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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엘지 law 인사이트] 누가 근로자인가?

'크루', '매니저', '파트너' 등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서 정한 호칭이 법의 세계에서는 '근로자' 하나로 통일된다. 사업주와 근로자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근로자인지 인식하고 그 사람의 지위에 맞는 처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로자에 해당한다면 노동법에서 정한 권리 및 규제가 전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사람이 근로자인가? 근로자의 정의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자'를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법원도 기본적인 정의는 법조문과 대체로 유사하게 내리고 있고, 다만 주요 판단 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아래 네 가지 기준이다. ▲취업규칙 등 사내 규정의 적용을 받는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사용자가 상당한 지휘감독을 하는지 ▲작업도구, 비품, 원자재 등을 누구의 비용으로 구매하고 누가 소유하는지 ▲이윤 창출, 손실 부담 등 손익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등이다. 다만 여전히 잘 와닿지 않고, 실제 노동위원회나 법원 역시 같은 사실관계를 두고 심급별로 결론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근로자로 인정하는 기준을 사전에 일률적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근로자 vs 임원 회사는 해당자가 임원 직함을 사용하고 있고, 급여도 다른 사람보다 높으며, 연령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다면 근로자가 아닌 임원이라고 주장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임원은 직함과 별개로 실질적으로 대표이사의 개별적인 지시감독을 받았고, 급여도 본질적인 차이는 없으며, 근태관리를 비롯한 사내 규정의 적용을 모두 받는 근로자라고 주장하기를 희망한다. 이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임원에 가까워지려면 몇 가지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형식의 측면에서 근로계약서가 아닌 임원계약서를 작성하였고, 4대보험 중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경우다. 또한, 연차 및 출퇴근시간 관리 등 취업규칙상 제반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 근로자가 아니라는 쪽에 좀더 가까워진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이다. 해당 임원에게 특정 분야에 대한 전결권, 팀원들에 대한 인사관리 등 권한이 있었는지, 대표이사에 대한 보고 외에 업무상 본인의 재량이 어느 정도 있었는지, 경영진회의 등 통상의 근로자와 구별되게 회사의 경영과 운영에 관여하였는지 등 실제 해당 임원이 일반 근로자와 구별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였는지가 결국 핵심이다. 근로자에서 승진해서 임원이 되었다면 임원이 될 때 퇴직금을 정산하고 새로 임원계약을 체결하였는지도 의외로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해당 임원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근로자성이 부정되지는 않는다. 다만, 초기 창업자 중 한 사람이었고 회사의 의사결정을 좌우할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계약서 등에 이해관계인으로 포함될 정도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근로자로 보기는 어렵다. 근로자 vs 용역(프리랜서) 실무에서 혼선이 있는 부분 중 하나가 프리랜서 용역이다. 용역은 특정한 일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도급이나 혹은 일정 범위 업무에 대한 재량을 부여하는 위임의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통상 상당한 자율성이 보장돼 있다. 외부 업체에 개발을 의뢰할 때 '다른 사업장 일을 받지 마세요'라고 요청하지 않듯 전속적 관계가 아닌 경우가 많고, 용역 대가 역시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처리하거나 세금계산서를 교부한다. 이때 프리랜서 수행 업무가 회사 고유 업무이고 사업장에 출근해 회사 관리 하에 업무를 수행한다면 계약 형식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주 용역에 대한 업무 의뢰 및 피드백과 사용자로서의 지시감독이 현실에서 잘 구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 및 근무장소, 관계의 전속성 여부가 실무에서는 의외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의 지위가 사후적으로 변경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연장근로수당이나 연차수당 등 제반 수당 정산, 4대보험 소급 가입에 따른 보험료 정산, 통상임금/평균임금 및 퇴직금 산정 등 당장의 비용 지출을 포함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구성원을 들일 때 미리 검토가 필요한 이유다.

2026.06.19 15:51최영재 컬럼니스트

[AI는 지금] 와이드필드 품은 시스코, AI 에이전트 보안 승부수…'신원 전쟁' 불붙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보안 기업 와이드필드 시큐리티 인수에 나서며 글로벌 보안 시장의 경쟁 축이 신원·세션 기반 보안으로 넓어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단순 응답 도구를 넘어 기업 시스템 안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보안 기업들의 경쟁 기준도 탐지 정확도에서 실행 맥락 검증 역량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시스코는 1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와이드필드 시큐리티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와이드필드는 엔드포인트, 신원 시스템, 네트워크,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신원 신호를 세션 단위 증거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시스코는 해당 기술을 자회사 스플렁크의 '에이전틱 보안운영센터(Agentic SOC)'에 통합해 인간 사용자뿐 아니라 AI 에이전트, 자동화 워크로드, 서비스 계정 등 비인간 식별자의 활동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AI 보안의 초점이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에서 권한을 가진 AI의 행동 통제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보안 체계가 누가 로그인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AI 에이전트 환경에서는 어떤 개체가 어떤 권한과 세션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증된 계정이나 승인된 AI 에이전트가 잘못된 맥락에서 위험한 작업을 수행할 경우 사람이 개입하기 전 피해가 커질 수 있어서다. 와이드필드 기술은 이 지점에서 스플렁크의 AI 기반 SOC 기능을 보완한다. 와이드필드는 신원 텔레메트리를 검증 가능한 세션 증거로 전환한다. 스플렁크의 SOC 에이전트는 이를 바탕으로 특정 행위가 정상 활성 세션에서 나온 것인지, 탈취됐거나 악용된 세션에서 발생한 것인지 추론할 수 있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자율 대응의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보안 기업에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코텍스 엑시암(Cortex XSIAM)을 앞세워 AI 기반 SOC 시장을 공략해 왔지만, 시스코가 스플렁크에 세션 인텔리전스를 더하면서 경쟁 기준은 이벤트 분석을 넘어 신원 맥락과 세션 검증 역량으로 넓어질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역시 엔드포인트·워크로드 중심 방어 체계에 더해 비인간 식별자와 AI 에이전트 권한 추적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클라우드 빅테크도 자사 AI·보안 포트폴리오 안에서 머신 아이덴티티, 에이전트 행동 검증, AI 거버넌스 기능을 앞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시스코가 최근 아스트릭스 시큐리티와 갈릴레오에 이어 와이드필드까지 더한 점도 주목된다. 아스트릭스는 비인간 식별자와 자격 증명 보안, 갈릴레오는 AI 관측성과 가드레일 영역을 보완한다. 여기에 와이드필드의 세션 인텔리전스가 더해지면서 시스코는 신원, 실행 행동, 관측성, 대응을 하나로 묶는 AI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계기로 AI 보안 시장의 경쟁 구도가 모델 보호 중심에서 에이전트 통제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직접 실행 주체로 활동하는 사례가 늘수록 보안 기업들은 계정과 단말 중심 방어를 넘어 AI 에이전트의 권한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증명하는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 안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계정 관리만으로는 보안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며 "앞으로는 AI가 어떤 권한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입증하는 기술이 SOC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19 15:41장유미 기자

