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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플레이스, 생성형 AI 활용 금지 원칙 시행

크레페에 AI 생성물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이용자 혼선을 줄이고, 창작자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쿠키플레이스는 자사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금지 원칙 및 세부 가이드라인을 담은 이용약관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 핵심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커미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5장의 신설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성형 AI 정의, 금지 범위 및 예외 허용 조건, 금지 원칙 위반에 따른 제재, 창작자 보호 절차 등이 포함됐다. 새 약관에 따르면 쿠키플레이스는 생성형 AI를 '이용자의 입력(프롬프트)에 따라 텍스트·이미지·음악·영상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일반적인 콘텐츠 외주와 달리 저작권이 커미션주(창작자·판매자)에게 귀속되는 크레페 특성을 고려해 신청자(의뢰자·구매자)가 커미션을 생성형 AI에 학습시키는 행위도 전면 금지하는 조항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울러 'AI 기본법' 준수 의무를 명시했다. AI 활용이 감지되면 식별 아이콘·태그·워터마크 등을 통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활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현실적인 균형점도 함께 제시했다. 코딩 커미션 등 상호 협의가 이뤄지는 일부 영역에 한해 예외적·제한적으로 AI 활용을 허용한다. 맞춤법 검사기, 이미지 후처리 도구, 음악합성엔진 내 AI 보조 도구 등 비생성형 AI 도구는 '생성형 AI 활용' 범위와 분리해 금지 원칙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창작 도구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딥페이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는 예외 없이 금지한다. 쿠키플레이스 측은 “AI는 수많은 창작 도구 중 하나다. AI의 비윤리성은 도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의 책임과 윤리가 동반돼야 할 영역”이라며 “생성형 AI의 활용을 무조건 금기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윤리가 곧 도구의 윤리가 된다는 관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약관 위반 시에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고, 거래제한, 계정 영구 정지 및 이용계약 해지 등 단계별 제재가 적용된다. 동시에 창작자의 책임을 단정 짓지 않고 면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커미션주 보호 및 소명 절차도 병행한다. AI 활용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메타데이터 스캔, AI 감지 소프트웨어, 시각적·기술적 검토, 제3자의 신고 및 제보 제도를 종합적으로 가동한다. 창작자는 소명 요청 또는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남선우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개정안은 생성형 AI 시대를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호흡으로 펼치고 있는 안티 AI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커미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이 가져야 할 책임과 운영 방침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생성형 AI 활용 금지 원칙은 단순히 '무엇을 금지할 것인가'보다는 창작을 보조하는 AI 기술과 생성형 AI의 경계를 구분하고, 창작자가 갖춰야 할 윤리적 기준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면서 “AI로 결과물을 빠르게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커미션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15 17:49백봉삼 기자

기아, HMG퓨처콤플렉스에 2조원 출자…AI 연구거점 구축 참여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연구개발(R&D) 거점인 에이치엠지퓨처콤플렉스(HMG Future Complex)에 2조105억원을 출자한다. 기아는 15일 공시를 통해 계열 편입 예정 회사인 에이치엠지퓨처콤플렉스에 보통주 210만5015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2조105억1500만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자는 2026년 6월부터 2030년까지 분할 납입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치엠지퓨처콤플렉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조성 중인 미래 연구·업무 복합단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중심 연구 거점으로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시는 해당 법인 설립에 따라 특수관계인 거래 내용을 공시한 것이다. 기아는 이번 출자 목적에 대해 "거래상대방을 통한 신규 연구 및 업무 거점 확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 4월 HMG퓨처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총 7조328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기아의 총 출자 예정액은 2조3634억원이다. 이번 안건은 기아 이사회 내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5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사외이사 5명이 모두 참석했다. 기아는 관계기관 협의와 승인 절차,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향후 거래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출자 일정 등 세부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2026.06.15 17:45김재성 기자

