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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놀란 축구하는 아틀라스…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공개

현대자동차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앞세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축구 동작 학습 과정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력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9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기술을 익히는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FIFA 월드컵 2026™ 공식 파트너 활동의 일환이다. 캠페인은 현대차 월드컵 프로젝트 '넥스트 스타츠 나우(Next Starts Now)' 아래 진행된다. 현대차는 축구라는 글로벌 스포츠를 활용해 로보틱스 기술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아틀라스가 축구에 흥미를 느끼는 론칭 필름을 시작으로 발놀림, 패스, 슈팅, 라보나 킥 등 축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종 영상에서는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을 결합한 '고스트 라보나 킥(Ghost Rabona Kick)'까지 구현하는 장면이 공개된다. 현대차는 이번 영상에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실제로 동작을 학습하고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구현에는 AI 강화학습과 인간 동작 데이터 모델링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실시간 피드백 기반 학습 알고리즘과 전신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고난도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공개된 론칭 필름과 훈련 영상 3편의 누적 조회수는 공개 5일 만에 3300만회를 넘겼다.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 손흥민 선수가 캠페인 영상을 보고 반응하는 콘텐츠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차는 다음 달 4일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필름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29 10:09김재성 기자

넷플릭스, LA K엑스포 참가...K콘텐츠 글로벌 확장성 조명

넷플릭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K엑스포 USA, 올 어바웃 K스타일(이하 K엑스포)'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K엑스포는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음악 등 K콘텐츠를 비롯해 푸드, 뷰티, 관광 등 연관 산업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종합 한류 박람회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신진 창작자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K스타'와 'K라운지' 전시 공간을 조성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 과정과 협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K스타에선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에 이름을 알린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새로운 한국 콘텐츠의 가능성과 차세대 창작 생태계의 확장성을 조명했다. K라운지에선 한국 제작사, 방송사, 연예기획사 등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흐름을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이 특정 작품의 흥행을 넘어, 창작자와 파트너사, 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해 온 생태계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영화 세 편 중 한 편이 신인 감독,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신진 창작자들의 글로벌 등용문으로서의 역할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 창작자, 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5.29 10:06홍지후 기자

LGU+, 삼성전자와 6G 기술 연구 협력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6G 기술 실증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통신, 센싱 융합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통신, 센싱 융합, AI, 6G 연계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기술 실효성을 검증한다. 협약은 6G 시대를 대비해 연구 단계 기술을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 검증하고, 상용 기술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통신 센싱 융합 기술, AI, 6G 연계 기술 아이템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6G 기술 표준화와 신규 서비스 검토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센싱 기술과 통신 센싱 융합 기술은 향후 네트워크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연구 성과의 실증과 검증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실증 환경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가 실제 통신망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점검함으로써 향후 6G 기술과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DX부문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 핵심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협력을 통해 연구 기술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운영 환경과 요구사항을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통신 센싱 융합 기술과 AI, 6G 연계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센터장은 “통신망을 센싱 플랫폼으로 확장한 ISAC은 사용자와 통신사, 다양한 산업군이 6G의 가치를 체감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6G서비스의 가능성을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6G 시대엔 연구 기술이 실제 통신망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삼성리서치와의 협력을 통해 통신사 관점에서 기술을 실증, 검증하고, 미래 통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0:05홍지후 기자