테스, 제1차 '테크 데이' 개최…반도체 장비 기술 로드맵 공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테스(TES)는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제1차 'TES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하고, 반도체 장비 기술 로드맵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본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스의 핵심 공정·장비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성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약 20명이 참석했다. 테스는 기술 설명, 팹 투어, 질의응답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핵심 기술 역량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테스 연구소의 장현진 사장이 반도체 장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 장 사장은 반도체 공정 고도화에 따른 장비 기술 변화와 테스의 핵심 장비 개발 방향,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OED 사업부장 서동식 부사장은 전력반도체 및 OLEDoS 관련 장비 개발 현황과 고객 마케팅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테스는 기존 반도체 공정 장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OLEDoS 등 차세대 응용 분야로 기술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은 기술 발표 이후 테크놀로지 파크 내 투어를 통해 테스의 장비 개발 및 검증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테스가 보유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공정 대응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스는 반도체 공정 난이도 상승과 고객사의 장비 신뢰성 요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기술 내재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공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재영 테스 대표이사는 “제1차 TES Tech Day는 TES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방향성을 자본시장과 보다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핵심 공정 장비 기술력 강화와 고객 대응력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내재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며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TES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2026.06.19 15:24장경윤 기자

[르포] 제조 AX로 홈헬스케어 혁신...세라젬, 천안 스마트팩토리 가보니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세라젬 천안타운 본관 2층. 공장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100m 길이의 라인은 생산 기지 특유의 활기나 북적임 대신, 고요함에 가까운 황량함이 감돌았다. 넓은 공간을 채운 것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대형 로봇 팔과 컨베이어 벨트의 기계음뿐, 작업복을 입은 직원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을 안내한 고현준 세라젬 생산팀 팀장은 "이 황량함이야말로 공장 자동화가 완성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운을 뗐다. 과거 수동 방식으로 운영될 때는 라인당 55명이 넘는 인원이 빽빽하게 매달려야 했지만, 스마트팩토리 전환 이후 공정 전체에 필요한 인원은 단 27명으로 줄었다. 작업자들은 100% 자동화된 컨베이어 벨트 사이에서 기계를 중간중간 조작하거나 모니터링하는 역할만 수행하고 있었다. 투입부터 포장까지 '사람 손 안 타는' 100% 물류 자동화 인력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수동 방식 대비 약 48% 급증했다. 현재 천안 스마트팩토리 라인 1개당 일일 최대 생산량은 550대에 달한다. 공장 내 총 3개의 라인이 가동 중이다. 세라젬은 국내 생산거점에서 연간 최대 37만 대를 쏟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산술적으로 120초(2분)에 1대꼴로 프리미엄 의료기기가 양산되는 셈이다. 실제로 라인 위를 이동하는 제품들은 사람의 손을 거의 타지 않았다. 약 15kg에 달하는 하단의 베이스 프레임이 투입되자 협업 로봇이 이를 그리핑 방식으로 정밀하게 집어 올려 컨베이어 벨트에 안착시켰다. 조립이 완료되면 완제품 무게가 92kg(포장 포함 약 100kg)에 육박하는 '마스터 V9' 등의 중량 가전이지만, 직원이 이를 들거나 미는 공정은 전혀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100% 설비가 이송을 전담하면서 현장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었다. 철저한 자동화 덕분에 공정 불량률은 1% 수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라인 내부에서 100% 걸러진다. 고 팀장은 "중국 등 수동 라인에서는 작업자의 컨디션에 따라 스크루 조립이 누락되는 실수가 생길 수 있지만, 이곳은 전동 토출기와 체결기가 센싱을 통해 필요한 개수만큼만 나사를 배출한다"며 "정해진 토크(체결력) 스펙 값대로 완벽히 조립돼 카운터기가 찍혀야만 다음 공정으로 셔틀이 이동하는 실수 방지 시스템을 갖춰 조립 누락률 0%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라젬 천안 공장의 스마트 품질 관리 레벨은 '고도화 중간 1단계'로, 전산 제조실행시스템(MES)망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세라젬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설비 제어까지 완벽히 자동화되는 고도화 2~3단계를 준비 중이며, 궁극적으로 AI를 접목한 인공지능 전환(AX) 가동을 위한 선행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신차 '페이스리프트' 닮은 차세대 라인업 테스트 현장 단조로운 자동화 라인 중간쯤 이르자, 수십 명의 연구원과 유관 부서 직원들이 모여 분주하게 움직이는 구역이 나타났다. 혼류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차세대 신제품을 라인에서 테스트하는 현장이었다. 혼류 생산은 셔틀 위 블록만 간단히 바꿔주면, 하나의 라인에서 마스터 V5, V7, V9 등 주력 제품군을 유연하게 교차 양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다만 체어 타입인 마스터 V11은 별도의 특화 라인에서 제작된다. 고 팀장은 "마치 완성차 업체가 신차를 출시한 뒤 지속해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하나의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 체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소 3회 이상(TP 1·2차, PP)의 혹독한 현장 라인 테스트를 1년 넘게 거치며 끊임없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고수, 글로벌 리스크 넘는 돌파구 최근 국내외 수많은 가전·의료기기 업체들이 인건비와 원가 절감을 이유로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지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하지만 세라젬은 천안 공장에 지난 3년간 약 200억원을 투자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 생산 시 당장의 인건비는 낮출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품질 리소스를 제어하고 유연하게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세라젬은 국내 공장의 가파른 스마트팩토리 자동화를 통해 원가 상승 부담을 기술력으로 상쇄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완제품을 들여올 때 발생하는 고질적인 해상 운송 리드 타임과 통관 지연에 따른 재고 리스크가 없다는 점도 국내 생산의 막강한 리턴이다. 세라젬은 천안 생산 기지를 축으로 용인(상행)과 양산(하행)에 메인 물류 허브 타워를 운영하며 전국 고객에게 주문 즉시 제품을 빠르게 배송·설치하는 유통 안정성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메이드 인 코리아' 수요도 국내 생산 기지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이다. 세라젬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70여 개국의 바이어들은 중국산 제품 대신 한국에서 생산된 의료기기 공급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라젬은 내수 시장이 큰 중국 물량만 현지 공장(톈진·옌지)에서 소화하고, 그 외 글로벌 수출 물량은 전량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세라젬은 자동화된 천안 공장을 통해 고객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세라젬의 목적 선언문 핵심은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며 “이번에 구축한 고도화 중간 1단계를 넘어 설비 제어와 AI를 접목한 차세대 AX(인공지능 전환) 단계로 나아가는 이유도 결국 글로벌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한 생산 기지를 넘어, 전 세계 70여 개국 소비자들에게 균일한 품질의 홈 헬스케어 가치를 전파하는 글로벌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9 15:22전화평 기자

