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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IPO 앞둔 퍼플렉시티, 갤럭시 S26 탑승으로 글로벌 AI 전쟁 재점화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구글 '제미나이'의 공세 속에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퍼플렉시티가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에 본격 진입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에 자사 AI 기술이 인프라 수준으로 통합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6' 사용자는 "헤이 플렉스(Hey Plex)" 음성 호출어만으로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삼성의 자체 서비스나 구글 외의 앱에 웨이크워드 권한을 부여한 첫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퍼플렉시티는 '갤럭시 S26'과 '빅스비' 전반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AI 엔진으로 작동한다. 퍼플렉시티의 API와 검색·거대언어모델(LLM) 역량은 기기 레벨에 통합돼 주요 생성형 AI 기능이 디바이스 상에서 구현된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대표는 "단순한 앱을 넘어 갤럭시 S26과 빅스비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엔진으로 통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삼성과 협력해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퍼플렉시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출처 기반 응답과 실시간 웹 탐색 기능을 앞세워 '정확한 검색형 AI'라는 이미지로 빠르게 이용자층을 늘렸으나, 지난해 말 구글이 '제미나이 3.1'을 선보인 후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실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2월 45만7209명에서 8월 82만8155명으로 약 1.8배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월 MAU는 73만1318건으로, 지난해 8월 대비 감소하며 확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달 신규 앱 설치 건수도 5만6천304건으로, 챗GPT(77만6297건), 제미나이(45만8901건)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정확한 자료 탐색이라는 강점이 분명했지만 경쟁사들이 이를 빠르게 흡수했다"며 "지금은 굳이 퍼플렉시티를 따로 실행해야 할 이유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통합은 분명 기회이지만, 실제 사용 행태를 바꿀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용자 관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미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상당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것만으로 주 사용 서비스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이용자들은 앱을 직접 실행해 쓰는 데 큰 거부감이 없다"며 "갤럭시에 통합된다고 해서 퍼플렉시티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의 차별적인 경험을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음성 호출 기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빅스비,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복수의 AI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사용 흐름이 분산될 수 있다고 판단돼서다. 음성 비서는 반복 사용을 통해 습관이 형성되는 서비스인 만큼, 호출 체계가 다원화될 경우 특정 서비스로의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시리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된 구조와 달리 여러 호출어가 공존하면 사용 패턴이 쪼개질 수 있다"며 "결국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부르게 되는 AI가 누구인지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퍼플렉시티의 플랫폼 진입 자체의 의미는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갤럭시 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될 경우 브랜드 노출과 접근성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입장에서는 독립 앱 중심 전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일각에선 이번 협업을 퍼플렉시티의 중장기 전략과도 연결 짓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은 기술 신뢰도와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부각할 수 있는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AI 기업들이 플랫폼 기업 및 하드웨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안착을 시도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또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능 통합을 넘어 향후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개인 디바이스 플랫폼인 만큼, 시스템 레벨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웨어러블, 가전 등 다른 기기로 확장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역할 범위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체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델 경량화, 반도체 최적화, 배터리 효율 관리 등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다. 기기 내 구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응답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통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판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스마트폰 시스템 레벨에 안착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발판으로 검색 특화 AI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퍼플렉시티의 향후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은 AI 파트너를 다변화해 구글 의존도를 낮추고, 퍼플렉시티는 플랫폼 진입을 통해 사용자 저변을 넓히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며 "이 구조가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협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6:21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나무기술, DaaS 서비스 보안기능 확인서 취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나무기술, DaaS 서비스 보안기능 확인서 취득 나무기술이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NCC-VDI (DaaS) 5.1'에 대해 한국시스템보증을 통해 IT보안인증사무국(ITSCC)으로부터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DaaS 환경에서 중앙 집중형 보안 운영 모델을 국가 공인 수준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해당 DaaS 서비스는 뉴타닉스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의 확장성과 시트릭스 가상화 기술 위에 보안 제어 계층을 통합 구축함으로써 공공·금융·국방 등 고보안 분야가 요구하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보안을 제품 기본 구조로 설계해 하이퍼바이저 종류와 무관하게 보안 정책을 단일 콘솔에서 일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핀글로벌, CxO AI 내비게이터 포럼 2026 개최 베스핀글로벌이 다음 달 12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에서 'CxO AI 내비게이터 포럼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초청해 AI 도입 전략과 실행 과제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점검하고 AI 전환(AX) 시대의 경영 전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조찬·세미나·네트워킹으로 구성되며 C레벨 경영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전략과 거버넌스 구축, 투자 대비 가치 실현 전략,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의 조직적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며 실행 가능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테크시스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이테크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인 'ISO/IEC 27001:2022'을 공식 획득했다. 이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관리 절차, 기술적·물리적 보안 통제,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종합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최근에는 단순 보안 인증을 넘어 규제 대응력, 서비스 신뢰성, B2B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인증은 에티버스그룹의 B2B마켓플레이스인 '플래닛'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현장 인터뷰와 실질적인 운영 프로세스 검증을 통해 실효성을 확인받았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인 보안 모니터링과 임직원 보안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AW 2026서 AI 기반 자율 제조 공개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다음 달 4~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한다. 회사는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제조 전 라이프사이클에 AI가 내재된 자율 생산 시스템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매일 오후 2시 부스 가이드 투어를 운영하며 AI 기반 생산 시스템과 주요 포트폴리오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온 부스 세미나를 통해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 및 관련 인사이트·제품·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윈드리버, MWC26서 엣지 AI 솔루션 선봬 윈드리버가 다음 달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윈드리버는 통신 서비스를 위한 RAN, 코어, IT 및 엔터프라이즈 환경 전반에서 엣지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윈드리버는 ▲자율 네트워크를 위한 엣지 AI 구현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대규모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AI-RAN ▲차세대 5G 커넥티드 차량 ▲엣지 시스템을 위한 피지컬 AI ▲오픈소스 혁신 ▲소버린 클라우드 아키텍처 등 몰입형 인터랙티브 데모를 비롯한 다양한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투엔, 데이터 통합 관리 포털 솔루션 '에스포탈' 업데이트 비투엔이 데이터 통합 관리 포털 솔루션 '에스포탈(SPORTAL)'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사용자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강화했다. 에스포탈은 데이터 자산의 검색부터 이해·신청·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데이터 활용 중심 포털 솔루션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스포탈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검색 기능을 고도화했다. 검색 결과를 단순 목록으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키워드·자연어 기반의 통합 검색과 연관 탐색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자산 간의 관계를 시각화한 리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흐름과 맥락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확장 제공한다. ◆모코플렉스, AI 헤어 스타일링 솔루션 '스타일싱크' 출시 소상공인 매장 업무 효율화 AI 솔루션을 운영하는 모코플렉스가 AI 기반 헤어 스타일링 솔루션 '스타일싱크'를 정식 출시한다. 회사는 헤어 디자이너가 상담만으로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하거나 시술 결과를 설명하는 데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파악해 AI로 다양한 헤어 스타일을 구현하는 스타일싱크를 선보이게 됐다. 스타일싱크는 업로드한 실물 사진에서 얼굴형을 분석한 뒤 선택한 헤어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적용한 결과물을 30초 이내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술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스타일 컨설팅과 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준다.

