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급전 상조내구제 가능 카툑892jms 당일 10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4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컬리 찍고 LX판토스까지…LG CNS, 휴머노이드 물류 판 키운다

LG CNS가 물류센터를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의 주요 실증 무대로 삼고 있다. 최근 컬리와 휴머노이드 개념검증(PoC)에 나선 데 이어 LX판토스 물류센터에도 휴머노이드와 셔틀 로봇을 연계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LG CNS는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와 로봇 기반 '차세대 스마트물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LX판토스 메가와이즈 청라 물류센터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셔틀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LX판토스는 전 세계 380여개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포워딩, 계약물류, 라스트마일 배송, 이커머스 물류 등을 제공하는 종합 물류기업이다. 화물 운송뿐 아니라 창고·재고 관리와 통관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일로 LG CNS는 LX판토스 물류센터에서 휴머노이드와 셔틀 로봇의 연계 가능성을 검증한다. 셔틀 로봇이 창고에서 출고 예정 물품을 반출하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를 받아 자동분류 설비나 다른 로봇에 적재하는 방식이다. 로봇 운영에는 LG CNS 자체 로봇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가 쓰인다. 로봇 학습에는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 통합 관제에는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을 활용한다. LG CNS는 LX판토스 물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을 학습시킬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LG CNS가 지난 3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덱스메이트(Dexmate)의 휠타입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체 개발한 물류 로봇 '모바일 셔틀'이 투입된다. 모바일 셔틀은 물류창고 선반 안에서 초당 1.5m 속도로 이동하며 1대당 최대 1500kg 물품을 적재·운반할 수 있다.물류센터는 입고, 보관, 피킹, 분류, 출고 등 반복 공정이 많아 로봇 학습과 운영 효과를 검증하기에 적합한 현장으로 꼽힌다. LG CNS는 현장 맞춤형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를 앞세워 R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 CNS는 올 들어 물류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적용 대상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컬리 김포 복합물류센터와 창원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했고, 컬리와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PoC 및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에도 나섰다. 이는 LG CNS가 올해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에서 로봇 기반 피지컬 AI 적용을 확대할 것이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LG CNS는 올해 물류·제조 중심 로봇 서비스 통합과 로봇 솔루션 사업 고도화로 RX 사업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실적에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바통, 공정 물류 특화형 자율이동로봇 개발 등을 포함시켰다. 스마트물류는 LG CNS가 성장 여지를 넓힐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LG CNS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150억원으로, 이 중 스마트 엔지니어링 매출(2277억6700만원)은 전체 매출의 17% 수준이다. LG CNS는 물류산업의 성장 중심축이 제조물류로 이동하면서 자율주행로봇(AMR), 무인운반차(AGV) 등 스마트 물류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LX판토스와의 협력에선 휴머노이드와 셔틀 로봇을 물류센터 운영 체계에 함께 붙여 로봇 간 연계 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를 시연하는 실증공간 'TDL 랩(Tech Driven Logistics Lab)'을 올해 하반기 중 구축한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LX판토스 물류현장의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외부 고객 대상 물류 로봇 사업화도 추진한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다양한 로봇과 학습·운영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현장 적용 가능성 실증 프로젝트"라며 "LX판토스와 함께 물류 현장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0:00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XR' 활용한 헌혈 캠페인

