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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20개 '성게 로봇' 화제…"어느 방향이든 이동"

미국 듀크 대학 연구진이 다리가 20개 달린 성게 모양의 독특한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로보틱스에 게재됐다. '아르고스(Argus)'로 명명된 이 로봇은 중심 몸체에 약 20개 다리가 사방으로 뻗어 나온 형태를 하고 있다. 다리 끝에는 심도 카메라가 장착됐다. 연구진은 이 로봇의 이름을 그리스 신화 속 '모든 것을 보는 거인' 아르고스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설명했다. 아르고스는 앞뒤 구분 없이 어느 방향으로든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충격으로 밀려도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며, 거친 지형이나 장애물도 안정적으로 통과할 수 있다. 최대 4.5㎏의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으며 벽을 타고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1500회 이상의 로봇 형태 시뮬레이션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 핵심 개념은 '동적 등방성(dynamic isotropy)'으로, 로봇이 모든 방향에서 얼마나 균일하게 움직이고 가속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학적 지표다. 동적 등방성 점수는 0에서 1 사이로 측정된다. 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특정 방향에 치우치지 않고 거의 동일한 성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보위안 첸 듀크대학 범용 로봇 연구소 소장은 "로봇이 모든 방향으로 동일한 속도로 가속할 수 있게 되면 특정 방향만 바라보며 움직일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4족 보행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일반 드론은 동적 등방성 점수가 0.6 미만에 불과하다. 이는 특정 방향에서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다른 방향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반면 아르고스는 0.91점을 기록해 이론적으로는 최대치에 가까운 수준을 달성했다. 높은 점수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진은 로봇 몸체를 12개의 오각형 면으로 구성된 정십이면체 구조로 설계했다. 이 구조 덕분에 로봇은 거의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방향 전환 없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듀크대 캠퍼스에서 콘크리트 바닥, 잔디, 빽빽한 수목 지대, 모래, 젖은 표면, 나무껍질 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아르고스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로봇은 최대 12.7㎝ 높이 장애물을 넘었고, 다리 3개가 파손된 뒤에도 계속 움직였다. 1m 크기 정육면체를 밀면서 이동하는 성능도 보여줬다. 연구진은 이번 로봇이 완성형 제품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로봇 설계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개념 증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박시 샤 듀크대 범용 로봇 연구소 박사후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동적 대칭 기반 설계가 단순한 이론적 호기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복잡한 환경, 심지어 저중력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로봇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02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물가 당분간 3%대 예측에 금리 인상 '가시화'…서민 고통 가중

한국은행이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머물 것이라고 관측함에 따라 금리 인상이 더 뚜렷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은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 의지를 밝힌 가운데, 가계대출자 중 변동금리 선택자와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자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폭 확대,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월 2.6%보다 크게 상승한 3.1%를 나타냈다"며 "중동 상황 전개 양상과 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가 충격이 점차 여타 부문으로 파급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당분간은 3%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가 안정 책무를 갖고 있는 한은은 물가상승률 수준을 2%대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은 상태다. 정도와 시기, 속도 결정만 남았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서민 고통은 더 심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물가 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산출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3%로 2024년 4월 3.6%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지호 조사국장은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소비지출에서 필수재 비중이 큰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화폐 가치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가 있는데다, 가계부채까지 있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처분 가득 소득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잔액 기준 가계대출 차주 비중은 54.5%로 고정금리 차주 비중보다 높은 상태다. 이미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신용·한도·보증부 대출 등을 포함) 금리는 3월 대비 6.03%에서 4월 6.18%(신규 취급액 기준)로 오른 상태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34%에서 4.31%로 낮아진 것과는 역행된 흐름이다. 다만 김지은 한은 차장은 소액대출 금리 상승에 관해 "금리가 높았던 햇살론과 같은 보증부 대출 비중이 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28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이라는 것은 경제 주체를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시장을 통해서 운용을 하는 정책"이라며 "취약 차주 등에 대해서는 다른 정책을 쓰는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 재정적인 요소가 있으면 용이하게, 외부효과 없이 쓸 수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2026.06.02 10:52손희연 기자

[동정]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주서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3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연료 생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14회째인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연이 주관한다. 온실가스 포집 및 활용,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 활용, 미세먼지 제어, 청정연료 생산,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 AI 등을 주제로 한 15개 세션과 180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창근 원장은 “한국과 중국을 합해 총 270여 에너지기술 전문가가 모인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연료 생산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양국이 당면한 공통적인 사안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와 국내외 전문가 간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은 1996년 양국 간 국교 수립 이후 2년마다 한국과 중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 중이다.

