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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콘텐츠진흥원, '대통령배 KeG' 충남 대표 선발전 참가자 모집

충청남도 지역의 우수 아마추어 이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고 전국 무대에 출전할 지역 대표를 가리는 선발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손병선)은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충남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참가 선수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발전 경기는 다음 달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팀전), FC 온라인(개인전), 브롤스타즈(팀전) 등 3개 부문이며 예선부터 결승까지 당일 일정으로 소화한다. 대회 결과에 따라 각 종목 상위 입상자는 지역 대표 자격을 얻어 오는 8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전국 결선에 진출한다. '이터널 리턴' 종목의 경우 지역 연고 구단인 CNJ 이스포츠 마스터즈 팀이 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프로 및 준프로 대회 출전 이력이 없는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구글 폼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세부적인 규정과 참가 자격은 충남이스포츠경기장 공식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진흥원 관계자는 "대통령배 KeG는 숨은 실력자가 전국 무대와 프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통로"라며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만큼, 실력을 갖춘 충남의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든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 충남 대표의 자리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26 14:40정진성 기자

역대 최단 10억명 챗GPT, 1년 만에 점유율 절반 흔들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용자 10억 명을 모은 앱은 챗GPT(ChatGPT)다. 출시 3년 만에, 틱톡(TikT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보다도 빠르게 이 고지에 올랐다. 그런데 같은 시기, 챗GPT의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6년 발표한 'State of AI 2026(센서타워 AI 리포트 2026)' 리포트는 AI 비서 시장의 왕좌가 흔들리는 동시에, AI가 이미 우리의 쇼핑과 검색, 광고까지 조용히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보여준다. 매일 챗GPT나 제미나이(Gemini)를 쓰는 평범한 사용자라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림1. 월간 사용자 10억 명 도달까지 걸린 기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역대 최단 10억 명과 점유율 50% 붕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2026년 5월 월간 활성 사용자(매달 한 번 이상 앱을 쓰는 사람) 10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어떤 앱보다 빠르게 이 기록을 세웠다. 출시 약 3년 만의 일로, 구글 지도(Google Maps)나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이 같은 고지에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숫자만 보면 챗GPT의 독주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점유율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센서타워가 웹과 모바일 사용자를 합산해 측정한 '트루 오디언스(True Audience)' 기준으로, 챗GPT의 AI 비서 시장 점유율은 2026년 3월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고 46% 수준에 머물렀다. 트루 오디언스란 한 서비스가 웹과 앱을 통틀어 실제로 끌어모은 고유 사용자 규모를 뜻한다. 같은 시기 구글 제미나이가 28%로 2위에 올랐고, 클로드(Claude)는 약 9%까지 올라왔다. 1년 전만 해도 챗GPT의 점유율은 압도적이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점점 여러 비서로 흩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케이크 한 판을 혼자 다 먹던 사람이, 어느새 절반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셈이다. 그림2. 2026년 AI 비서 시장 점유율 변화: 챗GPT 50% 붕괴와 경쟁 구도 (출처: 센서타워 State of AI 2026) 챗GPT 삭제 202% 폭증과 갈아타는 소비자 이 리포트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챗GPT 삭제(언인스톨)가 한 주 만에 202% 치솟은 사건이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2월 오픈AI(OpenAI)가 미국 국방부(현 'Department of War')와의 협력이 알려진 뒤인 3월 둘째 주, 챗GPT 삭제 건수는 그날 평균보다 약 202% 치솟았고 같은 기간 클로드의 설치는 오히려 늘었다. 특정 이슈 하나에 사용자들이 곧바로 짐을 싸서 다른 비서로 옮겨갈 수 있다는 사실이 숫자로 드러난 것이다. 이 현상의 핵심은 'AI 비서는 갈아타기 쉽다'는 점이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 관계가 묶여 있는 앱과 달리, AI 챗봇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챗봇 주소만 누르면 그만이다. 실제로 센서타워는 미국에서 클로드의 점유율이 2025년 12월 5%에서 2026년 5월 약 14%까지 뛰었다고 분석했는데, 코딩이나 깊이 있는 자료 조사가 필요한 사용자들이 챗GPT에서 클로드로 옮겨간 흐름이 컸다. 