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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역대 최대 상장 신기록 쓰나…기관 주문 15조원 돌파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 기관 투자자들의 주문이 쇄도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관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IPO에 100억 달러(약 15조 1610억원) 이상 주식 매수 주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IPO를 주관하는 투자은행들은 뉴욕증시가 마감되는 10일 오후 4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주문 접수를 종료할 예정이다. 주문 마감 이후 은행들은 수요를 분석해 적정 공모가 산정을 위한 의견을 회사 측에 제시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날부터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주당 135달러에 5억5560만 주를 발행해 약 750억 달러(약 113조 7150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달러(약 2729조원)에 이르게 된다. 개인 투자자들도 일부 플랫폼을 통해 뉴욕증시 마감 이후까지 주문을 넣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9일 뉴욕 본사에서 약 300명의 기관 투자자를 초청해 스페이스X 경영진과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모건스탠리 공동 사장인 댄 심코위츠가 주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주에는 JP모건체이스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시 행사에는 약 350명의 고액 자산가가 참석했으며,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와 홈디포 공동창업자 케네스 랭곤 등 유명 억만장자들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 달러 규모 IPO다. 스페이스X는 최근 새로운 수익원을 잇달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회사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다년간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알파벳은 올해 10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총 9억20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앞서 AI 기업 앤트로픽과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식 명칭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 코퍼레이션'인 스페이스X는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서 'SPCX'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2026.06.09 14: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캔바-뉴닉, 'AI 콘텐츠 제작 모델' 확산 맞손

캔바가 한국 뉴미디어 플랫폼 뉴닉 손잡고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모델 확산에 나선다. 캔바코리아는 뉴닉과 이같은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업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스토리텔링, 디자인, 퍼블리싱, 팀 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캔바 활용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뉴닉은 2018년 창업 후 복잡한 지식과 정보를 쉽게 풀어내는 뉴스레터로 출발했다. 현재 앱, 웹, 소셜미디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2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상태다. 뉴닉은 이번 협업을 통해 뉴스레터 제작, 소셜 콘텐츠 제작, 브랜디드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부서 간 협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캔바를 전사적으로 활용해온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크리에이터·실무자가 일상 업무에서 AI를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과 참여형 프로젝트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품질을 유지하면서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함께 찾겠다는 취지다. 이번 발표는 캔바가 새 AI 기능 업데이트인 '캔바 AI 2.0'을 공개한 데 이어 나왔다. 캔바 AI 2.0은 대화형·에이전트형 워크스페이스 기반으로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행까지 하나의 환경 안에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별도 도구를 오가며 작업하지 않아도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디자인 편집,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을 한 흐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김대현 캔바코리아 지사장은 "우리 플랫폼은 누구나 아이디어를 의미 있는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지향해왔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다양한 업계 혁신을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회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뉴닉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조직,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3:59김미정 기자

딜라이브, 광장 시장 미식 콘텐츠 제작

딜라이브가 광장 시장의 문화와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딜라이브는 광장 시장 상권 활성화와 K관광 콘텐츠 육성 등을 위해 종로광장전통시장상인총연합회, K관광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8일 서울 종로 광장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엔 임승호 딜라이브 중부사업단장, 이상만 K관광협의회 회장, 이태준 종로광장전통시장상인총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딜라이브는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 행사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외국인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광장 시장의 미식 문화와 로컬 스토리를 콘텐츠화한다. 세계 각국 방문객에게 광장시장을 일회성 관광지가 아니라 K푸드 성지 이미지를 확고하게 한다는 목표다. 특히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 뮌헨을 대표하는 옥토버페스트와 같이 서울을 상징하는 행사를 만들어내는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딜라이브는 지역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방송, 옥외광고, SNS 등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솔루션을 구축,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딜라이브는 “광장시장이라는 K미식 관광 플랫폼에 지속 가능한 로컬 융합 콘텐츠를 결합해 특정 시기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즌형 도시 관광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이 딜라이브, 광장시장, K관광협의회, 지자체가 지역 경제 전반을 활성화하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09 13:23홍지후 기자