2026.06.02 10:49박희범 기자

두산밥캣, 마음AI와 '스스로 일하는 굴착기' 개발 맞손

두산밥캣이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두산밥캣은 2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마음AI와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건설장비에 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제품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마음AI는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장비 자율작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율작업 기술의 타당성 검증과 실증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철 두산밥캣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설장비 자율작업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고객의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건설장비 산업에서도 AI가 작업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VLA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기술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자율작업과 무인화에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미국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아인슈타인, 상업용 잔디깎이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그린지, 애그테크 소프트웨어 기업 애그토노미, 자동측량 무인 차량 업체 시아이브이 로보틱스와 협업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올해 CES 2026에서 음성 기반 AI 기술로 50가지 이상 기능을 제어하는 '잡사이트 컴패니언'을 선보였다. 올여름에는 미국 시장에 이 기술을 옵션으로 탑재한 소형 로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2 10:40류은주 기자

에잇퍼센트, 카이아와 손잡고 RWA 인프라 구축...글로벌 투자자 공략

온라인투자연계금융 기업 에잇퍼센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투자자 유입에 나선다. 에잇퍼센트가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와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 기반 실물연계자산(RWA)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잇퍼센트가 운영하는 국내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을 카이아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해외 자금을 국내 자산시장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경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에잇퍼센트와 카이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금융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투자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에잇퍼센트와 카이아는 파일럿 운영을 통해 초기 구조를 검증하고 있다.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와 대상 자산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보근 에잇퍼센트 RWA실장은 “에잇퍼센트는 해외 자금이 한국 실물경제 기반 자산으로 꾸준히 유입될 수 있는 투자 관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2 10:39홍하나 기자

외산 대신 국산…국방부, 국방 AI 기반 직접 만든다

국방부가 실제 작전과 훈련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의 국방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국산 기술로 직접 만든다. 군 안에 흩어져 있는 AI 모델과 데이터, 연산 자원을 하나로 묶는 공동 기반을 정부 주도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 AI 공통기반'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연내 예산을 마련해 이듬해부터 초기 단계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통기반은 개별 AI 서비스가 아니라 그 밑단을 떠받치는 토대 성격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에 빗대면 챗GPT 같은 서비스가 응용 프로그램이라면 공통기반은 그 앱들이 돌아가는 운영체제(OS)에 가깝다. 군이 쓰는 여러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곳에서 끌어다 쓰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교 대상인 팔란티어는 플랫폼을 두 갈래로 운영한다. 민간 기업이 쓰는 '파운드리'와 정부·군이 쓰는 '고담'으로 나뉜다. 고담은 위성과 드론, 통신망에서 들어오는 제각각의 정보를 한 화면에 실시간으로 모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군은 이미 법률·행정 업무 등에 AI를 부분적으로 들이고 있다. 다만 전장이나 작전 현장에서 쓰이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군은 팔란티어 표적 처리 솔루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에 준하는 체계를 2030년까지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방부는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중기계획에 포함하는 방안도 함께 저울질하고 있다. AI는 완성형으로 들여오기보다 현장에 일찍 투입해 데이터를 쌓으며 다듬어 가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국방부는 검증된 기술을 보유한 팔란티어와 손잡는 선택지도 한때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감한 군사 정보를 해외 업체 플랫폼에 맡기게 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해 국산 개발 쪽으로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R&D 파트너 역시 국내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김천석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 교수는 "군은 보안상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하기 어려운 만큼 국방 분야에 특화된 독자 AI 모델과 플랫폼의 필요성이 크다"며 "국방 AI 공통기반은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향후 무기체계와 지휘통제체계를 연계하는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0:38이나연 기자

토스 자동이체 오류에 21억원 중복 출금…피해 이용자 선지급

토스에서 약 21억원 규모 자동이체 금액이 중복 출금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 2일 토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분부터 2시 40분까지 38분간 자동이체를 설정한 일부 이용자 계좌에서 2회 중복 출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오류로 약 1만 5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토스는 당일 중복 이체 금액 21억원을 해당 이용자들에게 우선 일괄 지급했다. 토스는 중복 출금 대상자 가운데 자진 반환을 받은 이용자에 한해 개별 안내를 거쳐 해당 금액을 회수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토스는 자동이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재발 방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토스는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든 지급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0:37홍하나 기자