내가 어떤 챗봇을 '주력'으로 쓰고 있는지 떠올려 보면, 1년 전과 지금이 다를 가능성이 높다. 이 시장에서는 1등도 방심하는 순간 사용자를 잃는다. AI가 대신 고르는 에이전트 쇼핑 시대 리포트가 짚는 더 큰 변화는 쇼핑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센서타워는 'AI 에이전트가 사람들의 쇼핑 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한다. 에이전트 쇼핑(Agentic Shopping)이란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일일이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제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방식을 말한다. 점원에게 "이 예산에서 제일 나은 거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골라주는 것과 비슷하다. 이미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아마존(Amazon)의 쇼핑 비서 '루퍼스(Rufus)'와 월마트(Walmart)의 '스파키(Sparky)'가 대표적인데,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스파키의 월간 사용자는 27%, 루퍼스는 9% 늘었다. 효과도 분명하다. 루퍼스의 도움을 받은 쇼핑객은 그렇지 않은 쇼핑객보다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약 두 배 높았고,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더 오래 머무르며 더 많은 상품을 살펴봤다. 월마트 스파키를 쓴 고객의 평균 구매액은 일반 고객보다 약 70% 높았다. 전자제품과 가구처럼 비교가 까다로운 품목일수록 AI에게 묻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첫 화면이 검색창이 아니라 대화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다. 검색과 광고를 빨아들이는 AI 챗봇 AI는 이제 새로운 검색창이자 새로운 광고판이 되고 있다. 센서타워는 'AI가 발견과 광고의 새로운 무대'라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아볼 때 포털 검색 대신 챗봇에게 먼저 묻기 시작하면서, AI 챗봇이 사용자를 특정 웹사이트로 보내주는 'AI 추천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가구, 스포츠·아웃도어 분야에서 이 흐름이 두드러진다. 광고도 따라 들어왔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오픈AI는 2026년 2월부터 챗GPT에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3월과 4월에 걸쳐 본격 확대된 끝에 5월 말에는 노출되는 광고 수와 광고를 본 사용자 수가 3월 첫째 주 대비 약 12배로 늘었다. 초기 광고에 가장 먼저 올라탄 분야는 쇼핑과 소프트웨어, 여행·관광, 금융 서비스 등이었다. 우리가 검색 엔진에서 익숙하게 보던 '검색 광고'가 이제 챗봇 대화 안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챗봇에게 제품을 추천받을 때, 그 답이 순수한 추천인지 광고인지 구분하는 안목이 점점 중요해진다. 한국 독자가 주목할 변화의 방향 이번 리포트에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던지는 신호는 특히 곱씹어볼 만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아시아의 생성형 AI 앱 다운로드는 12개 분기 연속 성장한 끝에 2026년 1분기 처음으로 1.3% 줄며 성장세가 꺾였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단계를 지나, 누가 사용자를 오래 붙잡는지를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사용자 수 1위를 지키지만, 제미나이가 빠르게 추격하고 중국에서는 더우바오(Doubao)가 앞서는 등 지역마다 판도가 갈리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종합하면 이 리포트가 보여주는 큰 그림은 'AI가 더 이상 신기한 챗봇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사고 무엇을 믿는지를 좌우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용자 입장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쓰는 AI 비서가 정말 나에게 맞는지 가끔 점검하고, 챗봇의 추천 속에 광고가 섞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여러 비서를 비교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정도다. 이 모든 변화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지만, 흐름의 방향만큼은 분명히 한쪽을 가리키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챗GPT는 여전히 1등인가요? 네, 사용자 수로는 여전히 1위입니다. 2026년 5월 기준 월간 사용자 10억 명을 역대 최단 기간에 돌파했습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아래(약 46%)로 내려갔고, 제미나이와 클로드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Q. 에이전트 쇼핑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비교하는 대신, AI 비서가 조건을 듣고 상품을 찾아 비교하고 구매까지 도와주는 쇼핑 방식입니다. 아마존의 루퍼스, 월마트의 스파키가 대표적이며, AI 도움을 받은 고객의 구매 전환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두 배 높았습니다. Q. 챗봇에 광고가 나오면 추천을 믿어도 되나요? 챗GPT는 2026년 2월부터 광고를 시험 도입했고, 광고 노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챗봇의 추천이 순수한 정보인지 광고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같은 질문을 여러 AI 비서에 물어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센서타워(Sensor Tow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AI Report 2026 (Sensor Tower)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6 14:39AI 에디터

