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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AI 통역에 '기록' 더했다…요약·문서화 한 번에

플리토가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에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구조화하는 기능을 추가하며 글로벌 업무 생산성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혔다. 플리토는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에 '노트테이킹(Note-taking)' 기능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챗 트랜스레이션은 플리토가 다년간 축적한 언어 데이터와 음성인식(STT) 엔진,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실시간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최대 37개 언어를 지원하며 개인화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초개인화 번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노트테이킹은 다국어 발화의 실시간 텍스트화 및 구조화가 핵심이다. 해당 기능은 회의와 강연을 비롯한 업무 환경부터 일상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속 다국어 발화를 실시간으로 텍스트 처리한 다음, 이를 사용자가 보기 쉽게 구조화된 형태로 정리해준다. 화자 구분을 통해 여러 명이 참여한 복잡한 대화에서도 발화자를 정확히 식별한다. 특히 실무 환경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사용자는 원문과 번역문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기록할 수 있으며 대화 중간에 번역 언어를 변경하더라도 끊김 없는 기록 관리가 가능하다. 결과물은 AI 요약을 통해 핵심만 간추릴 수 있으며, 원문 및 번역문 다운로드나 마크다운(Markdown) 복사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업무 문서화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내 대표 AI 데이터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개인 언어 습관과 사용 환경까지 반영한 초개인화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5:11이나연 기자

화웨이,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 부문 리더로 4년 연속 선정

선전, 중국 2026년 5월 29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최근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 부문(2026 Gartner® Magic Quadrant™ for Enterprise Wired and Wireless LAN Infrastructure)에서 4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리더 쿼드런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비북미 벤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AI 기반 운영•유지관리(O&M), 보안 혁신 및 기타 첨단 분야에서 화웨이의 싱허 AI 캠퍼스 솔루션(Xinghe AI Campus Solution)이 보유한 선도적 강점을 보여준다. 또한 고객의 핵심 니즈에 집중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산업 전반을 위한 안전하고 지능적인 캠퍼스를 구축하려는 화웨이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Huawei Named a Leader in the 2026 Gartner® Magic Quadrant™ for Enterprise Wired and Wireless LAN Infrastructure for the Fourth Year in a Row 전 세계적인 AI 흐름에 대응해 화웨이는 초고속 무선, 전방위 보안, 네트워크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역량으로 싱허 AI 캠퍼스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러한 향상된 기능은 정부, 금융, 교육, 의료 및 기타 부문이 AI 시대를 수용하고 미래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초고속 무선: 화웨이의 세계 최초 AirEngine Wi-Fi 7 Advanced AP는 예상되는 Wi-Fi 8 혁신 기술을 통합해 더 높은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 획기적인 제품은 무선 연결을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프로덕션 등급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멀티 AP 조정 기술인 지능형 조정 스케줄링 및 공간 재사용(intelligent Coordinated Scheduling and Spatial Reuse, iCSSR)은 동일 채널 간섭을 극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연속 네트워킹 환경에서 단일 사용자 속도를 두 배로 높인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불안정한 신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빔포밍(SmartBF) 기술은 밀리초 수준의 지향성 향상을 구현해 이동 중에도 디바이스 속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보장한다. 한편, 고급 동일 주파수 네트워크(advanced same frequency network, ASFN) 제로 로밍 기술은 여러 AP를 하나의 '슈퍼 AP(super AP)'로 가상화해 전체 네트워크에서 패킷 손실 없는 원활한 로밍을 가능하게 한다. 전방위 보안: 화웨이의 싱허 AI 전방위 보안 캠퍼스 솔루션(Xinghe AI Full-Scope Security Campus Solution)은 자산, 연결, 공간, 개인 정보 보안을 포괄하는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한다. 자산 보안: 정부, 금융 및 기타 부문에서 단순 단말기(dumb terminal) 수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공격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화웨이의 솔루션은 AI 클러스터링 기반 단말기 식별 기술을 활용해 단순 단말기를 95%의 정확도로 자동 인식한다. 스위치의 로컬 추론 기능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이상 탐지(SmartAD)는 단말기 트래픽 동작 이상을 수 초 이내에 탐지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네트워크 침입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연결 보안: 화웨이의 독자적인 Wi-Fi Shield 기술은 물리 계층에서 패킷 도청 위험을 제거한다. 여기에 엔드투엔드 MACsec와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를 결합해 양자 컴퓨팅이 성숙해지는 환경에서도 데이터 전송의 장기적 보안을 제공한다. 공간 보안: 화웨이의 Wi-Fi 채널 상태 정보(channel state information, CSI) 감지 기술은 단일 AP를 통해 공간 보안 상태를 감지하고 침입 활동을 몇 초 만에 식별한다. 개인 정보 보안: 임원실, 호텔 객실 및 기타 민감한 환경에서는 기존의 숨겨진 촬영 장치 탐지 방식이 비효율적이고 높은 누락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화웨이는 종합 탐지, 정밀 탐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장점을 갖춘 iGuard AP를 출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 같은 사적 공간에서 영업비밀과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네트워크 자율성: 화웨이의 싱허 AI 캠퍼스 솔루션은 강력한 AI 기반 자동화 O&M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솔루션은 iFlow 전체 흐름 경험 분석을 활용해 몇 분 만에 저품질경험(QoE) 원인 구분, 전체 경로 가시성, 경험 관측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 AI 기반 글로벌 의사 결정과 분 단위 장애 위치 파악을 통해 무선 장애의 80%가 자동으로 해결된다. 앞으로 화웨이는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AI 기반의 안전하고 지능적인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또한 화웨이는 생태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AI 캠퍼스(AI Campus)'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네트워크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AI 시대의 공동 성공을 촉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e.huawei.com/en/topic/solutions/enterprise-network/2026-gartner-campus-network