SKB-토스플레이스, 통신·결제 통합 상품 출시

소상공인들의 매장 운용 비용 부담과 관리 불편함을 줄여주는 통신-결제 제휴 상품이 나왔다. SK브로드밴드는 결제 단말기와 포스(POS) 솔루션 기업 토스플레이스와 제휴 상품을 이달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규 제휴 상품에 가입하는 소상공인은 적용 조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요금 매월 최대 4400원을 할인(1G 인터넷, 3년 약정 기준) 받을 수 있다. 특히 토스 프론트와 토스 포스(POS)를 함께 설치하는 SK브로드밴드 고객에게는 토스 프론트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토스 프론트는 카드·삼성페이·애플페이·페이스페이 등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단말기로, 토스 포스(POS)와 연동하면 키오스크 모드 전환, 고객 관리, 매출 분석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권정훈 SK브로드밴드 소호앤드밸류 담당은 “양사 협력은 통신과 결제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낮추고, 편리하고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실질 체감 이익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19 14:56홍지후 기자

뉴로메카, 국내 로봇 업체에 AMR 샘플 공급...로봇 파운드리 가속화

로봇 기업 뉴로메카가 국내 자율이동로봇(AMR) 공급업체에 로봇 샘플을 공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 요구 사항에 맞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로봇 파운드리 사업 일환이다. 뉴로메카는 의료용 로봇, 이동로봇, 협동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각 기업에 맞게 맞춤 제작하는 로봇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9일 뉴로메카 관계자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한 AMR 로봇 3대를 샘플로 공급했다"며 "테스트를 통과하면 3~4분기 양산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맞춤형 제작 로봇을 생산하는 로봇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앞서 뉴로메카는 의료기기 기업 큐렉소에 무릎 수술 로봇을 공급하며 맞춤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 뉴로메카는 액추에이터(구동기) 등 핵심 부품을 내재화한 만큼 외부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생산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메카 자회사 로볼루션도 로봇 파운드리 사업 중이다. 이미 여러 건의 산업용 로봇을 제작했으며, 추가 고객들과 공급을 논의 중이다. 뉴로메카는 포항에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부지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신공장에선 뉴로메카 자체 제품은 물론 외부 고객 로봇도 생산할 방침이다. 또 다른 뉴로메카 관계자는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뉴로메카의 로봇 파운드리 매출은 40~50억원 수준이다. 회사 총 매출은 190억원이다. 지난 2~3년 사이 매출이 정체 중이나, 생산능력을 우선 늘려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증으로 1200억원 실탄 확보…무상증자도 병행 뉴로메카는 신공장 설립 및 신사업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당초 올해 4월 15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발행가가 5만 300원에서 3만 8350원으로 낮아지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뉴로메카는 오는 8월 4일 납입을 목표로 1226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발행되는 주식수는 319만 6465주다. 뉴로메카는 조달자금 중 800억원을 포항 신공장 신설에 활용한다. 366억원은 신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고용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하고, 100억원은 기존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협동로봇을 고도화하고, 로봇 파운드리와 휴머노이드 사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병행한다. 유증 이후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는 보통주 1주당 0.5주 신주를 배정한다. 무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8월 6일, 상장 예정일은 8월 28일이다.

2026.06.19 14:39진운용 기자

기술자립·데이터·제조실증 3대 축 가동…'피지컬 AI 강국' 도약 선포

국내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의 미래를 이끌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가 공식 출범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유관 기관은 국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 제조 현장 실증을 축으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연구실 수준에 머물던 피지컬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피지컬 AI 산업 육성 전략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기술 자주성 확보와 '풀스택' 국산화 조준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역 AX 본부장은 2026년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의 핵심 과제로 ▲기술 자립 ▲데이터 확보 ▲규제 개선 등 3대 중점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얼라이언스 1기 운영 과정에서 200여 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종속 문제와 데이터 부족, 규제 장벽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과제는 국산 기술 기반의 피지컬 AI 풀스택(Full Stack) 구축이다. 그는 현재 국내 산업이 해외 AI 플랫폼과 컴퓨팅 생태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국방, 보안,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는 기술 주권 확보와 핵심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조 분야 특화 피지컬 AI 모델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개발을 넘어 기업 간 협력과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과제는 피지컬 AI용 행동 데이터 생산 체계 구축이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 AI는 단순히 기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전용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피지컬 AI 트레이닝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데이터 생성과 시뮬레이션, 합성 데이터 생산이 가능한 통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기정통부 신규 사업으로 기획 단계에 있으며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함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과제는 법·제도 개선이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과 비즈니스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과 법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본부장은 "피지컬 AI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데이터, 제도뿐 아니라 더 많은 과제가 필요하다"며 "산업계와 협단체, 정부가 함께 논의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국내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한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트레이닝 센터 구축 추진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해야 하는 만큼 생성형 AI보다 훨씬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피지컬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규모가 거대언어모델(LLM)의 수백~수천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NIPA는 실제 산업 현장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반의 합성데이터(Synthetic Data)를 동시에 생산·검증할 수 있는 '피지컬 AI 트레이닝 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데이터 생성부터 디지털 트윈, 가상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 제작 환경을 풀스택(Full Stack)으로 통합 구축하여 국내 기업이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욱 IITP 피지컬AI PM은 "피지컬 AI는 기존 LLM 대비 100배에서 1000배 이상 데이터 양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데이터 개방을 넘어 실데이터와 가상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통합 정제하는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기술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로봇이 미래를 예측해 자율 제어하도록 돕는 '월드 모델(World Model)' 학습에 투입된다"며 "나아가 로봇의 실시간 제어를 뒷받침할 '초저지연·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의 공동 디자인(Co-design)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전 융합된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경남서 미래형 AI 공장 실증...5년 프로젝트 시동 제조 현장 실증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화된다. 이준우 NIPA 전북·경남 AX 사업 PM은 전북과 경남을 두 축으로 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 PM은 "피지컬 AI의 핵심은 물리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라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현장 적용과 검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AI 기반 미래형 제조공장 구축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와 다양한 지능형 장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무인·자율 공장 모델'을 개발한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테스트베드와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형 공장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 지역에서는 제조업 현장의 '물리지능(Physical Intelligence)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제조 장비와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리 법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차세대 제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숙련 작업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AI에 이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작업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준우 PM은 "궁극적으로는 AI가 공장 운영 전반을 자율적으로 지원하는 미래형 제조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제조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장 자체를 패키지 형태로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모델까지 창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6.19 14:08남혁우 기자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6', 12월4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 확정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축제 'AGF 2026'이 올해 개최 일정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Anime X Game Festival 2026(이하 AGF 2026)' 조직위원회는 개최일과 장소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1~5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공식 키 비주얼이 최초 공개됐다. AGF 마스코트인 '샤야'의 신규 콘셉트가 담겨 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한 'AGF'는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솔루션즈, 디앤씨미디어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축제다. 특히 올해는 개통된 GTX-A 노선(서울역-킨텍스 구간)을 통해 약 20분 내외로 행사장 접근이 가능해져 관람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올해의 키 비주얼은 마스코트 '샤야'가 'Festival Navigator(항해자)'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해 축제의 여정을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구성된 비주얼을 통해 체험·전시, 스테이지 이벤트, 한정 굿즈 판매, 컬래버레이션 카페 등 올해 축제에서 선보일 풍성한 콘텐츠를 예고했다. 지난해 열린 'AGF 2025'는 3일간 공식 집계 관람객 수 10만 518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대거 참여와 글로벌 IP 콘텐츠 유치, 패스트 티켓 및 RED 스테이지 입장 시스템 개편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역대 최대 규모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매년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해 온 'AGF 2026'은 다음달 1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사 조기 등록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6.19 13:59진성우 기자

