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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AI가 의사도 대체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많이 들어보셨죠? 실제로 AI가 의사 국가시험을 응시했더니 무려 95점 이상을 받았다고 해요. 거의 시험지를 통째로 외운 수준인데요, 특히 영상 판독은 97%, 피부암 감별은 95%, 전염병 예측은 89%로 특정 분야에서는 이미 의사를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만 응급 상황 판단은 81%로 아직 사람 의사가 더 뛰어난 영역도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그렇다면 왜 아직 AI가 병원을 접수하지 못한 걸까요?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은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임상 검증부터 법·제도 정비, 보험 적용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게임은 잘해도 실전 자격증이 없는 것처럼, 기술만으로는 부족한 셈이죠. 무엇보다 AI는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도 실수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어요. 환자에게 공감하고, 판단에 책임지는 '진짜 의사'의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랍니다. 의대를 꿈꾸는 분들, 흔들릴 필요 없어요! 앞으로의 미래는 AI와 함께 협업하는 의사가 주인공이 될 테니까요. 이 주제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카드뉴스 전체를 꼭 확인해보세요, 훨씬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7c0f5e7.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7 19:16AMEET

넥슨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 비전은..."초개인화 기능 내부 테스트"

"AI 시대에 모델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우리 게임과 서비스 맥락이 담긴 데이터는 결코 대체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의 승부처는 데이터입니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의 개막 이튿날 마련된 전문가 대담 시간에 넥슨의 전사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 성과와 미래 비전이 공개됐다. 이날 오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담에는 류청훈 넥슨코리아 기술본부장, 배준영 넥슨코리아 플랫폼본부장,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SE 총괄이 참석했고, 한운희 TRS INSIGHT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넥슨의 전략 자산 '모노레이크' 모노레이크는 넥슨의 게임·플랫폼·업무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 전사 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술적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저장 공간이다. 류청훈 본부장은 "모노레이크는 넥슨의 모든 게임 데이터가 모여있는 호수"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스펙이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같은 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이크 1.0이 흩어진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과정이었다면, 2.0은 AI가 스스로 데이터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판단·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넥슨은 개별 데이터에 정확한 의미와 연결 관계, 그리고 현업의 핵심 판단 기준을 입히는 정교한 구조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교한 데이터 토대 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대화형 분석 도구인 'AI 서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데이터의 숨은 맥락과 외부 변수를 연동·분석해 자동으로 레포트를 생성해 주는 사내 서비스다. 류 본부장은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에 처음 적용할 때는 반신반의한 부분이 있었으나, 현재는 잘 작동하다보니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X 위한 데이터 인프라,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나 AI 시대 속 AX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본과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을 위한 조언도 나왔다. 임진식 총괄은 "매출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 일부를 선별해 작게 시작하고, 이후 표준화와 AX를 적용해 확장하는 방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거버넌스 체계 없이 데이터부터 모으면 사용량이 통제 없이 늘어나는 문제가 생기는 만큼, 표준화와 거버넌스를 데이터 수집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청훈 본부장은 이용자별 행동 패턴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능을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브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확도와 유저 케어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류 본부자의 설명이었다. 넥슨 내부 노하우의 외부 솔루션화 가능성도 거론됐다. 현재 넥슨은 게임 서비스 솔루션 '게임스케일(가칭)'을 고도화 중이다. 배 본부장은 "게임스케일을 정의할 때부터 외부에 오픈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를 리딩해 왔다"며 "그동안 인하우스 중심으로 서비스를 해왔기 때문에 외부 사용자를 위한 친절한 문서화나 인프라, 보안 연결 지점 등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7 18:51진성우 기자

자율주행·UAM·AI시티 기술 총출동…'국토교통기술대전' 24일 개막

미래모빌리티와 첨단 인공지능(AI)시티 기술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개발한 미래 국토교통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서울 코엑스에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는 자율주행·우주항공·스마트건설·AI 시티 등 미래성장동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기술대전은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국토교통 분야 우수한 연구성과와 민간 혁신기술을 함께 소개하며, 국민이 미래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기술 전시회로 마련된다.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스마트건설·AI시티·우주항공·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을 운영한다. 총 409개 부스에서 자율주행·건설로봇·에너지 기본주택·위성·드론을 비롯한 28개 스타트업의 혁신 전시품 등 미래 국토교통 기술을 선보인다. 신기술뿐만 아니라 말단 배송 로봇, 건설공사 위험구간 정밀조사 로봇 등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전시해 국민이 미래 기술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기술대전은 ▲체감형 전시 확대 ▲국민 공감·참여 ▲기업성장·투자연계 ▲기술교류 강화 등 4대 방향으로 추진된다. 현대자동차그룹·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기업의 독립 부스를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33개로 확대해 관람객이 국토교통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일 새롭게 선포한 국토부 통합 커뮤니케이션 슬로건 '미래를 짓다, 모두를 잇다'에 부합하는 국토교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체적·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홍보 전시관을 통해 국토교통 전주기 가상 경험도 선사한다. 국내 과학 인플루언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로봇·AI 분야 마스터 특강을 비롯해 Student's Day, 도슨트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대전에 앞서 사전 참여를 이끈 어린이 그림 공모전, 일반인 대상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개최한다. 엑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기관과 중소·벤처기업을 연결하는 투자유치설명회와 우수기술 매칭 상담회를 운영한다. 규제샌드박스 설명회도 함께 마련해 기업의 사업화와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혁신기업들은 투자자와 발주기관을 한자리에서 만나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스페인 양자협력, 글로벌R&D 포럼을 통해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분야별 성과공유회를 열어 산·학·연·관 간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기술은 연구실에 머무를 때가 아니라 국민 삶을 바꿀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우수 기술이 연구·개발을 거쳐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미국 CES가 세계 혁신 기술의 무대라면, 국토교통기술대전은 대한민국의 미래 국토·교통 기술의 현재와 최첨단 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라며 “국토부는 기술선도 부처로서 미래교통과 AI시티·우주항공 분야 등 혁신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멈춤 없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8:10주문정 기자

