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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반도체 지방투자, 정치논리 좌우 안 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지방투자가 정치논리에 좌우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찬희 위원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기회의에 앞서 취재진에 "(최근 호남·충청 반도체 후공정 공장 투자 논의가) 투자로 이어진다면 준감위 논의사항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기업 지속가능성과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 논리에 좌우되지 않도록 유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지방선거를 전후로 호남이나 충청권에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가 확산했는데,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최근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과 관련해 그는 "높은 산을 올라가려면 많은 봉우리를 거쳐야 하는데, 이번에 첫 번째 봉우리를 넘은 것"이라며 "삼성 노사 (관계가) 완전히 정착하려면 많은 조언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삼성 노사관계 협상 과정을 지켜보는 국민 관심을 좀 더 신경쓰면서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10.5%를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자사주)으로 지급키로 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영업이익 N%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한 것은 위법이란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준감위도 위법성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어떤 사실관계에 대한 법리적 판단은 법원에서 최종 확정하기 전까지는 각자 주장을 부정하거나, 맹종하는 것 모두 위험하다"며 "삼성 내부에서 충분히 법률 검토를 거친 후 (결정)한 것으로 생각하고, 준감위도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선 무엇이 잘못됐는지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선행매매 논란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아직 준감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한 바는 없다"며 "그게 정말 문제가 되고 준감위 관할사항이라면 그때는 철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과 관련해 평행선을 달리던 지난 4월 하순, 이 위원장은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에 대해 "노조의 선택적 권리"라면서도 "신중히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올해 노사 갈등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당시 그는 "현재 삼성에서 넘어야 할 여러 산 중 가장 큰 산은 노사 관계"라며 "노조와 소통하며 조정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준감위는 삼성그룹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기구다. 관계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E&A 등 8곳이다.

2026.06.16 15:06이기종 기자

애플, 올해 아이폰 못 접나…'아이폰 울트라' 내년 출시설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 이른바 '아이폰 폴드(가칭 아이폰 울트라)'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또다시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는 15일 부품 공급업체들의 최근 행보에서 아이폰 폴드 출시 지연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렌즈 공급사인 대만 라간 정밀의 린언핑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올해 4분기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으로 인해 예년보다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신제품은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다른 제품들은 내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 핵심 부품인 힌지공급업체 신르싱(Xinrixing)의 루안차오쫑 총괄 관리자도 “주요 고객사를 위한 폴더블 기기 제품 공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실제 납품 일정은 고객사의 결정 이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분석가들은 라간정밀과 신르싱의 발표를 토대로 폴더블 아이폰이 올해 먼저 공개된 뒤 실제 출시는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힌지와 아이폰 렌즈 양대 부품사가 동시에 특정 기기 출시 연기 및 일정 대기를 암시하는 기기가 폴더블 아이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폴드 출시 연기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4월에도 시장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더라도, 실제 제품 출시는 몇 달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소문에 따르면 실제 출하는 10월 이후에나 이루어질 예정이며, 초기 공급량 역시 과거 1세대 에어팟 출시 때처럼 소량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생산 문제로 인해 출시가 완전히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6.06.16 14: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TT GDC,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관…"원전급 내진에 수냉식 냉각까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맞춰 STT GDC가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개관한다. 이번 센터를 한국 내 전략 거점으로 삼아 동북아 지역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6일 STT GDC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STT 서울 1'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영에 돌입했다. 연면적 약 4만 제곱미터(㎡) 규모로 최대 30메가와트(MW)의 IT 부하를 지원하는 이 센터는 하이퍼스케일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물론 고집적 워크로드까지 수용할 수 있다. 총 10층 규모 중 실제 데이터홀은 4~8층에 배치됐으며 각 층당 6MW씩 총 30MW를 제공한다. 고객 요구에 따라 한 층 전체를 사용하거나 3MW 단위의 분리된 독립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데이터센터의 핵심 경쟁력은 '고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이다. 무중단 동시 유지보수가 가능한 인프라 설계를 입증하며 글로벌 평가 기관 업타임 인스티튜트로부터 '티어 3(Tier III)' 설계인증(TCDD)을 획득했다. 원전급 내진 설계를 적용해 건물 본체는 물론 전기·기계 설비와 배관, 지지 구조물 등 비구조 요소까지 철저히 보강했다. 전력 인프라 역시 22.9킬로볼트(kV) 주·예비 2회선으로 이중화했으며, 분산형 중복 구성(DR) UPS와 24시간 무급유 운전 비상 발전기를 통해 외부 전원 차단 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을 완벽히 유지한다. 무거운 AI 서버와 고밀도 랙 수용에 최적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데이터홀 바닥 하중은 미터 당 1.5톤, 일부 기계실은 2.5~3톤 수준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대형 장비 반입을 위한 전용 화물 엘리베이터와 물류 동선도 최적화했다. 냉각 시스템은 전력사용효율(PUE) 1.3 미만의 공랭식을 기본으로 하되, 축냉조(TES)를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무엇보다 향후 초고전력 AI 칩셋 도입 등 수요 변화에 발맞춰 수랭식 장비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구조적 여유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방재와 보안 체계도 한층 끌어올렸다. 지능형 비디오 분석과 생체 인식을 포함한 7단계 출입 통제 프로세스를 거쳐야만 최고 보안구역인 데이터홀에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강화된 안전 기준에 따라 배터리실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물 소화 시스템을 이중으로 도입했다. 또한 단수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 냉방을 유지할 수 있는 대형 냉각수 저장 탱크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GOLD 등급을 획득해 지속가능성도 챙겼다. 이번 사업은 STT GDC(지분 60%)와 효성중공업(40%)이 2021년 설립한 합작법인 'STT GDC 코리아'가 맡았다. STT GDC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효성의 전력 솔루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허철회 STT GDC 코리아 대표는 "AI 인프라는 디지털 역량과 전력 수급 여건, 고객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동북아 지역 워크로드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하는 만큼, STT 서울 1은 STT GDC가 국내 입지를 다지고 동북아 주요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6 14:31남혁우 기자

