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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 'E2E 퀀텀 시큐리티' 공개

KT가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발표회 특별 세션에서 AI와 양자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 'E2E 퀀텀 시큐리티'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AI 기술이 취약점 탐지와 공격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진화하는 공격 방식이 기존 네트워크 보안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의 안전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공개키 암호 체계는 데이터 암호화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복호화는 특정 사용자만 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에는 해커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탈취하더라도 해독할 수 없었지만 양자 컴퓨터로는 복호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KT는 'E2E 퀀텀 시큐리티' 전략을 제시했다. 데이터 전송 경로는 물론 네트워크 장비,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인프라 전반에 양자 기술을 적용하는 KT의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이다. E2E 퀀텀 시큐리티는 ▲고객과 통신망 간 데이터 전송 구간을 보호하는 '퀀텀 링크' ▲네트워크 장비 및 운영 구간의 취약점과 이상 징후를 탐지해서 보호하는 '퀀텀 노드' ▲데이터의 생성부터 저장, 활용, 삭제까지 전 생애주기를 보호하는 '퀀텀 볼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전송 구간부터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까지 전 영역에 걸친 통합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KT 특별 세션에서는 AI 양자 보안 외에도 통신망 운영과 관련된 보안 이슈를 다뤘다. 5G, LTE 이동통신 환경의 보안 취약점과 무선 공격 기법과 단말, 무선 프로토콜, 서비스 구성 과정의 보안 문제를 비롯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통신 사업자의 AI 시대 보안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랩장은 “이번 특별 세션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보안 기술과 KT의 미래 네트워크 보안 구상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KT는 AI와 양자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21 09:26박수형 기자

[SW키트] AI 시대 가상화 시장도 진화…레드햇·수세 사업 전략은

가상머신(VM) 시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인프라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업들이 기존 VM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워크로드와 컨테이너까지 함께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업체들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가상머신(VM)을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차세대 인프라 운영 기반으로 보고 있다. 기존 VM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생성형 AI 서비스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OpenShift Virtualization)'을 앞세워 VM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기존 VM 환경을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시프트에서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레드햇이 이 가상화 플랫폼으로 내세우는 강점은 '통합'이다. 기존 가상화 환경은 VM 운영에만 초점 맞춰져 있었다.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쓰려면 별도 쿠버네티스 플랫폼이 필요했다.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가속기 인프라와 별도 관리 체계도 추가해야 했다.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이 복잡한 구조를 하나로 묶는다. VM 생성과 배치, 스케줄링을 쿠버네티스 안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다. 같은 환경에서 컨테이너와 AI 워크로드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오픈시프트 가상화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우리 가상화 플랫폼은 VM과 컨테이너, AI 인프라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며 "개발자 환경과 자원 배분 방식도 하나로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에선 대형 공공기관이 레드햇 기반으로 인프라 현대화 성과를 낸 사례도 나왔다. 가장 대표 사례가 미국항공우주국(NASA)다. NASA 마셜 우주비행센터는 레드햇 플랫폼으로 기존 4천 개 레거시 VM을 약 2천 개 고성능 VM과 약 4천 개 컨테이너로 재편했다고 발표했다. NASA 관계자는 "레드햇 플랫폼 도입 후 인프라 운영 비용을 약 40% 줄였다"며 "기존 가상화 공급업체를 유지했을 때 예상됐던 200~300% 비용 증가도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크로드 배포 시간은 며칠에서 수분 단위로 줄었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가상화 사업 성과도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기준 오픈시프트 연간반복매출(ARR)은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중 가상화 사업은 6억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시프트로 이전 가능성을 평가한 VM 수도 11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세, '개방성'으로 가상화 사업 공략 수세는 '개방성'을 가상화 사업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레드햇이 운영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집중한다면, 수세는 고객이 원하는 인프라를 조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수세 대표 가상화 플랫폼은 '수세 버추얼라이제이션(SUSE Virtualization)'과 '수세 렌처 프라임(SUSE Rancher Prime)'이다. 수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VM 운영을 위한 가상화 플랫폼이고, 수세 렌처 프라임은 여러 클라우드와 쿠버네티스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수세는 고객이 이미 사용 중인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방식을 강조한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환경을 연결하고, 다양한 쿠버네티스 배포판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수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VM과 컨테이너를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에서 운영하도록 돕는다. 수세 렌처 프라임과 연계하면 여러 가상화 클러스터와 쿠버네티스 환경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최근 방한한 임란 칸 수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우리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선택권"이라며 "AI 시대 기업 인프라가 복잡해질수록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기술을 유연하게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6.06.21 09:10김미정 기자

