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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최대 25% 담는다…ETF별 차이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일반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만큼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단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운용 중인 우주항공 ETF와 펀드에 스페이스X를 편입할 계획이다. 편입 비중은 최대 25%다. 차이는 편입 시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액티브 상품 특성을 활용해 공모가 단계부터 스페이스X를 담는다. 반면 미래에셋·삼성·신한자산운용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 특성상, 상장 후 1~2영업일 내 편입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계는 스페이스X 상장을 겨냥해 올 초부터 우주항공 ETF를 잇따라 선보였다. 오는 12일(현지시간) 상장 예정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 1조 7500억 달러 규모로 평가 받는다. 공모 과정에서는 목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1500억 달러를 모집하며 시장 기대를 키웠다. 다만 국내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는 사실상 어렵다. 스페이스X가 증권신고서에서 한국 투자자 대상 주식 제공 방식을 '사모(Private Placement)'로 명시하면서 전문 기관투자자만 청약할 수 있다. 한투운용 ETF·펀드, 공모가부터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는 공모가부터 상장 후 주가 흐름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투운용은 IPO에 참여해 배정받은 물량을 두 상품에 나눠 편입하고, 상장 당일 추가 매수에도 나설 계획이다. 스페이스X 비중은 최대 25%까지 확대한다. IPO 단계부터 투자하는 만큼 상장 초기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강점에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612억원을 기록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본부장은 “IPO에 참여하는 것과 상장 후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것은 차이가 분명하다”며 “상장 첫날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IPO 단계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외 편입 종목도 차별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스페이스X 상장 후 1영업일 안에 최대 25% 비중으로 편입하도록 설계됐다.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스페이스모바일 등 발사체·위성 제조, 달 탐사,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도 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 ETF' 역시 스페이스X를 최대 25%까지 편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인튜이티브 머신스, 크라토스디펜스, 플래닛랩스를 담고 있다. 차별점은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에코스타, 애플 투자사인 글로벌스타 등 밸류체인 기업과 레드와이어 같은 첨단 부품 업체, 우주항공 복합 기업을 담은 점이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도 스페이스X 편입을 예고했다. 상장 직후 최대 25% 비중을 반영할 예정이며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에코스타, 플래닛랩스 등을 편입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은 민간 주도 상업화가 본격화하면서 통신, 안보, 데이터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2040년 글로벌 우주경제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08 15:09홍하나 기자

[영상] AI 로봇, 가상훈련만으로 인간과 에어하키 대결

인공지능(AI) 로봇이 실제 훈련이나 경기 경험 없이 가상 학습만으로 에어하키 기술을 익혀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주목 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학생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1인용 에어하키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AI가 실제 테이블에서 반복 훈련을 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기 능력을 습득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AI 제어 로봇은 실제 환경에서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학습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마모와 손상 위험도 따른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에어하키 테이블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고정밀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AI는 이 가상 환경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전략과 반응 능력을 학습했다. 이후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에서 훈련된 AI를 실제 에어하키 로봇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추가 조정 없이도 인간 선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불완전한 환경이 만든 강한 AI 에어하키는 AI가 학습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종목으로 꼽힌다. 경기 중 퍽(하키 경기에 사용되는공)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며, 벽과 패들에 부딪히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궤적을 그린다. 여기에 카메라 인식 지연, 모터 오차, 전압 변화, 기계 진동 등 다양한 변수가 더해진다. 이 때문에 작은 계산 오류 하나만으로도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훈련 환경을 완벽하지 않게 설계했다. 일반적인 AI 훈련이 이상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을 적극 반영했다. 연구팀은 울퉁불퉁한 레일, 휘어진 테이블, 불규칙한 리바운드, 전원 공급 변화, 카메라 지연 등의 요소를 시뮬레이션에 포함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도메인 무작위화(Domain Randomization)'로 불리며, AI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AI는 특정 상황에 대한 정답을 암기하는 대신, 다양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을 습득했다. 마치 인간 선수가 상대의 움직임과 퍽의 방향을 예측하며 플레이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수백만 번의 가상 경기로 실력 향상 연구진은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물리 엔진 대신 '소프트 액터 크리틱(Soft Actor-Critic)' 강화학습 기법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에서 AI는 행동에 따라 보상 또는 페널티를 받으며 학습한다. 수백만 번에 달하는 가상 경기를 반복하면서 경기 전략은 물론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까지 점차 향상시켰다. 또한 AI는 특수 오버헤드 카메라와 반사 테이프가 부착된 퍽을 활용해 초당 120프레임의 속도로 경기 상황을 인식하며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에어하키 기술을 넘어 다양한 자율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훈련 비용이 큰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이 현실 적용으로 이어질 경우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AI가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능력을 실제 세계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로봇 공학과 자율 시스템 분야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6.08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초당적 '거대 AI 법안' 초안 공개… 프런티어 개발사 6개월 감사·주(州) 규제 3년 동결

