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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쇼핑, 28일까지 지역 우수 특산물 최대 40% 할인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지역 우수 특산물을 최대 40% 할인하는 우체국쇼핑 2026 전국 팔도대전을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산지 특산물부터 지역 대표 먹거리, 전통시장 상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전복(1.1kg)은 40% 할인된 3만 3900원에, 1등급 한우 등심(1㎏)은 39% 할인된 9만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쿠폰도 있다. 특산물 상품 전용 16% 할인 쿠폰을 기본 제공한다. 8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엔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가능한 16%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 전용 할인관도 운영한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별도로 모아 최대 3000원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면 7% 추가 할인한다.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산물 다 준데이'에선 소비자 100명을 추첨해 우체국쇼핑 답례 온라인상품권을 증정한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선 지역 특산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06.08 10:34홍지후 기자

李대통령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첨단기술 경쟁력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 원칙이 바로 선 정상 사회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국가 등을 제시했는데, 첫 번째로 산업 강국을 꺼낸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눈 깜짝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성장 전략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신뢰가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6.06.08 10:28박수형 기자

"코드만 짜는 AI 그만"…LG CNS, AI로 SI 체질 바꾼다

LG CNS가 기업 시스템통합(SI) 개발공정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한다. 단순 코드 생성을 넘어 요구사항 분석·설계·개발·품질검증까지 AI 에이전트가 맡는 방식으로 금융·공공·제조 등 대기업 I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 CNS는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개발 플랫폼 '데브온 에이전틱 AIND(DevOn Agentic AI Native Development)'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AIND는 고객 요구사항 분석·설계, 코딩, 테스트·품질검증 등 시스템 개발 생애주기 전반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투입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분석·설계 에이전트가 업무 요구사항과 시스템 구조를 분석하고, 코딩 에이전트가 개발 표준에 맞춰 코드를 생성한다. 테스트·품질검증 에이전트는 산출물 검증과 오류 점검을 수행한다. LG CNS가 AIND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최근 확산 중인 자연어 기반 AI 코딩 방식인 '바이브 코딩'과 차별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다만 기업 시스템은 개발 표준, 보안 규정, 기존 레거시 구조, 업무 프로세스 등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단순 코드 생성형 AI만으로는 금융·공공·제조 등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실제 구축·운영 단계까지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플랫폼은 LG CNS가 강조해 온 '브라운필드 AI' 전략과 맞닿아 있다. LG CNS는 지난달 말 AX 페어에서 신규 AI 서비스를 빠르게 실험하는 그린필드 AI와 기존 시스템·데이터·보안·거버넌스에 AI를 안전하게 내재화하는 브라운필드 AI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ND는 이 중 기존 기업 시스템 안에 AI를 적용하는 브라운필드 AI의 개발·운영 영역 사례로 볼 수 있다. AIND는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업 IT 정보를 통합·분석하는 '지식 파운데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 표준, 보안 규정, 시스템 소스코드, 개발 산출물 등을 구조화한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로 고객사의 시스템과 업무 맥락을 학습해 기업별 개발 표준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지원한다. LG CNS는 AIND에 '스펙 주도 개발' 방식도 적용했다. 사전에 정의된 기준에 따라 AI가 설계·코딩·검증을 수행하도록 해 사용자에 따른 품질 편차를 줄이고 할루시네이션과 오류를 낮췄다. AIND는 레거시 모더나이제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코볼(COBOL) 등 구형 언어로 개발된 시스템을 자바(Java)로 자동 전환하고 자바 기반 구형 시스템은 최신 아키텍처와 개발 표준에 맞춰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 주 이상 걸리던 코드 분석·변환·검증 작업을 분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은행·보험·카드사 등은 코볼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보유한 곳이 많아 신규 서비스 출시와 규제 대응을 위한 시스템 현대화 수요가 크다. LG CNS는 현재 국내 대형 금융사 차세대 프로젝트에 AIND 기반 '코볼 투(to) 자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AIND를 통해 대형 SI 사업의 수행 방식도 바꾼다는 구상이다. 인력 투입 비중이 큰 분석·설계·개발·검증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보완해 납기와 품질 관리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LG CNS는 미국 오픈소스 AI 코딩 기업 클라인(Cline)과 공동 개발한 AIND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앞으로 미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공공·제조·방산 등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기업 IT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번 AIND 출시로 LG CNS가 AX 페어에서 강조한 기업 AI 실행 전략을 개발공정까지 넓힌 것으로 평가했다. LG CNS는 오픈AI·팔란티어·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 AI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와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AX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기업 시스템을 이해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을 자동화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의 AIND 출시는 단순 AI 개발도구 공개가 아니라 대형 SI 사업을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신호"라며 "바이브 코딩이 개인 개발자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LG CNS는 금융·제조·공공 등 대기업 핵심 시스템 구축 시장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0:16장유미 기자