BYD "자율주행 사고 나면 전액 보상"…테슬라와 다른 행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렉트렉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주 열린 스마트 주행 칩 개발 관련 행사에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갓스 아이(God's Eye) 5.0'의 도심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손해를 전액 보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혜택은 중국 내 BYD 차량 소유자에게만 적용된다. BYD에 따르면, 운전자가 관련 규정을 준수한 상태에서 갓스 아이 5.0의 오토파일럿 기반 도심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던 중 시스템 과실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회사가 경제적 손실을 직접 보상한다. 보상 범위에는 차량 수리비를 비롯해 제3자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에 대한 배상 비용까지 포함된다. 또한 보상 한도가 없으며 별도 보험 가입이 필요하지 않고, 사고 발생 후 보험료 인상 부담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규 고객의 경우 해당 보증이 1년 동안 제공되며, 기존 고객은 차량을 갓스 아이 5.0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BYD는 밝혔다. BYD는 지능형 주차 기능과 관련해서도 유사한 보상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에도 갓스 아이 기술 사용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회사가 책임을 지는 형태의 보증을 제공했다. 외신들은 보증 대상이 중국 시장에 한정되고 보장 기간도 1년으로 제한적이지만, BYD가 운전자 보조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은 현재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분류되며, 운전자가 100% 책임을 져야 한다. 테슬라의 사용 설명서에도 FSD 기능 활성화 여부와 관계없이 차량의 속도와 제어에 대한 책임은 항상 운전자에게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엔가젯은 최근 테슬라가 자율주행 관련 사고와 소송에 잇따라 휘말리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 명칭 사용을 둘러싼 논란에도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BYD의 이번 정책은 더욱 대조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06.02 10: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파운드리, 미세공정 우위·전력 비용 효율 '투트랙' 공략 나섰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미래 선점과 5·8나노 공정 가동률 상승 등 '투트랙 정공법'을 본격화했다. 미세 공정 기술 우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력과 비용 효율을 무기로 당장의 시장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나노 공정 생산능력은 이미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완판된 상태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6'을 기점으로 2나노 공정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테일러 팹 1호기에 올해 2나노 장비 반입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타임라인도 공식화했다. 마거릿 한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 총괄 부사장(EVP)은 "올해부터 미국 테일러 팹 1호기에 최첨단 2나노 캐파(CAPA, 생산능력) 장비를 설치하고, 2027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국내외 디자인하우스(DSP) 업체에 5·8나노 공정 영업 강화를 직접 지시하며 실리콘 물량 확보를 위한 쌍끌이 전략을 펴고 있다. 단기 실적 강화 차원이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나노 영업을 본격화하는 것 같다"며 "이와 함께 5나노, 8나노 영업 강화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캐파는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솔드아웃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삼성은 단기 잔여 캐파를 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핵심 디자인하우스에 5나노와 8나노 공정 영업력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 선단 공정 병목을 피해 안정적인 5·8나노 라인으로 중소형 팹리스 물량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SF2P 공정 낙점...시놉시스 "4나노 설계 2나노로 전환 가능"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술 기업의 기조연설도 삼성 파운드리가 제시한 투트랙 정공법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2나노 공정을 통한 미래 시장 선점과 전력·비용 효율이 검증된 5·8나노 공정 가치가 동시에 조명됐다. 아쇼크 엘루스 테슬라 AI팀 부사장은 "자율주행차와 옵티머스 로봇의 미래 두뇌가 될 차세대 'AI5' 칩 설계를 TSMC와 삼성전자 양사 공정 기반으로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포럼에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인 'SF2P'를 낙점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테슬라는 이미 차량에 탑재하는 자율주행 칩 'HW 4.0(AI 4)'을 삼성 5나노 공정으로 대량 양산해 도로 위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2나노와 5나노 공정을 테슬라가 모두 이용 중인 점은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사 모두에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1위 시놉시스는 기술 난도가 높은 2나노 선단 공정 진입 문턱을 낮췄다. 사신 가지 시놉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팹리스 고객사가 기존에 개발한 4나노 공정 기반 칩 설계를 2나노 공정으로 마이그레이션(공정 전환)하는 레이아웃 자동화 툴이 완벽하게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선단 공정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3D IC 패키징의 열과 구조적 병목을 설계 초기부터 해결하는 기술이다.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대 인프라가 직면한 새로운 병목 현상과 평가지표 변화를 짚었다. 피알리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구동되는 일련의 워크로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연산 지연 시간의 90% 이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아닌 '비(Non)-GPU 영역'에서 소비되며 GPU가 실제 100% 가동되는 백분율 시간은 55%에 불과하다"며 실증 데이터를 제시했다. 이어 "향후 AI 인프라의 핵심 평가지표가 단순 연산 성능에서 '와트당 성능(전력 효율)'과 '달러당 처리력(비용 효율)'으로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2 10:32전화평 기자