미국 의회에서 인공지능(AI)을 규율할 연방 차원의 틀을 담은 '거대 AI 법안(Great American AI Act)' 토론 초안이 6월 4일(현지 시각) 공개됐다. 공화당 제이 오버놀트(캘리포니아) 의원과 민주당 로리 트래한(매사추세츠) 의원이 함께 내놓은 초당적 법안으로, 정식 발의에 앞서 업계·전문가·대중의 의견을 듣기 위한 디스커션 드래프트(논의용 초안) 형태다. 좌우가 함께 연방 AI 거버넌스의 밑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법안의 핵심 규율 대상은 '대형 프런티어 개발사'다. 연 매출 5억 달러(약 7,790억 원)를 넘으면서 가장 강력한 모델을 훈련하는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오픈AI(OpenAI)·앤트로픽(Anthropic)·구글(Google) 같은 최상위 AI 기업이 사실상 직접 적용을 받는다. 의무도 구체적이다. 대형 프런티어 연구소는 6개월마다 면허를 가진 독립 감사인을 고용해 안전 계획 준수 여부를 점검받아야 한다. 감사인에게는 회사의 기록·인력·시스템에 대한 전면 접근권이 주어진다. 이를 어기면 위반 1건당 하루 최대 100만 달러(약 15억 6,000만 원)의 민사 벌금을 물 수 있다. 감독은 상무부 산하에 새로 법제화되는 'AI 표준·혁신 센터(Center for AI Standards and Innovation)'가 맡고, 3년간 3억 달러(약 4,7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논란의 핵심은 '주(州) 선점' 조항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향후 3년간 각 주는 AI '개발' 방식을 직접 규율하는 새 법을 만들 수 없다. 다만 AI 시스템을 어떻게 '배포·사용'할지에 대한 권한은 주에 남는다. 연방이 하나의 통일된 규칙을 세우는 대신, 주가 쌓아 온 자체 보호 장치를 한동안 묶어 두는 구조다. 반발은 거셌다. 초안 공개 몇 시간 만에 노동조합, 소비자 단체, 심지어 하원 민주당 측 위원회까지 나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비판의 요지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연방 안전장치를 명분으로, 주가 소비자·노동자·아동을 지켜 온 권한을 빼앗는다는 것이다. 같은 주 앤트로픽이 자기개선 AI의 위험을 경고하며 의회에 안전장치 입법을 요청한 흐름과 맞물려, 'AI를 어디까지·누가 규율할 것인가'를 둘러싼 미국 내 논쟁은 한층 뜨거워졌다. 한국도 AI 기본법 시행령을 다듬는 단계인 만큼, 프런티어 개발사에 대한 정기 감사·벌칙 설계라는 미국의 접근은 국내 규제 논의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페드스쿱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8 14:55AI 에디터

게임물관리위원회,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 출범 3개월 성과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2월 신설한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이하 피해구제센터)' 운영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게임위는 지난 5일 한국게임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피해구제센터의 출범 이후 성과와 함께 지원 체계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4개월간 609건 접수…실질 구제 신청은 11건, 3건 종결 피해구제센터는 2024년 3월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화 제도에 이어, 이용자의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 조직이다. 지난 2월27일 부산에서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는 표시 의무 모니터링 인력과 조사관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위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총 609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됐다. 이 중 단순 제도 안내나 답변으로 해결된 건을 제외하고, 구매 이력 등 증빙을 갖춰 정식으로 피해구제 접수가 완료된 건은 11건이다. 김진석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자보호본부장은 "피해구제는 강제 처벌 조항이 아니라 이용자와 사업자 간의 합의를 이끄는 조정 절차"라며 "피해 구제 권고안이 불성립할 경우 제3자 정보 제공 동의를 거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이하 콘분위)의 분쟁 조정 절차로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거짓 확률 검증…"국내 게임사, 로그 제출 등 협조적" 게임사의 고의적 확률 조작이나 오기에 대한 검증 기술과 권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게임위 측은 이용자가 의혹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시행 횟수와 아이템 데이터를 제출하면, 이를 1차 분석한 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게임사에 판매 데이터(로그)를 요청해 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우석 피해지원팀장은 "조사 권한을 바탕으로 게임사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받아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분석 기관에 최종 검토를 맡긴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는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데이터 제출 등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후 관리 단계에서 데이터 검증을 통해 의심 사례로 확신한 건은 약 3건이 존재하며, 현재 수정 조치 및 피해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사업자 꼼수 차단…프로세스 정비로 잠적 대응 게임위는 해외 역차별 및 중국계 게임사들의 '먹튀 영업'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대리인 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기준 총 1585건의 시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행률은 99.6%에 달하는데, 이 중 시정 요청의 70%가 국외 사업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도입된 국내 대리인 제도를 통해 올 5월까지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106건의 시정 요청가 처리됐다고 한다. 만약 시정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서비스를 지속하는 불법 게임물에 대해서는 마켓 삭제 조치를 취한다. 게임위는 표시 의무 위반 등으로 행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12건의 게임물을 삭제 처리했으며, 대부분 해외 사업자 게임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회 등에서 지적된 대행 마켓의 차단 소요 기간(3개월) 문제도 개선됐다. 기존 '시정 요청→시정 권고→시정 명령→삭제'로 이어지던 4단계 절차에서 '시정 권고' 단계를 생략하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박 팀장은 "불필요한 단계를 제외함으로써 행정 처리 기간이 1개월 이상 축소됐다. 현재는 위반 적발 후 2개월 이내에 삭제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시스템 고도화…생태계 신뢰 회복이 최종 목표" 게임위는 올해 하반기 중 피해구제센터의 온라인 전산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메일과 서류를 통해 수동으로 접수받고 있으나 시스템이 완비되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6월 중순에는 서울에 위치한 콘분위와 워크숍을 개최해 두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하고 UI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구체화한다. 다음해부터는 어느 기관으로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상호 이관 및 통합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권혁우 게임위 사무국장은 불법 사설 서버 차단 등 우회 사이트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가 수면 범위에 포함됐다. 한 달 전 방통위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 등 국내 대리인에 연락할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 불법 사설 서버와 등급 미분류 게임물 차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임위는 오는 2027년까지 피해 구제 유형 분류를 세분화하고 표준 산정 기준을 정립한 뒤, 2028년에는 데이터 기반의 예방 교육과 시스템 고도화를 달성하겠다는 3개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진석 이용자보호본부장 "피해구제 제도의 지향점은 단순히 사업자를 처벌하거나 위축시키는 규제가 아니다"며 "무너진 신뢰를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소송 비용을 줄여, 게임 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4:51진성우 기자