"인간 출입 금지"…'비커밍 샤크' 전시장서 AI 상어 돼보니

"인간 세상은 잠시 안녕! 뾰족이빨마을은 인간 출입 금지 구역이야. 상어가 돼보자." "희정 상어! 와줘서 고마워~ 희정 상어는 어떤 상어를 만날 때 가장 좋은지 알려줘." 5년 6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아기상어'가 생성형 AI를 만나 새로운 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로 진화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AI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세계 최초의 인터랙티브 전시를 선보이며 글로벌 IP 확장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를 공개했다. 전시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아기상어 전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기상어 IP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세계 최초 AI 인터랙티브 체험 전시다. 기존 캐릭터 전시가 캐릭터를 감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모험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전시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음성인식·음성합성(STT·TTS), 컴퓨터비전(CV)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AI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관람객의 음성과 행동을 인식하고 이에 맞춰 반응하면서 사람마다 다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 DDP 뮤지엄 전시2관 1천650㎡(약 500평) 규모 공간에는 약 20개의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관람객은 바닷속 '뾰족이빨마을'을 시작으로 '심해', '블루홀', '별빛 산호숲' 등을 이동하며 공간별 미디어아트와 체험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마법의 팔찌 차고 나만의 상어와 전시 즐겨보자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상어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 마법의 팔찌 스타밴드를 차고 상어 변신을 위해 기계 앞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한 후 사진을 찍으면 된다. 전시장에 입장해 스타 밴드를 태그하니 상어로 변신한 기자의 모습이 나왔다. 체크 무늬 티셔츠와 긴 머리를 한 상어가 화면에 나와 손을 흔들었다. 기자의 인상착의를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상어가족 AI 캐릭터 인터랙티브 스태츄는 LLM 기술이 들어가 관람객마다 다른 대화를 즐길 수 있게 해뒀다. 예를 들어 기자가 엄마 상어에게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라고 물어보자 "음식을 나누는 일은 좋은 일이야"라고 대답했다. 엄마 상어 특유의 따뜻함이 반영된 대답이긴 하지만, 전시장 내부 특성상 크게 대화를 진행해야 해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내 취향이 반영된 음악을 만드는 작업도 흥미로웠다. 관람객은 장르, 리듬, 악기, 효과음 등을 조작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들을 수 있다. 최종 결과물을 보니 "희정 상어 뚜루루뚜루~ 즐거운 뚜루루뚜루~ 신나는 뚜루루뚜루 희정상어"라는 노래가 나왔다. 전시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공간인 별빛 페스티벌. 별빛 산호숲 존은 블루홀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컨셉으로 한 공간이지만 입장 시 만들어진 나만의 상어와 만나는 공간이기도 했다. 360도 바닷속 공간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듯한 공간감을 제공하고, 스타 밴드를 태그하니 이름과 함께 나만의 상어 캐릭터가 스크린에 등장했다. 스타 밴드를 흔들면 상어 크기가 커지면서 춤을 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체험 후반에는 비눗방울 쇼가 진행되기도 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는 연출이 아닌 경험"…엔터테크 기업으로 진화하는 더핑크퐁컴퍼니 전시 개막에 앞서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콘텐츠와 기술은 더 이상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콘텐츠가 관객을 만나는 방식을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를 단순한 연출 기술이 아니라 관람객마다 서로 다른 개인화 경험을 구현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기상어 IP를 새로운 형태의 체험 콘텐츠로 확장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와 데이터,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도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향후 해외 여러 국가로 전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IT와 기술, 공간 경험을 결합한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IP의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 모델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확장 가능한 체험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6.06.17 18:03안희정 기자

BTS 콘서트에 부산 우버 이용 급증…5건 중 4건 외국인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기간 우버 이용이 크게 늘었다. 콘서트 양일간 우버 이용 5건 가운데 4건은 외국인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지역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6만명의 국내외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1개국 이용자가 부산에서 우버를 이용했다. 외국인 활성 이용자 수는 대만,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많았다. 우버는 공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택시 승하차 가능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용자에게 예약 서비스 이용도 안내해 공연 전후 집중되는 이동 수요에 대응했다. 외국인 승객의 이동은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부산 전역으로 이어졌다. 주요 출발·도착지는 공연장 인근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역 등이었다.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리해수욕장, 신세계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관광지 방문도 많았다. 방탄소년단 멤버와 관련된 장소와 전시 공간을 찾는 이동 수요도 확인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역을 출발지나 도착지로 설정한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동 수요는 부산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됐다. 외국인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경남에서 약 2.7배, 울산에서 약 2.3배, 대구에서 약 1.7배 늘었다. 장거리 이동 사례도 확인됐다. 우버에 따르면 가장 먼 지역에서 부산을 찾은 이용자는 남미에서 약 1만9500㎞를 이동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우버는 세계 70여개국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결제수단 등록 없이 기존 계정으로 국내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원활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객 경험과 도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7:59류승현 기자

"구직자 주목"...코드잇, AI 모의면접 서비스 '어센트' 출시

코드잇(대표 강영훈·이윤수)이 AI 모의면접 서비스 '어센트'를 정식 출시하면서, AI 인재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학습부터 채용까지, 구직자 취업 전반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어센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목표 기업에 맞춘 다양한 모의 면접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경험할 수 있는 AI 면접 서비스다.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의 면접을 고르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업로드하면 해당 내용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어센트는 100명 이상의 현직자 피드백과 수백 건의 실제 합격 후기를 바탕으로 실제 면접 환경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임원·직무·인성·PT 등 다양한 유형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자주 출제된 기출 패턴 기반 예상 질문과 꼬리질문도 제공한다. 면접 이후에는 면접관의 평가 기준을 반영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면접 태도 및 전달력 분석 ▲8가지 기준의 역량 평가 ▲질문별 답변 분석 및 가이드 ▲종합 점수 및 개선 로드맵 등을 제시한다. 코드잇은 이번 어센트 출시를 기점으로 학습부터 면접, 채용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인프라를 본격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어센트를 현재 AI 모의면접 서비스에서 향후 멘토링·채용 플랫폼 등으로 확장해 구직자의 취업 준비 전 단계를 아우를 예정이다. 강영훈 코드잇 대표는 "어센트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커리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코드잇의 노하우를 담아 설계한 서비스"라면서 "AI 모의면접을 시작으로 멘토링·채용 플랫폼까지 확장해 나가며, 학습-면접-채용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7:57백봉삼 기자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장 "AI 립싱크 기술 완성, 음성만으로 표정 연출 제작"