삼성전자가 세계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맞아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수원 디지털시티를 시작으로 구미 등 전국 사업장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갤럭시 XR을 활용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헌혈 현장에서 확장현실(XR) 기기를 활용하는 첫 번째 사례다. 임직원이 갤럭시 XR을 착용한 상태에서 명상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체험해 헌혈 중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덜 수 있도록 기획했다. 헌혈 참여자는 갤럭시 XR을 착용한 뒤 별도 컨트롤러 없이 시선 이동만으로 화면 속 꽃 씨앗을 땅에 심고 꽃과 나무를 키우는 3~5분 분량 콘텐츠를 감상한다. 배경음악으로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음원이 재생된다.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헌혈 중 XR 기기 착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과 어지럼증 우려 등을 검토한 뒤 시범운영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적십자사 관계자가 참여해 체험 과정을 관리했다. 애보트와 각국 적십자사는 지난 2016년부터 약 30개 국가에서 헌혈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최근 XR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 한국 캠페인은 멕시코, 스페인, 영국 등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이다. 미구엘 카라짜 애보트 혈액진단 사업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XR 기반 삼성 갤럭시 XR은 의료 환경에서도 활용하기 적합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의료진이 헌혈자를 쉽게 모니터링하면서 헌혈자가 경험에 몰입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박제임스 삼성전자 글로벌 모바일 B2B팀 상무는 "이번 캠페인에서 갤럭시 XR이 엔터테인먼트와 업무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06.11 09:57전화평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5', 왜 바이오 정보에 더 엄격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9일, 앤트로픽이 야심 차게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페이블 5)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뛰어난 성능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바로 이 모델에 적용된 강력한 '생물학 관련 답변 검열'입니다. 앤트로픽은 왜 이토록 생물학 정보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을까요? 단순한 안전장치를 넘어선 인류적 리스크와 기술 패권의 이면을 짚어봤습니다. 현재 페이블 5는 6월 22일까지 무료 사용 기간을 거친 뒤 유료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API 사용료가 100만 토큰당 입력 10달러, 출력 50달러라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었다는 것이죠. 업계에서는 이 비용에 고도의 안전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윤리적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앤트로픽이 상장을 앞두고 미국 정부에 AI 배포 차단 권한을 부여하라고 촉구한 사실은, 이들이 느끼는 생물학적 위협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점 대립 이 문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흥미로운 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안전이냐 자유냐'라는 고전적인 이분법으로 시작되었죠. 한쪽에서는 생물학적 정보가 악용될 경우 팬데믹이나 생물무기 제조와 같은 인류 멸종급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강력한 검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합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검열 기준이 불투명할 경우 합법적인 과학 연구와 희귀병 치료를 위한 정보 접근까지 가로막는 '정보 독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논점의 이동입니다. 토론이 심화되면서 논의는 기술적 안전을 넘어 '지정학적 전략'으로 옮겨갔습니다. 국제 정치 관점의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의 이러한 행보를 미국 주도의 기술 표준을 공고히 하려는 비대칭 규제 전략으로 해석합니다. 미국이 '생물학적 안전'이라는 도덕적 명분을 선점함으로써, 이러한 검열 기준을 갖추지 못한 중국이나 러시아의 AI 모델을 '위험한 기술'로 낙인찍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죠.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오탐이나 지연조차, 오히려 서방 AI의 신중함을 보여주는 '의도된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비대칭적 규제가 결국 글로벌 과학 협력을 저해하고 정보의 파편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저개발국의 연구자들이 고급 생물학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생명윤리적 경고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토론의 합의와 남겨진 과제 치열한 논의 끝에 전문가들이 합의한 지점은 분명합니다. 초고성능 AI가 생성하는 생물학 정보는 분명 '이중 용도'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또한 앤트로픽의 조치가 향후 글로벌 AI 안전 표준 수립에 강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점도 공통된 인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검열의 투명성 문제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어떤 기준과 알고리즘으로 정보를 차단하는지 상세히 공개하지 않는 한, '안전'이라는 이름의 '통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술적 오탐으로 인한 연구 지연이 인류의 의학적 발전을 얼마나 늦출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팽팽한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페이블 5의 등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과 지식의 확장이 어떤 위험을 수반하는지, 그리고 그 위험을 관리할 권한을 누구에게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앤트로픽은 먼저 방패를 들었지만, 그 방패가 모두를 지키는 성벽이 될지 아니면 누군가의 앞길을 막는 바리케이드가 될지는 결국 기술을 운용하는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도래는 언제나 양면성을 띠기 마련입니다. 안전을 향한 이 엄격한 실험이 인류의 지혜를 시험하는 또 다른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7be5e2ef.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1 09:53AMEET

배민, 여름 '먹을복' 할인전…100여개 브랜드 참여

배달의민족이 여름 배달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치킨, 버거, 디저트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주문 데이터 기반 맞춤형 혜택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배민 먹을복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월드컵과 다음 달 초복 등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겨냥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BBQ, BHC, 맥도날드, 맘스터치, 버거킹, 처갓집양념치킨, 요아정, 배스킨라빈스, 푸라닭 치킨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배민은 해당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주 바뀌는 메뉴 할인도 운영한다. 6월 둘째 주에는 BHC 핫후라이드와 요아정 프리미엄 생망고빙수 등을 최대 5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제공한다. 셋째 주에는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양념치킨, 넷째 주에는 맘스터치 핫치즈밤 빅싸이순살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에게는 2000원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행사 기간 모든 고객이 받을 수 있으며, 매주 1회 사용할 수 있다. 배민은 행사 기간 '나의 먹을복' 콘텐츠도 운영한다. 최근 12주간 고객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매콤한맛, 달콤한맛, 감칠맛 등 맛 성향을 진단하고, 해당 성향에 맞는 음식 카테고리 할인 혜택을 우선 안내하는 방식이다. 장보기·쇼핑 영역에서는 오는 21일까지 '0원딜' 행사를 진행한다. B마트는 조각수박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제공하고, CU는 프링글스와 맥스봉치즈 등 간식 상품을 선착순으로 선보인다. 김지훈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배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 시즌에 맞춰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6.11 09:50류승현 기자

캐나다, 16세 미만 SNS 금지 추진…AI 챗봇 아동 보호 책임도 강화

캐나다 정부가 메타와 엑스(X)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들이 일정 수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16세 미만 청소년의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공개했다. 해당 법안은 SNS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챗봇에도 적용된다. 다만, AI 챗봇은 청소년 이용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는다. 대신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가 유해한 콘텐츠를 전달할 위험을 줄여야 하며 위기 상황에서 어떤 기준으로 신고, 대응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마크 밀러 캐나다 문화부 장관은 “이번 법안은 SNS와 AI 챗봇이 아동 보호를 위해 보다 많은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부모와 국민이 온라인에서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기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모든 정당이 이러한 보호 장치의 중요성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아동의 SNS 이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전면 금지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밀러 장관은 “SNS는 적절한 설계를 통해 충분히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히며 “정부와 국가,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모두 고려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새로운 규정을 집행할 디지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기관은 SNS 기업들이 16세 미만 이용자 금지 조치의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안전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법안이 통과된 후 규제기관이 실제로 출범하기까지는 약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 기간에 플랫폼들이 예외 없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접속을 제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밀러 장관은 AI 챗봇에 연령 제한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AI 챗봇이 아동에게 미치는 위험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캐나다 정부는 16세 미만 이용자들이 SNS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연령 인증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6.06.11 09:38박서린 기자

