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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에 우는 K콘텐츠...줄거리 왜곡 가짜 숏폼 기승

최근 유튜브 쇼츠와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원작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자극적으로 왜곡한 '가짜 숏폼'이 난무하면서 K콘텐츠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방대한 콘텐츠 유통량에 비해 제작사의 인력과 비용이 부족해 현실적인 단속이 어려워, 이에 따른 행정적 규제 강화와 소비자의 성숙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요구된다는 제언이다. 1일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SNS에서 드라마 본편의 내용이나 캐릭터의 성격을 완전히 다르게 편집해 자극적으로 가공한 숏폼 영상이 난무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논란이 되는 영상은 이른바 '가짜 숏폼'으로, 단순히 드라마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악마의 편집, 자막 왜곡, 타 드라마와의 교차 편집을 통해 원작 캐릭터와 줄거리를 파괴하는 구성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 1분 이내 숏폼이 유행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자극적인 서사만 극대화해 관심을 사로잡고, 조회수를 올림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가짜 숏폼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고, 원작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제작사 한 관계자는 “잘못된 콘텐츠 내용이 퍼지면서 작가와 연출자의 본래 의도가 크게 왜곡되고 있다”며 “거대 자본이 투입된 드라마 IP를 무단으로 사용해 개인 SNS 계정 조회수, 팔로워수를 올리는 것은 명백한 저작권,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이같은 행위는 저작권법 침해에 해당하지만, 현실적인 단속은 쉽지 않다. SNS 콘텐츠 특성상 전파 속도가 빠르고 유통량이 방대해, 제작사 차원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매번 저작권 침해 신고 등 개별 대응을 취하기에는 인력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가짜 숏폼을 확인하면 저작권 침해 신고 조치를 하고 있지만, 전담 부서가 따로 있지 않아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 정비와 저작권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가짜 숏폼의 무분별한 범람은 장기적으로 K콘텐츠 생태계 전반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제작사는 가짜 숏폼에 대한 기술적 필터링을 고도화하고, 국가 행정적 차원에서도 저작권을 관리,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 역시 원작의 맥락과 크게 어긋나는 자극적인 콘텐츠의 시청을 지양하는 등 성숙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6:34홍지후 기자

서울반도체, 글로벌 완성차에 고전압 LED 납품...완성차 4곳 양산 돌입

서울반도체가 고전압 발광다이오드(LED) 신제품을 복수의 완성차 업체에 납품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유럽·아시아·글로벌 주요 완성차 4곳이 최근 서울반도체 고전압 LED를 적용한 차량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서울반도체는 "고전압 LED 적용 차량은 연내 10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반도체는 해당 고전압 LED를 'HV(High Voltage) 광반도체'라고 부른다. 서울반도체 고전압 LED 기술 핵심은 단일 칩에 구현한 '다중 P-N 접합' 구조다. 기존 3V LED를 구동하려면 차량 300V 배터리 전압을 100분의 1로 낮추는 변환이 필요했다. 과거에는 큰 전압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변환회로 부품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비용 상승과 전력 손실, 발열 등으로 설계가 복잡했다. 12V 고전압 LED를 사용하면 변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별도 부품을 줄여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단순화할 수 있다. 발열 감소와 내구성 강화도 기대요인이다. 기존 3V LED 대비 드라이버 비용을 20% 줄이고 전력 소비는 10% 낮출 수 있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양산 공급을 발판으로, 고전압 LED 칩 특허 수백건과 고전압 구동부 특허 50여건을 활용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분야에서 차세대 표준 수립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튜 프라스 서울반도체 북미영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초 HV 광반도체(고전압 LED) 기술을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동차 사업부를 올해 제일 큰 사업부로 위상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32이기종 기자

