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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배달 종사자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 의무화

앞으로 이륜차 배달 종사자는 유상운송용 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배달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용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종사자가 가입해야 하는 보험 종류 등 세부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륜차 배달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종사자와 시민을 보호하고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부는 무보험 배달 운행을 제도적으로 차단해 안전한 배달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관계 기관 등에 요청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규정한다.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기존 종사자와 종사자가 되려는 사람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보장 범위는 피해자 대인 무한 배상 및 대물 배상 2000만원 한도 내 상품으로 명확히 했다.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구제가 가능해지고, 종사자가 막대한 배상 책임으로 인해 경제적 파산에 이르는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배달 사업자가 종사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확인 주기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확인 방법은 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거나 종사자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한다. 확인주기는 보험기간 만료 전 가입 여부를 재확인하고 보험기간 6개월 이상인 경우 3개월마다 확인한다. 국토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종사자는 배달사업자와 근로계약 또는 운송 위탁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기존 계약도 해지되도록 해 제도의 집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도 안착 과정에서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특별약관의 할인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면 번호판을 장착하면 1.5%, 안전교육을 이수하면 최대 3%, 운행기록장치(DTG)를 장착하면 최대 3% 할인한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배달 종사자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배달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보다 책임있고 안전한 배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46주문정 기자

블루오리진 로켓 발사대 '초토화'…우주서 본 폭발 현장 [우주서 본 지구]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대형 로켓 '뉴 글렌'이 지난달 말 지상 시험 도중 대형 폭발을 일으킨 가운데, 당시 폭발 흔적이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될 정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이번 폭발의 규모가 매우 커 위성 사진으로도 피해 범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뉴 글렌 발사대와 주변 구조물, 각종 지원 장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발사대 복구에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C-36 발사대, 위성사진으로 포착 공개된 위성 사진에는 지름 약 1㎞에 이르는 LC-36 발사대 주변 지역이 대부분 검게 그을린 모습이 담겼다. 블루오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내 LC-36 발사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발사대 본체를 비롯해 화염 배출구, 각종 지원 설비 등이 광범위하게 손상된 흔적이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발사 인프라 핵심 시설 상당수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현재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복구 계획을 수립 중이다. 데이브 림프 블루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31일 엑스(X)를 통해 "조만간 발사대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재건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도 지난 5월 30일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아이작먼 국장은 향후 조사와 복구 과정에서 NASA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ASA 아르테미스 임무에 차질 줄 것이라는 분석도 뉴 글렌은 블루오리진이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 발사체다. 이 발사체는 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블루오리진이 개발 중인 달 착륙선 '블루 문'은 NASA가 달 착륙 임무를 위해 선정한 두 개의 착륙선 가운데 하나다. 다른 하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이다. 하지만 LC-36 발사대가 복구될 때까지 블루 문 관련 시험과 발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블루오리진은 당초 올해 가을 승무원 탑승이 가능한 MK2 착륙선의 축소형 화물 운반 버전인 '블루 문 마크 1(MK1)'을 달로 발사해 NASA 달 기지 구축 사업의 초기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발사 일정이 수개월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연은 향후 아르테미스 3 임무 준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루오리진은 블루 문 착륙선을 지구 궤도로 발사한 뒤 오리온 우주선과의 도킹 및 랑데부 시험을 수행해야 하는데, 발사대 복구가 장기화될 경우 관련 일정 전반이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블루 문의 유인 우주선 인증 일정이 늦어지면서 아르테미스 3 또는 이후 진행될 아르테미스 4 임무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폭발 사고가 단순한 발사장 피해를 넘어 미국의 차세대 달 탐사 계획 전반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6.06.02 15: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렙, 보안 안정성 글로벌 인증

그렙의 우수한 보안성이 글로벌 인증을 통해 확인됐다. 그렙(대표 임성수)은 디엔브이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701:2019'를 동시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디엔브이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 기관이다. ISO/IEC 27001은 정보 자산의 기밀성·무결성·가용성을 위험 기반으로 관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국제표준이다. ISO/IEC 27701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국제표준이다. GDPR 등 글로벌 규제 대응과 연계해 조직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성과 관리 수준을 입증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국제 인증 취득은 지난 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국내 국가 공인 'ISMS'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그렙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결과다. 인증 범위는 그렙의 온라인 평가·원격 감독 서비스 제공 전 영역을 비롯해 관련 IT 시스템 및 인프라의 개발·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른다. 특히 ISO/IEC 27701 인증을 통해 그렙이 개인정보 관리 주체(PII 컨트롤러)이자 처리 수탁자(PII 프로세서) 양쪽 역할 모두를 충족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플랫폼 자체 운영은 물론, 고객사가 위탁한 개인정보 처리 과정까지 글로벌 표준에 맞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공식 확인받은 셈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제 인증은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엄격한 유럽·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의 계약 요건을 충족하는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 근거가 될 전망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 시장에서 보안과 신뢰성은 서비스 경쟁력의 본질"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에서 컴플라이언스는 계약의 필수 전제 조건인 만큼, 이번 인증이 해외 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5:39백봉삼 기자