대한조선, 미 해군 MRO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대한조선이 미국 해군 함정 정비·보수·유지(MRO)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중소조선소 함정 MRO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관련 인증 취득과 사업 영역 확대를 본격화한다. 대한조선은 지난 5일 방위사업청과 경상남도, 부산·울산·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 조선소의 함정 MRO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부·지자체 공동 지원사업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9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인 MSRA와 미 함정 사이버보안 인증인 CMMC 취득을 추진한다. MSRA는 미 해군 함정 정비 사업 입찰 참여를 위해 필요한 주요 자격으로 꼽힌다. 대한조선은 그동안 상선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함정 MRO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적 의미도 있다. 국내 함정 정비 역량은 부산·울산·경남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대한조선의 참여는 서남권 조선 인프라를 활용한 정비 역량 확대 계기가 될 수 있다. 전남 지역에는 조선 기자재 및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향후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조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노후 함정 증가와 정비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지연 문제가 부각되면서 동맹국 조선소의 역할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기존 상선 중심 포트폴리오에 MRO 기반 방위산업을 추가하는 회사 전략의 커다란 변화를 함축한다"고 말했다.

2026.06.08 10:15류은주 기자

스위트스팟, 신도림 디큐브시티 상업시설 개선 컨설팅·임대 자문 맡아

스위트스팟이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공간을 오피스·리테일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임대 대행과 컨설팅 등을 맡는다. 스위트스팟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개선 프로젝트인 '타임워크'(가칭) 상업 기획 컨설팅·임대 자문을 맡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체 연면적 약 3만5000평 중, 리테일 시설로 재구성되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및 지상 6층 일부를 포함한 전용면적 약 8000평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 임대 대행을 넘어, 공간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타임워크 프로젝트는 기존 백화점 공간을 업무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전환하는 용도 변경 프로젝트다. 스위트스팟은 상층부 오피스와 하층부 리테일이 단순히 층별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일상, 경험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형 리테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페·F&B·라이프스타일 등 일상과 밀접한 핵심 점포를 유치해 체류 가치를 높이고 ▲팝업스토어 및 브랜드 전시 등 가변형 콘텐츠 운영 시스템을 적극 도입한다. 이는 주중에는 오피스 상주 인구의 편의를 돕고, 주말에는 외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상업시설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신도림은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이자 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된 광역 교통 요충지로, 풍부한 배후 주거 수요와 업무 수요를 모두 갖추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신도림 일대를 단순 쇼핑 목적이 아닌 '머무르기 위해 찾는' 도심형 복합 상권의 중심축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한대희 스위트스팟 리테일부동산본부장은 “업무 공간과 리테일, 경험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스위트스팟이 보유한 차별화된 MD 역량과 팝업스토어·콘텐츠 풀을 집중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타입의 복합쇼핑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57백봉삼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 저지 연대 목소리 커진다

미국 규제당국과 작가조합 등 문화, 노동계 지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여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합병이 문화 산업 생태계를 위협한다고 비판하며, 뉴욕과 애틀랜타 등 전국적인 반대 운동으로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메인 스트리트 대 합병 저지' 행사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연방거래위원회(FTC), 미국작가조합(WGA) 서부 지부 지도자들을 비롯한 여러 연사가 참여해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합병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뤼미에르 뮤직홀에 약 100명이 모여 합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안나 고메즈 FCC 위원 , 알바로 베도야 전 FTC 위원 , 미셸 멀로니 WGA 서부 지부 회장이 연단에 올랐다. 고메즈 위원은 "매일같이 현 행정부가 수정헌법 제1조와 관련해서 저지르는 만행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말 지쳤다. 하지만 지칠 때가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에 힘을 얻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애덤 코노버도 합병으로 "문화 산업이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그토록 열정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행사는 미국 경제자유프로젝트(AELP), 영화연합, 노동자 에이전시, 프리레스, 미국작가협회 서부지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제작했다. 뉴욕과 애틀랜타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예정됐다.