2026.02.24 16:17한정호 기자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공식 출시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오픈월드 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출시 프로모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일곱 개의 대죄' 시리즈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브리타니아 대륙에 위기가 닥치고, 각기 다른 세계에 존재하던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다이앤 등 주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극복하는 서사를 담았다. 여러 인물이 함께 힘을 모아 전투에 나서는 연출을 통해 이용자 간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신작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넷마블은 다음 달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공개하고, 3월 24일 모바일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용자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타니아 대륙을 탐험하며 영웅 교체 태그 전투, 합동 공격,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른 액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공식 사이트 및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에게는 게임 초반 성장에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6.02.24 16:02정진성 기자

엔닷라이트, 독파모 모티프 컨소시엄 합류

3D AI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에 합류해 대한민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언어모델(LLM) 구축을 시작으로 시각언어모델(VLM), 시각언어행동모델(VLA)까지 단계적으로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델 가중치와 코드, 연산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을 상업용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국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가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도록 돕는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3D 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독보적인 3D AI 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컨소시엄에 기여한다. 먼저 AI 기반 시뮬레이션 레디 3D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만으로 실제 제조가 가능한 정밀 3D CAD 데이터를 생성하고, 시뮬레이션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CAD-시뮬레이터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간 및 비용 문제를 해소해 시뮬레이션 레디 데이터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피지컬 AI 학습용 시각언어행동모델(VLA) 합성 데이터 생성 시각·언어·행동을 통합 제어하는 VLA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대규모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다.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는 실제 환경 대비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무한한 확장성과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어, 국가 차원의 AI 로보틱스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는 3D 데이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제조, 방산, 로보틱스는 물론 금융, 교육 등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AI 기반 3D 데이터 생성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 독자 AI 생태계의 물리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국내 제조 및 로보틱스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6:01신영빈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제조공정 투입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을 실제 자동차부품 사출 생산공정에 투입하며, 산업 현장 기반 실증과 피지컬 AI 데이터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입은 단순 기술 시연이나 테스트 목적이 아닌, 실제 양산 공정 내 로봇을 지속 운용하며 실전 데이터를 축적하는 국내 최초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엘은 그룹 내 자동차 전장 제조 계열사인 아이엘모빌리티의 실제 가동 중인 사출 생산라인을 실증 환경으로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반복 작업 수행, 작업 보조, 공정 내 이동 및 돌발 상황 대응 능력 등에 대한 단계적 검증을 시작했다. 이번 실증은 기존 외국인 근로자가 수행하던 사출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투입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업 반복성, 동선 효율화, 예외 상황 대응 등 실제 산업 환경에서만 확보 가능한 '실전 데이터' 축적이 이뤄지고 있다. 아이엘봇은 작업 환경에 따라 오지손, 옴니피커, 진공 흡착기 등 다양한 엔드이펙터 교체가 가능한 범용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사출 공정에는 옴니피커가 적용됐다. 회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피지컬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특화 학습데이터 ▲현장 적용 소프트웨어 ▲운영 및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로봇 하드웨어 판매 이후에도 데이터와 운영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반복형 수익 구조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엘은 사출 공정을 시작으로 물류·제조·설비 운영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하며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용 데이터"라며 "아이엘봇 생산공정 투입을 통해 확보되는 실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5:58신영빈 기자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삼성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노사 관계"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올해 노사 갈등 해결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설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측면에서 (복귀가)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올랐으나,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관련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위원은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볼 때 등기임원으로서 직접 경영 일선에서 나서 책임 경영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회사 내에서는 다양한 고려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준감위 내부적으로 해당 사항을 의결 사항으로서 결정해 회사에 전달한 적은 없다"면서도 "지금은 개별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있고, 많은 위원들이 일정 부분 공감하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4기 준감위 출범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준감위는 삼성 그룹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기구로서, 지난 5일 출범했다. 기존 준감위를 이끌어 온 이찬희 위원장이 연임됐으며, 삼성E&A 가입으로 관계사가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이 위원장은 "2기부터 말씀드린 인권 존중 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ESG 경영의 성과를 더 확장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삼성에서 넘어야 할 여러 산 중에 가장 큰 산은 노사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노조와의 관계에 있어 더 긴밀한 소통을 할 것"이라며 "노조와 소통하면서 조정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5:50장경윤 기자