파크시스템스, IR 분광 기능 통합된 AFM 장비 'Park FX40 IR' 출시

파크시스템스가 분자 수준의 화학 정보와 표현 형상 정보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첨단 계측 장비를 선보인다. 파크시스템스는 나노스케일 적외선(IR) 분광 기능을 통합한 스몰 샘플 전용 자동화 AFM 'Park FX40 IR'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FX40 IR은 지난해 출시된 FX200 IR 및 FX300 IR의 후속 제품이다. 각각 대형 샘플과 웨이퍼 전(全) 영역 규모에서 제공되던 나노스케일 IR 분석 역량을 스몰 샘플 연구 영역까지 확장한다. FX40 IR은 세계 최초의 완전 자동화 연구용 AFM인 Park FX40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Park FX40은 프로브 교체, 레이저 빔 정렬, 팁 접근, 이미지 획득에 이르는 측정 전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 편의성과 재현성을 높였다. 또한 광학 현미경과 Z 스테이지를 분리한 FX 시리즈 고유의 기계 설계를 적용해 외부 진동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낮은 노이즈 플로어, 최소 수준의 열 드리프트, 우수한 기계적 안정성을 구현했다. FX40 IR은 이러한 검증된 AFM 플랫폼에 나노스케일 IR 분광 기능을 통합해 단일 측정 과정에서 분자 수준의 화학 정보와 표면 형상(topography) 정보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X40 IR은 최대 20mm×20mm 크기의 샘플에서 나노스케일 IR 화학 정보와 표면 형상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표면 접촉 없이 5nm 이하의 공간 해상도로 분자 조성을 식별할 수 있다. 특히 비접촉 방식의 나노스케일 IR 측정은 기존 FT-IR(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scopy)의 약 10μm 광학 회절 한계를 뛰어넘고, 접촉 기반 광열 방식의 10~20 nm 수준 해상도 대비 향상된 공간 분해능을 제공한다. 조상준 파크시스템스 연구장비사업부 총괄 전무는 “FX40 IR은 단순한 기능 추가형 장비가 아니라, 나노스케일 IR 기능이 완전히 통합된 완전한 AFM 플랫폼”이라며 “FX IR 시리즈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고객은 칩 캐리어 수준의 소형 샘플부터 전체 웨이퍼 규모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정밀도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FX40 IR의 단계적 도입 방식도 함께 제공한다. 연구실은 향후 IR 모듈 통합을 고려해 업그레이드 가능한 FX40 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연구 확장 및 분석 수요 증가에 따라 IR 구성을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초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자동화 AFM에 투자하고, 이후 장비 교체 없이 나노스케일 IR 분광 기능으로 연구 범위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2026.06.02 15:37장경윤 기자

디노티시아, 기업 맞춤형 AI 모델 'DNA 3.0'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디노티시아가 기관·기업 맞춤형 AI 언어모델 'DNA(디엔에이) 3.0'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2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형언어모델 계열인 '큐원(Qwen) 3.5/3.6'을 기반으로 디노티시아의 자체 사후학습과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DNA 3.0은 공개 모델의 기본 성능을 활용하면서 기관과 기업이 각자의 데이터와 업무 목적에 맞춰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DNA 모델은 디노티시아의 AI 데이터 플랫폼인 '씨홀스 클라우드'에 탑재돼 기업 데이터 기반 질의응답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DNA 3.0을 통해 씨홀스 클라우드가 기업 데이터를 한층 더 정확하게 이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DNA 3.0 모델군은 경량 모델부터 전문가혼합(MoE) 기반 중대형 모델까지 0.8B, 2B, 4B, 9B, 27B, 35B-A3B, 122B-A10B 등 다양한 규모로 구성돼 사용 환경과 비용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디노티시아는 지난 2024년 12월 DNA 1.0을 시작으로 한국어 논리 추론 특화 모델 'DNA-R1', 에이전틱 AI 모델 'DNA 2.0'을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기관과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조직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에 맞게 모델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DNA 3.0을 씨홀스 클라우드와 연계해 기업 AI 에이전트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35진운용 기자

블로믹스 신작 '포트리스3 블루', 구글 스토어 인기 1위 달성

국민 슈팅 게임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작 '포트리스3 블루'가 정식 출시 초반부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모바일 앱 마켓 정상에 올랐다. 블로믹스(대표 차지훈)는 씨씨알(대표 김광회)이 개발한 신작 슈팅 게임 포트리스3 블루가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달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인 29일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일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사전예약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으며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를 입증한 바 있다. 포트리스3 블루는 포격 게임 장르를 대표하는 포트리스 지식재산권 기반의 30주년 기념작으로, PC와 모바일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포트리스2 블루의 감성과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인 환경에 맞춰 재탄생시킨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는 실시간 전투 중심의 리얼타임 모드와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 턴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으며, 개인전과 클랜전 기반의 프로리그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 윤석호 씨씨알 최고프로듀서(CP)는 "이용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을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2026.06.02 15:34정진성 기자

