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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헝가리 양산 코앞'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찾았다

헝가리 공장 양산을 앞둔 에코프로가 현지 공장을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과 협력을 추진한다. 유럽의 현지 생산 및 재활용 등 규제에 대응하면서 배터리 자원 순환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업계 복수 관계자를 종합하면 에코프로는 최근 성일하이텍과 헝가리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뒤 올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양산 이후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크랩을 성일하이텍의 전처리 공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두 회사가 직접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3년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 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이 성일하이텍과 계약한 전례는 있다. 하지만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향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업으로 에코프로 측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생산되는 양극재도 전량 삼성SDI에 납품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도 NCM·NCA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를 주 고객사로 두고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삼원계 배터리 광물 재활용에 대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다.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이 유럽연합(EU) 진출 기업 중 최초로 습식 스크랩 처리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획득한 점도 이번 협력에 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크랩은 습식이 대부분이라 재활용 수요 대응에 유리하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의 후처리 공장 가동률 제고를 이번 협력 과정에서 염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에서 전처리된 블랙매스(폐배터리를 분쇄한 결과물)를 에코프로씨엔지로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씨엔지도 전처리 공장을 포항에 보유하고 있지만, EU 규제상 역외로 스크랩을 반출하기 쉽지 않아 이같은 형태의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씨엔지를 비롯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 기업들은 블랙매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터리 주 사용처인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폐배터리 배출량이 아직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공장 가동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약 2030년 이후부터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에코프로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블랙매스 수급처 확보에 분주하다. 앞서 일본 기업 메탈두와 SK온의 미국 조지아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를 블랙매스 수급처로 확보한 데 이어, 유럽 내 기업을 통한 블랙매스 조달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헝가리 공장에 대한 블랙매스 수급 체계도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생산량 증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증설도 검토 중이다. 올해 생산량은 1만톤, 내년은 3만톤으로 예상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역내 생산 규제 기조 강화에 따라 증설도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한 배터리 전 생애 주기 통합 관리를 신사업으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2026.06.04 10:26김윤희 기자

KT클라우드, 공공 전용 NPU 시장 연다…리벨리온 기반 첫 상용화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잇따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 협력에 나서는 가운데, KT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 전용 NPU 서비스를 출시하며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육성 정책에 힘을 보탠다. KT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CSP)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에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를 적용한 'NPU 서버'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공공 전용 데이터센터 내 가상머신(VM) 방식으로 NPU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서비스형 NPU(NPUaaS) 상품 가운데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기조에 맞춰 공공 보안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AI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공공 AI 전환(AX)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안 규제 준수와 국산 AI 반도체 활용에 따른 정책 가점 요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또 AI 솔루션 기업들은 보안성이 확보된 N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민원 상담과 행정업무 지원, 문서 검색·분석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클라우드 NPUaaS는 리벨리온의 데이터센터용 NPU '아톰 플러스'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추론에 최적화된 NPU는 운영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공부문 활용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과 공공 AX 사업에서도 국산 NPU 적용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맞춰 국내 IT서비스 기업과 SW 기업들도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산 AI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번 공공 전용 NPU 상품 출시가 국산 NPU가 실제 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본격 검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산 NPU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왔지만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공 시장은 안정성과 보안성 요구 수준이 높아 상용화 레퍼런스 확보에 중요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간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AI 통합 플랫폼 'AI 넥서스'를 출시했다. AI 넥서스는 기존 학습 전용 인프라 'AI 트레인'과 추론 전용 인프라 'AI 서브'를 통합한 서비스로,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과 배포까지 전체 파이프라인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특히 모델 서빙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개발한 AI 모델을 복잡한 과정 없이 추론 환경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모델이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모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AI 넥서스는 엔비디아 A100·H100·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하며 오는 3분기에는 차세대 GPU인 B300 기반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기조에 맞춰 공공 전용 NPU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적의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공공기관과 기업 AX 혁신을 지원하고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0:24한정호 기자

