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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AI 킬 스위치 법안, 연내 통과돼야"

미국 정치권에서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안전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도화된 AI 오작동이나 악용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또는 정부가 필요할 경우 해당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드 리우 미국 하원의원은 'AI 킬 스위치' 법안의 연내 통과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AI 킬 스위치 법안은 고위험 AI의 오작동이나 악용에 대비해 기업 또는 정부가 해당 시스템의 작동을 긴급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을 골자로 한다. 그는 통제를 벗어나거나 악용 가능성이 확인된 AI 시스템에 대해 기업 또는 정부가 작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우 의원의 발언은 최근 AI 업계에서 잇따라 제기된 '로그 에이전트(rogue agent)' 우려와 맞물려 주목된다. 로그 에이전트는 자율형 AI가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허용된 범위를 넘어 시스템 침투, 보안 우회, 기만적 행위 등 공격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현상을 뜻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외부 도구 호출, 코드 실행, 웹 접근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위험은 AI 안전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안전성 평가 사례로 이런 문제의식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공개한 설명자료에서 GPT-5.6 솔과 미출시 모델이 사이버 역량 평가 도중 연구용 환경과 허깅페이스의 운영 인프라에 걸친 취약점을 연쇄적으로 찾아내 테스트 해답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이 과정에서 해당 모델들이 도난된 자격 증명과 제로데이 취약점까지 활용해 원격 코드 실행 경로를 찾은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도 지난달 말 내부 AI 모델이 테스트 과정에서 외부 3개 조직을 해킹한 사실을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사례 이후 AI모델이 봉쇄된 것으로 간주된 테스트 환경 안에서 실제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지 대규모 점검에 착수했으며,그 결과 일부 모델이 외부 조직 침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술적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AI 에이전트가 자격증명 탈취, 사회공학적 접근, 취약점 체인 구성 같은 공격 단계를 자동화할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경쟁이 성능 중심에서 보안성, 통제 가능성, 비상 차단 체계까지 포함하는 플랫폼 신뢰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중국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을 둘러싼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의 '키미 K3'와 같은 모델이 미국 선도 AI 연구소의 최신 모델 수준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들 모델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미국 내 AI 규제 논의도 한층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정치권과 행정부, 주요 AI 기업은 최첨단 모델 위험도를 사전에 평가하고 고위험 역량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AI 킬 스위치 법안이 모든 유형의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은 한 번 공개되면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재배포할 수 있어, 폐쇄형 상용 모델처럼 사업자를 통해 기능을 제한하거나 긴급 중단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때문에 향후 규제는 폐쇄형 모델에 대한 직접 통제와 함께 오픈 모델에 대해서는 사전 검증과 경보 체계 강화 같은 간접적 수단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테드 리우 의원은 "기업이 AI를 중단할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정부가 이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AI 킬 스위치 법안은 올해 안에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7 10:20남혁우 기자

[단독] 코히어, '시리즈E' 마무리…"2년 내 IPO 추진"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기업용·소버린 AI 사업 성장세를 앞세워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고객과 매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추가 투자 유치까지 마치며 상장에 필요한 사업·재무 기반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향후 2년 안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시리즈E 투자 유치도 마무리한 상태로, 투자 규모와 기업가치, 주요 투자자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히어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9월 기준 약 70억 달러로, 지난 2024년 시리즈D에선 5억 달러를 조달하며 55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9억7000만 달러였다. 이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6억 달러를 추가 확보하면서 기업가치는 70억 달러, 누적 투자액은 약 15억 달러로 늘었다. 현재 기업가치는 업계에서 85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코히어는 지난해부터 IPO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외신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IPO를 추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거래소는 밝히지 않았다. 또 코히어는 IPO를 고려해 핵심 인재 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에는 프랑수아 채드윅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사업·재무 조직을 강화했다. 채드윅 CFO는 재무와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올해 5월에는 세일즈포스, 시스코, 클라우데라를 거친 프랭크 오다우드를 사업총괄책임자(CRO)로 영입하며 글로벌 영업 조직도 강화했다. 오다우드 CRO는 코히어의 글로벌 GTM(Go-to-Market), 영업, 고객 성공, 파트너 생태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다우드 CRO는 지난 5일 기자와 만나 "향후 2년 안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듯 하다"며 "IPO 가능성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 덕분에 코히어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히어의 IPO 추진은 최근 실적 성장과도 맞물려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히어의 2025년 연간반복매출(ARR)은 2억4000만 달러로, 당초 목표였던 2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별 성장률도 지난해 내내 5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3월 연환산 매출이 3500만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약 2년 만에 7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시장에서도 코히어의 기업용 AI 사업 성장세를 주목하며 IPO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이 지정한 클라우드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AI 모델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를 구축하며 금융·제조·에너지·공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고객 수가 지난 1년간 5배 증가해 코히어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코히어는 향후 1년 동안 아태지역 고객 기반을 다시 3배 이상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현지 기술·사업 조직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다우드 CRO는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해 이틀간 국내 기업 4~5곳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IPO 추진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코히어는 올해 4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와 통합을 추진하며 북미와 유럽을 잇는 소버린 AI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의 통합 기업가치는 약 200억 달러로, 독일 슈바르츠그룹은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해 6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코히어는 아시아태평양에서도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기술·사업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이 지역의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을 동시에 늘려 북미에 치우치지 않은 매출 구조를 갖추고, 상장 과정에서 글로벌 확장 능력을 제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히어는 오픈AI나 앤트로픽과 달리 기업 고객과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매출을 쌓고 있어 실적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매출 성장세와 비용 효율성을 유지한다면 순수 AI 모델 기업으로서 IPO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7 10:20장유미 기자

식약처, 의약품 등의 신속 제품화 지원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사전상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상담 품목의 개발 현황 등 사전상담 운영 성과를 담은 '혁신제품 사전상담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현황 보고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상담 제도 시행(2020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사전상담을 받은 총 521개 제품(의약품 228개, 의료기기 293개) 중 조사에 응답한 201개 제품(의약품 116개, 의료기기 85개)을 대상으로 개발 진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의약품 6개, 의료기기 42개 제품이 허가·인증 등 제품화 완료됐고 의약품 58개, 의료기기 4개 제품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상담시점 대비 비임상 단계에서 임상 단계 등으로 개발단계가 상승한 제품은 전체의 62%에 달했는데, 세부적으로 의약품 71개, 의료기기 75개 제품이었다. 또 길잡이 프로그램(사회적 시급성 있는 혁신제품 등을 선정해 집중·주기적 상담으로 허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제품화 지원) 집중지원 품목에서 최초 상담 시점 대비 1단계 이상 개발단계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 개발단계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후속 개발을 촉진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최초 상담 이후 충분한 개발기간이 확보된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단계 상승률이 나타났는데, 이는 상담을 통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제품 개발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지원 효과가 축적되는 경향으로 분석됐다. 지역 혁신제품 개발자·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소통형 '[With-U] 찾아가는 사전상담'은 개발 현장의 수요 증가로 연구개발(R&D)사업단, 지역개발특구 뿐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임상시험기관 등으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지원 기업 수가 전년도 현황 대비 35% 급증했다. 한편 분기별로 실시하는 '의료제품 사전상담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21년 대비 15%)해 사전상담에 대한 업계의 높은 수요와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2025년부터 길잡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화 가능성과 사회적 시급성이 높은 ▲의약품 분야 27품목(1기 18품목, 2기 9품목) ▲의료기기 분야 9개 품목(1기 6품목, 2기 3품목) 등 총 36개 품목('25년 1기 24품목, '26년 2기 12품목)을 선정해 맞춤형 집중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집중지원 효과가 큰 만큼 각 제품에 제품 전담자(PM)를 배정해 개발 과정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품목개발 단계별 전문상담 및 임상설계·허가자료 준비 지원, 신속심사 프로그램(GIFT) 연계 등 개발 전반에 대해 집중지원할 예정이다.