"스페이스X, 스타십에 연료 공급할 가스관 만든다"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에 사용할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계열사인 론스타 미네랄 디벨롭먼트는 지난달 텍사스 철도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스타파이프'를 건설, 내년 1월 26일까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13㎞ 길이…스타십 발사 위한 연료 확보의 일환 이번 프로젝트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타십 개발과 발사 빈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0층 높이의 스타십은 스페이스X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확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위성 배치, 향후 달과 화성 유인 탐사에 투입될 핵심 우주선이다. 스타파이프는 텍사스주 최남단 브라운스빌 항구에서 출발해 스페이스X의 우주 기지가 위치한 스타베이스까지 약 13㎞ 길이를 연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 로켓인 스타십은 한 차례 발사에 약 240만 리터의 액체메탄을 사용한다. 현재는 수백 대의 탱크로리가 수시간에 걸쳐 메탄을 운반하고 있어 발사 횟수를 대폭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십은 2023년 이후 총 12차례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며,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연간 수천 회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의 메탄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체 시추까지 검토…공급망 수직계열화 추진 우주기업이 발사 연료 확보를 위해 자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스타파이프가 스페이스X의 장기적인 에너지 자립 전략의 첫 단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지난 12일 CNBC 인터뷰에서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자체적으로 추진제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시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개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가스 컨설턴트 스탠 린지는 "석유·가스 산업 경험이 없는 기업이 천연가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유전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시추가 실패하더라도 스타파이프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지 기록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023년 이후 텍사스 토지 소유주들과 100건이 넘는 유료 석유·가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8월 미 육군공병단에 제출한 엔지니어링 계획에는 스타베이스에 액화시설을 건설해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액체메탄으로 전환하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스페이스X의 이번 투자에 대해 "공급망 전반을 직접 통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천연가스 생산부터 로켓 연료 제조, 우주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하려는 자본집약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지하 깊은 곳의 천연가스 자원에서 달 탐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원망을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26 14: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후까지 점검"…아카마이, AI 에이전트 보안 체계 강화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신원·의도 검증을 강화하는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아카마이는 '봇 앤 에이전트 컨트롤' 솔루션을 위한 통합 에이전틱 보안 프레임워크를 26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신원을 비롯한 관측, 신뢰, 엣지 보안을 실시간 의사결정 레이어로 통합 연결해 AI 기반 상호작용을 엣지단에서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프레임워크 핵심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정상 프로그램인지 판단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에이전트가 어느 사용자 대신 어떤 권한으로 행동하는지까지 추적 가능하다. 아카마이는 이를 위해 비자, 스카이파이어, 익스피리언 등과 협력해 '노 유어 에이전트' 기반 신원 검증 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노 유어 에이전트는 에이전트가 자신의 신원과 출처, 의도를 선언하고 동작 플랫폼과 대표 사용자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은 자동화된 거래가 특정 권한을 가진 개인을 대신해 이뤄지는지 확인하고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카마이는 오스제로와 핑 아이덴티티 등 신원 확인 제공업체와도 협력한다. 기업은 기존 행동 분석과 다중 요소 인증 등 보안 정책을 고객이 사용하는 AI 에이전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는 각 상호작용 신뢰성과 의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적응형 신뢰 분석도 제공한다. 단순 허용이나 차단 방식이 아니라 인간 사용자, 유익한 AI 에이전트, 악성 봇을 구분해 비즈니스 성과와 보안 리스크를 함께 판단하는 구조다. 아카마이는 이 판단 과정을 분산 엣지 네트워크에서 처리한다. 기업은 에이전틱 요청의 위험과 의도를 엣지단에서 평가해 사용자 경험 속도를 해치지 않으면서 보안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에는 콘텐츠 수익화 기능도 포함됐다. 아카마이는 톨비트와 스카이파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리셔와 콘텐츠 소유자가 접근 권한을 협상하고 토큰 기반 요청당 과금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 가시성도 강화됐다. 기업은 트래픽피크와 웹 보안 분석 도구를 통해 웹 트래픽 전반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시간에 따라 사이트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기업 통제 범위를 벗어나 손실을 일으킨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민사분쟁심판소는 지난해 에어캐나다 챗봇이 고객에게 장례 할인 항공권 환불 정책을 잘못 안내한 사건에서 에어캐나다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리플릿 AI 코딩 에이전트는 지난해 벤처투자자 제이슨 렘킨이 진행한 실험 과정에서 코드 동결 지시에도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설리반 아카마이 보안 전략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대신해 행동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자체뿐 아니라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무엇을 하려는지 그 의도를 인지하는 건 인간 몫"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4:12김미정 기자