PBS 폐지·예산복원 호평, '관료제 극복' 과제…과학기술 A-학점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내세웠다. AI로 경제·사회·기술 대전환을 꾀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되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30대 선도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각 경제·산업 분야에서 AI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 일단 스타트는 좋다. AI 붐을 등에 업고 코스피 7000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AI 대전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 있는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 시대, 이재명 정부 1년'을 평가했다. [편집자주] "2026년 국가R&D 총예산은 역대 정부 최대인 35조 5000억원이다. 지난 4월엔 추가경정예산 787억원이 추가됐다. 과학기술계 입장에서 보면 과기정통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예산 증액, 연구성과중심제(PBS) 폐지 등 대체로 정부 R&D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정책 방향은 잘 가고 있다." "디테일한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있다. 한계 도전형 프로젝트 등이 미국 제네시스 프로젝트나 미국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벤처마킹했는데, 미국과는 R&D 지원체계나 인력, 예산배분 구조 자체가 다르다. 모양만 흉내 내서는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어렵다." 과학기술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본 올해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총평이다. 평가 평균값은 A-다. 2년 전과 비교해 '상전벽해'라고 할 만큼 극명하게 달랐다. 윤석열 정부에서 진행했던 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 총평 점수는 D+였다. 윤 정부 때 단행된 R&D 예산 20% 삭감과 KAIST 입틀막 사건 등은 대한민국 미래 희망을 '삭감하는' 일이라는데 많은 과학기술인들이 공감했다.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을 찾았어야 한다는 것이 당시 중론이었다. 과학기술 정책 평가에선 R&D 예산 배분의 적합성과 효율적 집행이 중요하다. 국가 미래와 함께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도 함께 봐야 한다. 허투루 쓰는 돈이 없는지 예산관리나 지원체계도 속속들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를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지디넷코리아는 그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날카로운 시각으로 대안을 제시해 온 과학기술계 최대 NGO '바른과학기술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 대표 모임인 '출연연과학기술인총연합회'(연총), 대학과 출연연 연구자들이 함께하는 '한국기술혁신학회'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또 연구현장 중심으로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제시해온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공공과기노조)과 기업입장에서 기술사업화 관점을 타진하기 위해 재스위스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S)를 이끌었던 인물과 최근 국가R&D 체계와 비R&D 체계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는 논리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과기정책 전문가 의견을 취합했다. 국방예산 대비 절반 넘는 35.5조원이 대한민국 미래 설계비 국가R&D예산 35조 5000억원은 올해 나라살림 총 예산 728조원의 4.89%에 해당한다. 국방비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올해 국방 예산은 66조원이다. 과학기술 예산 중 가장 큰 항목은 R&D다. 이재명 정부는 이 R&D 체계에 엄청난 변화를 줬다. 부총리제 도입과 PBS 단계적 폐지다. PBS가 폐지되면 지난 1996년 처음 도입했던 과학기술계 R&D 체계가 획기적으로 바뀌게 된다. 단순히 연구 수행자의 인건비를 정부가 해결하는 예산집행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R&D 체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과 관리 체계 변화까지를 모두 내포하는 R&D 혁신 그 자체다. 그만큼 의미가 크기에,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던 조승래 의원이 직접 발표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산하기관 24개)는 올해부터 전면폐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기관 23개)는 단계적 폐지 방안을 밝혔다. PBS 폐지 파장은 연구자 보수체계로 불똥이 튀기도 했다. 출연연 보수계연구개발능률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연구지원인력과 연구자간 갈등도 촉발됐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보수체계 밑그림을 쥐고, 현재도 공개 시기만을 저울질하고 있다. 부총리제 전격 도입…과학기술, 국정 중심축으로 이동 이재명 정부는 또 노무현 정부 때 시행했던 과학기술 부총리제를 전격 도입했다. 이 조치에는 세계가 펼치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이 국정 변두리에서 중심 축으로 이동했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안준모 과실연 상임대표는 이재명 정부 지난 1년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역대 최대인 국가 R&D 예산 35조 5000억원을 과학기술에 투자한 점과, 그동안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온 PBS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R&D 적기투자의 큰 걸림돌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폐지한 것은 눈에 띄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안 상임대표는 또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국제협력 강화, 연구자 자율성 확대, 인재육성 프로그램 강화 등 꾸준히 추진해야 할 정책을 안정감 있게 끌어온 것도 대단히 긍정적"이라며 정부 과기정책 전반에 평점 A-를 줬다. 그럼에도 만점을 주지 못한 이유로 "AI 분야에 비해 눈에 띄는 새로운 과학기술정책이 별로 없다는 점과 정부에 과학기술 이해도가 높은 정무직 관료가 많지 않다는 점, 과학기술 중심의 정책적 의사결정이 많지 않은 점 등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 상임대표는 또 "앞으로 과학기술이 제대로 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ARPA형 R&D를 위한 근본적 법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 기획과 조정, 수많은 계획에 대한 정합성 점검, 추적 모니터링, 기술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도 현 정부 과기정책에 대해 평점 A-를 줬다. PBS 구조적 해결·연구자 처우개선은 과도기적 진행형 김 회장은 총평에서 "지난 정부에서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와 예산 정상화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한 뒤 "그러나 현장 핵심 현안인 PBS의 구조적 해결과 연구자 처우개선에서는 아직 과도기적 불안과 한계를 드러냈다. 이재명 정부 2년 차에는 연구자 사기 진작 조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평했다. 