엔비디아, 윈도 AI PC 'RTX 스파크' 3분기 출시...승부수 통할까

엔비디아가 생성 AI와 에이전틱 AI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고성능 플랫폼 'RTX 스파크'를 앞세워 윈도 운영체제 기반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공개한 GB10 시스템반도체(SoC) 기반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플랫폼 'DGX 스파크'에 이어,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윈도 환경에서도 생성 AI 모델 실행과 추론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엔비디아 전략이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레노버·HP·델테크놀로지스·에이수스 등 주요 제조사가 거치형 미니 PC와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구조와 생태계 불확실성, 제조사의 재고 부담 등을 이유로 시장 안착 여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RTX 스파크, DGX 스파크 대비 일부 사양 조정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 공개 당시 1페타플롭스(PFLOPS)급 AI 처리 성능을 내세웠다. 실행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규모는 DGX 스파크의 최대 2000억 파라미터 수준에서 1200억 파라미터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게임 구동도 가능하다. 'GTC 타이베이 2026'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 탑재 PC로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오는 3분기부터 RTX 스파크 기반 미니 PC와 노트북,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등을 공급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하는 PC 출하량 상위 5개 업체는 물론 MSI, 에이서,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가세했다. 제조사 "RTX 스파크 대중화 쉽지 않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만난 대만계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RTX 스파크가 기존 인텔·AMD의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PU를 조합한 노트북처럼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RTX 스파크 플랫폼의 공급 단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RTX 스파크는 작년 DGX 스파크에 포함됐던 고속 통신 인터페이스 등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작동 클록 등을 낮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제조사가 작년 출시한 DGX 스파크 기반 제품들은 두 대 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독자 통신 기술인 '커넥트X'가 필요하다. RTX 스파크는 두 대 연결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이를 위한 반도체 블록은 그대로 유지해 원가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128GB 통합 메모리·메모리 가격 상승에 원가 부담 RTX 스파크가 채택한 통합 메모리 구조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RTX 스파크는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공급되며 구매 후 메모리 확장 등은 불가능하다. AI 모델 실행 시 높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128GB 용량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D램·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60% 가까이 올랐고 2분기에도 9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64GB 등 메모리 용량을 일부 제한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구동 가능한 AI 모델 용량도 그만큼 줄어들고 제품 핵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28GB 단일 SKU 공급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미디어텍, 윈도 생태계 구축도 과제 AI PC 시장은 아직 표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발자 지원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리눅스 기반 'DGX OS'를 활용하던 DGX 스파크와 달리 RTX 스파크는 윈도 운영체제를 선택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생태계 지원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관련 시장에 뛰어든 퀄컴도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 이런 노력이 빛을 본 것은 2024년 자체 개발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이후부터다. 이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역시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제품 출시 이후 드라이버와 펌웨어, 운영체제 최적화 등 장기적인 지원 체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새 소비자를 유인할 수 없다. 제조사 "재고 부담, 결국 우리 몫" PC 제조사들의 부담도 적지 않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위해 RTX 스파크 탑재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새로운 실험에 가깝다. 엔비디아의 기대와 달리 판매량이 떨어진다면 생산 비용과 재고 관리 등 리스크는 제조사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도 "RTX 스파크 기반 기기는 노트북 시장에서 극히 일부 틈새시장을 차지할 것이며 누가 상업적으로 승리했는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드웨어 출시 시점에서 개발자와 운영체제 지원이 자리잡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약속을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5 17:42권봉석 기자

삼현,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에 액추에이터 시제품 판매

모션 컨트롤 기업 삼현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게 관절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기 에너지를 회전 운동(동력)으로 바꾸는 변환 장치다. 사람으로 치면 관절을 움직이게 만드는 근육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삼현은 현재 복수의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는 '3-in-1 통합 솔루션(모터·제어기·감속기 일체형 액추에이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토크 밀도(High Torque Density)'와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초저지연(Low Latency) 제어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삼현은 "자동차 전장 산업에서 장기간 축적해 온 품질 신뢰성, 대량 양산 능력, 풍부한 제조 경험이 이번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기원 삼현 대표이사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을 선점하고,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7:40진운용 기자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조정 불성립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조정이 불성립됐다. 양측이 최 회장의 SK 주식 분할 여부와 재산가액 산정 기준일 등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법정 공방이 다시 이어지게 됐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을 진행한 뒤 조정 불성립을 선언했다. 지난 4월 17일 재판부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재판부는 오는 26일을 정식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이날 조정은 오후 2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모두 법원에 출석해 이혼소송 항소심 마지막 변론기일이었던 2024년 4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지난달 13일 열린 첫 조정기일에는 노 관장만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 도착해 조정 성립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이에 앞서 법원에 도착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정이 끝난 뒤 두 사람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법원을 떠났다. 향후 재판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형성된 특유재산인 만큼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노 관장 측은 혼인 기간 양육과 가사노동을 담당하고 최 회장의 경영 활동을 뒷받침한 만큼 공동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산가액 산정 기준일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준 시점을 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일로 정할지에 따라 주식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2024년 4월 16일 당시 SK 주가는 16만원 수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2조 7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최근 SK 주가가 60만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15일 종가는 64만 6000원으로 이날 주가를 적용할 경우 보유 지분 가치는 당시보다 4배 이상 커질 수 있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최 회장이 2015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동거 사실과 혼외자 존재를 공개한 뒤 2017년 시작됐다.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2024년 5월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금 1조 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한 1심 판단을 뒤집으면서 분할액이 약 20배로 늘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SK그룹의 성장 과정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과 노 관장의 기여가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설령 비자금이 존재하더라도 불법 자금인 만큼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 판단은 그대로 확정했다.