퀄컴-에이수스, 스냅드래곤 기반 미니PC '어센트 QN10'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2일(현지시간)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탑재한 상용 미니 PC 첫 제품인 '어센트 QN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센트 QN10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에 내장된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로컬에서 실행한다. 오픈클로, 헤르메스, 커서, 클로드, 오픈AI 코덱스 등 AI 에이전트와 오케스트레이터를 구동한다. 전체 부피는 700mL로 통상 5L급 부피의 미니PC 대비 차지하는 면적을 14%까지 줄였다. 책상 위나 모니터 뒤,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USB4 3개, USB 3.2 Gen.2 3개, USB 2.0 1개 등 확장성을 확대헤 필요한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 가능하다. 퀄컴은 "에이수스 어센트 QN10은 노트북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 온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이제는 작고 효율적인 미니 PC에서도 프리미엄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센트 QN10은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활용과 함께 기업에는 기기 관리 효율화,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등 다양한 활용도를 지녔다"고 밝혔다.

2026.06.02 10:30권봉석 기자

'2026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발대식..."AI와 일 방식 재설계"

재단법인 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김두현)는 1일 오후 '2026년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발대식을 서울시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이 지원한다. 단순히 AI 도구 사용을 넘어 업무를 AI로 재설계하고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AI 활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첫 모집이다. 그럼에도 총 604명이 지원,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이 가운데 과정 적합성 진단을 통해 학습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20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6월부터 10월까지 최대 5개월간 교육을 한다. 발대식은 김두현 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코디세이 교육플랫폼 사용법, 자기주도·동료평가 방식, 지원 사항 등 학습 전반에 걸친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과정은 ▲AI 도구 학습(1개월) ▲AI 활용 학습(1개월) ▲AI 응용 학습 및 실전 프로젝트(3개월)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로 설계됐다. 생성형 AI와 노코드·자동화 도구를 중심으로,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AI 에이전트 설계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직접 수행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 과정이다. 김두현 학장은 "AI를 마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사람이 더 넓은 가능성을 열어가게 될 것"이라며 "AI가 누군가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5개월간의 과정을 통해 단순히 AI를 배운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하는 방식을 AI와 함께 재설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특별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AI 인재 양성 전문 기관이다. '코디세이 AI 네이티브'과정은 오는 7월 대전·경남 지역에서도 각 100명씩 총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6.06.02 10:22방은주 기자

몸속 오메가-6가 대사과정 거쳐 암세포 전이 원천 차단…"세계 첫 규명"