2026.05.29 15:10글로벌뉴스

BYD "도심 자율주행, 사고 시 전액 배상"…매일 2억km 달린다

BYD는 지난 27일 자체 기술 발표회를 갖고 도시 자율주행 안전 1년 책임 보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전 지능형 주차 안전 책임 보장에 이어 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주차 관련 사고율이 0에 수렴하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업계 최초로 '도시 자율주행 안전 책임 보장'을 내세웠다. 중국 기준 29일부터 1년 내 주행보조 시스템 '신의 눈 A'와 '신의 눈 B' 탑재 신차를 인도받는 소비자와 기존 차량은 '신의 눈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이 보장이 제공된다. 운전자 문제 없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차량이 부담해야 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BYD가 직접 전액 배상한다. 보상 한도가 없고, 내년도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와 함께 자사 전 차종 대상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 '신의 눈'에 라이다를 탑재하는 옵션 '신의 눈 B'를 발표했다. 추가 옵션 가격은 1만 2000위안(약 260만원)이다. BYD는 앞으로도 1000억 위안(약 12조 1390억원) 이상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속 투입할 계획이다. 라이다가 아닌 카메라 기반 '신의 눈 C'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진행될 예정이다. BYD의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은 315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를 통해 매일 2억km 이상 주행 데이터가 생성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부문에만 5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보유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개발 팀을 구축하고 있다. 새로 공개된 BYD의 슈퍼 인공지능 에이전트 '디디샤'는 '디링크 AI 스마트 콕핏'에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등을 지원한다.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BYD 전용 디지털 아바타가 차량에 탑재돼 전 상황 맞춤형 능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BYD는 10중 리던던시(결함 감지 및 예비 시스템) 플랫폼 아키텍처를 갖춘 '신의 눈 자율주행 에디션(L3·L4)'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0라인 이상의 초고해상도 라이다, 스냅샷 카메라, 듀얼 원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날 BYD는 중국 최초 4nm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 '쉬안지 A3'를 공개했다. BYD는 전동화 시대 전반전이 배터리 싸움이었다면, 지능화 시대의 후반전은 '칩'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한 이 칩은 L3 및 L4 레벨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칩 3개를 연동해 총 2100 TOPS 이상의 연산 속도를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 제어와 연산 효율성까지 모두 만족하도록 개발했다. 단위 연산당 전력 소모량도 동급 제품 대비 20% 낮다. 쉬안지 A3는 BYD의 자체 개발 알고리즘과 결합해 딥 옵티마이제이션을 거치면 연산 효율이 100% 향상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 반응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왕촨푸 BYD 회장은 “진정한 과감한 도전이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규칙, 그리고 기술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그 과정이 어려울지라도 옳다고 믿는 일을 묵묵히 행하는 것”이라며, “늘 남보다 앞장서서 어려우면서도 바른 길을 찾아 멈추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29 15:09김윤희 기자

[현장] 삼성SDS, AX 서밋 개최…'AI 스스로 일하는 시대' 기업 혁신 방안 제시

"인공지능(AI)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는 약 7개월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AI가 사람의 지시를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업무를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김종필 삼성SDS AX센터장(부사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열린 '삼성SDS AX 서밋'에서 이같이 밝히고 AI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AX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AI 중심 업무 환경으로 체질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로드맵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삼성SDS의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320여 개 기업·기관에서 6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작성 보조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 역시 AI를 개별 기능에 부분적으로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전반을 AI에 맞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AI가 비서처럼 요청에 반응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보다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단순히 답변을 제공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판단과 실행을 담당하는 주체로 자리 잡게 된다는 의미다. 다만 김 부사장은 이 같은 변화가 곧바로 완전한 자동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여러 업무를 수행할수록 오답과 환각, 잘못된 판단에 따른 업무 오류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어떤 모델과 에이전트를 어떤 기준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품질과 비용 차이도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민감 정보 유출, 권한 통제, 결과 검증, 법·규제 준수 같은 보안 및 거버넌스 이슈도 기업 환경에서는 반드시 함께 관리돼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사람의 역할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단순 반복 업무를 직접 처리하기보다 AI가 수행할 업무 목표를 설계하고 에이전트에 적절한 역할과 권한을 부여하며 결과를 검증·승인하는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다. 즉 AI가 실행을 담당한다면 사람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위험을 통제하며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역할이 이동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SDS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2.0'을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패브릭스 2.0은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업무 목적에 맞게 자동 선택·연계하는 '에이전트 디렉토리 서비스(ADS)' 기반의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복잡한 업무를 단일 AI가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적합한 에이전트를 조합해 실행하는 구조다. 사용자 질문의 특성과 업무 목적에 따라 비용 효율적인 대형언어모델(LLM)을 자동 매칭하는 'AI 스마트 라우터' 기능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능과 비용을 함께 고려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토큰 사용에 따른 부담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삼성SDS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내 개발 AI 자산을 공유·관리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체계도 제공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필수적인 보안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한다. 김 부사장은 "스스로 코딩하고 위험을 감지하는 가드레일 서비스와 레드팀 운영이 전사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AI 기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금융·공공 산업군을 위한 맞춤형 보안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가공·정제하는 '브라이틱스 AI'와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연계해 AI가 실제 현업 환경에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형 AI 전환의 성패가 결국 데이터 품질과 프로세스 연결성, 운영 통제 역량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AX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전략도 공유됐다. 김수연 EY한영 AI 리더는 글로벌 선도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도입의 성과 창출 포인트를 짚었고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부사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이태희 삼성SDS AI개발팀장(부사장)은 통합 AX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세션에서는 이동재 오픈AI 코리아 디렉터가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최신 기능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맞춤형 기술 컨설팅 프로그램인 'AX 전략 클리닉'도 운영됐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업별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 솔루션 도입 전략을 제안했으며, 핸즈온 세션에서는 출시를 앞둔 패브릭스의 신규 기능과 최신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부사장은 "오픈AI, 엔트로픽,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AX 역량을 바탕으로 AI 네이티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5:06남혁우 기자