폭스바겐, '2026년형 ID.5' 고객 인도…보조금 적용시 4680만원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6년형 ID.5'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D.4에 이어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ID.5를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6일부터 2026년형 ID.5의 순차적인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ID.5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로,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7000대를 넘어선 ID.4와 함께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을 구성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ID.5 프로 라이트 5299만원, ID.5 프로 6140만7천원이다. 국고 보조금 473만원이 책정됐으며 서울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468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6년형 ID.5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82.836kWh 용량의 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NMCA)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도 개선됐다. ID.5 프로 기준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51㎞(도심 482㎞, 고속도로 412㎞)이며 복합 전비는 5.2㎞/kWh를 인증받았다. 배터리 충전 효율 향상을 위한 배터리 히터 기능도 적용됐다. 외관은 쿠페형 루프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6을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3D 허니콤 디자인 범퍼와 윙렛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바디 컬러 도어 패널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에는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가 탑재됐다.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를 지원하며 ID.5 프로 트림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커넥트 기능도 제공한다.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와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에르고액티브 컴포트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전동식 파워 트렁크,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2026년형 ID.5는 향상된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 쿠페형 SUV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라며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4:28김재성 기자

커넥셔너리, 일본 최대 ICT 전시회 참가…구조화 AI 'AID' 선봬

커넥셔너리(대표 이지원)가 일본 최대 ICT 전시회에서 자사 구조화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커넥셔너리는 일본 최대 ICT 전시회 중 하나인 '인터롭 도쿄 2026'에 참가해 구조화 인텔리전스 솔루션 'AID'를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 분석 쇼케이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커넥셔너리의 AID는 기업, 기술, 정책, 투자, 시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구조화해 산업 변화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개별 뉴스와 보고서를 반복적으로 탐색하는 대신 산업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 기술, 정책, 투자 흐름 간의 관계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주 데이터센터를 AID를 쇼케이스 주제로 선정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발사체, AI 인프라, 우주 기술, 에너지, 국가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영역이다. 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이에 커넥셔너리는 AI를 활용해 산업 변화 과정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산업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 기술, 정책, 투자 흐름을 구조화해 제시했다. 커넥셔너리는 AI 인프라, 반도체, 데이터센터, 우주 산업 등 분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터롭 도쿄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일본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해당 산업 분석 체계를 투자 리서치 및 투자 의사결정 지원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사람들은 더 이상 모든 문서를 읽지 않는다. 대신 AI에 질문한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여전히 사람이 읽기 위한 형태로 존재한다. AI가 산업의 관계와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커넥셔너리는 AID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변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식 체계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6.06.16 14:28김기찬 기자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 한 달…대응 강화 시급

에볼라가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질병 확산속도가 유행속도를 앞지르고 있어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질병 유행이 선언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최근 대응 규모가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질병 감시, 진단, 접촉자 추적, 지역사회 참여에 큰 공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병 규모에 상응하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화이트(Kate White)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대응 의료 코디네이터는 “한 달이 지난 지금 에볼라 질병 유행은 대응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에 오고, 대다수는 치료를 받으러 오기 전까지 접촉자로 확인되거나 추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에볼라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이투리주에서 95%가 발생했으며 북키부주, 남키부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치안 불안으로 일부 지역사회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에서도 사례 발견과 환자 검사, 접촉자 확인 및 전파 추적 노력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650명, 사망자 130명 이상이지만, 국경없는의사회는 해당 수치가 실제 상황의 일부만을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발병 지역 주민 수백만명이 수십년간 이어진 분쟁과 반복되는 강제이주, 만성적인 의료 공백, 제한적인 인도적 지원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대응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확산 위험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프레데릭 라이 마난트소아(Frederic Lai Manantsoa)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대응 코디네이터는 “활동을 전개하고 질병에 대해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을 수 없다. 주민들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사회가 대응의 방향을 함께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많은 지역사회에서 에볼라 발병은 수년간 충분히 해결되지 못한 여러 보건위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발병 통제뿐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유지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키부주와 남키부주에서 보고된 확진 사례 수는 비교적 적지만, 두 지역 역시 질병 감시와 검사 측면에서 유사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북키부주에는 혈액 검체를 검사할 수 있는 실험실이 단 한 곳 뿐이며 검사 처리에는 며칠이 소요된다. 검사 결과를 의료시설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이 없어 결과를 받기까지 때로는 거의 일주일이 걸리기도 한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장에서 막대한 인도적 수요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에볼라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의료 인도주의 전문가들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대응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실질적이고 원칙에 기반한 예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6.06.16 14:20조민규 기자