2026.06.15 17:39류은주 기자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 기념 '굿보러가자 부산' 개최…전통예술 정수 알린다

국가유산청이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대규모 특별공연을 마련하며 K-컬처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 국가유산청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예술 옴니버스 특별공연 '굿보러가자 부산'을 무대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26일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세계 각국의 UNESCO 세계유산 전문가들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120여 명의 명인과 예인이 참여해 국가무형유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 프로그램은 UNESCO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남사당놀이 등을 비롯해 동래학춤과 퓨전 국악 등 한국 예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사회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인 배우 오정해가 맡아 한국인의 삶과 함께 전승되어 온 무형유산의 고유성과 동시대적 확장성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전망이다. 총 1천700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본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제공되며, 15일부터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인당 최대 5매까지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본 행사에 앞서 오는 7월 25일에는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해 길놀이와 줄타기 등 마당놀이 형식의 전통 연희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공연에 관한 세부 정보는 세계유산위원회 및 국가유산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으로 직접 문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행사를 계기로 국가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인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15 17:30정진성 기자

넥써쓰, AI 메타버스 '스테이지' 크리에이터 모집…"누구나 세계관 창작"

텍스트 몇 줄만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인공지능(AI) 세계관을 창작하고 직접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이 열린다.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AI 메타버스 플랫폼 '스테이지'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지는 다수의 캐릭터와 장소, 관계, 사건이 유기적으로 반응하며 거대한 세계관을 형성하는 AI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세계관 안으로 직접 들어가 선택을 통해 이야기 다음 장면을 만들어가는 참여자가 된다. 창작 진입 장벽도 낮췄다. 배경 설정, 등장인물, 주요 사건 등 몇 줄의 아이디어만 입력하면 AI가 캐릭터의 성격과 말투, 인물 간의 관계, 장소별 이벤트를 자동으로 구성한다. 코딩이나 복잡한 설정 없이도 누구나 플레이 가능한 AI 세계관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구축한 세계관을 이용자가 함께 경험하고 확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넥써쓰는 향후 팬덤 운영과 콘텐츠 유통을 지원하는 '스테이지 스토어'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스테이지에서는 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 게임 속 영웅, NPC, 혹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존재까지 그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세계 안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경험하고,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이용자의 선택과 반응에 따라 세계관이 확장되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현실의 나를 닮은 작은 아바타에 갇히는 공간이 아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메타버스의 진짜 의미"라며 스테이지가 지향하는 AI 메타버스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2026.06.15 17:25진성우 기자

현대홈쇼핑, 헬로모바일과 알뜰폰 요금제 출시

현대홈쇼핑이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통신 서비스에 현대H몰 쇼핑 혜택을 결합한 형태로, 고객 락인 효과를 높하고 유통과 통신을 연계한 혜택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과 협업해 '현대홈쇼핑 유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총 5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GB(월 9700원) ▲7GB(월 1만8100원) ▲7GB 기본 제공에 24개월간 매월 10GB 추가 제공(월 1만9600원) ▲71GB(월 3만5190원) ▲100GB(월 4만400원) 등이다. 가입은 헬로모바일 홈페이지와 전국 대리점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고객에게는 현대H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2만원 상당의 쇼핑 혜택도 제공된다. 혜택은 매월 5천원 적립금과 5천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등으로 구성된다. 쿠폰과 적립금은 가입 다음 달부터 지급되며 유효기간은 30일이다. 현대홈쇼핑은 단순 통신상품 판매를 넘어 쇼핑과 통신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는 통신 서비스와 쇼핑 혜택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일상 속에서 현대홈쇼핑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5 17:24안희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 첫 공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 2026'에서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을 처음 선보였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벤타리오 2026에 참가해 더한글 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 기간 약 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새롭게 개발된 한글문화상품과 재단이 발굴한 우수 상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단은 한글을 문구, 디자인, 생활 상품 등 일상 속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한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공식 브랜드다. 재단은 이번 부스에서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을 주제로 한 상품 6종을 비롯해 세종시 한글상점 입점 상품 등 약 140종의 한글문화상품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한글을 활용한 문구와 디자인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재단은 이를 통해 한글문화상품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자신의 글쓰기 성향을 바탕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거나 필기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에는 9800명이 참여했다. 특별 워크숍에서는 필기구에 따라 달라지는 한글의 표현 방식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과 함께 점자를 익히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한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한글문화상품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이자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7:22김한준 기자