메타, '스마트 안경 얼굴인식' 논란 하루 만에 코드 삭제

메타가 스마트 안경용 앱에서 얼굴 인식 기능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관련 코드를 제거하는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IT매체 와이어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이어드는 지난주 메타 스마트 안경 구동에 필요한 스마트폰 앱 '메타 AI'를 정밀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얼굴 인식 기능 관련 코드가 추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메타 내부에서 당초 '네임태그(NameTag)'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커넥션스(Connections)'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 안경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얼굴을 '페이스프린트(Faceprint)'라 불리는 고유 생체인식 정보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특정 인물이 카메라에 인식될 경우 안경 착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5일 이 기능 관련 코드가 완전히 제거된 앱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앞서 지난 2월 뉴욕타임스는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내부적으로 '네임태그'라는 프로젝트명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 발견된 코드가 해당 개발 프로젝트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기능은 과거에 만난 사람들을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망증이 심한 이용자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메타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여성을 몰래 촬영하거나 괴롭히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뉴욕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남성 승객의 메타 스마트 안경을 부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3월에는 케냐의 계약직 노동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저장된 영상을 무단으로 열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메타가 집단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8일 성명을 통해 해당 기능이 단지 시범 운영 단계에 있었다며 "이 기능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IT매체 엔가젯은 해당 성명에 대해 메타가 해당 코드를 개발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등에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입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기기 소유자와 자신의 얼굴이 분석되길 원치 않는 주변 사람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보도 직후 관련 코드가 신속히 삭제되고 회사 측 해명이 뒤따른 점은 메타 역시 이 같은 침해적 기능이 불러올 논란과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메타가 프라이버시와 기술 혁신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엔가젯은 분석했다.

2026.06.09 13: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티센글로벌, AI·웹3 유망 스타트업 키운다…오픈 이노베이션 시동

아이티센글로벌이 실리콘밸리 벤처 네트워크와 손잡고 인공지능(AI)·웹3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AI·웹3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2026 아이티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이끄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AI와 웹3를 비롯해 클라우드·보안·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분야 기술 기업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와 사업 협력,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이티센글로벌을 중심으로 아이티센엔텍·아이티센씨티에스·아이티센클로잇·아이티센피엔에스·크레더 등 그룹 주요 계열사 5곳이 참여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그룹 계열사와 공동 사업화 및 기술 검증(PoC),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최근 아이티센그룹은 시스템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와 자체 솔루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외부 혁신 기술을 그룹 사업과 접목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종 선정되는 10개사 내외 스타트업에는 아이티센글로벌의 투자 검토 기회와 함께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전 세계 벤처투자자와 연결된 드레이퍼 벤처 네트워크를 활용한 클럽딜 투자 기회도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 기업들은 그룹 계열사들과 단계별 기술 검증과 사업화 과정을 진행하며 실제 시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받게 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신사업 포트폴리오 구축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네트워크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적·사업적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2:45한정호 기자

LG CNS, 챗GPT 이어 클로드도 품는다…기업 AX 확대 가속

LG CNS가 오픈AI와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에 이어 앤트로픽과도 손잡고 국내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앤트로픽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그룹 전 계열사에 적용 가능한 통합 계약 형태로 체결됐다.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 AX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클로드는 높은 수준의 추론 능력과 보안성, 긴 문서 처리 성능 등을 갖춘 기업용 AI 모델이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과 코딩, 협업 지원 기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 CN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사 임직원이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향후 LG그룹 계열사를 넘어 외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도 클로드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며 AX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AI 모델 도입을 넘어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지난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동안 클로드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제공하기 위한 사업 역량도 축적해왔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특정 모델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업무 목적에 따라 다양한 AI를 활용하는 멀티 AI 전략이 확산 중이다. 이에 LG CNS도 앤트로픽 클로드와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 등 다양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AI 모델 운영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I 활용 방안을 제공해 AX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혁신 모델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 AX 역량과 앤트로픽 AI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기업 고객 AX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은 "LG CNS와의 협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드가 기업 생산성과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2:35한정호 기자