평점을 이같이 준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확립한 점 ▲국가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R&D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확인 ▲R&D 예비타당성조사 및 과제평가 등급제 폐지 ▲연구비 자율성 대폭 강화 및 회계연도 일치제 폐지, 행정서식 90% 간소화 등 규제 혁파 등을 꼽았다. 이외에 지난 정부에서 원성을 샀던 기초연구 분야에서 안전망을 재구축한 것과 대통령 업무보고 생중계 및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보 공개 및 소통 정착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김 회장은 (가칭) 연구개발 지원 구조 개편 영향평가와 상시 수행체계 구축을 제안하며, 다소 아쉬운 점으로 이를 거론했다. 과기정통부가 PBS 폐지 대안으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임무중심형 전략연구단 사업에 대해선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 정권 2년 차인 올해는 연구자 정년 61세에서 65세로의 환원 및 역차별적 임금피크제 폐지, 합리적 급여 인상 등을 포함한 연구자 사기 진작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외에 김 회장은 "기관장 선임이나 공통행정 전문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운영 등 중요 의사결정 구조에 현장 연구자 의견을 반영할 '평의원회'와 '연구자협의회' 체제와 제도 구축도 필요하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이들 정책이 적극 수용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과기정통부 굵직한 과기정책 매달 쏟아내…성과 홍보도 치열 과기정통부는 올해 들어 과학기술 혁신안을 매달 쏟아내고 있다. 과학기술인이 바라봐도, 부담스러울 정도다. 전례없이 '목숨 걸고' 기획안을 만들어내고, 성과홍보전을 펴는 양상이다. 그동안 내놓은 AI를 제외한 과학기술 분야 주요 정책을 시계열로 돌려보면, ▲글로벌 AI 인재 양성 비전 ▲연구비 자율사용 비목(10%) 신설 ▲간접비 규정 네거티브 전환 ▲행정서식 90% 이상 간소화 ▲대학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활용 ▲국가연구개발 예산심의에 특화AI서비스 ▲예비타당성조사 폐지 이후 대안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안 ▲국가표준기본계획 ▲지방주도 과학기술 혁신안 ▲R&D 사업화 시스템 고도화 전략 ▲선도형 R&D 투자전략 ▲과학기술 인재확보 전략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안 ▲K-문샷 추진전략 등을 꼽을 수 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에서 과기정책을 제안하고, 끌어온 이광오 정책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과기정책 평가에 대해 과실연이나 연총의 긍정평가와 꿰를 같이 하며, 그럼에도 ▲연구현장 중심 정책 수립 및 제도화 미흡 ▲부처 칸막이 제거 및 범부처 총괄 운영 체계 강화 필요성 ▲AI 정책의 부처별 파편화 해소와 생태계 구축 정책 필요 ▲NST 혁신가 거버넌스 개편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광오 정책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1년을 맞아 과기정책은 전략적 방향 설정과 과감한 재정 투입 면에서 올바른 방향 설정을 했다"고 평가하며 "다만, 정책의 세부적인 실행단계에서 정부와 NST의 일방적인 연구행정 전문화 추진이나 전략연구사업 설계 등 관료주의적 모습을 탈피하지 못해 연구현장 신뢰를 잃었다. NST의 근본적인 혁신 등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해야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국가대표 R&D 선수로 역할 재정립해야 평소 '선언적 정책보다 디테일한 측면에서 실효성 있는 과기정책 실행'을 주문해온 김태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수석연구원은 현정부 정책에 대해 가장 박한 B 학점을 줬다. 김 수석은 "PBS 폐지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가대표 R&D 선수'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과학기술과 관련한 법률 5개(과학기술기본법,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연구개발성과평가법, 과기출연기관법, 국가전략기술육성법)의 개정과 정부조직상 출연연의 관리주체를 과학기술혁신본부로 이관하고 국가 R&D 기획과 수행의 중심축 역할을 제안해온 과기혁신론자다. 이 같은 평점을 준 이유에 대해 김 수석은 "출연연 PBS 폐지 노력은 매우 중요한 실적이다. 그러나 정부부처별 칸막이 해소 및 과학기술컨트롤타워 구축 노력은 아직 미흡하다'며 "여전히 선언적 정책이 지배적이다. 디테일하게 봤을 때 관료제 극복을 위한 혁신정책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과기정통부가 AI 활용 과학기술혁신 가속화 및 국가적 미션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K-문샷이나 보건복지부 'ARPA' 프로젝트 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DARPA 벤치마킹도 좋지만, 한국형 R&D 지원 방식 찾아야 미국 제네시스 프로젝트나 DARPA를 벤치마킹해서 한계 도전형 R&D를 수행하는 것은 좋으나, 미국 조직체계와 지원 및 관리 체계를 면밀하게 분석한 뒤, 우리만의 지원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에 따르면 DARPA는 전체 250명 규모로 6개 기술분야에 100명의 PM(핵심기술전문가)이 3~5년의 임기재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다. 예산·계약·감사 등의 행정 업무를 당담하는 나머지 150여명은 정규직 늘공(늘상 공무원)이다. PM 권한과 책임(이해충돌과 연구윤리)은 법적으로 보장된다. 프로젝트 기획·선정·관리 업무에 늘공은 관여하지 못한다. PM의 프로젝트 관리 지원을 위해 국방부가 계약한 민간 지원 조직인 SETA는 1000여명의 기술전문가가 PM을 지원한다. SETA 인원의 선발 및 해지는 PM이 결정한다. PM을 선발하고 프로젝트를 최종 결정하는 기관장과 부서장도 임기제 기술전문가 로 어공이다. 늘공 관료집단에 의해 시작과 끝이 항상 결정되는 우리와 결정적 차이점이다. 김 수석은 "출연연 PBS 폐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연연의 국가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동력으로의 역할부여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 “이렇게 목표가 부실한채로 몇 년뒤 출연연 성과부실을 문제삼아 PBS회귀 주장이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출연연 PBS폐지와 함께 반드시 필요한 것은 출연연의 국가적 역할에 대한 정립”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성과 사업화 및 산업 정책과 관련해서 권기석 한국기술혁신학회장(국립한밭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은 "현 정부가 AI 패러다임에 부응한다는 측면에서 평점은 A0"라며 "새로운 기술혁신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계기를 마련한 점을 평가한다. 다만, 향후 시스템 제도 개혁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심임보 엠아르오디펜스 부사장은 "과기정책은 기술사업화 측면에서 잘 되고 있으나, 기술성 검토 등을 위한 전문가 그룹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평점 A0를 줬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다. 심 부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경망처리장치(NPU) 도입 권고를 예로 들며 "1순위로 국내 NPU를 쓰도록 지정해 놨으나, SW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며 "기술성 검토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다. 디테일한 부분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2026.06.04 10:23박희범 기자