코스피 6000 고지 코앞…'100만 닉스' 신화 썼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000' 도달 목전까지 갔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 상승한 5969.64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8% 급등한 100만5천원으로 장중 최고가를 다시 쓰며 '100만닉스'의 새장을 열었다. 삼성전자도 장중 20만원을 터치하면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2조37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반대로 개인은 2조2846억원을 순매도했다.

2026.02.24 15:47손희연 기자

라온시큐어, AI에 '디지털 신분증' 지급한다…AI 중심 사업 재편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체제를 전면 전환한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는 AI연구소를 AI사업본부로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AI 중심 경영 로드맵'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 산업에 걸쳐 AI가 확산하고 보안 패러다임이 에이전틱 AI 중심의 '통제 가능한 자율성'으로 재편되는 근본적인 변화에 합류하기 위함이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결정을 했다는 게 이번 로드맵 수립의 배경이다. 'AI 사업본부' 구축…계정 생성부터 보고까지 전 과정 자동 라온시큐어는 AI 사업본부를 통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체계를 갖췄다. 본부에는 AI 전문 개발 인력과 사업 개발 담당자 등 8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AI사업본부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연내 출시 예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은 기업 보안 운영 전반을 AI가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율 보안 운영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이 플랫폼은 자연어 기반 명령을 이해하고 기업별 보안 정책에 따라 계정 생성·권한 관리·위협 탐지·대응 조치·분석 및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한다. AI가 구성원의 계정과 권한을 상시 관리함으로써 운영 부담을 줄이고, 오류·누락으로 인한 보안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보안 정확도를 동시에 높인다. 이에 따라 보안 담당자는 기존의 반복적인 운영 업무에서 벗어나, 정책 수립과 예외 대응·리스크 관리 등 보다 중대한 의사결정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통제된 AI의 자율' AAM에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기술 적용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이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틱 AI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의 신원과 권한을 관리하는 'AAM(에이전틱 AI 관리)'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AAM은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되, 부여된 권한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통제하는 기술이다. '통제된 자율'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AM은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기술이 적용된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모바일 신분증 구현에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에 에이전틱 AI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 인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신뢰성을 한층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람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듯이 향후 에이전틱AI에도 신뢰 가능한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하는 셈이다. AAM은 '피지컬AI'와도 연계된다. 로봇·자동차·드론 등이 현실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환경에서는 디지털 권한이 곧 물리적 행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확실한 신원 검증이 없으면 현실에서 즉각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 이에 AAM은 단순한 인증 관리를 넘어 물리·디지털 경계를 아우르는 신뢰 인프라의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AI 중심 경영 전환을 통해 기존의 계정접근·권한관리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을 AI 기반 보안 및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전틱AI 확산에 따라 AI 보안 관리가 새로운 핵심 인프라 영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인증 및 디지털 신원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AI 시대의 보안은 단순히 위협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조직, 그리고 AI와 에이전틱 AI가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신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신원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전틱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신뢰 인프라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5:26김기찬 기자