스페이스X 열풍에 '유사 명칭' 코인…투자자 주의보

스페이스X 상장에 맞춰 유사 가상자산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번주 SPX, SPACE의 원화마켓 거래를 지원하고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가상자산은 스페이스X 티커인 SPCX와 비슷한 명칭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번 주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이 거래 지원을 시작한 SPX는 S&P500 지수의 한계를 풍자한 밈 코인 프로젝트다. 2023년 스페이스프루트(Spacefroot Ltd)가 발행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은 약 5191억원이다. SPACE 역시 스페이스X와 관계가 없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가 설립한 스페이스랩스(Space Labs Ltd)가 발행, 운영하는 코인이다. 스페이스X 정식명칭인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와 유사한 편이다. 빗썸은 16일 두 가상자산을 상장한 뒤 거래금액에 따른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빗 또한 SPACE 거래대금에 따른 에어드랍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거래소가 스페이스X 상장 시기에 맞춰 해당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련 자산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가상자산 시세는 스페이스X 상장 시기에 따라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업비트에서 SPACE는 스페이스X 상장 전날인 11일 전일 대비 30% 폭등했다. 현재는 11일 대비 13% 하락한 45.2원에 거래되고 있다. SPX도 16일 거래 지원과 동시에 하루 만에 10% 상승했으나 현재는 거래 지원 가격인 562원으로 조정됐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스페이스X 파생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SPX, SPACE 등 유사 명칭 가상자산을 비슷한 상품으로 오인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바이낸스와 OKX, 하이퍼리퀴드 등은 스페이스X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실제 스페이스X 주식이 아닌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따라 가격이 움직인다. 따라서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전에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선행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스페이스X 관련 상품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이름만 보고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프로젝트 실체와 발행 주체, 기초자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19 13:48홍하나 기자

남극의 비밀, AI가 풀다…빙하 속 지진 500건 포착

인공지능(AI) 기술이 동남극 빙상 아래 숨어 있던 수백 건의 지진을 찾아내며 남극 지하 구조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약 1100㎞에 걸쳐 뻗어 있는 거대한 빙하인 데이비드 빙하 아래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수백 건의 지진을 포착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년 동안 49개 지진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재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2001~2004년과 2012~2015년에 수집된 두 개 데이터 세트다. 그 결과 동남극과 서남극을 연결하는 데이비드 빙하 아래 약 100~150㎞ 지점에서 이전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500건 이상의 지진을 찾아냈다. 데이비드는 동남극 빙상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얼음의 약 4%를 담당하는 대형 빙하로, 수천 년에 걸쳐 점차 얇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지진의 규모는 1.6~3.5 수준으로 비교적 크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분 지진이 지구 지각과 맨틀의 경계보다 훨씬 깊은 70㎞ 이상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진은 이들 지진이 이른바 '판 내부 심발 지진(IDE•Intraplate Deep Earthquakes)'에 해당하며, IDE의 발생 원인은 기존 판구조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구 시스템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이번 발견이 남극 대륙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활발한 지진 활동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롱 호 앨라배마 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는 "판 경계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지점에서 이처럼 많은 지진이 발생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규모가 작아 지금까지 감지되지 않았던 유사한 지진이 다른 지역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머신러닝 도구가 계속 발전하면 대륙 내부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현재 알려진 것보다 훨씬 흔하다는 사실이 밝혀질 수 있다"며 "그럴 경우 판구조론 체계 안에서 이러한 지진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리처드 앨리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빙하학자는 "남극은 오랫동안 지진 활동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여겨져 왔다"며 "지진이 드물었던 것이 아니라 이를 감지할 장비와 데이터가 부족했던 것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남극 빙상의 막대한 무게가 지진 발생 위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빙상의 변화가 지하 지진 활동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19 13: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MI Cloud, NVIDIA Vera Rubin과 함께 차세대 AI 팩토리 시대 지원