국민 애착인형이 더현대 서울에...'젤리캣' 첫 한국 스토어 가보니

"와, 젤리켓에 이런 인형도 있었어?" 더현대 서울에 애착인형으로 잘 알려진 영국 인형 브랜드 젤리캣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한 뒤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던 젤리캣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도시 세계관을 확장한 첫 공식 테마형 매장을 선보였다. 더현대 서울 5층에 마련된 젤리캣 2075 AD 매장에 지난 25일 가보니 2075년 미래 도시로 이동한다는 콘셉트에 알맞게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키는 구조물과 스크린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미래 도시 분위기가 방문객을 맞는다. 하늘을 나는 호버 바이크가 설치돼 있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미래 도시를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흐른다. 매장 전체가 '2075년 메가시티'라는 하나의 이야기 속 공간으로 꾸며져 쇼핑 공간보다 테마파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젤리캣 관계자는 "바이크 옆이 포토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젤리캣 세계관에 깊숙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토어는 지난해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젤리캣 스페이스' 팝업의 세계관을 확장한 공간이다.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상상 속 도시를 구현해 젤리캣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담아냈다. 가장 큰 볼거리는 신규 캐릭터 '바톨로뮤 베어 디스코 볼'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이 캐릭터는 은하계 디스코 파티를 즐기던 바톨로뮤 베어가 미래로 순간이동하면서 길을 잃은 디스코 볼을 만나 탄생했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반짝이는 디스코 볼 의상을 입은 모습이 특징으로, 이번 더현대 서울 스토어에서 글로벌 얼리 액세스로 가장 먼저 판매된다. 젤리캣의 캐릭터들은 러버블스, 어뮤저블스, 액세서리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더현대 매장에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토끼나 곰 인형의 여러 종류를 경험해볼 수 있다. 대표 캐릭터뿐 아니라 용·비둘기·포니·강아지 등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캐릭터도 한자리에 모였다. 방문객들은 인형을 직접 안아보고 촉감을 느껴볼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구매와 다른 재미다. 매장 밖에서도 젤리캣 세계관은 이어진다. 현대백화점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와 협업해 젤리캣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음료 2종과 디저트 1종을 선보인다. 해당 메뉴는 다음 달 26일까지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 방문객에게는 협업 음료 1잔도 제공해 매장 방문 경험을 카페까지 확장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판매보다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스토리와 공간 연출, 먹거리까지 결합한 몰입형 콘텐츠가 오프라인 집객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젤리캣 역시 이번 국내 첫 공식 테마형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보다 브랜드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해 성수동 팝업에 이어 국내 첫 공식 테마형 매장을 선보인 젤리캣은 한국을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젤리캣 스토어는 즐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더현대 서울 스토어는 한국 고객들이 젤리캣의 세계관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첫 번째 공식 테마형 공간이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3:59안희정 기자