2026.06.08 09:57홍지후 기자

유나이티드항공 CEO "항공권 올라도 부유층은 탄다"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항공권 가격 급등에도 고소득 여행객의 항공 소비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으로 항공료가 오른 가운데, 프리미엄 좌석과 라운지 등 고가 서비스 수요가 버티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회의에서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 탄력성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그런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지 않은 점이 조금 놀랍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항공료는 중동 분쟁과 연계된 연료비 급등 영향으로 약 20% 올랐다. 그러나 커비 CEO는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며,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더 높은 가격을 견딜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커비 CEO의 이번 발언이 미국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권 가격 상승에도 프리미엄 객실과 공항 라운지, 고소득 여행객 대상 부가 서비스에 계속 힘을 싣고 있다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제트블루 등은 최근 고소득 소비자를 항공시장에서 가장 회복력 있는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다른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좌석과 부가 서비스 소비를 통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커비 CEO는 특정 좌석이나 서비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기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를 코끝부터 꼬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라고 표현했다. 커비 CEO는 최근 가격 인상에도 항공권이 다른 여행 비용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봤다. 그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항공권 가격은 아직 2019년 수준보다 낮은 반면, 호텔 가격과 다른 여행 관련 비용은 같은 기간 훨씬 더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커비 CEO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에도 대형 항공사 간 합병이 승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명확한 이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백악관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앞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당분간 업계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를 크게 바꿀 만한 거래를 함께 추진할 상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2026.06.08 09:55류승현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LS전선 차세대 견적시스템 구축…"처리 시간 100분의 1 단축"

비아이매트릭스가 LS전선이 수행하는 글로벌 초고압·해저·지중 케이블 사업의 견적 업무를 100분의 1수준으로 단축시켰다. 비아이매트릭스는 LS전선의 차세대 견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발전소와 도시를 연결하는 송전망 사업은 지형과 거리, 설치 환경에 따라 공사 조건이 매번 달라진다. 이 때문에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마다 여러 부서가 세부 데이터를 새로 작성하고 취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AUD플랫폼'의 EPA 기능을 기반으로 해저·지중·부스덕트 사업부의 원가 산출 체계를 고도화했다. 기존 오프라인 기반 업무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전환해 실시간 협업 환경을 만들었다. 새 시스템은 고객의 견적 요청서를 자동 분석해 가격 목록을 추출한다. 원가와 재료비, 공사비, 시험 비용을 통합 산정하며 환율과 프로젝트 비용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환경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시스템 도입으로 설계서 1건당 평균 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단축됐다. 부서 간 병목 현상이 사라지고 데이터 입력 오차가 줄면서 표준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게 됐다. LS전선은 성과를 인정해 비아이매트릭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객이 오랜 기간 엑셀 기반으로 수행해온 복잡한 견적 업무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혁신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AUD플랫폼 기반의 업무 혁신으로 제조·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8 09:47남혁우 기자

삼성重, LNG운반선 1척 수주…상선 목표 91% 달성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이어 LNG운반선까지 수주하며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3855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상선 28척과 FLNG 1기 등 총 29척, 85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39억 달러 61% 수준이다. 특히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52억 달러로, 연간 목표 57억 달러의 91%를 채웠다. 상반기 안에 상선 부문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수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14척을 비롯해 에탄운반선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FLNG 1기 등이다. LNG운반선 수주 실적에는 LNG-FSRU 1척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LNG 분야 경쟁력이 연이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 선종 중심 선별 수주를 지속하는 한편, 현재 협의 중인 다수의 FLNG 안건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8 09:44류은주 기자

화학연, 690만원 걸고 AI로 만든 '화학이 바꿀 미래' 콘텐츠 공모전

한국화학연구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화학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AI 영상으로 '2026 화학창의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여 제한은 없다. 응모기간은 오는 7월 6일까지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화학기술로 그리는 100년 후 미래상이나 화학연구원 연구성과가 바꿀 일상. 미래 지구 등을 3분 내외 분량으로 제작하면 된다. AI 활용 범위는 AI 이미지·영상 생성, 실사 촬영+AI 편집, AI 음성합성, AI 배경음악,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다. 수상작은 총 12편을 선정한다. 총 상금은 690만원이다. 수상작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전시 디스플레이 등 각종 온‧오프라인 홍보 플랫폼에 업로드된다.