영풍 회계처리 위반 중징계…고의성 해석도 제기

금융당국이 영풍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해 중징계를 의결하면서 제재 수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전직 대표이사에 대해 해임권고 상당 조치를 내린 만큼, 이번 사안을 단순 회계 오류가 아닌 중대한 회계처리 위반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10일 영풍이 토양·지하수 정화 관련 충당부채와 석포제련소 유형자산 손상차손 등을 과소계상했다며 과징금 부과, 감사인 지정 3년, 전직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담당 임원 해임권고 및 직무정지, 시정요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제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조치다.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조치 기준을 위반 동기와 중요도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이사 해임권고는 통상 가장 무거운 단계의 제재로 분류된다. 시행세칙상 '고의'는 위법 사실 또는 그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로 규정된다.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조치가 포함된 만큼, 시장에서는 증선위가 이번 사안을 단순 착오나 회계상 추정 차이를 넘어 고의성 여부까지 엄중하게 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증선위가 문제 삼은 핵심은 환경 정화 비용과 자산 가치 평가다. 영풍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제련소 주변 및 하부 오염토양 정화충당부채를 과소계상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하수 정화충당부채도 2023년과 2024년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받았다. 석포제련소 유형자산 손상차손도 쟁점이 됐다. 증선위는 영풍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조업정지와 관련한 손상평가 과정에서 손상차손을 과소계상했다고 봤다. 특히 2023년 평가에서는 조업정지에 따른 손익 효과를 자의적으로 제거했다고 지적했다. 손상차손은 보유 자산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액보다 높다고 판단될 때 그 차이를 비용으로 반영하는 회계처리다. 이를 적게 반영하면 재무제표상 자산 가치와 수익성이 실제보다 높게 표시될 수 있다. 환경 정화 비용 역시 향후 회사가 부담할 가능성이 있는 비용인 만큼 충당부채 인식 여부는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영풍은 그동안 석포제련소 환경 개선과 책임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제재로 환경 관련 비용과 조업정지 리스크가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됐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다. 회계처리 위반이 수년에 걸쳐 반복됐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체계와 의사결정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영풍은 해당 조치에 이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집행정지 신청과 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회계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1 09:02류은주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시즌2 쇼케이스' 13만명 집중…'룬다 어비스' 등 콘텐츠 공개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새로운 스토리와 던전, 레이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는 다각적인 시스템 개편을 단행한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9일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의 온라인 쇼케이스 '빅 캠프파이어'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적용되는 시즌2 '빛과 어둠' 업데이트의 세부 정보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으로 이진훈 디렉터가 참석해 향후 방향성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는 여신강림 5장과 함께 신규 던전과 사냥터 그리고 성장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2의 포문을 여는 메인 스토리 '여신강림 5장'은 고대 용을 부활시키려는 드래곤후드의 위협에 맞서는 모험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용자는 나오, 타르라크, 퀴로이 등 인물들과 힘을 합쳐 에린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돌입하며, 신규 사냥터 '창백한 산'과 '피오드 던전', '룬다 던전'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어비스 무대인 '룬다 어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칼드레드, 데스펠, 테로사 등 개성 넘치는 보스들이 등장한다. 파티 플레이 부담을 더는 '혼자하기(솔로 어비스)' 모드가 지옥 난이도를 제외하고 도입되며, 클리어 시 기존 파티와 동일한 보상 및 '데카'를 획득할 수 있다. 지옥 난이도는 단계를 압축해 파티 구성 피로감을 완화한다. 이용자들의 파밍 부담을 낮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시즌2부터는 은동전과 마족 공물 없이도 던전 입장이 가능하며, 반복 플레이를 통해 룬 새김 장식 등 주요 성장 재료를 추가 획득하는 '반복 클리어 전리품' 시스템이 신설된다. 신규 성장 축으로는 마족의 힘이 강한 공간에 적용되는 '마도 압력'과 이를 극복할 능력치 '마도 저항'이 도입된다. 전용 재료 '마력석'을 모아 제작하는 최고 성능의 '드래케인 무기'는 다음 달 16일 추가되며, 특정 시즌마다 교체되는 패시브인 '시즌 스킬'과 서버 단위 중장기 성장 시스템 '소울스트림'이 성장의 재미를 더한다. 캐릭터 최고 레벨은 100으로 확장되며, 상위 인장인 '붉은 달의 인장'과 엘리트·전설 인챈트가 추가된다. 룬 시스템 역시 10성으로 확장되고 빛, 어둠, 용 세 가지 계열의 '룬 태그'와 신규 '룬 워드' 페이지가 개설된다. 이 디렉터는 "강화 하락 없이 이번 시즌1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기존 성장 자산의 가치 보존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파편화됐던 주간 콘텐츠 증표는 '마물 퇴치 증표' 하나로 전면 통합돼 놓친 전리품까지 대체 가능해진다. 소셜 활동으로 자동 획득하는 '우정 주머니', 세트 효과를 지닌 '펫 장비', 신규 패션 세트 3종도 순차 업데이트된다. 이용자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전설 패션 천장'과 '전설 펫 선택 상자'도 정식 도입된다. 합성과 승급 실패 시 마일리지 조각이 지급되는 형태로, 이 디렉터는 "출시 때부터 이번 시즌2 업데이트까지 진행하신 모든 전설 합성과 승급에 대해서 모두 다 소급을 해 드릴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6일에는 모래와 대지의 힘을 다루는 신규 레이드 '카브락'이 강림한다. 석화 기믹 등 독특한 패턴을 구사하는 카브락의 등장과 함께 기존 글라스기브넨과 타바르타스 레이드는 순차 종료되며, 해당 보상은 65레벨 이후 '레이드 지원품' 형태로 우편 제공된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시즌 2 빛과 어둠 업데이트는 기존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개선 작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 시스템 등 여러 사항들을 준비했다"며 "시즌2 업데이트 내용이 이용자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재미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6.06.21 09:00정진성 기자

캐나다, 수입 통조림 채소에 10% 관세…자국 농가 보호

캐나다가 자국 농가와 식품 가공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수입 통조림 채소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재무부는 19일부터 수입 통조림 채소에 10%의 수입세를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장 200일 동안 적용되는 한시적 긴급수입제한조치다. 캐나다 정부가 올해 초 다른 국가로 향하던 저가 수입품이 자국 시장으로 몰리는 이른바 무역 전환 현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재무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수입 증가가 국내 생산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의 국제무역 의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 이스라엘, 칠레, 개발도상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이번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가잔 사타나탄 매카시테트로 무역 전문 변호사는 지난 4월 블룸버그에 이 같은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역사적으로는 상당히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세계 무역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슷한 조사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근 다른 국가들도 채소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통조림 형태로 주로 판매되는 중국산 스위트콘에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2026.06.21 08:47류승현 기자