동접 16만 K-인디게임 'TBH: 태스크바 히어로'…흥행 속 서버 안정화 과제 남아

국내 인디 게임 스튜디오 두 곳이 개발한 무료 PC 게임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젬 스튜디오와 테서랙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한 'TBH: 태스크바 히어로'(이하 TBH)는 지난달 27일 스팀에 무료 출시됐다. PC 작업표시줄에 올려두고 픽셀 용사들이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방치형 RPG라는 독특한 포맷이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전체 이용자 평가 6000개 이상 중 의견은 반반으로 갈린 양상이다. 출시 3일 차까지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으나, 4일 차부터 접속자 급증에 따른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동시접속자 수는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작업표시줄이 RPG 무대로…스팀 장터 연동으로 흥행 돌풍 TBH의 가장 큰 흥행 요인은 장르적인 참신함과 스팀 장터 연계로 분석된다. 우선 이 게임은 PC 하단 작업표시줄(큰 창으로도 가능)에서 게임이 구동된다.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캐릭터가 알아서 성장하는 구조로, 진입 장벽이 낮다. 무료 플레이에 스팀 장터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 파밍 요소까지 더해져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3개 액트와 4종의 난이도, 50종 이상의 몬스터, 500종 이상의 아이템 등 무료 게임치고 볼륨도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 인디 스튜디오가 글로벌 스팀 시장에서 이 정도 규모의 흥행을 기록한 사례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도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흥행 이면에 서버 과부하 다만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인해 서버 문제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시접속자 급증에 따른 스팀 아이템 서버 과부가 문제였다. 이러한 문제는 게임 내 핵심 기능인 '상자 열기'와 '큐브'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이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글로벌 플랫폼인 밸브(스팀) 측도 나섰다. 스팀은 개발팀에 "서버 사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통보하며, 플랫폼의 전체 안정성을 위해 게임 내 아이템 수를 기준에 맞게 줄이라고 공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개발팀은 스팀 장터 거래 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등 서비스 정상화 노력에 나섰고,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전날 오후 9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캐릭터 큐브 레벨이 10 이상이면서 동시에 최고 등급인 '전설' 이상의 장비 아이템만 스팀 장터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대폭 제한했다. 개발팀 측은 "충분한 기술 검토 없이 게임을 출시해 이런 상황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설계상의 미흡함을 직접 시인하고 고개를 숙였다. 유료 DLC 코스튬 전원 무상 지급…흥행 지속 분수령 개발팀은 이용자들의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당초 유료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로 출시할 예정이던 '캐릭터 코스튬 6종'을 전량 무료로 지급하겠다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지급 시기는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로 예정됐다. 아울러 서버 안정화를 위해 하락했던 상자 생성 속도를 기존대로 복구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스팀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BH의 이번 돌풍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디 게임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성공의 딜레마를 함께 남겼다. 향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서버 안정화가 남은 숙제"라고 밝혔다.

2026.06.02 15:23진성우 기자

체크포인트 "AI 기반 신제품 'AEV로 한국 시장 공략"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 모델로 고객사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취약점 패치 대응까지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화한 'AI 기반 선제 예방' 전략을 선보인다. 임현호 체크포인트 한국지사장은 1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체크포인트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AI 기반 선제 예방 솔루션 '에이전틱 노출 검증(AEV, Agentic Exposure Validation)'에 대해 소개했다. AEV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사 시스템, 데이터, 외부 도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과 위험을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시뮬레이션하고 검증·대응하는 보안 프로세스다. 임 지사장은 "AI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모델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취약점 발견 이후 패치가 짧은 시간 내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패치를 위해 시스템을 리부트(재시작)해야 하거나 시스템 및 설비가 멈추는 문제 등 회사 전체 레벨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새로운 취약점이 나왔다고 해서 패치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속도는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가 발견된 이후부터는 상당히 빨라졌다"며 "취약점 발견 이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TTE, Time To Exploit)이 과거 수개월에서 수주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기본 하루 미만, 오히려 TTE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정보보안 취약점에 부여하는 표준 식별번호 체계) 공지 이전에 취약점을 확보하고 이를 즉시 공격에 악용하면서 TTE가 0보다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만큼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다. 공격속도는 빨라졌는데, AI가 찾아낸 취약점을 패치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임 지사장은 "체크포인트가 제시하는 AEV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공격자의 관점에서 식별·추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가상 패치(소프트웨어 원본 코드 없이 취약점을 패치하는 기술)로 취약점을 대응하고, 이 뿐 아니라 CTEM(지속 위협 노출 관리) 기반으로 전체 외부 자산에 대한 위험을 지속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취약점을 찾아내는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관련해서는 "AI 모델, AI 에이전트 성능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데이터다. 체크포인트는 '최초의 보안 기업'으로서 30년이 넘는 백엔드단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며 "주목할 대목은 취약점 탐지뿐 아니라 대응까지 전주기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은 최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AEV는 전 세계 수백개 기업과 이미 PoC를 마친 상태다. 국내에서도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2주 전부터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PoC 중인 기업에서 AEV 도입 전후 차이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해당 고객사도 내외부로 ASM을 통해 위협을 어느 정도 탐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AEV를 통해 취약점을 탐지한 결과 6개 정도 취약점을 찾아냈고, 이 중 1개 취약점은 즉시 개인정보를 빼올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취약점이었다. 심지어 탐지 과정서 상시적으로 탐지한 것도 아니고, 단 1시간 만에 위협적인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최근 분야가 다른 4개 회사와 기업결합(M&A)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AI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1분기에는 ▲AI 에이전트 아이덴티티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시아타' ▲ASM 플랫폼 전문 기업 '사이클롭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중앙 집중식 보호 전문 기업 '로테이트' 등 기업이 체크포인트 품에 안겼다. 지난해 9월에도 엔드 투 엔드 AI 보안을 위해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중 하나인 라케라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한국 시장 공략 전략과 관련해 "AEV 출시를 기점으로 체크포인트는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주 전 전체 파트너 데이이를 개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10명 정도인 한국 지사를 100명 정도까지 키우라고 하는 등 조직 확대에 대한 오더도 떨어졌다. 이에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포지셔닝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등 다양한 위협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지사장은 "AI 위협으로부터 고객사 플랫폼 자체를 안정화하고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은 지난해 9월 체크포인트 한국지사장으로 체크포인트에 합류했다. IT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26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실무진부터 C레벨 경영진까지 아우르는 멀티 레벨 영업 경험도 갖췄다. 다음은 임 지사장 약력. 2025년~현재,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코리아(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Korea) 지사장 (Country Manager) 2022년~2025년 3월, 트릴렉스 코리아(Trellix Korea) 지사장(Country Manager) 2019년~2021년, 파이어아이 코리아(FireEye Korea) 지역 세일즈 매니저(FireEye Regional Sales Manager) 2013년~2018년, 파이어아이 코리아(FireEye Korea) 시니어 테리토리 어카운트 매니저(Senior Territory Account Manager) 2008년~2013년, 블루코트 시스템즈 코리아(Blue Coat systems Korea) 시니어 라지 어카운트 매니저(Senior Large Account Manager) 및 액팅 컨트리 매니저(Acting Country Manager) 1999년~2008년, 시스템 엔지니어(systems Engineer)로 활동