'뱀서' 개발사 폰클, 일본 스튜디오 설립…수장에 '엘샤다이' 개발자

글로벌 히트작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개발사 폰클이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 및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낸다. 신설되는 일본 스튜디오의 수장으로는 '엘샤다이'의 개발자이자 크림 대표인 타케야스 사와키가 선임됐다. 3일(현지시간) 일본 외신 패미통에 따르면, 폰클 창립자 루카 갈란테는 수년 전부터 일본 스튜디오 설립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평소 일본 게임에 대한 동경이 깊었던 갈란테 창립자는 2023년 최고전략책임자(CSO) 마테오 사피오의 주선으로 사와키 대표를 만나면서 지사 설립 논의를 구체화했다. 두 사람은 상호간 작업물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인연을 맺었다. 갈란테는 현 회사명인 폰클이 사와키 대표가 개발에 참여한 '오카미'에 등장하는 종족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설명했다. 사와키 대표 또한 갈란테를 만나기 전부터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와키 신임 대표는 일본 스튜디오의 초기 기반을 다지며 폰클의 글로벌 목표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소규모 개발팀을 지향하는 폰클의 기존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외신은 예상했다. 사와키 대표는 "시장 트렌드를 쫓기보다 개발자의 열정을 동력으로 삼는 스튜디오를 만들겠다"라며 "나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 제작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일본 내에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외신은 향후 폰클이 지역별 스튜디오가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조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협업 가능성은 열고 개발은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향후 일본 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2026.06.04 10:05진성우 기자

[AI 고속도로] "GPU보다 뜨겁다"…달아오른 냉각 시장, 엑스너지 몸값에 '깜놀'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기가 반도체를 넘어 냉각·공조 인프라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고성능 GPU와 AI 서버 도입이 늘면서 발열과 전력 밀도 문제가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장비 업체들의 몸값도 빠르게 뛰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엑스너지(Xnrgy) 클라이밋 시스템 주요 주주들은 최근 회사 매각 검토에 나섰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최대 100억 달러(약 15조3000억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너지는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냉난방·공조 부품을 제조하는 비상장사다. 2019년 와이스 잘랄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엑스너지 주요 주주로는 블랙록과 테마섹홀딩스의 합작사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파트너스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자문사와 함께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며 매각도 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기존 주주들이 회사를 계속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냉각·열관리 설비 업체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서버는 기존 범용 서버보다 전력 소모와 발열이 커 냉각 설비 확보가 데이터센터 증설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네트워크 장비를 확보해도 전력·냉각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관련 업체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콜랩은 지난 3월 KKR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기업 쿨IT시스템스를 4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같은 달 이튼은 골드만삭스가 지원하는 보이드코퍼레이션으로부터 보이드 써멀 사업을 95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의 초점도 서버와 반도체에서 전력·냉각 인프라로 넓어지고 있다. 고집적 AI 랙 확산으로 액체냉각, 열교환, 공조 최적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드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력 사용 효율과 공간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설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전력·공조 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AI 데이터센터 경쟁은 GPU, HBM, 서버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냉각과 전력 공급, 열관리 설계 역량이 데이터센터 수주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클라우드, 건설, 전력기기, 공조 업체 간 협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장비 성능보다 전력 공급, 냉각 효율, 공간 설계, 운영 안정성을 묶은 통합 인프라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GPU 확보 경쟁을 넘어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누가 안정적으로 갖추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냉각·공조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0:05장유미 기자

"투표용지가 없어서 못 찍다니"...선거 용지 부족 사태 법적쟁점과 전망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어제 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유례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죠.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장의 혼란이 실시간으로 퍼져 나갔고, 일부 유권자들은 끝내 투표를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하루 만인 6월 4일 오전, 이번 사안이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법조문 뒤에 숨은 행정 편의주의인가 현실적 판단인가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먼저 선관위의 판단은 철저히 공직선거법의 문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재선거는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투표율 예측 실패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논리죠.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 투표소는 전국 1만 4천여 곳 중 0.1% 수준인 14곳 남짓입니다. 행정적 관점에서는 이 정도의 비율이 전체 선거 결과를 뒤바꿀 만큼 결정적이지 않다고 보는 셈입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단 한 명의 투표권이라도 국가의 관리 부실로 행사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이미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이 행정의 미숙함으로 침해받았음에도 '수치상 미미하다'는 이유로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이 던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과 충돌 이 사안을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논리가 부딪혔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사태가 헌법상 보장된 선거권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했는지에 대한 '기본권 논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쪽에서는 투표권 제약 자체가 선거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한쪽에서는 법적 인과관계상 선거 결과를 뒤바꿀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면 재선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행정법적 논리로 맞섰습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논점은 서서히 법률 해석을 넘어 '민주적 정당성 인식'이라는 정치적 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단순한 법적 무효 가능성보다는, 이 사건이 국민들에게 준 '절차적 불공정성'이라는 프레임이 향후 선거 제도 전체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갉아먹을지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죠. 0.1%라는 숫자는 법적으로는 작을지 모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대중의 분노와 불신은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시스템 리스크'로 변질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명백한 정책적 실패라는 점에는 전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수요 예측 모델의 고도화와 실시간 재고 관리 시스템의 부재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법원이 절차적 하자의 '질적 중대성'을 볼 것인가, 아니면 결과에 미친 '양적 규모'를 볼 것인가에 따라 향후 전개될 소송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너진 신뢰와 남겨진 과제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 대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과천 선관위 앞에는 시민들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남깁니다. 법은 '결과에 미친 영향'을 묻지만, 민주주의는 '과정의 완벽함'을 요구합니다. 재선거 사유가 아니라는 선관위의 선언이 법적으로는 타당할지 몰라도, 투표소에서 발길을 돌린 유권자들의 상실감을 메우기엔 역부족해 보입니다. 법의 문구는 차갑지만, 한 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갈등의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결국 법원의 최종 판단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민주적 수용성에 달려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bf7997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4 10:03AMEET