AI 리터러시를 넘어 'AI 플루언시'로

생성형 AI가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이 인재를 바라보는 기준도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 역량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준인 'AI 리터러시(AI Literacy·이해 능력)'를 의미했다. 생성형 AI 도구를 다룰 줄 아는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췄는지, 혹은 AI의 원리와 한계를 인지하고 있는지가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관심은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동일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결과물의 성과가 천차만별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MIT 슬론(MIT Sloan)이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성과 차이는 기술이나 모델의 성능 때문이 아니라 사용자의 프롬프트 구성과 활용 방식에서 비롯된다. 결국 생성형 AI의 효용성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다루는 인간의 업무 방식과 협업 역량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AI 플루언시(AI Fluency·AI 유창성)'다. AI 플루언시는 단순히 AI를 다룰 줄 아는 상태를 넘어, AI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해내는 고차원적 역량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를 'AI와 인간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하고, 필요한 맥락을 정확히 전달하며, 생성된 결과를 철저히 검증해 책임 있게 활용하는 역량'으로 정의한다. 핵심은 AI 플루언시가 기술적 활용 능력 그 자체보다 인간의 판단력과 협업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해 봤는가가 아니라, AI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AI 플루언시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많은 기업이 이같은 역량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실제 채용과 인재 평가 현장에서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여전히 명확한 기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여전히 최종 결과물 중심의 평가에 의존한다. 그러나 생성형 AI 환경에서는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의 실제 역량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똑같이 훌륭한 보고서나 코드를 제출했더라도, 어떤 인재는 전략적으로 AI와 대화하며 최적의 결론에 도달한 반면, 다른 인재는 AI가 뱉어낸 결과물을 아무런 검증 없이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에 필요한 과제는 'AI를 써 본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제대로 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감별해내는 일이다.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스 AI 역량평가' 역시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추상적인 개념에 머물러 있는 AI 플루언시를 실제 업무 환경에서 관찰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 지표'로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앤트로픽이 AI 시대 역량의 본질을 이론적으로 설명했다면, 우리는 그 역량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평가 시스템으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그 결과, 우리는 AI 플루언시를 지탱하는 핵심 행동을 문제 정의, AI 협업, 결과 검증, 책임 관리라는 네 가지 단계로 체계화했다. [AI 플루언시를 구성하는 4대 행동 지표]문제 정의(역할 분담) ➔ AI 협업(피드백과 발전) ➔ 결과 검증(비판적 시각) ➔ 책임 관리(리스크 통제) 첫째는 '문제 정의' 단계다. AI 활용의 진정한 출발점은 프롬프트 입력창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과제를 명확히 규정하고, 어떤 업무는 AI에게 위임하고 어떤 핵심 판단은 사람이 맡을지 역할을 분담하는 능력이다. 진정으로 AI를 잘 다루는 사람은 무작정 질문부터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누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가장 효율적인지' 설계도부터 그릴 줄 아는 사람이다. 둘째는 'AI 협업'이다. 많은 이들이 프롬프트를 단순히 단발성 질문 작성 기술로 오해하지만, 실제 업무에서의 프롬프트는 AI와 일하는 방식 그 자체를 의미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제약 조건, 배경지식을 얼마나 명확하게 동료(AI)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산출물의 품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AI를 잘 활용하는 인재는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완벽한 답을 기대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대화와 추가 피드백을 통해 AI의 답변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 셋째는 AI 플루언시의 유효성을 결정짓는 '결과 검증' 역량이다. 생성형 AI는 간혹 그럴싸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AI의 결과물을 마주했을 때 "이 분석 모델이 과연 타당한가?", "데이터의 출처는 신뢰할 수 있는가?", "혹시 다른 해석의 여지는 없는가?"와 같은 비판적 의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정보의 출처를 추적하고 반례를 찾아내며 결과물을 개선하는 검증 과정이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다. 마지막은 '책임 관리'의 영역이다. AI가 도출한 결과물이라 할지라도 비즈니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최종 책임은 결국 인간과 조직의 몫이다. 업무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저작권 이슈를 검토하며, AI의 답변에 편향성이나 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는 눈이 필요하다. 책임 관리는 단순한 주의력이 아니라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판단 역량이며, 조직의 보안과 윤리를 지키는 핵심 요소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생성형 AI 시대에는 동일한 예산과 도구를 지원하더라도 구성원의 협업 방식에 따라 조직의 성과가 갈린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해도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AI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는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최종 성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기업이 평가해야 하는 것은 AI를 얼마나 사용해봤는가가 아니라, 이런 행동을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이다. 과거 기업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면, 앞으로는 AI와 협업해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될 것이다. AI 플루언시를 평가한다는 것은 단순히 또 하나의 기술 역량을 확인하는 일이 아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사고 방식과 협업 방식을 평가하는 일에 가깝다. 기업의 인재 기준이 바뀌고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AI를 사용해 본 경험이 아니라 AI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이다.