"텍스트 생성 더 빠르게"…구글, '디퓨전젬마' 공개

구글이 기존보다 4배 빠른 텍스트 생성 속도를 갖춘 '젬마' 버전을 내놨다. 구글딥마인드는 10일(현지시간) 텍스트 디퓨전 방식을 적용한 오픈소스 실험 모델 '디퓨전젬마(DiffusionGemma)'를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에 밝혔다. 이 모델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배포되며 전체 260억개 파라미터 규모전문가혼합(MoE) 구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디퓨전젬마의 핵심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처럼 토큰을 한 개씩 순차 생성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56개 토큰 블록을 한 번에 생성한 뒤,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결과를 만드는 텍스트 디퓨전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최대 4배 빠른 텍스트 생성 속도를 구현했다. 구글딥마인드는 "이 모델은 단일 엔비디아 'H100'에서는 초당 1000개 이상 토큰을 생성한다"며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에서는 초당 700개 이상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전체 260억개 파라미터를 갖고 있지만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38억개 파라미터만 활성화한다. 양자화 기준으로 18기가바이트(GB) 비디오램(VRAM)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어 고급 소비자용 GPU에서도 활용 가능한 셈이다. 또 모든 토큰이 서로를 참조하는 양방향 어텐션 구조를 적용했다. 인라인 편집과 코드 인필링, 아미노산 서열 생성, 수학 그래프 생성 등 비선형 작업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퓨전젬마는 생성 과정에서 전체 텍스트를 한 번에 검토하며 오류를 수정하는 자기 정제 기능도 갖췄다. 복잡한 마크다운 형식을 정확하게 마무리하거나 코드 생성과 렌더링을 거의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구글딥마인드는 디퓨전젬마를 연구·실험 목적용이라고 당부했다. 속도와 병렬 생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전체 출력 품질은 기존 자기회귀 기반 젬마4 모델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또 디퓨전젬마 성능 이점으로 로컬 또는 낮은 동시성 환경에서 가장 크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는 자기회귀 모델도 높은 연산 활용률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 우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딥마인드는 "이번 모델은 속도가 중요한 인터랙티브 로컬 워크플로를 탐색하는 연구자와 개발자를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2026.06.11 09:35김미정 기자

오라클, AI 클라우드 질주에도 투자 부담…시간외 주가 6%↓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수십조원 규모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6% 하락했다. 오라클은 10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91억 8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191억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 역시 시장 전망치인 1.96~1.97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4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억3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실적 호조는 AI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IaaS) 매출은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전체 클라우드 매출도 99억 달러로 47% 늘었다. AI 학습과 추론 수요 확대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래 수주를 가늠할 수 있는 잔여수행의무(RPO)도 폭증했다. 4분기 말 기준 RPO는 63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오라클은 신규 RPO 증가분 대부분이 대형 AI 계약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객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비용을 선지급하거나 직접 GPU를 구매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라클은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2027 회계연도 매출 목표는 기존 900억 달러를 유지했지만 조정 EPS 전망은 8.05달러로 높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0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성장보다 투자 부담에 집중됐다. 오라클의 연간 자본지출(CAPEX)은 55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2% 급증했다. 분기 자본지출만 약 165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237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당초 제시했던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500억 달러도 넘어섰다. 오라클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추가 자금 조달에도 나선다. 회사는 이미 지난 회계연도 동안 부채 430억 달러와 주식 발행 50억 달러를 통해 자금을 확보했다. 여기에 2027 회계연도에는 부채와 지분 발행을 통해 총 40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0억 달러는 기존에 발표한 주식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된다.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을 비롯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고객인 오픈AI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 증권가는 AI 인프라 시장 성장성과 별개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심화되면서 막대한 자본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투자 회수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라클 주가는 정규장에서 201.26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약 5~6%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 측은 "대규모 AI 계약 증가와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와 인프라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9:35한정호 기자

분리막 시장 커졌지만 中 쏠림 심화…韓 점유율 3%대 하락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공급 구조는 중국 업체 중심으로 더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분리막 적재량은 55억 52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분리막 적재량은 20억 800만㎡로 38.4% 늘었다.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과 신흥 시장의 전기차 판매 회복, 주요 완성차 업체의 신규 모델 출시, 배터리 대당 용량 증가 등이 분리막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단락을 방지하고, 리튬이온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소재다. 배터리 안전성과 출력 성능,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적용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업체별로는 중국 셈코가 16억 5600만㎡를 기록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5%였다. 시니어는 11%, 시노마는 1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겔렉은 58%, 랑투는 66%, 푸타이라이는 44% 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ZIMT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3% 줄어 비중국 업체 가운데 수요 둔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계 업체의 비중이 더 커졌다. 2026년 1분기 기준 중국계 분리막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은 89.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86.6%보다 3.0%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계 업체 점유율은 8.3%에서 6.7%로 낮아졌고, 한국계 업체 점유율도 5.1%에서 3.7%로 하락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 공급 우위가 강화되는 반면, 일본과 한국 업체의 입지는 축소되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배터리 셀 생산 확대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 제품 구성이 분리막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회복과 신규 모델 출시, 배터리 용량 확대가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북미와 일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정하면서 비중국계 분리막 업체들의 단기 성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현재 분리막 시장이 물량 확대와 기술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내 증설 경쟁으로 범용 분리막 가격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은 세라믹 코팅, 고내열, 초박막, 고속충전 대응 제품 등 고부가 분리막으로 경쟁 축을 옮기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ESS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도 변수로 꼽힌다"며 "전기차 외 배터리 적용처가 넓어지면서 향후 분리막 업체 경쟁력은 전기차 고객사 확보뿐 아니라 ESS용 제품 대응력, 북미·유럽 현지 공급망 구축, 중국 의존도 완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1 09:34류은주 기자