한-미 연구진이 견과류나 닭고기에 많은 불포화지방산 오메가-6(리놀레산)가 암세포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체 대사 과정을 제어하는 방법으로 항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 처음 규명했다. KAIST는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및 미국 메릴랜드대와 함께 체내 지방산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질 대사물질 '13-HODE'가 암세포 성장의 핵심 단백질인 엠토르(mTOR)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김세윤 생명과학과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엠토르 활성을 억제하는 항암약도 나와 있지만, 이번 연구 핵심은 인체 내에도 암세포 활성을 충분히 억제할 천연물질이 있다는 것이고, 이를 처음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암세포 생존 체계가 참으로 사악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신의 성장에 해로운 'ALOX15' 효소 발현은 억제한다"며 "이를 깰 방법을 체내 대사과정에서 찾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변영주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또 김미영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병철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패트릭 윈트로드 미국 미국 메릴랜드대 약학대학 교수 및 다니엘 데레지 교수 연구팀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화학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케미컬 바이올로지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몸속 단백질 '엠토르'는 암세포 성장과 전이의 핵심 물질이다. 이의 생성을 막는 방법으로 암치료가 가능하다. 연구팀이 체내 지방산의 합성과정에서 '엠토르' 활성을 막을 방법을 찾아냈다. 키는 '13-HODE'이라는 분자다.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체내에서 특정 효소(ALOX15)에 의해 산화될 때 생성되는 대표적인 지질 대사물질이다. 대사과정에서 지방산 산화 반응을 유도하는 효소인 'ALOX15'가 리놀레산을 산화시키며 '13-HODE'를 만든다. 이 '13-HODE'가 암 억제 뿐만 아니라, 엠토르와 물리적으로 결합, 암세포 성장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을 연구팀이 분자 수준에서 생체 내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김세윤 교수는 "많은 종류의 암세포에서는 13-HODE 농도가 매우 낮다. 이유는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ALOX15'의 발현이 낮아지도록 암세포가 기능하기 때문"이라며 "종양 억제 효능을 갖는 ALOX15 효소와 대사 산물인 13-HODE 생산을 높게 유도한다면 엠토르 활성을 억제, 암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정리했다. 김 교수는 또 "향후 지방 대사를 활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뿐 아니라 염증과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엠토르 과활성을 조절하는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연구를 수행한 변영주 고려대 교수는 “생명과학과 약학의 융합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산 대사체 상호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연구”라며 “향후 혁신 신약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토르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지에 첸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저널 프리뷰를 통해 “암세포 제어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탁월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2026.06.02 10:20박희범 기자

아이템베이, '리니지 클래식' 혈맹 거래 전쟁 이벤트 실시

혈맹 단위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대규모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리니지 클래식'에서 진행된다. 아이템베이는 '리니지 클래식'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상금 약 1150만 원 규모의 '혈맹 거래 전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운영되며 개인 거래를 넘어 혈맹원들이 함께 실적을 쌓아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혈맹을 창설하거나 추천 코드를 통해 가입한 뒤, 아이템베이 내 '리니지클래식' 카테고리에서 거래를 완료하면 실적이 누적된다. 구매 완료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누적 랭킹 상위 10개 혈맹에는 순위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되며 1위 혈맹은 5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어 2위와 3위는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을, 4~5위는 50만원, 6~10위는 30만원을 받으며 해당 혈맹 내 기여도 상위 3인에게는 최대 5만원의 별도 MVP 보상도 주어진다. 원활한 참여를 위해 군주를 포함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혈맹만 보상 대상에 포함되며 혈맹원 간 내부 거래는 실적 집계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혈맹원들이 함께 거래에 참여하며 경쟁과 보상의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6.06.02 10:20정진성 기자

SKB, AI 에이전트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

SK브로드밴드가 AI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직원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내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에 따른 것이다. 그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를 도입하려면 서버 접근 권한 신청, 개발 환경 구축과 라이브러리 설치까지 복잡한 절차를 직접 처리해야만 실무 현장에서 AI 활용이 가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 센터가 협력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을 지난 2월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 LDAS와 연동해 시너지를 발휘한다. 구성원은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운영 중인 AI 앱은 약 60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가 현장에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권역 네트워크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에서 담당 지역의 인터넷 품질 평균 점수, 최근 장애 신고 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건물 단위 우선 조치 대상도 지도상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이 건물을 선택해 'AI 분석'을 실행하면 AI가 품질 점수 변화·불편 신고 현황·광 신호 세기 등 이상 징후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빠르게 좁혀주고, 장비 원격 리셋이나 광선로 현장 점검 등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기 전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을 토대로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0:16박수형 기자