2026.06.26 13:54윤성혜 컬럼니스트

레드햇, 취약점 대응 강화…IBM·팔로알토 맞손

레드햇이 IBM·팔로알토네트웍스 손잡고 기업 취약점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레드햇은 IBM·팔로알토네트웍스와 협력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한 상용 애플리케이션, 운영기술(OT), 헬스케어 기술 전반에서 기업이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보호 조치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팔로알토네트웍스의 가상 패치 기능과 IBM·레드햇의 '프로젝트 라이트웰'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네트워크 수준의 빠른 보호 기능과 SW 보안 패치를 결합해 새로 등장하는 위협에 대한 기업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레드햇은 인공지능(AI)이 취약점 탐지 속도를 크게 높이면서 기업 보안 대응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봤다. AI 기반 공격은 방어자가 패치를 적용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코드베이스 전반에서 보안 취약점을 식별할 수 있어 공급망 전반의 보안 위험을 키우고 있다. 현재 업계에선 기업 보안 생태계는 사후 패치 중심 대응만으로는 한계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프로젝트 라이트웰 중심으로 추진 중인 IBM과 레드햇의 50억 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 오픈소스 보안 투자에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플랫폼을 결합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네트워크 계층에서 가상 패치를 배포해 공격 시도를 차단하고, 프로젝트 라이트웰은 고객이 직접 테스트한 뒤 자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보안 패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공식 SW 패치가 배포되기 전 가상 패치로 우선 보호받을 수 있다. 보안 패치가 준비되고 적용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노출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레드햇은 신규 취약점이 발견되면 당일 네트워크 수준 보호 조치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취약점이 발견된 시점부터 보호 조치가 적용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줄이는 것이 목표다. 보호 범위도 넓혔다. 이번 협력은 오픈소스 SW뿐 아니라 상용 애플리케이션, 운영 기술 환경, 연결 기기 전반에 걸친 취약점 대응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들은 SW 공급업체와 기술 제공업체, 보안팀이 취약점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점 공개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호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실제 취약점 악용 시도에 대한 익명화된 텔레메트리 데이터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 시큐리티 서비스는 기업이 새로 발견된 취약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문과 구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이 비즈니스에 가장 큰 위험을 주는 취약점을 식별하고 가상 패치와 소프트웨어 보안 패치를 어떤 순서로 적용할지 결정하도록 돕는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네트웍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어자가 다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네트워크에서 위협을 신속하게 차단하는 동시에 전 세계 고객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3:44김미정 기자

후지쯔, 메디앙스 공급망 통합…"업무 처리 속도 2배↑"

후지쯔가 메디앙스 공급망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한국후지쯔는 유아생활 기업 메디앙스 대상으로 구축한 통합 공급망 플랫폼이 실 운영 단계에서 업무 효율과 정보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디앙스의 글로벌 사업 확장 대응을 위한 운영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약 10개월 동안 추진됐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사업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창고관리시스템·판매시점관리시스템·구매·생산·품질관리 등으로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3월 그랜드 오픈 후 안정화 과정을 거쳐 운영됐다. 이번 구축으로 메디앙스 판매계획, 자재소요량계획, 생산 자재명세서 관리 등 핵심 프로세스가 데이터 기반으로 재정립됐다.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연결된 엔드투엔드 운영 체계도 구축됐다. 메디앙스는 공급망 가시성과 정보 일관성을 확보해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스템별 정보가 달라 반복 확인이 필요했지만 단일 플랫폼 통합 후 데이터 정확도와 업무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장 업무 속도도 개선됐다는 점도 확인됐다. 메디앙스는 데이터 취합과 확인에 걸리던 시간이 줄면서 실시간 조회 기반 업무 처리 속도가 2배 이상 올랐으며, 보고자료 작성과 생산·출고 관리 의사결정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메디앙스 공급망 운영 방식은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측·대응형 구조로 전환됐다. 재무·회계 연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와 이에스지 대응 기반도 강화됐다. 한국후지쯔는 향후 인공지능(AI) 수요예측과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경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 사례를 국내 제조·유통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후지쯔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플랫폼과 산업별 통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컨설팅, 시스템통합,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서비스 기업이다. 김종곤 한국후지쯔 서비스&솔루션영업2본부장은 "이번 구축은 데이터 기반 공급망 전환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한 사례"라며 "국내 제조·유통 기업을 위한 확산 가능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3:36김미정 기자

디즈니 "정부가 압박" vs FCC "ABC가 허위 광고"