에버스핀, 웹보안에 포스트 양자암호 접목…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 클라우드 버전이 포스트 양자암호(PQC) 기반 TLS(Transport Layer Security) 전송구간 보호 체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에버세이프 웹 클라우드 버전은 현재의 웹 보안 위협은 물론 미래 양자컴퓨팅 보안 환경까지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브라우저 환경에서는 IETF에서 표준화가 진행 중인 TLS 1.3 기반 하이브리드 키 교환 방식인 X25519MLKEM768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에버세이프 웹 게이트웨이 간 전송구간에서 기존 X25519 기반 키 교환보다 양자컴퓨팅 공격 대비 관점에서 강화된 통신 보호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에버세이프 웹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사가 기존 웹 서비스 도메인과 운영 환경을 유지한 상태에서, 사용자 접속 트래픽이 에버세이프 웹 게이트웨이를 경유하도록 클라우드 연동 방식으로 적용된다. 고객사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개발 없이 기존 웹 서비스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에버세이프 웹 적용 구간에서 포스트 양자암호 기반 TLS 전송구간 보호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 에버세이프 웹은 해당 구간에서 보안 정책 적용, 위협 탐지·차단, 요청 검증 및 로그 수집 등의 보안 처리를 수행하며, 고객사가 현재의 웹 보안 위협과 미래 양자컴퓨팅 시대의 암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버세이프 웹은 에버스핀이 자체 개발한 AI기반 동적표적방어(MTD)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웹 보안 플랫폼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와 자동화 도구 발전으로 웹 공격이 더욱 지능·자동화하면서 기존 정적인 탐지 방식만으로는 고도화한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에버세이프 웹은 공격 대상이 되는 보안 요소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 방어 기술을 적용해, 공격자가 분석과 우회를 반복하더라도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추고 우회 난이도를 높이도록 설계해 웹 해킹, 크레덴셜스터핑, 비인가 스크래핑, 자동화 봇 공격 등 다양한 웹 기반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국내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 환경에 도입돼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웹·앱 서비스의 위·변조 방지, 자동화 공격 차단, 사용자 단 보안 강화 등을 위한 핵심 보안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에버스핀은 금융·공공 분야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웹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공격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는 AI 기반 MTD 기술과 포스트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이 요구될 것”이라며 “에버세이프 웹은 현재의 사이버 위협과 미래의 양자컴퓨팅 위협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웹 보안 플랫폼으로 지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9:30주문정 기자

아마존, AI 투자에 약 27조원 대출…부채 1년 새 114조원↑

아마존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위해 또다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캐나다 달러 회사채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175억 달러(약 26조 6787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씨티그룹 등이 포함된 은행단과 지연인출 방식 기간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연인출 대출은 약정 한도 안에서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나눠 빌릴 수 있는 방식이다. 공시에 따르면 아마존은 9월 말까지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에서 자금을 인출할 때마다, 인출일로부터 3년 안에 해당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이번 자금 조달은 AI 투자 지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오픈AI는 지난 2월 아마존이 최대 500억 달러(약 76조 2500억원)를 현금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우선 150억 달러(약 22조 8750억원)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오픈AI가 기업공개 등 조건을 충족하면 집행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올해 앤트로픽에도 100억 달러(약 15조 2500억원)를 투자했으며 향후 추가로 150억달러를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크레디트사이츠의 조던 찰핀과 마이클 퓨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출이 이 같은 지분 투자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향후 주식 발행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봤다. 외신은 앞서 알파벳 등 대형 기업들도 주식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은 지난주 847억 5000만 달러(약 129조 2437억원)를 조달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대출 자금이 일반 기업 목적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업 투자 지원, 향후 자본지출 자금 마련, 부채 상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6년 약 2000억 달러(약 304조 7400억원)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출의 대부분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신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AI 투자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차입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AI 모델 개발사, 기타 AI 관련 자산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 8일 캐나다 달러 표시 우량 회사채 14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 2962억원)를 발행했으며 이는 캐나다 달러 회사채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마존은 지난 3월 이후 유로화, 미국 달러, 스위스프랑 표시 채권도 발행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아마존의 단기·장기 부채는 리스 지급액을 포함해 2250억 달러(약 342조 7650억)를 넘었다. 1년 전에는 이 규모가 약 1500억달러(약 228조 5850억원) 수준이었다.