삼현, 부품 넘어 로봇 완제품으로…올해만 400억원 설비투자

모션 컨트롤 기업 삼현이 로봇 완제품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한다. 자회사 케이스랩과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에만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해 고하중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자율이동조작로봇(HAMR·AMMR) 등 로봇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AMR은 톤급 중량물 운반에 특화된 자율주행 이송 로봇이다. AMMR은 자율주행로봇(AMR) 위에 로봇 팔(매니퓰레이터)을 얹은 로봇이다. 케이스랩 자율주행 기술 이식 16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케이스랩의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로봇 기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해 삼현은 케이스랩의 지분 61.6%를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삼현은 "케이스랩은 자체 개발한 시맨틱 프레임워크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맨틱 프레임워크 기반 자율주행이란 로봇이 공간을 단순한 장애물 지도가 아니라 의미가 부여된 지도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사물과 인간을 분간해 고도화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장애물이 있으니 멈춘다"가 아니라 "앞의 것이 사람이니 속도를 줄이고 우회한다"라고 결정한다. 이어 삼현은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센서 융합 기술, 능동 방역 모듈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관절 모듈·자율주행 키트·로봇 제어기 등 모듈화된 부품을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최소 500억원 투자…수주 가시성 확보 삼현은 로봇 제품 판매를 위한 생산시설 확대에도 나선다. 삼현은 올해에만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2027년 이후에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총 500억원의 투자금은 작년 삼현 매출액 950억원의 절반 이상 규모다. 삼현은 "2026년 이후 투자내역은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내역으로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현은 "삼현이 보유한 모터·제어기·감속기 일체형 액추에이터 기술과 케이스랩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합쳐 로봇 모션제어 수직계열화와 로봇 전용 플랫폼 고도화에 착수했다"며 "산업용 협동로봇, 스마트 물류 로봇, 서비스 로봇, 무인 방산 로봇 등 다품종 소량생산 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케이스랩은 삼현의 일체형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AMMR을 스마트팩토리에 공급했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 로봇 부문 매출은 1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로봇 매출액 58%를 이미 넘어섰다. 다만 전체 매출은 188억원으로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3%에 불과하다. 로봇 부품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삼현은 최근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게 관절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공급했다. 삼현은 "이번 제품 공급은 개발수주랑 비슷한 개념이고, 설계도면 대로 만들었을 때 오류가 없는지 검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삼현은 현재 복수의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출시 예정이다.

2026.06.16 14:09진운용 기자

매월 82500포인트 주는 '신한 쏠플랜플러스' 카드 출시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이 이용 실적에 따라 매월 8만2500포인트를 주는 카드를 내놨다. 신한카드는 17일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 쏠(SOL) 출시에 맞춰 '신한카드 쏠 플랜 플러스(SOL Plan+)' 카드를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쏠 플랜 플러스 카드 특징은 쏠 포인트로 혜택이 적립된다. 전월 이용 금액과 카드 결제 계좌 잔액(신한은행)등이 일정 수준 유지되어야 최대 8만2500포인트가 적립된다. 일단 쏠 플랜 플러스 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서 이용시 최대 1.5% 기본 적립된다.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역(주유·온라인쇼핑·배달) 에서는 최대 5% 특별 적립된다. 주유 가맹점은 SK에너지·GS칼텍스, 온라인쇼핑은 쿠팡·SSG.COM·무신사·29CM이며, 배달은 땡겨요·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다. 쏠 플랜 플러스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기본 1%, 특별 2.5%가 적립되고 ▲100만원 이상인 경우 기본 1.5 %, 특별 5% 적립을 월 6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이용 실적에 따라 OTT(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플러스)와 디지털 멤버십(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 와우 멤버십), 통신요금(SKT·LG U+·KT 자동납부) 정기 결제금액에 대해서 월 최대 1만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이용 실적은 ▲전월 결제계좌 일 잔액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15일 이상 유지 시에는 월 5000 포인트 ▲200만원 이상 15일 이상 유지 시에는 1만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인 '쏠 플랜(SOL Plan) 포인트박스'에 입금하면 입금 금액의 10%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만약 쏠플랜 플러스카드로 적립받은 7만5000포인트를 포인트박스에 입금하면 10% 추가 적립을 받아 총 8만 2500포인트가 입금된다. 입금된 포인트 금액에 대해서는 연 5%의 금리도 제공된다. 쏠 포인트는 출금도 가능하며 예적금에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신한카드는 시니어 고객 특화 '쏠 메이트 신한카드 쏠 플랜 플러스 카드(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도 선보였다. 쏠 플랜 플러스카드의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특별 적립 영역에서는 시니어 세대의 선호에 맞춰 병원과 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롯데마트·농협 하나로마트), 커피 전문점 및 제과점 업종 영역을 적용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쏠 플랜 플러스카드와 쏠 메이트 플러스카드 연회비는 각각 국내 전용 5만원 및 해외 겸용(Mastercard Platinum) 5만3000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쏠 플랜 플러스카드는 기존 쏠 플랜카드의 혜택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신한은행 주거래 이용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쏠 런칭과 더불어 출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4:04손희연 기자

일레븐랩스, 감정 담아 말하는 AI 더빙 출시…"K-콘텐츠 90개 언어로"