배경훈 부총리, 피지컬 AI트윈에 방점…"현재 준비중"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AIST AI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피지컬 AI 트읜'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어 "준비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배 부총리는 1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현장 환경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만들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지컬 AI트윈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분야가 피지컬 AI"라며 "한국의 강점 도메인(제조 등)에 AI를 결합해 차근차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를 변혁할 새로운 AI핵심 기술에 대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주어진 자원 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뎠다. 예도 들었다. 미토스가 10조개 파라미터 정도로 구성돼 있다고 추정되는데, 최소한 이에는 GPU 1만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부총리는 "그런데 우리는 독파모에 GPU 블랙웰 B 200기준 500장 정도 지원한다"며 "그럼에도 주어진 자원 내에서 목적별로 AI 모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또 "2030년까지 GPU 26만장 이상 확보할 것이다. 향후엔 100만장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에 따른 데이터센터도 많이 지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인재 양성 방향과 관련해서는 교수와 학생들에 다양한 연구와 융합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디. 이어 윤국진 KAIST AI대학장이 나서 'KAIST AI대학 비전과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골자는 풀스택 AI역량을 가진 인재로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과 이를 의해 50개 이상 교과목을 개설하겠다는 것. 윤 학장은 "AI는 더이상 편리한 보조도구가 아니고, 인간이 문제를 정의하고 판단하는 방식 자체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AI는 인간의 지적활동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생태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AI코어: 원천기술 ▲AI시스템: 인프라 ▲AI+X: 도메인 융합 ▲AI퓨처: 미래설계를 4가지 KAIST AI교육 비전 축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이광형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는 이제 특정 분야의 기술을 넘어 과학기술과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KAIST AI대학이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과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와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AIST AI대학 자문단 위촉식도 개최됐다. 자문위원은 유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교수와 조경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등 해외에서 2명과 국내에서 1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또 특별세션으로 KAIST생이 발제하고, 토론하는 AI시대 새로운 교육과 연구문법을 주제로한 세션이 진행됐다.

2026.06.01 16:12박희범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 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2권씩 선정됐으며, 소설과 도시 문제, 뇌과학, 생활 속 과학을 다룬 교양서 등이 포함됐다. 사서추천도서는 도서관 사서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는 도서 목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격월로 분야별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문학 분야에는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과 '불필요한 여자'가 선정됐다. 인문예술 분야에는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과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소멸하지 않는 도시'와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와 '청소의 과학'이 선정됐다. 문학 분야의 '불필요한 여자'는 레바논 베이루트의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내전의 기억과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다룬 책이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자연과학 분야의 '청소의 과학'은 청소를 유체역학, 즉 흐름의 과학으로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다. 집안 청소를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고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도시 하수처리와 바다 미세 플라스틱, 우주 쓰레기 문제까지 연결해 다룬다. 선정 도서에 대한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사서추천도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분야별로 특색있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새로운 시각과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6.01 16:06김한준 기자

엔비디아, 현실 이해하는 '코스모스 3' 출시…월드 모델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방형으로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1일 '컴퓨텍스 2026' 기간 동안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에서 개방형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코스모스 3'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모스 3는 비전 추론과 월드 생성, 행동 예측을 한 시스템에 결합한 피지컬 AI용 모델이다. 코스모스 3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주변 소리, 행동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옴니모델이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피지컬 AI 학습과 평가 주기를 수개월에서 수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혼합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추론 트랜스포머와 전문가 생성 트랜스포머를 결합해 객체 상호작용과 움직임, 시공간 관계를 이해한 뒤 영상과 행동 궤적을 생성하는 식이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3를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소리, 행동 궤적을 포함한 대규모 멀티모달 피지컬 AI 데이터셋으로 학습시켰다. 개발자는 이를 비전 언어 모델과 월드 모델,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 액션 모델 백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스모스 3는 개방형 모델 중 여러 피지컬 AI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생성 정확도 부문에서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피직스-IQ, PAI-벤치, R-벤치에서 상위 성과를 냈으며, 행동 정책과 비전 이해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개발 목적에 따라 코스모스 3 제품군을 나눠 제공한다. '코스모스 3 슈퍼'는 높은 물리 정확도와 생성 품질이 필요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모델 사후 학습용이다. '코스모스 3 나노'는 빠른 영상·행동 추론용이다. 실시간 엣지 추론을 위한 '코스모스 3 엣지'는 추후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 코스모스 연합'도 출범했다고 밝혔다. 애자일로봇을 비롯한 블랙포레스트랩스, 제너럴리스트, 런웨이, 스킬드 AI 등이 창립 회원사로 참여한다. 코스모스 플랫폼은 로보틱스와 물리, 인간 동작, 자율주행, 창고 안전, 공간 추론용 데이터셋도 제공한다. 신경망 기반 장면 재구성, 결함 이미지 생성, 영상 증강을 위한 피지컬 AI 에이전트 스킬도 포함됐다. 현재 코스모스 3 슈퍼와 코스모스 3 나노는 이용 가능하다. 개발자는 엔비디아 빌드에서 모델을 시험하고 허깅페이스에서 개방형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깃허브와 허깅페이스 디퓨저스를 통해 모델 맞춤화와 합성 데이터 생성도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멀티모달 추론 언어와 비전, 월드 모델의 혁신 덕분에 피지컬 AI 빅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코스모스 3 개방형 프런티어 옴니모델 제품군은 개발자들이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추론하며 계획하고 행동하는 로봇, 자율주행차, 비전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대적 도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6.01 16:02김미정 기자