2026.06.02 15:12김기찬 기자

중동 위기에도 통했다…하나증권 외화채 흥행에 증권가 '촉각'

하나증권이 중동 분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3억 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역대 최저 수준 가산금리와 대규모 투자 수요를 확보하면서 외화채 발행을 검토 중인 증권사 조달 여건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달 26일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 달러채를 발행했다. 달러채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달러 자금을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하나증권은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목할 점은 가산금리가 미국 국채금리에 77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한국물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이다. 투자 수요도 모집액 대비 11배인 33억 달러가 몰렸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지주 계열사라는 점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하나증권에 A- 등급을 부여했다.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증권업종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조달 자금을 외화자산 투자와 유동성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증권사는 해외투자와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달러 수요가 생기는데, 자체 외화 조달 기반을 확보하면 환율 급등에도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 한국물 시장 데뷔 이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흥행은 향후 외화채 발행을 검토 중인 증권사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연내 한국물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량 증권사, 그 중에서도 금융그룹사 속한 곳을 중심으로 해외 조달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6.02 15:11홍하나 기자

[기고] SAP 전환 압박 속 대안은 '제3자 유지보수'

SAP 엔터프라이즈 코어 컴포넌트(ECC),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온프레미스 S/4HANA를 운영 중이라면 점점 커지는 압박감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SAP의 자체 라이프사이클 정책에 따르면 ECC와 비즈니스 스위트 제품에 대한 주요 유지보수 지원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종료되며 S/4HANA 역시 그 직후 유사한 마감 시한에 직면하게 된다.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법률·세무·보안 업데이트가 축소되는 고비용의 고객별 맞춤 유지보수 프로그램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시에 SAP는 AI 역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규 혁신 기능을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에 집중하고 있어 구독 기반 클라우드 모델로의 전환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SAP는 라이즈(RISE)와 SAP 클라우드 ERP를 통해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SAP가 그리는 미래 아키텍처에 도달하기 위해선 맞춤형 커스터마이제이션 제거, 프로세스 재구축, 통합 재설계, 전면 재구현이 필요하다. '민첩성'으로 홍보되는 이 여정은 실상 수년에 걸친 고위험·고비용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유연성을 높이기보다 혁신을 위한 SAP 의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구독 모델은 고객을 SAP의 가격 정책과 업그레이드 일정, 혁신 로드맵에 더욱 종속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는 장기 총소유비용(TCO) 상승과 통제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IT 예산 축소와 인재 부족, 그리고 3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인공지능(AI) 성과를 요구하는 이사회의 압박까지 고려하면 "라이즈로 마이그레이션"하라는 SAP의 권고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오늘날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하이브리드 환경과 벤더 압박, 제한된 재정 여건을 동시에 헤쳐 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강제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가장 실행하기 어려운 단기 전략 가운데 하나다. 많은 CIO들이 지금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말 이것이 유일한 선택지인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3자 유지보수 지원 SAP의 지원 전략 변화는 ECC와 S/4HANA를 운영 중인 기업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고객별 맞춤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될 경우 법률·세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3자 유지보수 지원은 CIO들 사이에서 점점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리폼 다이내믹스 조사에 따르면 SAP 고객의 79%는 강제 마이그레이션을 피하고 자사 일정에 따라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3자 유지보수 지원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은 커스텀 코드와 통합 환경, 글로벌 규제 업데이트 지원을 유지하면서 ECC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S/4HANA 환경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지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많은 CIO는 절감한 비용을 현대화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있다. 무엇보다 SAP 로드맵이 제공하지 못했던 시간과 안정성, 그리고 기업 스스로 일정과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전틱 AI ERP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에이전틱 AI ERP는 지금 당장 혁신 성과를 요구받는 CIO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AP가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폐기하고 SAP BTP 위에서 기능을 재구축하는 대신 기존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그 위에 인텔리전스를 추가하는 접근법이다. 에이전틱 AI ERP 모델에선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 위치해 시스템 간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API와 모듈형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SAP 클라우드 ERP가 제시하는 민첩성을 확보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강제 구독 모델 없이 AI와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다. 수년에 걸친 전환 프로젝트 대신 수주 내 의미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점점 더 많은 CIO들에게 해답은 코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코어를 중심으로 혁신하는 데 있다. CIO 현실에 맞춘 현대화 전략 최근 CIO들 사이에선 공통된 현대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SAP 코어를 안정화한다. 3자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지원 종료 압박을 해소하고 기존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속한다. 둘째, 보안·성능·연결성을 강화한다. 재구현 대신 기존 SAP 환경을 개선해 현재 IT 환경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셋째, 에이전틱 AI와 모듈형 아키텍처를 통해 코어 위에서 혁신한다. 코어 시스템은 유지한 채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현대적인 사용자 경험과 AI 기반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이러한 접근법을 '리미니 스마트 패스'로 정의한다. 대규모 전환 프로젝트에 자원을 소진하지 않고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론이다. 혁신을 위해 반드시 전면 전환이 필요할까 이미 기업들은 기존 SAP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현대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킹피셔는 SAP ECC를 유지하면서 현대화를 추진했고 이페는 기존 S/4HANA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역량 구축과 업무 자동화를 추진했다. 산업 전반에 걸쳐 CIO들은 공급업체가 제시한 단일 전환 경로보다 안정성과 자율성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절감된 비용을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활용하고 있다. SAP는 다르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화를 위해 반드시 장기적인 라이즈 마이그레이션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ECC와 S/4HANA 환경을 안정화하고 개선하며 필요한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다. 이것이 오늘날 많은 CIO들이 선택하는 현명한 대안이다.