2026.06.11 09:25류승현 기자

GM, 中 주도 나트륨 배터리 도전장…ESS 시장 겨냥

제너럴모터스(GM)가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해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전기차 중심 배터리 기술을 전력 인프라 분야로 확장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배터리 공급망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GM은 9일(현지시간) 피크에너지와 협력해 전력망용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의 투자 자회사 GM벤처스도 피크에너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GM은 2028년부터 북미 공급망을 기반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GM 배터리 사업 책임자인 커트 켈티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해당 기술을 “미국에서, 미국인에 의해, 미국식 경영 아래 제조할 것”이라며 중국 경쟁사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GM이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중국 중심 배터리 공급 구조도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역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이 크다. 포드가 최근 에너지 사업 부문을 출범시키면서 중국 CATL의 기술을 활용하기로 한 것과 달리, GM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통해 북미 기반 기술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보다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트륨염을 사용한다. 작동 원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하지만, 넓은 온도 범위와 반복 충방전 환경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어 전력망용 ESS에 적합하다는 게 GM의 설명이다. 전력망용 ESS는 전기차와 달리 주행거리나 무게보다 장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유지보수 비용,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하다. GM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활용하면 냉각장치 등 부대 시스템을 줄여 ESS 구조를 단순화하고 운영 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다. 켈티는 이 같은 특성이 전기차용 배터리에는 제약이 될 수 있지만, 고정형 전력저장장치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GM은 올해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 있는 월러스 배터리 셀 혁신센터에서 전력망용 나트륨이온 배터리 셀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셀 설계와 시제품 제작, 양산화 역량을 ESS 분야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배터리 자산도 활용한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이달 중 상업용 ESS에 공급할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레드우드머티리얼즈와 협력해 GM 전기차 배터리 약 1만개를 에너지 인프라에 투입하고 있다. GM은 내년부터 미시간주 자사 공장에도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팩 약 100개를 배치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7.2MWh 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설치 기간 동안 300만 달러 이상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M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차량을 넘어 전력망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용도별 배터리 화학 체계를 다변화하고 중국 중심 배터리 공급망과 차별화된 ESS 사업 기회를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26.06.11 09:13류은주 기자

백엔드에서 프론트엔드까지…DSP, 설계영역 확장

수십년간 큰 변화가 없던 반도체 분업 공식이 흔들리면서 디자인하우스(DSP) 생태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기존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가 짜온 도면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 맞춰 최적화하는 단순 백엔드 가교 역할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맞춤형 반도체(ASIC) 수요가 폭증하면서 경계가 허물어졌다. 국내외 주요 디자인하우스가 설계 극초기 단계인 프론트엔드 영역까지 빠르게 흡수하며, 칩 빌딩 전체를 일괄 수주하는 '턴키(일괄 수주) 플레이어'로 체질을 바꾸는 흐름도 나타난다. "단순 가교 역할 끝났다"…설계 진출하는 DSP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으로 대표되는 프론트엔드 설계 대행사와 백엔드 설계 대행사(디자인하우스) 간 교집합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과거 디자인하우스의 설계영역은 칩의 물리 배치와 공정 최적화에 집중된 백엔드 영역에 주로 머물러 있었다. '팹리스-디자인하우스-파운드리'로 이어지는 반도체 분업 공식 안에서,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 양산을 돕는 '가교'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들이 아키텍처 설계부터 핵심 회로 구현까지, 그간 팹리스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프론트엔드 설계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치솟는 ASIC 수요·비싼 브로드컴 단가가 만든 '전용 주방' 이러한 사업 모델 변화 배경에는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수요가 깔려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범용 AI 프로세서의 높은 가격과 수급난에 지친 기업들이 자체 서비스에 최적화가 가능한 ASIC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로드컴 같은 시장 선도업체의 높은 가격은 디자인하우스들이 고객사의 ASIC 파트너로 진출하는 촉매제가 됐다. 디자인하우스들은 이제 팹리스들에 '칩을 찍어내는 환경'과 'IP(설계자산) 접근권'을 묶어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과거의 팹리스는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만드는 '개인 요리사'였다. 지금은 다르다. 레시피만 건네면 디자인하우스가 식재료 조달부터 요리 환경까지 통째로 책임지는 '전용 주방(턴키 플랫폼)' 모델로 바뀌고 있다. K-디자인하우스 체질 개선…프론트 설계 전문기업 등장 변화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K-브로드컴'을 표방하는 세미파이브가 대표적이다. 세미파이브는 독자 시스템온칩(SoC) 설계 플랫폼을 구축하며 프론트엔드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팹리스가 원하는 사양만 전달하면 아키텍처 기획부터 자체 IP(설계자산) 통합, 양산까지 일괄 제공한다. 가온칩스도 SoC 설계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전담 팀을 구성해 프론트엔드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설계 초기 단계인 레벨 제로 과제를 다수 진행하며 실질적인 설계역량을 내재화했다. 프론트엔드 설계만 전담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수퍼게이트는 칩의 초기 기획과 회로 설계 등 프론트엔드 영역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도화된 설계 인력이 부족한 국내 팹리스 및 스타트업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며 생태계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한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디자인하우스가 단순히 파운드리 가교 역할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아키텍처 설계와 프론트엔드까지 포함한 진정한 턴키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탈바꿈해야 생존할 수 있는 단계"라고 진단했다.