"AI 창업+보안"...'코드게이트 AI 스타트업 해커톤' 열려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기술보증기금은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코드게이트 AI 스타트업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은 AI 대중화로 코딩 진입장벽이 낮아진 흐름에 발맞춰,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비스 기획과 개발 과정 속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8일까지 코드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AI와 창업에 관심 있는 국내외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은 3인 이상 5인 이내 신청이 기본이나, 개인 신청자의 경우 운영사무국에서 팀 매칭을 지원한다. 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 약 20개 팀은 오는 7월 15일 최종 발표회를 한다. 이어 본 행사는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단기간 집중 협업을 통한 기획 및 개발(해커톤)을 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데모데이'와 심사가 이뤄진다. 대회 첫날에는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정영범 퓨리오사 AI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최신 AI•창업 트렌드와 현업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평가는 ▲ 시장성 및 사업화 가능성 ▲ MVP 완성도 ▲ 문제 정의력 ▲ 보안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평가 기준에 보안이 20% 배점으로 포함돼, 단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안전한 AI 서비스 설계 역량까지 함께 검증한다는 점이 이번 해커톤의 차별점이다. 시상은 총 3개 팀에 상장과 함께 총상금 1500만 원을 수여한다. 1위 1000만 원,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을 각각 준다. 이번 해커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6'의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들이 역량을 겨루는 본선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해커톤 시상식도 7월 24일 열리는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CTF) 시상식과 함께 진행한다.

2026.06.01 16:00방은주 기자

김현철 전 KTR 원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취임

김현철 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이 1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 5월 31일까지 3년이다. 중견련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서면으로 진행한 '2026년 제2차 이사회'에서 김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 선출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현철 신임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과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의 '중심'인 중견기업의 혁신과 도전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많은 중견기업인의 경륜과 지혜를 붙들고 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종합 경제단체로서 중견련의 위상 제고를 위해 중견기업계·국회·정부·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상근부회장은 순천고와 숭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지난해에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8회 화공직렬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자원부와 통상산업부·산업자원부 정밀화학과·생활산업과·화학생물산업과·산업기술정책과·자원기술과에서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정부혁신위원회 행정개혁팀 과장과 산업부 기후변화대책팀장·에너지환경과장·산업환경과장(당시 지식경제부)을 지냈다.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주재관을 거쳐 철강화학과장·산업기술정책과장·민관창조경제추진단 기조팀장, 특허청 심사 1국장,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산업기술융합정책관·지역정책관·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29년간 경제·산업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산업·기술·에너지 정책 전문가다. KTR 원장 시절에는 산업 분야 시험·인증·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재임 기간 55개국 265개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수출기업 해외 인증을 돕는 등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2026.06.01 15:57주문정 기자

국가 AI 경쟁력 높인다…정부, 고가치 공공데이터 25종 개방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인다. 생성형 AI 학습과 신산업 육성에 활용 가치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대거 개방해 국내 AI 기업들의 데이터 확보 부담을 줄이고 신규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 가운데 올해 개방할 25개 데이터의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업과 국민 수요를 반영해 선정된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프로젝트다. 행안부는 지난해 800여 개 기업 대상 방문 조사와 대국민 수요 조사를 통해 발굴한 3280여 개 후보 과제를 검토한 뒤 경제적 파급효과와 AI 활용성, 국정과제 연계성 등을 평가해 최종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00개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10개 데이터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25개, 내년 30개, 2028년 35개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올해 선정된 데이터는 오는 12월까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개방 대상은 신산업, K-문화, 재난·안전, AI 학습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신산업 분야에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재생에너지 기술잠재량 데이터가 포함됐다. 태양광·풍력·수력·해양·바이오매스·폐기물·지열 등 7종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을 위치 정보와 함께 제공해 민간 기업 사업성 분석과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문화 분야에선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분야 AI 학습데이터가 개방된다. 전통 건축물 단청 문양과 문화유산 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 생성형 AI의 문화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 게임과 관광, 콘텐츠 산업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선 국토안전관리원의 특수교량 안전점검 및 관리 데이터가 공개된다. 현수교와 사장교 등 특수교량의 손상 영상과 유지보수 이력, 차량 통행 정보 등이 포함돼 AI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AI 학습 분야에선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 AI 학습데이터와 농촌진흥청 농작물 병해충 진단 데이터가 주목된다. 공정위 의결서는 판결 요약과 사실관계, 법령 정보를 구조화해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농작물 병해충 데이터는 이미지와 진단 정보를 결합해 농업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일부 데이터에 대해 합성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 가족·청소년 상담 데이터와 운수종사자 자격관리 데이터 등은 원본 데이터 특성을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식별 위험을 제거한 형태로 가공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AI 산업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개방하느냐가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개방과 함께 법률·문화·관광·재난안전·농업 등 분야별 전문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와 에이전트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개방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구현을 지원하겠다"며 "추가적인 수요 조사로 학습용 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고 AI 친화적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로 전환해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5:28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공공 인프라 대전환…정부 IT 지형 '분산형'으로 바뀐다