"게임 그래픽과 바디 애니메이션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 이용자들은 캐릭터의 세밀한 '얼굴 표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한용 NC AI 피지컬AI랩장은 17일 '2026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6)'에서 이같이 말하며, 음성만으로 표정 애니메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과 실무 적용 노하우를 공개했다. 기존 AI 솔루션의 한계…현장은 '안정성'과 '공정 자동화' 원했다 장 랩장에 따르면, 학계와 업계에서는 이미 디퓨전(Diffusion)과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을 기반으로 오디오 기반 립싱크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엔비디아나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기업들도 관련 기술을 대중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장 랩장은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곧바로 투입하기에는 치명적인 단점들이 존재했다고 짚었다. 문제는 게임 캐릭터 음성의 다양성에서 비롯된다. 게임에서는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을 흔히 볼 수 있다. 장 랩장은 "일반적인 사람의 음성은 다루기 쉽지만, 웅장하고 낮게 진동하는 음성의 경우에는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음성을 조절하면 발음이 뭉개져 결국 후처리에 다시 인력이 투입되는 딜레마가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장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장 랩장은 "현장에서는 품질보다 오류가 없는 안정성과 후처리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한다"라며 "NC AI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양순음'부터 '리깅 섞임'까지…NC AI가 찾은 해법 NC AI는 상용 게임 프로덕션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마주한 기술적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갔다. 먼저 한국어에 많이 쓰이는 'ㅁ, ㅂ, ㅍ' 등의 양순음 발음은 입술을 완전히 닫았다가 열어야 자연스럽다. 기존 공개 데이터로는 입술 닫힘 표현이 부정확한 한계가 있었으나, NC AI는 고정밀 얼굴 모션 캡처 장비를 자체 개발해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사람이 같은 발음을 하더라도 목소리의 크기나 피치에 따라 컴퓨터가 받아들이는 정보는 천차만별이다. 이로 인해 AI가 데이터를 평균값으로 수렴시켜 캐릭터가 웅얼거리게 만드는 문제가 발생한다. NC AI는 최신 디퓨전 트랜스포머 기술을 통해 원본 데이터 시퀀스가 가진 선명한 움직임을 최대한 복원해 내도록 모델을 개선한 이유였다. 이 외에도 입술 떨림 현상, 화자 섞임 현상, 감정 표현의 부정교함 등 여러 난제를 극복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장 랩장은 설명했다. 후처리·QA '제로' 달성…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비용 획기적 절감 자체 개발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은 실전 프로덕션 환경에서 증명됐다. 음성 데이터만으로도 게임 엔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애니메이션 시퀀스 에셋 출력 시스템을 구축해서다. 장 랩장은 "이제는 개발 단계에서 성우의 실제 녹음본이 없어도, 음성변환기술(TTS)로 음성을 자동 생성해 애니메이션을 찍어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NC AI 기술력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품질검증(QA)이 필요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생산해 낸다는 점"을 꼽았다. 장 랩장은 특히 해외 수출 시 국가별 언어에 맞춰 음성이 바뀔 때도 별도의 추가 공정 없이 얼굴 애니메이션의 자동 생성이 가능해,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NC AI가 바라보는 얼굴 애니메이션 AI 기술의 차세대 확장 방향도 제시됐다. 장 랩장은 "궁극적으로 음성 하나만으로 입술, 표정, 제스처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원스톱으로 동시에 자동 생성되는 통합 멀티모달 기술 개발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2026.06.17 17:42진성우 기자

신한금융 차세대 플랫폼 '슈퍼 쏠' 베일…융합·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신한금융그룹이 2년 간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올인원 금융 플랫폼 '슈퍼 쏠(SOL)'이 17일 베일을 벗었다.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신한카드·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 자회사 기능을 원 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과 보험, 또는 은행과 증권 등 복합적인 질문도 앱 간 이동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이 공개됐다. '융합'이라는 키워드를 골자로 금융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발표에 나선 전성익 신한은행 고객플랫폼본부장은 "'보험료가 빠지는 은행 계좌를 알고싶어'와 같은 질문을 하면 각각 은행과 보험사 앱을 왔다갔다 하거나 각 회사에 전화해서 해결해야 했다"며 "이제는 경계없이 끊김없는 흐름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말로 '원 앱'이라는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신한금융은 신상품 '신한 쏠 링크(SOL LINK)'를 내놨다. 별도 증권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통해 곧바로 주식 매매를 가능하게 하는 상품이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은행과 증권이 각각의 콘텐츠로 고객에게 접근했다면 이제는 슈퍼SOL만 하면 모두 다 얻게하는 관점의 전환이 키워드였다"며 "주식 거래를 은행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서 시작했으며, 은행 유동성 계좌를 통해 실시간 주식 자금 으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고 부연했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은 주식 매매 수수료를 국내 주식 기준 0.01%, 해외주식 기준 0.07%로 낮췄다. 끊김없는, 고객 일상과 결합하는 플랫폼 구현을 위해 신한금융은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고객은 간단한 키워드 입력이나 자연스러운 대화만으로 금융 상품 추천부터 가입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화로 끝낼 수 있는 업무가 50여 가지에 달한다. 고객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해당 영역으로 바로 연결해준다. '테슬라 주식 동향 어때'라고 물으면 증권 질문으로 판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 빠지는 계좌 바꾸고 싶어'처럼 복합 질문도 은행과 보험을 묶어 순서대로 안내한다. 향후 AI 에이전트의 기능은 확대될 전망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 슈퍼SOL을 통해 은행·증권·카드·라이프의 오랜 경계와 단절을 없애 고객 일상에 꼭 필요한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한금융은 에이전틱(Agentic) 금융 시대를 맞아 그룹의 차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슈퍼SOL 앱은 iOS에서는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배포 정책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2026.06.17 17:38손희연 기자