2026.06.11 09:11전화평 기자

맥OS 27 골든 게이트에 숨겨진 '맥북 울트라' 3가지 힌트

애플이 이번 주 공개한 차세대 맥 운영체제(OS) 골든 게이트에서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맥북 울트라'를 암시하는 힌트가 숨겨져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북 울트라는 맥북 프로보다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O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기능 ▲다이내믹 아일랜드 ▲더욱 얇아진 디자인 ▲M6 프로·M6 맥스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맥OS 27에는 터치스크린 및 다이내믹 아일랜드 도입을 암시하는 세 가지 변화가 포함됐다. 첫 번째는 아이패드를 맥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의 변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이드카에 터치 입력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용자는 아이패드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맥OS 인터페이스를 직접 탭하고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애플이 향후 맥OS의 터치스크린 지원 확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두 번째는 '당겨서 새로고침(Pull-to-Refresh)' 기능의 추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익숙한 이 기능이 맥OS에도 트랙패드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동작만으로 사파리, 메일, 뉴스, 팟캐스트, 캘린더 등 다양한 앱에서 페이지와 콘텐츠를 새로고침 할 수 있게 됐다. 매체는 애플이 모바일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맥으로 확장한 배경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울트라 출시 계획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의 변화다. 새롭게 개선된 시리 기반 '검색 또는 질문' 기능이 스포트라이트에 통합되면서 알약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해당 매체는 맥북 울트라에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 경우 해당 인터페이스가 이를 감싸는 형태로 화면 상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맥OS 27은 현재 개발자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일반 공개 베타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9월 배포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내년 초 맥북 울트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6.06.11 09: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그룹,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3곳 독립…누적 44개사 배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3곳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산업 안전, 수면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육성한 포지티브플로, 웨어비, 자비스 등 3개 기업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지티브플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매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매트리스에 부착된 AI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경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대건설과 수면 기술(슬립테크) 분야 협업 가능성도 논의 중이다. 웨어비는 초광대역(UWB) 기반 고정밀 위치 센서를 활용한 산업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자와 산업용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과 차량의 위치를 오차범위 10㎝ 이내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장 내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아 화성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서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방지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비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설계 도구와 코딩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사항 작성과 코딩 과정의 비효율을 줄이고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에는 DH라이팅, 평화정공, 계양전기 등 현대차·기아 협력사와 전자제어기(ECU)용 소프트웨어 개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분사로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한 사내 스타트업은 총 44개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 '벤처플라자'를 시작으로 사내 벤처 육성에 나섰으며, 2021년부터는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3억 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며, 1년간의 사업화 과정을 거쳐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분사 후 3년 이내에는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노규승 현대차·기아 미래전략본부 제로원실 상무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9:05김재성 기자

다이슨, '에어랩' 신제품 출시…"스트레이트도 쉽게"

다이슨코리아는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랩 코안다2x 신제품은 ▲에어스트레이트너 2x ▲40mm 코안다2x 컬링 롱 배럴 ▲코안다2x 콘 배럴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 등 새로 설계된 네 가지 툴, 기존 ▲패스트 드라이어 2x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등 두 가지 툴 총 6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하나의 기기로 모발 건조부터, 컬, 스트레이트 스타일링까지 지원한다. 에어스트레이트너 2x는 에어랩2x의 강력한 공기흐름과 세라믹 플레이트를 결합한 다이슨의 특허받은 에어로서멀 플레이트로, 모발을 정돈해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완성해 준다. 특히 모발을 감지해 클램프가 자동으로 모발을 집고 놓는 방식이었던 기존 툴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모발을 집을 수 있도록 변경해 스타일링의 정교함을 높였다. 다양한 웨이브 스타일링도 구현할 수 있도록 배럴 2개도 업그레이드됐다. 40mm 코안다2x 컬링 롱 배럴은 2배 더 강력한 바람으로 더 빠른 컬링이 가능하다. 배럴이 기존 대비 길어져 더 많은 모발을 한 번에 감싸 긴 머리도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코안다2x 콘 배럴은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콘 형태의 배럴로, 뿌리부터 촘촘하고 선명한 컬을 연출한다.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는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풍성한 볼륨 연출을 돕는 툴이다. 더 커진 크기와 향상된 브러시 모를 따라 공기 흐름을 유도해 보다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다. 에어랩 코안다2x는 지난해 출시된 하이퍼디미엄™2 헤어 모터가 탑재돼 모발을 더 빠르게 건조하고 스타일링과 드라이 편의성도 높였다. RFID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 기술도 적용돼, 툴의 특성과 사용자에 맞춘 최적의 온도와 바람 속도를 항시 적용해준다.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 시 개인 헤어 프로필을 바탕으로 맞춤형 컬 방식을 생성하는 'i.d. 컬™ 모드'를 지원해 스마트한 스타일링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더 진화된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는 6종 툴을 포함해 ▲세라믹 핑크 ▲재스퍼 플럼 두 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권장 소비자가는 87만9000원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반납 없는 보상 판매인 '환승 캠페인'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청소기, 공기청정기, 헤어 디바이스 등 제품군 구분 없이 다이슨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면 신상 에어랩을 10% 할인해준다. 보상 판매 참여 고객에게는 트래블 백을 증정한다.