[단독] FIU, 특금법 시행령 손질…1000만원 이상 이전거래 보고 의무 뺀다

금융당국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한 '10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이전거래 보고 의무'를 도입하지 않기로 잠정적 결론을 냈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가상자산 업계 의견을 수렴한 끝에 해당 조항을 시행령 개정안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3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해외 가상자산사업자나 개인지갑으로 가상자산을 이전할 경우, 거래 규모가 1000만원 이상이면 의심거래보고(STR) 의무를 지는 내용의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내 사업자와 달리 해외 사업자나 개인지갑은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자금세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업계는 해당 규제가 과도한 실무 부담을 초래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단순 거래금액 기준으로 의심거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1000만원 이상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강화된 고객확인을 반복 수행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거래 지연이나 제한이 발생해 이용자 불편과 현장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당국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해당 1000만원 이상 보고 의무는 철회하는 것으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그러나 트래블룰 적용 범위 확대는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100만원 이상 거래에만 적용되지만, 개정안은 이를 100만원 미만 거래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FIU는 특금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업계와 직접 소통을 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소 전용 핫라인도 구축했다. 거래소 보고책임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하고, 이를 당국에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5.29 15:06손희연 기자

문체부, 외국인 관광객용 다국어 교통정보 배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대중교통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교통정보 콘텐츠를 배포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과 지역 간 이동 교통수단, 결제 수단, 온라인 예매 방법, 교통 앱 사용법 등을 담은 이미지 콘텐츠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작해 2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방한 관광객이 공항 도착 이후 서울 시내나 지역 관광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겪는 교통 정보 부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신용카드 사용 가능 여부, 교통수단별 결제 방식, 앱 기반 예매·호출 절차 등 외국인이 실제 여행 중 자주 마주하는 불편 요소를 시각 자료 중심으로 정리했다. 콘텐츠는 모두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여행자 유형별 교통 이용 흐름도'는 공항에서 서울 시내 관광지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경로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교통수단별 결제 수단과 이용 방법 안내서도 제작됐다. 철도, 공항버스, 지하철,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별 결제 방식과 해외 신용카드 이용 가능 여부 등 외국인 관광객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았다. 국내 교통 관련 앱 사용법 안내서도 포함됐다. 철도 예매, 택시 호출, 길 찾기 등 이동 편의를 돕는 대표 앱의 내려받기 방법부터 이용 절차까지 단계별로 안내해 처음 이용하는 외국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는 모든 콘텐츠를 간단한 설명과 시각적 이미지 중심으로 제작해 언어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긴 문장을 읽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국어 교통정보 콘텐츠는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인 비지트코리아 누리집 교통 메뉴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누리소통망을 통해 배포된다. 전국 관광안내소에는 해당 콘텐츠로 연결되는 정보무늬가 단계적으로 부착된다. 지방정부와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회원사에도 콘텐츠가 제공된다. 회원사에는 한국철도공사, SR, 공항철도,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클룩, 코레일관광개발, 티머니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롯데렌탈, 비자코리아, 네이버, 한패스 등이 포함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교통 이용 시 이번 다국어 교통정보 콘텐츠를 통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다국어 교통정보를 제공해 외국인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5.29 14:53김한준 기자

노타, 퀄컴 엣지 디바이스서 '피지컬 AI' 속도 7배 높였다

노타가 로봇 동작 생성에 필요한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엣지 디바이스에서 구동하고 추론 속도를 최대 7배 높이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온디바이스 구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노타는 퀄컴 최신 엣지 AI 디바이스 '드래곤윙(Dragonwing) IQ-9075' 환경에서 VLA 모델 'SmolVLA 0.45B'를 최적화했다고 29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최적화 과정에서 모델 전체를 줄이지 않고 속도 개선 효과가 크면서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부분을 선별했다. 노타는 로봇 동작을 생성하는 단계의 반복 연산을 줄이는 실시간 추론 최적화와 퀄컴 엣지 AI 디바이스 실행 환경에 맞춰 연산 흐름을 효율화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그래프 최적화를 적용했다. 그 결과 로봇 동작 생성 단계인 액션 헤드 처리 시간은 218ms에서 31ms로 약 85.8% 감소했으며 최대 7배 수준의 속도 개선을 달성했다. 전체 추론 시간도 505ms에서 310ms로 단축됐다. 작업 성공률은 기존 86%에서 85%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지켰다. 노타는 이번 성과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임베디드 비전 서밋 2026에서 공개했다. 관람객이 직접 물품을 선택하면 최적화된 VLA 모델이 이를 인식하고 로봇팔 동작을 생성해 물품을 집어 바구니에 넣는 실시간 체험형 시연을 진행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려면 AI가 실제 환경을 보고 이해하고 행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엣지 AI 디바이스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VLA 최적화 사례는 우리 AI 최적화 기술이 피지컬 AI 시대 핵심 기반 기술로 확장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5.29 14:50이나연 기자

문체부,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 민관협의체 출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첫 회의를 열고, 영화 제작·배급·상영·온라인 유통 플랫폼 관계자들과 홀드백 자율 협약과 상영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체는 극장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영화 유통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의 수익 구조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규제 방식으로 개입하기보다 영화계 내부의 자율적 합의를 통해 극장 개봉, 부가시장 유통, 온라인 플랫폼 간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한국 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에는 영화 제작, 배급, 상영, TVOD, SVOD 등 영화 유통 전 과정의 핵심 의사결정자 22명이 참여한다. TVOD는 콘텐츠 건당 요금을 내고 시청하는 방식이며, SVOD는 월정액 요금제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제작 분야에서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참여한다. 배급 분야에서는 CJ ENM, 롯데컬쳐웍스, NEW, 쇼박스, 배급사연대가 이름을 올렸다. 상영 분야에서는 CGV, 메가박스,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참여한다. TVOD 분야에서는 한국IPTV방송협회,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가, SVOD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이 참여한다. 정부와 영진위 관계자도 협의체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영화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적정 홀드백 자율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홀드백은 극장 개봉 이후 부가 시장에서 상영되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뜻한다. 협의체에서는 스크린 상한제 등 상영 환경 개선을 둘러싼 영화계 요구사항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영진위는 첫 회의에서 수렴한 영화계와 플랫폼 의견을 바탕으로 협약 조정안을 마련해 회람할 계획이다. 이후 제2차 회의를 조속히 열어 논의를 이어가고, 향후 두 달 동안 이견을 조율해 최종 협약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는 8월 '한국 영화 상생을 위한 홀드백 자율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 영화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영화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실현하도록 솔직하고 생산적인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과 조정을 통해 영화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장 현실을 적절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홀드백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9 14:48김한준 기자