2026.08.07 10:00조민규 기자

동원파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글로벌 장비사 수요↑

반도체 부품 기업 동원파츠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식각·증착 과정에서 사용하는 샤워헤드와 챔버파츠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동원파츠는 "초정밀 미세홀 가공 기술을 보유해 경쟁력 있는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며 "소재 입고부터 정밀가공, 특수접합, 표면처리, 조립, 검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턴키 모듈 수주와 빠른 시제품 대응(RPS)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원파츠의 지난해 매출은 923억원으로 전년(595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11억원에서 78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장비사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원파츠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독일 3D프린팅 기업 EOS와 협력해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증설은 물론 첨단 패키징 분야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에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라고 말했다.

2026.08.07 09:50진운용 기자

한성시스코-로바이, 범용 로봇 제어 AI 플랫폼 실증·상용화 협력

한성시스코와 로바이가 AI 제어 플랫폼 '로봇 아카데미'를 고무·타이어 제조 현장에 실증하고, 향후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동 검증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성시스코가 보유한 산업용 엔지니어링·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역량과, 로바이의 범용 로봇 AI 제어 플랫폼인 로봇 아카데미를 결합해 양사의 전략적 이익을 실현하고 시장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개별 공정이나 특정 로봇에 국한됐던 기존 제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양사의 전문성을 융합한 고도화된 지능형 범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한성시스코는 고무·타이어 공정 전반에 대한 깊은 도메인 지식과 설비 연동 스펙 및 현장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플랫폼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 특히 로바이의 로봇 아카데미가 실제 산업 현장에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구축 및 시스템 통합(SI) 분야를 전담해 상용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이 자신의 구조와 동작 특성, 주변 환경을 스스로 탐색과 학습하는 'AI 자가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의 제어 시스템을 자동으로 구축하는 AI 플랫폼이다. 로봇이나 설비별로 제어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로봇의 특성에 맞는 제어 시스템을 AI로 빠르게 구축하고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런 기술적 결합을 바탕으로 고무 및 타이어 제조 현장 내 시범 라인을 선정하여 로봇 AI 플랫폼 제품의 현장 실증(PoC)을 공동 기획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봇 모션 데이터와 비전 인식 데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플랫폼의 신뢰성과 제어 성능, 작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등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범용 로봇 제어 AI 플랫폼의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로봇 적용 분야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8.07 09:34백봉삼 기자

"가장 빠른놈이 이긴다?"…5억년만에 찾은 정자의 '팀플레이'

수정은 흔히 수백만 개의 정자가 난자를 향해 달리고 가장 빠른 하나가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일부 동물에서는 정자들이 홀로 경쟁하는 대신 서로 결합해 '팀'을 이루는 전략이 수억 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러큐스대와 이탈리아 시에나대, 헝가리 세게드대 공동 연구진은 절지동물과 근연 동물 621종의 정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여러 정자가 조직적인 집단을 형성하는 '정자 결합'이 진화 과정에서 수십 차례 독립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정자 결합은 여러 정자가 물리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는 현상이다. 100여 년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그동안 비교적 드문 생식 전략으로 여겨졌다. 연구진은 수십 년간 발표된 선행 연구를 토대로 곤충과 거미, 갑각류, 지네 등을 포함한 절지동물과 근연 동물의 정자 구조를 조사하고 이를 진화 계통도와 결합해 정자 결합의 진화사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정자 결합은 특정 계통에서 한 차례 나타난 뒤 그대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계통에서 반복적으로 획득되고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도러스 시러큐스대 생물학과 교수는 "수정은 흔히 개별 정자 사이의 경쟁으로 여겨지지만 많은 종에서는 세포들이 함께 작동하며 생식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 5억년 전 등장한 '정자 팀플레이'…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다 연구진의 계통학적 분석에 따르면 정자 결합은 곤충과 레미피드로 이어지는 계통에서 약 4억 5260만~5억 850만 년 전 처음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진화 과정에서 정자 결합은 약 45차례 소실되고, 다시 약 45차례 획득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절지동물과 관련 탈피동물 계통이 전체 진화사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정자 결합을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즉 진화가 서로 다른 동물 집단에서 '정자 협력'이라는 비슷한 전략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선택한 셈이다. 연구를 이끈 R. 안토니오 고메즈 시러큐스대 박사후연구원은 "진화가 서로 다른 절지동물 집단에서 사실상 같은 실험을 반복해서 수행했다"며 "이를 통해 정자 협력이 언제 등장하고 사라지는지, 또 서로 다른 진화적 조건에서 언제 다시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자들이 협력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연구진은 특히 '정자 연관 물질(SAM·sperm-associated material'에 주목했다. 막으로 둘러싸인 이 물질은 정자를 서로 연결하거나 주변에 구조를 형성해 여러 정자가 하나의 집단으로 조직되도록 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정자 결합이 진화한 여러 사례에서 SAM이 정자 결합보다 먼저 등장하는 경향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SAM이 정자를 포장하거나 보호하는 등의 역할에서 출발해 이후 다양한 정자 결합 형태가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콧 피트닉 시러큐스대 생물학과 교수는 "정자는 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세포 유형"이라며 "몸 밖에서 여성 생식기관이라는 복잡한 환경 속에서 기능해야 한다는 독특한 과제에 의해 형성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수정 과정을 단순히 '가장 빠른 정자가 이기는 경주'로 보는 관점에도 새로운 시각을 더한다. 다만 정자들의 협력이 정자 간 경쟁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진은 생식 과정에서 경쟁과 협력이 서로 배타적인 전략이 아니라 함께 작동할 수 있으며, 정자 집단의 행동 역시 생식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왜 뭉쳤을까…생식 연구·해충 방제에도 새 단서 정자들이 왜 서로 협력하도록 진화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정자들이 집단을 형성하면 복잡한 생식기관 내부를 이동하는 데 유리하거나 특정 물질을 필요한 위치까지 운반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실험실 유리판 위에서 관찰한 정자의 움직임과 실제 생식기관 내부의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어 이를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향후 실제 생식기관 내부에서 정자 집단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이점과 비용을 갖는지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인간의 난임이나 수정 과정을 직접 분석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연구진은 개별 정자의 운동 능력뿐 아니라 정자 간 상호작용과 주변 생물학적 구조를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향후 동물의 생식과 수정 과정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충 방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연구진이 주목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농업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침입종 꽃매미(spotted lanternfly)다. 꽃매미의 정자는 일부 절지동물처럼 여러 정자가 서로 결합하지 않는다. 대신 각각의 정자가 두꺼운 SAM에 둘러싸여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는다. 피트닉 교수는 "꽃매미 정자는 매우 특이하다"며 "서로 결합하지 않지만 개별 정자가 이 물질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으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운동성을 갖는지조차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SAM이 꽃매미의 생식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하고, 이 물질이 번식에 필수적이라면 이를 선택적으로 방해하는 방법이 해충 방제 연구의 새로운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SAM을 차단해 꽃매미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직접 검증한 것은 아니다. 도러스 교수는 "진화가 서로 매우 다른 집단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비슷한 협력적 해결책에 반복해서 도달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이러한 사례는 생물학적 성공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협력이 경쟁만큼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8.07 09:08안희정 기자