은하 중심 '젊은' 블랙홀 밝기 증가 현상 발견…"별 진화 초기 전자 공급 증가"

은하 중심에 위치한 '젊은' 블랙홀 초기 활동이 처음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제공동연구로 젊은 활동 은하핵(AGN, 3C 138)에서 수년에 걸쳐 빛이 밝아지는 현상을 포착하고, 발생 위치를 밝혀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3C 138' 밝기 증가가 은하 중심부 전파코어에서 일어났으며, 이는 강한 자기장보다는 고에너지 전자의 공급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한국천문연구원 주도로 미국에 위치한 초대형 전파망원경 배열(VLA)과 초장기선간섭계(VLBA)가 활용됐다. 별생성진화연구센터의 리선 연구원과 이상성 센터장, 정위연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에 게재됐다. 이상성 센터장은 "얼마되지 않은 수만 광년 이내 은하 중심 블랙홀이 밝은 빛을 내는 물질을 뿜어내는 것을 관측한 것"이라며 "별이 진화하는 초기 상태와 현상을 파악할 단서"라고 말했다. '3C 138'은 밀집 급경사 스펙트럼 천체(CSS)로 분류되는 젊은 활동은하핵이다. 전파 구조가 모은하 내부에 모여 있을 정도로 작고 젊다. CSS 전체는 일반적으로 전파 밝기 변화가 크지 않은 천체를 뜻한다. 반면 '3C 138'은 지난 2022년부터 뚜렷한 전파 증광을 보였다. 감마선 활동과 X선 방출 증가도 보고되면서 밝기 증가 원인이 무엇인지에 과학기술계 관심이 높았다. 이상성 센터장은 "빛의 증가(증광)이 전파코어에서 발생했는지, 또는 먼 제트 구조에서 발생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전파 스펙트럼 연구에 따르면, '3C 138'의 제트 활동은 수만 년 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약 46억 살인 태양과 비교하면 우주에서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와 같은 수준이다. 전파 제트 크기도 약 1만 광년 정도에 그쳐 아직 모은하 물질과 상호작용하기 쉬운 단계다. 충분히 성장한 전파은하 제트는 수십만 광년, 때로는 수백만 광년까지 뻗어나가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들 미국에 위치한 장비를 활용해 '3C 138' 가장 서쪽에 있는 전파코어가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약 2.6배 밝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주변 다른 작은 구조와 더 멀리 있는 제트는 뚜렷한 밝기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파코어 스펙트럼은 일반적인 CSS 천체와 달리 특정 주파수에서 밝기가 다시 증가하는 독특한 형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싱크로트론 자체흡수(SSA) 현상으로 해석했다. 매우 조밀한 영역 안에서 낮은 주파수의 전파가 다시 흡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또 SSA 분석을 통해 전파코어 내부 자기장 세기도 추정했다. 자기장은 예상보다 약했고, 대신 고에너지 전자들이 새롭게 대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밝기 증가가 자기장 강화 때문이라기보다, 입자 주입 또는 입자 가속이 강화된 결과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이렇게 가속된 입자들은 주변 광자를 더 높은 에너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이번에 함께 관측된 X선 및 감마선 활동 증가 원인도 설명할 수 있다. 제1저자인 리선 천문연/UST 연구원은 “젊은 활동은하핵 밝기 증가가 어디에서, 어떤 물리적 과정으로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며,“이는 젊은 활동은하핵에서 제트 활동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2026.06.08 14:43박희범 기자

AI 시대 데이터 지킨다…넷앱-레드햇, 재해복구 협력 확대

넷앱이 레드햇과 협력해 대규모 가상화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DR) 기능 강화에 앞장선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함께 가상머신(VM)·컨테이너 기반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백업·복구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수요도 커지는 모습이다. 넷앱은 레드햇과 협력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 최적화된 신규 데이터 관리 기능을 8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가상화 인프라 복원력과 확장성을 높이고 백업·복구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기업들은 AI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화 환경을 지속 확장 중이다. 레드햇 '가상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90%가 가상화가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답했으며 71%는 전체 IT 인프라의 절반 이상을 가상화 환경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백업 방식은 VM 전체 디스크를 스캔해야 해 백업 시간이 길어지고 복구 일정 예측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넷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보호 및 DR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가상화 환경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보다 빠르게 백업·복구 체계를 구축하고 VM과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블록 단위 변경 추적' 기술이다. 넷앱은 해당 기능을 활용한 증분 백업 기반 '넷앱 백업 앤 리커버리'를 새롭게 제공한다. 데이터 변경 부분만 추적해 백업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가상화 환경에서도 백업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쿠버네티스 기반 VM 환경을 위한 '넷앱 재해복구'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재해 발생 시 VM 워크로드를 보다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확대했다. 넷앱은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과 트라이던트 CSI 드라이버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또 '아마존 FSx 포 넷앱 온탭'과 구글 클라우드 넷앱 볼륨 환경에서 병렬 작업을 지원하는 '넷앱 트라이던트 병렬처리' 기능도 추가했다. 업계에선 최근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 이후 대체 가상화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면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도입하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 보호와 D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넷앱과 레드햇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이동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확장 가능한 쿠버네티스 기반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댈러스 올슨 넷앱 최고사업책임자는 "IT 조직은 백업 및 복구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며 "레드햇과 협력해 고객이 대규모 VM·컨테이너 환경에서도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고든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기존 DR 방식은 최근 대규모 가상화 환경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를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며 “넷앱과 협력해 고객들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서 현대적인 데이터 보호 및 DR 체계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운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4:38한정호 기자