타이베이, 2026년 6월 19일 /PRNewswire/ -- 프로덕션 AI를 위해 설계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GMI Cloud는 오늘 NVIDIA GTC Taipei 2026에서 공개된 NVIDIA Vera Rubin 플랫폼의 비전에 발맞춰 차세대 에이전틱(Agentic) AI 팩토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AI 워크로드가 단일 모델 기반 프롬프트에서 멀티모달•장기 실행•자율형 시스템으로 진화함에 따라, 기업과 개발자는 실시간 추론, 안전한 오케스트레이션, 고처리량 추론, 그리고 대규모 AI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GMI Cloud는 AI 개발자와 기업이 모델 개발부터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성능, 유연성, 보안을 확보하며 AI 워크로드를 배포•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추론 중심(Inference-Native)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AI는 이제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추론하고, 행동하며, 복잡한 워크플로를 조율하고, 멀티모달 컨텍스트로부터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지능형 운영 계층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AI 워크로드는 실시간으로 고성능 지능형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인프라를 요구한다. 여기에는 인터랙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처리량•저지연 추론,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 및 에이전틱 워크플로 전반에 걸친 멀티모달 모델의 원활한 배포, 장문 컨텍스트 추론(Long-Context Reasoning), 메모리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기업 환경에서는 안전한 멀티테넌트 환경,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AI 시스템을 위한 동적 확장성, 그리고 토큰 비용을 절감하면서 리소스 활용도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이유로 GMI Cloud는 대규모 추론, 에이전틱 워크로드, 프로덕션 AI 배포를 위해 설계된 NVIDIA의 엔드투엔드 풀스택 AI 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했다. GMI Cloud 플랫폼 주요 구성 AI 학습, 추론 및 프로덕션 배포를 위한 고성능 AI 인프라 최적화된 저지연 모델 서빙을 위한 고성능 추론 플랫폼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에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MaaS(Model-as-a-Service) API 엔터프라이즈급 프로덕션 추론을 위한 전용 엔드포인트 대규모 AI 운영을 위한 AI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및 최적화 계층 샌드박스 환경에서 도구를 활용하는 자율형 AI 시스템을 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 인프라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멀티모달 네이티브 배포 환경 GMI Cloud의 창립자 겸 CEO인 Alex Ye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GMI Cloud는 최적화된 컴퓨트 오케스트레이션, 프로덕션 추론 서비스, 그리고 개발자 친화적인 API를 결합함으로써 개발자들이 프로토타입에서 프로덕션 환경으로 더욱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동시에 실제 AI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AI 팩토리가 기업의 독점 데이터, 규제 대상 콘텐츠, 모델 컨텍스트, 그리고 AI 에이전트의 메모리를 처리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은 AI 인프라 스택의 핵심 계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MI Cloud는 안전하고 고성능인 AI 팩토리를 구현하려는 NVIDIA의 비전에 맞춰, 모델과 데이터 모두에 대한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가 요구되는 차세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NVIDIA Confidential Computing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TEE)을 제공하며 기업 고객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기업의 AI 활용이 내부 파일럿 프로젝트를 넘어 프로덕션급 시스템으로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인프라는 AI의 광범위한 도입과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VIDIA AI Factory 에코시스템과의 협력 강화 NVIDIA Vera Rubin은 차세대 컴퓨팅, 네트워킹, 보안, 랙 스케일 시스템 설계를 통합하여 에이전틱 AI의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AI 팩토리 인프라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다. Alex Ye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GMI Cloud는 NVIDIA 에코시스템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자와 고객 모두에게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높은 전력 효율(Compute per Watt), 낮은 토큰 비용, 강력한 수요 기반, 그리고 긴 인프라 수명주기가 그 이유입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GMI Cloud와 NVIDIA는 멀티모달 추론, 모델 API, 전용 엔드포인트, 그리고 에이전틱 AI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개발자와 기업이 첨단 AI 워크로드를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GMI Cloud의 AI 네이티브 인프라 및 프로덕션 AI 플랫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MI Cloud(https://www.gmicloud.ai)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GMI Cloud 소개 GMI Cloud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이다. 고성능 GPU 인프라, Model-as-a-Service(MaaS), 전용 엔드포인트, AI 워크로드 배포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덕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개발자와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리소스, 유연한 인프라, 그리고 현대적인 AI 개발자를 위한 생태계를 기반으로 고객이 실험 단계에서 프로덕션 환경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GMI Cloud 공식 웹사이트(gmicloud.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9 12:10글로벌뉴스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개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달라지는 예술산업 환경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특강이 열린다. 예술산업 종사자가 AI 기술 변화와 산업 흐름을 이해하고 업무 적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7월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아트코리아랩 6층 아고라에서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술산업아카데미 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된다. 주제는 'AI시대, 예술산업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 AI가 잘하는 것과 예술산업의 경쟁력, 현장에서 찾는 AX의 가능성'이다. 강연에는 문화예술 분야 AI 교육 전문 기업 프로젝트 퍼플비의 설동준·김유진 공동대표가 참여한다. 1부에서는 설동준 공동대표가 AI 시대 인간과 AI가 보여줄 수 있는 창의성의 차이를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예술산업 종사자의 직업적 전문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예술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과 대응 방향을 다룬다. 2부에서는 김유진 공동대표가 프로젝트 퍼플비가 축적한 예술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험 사례를 소개한다. 데이터 분석과 인터뷰 분석, 회의 운영 등 문화예술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혁신 가능성과 한계도 짚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특강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 Ⅱ'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강은 예술산업 분야 AI 트렌드와 활용 사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신청은 7월1일 오후 6시까지 아트모아 누리집에서 받는다. 예술산업아카데미 관계자는 “예술 분야 곳곳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해 '예술산업 AI 트렌드 특강'을 시행하게 됐다”며 “예술산업 현장 종사자들이 AI 기술과 산업 변화에 대해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산업아카데미는 예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예비인력, 창업, 현장인력, 조직운영 등 27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9 12:07김한준 기자

"팀장님 한숨 쉬면 장원이요"...잡코리아, 이색 코딩 대회 연다

팀장님 한숨이 깊어지는 서비스를 만들 수록 인정 받는 이색 바이브 코딩 해커톤이 열린다. 웍스피어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첫 오프라인 해커톤 '잡코리아 바이브톤'을 7월 4일 개최한다. 바이브톤은 바이브 코딩과 해커톤 합성어로, 개발 경험이 많지 않아도 AI와 함께 자신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실무 효율성이나 사업성에 얽매이지 않고 AI를 활용해 평소 상상했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실현해 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팀장님이 보면 한숨 나올 서비스 만들기'라는 유쾌한 주제 아래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제작하게 된다. 정답을 찾거나 기술력을 겨루기보다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에 마음껏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7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웍스피어 본사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주제 발표와 아이디어 기획·발표를 시작으로 약 6시간 동안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에 몰입하게 된다. 이후 완성한 서비스를 직접 선보이는 발표 세션과 심사, 시상식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며 식사와 굿즈가 제공되고, 행사 종료 후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도 마련된다. 바이브톤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콘셉트로 진행된다. 시상명도 과거시험 등수를 따 ▲장원 ▲방안 ▲탐화로 정했으며, 참가자에게는 봇짐 형태의 굿즈를, 수상자에게는 마패 형태의 상패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원(1등)에게는 100만원, 방안(2등) 70만원, 탐화(3등)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는 현직 AI 전문가인 김성수 삼성전자 AI 엔지니어와 김유진 라인플러스 TPM 리드가 맡는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온라인 수료증을 발급하며, 수상팀에게는 인터뷰와 함께 개발한 서비스와 프로젝트 스토리가 잡코리아 콘텐츠를 통해 소개되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지원자의 AI 활용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사례가 늘어난 만큼, 단순한 체험을 넘어 취업·이직 준비에도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잡코리아 바이브톤은 AI 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직군과 연차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5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형태는 ▲개인 참가 ▲팀 참가(최대 3인) ▲개인 신청 후 랜덤 팀 배정 중 선택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40명 내외(최대 13개 팀)를 선발해 오는 30일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는 이제 특정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바이브톤은 AI를 어렵게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는 축제로, 참가자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커리어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9 11:20백봉삼 기자

