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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치료 필요한 환자 2배 증가

B형간염 치료 목표도 염증성 간질환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재설정 만성 B형간염의 진료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대한간학회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2026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B형간염의 규정을 염증성 간질환이 아닌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변경했고, 치료 결정의 축을 A간염증수치(ALT)에서 HBV DNA 역가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비과학적 자연경과 분류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바이러스 역가 기반 단계분류'로 개선 ▲ALT가 정상이어도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중등도바이러스혈증(HBV DNA 2,000 IU/mL~10⁸ IU/mL) 환자에게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 권고 ▲임상 가이드라인과 현행 건강보험 급여 기준 간 정합성 확보를 위한 급여기준 확대 제언 등이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매년 약 1만명이 간암으로 사망하는데, 간암 발생의 원인의 약 60%가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이다. 또 B형간염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8.9명으로서 전세계 평균보다 약 4배나 더 높다. 특히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약 120만명으로 추산되며, 40~60대 연령군의 유병률은 여전히 3~4%(100명중 3~4명)에 달한다. 만성 B형간염의 진단률은 약 83%로 높지만, 전체 환자 중 치료받는 비율은 22.2%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30년 바이러스 간염 퇴치 목표'인 치료율 80% 달성에 현저히 못 미친다. 기존의 국내외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은 간염증수치(ALT) 상승이 확인된 면역활동기 환자에 국한해 치료를 권고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축적된 국내외 연구는 ALT 정상 범위에서도 간암 위험이 상당히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에서는 중등도바이러스혈증 구간의 치료 대상 확대했는데, 간수치(ALT) 간손상을 예민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간암의 발생 위험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간수치 정상이 곧 간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연구와 ALT가 정상이라도 조기에 항바이러스 약제로 치료하면 간암 등 중증 임상사건 발생 위험을 약 8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ALT 수치와 무관하게 중등도바이러스혈증에 해당하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ALT 중심의 간손상 평가에서 벗어나 HBV DNA 역가를 핵심 축으로 한 단순화된 분류·치료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회색지대에 방치되어 온 환자들을 조기 치료의 대상으로 명확히 편입했다. 학회는 “이번 개정 내용은 국내 연구에 의해 구축되고 국제 자료로 검증된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고, 기존 만성 B형간염 자연경과 분류법에 의해 필연적으로 존재하던 미분류 영역(회색지대)을 모두 해소했따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철저하게 객관적인 지표만으로 자연경과 단계들을 분류하고, 그를 간암 발생 위험 및 치료 필요성과 정확하게 연결했으며, 새롭게 제시하는 치료 기준이 향후 도입될 B형간염 완치 신약 적응증과도 거의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학회 측은 개정 가이드라인 내용대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개선된다면 향후 15년간 약 4만3000명의 간암 발생과 3만7000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임영석(울산의대) 대한간한회 이사장은 “현재 B형간염 환자의 23% 정도만이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를 못 받은 환자에서 간암 발생은 많다”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B형간염 환자수가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료비는 증가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의 핵심 비전인 '바이러스 간염 없는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려면,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 발맞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의 신속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현행 급여 기준은 '간수치(ALT) 상승'이라는 과거의 과학적 근거가 미약한 지표에 과도하게 제한을 받음으로써, 의학적으로 치료가 시급한 중등도바이러스혈증 환자가 급여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다. 개정 가이드라인 내용에도 '치료 대상 확대 기준은 현재 건강보험 급여 기준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어 임상 적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향후 임상적 근거와 비용-효과 분석에 기반한 급여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학회는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바이러스 역가 기반 치료 전략'이 요양급여 인정기준에 반영되도록 정책적 노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영석 이사장은 “간암 및 간부전은 중년 남성 국민 사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연구비 지원을 받아서 높은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고,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간학회로 구성된 동아시아 간학회 연합(EALA)에서도 (개정 가이드라인) 지지를 선언했따”라며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 내용들을 신속하게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반영해 개선함으로써, 간암 및 간부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개인과 가정의 불행을 예방하며, 사회 국가적 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6.06.12 17:00조민규 기자

이강석 메이플스토리유니버스 사업실장, 웹3 게임 컨퍼런스서 'MSU 2.0' 성과·비전 공개

넥슨의 핵심 IP '메이플스토리'에 온체인 경제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웹3 생태계를 구축해 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가 지난 1년의 성과와 향후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이 강연을 맡는다고 12일 밝혔다. 이강석 사업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1주년, 검증된 경제를 넘어 MSU 2.0으로'를 주제로 단상에 오른다. 상세 발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검증해온 온체인 게임 경제 모델을 중심으로, 23년간 축적된 메이플스토리 IP와 블록체인 인프라의 결합이 어떻게 실제 매출과 지속 가능한 소비형 경제로 이어졌는지를 다룰 예정이다. 기존 게임파이(GameFi) 프로젝트들이 단기적인 보상 구조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게임 경험 위에 온체인 경제를 결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이하 MSU)만의 차별적 접근 방식을 소개한다. 또한 출시 이후 온체인 활동, 지갑 수, 누적 매출 등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최근 인게임 소비가 보상 분배량을 상회하는 단계에 진입한 MSU의 지난 여정을 상세히 짚어볼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버스에잇(Verse8)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MSU 스페이스'와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 사례를 비롯해, 넥스페이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IP 확장 전략을 공유하며 MSU 2.0이 지향하는 미래 비전과 성장 방향성을 설명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외에도 바이낸스, 코빗 리서치센터,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넥써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12 17:00정진성 기자