"갤럭시S26 FE, 카메라 디자인 다르네"…실물 이미지 유출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FE'의 제품 이미지가 유출됐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7일(현지시간) 무선 전력 표준 인증 기관인 무선전력 컨소시엄 (W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갤럭시S26 FE의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델 번호 'SM-S741'을 사용하는 갤럭시S26 FE는 전반적으로 기본 모델인 갤럭시S26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변화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갤럭시 FE 시리즈와 최근 삼성 스마트폰들이 개별 카메라 렌즈를 각각 독립적으로 배치했던 것과 달리, 갤럭시S26 FE는 카메라 렌즈들이 하나의 알약 형태 모듈 안에 통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카메라 센서 또는 내부 부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설계 변경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또한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모듈이 후면 상단 모서리에 이전보다 더 가깝게 배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까지 갤럭시S26 FE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유출 정보를 종합하면 삼성 엑시노스 2500 칩셋과 8GB 램에 안드로이드17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아직 갤럭시S26 FE의 출시 일정과 사양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주 내 추가 유출 정보와 인증 자료를 통해 세부 사양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08 14: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하안전 AI로 먼저 본다…마이다스아이티, '온사이트' 출격

마이다스아이티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지하안전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지하 굴착 공사와 가시설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고 예방과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오는 11일 서울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 가시설 예측 솔루션 '마이다스 온사이트(MIDAS ONSITE)' 출시 기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하안전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인력 부족과 강화되는 지하안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다만 상당수 현장에선 계측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하고 위험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선제적인 안전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다스 온사이트를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현장에 분산된 계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다스 온사이트는 세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니터링' 기능은 다양한 현장 계측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실시간 통합 관제한다. '예측' 기능은 실제 계측 정보와 마이다스아이티의 GeoX 역해석 기술을 결합해 아직 굴착하지 않은 잔여 공정 단계의 위험 요소를 예측한다. 이어 '피드백' 기능은 위험 발생 가능성이 감지될 경우 최적 보완설계 방안과 AI 기반 대응 매뉴얼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공사가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해 공사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업 고유의 지식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생성형 AI와 연계한 기업 맞춤형 안전 가이드라인 구축 활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함께 지하안전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먼저 김민석 국토교통부 주무관이 '국가 지하안전관리 정책의 미래 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지영 한국도로공사 센터장은 '착공 현장의 지하안전관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강소라 마이다스아이티 지방분야 사업총괄이 마이다스 온사이트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설명한다. 강소라 마이다스아이티 사업총괄은 "시공사는 현장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업무 분장과 급변하는 법적 기준 속에서 제약에 부딪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마이다스 온사이트는 시공사의 안전 노력을 가장 빠르고 스마트하게 지원하는 든든한 기술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8 14:27한정호 기자

최태원-젠슨황 "AI는 이제 시작 단계" 한 목소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역시 “우리는 지금 전 세계를 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 회장과 황 CEO는 8일 오전 SK서린사옥에서 AI팩토리를 비롯한 AI 인프라 협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력이 앞으로 수년 동안 진행될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란 뜻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의 시작 단계인데 이미 많은 희소성이 나타나고 있다. 칩뿐만 아니라 에너지, 물 등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며 “많은 파트너와 참여자가 AI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가능한 장기적으로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AI 생태계에 대해 “(엔비디아와) 앞으로의 로드맵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래에 전 세계로 컴퓨팅 파워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확장할 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공동 로드맵”이라고 설명했다. 젠슨황 CEO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엔스케일, 람다와 같은 전 세계 AI 스타트업이 호황을 누리기 때문에 엔비디아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높고, 그래서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메모리를 그토록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10년, 어쩌면 그보다 더 긴 기간 동안 우리는 세계의 AI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국가는 이를 필요로 할 것이고, 모든 기업은 AI 기반으로 운영되고 모든 사람은 AI를 쓰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각 산업 분야마다 서로 다른 AI를 필요로 하지만 공통적으로 메모리와 GPU 연산 능력,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수년간 대규모의 인프라 구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AI 인프라 구축이 이어질 것이란 같은 비전 아래에서 최 회장은 SK가 네오클라우드(AI 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SK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에 따라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는 SK그룹과 함께 차세대 AI 팩토리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 연구에는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 전개되며,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 연구도 포함됐다. 최 회장은 “SK가 네오클라우드 사업자가 될 것인데 그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AI 인프라다”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미래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고, 우선은 한국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4:25박수형 기자

문체부-국립한글박물관, 문구박람회 인벤타리오서 '더한글' 부스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에서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 브랜드 '더한글'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되는 더한글 부스에서는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을 주제로 개발한 한글문화상품을 소개하고, 한글 쓰기와 문구 취향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부스 운영은 2026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첫 행사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조형성과 기록문화를 현대 문구와 생활상품으로 확장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한글은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공식 브랜드다. 이번 인벤타리오 부스 참여를 시작으로 한글문화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을 바탕으로 개발한 한글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상품은 노랫말의 원류로 평가되는 보물 '청구영언'과 한글의 원형인 '훈민정음'을 주제로 제작됐다. 여름의 풍류와 복을 바라는 '오이', 거문고와 독서를 즐기는 '책가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은 '동심결 매듭 노리개' 등이 소개된다. 한글의 조형성을 살린 '모음 도구'도 선보인다. 모음 도구는 필함, 연필 홀더, 문진, 붓 등 글쓰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로 구성된다. 한글 자음과 모음의 구조, 획의 흐름을 제품 기능과 형태에 반영한 상품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문구와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한글 문구로 담아내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나의 글쓰기 방식에 이름을 붙여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과 나의 취향이 담긴 필기구를 만드는 체험이 마련된다.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일인 10일에는 '도구와 한글: 새로운 쓰기 감각과 형태'를 주제로 도구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한글의 새로운 형태를 탐구한다. 6월 11일에는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한글'을 주제로 손끝으로 느끼는 점자를 살펴보고 일상 속 점자 경험을 나눈다. 부대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행사 이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KCON LA 2026, 10월 광화문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의 가치를 알리고, 한글문화 확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6.06.08 14:14김한준 기자