[현장] 와탭랩스 "AI로 완전 자율 모니터링 시대 열 것"

"인공지능(AI) 시장 무게중심이 'AI 실행'에서 'AI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발맞춰 기업이 AI 시스템 운영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품군을 지속 강화할 것입니다.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AI 서비스 성능부터 비용, 품질 문제를 통합 분석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LLM 옵저버빌리티 미디어 데이'를 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니터링을 비롯한 LLM 옵저버빌리티, AI 적용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LLM 옵저버빌리티'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요청 흐름과 성능, 비용, 답변 품질을 추적·분석하는 기능이다. 사용자 요청이 들어온 순간부터 응답이 반환되기까지 전 과정을 트레이스 단위로 기록해 병목 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대표는 AI 서비스 장애가 기존 IT 시스템처럼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론용 GPU 부족을 비롯한 LLM API 응답 지연, 검색 단계 병목, 애플리케이션 호출 오류 등이 복합적으로 얽힐 수 있다"며 "이제 기업은 전 계층을 동시에 관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LM 옵저버빌리티는 모든 LLM 호출 입출력 토큰을 요청, 기능, 모델 단위로 집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AI 환각 감지 등 답변 품질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 와탭 플랫폼의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 서버, 데이터베이스, GPU 모니터링과 연결된다. 기존 고객은 별도 도구를 추가하지 않고 LLM 레이어에서 인프라 영역까지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드릴다운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까지 GPU, LLM, AI 운영 중심으로 산업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AI 운영의 표준이 되는 풀스택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탭랩스는 해외 시장서도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현재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법인은 40개 이상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고객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그는 "현재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현지에서 개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탭 AI, 대화로 데이터 분석부터 인사이트 도출까지 이날 최진식 와탭랩스 개발 총괄은 대화형 AI '와탭 AI'를 소개했다. 그는 와탭 AI의 자율 운영 기능을 고도화 중이라고 밝혔다. 와탭 AI는 이상 탐지와 원인 추론, 조치 기능을 AI가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운영자가 장애 원인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탭 AI는 비용 최적화 기능도 제공한다. 리소스 사용 패턴과 활용도를 분석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는 식이다. 최 총괄은 "팀별 자원 사용 최적화를 통해 GPU 작업량을 2~3배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운영자가 직접 모니터링 화면을 구성해야 하는 부담도 줄인다.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대시보드 작업을 채팅 몇 줄로 완성할 수 있으며, 프리셋부터 플랫폼 보드까지 필요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제품 간 연계 분석 기능도 와탭 AI 핵심이다. 서로 다른 제품 데이터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장애 원인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사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의 맥락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와탭AI는 메신저 연계 리포트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와탭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메신저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주기적인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AI 서비스 성능부터 비용, 품질 문제를 통합 분석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09 12:21김미정 기자

'반값 모두의카드'로 교통비 1인당 평균 4.4만원 환급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면 환급해 주는 '모두의카드(K-패스)' 환급액이 지난 4월 기준 1인당 평균 4만 4000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4월 추경을 통해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국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한 '반값 모두의카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광위는 모두의카드(정액제) 환급기준 금액을 50% 인하하고, 출퇴근 시차 시간 이용자에게는 인센티브로 정률제(기본형) 환급률을 30% 포인트 상향하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4월 기준 모두의카드 이용자 1인당 평균 환급금은 약 4만 4000원으로 교통비 지출금액(평균 7만원)의 약 62%가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값 모두의카드 시행 이전과 비교하면 약 2만원(91%) 증가한 수준이다. 환급 대상자 역시 약 30만명(10%) 증가해 추경 효과로 보다 많은 국민이 더 큰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았다. 대광위 측은 올해 모두의카드로 확대 개편하면서 적극적인 정책 홍보·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추진해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국민을 중심으로 정책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4월 이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고령층 이동권 보장 강화를 위해 '어르신 유형'을 신설해 고령층 이용자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포인트 증가하는 등 전 연령층에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의카드는 모든 지방정부가 참여하면서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 지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방 우대 정책에 따라 지방권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추경 이후 '모두의카드' 시스템 개편으로 이용자는 7월 7일까지 카드 정보를 현행화해야 한다. 카드 현행화는 모두의카드 누리집과 전용 앱에서 가능하다. 개별 카드사도 모두의카드 이용자에게 카드 현행화 기간‧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고유가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민의 생활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데, 반값 모두의카드가 가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 개선과 지원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1:27주문정 기자