배민-국가보훈부,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 배달한다

배달의민족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를 알린다. 4일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애플리케이션에서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4월 국가보훈부가 진행한 '국민 참여 호국보훈의 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배민은 앱 내 콘텐츠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 의미와 국가유공자 예우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오는 8일까지 배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 링크 등을 주변에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400명에게 배민 쿠폰 5000원을 선착순 지급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의 가치를 배민 고객들과 나누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0:02류승현 기자

젠슨 황,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만난다…'피지컬 AI' 논의 전망

이번 주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논의한다. 게임 산업을 단순한 수요처가 아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접점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황 최고경영자는 이번 주중 서울에서 장 의장을 비롯해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총괄 등 핵심 경영진과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갖는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로는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이 꼽힌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미국 본사 CEO로, 이강욱 CAIO를 한국지사 대표로 선임하며 로봇 AI 개발을 본격화했다. 엔비디아 역시 피지컬 AI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만큼, 양사 간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협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크래프톤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4월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관련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신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 게이밍 협업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미디어텍과 공동 개발한 칩셋을 탑재한 RTX 스파크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구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저녁 입국하는 황 최고경영자는 오는 7일에는 서울에서 김택진 엔씨 대표와 별도로 만나 게임 및 피지컬 AI 분야의 포괄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6.06.04 09:53정진성 기자

메타, 기업용 AI 에이전트 출시…왓츠앱·인스타 10억 이용자가 무기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이 선점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메타는 3일(현지시간)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 등 자사 메시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고객 질의응답·상품 추천·예약·판매 처리 등 고객 접점 업무를 수행하며, 필요시 직원에게 상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메타 측은 "모든 기업이 무한한 인력을 보유한 것처럼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향후 이 에이전트의 기능을 왓츠앱 비즈니스 앱·인스타그램 프로·메신저·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전반으로 확장하고, 시장조사·상품 인사이트 발굴·캘린더 관리·경쟁 정보 수집 등 일상 운영 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메타는 왓츠앱·메신저·인스타그램의 합산 일간 이용자 10억 명을 에이전트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100만 곳 이상의 기업이 에이전트 초기 챗봇 버전을 사용 중이다. 메타는 대기업을 겨냥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도 동시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쇼피파이(Shopify)·젠데스크(Zendesk)·쇼피(Shopee) 등 수백 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지원하한다. 또 기업이 자체 규칙을 설정하고 맞춤형 고객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제어·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 발견 기능도 강화된다. 왓츠앱 이용자가 검색창에 사업체 이름을 직접 입력하거나, 지인과의 채팅에서 전화번호·연락처 카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사업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메타는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4 09:33이나연 기자

부산에 BTS 온다…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팝업 운영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2~13일 진행되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센텀시티점에 대규모 공식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투어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1층 이벤트홀과 지하 2층 하이퍼스테이지에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공간을 두 영역으로 구성해 쇼핑과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했으며, 방문 수요를 고려해 머치샵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하 1층 이벤트홀에는 약 100평 규모의 머치샵을 마련했다. 지하 2층 하이퍼스테이지에는 고객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오감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 팝업에서는 기존 공식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머치는 물론, 부산 팝업 신규 특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12~13일 부산 공연에 앞서 투어 관련 상품과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부산 일정을 앞두고 방문객들이 투어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팬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09:30김민아 기자