여름 가전부터 신선식품까지…오늘의집, '집요한세일' 개최

오늘의집은 여름 필수 아이템부터 트렌디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구성된 상반기 최대 쇼핑 기획전 '집요한세일'을 열고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단 24시간 동안만 진행되는 초특가 코너 '집요한특가'를 진행한다. ▲르젠의 BLDC 서큘레이터 ▲레어로우의 베스트 품목 모음전 ▲헬로우슬립의 여름 이불 ▲늘신선의 익산 방울토마토 등 오늘의집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이 대거 참여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된다. 인기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데이' 코너도 마련했다. 매일 엄선된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이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쿠폰팩도 함께 지급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LG전자 ▲한샘 ▲에싸 ▲로보락 ▲플랫포인트 ▲위닉스 ▲오늘의집 레이어(layer) ▲글로벌나이프 등이 있다. 매일 오전 진행되는 타임특가 행사도 있다. 오전 9시에는 3시간 동안만 운영되는 '반값딜'을 통해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오늘의집 첫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착순 한정 특가 '100원딜'을 진행한다. 이번 집요한세일에서는 다양한 테마 특가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오늘의집 p!ck'은 시즌 트렌드와 판매 데이터, 유저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한 월별 인기 상품 큐레이션이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여름정착템'으로 ▲가전부터 ▲패브릭 ▲인테리어 ▲생활 필수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1+1 특가, 1만원 특가 등 오늘의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특가 코너 등도 함께 운영한다. 매일 선착순으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최대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첫 구매 고객을 위한 쿠폰과 장기간 미구매 고객을 위한 웰컴백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늘의집 이용자라면 누구나 매일 응모 가능한 럭키드로우도 열린다. 매일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맥스 ▲위닉스 21L 제습기 ▲빌라레코드 이지체어 등 인기 가전 및 가구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부문 총괄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유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여름 시즌 상품과 검증된 베스트셀러를 집요하게 엄선해 역대급 혜택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6.08 13:41박서린 기자

20년 넘은 ISS 노후화 경고음…공기 유출로 긴급 대피 소동 [우주로 간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 유출이 감지되면서 우주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도킹된 우주선으로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통해 ISS 내 공기 유출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일부 승무원들에게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12 우주선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베서니 스티븐스 NASA 대변인은 공기 유출의 원인이 ISS 내 러시아 구역인 즈베즈다(Zvezda) 서비스 모듈 후방에 위치한 원통형 통로 'PrK 이송 터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터널에 생긴 미세한 균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이 유출 문제는 수년 동안 지속돼 왔다. 그 동안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운영 완화 조치와 주기적인 부분 수리 작업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해왔다. 이런 노력은 몇 달 전까지는 효과를 발휘했지만, 그 이후 누수가 다시 발생했다. 크루 드래곤 12 우주선으로 이동한 승무원은 NASA 소속 제시카 메이어와 잭 해서웨이, 유럽우주국(ESA) 소속 소피 아데노, 로스코스모스 소속 안드레이 페댜예프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ISS에 도착해 약 6개월간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하지만 긴급 대피 조치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스티븐스 대변인은 1시간만에 "로스코스모스가 즈베즈다 서비스 모듈의 PrK 이송 터널 내부에서 진행 중이던 구조 보수 작업을 금요일부로 일시 중단하고 추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확보된 측정 자료와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NASA는 크루 드래곤 내부에 대기 중이던 승무원들에게 대피 절차를 종료하고 ISS 내 예정된 임무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누출 사고는 20년 이상 운영 중인 ISS의 노후화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ISS는 1998년 건설이 시작됐으며, 2000년 11월부터 우주비행사들이 상주하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즈베즈다 모듈은 2000년 7월 발사된 ISS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정거장 내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설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통해 ISS의 안전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노후 설비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NASA와 국제 파트너들은 ISS를 최소 2030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에서는 2032년까지 수명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고 역시 즉각적인 위험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ISS의 장기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2026.06.08 13: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태평양에 무슨 일?...위성이 포착한 슈퍼 엘니뇨 신호