디엘로, '오가텍 도쿄 2026' 참가…독자 기술-공간 솔루션 소개

시스템 모듈가구 브랜드 디엘로(DEELLO)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 디자인·오피스 가구 박람회 '오가텍 도쿄(ORGATEC TOKYO) 2026'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오가텍 도쿄는 독일 쾰른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오피스 및 공간 디자인 전시회의 아시아 플랫폼이다. 세계 가구 디자이너·건축가·공간 기획자가 참여해 미래 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 기간 디엘로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해온 모듈 시스템 기술력과 공간 설계 노하우를 집약한 주거·오피스·상업 공간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디엘로의 모듈 시스템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확장·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정교한 구조 설계와 높은 내구성, 미니멀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구현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거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엘로는 이번 오가텍 도쿄를 통해 국내 모듈가구 브랜드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모듈 구조와 변화하는 공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를 제안하며 미래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엘로 관계자는 “모듈가구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의 삶과 공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엘로만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오가텍 도쿄 2026에 참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모듈가구 브랜드로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09 11:11이도원 기자

SK인텔릭스, 한남 더힐 커뮤니티 공간에 제품 공급

SK인텔렉스는 국내 프리미엄 주거시설 운영·관리 기업 타워피엠씨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SK인텔릭스는 타워피엠씨가 관리하는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제품을 공급한다. 타워피엠씨는 지난 2002년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등 100여개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SK인텔릭스는 "SK인텔리스는 현재 강남, 서초, 반포 등 1만여 세대 규모 주요 단지에서 전시 체험존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프리미엄 주거단지 내 헬스장, 로비, 골프연습장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주거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입주민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타워피엠씨의 주거 운영 인프라와 SK인텔릭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9 10:34진운용 기자

한화 '아워홈' 왜 이러나…용인 2공장 1년만에 또 사고

지난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1년여 만에 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경찰은 사업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급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했으나 불과 두 달 뒤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같은 공장에서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면서 지난해 사고 이후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사고가 난 곳과 같은 공장이 맞다”며 “사고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가 단독 작업을 했는지, 2인 1조로 작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피해자는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 시정조치 여부와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만 대답했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최근 한화 계열사에서는 중대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종속회사인 한화오션에코텍에서는 지난 1월 광양작업장 내업공장에서 배관 검사 준비 작업 중 근로자가 숨졌고, 3월에는 같은 작업장에서 캐비닛 설치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6일에는 한화 건설부문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이달 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026.06.09 10:34류승현 기자