GLN인터내셔널, 한국 방문 관광객 QR결제 확대

GLN 인터내셔널(GLN)이 서울페이 가맹점 50만곳을 확보하면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QR결제 편의성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GLN은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태국·필리핀·라오스·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한 총 15개국에서 QR결제 및 QR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서울페이 운영 사업자인 쿠콘과 제휴로 가맹점을 늘리면서 국내 약 150만개 QR결제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GLN 측은 "서울·부산·제주 등의 주요 관광지 뿐만 아니라, 명동·성수 등 서울 시내 다양한 골목상권에서도 간편한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확대 외에도 결제가능 국가 및 플랫폼도 한층 늘어났다. 기존 대만 관광객 외에도 미국·캐나다·싱가포르에서 방문하는 외국인 역시 해당 국가 주요 은행 앱이나 핀테크 앱을 이용해 별도 환전 없이 간편하게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몽골 관광객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 GLN 대표는 “이번 QR결제 서비스 확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국내외 손님들에게 최상의 결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7 08:48손희연 기자

아이폰18 프로, 'D램 부족' 직격탄…초기 물량 제한되나

아이폰18 프로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D램 공급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초기 공급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IT 분석가 팀 컬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팀 컬판은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 컬피움을 통해 D램 부족으로 아이폰18 프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아이폰에 탑재될 예정인 A20 프로 프로세서는 TSMC의 N2 공정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칩으로, 올해 초부터 양산에 들어갔다"며 "A20 프로는 TSMC의 새로운 웨이퍼 레벨 멀티칩 모듈(WMCM) 공정을 적용해 D램과 함께 패키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A20 프로의 N2 공정 생산은 생산량과 수율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D램 공급이 지연되면서 생산된 웨이퍼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며 "D램을 패키징해 다음 공정으로 넘기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TSMC는 D램 납품을 기다리며 약 10억 달러 규모의 애플 프로세서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으며, D램이 공급되기 전까지는 프로세서를 패키징해 다음 단계로 넘길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부족으로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의 목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컬판은 애플과 조립업체들이 "초기 수요는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온라인 주문 대기 기간이 크게 늘어나고 오프라인 매장 재고가 부족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올해 아이폰 신제품 라인업 변화로 인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기본 모델인 아이폰18의 출시를 올 가을이 아닌 2027년 초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에어2 역시 이번 가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폴더블 아이폰은 올 가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폰18 프로보다 가격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아이폰18 프로 모델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이폰18 프로의 초기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구매 대기 기간도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망했다.

2026.08.07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인재강국] 세상을 보는 AI, 한국 컴퓨터비전의 다음 10년

컴퓨터비전은 기계에 눈을 달아주는 연구다.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에서 물체를 찾고, 장면의 3차원 구조를 파악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한다.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인식하고, 로봇이 물건을 집어 들고, 스마트폰이 어두운 사진을 선명하게 되살리는 일 모두 그 바탕에 컴퓨터비전이 있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 역시 결국 현실 세계를 정확히 '보는' 능력 위에서 작동한다. 한국 컴퓨터비전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지표가 한국컴퓨터비전학술대회(KCCV)다. 2014년 100여 명으로 시작한 학회는 올해 1500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한국은 CVPR, ICCV, ECCV 등 세계 최고 학회에서 논문 편수 기준 세계 3위에 올라섰다. 10여 년 만에 이룬 비약적인 성장이고, 그 과정에서 배출된 젊은 연구자들은 국내외 대학과 기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논문 수가 곧 연구 리더십을 뜻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분야의 흐름을 바꾸는 연구는 여전히 소수 국가와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한다. 격차의 상당 부분은 아이디어보다 연구 인프라, 특히 컴퓨팅 자원에서 비롯된다. 대규모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고 실패를 반복해 볼 수 없는 환경에서는 해외에서 공개된 모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연구에 머물기 쉽다. 이제 한국 컴퓨터비전은 양적 성장을 넘어 세계가 따라올 연구를 만드는 질적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감사하게도 올해 정부의 GPU 지원 사업은 대학 연구 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 본 연구실도 국가AI연구거점을 통해 지원받은 GPU를 기반으로, 영상을 픽셀의 집합이 아니라 3차원 공간 속 객체 단위로 표현하는 3D 토크나이제이션과, 끊임없이 들어오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는 스트리밍 비디오 모델 연구를 시작했다. 이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피지컬 AI의 기반 기술이다. 공개된 모델을 가져다 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문제 정의부터 모델 설계와 학습까지 우리 손으로 수행하는 경험은 학생을 연구의 추격자가 아니라 창조자로 성장시킨다. 국제 교류도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조건이다. 해외 대학과 기업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하다 보면 서로 다른 관점과 자원이 만날 때 혼자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성과가 나온다. KCCV가 세계적 석학을 꾸준히 초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연장에서 시작된 만남이 학생의 연구 주제를 바꾸고, 공동연구와 세계 무대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여러 차례 보았다. 국제 협력은 선택적 행사가 아니라 우리 연구의 질문과 기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필수 인프라다. 인재 양성은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AI가 수행하는 업무와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어떤 인재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논의해야 한다. 학생들의 진로도 대학이나 대기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자신이 개발한 AI 기술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만드는 스타트업에 더 많은 젊은 연구자가 도전해야 한다. 대학의 연구 성과가 논문을 넘어 창업으로 이어질 때, 학생은 일자리를 찾는 인재를 넘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한다. 대학은 창업을 연구의 이탈이 아닌 연구 성과의 확장으로 인정하고, 정부는 초기 기술 검증과 투자, 실패 후 재도전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단기 과제 지원을 넘어야 한다. GPU와 데이터, 국제 공동연구, 안정적인 연구인력 지원을 장기적 연구 인프라로 구축해 연구자가 몇 년 뒤의 성과를 내다보며 난제에 도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산업계는 현장의 문제와 자원을 대학과 공유하고, 대학은 개별 기관의 이해를 넘어 인재 양성의 큰 그림을 함께 그려야 한다. 지금 연구실에서 GPU를 붙잡고 실패를 거듭하는 대학원생이 10년 뒤 한국 AI의 방향을 정할 연구자가 되고, 새로운 글로벌 AI 기업을 세울 창업가가 된다. AI 인재강국은 인재의 수가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큰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연구와 산업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로 결정된다. 정부와 산학이 도전의 시간을 함께 보장할 때, 한국 컴퓨터비전은 빠르게 따라온 지난 10년을 넘어 새로운 기준과 산업을 만드는 다음 10년을 열 수 있다. 한국이 AI 인재강국이 되는 순간은 세계가 한국 연구자의 질문을 따라오고, 그 질문에서 새로운 산업이 시작될 때다.