"15분에 1대 생산"…中 엔진AI,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생산 돌입

중국 로봇 기업 엔진AI가 선전에 대규모 스마트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선전 홍화링 지구에 자리 잡고 있는 새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이 생산된다. 공장 규모는 약 1만2000㎡로, 입고 품질 검사부터 부품 테스트, 조립, 출하 전 검사, 물류,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진AI에 따르면 해당 생산 시설에서는 약 15분마다 휴머노이드 로봇 1대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로봇은 출하 전 79개 품질 검사와 46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안정성, 내구성, 성능 등을 검증한다. 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및 검사 분야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규 생산 기지가 향후 증가할 로봇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최대 1만 대 생산 목표 엔진AI는 지난 2023년 10월 설립된 중국 로봇 기업으로, 범용 지능형 로봇과 특수 산업용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에는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PM01, 경량 컴패니언 로봇 SA02, 사족보행 로봇 JS01 등이 포함된다. 회사 측은 이번 홍화링 생산 기지 가동이 생산량 확대 전략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엔진AI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1만 대 규모의 로봇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AI는 선전에 이어 허난성 정저우에도 글로벌 스마트 제조 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정저우 윈즈 과학단지 내 지능형 제조 기지에는 연간 1만 대 생산이 가능한 별도 생산 라인이 구축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시설이 향후 생산 능력 확대는 물론 지역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29 14: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50만원 더 내라고?"…정부, BTS 특수 노린 부산 숙박시장에 칼 빼들었다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과 일방적 예약 취소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대규모 국내외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숙박 시장 불안이 소비자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단속, 피해구제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부산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산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특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은 이날을 시작으로 6월 8일과 9일까지 총 3차례 진행된다. BTS 부산 공연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정부는 전날 재정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재로 '지역 바가지요금 근절 관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공연장 인근과 주요 관광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숙박요금 급등과 예약 취소 피해를 막기 위한 대체숙박시설 확보, 현장 단속 강화, 관계기관 협업 체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우선 정부는 부산과 인근 지역 대학교, 종교시설 등과 협력해 대체숙박시설 약 1300개를 확보했다. 양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시설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유·무상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용 가능한 대체숙박시설은 '비짓부산'과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비지트코리아'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교통 대책도 병행된다. 부산시는 '공정숙박 챌린지'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관내 거주 외국인이 제공하는 홈스테이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야간열차와 부산~서울 간 심야버스 증편 등 교통 편의 제공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숙박 예약 과정에서는 이미 소비자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이날 '바가지 숙박 요금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하거나, 기존 예약을 임의로 취소한 뒤 같은 상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부산 해운대구의 한 숙박업소는 BTS 공연 주간 2박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에게 시중 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예약됐다는 이유로 입실 전 50만원을 추가 결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숙박업소는 2개월 전 예약이 확정된 소비자의 숙박시설 이용 계약을 임의로 취소한 뒤 해당 상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일부 숙박업소는 객실 가격을 착오로 낮게 올렸다며 예약 취소를 3차례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숙박업자는 게시된 숙박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예약이 확정된 이후 숙박업소가 추가 대금을 요구하더라도 소비자는 이에 응할 의무가 없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숙박업소가 게시한 요금표를 사진 등으로 기록하고 예약 확정서와 예약 내역,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점검반은 숙박업소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표시 가격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의 운영 실태, 위생 상태, 숙박업소 간 가격 담합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위생기준 위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관계 부처와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른 제재와 현장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6월 15일까지 부산역, 서면 등 교통거점과 공연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업 특별기획수사도 진행한다. 미신고 숙박업 영업, 숙박요금 게시·준수의무 위반, 위생기준 위반 등이 적발되면 형사 입건과 행정조치 등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숙박업소 간 가격 담합 가능성도 모니터링한다. 사업자들이 가격 정보를 공유해 가격을 결정하거나 출혈 경쟁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가격 하한액을 설정하는 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담합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부당한 상품·용역 끼워팔기나 거래 강제 행위도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소비자 피해 신고 체계도 강화된다. 숙박업소가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는 거래내역과 증빙서류를 갖춰 1372 소비자상담센터, 1330 관광안내 콜센터, 소비자24, 지역번호 120 등을 통해 상담과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일방적 예약 취소 등 불편 신고가 접수된 숙박업체 목록을 국세청에 통보해 조세탈루 혐의 조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협업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바가지요금 피해가 확인된 숙박업체는 호텔업 등급 결정 평가항목에서 감점 배점이 기존 최대 10점에서 30점으로 확대된다. 신고포상금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바가지요금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과징금의 최대 1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6월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도 강화한다. 바가지요금 근절 등 지방물가 안정 노력에 대한 평가를 확대하고 우수 지방정부에 대한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민간 단체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도 전개해 지역 상인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BTS 공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외적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4:30장유미 기자

페프로민 바이오, 이전 CD19 CAR T세포 치료 실패 후를 포함한 B세포 림프종에서 PMB-CT01(BAFF-R CAR T세포 치료제)의 우수한 안전성과 지속적인 반응을 강조하는 EHA 2026 구두 발표 예고