정부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추진해온 공공 인프라 개편 작업을 본격화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를 앞두고 693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방안 마련에 착수하면서 향후 공공 IT 시장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해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 이후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후속 조치로, 노후 공공 데이터센터 중심 구조를 AI 시대에 맞는 분산형 인프라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대전센터에선 693개 공공 정보시스템이 운영 중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해당 시스템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데이터 중요도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새로운 운영 체계를 설계할 계획이다. 대전센터 폐쇄 넘어 정부 인프라 재설계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센터 이전을 넘어 정부 인프라를 재설계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지난해 대전센터 화재를 계기로 국가 정보시스템 운영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왔다. 실제 올해 들어 정보시스템 등급체계를 기존 사용자 수 중심에서 국민 영향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고 핵심 시스템의 재해복구(DR) 기준도 대폭 강화했다. 국가 핵심 시스템(A1)은 재난 발생 시 1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고 대국민 필수 서비스(A2)와 행정 중요 시스템(A3) 역시 등급별 복구 체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최근 93억원 규모의 대전 본원 스토리지 DR 통합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121개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 구축에 나선 것도 같은 흐름이다. 해당 사업에는 국민신문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모바일 주민등록증, 재난문자시스템, 안전신문고 등 국가 핵심 서비스가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번 ISP가 향후 5년간 진행될 정부 AI 인프라 개편의 청사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클라우드 확대…대기업 참여 기회 커진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다. 정부는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라 데이터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기밀 데이터는 공공 인프라에서 관리하되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원칙으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약 50개 시스템은 별도 전략 수립 없이 민간 클라우드로 우선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부 핵심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DR 선도사업 대상으로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참여지원 예외사업으로 인정받아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이에 공공 사업을 지속 추진해온 삼성SDS와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아울러 시스템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 등 서비스수준협약(SLA)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로 운영되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 MSP 사업이 추진되는 등 공공 인프라 운영에 민간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AI 정부' 인프라로 체계적 전환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AI 정부'를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공공부문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면서, 정부 역시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구조만으론 향후 AI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안부가 중점적으로 진행해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비롯해 분산형 데이터센터, 고도화된 DR 체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조가 새로운 공공부문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 향후 ISP 결과에 따라 대전센터 기능 일부를 대구·광주센터로 이전할지,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을 높일지, 신규 민간·공공 합작 데이터센터를 건립할지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향후 수천억원 규모 인프라 투자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국정자원 혁신은 안정성과 연속성이 확보된 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는 사업"이라며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대국민 행정서비스가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차세대 AI 정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와 IT서비스, MSP 사업자들의 공공시장 참여를 키울 것"이라며 "정부 정보시스템 운영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15:18한정호 기자