더존비즈온, 역대 최대 실적에도 상장폐지 선언…EQT가 그리는 그림은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스스로 상장 간판을 내리고 비상장 체제로 전환한다. 최대주주인 EQT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전량 공개매수하고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 것이다. 코스피 상장사가 비상장행을 택한 배경에는 단기 주가 부양 압박을 벗어던지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업으로 체질을 완전히 바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스웨덴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QT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도로니쿰은 약 2조 1819억 원을 투입해 잔여 상장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최대 실적에도 상장폐지, 에이전틱 AI 시대 승부수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려는 핵심 이유는 '단기 실적 압박 없는 구조 재설계'에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기술 부채 해소, 데이터 구조 재정비, 플랫폼 아키텍처 개편, 대규모 리팩토링 등 장기 투자가 필수적이다. 특히 AI를 핵심 기능이 아닌 플랫폼 레벨에서 통합하려면 기존 시스템 전반을 손봐야 한다. 그러나 상장사는 매 분기 실적 발표와 주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소액주주 요구와 공시 의무까지 더해지면 단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는 대규모 투자 결단이 쉽지 않다. 비상장 체제에서는 이러한 제약이 완화된다. 투자 집행 시점과 강도를 경영진 판단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상장폐지라는 강수를 둔 배경에는 '에이전틱 AI' 확산이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의지도 깔려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기존 ERP와 SaaS의 역할은 단순 기록·관리 시스템에서 'AI 실행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ERP가 AI 위에 얹히는 수동적 도구로 전락하면 기업가치 멀티플은 낮아질 수 있다. 반대로 ERP를 AI의 핵심 데이터 허브로 재설계하면 평가 기준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비상장 전환이 더존비즈온에게 'AI 전환'과 클라우드 고도화를 단기간에 밀어붙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 주주 간섭을 최소화하고 EQT와 경영진이 일관된 전략 아래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방어적 선택이라기보다 AI 시대의 플랫폼 경쟁에서 선점 효과를 노린 공격적 재포지셔닝에 가깝다는 해석도 나온다. SK쉴더스에서 증명된 EQT '볼트온' 전략 EQT가 구사할 성장 정책은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분석된다. 볼트온이란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너지가 나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해 붙이는 전략을 말한다. 이미 SK쉴더스 인수 사례에서 이 전략을 증명했다. 2023년 2조 원을 투자해 SK쉴더스를 인수한 뒤 물리 보안에 치우쳐 있던 사업 구조를 사이버 보안과 융합 보안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기술 기업들과의 제휴 및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매각을 준비 중인 현재 기업가치는 최소 5조 5천억 원에서 최대 6조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기존 임원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반적으로 경영 연속성을 유지하는 만큼 더존비즈온 역시 김용우 회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경영진이 당분간 전면에 나서 조직 안정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강수 부회장과 지용구 사장 등 핵심 인원 인사도 이러한 맥락에서 주목된다. 핵심 사업인 ERP와 신사업 전략을 동시에 이해하는 실무 책임자인 만큼 기존 업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 측 인사가 합류하는 과정에서 일부 권한과 역할이 재조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 문화 역시 점진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리텐션 프로그램과 장기 보상 체계가 설계되는 동시에 사업부별 성과 지표(KPI)를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 시장과 ERP 생태계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 현 경영진"이라며 "인수 후 통합(PMI) 초기 단계에서 조직 동요를 최소화하고 핵심 사업 역량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탄탄한 실적 기반 '제2의 창업' 관심 EQT의 엑시트 전략도 관심사다. 글로벌 사모펀드의 평균 보유 기간은 통상 4~7년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 동안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외형을 확대한 뒤 재상장하거나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클라우드 전환과 AI 내재화,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적 성과를 낼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재상장 시나리오가 거론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시장이나 시점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463억 원, 영업이익 127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8.6%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은 단기적으로 자본시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여기에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질 경우 사업 확장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EQT의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 더존비즈온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적 역량을 보강할지가 시장의 최대 관심사"라며 "그동안 숙원 사업으로 강조해왔던 글로벌 진출이 EQT 네트워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2.24 15:24남혁우 기자

IPO 앞둔 캔바, 망고AI·캐벌리 인수로 외형 확대…몸값 600억 달러 도전

올 하반기께 기업공개(IPO)가 유력한 캔바가 망고AI와 캐벌리를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디자인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상장 전 기업가치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캔바는 어피니티, 레오나르도, 매직브리프에 이어 올해 망고AI, 캐벌리를 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전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영국 스타트업 캐벌리는 아마존, 메타,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이 활용하는 2D 애니메이션 플랫폼이다. 지난해 인수한 어피니티가 사진·벡터·레이아웃 등 정적 디자인 영역을 보완했다면, 캐벌리는 모션 디자인을 더해 전문 디자이너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캔바는 개별 고가 툴을 오가야 했던 기존 제작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망고AI는 광고 플랫폼의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영상 광고를 자동으로 개선하는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온 AI 스타트업이다. 단순히 이미지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성과 데이터를 반영해 창작물을 반복 개선하는 구조다. 앞서 인수한 생성형 이미지 기업 레오나르도, 크리에이티브 분석 플랫폼 매직브리프와 결합하면 콘텐츠 제작부터 성과 분석, 최적화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클리프 오브레히트 캔바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망고AI 인수를 통해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팀을 위한 차세대 AI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매직브리프에 이어 망고AI의 알고리즘과 학습 시스템이 결합되면, 실시간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캐벌리가 합류하면서 벡터 디자인부터 모션 디자인까지 하나의 통합 크리에이티브 제품군 안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하고 고가의 개별 툴에 의존해 온 전문 디자이너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캔바가 이처럼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캔바의 상장 시 기업 가치는 500억 달러~600억 달러로, 미국·호주 등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AI 확산 이후 소프트웨어 기업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며 밸류에이션이 선별적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상장 시점의 시장 환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단순히 AI 기능을 도입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캔바는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점이 강점"이라면서도 "그러나 상장 시점의 금리 환경과 기술주 투자 심리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캔바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아졌다. 실제 전 세계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억 6500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해에만 500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다. 같은 해 연간 환산 매출(ARR)은 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며 유료 라이선스 3100만 건과 함께 9년 연속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또 캔바의 AI 기능은 지금까지 240억 회 이상 사용됐다.특히 기업용 B2B 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0% 성장하며 5억 달러 ARR을 기록해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직원 및 초기 투자자들의 주식을 매각하는 대규모 세컨더리 마켓 거래를 통해선 약 420억 달러(한화 56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IPO를 염두에 두고 지난 2024년에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상장을 이끌었던 '재무통' 켈리 스테켈버그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상장을 앞두고 캔바가 성장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이 곧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ARR 4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상장 시 기업 가치 산정 기준이 어느 수준에서 형성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AI 전략이 매출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줘야 시장의 보수적 시각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5:13장유미 기자