경콘진, 인디게임 전시회 판교에 마련...인디게임그룹코리아 추천 우수 게임 체험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플레이엑스포 어워드 수상작과 인디게임그룹코리아(IGGK) 추천 우수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 'POPUP7@판교'에 마련한다. 'PAN:PLAY 게임 드디어 무대에 서다'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유저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경콘진과 킨텍스가 함께 주관한 게임 축제 '플레이엑스포(PlayX4)'와 구글 플레이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인디게임 개발자 커뮤니티 'IGGK'가 협력해 전시의 풍성함을 더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플레이엑스포의 인디 어워드에서 수상한 웰메이드(Well-made) 게임들을 비롯해 IGGK가 추천하는 수작 등 총 10여 개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퍼즐 게임부터 어드벤처, 시뮬레이터, 슈팅, 리듬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한 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인 18일에는 연계 행사인 'Global Indie Game Exchange X Meet up Day(글로벌 인디게임 교류 세미나)'가 열린다. 경기글로벌게임센터, 경기콘텐츠코리아랩, IGGK가 공동 주관하고 구글코리아가 후원한다. 이번 인디게임 전시회는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주말 및 공휴일 휴관),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다.

2026.06.15 17:22이도원 기자

스타벅스 역사교육 약속 지킨다…'프리퀀시' 재개할까

스타벅스 코리아가 역사 인식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점검에 착수한다. 전국 매장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어난 만큼 잠정 연기된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재개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15일 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본사 임직원과 전국 매장 파트너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 임직원들은 오는 17일 교육을 받으며, 전국 매장 파트너들은 22일 오후 3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뒤 점포별로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18일 열린 '탱크데이' 행사 이후 불거진 역사 인식 논란에 따른 후속 대응이다. 당시 일부 마케팅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소비자 반발이 이어졌고, 스타벅스는 공식 사과와 함께 예정됐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도 잠정 연기했다. 소비 지표 회복·파트너 근무 차질…프리퀀시 재개 힘 실려 스타벅스의 결제금액과 앱 이용자 수는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직전 주보다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 수도 3.6% 늘어난 398만5819명으로 집계됐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나타났던 이용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다만 결제금액은 논란 직전인 5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321억6000만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행사 연기가 장기화하면서 매장 운영과 파트너들의 근무 일정에도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소속으로 추정되는 한 직원이 행사 연기로 파트너들의 연장근무가 줄어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매장별 근무 계획과 매출 계획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프리퀀시와 같은 대형 행사가 매장별 수요 예측과 인력 운영 계획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일정 변경이 현장 운영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이용이 최저점을 벗어난 데다 지방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회사가 미뤄진 여름 마케팅 행사에 대한 재개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퀀시는 스타벅스가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대표 행사”라며 “매출과 고객 방문뿐 아니라 매장별 인력 운영 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장기간 연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퀀시 재개 쉽지 않아…교육·재발 방지 조치가 우선 다만 스타벅스가 곧바로 여름 e-프리퀀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행사 계획이나 일정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달 중 역사 교육을 마친 뒤 프리퀀시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회사가 오는 1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하고, 다음 날인 20일부터 프리퀀시를 시작할 것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나 게시글에 언급된 교육 일정은 실제 계획과 다르며, 20일 행사 시작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회사는 5월 말부터 여름 e-프리퀀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탱크데이 논란 이후 행사와 주요 마케팅 일정을 미뤘다. 행사를 완전히 취소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새로운 판촉 일정을 정하기보다 전 직원 교육과 마케팅 검증 체계 정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다시 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도 행사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역사 인식 논란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판촉을 서두를 경우 또 다른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름 행사라는 점도 변수다. 결정이 늦어질수록 운영 가능한 기간이 줄어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후속 조치에 대한 여론을 살핀 뒤 행사 시점과 기간, 증정품 구성,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15 17:21류승현 기자