BYD, DM-i PHEV 기술 공개…모터로 달리고 엔진은 보조

BYD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 'DM-i'를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기차 판매에 이어 PHEV 라인업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전기모터 중심 구동 방식을 앞세워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BYD는 1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DM-i 기술 설명회'를 열고 차세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켈빈 라이 BYD 아시아·태평양 승용판매부 상품전략 부총리는 "DM-i는 전기를 우선 사용하고 엔진은 보조 역할을 하는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Electric-First Hybrid)"라며 "전기차의 장점과 내연기관의 장거리를 결합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라이 부총리는 BYD의 핵심 하이브리드 기술인 DM(Dual Mode)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DM 기술 연구개발을 비롯해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 U8 프로젝트와 호주·뉴질랜드 R&D 총괄을 거쳤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제품 기획과 상품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DM-i는 BYD가 2008년 양산형 PHEV인 F3DM 출시 이후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BYD에 따르면 DM-i 탑재 차량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800만대를 넘어섰으며, 누적 주행거리도 300억㎞ 이상을 기록했다. DM-i의 핵심은 전기모터 중심 구동 구조다. 차량은 전체 주행의 80% 이상을 전기모터로 주행하며, 배터리 잔량이나 주행 상황에 따라 직렬 하이브리드, 병렬 하이브리드, 직병렬 하이브리드, 엔진 직결 모드 등을 자동 전환한다. DM-i의 핵심 기술은 전용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블레이드 배터리다. 전용 엔진인 '샤오윈' 1.5T 엔진은 밀러 사이클과 350bar 직분사 시스템, 가변 밸브 타이밍(VVT), VGT 터보차저 등을 적용했다. BYD는 엔진 열효율이 40.1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HS는 발전용 모터(P1)와 구동용 모터(P3)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모터 효율은 최대 97.5%, 최고 회전수는 1만 5000rpm에 달한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반 PHEV와 달리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8kW 충전 환경에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BYD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전기차 판매 뿐만 아니라 PHEV를 통한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PHEV는 전기차의 주행감과 내연기관차의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PHEV 판매량은 1만 3643대로 전년(9174대) 대비 48.7% 증가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BMW와 포르쉐, 렉서스, 토요타 등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전기차에 이어 PHEV를 도입한 배경에 대해 "시장 수요와 인증 절차 때문"이라며 "향후 전기차와 DM-i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여전히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높다"며 "전기차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PHEV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 PHEV는 엔진 중심 구조가 많았지만 DM-i는 모터가 주도하고 엔진이 발전과 보조 역할을 담당한다"며 "전기차 같은 정숙성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부담을 줄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YD는 향후 국내 출시하는 PHEV 모델에 최신 DM-i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2026.06.17 17:38김재성 기자

모비젠, KAIST 을지연구소와 국내 첫 '국방 온톨로지 AI 플랫폼' 도전

모비젠이 KAIST 을지연구소와 손잡고 국내 최초 수준 국방 온톨로지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군 업무와 훈련, 작전 의사결정에 필요한 도메인 지식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해 국방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모비젠은 KAIST 을지연구소와 온톨로지 기반 국방 AX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방 AX 거점 사업(대전)을 중심으로 군 AI 활용 모델 발굴과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생성형 AI와 자율형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군의 업무 절차와 의사결정 체계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와 지식을 연결하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패브릭이 차세대 국방 AI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비젠은 자사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를 제공한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연계해 군 적용 시나리오 발굴과 실증을 지원한다. 양측은 군·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방 AI 인재 양성과 현장 적용 가능한 AI 활용 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모비젠은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방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지식·AI 모델 연계 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 수준의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방 AI 사업 플랫폼화와 사업화를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을지연구소는 국방 도메인 전문성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운용 환경에 적합한 실증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간 AI 기업과 군을 연결하는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방 AI 핵심 분야 연구개발과 확산에 나선다. 모비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핵심 분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지휘훈련체계와 작전계획 수립, 지휘결심체계 분야 AI 코어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방 AX 시장에서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사업화 기반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국방 AX의 핵심은 군 데이터를 AI에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메인 지식과 의사결정 맥락까지 함께 구조화하는 데 있다"며 "그래피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국방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을지연구소와 함께 실증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원 KAIST 을지연구소장은 "성공적인 국방 AI 적용을 위해선 민간 AI 기술이 군의 실제 운용 환경과 만날 수 있는 협력 창구가 필요하다"며 "국방 도메인 지식과 군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비젠과 함께 국방 AI 핵심 분야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7:26한정호 기자

'클릭률 4%'의 경고, AI가 해체하는 뉴스 생태계

요즘 미디어 업계에서는 '재래식 언론'이란 말이 심심찮게 쓰인다. 신문이나 TV 방송 같은 전통 매체를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기술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에 뒤진 언론'이란 조롱 섞인 의미가 강하게 담겨 있다. 물론 재래식 언론의 반대편에는 유튜브나 인터넷 전문지 같은 뉴미디어가 있다. 한 때 디지털 혁신의 상징이었던 뉴스 사이트들이, 과거 종이신문이 걸었던 몰락의 길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이목을 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새로울 게 없을지 모른다. 포털과 검색엔진이 인터넷 세상의 중심이 되면서 뉴스 사이트의 존재감이 약해진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형 미디어를 '재래식'의 늪으로 밀어 넣고 있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인공지능(AI)이라는 점이다. 한국, AI 챗봇 뉴스 소비 1년새 두 배로 늘어 옥스퍼드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은 AI 챗봇이 뉴스 유통의 기본 공식이었던 '인링크(In-Link)의 종말'을 부추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은 지난해 7%에서 올해 10%로 성장했다. 특히 35세 이하 젊은 층의 경우 16%, 즉 6명 중 1명이 지난주에 AI 챗봇으로 뉴스를 봤다고 답했다. (☞ 보고서 바로가기) 이런 지각변동을 주도하는 것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변화는 독보적이다. 한국은 스페인과 함께 AI 챗봇을 통한 뉴스 소비가 1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증한 세계 유이(唯二)한 국가로 기록됐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AI 챗봇으로 뉴스를 소비한 뒤, 원문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비중이 처참할 정도로 낮다는 점이다. AI 챗봇 화면에 표시된 언론사 링크를 클릭하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검색엔진(19%)이나 소셜 미디어(17%)의 클릭률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최근 디지털 언론사들의 가장 큰 공포는 '제로 클릭(Zero-Click)' 현상이다. AI가 뉴스를 자체적으로 요약·가공해 제공하면서 독자가 언론사 사이트를 방문할 유인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이는 곧 '콘텐츠 제공→ 아웃링크 클릭 언론→언론사 사이트 유입 및 광고 노출'로 이어지던 지난 수십 년간의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뿌리째 무너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언론사 플랫폼의 위기'를 직격한다. 저널리즘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이를 소비하는 그릇의 프로토콜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뜻이다. AI 챗봇 뉴스 소비, 검색이나 포털과 근본적으로 달라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하버드 니먼랩의 분석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챗봇 이용자와 검색엔진 이용자들은 '클릭 목적'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검색이나 소셜 미디어를 쓰던 독자들은 뉴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을 때 링크를 누른다. 반면 챗봇 사용자들이 링크를 클릭하는 유일한 이유는 정보의 '사실 검증(Fact-Check)'과 출처 확인이다. 혹시 모를 AI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방어하기 위한 소극적 행동일 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이용자들은 이미 AI 챗봇이 요약해 준 정보의 양과 질에 꽤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다수 독자는 챗봇 안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기에 굳이 언론사 사이트로 건너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인터넷의 기본 문법이었던 링크가 힘을 잃는 시대, 언론사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 '누르지 않는' 이용자들의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 낚시성 헤드라인과 어뷰징에 더 매달려야 할까? 냉정하게 말해 성공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제 언론사는 '트래픽을 모으는 플랫폼'이라는 허상을 버려야 한다. 대신 독자에게 '가장 믿을 만한 최종 뉴스원'이라는 브랜딩을 심어주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 얄팍한 속임수로 클릭을 유인하던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AI가 복제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독점적이고 깊이 있는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AI가 뉴스를 집어삼키고 빅테크 플랫폼이 시선을 독점하는 시대다.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의 트래픽 경쟁은 갈수록 의미를 잃어갈 것이다. 기술이 미디어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지금, 언론사에게 필요한 것은 '날 보러 와요' 식의 클릭 경쟁이 아니다. AI의 요약을 넘어 독자의 진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고유한 '맥락적 저널리즘'의 복원이다.