이로운솔루션 "유럽 비파괴검사 시장 공략"...'2026 ECNDT' 참가

이로운솔루션(영문명 ERSolution, 대표 이정호)은 지난 15~19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6 ECNDT(European Conference on Non-Destructive Testing, 유럽 비파괴검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의 ERUT 솔루션을 전시 및 공개했다. 회사의 이번 참가는 프랑스 글로벌 초음파 검사 장비 제조사 TPAC와 UTIS(TPAC, IMASONIC의 합작 원자력발전 전문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회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로운솔루션은 무선 초음파 비파괴검사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검사 기술, AIoT/AI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비파괴검사 솔루션 'ERUT'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이번 '2026 ECNDT'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비파괴검사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자사 '무선 초음파 비파괴검사 및 로봇 검사 솔루션'과 'AIoT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무선 초음파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 글로벌 비파괴검사 기업들에게서 큰 관심과 기술 공급,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운솔루션의 총괄경영을 맡고 있는 이정호 CEO는 프랑스의 TPAC 및 UTIS와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EAM(전사적 자산관리 시장)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운솔루션은 이미 자사의 'ERUT 솔루션'을 활용, 국내 에너지 분야 대기업에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지능형 비파괴검사 솔루션' 공급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관련 분야의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과 솔루션 공급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파괴검사 기술은 에너지, 반도체, 조선.중공업, 화학, 제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하는 품질검사 기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관련 산업 분야가 국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로운솔루션의 ERUT 솔루션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 CEO는 "AI가 보편화하고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현재, 에너지 생산 시설 자산 관리를 위한 지능형 검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중심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0 22:29방은주 기자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3호에 대구·경북 선정

과기정통부가 올해 시행한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를 비롯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20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이번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으로 인한 지역 간 격차를 완화,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현재 동남권(부산(주관)·울산·경남)과 충청권(세종(주관)·대전·충남·충북)에서 2개의 클러스터가 운영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7일까지 초광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현장실사(5.18.)와 발표평가(5.29.)를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추진 역량, 지역 전략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대구·경북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 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2026년~2030년) 총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비 100% 매칭을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은 수도권과 지역 간 정보보호 산업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0 21:41방은주 기자

메모리 시장, 올해 4배 성장 전망...AI 수요가 견인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올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버용 메모리가 전체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은 전년(360조원) 대비 4배 증가한 1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요인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다. 전체 메모리 제품에서 서버용 제품 비중은 지난해 37%에서 올해 5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로 인한 수급 불균형 심화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는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범용 D램의 기가비트(Gb) 당 가격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상회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HBM의 경우, 통상 연간 단위로 고객사와 공급량 및 가격을 논의하기 때문에 업황에 비교적 둔감하다. 다만 내년에는 HBM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공정이 더 복잡하고 제조비용이 높은 HBM도 향후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서 메모리 시장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026.06.20 14:00장경윤 기자

달 파편? 소행성?…中 탐사선이 밝혀낼 '카모알레와'의 비밀 [우주로 간다]

중국의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가 지구의 준위성으로 알려진 소행성 '카모알레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지난 5월 말 톈원 2호를 발사했다. 이번 임무의 주요 목표인 카모알레와는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근지구 소행성으로, 크기는 약 40~100m로 추정된다. 중국 우주 프로그램 전문가로 알려진 프리랜서 언론인 앤드류 존스는 톈원 2호가 지난 6월 7일 카모알레와에 도착해 궤도에 진입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계획대로 임무가 진행될 경우 탐사선은 오는 7월 4일 카모알레와에 접근해 표면 시료 채취를 시도할 예정이다. 중국과학원 국립천문대 연구원이자 톈원 2호 지상관측시스템 책임자는 영상을 통해 "이번 임무가 특별한 이유는 아직 카모알레와의 구성 성분과 기원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탐사를 완료해야만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준위성 중 하나 현재 지구와 함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준위성은 총 8개로 알려져 있다. 지구 중력에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일시적으로 포획되는 소행성과 달리 준위성은 태양을 공전하면서 지구와 유사한 궤도를 따라 움직여 지구 주변을 도는 것처럼 보이는 천체다. 전문가들은 카모알레와가 최소 100년 동안 지구와 함께 공전해 왔으며, 현재의 궤도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도 약 300년 동안 지구 곁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람차 크기의 카모알레와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준위성 가운데 하나다. 최근접 시 지구와 약 460만㎞ 떨어져 있어 달보다 약 12배 먼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약 30분마다 한 바퀴를 자전하는 등 매우 빠른 회전 속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준위성들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과 달리 카모알레와는 달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설은 2021년 카모알레와가 달과 유사한 방식으로 빛을 흡수하고 반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힘을 얻었다. 다음 달 시료 채취…이후 다시 311P/판스타스로 향해 지난 1월 중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톈원 2호는 카모알레와에 도착한 후 몇 주 간 소행성 표면에서 300m에서 20km 사이의 고도에서 표면 지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도를 통해 소행성의 밀도를 추정하고 최적의 착륙 지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4일 탐사선은 이 소행성에 접근하여 약 100g의 레골리스를 채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료 채취 후, 탐사선은 소행성 옆에 머물면서 소행성의 크기, 모양 및 궤적에 대한 추가 분석을 수행할 전망이다. 2027년 4월 말 톈원 2호는 카모알레와를 떠나 6개월간의 지구 귀환 여정을 시작한다. 지구에 도착하면 채취한 시료를 귀환 캡슐에 담아 지구 표면에 떨어뜨리고, 이후 2035년경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혜성 '311P/판스타스(PANSTARRS)'로 향한다. 톈원 2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수집된 시료는 카모알레와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것 이외에도 태양계와 그 안의 지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구와 가까운 준위성은 향후 우주탐사 임무에서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준위성을 화성이나 다른 먼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를 임시 기지나 연료 보급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만약 이 소행성이 달의 일부였다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계획 중인 달 기지 건설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미국 메사추세스 공과대학 행성과학자이자 소행성 전문가 리처드 빈젤은 "언젠가 그곳에서 물을 추출하여 목마른 우주비행사들에게 공급하거나, 수소를 이용해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026.06.20 11: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경학회 AX칼럼] AI 시대, 제조 강국의 세 가지 착각