KOSA,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매년 1000억 AX 펀드 조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따른 법정단체 지정 후 첫 회원 조직으로 'AI+X 투자사 협의회'를 꾸렸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위한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KOSA는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30여개 투자 기관이 참여하는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조준희 KOSA 회장,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존 대기업·단일 기업 중심의 분절적 투자 구조를 넘어 스타트업 중심의 빠른 투자 집행과 산업별 수요처를 포함한 '풀스택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투자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단순 협의체를 넘어 정부 정책 자금과 공공 기술, 민간 투자 역량을 연결한 '민·관 협력형 AX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협의회는 각 투자사가 보유한 기존 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펀드를 연계해 AX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AX 1호 펀드'를 시작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조성해 AI 유니콘 기업 배출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전 산업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대전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월드클래스 AI 유니콘 배출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투자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장단은 공공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의지도 피력했다. 공동회장을 맡은 최치호 KST 대표는 "국가 R&D 지원으로 확보된 기술을 스타트업과 국민에게 돌려줄 기회"라고 말했다. 조남훈 KGV 대표도 "AX 전용 펀드 조성과 글로벌 육성 지원을 통해 바이오·방산 등 AI 융복합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G3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있다"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2026.02.24 15:00이나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공방…쟁점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업비트·빗썸과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가 일정 수준(15~20%)을 넘는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검토 중에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한국거래소나 넥스트레이드와 같은 대체거래소에 준하는 공공 인프라인만큼, 대주주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는 불합리하다고 보고 있다. 반대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물론이고 스타트업·벤처 기업은 이제까지 생태계를 조성해온 민간 자본의 노력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일이라고 반발하는 중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에 대한 금융당국과 업계의 쟁점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봤다.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디지털금융포럼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에 대한 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학계 및 법조계 관계자는 금융위의 주장을 매우 우려했다. 쟁점1. 가상자산 거래소는 공공 인프라다 금융위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자 자금이 들어가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이 수익이 특정 주주(대주주)에게 편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프라인지 아닌지는) 거래소 하나가 문을 닫는다면 어떤 불편을 야기하는지 보면 된다"며 "거래소는 은행이라는 금융 인프라 기관과 다르게 대출(신용창출) 기능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 리스크 차원에서도 문제가 없으며 망한다고 하더라도 공적 자금이 개입되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금융당국이) 소유 규제를 하려는 것은 특정 산업을 사적 주체가 사유화하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에 거래소는 이와 다르게 대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금고화 우려도 없다"며 "가상자산 거래소가 인프라 기관이 아니라면 소수 창업자와 주주의 지배력 행사는 문제가 안된다"고 짚었다. 강현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금융위가 소유 구조를 비교해 온)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자금 조달 시장이기 때문에 핵심 인프라이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와 비교했을 때 자금 공급, 자원 배분 기능을 하느냐 봤을 때도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쟁점 2. 지분 규제해야 내부통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빗썸서 벌어진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제한해야 한다는 논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배구조가 명확하지 않아 내부통제가 부실해 사고가 터진다는 것이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기업이 내부통제를 (강화하려는) 강력한 동기는 시장 경쟁서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하고 누구보다 높은 수준 내부통제와 보안을 내세워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면) 기존 거래소도 보안에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변호사는 또 "은행 지분을 10%이상 소유할 수 없는 강력한 소유 규제가 있었지만 내부통제 이슈가 은행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소유 규제와 내부통제는 충분 조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려 금융당국이 규정하지 않은 그림자 규제때문에 가상자산 거래소 내부통제가 부실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황현일 변호사는 "금융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못하는 금가분리 원칙을 폐지하면 금융사 지분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금융사 인력도 유입돼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식될 수 있다"며 "이 통로를 막아두고 소유 제한만 도입해서 관리하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했다. 쟁점 3. 신고제 → 인가제, 대주주 지분은 당연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현행 3년 신고제 체제로 이뤄지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영구히 운영할 수 있는 인가제로 라이선스를 변경 검토함에 따라 대주주 지분 제한은 당연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효봉 변호사는 "인가제와 등록제로 분류되는데,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인가를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이들은 소유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 인가제가 문제가 된다면 보다 적절한 수단으로 가져가면 되는 것이지 인가를 소유 규제를 해야 한다는 연결 고리는 다른 입법례를 보더라도 명확히 찾기 어려워 보인다"고 답변했다. 쟁점 4. 지분 제한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경쟁력을 잃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분 제한 규제가 생길 경우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근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는 이 사실에 대부분 동의했다.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본부장은 "디지털 금융업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벤처·스타트업이 개척하는 신사업 분야가 융합적인 부분이나 플랫폼 성격을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인프라적인 성격이 강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핵심 인프라 개념을 모든 산업에 잣대를 들이댄다면 벤처 기업은 성장 동력을 잃게 된다"고 거론했다. 유 본부장은 "창업가에게는 지분이라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경영권 방어, 의결권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논의돼 2023년도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복수의결권이 도입됐다. 지금과 같은 (정부 시각이라면) 혁신도 없고 성장도 없을 텐데 벤처 투자를 하겠냐, 투자 시장도 위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쟁점 5. 해외 기업도 우리나라 시장을 건너뛸 것이다 김효봉 변호사는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법적 신뢰가 없으므로 한국서 스타트업을 통해 기업을 키우려는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측면서 치명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미래 핵신 산업이 될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이같은 소유 규제는 해외사업자와 장기적 분쟁 발생 가능성도 가져온다"고 말했다. 김윤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뉴욕주, 싱가포르 등 주요국은 사업자의 주주·임원 적격성 규제를 시행 중이나 대주주 지분 상한 선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위적 지분 분산 등 과도한 규제는 기업 경쟁력을 넘어 산업 경쟁력 및 국가 혁신 생태계 활성화 저해한다"고 짚었다. 김 교수 설명에 따르면 EU는 가상자산서비스 제공자 신청시 지분 10% 이상,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주요 주주 및 경영진의 전문성과 평판 등을 심사한다. 미국 뉴욕주는 비트라이선스(BitLicense) 자격 신청 시 주요주주·임원·이사 및 주요 책임자에 대해 신원 조회를 한다.