일레븐랩스가 원본 화자 감정과 목소리 개성을 살리는 인공지능(AI) 더빙 모델을 공개했다. 일레븐랩스는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 번역·더빙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신규 AI 더빙 모델 '더빙 v2'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원본 음성의 감정, 톤, 억양, 말 간격, 전달 방식 등을 분석해 다국어 음성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더빙은 텍스트 스크립트에 의존해 음성이 단조롭거나 끊기는 한계가 있었다. 더빙 v2는 원본 화자 실제 퍼포먼스를 직접 분석해 단순 번역을 넘어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다국어 더빙 경험을 제공한다. 더빙 v2는 한국어 원본 콘텐츠를 영어를 포함한 90개 이상 언어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레븐랩스는 드라마, 영화, K팝, 웹툰·웹소설 기반 IP, 게임, 애니메이션, 브이튜버, 크리에이터 영상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목표 언어 문맥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번역과 조정을 수행한다. 번역 후 생성된 음성은 원본 음성 시작과 종료 타이밍에 맞춰 정렬돼 영상 시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색함을 줄인다. 이번 모델에는 자동 보이스 클로닝 기능도 포함됐다. 더빙 v2는 원본 화자 음색, 피치, 톤을 자동으로 반영해 별도 수동 클로닝 과정 없이 화자 고유의 개성을 살린 다국어 더빙을 생성한다. 국내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부터 기업 브랜드 메시지까지 가능하다. 일레븐랩스는 드라마·영화·웹툰·애니메이션 IP, 게임, 브이튜버,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관광 콘텐츠, 기업 교육 영상 등에 더빙 v2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레븐랩스 음성 AI 기술은 국내 방송 제작 현장에도 적용됐다. SBS는 지난해 다큐멘터리 '괴물의 시간' 제작 과정에 일레븐랩스 오디오 AI 기술을 도입해 실존 인물의 목소리를 재생성했다. 박재현 SBS AI파트너십팀 부장은 "일레븐랩스 기술로 K-콘텐츠의 글로벌 더빙·로컬라이제이션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일레븐랩스는 국내 스타트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뿐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총괄은 "번역된 음성이 마치 원본 화자가 실제로 그 언어를 구사한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은 그동안 AI 더빙 분야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였다"며 "이번에 선보인 '더빙 v2'는 정교한 감정 재현력과 뛰어난 싱크를 바탕으로 국내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콘텐츠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과 더 깊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강력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6 13:55김미정 기자

KPC, 국제물류·무역 산업 분야 AI 역량강화 교육 실시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회장 원제철)와 함께 국제물류·무역 산업 인력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국제물류·무역산업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전문인력 AI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산업계 리더와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KPC는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총 세 부문이다. 국제물류·무역 산업계 CEO를 대상으로 하는 리더교육, 국제물류·무역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교육, AI·SW 경력자 및 컨설턴트 대상으로하는 AI융합전문가 교육으로 운영된다. KPC는 산업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재직자 교육과정과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행한다. 특히, KPC는 국제물류·무역 산업의 주요 현안과 실무 환경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의 현업 적용도를 높이고, 산업 현안 기반의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 KPC가 운영하는 재직자 교육과정은 3개 과정이다. ▲AI 에이전트 활용 SCM 리스크 관리 과정 ▲AI 활용 물류업무 자동화 실무 과정 ▲글로벌 SCM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과정이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SCM 최적화를 위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고, 엑셀 VBA·파이썬·클로드 등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운임 예측 에이전트와 물류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하는 방법과 회귀분석 등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수요예측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실무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AI융합전문가 교육과정은 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AI 비즈니스 PM 양성 과정을 통해 머신러닝 모델 적용부터 API 연동까지 물류 AI 프로젝트를 통해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은 실습 중심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 과정 오프라인 현장 교육으로 이뤄진다. 7월 27일부터 트랙별로 순차 개강 예정이며, 1차수는 7~8월, 2차수는 10~11월에 운영한다. 해당 분야 재직자 또는 IT부문 관련 경력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와 식비도 무상 지원된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육 신청은 KPC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06.16 13:53주문정 기자

[현장] "美 정부, 中 AI 자립 못 막아…성장 속도 늦추는 전략 내놔야"

"중국 인공지능(AI)·반도체 자립은 현실화됐습니다. 미국 정부 목표는 무조건 기술을 봉쇄하는 것에서 자립 과정을 더 비싸고 어렵게 만드는 방향을 내놔야 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추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 실행력과 일관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레고리 앨런 디시전트리리서치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서 열린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SAIPCON) 2026'에서 임용 서울대 교수와의 대담 중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미국의 AI·반도체 수출통제가 중국에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기술 독립 전략은 미국 수출통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추진됐다. 중국은 2015년 '중국제조 2025' 정책을 내놓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14년부터는 수백억 달러 규모 보조금과 투자를 집행해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해왔다. 앨런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 어떤 정책을 내놓더라도 중국이 다시 미국 기술 의존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평했다. 이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이 정권·정치 상황에 따라 언제든 강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중국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앨런 대표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고 봤다. 중국 기술 자립을 무조건 차단하기보다 중국 AI·반도체 독립 과정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로 설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은 10년 넘게 기술 독립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 과제는 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이를 쉽고 편하게 달성하도록 놔두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런 대표는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AI 관련 정책 실행력·일관성부터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가 AI 기반 국가안보와 안전성을 강조하지만, 실제 집행 단계에선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대중국 AI 반도체 정책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는 중국 입장에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기존 판단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에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지만 이후 일부 수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정책 일관성 논란을 키운 바 있다. 앨런 대표는 "갑작스런 정책 변화는 미국 정부 전체 합의보다 대통령 단독 판단에 가까웠다"며 "공화당 내에서도 중국에 대한 유화적 태도와 AI 반도체 수출 완화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은 중국의 기술 자립 과정을 더 어렵고 비싸게 만드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6 13:42김미정 기자