클로드를 만든 앤트로픽 최상위 모델 '페이블5'가 미국의 수출통제로 막혔다. 한국 기업과 기관마저 하루아침에 접근이 끊겼고, 다시 모두가 '소버린 AI'를 말하며 거대 언어 모델(LLM) 자체를 가지려 애쓴다. 옳은 방향이다. 그러나 그 소란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핵심이 있다.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우리만의 진짜 무기, 바로 제조 데이터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강국이다. 제조 데이터도 마찬가지다. 우리만의 세계적 무기가 될 수 있다. 짚고 넘어갈 게 있다. '어떤' 데이터가 아니라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의 '어떻게'에는 세 가지 착각이 있다. 첫째, 우리는 '가진 데이터'로만 무언가를 하려 한다. 테슬라를 보자. 자율주행을 시작할 때 테슬라가 가진 운전 데이터는 하나도 없었다. 대신 차를 팔았고, 그 수백만 대를 데이터 수집 장치로 바꿨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를 기반으로 여러 로보택시 등 여러 사업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결국 테슬라가 만든 해자는 차가 아니라 그 차들이 길에서 모은 데이터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는 5월 100억 마일을 넘어섰고, 지금도 하루 약 3천만 마일씩 쌓인다. 제조 강국이라면 가진 데이터를 헤아릴 것이 아니라, 새로운 능력을 위한 데이터를 '모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 데이터를 모을 수백만 대의 자동차와 가전과 선박과 반도체가 있다. 둘째, 우리는 '만든 것'만 수출하려 한다. 유럽 최대 농산물 수출국 네덜란드의 진짜 수출품은 따로 있다. 데이터다. 수십 년간 쌓은 시설원예 노하우를 지능의 층으로 바꿔,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인 프리바의 제어 시스템은 100여 개국 온실에서 돌아가고, '소스.ag'는 19개국 농가의 데이터를 모아 어떤 농가도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모델을 키운다. 시스템을 깔아주고, 그 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거둬들이는 구조다. 우리의 대형 유리온실조차 그 프리바 위에서 돌아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시설 비용을 5분의 1로 낮춘 '한국형' 시스템으로 그 의존을 뒤늦게 줄이고 있다. 우리는 국산화로 비용을 낮추는 방어에 급급하지만, 저들은 시스템을 깔아 글로벌 데이터를 끌어모으며 그 데이터로 지능을 계속 고도화한다. 정작 우리는 자동차와 선박과 반도체, 곧 '만든 것'을 파는 데 머문다. 우리도 만든 것을 넘어, 그 위에 지능의 층을 얹어 그것까지 파는 법을 익혀야 한다. 셋째, 우리는 '제조 AI'를 거창한 무언가로 여긴다. 데이터와 AI를 말하면 전사를 뒤엎는 거대한 새 시스템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현장의 생산성은 거대한 구상이 아니라 작은 쓰임새 하나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선재 코일을 옮기는 자동 크레인 하나, 출선량을 예측하는 모델 하나로 위험과 비용을 줄였다. 자동차 부품사 태정기공은 거창한 시스템이 아니라 CNC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하나로 불량률을 91% 낮췄다. 전문가들은 제조 AI의 실패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와 쓰임새에서 온다고 말한다. 거대한 시스템을 기다릴 일이 아니다. 한 공정에서 모을 수 있는 데이터, 한 가지 문제를 푸는 작은 모델에서 시작하면 된다. 거대한 놀라움이 아니라 작은 활용이 판을 바꾼다. 이 세 가지 착각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데이터는 가진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고, 파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그 위의 지능이며, 시작은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라 작은 현장이다. 우리는 이미 한 번 이 길을 걸었다. 한국이 IT 강국이 된 출발점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망이 아니라, 그 위에서 돌아간 전자정부와 게임과 포털, 곧 활용처였다. 망은 마중물이었고 엔진은 그 위에 있었다. 소버린 AI도 예외가 아니다. 최고 성능의 모델을 손에 쥐는 데만 매달리다 보면, 정작 그 모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데이터와 현장을 놓칠 수 있다. 이제는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그 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할 때다. 누구도 수출통제로 빼앗을 수 없는 우리만의 데이터를, 제대로 모으고 얹고 시작해야할 때다.