중국산 전기차 캐나다 상륙…미국 車업계 긴장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장벽을 낮추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초기 수입 물량은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차량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BYD 등 중국 완성차 업체와 지리홀딩그룹 산하 로터스까지 캐나다 시장 진입을 준비하면서 미국 완성차 업계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산 전기차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합의에 따라 캐나다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합의에 따라 캐나다는 12개월 동안 최대 4만 9000대 중국산 전기차를 약 6% 관세율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는 그동안 중국산 전기차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해 사실상 시장 진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중국의 캐나다산 농산물 보복 관세와 미국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압박이 맞물리면서 자동차 산업 정책을 재검토했다. 최근에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수백 대가 새로운 저율 관세 체계에 따라 캐나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리그룹 계열 고급 전기차 브랜드 로터스 차량도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트레저'에 실려 밴쿠버항 인근에 도착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완성차 업계와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산 전기차가 캐나다를 통해 북미 시장에 영향력을 넓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치권도 캐나다가 중국과 전기차 관련 합의를 맺은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 쿼터는 캐나다 신차 시장의 3% 미만 수준이다. 다만 상한은 해마다 늘어날 예정이어서 향후 중국계 완성차 업체들의 캐나다 진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BYD도 캐나다 파트너들과 함께 약 20개 판매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정부는 특정 업체가 제한된 쿼터를 독점하지 않도록 배분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2027년부터는 쿼터 중 일부를 3만 5000캐나다달러 이하 저가 전기차에 배정하고, 2030년에는 그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단기적으로 쿼터를 통해 들어오는 차량 대부분이 테슬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더 다양한 저가 차량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과정이 “통제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9 10:04류은주 기자

노사 갈등에 고개 숙인 카카오…"요구된 보상안 큰 부담"

카카오가 성과급·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에 고개를 숙이며 노조가 원하는 보상 수준이 회사의 경영에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털어놨다. 카카오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이용자와 주주, 파트너 분들께 최근 임금교섭과 관련한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 27일 조정을 진행했으나 서로의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회사와 노조는 지난해 성과급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회사는 “현재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임직원 성과 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하고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노조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는 “안팎의 어려움을 넘어 주주 및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내기 위한 과정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길을 열어두고, 주주,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조정을 돕고 애써주신 노동위원회 및 관계자에게 감사한다”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카카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6.05.29 10:00박서린 기자

존 펙 워게이밍 매니저 "월드 오브 탱크: 히트, 영웅 기반 액션 통해 신세대 사로잡을 것"

워게이밍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월드 오브 탱크'가 프랜차이즈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담아 글로벌 시장에 출격했다. 지난 26일 정식 출시된 '월드 오브 탱크: 히트(이하 히트)'는 밀리터리 고증 중심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영웅' 기반의 전차 슈팅 액션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29일 존 펙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신작의 핵심 비전과 향후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는 알비온 온라인의 콘텐츠 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해 왔으며, 현재 '히트'의 핵심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파격은 단연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요원 시스템이다. 존 펙 매니저는 "히트는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어를 위해 개발된 게임"이라며 "단순히 전차를 지휘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스토리와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전장과의 개인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기존 팬들의 고증 우려에 대해서는 원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인 비전을 가진 별개의 게임임을 명확히 했다. 게임의 전반적인 속도감 역시 대폭 끌어올려 경기의 모든 순간이 의미 있게 흘러가도록 설계했다는 진단이다. 존 매니저는 "기존 전차 게임의 느리고 전략적인 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전투가 더 빨리 시작되는 접근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전장에 복귀하는 리스폰 시스템을 도입해 10대 10 전투 환경에서 지속적인 팀워크와 기세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요원과 특정 전차가 고정적으로 결속되는 시스템은 전술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다. 각 요원의 명확한 역할과 개성이 전차의 성능에 그대로 투입되어 뚜렷한 플레이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그는 "요원과 전차 간의 연관성은 매우 의도적인 디자인 선택"이라며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요원 목록과 전차 옵션이 어떻게 확장될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강습, 방어, 저격 등 세 가지 역할군이 나뉘고 강력한 궁극기가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밸런스 제어에도 공을 들였다. 개발진은 특정 조합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전면적인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존 매니저는 "다양한 실력 수준과 모드에서 요원들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조정할 계획"이라며 "통계적 최적화가 아닌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반영되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세계관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대체 역사를 채택해 상상력의 한계를 넓혔다. 현실의 설계에 기반을 두면서도 드론, EMP 등 실험적인 기술을 과감히 융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체 역사 설정은 순수 역사적 배경에서 불가능했던 수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며 "실제 장소를 재해석한 지도와 요원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살아있는 세계의 일부라는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제공하면서도 소위 '페이 투 윈(P2W)'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비즈니스 모델(BM) 기조도 눈길을 끈다. 존 매니저는 "전차 모듈과 스킬 트리는 성능의 우위가 아닌 의미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구매 가능한 꾸미기 아이템은 게임 결과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게임의 결과는 오직 실력과 팀워크, 전략에서 나와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이다.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전 플랫폼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에서의 조작 편차도 매치메이킹 시스템으로 정교하게 보정했다. 키보드·마우스와 컨트롤러라는 입력 방식의 차이가 경쟁의 불균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술적 장치를 마련했다. 그는 "어떤 플랫폼이나 입력 방식을 사용하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지원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존 매니저는 향후 e스포츠 계획에 대해서는 "팀 기반 경쟁 구조는 조직적인 대회에 매우 적합하다"면서도 "출시 시점에는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향후 커뮤니티 성장에 맞춰 경쟁 이벤트를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높은 긴장감과 명확한 역할 분담 덕분에 향후 e스포츠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지만, 출시 초기인 만큼 당장은 게임 고유의 안정성과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다. 이미 막을 올린 라이브 서비스의 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신규 요원과 전차, 전장은 물론 이용자들이 장기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시즌 콘텐츠를 쉼 없이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기획되었기에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항상 귀 기울이며 장기적인 잠재력을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를 지지해 온 한국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함께 전용 혜택을 강조했다. 본작은 지난 26일 글로벌 론칭과 동시에 인게임 UI는 물론 뉴스, 고객 지원 등 전반적인 서비스 영역에서 완벽한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존 매니저는 "한국 플레이어는 워게이밍 커뮤니티의 핵심"이라며 "숙련자와 초보자 모두를 위해 설계된 무료 게임인 만큼, 새롭고 흥미진진한 경험의 시작점으로 히트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2026.05.29 10:00정진성 기자