2026.08.07 08:00김선주 컬럼니스트

"힘들어져도 계속하게 만드는 힘"...'동기 유지' 관여 뇌세포 찾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갈수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행동을 계속하도록 돕는 뇌의 작동 원리가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연구진은 '오렉신 뉴런(orexin neurons)'이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와 노력의 지속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오렉신 뉴런은 수면과 각성, 식욕, 에너지 소비 등 다양한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세포다. 기존 연구에서도 동기 부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오렉신을 생성하는 뉴런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오렉신-Cre' 쥐를 만들었다. 이어 쥐가 먹이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하는 '점진적 비율' 실험을 진행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적은 횟수의 행동으로 먹이를 받을 수 있지만, 보상을 반복해서 얻으려면 갈수록 더 많은 행동을 해야 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쥐가 결국 노력을 포기하는 지점인 '브레이크포인트'를 동기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삼았다. 그 결과 화학유전학적 방법으로 오렉신 뉴런을 활성화한 쥐는 더 높은 브레이크포인트를 기록했다. 같은 먹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감수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오렉신 뉴런을 선택적으로 퇴화시킨 쥐는 브레이크포인트가 낮아져 보상을 얻으려는 동기가 약해졌다. 보상 기다릴 때 활성화…못 받으면 높은 상태 유지 연구진은 오렉신 뉴런이 언제 활성화되는지도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광섬유 광도측정법(fiber photometry)'을 이용해 쥐가 먹이를 기다리고 실제로 받는 동안 뉴런 활동을 측정한 결과, 먹이라는 보상을 기대하는 동안 오렉신 뉴런의 활동이 증가했다. 이후 실제 먹이를 받으면 활동 수준은 떨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예상했던 먹이가 나오지 않았을 때다. 이 경우 오렉신 뉴런은 높은 활성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또 보상을 얻는 데 필요한 노력의 양이 증가할수록 오렉신 뉴런의 반응 역시 강해졌다. 연구진은 이를 뇌가 '앞으로 받을 보상에 대한 기대'와 '그 보상을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연결하는 과정과 관련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오렉신 뉴런 억제하자 '포기' 빨라졌다 연구진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오렉신 뉴런 활동이 실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광유전학 기술을 사용했다. 쥐가 보상을 기대하는 순간 오렉신 뉴런 활동을 억제하자 행동에 변화가 나타났다. 노력이 필요한 과제를 끝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브레이크포인트 역시 낮아졌다. 이전보다 일찍 노력을 중단한 것이다. 반대로 같은 시점에 오렉신 뉴런을 인위적으로 더 활성화했을 때는 쥐가 추가로 더 많은 노력을 하지는 않았다. 이는 오렉신 뉴런이 정상적인 동기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지만, 단순히 뉴런을 강하게 자극한다고 해서 동기가 계속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미조구치 히로유키 나고야대 의과대학 부교수는 “예상되는 보상과 필요한 노력에 따라 오렉신 뉴런의 활동이 크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기대를 지속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잠재적인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오렉신 뉴런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회로와 오렉신 뉴런의 신호를 전달받는 회로를 추가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사람의 동기나 의욕 저하에 같은 메커니즘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연구진은 오렉신 뉴런과 관련 신경회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향후 우울증이나 ADHD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동기 저하와 목표 지향적 행동 유지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8.07 07:40안희정 기자

[타보고서] 볼보 EX90, 미니멀리즘의 극치…편리함과 불편함의 사이

볼보 EX90은 달리는 순간 플래그십 SUV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숙한 주행감과 탄탄한 승차감, 몰입감 높은 오디오 시스템은 기대에 걸맞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반면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담은 인터페이스는 운전 중 적응이 필요하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까지 약 40㎞ 구간에서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타고 달려봤다. 시승 차량인 EX90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의 가격은 7인승 1억 2120만원, 6인승 1억 2320만원이다. EX90은 한마디로 '덜어낸 자동차'다. 버튼을 최소화한 실내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조용한 주행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대형 디스플레이 하나에 담으면서 운전 중 즉각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불편함도 느껴졌다. 절제된 디자인은 분명 매력적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용성은 일부 양보한 모습이었다. 센터콘솔은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지만 물건을 수납하기에는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보조석 앞 글로브박스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열 수 있어 직관성이 떨어졌다. 디자인과 편의성 사이에서 절충한 흔적이 엿보였다. EX90은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플러시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미러 등을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9를 구현했다. 공기 흐름을 고려해 차체를 다듬은 덕분에 대형 SUV임에도 매끈한 인상을 준다. 차량은 전장 5040㎜, 전폭 1965㎜, 전고 1740㎜의 차체를 갖췄다. 시승 차량인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1.1㎏·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만에 도달한다. 가속 페달을 밟자 대형 SUV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강한 토크가 즉각적으로 전달됐다. 전기차 특유의 응답성이 뛰어났고, 고속 구간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노면을 붙잡았다.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냈고, 과속방지턱과 노면 이음매를 지날 때도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했다. 차체가 크지만 좌우 흔들림은 크지 않았고 코너에서도 안정감이 유지됐다. 실내 중심에는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계기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능이 이 화면으로 통합됐다. 새롭게 적용된 '볼보 카 UX'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적용해 화면 반응도도 이전보다 빨라졌다. 실제로 화면 전환은 빠르고 그래픽도 직관적이었다. 하지만 주행 중에는 원하는 기능을 조작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한 번 더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잦았다. 공조 장치와 각종 차량 설정은 대부분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해야 했다. 정차 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주행 중에는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여러 번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선을 디스플레이로 옮기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은 아쉬웠다. 익숙해지면 편리하겠지만 처음 접하는 운전자라면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였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에서도 고급감이 돋보였다. 애시 원목과 자연광에 가까운 서울반도체의 'SunLike LED' 조명이 어우러져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려한 장식 대신 소재와 조명으로 공간을 꾸민 방식은 북유럽 거실을 연상시켰다.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도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오디오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차량에는 바워스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25개의 스피커와 1610W 출력, 헤드레스트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구성이다. 음악을 재생하자 악기 하나하나의 분리감이 뛰어났고, 천장과 헤드레스트 스피커까지 활용한 입체감도 인상적이었다. 차 안이라기보다 작은 공연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충전 성능도 최신 전기차 수준이다. EX90은 8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50㎾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48㎞다. 이날 약 40㎞를 주행하는 동안 도심 정체가 이어졌음에도 배터리 잔량은 4% 가량 감소했다. 계기판에 표시된 예상 주행가능거리도 310㎞에서 300㎞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EX90은 화려함보다 절제를 선택한 SUV였다. 정숙한 주행감과 뛰어난 승차감, 완성도 높은 오디오, 북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실내는 기대에 걸맞은 만족감을 안겨줬다. 다만 대부분의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통합한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에게 새로운 사용 방식을 요구했다. 절제된 디자인은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그만큼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모델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한줄평: 덜어낸 디자인은 아름다웠지만, 덜어낸 버튼은 아쉬움을 남겼다.

2026.08.07 06:00김재성 기자

시전, 2026 마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에서 소셜 리스닝, 보도자료 배포, AEO 부문 수상