식품업계 '고단백' 열풍에 단백질 부족 현상 심화

식품업계가 감자칩, 와플, 스타벅스 라떼까지 단백질을 첨가하며 고단백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폭발적인 수요로 유청 단백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베이킹·음료 기업 헬로아미노는 공급업체로부터 유청 단백질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다른 공급업체를 찾았지만, 미국산 유청 단백질 분리물을 기존보다 50% 비싼 가격에 수입해야 했고 가격은 추가 인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스의 고단백 에그고 와플, 스타벅스의 단백질 콜드폼 음료를 포함해 단백질 바, 셰이크, 탄산음료, 캔디, 스낵 등 다양한 제품에 유청 단백질이 사용되고 있다. 유청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한 완전 단백질로, 물에 잘 녹고 소화가 쉬우며 다양한 식품에 첨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백질 열풍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일부 공급업체들은 이미 올해 남은 물량을 모두 판매한 상태다. 남아있는 제품 가격도 급등해 고단백 유청 농축물의 가격은 최근 수개월 사이 평균 40% 이상 상승했다. 유청 단백질은 치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생산업체가 단백질만 별도로 증산하기는 어렵다. 브라이언 웰러 애그리마크 유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은 “이제 우리는 치즈 회사가 아니라 단백질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상황이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일부 업체들은 유청 단백질 대체재를 검토하고 있다. 우유 단백질 농축물이나 대두, 완두콩 기반 식물성 단백질이 대표적이다. 다만, 식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완전히 동일하게 대체될 수 있는 원료는 아니다. 벤 에어스 매직 프로틴 공동창업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유청 단백질 가격이 30% 상승했고 도매 공급업체는 오는 9월이면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완두콩 단백질 혼합물 등 다른 대안을 검토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어스는 “우유 단백질 농축물은 식감이 완전히 달라지고 다른 재료와의 반응도 다르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 소비자는 유청 단백질 부족 영향을 체감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스콧 디커 시장조사업체 스핀스 연구 책임자는 “단백질 강화 제품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원료 가격 상승이 실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18개월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현재 유청 단백질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평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지만 4년 전보다는 32% 상승한 상태다. 반면 해당 제품들의 매출은 지난 1년 동안 7% 증가했다.

2026.06.02 10:15박서린 기자

990원 삼겹살·9990원 수박…롯데마트, 6월 '통큰데이' 연다

롯데마트가 먹거리와 하절기 시즌 상품을 앞세워 6월 '통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삼겹살, 수박, 한우 등 상반기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혜택을 마련해 여름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6월 통큰데이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통큰데이는 롯데마트·슈퍼가 매월 1회 선보이고 있는 시그니처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반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여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시즌 상품을 엄선했다. 먼저 6일 하루 특가 상품으로 '통큰 수박(6㎏ 이상·국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9990원에 판매한다. 지난달 행사 당시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될 만큼 고객 반응이 뜨거웠던 대표 상품으로, 이번 '통큰데이'에서도 동일 가격의 앵콜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전 점 1만통 한정으로 운영되며, 1인 1통 구매 가능하다. 축산 코너에서는 삼겹살부터 한우까지 아우르는 고기 축제를 마련했다.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수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2팩 한정으로 990원에 판매한다. 최고 등급 '투뿔 한우 등심(1++등급·각 100g)'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한다. 수산물도 최대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활 랍스터'와 '완도 전복'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저렴하게 선보이고 생연어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한다. 가공식품도 할인한다. 냉면·쫄면과 하겐다즈 파인트는 1+1, 아이스크림은 10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봉지라면 전 품목은 주말 이틀간 2+1 행사를 진행한다.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인기 버추얼 아이돌 '스텔라이브' 랜덤 포토카드가 포함된 단독 상품 '밀키스 제로X스텔라이브'와 '크라운 버터와플X스텔라이브'를 한정 판매한다. 포켓몬 30주년 기념 스페셜 띠부씰이 동봉된 '삼립 포켓몬빵 10종', 카스타드·꼬깔콘 등 인기 스낵에 캐릭터를 입힌 '롯데 메이플스토리 콜라보 6종' 등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오늘좋은' 여름 홈웨어·쿨 언더웨어, 아이스박스·쿨러백 등 하절기 시즌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판촉마케팅팀장은 “6월 통큰데이는 상반기 고객 반응이 좋았던 대표 먹거리와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들을 엄선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6.02 10:14김민아 기자

"아이폰 울트라, 증기 챔버 냉각 기술 적용…발열 잡는다"