[유미's 픽] 젠슨 황 만난 LG·SKT·업스테이지…독자 AI 2차전 변수될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 접점을 넓히고 업스테이지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황 CEO와 만나면서 2차 평가를 앞둔 경쟁에 새 변수가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곳이 정예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는 8월 2차 평가를 거쳐 1곳이 탈락하고, 내년 2월 최종 2곳이 선정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1차 평가 이후 독자성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2차 평가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활용성, 기술 자립성, 산업 적용 가능성 등이 더 면밀히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엔비디아 협력은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에 비교적 직접적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엔비디아와의 협력 범위가 단순 회동을 넘어 모델 개발, 학습 인프라, AI 클라우드, 추론 최적화 등으로 연결돼 있어서다. 또 대규모 AI 모델 경쟁이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실제 서비스 구현 역량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 가치도 커지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 엑사원(EXAONE) 고도화에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와 엔비디아는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진 회의를 열고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 차세대 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엑사원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다뤄졌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성능 강화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과 AI 개발 플랫폼 네모 프레임워크, 추론 성능 강화 소프트웨어 텐서RT-LLM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AI 모델 데이터 학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오픈 데이터셋도 활용키로 했다. 이는 엑사원의 학습 효율과 추론 성능을 높이고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기반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G AI연구원은 1차 평가에서 K-엑사원을 앞세워 국내 모델 중 1위(90.2점)를 기록했다. 2차 평가에서는 모델 규모와 성능을 끌어올려 글로벌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식, 추론, 지시어 이행, 롱 컨텍스트뿐 아니라 에이전틱 툴 활용과 코딩 영역에서도 성능 개선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모델 개발과 AI 인프라 사업 양쪽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곳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의 후속 모델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학습 데이터, 인프라, 프레임워크 전반에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그룹 차원의 협력도 SK텔레콤에 힘을 싣는 구조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 AI팩토리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AI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가와트급 인프라로 확장해 아시아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3개 팀을 선별할 오는 8월 평가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 구상이 A.X K2의 모델 경쟁력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만 AI 클라우드 사업 계획보다 모델 자체의 성능과 활용성이 별도로 검증될 가능성이 크다. 업스테이지는 LG AI연구원이나 SK텔레콤처럼 대규모 그룹 인프라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지난 8일 오후 젠슨 황 CEO와 진행된 국내 AI 스타트업 간담회에 주요 기업으로 참석해 시장 주목도를 높였다. 다만 엔비디아와의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닌 만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에서는 솔라 계열 모델의 실제 성능과 활용 사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엔비디아 방한 흐름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독자 아키텍처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뒤늦게 정예팀에 합류한 만큼 2차 평가까지 남은 기간 동안 성능 안정화와 기술 독자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줄지가 과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협력이 평가 우위를 곧바로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방향이 해외 AI 생태계와의 친밀도보다 국내 주도의 모델 개발 역량과 산업 활용 생태계 구축에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각 기업이 자체 모델의 성능과 활용 사례, 기술 독자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0:31장유미 기자

ICTK, 70억 양자보안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차세대 양자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산업통상부 주관 '국제 표준(PQC)과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를 모두 지원하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추진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정부 지원금 등 총연구개발비 7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과제 협약과 성과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과제 핵심 목표는 국제 표준 양자내성암호(PQC)와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를 하나의 보안칩에서 통합 구현하고, 향후 암호모듈 검증 제도(KCMVP) 인증 획득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아이씨티케이는 PQC 표준 알고리즘인 'ML-KEM', 'ML-DSA'와 KpqC 알고리즘인 'SMAUG-T', 'HAETAE'를 칩 수준에서 지원하도록 설계한다. 과제 종료 시점에는 시제품 개발과 성능 및 보안 검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암호 연산을 단순 소프트웨어로 적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가속 구조를 택했다. 이를 통해 칩 내부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핵심 기술인 물리적 복제방지기능(PUF) 기반 하드웨어 신뢰점을 결합해 암호키 생성과 보호 등 보안 출발점을 원천적으로 하드웨어에서 담보하는 구조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신호SoC연구센터는 외부 공격 탐지 센서 설계 및 통합 연구를 수행한다. 국민대 산학협력단은 부채널 방지 기법을 연구해 전력 및 전자파 등 물리 공격에 대비한 방어 기술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KT는 응용 실증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는 이제 소프트웨어 수준을 넘어 칩 자체에서 구현되는 상용 보안 기술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국제 및 국내 표준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SoC 개발과 인증을 완수해 글로벌 양자보안 상용화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30전화평 기자