브랜드워치 '올해의 소셜 리스닝 솔루션' 선정, PR 뉴스와이어 '올해의 보도자료 배포 기업' 및 '올해의 AEO 플랫폼' 최고 영예 안아 시카고,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소비자 및 미디어 인텔리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시전(Cision)이 8월 6일, 자사 브랜드인 브랜드워치(Brandwatch)와 PR뉴스와이어(PR Newswire)가 2026 마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MarTech Breakthrough Awards)에서 총 3개 부문의 주요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The MarTech Breakthrough Awards are the definitive benchmark for innovation across the global marketing, sales, and advertising technology industry. 15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수천 건의 후보 지명을 받은 이번 연례 시상식은 현대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기술 분야 전반에서 혁신을 이끌어낸 시전의 포트폴리오를 인정했다. 브랜드워치 컨슈머 인텔리전스(Brandwatch Consumer Intelligence)는 파편화된 소셜 데이터를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오디언스 인사이트로 전환하도록 돕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소셜 리스닝 솔루션(Social Listening Solution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PR뉴스와이어는 신뢰받는 배포망에서 종합적인 멀티채널 앰플리피케이션™(Multichannel Amplification™) 캠페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입증하며 '올해의 보도자료 배포 기업(Press Release Distribution 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PR뉴스와이어 앰플리파이™(PR Newswire Amplify™)는 커뮤니케이터들이 AI 검색 시대에 자사 브랜드의 노출 현황을 이해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내장형 답변엔진최적화(Answer Engine Optimization, AEO) 기능을 인정받아 '올해의 AEO 플랫폼(AEO Platform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4년간 시시온 산하 브랜드들이 거둔 5번째, 6번째, 7번째 마텍 브레이크스루 어워드로, AI 기반의 엔드투엔드 미디어 및 소비자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전의 의지를 드러낸다. 소셜 데이터를 확신 있는 실행으로 전환하다 브랜드워치는 1억 개 이상의 온라인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마케팅 팀이 디지털 노이즈를 걷어내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디언스 신호를 추적하며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전의 가이 아브라모(Guy Abramo) 최고경영자는 "최근 발표한 '2026 마케터 리포트(Marketer of 2026 Report)'에 따르면 마케터의 단 25%만이 자사 오디언스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바로 브랜드워치가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격차"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마케터들이 파편화된 소셜 데이터에서 더 명확한 오디언스 이해와 더 확신을 가진 실행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우리 팀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수상 경력을 지닌 브랜드워치의 소셜 인텔리전스 솔루션 전체 살펴보기 배포 방식의 현대화 및 AI 검색 노출 도모 2025년 9월 출시 이후, PR뉴스와이어 앰플리파이™는 PR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더 넓은 오디언스에게 도달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시스템 전반에서 발견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도자료 배포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보도자료 점수(Press Release Score)와 시전 산하 트라잔(Trajaan)이 기술을 제공하는 AEO & GEO 브랜드 리포트(AEO & GEO Brand Report) 같은 기능을 통해, 앰플리파이는 팀들이 자사 브랜드의 AI 노출 현황을 평가하고 강화하며, 가장 중요한 오디언스에게 이야기가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아브라모 최고경영자는 "이번 수상들은 대단한 영광이자 우리 팀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수상은 업계를 선도하는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로서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기념하는 동시에, 앰플리파이의 강력한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AI 검색 시대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 경력을 지닌 PR뉴스와이어의 배포 및 AEO 역량 전체 살펴보기 업계의 인정 올해로 9년째를 맞은 마테크 브레이크스루 어워즈는 글로벌 마케팅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최고의 기업과 기술을 기념한다. 마테크 브레이크스루의 스티브 요한슨(Steve Johansson) 총괄이사는 "오늘날 브랜드들은 단절된 워크플로우와 멀티채널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압박, 그리고 기존 SEO 전략에서 GEO와 AEO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PR뉴스와이어는 보도자료 배포를 현대적인 커뮤니케이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지능형 AI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시켰다. 마찬가지로 브랜드워치는 점점 더 파편화되는 소셜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명확성을 제공한다. 두 솔루션 모두 브레이크스루 어워즈의 정신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ww.cision.com에서 수상 경력을 지닌 시전의 미디어 및 소비자 인텔리전스 솔루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시전 소개 시전은 소비자 및 미디어 인텔리전스, 참여 및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시전은 PR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및 소셜미디어 전문가들이 오늘날의 데이터 중심 세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시전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독점적인 데이터 파트너십, 그리고 트라잔, 브랜드워치, 시전원(CisionOne), PR뉴스와이어를 포함한 수상 경력의 제품들은 검색과 소셜, 미디어 전반의 시그널을 결합해 팀이 현재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대화를 주도하며, 그 영향력을 증폭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84%를 포함해 7만 5000개가 넘는 기업과 조직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전을 신뢰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처:시전 홍보팀CisionPR@cision.com

2026.08.07 03:10글로벌뉴스

퀘스텍 국제호텔투자포럼 아시아 "아시아 호텔산업 투자 가속화 전망"

투자자와 운영사가 회복력 있는 성장 전략을 채택하면서 역내 시장 강화 홍콩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아시아의 국내 소비가 회복되고 역내 여행이 계속 증가하면서 아시아 호텔산업이 새로운 투자 활동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퀘스텍(Questex)의 국제호텔투자포럼 아시아(International Hospitality Investment Forum Asia, IHIF Asia)가 밝혔다.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뢰도 상승호텔 자본시장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퀘스텍의 편집 정보 플랫폼 호스피탈리티 인베스터(Hospitality Investor)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호텔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는 높아지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는 향후 12개월 동안 역내 호텔산업 투자 활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 흐름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도 나타난다. 일본과 동남아시아가 아시아태평양에서 호텔 투자처 매력도 공동 1위로 선정됐고,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IHIF 아시아가 별도로 마련한 일본 트랙(Nippon Track)에서는 고위급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일본 호텔시장과 해외 투자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치 창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더 절제되고 있음도 확인됐다. 라이프스타일 및 체험형 호텔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운영 효율성과 저평가되거나 부실화된 자산 인수가 뒤를 이었다. 투자자들이 차별화된 콘셉트와 성과 개선, 가치 중심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수요 측면의 기초 여건도 이러한 전망의 핵심 요소로 남아 있다. 아시아 역내 여행객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호텔 수요 증가를 견인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꼽혔다. IB 사라바난(IB Saravanan) 퀘스텍 아시아(Questex Asia) 부사장은 "국내 호텔 수요의 회복과 역내 여행의 지속적인 반등이 아시아 전역에서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요인과 복잡한 시장 상황이 여전히 중요한 고려 사항이지만, 자산 재배치와 운영 혁신 및 자본 다각화를 통해 적응하는 업계의 역량이 커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호텔산업의 미래 모색 위해 홍콩에 업계 관계자 집결IHIF 아시아는 2026년 9월 16~18일 홍콩 리젠트(Regent)에서 열린다. 투자자와 소유주, 운영사, 개발사 및 호텔 브랜드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역내 신성장동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IHIF 아시아 참가 등록은 여기에서 할 수 있다. 미디어 등록은 메릴 프란즈먼(Meryl Franzman, mfranzman@questex.com)에게 문의하면 된다. 퀘스텍 소개퀘스텍은 구매자와 판매자 간 상호작용이 하나하나 중시되는 질 좋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기업이다. 데이터 인사이트와 연중 운영되는 디지털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라이브 행사를 통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선사한다. 모두 다 여기서 일어난다. 미디어 문의처메릴 프란즈먼IHIF 아시아mfranzman@questex.com