2026.06.11 09:00김윤희 기자

"슈퍼 엘니뇨 올까"…日 기상청, 엘니뇨 발생 공식 발표

올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JMA)이 주요 기상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엘니뇨 발생을 공식 발표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성명을 통해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엘니뇨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전역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세계 주요 기상기관 가운데 가장 이른 공식 선언이다. 반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주 초 6월 중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을 82%로 제시했지만, 아직 공식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NOAA는 11일 새로운 엘니뇨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나 앨런 제라드 전 NOAA 기상학자는 미국의 공식 선언까지는 수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엘니뇨 발생은 사실상 불가피" NOAA는 엘니뇨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 적도 태평양의 핵심 관측 구역인 '니뇨 3.4' 지역의 해수면 온도 편차가 섭씨 0.5도 이상인 상태가 5개 연속 3개월 이동평균 기간 동안 유지돼야 한다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제라드 전 기상학자는 대기 상태만 놓고 보면 이미 엘니뇨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10일 사이 동태평양에서는 세 개의 열대폭풍이 연이어 발생했다. 첫 번째 열대폭풍 '아만다'는 지난 3일 발생한 뒤 소멸했고, 이어 8일에는 '보리스'가 발생해 9일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상륙하면서 폭우와 돌발 홍수를 유발했다. 현재는 엘살바도르 해안 남쪽 해역에서 열대폭풍 '크리스티나'가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평양 지역의 폭풍 활동 증가는 대표적인 엘니뇨 신호 중 하나로 꼽힌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해양이 대기로 더 많은 열을 방출하게 되고, 이는 열대폭풍의 형성과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엘니뇨 시기에는 동풍 계열의 무역풍이 약화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서태평양 지역의 강수량이 감소하는 반면, 중부 및 동부 태평양 지역의 구름과 강수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NOAA의 최근 관측에서도 이런 변화가 일부 확인됐다. NOAA는 중•동부 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서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대류 활동이 억제되는 현상과 일치하는 강수량 및 구름 분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기즈모도는 이를 엘니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기후 모델들 "슈퍼 엘니뇨 가능성"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최신 기후 모델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평년 대비 최대 3.8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엘니뇨는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기상학자들은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질 수 있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일부 지역의 식량 생산 차질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번 엘니뇨가 실제로 어느 정도 강도로 전개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주요 기상기관 가운데 하나인 일본 기상청이 이미 엘니뇨 발생을 공식 인정한 만큼, 다른 기상기관들도 조만간 비슷한 판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즈모도는 전했다.

2026.06.11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전자, 실속형 '비스포크 AI 스팀'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일반형 모델을 11일 출시했다. 일반형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스팀 시리즈 핵심 기능을 담으면서 가격을 낮췄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41만~159만원이다.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의 가격은 176만~204만원이다. 신제품에는 ▲고온 세척·스팀 살균 기능 '스팀 청정스테이션' ▲최대 45mm 높이 단일 문턱을 넘는 '이지패스 휠' ▲벽면 밀착 청소가 가능한 '팝 아웃 콤보' 기능 등을 탑재했다. 보안은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보안 안정성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행사기간에 'AI 구독클럽'으로 구독한 고객에게는 12개월 구독료도 지원한다. 일반형을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독할 경우 최대 57만 240원을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5월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엔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 분양 예정인 1875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에 분양 옵션으로 선정됐다. 입주민이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모델 옵션을 선택하면 제품과 함께 가구장 공사까지 함께 제공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스팀 일반형 출시로 K-로봇청소기 대중화를 이끌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08:51진운용 기자

현대차·기아, 세계 최초 탑승 중 차량 실내 살균 기술 개발

현대자동차·기아가 탑승객이 차량에 있는 상태에서도 실내 공간을 살균할 수 있는 차량용 위생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원자외선(Far-UVC) 파장을 활용한 차량용 살균 기술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차량 실내 공간을 살균하는 동시에 악취를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기존 UVC 살균 기술은 255~280nm 대역의 자외선을 활용해 우수한 살균력을 제공하지만 피부와 눈에 유해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차량에서는 암레스트 내부나 수납공간 등 제한된 영역에 적용돼 왔다. 반면 플라즈마 케어 UVC는 200~230nm 대역의 Far-UVC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했다. Far-UVC는 인체 피부 표면의 각질층까지만 도달하고 체내 깊숙이 침투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세균과 바이러스에는 DNA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살균 효과를 낸다. 플라즈마 케어 UVC는 차량 실내 악취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균과 미생물이 증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 과정에서 제거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플라즈마 케어 UVC를 차량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램프와 제어 시스템을 소형화하고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 Far-UVC 이외의 유해 파장을 차단하는 특수 광학 필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공인 시험기관 및 연구기관과 함께 살균 성능 검증도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평가에서는 차량 실내를 모사한 8㎥ 규모 챔버에서 30분 가동 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를 96.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와의 공동 연구에서는 폐렴균이 30초 조사 시 99.9% 사멸했고 60초 이상에서는 완전 사멸하는 결과를 얻었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진행한 실차 시험에서는 기아 PV5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700㎜ 거리에서 40분 조사 후 대장균 99.9%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한주 현대차·기아 MSV내장설계2팀 책임연구원은 "플라즈마 케어 UVC는 기존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만 살균하는 방식을 넘어 탑승자가 있는 실내 개방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며 "자율주행차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추가 검증을 거쳐 실차 적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6.11 08:47김재성 기자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긴급 대응 인프라 선도 기업 돈틀리스 에어 인수