SKT, 엔비디아와 피지컬AI 핵심기술 협력 성과 공개

SK텔레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이를 복잡한 대규모 제조 환경에 최적화했다고 1일 밝혔다. 대만에서 열린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주요 피지컬AI 분야 파트너로 소개됐다. 기조연설에서는 SK텔레콤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공개됐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제조 현장에 도입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는 '자율형 공장 2030' 구축 목표에 따라 지난해 SK텔레콤과 반도체 팹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고,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설비 등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변경, 설비 배치 등 영향을 사전에 검증하는 기술이다. 가상 환경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시험해 볼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피지컬 AI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설비, 공간 구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 환경에 맞게 자동화 지능화해 처리하는 '에이전틱 디지털 트윈 모델링'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변환, 장면 최적화, 성능 개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를 통합해 대규모 3D장면의 로딩 속도, 실행 성능, GPU 및 메모리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팹처럼 복잡하고 데이터 규모가 큰 제조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 영역의 AI 설루션을 갖춘 풀스택 AI 사업자로서 공공 및 기업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 가이어 엔비디아 인더스트리얼디지털트윈 총괄은 “반도체 팹은 대규모 3D 데이터, 복잡한 설비 구조, 고도의 최적화 요구가 결합된 가장 까다로운 제조 환경 중 하나”라며 “SK텔레콤은 이러한 환경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에이전트 툴킷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조익환 SK텔레콤 피지컬AI 담당은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 디지털 트윈이 단순한 3D 시각화를 넘어, AI가 제조 현장의 대규모 3D 데이터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피지컬 AI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5:17박수형 기자

퀄컴, 로봇 개발용 플랫폼 '드래곤윙 IQ10 RDD'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이 1일(현지시간)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레퍼런스 플랫폼인 '퀄컴 드래곤윙 IQ10 로보틱스 레퍼런스 디자인(RDD)'을 공개했다. 드래곤윙 IQ10 RDD는 퀄컴이 1월 CES 2026에서 공개한 로보틱스용 시스템반도체(SoC)인 '드래곤윙 IQ10' 기반으로 컴퓨팅, 센서 인터페이스, 네트워킹,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 스택을 하나의 설계에 통합했다. 드래곤윙 IQ10 SoC는 퀄컴 Arm 호환 오라이언 18코어 CPU와 헥사곤 NPU, 컴퓨터비전(CV) 처리장치와 DSP, 아드레노 GPU로 구성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700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별도 AI 가속기 없이 네트워크와 단절된 환경에서도 인지, 계획, 추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드래곤윙 IQ10을 기반으로 최대 12개의 GMSL2 카메라를 비롯해 LiDAR, ToF(Time of Flight), IMU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 수집 기능을 통합했다. 필요한 경우 PCI 익스프레스, USB, CAN, EtherCAT, CAN-FD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추가 센서와 기능 모듈을 연결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퀄컴은 하드웨어와 함께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퀄컴 AI 허브', 온디바이스 AI 런타임, 센싱·계획·제어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스택을 함께 제공한다. 퀄컴은 드래곤윙 IQ10 RRD가 자율이동로봇(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세대 로봇 경쟁력은 개별 부품 성능이 아니라 컴퓨팅, 센서, 네트워크, 제어,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드래곤윙 IQ10 RRD는 개발 단계의 시제품을 실제 현장에 배치 가능한 상용 로봇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드래곤윙 IQ10 RDD는 오는 9월부터 공급 예정이다. 현재 어드밴텍, 에이플럭스, 이노디스크, 넥스컴, 썬더컴 등 주요 제조사가 플랫폼 활용을 검토중이다.

2026.06.01 15:15권봉석 기자

금융위 AI 보안 목적 망분리 시행 '첫 걸음'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AI 보안 방어 목적에 한해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준비하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1일 금융위는 보안 목적 AI 활용 관련 망분리 긴급 완화 조치에 관한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AI 테스트 과정서 중점 관리해야 할 사항, 망분리 대체 가능 보안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민간 기술자문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학계·법조계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미토스를 포함한 최근 고성능 AI 보안 위협과 관련한 예상 리스크와 금융권의 효과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영준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AI 기술 발전과 사이버 위협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AI·보안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효과적 조언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AI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5:11손희연 기자

크로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 정식 가동

블록체인 게임과 온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운용에 최적화된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가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1일 넥써쓰에 따르면 크로쓰 메인넷 2.0 버전인 '브레이크포인트'가 정식으로 출범하고 참여 기반 네트워크로의 구조 전환을 완료했다. 이번 메인넷은 21개 검증자(Validator) 기반의 지분증명권한(PoSA) 구조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본 수수료는 전량 소각되며, 첫해 3억개 규모로 조성된 보상 풀은 검증자와 위임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분배된다. 에이전트게이밍 확장을 위한 핵심 기술 표준과 자체 결제 프로토콜도 새롭게 통합됐다. ERC-8004 온체인 AI 에이전트 표준과 x402 결제 프로토콜 지원을 통해 체인 내 에이전트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했으며, 외부 결제 시스템 의존 없이 독자적인 경제 활동 처리가 가능해졌다. 메인넷 출범과 발맞춰 기존 크로쓰 플랫폼 전반의 대대적인 인프라 개편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게임 퀘스트 및 보상 플랫폼인 '크로쓰 플레이'가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넥써쓰 공식 홈페이지 역시 게임체인과 에이전트게이밍 정보를 중심으로 전면 재단장했다.