카스퍼스키 "기업 3곳 중 1곳 공급망 위협 경험"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16일 '2025 공급망 및 신뢰 관계 공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약 3개 기업 중 1개가 지난 12개월 동안 공급망 위협을 경험했다. 멕시코(43%), 중국(40%), 스페인(40%)에서는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노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난 1년간 기업이 직면한 가장 일반적인 사이버 위협으로 공급망 공격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약 65%가 상호 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제3자 및 공급망 취약성을 지목했다. 이러한 위협에 대한 조직의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카스퍼스키 내부 시장조사 기관은 글로벌 연구를 통해 위험의 진화 양상과 전 세계 기업의 노출 수준을 분석했다. 카스퍼스키가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기업의 31%가 공급망 공격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다른 어떤 유형의 사이버 위협보다 높은 수치다. 공급망 위협은 네트워크 연결성이 가장 높은 조직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대기업의 경우 소규모 및 중견기업에 비해 공격 경험 비율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급업체의 평균 수가 가장 많다고 보고한 그룹이 대기업 그룹이라는 사실이다. 대기업군은 평균 약 100개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잠재적인 공격 표면을 크게 확장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조직은 다수의 외부 계약업체에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규모 기업은 평균 약 50개, 대기업은 130개 이상의 계약업체와 연결되어 있어 또 다른 사이버 위협인 신뢰 관계 공격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는 공격자가 조직 간의 합법적인 연결을 악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1년 동안 신뢰 관계 공격은 가장 흔한 위협 상위 5위 안에 포함되었으며, 전 세계 기업의 25%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터키(35%), 싱가포르(33%), 멕시코(31%)에서 이러한 공격이 빈번히 발생했다. 그러나 이처럼 공급망 공격과 신뢰 관계 공격은 가장 빈번한 위협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 리더들이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도를 기준으로 위협을 분류하도록 했을 때, 조직들은 지능형 지속 공격, 랜섬웨어, 내부자 위협과 같은 복잡한 공격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실제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위협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공격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기업은 9%에 불과했고, 신뢰 관계 공격은 8%에 그쳤다. 또한 전문가 대다수는 공급망 또는 신뢰 관계 침해가 운영 중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이를 주요 결과로 지목했다. 그러나 실제 대응 우선순위에서는 이러한 위협이 상위에 오르지 못하고 있어, 위험 인식과 실제 대응 간의 괴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싱가포르(38%), 브라질(36%), 콜롬비아(36%), 멕시코(35%) 기업들은 공급망 공격을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가장 위험한 3대 사이버 위협'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공급망 공격과 신뢰 관계 공격은 기업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숨은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조직이 눈에 보이는 위협에만 집중하고 외부 파트너 및 공급업체로부터 발생하는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기업은 수동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전체 생태계 관점의 보안을 도입하고, 공급업체 접근 통제와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해야만 이러한 위협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솔다토프 SOC 총괄은 “오늘날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모든 연결, 모든 공급업체, 모든 통합이 곧 보안 프로파일의 일부가 된다. 조직이 더 많이 연결될수록 공격 노출도 함께 증가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개별 시스템이 아닌,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전체 관계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생태계 기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전반에 걸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공급업체 및 계약업체와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만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6가지 조치를 권장했다. 첫째, 계약 체결 전 공급업체를 철저히 평가하고, 사이버 보안 정책, 과거 사고 이력, 산업 보안 표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취약점 데이터 및 침투 테스트 결과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계약상 보안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고, 정기적인 보안 감사와 조직의 보안 정책 및 사고 대응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예방적 기술 조치를 도입한다. 최소 권한 원칙제로 트러스트, 성숙한 신원 관리를 적용해 공급업체 침해 시 피해를 최소화한다. 넷째, 지속적인 모니터링이다. Kaspersky Next 제품군의 일부인 XDR 또는 MXDR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인프라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를 수행한다. 다섯째, 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한다. 공급망 공격을 포함하고, 침해 발생 시 신속한 식별 및 차단(예: 공급업체 시스템 연결 차단)을 위한 절차를 포함해야 한다. 여섯째, 공급업체와 보안 협력을 강화한다. 양측의 보호 수준을 높이고 이를 공동의 우선 과제로 설정한다. 일곱째, 공급망 공격 관련 추가 인사이트 및 상세 권고 사항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스퍼스키 내부 시장조사 기관이 수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500명 이상 규모 기업에 소속된 C레벨, 부사장, 팀장 및 시니어 전문가 등 기술 전문가 1714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 총 16개국이다.

2026.06.16 13:18방은주 기자

문체부, 중소기획사 10개 그룹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중소 대중음악 기획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을 새로 마련하고, 첫 지원 대상으로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등 10개 그룹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기획사 중심으로 쏠림이 커지는 케이팝 산업 구조 속에서 중소기획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기획사는 연간 최대 약 3억원을 지원받으며, 성과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케이팝은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액이 15.8%, 수출액이 32.4% 증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대형기획사 중심의 시장 집중이 심화하면서 산업 생태계의 허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23년 기준 대기업의 연간 음악제작비는 평균 431억1천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평균 14억9천만원에 그쳤다. 해외 공연 횟수도 대기업은 연 83.4건, 중소기업은 4건으로 2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은 매년 역량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처럼 음반 제작, 공연 등 특정 분야에 한정해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획사의 필요와 전략에 따라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기획사는 지원금을 수출용 음반과 뮤직비디오 제작, 해외 현지 마케팅과 홍보, 해외 공연 개최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분야에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그룹은 리센느, 싸이커스, 튜넥스, 키라스, 캔트비블루, 82메이저, 빅오션, 유스피어, 엑신, 에잇턴 등 10개 팀이다. 리센느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그룹으로 2024년 3월 데뷔했다. 리센느는 일본과 미국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저팬 무대에 오른 데 이어 8월 케이콘 엘에이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KQ엔터테인먼트 소속 10인조 그룹 싸이커스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싸이커스는 향후 미니 앨범과 유닛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그룹 튜넥스는 올해 3월 데뷔 이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해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튜넥스는 인도 뭄바이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인도 시장과의 접점을 넓힌다. 린브랜딩 소속 6인조 그룹 키라스는 말레이시아 현지 쇼케이스와 아시아 7개국 10개 도시 팬미팅을 추진한다. 기존 중남미 팬덤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까지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밴드 그룹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고양이수염 소속 5인조 밴드 캔트비블루는 해외 단독 공연과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신예 가수 지원 프로그램 '스포티파이 레이다'에도 공식 선정됐다. 이 밖에 82메이저는 그레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그룹, 빅오션은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3인조 그룹, 유스피어는 엠더블유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그룹, 엑신은 비바이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그룹, 에잇턴은 엠앤에이치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그룹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케이팝이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획사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탄생해 케이팝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6 12:06김한준 기자