[유미's 픽] 구글 손잡은 삼성, 제미나이 대신 '챗GPT' 전사에 도입한 이유는

오픈AI가 국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챗GPT를 전사 업무 도구로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흐름이 오픈AI 중심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임직원 약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도 일부 부문에서 활용되지만, 전사 차원의 핵심 AI 업무 도구로는 챗GPT가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나섰다는 점에서 챗GPT는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모양새다. 또 삼성전자가 그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온 대표 기업이란 점에서도 이번 결정이 더 주목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구글과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모바일 전략에서 중요한 축으로 꼽혀 왔다"며 "이런 관계를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구글 제미나이를 일부 활용에 그치고 챗GPT를 전사 도입 모델로 택한 것은 기업용 AI 시장에서 오픈AI의 사용성과 업무 적합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부 테스트한 뒤 직원 선호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챗GPT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구글과의 협력 관계보다 실제 업무 활용성과 직원 만족도가 AI 도입 결정에 더 크게 작용한 셈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이 국내 대기업의 AI 도입 기준의 변화를 보여준 것으로 봤다. 기업용 AI는 모델 성능만으로 확산되기 어렵고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쓰고 ▲질문 의도를 잘 이해하며 ▲답변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챗GPT가 삼성전자 직원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업무 활용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SK하이닉스도 챗GPT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11일 열린 '2026 뉴 이천포럼'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사내 활용 가능성도 보안과 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받았다. 또 곽 사장은 국가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드러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보안 우려 등으로 오픈소스 기반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최신 외부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과 사용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기에 SK그룹은 챗GPT 도입을 위한 협력 채널도 확보했다. SK AX가 지난달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AI 사업 협력을 위한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맺으면서 SK하이닉스가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도입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이라며 "보안과 기밀 관리에 민감한 이들 기업이 챗GPT를 전사 도입하거나 도입 검토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용 AI 시장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오픈AI 협력도 챗GPT 확산 기반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지난해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까지 확보했다. LG CNS도 오픈AI 리셀러 파트너와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SK AX까지 합류하면서 삼성·LG·SK 주요 IT서비스 기업이 모두 오픈AI 기반 기업 AI 전환(AX) 사업에 뛰어든 구도가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LG CNS, SK AX가 모두 오픈AI와 협력하면서 국내 대기업 그룹 내부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확산시킬 수 있는 채널이 갖춰졌다"며 "삼성전자 전사 도입과 SK하이닉스 검토는 단일 기업 선택을 넘어 그룹 IT서비스 체계와 연결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챗GPT 확산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도입 속도는 계열사별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LG가 자체 초거대 AI '엑사원'과 챗엑사원 활용 기반을 갖추고 있어서다. '엑사원'은 삼성전자 '가우스', SK텔레콤 '에이닷엑스' 등 다른 그룹 자체 AI 챗봇과 비교해 성능과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탓에 LG가 삼성, SK에 비해 외부 AI 도입에 좀 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와 협력하며 멀티 AI 선택지를 확보한 것은 맞지만 LG그룹은 자체 AI인 엑사원 활용 의지도 강하다"며 "챗GPT를 검토할 수는 있어도 그룹 전반 확산은 업무 목적과 자체 AI 전략을 함께 고려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챗GPT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는 챗GPT를 약 4만7000명 규모의 전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산업계 대표 기업에 이어 국내 대표 연구·교육 기관까지 챗GPT 활용에 나서면서 오픈AI의 국내 B2B 시장 확장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기업용 AI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은 최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앞세워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 고객 기반을 공략하고 있고, 앤트로픽은 최근 최기영 한국 지사장을 선임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앞세워 국내 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코파일럿을 MS 365와 결합해 기업 업무 환경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적극 나선 모습이다. 이 중 오픈AI는 대기업과 대학, IT서비스 파트너망을 동시에 확보하며 국내 기업용 AI 시장에서 초기 주도권을 빠르게 넓힌 모양새다. 다만 기업용 AI 시장의 승부는 실제 업무 적용 과정에서 갈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 기준이 높은 기업들이 챗GPT를 도입하거나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장 확산의 중요한 계기"라며 "기업용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보안, 업무 맥락, 비용, 조직 확산 속도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6:49장유미 기자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 전국대회, 13일 완주군 일대서 열린다

중앙전파관리소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제25회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KARDF) 전국대회를 13일 전북 완주군 일대에서 개최한다. KARDF 전국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과 건전한 취미 문화 정착, 동호인 간의 기술 교류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대회는 참가자가 정해진 지역 내에 숨겨진 무선 송신기(Fox)를 찾아가는 이른바 '여우사냥'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수신기, 나침반, 경기용 지도를 이용해 무선 송신기의 위치를 방향탐지 기술로 추적하며, 송신기를 찾는 데 걸린 시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단체전은 일반(연맹 본부별)과 청소년(학교별), 개인전은 성별과 연령별로 구분된다. 경기 참가자는 수신장치(대여 가능), 나침반, 필기도구를 지참해야 하며 경기용 지도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