네슬레, 독일 '와이푸드' 지분 전량 인수…영양식 사업 강화

네슬레가 독일 식사대용식 브랜드 와이푸드(yfood)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영양·기능성 식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와이푸드 창업자 노엘 볼만과 벤야민 크레머 보유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네슬레는 앞서 2023년 와이푸드 지분 49%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거래로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받게 된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거래에서 와이푸드 기업가치가 약 4억 5000만 유로(약 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와이푸드는 2017년 금융업계 출신 창업자들이 설립한 브랜드다. 장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을 겨냥해 간편하면서도 영양 균형을 갖춘 식사대용 제품을 앞세워 성장했다. 쉐이크와 단백질 바, 파우더, 볼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약 30개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약 1억 5000만 유로(약 2667억원)에 달한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9월 취임한 필리프 나브라틸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이뤄지는 첫 M&A다. 나브라틸 CEO는 취임 이후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해왔다. 시장에서는 네슬레가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중심 브랜드인 와이푸드의 미국 시장 확장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글로벌 식사대용식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다이어트 쉐이크 위주였던 시장이 최근 단백질·기능성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네슬레는 최근 영양 사업 강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미국 식물성 단백질 음료 브랜드 오게인 지배지분을 인수했고 영양음료 브랜드 부스트도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헬스사이언스 사업과 영양 사업부를 통합해 장수, 영유아 영양, 장 건강,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복용자용 제품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거래는 오는 7월 3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네슬레 임원 욜란다 슈비르츠가 와이푸드 경영을 맡을 예정이다.

2026.06.04 09:28김민아 기자

[AI 고속도로]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에 '베팅'…발전사업까지 품는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수백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가운데, 구글이 발전사업 투자와 인프라 관리 역량을 앞세워 최대 과제로 꼽히는 전력 확보 문제 해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총 850억 달러 규모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버크셔해서웨이에 1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매각했으며 연내 추가로 7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4개사는 지난해 총 4100억 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했으며 올해는 6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AI 인프라 경쟁의 최대 변수는 자금이 아닌 전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만 개 서버와 냉각 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 절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은 업계 전반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에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용량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7%는 일정이 지연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전력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 자산을 직접 확보해 전력 공급망까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단행한 인터섹트 인수다. 구글은 풍력·태양광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수 기가와트(GW)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주요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발전사업자를 직접 보유한 기업이 됐다. 전력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전력 운영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력 관리 기업 볼터스와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동부 전력망 운영기관 PJM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 추가 전력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소규모 발전소 한 곳에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도 전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xAI와 오픈AI, 메타는 자체 가스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MS는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발전 활용에 나섰다. 그러나 발전 설비 구축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가스터빈과 변압기 공급 부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지거 샤 전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실장은 "구글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에너지 전문 역량을 내부에 구축했다"며 "다른 경쟁사들보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4 09:25한정호 기자

원·달러 환율 1530.0원 개장…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미국 관세 부과 발표와 동시에 외국인 국내 주식 매도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13.6원 오른 1530.0원으로 개장했다. 시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10일 1554.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미 지난 3일 역외 차액 결제환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6원까지 급등하면서 역내 시장에도 반영될 것으로 점쳐졌다.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은 미국 무역대표부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부터다. 무역대표부는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 금지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국가에는 10% 관세를, 원천 금지하는 법적 조치가 부족한 국가 제품에는 1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원천 금지 법적 장치가 부족한 국가로 분류됐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또 과잉생산을 기준으로 관세를 추가 부과할 방침이다. 한국은 과잉생산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관세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높다. 중동전쟁 장기화, 외국인 국내 증시 매도는 이미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후 도달했던 전 고점 1536원을 역외 장중 터치한 가운데 현재 레벨에서는 다음 상단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당장 레벨 부담이 상당히 높은 구간이기 때문에 10원 단위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달러 매도 유입에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2.05% 하락한 8600선에서 거래 중이다.

2026.06.04 09:17손희연 기자

스페이스X, 美 IPO 새 역사 쓰나…"시총 2700조 목표"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4조8600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획대로 될 경우 스페이스X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주당 135달러(약 20만6700원)에 5억 5560만주를 발행, 총 75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머지 95.8%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내부 관계자들이 보유하게 된다. 주당 135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 7700억 달러(약 2710조 원)에 이르게 된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 등에 이어 미국 증시 시가총액 7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을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발사 인프라 및 발사체 성능 개선, 스타링크 위성망 확장, 그리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목 코드는 'SPCX'로 알려졌다. 머스크에게 이번 IPO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과 화성 식민지화라는 장기 비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했으며, 회사는 2012년부터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스타링크는 현재 회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위성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PO 규모는 현재까지 미국 증시 최대 기록으로 남아 있는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CNBC는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IPO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형 기술 기업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6.06.04 09: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자동차 내비로 일기 쓴다...T맵 이동로그 '눈길'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 이동과 방문의 순간을 기록하고 돌아볼 수 있는 '이동로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동로그'는 주행, 장소 체크인 등 이동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이 다녀온 장소와 이동 흐름을 지도와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하며, '나만의 이동 일기장'처럼 쌓아갈 수 있다. 이용자 본인만 볼 수 있으며, 마이, 장소 저장, 주행 종료 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주행과 도보 이동을 완료하면 기록이 자동 저장된다. 원하는 장소에 '체크인'하면 더욱 상세한 위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방문 시점이 지나도 원하는 날짜에 체크인 기록을 추가할 수 있고, 기록을 원하지 않는 장소는 삭제도 가능하다. 실제 방문 장소에서 티맵 내 '체크인' 아이콘을 클릭하면, 체크인 라벨을 부여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는 광고나 검색 기록이 아닌, 자신이 직접 다녀온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가 실제 가본 맛집 지도', '직접 방문한 여행지 기록' 등으로 분류해 장소를 더욱 의미 있게 관리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난 순간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예를 들어 '수년 전 아이와 가장 자주 갔던 장소', '출장 중 방문했던 식당', '작년 봄 처음가본 벚꽃길' 등을 이동로그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이동 횟수, 자주 방문한 장소, 새롭게 방문한 공간, 주요 방문 카테고리 등 생활 반경과 이동 스타일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동로그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동로그는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동 경험과 취향을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과 콘텐츠 신뢰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6.04 09:02홍지후 기자