비트코인 팔았던 스트래티지, 일주일만에 1550개 샀다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했던 스트래티지가 다시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1550개를 1억 1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15% 하락한 이후 이뤄졌다. 매입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6만 5332 달러로, 회사 전체 평균 매입 단가인 7만 568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1일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 추가 매수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이후 시장에 충격을 안긴만큼, 재매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울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현금 보유액을 1억 달러 늘려, 총 10억 달러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비트코인 매입과 현금 보유 확대에 필요한 자금은 이 기간 진행한 1억 8100만 달러 규모 보통주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이며, 누적 매입 금액은 약 640억 달러에 달한다.

2026.06.09 10:28홍하나 기자

사하라 사막서 희귀 운석 발견…알고보니 원시행성 흔적 [우주로 간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희귀 운석에서 태양계 형성 직후 존재했던 거대 원시 행성의 결정적인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 천체가 달과 맞먹는 크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사하라 사막에서 2019년 발견된 약 454g 무게의 운석 'NWA 12774'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지구•행성 과학 회보(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에 실렸다. 8만 개 이상 운석 중 단 68개 뿐인 운석 과학자들은 이 운석을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암 중 하나로 꼽히는 '앵그라이트(angrite)'로 분류한다. NWA 12774로 알려진 이 희귀 운석은 태양계 초기 천체 일부가 다른 것들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하는 독특한 흔적을 보존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교의 지구과학자 애런 벨은 "앵그라이트 모체를 구성한 물질은 지구와 화성을 이루는 물질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 운석은 초기 행성들이 걸어온 전혀 다른 진화의 증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운석에 포함된 미량의 방사성 원소를 분석해 이 암석이 태양계 형성 초기인 45억 년 전에 생성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같은 고대 운석은 행성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특히 앵그라이트는 매우 희귀해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8만 개 이상의 운석 가운데 단 68개만 확인됐다. NWA 12774가 주목 받는 이유는 독특한 화학 조성 때문이다. 지구와 화성 등 대부분의 암석형 행성과 달리 이 운석에는 모래의 주요 성분인 규소가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 규소는 일반적으로 행성 지각을 구성하는 핵심 물질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앵그라이트가 비교적 작은 소행성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극고압에서 형성...해당 천체의 반지름 1800㎞이었을 것으로 추정 하지만 연구진은 운석 분석 과정에서 알루미늄 함량이 매우 높은 '사방휘석(clinopyroxene)' 결정을 발견했다. 이는 해당 광물이 매우 높은 압력 환경에서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연구팀이 운석 형성 환경을 재구성한 결과, 광물 생성을 위해선 최소 17.5킬로바(kbar)의 압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바닥 압력보다 1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 정도 압력은 작은 소행성 내부에서는 형성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운석 속 결정들은 날카로운 모서리와 독특한 화학적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만약 이 광물들이 거대한 천체 깊은 내부에 오랫동안 머물렀다면, 이러한 특징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광물이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형성됐음을 의미하며, 동일한 압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모체 천체가 훨씬 더 거대해야 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천체의 반지름이 1800㎞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구의 달과 비슷한 규모이며, 경우에 따라 화성 크기에 근접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애런 벨은 성명을 통해 "한때 이렇게 거대한 천체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우리가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이유는 단지 일부 파편이 우연히 지구에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고대 천체가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초기 태양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거대한 충돌 가운데 하나로 파괴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NWA 12774와 같은 파편들이 다른 암석형 행성에 흡수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벨은 "아직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운석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원시 행성이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6.09 10: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우린 AI로 이렇게 일한다"...원티드랩-강남언니, AX 사례 공유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과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는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원티드랩은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와 기업 간 AX(AI 전환) 실무 교류 세미나 'AX Day'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AI를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한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5일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 각사가 사내에서 직접 검증한 AX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데이터 활용과 제품 개발, 협업 방식 전반에 AI를 적용해 조직 생산성을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황리건 원티드랩 플랫폼 총괄이사는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AI는 일부 조직의 도구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생산성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구성원이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일 힐링페이퍼 최고개발책임자는 “AX가 빠르게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쟁력은 버티컬 데이터와 개선 속도에서 갈릴 것”이라며 “자가 교정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티드랩은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인 AX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사내 데이터 챗봇 '데이터 볼트'를 고도화해 맥락 기반 데이터 조회 환경을 구축했으며, 서버리스 구조 전환을 통해 인프라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또 클로드와 빅쿼리를 연동해 제품 가설 검증에 AI를 활용, 데이터 탐색부터 의사결정까지의 속도를 단축한 사례도 공유했다. 이는 PO가 타 직군에 의존하지 않고 AI로 직접 판단 근거를 도출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의 전환을 보여준 사례다.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구현할 수 있도록 UI 및 디자인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한 점도 주요 사례로 꼽혔다. 힐링페이퍼도 AI 기반 업무 효율화 사례를 발표했다. 사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개발 직군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의료 광고 검수 과정에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개선한 내용을 공유했다. 제품 개발 이전 단계에서 AI와 함께 스펙을 설계하는 방식(SDD)을 통해 협업 효율과 개발 속도를 높인 사례도 소개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직군별 네트워킹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각자의 AX 적용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 Day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X 역량을 지속 고도화하고, 기업 간 사례 교류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업무 방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9 10:26백봉삼 기자