2026.06.12 16:45박수형 기자

[기고] '세계 IP 허브'? 아직 활주로도 없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하 '세계 IP 허브국가 추진 특별전문위원회'(아래 특별위원회) 출범은 최근 한국 지식재산(IP) 정책 흐름에서 가장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다. 특별위원회는 'IP를 가진 나라에서 IP를 움직이는 나라로'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창작의 허브 ▲비즈니스의 허브 ▲분쟁해결의 허브라는 3대 축 아래 12대 핵심과제와 3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S&P500 기업 자산의 92%가 무형자산으로 구성돼 있고, 글로벌 IP 금융시장이 15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한국 역시 이제 단순 제조국가를 넘어 IP 중심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최상위권 국가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은 글로벌 특허 보유량 기준 세계 최고 수준 기업군에 속한다. 콘텐츠 산업 수출 역시 이미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술과 콘텐츠 양 측면에서 한국의 IP 창출 역량 자체는 분명 세계적 수준이다. 그러나 특별위원회가 지적했듯, 정작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오랫동안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허는 많고 콘텐츠 경쟁력도 높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약하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서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기술료 지급이 수입보다 큰 구조를 보여왔다. 다시 말해 한국은 'IP를 많이 만드는 나라'이지만, 아직 'IP로 돈을 버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IP 허브, 시장·제도·자본·분쟁 축적 후 형성" 문제의식 자체는 정확하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과연 지금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 '세계 IP 허브국가'라는 거대한 비전을 선언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특별위원회는 ▲1단계 국내 IP 생태계 혁신 ▲2단계 아시아 IP 중심지 안착 ▲3단계 세계 IP 허브국가 도약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2단계와 3단계는 현재 한국의 시장 현실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목표다. IP 허브는 정부가 선언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IP 허브들은 모두 오랜 시간에 걸쳐 시장과 제도, 자본과 분쟁이 축적되면서 형성됐다. 대표 사례가 미국이다. 미국은 단순히 특허출원이 많아서 허브가 된 것이 아니다. 미국은 특허 소송 시장, 라이선싱 시장, 투자 시장, 소송금융(litigation finance), 특허관리전문기업(NPE)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텍사스동부연방법원과 델라웨어연방법원은 글로벌 특허분쟁 중심지이며, 미국 특허소송 시장 규모는 연간 수십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퀄컴(Qualcomm)은 특허 라이선스 사업만으로 매년 막대한 영업이익(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해 왔고, 인터디지털(InterDigital) 역시 통신 표준특허를 기반으로 연간 수천억원 규모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고 있다. 과거 파산한 노텔(Nortel Networks)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45억 달러에 매각됐다. 미국은 특허를 단순한 권리가 아니라 거래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중국 역시 최근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IP 허브 중 하나다. 화웨이(Huawei)는 최근 연간 5억~6억 달러 규모 특허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단순히 특허출원만 늘린 것이 아니라, 베이징·상하이·선전 등을 중심으로 전문 IP 법원과 대규모 기술거래 시장을 육성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ZTE 사건 등 표준필수특허(SEP) 사건에서 중국 법원은 글로벌 프랜드(FRAND) 요율 산정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소송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든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실제 분쟁 규모를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례도 자주 언급된다. 싱가포르는 단순히 '허브 국가'를 선언해서 IP 허브가 된 것이 아니다. 싱가포르는 국제중재센터 육성, 세제 혜택, 글로벌 로펌 유치, 영어 기반 법률 시스템, 국제금융 기능을 수십 년간 정교하게 결합했다. 또한 해외 기업이 IP를 싱가포르에 이전하거나 관리할 경우 세제상 이점을 제공했고, 국제중재 사건을 적극 유치했다. 결국 기업과 자본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다.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은 오랜 기간 특허침해소송 친화적 구조를 통해 글로벌 특허분쟁의 중심지가 되었다. 특히 뮌헨·뒤셀도르프·만하임 법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허소송 법원으로 자리잡았다. 독일은 소송 속도가 빠르고 침해 인정 가능성이 높아 권리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독일 소송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쟁 허브 기능이 형성됐다. 최근 출범한 유럽의 통합특허법원(UPC:Unified Patent Court) 역시 흥미로운 사례다. 유럽은 단순히 '특허 허브'를 외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럽 단일 특허체계와 통합법원을 구축해 기업들이 여러 국가에서 개별 소송을 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였다. 즉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제 경제적 효율성을 제공했기 때문에 제도가 빠르게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이다. 공통점은 명확하다. 어느 나라든 IP 허브는 '비전 선언'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실제 거래와 분쟁, 자본과 전문인력, 기업 수요가 축적되면서 가능했다. "거대담론보다 시장 기초체력 중요" 반면 한국은 아직 그 단계와는 거리가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출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P 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은 미미하다. 국내 특허 거래 규모는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고, 글로벌 수준의 대형 라이선싱 성사 사례도 드물다. 특허 가치평가 역시 금융권과 투자시장에서 절대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IP 담보대출 상당수는 정책보증기관의 보증에 의존한다. 즉 시장이 자발적으로 IP를 핵심 금융자산으로 평가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더 중요한 것은 산업 문화다. 한국 기업 상당수는 여전히 특허를 '방어용 자산' 정도로 인식한다. 특허를 공격적으로 행사하거나 수익화(monetization) 하는 전략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특히 NPE나 공격적 라이선싱 모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특허 수익화 자체가 거대한 산업이다. 이를 불편하게만 바라보는 환경에서 'IP를 움직이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IP 중심지', '세계 IP 허브국가'를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순서가 뒤바뀐 접근처럼 보인다. 지금 필요한 것은 거대한 담론보다 시장의 기초체력을 만드는 일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중간 목표'다. 지금 한국 IP 정책에는 거대한 비전은 많지만, 그 비전에 도달하기 위한 현실적 이정표가 부족하다. '세계 IP 허브국가'라는 표현은 방향성으로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결국 실행 가능성과 측정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잘 정의하고 실천방안을 세우고 현실화한다면 IP 허브국가라는 명칭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싱가포르도 처음부터 '글로벌 IP 허브'를 외친 것이 아니다. 국제중재센터 유치, 세제 개선, 해외 로펌 개방, 금융 인프라 구축 같은 구체적 단계들을 수십 년간 축적했다. 중국 역시 먼저 특허법원과 기술거래소, SEP 판례를 쌓았다. 미국은 애초에 거대한 시장과 분쟁 규모를 기반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었다. 반면 현재 한국의 논의는 최종 목표는 거대하지만, 그 사이 단계가 구체적이지 않고, 실행 방향이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아시아 IP 중심지'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국내 특허 거래 규모를 몇 배로 키울 것인지, 해외 기업의 한국 라이선싱 비중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 글로벌 수준의 라이선스 전문기업을 몇 개 육성할 것인지, 한국을 선택하는 국제 특허분쟁 사건 수를 얼마나 늘릴 것인지 같은 정량적 목표가 중요하다. 물론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려는 의지와 현실감각에 기초한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비전, 현실 위에 세워야" 기왕에 있었던 IP 허브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보자. 특허법원 국제재판부 설치가 상징적이다. 특허법원은 국제재판부를 통해 외국어 변론과 증거 제출을 허용하고, 통역·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국 기업들이 한국 법원을 국제 IP 분쟁의 포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법원 스스로도 '글로벌 IP 허브 코트(Global IP Hub Court)'를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물론 외국의 당사자에게는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이용해 볼 의향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 이용율도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의 기업이 영어로 재판을 하는 미국에서 소송을 하는 것은 IP 소송을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국제재판부에서 영어로 소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당사자에 대한 고객서비스 차원의 문제이지, 소송지를 결정하는데는 아무런 고려사항이 아니다. 소송을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해당 국가가 얼마나 권리자에게 호의적인가, 절차 타당성과 결과 공정성이 보장되고 있는가, 소송 속도가 얼마나 빠른가, 해당 국가가 생산과 판매가 되는 시장이며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가, 소송 상대방의 생산기지나 본사가 어디인가, 소송 승소 시 생산 및 판매금지가 어느 정도 되고 있나, 소송 승소 시 손해액은 얼마나 인정되고 있나 등이지, 소송에서 어느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가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국제재판부는 글로벌 IP 소송의 허브를 위한 정책이라고 보기 힘들다. 결국 IP 허브는 비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분쟁 규모·자본·전문가·기업 집적이라는 현실적 숫자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글로벌 기업들과 NPE들이 '한국에서 IP 거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에서 라이선스 협상을 하면 효율적이다', '한국 법원과 중재기관을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야 비로소 허브가 형성된다. 비전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전은 현실 위에 세워야 한다. 활주로와 항공사, 환승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허브공항부터 선언한다고 허브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IP 허브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거대한 수사가 아니라, 실행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중간 목표를 통해 시장을 실제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전략과 정책을 만들지 않고, 'IP 허브'라는 거대 담론을 외치는 것은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이 문제는 특별위원회 인적 구성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민간위원 15명 가운데 순수 기업 출신은 단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교수, 변호사, 법원관계자 등으로 채워졌다. 특허수익화 전문기업이 포함된 것이 긍정적이고, 표면적으로는 균형잡힌 구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IP 허브의 출발점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허, 기업 현장서 창출" 지식재산은 기업 현장에서 창출된다.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을 라이선싱하고, 글로벌 분쟁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바로 기업이다. IP 허브 국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기업이 IP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그 경험이 정책으로 다시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그 현장의 주체인 기업이 전체 민간위원의 13%에 불과하다면, 특별위원회가 아무리 정교한 논의를 이어간다 해도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 어렵다. 교수와 변호사의 시각은 분명 중요하지만, 기업의 생생한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 더 깊은 문제는 이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IP 관련 위원회, 나아가 거의 모든 분야의 정부 위원회가 유사한 구성을 반복해왔다. 학계와 법조계 중심, 여기에 일부 기업 인사를 추가하는 방식은 사실상 관행이되어있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위원회는 구성되고, 논의는 이뤄지고, 보고서는나오지만, 정작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더디기만 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역시 그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IP 정책 논의는 수십년간 유사한 문제의식을 반복해왔다. '특허의 질을 높여야 한다', '라이선스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IP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러한 명제들은 이미 10년 전, 20년 전에도 위원회 보고서에 등장한 바 있다. 문제는 그 논의가 현장과 동떨어진 전문가 집단 내부 순환 논리에 머물렀다는 데 있다. 기업이 실제 부딪히는 장벽, 라이선스 협상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 글로벌 분쟁에서 한국 기업이 겪는 구조적 불리함 등은 정책문서에서 종종 추상화되거나 단순화되어 왔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려면 새로운 방식의 논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실제 창출하고 거래하고 방어하는기업들이 특별위원회 중심에 서야 한다. 삼성, LG, SK, 현대차 같은 대기업만이 아니라, 글로벌 특허분쟁 최전선에 있는 중견·중소기업, 실제로 라이선스 수익을 경험해 본 스타트업과 IP 전문기업들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의 뼈대를 이뤄야한다. IP 허브의 활주로는 결국 기업들이 깔아야 한다. 그 기업들을 뒷자리에 앉혀놓은 채 교수와 법조인이 앞에서 허브의 청사진을 그리는 구도는, 이번에도 또 하나의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닐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번에는 말로만 IP 강국을 외치며 실제로는 한발자국도 떼지 못한 그간의 모습을 혁파하고, 거대한 한걸음을 내딛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세계 IP 허브국가 추진 특별전문위원회를 기대해본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6.12 16:35박병욱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와이드폴드' UTG, 갤Z폴드8보다 30% 두껍다...주름 개선 기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한 '와이드폴드'의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두꺼운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3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클램셸 타입 갤럭시Z플립8(내부화면 6.9인치)과 북 타입 Z폴드8(8.0인치) 등 기존 2종 외에, 와이드폴드(7.6인치) 모델을 추가했다. 와이드폴드는 Z폴드8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화면 좌우 폭이 넓은 제품이다. '여권 형태' 제품으로도 불린다. 와이드폴드의 UTG 두께는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8 UTG 두께는 45μm다. 와이드폴드용 UTG 두께가 Z폴드8보다 30% 이상 두껍다. Z플립7 UTG 두께는 50μm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UTG 두께를 한때 30μm까지 얇게 만들었지만 최근 이를 다시 두껍게 만들고 있다. UTG가 얇아지면 화면을 접을 때 깨지는 문제를 줄일 수 있지만, 화면 주름이 쉽게 생기고 외부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이 떨어진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출시한 갤럭시Z폴드6의 UTG 두께는 30μm였는데, 같은 해 출시한 '슬림'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SE의 UTG 두께는 이보다 50% 두꺼운 45μm였다. 삼성전자는 한 해 뒤인 2025년 출시한 Z폴드7에 45μm 두께 UTG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올해 와이드폴드에 두께 60μm 내외 UTG를 적용한 뒤,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Z폴드9에 60μm 내외 UTG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올해 출시하는 와이드폴드가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와이드폴드에 두께 60μm 내외 UTG를 적용하면서, 갤럭시Z폴드8에는 전작과 같은 45μm UTG를 채용하는 것은 신기술을 두 모델에 적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출하량 목표를 500만~600만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별 목표는 ▲갤럭시Z플립8 100만대 중후반 ▲Z폴드8 200만대~200만대 중반 ▲와이드폴드 100만대 중반~200만대 등이다. 지난해 전작 판매가 부진했던 Z플립8보다, Z폴드8과 와이드폴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와이드폴드 출하량 계획은 조금씩 늘고 있다. 그래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갤럭시Z7 시리즈)을 같은 해 말까지 600만대 내외 출하한 것에 비하면 올해 계획은 보수적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 공급망은 모델별로 나뉘어 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 UTG는 이코니와 유티아이 등이 전공정(슬리밍 등)을 맡고, 삼성전자가 직접 후공정(강화 등)을 거쳐 완성한다. Z폴드 시리즈와 와이드폴드 UTG는 도우인시스가 전공정과 후공정을 맡는다. 두 모델 UTG 유리원장은 코닝과 쇼트 등이 공급한다.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다.