애플이 올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에 증기 챔버 냉각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아이폰 울트라 관련 최신 정보를 보도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의 사전 조립 공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해 초기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9월 출시 일정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는 아이폰 울트라에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열 관리 성능이 상당히 인상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 울트라에 증기 챔버 냉각 방식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초박형 디자인 구현에도 증기 챔버 냉각 방식 탑재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초박형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일부 기능을 과감히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에 탑재된 ▲페이스ID ▲망원 카메라 ▲맥세이프 ▲액션 버튼 ▲물리적 SIM 카드 슬롯 등이 빠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기기를 펼쳤을 때 두께가 약 4.5㎜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같은 초박형 설계를 추구한 아이폰 에어에도 적용되지 않았던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아이폰 울트라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 처음으로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며 발열 관리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소량의 탈이온수를 순환시켜 A19 프로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기기 전체로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기존 흑연 기반 냉각 시스템 대비 고부하 작업에서 지속 성능이 최대 40% 향상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생산 차질에도 올 가을 출시 전망 최근 폴더블 아이폰의 생산 과정에서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달 초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사전 조립 단계에서 SMT(Surface Mount Technology·표면실장기술) 공정 수율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MT는 반도체와 전자 부품을 기판에 직접 실장하는 핵심 제조 공정이다. 또 다른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은 폴더블 아이폰이 반복적인 개폐 환경에서 힌지 내구성이 애플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생산 지연의 핵심 원인이 힌지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애플이 직면한 문제는 기존에 알려진 힌지 신뢰성 이슈가 아니라 조립 이전 단계에서 SMT 생산 수율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역시 지난 4월 폴더블 아이폰 생산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1~2개월 가량 지연된 상태지만, 2026년 가을 출시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며 대량 생산은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생산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정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지난 4월 아이폰 울트라가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생산량 확대 여부에 따라 초기 공급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울트라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A20 칩, C2 모뎀, 터치ID, 듀얼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2000달러(약 3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6.02 10: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리코 아시아 태평양 (Ricoh Asia Pacific Pte. Ltd.), 글로벌 비전 멀티미디어 (Global Vision Multimedia) 인수로 아시아 태평양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사업 강화

이번 인수를 통해 리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통합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 도쿄, 2026년 6월 2일 /PRNewswire/ -- 주식회사 리코(Ricoh Company, Ltd.)와 리코 아시아 태평양(Ricoh Asia Pacific Pte. Ltd.)은 오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오디오•비주얼(Audio-Visual) 및 멀티미디어 통합 서비스 전문 기업 Global Vision Multimedia Group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2026년 1월부터 이어져 온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의 결과다. 리코 아시아 태평양에 의한 이번 인수는 리코의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대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서비스 제공 역량 강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리코는 보다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대응하고, 업무 환경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글로벌 전략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Global Vision Multimedia의 디렉터 Kenny Liow, Global Vision Multimedia의 공동 창립자 겸 디렉터 Hooi Ping Lee, 그리고 리코 아시아 태평양의 대표 이사 Kei Uesugi가 이번 서명식에 참석했다. Global Vision Multimedia의 디렉터 Kenny Liow, Global Vision Multimedia의 공동 창립자 겸 디렉터 Hooi Ping Lee, 그리고 리코 아시아 태평양의 대표 이사 Kei Uesugi가 이번 서명식에 참석했다. 2016년에 설립된 Global Vision Multimedia는 AV(Audio-Visual) 및 멀티미디어 솔루션 분야에서 설계, 통합, 유지보수 및 운영 지원에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14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Global Vision Multimedia는 다국적 기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복잡한 다국가 프로젝트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obal Vision Multimedia의 검증된 지역 내 수행 경험과 상호 보완적인 역량이 리코의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와 결합됨에 따라, 리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과제, 비즈니스 목표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리코 아시아 태평양의 대표 이사인 Kei Uesugi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들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국가 간 일관된 수준의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lobal Vision Multimedia가 리코 그룹에 합류함으로써 고객이 기대하는 이러한 서비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lobal Vision Multimedia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행 경험과 전문 역량에 리코의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규모와 네트워크를 결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인수는 고객이 어느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Global Vision Multimedia의 디렉터 Kenny Liow는 "리코와 함께하게 된 것은 Global Vision Multimedia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다. 당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복잡한 다국가 AV 및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신뢰를 구축해 왔다." 이어 "이제 리코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 많은 시장과 고객을 대상으로 이러한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과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파트너십에 대한 약속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코는 전 세계 기업 및 조직을 대상으로 향상된 회의 경험(Meeting Experience)과 워크플레이스 경험(Workplace Experience)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에는 Cenero(미국), DataVision, Pure AV, AVC(EMEA), Videocorp 및 Go2neXt(중남미), ET Group(캐나다) 등의 기업 인수가 포함된다. -End- 관련 뉴스 리코, 캐나다 워크플레이스 기술 및 협업 솔루션 통합 기업 ET Group 인수 https://www.ricoh.com/release/2026/0203_1 리코,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Presentation Products, Inc. 인수 https://www.ricoh.com/release/2026/0108_1 리코, 'SCN Top 50 Systems Integrators 2025'에서 글로벌 Top 5 AV 통합 기업으로 선정 https://www.ricoh-ap.com/news/2025/12/16/ricoh-recognised-as-a-top-5-global-av-integrator-in--scn-top-50-systems-integrators-2025 관련 링크 중기 경영 전략 26(2026~2030 회계연도) 발표 https://www.ricoh.com/release/2026/0325_1 리코에 관하여 리코는 전 세계 약 20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혁신 기업으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리코는 고객의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 오랜 프린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상업용 및 산업용 프린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잉크젯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2026년 3월 마감 회계연도 기준 리코 그룹의 전 세계 매출은 2조 6,080억 엔(약 164억 달러)을 기록했다. 리코는 창립 이후 지난 90년간 '사람들이 일을 통해 성취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과 비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혁신함으로써 개인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끌어내고,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리코 공식 홈페이지(www.rico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6 RICOH ASIA PACIFIC PTE LTD. All rights reserved. 언급된 모든 제품명은 각 해당 기업의 상표입니다.