시놀로지 "NAS용 운영체제 'DSM'에 AI 적극 통합"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은 단순 스토리지 운영체제에서 시작해 데이터 보호와 생산성, AI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3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 인근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캐서린 장 시놀로지 매니저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캐서린 장 매니저는 "DSM은 현재 전 세계 14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서 400EB(엑사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5년을 위해 DSM을 'AI 레디'와 '엔터프라이즈 레디'에 맞춰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 스위트에 AI 결합... GPU 결합 장비도 출시" 시놀로지는 이날 DSM에 내장되는 협업 도구인 시놀로지 오피스와 메일플러스에 이어 시놀로지 드라이브, 챗플러스, 미트 등 전체 생산성 관련 도구에 생성 AI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이를 통해 자연어 기반 콘텐츠 생성, 이메일 작성 보조, 엑셀 수식 검색, 회의 중 실시간 AI 번역 자막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 데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문서,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임베딩' 기술이 추가된다. 임베딩 기능은 텍스트, 음성 인식, 이미지 캡셔닝, OCR 등 다양한 로컬 AI 모델을 지원하며, 파일명을 기억하지 못해도 자연어 설명만으로 원하는 파일을 찾는 시맨틱 검색이 가능하다. 최대 260억 개 매개변수로 구성된 로컬 LLM을 구동하는 GPU 탑재 NAS '랙스테이션 26' 시리즈, 1000억 개 매개변수 AI 모델을 구동 가능한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출시 예정이다. NAS 관리 자동화 'DSM 에이전트' 탑재 예정 DSM 새 버전에는 NAS를 비롯한 스토리지 상태 확인과 보고서 생성, 문제 발생시 파악과 조언을 제공하는 AI 기반 기능인 'DSM 에이전트'도 내장된다. 올해 공개될 DSM 에이전트 1.0 버전은 사용자 화면을 인식하는 '온스크린 어웨어니스' 기능을 갖췄고 자연어 질의를 통한 문제 해결 안내와 운영 조언을 제공한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관리자가 로그 센터를 열어둔 상태에서 보안 알림에 대해 질문하면, 에이전트가 화면의 로그를 분석해 즉각적인 조치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될 2.0 버전은 여러 DSM 서비스에 걸친 다단계 작업을 자동 실행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명령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기업이 기존 사용 중인 서드파티 AI 에이전트와도 연동 가능하도록 개방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M 호스트 통합 관리 '클러스터 매니저' 도입 시놀로지는 지난 5월 말 기업용 올플래지 스토리지 'PAS7700'을 정식 출시하며 기업용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캐서린 장 매니저는 "PAS7700은 200만 IOPS 이상의 4K 랜덤 읽기 성능과 최대 1.6PB NVMe 스토리지, 파이버 채널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DSM 7.4부터는 NVMe SSD와 HDD 볼륨 모두에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기능을 적용해, 향상된 티어링 기술과 결합하여 핫 티어와 콜드 티어 양쪽에서 스토리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스토리지 확장에 따른 관리 복잡성 해결을 위해 '클러스터 매니저'도 도입 예정이다. 여러 랙마운트 시스템을 단일 클러스터로 통합 관리하며, 워크로드를 하드웨어 제약 없이 성능이 우수한 호스트로 쉽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로그 센터 개편, 여러 기기 로그 통합 관리 NAS와 스토리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로그 센터도 한 기기에셔 장비 여러 대의 로그를 통합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데이터독, 엘라스틱, 그래파나 등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와 연동성이 강화됐다. 하드웨어 레벨에서는 시큐어 엘리먼트 기반 하드웨어 신뢰 루트를 내장해 장치 ID와 암호화 키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FIPS 140-3 준수 암호화 표준을 지원한다. 사용자 접근 관리에서는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를 도입해 대규모 조직에서도 세분화된 권한 관리가 가능하다. 캐서린 장 시놀로지 매니저는 "차세대 DSM을 AI 시대에 충분히 지능적이면서도,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감당할 만큼 강력하고, 엔터프라이즈 보안과 운영 요구사항을 만족할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04 09:02권봉석 기자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 군 장병 AI 교육 돕는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신해동·김동혁) 패스트캠퍼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하는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군 장병 대상 AI 교육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4일 데이원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2026년 국방 AI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군 장병의 AI 역량 강화와 전 장병이 참여 가능한 AI 기반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간 35억원 등 총 22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군 특화 AI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스트캠퍼스가 참여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KAIST를 중심으로 AI 연구·군 특화 교육·온라인 학습 플랫폼 분야의 전문 기관들이 협력한다. 이들은 군 맞춤형 AI 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초개인화 기반 학습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콘텐츠를 통해 장병들의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대상 온라인 실무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장병 맞춤형 AI 교육 콘텐츠 및 학습 경험 설계에 참여한다. AI·데이터·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쌓아온 실무형 콘텐츠 경쟁력과 대규모 온라인 교육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병 누구나 수준과 목적에 맞춰 AI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현업 중심 커리큘럼과 온라인 기반 학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AI 실무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형 학습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패스트캠퍼스는 성인 교육 분야에서 축적해 온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장병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9:02백봉삼 기자