'626억 원스토어' 품는 넥써쓰, 기대와 과제는

웹3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626억원에 품는다. 넥써쓰는 글로벌 웹3 게임 유통 허브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걸었지만, 기존 입점사 이탈 우려와 출범 이후 연속 적자라는 현실적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는 평가다. 넥써쓰, 원스토어 626억에 인수...방법은 넥써쓰는 지난 18일 SK스퀘어, 네이버,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 등 원스토어 주요 주주로부터 지분 89.03%(2024만 7990주)를 총 626억 2703만원에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양수가액은 3093원으로, 거래는 오는 29일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조달한다. 넥써쓰는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394억 9511만 원을 확보한다. 신주 1717만 1788주를 주당 2300원에 발행하며, 오는 26일 납입 후 다음달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발행 주식에는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나머지 212억원은 제7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한다. CB 인수자에는 웹젠(3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27억원), DB증권(10억원) 등 40개 펀드와 기관이 참여했다. 만기는 2031년 6월이며, 조달된 운영자금은 게임 소싱 및 IP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생태계, 글로벌 웹3 게임 허브로 대전환 기대 장현국 대표는 인수 발표 직후 넥써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략적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메인넷, 지갑, 커뮤니티·퀘스트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여러 인프라를 구축해 왔지만 게임을 유통(디스트리뷰션)하는 퍼즐 조각이 비어 있었다"며 원스토어 인수가 그 공백을 채우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두 갈래다. 글로벌에서는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전용 스토어로 포지셔닝한다. 장 대표는 "애플·구글 앱마켓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웹3 게임 출시가 여전히 불가능하다"며 "AI 발전으로 수십만~수백만 개의 게임이 쏟아지는 시대가 오면 유통 채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블록체인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스토어로 자리매김한다면 글로벌 넘버원 스토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내에서는 단순 앱 유통을 넘어 '게임 허브'로의 전환을 꾀한다. 게이머에게는 커뮤니티·퀘스트·스트리머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게는 홈페이지·웹샵·페이먼트·마케팅·리워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운영 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게임을 서비스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 서비스 전반을 원스토어 플랫폼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통합도 병행한다. 기존 메인넷 명칭 '크로스'는 '원체인'으로, 네이티브 토큰 역시 '원(ONE)'으로 변경해 원스토어와 통합된 비즈니스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웹3 게임 양성화 일조 vs 원스토어 입점 게임사 이탈 시각도 그렇다면 업계 반응은 어떨까. 이번 인수 추진이 국내 웹3 게임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존 입점사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원스토어가 웹3 게임의 새로운 유통 창구로 기능할 경우 국내 웹3 게임사에 실질적인 출구가 생긴다는 점을 주목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웹3 게임이 사행성 심의 규제로 정식 출시가 막혀 있다. 이에 제도적인 변화와 맞물릴 시 원스토어가 양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웹3에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기존 게임사가 플랫폼 정체성 변화를 이유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스토어가 웹3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기존 입점사와의 관계 유지는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과제 산적...원스토어 경영진 재배치에 수익성 개선까지 인수 이후 넥써쓰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원스토어의 재무 상황이 가장 직접적인 부담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법인 출범 이후 연간 적자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애플의 앱마켓 과점 구조 속에서 마케팅 비용과 글로벌 진출 초기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된 점이 장기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영진 재배치도 미결 과제다. 현재 원스토어는 박태영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넥써쓰가 지분 89%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경영 체제 개편 여부가 주목된다. 넥써쓰는 공시에서 구조개편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넥써쓰가 수익성 개선과 경영 안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가운데, 웹3 전환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6.19 11:13진성우 기자

갤럭시A27, 펀치홀 디자인·AI 기능 탑재 유력

삼성전자의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7'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렌더링은 IT 블로그 디지털시티즌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A27은 핑크, 블루, 블랙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이다. 전면에는 기존 물방울 모양 노치 대신 펀치홀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베젤은 완전한 대칭 구조는 아니지만 하단 베젤이 전작보다 한층 얇아진 모습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기존과 같은 알약 형태를 유지했지만, 모듈 테두리 색상을 본체와 통일해 일체감을 높였다. 이 외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A26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제품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홍보 자료도 포함됐다. 특히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점이 강조됐다. 또 다른 티저 이미지에는 CPU, GPU, NPU 문구가 표시된 칩 렌더링이 등장한다. 이는 갤럭시A27에 전용 신경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칩셋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급형 모델에서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시티즌은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해 온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갤럭시A27에도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A27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6 시리즈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전작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IT 팁스터 롤랜드 콴트는 갤럭시A27의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약 17~1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GB 램•128GB 저장공간 모델의 유럽 출시 가격이 349유로(약 61만원), 8GB 램•256GB 저장공간 모델은 439유로(약 77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9 11: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보지 말고, 듣고 가"...네이버지도, 도보 길안내 음성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네이버지도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자 실시간 도보 길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기능도 강화한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도보 실시간 길안내 서비스는 '도보 따라가기' 서비스에 실시간 음성 안내를 추가해 이동 중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아도 경로 안내가 된다. 해당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 환경에도 순차 적용된다. 실시간 도보 길안내는 대중교통 길찾기와도 연계해 이용자에게 출발지부터 대중교통 승·하차 지점, 최종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도보 구간에 대한 보다 편리한 안내를 제공한다. 길안내 화면에서는 다음에 이용해야 할 버스 또는 지하철 노선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대중교통 탑승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면서 최종 목적지까지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코엑스에 우선 적용된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AR 내비게이션 지원 구간으로 진입하는 경우 AR 내비게이션 안내를 이어받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내비게이션 이용자가 주행 중 도로 상황을 한층 편리하게 제보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화면(UI)/사용자 환경(UX)도 개편했다. 내비게이션 길안내 화면에 '제보' 아이콘을 추가하고, 이용자가 주행 중 발견한 ▲사고 ▲공사 ▲통제 등 도로 위 돌발 상황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제보 내용은 다른 운전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공유돼 예상치 못한 정체나 통제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도 한층 고도화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마련했다. 이제 후면 구간 과속단속카메라 및 후면 실시간 가변형 과속단속카메라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목적지 없이 주행하는 '안전운행' 모드에서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서비스 총괄 정경화 리더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도보-대중교통 연계 및 안내를 강화해 한층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네이버지도는 월 3100만 이상의 이용자들이 라스트마일까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에서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1:00백봉삼 기자