2026.06.02 10:10글로벌뉴스

소니, 2026년 하반기 PS5용 신규 하드웨어 3종 출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PS5용 신규 주변기기 3종을 올해 순차 출시한다. SIE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무선 파이트스틱 '플렉스스트라이크', '플레이스테이션5(PS5) 전용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듀얼센스 충전 거치대 포함)', 무선 데스크톱 스피커 '펄스 엘리베이트'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플렉스스트라이크는 8월 6일 글로벌 출시된다. SIE 최초 무선 파이트스틱으로, PS5와 PC를 모두 지원한다. 배터리가 내장돼 있으며, 숄더백형 케이스가 동봉돼 대회·모임 등 외부 이동을 염두에 둔 설계가 특징이다. 출시 시점은 격투 게임 '마블 토콘: 파이팅 소울즈' 발매와 맞물린다. 권장소비자가격은 199.99달러(미국 기준)이며, 오 12일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는 8월 27일 미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된다. QHD IPS 패널(2560×1440)을 탑재했으며 PS5·PS5 프로에서 최대 120Hz, 호환 PC·맥에서 최대 240Hz를 지원한다. 가변주사율(VRR)도 지원한다. 듀얼센스 컨트롤러 충전 거치대가 모니터 본체에 내장된 점이 특징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349.99달러이며, 6월 5일부터 선주문이 가능하다. 펄스 엘리베이트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SIE는 기존 무선 헤드셋 '펄스 익스플로어·펄스 엘리트'의 기술을 계승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27인치 게이밍 모니터와 연동해 거실 밖 몰입형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가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6.06.02 10:03진성우 기자

AI 투자 재원 확충 나선 구글…120조원 유상증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800억 달러(약 120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기업과 소비자의 AI 수요가 자체 공급 능력을 넘어서자 외부 자금까지 끌어와 투자 보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약 700억 달러를 공모 방식으로, 100억 달러(약 15조원)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상대로 한 제3자 배정 사모로 조달한다. 공모 700억 달러는 두 갈래로 나뉜다. 이 중 300억 달러는 주관사가 전량 인수한 뒤 되파는 인수 공모 방식으로, 400억 달러는 주관사를 통해 시장에서 수시로 파는 시장매출형 공모(ATM) 방식으로 판매한다. 한때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알파벳 A형 보통주와 C형 자본주를 각각 50억 달러어치 인수한다. 이는 알파벳이 사모로 조달하는 100억 달러 전액에 해당한다. 알파벳은 이번 증자 배경으로 폭발적인 AI 수요를 들었다. 회사는 성명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AI 솔루션·서비스 수요가 회사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투자 규모를 확대해 다가올 중요한 성장 기회를 뒷받침할 기반 인프라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과 함께 AI 인프라·글로벌 컴퓨팅 확장을 위한 자본지출에 투입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올해 자본지출이 1800억~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의 올해 AI 자본지출 규모는 최대 7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경쟁 구도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I 모델 분야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신고서를 제출했고 오픈AI도 이르면 9월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알파벳은 대규모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번 주식 발행이 "건전한 재무상태표를 유지하면서 균형 잡힌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조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6.06.02 09:55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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