2026.06.12 16:13이기종 기자

이펀드 HK 글로벌 주식 최고 투자 책임자 제프 리, 블룸버그 인베스트 홍콩 2026에서 '세 가지 근본적 변화' 강조

홍콩, 2026년 6월 12일 /PRNewswire/-- 6월 10일 개최된 블룸버그 인베스트 홍콩 2026(Bloomberg Invest Hong Kong 2026) 콘퍼런스에 이어, 이펀드 홍콩(E Fund (Hong Kong))의 글로벌 주식 부문 제프 리(Jeff Li) 최고 투자 책임자가 중국 자본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제프 리: 새로운 시대에 진입한 중국 6월 10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펀드 홍콩 글로벌 주식 부문의 제프 리 최고 투자 책임자는 투자 환경을 재편하는 세 가지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했다. 소비자 주도에서 기술 주도로 — 중국 기업들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테크, 로보틱스, AI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화에서 진정한 글로벌화로 — 오늘날의 선도적인 중국 기업들은 유럽부터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깊이 통합된 다국적 운영을 통해 태생부터 글로벌한 기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성장 우선'에서 지속 가능한 고품질 성장으로 — 규율을 갖춘 자본 배분, 수익성, 구조적 ROE 개선을 향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프 리는 블룸버그 인베스트의 청중에게 "이러한 변화는 예측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펀드에서 우리는 이 변환을 포착하기 위해 글로벌 주식 전략을 포지셔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펀드 HK 글로벌 주식 최고 투자 책임자 제프 리, 블룸버그 인베스트 홍콩 2026에서 '세 가지 근본적 변화' 강조 홍콩거래소와의 크로스마켓 협력 이펀드 투자 리더십이 주도하는 크로스마켓 협력의 강력한 사례로, 이펀드는 홍콩거래소(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 Limited, HKEX)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HKEX가 자체 개발한 첫 번째 홍콩 주식 지수인 HKEX 테크 100 지수(HKEX Tech 100 Index)를 추종하는 첫 번째 ETF를 출시했다. 이 지수는 6가지 혁신 테마에 걸쳐 홍콩의 최대 기술 기업 100개사를 포함한다. AI 바이오테크 및 제약 전기차 및 스마트 드라이빙 IT 인터넷 로보틱스 특히 모든 구성 종목이 100% 스톡 커넥트(Stock Connect) 적격 종목으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의 활발한 기술 기회를 대규모로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연결, 장기적 가치의 창출 제프 리는 "이펀드는 세계적인 시각과 깊은 현지 전문성을 결합해 시장을 연결하고 장기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블룸버그 인베스트 홍콩 2026의 대표 스폰서로서 이펀드는 이러한 전환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2026.06.12 16:10글로벌뉴스

증선위 "영풍, 환경 충당부채 4년간 수천억씩 축소 기입"

영풍이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2000억원 안팎의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장부에 축소 기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해당 기간 영풍 대표이사를 해임할 수준의 중대한 회계처리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0일 회계처리기준 위반 기업 중 영풍에 대해 4년간 환경개선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했다는 조사·감리결과를 의결했다. 충당부채는 앞으로 반드시 지출할 가능성이 높은 비용을 미리 부채로 잡아두는 것을 말한다. 영풍의 연도별 충당부채 과소계상 규모는 2021년 약 1427억원, 2022년 약 1427억원, 2023년 약 2332억원, 2024년 약 2331억원이다. 영풍은 과거 카드뮴 불법배출 등 다수의 환경 관련 법 위반으로 환경 당국과 봉화군청 등으로부터 환경개선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환경개선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화비용을 매년 수천억원 적게 회계 장부에 기록했다는 게 증선위 판단이다. 회계업계는 영풍이 매년 환경개선 비용을 수천억원 적게 회계 처리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이 과대되는 효과를 누렸다고 본다. 증선위는 영풍에 대해 과징금과 감사인지정 3년, 해임권고 상당,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영풍 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에 대해서도 감사 절차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 조치를 의결했다. 이날 증선위는 고려아연과 한결엘에스 등 기업에 대한 제재도 의결했다. 고려아연은 금융상품 및 관계기업 투자의 공정가치와 회수 가능액이 감소했음에도 관련 평가손실을 실제보다 축소해 과소계상한 점, 해외 종속회사 관련 영업권 등 손상차손 과소계상, 외부감사 방해 등을 문제삼았다. 과징금, 감사인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월,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결엘에스는 재고자산 허위계상과 평가손실 과소계상 등 이유로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전 재무담당 임원 면직 권고 등을 조치하고, 회사와 전 대표이사, 전 재무담당 임원을 검찰에 통보했다.