2026.06.17 17: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BHSN "보여주기식 PoC 끝낼 때…회사 내부 파악이 먼저"

"인공지능(AI)으로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대형언어모델(LLM) 성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AI를 기술검증(PoC)하면 대체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문서 요약·생성 등은 LLM으로 돌리면 다 잘 나오지만,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KPI가 달라지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BHSN은 법률에 특화한 AI를 개발하는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계약 통합 관리, 법률 자문 등을 AI 자동화 서비스로 제공한다. 임 대표는 발표를 통해 현재 대다수 기업이 진행하는 AI PoC의 실효성에 의문을 던졌다. LLM 자체의 성능이 원체 뛰어나다 보니 PoC 단계에서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도출되지만, 이것이 기업의 실질적인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임 대표는 "현재 대부분의 PoC는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보다 보고용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파워포인트(PPT)를 작성하는 수준의 업무는 개인의 작업 시간을 일부 단축하는 선에서 끝날 뿐, 회사 전체의 퍼포먼스 향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AI 도입이 기업의 KPI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핵심 원인으로 데이터 분산, 판단 기준의 부재, 시스템 단절 등 세 가지를 지목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회사 내부 데이터가 여러 곳에 파편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계약 문서, 가이드라인, 과거 이력 등 정제되어야 할 핵심 데이터들이 파일 서버, 개인 드라이브, 이메일 등에 분산되어 있어 AI가 제대로 학습하고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설명이다. 판단 기준이 명확화되지 않고 각 개인의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임 대표는 "AI가 내놓은 결과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똑같은 AI를 미국에서 구동하는 것과 한국에서 구동하는 것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기업마다 좋은 결정에 대한 기준치가 각기 다른 만큼, AI를 접목하기 전에 우리 회사만의 판단 기준을 먼저 정립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 간의 단절 역시 업무 자동화를 가로막는 요소다. 현재 많은 기업이 문서 작성은 워드나 PDF로 진행하고, 기안서는 결재 시스템에 별도로 작성하며, 그 근거는 이메일에 묻힌다. 이로 인해 계약 이력을 조회하려면 이메일, 폴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해 자동화가 어렵다. 법률 분야부터 해결…전 영역으로 확산 BHSN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와 판단 기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AI 법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BHSN의 데이터 서비스는 계약서와 사규, 과거 이력을 한 곳에 통합 관리하며, 신규 계약서를 검토할 때 유사한 과거 계약 사례를 AI가 찾아 제시한다. 아울러 문서화된 규칙과 과거의 예외 승인 기록을 참고하고 상대방 정보까지 취합해 해당 기업에 적합한 판단 기준을 AI가 직접 도출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과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가 수정한 초안을 담당자가 즉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임 대표는 "승인 절차가 결재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동되는 것은 물론, 체결 결과와 그 근거가 감사 로그에 자동 기록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특정 영역에서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장이 수월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대표는 "매번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외부 컨설팅을 받을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과거에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내부 파악이 선행되면 고객·품질·수량·거래 관리 등 기업 경영의 모든 요소가 다 연결돼 AI의 연속적인 도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6.06.17 17:13진운용 기자

IITP "새로운 생산성 혁명 시대...AX 2.0 7대 기술로 선도"