병력 있어도 OK...우체국, 간편한건강보험 출시

병력이 있는 20대도 복잡한 심사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우체국 보험이 출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보장성 간편심사 상품인 우체국 간편건강보험 상품을 더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 무배당 '우체국간편한건강보험2606'을 17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험은 병력이 있는 20대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심사형 가입 연령을 기존 30세부터에서 20세부터 80세까지로 확대했다. 최근 젊은 연령에서 암 발병률 증가하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입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간편심사 보험은 보험 가입을 위한 건강 관련 심사 대신 최근 질병 치료나 입원 이력 등 간단한 고지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70세까지 가입, 가능했던 일반 가입도 80세까지로 가입 연령을 넓혀 병력이 없는 고령자도 본인에게 맞는 가입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보험은 주계약의 재해 사망 보장뿐 아니라, 21종의 특약으로 진단, 수술, 치료, 간병까지 주요 질병에 대한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가입 유형이 달라지더라도 가입 특약 종류와 보장 금액은 동일해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가입자와 동등한 수준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우체국에서 문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상품은 질병 이력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가입자가 보다 간편하게 가입하고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국영보험으로써 보험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2:00홍지후 기자

업스테이지, AI 모델·에이전트·포털 3각 체제 '가동'

업스테이지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과 에이전트, 포털을 하나로 잇는 '모두를 위한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을 선언했다. 업스테이지 컴퍼니는 업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및 범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로 구성된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0여 개 이상 기업이 자사 AI를 도입 중이다.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액은 이미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기금 1000억원 투자 등을 포함해 누적 투자 약 7300억원을 유치했다"며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유니콘에 등극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미국과 중국 빅테크를 추격하기 위해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2' 프리뷰 버전은 AI 성능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4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과 오픈AI 'GPT-5' 수준 성능이다. 업스테이지는 모델의 에이전트 역량(타우2-벤치:τ²-bench 기준)은 98%를 달성해 딥시크 'V4 프로'(96.2%)를 넘어 앤트로픽 '페이블 5'(98.5%)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업스테이지 컴퍼니에 합류한 타임리와 다음 운영사 AXZ의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타임리는 솔라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미지·영상 생성, 문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에이전트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 제공한다. 김대환 타임리 대표는 "별도 코딩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현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어 누구나 자신만의 업무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개인의 AI 활용 경험을 조직 전체가 공유하는 자산으로 전환해주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수 AXZ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포털 '에이전트 다음'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 AI 모델을 기반으로 30여 년간 축적된 다음의 고품질 데이터와 주간 1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에 AI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분야별 전문 기업과의 제휴도 병행한다. 업스테이지는 사용자가 일일이 답을 찾는 대신 에이전트가 검색부터 답변까지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AI 오버뷰' 기능을 다음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보성 검색을 넘어 쇼핑·맛집·여행·부동산 등 분야별로 특화된 버티컬 검색도 강화한다. '대학생이 쓰기 좋은 노트북 추천해줘', '성수동에서 주차 가능한 맛집 찾아줘'처럼 자연어로 검색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검색하고 결과를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 컴퍼니의 탄생은 국내 최초로 강력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모두가 쓰는 플랫폼을 하나로 잇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기업을 위한 AI를 넘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2:00이나연 기자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첫 대규모 업데이트…AI NPC 고도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핵심 게임성에 결합해 흥행 중인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대규모 시스템 개편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미메시스'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반 NPC의 상황 판단과 행동 방식을 정교화하고 게임 진행 구조를 개편해 이용자 경험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메시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AI 기반 NPC로 구현된 몬스터가 플레이어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며 동료들 사이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긴장감을 유도한다. 시스템 요소를 넘어 게임 플레이의 원천적인 재미를 AI로 구성한 'AI 네이티브 게임'이다. 렐루게임즈는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기간에 축적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AI 기반 NPC 고도화 및 진행 구조 개편 ▲맵·몬스터·장비 등 콘텐츠 확대를 단행했다. 이를 발판 삼아 미메시스를 대형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핵심 재미를 담당하는 AI 몬스터 미메시스의 판단 체계가 고도화된다. 사전에 설계된 행동 패턴을 반복하던 기존 공포 게임과 달리, 게임 도중 오가는 음성과 행동을 학습하고 주변 상황을 인식해 반응한다. 이용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다양해졌고, 개체별 성향을 부여해 AI NPC마다 서로 다른 행동을 보인다. 게임 진행 구조와 전체 난이도도 유연하게 조정됐다. 3일 주기로 진행되던 기존 구조를 탈피해 초반에는 자연스러운 적응을 돕고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식이 채택됐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움직임을 외우는 예측 가능성도 줄였다. 게임 내 플레이 환경도 넓어졌다. 공장, 지하철역, 저택 던전 내부의 세부 구성을 추가하고 야외 지역의 이동 경로와 배치를 재설계해 자원 탐색의 재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신규 몬스터와 환경 장치가 등장하며, 주요 장비의 성능 강화 기능과 자원을 던져 활용하는 기능이 추가돼 전략 폭이 넓어졌다. 탈락한 이용자를 위한 관전 방식도 변경됐다. 게임에서 사망한 뒤에도 자신을 위협하던 몬스터에 빙의해 살아남은 동료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조치해,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몰입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미메시스는 AI가 개발 과정을 돕는 도구를 넘어, 게임 플레이 경험 자체를 혁신하고 원천적 재미를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IP"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AI가 협동 공포 장르의 문법 자체를 바꾸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기술 개발 역량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이라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 차별화 플레이 경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1:55진성우 기자