와이브레인-DGIST, 차세대 BCI 기술 개발 맞손…국내 뇌과학 인프라 강화

전자약 전문기업 와이브레인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잡고 차세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개발에 나선다. 양측은 공동 연구와 연구 인프라 공유를 통해 국내 BC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전자약 및 뇌·신경 기술 기업 와이브레인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차세대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BCI 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표준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BCI 분야 공동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 ▲DGIST의 의공학 분야 GMP(우수의료기기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 등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BCI는 뇌 신호를 해석하거나 뇌를 자극해 외부 기기와 뇌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로봇, 의료기기 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이 높아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관련 연구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기존 전자약 중심 사업에서 축적한 임상·신경 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AI와 로봇을 접목한 차세대 BC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초격차 기술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에서 BCI가 8대 핵심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된 가운데, 와이브레인은 해당 사업의 주요 협력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국내 뇌·신경과학 연구 생태계 확대와 글로벌 기술 표준 정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의공학 연구 인프라와 GMP 시설을 활용해 국내 BCI 연구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와이브레인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초격차 기술 확보와 첨단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국가 연구 인프라와 민간 기술 역량이 결합해 국내 BCI 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문샷 프로젝트와 글로벌 기술 표준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0:24안희정 기자

"韓 휴대폰 번호 없어도 예약·결제 가능"…네이버, 외국인 '여권 인증' 도입

네이버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권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며 한국 여행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도 여권만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네이버 지도 예약과 주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여행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가 글로벌 이용자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지난 4일부터 외국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권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급된 여권을 보유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국내 휴대폰 번호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한 뒤 네이버 지도 예약, 주문,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여러 단계의 인증 절차를 적용해 편의성과 함께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기 식당 예약이나 결제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 이번 여권 인증 도입 역시 이러한 이용자 경험 개선의 일환이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로그인 수단을 추가 확대하고 언어 지원 범위도 넓혀 외국인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나윤재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인증 리더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과정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권 인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적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언어 지원도 강화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17박서린 기자