영국 권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 1월 1일자 기사(Welcome to the Era of AI Nationalism)에서 AI 국가주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각국 정부가 AI를 단순히 산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경제력·군사력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자국 중심으로 육성하고 통제하려는 한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AI 신기술은 쏟아졌고, 최근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최신 AI 기술을 미국내의 미국인 외 사용을 금지한데서 보듯, AI는 국가경쟁력을 가르는 핵심기술이자 안보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했다. 17일 국내 ICT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은 서울 마포구 AI·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2026 성과 미디어 데이'를 개최, AI 국가주의 시대를 헤쳐갈 AI·ICT 7대 분야 핵심 주권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홍진배 IITP원장은 AI국가주의 패권을 가를 개별 기술들이 성능경쟁을 넘어 AI구현을 위한 풀스택 경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AI 모델, AI 반도체,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등 핵심 개별 기술의 성능 고도화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연계한 통합 기술과 서비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AI혁신 속도는 기존의 예측 수준을 초월하고 있고, 혁신 범위는 디지털 세계를 넘어 물리 세계로 급속히 확장하는 'AX 2.0' 시대로 진입했다. 홍 원장은 "AX 2.0 본격화로 새로운 생산성 혁명이 시작됐다"면서 AX2.0의 주요 키워드로 에이전틱AI와 피지컬AI를 제시했다. 'AX 2.0' 시대의 인재상도 밝혔다. 지식·기술 숙련도에서 문제정의, AI 융합·재설계, AI 통합 지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IIT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관리 전문기관이다. 기술개발 1조 1370억원, 인재양성 5740억원, 기반조성·기술사업화 1706억원 등 올해 총 1조 8996억원을 투입, AI와 ICT 분야 기술경쟁력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인재 양성은 핵심인재(AI와 AX대학원, ITRC 등), 실무인재(AI와 SW중심대학 등), 글로벌인재(글로벌 AI프런티어랩 등) 등 세 축으로 구성, 진행하고 있다. 또 기술개발은 엔진(AI·반도체·양자), 인프라(차세대 네트워크·사이버보안), 서비스(AI와 디지털 융합 기반조성·표준화 등) 세 축으로 구분, 시행하고 있다. ■ AI 반도체 IITP는 AI 시대를 대비해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PIM 인공지능 반도체 등 선제적인 대규모 R&D 투자를 지원했다. 성공적인 NPU 개발을 이끌며 반도체 강국 위상을 이어가는데 한 몫했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20~'29, 2,475억원)과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 기술개발('22~'28, 2,238억원)을 시행중이다. 특히 선제적인 대규모 R&D 투자는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딥엑스, 모빌린트 등 4대 AI 반도체 기업이 K-NPU 양산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리벨리온·딥엑스)하는 마중물이 됐으며, 국민성장 펀드 1·3호 선정 등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지난 3월 6400억원을, 퓨리오사AI는 5월 8000억원을 각각 국민성장펀드에서 지원받기로 결정됐다. 이외에 IITP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25~'30, 4,031억원)으로 추론 처리량 세계 신기록 달성(망고부스트/DPU, '25.4)의 성과와 차세대 메모리 확장 기술 확보(파네시아/CXL)를 지원했다. 망고부스트의 경우 AMD GPU(MI300X) 연계로 엔비디아 H100 대비 2.8배 높은 가성비를 기록('25.4)했다. 홍 원장은 "앞으로 추론 서비스 확대 최대 병목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스케일-업(Scale-Up)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모델 IITP는 국내 최초 AI R&D 사업인 엑소브레인을 시작으로 초경량 멀티모달 VLM(Vision Language Model, 시각 정보와 언어 결합의 멀티모달 모델)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했다. 이에 다수 AI 혁신기업(솔트룩스, 코난테크, 마음AI, NC)의 성장 토대를 마련, 국내 AI 모델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했다. 즉,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13~'23, 1,470억원)와 차세대 생성AI 기술개발('24~'26, 120억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들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미국과 일본 시장 공략(마음AI, '26.4.6), AI PC 해외 8개국 수출(코난테크, '26.2) 등의 성과를 냈다고 IITP는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4대 국민체감형 에이전틱 AI' 사업을 시행해 ▲전사 업무혁신 ▲시뮬레이션 설계지원 ▲일상 공감·동행 상담 ▲의료 초음파분석 등의 4개 사업을 시행한다. '실세계 능동행동형 에이전틱AI 기술개발('26~29, 395억원)'이란 이름으로 진행한다. 홍 원장은 "'에이전틱 AI 플랫폼' 기술개발 등으로 국가 전반의 AI 전환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피지컬 AI 피지컬 AI '두뇌'인 AI 모델 분야에서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을 추진, 자율지능 플랫폼 개발('26.1, 마음AI) 및 휴머노이드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26.1, 홀리데이로보틱스) 하는 등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선도 기술개발('26~'27, 340억원)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또 피지컬 AI '심장'인 엣지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대표 스타트업들이 로봇, 산업용 PC, 자율제조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가 온디바이스 반도체 기업 딥엑스로 이 회사는 대만 AAEON과 글로벌 양산 파트너십을 체결('26.6)했고, 모빌린트는 포스코DX의 인텔리전트 팩토리에 에리스(ARIES)를 공급, 탑재될 예정('26 말)이다. 홍 원장은 "올해 피지컬 AI 기반 강화를 위한 '월드모델' 개발을 본격 착수해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월드모델 고도화-초저지연·저전력 컴퓨팅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피지컬AI 풀스택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차세대 네트워크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한 선제적 R&D 투자로 핵심 장비·부품의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통신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 기업(쏠리드, 오이솔루션 등)으로 성장했다고 IITP는 진단했다. 5G 이동통신 전송기술 및 장비개발('13~'20, 2,264.9억원), 오픈랜 기술개발('20~'28, 693.7억원) 등의 사업을 시행했다. 이에, 쏠리드는 지능형 중계기 세계 3위('24~현재)를, 오이솔루션은 전송장비 핵심기술의 수직계열화(소자-모듈) 성공으로 세계적 5G 프론트홀 기술을 확보했다. 또 위성통신 불모지에서 국내 최초 정지궤도 복합 위성(천리안 1호, '10 / 2호 '18·'20) 개발에 이어, 저궤도 위성통신 독자 역량을 확보 중(솔탑·쎄트렉아이·LIG D&A·KAI)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스펙트럼을 전방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000억원을 지원한다. 홍 원장은 "오는 12월 송도에서 6G 성과를 열겠다"면서 "6G 조기 상용화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NFM) 등 기술개발(26'~28') 등으로 자율 네트워크 실현과 함께, 6G 저궤도위성 발사로 지상에서 우주까지 끊김없이 연결, 통신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이버 보안 지난 4월 7일 앤트로픽이 취약점 탐지 기능이 매우 뛰어난 AI '미토스' 이후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더 커졌다. 사이버보안 기술력 강화를 위해 IITP는 '다중인증, 데이터 접근 통제 등 제로트러스트 자동화 기술개발('22~'27, 169억원)'과 SBOM 자동생성 등 공급망 보안('22~'27, 352억원), 클라우드 심층방어('24~'28, 140억원) 등의 사업을 시행중이다. 국내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 R&D 투자로 지능형 CCTV 핵심 부품인 AI SoC 국산화, 중국산 CCTV 수입 대체를 넘어 세계 시장 진출(아이닉스 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IITP는 설명했다. IITP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19~'28, 169.1억원)을 시행중이고, 국내 보안기업 AI스페라는 미국 팔로알토와 해당기술을 연동('26.1)하는 한편 글로벌 보안 기업 45개사와 협업 중이다. 특히, 동형암호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세계 최고 수준 4.5세대 개발('25)에 성공(크립토랩)했고, MS·엔비디아 제품보다 탁월한 성능으로 금융·플랫폼‧국방에서도 활용 중이다. IITP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에 두 차례 걸쳐 70여억('13~'15, 7.0억원 / '20~'24, 68.8억 원)을 지원했다. 크립토랩은 암호화 LLM에서 엔비디아 대비 약 8.4배 빠른 연산(TTFT, NVDIA 134초 vs. 크립토랩 16초) 기능과 함께 1MB 암호 처리(0.0038초)도 MS 대비(0.344초) 90배 빠르다고 IITP는 설명했다. 홍 원장은 "앞으로, 자율형 AI 공격에 대비해 보안 특화 AI 엔진을 중심으로 보안 역량을 결집하는 AI 보안 풀스텍 기반의 'AI 사이버쉴드돔'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AX확산 IITP는 AI·ICT R&D 성과를 국방·공공·산업 현장으로 신속히 연결, 국가 현안 해결과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AX 성과 확산를 추진하고 있다. 국방실험 사업, AX-Sprint 사업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AI·ICT R&D 성과를 군 수요와 연계하는 'AI·ICT-국방 함께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추진, AI 국방 시대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 'AI·ICT-국방 연계 시범과제를 30억 들여 3개를 시행한데 이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AX-Sprint'에 4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전국 5대 거점'에 군·산·학 협력센터를 구축, 인프라·실증환경·데이터 안심존 등을 제공하고 민간 AI 역량과 국방 수요의 상시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군산학협력센터 구축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1345억원을 투입한다. 대전(KAIST+육군), 용산(고려대+합참), 양재(서울대+공군), 부산(UNIST+해군), 판교(아주대+육군) 등이 선정, 추진된다. 이외에 IITP는 공공AX 차원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로, 딥페이크와 불법촬영물, 실종·자살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에 AI 기술을 적용,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딥페이크 탐지 기술(아이기스)'은 2025년 대선과 2026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3.5만여 건의 유해 딥페이크 차단에 활용됐고, 불법촬영물 영상 실시간 탐지 기술도 네이버·틱톡 등 26개 주요 플랫폼에 적용됐다. '딥페이크 정밀 탐지,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전주기 딥페이크 대응기술('24~'30, 500억원)' 개발을 추진중이다. 또 긴급구조 분야에서도 '3차원 정밀측위 기술'을 도봉경찰서 실증 이후 서울 31개 경찰서로 확대·적용, 실종·자살 등 2천여 사건에 활용하고 100명 이상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긴급구조용 3차원 정밀측위('19~'22, 70억원)' 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5G 및 다중 GNSS 기반 긴급구조용 복합측위('24~'27, 112억원)' 사업을 내년까지 진행한다. 홍 원장은 "앞으로, 군·산·학 거점 확대를 통해 팔란티어 같은 방산AI 생태계를 육성하고, 국민 안전 기술 등을 고도화해 현장 적용 등을 확대하는 등 국가 경제·사회 전반의 AX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AI·ICT 인재 IITP는 AI·ICT 인재 배출기반을 확충하고, 저변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병행하는 '다층적 AI·ICT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I중심대('26. 10개)와 AX대학원('26, 10개) 신규선정을 통해 AI 핵심인재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ITRC, AI신진연구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AI 인재 경쟁력 개선과 인재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AI 인덱스 한국 순위(인재부문, Tortoise)는 ('19) 28위 → ('25) 13위로 상승했고, 한인수(KAIST) 교수는 대학원 재학 중 AI 추론 효율화 연구역량을 축적, 교수 임용 후 올해 차세대 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TurboQuant' 개발에 기여했다. IITP는 특히, AI대학원 등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LG AI연구원, SKT, NC AI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으로 진출하며, 'AI G3'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연구·개발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W중심대학('26. 42개, 906억원)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26. 17개, 319억원)을 통해 AI‧SW 교육을 지역으로 확대,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을 최소화하고 지역 대학 주도의 지역 AX 혁신과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등을 촉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15~, 총 74개, 7936억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15~, 총 19개, 2,267억원) ' 사업을 시행중이다. 특히 앞으로, 경쟁의 판도를 바꿀 상위 1% AI 최고인재와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적용 역량을 겸비한 AX 융합인재, AI 활용·협업 역량을 갖춘 실전인재를 함께 양성, 국가 AI 전환을 이끌 인재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 원장은 "과기정통부의 AI·ICT 연구개발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해 대한민국이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는 AI R&D와 인재양성의 발전소가 되겠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AI·ICT R&D 성과가 산업의 성장과 국민 삶에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중심의 R&D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7:13방은주 기자