2026.06.08 09:29박희범 기자

젠슨 황, 네이버 1784 찾는다…이해진과 '글로벌 AI 팩토리' 청사진 공개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 계획을 밝힌 네이버 사옥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한다. 이해진 의장과 만나 양사의 협력 계획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세부 사항을 발표한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제2사옥 네이버1784를 찾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황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양사의 협력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사가 추진 중인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두 사람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 특별 라이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기가와트(GW)급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이번 동맹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를 관통하는 통합 파트너십으로, 네이버는 사업의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책임지는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특히,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구축 및 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 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네이버는 핵심 거점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전초기지로 삼는다. 2027년 상반기 55MW 가동을 신호탄으로, 같은 해 100MW, 2028년 200MW까지 해외로 인프라 규모를 확장하며 글로벌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대규모 자체 GPU 클러스터 구축·운영 역량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성능 인프라 플랫폼 DSX와 전격 융합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대응을 위한 AI 팩토리 운영 기반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기반 및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핵심 AI 팩토리 허브 위상을 구축하고 소버린 AI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 중동 시장까지 함께 AI 인프라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향성에는 이미 합의 상태다. 이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08 09:22박서린 기자

클룩-이스타항공, 일본 항공·호텔 특가 행사 연다

올 여름 일본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클룩과 이스타항공 특가 행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룩이 이스타항공과 일본 호텔·항공권 특가 행사인 '클룩 먼데이'를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됐다. 이에 클룩은 올여름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부담을 한층 낮추고자 일본 주요 도시 호텔 할인 혜택과 함께 이스타항공 특가 항공권 행사를 마련했다. 양사는 매주 월요일 주차별 특가 도시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클룩은 해당 지역 호텔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 할인 혜택과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해당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운영한다. 항공권은 특가 운임 대비 최대 1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부산-오사카 노선은 항공운임 최저 4500원부터로, 편도 총액 8만86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 주차별 특가 도시는 ▲6월 1일~14일 도쿄·후쿠오카 ▲6월 15일~28일 오사카·도쿠시마 ▲6월 29일~7월 12일 삿포로·오키나와 ▲7월 13일~26일 도쿄·후쿠오카·구마모토 ▲7월 27일~8월 9일 오사카·도쿠시마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클룩은 일본 전역 호텔을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과 추가 15% 할인 선착순 쿠폰을 상시 제공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도 항공과 숙박,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08:59백봉삼 기자

KAIST-오리건대, 2차원 다층 전도성 소재 개발…고성능 소자개발 가능

두께가 원자층(0.3~1nm) 수준인 2차원 전도성 소재가 한-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공동 연구는 박선아 KAIST 화학과 교수와 크리스토퍼 헨든 미국 오리건대학교 교수가 진행했다. 이들은 층간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전기전도도를 갖는 새로운 2차원 전도성 금속-유기 골격체(MOF)를 개발했다. 2차원 소재는 두께가 원자층 수준으로 얇아 전자 이동이 엄청 빠르다. 차세대 반도체와 양자 소재로 유망하게 꼽는다. 그러나 여러 층이 쌓이면, 층과 층 사이에서 전자구조와 수송 특성이 변해, 전도도가 뚝 떨어진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층과 층을 비틀어 쌓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층을 엇갈려 쌓아 면과 면이 서로 닿는 것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전자 이동의 방해 요소를 제거했다. 박선아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평편 상에서 누워있던 벤젠고리를 세로로 쌓는 방식으로 바꿔 오비탈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면 된다"며 "이를 통해 전자 간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전도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트립티센(Triptycene) 기반으로 분자를 설계하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2차원 전도성 MOF 소재(Ni₃(HITrip)₂)를 합성했다. 박선아 교수는 "이 소재는 전자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특수한 전자 구조(kagome 격자의 디랙 밴드 구조)를 그대로 보존했다"며 "이는 단일층에서만 구현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전자 구조가 실제 여러 층이 쌓인 벌크 소재에서도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소재는 별도 도핑(불순물을 넣어 전기적 특성을 높이는 공정) 없이도 0.58 S/cm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나타냈다. 이는 구리 대비 100만배 낮은 전도도다. 하지만, 물이나 전해질보다는 훨씬 잘 전기가 통하고, 특히 전도성 고분자나 탄소계 복합재, 일부 2D 물질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향후 고성능 전자소자나 차세대 에너지 소재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자소재나 위상물질(독특한 전자 이동 특성을 나타내는 차세대 기능성 소재) 연구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게재됐다.