2026.06.01 15:10정진성 기자

엔비디아, PC 프로세서 시장 진출…인텔·AMD와 정면 승부

엔비디아가 신규 프로세서인 'RTX 스파크(RTX Spark)'를 통해 고성능 PC 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칩을 탑재한 노트북 및 데스크탑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첫 윈도 PC용 프로세서인 RTX 스파크를 공개했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새롭게 선보이는 Arm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 PC용 프로세서다. 그간 엔비디아는 서버용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칩 개발로 개인용 PC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에 적용된 GB10를 노트북 환경에 맞게 성능을 하향 조정했다.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아키텍처 20코어 기반의 그레이스 CPU(N1X)와 블랙웰 RTX GPU 및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를 갖췄다. 이를 통해 RTX 스파크는 1페타플롭스의 AI 처리 성능, 업계 최로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구현했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12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실행하고,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으로 초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RTX 스파크는 40년만에 PC 제품군 전반에 걸쳐 이뤄진 첫 번째 재발명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을 아우르는 혁신"이라며 "이들은 윈도 OS와 100% 호환되고, 엔비디아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100%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PC 제조사들은 올 가을 RTX 스파크 기반의 최신 노트북 및 소형 데스크탑을 공개할 예정이다. ASUS와 델,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MSI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에이서와 기가바이트 역시 추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가 PC용 프로세서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 기존 PC용 프로세서는 인텔, AMD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퀄컴 역시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통해 PC용 프로세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6.06.01 15:09장경윤 기자

"아이폰18 프로, 첫 가변 조리개 카메라 탑재"…가격 오를까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에 가변 조리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나올 아이폰18의 카메라 성능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8 프로 카메라 시스템의 주요 변화 내용을 보도했다. 가변 조리개 적용으로 ASP 약 50%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현재 아이폰은 고정 조리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변 조리개가 도입되면 촬영 환경에 따라 렌즈 개방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저조도 촬영과 인물 사진, 심도 표현 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런 기술을 도입할 경우엔 상당한 비용 증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는 새로운 가변 조리개 렌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현재 애플의 고급형 7P 렌즈 시스템보다 약 50%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 관련 부품의 약 40~50%를 중국 광학업체 써니옵티컬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써니 옵티컬은 애플의 차세대 맥북용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 공급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애플의 핵심 렌즈 공급업체인 라건 정밀 역시 주요 파트너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변 조리개 카메라 부품 가격 상승이 곧바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는 애플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할지, 또는 수익률 감소를 감수할지 주목하고 있다. 2028년 초광각 카메라도 변화 궈밍치는 장기적인 카메라 기술 변화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2028년 출시될 아이폰의 초광각 카메라 모듈은 기존 플립칩(Flip-Chip) 방식 대신 개선된 칩온보드(COB·Chip-on-Board)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플립칩 방식은 이미지 센서를 뒤집어 기판에 장착한 뒤 미세한 솔더 범프로 연결하는 구조다. 반면 COB 방식은 센서와 기판의 집적도를 높여 공간 활용성과 신호 처리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패키징 기술로 평가 받는다.

2026.06.01 15: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굽네치킨, 순살 가격 지키고 중량만 줄인다

굽네치킨이 닭다리살 순살 메뉴 중량을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을 단행했다. 회사는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일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닭다리살 순살, 윙봉, 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100g 줄어든다. 회사는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와 굽네 주문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메뉴별 조리 전 중량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앤푸드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닭다리살 수급 불안과 원료 가격 상승을 들었다. 국내 계육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가 높은 닭다리살은 매년 수급 불안이 반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종계와 육계 살처분이 이어지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가격 인상, 원료 변경, 운영 기준 조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한 끝에 소비자 가격은 유지하고 중량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입산 원료나 다른 부위를 섞지 않고 100% 국내산 닭다리살 사용 원칙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에 제공량이 줄어드는 만큼 체감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순살 메뉴는 중량이 제품 선택에 직접 영향을 주는 품목인 만큼, 가격 유지보다 실제 제공량 축소 여부가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굽네치킨은 이번 중량 조정 후에도 조리 전 중량이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발표한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에 따라 조리 전 중량 표시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굽네치킨을 포함한 10대 치킨 가맹본부와 협의해 메뉴판, 가격표, 온라인 주문 페이지, 배달앱 화면 등에 치킨의 조리 전 중량을 표시하기로 했다.