[AI 리더스] PMI "AI 전환 병목, 기술 아닌 '실행의 힘'에 달렸다"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천문학적인 자원을 쏟아붓고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건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계획을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실행 역량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강소현 프로젝트 관리 협회(PMI)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PMI 글로벌 서밋 시리즈(GSS)'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된 PMI는 프로젝트 관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비영리 전문 기관이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170만 명 이상의 자격증 보유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 '챕터'를 통해 전문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강 지사장은 2014년 싱가포르에 PMI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합류했다. 이후 현재까지 아태 지역 전역의 챕터 운영부터 자원봉사자 개발, 기업 파트너십 및 마케팅에 이르는 광범위한 전략적 업무를 지휘하며 지역 내 프로젝트 관리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세기를 넘는 업력에도 PMI가 글로벌 표준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엔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성이 있다. 강 지사장은 "PMI는 특정 영리 기업의 컨설팅을 수행하지 않는 독립적인 기관"이라며 "프로젝트 관리 표준인 PMBOK과 자격증을 통해 전 세계 공용 언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생산성 넘어 전사적 가치로…한국 기업 AX 성숙도 높아" PMI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기업의 32%가 납기를 지키지 못하고 29%는 예산을 초과하며 26%는 운영 비효율을 겪고 있다. 이는 AI가 급격히 발전해 업무에 활용되는 현시점에서도 반복되는 모습이다. 프로젝트 환경이 점차 복잡해지고 기술력이 고도화하면서 단순히 납기나 예산 등 전통적인 지표만으로는 프로젝트 성패를 정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강 지사장은 이 가운데 한국이 AI 도입 자체를 검토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AI 전환(AX)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는 기술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기술 도입 초기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측정이란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지사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선 전사적 거버넌스 구축은 여전한 과제"라며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시간을 단축하더라도 실제 제조나 물류 공정에서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동되지 않으면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은 제자리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한 AX와 실제 사업 전개에 AI를 도입하는 프로젝트 모두 '유니버셜 프레임워크'란 공통의 기초 위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업이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세부 전략은 다를 수 있지만 AI 프로젝트는 대체로 데이터 청결도와 기업 내 데이터 통합 여부, 거버넌스 모델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란 이유에서다. PMI는 프로젝트 전문가의 역할을 전략적 파트너로 전환하는 'M.O.R.E. 프레임워크'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인식 관리(Managing perceptions) ▲성과 주도(Owning success) ▲끊임없는 재평가(Relentlessly reassessing) ▲시야 확장(Expanding perspective)의 4가지 행동 지침으로 구성된다. 강 지사장은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란 명확한 목표 아래 전사적 관점의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수"라며 "이제 프로젝트 성공은 일정과 예산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얼마나 창출했는지에 따라 재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못하는 '파워 스킬'이 핵심…수십만 인재 격차 해소 주력" PMI가 지난 10~11일 양일간 개최한 GSS 서울은 한국 기업들이 자사의 프로젝트 역량을 세계 무대에 공식적인 '레퍼런스 자산'으로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GSS는 전 세계 기업과 정부의 대규모·복합 프로젝트를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 C레벨 임원, 정책 및 기술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PMI의 대표적인 컨퍼런스다. 이번 서울 행사는 참가자의 약 70%가 해외에서 방문했으며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프로젝트 실행 전략이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강 지사장은 이번 행사 기간 LG전자,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와 함께 산업별 AX 전개 양상을 논의하며 한국형 거버넌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에 따르면 A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든 기업의 공통 화두는 '전사적 관점의 포트폴리오 관리'로 모아졌다. 강 지사장은 "부서별로 산발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개인 생산성은 높아져도 전사적인 비즈니스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한국 기업들의 이같은 접근 방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MI는 미래 인재 격차 해소를 위한 전문가 양성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까지 한국에서만 최대 22만명의 프로젝트 관리 인재 격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MI는 AI 프로젝트의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AI 관리 공인 전문가(PMI-CPMAI)' 자격증을 통해 전문가들의 업스킬링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그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GPM)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지속가능성 프로젝트 전문가(CSPP)' 자격증을 선보인 것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춘 인재 양성 노력의 일환이다. 강 지사장은 "AI가 리포팅이나 대시보드 제작 등 기술적이고 반복적인 과업을 자동화할 수는 있다"면서도 "복잡한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율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파워 스킬'은 결국 인간 프로젝트 매니저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목적은 프로젝트 성공률을 극대화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 세계 전문가들이 AI 시대의 대체 불가능한 리더로서 기업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지식 공유와 역량 강화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부연했다.

2026.06.15 17:10이나연 기자

땡큐 BTS…유통가 성공 공식 '아미'