2026.06.12 15:55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폐쇄형 코딩 AI 겨냥한 코히어…오픈소스 모델로 개발자 시장 공략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개발자용 오픈소스 코딩 모델을 공개하며 소버린 AI 전략을 개발자 생태계로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와의 결합으로 유럽 공공·규제 산업을 겨냥한 데 이어 이번에 기업 개발자가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코딩 모델을 내세워 폐쇄형 대형언어모델(LLM)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지난 9일 첫 에이전틱 코딩 모델 '노스 미니 코드(North Mini Code)'를 오픈소스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총 30B 파라미터, 활성 3B 파라미터 규모의 혼합전문가(MoE) 구조로 설계됐으며 컨텍스트 길이는 256K, 최대 생성 길이는 64K다. 라이선스는 아파치 2.0으로, 허깅페이스에서 가중치를 내려받거나 코히어 API, 모델 볼트, 오픈라우터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코히어는 노스 미니 코드를 코드 생성뿐 아니라 에이전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터미널 작업, 코드 리뷰, 시스템 아키텍처 파악 등에 최적화했다. 최소 하드웨어 사양은 FP8 기준 H100 1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형 폐쇄형 코딩 모델 대비 자체 운용과 비용 효율을 원하는 기업 개발 조직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 미니 코드 출시는 코히어가 지난 4월 알레프알파 결합을 통해 내세운 소버린 AI 전략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앞서 코히어와 알레프알파는 지난 4월 소버린 AI 기업 구축을 내세우며 결합 계획을 발표했다. 알레프알파는 독일을 기반으로 공공·규제 산업 고객을 확보해 온 기업으로, 코히어는 알레프알파의 유럽 내 고객 기반과 연구 역량을 더해 빅테크 중심 AI 생태계의 대안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처럼 코히어가 코딩 모델을 다음 제품군으로 택한 것은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가 개발 과정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 코딩 에이전트는 단순 코드 작성 보조를 넘어 저장소 탐색, 터미널 명령 실행, 테스트 수행, 코드 리뷰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소스코드와 개발 로그, 내부 시스템 구조가 AI 모델과 직접 연결되면서 보안과 배포 통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노스 미니 코드가 오픈소스와 자체 배포 가능성을 앞세운 것도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개발 조직 입장에선 모델 성능뿐 아니라 코드가 어느 환경에서 처리되는지, 추론 로그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기존 개발 도구와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동되는지가 도입 기준이 될 수 있다. 코히어는 성능 면에서 노스 미니 코드의 속도와 비용 효율을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에서 노스 미니 코드는 동일 하드웨어 구성과 동시성 조건에서 데브스트랄 스몰 2보다 최대 2.8배 높은 출력 처리량을 기록했다. 토큰 간 지연 시간에서도 30% 우위를 보였다. 다만 첫 토큰 생성 시간은 데브스트랄 스몰 2가 일부 조건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업계에선 코히어가 오픈소스 코딩 모델 경쟁을 더 키울지 주목하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폐쇄형 모델 사업자가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가운데 기업 내부망이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모델 수요도 함께 늘고 있어서다. 메타, 미스트랄, 딥시크 등 개방형 모델 진영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기업 도입 확대를 위해 벤치마크 성능 외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다. 코딩 모델은 장기 컨텍스트 처리, 저장소 이해도, 테스트 자동화, 보안 취약점 탐지, 개발 도구 연동성 등이 함께 평가된다. 코히어가 오픈코드 호환성을 강조한 것도 실제 개발 워크플로 안에서 모델 활용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는 "코히어의 노스 미니 코드는 단순한 코딩 모델 출시라기보다 소버린 AI의 적용 범위를 개발자 도구로 넓힌 움직임"이라며 "기업이 AI 모델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가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서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2 15:47장유미 기자

미국은 무인 트럭이 펩시콜라 운송…국내는?

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 실제 물류망에 투입되면서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 수준과 실 도입을 위한 준비 현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물류기업과 자율주행 기술기업이 고정 노선을 중심으로 안전요원 탑승 하에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사례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상용 운행까지는 안전성 검증과 제도 정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가틱과 손잡고 북미 물류망에 무인 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펩시코는 애리조나에서 35대, 텍사스에서 5대, 아칸소에서 1대 등 총 41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 중이다. 이 차량은 이스즈 트럭을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장착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펩시코는 제품을 공장과 창고, 소매점 등으로 옮기는 반복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월부터 운전자가 없는 방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펩시코가 애리조나에서만 운전자가 없는 트럭 35대를 공공도로에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소비재 기업 가운데 이 같은 규모로 자율주행 트럭을 실제 물류망에 활용한다고 공개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펩시코와 가틱은 최근 북미 식음료 공급망에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도입하기 위한 다년 계약도 공식화했다. 가틱은 현재 텍사스, 애리조나, 아칸소에서 펩시코 물류 운송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반복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1년 가틱과 함께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약 7마일 구간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했다. 오로라도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 구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상업용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트럭은 아직…고정 노선 중심 확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미국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대규모 상용 운행보다는 안전요원 또는 감독 체계를 둔 상태에서 정기 노선을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 중심이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물류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3년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8개, 미국에서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마트24, 롯데, 현대모비스, 우체국 등과 협업해 평택과 장성, 양산, 원주, 청주, 서울, 대전 등을 잇는 고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모두 감독 아래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마스오토는 현재까지 누적 18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1500만 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평균 2000시간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운행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운송도 진행 중이다. 마스오토는 팀 코리아 체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km 구간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무인 트럭 운행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서도 화물 무인 자율주행 관련 표준화를 산업부와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진행 중으로 점차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주삼다수 등과 자율주행 화물 운송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트럭 임시운행 허가와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에 관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은 순차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차량 자체는 무인 기반으로 주행하지만, 초기 상용 운행에서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자체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데이터를 쌓은 뒤 관제센터 기반 운행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잇는 '미들마일' 도입 가능성…완전 무인 전환은 과제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화물차가 우선 물류센터와 물류센터, 허브터미널과 거점 등을 잇는 미들마일 구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같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물류 노선은 도심 불특정 주행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펩시코 사례도 이와 맞닿아 있다. 펩시코의 자율주행 트럭 역시 병입 공장과 물류시설, 소매점 등을 오가는 고정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정기 노선 중심으로 실증과 유상 운송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기사 부족, 야간 운행, 정시성 확보, 운행 효율화 등이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거리 간선운송은 운전자 피로도가 높고 운행 시간 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경우 비용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완전 무인 상용화 시점을 두고는 업계 내 해석이 갈린다. 이미 무인 주행에 필요한 허가와 기술적 기반을 갖췄고, 단계적 안전 검증을 거쳐 운전석을 비우는 단계로 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규제 특례와 안전요원 탑승 또는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 운행이 중심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마스오토 측은 “국내에서는 아직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운행은 어렵다”며 “현재는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규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시각은 맞지 않다”면서 “허가와 심사를 통과하면 가능한 영역이고, 현재는 안전성을 검증하며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도 자율주행 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주요 물류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통해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잇는 구간에서 실증이 늘어날 경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율주행 화물차 경쟁의 초점이 단순 실증 여부보다 실제 물류망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행 데이터를 쌓고, 운전석을 비운 상용 운행까지 얼마나 빠르게 넘어가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당장 일반 도심 배송보다 물류거점 간 반복 운송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정 노선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수급 문제와 장거리 운행 부담 등을 고려하면 물류업계의 관심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완전 무인 운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고 책임, 보험, 관제 체계, 비상 대응 기준 등이 함께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5:41류승현 기자