2026.08.07 00:10글로벌뉴스

슈에이샤, 100개 언어로 제공되는 만화 플랫폼 MANGA MILLION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만화 역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 약 400개 작품, 100개 언어, 100만 페이지 무료 제공 도쿄,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세계적인 만화 출판사 중 하나인 슈에이샤(Shueisha Inc.)가 전 세계 독자들이 회원 가입 없이 만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간 한정 신규 디지털 플랫폼 MANGA MILLION을 출시했다. MANGA MILLION은 슈에이샤 창립 100주년 기념 테마에 맞춰 100개 이상의 언어로 1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슈에이샤 만화 컬렉션을 제공한다. MANGA MILLION KV 출시 시점 기준 MANGA MILLION에서는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ONE PIECE', 'Naruto', 'Bleach', 'Demon Slayer', 'Jujutsu Kaisen'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인기를 얻은 'Kingdom', '[Oshi No Ko]', 'SPY×FAMILY', 'Chainsaw Man' 과 'Nana', 'Kimi ni Todoke: From Me to You' 많은 사랑을 받은 순정만화를 포함해 약 400개 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약 300개 작품은 처음으로 번역되며, 50개 작품은 다국어로 번역된다. 플랫폼은 영어, 중국어, 힌디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어, 타갈로그어, 한국어, 폴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150개가 넘는 순정만화도 포함되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만화 장르 중 하나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슈에이샤의 대표이사인 하야시 히데아키(Hideaki Hayashi) 사장은 "출판사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는 창의적인 인재와 대중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일본 만화는 수많은 만화 작가의 열정적인 예술성과 독자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문화 현상으로 성장했다. MANGA MILLION은 작가들의 놀라운 협력 덕분에 실현될 수 있었다. 슈에이샤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 플랫폼이 전 세계 독자들과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 만화 문화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세대의 만화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슈에이샤 전 부서가 참여한 전사적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소년만화와 순정만화, 청년만화를 비롯한 폭넓은 장르의 만화를 한데 모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세계 각국의 해외 라이선싱 파트너들도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번 번역 작업을 지원했으며, 이에 따라 MANGA MILLION은 슈에이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탄생했다. MANGA MILLION은 https://mangamillion.shueisha.co.jp/에서 전 세계 이용자에게 기간 한정으로 무료 제공되며, 회원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자료 사용 시 다음 저작권 문구를 표기하십시오: ©SHUEISHA Inc. ALL rights reserved. 미디어 문의처시미즈 이쿠코(Ikuko Shimizu)ikuko.shimizu@stories-llc.com

2026.08.06 23:10글로벌뉴스

DXC 최고제품책임자에 리사 보두앵씨…제품 중심 성장에 박차

최고제품책임자로 리사 보두앵씨 선임…DXC 내 신설 통합 제품 개발 조직 총괄 보두앵 책임자는 최근 매니지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DXC의 AI 기반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DXC OASIS 개발과 출시를 주도한 인물…현재 57개 고객사에서 운영 중 최근 폴 테일러 사장, 댄 그레이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사장, 홀리 그랜트 AI 혁신 및 전략•랩엑스 사장에 이어 이번에 보두앵 제품책임자까지 선임되며 DXC의 경영진과 운영 모델은 한층 더 강화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8월6일 /PRNewswire/ -- 기업 기술과 혁신의 선도적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최고제품책임자로 리사 보두앵(Lisa Beaudoin)씨를 선임했다고 8월 5일 발표했다. 보두앵 신임 책임자는 이 직책을 맡아 DXC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망라해 새로 통합 설치된 제품 개발 조직을 이끌며 제품 전략, 엔지니어링, 라이프사이클 관리, 시장 실행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선임은 회사 전반에서 AI 중심의 리더십과 제품 주도형 혁신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려는 DXC의 방침에서 나온 것이다. DXC는 최근 폴 테일러(Paul Taylor)씨를 사장으로, 댄 그레이(Dan Gray)씨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Global Infrastructure Services, GIS) 사장으로, 홀리 그랜트(Holly Grant)씨를 AI 혁신전략•및 랩엑스(AI Innovation and Strategy & LabX) 담당 사장으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 보두앵 신임 책임자는 즉시 직무를 시작하며 테일러 사장 직속으로 근무하게 된다. DXC Appoints Lisa Beaudoin as Chief Product Officer to Accelerate Product-Led Growth 보두앵 책임자는 앞서 플랫폼 혁신 및 자동화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AI 기반 기업용 플랫폼의 제품 전략과 엔지니어링을 주도한 바 있다. 제품과 엔지니어링, 운영, 고객 부문을 아우르며 전략적 포지셔닝과 개발부터 시장 실행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총괄했으며, 사용자 경험과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에는 그레이 GIS 사장과 함께 DXC OASIS의 개발과 출시를 공동으로 이끌기도 했다. 제품 전략, 기술 혁신 및 고객 인사이트를 결합해 불과 1년여 만에 회사의 AI 플랫폼을 구상 단계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현재 고객사 57곳에서 운영 중이며,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확장 가능한 AI 기반 솔루션군의 토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기업을 위한 매니지드 서비스도 혁신하고 있다.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DXC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사는 DXC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다. 당사는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고, 검증된 한 리더 아래 제품 개발을 통합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전 과정의 일관성을 높이고 있다. 보두앵 책임자는 고객의 요구를 측정 가능한 가치로 바꿔 주는 확장형 플랫폼을 구현하는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DXC가 혁신과 실행을 앞당기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선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두앵 제품책임자는 확대된 역할을 통해 깊이 있는 고객 및 사용자 인사이트에 기반한 DXC OASIS의 체계적인 제품 개발 방식을 DXC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 적용할 예정이다. 제품 조직을 한 조직으로 결집하고, 고객 요구와 제품 개발의 연계를 강화하며, DXC의 코어(Core) 및 패스트트랙(Fast Track) 전략을 지원하는 확장형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품 및 엔지니어링 조직이 초기 단계부터 방향성을 공유하고, DXC의 각 제품과 서비스가 서로 보완하면서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사업 부문 리더들과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DXC는 제품 개발을 한 조직으로 통합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는 한편 새로운 역량을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일러 DXC 사장은 "보두앵 책임자는 DXC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제품 개발 원칙과 체계가 확고다"며 "모든 제품 관련 의사결정의 중심에 고객을 두면 가장 중요한 기회에 집중하고, 제품과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결하며, 더 빠르고 명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제품 개발을 한 리더 아래 통합해 더 좋은 솔루션을 구축하고 일관성 있게 실행하며, 혁신이 항상 고객의 요구에 따라 추진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두앵 신임 최고제품액임자는 "DXC는 심도 있는 산업 전문성과 강력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이 사업을 운영하는 복잡한 기술 및 비즈니스 환경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고객과 운영자의 요구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 가장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에 집중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통합 제품 조직을 통해 이 강점을 결집하는 데 주력하겠다. 체계적인 제품 전략과 DXC의 강력한 기술 리더십을 연결하면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고 운영 측면에서 확장 가능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이것을 고객과 파트너가 원하는 성과에 직접 연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두앵 책임자는 DXC로 오기 전에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브라이트스폿(Brightspot)을 공동 창업했고 웹엠디(WebMD), AOL, 월스트리트저널•다우존스(The Wall Street Journal/Dow Jones)에서 제품,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부문 고위 경영진을 역임했다. 해당 기업 재직 중에는 글로벌 조직용 디지털 플랫폼과 출판 도구,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주도했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의 선도 파트너 기업이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고객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Managed Infrastructure Service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pplication Modernization), 업종별 맞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Industry-Specific Software Solutions) 분야에서 전문성이 탄탄한 기업으로 세계에서 손꼽히게 복잡한 기술 자산 다수를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애슐리 훅-템플(Ashley Houk-Temple), DXC 테크놀로지, ashley.houktemple@dxc.com