2026.06.01 14:37류승현 기자

[유미's 픽] AI 인프라 격전지 된 인도…삼성·LG도 데이터센터 판 키울까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시장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결제 확산, 데이터 현지화 정책이 맞물리며 현지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AI 서버 확대에 따른 전력·냉각 인프라 부담도 함께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고효율 냉각, 배터리 저장장치(B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네트워크 장비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인도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현재보다 5배 이상 늘어 8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5년 141억 달러에서 2033년 45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1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폭발적인 데이터 소비 영향이 크다. 인도는 디지털 결제, 전자상거래, 온라인 서비스, 모바일 스트리밍 이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확산도 데이터센터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업계에선 인도가 전 세계 데이터 소비의 약 20%를 차지하지만 데이터센터 비중은 5% 미만에 그쳐 성장 여력이 크다고 봤다.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향후 수년간 인도에 약 1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75억 달러, 아마존은 350억 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다니 그룹도 2035년까지 AI 중심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약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와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경쟁이 인도에서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의 정책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는 2023년 디지털 개인정보보호법을 도입했고 금융·증권 등 주요 분야에서 데이터 현지 저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가 현지에 저장돼야 하는 규제가 확대되면 글로벌 기업은 인도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인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산업에 인프라 지위를 부여했고, 국가 데이터센터 정책 초안에는 세금 면제, 단일 창구 인허가, 데이터센터 경제구역 조성 등이 포함됐다. 주 정부들도 투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마하라슈트라,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등 주요 주 정부는 토지 보조금, 전력 요금 할인, 인허가 간소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단순 IT 시설을 넘어 지역 산업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기업 유치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밀도와 발열량이 높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저장장치(BESS), 전력 분배 장치 등 관련 인프라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핵심 장비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 기업 진입 여지가 큰 편"이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수록 전력·냉각·배터리·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한국 기업들도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LG그룹이 계열사 역량을 묶어 AI 데이터센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칠러와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 열관리 솔루션을, LG에너지솔루션은 UPS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또 LG CNS·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은 '원LG'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동 공략하고 있으며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LG CNS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도 갖췄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00억원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한 상태로, 이 사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에 업계에선 LG가 동남아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인도 등 고성장 시장에서 통합 구축 역량을 앞세울 지 주목하고 있다.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아직 인도 시장을 집중해서 보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좀 더 속도를 낼 듯 하다"고 밝혔다. 삼성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는 공장·쇼핑몰 등 대형 시설용 중앙 공조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삼성 계열사 간 협업 가능성도 주목된다.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을, 삼성물산은 대형 인프라 건설 경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중앙 공조 사업이 더해질 경우 냉각·전력·건설·운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패키지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발열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중앙 공조와 액체냉각 등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계열사 역량을 묶는다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로는 배터리·ESS, 전력기기, 냉각 솔루션,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수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UPS와 BESS, 변압기·배전반, 액체냉각, 고속 네트워크 장비, 운영 자동화 시스템 등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인도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십과 통합 공급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대형화·고집적화될수록 전력·냉각·네트워크·운영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도 시장 진출에는 전력 수급과 규제 차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이고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만 인도는 주별 전력 규정과 송배전 체계에 차이가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이 큰 만큼 부지 선정, 전력 확보, 재생에너지 연계, 인허가 대응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초기 성장 국면을 지나 대규모 투자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전력·냉각·배터리·운영 기술이 결합된 산업 인프라로 바뀌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 공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성장성이 크지만 전력 확보와 현지 파트너십, 규제 대응이 함께 따라야 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단일 장비 공급보다 전력·냉각·운영을 묶은 솔루션 형태로 접근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4:31장유미 기자