디즈니가 소유한 지역 ABC 방송국들은 최근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며 시청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자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디즈니가 허위 정보 유포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ABC 방송사를 저격했다. 25일(현지시간) 더가디언에 따르면, 카 위원장은 디즈니가 FCC 조사와 관련해 시청자 의견을 수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디즈니가 상당히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디즈니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23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임신한 과부처럼 빛나고 있다'(남편 없는 사람처럼 너무 행복하고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는 미국식 부부 관계 풍자)고 했다. 이에 격분한 트럼프 대통령은 디즈니 산하인 ABC에 키멜 해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FCC는 트럼프 대통령 압박 하루 만에 디즈니에 ABC 갱신 신청서 조기 제출을 요구했다. ABC 계열 방송국 방송 면허 갱신 기한이 본래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였는데, 이를 갑자기 앞당기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에 디즈니는 ABC를 강력하게 옹호하며 FCC의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나아가 디즈니 소유 지역 ABC 방송국들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가 방송국 허가에 대해 전례 없는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광고에 FCC 공개 의견 제출 페이지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넣어 독자와 시청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약 4만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면허 갱신 문제 제기와 더불어 카 위원장은 또 ABC 낮 시간대 토크쇼인 '더 뷰(The View)'가 정부의 공정 방송 시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더 뷰가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자주 내보내는 만큼, 이 역시 정치적인 움직임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서도 5만건이 넘는 시청자·독자 의견이 접수됐다. 카 위원장을 비판하는 미국 통신 전문가들은 방송 면허 갱신 절차가 결국 수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ABC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나 고메즈 FCC 위원도 “조기 면허 갱신은 디즈니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임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이 모든 것은 디즈니를 압박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2026.06.26 13:07홍지후 기자

컴투스, 흥행 기대작 '제우스: 오만의 신' 7월 1일 사전예약

컴투스가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 게임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프로모션 시작일을 공개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대표 김대훤)이 개발한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디렉터스 인사이트' 영상 예고편을 공개하고, 다음달 1일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디렉터스 인사이트'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콘텐츠를 개발진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무한 경쟁에 피로감을 느끼는 MMORPG 유저들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수직적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협력과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본편의 주요 방향성을 담았다. 영상은 하이엔드 비주얼 구현 의지도 함께 전하며, 추후 공개될 본편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컴투스는 사전예약 당일 '디렉터스 인사이트' 본편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의 핵심 재미와 서비스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컴투스는 사전예약을 기점으로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전 유저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빚어낸 오만과 그로 인해 균열이 일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세력 간 협력·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 높은 수준의 편의성 등을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컴투스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통해 제우스의 오만으로 균열이 일어난 세계와 '판도라의 상자'를 둘러싼 신화 서사의 시작을 선보였다. 특히 게임 내 핵심 NPC '판도라'는 세계의 비밀과 유저의 여정을 잇는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배우 박지현이 페이셜 캡처와 연기에 참여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2026.06.26 13:07이도원 기자

엠게임, 대표·부사장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기조 이어가

엠게임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기조를 이어간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권이형 대표이사, 조인한 부사장이 각각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권이형 대표이사는 1만 2105주, 조인한 부사장은 1만 1694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매입 금액은 두 사람 모두 5000만원 규모로 동일하다. 앞서 홍등호 부사장, 이재창 이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등기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른 것이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은 주주 친화 정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2025 회계연도 결산 배당에서는 주당 222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더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배당 기준일 설정 공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엠게임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중 인기 지식재산권(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 '귀혼 키우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레거시 IP '풍림화산'을 기반으로 한 PC MMORPG 재오픈, 모바일 퍼블리싱 신작 1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6.06.26 12:54이도원 기자

포시에스, 고배당 정책 추진…"AI·글로벌 사업 확대"

포시에스가 주주 신뢰를 높이고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포시에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2025회계연도 배당성향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26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30여 년간 전자문서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이어온 기업으로, 국내 공공·금융기관 등 70% 이상이 선택한 전자문서·전자계약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시 핵심은 주주환원 강화다. 포시에스는 상장 후 현금배당을 꾸준히 이어왔고 무상증자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며 탄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포시에스는 고배당 정책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무차입 재무구조를 제시했다. 차입금과 금융성 부채가 없고 장부상 부채도 일반 영업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입채무가 전부라고 설명했다. 포시에스는 현재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최근 5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 대비 현 주가 수준이 절반에 그치고 주가수익비율도 5년 평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성장 동력으로는 AI 전자문서 사업을 내세웠다. 포시에스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다 수준 AI 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포시에스는 지난주 열린 'EBSC 2026'에서 이폼사인 AI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이날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AI오즈 이카(AIOZ EKA)'를 처음 공개했다. 사내 데이터와 문서를 자연어로 검색·분석하는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폼사인과 AI를 앞세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고차 매매 전용 전자계약 플랫폼 '모빌리티365'는 충남을 시작으로 강서·충북 자동차매매조합 등에 진입하고 있으며, 건설 분야 클라우드 플랫폼 '건설인'으로 산업 특화 서비스형 SW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일본 지사를 중심으로 현지화를 이어가며 디지털 전환 사업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대만·세르비아 등 20여 개국 100여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거점도 확장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ISO 27001을 비롯한 ISO 27017, ISO 27018 등 국제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지정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선정과 2025년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상 수상도 전자문서 사업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견고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AI·SaaS·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1:46김미정 기자