캐딜락·GMC, 인천 전시장 오픈…수도권 서부 공략 강화

캐딜락·GMC가 인천에 신규 전시장을 열고 수도권 서부 지역 판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캐딜락&GMC 인천 전시장을 공식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장은 캐딜락과 GMC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전국 12번째 전시장이다. 2025년 10월 수원 전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서울 송파, 4월 부산 해운대에 이어 인천까지 전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전시장은 인천시 남동구 선수촌공원로17번길 28에 위치했다. 남동산업단지와 관공서, 백화점 등 주요 생활·비즈니스 인프라와 가까우며 왕복 12차선 도로변에 자리해 접근성과 가시성을 확보했다. 전시장 규모는 약 363.6㎡(110평)로, 전면 28m 통유리 설계를 적용했다. 총 6대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GMC 허머 EV SUV 전용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운영은 아주그룹 자동차사업부 산하 공식 에이전트인 아주모터스가 맡는다. 아주모터스는 기존 수원 전시장과 캐딜락 수원 서비스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지역 고객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이번 인천 전시장 오픈은 보다 많은 고객이 캐딜락과 GMC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9 09:54김재성 기자

현대중공업터보기계,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해양 용융염원자로 기자재 개발 MOU

덕산그룹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HD한국조선해양, 울산과학기술원(UNIST), 클래드코리아와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핵심기자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4곳은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Molten Salt Reactor) 기자재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협약은 선진원자로연구조합 연구개발 과제 선정으로 추진했다. 용융염원자로는 고온 용융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다.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분야에선 선박 추진, 부유식 원전, 해양 플랜트 등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냉각재인 용융염이 600~650℃ 고온 환경에서 부식성이 강해, 이를 견딜 수 있는 특수소재와 기자재 기술 확보가 상용화 과제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펌프 등 용융염원자로 핵심 기자재 기술 검토와 개발을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 울산과학기술원, 클래드코리아 등은 요구사양 수립, 신소재 개발, 성능 평가 등에서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40년 이상 산업·발전·선박 펌프와 압축기를 개발·제조해왔다. 그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박상민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는 "해양용 용융염원자로는 고온·고효율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과 부유식 발전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핵심 기자재와 소재 기술 국산화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대표는 "4자 협력은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용융염원자로 핵심 기자재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도약대"라며 "향후 해양용 용융염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9 09:40이기종 기자