기상 관측 위성이 태평양에서 엘니뇨 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이 보도했다. 기상학자들은 수개월 동안 엘니뇨의 발달 과정을 추적해 왔으며, 올해 발생할 엘니뇨가 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위성 자료는 엘니뇨로의 전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유럽이 공동 개발한 센티넬-6 마이클 프레일리히 위성이 측정한 해수면 자료에 따르면, 높고 따뜻한 바닷물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공개된 애니메이션에서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흰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덩어리로 표시된 이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따뜻한 켈빈파(warm Kelvin wave)'로 잘 알려진 엘니뇨 전조 증상이다. 켈빈파는 지난 3월 초 형성돼 5월에는 남미 북서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위성 자료는 5월 중순 페루 인근 해수면 높이가 장기 평균보다 15cm 이상 상승한 사실을 보여준다. 해수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팽창하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은 해수 온도 증가를 의미한다. 이번 자료는 세계 주요 기상기관들이 수주 내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가운데 공개됐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에서 나타나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압의 주기적 변동 현상인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온난 국면을 뜻하며, 전 세계 기온과 강수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각국 정부에 강한 엘니뇨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엘니뇨가 심화될 경우 폭풍과 홍수, 가뭄, 폭염 등 극한기상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슈퍼 엘니뇨' 우려 확산 최근 몇 주 사이 기후 모델들은 현재 발달 중인 엘니뇨의 강도를 더욱 높게 예측하고 있다. 5월 초 기준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최대 섭씨 4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매우 강한 엘니뇨'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슈퍼 엘니뇨'라고 부르고 있다. 관측된 켈빈파의 강도 역시 이번 엘니뇨의 위력을 가늠하게 한다. 기상학자 벤 놀은 5월 중순 해당 켈빈파가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최대 7.5도 높은 수온을 지닌 심층수를 동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따뜻한 심층수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가운 바닷물이 표층으로 솟아오르는 용승 현상을 억제한다. 그 결과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며 엘니뇨 발생을 촉진하게 된다. 기상학자들은 현재의 켈빈파를 1997~1998년 발생한 초강력 엘니뇨 직전의 상황과 비교하고 있다. 당시 엘니뇨로 인한 극한기상은 전 세계적으로 약 5조7000억 달러(약 8886조 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엘니뇨가 온실가스 농도 증가로 인해 이미 변화된 기후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적인 엘니뇨 현상이 유발하는 기상학적 영향이 과거보다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 이번 엘니뇨의 최종 강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상학계에서는 슈퍼 엘니뇨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태평양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극한기상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26.06.08 13: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고속도로] 네이버-엔비디아, 초대형 AI 인프라 '동맹'…유럽·중동 소버린 공략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 초대형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협력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글로벌 고객 확보,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까지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글로벌 고객 발굴을 맡는 한편 사업 리스크와 성과를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협력할 방침이다. '각 세종' 시작으로 2028년 200MW…최종 1GW급 확장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 소버린 AI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까지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이 목표다. 이는 엔비디아 첨단 GPU 수십만 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평가된다. 첫 거점은 네이버가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다. 이곳은 네이버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반 인프라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각 세종을 주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 소버린 AI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 발표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정부·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DSX'도 포함된다. DSX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GPU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전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모델 구축 기간과 토큰 생성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협력 관계 한층 확대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에서 네이버를 한국 내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로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역량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한국 AI 인프라 확대 계획에서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6만 장을 확보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존 GPU 공급·수급 협력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이번 협력을 단순 모델 경쟁력 강화보다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역량 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 AI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요처 역할을 맡고 수익화 중심축은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프로젝트에도 지난해부터 지속 참여해왔다.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 검토 네이버는 이번 협력에 맞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가 추진하는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 참여를 앞두고 LG CNS의 삼송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각 세종에 더해 다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IT 인프라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엔비디아 GPU 도입 규모나 '베라 루빈' 등 특정 칩 적용 계획도 공개되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베라 루빈을 포함해 어떤 GPU가 연간 몇 대씩 도입되는지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 가능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AI 인프라 사업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네이버는 기업·개발자·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DSX를 통해 한국이 AI 에이전트부터 AI 팩토리, 피지컬 AI에 이르는 에이전틱 시대 소버린 인텔리전스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1:48한정호 기자

문체부,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 52곳으로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52곳으로 확대하고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1400여 곳으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대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인구감소지역 여행의 실질적인 혜택 수단으로 키우기 위한 조치다. 운영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의 58.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늘어나며, 문체부는 지역 방문과 체류를 유도하는 관광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참여하는 8개 기초지방정부는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고흥군·담양군·완도군, 경북 울진군, 경남 산청군·함양군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이들 지역을 선정했고 준비 과정을 거쳐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관광주민증 혜택 장소는 기존 44개 지역 1천100여 곳에서 52개 지역 1천400여 곳으로 확대된다. 신규 지역 8곳에서만 300여 곳의 관광시설 등이 추가됐다. 대표 혜택으로는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 30% 할인, 전남 담양 담양항공 체험 35% 할인, 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25% 할인 등이 있다. 충북 보은군에서는 속리산 e-레포츠와 스테이 봄을 각각 1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발효테마파크와 썬웨이 어드벤처 글램핑을 각각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갑재 민속전시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남 담양군은 담양항공 35% 할인, 딜라이트 담양 평일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30% 할인과 완도타워 50% 할인을 제공한다. 경북 울진군은 덕구온천과 울진 아쿠아리움 25%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경남 산청군에서는 산청한방가족호텔과 동의보감 한의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남 함양군은 웰니스호텔 인산가 숙박료 40% 할인, 밤깨비 농장 2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운영 지역 확대를 계기로 디지털관광주민증 이용 활성화 행사도 추진한다.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스타필드 수원 팝업스토어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가입 인증 행사 참여자에게 신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안동 지역 대표 축제인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연계한 디지털관광주민 초청행사도 열린다. 참여자에게는 달걀불 소원 쓰기 체험과 안동 지역사랑상품권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지속적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11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발급 요건, 혜택 기준 등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최근 관광진흥법이 개정되어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새로 포함되었다”며 “문체부는 11월까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발급 요건, 혜택 기준 등 운영 전반을 정비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형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실질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디지털관광주민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드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11:27김한준 기자

이지비즈, 비영리 단체와의 파트너십 확대로 그린 이니셔티브 강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이끈다