로옴, '저손실·고내성' 650V 내압 4세대 IGBT 개발

로옴(ROHM)이 디바이스 구조를 개선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로옴은 차량용 전동 컴프레서, 고전압(HV) 히터 및 산업기기용 인버터에 최적화한 650V 내압 제4세대 IGBT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차량용 650V 클래스 제품 중 업계 최고 수준인 1.55V의 낮은 도통손실을 달성했다. 도통손실은 전력 반도체가 켜진 상태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반도체 자체 내부 저항 때문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뜻한다. 디바이스 내부 구조를 개선해 전류 밀도를 높였고, 켜져 있을 때 발생하는 도통손실과 온·오프 전환 시 스위칭 손실을 모두 저감했다.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트레이드오프(상충 관계)로 꼽히는 저손실화와 단락 내량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높은 단락 내량을 확보해 회로 단락으로 과전류가 발생해도 시스템이 차단될 때까지 파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자동차용 신뢰성 규격 'AEC-Q101'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전기차 메인 인버터 영역에서는 고효율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전력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전동 컴프레서나 HV 히터 등 차량용 보조기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650V 내압 실리콘 IGBT가 주력으로 쓰인다. 로옴은 고효율·소형화 수요에 대응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제품은 TO-247N 패키지 12기종과 반도체 원판 형태 베어칩 10기종으로 공급된다. TO-247-4L 패키지 제품군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월 100만개 생산체제로 양산을 시작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회로 설계용 SPICE 및 PLECS 모델 등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지원한다. 로옴 관계자는 "향후 표면실장이 가능한 소형 패키지와 상면 방열(TSC) 패키지 제품도 순차 개발할 계획"이라며 "고성능 IGBT 라인업을 확장해 자동차 및 산업기기 어플리케이션 고효율 구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45전화평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CPU와 GPU의 공식을 바꾼다

최근 많은 기업의 AI 인프라 전략 회의에서는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 CPU와 GPU 비율이 바뀐다는데, GPU 서버에 CPU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얼핏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가져오는 변화는 단순히 GPU 서버에 CPU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이 이해해야 할 점은 에이전틱 AI가 AI 인프라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인프라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AMD는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AMD는 과거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구조적인 연산 수요 증가는 기존 시장 전망의 계산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AMD는 현재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12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AI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다. 에이전틱 AI가 요구하는 컴퓨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 질문과 답변 중심의 AI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은 비교적 단순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고 결과를 반환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하나의 CPU가 4~8개의 GPU를 관리하는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CPU는 스케줄링과 입출력,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고 GPU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챗봇+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다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챗봇에 몇 가지 도구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정보를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API를 호출하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결과를 검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기존의 '질문-응답' 중심 AI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작업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인프라에 요구되는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CPU-GPU 변화의 해답은 'CPU를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GPU는 여전히 모델 실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운영 환경에서 증가하는 작업은 점점 더 CPU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CPU는 복잡한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분해하고 이를 조율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또한 API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해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모든 자율적 행동이 정책과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한다. 그 결과 기존 1:4 또는 1:8 수준이던 CPU와 GPU 비율은 1:1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를 GPU 서버에 CPU를 몇 개 더 추가하는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에이전틱 AI를 위해 별도로 설계된 CPU 인프라 계층이다. AI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가 아닌 분산형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앞으로 기업들이 구축하게 될 AI 시스템은 하나의 거대한 AI 서버가 아닐 것이다. GPU는 고밀도 모델 연산을 담당하고, CPU는 에이전트 실행과 데이터 처리, 도구 활용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하나의 통합된 AI 환경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균형은 더욱 중요해진다. CPU 자원이 부족하면 GPU는 작업을 기다리게 되고, 네트워크가 병목이 되면 에이전트는 멈춘다. 데이터 흐름이 비효율적이면 지연시간은 증가하고, 동시에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면 비용과 복잡성도 빠르게 높아진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어느 한 구성요소의 최고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균형이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AMD의 접근 방식 AMD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AI 환경에 최적화된 에픽(EPYC)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환경을 위한 고클럭 프로세서부터 대규모 확장 환경을 위한 고밀도 코어 프로세서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향후 베니스(Venice) 제품군을 포함한 로드맵을 통해 AI 최적화 CPU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를 위한 제언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에이전틱 AI를 단순히 기존 챗봇 하나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대신 계획하고, 행동하고, 검증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이 조직에 합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CPU 자원을 계획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GPU 서버를 넘어 랙, 네트워크 패브릭,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전반의 균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성능은 하나의 프로세서가 모든 것을 처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해 AI를 답변 생성에서 실제 행동으로 발전시키는 올바른 아키텍처에서 나온다.