최태원 "AI 시대, 인재 정의 달라진다…제너럴리스트 중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 시대에는 인재의 정의와 교육 방식, 국가 전략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8일 방송된 KBS1TV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2 : 최태원의 대답'에 출연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국가 차원 AI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 회장은 "AI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에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AI 산업 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대화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갖게 된 관점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인재전쟁' 후속 시리즈로 제작됐다. 지난해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에 이어 올해는 '차이나 스피드, 코리아 딜레마'를 통해 AI 시대 중국의 변화 속도와 한국 사회의 과제를 다뤘다. 최 회장은 현재 AI 기술이 인간의 질문에 답을 내놓는 '리즈닝 AI'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시기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능력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국가 역시 AI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인간 수준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현실화될 경우, 모든 사람이 높은 수준의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 사이의 지식과 생산 능력 격차는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는 특정 직업이나 전문 지식 자체보다 인간과 AI를 어떻게 함께 활용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한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보다 여러 영역을 이해하고 인간과 AI가 함께 작동하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형 인재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업무 상당 부분을 대신하게 되면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잡이 가능해지고, 기존 '9 to 6' 중심 근무 방식과 정형화된 직업 개념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생각 근육 ▲적응 근육 ▲공감 근육 ▲바디 스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훈련은 AI로 대체될 수 있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에 대응하는 적응력과 회복력,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공감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악, 미술, 스포츠처럼 신체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치 역시 사람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시스템 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최 회장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AI와 공존하는 방식을 실험하고 경험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 AI 전략으로는 속도, 규모, 안전을 뜻하는 '3S'를 제시했다.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고, 대규모 AI 인프라와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AI 공장, 모두를 위한 AI, AI 시티 구상도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는 AI를 생산하는 'AI 팩토리'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육, 행정, 헬스케어 등 일상 전반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새로운 기술·제도를 실험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AI 시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 최 회장은 현장 관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AI 시대 진로와 교육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의대에 대한 인식이 틀렸다기보다는 공대와 과학기술 분야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학교와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는 하나의 직업이나 기술만으로 평생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전인적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AGI 시대가 오기 전까지 전환기를 잘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엔지니어 육성과 함께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인재는 단순히 공대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 세대가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회 시스템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29 09:36류은주 기자

한진, 한국항공대와 미래 물류 인재 발굴…'아이디어 허브 공모전' 성료

한진이 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물류·유통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발굴에 나섰다. 할랄푸드와 K-푸드, 기내식 상품 기획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장학금과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은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 비전홀에서 '2026 제2회 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한진과 한국항공대가 공동으로 마련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홍보·마케팅 전략은 물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상품 기획안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전은 ▲할랄푸드 활성화 캠페인 ▲K-푸드 홍보 전략 ▲기내식 상품 기획 등 글로벌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서류 심사와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 총 40명의 대학생이 본선 무대에 올라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인니할랄코리아, 농협물류, GS리테일, 매일유업 등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대상은 대학생 여행 유형에 맞춘 기내식 콘셉트를 제안한 '기내도령' 팀이 수상했다. 해당 팀에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1천200만원이 수여됐으며, 한진에서 4주간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단기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된다. 최우수상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소스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디핑하나로' 팀이 차지해 장학금 8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할랄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체험·인증 연계 방안을 제안한 '할랄이자뿌스요' 팀과 편의점 앱 기반 기내식 맞춤 주문 서비스를 기획한 '요술램프 지니' 팀에게 돌아갔다. 두 팀에는 각각 장학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한 4개 팀에는 한진의 공식 행사인 '언박싱데이' 참여 기회와 함께 지속적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9 09:34안희정 기자