2026.06.02 15:11크리스타 글란츠크니그 컬럼니스트

젠슨 황, 김택진 엔씨 대표 만난다…'아이온' 인연 '피지컬 AI'로 이을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두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기술 교류를 모색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 대표와의 만남은 이와 별개로 조율된 단독 일정으로, 두 회사의 오랜 파트너십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2008년 11월 엔씨가 대표작 '아이온'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맞춰 '아이온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서 엔씨는 신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협력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5 게임스컴'과 11월 부산 '지스타 2025'에서도 엔비디아와 제휴해 부스를 운영하며 그래픽 기술 동맹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로 '피지컬 AI'를 꼽고 있다. 엔비디아가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 AI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엔씨 역시 자회사 NC AI를 주축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NC AI는 최근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맺고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로봇이 물리 법칙을 학습하는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SDS, 씨메스, 포스코DX 등과 로봇 지능화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가상 세계 구현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축적해 온 두 회사가 피지컬 AI 영역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타 게임사 대표와 젠슨 황 CEO의 미팅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추가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2026.06.02 15:10정진성 기자

기가바이트,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AI TOP 생태계 확장

타이베이 2026년 6월 2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가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AI TOP 생태계를 확장하며 '책상 위 나만의 AI (Create Your Own AI on Your Own Desk)'라는 비전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AI TOP는 단일 제품을 넘어, 전용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시스템을 결합해 AI 개발을 간소화하는 목적 중심의 로컬 AI 생태계다. AI TOP는 AI 에이전트가 작업 실행, 워크플로 자동화, 자립적 운영 역량을 빠르게 키워가는 상황에서 AI를 로컬 환경에 배포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확장이 용이한 기반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AI TOP 생태계 확장 새로운 AI TOP 100 B850은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준다. AMD Ryzen™ 9 9950X를 기반으로 하며 Radeon™ AI PRO R9700 그래픽으로 구성할 수 있고 최대 128GB DDR5-5600 메모리와 서버급 1600W 80 PLUS Platinum 전원공급장치를 지원한다. 2000억 개가 넘는 파라미터 모델을 대상으로 설계돼 고도화된 AI 개발에 필요한 지속적인 컴퓨팅 성능, 메모리 용량, 안정성을 제공한다. 모든 작업 환경은 로컬에서 실행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으며 동시에 민감한 데이터는 사용자 통제 하에 관리한다. AI TOP의 핵심에는 AI 연산을 위해 특별히 구축된 완벽한 하드웨어 생태계가 있다. AI TOP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SSD, PSU는 모두 새로운 AORUS P1600W 80 PLUS Titanium Modular PCIe 5.1 AI TOP PSU와 함께 지속적인 AI 컴퓨팅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검증됐다. AI TOP 라인업은 개인 및 엣지 AI 컴퓨팅용 AI TOP ATOM, 개발자 및 팀 단위 구축용 AI TOP 100 Z890과 AI TOP 100 B850, 기업 규모의 대형 AI 연구용 AI TOP 500 TRX50, 이렇게 세 개의 스케일로 분류된다. 이들은 개인 실험부터 대규모 모델 개발에 이르는 AI 연산을 함께 지원한다. AI TOP 시스템은 모두 신뢰성을 중심으로 구축돼 지속적인 AI 연산 환경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연속 운영이 가능하도록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 또한, 배포가 더욱 간소해지도록 PyTorch, TensorFlow, OpenClaw를 포함해 100여 가지 AI 프레임워크 및 개발 환경 전반에서 호환성을 사전에 검증받았다. AI TOP은 전용 AI 하드웨어, 목적별 맞춤형 시스템, 확장 가능한 생태계 아키텍처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가 AI를 로컬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 된다. AI TOP 생태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컴퓨텍스 2026 4층 부스 번호 M0520, 기가바이트 소비자 부스(Consumer Booth)에서 ENTER INFINITY를 방문하거나 GIGABYTE EVENT│ENTER INFIN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5:10글로벌뉴스