'전립선암', 신규 환자 10년 새 2배 이상 증가…복부비만 등도 연관

전립선암 신규 환자가 10년간 2배 이상 급증했고, 고령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거승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전립선암 FACT SHEET'를 발표했다. 2026 전립선암 FACT SHEET 설명에 나선 박용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암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국내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023년 기준 2만3928명으로, 2014년(1만1095명) 대비 10년 새 약 2.6배 증가했으며, 전체 남성 암 발생의 15.0%를 차지하며 폐암(14.5%)과 위암(12.8%)을 제치고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와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조발생률이 급증했으며, 소득수준별 분석에서 최상위 고소득층인 20분위의 조발생률(191.04명)이 7분위(27.03명) 대비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박용현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2006년 21.1명에서 2023년 30.2명으로 약 43% 증가하며 고령화 현상을 넘어 전립선암 자체의 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 증가가 고령화 부분도 크겠지만 다른 이유도 존재함을 의미한다. 의료계나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치료 단계에서도 지역과 소득수준에 따라 로봇수술 접근성에 차이가 확인돼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전반에 걸친 의료 접근성 격차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교수는 “2005년 세브란스에서 다빈치 도입 이후 2008년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역전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로봇수술이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표준치료로 가고 있지만 비급여라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로붓수술의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역별로 전북·강원·충남·전남·광주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개복수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 소득수준에 따른 치료 이용의 차이를 보여 접근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FACT SHEET에서는 대사증후군 및 생활 습관이 전립선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됐는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을 가진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나타났고, 복부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전립선암 발생 증가와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30년 이상 장기 흡연자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초기 흡연자 대비 5.3배 높아 동반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과 위험도 관리의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박용현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질환으로 질병부담 증가로 조기발견과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환자 수 증가뿐 아니라 질병 부담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6 11:54조민규 기자

남기룡·최연규 미어캣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10년 넘게 장기 운영하고파"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서비스 2.5주년을 맞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어캣게임즈의 남기룡 대표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참석해,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인 신규 캐릭터 '철가면'을 소개했다. 향후 개발 로드맵과 장기 서비스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남기룡 대표는 "창세기전 모바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창세기전 2편만 잘 끝나도 다행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유저분들의 성원 덕분에 어느덧 2.5주년을 맞이했고, 앞으로 창세기전 3 파트 2까지의 온전한 연재를 넘어 10년 이상 지속해서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리즈 관통하는 최강자 '철가면' 등판…성우 더블 캐스팅 단행 이번 2.5주년 업데이트의 메인은 단연 신규 아우터 원 등급 캐릭터인 '철가면'이다. 철가면은 창세기전 3 파트 1의 최강 캐릭터이자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인물로, 샤른호스트와 클라우제비츠의 정체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성우 더블 캐스팅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도입했다. 과거 원작에서 활약했던 홍시호 성우가 옛 디자인을 살린 '오리지널 철가면'을 연기했고, 신규 캐릭터 '신 철가면'은 김혜성 성우가 맡았다. 두 캐릭터를 동시에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간다. 최연규 디렉터는 "철가면은 본의 아니게 원작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러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되기도 했던 미안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코스모스 사가 시즌 2에서는 시간을 되돌리는 '회차 시스템'과 대천사로서의 권위를 전투 기믹으로 구현했으며, '절대 악은 없다'는 창세기전 고유의 테마 아래 철가면의 '어른의 복수'를 진중하게 그려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신규 콘텐츠 공개…방주 시스템 및 방치형 콘텐츠 등 추가 철가면의 등장과 함께 가상 스토리 콘텐츠인 '코스모스 사가 시즌 2'도 본격화된다. 해당 콘텐츠는 마블의 '어벤져스'와 유사한 형식이다. 원작 타임라인을 따르는 메인 스토리와 달리, 그동안 등장한 여러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한데 모여 활약하는 일종의 가상 에피소드다. 원작을 기억하는 팬에게는 신선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사하며, 기존 서사를 새롭게 풀어내는 재미를 더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방주의 운명을 둘러싼 '방주 탈환 작전'이 전개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시즈의 시점에서 강력한 에러 코드에 맞서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세기전 3 파트 2에 등장했던 우주 여행 UI인 '모세스 시스템'을 과거 역사를 담은 '방주 시스템'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방주 시스템은 파트 2 특유의 독특한 SF적인 비주얼과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형적으로는 원작의 중요 시설물인 '용자의 무덤'과 핵심 전함 '라이트 블링거'가 결합한 독특하고 거대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들이 어색하게 결합할 수밖에 없었던 숨겨진 내러티브적 사정은 향후 스토리를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유저들의 플레이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신규 콘텐츠 '오차율 조율 관리국(가제)'도 소개됐다. 다양한 캐릭터를 배치해 자원을 획득하는 방치형 시스템으로, 미션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높은 보상을 제공해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치형 도입에 따른 재화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남기룡 대표는 "기존 재화가 쌓여 생기는 밸런스 붕괴를 막기 위해 특수 재화 형태로 포지셔닝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하반기 로드맵…'서풍' 마무리 후 '창세기전 3 리메이크' 시동 이날 인터뷰에서는 향후 스토리 연재 스케줄도 공개됐다. 현재 진행 중인 '서풍의 광시곡' 정사 엔딩은 올해 연말쯤 종료되며, 멀티 엔딩 분량은 다음해 초까지 서비스된다. 이후 '템페스트' 후반부 결전 스토리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중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창세기전 3 파트 1' 스토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토리 연재가 누적됨에 따라 리소스를 활용한 패키지 게임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남 대표는 "현실적으로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어 당장은 어렵지만, 서풍의 광시곡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스팀 등 플랫폼에서 스토리 위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작품 출시를 내부 컨셉 단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저 피로도를 고려해 PvE 콘텐츠는 더 쉽고 편하게 구성하는 반면, 실시간 PvP를 고도화한 '실시간 PVP 대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경쟁 재미를 살릴 계획이다. 논란이 되었던 지식재산권(IP) 협업에 대해서는 "세계관 몰입을 해친다는 유저 의견을 적극 수용해 연내 계획은 없다. 앞으로도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기룡 대표와 최연규 디렉터는 "항상 유저분들께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질책과 의견을 모두 모니터링하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거 설정상의 구멍을 촘촘히 메워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연재해 나갈 테니 2.5주년 업데이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6.06.16 11:44진성우 기자