징둥닷컴, 獨 세코노미 인수 제동 걸려…EU, 심층 조사 대상으로

징둥닷컴의 독일 가전 유통업체 세코노미 인수 제안이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심층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22억 유로(약 3조 8393억원) 규모 거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외국 보조금 규정(FSR)에 따라 이번 거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인수 거래가 최근 도입된 FSR 적용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규정은 국가 지원을 받은 기업이 EU 자산을 인수해 공정 경쟁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EU는 성명을 통해 “징둥닷컴이 EU 역내 시장을 왜곡하는 외국 보조금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정부와 연관된 기관들로부터 우대 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 보조금 등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아닌 외부 민간 은행 대출과 자체 보유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대응했다. 세코노미도 “이번 거래가 유럽 혁신과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에 부합한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거래 성사 가능성은 물론 세코노미의 향후 사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내수 부진을 겪는 중국 시장을 넘어 해외 확장을 추진해온 징둥닷컴의 전략에도 타격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세코노미는 미디어마르크트, 미디어월드, 자툰 브랜드 매장 1067개를 운영 중이다. 국가별로 독일 403개, 이탈리아 145개, 스페인 111개, 오스트리아 54개 등이다. 징둥닷컴은 인수 제안에서 세코노미를 독립 법인으로 유지하고 인력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징둥닷컴은 중국 경기 둔화 속 해외 확장을 위해 영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커리스 인수도 검토했었다. EU는 최근 청정에너지와 철도 분야 중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테무의 유럽 본부가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 사무실을 급습 조사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중국 정부의 불법 보조금 지원 의혹이 제기됐다.

2026.05.29 09:24박서린 기자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 만든다

SK에코플랜트가 구성원이 직접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기획·개발할 수 있는 사내 AI 확산 체계를 구축했다. AI 활용 교육과 역량 인증을 거쳐 현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개발·서비스화까지 연결해 조직 전반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AI 활용 확산부터 현업 주도 AI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3단계 AI 확산 체계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3단계 체계는 ▲AI 수용(AI 딜리버) ▲AI 역량개발(AI Capa. Belt) ▲AI 에이전트 개발·서비스화(AI FAB)로 구성된다. 이번 체계는 설계·조달·시공(EPC) 부문뿐 아니라 지원 부문까지 조직 전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성원이 AI 활용 필요성을 이해하고, 실무 적용 역량을 갖춘 뒤 직접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딜리버리는 구성원들이 AI를 실제 업무 도구로 활용하도록 돕는 단계다. 사내 전문가가 사업 현장을 찾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업무에 적용 가능한 활용 사례를 발굴·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 역량 인증 프로그램(AI Capa. Belt)도 운영 중이다. 단계별 인증 체계를 통해 구성원의 AI 활용 수준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한다. 심화 프로그램을 거쳐 최고 단계 인증을 취득한 구성원은 사내 AI 전문가로서 조직 내 AI 활용 확산을 지원하게 된다. 29일 기준 약 200명 구성원이 AI 역량 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들은 최신 AI 도구 활용법과 외부 전문가 코칭을 바탕으로 현업 데이터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현하는 과정을 거쳤다. 실제 업무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 구성원은 AI의 도움을 받아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1600페이지 분량 지반조사 보고서를 자동 요약하고 3D로 시각화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기존 수작업 대비 분석 시간을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교육 과정에서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FAB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업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전문가 멘토링, 개발 인프라, AI 도구 등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구성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AI 보드 조직도 신설했다. AI 보는 AI 활용 확산, 역량 강화 교육, 조직 내 AI 적용 전략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의 현업 주도 AI 에이전트 개발 체계는 SK그룹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기조와도 연결된다. SK그룹은 AI와 반도체를 핵심 성장축으로 두고 계열사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 계열사 SK하이닉스, SK온, SKC, SK실트론 등을 중심으로 생산 현장 데이터와 AI를 결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2026.05.29 09:20류은주 기자