방탄소년단(BTS)이 공연장을 넘어 유통가 전반의 소비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광화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에서도 편의점과 호텔 등 관련 업종의 매출이 늘고 협업 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BTS 공연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대규모 소비 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만 명의 팬이 특정 지역에 집결하면서 인근 상권 매출이 급증하고 관련 상품 판매와 관광 수요까지 늘어나는 등 소비 파급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만 아미 몰리자…편의점 매출 급등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2~13일 BTS 공연이 진행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GS25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최대 6.8배까지 치솟았다. 품목별로는 공연 관람객 수요가 집중된 생수와 탄산음료, 김밥, 샌드위치, 디저트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생수 매출은 18배, 탄산음료는 11배 늘었으며 건전지는 377배, 보조배터리는 31배 이상 증가했다. BTS 멤버 진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긴(IGIN) 하이볼 매출은 100배 증가했으며 바나나우유, 감동란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들도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CU 역시 공연장 인근 점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비스켓과 김밥, 샌드위치, 디저트 등 먹거리와 생수, 델라페, 탄산음료 등 음료 수요가 집중됐다. 특히 BTS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했다. BTS 멤버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300배 이상 증가했고 BTS 한정판 상품인 '오레오호떡맛'도 공연 기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도 공연 특수를 누렸다. 삼각김밥(306%)과 김밥(280%) 등 푸드 간편식 매출이 3~4배 성장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컵라면(6배)과 요거트(329%), 가공우유(228%)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공연 기간 기온이 29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생수와 탄산음료, 파우치음료 등 음료 제품군과 쿨팩, 쿨이너웨어 등 더위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부산 BTS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단 이틀 만에 지역 상권의 유동 인구 소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초대형 도심 축제였다”고 말했다. 공연 넘어 상품까지…BTS 협업도 흥행 유통업계는 공연 특수에 그치지 않고 BT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hy가 대표적이다. hy와 계열사인 팔도가 BTS와 함께 기획한 신규 브랜드 '아리'는 지난달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를 통해 처음 선보인 뒤 이달 국내 시장에도 출시했다. 월마트에서는 출시 직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hy 자사몰 '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선출시한 데 이어 전국 43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메가MGC커피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판매망도 확대했다. 롯데면세점에도 입점해 김해공항점과 부산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 등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지난 1일 공개된 1주차 한정 패키지는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고, 지난 4일 진행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누적 방문자 수 39만 6895명을 기록했다. 준비된 판매 물량 역시 방송 시작 전 모두 소진됐다. hy 관계자는 “메가커피는 전국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국내 출시 이후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 주요 국가로 판매 지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광·숙박업계도 BTS 효과를 누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BTS 부산 공연과 연계한 공식 IP(지식재산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브랜딩 테마 객실, 포토존, 참여형 이벤트, 특별 식음 콘텐츠 등을 운영했다. 이에 11일부터 13일까지 객실 점유율은 약 95%,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약 70%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이번 BTS 공식 IP 호텔 운영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공연 관람을 넘어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6.06.15 17:10김민아 기자

[현장] "한국, AI 주권보다 대체불가 파트너 노려야"

미국 행정부의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해외 차단 사태를 계기로 미국의 인공지능(AI) 통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소버린(주권) AI보다 '보장된 접근권'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그레고리 앨런 디시전 트리 리서치 대표는 15일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SAPI)가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 필요한 것은 AI 주권 그 자체가 아니라 보장된 접근권"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는 최고 성능 모델 분야에서 정면 승부하기보다 필수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앨런 대표는 AI·반도체·국방기술 지정학을 분석하는 독립 연구기관 디시전 트리 리서치 창립자로, 미국 국방부 합동AI센터(JAIC) 전략정책국장을 역임한 AI 정책·기술 안보 분야 핵심 전문가다. 그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근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 간 충돌로 번진 최첨단 AI 모델 접근 제한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사 신규 AI 모델 '페이블 5'와 '미토스 5'에 대한 외국인 접근 제한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다만 회사는 정부 명령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사용자만 선별적으로 차단할 기술적 수단이 부족해 사실상 모든 이용자에 대한 접근을 중단했다. 페이블5와 미토스5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전면 차단된 상태다. 앨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동맹국 배제나 AI 기술 봉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 결정이 동맹국을 겨냥한 통제라기보다 핵심 인프라 방어용 선별 접근은 유지하면서 일반 대중의 접근만 일시적으로 막는 방식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 기업과 기관이 포함된 앤트로픽의 사이버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본래 목적도 동맹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제한이 영구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조치는 미국 국가안보 커뮤니티가 해당 모델의 안전장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검증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대표는 앞으로 필요한 경우 어떤 기업이든 같은 통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글과 오픈AI 등 다른 빅테크 모델도 사이버보안 특화 기능의 안전장치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일반 대중 대상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AI 정책 기조가 규제 최소화에서 국가안보 중심 규제로 이동 중인 상황을 보여준다. 사이버 보안 위협과 생물 무기 제조 가능성 등 국가 안보 리스크가 구체화되면서 최근 몇 달 사이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 우려와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부담, AI 기반 동반자 서비스와 관련한 청소년 자살 사건 등 사회적 문제까지 겹치며 AI 규제 입법이 탄력받고 있다. 앨런 대표는 "AI 안전 커뮤니티가 수년간 제기해 온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상업용 AI의 판매를 제한하거나 규제할 강력한 논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 같은 기술 추격국들이 독자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통해 추구하는 소버린 AI 담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소버린 AI의 개념 자체가 모호할 뿐 아니라, 각국이 독자 AI 생태계 구축을 내세운 정책이 사실상 미국산 반도체와 인프라 의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를 하나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앨런 대표는 "소버린 AI 정의에 대해 단 한 번도 공통된 의견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한국 기업이 미국과 절대적인 최고 수준의 모델 성능 경쟁을 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한국이 직면한 문제는 독자 모델을 가짐으로써 해결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한 현실적 해법으로는 미국과의 전략적 상호의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기술을 국산화하는 것보다 미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포기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드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략이라는 평가다. 앨런 대표는 한국이 이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축이 됐듯, 군사 및 정보 AI 역량 등 특정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호황은 미국의 수출 통제라는 방패 아래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미국 정책 영향으로 자국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 증설 계획이 취소되고 한국 내 일자리가 창출된 것 역시 수출 통제의 부수적 효과로 꼽았다. 앨런 대표는 "미국의 수출 통제가 없었다면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 같은 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한국 시장 점유율을 잠식했을 것"이라며 "HBM 사례처럼 미국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을 확보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동맹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6.06.15 17:09이나연 기자