2026.02.24 14:59손희연 기자

교통취약지역에 자율주행차 서비스 확대…대중교통 사각지대 중심 지원

국토교통부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과 시간대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강원·경남 등 8개 지방정부에 총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은 그간 서비스 체감도가 높았던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화물운송 자율주행 서비스를 새롭게 지원해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지원사업에서 서울(8억원), 대구(6억원), 경기(안양 4.5억원, 판교 1억5000만원), 강원(강릉 3억원), 충북(혁신도시 1억5000만원), 충남(내포 1억5000만원), 경남(하동 1억5000만원), 제주(2억5000만원) 등 8개 지방정부를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강원도는 올해 ITS 세계총회 개최 예정지인 강릉에서 심야 자율주행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서비스를 최초로 운영한다. 강릉시 안목해변과 강릉역·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많은 관광객과 국제행사 관계자의 심야시간대 이동편의성을 개선한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하동 읍내 순환형 노선버스를 지속해서 운영하며, 충북도는 혁신도시 내 국립 소방병원과 연계하는 노선, 제주도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노선에 자율주행 승합차를 운행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동편의성을 증진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잇는 야간 순환버스를 도입해 퇴근 후 대중교통 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상암에서 국내 최초로 운전석을 비운 채 서비스하는 자율주행택시를 운영하고, 양천에서는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안양에서 주간·심야 노선버스 운영과 동시에 신규 노선(관악역~안양수목원)에서 교통 혼잡 상태의 자율주행 셔틀 실증에 도전하며, 판교에서는 기존 근로자 이동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노선버스에 자율주행 DRT를 연계한다. 대구시는 물류거점 간 미들마일 고속주행 화물서비스를 도입하며, 라스트마일과 연계하는 도전적인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화물운송 분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다. 임월시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취약지역·시간대 여객운송 측면에서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으며, 화물운송에서의 활용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비스 지원사업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과 심야·야간 시간대 도심지의 이동수단 부족 문제를 해소해 국민의 이동편의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화물운송 자율주행 서비스에서는 경로 반복성이 높아 졸음운전 위험성이 큰 미들마일 구간에서 화물운송 근로자 운전 피로도를 낮추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4:56주문정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70-200mm 망원 줌렌즈 신제품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24일 Z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신제품 '니코르 Z 70-20mm f/2.8 VR S Ⅱ'를 공개했다. 니코르 Z 70-20mm f/2.8 VR S Ⅱ 렌즈는 70mm부터 200mm까지 초점거리 전 영역에서 f/2.8 조리개값을 유지하며 촬영 가능하다. 무게는 전 세대 제품(1360g) 대비 26% 줄어든 998g으로 장시간 촬영시 휴대성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였다. 렌즈 경통 안에서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인터널 줌 방식으로 무게 중심 이동이 적다. 오토포커스 조절용 내부 렌즈에는 실키 스위프트 VCM(SSVCM)을 적용해 구동 속도와 정밀도를 높이고 작동 소음을 줄였다. 색수차를 줄일 수 있는 슈퍼 ED 렌즈, 비구면 ED 렌즈를 새로 적용하고 렌즈 표면에는 메소 아몰퍼스 코팅, 아르네오 코팅 등으로 반사광으로 인한 빛번짐이나 고스트를 억제했다. 정가는 435만원이며 오는 3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26.02.24 14:51권봉석 기자

[써보고서] "하산 피로감이 싹~"…입는 로봇 '하이퍼쉘'