GMI 클라우드와 마그나 AI, 글로벌 소버린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 체결

산호세, 캘리포니아 2026년 6월 12일 /PRNewswire/-- AI 네이티브 GPU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리더 GMI 클라우드(GMI Cloud)가 6월 11일, 마그나 AI(Magna 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소버린 AI 팩토리(AI Factories, AIF)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배포하고,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장기적인 디지털 주권을 위해 설계된 안전하고 고성능의 AI 인프라를 추구하는 정부, 기업, 국가 AI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해당 파트너십은 초기에 말레이시아, 벨기에, 루마니아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추가 배포를 개발 중이다.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NVIDIA Vera Rubin NVL7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AI 팩토리들은 대규모 AI 학습, 인퍼런스, 에이전트형 AI 애플리케이션, 국가 AI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한 소버린 AI 인프라, GPU 클라우드 서비스, AI 보안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국이 AI 투자를 가속화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현지 통제, 국가 규정 준수 및 외국 통제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 감소를 구현하는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들은 AI 컴퓨팅 역량을 경제 성장, 기술 경쟁력 및 국가 회복력에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점점 더 인식하는 중이다. GMI 클라우드의 알렉스 예(Alex Yeh) 최고경영자는 "정부들은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미션은 국가들이 혁신, 보안, 장기적 경쟁력을 가능하게 하는 소버린 AI 플랫폼을 설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소버린 AI는 미래 경제 발전의 근본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여러 업계 리더들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한다. GMI 클라우드는 AI 네이티브 GPU 클라우드 인프라, AI 팩토리 배포, 대규모 추론 운영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제공한다. 마그나 AI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확장 가능한 소버린 AI 모델로 통합하는 엔드투엔드 AI 전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의 사이버 보안 전문성과 위스트론 디지털 테크놀로지 홀딩 컴퍼니(Wistron Digital Technology Holding Company)의 하드웨어 제조 및 시스템 통합 역량으로 강화된다. 마그나 AI의 최고경영자인 모아타즈 비알리(Moataz BiAali) 박사는 "소버린 AI는 미래 경제 및 기술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MI 클라우드와 함께 우리는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확장 가능한 소버린 AI 인프라를 통해 각국이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미 부지 평가, 인프라 아키텍처, 규정 준수 요건 및 단계별 배포 전략을 아우르는 공동 계획 활동을 시작했으며, 착공 활동은 올해 말 시작할 예정이다.

2026.06.12 15:10글로벌뉴스

[AI는 지금] AI 일자리 불안 해결할까…앤트로픽, '클로드 전담 인력' 키운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인공지능(AI) 활용 인력을 미국 전역의 비영리단체에 배치한다. 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빅테크의 대응이 기금 지원과 교육을 넘어 현장형 인재 양성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단위 펠로십 프로그램 '클로드 코어(Claude Corps)'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력 초기 인재를 선발해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Claude) 활용법을 교육한 뒤 미국 내 비영리단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앤트로픽은 초기 자금으로 1억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클로드 코어는 총 1000명 규모로 추진된다. 선발된 펠로십 참가자들은 1년간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연봉 8만5000달러와 복리후생을 받는다. 앤트로픽은 향후 12개월 동안 참가자들이 최소 400개 비영리단체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기수는 100명 규모로 올해 10월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풀타임 근무 경력 2년 미만인 사람으로, 학력 제한은 없다. 미국 내 취업 자격을 갖추고 클로드 사용에 익숙하며 필요 시 이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기수는 오는 2027년 1월과 8월에 이어진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코드패스와 소셜 파이낸스가 참여한다. 앤트로픽은 자금과 클로드 관련 전문성을 제공하고, 코드패스는 펠로십 참가자 고용과 교육을 담당한다. 소셜 파이낸스는 성과 측정과 평가를 맡는다. 앤트로픽은 이번 프로그램을 AI 혜택 확산을 위한 실험으로 제시했다.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용 불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AI 기업이 변화의 영향을 받는 인력과 조직에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취지다. 비영리단체 입장에선 별도 전문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도 AI 도구를 업무에 적용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클로드를 활용해 데이터 정리, 문서 작성, 운영 자동화, 서비스 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참가자들에게 클로드 토큰 예산과 기술 질의응답 기회도 제공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AI 기업에서도 감지된다. 오픈AI는 지난해 미국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5000만 달러 규모 '피플 퍼스트 AI 펀드(People-First AI Fund)'를 조성했다. 이는 교육, 지역사회 혁신, 경제적 기회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은 구글닷오알지(Google.org)를 통해 'AI 오퍼튜니티 펀드(AI Opportunity Fund)'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초 교육과 직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선 7500만 달러 규모 펀드를 통해 100만 명 이상에게 AI 역량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통해 비영리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비영리 리더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인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어는 기금·교육 중심 프로그램보다 현장 투입 성격이 강하다.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영리단체나 근로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앤트로픽은 AI 도구를 익힌 인력을 조직 내부에 배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클로드를 활용하는 사람이 현장에서 업무 개선 과제를 직접 수행하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다. AI 기업들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는 사회적 책임론과 활용 생태계 경쟁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모델 성능 경쟁이 고도화되면서 실제 업무 적용 사례와 교육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비영리·공공 영역은 AI 활용 효과를 검증하고 외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주요 무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대규모 모델 경쟁 이후 활용 생태계 확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비영리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은 단순 기부보다 실제 사용 사례와 교육된 이용자 기반을 남긴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시장 확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2 14:45장유미 기자