콘진원, 김윤지 제6대 신임 원장 공식 취임…"K-컬처 확산 주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신임 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콘진원은 김윤지(53) 제6대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나주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윤지 원장은 수출입은행 출신의 금융 및 산업 전문가로, 3년간 콘진원을 이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LG-EDS 시스템엔지니어, 한겨레IT 이코노미21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특히 김 원장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K-콘텐츠 수출 경제효과 및 글로벌 진출 금융 인프라 조성 방안 등을 연구했다고 알려졌다. 김윤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콘텐츠'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수출 자산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콘진원이 'K-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을 넘어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전문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 콘텐츠 지식재산(IP)에 대한 새로운 가치 창출 기능 확대 ▲ 콘텐츠산업을 수출 경제정책의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 ▲ 창작자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 마련 ▲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의 역할을 강조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서별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윤지 원장은 콘텐츠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방송,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만화 및 웹툰 등 콘텐츠 업계, 유관기관, 지역 거점기관 등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윤지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창작자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에서의 K-컬처 경험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5 17:08정진성 기자

NHN링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전국 투어 마무리

NHN링크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 전국 투어가 6월 14일 제주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국 투어는 2월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용인, 인천, 세종, 전주, 평택, 수원, 창원, 대구, 천안, 울산, 당진, 고양, 제주 등 16개 도시에서 총 78회 진행됐다. 이번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NHN링크에 따르면 전국 투어 평균 객석 점유율은 100%였으며, 유료 기준 객석 점유율은 92%로 집계됐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에서도 진행됐다. 서울 공연은 112회 전 회차가 매진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서울 공연과 전국 투어를 합쳐 총 190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올리버 역의 김재범, 신성민, 전성우, 정휘, 클레어 역의 전미도, 최수진, 박지연, 박진주, 방민아, 제임스 역의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 등이 참여했다. 올리버 역 배우들은 NHN링크를 통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한 여행이 정말 행복했다”, “공연을 하며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가 확실한 해피엔딩으로 남을 듯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클레어 역 배우들은 “찾아와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해피엔딩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공연하는 동안 오히려 제가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역 배우들도 “전국의 멋진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경숙 프로듀서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작품”이라며 “전국에서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평균 관객 평점 9.8점, 유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해왔다. 2024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Maybe Happy Ending'은 지난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6.06.15 17:06김한준 기자

전력거래소, 중부본부 개청…전력관제 체계 이중화로 전력계통 안전성 강화

전력거래소가 전력관제 체계를 이중화해 전력계통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중부본부를 15일 개청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는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건립한 '중부본부'를 개청하고 본격 가동했다. 전력거래소 중부본부는 육지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과 차기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운영 개시를 의미한다. 중부본부 개청으로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체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부본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37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84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또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제로에너지 4등급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17년 천안 지역 산사태로 기존 이중 전력관제센터가 침수되는 사고를 계기로 전력계통 운영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이후 2020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부본부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중부본부에는 이중 전력관제센터와 전력거래시스템이 구축돼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상시 이중화(주-주) 운영체계를 갖췄다. 특히 발전·재생에너지 관제 기능을 강화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독립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앙급전발전기 운영과 출력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기상·수요예측 기반의 통합관제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중부전력관제센터는 유사시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역할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이중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전력 계통 운영은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나주와 중부전력관제센터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데 전력거래소가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중부본부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중앙-중부 간 이중화 관제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5 17:01주문정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 전국 상영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담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디어 마이 히어로'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시그너스 기사단의 신병 '아이단'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영웅 대적자를 동경해 기사단에 입대한 아이단이 가혹한 전장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러닝타임은 32분,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다. 예매는 전국 롯데시네마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5000원이다. 넥슨은 이에 앞서 가수 강남이 참여한 OST 'We are the Light' 뮤직비디오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주요 장면과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낸 해당 영상은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 공식 홈페이지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봉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전국 롯데시네마 매표소 및 매점(스위트샵)에서 당일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특전을 증정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제공하며, 이후 주차별 추가 특전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상영 기간 동안 시그너스 기사단 코디 아이템과 'DEAR MY HERO' 훈장 아이템이 포함된 쿠폰도 선착순 지급된다. 아울러 팝콘, 음료와 함께 피규어 키캡 키링으로 구성된 콤보 상품을 현장 및 롯데시네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오는 21일까지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5층에서 스페셜 포토존을 운영한다. 다음달 12일까지 필름한잔 주요 지점(월드타워·건대입구·청량리·수원·평촌)에서 스페셜 포토프레임 4종을 선보인다. 이 밖에 7월12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시네파크에서는 메이플스토리 그란디스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와 여덟 사도의 대형 스태츄 전시가 진행된다. 같은 기간 운영되는 시네마 스토어에서는 모험가 피규어, 시그너스 기사단 망토, 애니메이션 엽서북, 사도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스토어 구매 금액에 따라 핑크빈 부채 및 리유저블백을 선착순 증정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시 월드타워 7층 공차에서 제조 음료 20% 할인 혜택과 컵홀더를 제공한다.