2026.06.20 10:25박강민 컬럼니스트

마크애니, 'AI DLP'로 프롬프트 유출 문제 해결

생성형 AI가 업무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기밀과 고객 데이터가 새는 경로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 서드파티 AI 도구를 충분한 검증 없이 연동하거나 임직원의 AI 활용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위험이 공급망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최근 공개된 웹 인프라 기업 버셀(Vercel)의 침해 사고가 대표적이다. 직원이 쓰던 서드파티 AI 도구 '컨텍스트(Context.ai)'의 계정 연동이 뚫리면서 내부 환경 변수와 자격증명이 노출됐고, AI 시대의 보안 리스크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위협은 외부 해킹에만 머물지 않는다.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의 입력창에 소스코드나 개인정보를 직접 타이핑해 넣는 '프롬프트 유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한번 입력한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흘러 들어가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 기존과 성격이 다른 통제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기존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 상당수가 파일 업로드 제어에 맞춰져 있어, 텍스트로 입력되는 프롬프트를 잡아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나 VPN 경유 방식도 사용자가 사내망을 벗어나면 통제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남긴다. 위험을 분리하는 격리 브라우저(RBI) 방식이 있긴 하지만, 별도 인프라를 새로 갖춰야 한다. 마크애니가 선보인 '세이프 피씨 엔터프라이즈(SafePC Enterprise)'는 이 지점을 엔드포인트 에이전트 방식으로 풀어냈다. 제품은 보안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중앙 정책 서버(One Console)'와 사용자 PC에 설치되는 '단일 에이전트(One Agent)'로 구성됐다. AI 통제 기능을 이 에이전트가 단말에서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격리 브라우저나 네트워크 우회 장비 같은 별도의 중계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고도 생성형 AI 전용 앱과 웹 브라우저 양쪽의 AI 사용을 함께 통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제 판단이 단말에서 이뤄지는 만큼, VPN을 연결하지 않은 재택 환경이나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네트워크 경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안 정책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탐지 방식은 브라우저 후킹에 기반한다. 에이전트가 브라우저의 키보드 입력과 클립보드 데이터를 직접 들여다보며 프롬프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구조다. 챗GPT, 제미나이, 코파일럿,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가 대상이다. 정규식과 키워드를 결합한 탐지 정책에 따라 주민등록번호나 대외비 같은 민감정보가 포함되면 입력 단계에서 곧바로 차단한다. 브라우저 수준에서 동작해 우회가 어렵고, 파일 첨부 차단이나 프롬프트 로깅 여부도 정책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단 이벤트는 사용자, 발생 시각, 탐지 패턴, 대상 사이트 등 상세 항목과 함께 중앙 정책 서버에 기록된다. AI사용 이력의 보관·감사를 요구하는 AI기본법(2026.01 시행)이나, 공공 업무망의 AI 프롬프트 통제를 다루는 N2SF(국가망보안체계) 대응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AI를 자주 우회하려는 사용자에게는 위험도에 따라 더 강한 정책을 적용하는 등 부서와 개인별 차등 운영도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네트워크, 장치, 화면, 프린터, 클립보드 등 여러 유출 경로를 다루는 멀티 보안 모듈을 단일 에이전트로 묶어 PC 자원 소모를 줄였다. 여기에 문서가 생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암호화되는 후킹 방식 DRM을 더해, 사전 차단이 뚫리더라도 반출된 문서를 비인가 PC에서 열 수 없도록 하는 2차 방어선을 갖췄다고 밝혔다. DLP에 암호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은 있었지만 암호화 문서에 대한 편집기능이 불가능했다. 마크애니는 이러한 단점을 커버하는 후킹 방식 DRM을 DLP의 One Agent로 결합한 엔드포인트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가 프롬프트 유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규제 대응에 필요한 증적을 자동으로 남겨, 기업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한층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06.20 09:50방은주 기자

마음AI,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서 기술 시연

"피지컬AI는 공장 로봇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던 AI가 현실로 나와 제조, 공장, 의료계, 공공 영역 등 모든 현장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진화했습니다.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글로벌 1강으로 가기 위한 도전을 하겠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이날 마음AI(대표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한 기술 전시에서 리얼월드와 함께 대표 참여 기업으로 선정, 배 부총리를 비롯한 VIP들에게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시연은 마음AI 김문환 CTO가 직접 했다. 배 부총리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술 설명을 청취하고 시연을 참관했다. 마음AI는 드론, 사족보행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국산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국방, 도시안전,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출범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를 통해 산업 현장 수요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번 2기에서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 및 산업 현장 구축·확산을 위한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10대 분과 체계를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 등 3대 핵심 대분과 체계로 재편하고, 산하 액션그룹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유태준 마음AI 대표이자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이 모델 중심이었다면 피지컬 AI 시대의 경쟁은 현장과 행동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보유한 제조업 경쟁력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손병희 한국피지컬AI협회 표준협의회 의장(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AI 반도체, AI 모델, 데이터, 로봇, 통신이 융합하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제조업 현장의 숙련과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AI와 로봇이 학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피지컬 AI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피지컬AI협회는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오는 8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코스닥 3000, 코스피 1만 시대를 견인하는 피지컬AI 강국 전략'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이후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 인재양성, 표준화,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주요 거점에 피지컬 AI 로봇훈련장을 구축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족보행 로봇, 이동형 로봇, 로봇팔 등을 활용한 실증·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차세대 피지컬 AI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현장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6.20 09:36방은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투자자는 뭘 봐야 하나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설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피터 디아만디스 등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두 회사 합병설을 연이어 제기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19일(현지시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쟁점을 정리해 보도했다. 스페이스X·테슬라, 이미 다양한 분야서 협력 두 회사가 공유하는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이다.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인텔과 협력해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용 AI 프로세서를 설계•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궤도 데이터센터와 테슬라의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트럭 등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초 스페이스X에 합병된 xAI와 테슬라는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매크로하드(Macrohard)'를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를 약 6억9700만 달러 규모로 구매한 바 있다. 테슬라는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스페이스X 지분 약 1%를 확보한 상태다. 두 회사는 또 엔지니어 인력도 공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다양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다. 테슬라는 지난 2016년 머스크가 설립한 태양광 에너지 기업 솔라시티를 약 26억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인수한 뒤 사명을 엑스(X)로 변경했다. 머스크는 이후 엑스를 자신의 AI 기업 xAI와 합병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이 방안이 "일론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사회·주주 승인 넘어야 머스크가 원한다고 해서 합병이 즉시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구성원이지만, 양사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 없이 단독으로 합병을 추진할 수는 없다. 특히 테슬라 주주들은 합병 과정에서 충분한 주식 전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격히 상승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와 높은 주가 수준, 지속적인 손실 규모 역시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상황이 매우 복잡해질 것"이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합병이 쉽지 않은 과제임을 인정한 셈이다. 정부 규제 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규제 승인이 결정적인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당국이 합병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경우 절차가 지연되거나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합병 현실화까지는 상당한 시간 필요 모틀리풀은 AI와 로봇, 우주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CEO를 한 사람이 맡는 것이 반드시 효율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AI·로봇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가 추구하는 AI 사업과 상당한 접점을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머스크가 보다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할 수 있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닝스타 분석가들은 약 1년 내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여전히 시장에서 입증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현재 스페이스X의 주가매출비율(PSR)은 약 130배로, 기술주 평균인 약 10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틀리풀은 합병 여부와 관계없이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06.20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나은행, 중·저신용자 비대면 신용대출…연 5.5% 고정금리