구독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어떻게 담보하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앞두면서 서비스에 투입될 배터리 품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구독제가 확산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보장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용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진단 기술 고도화와 법적 기준 마련이 구독제 확산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싸게 사도 배터리 탈 나면 무용지물…'성능·안전' 보장이 핵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구독제 이용 확산을 좌우할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특히 법인택시 등 상용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빠르게 누적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와 노후화에 따른 고장, 화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 수명 또는 상태를 뜻하는 SoH가 새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 대상으로 간주된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용 기간 8~10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안팎까지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주유비보다 저렴한 충전 비용 등 이점을 보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장기 사용으로 보증 범위를 넘어선 이후의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터리가 고장 나면 수리 또는 교체에 큰 비용이 들고, 고장이 없더라도 배터리 구조상 오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배터리를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상품화하는 서비스로는 차주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배터리 파손과 고장 문제를 보장해주는 형태로 구독제가 운영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배터리 노후화 문제 대응에 용이해진다는 게 강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기술 고도화…안전 기준은 하반기 발표 예상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운영하면서 신품 배터리와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개조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배터리'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우선 SoH 95% 이상인 제품만 공급, 품질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택시 등 상용 전기차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트인의 김세권 대표는 업계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능 보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팩 충전 데이터 1만건 이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oH를 추론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오차 범위는 2%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독용 배터리의 성능 담보 차원에서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OEM에 납품하는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 기업들은 이런 기술 역량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캐피탈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사업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 등에 대해 리스 이용 후 배터리 상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BMS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정확도가 약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만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가 활발해지면 BMS 기술 협력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독용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1년 뒤 시행될 사용후배터리법은 시행령을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 간 온도나 셀 간 전압 차, 내부 저항의 급격한 저하 등을 살펴 안전 문제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괄하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H 80% 이상인 재제조 배터리에 한해 구독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6.05.29 08:59김윤희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HBM4E 12단 샘플 출하…최대 16Gbps 구현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선다. 지난 2월 HBM4(6세대 HBM) 양산 출하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HBM4E(7세대 HBM) 샘플을 세계 최초로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HBM4 양산 출하에 성공한 바 있다. 불과 수개월 만에 차세대 HBM4E 공급을 개시하며 HBM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HBM4E 공급은 단순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넘어, 향후 수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할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독보적 공급역량과 기술 우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HBM4E는 설계·공정 최적화로 독보적 사양을 구현했다. 핀당 동작 속도는 14Gbps에서 최대 16Gbps까지 지원한다. 이는 전작 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치다. 또한 단일 스택 기준 초당 3.6TB(테라바이트)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차세대 AI 시스템의 연산속도를 극대화했다. 용량도 개선했다. HBM4E 12단 제품은 48GB(기가바이트) 고용량을 구현해 전작 대비 용량을 30% 이상 늘렸다. 향후 고객의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맞춰 32GB(8단), 64GB(16단)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메커니즘의 완벽한 조화"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HBM4E는 전작 HBM4에서 이미 검증한 최선단 공정 기반의 1c(10나노급 6세대) D램과 자체 파운드리 4나노 로직 다이(Die)를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초미세 공정의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수율과 양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저전력 설계와 패키징 구조 최적화 기술을 집약해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은 16%, 열 저항 특성은 14%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샘플 공급을 시작으로 고객 일정에 맞춰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개발담당 부사장은 "HBM4 양산 성공에 이어 차세대 HBM4E 샘플 공급까지 차질 없이 완수하며 독보적 기술 리더십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압도적 기술 초격차와 선제 생산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HBM4도 양산량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이 삼성전자 HBM4에 대해 속도와 전력효율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HBM4는 최종 인증 단계인 SiP(시스템인패키지) 테스트에서 11.7Gbps의 업계 최고 수준 속도를 입증하며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HBM4E와 동일한 1c D램과 4나노 베이스 다이 조합이 적용된 HBM4가 양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출하한 HBM4E 역시 양산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2026.05.29 08:55장경윤 기자