"스마트폰 생태계 넘는다"…샥즈, '빅 헬스·AI'로 독자노선 구축

[선전(중국)=전화평 기자] 오픈형 이어폰 선도 기업 샥즈(Shokz)가 스마트폰 중심의 닫힌 생태계를 넘어 독자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한다. 스마트폰 부속 액세서리라는 인식을 넘어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을 통해 시장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샥즈 글로벌 미디어 워크샵 질의응답 세션에서 빈센트 시옹 샥즈 북미사업부 대표(CEO)는 기존 오디오 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짚으며 샥즈의 차별화 제품과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 과제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자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보유한 '호스트 제조사(완제품 제조사)'들과 플랫폼 경쟁이다. 시옹 대표는 "이들 제조사는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이나 기기 간 연동성에서 우위가 있다"며 "샥즈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 가능성은 낮고 기업 문화도 맞지 않기 때문에 이는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한계"라고 봤다. 샥즈는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옹 대표는 "독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빅 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 강점을 극대화해 헬스케어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AI 이어폰 출시도 멀지 않았다. 그는 "AI 시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샥즈의 제품 개발도 흐름에 맞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출시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 AI 통번역 이어폰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근 중국 아이플라이텍(iFLYTEK) 등을 비롯해 시장에 속속 등장하는 단일 기능 목적의 통역 전용 이어폰이 나오고 있다. 시옹 대표는 AI 통번역 이어폰에 대해 "장기 미래는 밝지 않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성숙한 AI 시스템이 이어폰에 탑재되면 번역 기능은 기본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고, 애플 등 일부 기업은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공 중"이라며 "미래에는 번역이 이어폰의 기본 역량이자 표준 사양이 될 것이기에, 샥즈가 별도 통역 전용 기기 카테고리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주력하는 전통적인 하이엔드(고음질) 오디오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시옹 대표는 "지난 20년간 오디오 산업은 궁극의 음질을 추구하던 과거에서 일상성과 휴대성이 더 중요한 시대로 패러다임 변화를 겪었고, 전통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은 수년간 축소됐다"며 "대중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생활 시나리오 속에서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한 오픈형 폼팩터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샥즈는 오는 하반기 신제품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2026.06.04 09:00전화평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새 CTO에 '김상효' 본부장 선임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개발 총 책임자(CTO)로 삼성전자 출신이자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김상효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 CTO는 삼성소프트웨어(SW) 멤버십 출신으로, 약 11년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소프트웨어 완제품 개발 전반에 기여했다. 재직 당시 삼성 기어 VR, AR Glass 등 신규 디바이스 초기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고, 사내 벤처 프로그램 C-LAB에서 인게임 3D 모델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술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후 여러 스타트업에서 다년간 CTO로 활동하며 기술 전략 수립과 개발 조직 강화 등을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영입은 전사 AI 전환(AX) 가속화 및 플랫폼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김 CTO 합류를 기점으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비개발 부문을 포함한 AI 중심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근 구성된 AX 전담 조직도 신임 CTO가 이끈다. 김 CTO는 엔터프라이즈급 제품 개발 및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체이닝 분석 ▲프로토콜 정의 ▲챕터 내 표준화 ▲하네스 엔지니어링 ▲데이터 시각화 ▲어싱크 리뷰 등 월급쟁이부자들의 AX 로드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 CTO는 “월급쟁이부자들은 비즈니스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레버리지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AI 기반 개발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8:52백봉삼 기자

필라이즈, 수면 데이터 수집·분석한다

필라이즈(대표 신인식)가 식단과 운동을 잘 조절했음에도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앱 내에 '수면 트래킹'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필라이즈는 이번 기능 출시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등 기존 라이프로그 데이터에 수면 데이터를 결합, 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체중 정체기나 폭식 충동의 이유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필라이즈가 자체 개발한 '100점 만점 통합 수면 점수 체계'다. 수면 시간, 수면 단계 및 질, 취침 적절성, 수면 잠복기 등 수면의 양과 질, 타이밍을 전방위로 아우르는 네 가지 요인을 종합해 산출한다. 데이터 수집 및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애플 헬스, 삼성 헬스 등 스마트워치(웨어러블) 연동을 통한 자동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기가 없거나 착용하지 않은 날에도 취침·기상 시간과 주관적 수면 질을 직접 입력하면 자가 평가 알고리즘으로 즉시 점수를 산출할 수 있다. 서비스 첫날부터 즉시 수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7일 이상 데이터가 누적되면 '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이 활성화돼 사용할수록 개인별 분석 정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특히 이렇게 모인 수면 데이터는 필라이즈의 핵심 엔진인 'AI 코치'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수면이 짧았던 다음 날의 식욕 변화나 수면 질에 따른 체중 흐름 등을 하나의 맥락으로 분석하는 초개인화 코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수면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우리 몸의 메커니즘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고, AI 코치도 이용자에게 더욱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면과 스트레스 영역까지 아우르는 종합 루틴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08:42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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