어바인, 캘리포니아, 2026년 5월 29일 /PRNewswire/ -- 5월 28일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Inc.)가 B세포 활성화 인자 수용체(B-cell activating factor receptor, BAFF-R)를 표적으로 하는 임상시험용 CAR T세포 치료제 PMB-CT01을 평가하는 진행 중인 제1상 임상시험의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가 2026 유럽혈액학회(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EHA) 총회 구두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표준 CD19 표적 CAR T세포 치료 후 암이 진행된 환자를 포함해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용량 증량 파트 완료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NCT05370430). 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은 9명의 환자 가운데 PMB-CT01은 용량 제한 독성 없이, 1등급 초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 및 1등급 초과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mmune effector cell-associated neurotoxicity syndrome, ICANS) 없이 유망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9명 중 7명(78%)이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달성했다. 마지막 데이터 컷오프 시점 기준 재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반응은 지속되고 있었고 가장 긴 반응 기간은 3년을 초과했다.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또한 미세 잔존 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 음성 상태를 달성해, 검출 가능한 잔류 암세포가 없는 깊은 관해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임상시험은 외투 세포 림프종,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소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에 대한 확장 코호트 환자 등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확장 단계에서 치료를 받은 첫 번째 환자인 CD19 CAR T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형질전환 FL(transformed FL, tFL) 환자는 첫 번째 질병 평가에서 CR에 도달했다. tFL은 확립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공격적 형태의 림프종이다. 페프로민 바이오의 과학 창립자인 래리 W. 쿽(Larry W. Kwak) 의학박사는 "CD19 CAR T 치료 후 암이 진행될 경우, 환자들은 남아 있는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중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에 직면한다"며 "이러한 지속적 CR은 BAFF-R이 새로운 표적으로서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현재까지 관찰된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향후 외래 환자 중심의 지역사회 종양학 환경에서의 사용과 불응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표 세부 정보 초록 제목: 이전 CD19 표적 치료 실패 또는 CD19 음성 질환을 보인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BAFF-R CAR T세포(PMB-CT01)의 지속적 반응 및 양호한 안전성 초록: EHA-1611 S287 일시: 6월 14일 오전 11시~오전 12시 15분 CEST 발표자: 래리 W. 쿽 박사 PMB-CT01 소개 PMB-CT01은 재발성/불응성 B-NHL 및 재발성/불응성 B-ALL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제1상 임상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는 동종 최초의 BAFF-R 표적 자가 CAR T세포 치료제다. BAFF-R은 거의 전적으로 B세포에서 발현되며 B세포 생존에 필수적이어서 항원 소실에 의한 회피 가능성을 낮춘다. 페프로민 바이오 소개 페프로민 바이오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소재한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암과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페프로민 바이오의 헤이즐 청(Hazel Cheng)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Hazel.Cheng@pepromenebio.com으로 문의하거나 https://pepromenebi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본 보도자료에는 임상 개발, 규제 결과, 치료 잠재력 및 상업화와 관련된 위험을 포함한 위험과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 미래 예측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법률상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972356/Pepromene_Bio_Inc__Logo.jpg?p=medium600

2026.05.29 14:10글로벌뉴스

블루오리진 뉴 글랜 로켓 폭발…달 탐사 계획 차질 우려 [우주로 간다]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장에서 지상 시험 도중 폭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폭발은 발사대와 주변 구조물, 장비 대부분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했다. 현지에서는 발사대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예정된 발사를 위한 지상 시험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힘든 하루였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복구하고 다시 발사를 재개할 것”이라며 “모든 직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확한 폭발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 글렌은 블루오리진이 장기간 개발해온 재사용 가능한 대형 발사체로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스타십에 맞설 차세대 발사체로 평가 받아왔다. 이번 사고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과 향후 달 기지 구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루오리진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화물과 승무원을 수송할 상업용 달 착륙선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NASA는 최근 올 가을 예정된 달 기지 1차 임무에서 스페이스X 대신 블루오리진을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뉴 글렌 로켓은 블루오리진의 달 탐사 임무 수행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 발사대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NASA의 일정 조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라드 아이잭먼 NASA 국장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36번 발사대에서 발생한 뉴 글렌 로켓 이상 현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주 비행은 매우 어렵고, 새로운 대형 발사체 개발은 극도로 복잡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NASA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원하고 단기적인 임무 영향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아르테미스 및 달 기지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은 최근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뉴 글렌 로켓 재발사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앞서 FAA는 뉴 글렌 3차 발사에서 탑재체의 궤도 진입 실패가 발생하자 발사를 중단시킨 바 있다. 당시 FAA 조사에서는 극저온 누출로 인해 유압 라인이 얼어붙었고, 이로 인해 2단 엔진 연소 과정에서 추력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FAA 승인 이후 블루오리진은 차기 발사를 준비해왔지만, 이번 폭발 사고로 발사 일정은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2026.05.29 13: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CJ ENM, 영국 런던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 특별 상영회 개최

CJ ENM은 영국 런던에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특별 상영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열린 행사는 CJ ENM과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에서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인 공식 행사다. 당일 현장엔 유럽 현지 미디어, 콘텐츠 업계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팬들이 참석했다. 현지 관객의 관심 속에 신청 인원이 예상 규모의 4배를 넘어섰으며, 참석 가능 인원을 추가 확대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드라마 상영 직후 이어진 Q&A 토크 세션에선 작품의 제작 비하인드와 신선한 연출 방식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지며, 현지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다현 CJ ENM 유럽 콘텐츠 세일즈 총괄이 Q&A 토크 세션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웹툰 기반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변화, 그리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 한국적 배경, 정서에 대한 수용도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한국 음식 테마 리셉션' 역시 호응을 얻었다. 관객은 드라마 속 메뉴에서 영감을 받은 다과를 즐기며 한국 식문화를 체험했다. 민다현 총괄은 “런던 현지 관객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스토리텔링이 가진 보편적인 힘을 다시 한번 확신했다”며 “행사를 시작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 더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K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3:43홍지후 기자