하나은행이 중·저용신용자 대상 비대면 신용대출 '하나원큐 안심 중금리 대출'을 판매했다. 대상은 개인 신용 평점 하위 50%이하로 ▲연 5.5% 고정금리 ▲최대 1000만원 한도다. 하나원큐 안심 중금리 대출 상품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신청 및 확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은행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저신용자가 겪고 있는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금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 이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손님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포용금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0 08:36손희연 기자

NASA 로버, 화성에서 마라톤 완주…인간이 뛴다면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고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퍼시비어런스는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누적 주행거리 42.2㎞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화성에서 마라톤 거리를 완주한 로버는 오퍼튜니티와 퍼시비어런스 두 대뿐이다. 오퍼튜니티는 이 기록을 달성하는 데 11년 이상이 걸린 반면, 퍼시비어런스는 약 5년 4개월 만에 같은 거리를 주행하며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극한의 추위와 우주복 무게…화성 마라톤의 난관 스페이스닷컴은 "만약 인간이 화성에서 마라톤을 한다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졌다. 마라톤 완주 자체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화성의 환경은 훨씬 더 가혹하다. 화성의 기온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질 수 있어 호흡을 어렵게 하고 관절을 경직시키는 등 신체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추위 속에서 장시간 운동으로 땀을 흘릴 경우 저체온증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다만 화성이 항상 혹한 상태인 것은 아니다. NASA에 따르면 화성 적도 지역에서는 정오 무렵 기온이 섭씨 2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대기다. 화성의 공기는 약 95%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어 인간이 직접 호흡할 수 없다. 따라서 우주복과 생명유지장치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우주복과 생명유지장치 배낭의 총 무게는 90㎏이 넘는다. 따라서 화성의 낮은 중력 환경에서도 체감 무게가 약 45㎏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의 화성용 우주복이 지금보다 훨씬 가벼워질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 수준과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화성에서 마라톤을 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 가운데 하나가 우주복 무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낮은 중력은 장점, 하지만 이동은 쉽지 않아 화성에서 장거리 이동이 지구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약 38% 수준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거운 우주복을 입은 채 낮은 중력 환경에서 수십 ㎞를 이동하는 일이 결코 편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에너지와 근력, 지구력, 그리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페이스닷컴은 우주비행사들의 화성 이동 방식을 연구하는 일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50여 년 만의 유인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달 기지 건설과 장기 체류, 나아가 화성 유인 탐사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어 "미래의 화성 탐험가들이 걷든 뛰든, 심지어 마라톤에 도전하든 수많은 기술적•신체적 난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20 08: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D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 하버드·MIT·칼텍 등과 '어깨'

DGIST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WUR)'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DGIST는 교수 1인당 5년간 논문 피인용 수 409.5회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59.9회의 6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이 같이 2년 연속 최고점을 받은 대학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교에 불과하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산업계 평판도 ▲교수 1인당 학생 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국제화 ▲지속가능성 등 총 9개 지표를 평가한다. 이 가운데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품질과 학술적 영향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DGIST 측은 "국내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2년 연속 최고점을 기록한 곳은 DGIS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026.06.19 20:48박희범 기자

[카드뉴스] 100년 뒤 지구,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100년 뒤 지구, 과연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다양한 모델과 관점으로 선발된 AI 패널들이 내린 결론이 꽤 충격적인데요. 논의에 참여한 AI패널들 중 무려 83%가 AI 낙관론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AI가 다 해결해 줄 거야'라는 기대와 달리, 현실과 제약을 직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거죠. 마차에서 자동차, 자동차에서 우주선으로 이어진 것처럼 세상은 100년마다 통째로 뒤집혀왔고,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어요. 그렇다면 미래 위기의 핵심은 뭘까요? AI패널들은 AI보다 '전기'가 먼저라고 짚었어요. 특히 2028~2032년이 운명의 분기점이 될 거라는 경고가 나왔는데요, 전력 수요 폭증→인프라 지연→기술 불평등→환경 붕괴로 이어지는 4단계 위기 구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거예요. 아무리 똑똑한 AI 로봇도 전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는 말, 생각보다 훨씬 무겁게 들리지 않나요? 결국 미래는 기술이 아니라 에너지를 가진 자의 것이고, 지금 무엇에 투자하느냐가 100년 뒤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카드뉴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01c358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19 20:03AMEET