뉴욕, 2026년 6월 11일 /PRNewswire/ -- 미국 중소 규모 인프라 투자를 선도하는 기업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Ridgewood Infrastructure LLC, 이하 "리지우드")가 산불 대응용 긴급 관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항공 산불 진압 전문기업 돈틀리스 에어(Dauntless Air, 이하 "돈틀리스" 또는 "회사")를 인수했다고 6월 10일 발표했다. 돈틀리스는 최첨단 Fire Boss 항공기단을 미국 최대 규모로 보유,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Fire Boss는 단발 엔진 스쿠퍼(Single Engine Scooper, SES)라고도 하며 사람과 토지, 재산을 위협하는 산불을 신속하게 진압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특수 수상 소방 항공기다. 돈틀리스는 장기 정부 계약에 따라 산불 진화를 담당하며 해당 항공기와 고도로 훈련된 인력 및 지원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라이언 스튜어트(Ryan Stewart)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는 "돈틀리스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공공 안전 임무의 중심에 서 있는 특별한 긴급 관리 인프라 플랫폼"이라며 "회사는 규모, 운영 역량, 오랜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지위를 구축해 왔다. 돈틀리스 임직원과 협력해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곳곳에서 산불 철이 점점 더 길어지고 심각해짐에 따라 산불 대응은 중요한 공공 인프라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돈틀리스의 계약형 가용성 운영 모델(contracted, availability-based operating model)은 정부 기관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전문 항공 산불 진압 역량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 모델에는 산불 시즌 이전에 항공기를 사전 배치해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계절 중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항공기를 재배치하는 일도 포함된다. 이 같은 전술적 유연성과 돈틀리스의 운영 효율은 변화무쌍한 산불의 위협으로부터 지역사회, 핵심 인프라 및 천연자원을 보호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힘이 되고 있다. 브렛 레스페런스(Brett L'Esperance) 돈틀리스 최고경영자는 "우리 팀은 북미에서 가장 까다로운 산불 환경 속에서도 운영이 우수하고 믿을 수 있으며 안전하고 혁신적이기로 잘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역량 향상, 인재 투자,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리지우드와 함께 명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돈틀리스는 수십 년 동안 연방 및 주 정부 고객과 협력하며 실적을 쌓아 왔다. 시장에서 이 회사의 지위는 특수 항공기, 엄격한 운영 요건, 규제 인증, 고도로 숙련된 인력 등 높은 진입장벽으로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로스 포스너(Ross Posner)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징 파트너는 "돈틀리스는 필수 서비스, 임무 수행에 핵심적인 운영, 강력한 진입장벽, 운영 성장 가능성 등 우리가 인프라 투자에서 중요하게 보는 특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며 "경영진이 플랫폼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돈틀리스는 인수 이후에도 브렛 레스페런스 CEO와 기존 경영진이 계속 이끌게 된다. 리지우드는 회사의 운영 역량, 고객 파트너십,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 확대, 인접 서비스 제공 확대, 선별적 인수합병을 통해 긴급 관리 인프라 플랫폼의 확장도 모색할 예정이다.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개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미국 로어 미들마켓에서 필수 서비스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 인프라 투자 기업이다. 리지우드는 경영진과 협력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고, 확장하며, 전문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돈틀리스 에어 소개 돈틀리스 에어는 산불 발생 시 사람과 토지, 재산을 보호하는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항공 산불 진압 전문기업이다. 최첨단 Fire Boss 항공기를 북미 최대 규모로 보유한 가운데 초기 진화 작전과 산불 진압 활동을 지원해 산림 소방대원과 정부 기관이 운용 중인 대형 소방 항공기 대비 훨씬 더 낮은 비용으로 더욱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dauntlessair.com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X, 링크드인(LinkedIn)에서 돈틀리스 에어를 팔로우할 수 있다. 문의처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527 Madison Avenue, 18th FloorNew York, NY 10022전화: (212) 867-0050 이메일: mailto:Inquiries@RidgewoodInfrastructure.com

2026.06.11 06:10글로벌뉴스

이마트, DB손보와 손잡고 펫보험 출시…12세 반려동물도 가입 가능

이마트가 반려동물 전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DB손해보험과 함께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실속형 보험 상품 '올라 펫보험'을 출시하고 전국 몰리스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반려동물 고령화 추세에 맞춰 가입 가능 연령을 높이고 주요 질환 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DB손해보험과 함께 반려동물 보험 상품 '올라 펫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라 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의료비와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전국 몰리스 전문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은 복잡한 특약 구조를 최소화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일상 진료부터 수술, 장기 치료, 배상책임까지 반려동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특징은 치료 횟수 제한 없이 의료비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통원·수술 치료비를 사고당 최대 700만원, 연간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보장 범위도 확대했다. 피부 질환과 구강 질환 등 반려동물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물론 슬개골·고관절 관련 질환까지 보장 대상에 포함했다. 고령 반려동물 가입 문턱도 낮췄다. 가입 가능 연령을 12세까지 확대했으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슬개골·고관절 질환 역시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장과 사망위로금 지급 항목을 포함해 의료비 외 보장 영역도 강화했다. 이마트는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의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형 이마트 패션리빙담당은 "올라 펫보험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핵심 보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06:00안희정 기자

  Prev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트랙터가 농사 짓는다...4단계 자율주행부터 온실용 휴머노이드까지

AI 넘어 퀀텀시대로…양자기술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전시 보고 취향 쇼핑까지...광주비엔날레 29CM ‘이구홈’ 가보니

삼성, 갤S27 부품 양산 돌입...모델 늘지만 '리유즈'는 수익성 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