방미통위,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15곳 선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제14차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이사 추천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는 방송사별 각 5개씩 총 15개 단체가 선정됐다. KBS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2개 변호사 단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2개 변호사 단체다. EBS 이사 추천단체는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개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2개 교육 관련 단체다. 앞서 방미통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선정계획'에 따라 18일부터 26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방송공사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5개, 변호사 단체 3개가 신청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5개, 변호사 단체 3개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4개, 교육 관련 단체 3개가 신청했다. 방송, 미디어, 법률, 경제,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소비자 등 5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영방송 이사 추천단체 선정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27~28일 신청단체 심사를 진행했으며, 방미통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29일 전체회의에서 추천단체를 최종 확정했다. 향후 선정된 각 이사 추천단체에 오는 6월26일까지 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방송공사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2명을 추천하고, 2개 변호사 단체가 각각 1명씩 2명을 추천해 총 4명이 추천된다. 방송문화진흥회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2명을 추천하고, 2개 변호사 단체가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천해 총 4명이 추천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선 방송미디어 관련 3개 학회가 합의해 총 1명을 추천하고, 2개 교육 관련 단체가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천해 총 3명이 추천된다. 향후 추천단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사 후보자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방미통위는 한국방송공사 이사 임명제청과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추천단체 선정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며 “선정된 단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이사 후보자를 추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7년도 예산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운용계획안도 심의, 의결했다. 일반회계 93억원, 방송통신발전기금 1914억원 등 총 세출은 2740억 원이다.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 방송, 미디어, 통신 분야 AX 전환 가속화와 산업 진흥, 불법 허위조작 정보 대응과 이용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사업에 재원이 중점적으로 배분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규제 중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미통위로 변화하며 유료방송 등 미디어 사업 진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2월31일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28개 사업자, 103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세부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미통위는 안정성과 변화에 대한 대응성, 비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심사에서 재허가 심사의 일관성과 사업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존 심사 방향과 구조를 유지하되, 방미통위 출범 이후의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법정 의무사항과 중복유사조건 통폐합 등 재허가 부관을 최소화, 합리화하고, 편성위원회와 편성규약 운영 관련 심사항목 신설 등 '방송법' 개정사항을 반영했다. 방미통위는 오는 6월까지 재허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방송 법률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연내에 재허가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2026.05.29 13:43홍지후 기자

정부, '미토스'발 사이버보안 대책 발표...취약점 관리센터 설치

과기정통부가 '미토스' 등 고성능 AI를 악용한 민관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대책을 내놨다. 배경훈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열린 '제 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AI 기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정보보호 추진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총 7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 대책에 따라 과기정통부 내에 민간 분야를 총괄하는 상황반을 만든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내에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한다. AI공격이 빨라짐에 따라 패치 시간 단축이 화두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중소기업용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도 배포한다.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오는 2027년부터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한다. 아래는 이들 대책의 세부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고성능 AI를 통한 취약점 대량 발굴 일상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보안조직에는 상당한 부담도 우려된다. 특히, 발굴된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개인·기업·기관' 모두가 AI 위협 영향권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면서 "민간분야에서 AI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조치와, 우리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AI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대응체계 마련 정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AI 취약점 공개 및 패치, 위협상황 등을 신속 공유·전파하고, 침해사고(정황) 발생시 합동대응 가능한 긴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과기정통부 내에는 총괄상황반을, 민간 분야는 소관부처별 상황반을 가동한다. ■ 취약점 관리센터 중심 취약점·패치 관리 일원화 및 긴급대응 준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취약점 관리센터를 설치해 취약점과 패치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KISA 취약점 정보포털(KNVD)을 중심으로 대내외 공개 및 신고, 유관기관 공유 등을 통해 취약점과 패치를 광범위하게 수집 및 분석한다. 아울러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약 2.8만개사), 민간 협력채널(C-TAS, ISAC), 부처별 상황반·관·군 전체에 신속 공유 및 조치 권고하는 긴급 대응체계도 구성한다. 또 과기정통부가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최신·고성능 AI 모델을 위와 같은 취약점·패치 업무 및 기업지원 전반에 시범 적용도 추진한다. -업무적용 사례: 오픈소스 취약점 수집/검증 → 자동분석 및 분류 → 패치 생성 및 검증 -기업지원 사례: 개인정보(DB)가 포함되지 않은 SW(소스코드) 등 대상 → 수요기업 동의 기반 취약점 발굴 → 조치 방법에 대해서도 AI를 활용해 결과 도출 후 안내 → 기업별 조치 ■ 주요기업은 보안대비 태세 강화, 중소기업은 보안 기본기 확립 만전 AI 보안위협 관련 피해 파급력이 큰 주요기업에 대해서는 보안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각 소관부처의 주관 하에 자산관리 및 취약점 점검, 패치 대응 등을 자체 추진하게 하고, 정부는 분야별 이행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약 1200개사(중복포함)다. 피해 파급력이 높은 정보통신기반시설 및 ISMS 의무기업을 비롯한 금융, 의료, 에너지 등 분야별 대형기업 및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사립대가 해당한다. 중소기업은 보안 관리 출발점인 자산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스스로 IT자산식별과 현 보안수준을 진단하고, 이에 기반한 보안투자 가이드 및 조치실행을 추천해주는 웹 도구를 배포하는 한편, AI가 악용하기 쉬운 오픈소스 취약점을 선제 식별‧조치할 수 있게 SW구성명세서(S봄) 생성·분석 기술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공격 표면점검 및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혹시 모를 사이버공격 범위 축소에 만전을 기하고, 과기정통부가 접근권을 확보한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SW)의 취약점 점검 등 인프라를 제공해 AI 위협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디지털 산업환경 조성을 유도한다. ■ AI 기반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체계 확립 AI 보안위협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도메인(약 3.5억건/일)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AI 기반 악성행위(공격준비)와 도메인을 생성 즉시 탐지하고 대응한다. 또 AI 서비스 관련 침해사고(정황‧의심) 발생시, '침해사고조사심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해 신속한 침해사고 조사 및 피해확산 차단에 나선다. ■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AI 보안생태계 구축 오픈 AI의 정부‧기관용 신뢰기반 접근프로그램(GTAC) 확보를 시작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AI 보안 프로젝트 참여 및 정보획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우방국 사이버보안 기관과 AI 기반 위협대응 및 정보공유 등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 대국민 등 홍보 및 대응요령 전파 취약점 발견부터 패치까지 전 단계에 걸친 주체별(제조사, 기업‧기관‧일반인) 대응요령을 마련해 전파하고, 보안투자 확대를 위한 홍보도 지속 추진한다. 보안투자 확대를 위해 주요 산업군 CEO 등 대상 정부 행동요령 기반 릴레이 간담회도 검토한다. ■ AI 보안위협은 AI 보안역량 강화로 대응 향후 고성능 AI의 보안 활용 일상화, 공격무기화에 대비해 2027년부터는 국내 정보보호 체계를 독자 AI기술 기반으로 전환 하고, AI 보안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최고 수준 해커와 견줄 정도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AI 발전 속도가 빠른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AI 시대에 걸맞은 보안 체계와 글로벌 협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AI 3대 강국 도약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대책을 통해 AI발 대규모 취약점 공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체계를 마련하고, 우리의 기술과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보안주권 확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2026.05.29 12:00방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 조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 정부부처별로 운영 중인 행정시스템 로그인부터 통합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5호 안건으로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하고, 6호 안건인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한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오는 2027년부터 대학 내 공동기기원·공동실험실습관 등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묶음예산(Block-funding) 방식의 지원을 통해 대학 단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 공동활용 활성화를 위한 임계규모를 100개 센터로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이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연구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체계적 관리 나서 이와함께 연구장비 전문인력 직군·등급 체계를 마련한다. 기관 간 합리적 장비 이관 기준 정비, 대학 내 연구시설·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대학 연구장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보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복안이다. 제6호 안건으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도 이날 심의·의결됐다. 국가R&D 행정서식을 줄이는 등 연구자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불필요한 행정서식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행정서식 전수조사결과 총 2,171개가 확인됐고, 중복 서식 등을 걸러 1,952개를 줄인 최종 154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서식 생성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한다. 현재 표준 서식은 58개, 비표준 서식은 2,113개다. 이를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로 확 줄여 정리하기로 했다. 또 65개 서식은 전산화해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연구지원시스템과 다른 기관(행안부·국세청 등) 행정시스템을 추가 연계, 연구자 자격·증빙 등 정보를 자동 제출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연구자 중심으로 통합·개편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6월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인 '연구24' 구축을 시작으로, 4대 연구지원시스템(IRIS·이즈바로·RCMS·NTIS)을 2028년까지 전부 통합한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추천, 규정 문의 등 AI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7월부터 비표준서식 첨부 금지…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 오는 7월에는 IRIS 시스템상 허용 목록 외 비표준서식 첨부가 금지되고, 올해 내 관련 법령·행정규칙·매뉴얼 등의 개정에 들어간다. 전산화와 관련해서는 IRIS와 즉시 연계 가능한 타 부처 서식부터 연내 연계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나머지 서식 및 전자적 동의 절차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핵심이자 전략적 정책목표, 수단으로 전면에 나섰던 시간”이라면서, “AI 시대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4년, 10년 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2:00박희범 기자