중국산 들여와 조립하면 국산?…해상풍력 업계, 원산지 검증 촉구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가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과 관련해 원산지와 공급망, 에너지 안보 요소를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계 기자재 활용 가능성과 국내 조립을 통한 '국산화' 인정 논란, 외국 인력·장비의 핵심 공정 참여 우려 등이 제기되는 만큼 단순 가격 경쟁만으로 사업자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해상풍력 고정가격 입찰은 국민 부담과 전기요금 체계에 직결될 수 있는 공적 성격의 제도”라며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국익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입찰 및 낙찰 여부를 엄정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둘러싸고 투자 구조가 불투명한 중국 자본과의 연계성, 중국계 터빈 및 기자재 활용 가능성, 국내 조립을 통한 국산화 인정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계 터빈을 국내에 들여와 단순 조립한 뒤 이를 국내 생산 또는 국산 공급으로 인정하는 구조가 있다면 국내 공급망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상풍력이 단순 발전설비가 아니라 터빈, 전력변환장치, 해저케이블, 변전설비, 통신망, 원격제어 시스템 등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핵심 설비의 제조원과 원산지뿐 아니라 제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권한, 원격접속 체계, 데이터 저장 위치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일부 설치 현장에서 외국 인력과 외국산 선박·장비가 핵심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와 제보도 언급했다. 해상풍력 건설 과정에서 해저 지형, 지반, 수심, 시공 데이터 등 민감 정보가 생산·축적될 수 있는 만큼 외국 인력의 작업 범위와 장비 운용 권한, 데이터 접근·저장·반출 여부를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 ▲안보·공급망 평가 지표의 엄격한 적용 ▲실질적 국내 부가가치 비율 및 핵심 부품 원산지 검증 ▲핵심 기자재의 원격접속·데이터 저장·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권한 점검 ▲외국 인력·선박·장비의 작업 범위 및 데이터 접근권 관리 ▲국내 해상풍력·해상그리드 산업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고정가격계약 혜택이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가 아니라 외국계 공급망의 우회 진입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국내 산업 육성, 국가안보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19 19:50류은주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손실 얼마일까...정부도 업계도 계산기

정부가 석유 판매가격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업계 손실 보전 기준을 '원가' 중심으로 확정했다. 업계가 요구해 온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 기준은 반영되지 않았다. 손실 규모 산정 방식을 두고 정부와 정유사 모두 계산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한 재정지원 규정안'을 1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안에는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보전 원칙과 기준, 산정 절차, 최고액 정산위원회 구성·운영 방안 등이 담겼다. 핵심은 재정지원 기준금액을 정유사가 최고가격 지정 대상 석유제품을 생산·판매하기 위해 투입한 원가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는 점이다. 원가에는 원유 및 석유제품 구입가격, 운송비, 보험료 등 원유도입비용과 감가상각비, 인건비, 연료비, 국내 유통비 등 생산·판매비용이 포함된다. 그 밖의 관련 비용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적정 수준의 마진도 고려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원가가 기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며 "정유사들로부터 어떤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의견을 받았고, 들어가지 않은 게 있을까 봐 관련 비용까지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가 요구해 온 MOPS 기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유사들은 국제시장에서 형성되는 제품가격을 기준으로 국내 최고가격과의 차이를 손실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정부는 실제 투입 비용을 먼저 계산한 뒤 부대비용과 마진을 더하는 방식을 택했다. 양 실장은 "정유사들이 희망한 MOPS 가격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제로 지출된 비용은 다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더 많은 이윤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민 세금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정부와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일단 고시 내용을 검토한 뒤 각 사별로 자료 제출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는 정산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별 원유 도입 구조와 정기보수 일정, 판매 물량, 재고 상황 등이 다른 만큼 손실 규모도 회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업계는 최고가격제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재고 손실 보전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최고가격제가 끝나기 전 높은 가격에 들여온 원유가 이후 유가 하락 국면에서 제품으로 판매될 경우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안에는 이 같은 종료 이후 재고 손실 보전 방안이 명확히 담기지 않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고시가 나온 이상 정유사들도 여기에 맞춰 자료를 준비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적정 마진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재고 관련 손실을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재정지원 금액은 분기 단위로 정산된다. 최초 정산 대상 기간은 최고가격을 처음 지정한 날부터 3개월이 경과하는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다. 정유사들은 정산 대상 기간 종료 후 60일 이내에 재정지원을 신청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최대 30일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지원금 지급까지는 정유사 자료 제출과 회계 검증, 정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회계·법률·석유시장 분야 전문가와 정부위원 등 20인 이내로 최고액 정산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원가 산정, 적정 마진 결정, 신청서류 검증, 지원금 지급 여부와 액수 등을 심의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6개월간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목적 예비비 4조 2000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양 실장은 "과거 데이터로 시뮬레이션을 해 4조 2000억원을 추산했다"며 "지금 손실보전을 하기에는 예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업계 손실이 3조~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아마 MOPS를 기준으로 한 것일 텐데 그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현행 6차 최고가격을 유지하면서 7차 최고가격 지정 여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종전 진전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을 지켜본 뒤 판단하기로 했다. 7차 최고가격 지정 전까지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유지된다.