"등산은 좋은데, 하산은 누가 대신해줬으면 좋겠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한 번쯤 해봤을 말이다. 브이디로보틱스가 국내 출시한 웨어러블 외골격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이 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니라 사용자 움직임에 맞춰 힘을 보태는 '입는 로봇'이다. 하이퍼쉘X 시리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션 엔진을 탑재한 외골격 기기다. 사용자 보행 패턴과 움직임 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한 순간에만 출력을 더한다. 억지로 끌어당기거나 끌고 가는 느낌이 아니라 사용자의 걷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힘을 얹어준다. 오르막에서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보조가 체감된다. 특히 내리막 구간에서는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도와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장시간 산행 후 느껴지는 피로 누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착용 시 심박수는 최대 42% 감소하고, 체감 피로도는 최대 3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울트라 ▲카본 ▲프로 ▲고 등 4종으로 구성된 하이퍼쉘X 전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했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 1.8kg의 초경량 설계에도 최대 1천W 출력을 제공한다.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 가능하며, 최고 시속 25km까지 보조한다. 같은 1.8kg 무게의 '카본'과 2kg의 '프로' 모델은 최대 800W 출력과 시속 20km 보조를 지원해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줄여준다. 일상 활동 중심의 '고' 모델은 최대 400W 출력, 시속 12km 보조로 체력 소모를 최대 20%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오르막·내리막·계단·러닝 등 다양한 지형을 자동 인식하며, 앱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출력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하이퍼쉘은 고령자나 재활 목적 보조 기기가 아니다. 더 적은 힘으로 더 멀리 이동하고 싶은 러너, 트레커, 액티브 시니어 등 일반 아웃도어 소비자층을 겨냥한다는 점에서 기존 웨어러블 로봇과 차별화된다. 실제 국내 반응도 긍정적이다. 브이디로보틱스가 공식 출시 전 진행한 와디즈 프리오더에서 1억원 이상을 모으며 목표 대비 3천721%를 달성했다. 단순 관심을 넘어 실구매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외골격은 그동안 산업·의료 영역에서 주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하이퍼쉘은 이를 레저와 일상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입는 순간 걷는 감각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지만 '덜 힘들다'는 체감은 분명하다. 기술이 운동 한계를 조금 더 늦춰주는 느낌에 가깝다. 국내 출시 가격은 모델별로 차이가 있다. 최상위 모델 '울트라'는 319만원, '카본'은 289만원이다. '프로'는 199만원, 엔트리 모델 '고'는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된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 가격이 300만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 모델은 비교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편으로 평가된다.

2026.02.24 14:35신영빈 기자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차기작 앞세워 추가 성장 나서...낙원에 우치까지

넥슨이 차기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완성해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사이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키우기' '아크 레이더스'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그렇다면 넥슨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기 라인업은 무엇일까.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대규모 생존 MMO '프로젝트 DX', 액션RPG '우치 더 웨이페어러',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낙원: 파라다이스'는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여의도 구역을 거점으로 삼아 낮에는 생활하고, 밤에는 감염자가 들끓는 도시를 탐사하며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감염자를 피해 잠입하거나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는 등의 스릴감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의 팬은 다음 달 3차 글로벌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근접 전투 시스템 개선 내용과 생활 콘텐츠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가 제작 중인 '프로젝트 DX'는 과거 인기작이었던 추억의 게임 '야생의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에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 등 독특한 게임성에 더해 과거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게임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첫 티저 영상 공개로 주목을 받았던 액션RPG '우치 더 웨이페어러'도 있다. 이 게임은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트리플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넥슨코리아 산하 CA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 콘솔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자체 개발력 강화와 해외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져왔으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넥슨이 올해와 내년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2025년 매출 4조5072억원(4751억엔, 1~4분기 평균 기준 환율 100엔 당 948.7 원), 영업이익은 1조 1765억원(124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이다.

2026.02.24 14:27이도원 기자

'입기만 하면 등산·러닝 고수'...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출시

브이디로보틱스가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로보틱스 '하이퍼쉘'을 앞세워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을 확보해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서비스(A/S)를 전담한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함 대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서비스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제조시설·리테일 매장 등으로 청소로봇을 확산시키며 상업 공간 자동화를 선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아직 시장이 명확히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로봇을 과감히 론칭해 초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역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쉘은 단순한 보조 기기를 넘어, 더 적은 힘으로 더 멀리 이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실현하는 제품"이라며 "감히 2026년은 웨어러블 로봇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앵거스 판 하이퍼쉘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해 브랜드 철학과 핵심 기술력을 직접 소개했다. 판 CPO는 "하이퍼쉘의 미션은 외골격 기술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통적인 로봇 기업과 달리 인간을 중심에 둔다. 외골격은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움직임을 증폭시키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이 2021년 설립 이후 인간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판 CPO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유 의지와 탐험 본능을 확장해야 한다"며 "왜 무릎 통증이나 체력 한계가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을 결정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하이퍼쉘은 현재 1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골격 제품 중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성능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성능 데이터는 제3자 인증을 거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쉘은 CES 2025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IFA 2025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포브스, 더버지, 톰스가이드, 선데이타임스 등 글로벌 주요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판 CPO는 "현재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하이퍼쉘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하이킹 협회(AH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대형 화재 당시에는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200대를 기부했으며, 히말라야 빙하 연구 프로젝트 등 학술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퍼쉘은 세계 최초의 아웃도어 전용 외골격 제품"이라며 "착용 시 심박수는 약 42% 감소하고, 체감 피로도는 최대 39%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 모션 엔진'을 기반으로 12가지 지형·활동 모드를 자동 인식한다. 오르막, 내리막, 계단, 러닝, 사이클링 등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출력을 조절한다. 전용 앱을 통해 출력, 배터리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 연동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사용자 경험도 공유됐다. 구독자 32만 명, SNS 팔로워 20만 명을 보유한 등산 크리에이터 백송희 씨는 최근 하이퍼쉘을 착용하고 한라산을 등반한 경험을 소개했다. 백 씨는 "등산은 아름답지만 하산할 때 무릎 부담이 상당하다"며 "콘텐츠 댓글에도 '등산을 하고 싶지만 무릎이 아파서 못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을 처음 접했을 때 기술적 놀라움 이전에 하나의 희망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실제 한라산 산행에서 사용한 경험에 대해 "에코 모드로 설정했을 때는 근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걷는 흐름에 맞춰 함께 걸어주는 느낌이었다”며 "애플워치나 측면 버튼으로 모드를 직관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산 구간에서의 체감 효과를 강조했다. 백 씨는 "내려갈 때 AI가 자동으로 동작을 인식해 다리를 자연스럽게 들어 올려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산 이후 무릎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이동식 케이블카'를 착용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산의 본질은 두 발로 직접 걷고 자연과 맞닿는 경험에 있다"며 "하이퍼쉘은 그 경험을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X 시리즈 4종(울트라·카본·프로·고)을 국내에 출시했다. 울트라는 최대 1천W 출력과 배터리당 최대 30km 주행을 지원하며, 카본·프로는 최대 800W, 고 모델은 400W 출력을 제공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네이버·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복지몰 입점을 추진 중이며,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2026.02.24 14:19신영빈 기자