- 세계 환경의 날 및 해양의 날 맞아 일주일간 녹색 옹호 캠페인 개최 호프도르프, 네덜란드 2026년 6월 8일 /PRNewswire/ -- 글로벌 선도 스마트홈 브랜드 이지비즈(EZVIZ)가 다년간 추진되는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보호 영역을 넓히며 '이지비즈 그린 이니셔티브(EZVIZ Green Initiative)'의 새로운 장을 연다고 발표했다. '청결, 보전, 공존(Clean. Conserve. Coexist.)'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지비즈는 세계 환경의 날과 세계 해양의 날을 아우르는 '녹색 옹호 주간'을 출범하고, 파트너 및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공동 행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지비즈는 기후 회복력 강화와 해양 보호 요구를 결합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EZVIZ launches a Green Advocacy Week to kick off its upgraded joint project in the new collaborative year with Treedom and Plastic Bank. 이지비즈의 조앤 차오(Joanne Cao) 이사회 비서 겸 ESG 위원회 디렉터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이지비즈 그린은 인류와 생태계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생태적 활력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지비즈는 글로벌 나무 심기 플랫폼 '트리덤(Treedom)', 세계적인 해양 보호 선구 기관 '플라스틱 뱅크(Plastic Bank)'와의 연간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환경 보호와 경제적 가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역 사회의 참여를 더욱 심화할 방침이다. 이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회복하자는 유엔(UN)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참여 회원사로서의 역할을 이행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차오 디렉터는 이어 "인간과 마찬가지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이 지구의 이해관계자이다"라며, "그린 이니셔티브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서로를 보완하며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비즈의 그린 이니셔티브 고도화는 트리덤 및 플라스틱 뱅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육지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트리덤과의 협업을 통해 이지비즈는 11개국에서 농업과 임업을 통합한 지속 가능한 농가를 지원하며 현지 농민들의 나무 심기를 돕고 있다. 현재 규모를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738.2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글로벌 산림은 2027년까지 6,000그루 이상으로 확대되어 식량 안보와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로운 협력 주기를 맞아 산림 조성 지역은 기후 변화 상쇄가 시급한 에콰도르 등 주요 생태 지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의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플라스틱 뱅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전 세계 수거자들에게 추가 수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병 수거를 장려하며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0만 개의 병을 재활용했으며, 2만 킬로그램에 달하는 플라스틱의 해양 유입을 방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한 사회적 혜택 환원으로 29개 지역사회의 수거자들에게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 이지비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 군도가 위치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세밀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양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역 경제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레버리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지비즈는 외부 협력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실천을 시너지화해 환경적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회사는 친환경 기술 혁신을 지속 추구하며, 올해 보안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4G 배터리 카메라' 제품군을 출시했다. 특히 인프라가 부족한 원격 지역에서는 사용자와 야생동물 모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야생동물 감지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활발한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6.06.08 11:10글로벌뉴스

누리하우스, K-컬처 이벤트 브랜드 '하우스 오브 케이' 출범

누리하우스(대표 백아람)가 글로벌 K-컬처 이벤트 브랜드 'Haus of K(하우스 오브 케이)'를 공식 출시하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첫 시즌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13일부터 약 3개월간 브루클린 다운타운 하나하우스(Hana House, 345 Adams Street, Brooklyn, NY 11201)에서 운영되며, K-뷰티와 K-웰니스, K-푸드를 아우르는 100여 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형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리하우스와 하나하우스, K-Beauty Ave가 함께 만드는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Nurilounge)'를 기반으로 한국 브랜드와 북미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기획과 운영을 맡고, 브루클린의 대표 K-컬처 공간인 하나하우스는 행사가 열리는 현장 무대를 제공한다. 여기에 동부권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K-뷰티 전문 리테일러 K-Beauty Ave가 참여해 엄선된 한국 브랜드를 리테일과 팝업 형식으로 선보이며, 공간과 유통, 디지털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운영 구조를 완성했다. Haus of K는 누리하우스가 뉴욕에서 축적해 온 K-뷰티 이벤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확장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맨해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Beauty Boost' 팝업은 단 한 주말 동안 4,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누리하우스는 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자체 이벤트 IP로 발전시키기 위해 Haus of K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뉴욕에서 검증한 운영 모델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LA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포맷을 확장해 북미 전역에 K-라이프스타일 체험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약 3개월 동안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 진행된다.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첫 챕터 'Seoul Beauty Lounge'에서는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그랜드 오프닝이 펼쳐지며, 이후 6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100여 개 브랜드를 상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및 팝업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어 8월 14일부터 23일까지는 신규 브랜드 쇼케이스가, 8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백투스쿨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전 기간 동안 워크숍과 문화 체험, 패널 토크, 커뮤니티 프로그램, AI 스킨 분석,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그랜드 오프닝 메인 쇼케이스에는 아임프롬(I'm From), 아포테(Apothe), 멜릭서(Melixir), VT, 토코보(Tocobo) 등 대표 브랜드가 전면에 나서며, 룰루랩(ludient)의 AI 스킨 분석 등 뷰티테크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된다. 정식 오픈에 앞서 6월 11일에는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관계자를 위한 프리뷰가, 6월 12일에는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프리뷰가 열린다. 이를 통해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 주요 뷰티 미디어, 대형 유통 채널 바이어,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한국 브랜드와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누리하우스 미국지사 진 킴 지사장은 "K-뷰티가 이제는 셀프케어와 웰니스, 푸드,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다"며, "Haus of K를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소비자가 한 공간에서 새로운 K-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6.06.08 11:04안희정 기자