2026.06.08 08:37박희범 기자

아이폰 울트라 최신 모형 사진 유출…흰색으로만 나오나

애플이 내년 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가칭)'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모형 사진이 공개됐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공개한 아이폰 울트라 모형 사진을 보도하며, 해당 디자인이 최종 제품에 가까운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기 모형은 일반적으로 전시용이나 액세서리 제조업체를 위해 제작되는 비작동 제품으로, 스마트폰 공개 전 케이스와 각종 액세서리 생산에 활용된다. 소니 딕슨은 지난 4월에도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생산용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이를 통해 여권형 디자인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형은 기존 유출본보다 훨씬 정교한 모습으로, 그 동안 제기된 다양한 루머와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 아이폰 울트라는 책처럼 펼치는 형태의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비율은 가로·세로 4대 3 비율로, 일반적인 폴더블폰보다 가로가 더 긴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외부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가, 내부에는 7.8인치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펼치면 크기가 아이패드 미니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사양과 관련한 루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울트라는 두께 4.5㎜ 수준의 초박형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하고, 볼륨 버튼은 기기 상단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액션 버튼은 제외되고, 기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후면에는 아이폰 에어와 유사한 카메라 섬 디자인과 함께 가로 배열의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모형에서는 몇 가지 새로운 디자인 요소도 확인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최소화해 가장자리까지 화면이 확장된 형태로 설계됐으며, 측면은 완만한 곡선 디자인을 채택했다. 카메라 플래시는 후면 마이크 아래쪽 카메라 영역에 배치됐고, 후면 마이크는 7개의 구멍으로 구성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전면 카메라는 좌측 상단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애플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색상 구성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최근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아이폰 울트라가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역시 애플이 과감한 색상 대신 전통적인 마감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 소니 딕슨도 현재로서는 화이트 색상만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략은 과거 애플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방식과 유사하다. 애플워치 울트라와 비전 프로 역시 초기에는 제한된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2017년 공개된 아이폰X도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만 제공됐다. 이후 후속작인 아이폰XS에서 골드 색상이 추가된 만큼, 아이폰 울트라 역시 단계적으로 색상 옵션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프로 및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2026년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작 가격은 2000달러(약 31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6.08 08: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고용 쇼크가 금리를 깨웠다…나스닥 폭락과 금값 하락의 진짜 이유