새 주인 맞는 카카오게임즈, 빅딜 눈 앞...라인야후 게임 사업 허브 역할 '주목'

라인야후 투자목적법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간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지분 거래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거래 추진 당시 인수가 대비 주가 하락 폭이 커짐에 따라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었으나, 이번 거래는 기존 조건 그대로 예정된 절차에 맞게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 글로벌 게임 부문 잇는 '허브 역할' 기대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분거래 종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업계는 엘트리플에이 인베스트먼트의 최다 출자자인 라인야후가 그리는 글로벌 게임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그 안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맡게 될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 본사에서 라인이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인 게임(LINE Game)', 야후 재팬 페이지를 기반으로 한 '야후 재팬 게임즈(Yahoo Japan games)' 등 게임 사업을 여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한 주요 거점 시장에는 게임 개발사 '라인게임즈', 글로벌 웹3 서비스 및 디지털 아이템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인 넥스트', 라인플러스 내 캐주얼 게임 사업 부문인 '라인스튜디오' 등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게임 기업이 포진해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그간 시장에 보여준 개발 및 퍼블리싱 성과를 바탕으로, 라인야후의 흩어져 있는 게임 부문들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허브로서 중심축 역할을 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아시아권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을 타깃한 게임 유통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MMORPG 장르의 경우 국내와 이용자 및 시장 성향이 유사한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 순차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오딘Q', '도깨비의세계' 등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MMOPRG 출시를 앞두고 있어 라인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예상된다. 또 '라인 게임(LINE GAME)' 서비스도 공식계정 친구 추가, 사전예약, 재화 보상, 소셜 기능 등 게임 마케팅 요소를 폭넓게 갖추고 있어 카카오게임즈가 강점을 보여온 퍼블리싱 마케팅 방식과 구조적으로 맞닿아 있다. 특히, 라인의 영향력이 강력한 동남아시아의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플랫폼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터전을 옮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약 인수가격과 괴리된 주가.. 새 경영진 우선 과제로 기업가치 제고 '필수' 보다 가시적인 변화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에서 새 최대주주는 거래 추진 당시 시가 기준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 만큼, 현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기업 가지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과제는 경영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영 체계 하에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해, 기존 자사주 소각,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도입 등 주주친화적 정책을 검토,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PC,콘솔 및 모바일 신작 라인업들도 하나씩 정보가 오픈되고 있어 실적 반등 가능성에도 업계의 관심은 쏠린다.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 협력 구도 주목...현재 합병 검토 없어 라인야후는 그동안 게임 사업을 단일 법인에 집중시키기보다 플랫폼·퍼블리싱·개발·커뮤니티 관리 등 각기 다른 전문성을 지닌 여러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취해왔다. 라인 사업에 정통한 관계자는 "라인은 특정 지역이나 방식에 한정하지 않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 법인이 성과를 내는 구조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거래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게임즈를 글로벌 게임시장을 잇는 첨병으로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모두 국내 게임사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라인야후의 사업 운영 철학을 감안하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 간 합병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경쟁 구도보다 각자의 강점과 이해관계에 맞춰 합리적인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우군으로서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라인게임즈와의 합병, 주식교환 등 관련해 검토되는 바 없다"며 "새로운 대주주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와 사업 역량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1:40이도원 기자

엘리스그룹, AICA 국가 AI데이터센터 'GPU 엔진' 맡는다

엘리스그룹이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공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사업에 앞장선다. 자체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GPU 인프라를 앞세워 국내 AI 생태계 공용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GPU 클라우드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CA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서비스에 특화된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엘리스그룹은 복수 공급사 가운데 한 곳으로 참여해 자사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GPU 인프라를 제공한다. 협약 기간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약 7개월이다. 회사는 엔비디아 H100과 최신 GPU인 B200 기반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한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인피니밴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멀티노드·단일노드 환경을 제공하며 공공기관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존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 기술이 활용된다. 엘리스 AI PMDC는 고밀도 전력 인프라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 GPU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따른 장애 대응과 보안 모니터링 등 AI 클라우드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CA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생태계 공용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GPU 클라우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연구·개발 환경 제약을 줄이고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고도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1:3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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