"미래산업 골든타임 지켜야"…경총, 규제개선 사례 발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원격의료,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V2G), 주차로봇, 반도체 공장 규제 등 현장에서 제기된 규제 개선 사례를 공개하고 정부의 추가 규제 합리화를 촉구했다. 경총은 8일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 사례'를 발표하고, 규제개혁 핫라인을 통해 건의한 과제 중 정부가 수용했거나 일부 수용한 주요 사례 10건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미래 신산업 4건, K-반도체 3건, 기업 경영 애로 3건 등이다. 경총은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제도 정비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원격의료 규제 개선, V2G 차량 제도 및 인센티브 마련, 공동주택 주차로봇 도입, 4족 보행 로봇 인증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원격의료의 경우 기존 의료법상 의료인 간 지식·기술 지원만 가능하고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는 원칙적으로 제한돼 있었다. 경총은 원격의료 규제 개선을 건의해 왔고, 지난해 의료법 개정으로 비대면 진료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재진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올해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처럼 활용하는 V2G 분야에서는 계통 연계, 계량 방식, 방전 요금 등 제도와 인센티브 마련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반영됐다. 정부는 민관협의체 논의를 거쳐 V2G 상용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차로봇은 기존 법령상 기계식 주차장치로 분류돼 주택단지 내 설치가 제한돼 왔다. 정부는 주차로봇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공동주택 등 주택단지 내 설치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주차장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4족 보행 로봇에 대해서는 기존 실외 이동로봇 인증 기준이 바퀴형 로봇 중심으로 설계돼 실증과 사업화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이후 2족·4족 등 관절형 보행 로봇에 맞는 운행안전인증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장 소방관 진입창 규제 합리화, 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높이 제한 완화, 반도체 공정용 고압가스 기준 마련 등이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반도체 공장 소방관 진입창 규제는 일반 건축물 기준이 반도체 공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클린룸과 가스·케미컬룸 등 특수시설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관련 법령 개정으로 높이 44m를 초과하는 반도체 공장은 진입창 설치 의무가 면제되고, 클린룸 등 특수시설이 있는 경우 수평거리 기준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높이 제한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경기도 지구단위계획상 최고 높이 120m 제한으로 용적률 상향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반도체 공장 특성을 고려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150m로 상향했다. 반도체 공정용 고압가스 기준과 관련해서는 기존 고압가스법이 첨단장비와 클린룸 등 반도체 산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첨단산업 특성을 반영한 고압가스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 경영 애로 분야에서는 비숙련 외국인력(E-9)의 건설현장 간 이동 규제 완화, 건설 현장 간이소화장치 배치 의무 합리화, 국가 전력배출계수 공표 주기 단축 등이 포함됐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쓰이는 전력배출계수 공표 주기는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전력 믹스 변화와 기업의 감축 성과가 배출량 산정에 보다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경총은 보고 있다. 이어 “경총은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과 협력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규제 합리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1:00류은주 기자

[전문] 李대통령 "대체 불가 대한민국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1년 기자회견을 열어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여러 위익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AI와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인류 보편의 과제들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국정운영 방향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 원칙이 바로 선 정상 사회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국가를 제시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국민주권정부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지난 1년, 우리는 국민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세 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왔습니다.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쉼 없이 몰아친 위기 앞에서도 하나 된 대한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고, 회복된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희망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5200만 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의 나침반으로 삼았습니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년, 여러 위기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습니다.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는 대한국민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고,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 위기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산업·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바다를 접한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싶어 하고, 국토를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인공지능과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인류 보편의 과제들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입니다.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네 가지 국정 목표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눈 깜짝 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집니다.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뜨거운 성원을 받는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둘째,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1년,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열강에 둘러싸여 흔들리는 동방의 작은 나라도, 국제질서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후발 약자도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 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산업 경쟁력, 문화적 영향력까지 갖춘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가 따라 배우고 싶은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감히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하게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입니다. 넷째,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빚에 허덕이다 생사를 고민하고, 살기 위한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나라에서 경제·산업 강국이라는 이름도, 외교·안보 강국이라는 성취도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습니다. 목숨을 살리는 금융,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누구의 삶도 포기하지 않는 복지 체계, 그리고 범죄 없는 거리까지.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을 지키는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년이 그랬듯, 앞으로도 국정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입니다.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인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습니다. 통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겠습니다.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민생 앞에 부처 간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끊임없이 진화해 갈 것입니다.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습니다.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지난 1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이행하겠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여정에 언제나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5200만 주권자의 지혜를 등불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06.08 10:47박수형 기자

페라리, 아말피 스파이더 국내 첫 공개…브랜드 체험 공간 마련

페라리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체험 공간 '카사 페라리(Casa Ferrari)'를 국내 처음으로 열고 신형 오픈톱 스포츠카 '페라리 아말피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카사 페라리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며 일반 방문객도 예약을 통해 브랜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페라리코리아는 8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Scène)에서 카사 페라리 개관 행사를 열고 아말피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카사 페라리는 이탈리아어로 '페라리의 집'을 뜻하는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세계 주요 도시와 행사에서 운영돼 왔지만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공간은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차량 전시 공간과 프라이빗 라운지, 야외 가든을 갖췄으며 방문객을 위한 전용 카페와 포토존도 마련했다. 일반 관람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카사 페라리에서는 신형 아말피 스파이더가 처음 공개됐다. 이 차량은 페라리의 오픈톱 스포츠카 라인업 신모델로, 아말피 쿠페의 디자인 비율과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개방형 주행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말피 스파이더에는 3855cc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640마력, 최대토크는 76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다. 또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과 ABS 에보(ABS Evo) 제어 기술을 적용해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의 제동거리를 30.8m로 구현했다. 소프트톱은 Z-폴드 구조를 적용해 13.5초 만에 개폐할 수 있으며 시속 60㎞ 이하 주행 중에도 작동한다. 5겹 패브릭 구조를 적용해 소음을 줄였고, 루프를 닫았을 때 트렁크 용량은 255ℓ를 확보했다. 페라리코리아는 행사 기간인 오는 14일 페라리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내구선수권(WEC) 르망 24시 레이스 라이브 뷰잉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이번 공간은 한국 고객들에게 글로벌 페라리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브랜드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0:36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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