엘니뇨 지구촌 강타…11월엔 '역대 최강급' 온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중부·동부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며 엘니뇨가 시작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11일(현지시간) 지구 기온 상승과 전 세계 기상 패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기상청(JMA)도 주요 기상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엘니뇨 발생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또, NOAA는 여러 기후 예측 모델의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매우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6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엘니뇨는 현대적 관측이 시작된 1950년 이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기준치를 막 넘어서면서 이제 막 엘니뇨 초기 단계에 진입했고 11월부터는 슈퍼 엘니뇨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엘니뇨는 감시 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슈퍼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상태가 수개월 동안 지속될 때를 일컫는다. 이 같은 예측은 최근 발표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전망과도 맥을 같이한다. 기후 모델의 '표준으로 통하는 ECMWF는 이번 엘니뇨가 역대 최강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등에 따르면 세계 주요 기후 모델의 약 75%는 태평양 핵심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최소 섭씨 2.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상승 폭이 3~4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과거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던 최악의 엘니뇨(1997~1998년, 2015~2016년) 당시 태평양 주요 관측 구역인 '니뇨 3.4'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약 2.3도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예측치는 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엘니뇨란? 엘니뇨는 태평양의 자연적 기후 변동 시스템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한 단계로, 보통 2~7년 주기로 발생한다. ENSO는 따뜻한 엘니뇨와 차가운 라니냐, 그리고 그 사이 중립 상태를 오간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따뜻한 바닷물이 동쪽으로 쏠리고, 이는 전 세계적인 폭염, 홍수, 가뭄 등 극단적 기상 이변을 낳는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엘니뇨의 등장은 기후 위기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우려된다. 직전 엘니뇨(2023년 6월~2024년 4월) 역시 지구 온난화에 열을 더하며 2024년을 사상 가장 더운 해로 만들었고, 파리협정의 저지선인 '1.5도 온난화 한계'를 처음으로 돌파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래한 엘니뇨 역시 올해와 내년 지구 평균 기온을 한층 더 끌어올려 또다시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NOAA ENSO 예측팀의 연구기상학자 나다니엘 존슨은 "기록상 가장 빠른 변화 중 하나"라며 "약하거나 중간 수준의 라니냐에서 이토록 강한 엘니뇨로 불과 1년 만에 급격히 전환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세기 동안 엘니뇨와 라니냐 사이의 급격한 전환이 하는 추세를 보여왔다"며 "인류가 초래한 기후변화가 이러한 기후 변동성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4: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 북중남미 사전예약 돌입

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이 방치형 요소와 편의성을 극대화한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의 북중남미 지역 사전 예약을 개시하며 글로벌 서비스 권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그라비티 게임 비전은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의 북중남미 지역 사전 예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동부 표준시 기준 지난 10일부터 정식 출시 전까지 각 지역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해당 타이틀은 고품질 3D 그래픽에 캐주얼한 방치형 요소를 결합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방식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로와 세로 화면 전환을 자유롭게 지원하고 거래소 내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 이 게임은 앞서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화권 지역에서는 양대 앱마켓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에 오르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북중남미 사전 예약을 기념해 추후 공식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참여를 독려하는 사전 길드 생성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한정 칭호와 길드 공헌도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하며, 사전 예약 누적 100만명 달성 시 데비루치 모자와 100만 제니 등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진환 그라비티 게임 비전 사장은 “라그나로크: 리버스 글로벌은 일상 속에서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IP가 가진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며, “앞선 출시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던 만큼 북중남미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6.06.12 14:14정진성 기자

ABB 빌딩 자동화, 삼성 스마트싱스 만났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 ABB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프로'와 자사 빌딩 자동화 솔루션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를 연동한 솔루션을 12일 발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2년 4월 양사가 체결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건물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 솔루션은 건물의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는 클라우드 간(Cloud-to-Cloud) 양사 플랫폼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한다. 건물 관리자는 조명, 냉난방, 차양, 출입통제 시스템을 비롯해 에너지 모니터링과 재실 감지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 무스타파 ABB 전기화 스마트 빌딩 부문 총괄 사장은 "건물 소유주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와 관리가 편한 도구가 필요하다"며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와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의 연동으로 관리자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고객이 건물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ABB 어빌리티 빌딩프로와 결합으로 고객은 일상적 건물 운영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12 14:05진운용 기자

SLL, 부산콘텐츠마켓에서 글로벌 IP 라인업 소개

SLL이 아시아 대표 콘텐츠 마켓 '부산콘텐츠마켓 2026(BCM 2026)'에 참가해 국내외 파트너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SLL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신작과 대표 IP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신의 구슬을 비롯해 ▲저스트 메이크업 ▲싱어게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해외 콘텐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BCM 첫날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신의 구슬'이 해사 공식 주요 작품으로 소개되며 관객과 만났다. 먼저 GV에는 '신의 구슬'의 정대윤 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기획 의도와 연출 방향,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역사적 사실 기반의 설정과 인물 서사를 결합한 사극 작품의 매력,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장르적 가능성 등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SLL은 BCM OTT 시리즈 어워드(BOSA)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로 장르 미스터리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고 레이블 스튜디오슬램 윤현준 대표가 올해의 EP상을 수상했다. BOSA는 OTT 시리즈 산업의 성장과 콘텐트 제작 성과를 조명하는 시상식으로, 이번 수상은 SLL이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완성도 높은 콘텐트와 IP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다. BCM 아카데미에서는 '저스트 메이크업'을 공동 연출한 심우진 PD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심우진 PD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제작 및 기획 과정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완성되기까지의 고민과 제작 노하우를 전했다. 뷰티라는 소재를 예능 콘텐트로 확장하는 방식, 출연자 구성과 미션 설계, 시청자 몰입을 높이는 연출 전략 등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SLL 관계자는 “BCM 2026은 SLL의 다양한 콘텐트 라인업과 IP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SLL은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3:40박수형 기자

보이스파크, 파크골프 대회서 'AI 콜봇' 도입

픽셀소프트웨어(대표 강성무) '보이스파크'가 최근 열린 '제1회 백마강 PGK 파크골프킹 대회'에서 인공지능(AI) 콜봇 시스템을 서비스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이스파크는 전국 파크골프장의 예약, 회원관리, 결제 시스템을 총망라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본 구장 운영을 넘어 대회 접수 및 경기 진행 지원 등 파크골프장 환경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아우르는 IT 솔루션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AI 콜봇이다. 픽셀소프트웨어는 파크골프 주 이용층인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음성적 특성(전국 지역별 사투리, 고음·저음의 음색 변화, 말투, 발화 속도 등)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했다. 이런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 맞춤형 응대에 특화된 딥러닝 기반의 AI 콜봇 기술을 대회 운영 시스템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유선 전화 사용에 친숙한 시니어 참가자들이 기존의 접수 방식과 더불어, AI 콜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앱 다운로드부터 예약접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이스파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특정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파크골프장 전반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확장되는 다목적 특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존 파크골프장의 경우 시설관리공단 시스템이나 자체 서버 구축을 통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대회 운영 지원이 불가하고, 동시간대 예약이 폭주할 경우 빈번하게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보이스파크는 구장 및 대회 운영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단일 통합 ID를 기반으로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다채로운 채널을 연동하여 원스톱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6월 1일 대회 접수 시작 첫날 오전 동시간대에 수천 명 접수자가 몰렸지만, 서버 장애나 지연 없이 대규모 트래픽을 소화했다. 참가 신청부터 접수∙예약 및 스코어 집계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투명하고 원활하게 처리함으로써 대회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강성무 픽셀소프트웨어 대표는 "전국 지자체 구장 및 관련 협회에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공하여 파크골프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2 13:36백봉삼 기자