2026.08.06 23:10글로벌뉴스

중국과 미국 재계, 유대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새 기회 모색

시카고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중미 경제무역협력포럼(China-U.S. Economic and Trade Cooperation Forum) 겸 제5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5th 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 로드쇼가 2026년 7월 30일 시카고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U.S.-China Economic and Trade Cooperation Forum The 5th 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Roadshow 런훙빈(Ren Hongbin)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CCPIT) 회장은 연설에서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 정상 간의 역사적인 회담으로 양국 경제무역 관계가 한층 더 안정되고 예측 가능도 커졌으며 협력의 동력도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CPIT가 미국 측 파트너들과 협력해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미국 기업이 CISCE와 같은 플랫폼에 참여해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참석자들은 중국과 미국의 산업망 및 공급망이 고도로 통합돼 있으며, 양국이 탄탄한 협력 기반과 광범위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CISCE는 중국과 미국 간 혁신 및 공급망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양국 공급망 협력의 회복력과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중국 기업 대표단의 미국 방문 기간에 CCPIT가 마련한 광범위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대표단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솔트레이크시티, 시카고,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기업 및 기관 120여 곳과 만났다. 런 회장은 방문 기간 미국 관계자들에게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과 경제 발전 현황을 설명하고, 고품질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경제를 한층 더 개방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소개했다. 또한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양자 및 다자 채널을 통해 중국과 미국 경제계 간 실질적인 협력을 지원하려는 CCPIT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미국의 기업 및 정치 지도자들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 정상 간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정상회의(APEC CEO Summit)와 제5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산업망 및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06 22:10글로벌뉴스

IIFL 캐피탈, 운용자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플라이텍스트와 협력해 에이전틱 AI 활용

두바이, UAE, 2026년 8월 6일 /PRNewswire/ -- 종합 투자자산관리사 IIFL 캐피탈 서비스 리미티드(IIFL Capital Services Limited)가 지능형 투자 추천을 통해 투자자 참여를 강화하고 운용자산(Assets Under Management, AUM)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자 마켓플레이스 최적화용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선도 기업 플라이텍스트(Flytxt)의 상 받은 AI를 도입했다고 8월 6일 발표했다. 15년 넘게 AI 혁신을 이어온 플라이텍스트는 현재 50개국에서 80곳이 넘는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투자자의 기대가 계속 변화하면서 금융서비스 업계에서는 관련성이 높은 투자 지침을 적기에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갈수록 크게 받고 있다. IIFL 캐피탈은 플라이텍스트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자 행동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새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고객의 재무 목표와 투자 선호도에 부합하는 추천을 해 줄 수 있다. 조츠나 솔란키(Jyotsna Solanki) IIFL 캐피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성장 부문 책임자는 "기술 도입은 언제나 IIFL Capital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였다. 플라이텍스트와의 협력은 AI를 활용해 투자자와의 관계를 심화하고 투자자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려는 당사의 의지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텍스트 CEO 비노드 바수데반(Vinod Vasudevan) 박사는 "AI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사용하기 쉬울 때에만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낸다. IIFL 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이 좋은 예다. 기업에서 인과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당사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더 높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추론하고 결정하며 경영 활동을 할 수 있어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플라이텍스트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벤트다. 세계를 선도하는 비은행금융사(non-banking financial companies, NBFCs)와 핀테크 기업, 보험회사, 소매은행에서는 플라이텍스트의 AI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제품 혁신을 강화하며 고객서비스를 간소화하고 고객 참여를 한층 심화하고 있다. IIFL 캐피탈 소개 IIFL 캐피탈 서비스 리미티드는 앞서 IIFL 시큐리티즈 리미티드(IIFL Securities Limited)로 알려졌던 인도의 종합 증권중개 및 투자서비스 회사다. 주력 사업은 증권중개와 자산관리, 금융상품 유통, 기관 대상 증권중개, 리서치, 투자은행 서비스다. 자세한 사항은 https://flytxt.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06 21:10글로벌뉴스