넷마블 '스톤에이지 키우기', 군단급 덱으로 전략성 극대화 '눈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덱 구성 등 게임의 차별적 포인트를 24일 공개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다음 달 3일 정식 출시된다. 넷마블은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원작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을 방치형 장르로 재해석해 원작의 감성과 핵심 재미인 펫 포획 및 탑승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덱 구성이다. 이용자는 6명의 조련사와 18마리의 펫을 배치해 총 24기에 달하는 군단급 덱을 꾸리고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인 '강림전'에서는 수많은 펫이 동시 출전하는 스케일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내에는 베르가, 모가로스, 얀기로, 노르노르 등 원작의 친숙한 펫 수십여 종이 한층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각 펫은 고유한 외형과 속성, 역할군,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이용자 친화적인 수집 및 성장 시스템도 도입됐다. 게임 내 퀘스트 보상으로 최고 등급 펫을 획득할 수 있는 포획권을 대량 제공하며, 태생 등급의 제한 없이 원하는 펫을 최상위 등급까지 육성할 수 있다. 출시일 기준 이벤트 보상으로 모든 펫을 무료로 지급해 출석만으로도 최고 등급 펫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쟁과 협력 요소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실시간으로 상대의 수확물을 훔치거나 방어하는 '양식장', 서버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투는 '천공의 탑'과 '투기장' 등이 제공된다. 또한 부족원들과 협력해 '메카펫'을 사냥하거나 마을을 발전시키는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26.02.24 14:15정진성 기자

퀀텀에 AI 붙여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 모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과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2026 IITP 테크앤퓨처 인사이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퀀텀 AI: 양자와 AI의 융합,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퀀텀xAI 융복합 산업적 가치'를 주제로 글로벌 양자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퀀텀AI의 실질적인 구현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콴텔라코리아(김유석 지사장)는 양자 기계학습(QML) 기반 AI 시장 변화와 실증사례를 통해 유럽 내 최신 양자 컴퓨팅 도입 동향과 산업계 시사점을 분석했다. 파스칼코리아(정형주 상무)는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발전단계를 진단했다. IBM코리아(표창희 상무)는 '2026 퀀텀 어드밴티지의 길'을 발표했다. 기존 디지털 컴퓨팅 한계를 극복한 양자컴퓨팅 환경이 금융·바이오·에너지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검증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활용 가능성과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퀀텀xAI 하이브리드 SW·HW 기술과 구체적인 산업 응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주요 발표자는 △박경덕 연세대 교수 △김은성 SDT CTO △배준우 KAIST 교수 △김영심 IQM코리아 한국지사장 △정근홍 육군사관학교 교수 등이다. 산업적 적용 사례에서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 △한남식 연세대 교수 △권태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최근수 퀀텀인텔리전스 수석이 나섰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퀀텀AI는 디지털 컴퓨팅의 한계를 보완하고 AI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게임체인저”라며, “과기정통부는 퀀텀AI 연구 및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신약 개발·신소재·국방·보안 등 주요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4:14박희범 기자

구글, 서울서 '제미나이 3' 해커톤 개최…실전 AI 서비스 구현 방점

구글 딥마인드가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제작하는 오프라인 해커톤을 개최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오는 28일 구글 AI 퓨처스 펀드, 어텐션X와 함께 '제미나이 3 서울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인도·일본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구글 최신 모델 '제미나이 3'를 활용해 단기간에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덕션 스프린트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상에서 실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야 한다. 특히 구글의 최신 에이전틱 개발 플랫폼인 안티그래비티와 버텍스 AI 등을 활용해 제미나이 3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현장엔 구글 딥마인드 소속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해 테크 데스크를 운영하며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해커톤의 총상금 규모는 15만 달러(약 2억 2100만원)에 달한다. 상위 입상팀에겐 제미나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과 함께 '구글 AI 퓨처스 펀드' 창립자들과의 30분 화상 멘토링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국내 개발자들이 제미나이 3 성능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직접 경험해 볼 자리"라며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24 14:1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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