방송광고 규제 완화...방미통위, 시행령 개정부터 시작

방송광고 일총량제를 현행 평균 17%에서 1일 방송시간의 20%로 확대한다.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위헤 법개정이 필요한 내용에 앞서 시행령 개정으로 서두를 수 있는 부분부터 살핀다는 계획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고했다. OTT와 같은 디지털 중심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에 따라 온라인광고는 크게 성장하는 데 반해 방송광고 매출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규제가 차등적으로 적용돼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방송광고 일총량제 개선과 함께 중간광고가 허용되는 프로그램 최소 길이를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고 구간별 중간광고 허용 횟수를 확대한다. 간접광고와 가상광고의 크기를 현행 4분의 1 이내에서 3분의 1 이내로 완화하고 가상광고가 교양프로그램에 가능하도록 허용 장르를 확대한다. 또 자막광고와 데이터방송채널광고 크기를 현행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완화한다. 광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시청시간대 별도 총량제를 적용하고 가상광고 허용 장르를 확대하면서도 어린이, 보도 시사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방송광고 제도개선 과제들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규제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방송사업자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양질의 방송콘텐츠 제작도 가능해져 국민들의 시청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향후 이번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한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12 13:07박수형 기자

2026 KMF '투자 마켓' 성료...스타트업-투자사 교류

성장 가능성 있는 미래 기술 스타트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픈 투자사들은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에서 투자마켓 프로그램이 지난 11일 진행됐다. 투자마켓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피지컬 AI 등 가상융합 산업 분야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투자 연계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참여기업 34개사와 투자사 14곳이 함께했다. 이날 진행된 1:1 투자상담은 총 57회로, 이 중 기업과 투자자가 서로를 지목한 상호 희망 미팅은 10건에 달했다. 사전 매칭을 기반으로 참여기업과 투자자가 개별 미팅을 진행했으며, 상담과 병행해 현장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오전 프로그램은 B홀 메인무대에서 미니강연과 투자자 패널토론, 공개 IR 피칭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가 '가상융합 스타트업, 무엇을 보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대표는 'AI 시대, 투자자가 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문제다'라는 부제 아래, 글로벌·국내 벤처투자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자본은 더욱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타버스 열풍 이후 시장의 질문이 "가상공간에 어떻게 로그인하게 만들 것인가"에서 "현실 문제를 어떻게 가상공간으로 해결할 것인가"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가 보는 다섯 가지 기준으로 ▲명확한 문제 ▲구매권한을 가진 고객 ▲매출로 전환되는 사업모델 ▲데이터·워크플로의 방어력 ▲도메인과 기술을 함께 아는 팀을 제시했다. 투자자 패널토론에서는 최 대표가 좌장을 맡고 LB인베스트먼트 구중회 전무와 핀포인트벤처스 이성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상융합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과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패널들은 투자자가 주목하는 것은 디바이스 자체가 아니라 특정 산업의 작업 흐름에 녹아들어 고유 데이터가 쌓이는 버티컬 영역이며, PoC가 반복 결제로 전환되는 구조인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또 XR 산업이 소비자용 AI 글래스, 엔터프라이즈용 피지컬 AI·디지털트윈, 플랫폼 표준화의 세 갈래로 재편되고 있다며, "범용 메타버스는 끝났지만 가상융합은 AI·디지털트윈·로보틱스로 옷을 갈아입고 산업 현장으로 들어왔다"고 전망했다. 공개 IR 피칭에는 마이메타, 세르딕, 피앤씨솔루션이 무대에 올라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마이메타는 산업 현장의 장비 데이터와 매뉴얼, 정비 노하우를 AI로 연결해 고장 예측부터 정비 가이드, XR 훈련까지 통합 제공하는 인더스트리얼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세르딕은 파편화된 산업 데이터를 디지털트윈과 AI로 통합해 '인텔리전트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기술을, 피앤씨솔루션은 광학부터 AI까지 자체 개발한 AR글래스 '메타렌즈'를 기반으로 한 국방·산업용 피지컬 AI 사업을 각각 발표했다. 신승현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다양한 기업 만나볼 수 있었고, 의미 있는 매칭을 위한 노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태린 콜즈다이나믹스 리드는 "다양한 기업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상담 종료 시간을 리마인드해 주는 등 세심한 운영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2026.06.12 12:23백봉삼 기자

6247억 과징금에 흔들리는 쿠팡, 한미 통상 갈등 '트리거'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최근 한국 유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쿠팡의 역대급 과징금 사태와 이것이 가져올 파장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상장사인 쿠팡에 대해 개인정보 유추를 이유로 6,24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과징금을 부과했죠. 이는 단순한 기업 제재를 넘어 한미 간의 날카로운 통상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은 즉각 행정소송을 예고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는데, 그 속사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시각차, 법리와 통상의 충돌 이번 사안을 두고 AI 전문가들은 단순히 국내 법 위반 여부를 넘어선 복합적인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와 기업의 데이터 처리 적법성이 주된 논점이었습니다. AI 전문가들은 쿠팡이 6,000개가 넘는 납품업자와 거래하며 발생시킨 데이터 유추 행위가 정보주체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죠. 하지만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점은 과징금 산정 방식의 공정성과 한미 통상 마찰로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특히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매출 연동형 과징금 제도가 미국 기업에 대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미국 상장사인 쿠팡에 대해 유출된 정보의 민감성이나 실제 피해 정도를 따지기보다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거액의 과징금을 매기는 방식이 WTO의 내국민 대우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이 쿠팡의 로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사태가 단순한 행정 제재를 넘어 외교적 보복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었습니다. 논의의 흐름은 쿠팡의 대응 전략으로 이어졌습니다. 일부 AI 전문가들은 쿠팡이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조기 합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이 길어질수록 추가 조사 리스크가 커지고, AI 추천 시스템 고도화 같은 신규 투자 프로젝트의 수익성 계산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단순한 합의가 규제 당국의 재량권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 향후 유사한 리스크가 반복될 것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결국 법원이 개인정보 유추의 고의성을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승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이 모였습니다. 핵심 쟁점과 합의되지 못한 불씨들 AI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이번 사태에서 명확히 확인된 합의 사항과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비합의 사항이 존재합니다. 먼저 합의된 부분은 이번 과징금이 쿠팡의 2024년 영업이익의 약 3개월 치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이며, 이로 인해 향후 물류 인프라 및 AI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현재의 대결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데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반면, 가장 큰 비합의 사항은 과징금 산정 방식의 정당성입니다. 한쪽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하는 플랫폼 기업에 대한 매출 연동형 규제가 보안 투자를 유도하는 필수 장치라고 보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것이 기업의 실제 리스크를 반영하지 못하는 '컴플라이언스의 착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설명이 미국 정부의 실질적인 보복 관세 위협을 잠재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 사이의 판단은 엇갈렸습니다. 누적된 통상 불만이 쿠팡 건을 계기로 폭발할 가능성이 여전히 잠복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법과 규제가 따라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진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국가 간의 긴장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숙제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숫자로 기록된 과징금 뒤에 숨겨진 기업의 생존 전략과 국가의 주권, 그리고 정보 주체의 권리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균형점을 찾아야 할까요. 그 판단의 끝에는 여전히 사람이 남긴 선택의 무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7d77f4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2 12:12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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