애플, WWDC26서 '온디바이스 AI' 승부수 띄운다

애플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자사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WWDC 26에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등에 탑재된 자체 칩이 기기 내에서 직접 AI 쿼리를 처리하는 방식과 그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WDC26은 다음달 8일 개최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복잡한 AI 작업에는 여전히 클라우드 기반 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경쟁사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온디바이스 기반의 기기 내부 추론을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애플은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맞춤형 실리콘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실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를 위해 구글과 협력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애플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는 소형·경량 버전으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애플은 AI 모델 경량화 기술 강화를 위해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스타트업 '리퀴드 AI' 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리퀴드 AI는 기기 내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다만 일부 AI 쿼리는 여전히 클라우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더 큰 규모의 제미나이 기반 모델을 처리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내 엔비디아의 기밀 컴퓨팅 기술 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은 AI 처리 과정에서 데이터와 모델을 암호화해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하지만, 일부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는 애플이 WWDC 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공개했을 때와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애플은 모든 클라우드 기반 AI 처리를 자체 애플 실리콘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서만 수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전략 변화에도 애플은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브랜드명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전략에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은 수조 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해야 하는데, 맥용 애플 실리콘 칩 기반 자체 서버 인프라에서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 인텔리전스는 WWDC 24에서 처음 공개됐지만, 초기 기능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더욱 개인화된 시리 기능 출시도 지연되면서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부터 열리는 WWDC 2026에서 그 동안 연기됐던 AI 기능들을 다시 공개하고 새로운 기능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29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S칼텍스, 단열·창호 교체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GS칼텍스가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GS칼텍스는 한국에너지재단과 공동으로 '2026년 GS칼텍스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추진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인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GS칼텍스 기탁금을 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칼텍스는 2023년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5년간 총 10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은 4차년도 사업으로, 전국 저소득층 12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벽체·천장 단열 시공, 노후 창호 교체, 바닥 난방 배관 공사,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이다.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난방 효율을 높여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GS칼텍스에 따르면 2025년 사업 성과 분석 결과, 지원 가구 난방 에너지 절감률은 평균 25.2%로 나타났다. 사업 신청은 관할 기초지자체를 통해 가능하다. 이후 한국에너지재단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상자 적격 확인과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2026.05.29 08:49류은주 기자

[영상] 와이드 화면 품은 갤럭시Z폴드8 모형 등장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의 모형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8일(현지시간) 유명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8의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갤럭시Z폴드8 모형은 전작 갤럭시Z폴드7의 후속 제품이 아닌 기기의 가로 폭이 길고 세로 길이가 다소 짧은 와이드 모델이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차기 폴더블 라인업 명칭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와이드 모델은 '갤럭시Z폴드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가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이 아니라 태블릿처럼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형태로 설계된 점이 눈길을 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이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의 5000mAh보다 작은 4800mAh 수준이 될 전망이다. 폴더블 아이폰 출시 앞두고 경쟁 본격화 오랫동안 출시설이 이어져 온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 올 가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화웨이는 이미 '퓨라 X 맥스'라는 경쟁 제품을 선보였으며, 삼성전자 역시 오는 7월 갤럭시Z폴드8 시리즈를 공개해 애플보다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다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해결하려 했던 화면 접힘 자국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사용 과정에서 삐걱거리거나 덜컹거리는 소음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Z폴드8 디자인에 대해 “외부 디스플레이가 예상보다 둔탁하지 않고, 가로로 긴 화면 비율 덕분에 영상 시청에 더 적합해 보인다”며 흥미로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2026.05.29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예스티, HPSP 특허 1건 무효화...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기술