같은 실수 반복하던 AI, '오답노트' 200개 쌓자 합격률이 62%에서 85%로

AI는 이제 방금 저지른 실수를 그 자리에서 찾아 고칠 만큼 똑똑해졌다. 그런데 다음 과제가 시작되는 순간, 힘들게 배운 교훈을 전부 잊어버린다. 캐나다 앨버타대학교(University of Alberta)와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이 2026년 6월 발표한 논문은 이 문제를 '오답노트'로 해결한 자기진화 AI 에이전트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를 공개했다.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AI 내부 모델을 새로 학습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쌓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만으로 성적이 오른다는 것이 핵심이다. AI에게 "왜 매번 같은 걸 다시 설명해야 하지?"라고 느껴본 사람이라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자기진화 AI 에이전트가 겨냥한 '교차 과제 망각' 문제 교차 과제 망각(Cross-task Forgetting)이란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과제 안에서는 실수를 고치지만, 과제가 끝나면 그 교훈을 모두 버리고 다음 과제에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수학 애니메이션 제작 과제에서 확인했다. 이때 사용한 도구가 매님(Manim)이다. 매님은 유명 수학 유튜브 채널 '3Blue1Brown'을 위해 개발된 파이썬(Python) 애니메이션 도구로, AI가 논문 한 단락을 읽고 이 도구로 교육용 영상을 만드는 것이 과제였다. 문제 장면은 이렇다. AI가 푸리에 변환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수천 개의 토큰을 쓰며 "수식은 왼쪽 정렬해야 한다", "0.3초 전환은 너무 빠르다" 같은 교훈을 어렵게 배운다. 영상은 완성된다. 그런데 다음 날 확률 분포 애니메이션을 만들라고 하면, 똑같은 배치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수정 비용을 다시 치른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오답노트를 통째로 버리는 학생과 같다. 반면 수십 번 강의해 본 베테랑 교사는 다르다. '좋은 화면 구성의 틀'이라는 성공 경험과 '수식과 그림이 겹치면 학생들이 흐름을 놓친다'는 실패 교훈을 함께 갖고 새 수업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바로 이 두 종류의 기억을 AI에게 심었다. 기억 200개 쌓이자 합격률 62%에서 84.9%, 수정 횟수는 절반 연구진이 만든 에피소드 기억 은행(Episodic Memory Bank)은 AI가 과제를 마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패턴을 따로 저장하는 외부 저장소다. 성공 채널에는 높은 점수를 받은 장면의 '왜 좋았는지' 설명이 참고 예시로 쌓이고, 실패 채널에는 실제로 오류를 고쳐낸 경우, 즉 망가진 코드를 살려냈거나 점수가 오른 경우에만 '함정 목록'이 기록된다. 다음 과제를 시작할 때 AI는 이 은행에서 비슷한 과제의 기억을 꺼내 읽고 작업에 들어간다. 그림1 EMB 크기별 합격률·수정 횟수·품질 변화 (출처: ManimAgent 논문 Figure 3) 효과는 수치로 뚜렷했다. 기억이 하나도 없을 때 사람 평가단이 매긴 첫 시도 합격률은 62.0%였지만, 기억이 200개 쌓이자 84.9%까지 올랐다. 5점 만점 품질 점수도 3.26점에서 3.88점으로 상승했다. 더 인상적인 것은 수정 횟수다. 평균 12.2회였던 수정 작업이 6.5회로 거의 절반이 됐다. 사람으로 치면 초안을 12번 고쳐 쓰던 신입이 6번 만에 통과하는 숙련자가 된 셈이고, 매일 수십 개의 과제를 처리하는 실제 서비스라면 이 차이가 누적되어 비용과 시간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든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도 있다. 공식 문서와 모범 코드를 검색해 참고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방식은 합격률 83.3%로 꽤 높았지만, 수정 횟수는 11.4회로 여전히 많았다. 남이 쓴 교과서를 참고하는 것과 내가 직접 틀려본 오답노트를 보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렸다. 성공 기억은 점수를 올리고, 실패 기억은 시간을 아낀다 두 기억은 하는 일이 서로 달랐다. 연구진이 성공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이 84.9%에서 70.0%로 무너졌다. 반대로 실패 기억만 지우자 합격률은 80.9%로 비교적 버텼지만, 수정 횟수가 6.5회에서 11.6회로 다시 치솟았다. 정리하면 성공 기억은 "처음부터 잘 만드는 능력"을, 실패 기억은 "삽질을 줄이는 능력"을 담당한다. 좋은 참고서만 있고 오답노트가 없는 학생은 문제를 풀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답노트만 있고 모범답안이 없는 학생은 함정은 피하지만 좋은 답을 쓰지 못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저장 방식에도 장치가 있다. 실패 기억은 아무 오류나 저장하지 않는다. 오류를 고친 뒤 실제로 렌더링에 성공했거나 평가 점수가 5점 이상 올라간, 즉 '원인과 해결이 검증된' 경우에만 기록된다. 이 검증 절차를 없애고 모든 실패를 저장하자 합격률이 81.8%로 떨어졌다. 실수를 무작정 모으는 것이 아니라 확실히 배운 실수만 골라 적는 것, 좋은 오답노트의 조건은 AI에게도 똑같이 적용됐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 모든 과정에 AI 모델의 가중치 업데이트, 즉 재학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기억은 순전히 외부 저장소에 글로 쌓였다. 채점관 AI는 사람과 거의 안 맞았는데도 성적이 오른 역설 이 연구에는 반전이 하나 숨어 있다. 작업 중간중간 화면을 채점하고 기억 저장 여부를 결정하는 심판 역할은 비전 언어 모델(VLM), 즉 이미지를 보고 평가하는 AI가 맡았다. 그런데 이 AI 심판의 점수와 사람 평가단의 점수를 비교하자 상관계수가 -0.17로, 거의 무관하거나 오히려 살짝 반대 방향이었다. AI 심판이 좋다고 한 영상을 사람은 별로라고 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최종 성적은 뚜렷이 올랐다. 연구진은 이 착시를 막기 위해 평가 설계를 이중으로 짰다. 헤드라인 성적표는 AI 심판이 아니라, 어떤 조건의 영상인지 전혀 모르는 블라인드 평가단 54명이 175개 영상을 나눠 보고 매긴 점수만 사용했다. AI 심판은 어디까지나 작업 중의 내부 신호로만 쓴 것이다. 불완전한 심판이라도 '방금 전보다 나아졌는가'라는 상대 비교와 검증 절차를 거치면 쓸 만한 학습 신호가 된다는 점, 그리고 AI가 만든 결과를 AI가 채점한 점수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사람 평가 역시 평가자마다 편차가 컸다는 점은 논문도 인정하는 한계다. 재학습 없는 성장, '기억 관리'가 AI 경쟁력이 될 가능성 이번 연구가 흥미로운 이유는 값비싼 재학습 없이, 외부에 쌓은 텍스트 기억만으로 AI 성능이 꾸준히 오를 수 있음을 사람 평가로 입증했다는 점이다. 다만 한계도 분명하다. 검증된 기억은 200여 개 규모에서만 확인됐고, 수백만 개 규모로 커지면 중복 제거와 정리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기억이 쌓일수록 과제당 작업 시간이 19분에서 31분으로 늘어나는 비용 문제, AI 모델이 업그레이드되면 옛 기억이 오히려 낡은 조언이 되는 '기억 부패' 위험도 연구진 스스로 지적했다. 챗GPT의 메모리 기능처럼 대화형 AI에도 기억이 도입되는 흐름 속에서, 앞으로는 무엇을 기억시키고 무엇을 버릴지 관리하는 능력이 AI 활용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매님에이전트(ManimAgent)는 무엇을 하는 AI인가요? A. 과학 논문의 한 단락을 읽고 그 내용을 설명하는 수학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만드는 AI입니다. 특히 과제를 할 때마다 성공 비결과 실패 교훈을 '기억 은행'에 저장해 두고, 다음 과제에서 꺼내 쓰면서 스스로 실력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Q2. AI가 기억을 쌓으면 정말 재학습 없이도 똑똑해지나요? A. 이번 연구에서는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AI 모델 자체는 전혀 바꾸지 않고 외부 저장소에 경험만 쌓았는데, 기억 200개가 모이자 사람 평가 기준 첫 시도 합격률이 62.0%에서 84.9%로 올랐습니다. 다만 기억이 수백만 개로 커질 때도 유지되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Q3. 성공 기억과 실패 기억을 왜 따로 저장하나요? A.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공 기억은 좋은 결과물의 본보기 역할을 해 첫 시도 품질을 올리고, 실패 기억은 피해야 할 함정 목록 역할을 해 수정 횟수를 줄입니다. 실험에서 성공 기억을 지우면 합격률이, 실패 기억을 지우면 작업 속도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ManimAgent: Self-Evolving Multimodal Agents for Visual Education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06 20:35AI 에디터

배터리 대세에 안착…앨엔에프, 양극재 출하량 경신 지속 전망

엘앤에프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받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시장에서 주류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출하량 경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2% 감소했다. 회사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 성장과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약 10% 수준 판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4개 분기 연속 최다 출하량을 경신했다. 3분기에도 북미 신규 고객향 단결정 양극재 출하가 시작되면서 최대 출하량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 전체 양극재 출하량도 2% 증가한 데 이어 다음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이 중 46파이 양극재는 전체 출하량의 9% 수준까지 늘어났다. 내년에는 46파이 비중이 15%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가 고객사에 단독 공급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경쟁사가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나 당장 3분기에는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사로부터 공급 이원화 관련 구체적 시점을 전달받은 바가 없어 3분기에도 안정적으로 단독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북미 셀 고객사의 생산 확대와 신규 고객사향 46파이 하이니켈 제품 공급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이원화가 이뤄지더라도 회사 출하량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LFP 양극재 공장을 지난 5월 준공한 뒤 이번 주 시제품 출하를 마쳤다. 비중국 제품으로는 가장 먼저 양산을 개시한 셈이다. 3분기 이후 북미 ESS향 제품을 공급, 실적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공급 계약을 맺은 고객사 외 주요 ESS와 전기차, 방산 등 분야 고객사도 공급을 요청하는 등 제품 수요가 이미 생산능력(CAPA)을 초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FP 양극재 관련해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약 물량 외 잔여 생산능력(CAPA)에 대한 고객사 공급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출하량도 연초 계획한 3000톤보다 많은 5000톤을 예상하고 있고, 내년 1분기 말까지는 연산 6만톤 체제 구축을 완료해 내년 5만톤 이상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전기차향 수요도 많고 다양한 산업에서 공급 요청이 오고 있는데 ESS향 공급을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셀 업체와 원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6만톤 설비로도 향후 수요 대응에 부족할 것으로 보여 추가 CAPA 확보 가능성이 있으나,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장 가동률도 내년 이후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CPO는 "안정적 물량을 바탕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 여부가 수익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충분한 가동률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향후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비중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나가겠다"고 답했다.

2026.08.06 18:50김윤희 기자

KT나스미디어, OTT·옥외광고 성장에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KT나스미디어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나스미디어는 2분기 매출 323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200.8% 증가한 수치다. 디지털 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내수 소비 둔화 등으로 광고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으나 글로벌 OTT 플랫폼의 신작 콘텐츠 흥행과 신규 뷰티 광고주 유입에 힘입어 OTT 광고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광고 사업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난 1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 지하철 1·2·5·7·8호선과 디지털 미디어 '엔스퀘어' 광고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지하도상가 옥외광고 운영권도 새롭게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 성장세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는 "글로벌 OTT 광고와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강남역 지하도상가를 비롯한 프리미엄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AI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운영 경쟁력도 높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6 18:3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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