼게이트 역시 유사한 사업 모델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비즈니스가 더 이상 단순 하드웨어 설계에 국한되지 않고, 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를 두고 반도체 업계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핵심 설계 역량을 외주화하면 진정한 의미의 팹리스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팹리스가 핵심 프론트엔드 설계까지 다른 기업 턴키에 맡기는 것은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행위"라며 "마치 요리사가 남이 만든 요리를 가져와 자신이 직접 요리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2026.05.28 08:0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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