"고용지표가 금리를 밀어 올리며 금값을 눌렀다." 6월 1주차 글로벌 금융시장은 강한 미국 고용지표 하나로 방향이 급격히 바뀌었다. 시장은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5월 고용은 예상보다 강했다. 그 결과 미국 국채금리가 뛰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는 9월까지 금리 동결, 10월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2% 급락했고, 금값도 큰 폭으로 밀렸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자기매매회원의 금 매수 지속 주간 평균으로 KRX 가격은 국제 원화 환산 가격 대비 약 99.02%에 머물렀다. 즉, 국내 KRX 금가격이 국제 기준 가격보다 평균 약 1% 낮게 거래된 것이다. 역김치프리미엄이 4주차 지속되면서 개인과 금융기관은 팔았고, 자기매매회원은 대규모로 샀다. 개인과 금융기관이 매도한 이유는 금리 인상 공포와 현금 선호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나스닥 급락까지 발생하자 개인과 기관은 금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면 자기매매회원은 국제 원화 환산 가격 대비 KRX 가격이 1% 가까이 할인된 상황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매매회원은 단순히 금값 방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국제 가격, 환율, KRX 괴리율을 동시에 본다. 이들이 2,354억 원 순매수했다는 것은 KRX 가격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2. 미국 5월 고용지표: 금리 인하 기대를 무너뜨린 숫자 6월 1주차 시장을 가장 크게 흔든 것은 미국 5월 고용지표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2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3%로 유지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약 8만 명 수준을 크게 웃돈 결과다. 실업률도 2025년 7월 이후 4.3~4.5%의 좁은 범위에 머물며 노동시장이 급격히 무너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이 강하다는 것은 경제에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금 시장에는 단기 악재다. 연준은 금리를 내릴 때 물가와 고용을 함께 본다. 고용이 계속 버티면 “경기 둔화 때문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명분이 약해진다. 여기에 전쟁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 있으면, 연준은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다시 올릴 가능성까지 검토할 수 있다. 이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월가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Axios는 강한 고용지표로 채권금리가 뛰면서 AI 관련 지출 부담 우려가 커졌고, 나스닥이 4.2%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0%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6.2% 떨어졌다. 즉, 고용지표는 단순히 노동시장 뉴스가 아니었다. 이번 주 고용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를 무너뜨리고, 주식과 금을 동시에 흔든 매크로 충격이었다. 3. CME FedWatch: 9월까지는 동결, 10월부터 인상 가능성 반영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Watch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된 시장 참가자들의 현재 베팅을 확률로 보여주는 지표로서 향후 금리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범위가 3.50~3.75%라고 할 때, 2026년 10월 FOMC에서 동결 가능성은 47.3%,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8%로 제시하였다. 과거 사례를 보면 1~2개월 내 FedWatch 예측은 높은 정확도를 보였지만 6개월 이상 장기 전망은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따라서 현재 FedWatch가 보여주는 핵심 메시지는 '10월 금리 인상 확정'이 아니라 '시장이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빠르게 포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9월까지는 동결이고, 10월부터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6월, 7월, 9월 FOMC까지는 연준이 새 물가·고용 데이터를 확인하며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0월 회의 시점에는 5월부터 9월까지의 물가, 고용, 유가 데이터가 충분히 누적된다. 만약 그때까지 고용은 강하고, 유가는 높고, PCE가 2%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 특히 5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시장은 “경기는 둔화되지 않았고, 물가는 여전히 불안하다”는 쪽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미국·이란 전쟁 교착으로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연준의 선택지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동결 또는 인상으로 기울 수 있다. 따라서, 금 투자자 관점에서는 향후 금리 인상이 결국 금값을 강하게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FesWatch 메시지가 주는 의미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4. 미국·이란 협상 교착과 유가: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월 1주차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했다. 로이터는 6월 2일 이란이 미국의 전쟁 중단 제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며칠간 워싱턴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 측은 아직 최종안에 응답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대부분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보도됐다. 유가는 이 불확실성에 즉각 반응했다. 6월 2일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1.1% 상승한 배럴당 96.00달러, WTI는 1.7% 상승한 93.7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5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였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유가 안정의 핵심은 이란과의 해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휘발유와 디젤 가격을 낮추는 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더 많은 원유가 흐르게 하는 것이며, 결국 이란과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전쟁은 금값에 이중적으로 작용한다. 지정학 리스크는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키운다. 그러나 유가 상승은 PPI, CPI, PCE를 다시 자극하고, 이는 금리 인하 지연 또는 인상 가능성으로 연결된다. 이번 주에는 후자의 힘이 더 강했다. [독자를 위한 정리] "캐빈 워시 발언의 행간을 읽어야 할 때" 6월 1주차 금값 하락은 단순한 투매가 아니다.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 기대를 무너뜨렸고, CME FedWatch는 10월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중동 협상 교착으로 유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물가 재상승 우려도 남아 있다. 따라서 금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을 추격 매수 구간으로 보기보다, 6월 16~17일 FOMC 첫 Meeting에서 캐빈워시가 어떤 맥락의 메시지를 낼것인가에 주목하고 향후 금리 향방의 구조적 흐름을 잘 읽으면서 신중한 자세로 투자에 접근해야 할 때이다.