2026.06.19 19:41류은주 기자

효성家 형제갈등 15년…조현준 회장이 동생을 고소한 이유

효성그룹 오너가 형제 갈등에서 비롯된 조현문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공갈미수 혐의 재판이 8월 증인신문을 앞두고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조현문 전 부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의 강요미수·공갈미수 등 혐의 사건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기일은 재판부 변경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로, 검찰과 피고인 측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존 공소사실과 증거관계, 법리 쟁점에 대한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 이 사건은 2011년 전후 효성그룹 내부 갈등에서 출발한다. 당시 조석래 명예회장의 건강 악화와 경영권 승계 문제가 맞물리던 시기, 차남인 조 전 부사장은 장남인 조 회장이 관여한 계열사들을 상대로 감사를 진행했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이 2013년 회사를 떠나고, 2014년 조 회장 등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른바 '형제의 난'이 본격화됐다. 효성 오너가 갈등은 이후 상속과 지분 정리 문제까지 맞물리며 장기간 이어졌다. 효성 측은 이를 부당한 감사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후 조 전 부사장이 그룹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퇴사와 주식 매각, 비상장 지분 정리 문제를 둘러싸고 압박 전략을 세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그룹 내 불법적 의혹과 거리를 두기 위해 지분을 정리하려 했을 뿐, 이를 압박 수단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검찰 "비상장 지분 고가 매각 위해 압박…성공 보수만 수십억" 검찰 주장의 핵심은 조 전 부사장과 박 전 대표가 조 회장 측을 상대로 비상장 주식 정리를 압박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보유한 효성그룹 비상장 계열사 지분이 사실상 그룹 측이 매입하지 않으면 처분이 어려운 구조였다고 봤다. 이 때문에 조 전 부사장 측이 지분을 유리한 가격에 정리하기 위해 조 회장과 고 조석래 명예회장 측을 압박했다는 판단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이 박 전 대표와 함께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효성그룹에 대한 민형사 소송 제기, 조 회장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 언급 등을 통해 압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인 등을 통해 비상장 주식 매입 요구를 우회적으로 전달했다는 취지다. 조 회장 측이 이 같은 요구를 거부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이 마련한 협상안과 박 전 대표의 성공 보수 구조도 압박 전략의 정황으로 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1안인 부동산 3사 교차 지분 정리가 성사될 경우 박 전 대표에게 수임료 10억원을 지급하고, 2안인 노틸러스효성 지분 정리는 30억원, 3안인 기업 분리는 100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최종 4안에 등장하는 'ROE'라는 표현도 혐의 정황으로 삼았다. 수사기관은 이를 'Return of Emperor(황제의 귀환)'의 약어로 보고, 조 전 부사장의 그룹 내 복귀 또는 영향력 회복 구상을 뜻하는 표현으로 해석했다. 검찰은 2013년 조 전 부사장 측이 효성 측에 보도자료 배포를 요구하며 '서초동에 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이 조 회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비상장 지분 정리 협상 과정에서 조 회장 측에 부담을 줬다고 했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이나 주주권 행사 범위를 넘어선 형사상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조 전 부사장 측이 최종적으로 얻으려 한 이익이 비상장 주식 매각 대금이었다는 점에서 공갈미수 혐의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준 회장이 고소한 배경 조 회장이 동생을 고소한 직접적 배경도 이 지점에 있다. 조 회장 측은 조 전 부사장과 박 전 대표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자신과 가족을 상대로 형사 고발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비상장 주식 매입을 압박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이 효성 주식 매각 이후에도 비상장 지분 정리 문제를 둘러싸고 조 회장 측을 지속적으로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 측이 조 전 부사장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추가 고발과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 가능성을 부각하며 협상력을 높이려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 측의 행위가 조 회장 개인뿐 아니라 고 조석래 명예회장 등 가족을 상대로도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부모에게 조 회장을 형사처벌 받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가족을 상대로 한 압박의 일환으로 판단했다. 반면 조 전 부사장 측은 고소 경위와 증거능력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피고인 측은 이 사건이 효성 관련 수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표의 대우조선해양 연임 로비 의혹 수사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당시 검찰이 박 전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효성 관련 이메일과 문건을 먼저 확보했고, 이후 조 회장 측 고소와 별도 수사로 이어졌다는 취지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 때문에 조 회장 측 고소가 독자적으로 사건을 인지해 제기된 것인지, 아니면 별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사후적으로 구성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조 회장 측 피해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 전 부사장 측의 압박 행위가 확인된다는 입장이다. 조현문 측 "수사 출발부터 문제…위법 증거 활용" 조 전 부사장 측은 해당 자료들이 애초 압수수색 영장의 범죄사실과 무관한 별건 자료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고소와 수사가 이뤄진 것은 위법수집증거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 측은 일부 문건이나 계획안이 실제 실행된 대화나 만남처럼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약속이 취소되거나 실제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문건에 적힌 내용이 실제 발언처럼 공소사실에 반영됐다는 취지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공승배 변호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재판장에서 송출했다. 피고인 측은 공소시효와 공소권 남용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조 회장이 고소한 시점과 범죄를 인식한 시점을 둘러싼 친족 간 고소기간 문제가 있고, 검찰이 이를 우회하기 위해 피해자 구조를 확장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향후 재판의 핵심은 조 전 부사장 측의 행위가 주주권 행사나 가족 간 분쟁의 연장선인지, 아니면 비상장 지분 매각을 위한 형사상 협박과 공갈미수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동시에 검찰이 제시한 이메일과 문건, 관련자 진술의 증거능력이 어디까지 인정될지도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재판 시작 전부터 신경전...조현준 회장 출석 일정도 쟁점 이날 재판은 본격적인 공소사실 설명에 앞서 증거 현출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됐다. 공판 갱신 절차였지만, 양측은 기존 증거와 추가 자료가 어디까지 법정에서 언급될 수 있는지를 놓고 예민하게 맞섰다. 먼저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검찰 PPT에 아직 증거조사나 증거 채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자료가 포함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별건 재판의 증인신문 조서에 이 사건에서 위법수집증거로 다투는 이메일과 문건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공판 갱신 절차에서 우회적으로 현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위법수집증거 논란이 있는 자료를 직접 제시하려는 취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도 추가 증거 관련 내용은 공판 갱신 절차 이후 별도로 다루겠다고 정리했고, 검찰은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PPT에서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반대로 조 전 부사장 측이 제출한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두고는 검찰이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녹음 주체와 작성 경위가 불분명하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정 현출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해당 자료가 검찰 증거를 탄핵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맞섰다. 다음달 8월 21일과 28일 예정된 증인신문 일정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현준 회장 측은 21일에만 출석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조 회장에 대한 충분한 반대신문이 필요하다며 불출석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이미 신문이 이뤄진 부분은 과감히 생략해 21일 증인신문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필요할 경우 28일 기일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증인이 불출석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형사소송법상 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이 법정에서 마주할 가능성도 있다. 15년 넘게 이어진 효성가 형제 갈등이 법정 대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6.19 19:36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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