2026.06.15 16:53진성우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성과관리·기업 멘토제 과정 운영…6월 말까지 참가 신청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예술기업과 예술단체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 '조직운영' 교육을 통해 성과관리와 기업 멘토제 과정을 추진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예술기업과 단체가 조직 운영 과제를 점검하고 경영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 기반 도구를 실습 과정에 포함해 성과 분석, 자료 작성, 업무 자동화 등 실제 경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술산업아카데미 조직운영 교육은 예술기업·단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다. 조직의 미션과 비전 수립, 리더십, 성과관리, 조직설계, 재원 확보 등 경영 전반을 다루며 교육과 멘토링을 함께 제공한다. 7월에는 '예술기업·단체 성과관리 기초' 과정이 진행된다. 이 과정은 예술기업과 단체가 사업 성과를 지원사업, 홍보, 기록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생은 분야별 성과지표를 학습하고, 실제 조직의 성과 데이터를 분석하는 실습에 참여한다. 감마, 냅킨, 노트북엘엠 등 생성형 AI 기반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회사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성과관리 기초 과정은 7월 6일부터 4주간 총 4차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6월 29일 오후 3시까지 아트모아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예술기업·단체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경영 과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예술기업 멘토제'도 운영된다. 멘토제는 조직설계, 인력육성,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등을 중심으로 1대1 집중 멘토링을 제공한다. 멘토링에서는 제안서 작성과 사업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자문도 이뤄진다. . 올해 멘토제는 기업별 심층 진단을 통해 업무 자동화에 적합한 AI 도구를 추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7월 8일부터 총 9차시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6월 26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관계자는 “관련 교육을 통해 예술기업·단체가 조직의 과제를 주체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인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5 16:47김한준 기자

"테슬라보다 먼저"…샤오미, 스스로 꽂는 전기차 충전 로봇 팔 공개

샤오미가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가정용 로봇 팔 충전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10년 전 시제품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던 개념이다. 샤오미는 이번에 테슬라가 실패했던 개념을 실제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테슬라가 먼저 선보인 '충전 로봇' 2014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자동으로 나와 단단한 금속 뱀처럼 차량에 연결되는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테슬라는 여러 개 관절로 구성된 로봇 팔이 차량 충전 포트를 스스로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제품은 결국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후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3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해 충전 포트가 없는 로보택시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관련 계획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높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이버트럭에 무선 충전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자동 충전 로봇 팔 샤오미는 지난 11일 가정용 차량 충전 로봇 팔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 팔은 차고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되며 차량의 충전 포트를 스스로 인식한 뒤 커넥터를 연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등 모든 과정이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제품 폭은 152㎜에 불과해 일반 가정용 차고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1㎜ 미만의 오차 범위로 충전 포트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통신해 전동식 충전구 덮개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 생태계와 연동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 충전 기술, 현대차·중국 업체들도 개발 자동 충전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여러 도시의 주차장에 천장 레일 방식의 충전 로봇을 배치해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의 제품은 공공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용 차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 팔 충전기, 무선 충전의 대안 될까 무선 유도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해 상당히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정확한 곳에 주차했을 때도 충전효율이 88~9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유선 충전은 약 95%의 효율을 제공해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샤오미의 로봇 팔 충전기는 무선 충전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유선 충전과 비슷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 패드와 차량 사이 공기층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없고, 차량에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할 필요도 없다. 또한 표준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호환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 역시 초기 약 80% 수준이던 효율을 최근에는 최대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결국 시장 성공 여부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샤오미가 해당 제품을 500달러(약 75만원) 수준에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3000달러(약 452만원)에 달할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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