대원미디어, 글로벌 카드 컬쳐 박람회 'KCCF 2026' 폐막

대원미디어(대표 정욱, 정동훈)는 글로벌 카드 컬쳐 박람회인 코리아 카드 컬쳐 페어 2026(KCCF 2026)가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대원미디어와 카드하비코리아가 공동주최한 KCCF 2026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돼 총 1만23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KCCF 2026은 모든 종류의 글로벌 카드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 최초의 올라운드 카드 컬쳐 박람회로, '카드 문화'를 대변하는 대표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 마련된 25개사 98개 부스에서는 다양한 팬덤과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곳곳에서는 대기열이 길게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대원미디어의 유희왕 카드게임과 디지몬 카드게임은 오전에 구매 대기표가 전량 소모됐고,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운영한 원피스 카드게임 부스에서는 행사 시작 30분만에 준비된 상품이 완판 되는 등 여러 부스에서 국내 카드 팬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PSA, CCGAI, DAKA, MVPs, Renaiss 등 국내외 카드 관련 기업들도 참가해 국내 카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KCCF 2026에서 호평을 들었던 또 한가지의 요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토크쇼를 비롯해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선수 사인회, 인기 성우 사인회, 버튜버 카드 게임 대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유명인사들의 초대 방문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KCCF 2026은 단순한 카드 판매 행사를 넘어 다양한 팬덤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 카드 박람회로 국내 카드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준 상징적인 행사였다”며 “첫 개최임에도 무려 25개사가 참가해 자리를 빛내 주었고 행사 양일간 발걸음한 관람객 수는 무려 1만2300명을 넘어선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 글로벌 행사가 될 수 있게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17 17:09김한준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벤슨' 살리기 전략, 통할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하던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종료하고 자체 매장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3월 사업목적에 가맹사업과 해외 법인 설립 및 투자도 추가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 부사장의 새 전략이 중·장기 관점에서 수익성 개선과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지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스타벅스 협업 종료…브랜드 독립 노선 강화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오던 벤슨의 스타벅스 매장 내 판매를 최근 마무리했다. 앞서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지난해 7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 콘텐츠를 통해 벤슨 대표 메뉴 2종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이번 협업 종료는 최근 불거진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당초 테이스티 저니 콘텐츠가 단기로 진행되는 협업이지만, 벤슨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길게 진행된 것”이라며 “제품 납품은 지난해 9월 종료됐으며 이후 재고 판매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입점이 브랜드 노출 효과는 있었지만, 자체 고객층 확보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한 인지도 확대보다 자체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한화갤러리아는 현재 다른 카페 브랜드와의 협업이나 입점 판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올해 들어 사업 구조 재정비에도 나섰다. 지난 3월 한화갤러리아에서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던 윤진호 전략담당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윤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애경그룹, SPC그룹, 교촌에프앤비 등을 거친 컨설팅·전략·외식 마케팅 전문가다. 같은 달 정관상 사업목적에 ▲국내외 프랜차이즈업 및 가맹사업 ▲가맹점 운영지원, 교육, 훈련 및 관리업 ▲국내외 프랜차이즈 사업의 수출입 및 라이선스업 ▲해외 법인의 설립 및 투자 등을 추가했다. 현재 벤슨은 15개 매장을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영점 중심 운영만으로는 외형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가맹사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회사 측은 가맹사업은 중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하고 당장은 직영점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가맹사업은 직영점만큼의 품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당분간은 직영점 중심으로 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적자 지속에도 투자 확대…누적 지원 500억원 베러스쿱크리머리의 당면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43억원을 기록했지만, 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손실도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화갤러리아의 자금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4월 베러스쿱크리머리에 17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1차로 70억원을 납입해 보통주 14만주를 배정받고 연내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보통주 20만주를 배정받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이다. 1주당 발행가액은 5만원이다. 이번 자금 투입이 완료되면 한화갤러리아가 베러스쿱크리머리에 지원한 자금은 총 500억원 규모로 늘어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5월 30억원, 7월 50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각각 투입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단기차입금 형태로 8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자금 용도는 신규 지점 투자 및 법인 운영 자금이었다. 업계에서는 베러스쿱크리머리가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 안착과 외형 확대에 무게를 두고 벤슨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점포 출점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까지 30호점, 내년까지 100호점을 개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6.17 17:05김민아 기자