'종말의 날 빙하' 붕괴 임박했나…남극서 위험 신호 포착

'종말의 날 빙하'로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핵심 빙붕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뉴사이언티스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남극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이 본체에서 분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극 서남부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는 면적 약 19만㎢, 폭 약 130㎞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다. 현재도 매년 약 500억 톤 규모의 얼음과 담수를 바다로 흘려 보내며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스웨이츠 빙하는 단순한 빙하를 넘어, 남극 내륙 빙상이 바다로 급격히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 일종의 '수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스웨이츠 빙하가 붕괴할 경우 주변 빙하들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종말의 날 빙하'라는 별칭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스웨이츠 빙하 전체가 녹을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이 최대 약 65㎝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주변 서남극 빙상까지 연쇄 붕괴할 경우 해수면 상승 폭은 약 3.3m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 빙붕 붕괴 가능성 매우 높아” 지난주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균열이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빙붕은 육지 위 빙하와 연결된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층으로, 빙하가 바다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로버트 라터 영국남극조사단(BAS) 해양지구물리학자는 “빙하 전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요 빙붕이 붕괴 직전에 놓여 있다”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부서질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 빙붕이 올해 안에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다만 과학자들은 거대 빙하의 붕괴 과정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설명한다. 실제 붕괴 시점과 속도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스웨이츠 빙하가 오는 2067년까지 매년 약 1800억~2000억 톤의 얼음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기후 변화가 원인 지목 연구진에 따르면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해 심층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염분이 높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침식되고 있다. 라터 연구원은 “이 현상은 단순한 대기 온난화보다는 해양 순환 변화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인간 활동에 따른 기후 변화와 연결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남반구 서풍 변화가 따뜻한 해수를 남극 대륙 방향으로 밀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바람 패턴 변화 역시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광범위한 기후 변화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8개월 동안 스웨이츠 빙하 서쪽, 즉 얼음이 떨어져 나가는 구역의 이동 속도가 약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과학계는 스웨이츠 빙하 붕괴가 기후 시스템의 '임계점'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특정 수준 이상 붕괴가 진행되면 수천 년 동안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5.29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노우플레이크, 나토마 인수…"AI 에이전트 보안 연결·통제 강화"

스노우플레이크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연결과 운영 통제 강화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용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플랫폼 기업 나토마를 인수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와 MCP 도구 접근을 관리하는 통합 거버넌스와 ID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토마는 AI 시스템을 기업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API, 툴에 안전하게 연결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 접근 통제를 넘어 AI가 업무 시스템에서 어떤 방식으로 검색하고 접근하며 동작하는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 핵심은 MCP 기반 연결을 기업 보안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작업할 수 있게 하지만 거버넌스가 부족하면 섀도우 AI와 데이터 유출 위험을 키울 수 있어서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앞으로 검증된 MCP 서버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코텍스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코텍스 코드 등을 다양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연결 대상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포함한다. 나토마 플랫폼은 이런 연결 과정에서 통제와 거버넌스 패브릭 역할을 맡는다. 기업은 AI 에이전트 시스템 접근 방식과 실행 과정을 가시화하고 ID 권한 설정, 정책 적용, 감사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업무 맥락을 데이터 분석과 AI 실행에 더 폭넓게 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비즈니스 데이터에 슬랙, 이메일, 고객관계관리(CRM), 지라, 내부 API,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맥락을 더해 더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나토마 기능을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신뢰 기반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35% 넘게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제품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슈리다 라마스워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빠르게 기업 경영의 일부가 되고 있지만, 거버넌스 없는 인텔리전스는 오히려 리스크"라며 "기업에서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맥락, 권한 등 정책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5.29 11:19김미정 기자