AI 믿고 쓰려면 보안부터…한컴, 웹 격리 기술 품는다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위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컴이 웹 격리 보안 전문기업과 손잡고 AI 환경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컴은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에어알비아이(AirRBI)'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교육·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AI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사업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결·통제하는 AI 업무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보안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은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임직원이 외부 AI 서비스와 웹 환경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민감 정보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거나 악성코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AI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트러스티드 AI' 환경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어코드가 개발한 에어알비아이는 웹 브라우징 환경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하는 웹 격리 방식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과 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상용 브라우저와의 호환성과 저지연 응답 성능도 지원한다. 특히 에어알비아이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을 줄였다. 여기에 콘텐츠 무해화(CDR)와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결합해 웹 기반 첨부파일 위협 제거와 AI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중요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에어알비아이는 GS인증 1등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전국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와 에어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확산 흐름과도 맞물린다. 웹 격리 기술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며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컴은 AI 업무환경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향후 공공·교육·기업 시장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AI가 신뢰받으려면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된다는 전제가 먼저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06한정호 기자

젠슨 황 "직원 보상은 다다익선...나는 그렇게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성과급 시스템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2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성과급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 대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비롯한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이 매우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식 기반 보상 시스템은 장기 성과 및 주가 상승을 임직원 개인의 보상과 직접 연동함으로써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윈-윈(Win-Win)' 구조로 평가받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능한 인재의 이탈을 막고 장기간 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국 반도체 기업들 역시 최근 성과급 제도를 개편하며 인재 확보와 내부 불만 달래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임금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선을 폐지하고 이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현금 지급을 기본으로 하되 자사주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했다. 삼성전자 노사 역시 파업 위기까지 가는 대치 끝에 반도체 부문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의 10.5%에 해당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지급한 자사주는 전체의 3분의 1을 즉시 매각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2026.06.02 14:37진운용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상반기 미쓰홍·취사병 등 인기작 선봬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TV와 OTT를 넘나들며 인기작을 선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지난 1월 tvN '언더커버 미쓰홍'과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시작으로 4월 tvN '은밀한 감사', 5월 자회사 길픽쳐스 제작 SBS '멋진 신세계' 등 TV 편성 시리즈를 성공시켰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방영 당시 자체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공식 글로벌 순위 비영어권 TV쇼 부문 최고 4위까지 올랐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펀덱스 집계에 따르면 2024년 이후 방영된 KBS2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 지수를 기록했다. '은밀한 감사'는 최고 시청률 10.8%을 기록했고, 현재 방영 중인 '멋진 신세계'는 최고 시청률 13.7% 돌파와 함께 넷플릭스 공식 글로벌 순위 비영어권 TV쇼 상위권에도 올랐다. 티빙을 통해서도 4월 '유미의세포들 시즌3', 5월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흥행시켰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시즌 1, 2에 이어 유료 가입자 기여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역시 최근 3년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공개 첫 주 기준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모은 작품'에 선정됐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 상반기 라인업엔 사극, 90년대 시대물, 현대물 등 다양한 시대 배경에 더해 오피스 장르, 타임슬립 장르, 웹툰 원작 장르 등이 다양하게 포진됐다"며 "하반기도 tvN '100일의 거짓말'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등 대작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4:35홍지후 기자

골프채도 AI가 골라준다…메가존클라우드, '골핑'에 쇼핑 에이전트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골프존커머스와 손잡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실제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유통업계 AI 전환(AX)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골프존커머스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 사용자 맞춤형 골프 장비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 가운데 유의미한 정보가 축적된 50만 건 이상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 스윙 특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골프 장비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단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을 탐색한 뒤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맞춤형 커머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구축한 AI 쇼핑 에이전트는 2개 에이전트 그룹과 10개 이상의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AI 피팅 에이전트 그룹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 프로필을 생성하고 제품 추천 에이전트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클럽과 골프공을 추론한다. 각 에이전트 결과를 종합해 사용자에게 단일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구축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 소넷 4.5' 모델을 적용하고 캐싱 기술을 활용해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를 고려해 서울 리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달 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골핑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개인별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 3종을 추천 근거와 예상 개선 효과와 함께 제시한다. 골프공 역시 플레이 스타일과 타구감 선호도, 스핀량 등을 종합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윙 데이터가 없는 이용자도 설문 응답을 통해 유사한 수준의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재고 현황 조회와 사용자 위치 기반 인근 골프존마켓 매장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이종우 골프존커머스 온라인사업부장은 "이번 AI 피팅 서비스는 우리가 축적한 데이터와 에이전틱 AI 기술 결합을 통해 탄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를 적극 도입해 골퍼들이 가장 적합한 장비를 과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형림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가 에이전틱 AI와 결합할 때 어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고객 데이터를 기술과 연결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4:33한정호 기자