2026.06.19 10:39댄 맥나마라 컬럼니스트

인텔, 이석희 SK온 전 대표 영입… 첨단 패키징 맡긴다

이석희 SK온 전 대표이사가 지난 5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지 한 달만에 미국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로 향했다. 인텔이 19일 이석희 SK온 전 대표를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석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사, 1990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석사 학위 취득 후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인텔 공정 통합 매니저로 근무 당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 수상했다. 이후 KAIST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에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급)으로 부임했다. 2014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해 D램개발사업부문장, 사업총괄(COO), 대표이사 사장(2018~2021년) 등을 거쳤다. 이후 최근까지 SK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인텔 파운드리에서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를 총괄하는 첨단 패키징 부문 총괄을 담당한다. 또 립부 탄 인텔 CEO에 직접 보고한다.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링크드인에 "지금은 인텔과 반도체 업계, 고객사에 중요한 순간이다. 과거 10년을 인텔에서 보낸 적이 있고 많은 면에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텔 파운드리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으며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 인텔 파운드리 경영진과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고객사와 협력사는 속도와 지속성, 예측 가능성을 실천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컴퓨팅을 함께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이석희 수석부사장은 복잡한 대규모 기술 및 제조 조직을 이끌어 온 뛰어난 전문성과 함께 운영 실행 면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희 수석 부사장은 인텔이 EMIB-T 및 HBI를 포함해 첨단 패키징 기술을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대량 양산 단계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텔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핵심 부문을 구축하고 확장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나가 찬드라세카란 인텔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은 립부 탄 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인텔 18A, 인텔 14A 및 향후 기술의 양산 가속화에 집중하며 프론트엔드 기술 개발과 프론트엔드 제조를 이끌 예정이다. 또 인텔 파운드리의 성장을 지원하는 설계 지원과 고객 접점 및 비즈니스 지원 전반도 계속 총괄한다. ▲ 이석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 약력 -1965년생 -1988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사, 1990년 석사 -1990~1995년 현대전자 연구원 -2000~2010년 인텔 공정 통합 매니저 -2001년 미국 스탠포드대 재료공학 박사 -2010~2013년 KAIST 전자공학과 교수 -2013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급) -2014년 디램개발사업부문장 -2016년 사업총괄(COO) -2018년~202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 -2021~2023년 솔리다임 CEO 겸임 -2023년~2025년 5월 SK온 대표이사 -2026년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 첨단 패키징 총괄

2026.06.19 10:37권봉석 기자

신이 될 것인가 난민이 될 것인가, 100년 후 인류의 갈림길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한 번쯤은 품어봤을 거대한 질문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100년 후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사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로우면서도 두려운 일이죠. 이번에 GPT, Gemini, Claude 등 서로 다른 철학과 관점을 가진 인공지능 패널들이 모여 2126년의 지구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습니다. AI 기술의 낙관론부터 기후 위기의 비관론, 그리고 생명윤리의 복잡한 실타래까지 다양한 시각이 충돌했는데요. 특히 어떤 지점에서 이들의 생각이 갈렸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기자의 시선으로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초지능이 열어갈 낙원과 기후 니치가 경고하는 물리적 한계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100년 후의 인류가 AI 초지능의 일상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한 트랜스휴먼의 삶을 살 것이라고 아주 강력하게 주장했는데요. 그 근거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이 5,200억 달러라는, 웬만한 국가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AI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즉,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철학적 고뇌를 함께 나누는 상호작용적 존재로 진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죠. 인간의 노동은 AI가 대체하고 우리는 더 본질적인 창의성과 자아실현에 집중하는 시대를 그린 셈입니다. 하지만 환경 에너지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이 장밋빛 청사진에 아주 차가운 일침을 가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었는데요. 바로 인류가 번영해온 기온대인 '인간 기후 니치(Human Climate Niche)'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와 농업은 평균기온 11도에서 15도 사이에서만 성공적으로 생존해왔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2070년경이면 인구의 30%가 이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반박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AI가 있어도 먹을 음식을 키울 땅이 사라지고 에너지 시스템이 붕괴한다면 기술적 진보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100년 후 인류의 삶은 AI의 연산 속도가 아니라, 지구가 버텨줄 수 있는 생태적 복원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효율의 역설, 재반등 효과와 2028년의 시간 갭 토론이 깊어지면서 논점은 더 구체적인 에너지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AI 기술 전문가 패널은 AI가 전력망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물류를 최적화함으로써 오히려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아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른바 '간접적 에너지 절감 효과'인데요.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재반등 효과(Rebound Effect)'라는 날카로운 논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효율성이 좋아지면 오히려 소비량이 더 늘어난다는 이 역설적인 법칙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오히려 환경 재앙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AI 열풍으로 인한 전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AI가 에너지를 아끼기는커녕 지구를 더 뜨겁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서 미래 시나리오 분석 전문가 패널이 아주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던졌는데요. 바로 '시간 축'의 문제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매년 25% 이상 급증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스마트 그리드나 에너지 전환 기술은 구축하는 데 최소 10년에서 15년이 걸린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2028년부터 2032년 사이, 이 기술 배포 속도와 수요 증가 속도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다면 인류는 자원 분쟁과 에너지 제약이라는 어두운 터널로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패널들은 100년 후의 삶을 결정짓는 것은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바로 당장 5~10년 안에 우리가 에너지 효율 기술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입증해내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지금의 투자가 단순히 연산량 경쟁에 머무느냐, 아니면 진짜 에너지 혁신으로 이어지느냐가 100년 뒤의 지도를 바꿀 핵심 열쇠라는 것입니다. 유전자 계급의 탄생과 100년의 정치적 유산 기술적 장벽을 넘어선다 해도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생명윤리와 사회문화 평론가 관점의 패널들은 기술이 가져올 '접근성 불평등'을 심각하게 경고했습니다. AI와 생명공학이 결합해 수명을 120세 이상으로 늘리고 유전자를 편집하는 시대가 오면, 이것이 보편적인 혜택이 될까요? 패널들은 기술 접근성에 따라 인류가 아예 다른 종으로 나뉘는 '기술적 계급'의 탄생을 우려했습니다. 도덕과 규범은 원래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누구는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갖추고 누구는 기후 재난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는다면 인류라는 공동체 자체가 와해될 수 있다는 것이죠. 경제적 격차가 생물학적 격차로 고착화되는 미래, 그것이 100년 후 인류가 직면할 가장 뼈아픈 윤리적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정치적 연속성에 대한 예측이었습니다. 기술이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하더라도 특정 지역의 정치적 체제가 100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예컨대 북한의 경우 핵무기라는 대외 보험과 개인숭배라는 대내 보험을 통해 현재의 왕조 체제가 100년을 넘어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미래가 단순히 기술의 발전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제도와 신념의 관성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임을 시사합니다. 기술은 빛의 속도로 변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정치는 그보다 훨씬 느리고 끈질기게 우리 삶을 규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본 100년 후 인류의 모습은 확정된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AI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2030년대 중반까지의 에너지 혁신 성패가 낙관과 비관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초지능의 혜택을 누리며 전 지구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협력하는 시대가 될지, 아니면 쪼그라든 거주 가능 지역을 놓고 기술 계급끼리 갈등하는 시대를 맞이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이죠. 100년이라는 긴 시간의 끝에서 미래의 후손들은 지금의 우리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요? AI의 약속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지구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01c358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9 10:34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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