2026.06.08 08:20김종인 컬럼니스트

가스공사, LNG 캐나다 수도권 첫 입항…키티맷~인천 8500㎞ 12~13일이면 운송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가 지분 참여한 LNG 캐나다 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카고가 수도권 에너지 공급 거점인 인천생산기지에 처음 입항했다. 캐나다산 LNG는 중동 카타르나 미국 동부 사빈패스 물량보다 운송 기간이 짧고 호르무즈 해협이나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안보 측면의 의미가 크다. 카고는 지난달 20일 캐나다 서부 해안 키티맷을 출발해 지난 3일 인천생산기지에 도착했다. 하역 작업을 마친 뒤 4일 오후 5시께 출항했다. 지난해 9월부터 카고가 네 차례 통영 기지로 들어왔고 3일에는 인천기지에도 처음으로 입항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로 5개 카고가 추가 도입된다. LNG 캐나다 사업은 캐나다 서부 내륙의 천연가스를 670㎞ 대구경 배관으로 북미 서부 태평양 연안 키티맷 액화플랜트까지 이송한 뒤, 액화 과정을 거쳐 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쉘·페트로나스·페트로차이나·미쓰비시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 지분은 5%다. 연간 70만톤의 LNG 지분물량을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2010년 공동타당성조사협약(JSA)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2014년 합작투자계약을 맺고 2018년 1단계 사업 최종투자결정(FID)을 거쳐 지난해 6월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70만톤은 숫자로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수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에너지 위기는 돈을 떠나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적인데, 우리가 마음대로 구할 수 있는 물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도입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단순 구매 물량이 아니라 가스공사가 원료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LNG에 대한 소유권과 처분권을 갖는 구조다.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로 들여오거나 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의미다. 최 사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로 줄였고 2026년 이후에는 18%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은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LNG를 생산하는 LNG 캐나다 사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NG캐나다 항로는 키티맷에서 인천까지 약 8500㎞로, 운송에는 12~14일가량이 걸린다. 이는 미국 동부 사빈패스 물량 운송 기간인 31일, 중동 카타르 물량 운송 기간인 17일보다 짧다. 가스공사는 이 항로가 호르무즈 해협이나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아 지정학적 리스크와 운하 통항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급망보다 운송비용도 20~50%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인천기지에는 아랍에미리트(UAE) ADNOC가 운영하는 LNG선 'AL SADAF'가 정박했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길이 258m·폭 46m·높이 59m 규모다. 하역량은 약 6만8 000톤이다. 가스공사는 LNG캐나다 2단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같은 연 1400만톤 규모 확장사업으로, 기존 670㎞ 배관을 활용하되 압력 보강용 승압기지 5개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2단계 사업은 지난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오는 9월 FID를 거쳐 2031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가 완료되면 가스공사의 LNG캐나다 지분물량은 1단계 연 70만톤에서 1·2단계 합산 연 140만톤으로 늘어난다.

2026.06.08 08:18주문정 기자

엔비디아, 네이버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 협력

엔비디아가 8일 네이버와 협력을 확대하고 엔비디아 AI 팩토리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성 AI를 넘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분야까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 및 인프라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단계로 진입하면서 AI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와 함께 한국의 소버린 AI와 차세대 AI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기술력·인프라 면에서 최적 파트너"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에서 네이버를 한국 내 AI 핵심 파트너사로 평가했다. 라즈 미르푸리 부사장은 "네이버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클라우드 역량,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AI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년간 협력해 왔다. 또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를 구축하기도 했다. 라즈 미르푸리 부사장은 "네이버는 뛰어난 기술 인재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강력한 클라우드 스택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광범위한 고객 접점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세종 데이터센터에 DSX 플랫폼 기반 GW급 AI 팩토리 추진 네이버는 현재 운영 중인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기가와트급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를 위한 플랫폼에는 '엔비디아 DSX'가 쓰인다. 엔비디아 DSX는 수만~수십만 개 GPU와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가와트급 AI 팩토리의 설계와 시뮬레이션, 구축,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통합 플랫폼이다. 라즈 미르푸리 부사장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은 전력 공급부터 GPU 시스템, 네트워킹, 랙 배치, 소프트웨어까지 AI 팩토리 전체를 하나의 설계 체계로 통합한다"며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토큰 생성 비용 절감, 구축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가 이를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서비스할 수 있는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네모트론 연합 참여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울트라 모델, 자체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소버린 AI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3월 세계 AI 연구소를 하나로 모아 투명성과 협력 강화, 기술 주권을 지향하는 프런티어 오픈 모델을 개발하는 '네모트론 연합'을 결성한 바 있다. 네이버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네모트론 연합에 참가할 예정이다. 라즈 미르푸리 부사장은 "네이버는 사전학습(Pre-training), 후속학습(Post-training), 강화학습(RL)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물리 세계를 이해·추론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엔비디아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코스모스' 를 활용해 도시와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자체 월드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엔비디아 "한국 내 AI 파트너 협력 확대 예정" 라즈 미르푸리 부사장은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나라로 향후 피지컬 AI 역시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한국 내 AI 수요 충족을 위해 네이버 이외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기가와트 급 확장 시점이나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가 중요산 상황이며 규모 역시 전력 확보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네이버는 세종 데이터센터 '각'을 시작으로 추가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네이버가 직접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2026.06.08 08:00권봉석 기자