아이폰 울트라 색상 유출…화이트 모델 첫 공개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의 색상 정보가 새롭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화이트 색상의 아이폰 울트라 모형 사진을 소개했다. 그동안 나온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현재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실제 양산품이 아닌 모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또 다른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은 현재 화이트 색상만 최종 확정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나머지 한 가지 색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IT매체 맥월드는 최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17 프로에 적용된 딥 블루 색상과 유사한 남색 계열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아이폰 울트라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보다 선택 가능한 색상 수가 적을 것이며, 강렬하거나 화려한 색상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역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에 화려한 색상 대신 전통적인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계열과 실버·화이트 계열을 중심으로 한 색상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략은 2017년 출시 당시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만 제공됐던 아이폰X를 연상시킨다. 당시 애플은 새로운 폼팩터의 첫 제품에 색상 선택지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한 바 있다. 아이폰 울트라의 색상 선택 폭이 제한적인 이유로는 생산량 문제가 거론된다.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제조 공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폴더블 아이폰의 공급이 최소 2026년 말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색상 옵션이 늘어날수록 생산 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 부담도 커지는 만큼, 애플이 초기에는 소수의 색상만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6.02 14: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HBM5서 기술 초격차 시동…발열 낮춘 'HPB' 적용 추진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기술 초격차에 나선다. 8세대 제품인 HBM5 목업(Mock-up)을 첫 공개하는 한편, HBM의 방열 특성 강화를 위한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2일 삼성전자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대만 컴퓨텍스 2026 전시장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송 사장은 "급변하는 AI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AI 시스템이 초고성능·초고집적 구조로 진화하면서 단순 메모리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효율과 열관리 기술까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5 목업을 처음 공개했다. 목업은 제품 개발을 완성하기 전 실제와 동일하게 외형을 제작한 샘플을 뜻한다. HBM5 대응을 위한 차세대 기술 중 하나는 히트패스블록(HPB)이다. HPB는 AI 메모리 고성능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물리계층(PHY) 영역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방출할 수 있도록 만든다. 송 사장은 "삼성전자의 HBM5는 별도의 열 전달 경로를 추가해 열 저항을 낮추고 동작 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며 "향후 고대역폭·고집적 AI 환경에서 시스템 전반의 효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미 HBM4E 제품에 HPB 기술 구현 및 검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메모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향후 HBM5에 본격 적용해 제품 성능과 안정성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5에 2나노 베이스 다이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4E 웨이퍼 및 칩셋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HBM4E는 최선단 1c D램 코어 다이와 자체 파운드리 4나노 공정 베이스 다이가 결합된 구조로, 삼성전자만의 토탈 솔루션 경쟁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지난 달 29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를 마친 HBM4E는 핀당 14Gbps로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최대 16Gbps(최대 4TB/s 대역폭)까지 구현 가능해 한층 진화된 HBM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 사장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4:31장경윤 기자