예스티가 HPSP 특허 1건을 무효화했다. 해당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8일 HPSP의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 특허(등록번호 0766303, 아래 303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예스티가 지난 2023년 12월 303 특허의 청구항(권리범위) 1~7항, 9~37항, 39~40항이 특허성이 없다며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받아들였다. 이 특허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이중벽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HPSP가 해당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무효심판 과정에서 특허를 5차례 정정하면서 예스티 제품 구조, 그리고 작동방식과 전혀 다른 특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리범위가 당초 이중벽 구조 관련 기술에서 가스배출 관련 기술로 축소됐지만 결국 무효가 됐다"고 덧붙였다. HPSP가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당장 303 특허에 대해선 예스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허가 최종 무효가 되면, HPSP가 제기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두 업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가 027 특허 1건이다. 6월 중순 027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이 나온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027 특허 무효심판에선 유효라고 판단했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비침해 주장)에선 예스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양측은 각각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특허법원 판결 내용은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스티는 지난 2023년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소송에 사용된 027 특허를 포함해 HPSP의 특허 6건을 상대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HPSP가 추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허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027 특허, 그리고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무효라고 판단한 303 특허 외에 다른 HPSP 특허 4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확정됐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예스티 제품과 무관한 기술이라는 등의 판단을 했고, 양측은 불복하지 않았다. 전체 특허분쟁에선 예스티가 앞서 있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막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과거 이 시장은 HPSP가 독점했지만 지난해 말 예스티의 진입으로 독점이 깨졌다. 지난달 특허법원에서 열린 027 특허 관련 소송 변론기일에 HPSP는 준비서면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유수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 특허발명이 원고(HPSP)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경쟁력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5.29 08:30이기종 기자

주연테크, PC사업 이을 신성장 동력은...신규 사업·전략적 협력 추진 드라이브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주연테크가 신성장 동력 발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주연테크(사장 장지환)는 주력 사업인 PC 부문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전략적 협력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주연테크는 PC사업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기존 PC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사업 영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연테크는 PC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주주 및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주연테크의 최대주주인 화평홀딩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화평홀딩스는 전문 자문사를 선정해 투자 전략 전반을 검토하고 있으며, 회사의 장기 성장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화평홀딩스는 주연테크가 38년 간 구축한 브랜드 가치와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적 관점의 의사결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전하기도 했다. 장지환 사장은 “당사의 재무 전략은 어디까지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세간에 언급되고 있는 시총유지를 위한 주주배정유상증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당사는 현재의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주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방향을 일관되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연테크는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71억3900만원, 영업이익 4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수치다.

2026.05.29 08:00이도원 기자

공공기관 채용 살아날까…AI 매칭 플랫폼, 정부 일자리 정책 파트너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라"고 직접 지시하면서 공공부문 채용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무총리 주관 아래 부처 실·국 단위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정부의 의지는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공공 채용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HR테크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공공기관의 채용 수요 확대가 민간 채용 플랫폼의 역할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빠르게 번진 결과였다. 그중 고용노동부 KDT 사업 운영, 서울동부지청과의 현장 취업 지원 행사 등 이미 정부와 협력 이력을 쌓아온 원티드랩의 주가는 당일 전일 대비 6.23% 오른 4020원에 거래됐다. 청년 171만 명이 취업 절벽에… 코로나 이후 최저 고용률 이번 정책이 나온 배경에는 냉혹한 고용 지표가 있다. 정부가 공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기준 20~30대 청년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원은 171만 명에 달한다. 실업자 44만 5000명, '쉬었음' 인구 72만 4000명, 취업준비생 53만 6000명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총합이다. 청년 고용률은 43.5%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가 구직 단념 청년 지원 인원을 9천 명에서 1만 2천 명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치는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통령 지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공공 일자리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세금 징수, 근로감독 등 사회 질서와 직결된 전문 영역의 고용 창출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직무 적합성 기반의 정밀 매칭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공 채용 디지털화, HR테크 업계 '기대와 긴장' 교차 이번 정책 방향은 향후 공공기관 및 유관 조직의 채용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채용 효율화가 중요해지는 만큼, AI 매칭 기술을 보유한 민간 HR테크 플랫폼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도 민간 플랫폼 활용이 확대될 경우,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갖춘 기업들의 수혜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티드랩은 데이터 기반 인재 추천·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HR테크 기업으로, 고용노동부 KDT 사업을 통해 AI 인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과 협력해 청년 취업 지원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부 협력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원티드랩이 운영 중인 'AI 교육 전용 공간 원티드그라운드'는 LLM·멀티모달·에이전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공공 채용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이곳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그 수요와 맞닿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랩이 민간에서 쌓아온 AI 매칭 기술과 데이터가 그 접점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새로운 일자리 공급원으로 나서는 지금, 직무 적합성 기반의 정밀 매칭은 채용 시스템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08:0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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