젠슨황, 내일 SK그룹 새 협력방안 직접 발표한다

SK그룹과 엔비디아는 8일 AI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양사에 따르면,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의 협의 내용은 회동 이후 SK그룹과 엔비디아의 양측 경영진이 나서 질의응답으로 공개한다. 젠슨황 CEO는 최태원 회장과 대만에서 열린 GTC에 이어 방한 기간에만 세 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 지난 5일 삼겹살 소주 회동과 치킨집을 찾은 데 이어 7일 두 번째 치맥 만남과 함께 SK그룹 사옥을 찾아 본격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것이다.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방안 발표에 앞서 이날 치맥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논의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반도체와 관련해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계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주요 AI 가속기용 HBM 공급업체다. 이날 젠슨황 CEO도 “더 많은(more) HBM”을 언급하며 이를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이동통신 기지국에 GPU 컴퓨팅을 입히는 방식의 네트워크 기술 재구성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26에 이어 약 열흘 뒤에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GTC에서 AI-RAN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SK텔레콤과 AI-RAN 협력 논의가 빠지기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엔비디아가 SK텔레콤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디지털트윈을 구현하는데 엔비디아 옴니버스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했는데, 엔비디아는 이를 두고 SK텔레콤이 피지컬AI 분야의 주요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젠슨황 CEO의 이번 방한에 피지컬AI에 무게를 싣고 있는 만큼 이 역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K그룹에서 AI 사업의 구상과 주요 투자를 맡은 SK텔레콤이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앞둔 터라 추가적인 GPU 공급 농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6.06.07 21:34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선관위 국정조사 추진해야...검경 합수본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회는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국정조사 추진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논의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선 안 되는 헌법적 권리이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5부요인으로 규정된 이유는 선관위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와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의무, 책임을 지닌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6.06.07 21:03박수형 기자

한국IBM컨설팅 "제조현장서 생성 데이터 80% 다크데이터로 방치"

"제조 현장에서 생성하는 데이터의 80% 이상이 '다크 데이터'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현정 한국IBM컨설팅 대표는 산업부가 5일 서울 강남 한국산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M.AX 전문가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M.AX'는 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의 약어로 제조AX를 말한다. 성공적인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서는 양질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조AX를 성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전문가 컨퍼런스를 연속 개최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제조 데이터가 M.AX 추진 과정에서 왜 중요한지, 또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확보 및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지를 놓고 참석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토의를 했다. '제조AX의 핵심, 데이터'를 주제로 발표한 김현정 대표는 "현대식 공장의 생산라인 하나가 매달 쏟아내는 데이터 양이 2200테라바이트(2200TB, 설비 2000개, 설비당 센서 100~200개 가정)로 매년 늘고 있다면서 "공장 내부를 넘어 공급망 전체에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서와 파트너가 접근할 수 있는 성숙도를 갖춘 제조기업은 전체의 1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AX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요건으로 기업의 독점 데이터(Proprietary Data) 활용 역량을 꼽았다. 제조AX에 대한 글로벌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리딩그룹 CEO의 72%는 자사가 보유한 독점적 데이터가 생성형AI 가치의 열쇠라고 답했다. 또 글로벌 제조사 CEO 63%는 AI가 이미 자사 비즈니스의 코어(Core)로 간주하고 있는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답했고, 글로벌 기업 CDAO와 CIO의 63%는 조직이 AI를 위한 적절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아직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제조사 CEO 66%는 AI기반 일반 생상성 향상 모델이 범용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자사 독점 데이터로 직접 확보해야 할 AI역량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글로벌 리딩 그룹 CDO 78%는 자사 독점 데이터 활용을 최우선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으며, 글로벌 기업 CDAO와 CIO의 60%는 AI-레디 데이터를 갖추지 못한 경우 추진하고 있는 AI프로젝트를 올해내 포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성과와 혁신 속도를 가르는 핵심요인"이라고 짚었다. 제조AX 데이터 체계 확보를 위한 5가지 고려사항으로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데이터 연결성 ▲데이터 문맥성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과 관련해 "제조 데이터는 센서 편차, 결축, 이상치, 설비별 상이한 포맷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데이터 정합화 노력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데이터 연결성에 대해서는 "MES, ERP, PLM, SCADA 등의 연계와 설비로그 데이터, 검사결과 데이터의 분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07 20:44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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