문체부, 정부 출범 1년 문화·콘텐츠·관광 성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화, 콘텐츠, 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 149억 달러, 방한 외래관광객 1894만 명, 국민 여가만족도 64%를 기록하며 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는 K-콘텐츠 수출 확대, 방한 관광 회복, 생활문화 접근성 개선, 예술 독립성 보장, 정책 생중계 확대 등을 정부 출범 1년간의 핵심 흐름으로 정리한 것이다. 문체부는 문화정책을 산업 성장과 국민 체감형 문화 향유 확대 양쪽에서 추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금융과 세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은 2026년 역대 최대인 7318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해외자본 기반의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는 올해 1월 신설됐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일몰기한은 2028년까지 연장됐다. 불법 콘텐츠 유통과 공연·스포츠 암표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저작권법,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올해 1월 29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저작권 침해사이트 긴급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가 5월 11일부터 시행됐다. 저작재산권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암표 시장 대응을 위해 도입된 판매금액 50배 과징금과 신고포상금제도 올해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화 산업은 올해 1분기 극장 매출액 3180억원, 관객 수 319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58.7%, 53.2% 증가한 수치다. 문체부는 추경을 통해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460억원으로 확대했고,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과 첨단 제작 집중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5년 외래관광객 수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하반기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도 하반기보다 17%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67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만 명보다 21% 늘었다. 관광수출액도 전년보다 10.6% 증가한 272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141억 달러로 한국은행 통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 확대 요인으로 입국 절차 개선과 케이-컬처 연계 마케팅을 꼽았다. 지난해 9월 중국 단체 관광객 한시 무비자를 시행했고, 올해 3월부터는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중국과 동남아 등 12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을 확대했다.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 우대 심사 대상도 올해 4월부터 동반자 2인까지로 넓혔다. 지역관광 확산을 위한 교통 기반 개선도 추진됐다. 인천-제주 국내선은 올해 5월 운항을 시작했고, 인천-김해 노선은 주 35회에서 39회로 증편이 인가됐다. 올해 1분기 지방공항 입국객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9%를 기록했다. 국민 문화 향유 확대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문체부는 올해 4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개편했다. 2026년 4월 기준 참여 문화시설은 1721개소로 전월보다 2.1배 늘었고, 운영 프로그램은 4756건으로 5.7배 증가했다. 공공도서관 기반 문화동아리 활동 지원은 지난해 50개에서 올해 300개로 늘었다. 사회문화시설 활용 인문 프로그램은 지난해 700개에서 올해 1200개로 확대됐다. '인생서점'과 '심야책방' 사업을 통해 전국 340개 지역서점에서는 독서 프로그램 2400여 개를 운영한다. 지역 순회 공연·전시 지원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공연·전시 583건의 지역 개최를 지원했고, 올해는 936건의 공연·전시가 지역 순회 중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복지 사업도 강화됐다. 문화누리카드는 올해 지원액을 15만원으로 올렸고, 청소년과 어르신에게는 1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비수도권 청년의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되며, 이용 범위도 공연·전시에서 영화와 도서로 확대된다.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튼튼머니 사업은 예산이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80억원으로 늘었다. 전국 4천여 개 체육시설에서 30분 이상 운동하면 500포인트씩 적립할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 문화 향유 지표도 상승했다. 2025년 국민 여가만족도는 64%로 2016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로스포츠 관중 수는 1천783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생활체육참여율은 62.9%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5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했다.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역 박물관을 포함한 국립박물관 전체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180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창의적 전시기획과 국중박분장놀이, 케이팝 가수·인기 캐릭터 협업 등이 젊은 세대의 박물관 방문을 이끈 요인으로 봤다. 예술 독립성 보장과 민간 소통도 성과로 제시됐다. 문체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강조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분야별 전문가 90명으로 구성된 장관 직속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예술인 권리보호 전담부서를 정규 직제로 신설했다. 콘텐츠 산업 현장과의 협력을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대통령 소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정책, 투자, 대중음악, 게임, 웹툰·애니, 영화·영상, 라이프스타일 등 7개 분과로 운영되며 케이-컬처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정책 소통 분야에서는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생중계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문체부는 한국정책방송원 KTV를 통해 정책 생중계를 지원했고,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총 465회 정책 생중계를 진행했다. 지역별 타운홀미팅 생중계 영상의 2차 제작 콘텐츠는 5628건, 누적 조회수는 약 2억3900만 회를 기록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간 문체부는 현장 소통에 역점을 두고 문화강국 토대 구축, 케이-컬처의 미래 성장동력화와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확대에 힘써왔다”라며 “국민주권정부답게 정책을 속도감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2년 차를 충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6.02 14:21김한준 기자

EU, AI법 집행 본격화…과학패널 60명·자문포럼 발족으로 '범용 AI' 직접 감독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6월 1일 AI법(AI Act) 집행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할 두 개 자문기구, '과학패널(Scientific Panel)'과 '자문포럼(Advisory Forum)'을 동시에 발족했다. 8월 2일 AI법 전면 적용을 두 달 앞두고, 회원국 당국과 함께 범용 AI(GPAI) 감독 체계를 완성한 셈이다. 과학패널은 세계 60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된다. 프런티어 AI(frontier AI) 연구자, 기술 감사, 산업계 출신, 사회적 영향 연구 전문가 등이 망라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범용 AI 모델과 시스템, 시스템적 리스크(systemic risk), 모델 분류, 평가 방법론, 국경 간 시장 감시까지 폭넓게 EU AI 사무국과 회원국 당국에 자문한다. 자문포럼은 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표준화·구현 챌린지 등 AI법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EU 기본권청(FRA)과 사이버보안청(ENISA) 등 핵심 EU 기관이 상시 멤버로 들어간다. AI법 집행이 단순한 사후 조사가 아니라, 표준 제정 단계부터 다층적으로 합의되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AI법은 2024년 8월 1일 발효됐고 2026년 8월 2일 전면 적용된다. 금지된 AI 관행과 AI 리터러시 의무는 이미 2025년 2월 2일부터 시행 중이다. 5월 19일에는 '고위험 AI 시스템 분류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돼 6월 23일까지 공개 의견을 받고 있다. 시그널은 분명하다. EU는 "법으로만 규제하지 않는다"는 미국·중국 진영의 비판에 맞서, 과학적 합의를 갖춘 독립 패널을 전면에 세워 집행 정당성을 확보하는 길을 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2월 11일 발효한 'AI 국가정책 프레임워크' 행정명령이 주(state) 단위 규제 차단을 명령하는 흐름과는 정반대 결이다. 한국 AI 기업에도 직접 관련된다. EU 시장에 진출한 네이버·카카오·LG AI연구원, 클로바X 기반 솔루션, 그리고 EU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국내 LLM 사업자 모두 AI법의 범용 AI 모델 분류 기준과 시스템적 리스크 평가 결과를 직접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12월에 발효된 한국 AI 기본법 시행령 작업과도 맞물려, EU 과학패널의 평가 방법론이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위반 시 과징금 상한이 글로벌 매출의 7%로 설정돼 있어, 단순 권고가 아닌 실제 집행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도 국내 사업자들이 함께 챙겨야 할 변수다. 자세한 내용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2 14:15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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