엔씨 아이온, '퍼플온' 서비스 도입…모바일 원격 플레이 지원

엔씨가 '아이온'에 모바일 원격 제어가 가능한 퍼플온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고, 대량의 경험치와 자동 수집 펫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턴스 던전을 추가하며 이용자 편의성 및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엔씨는 MMORPG '아이온'에 모바일 원격 플레이 기능인 '퍼플온'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고 신규 던전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퍼플온은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 제공하는 핵심 편의 기능으로, PC 게임을 원격으로 실행하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 화면 조작과 주요 현황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이온 최초의 자동 사냥 특화 서버인 '데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PC와 모바일 기기에 연동 앱을 설치해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데바 서버 전용 원격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캐릭터를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유일 등급 장신구인 '데바 개척자의 반지'를 지급하는 특별 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데바 서버에는 4인 파티로 제한 시간 내 몬스터를 처치해 대량의 경험치를 얻는 '카타라 경기장'과 자동 사냥이 가능한 '레파르 비밀 연구소' 등 신규 인스턴스 던전 2종이 추가됐다. 짧은 동선과 높은 경험치 효율을 자랑하는 레파르 비밀 연구소에서는 사냥 중 떨어진 아이템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신규 펫을 획득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쾌적한 성장을 지원한다.

2026.06.17 16:55정진성 기자

M83 피앤티링크, 美 '미토스 5' 차단 여파에 소버린 AI 인프라 수혜 기대

M83 자회사인 AI 인프라 전문기업 피앤티링크가 미국의 최상위 모델 접근 차단 조치로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구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서버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앤티링크는 최근 미국의 '미토스 5' 차단 조치로 중요성이 부각된 소버린 AI 구축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적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M83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피앤티링크는 GPU 서버와 AI 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한 외국인 접근 차단 지침을 내리면서 AI 서비스 모델 자체가 국가 전략 자산으로 격상됐다. 이러한 규제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방과 의료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소버린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피앤티링크는 전 세계적인 AI 서버 공급 부족 사태 속에서도 엑스퓨전과 애즈락랙 등 주요 벤더사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관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등을 상대로 770억원 규모의 서버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라 전체적인 수주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토스 5의 외국인 접근 제한으로 소버린 AI 구축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이번 규제로 국내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 및 확대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 수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AI 서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7 16:45정진성 기자

젬백스 회장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취임

젬백스앤카엘 회장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취임했다. 제약회사 수장에 정치인 출신이 취임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젬백스앤카엘(082270, 이하 젬백스)은 17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남경필 회장 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회장은 취임사에서 조직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포부와 함께,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연구는 가장 잘하는 전문가분들이 계속해서 이끌어 가실 것이고, 저는 그 훌륭한 연구 성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탄탄한 길을 내겠다”라며 “각자가 가장 잘하는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맡은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도, 세상에 제대로 알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연구가 연구로만 끝나지 않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환자들에게 가 닿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시장과의 소통으로 연구 이후의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측은 정·관계와 기업 경영을 두루 거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젬백스의 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를 성공적인 상업화로 이끌어갈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 방향을 재점검하고, R&D 중심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층 성장해 나갈 젬백스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젬백스의 IR 발표와 이석준 젬백스 대표이사의 회사 소개 및 임상·R&D 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또 이어진 R&D 세션에서는 ▲GV1001 MoA, PSP 질환 치료 가능성(이재홍 서울아산병원 교수) ▲ALS 질환 및 GV1001 전임상 중간결과 ▲PSP 국내 2상 임상 결과(문형식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교수)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박성찬 다날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총괄사장, 박영표 풍인무역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현삼 해피콜 전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이상식 국회의원,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 홍정욱 전 의원(올가니카 회장),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 전상훈 전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지영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박찬호 선수, 배우 김성수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6.06.17 16:39조민규 기자

공무원도 AI 서비스 직접 만든다…행안부 해커톤 열기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혁신가로 변신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정부가 공공부문 AI 활용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6 AI챔피언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교육장에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2인 1팀으로 참가해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4시간 안에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경연 프로그램이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이 아닌 실제 서비스 개발 역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술 구현을 담당하는 '기술형 백코더'와 현장 문제 발굴 및 서비스 기획을 맡는 '기획형 흑코더'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도구를 활용하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서비스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현장 문제를 얼마나 잘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대회 열기도 뜨겁다. 본선 진출팀은 24개 팀에 불과하지만 전국에서 200개 팀이 지원해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획형 흑코더 지원자가 기술형 백코더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개발이 전문 개발자만의 영역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행정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공무원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하다. 경상남도청 소속 50대 행정사무관부터 교육 전공 공공기관 직원까지 다양한 분야 참가자들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23일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후 우수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24일 결선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수상팀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140만원 규모다. 행안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공공부문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들이 직접 행정서비스를 설계·개발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행정 현장의 불편함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데서 혁신이 시작된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가 단순히 AI를 쓰는 공무원 단계를 넘어 국민을 위해 AI로 행정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공무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7 16:38한정호 기자

중동전쟁으로 상반기 물가 상승률 2.4%…신현송 "시장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것"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이후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0.2%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5월에는 상승률이 3.15%까지 치솟으며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소비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약 체결로 인한 물가 안정화 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총재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IT 대기업의 임금 인상이 다른 기업과 산업군의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 총재는 당분간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목표수준으로 안정이 확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7 16:37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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