LGD, 대만서 게이밍 OLED 로드쇼 개최

LG디스플레이가 4~1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현지법인에서 '대만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에 게이밍 OLED 기술 경쟁력을 선보이고, 기술 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로드쇼 주제는 '더 빠르고 더 선명하며 더 밝은 디스플레이 경험'이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업체 20여곳이 LG디스플레이 대만법인을 방문해 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라인업은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다양하다. 로드쇼에선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39인치 제품과, 가장 대중적인 27인치 제품 등을 볼 수 있다. 39인치 모니터 OLED는 세계 최초로 5K2K 고화질을 구현했다. 21대 9 화면비와 최대 1500R 곡률 디자인을 적용해 생동감 있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균일한 크기로 일렬 배열한 RGB 스트라이프 OLED도 확인할 수 있다. 픽셀 간 간격이 비교적 좁고 일정하게 유지돼 화면을 가까이서 볼 때도 색 번짐 없이 깨끗하고 선명한 텍스트 표현이 가능하다. 240헤르츠(Hz) 고주사율을 구현해 게이밍과 문서 작업에 최적화됐다. 차세대 기술존에선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표준기구 베사(VESA)의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 1000(Display HDR True Black 1000) 수준의 게이밍 OLED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을 왜곡 없이 구현하고, 최대 휘도는 2000니트"라며 "명암비가 높아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7인치 5K OLED는 화소밀도 220PPI(Pixels Per Inch) 선명도를 바탕으로 출력물 수준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래픽 디자인·영상 편집 등 디테일이 중요한 작업에서 왜곡을 최소화하고 색 번짐을 거의 느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가 그래픽 카드 없이 고주사율 콘텐츠를 부드럽게 구동하는 기술 'BFI((Black FRAME Insertion)'와 고주사율과 고해상도 중 사용자가 택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2.0' 등 차세대 OLED 기술을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모니터 OLED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모니터 업체 10여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모니터 핵심인 주사율, 응답속도, 해상도 모두 현존 모니터 OLED 중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몰입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사율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현존 모니터 패널 중 가장 낮은 반사율(0.3%)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로드쇼에선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비교 시연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주사율 OLED를 사용할 때도 고주사율 LCD보다 잔상, 상 겹침 현상 등 사용경험이 월등하다는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은 "대형 OLED에서 쌓은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현재·차세대 제품을 글로벌 고객에 제안하고 협업할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게이머가 꿈꾸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로 차별화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4:27이기종 기자

'깃허브 코파일럿' 토큰 과금 전환 시작…"비용 폭탄 우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코파일럿' 이달부터 과금 체계를 변경해 개발자 비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부터 깃허브 코파일럿 요금제를 기존 요청 수 기반 정액제에서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제로 전환한다. 이용자는 작업 중 소모한 토큰 수에 따라 비용을 내게 된다. 다수 외신은 이번 요금제 변화가 개인 개발자와 소규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대기업은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소규모 사업자와 근로자는 월 예산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개발자는 레딧과 엑스에서 비용 급등 사례를 공유했다. 한 이용자는 월 29달러 수준이던 비용이 새 요금제에서 월 750달러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비용이 약 50달러에서 3천 달러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보이는 화면을 공유했다. 이들은 새 사용량 기반 모델이 지나치게 비싸며 실질적인 활용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개발자가 도구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비용 효율적으로 코파일럿을 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과도한 비용은 실제 개발 지식 없이 반복적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방식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일부 개발자는 새 요금제보다 기존 정액제 모델 지속 가능성에 주목했다. 현재와 같은 토큰 사용량이 사실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동안 상당한 AI 연산 비용을 자체 부담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책임론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챗봇과 에이전트 기능을 더 쉽게 쓰도록 만들고 사용을 장려해놓고 이제 와서 비용 부담을 사용자에게 넘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도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2026.06.01 14:23김미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금융권 AI 영토 넓힌다…우리금융 연구환경 운영

베스핀글로벌이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실험·검증할 수 있는 금융 특화 독립 연구환경을 구축해 AX 확산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우리금융지주의 'AI 연구환경 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이 최신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검증·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독립형 연구환경 아키텍처를 구축해 금융권 망분리 규제 환경에서도 생성형 AI와 LLM을 안정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환경에서 AI 연구와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에는 베스핀글로벌의 AI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 연계·검증을 지원하며 자연어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또 에이전트 운영 과정에 필요한 관리 체계와 거버넌스 기능을 지원해 금융사가 새로운 AI 기술을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업이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금융권 현업 조직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활용 경험을 축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롯데카드와 KB라이프 등 금융권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관련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금융지주 차원의 AX 사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최근 금융권에선 망분리 규제 완화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 우리금융그룹은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동시에 고려한 금융권 AI 연구환경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호 베스핀글로벌 최고AI책임자(CAIO)는 "금융권 환경에 적합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연구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금융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빠르게 검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1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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