AI가 일하는 시대, 생존 위해 가장 중요한 스킬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9일,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좌표 위에 서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기술 디커플링의 파고를 높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고심하고 있죠. 특히 올해는 단순한 인공지능 활용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의 원년으로 불리며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단 하나의 무기는 무엇일까요? 최근 각계의 AI 전문가들은 이 물음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끊임없는 학습'이나 '빠른 적응력'이 이제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결론에 다가가고 있다는 점이죠. 특히 한국 경제가 1.9%대의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경고등이 켜지면서, 개인의 역량이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어떻게 사회적 생존과 연결될 수 있는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의 시선이 멈춘 곳 : 기술 숙련인가 시나리오 분석인가 AI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부딪힌 논점은 '누가 변화의 주도권을 쥐느냐'였습니다. 한쪽에서는 2026년 말까지 대기업들이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게 될 현실을 짚으며, 이 자율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능력이 핵심이라고 주장했죠. 즉, AI라는 도구를 잘 쓰는 수준을 넘어 AI가 일하는 방식 자체를 관리하는 '감독관'으로서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AI 협업 능력이 뛰어나도, 정작 노동 시장의 이중 구조가 심화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거시적 흐름을 읽지 못하면 개인의 노력은 공허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죠. 특히 저숙련 직무의 임금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개인이 AI를 활용해 스킬을 높이는 것만으로 이 거대한 격차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논의의 중심은 단순한 '스킬 습득'에서 '시나리오 기반의 직무 재설계'로 이동했습니다. 기술 혁신이 곧바로 고용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다가올 산업 구조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자신의 직무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시 짜는 능력이 생존의 실질적인 열쇠라는 판단이죠. 이는 단순히 변화에 뒤따라가는 적응력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정의하는 보다 능동적인 형태의 역량입니다. 논점의 이동과 합의점 : 디지털 격차가 만드는 새로운 계급론 토론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인 대목은 '에이전틱 AI의 보편화'라는 현실이었습니다. 이제 AI는 선택이 아닌 생존 인프라가 되었다는 점이죠. 하지만 그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팽팽한 불합의가 존재합니다.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AI 접근성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는 낙관론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가 결국 삶의 질과 소득의 격차로 고착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충돌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논점의 이동은 '자기주도 학습력'에 대한 재정의였습니다. 과거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 자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전이 가능한' 학습력, 즉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맥락의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차원적 능력이 요구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량 교육이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성찰'이 빠진 기술 습득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AI가 개인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수 있어도, 그것이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이나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사회적 갈등만 키울 뿐이라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2026년 현재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술을 다루는 손가락 끝이 아니라, 기술이 사회에 미칠 파장을 고민하고 새로운 가치 기준을 세우는 '비판적 성찰 능력'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이 수많은 판단의 조각들은 결국 하나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해지고 자율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 기술을 어디에 쓰고 어떤 미래를 그릴지 결정하는 책임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당신은 내일의 직무를 어떻게 다시 정의하고 계신가요? 정답은 AI가 아니라, 변화의 물결을 응시하는 당신의 시선 속에 있을 것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3bd61a9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09 10:15AMEET

모빌린트, 컴퓨텍스서 대만 기업 3곳과 MOU…"산업용 AI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에서 현지 기업 3곳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도입이 가속되는 산업용 컴퓨팅, 로보틱스, 머신비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모빌린트는 산업용 임베디드 컴퓨팅 글로벌 기업 DFI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 AI 반도체가 탑재된 산업용 AI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모빌린트 제품이 적용된 DFI 시스템을 시장에 공동 공급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및 모션 제어 기업 넥스코봇과 협력도 구체화했다. 양사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로보틱스 및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용 측정·비전 솔루션 기업인 탑메저와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비전 및 검사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시장 개척을 도모한다. 모빌린트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 파트너 업체들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라이브 데모를 시연하며 독자적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DFI와는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넥스콤과는 다중 영상 스트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채널 AI 데모를 선보였다. 대만 주요 공급망 기업인 래너, 엑스에스랩, 에이티나 등과도 협력해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화재 감지, 비전 트랜스포머 기반 AI 비전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대만이 글로벌 산업용 컴퓨팅과 AI 하드웨어 공급망 핵심 거점인 만큼, 모빌린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자사 솔루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컴퓨텍스는 기술 시연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들과 실질적 사업 협력 성과를 만든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보틱스와 머신비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린트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 확산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11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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