행동하는 AI의 시대…AI 에이전트의 구조, 발전, 그리고 미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복합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외부 도구와 연동해 실행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발전은 AI 에이전트를 기존의 단순 챗봇 수준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로 진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구조와 동작 방식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현재 환경에 즉각 반응하는 반응형 에이전트로, 온도조절기나 로봇청소기처럼 단순 규칙 기반으로 동작한다. 반면 목표 기반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과 추론 기능을 수행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산업용 로봇 등에 활용된다. 또한 학습형 에이전트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며 추천 시스템이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생성형 에이전트다. 생성형 에이전트는 GPT 계열의 LLM을 기반으로 자연어 이해, 계획 수립, 정보 탐색, 외부 API 호출 등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Auto-GPT와 같은 사례는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기술 관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AI 에이전트가 단일 모델 중심에서 '에이전트 생태계(agent ecosystem)'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하나의 AI 모델이 질문과 응답을 처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현재는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Multi-Agent system)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에이전트는 정보 검색을 담당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일정 관리,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는 복잡한 업무를 병렬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기업형 AI 운영의 핵심 아키텍처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OpenAI의 'Operator', Google의 'Project Astra', Anthropic의 'Computer Use' 기능 등은 AI가 단순 대화형 시스템을 넘어 실제 컴퓨터 환경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 향상을 넘어, AI 패러다임 자체의 변화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초기 AI는 규칙 기반 전문가 시스템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정해진 조건에 따라 제한된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강화학습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는 스스로 경험을 축적하고 학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2016년 등장한 알파고는 목표 기반 추론과 경험 학습을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며, AI 에이전트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GPT-4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이 등장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추론·생성·실행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에 메모리(memory), 장기 계획(planning), 도구 사용(tool use), 외부 API 연동 기능까지 결합되면서, 인간의 업무 흐름 전반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기업 환경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기반 고객지원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LG전자의 '챗엑사원(ChatEXAONE)', SK텔레콤의 '에스터(Aster)' 등 다양한 AI 비서 서비스가 등장하며 업무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일반적으로 '지각–추론–행동–피드백'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메모리 계층(memory layer),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 검색증강생성(RAG),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 등이 추가되면서 더욱 정교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LangChain, AutoGen, CrewAI, Semantic Kernel과 같은 프레임워크는 복수의 에이전트 간 협업과 외부 시스템 연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같은 표준화 논의도 확대되면서, 다양한 AI 도구와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이 차세대 AI 생태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도전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특히 에이전트의 자율성과 활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생성, 보안 위협, 오작동 위험과 같은 문제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율형 AI가 악성 명령을 수행하거나 비정상적인 목표를 생성한 사례들이 보고되면서, 인간의 개입과 감독을 전제로 하는 'Human-in-the-loop' 기반 안전 통제 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AI가 의사결정 과정에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설명가능성(XAI), 책임성(Accountability), 윤리적 통제 체계 구축 역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사회·제도적 신뢰 체계와 함께 논의되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AI 에이전트의 기술적 진화 방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클라우드 중심 구조를 넘어 온디바이스 AI와 결합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Qualcomm, Apple,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스마트폰과 PC 내부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경량 AI 에이전트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 처리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로 평가된다. 또한 NVIDIA의 'AI 팩토리(AI Factory)' 전략처럼 AI 에이전트 운영을 위한 GPU·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자체를 넘어 인프라와 운영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결국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며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을 수행하는 새로운 지능형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AI 에이전트의 경쟁력은 단순한 모델 성능보다도 멀티 에이전트 협업 구조, 실시간 데이터 연동, 안전성과 설명가능성, 그리고 다양한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느냐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AI 기술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에이전트가 실제 환경 속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자율적으로 실행되는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역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6.05.29 11:18윤창희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 무대, 금융·비금융사 '무한경쟁' 펼쳐진다

비금융사로는 '삼성'이 가장 먼저 스테이블코인 무대에 공식적으로 등장했다. 삼성증권·삼성카드와 같은 삼성 금융계열사는 물론이고 삼성SDS도 두나무 지분 투자에 나서면서 삼성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해 7월 '스테이블코인 물결…삼성·LG전자에 새 장 연다'는 기사를 통해 하드웨어 기업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던 삼성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두나무 지분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삼성증권·삼성카드가 디지털 금융 안에서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개한 바를 재구성해보면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삼성 금융계열사를 재편해 만든 '모니모' 앱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토큰증권 거래,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더 나아가 삼성전자 삼성페이까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떠오릴 수 있다. 삼성의 두나무 지분 투자로 디지털 금융에 금융업군이 아닌 다른 업종 플레이어 참여도 속속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신세계와 롯데 등은 본부 내 스테이블코인 전담반(TF)을 만들고 연구와 실증 모델을 검증 중이다. 즉, 금융권과 비금융권과 경쟁이 스테이블코인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 금융 무대에서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토스인사이트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최근의 변화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 기업에도 의미가 있는 흐름"이라며 "비금융 기업들도 온체인 금융 전환 시대에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확보하고, 결제·정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관점에서 디지털자산 기반 인프라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결제·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최근 금융권과 플랫폼 기업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특정 스테이블코인이나 디지털자산 상품을 둘러싼 경쟁이라기보다는, 온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미래 금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생태계는 단순 발행 경쟁을 넘어 결제·수탁·컴플라이언스·온오프램프 등 다양한 기능별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제도권 수준의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6.05.29 11:17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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