LIG D&A, 5000억원 우선주 유증…미래전장 투자 재원 확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비상장 우선주 발행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 재원을 확보한다. 조달 자금은 구미·김천 생산시설 확충과 통합 방공망,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 솔루션 등 미래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LIG D&A는 26일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대상은 향후 설립 예정인 특수목적회사 케이디펜스그로쓰1호 유한회사다. 이번 유상증자는 의결권이 없는 비상장 우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 신주는 총 87만 6153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57만 676원이다. 총 조달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16일이다. 케이디펜스그로쓰1호는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금융권 자금이 참여하는 투자목적회사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LIG D&A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과 글로벌 방산 시장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LIG D&A는 이번 자금 조달을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구미와 김천 생산시설 확충을 비롯해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공망 ▲AI 기반 유무인복합 솔루션 ▲차세대 지휘통제·통신체계 ▲위성 시스템 등 미래전장 분야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도무기와 방공체계 등 방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도 이번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LIG D&A는 생산시설과 시험·점검 인프라를 확충해 증가하는 국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미래 사업 투자 및 재무건정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증대의 선순환구조 구축은 물론 중견·중소 협력회사와의 상생에 기반한 K-방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1:45류은주 기자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비 소득공제 소비 확대 체감 효과 점검 나선다

도서와 공연 관람에서 출발해 영화관람료,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온 문화비 소득공제가 실제 문화 소비 확대와 사업자 매출 변화로 이어졌는지 점검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은 26일 '2026년 문화비소득공제 제도 연구' 용역 입찰을 재공고했다. 사업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1억4640만원이며, 계약 체결일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문화비 소득공제를 이용하는 국민과 등록 사업자가 제도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 실제 소비 행태와 현장 운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함께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가운데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를 넘는 경우에 문화비 지출액의 30%를 소득공제하는 제도다. 문화비와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액을 합산한 공제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제도 적용 대상은 2018년 도서와 공연비에서 시작해 2019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2021년 신문 구독료, 2023년 영화관람료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부터는 일정 요건을 갖춘 체력단련장과 수영장 시설 이용료도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문정원은 일반 국민 1000명 이상과 문화비 소득공제 등록 사업자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인지도와 효과성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 조사에서는 제도 인지도와 문화소비 행태 변화, 신규 도입 분야에 대한 인식, 적용 범위 확대 필요성 등을 확인한다. 등록 절차 만족도와 운영상 애로사항, 제도 도입 이후 매출 변화 체감도, 제도 개선 의견 등도 사업자 조사 내용에 포함된다. 설문조사에 더해 신용평가사와 신용카드사 데이터를 가명 결합하는 방식의 효과성 시범 분석도 추진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분야가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기 전후 동일 표본의 소비 변화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문정원은 지난해 새로 도입된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의 정책 효과를 조기에 진단하고, 분석 결과를 향후 제도 운영과 확대 논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득공제 대상 확대로 실제 이용자의 문화·체육 지출이 늘었는지, 사업자에게도 체감 가능한 매출 변화가 있었는지를 데이터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도 효과를 단순히 소비액 증감만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문화·체육 소비는 소득 수준과 물가, 작품·공연 흥행, 시설 이용료, 경기 상황 등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게 된다"라며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소득공제 도입 효과와 다른 소비 변화를 얼마나 구분해낼 수 있을지가 연구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6.06.26 11:43김한준 기자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관광정책 국민제안 공모전' 수상작 20건 선정

외국인에게도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지역 교통패스와 체류형 관광상품을 연계하자는 제안이 관광정책 국민제안 공모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정책 국민제안 공모전' 수상작 2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발표한 '방한관광 대전환, 지역관광 대전환' 대책을 주제로 진행했다. 3주간 총 112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17건을 뽑았다. 최우수상은 20대 대학원생 김덕현 씨가 제안한 '글로벌 디지털 관광주민증 도입 및 지역 연계 통합 관광서비스 생태계 구축'이 받았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지역에서 체험과 쇼핑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관광형 생활인구를 늘리는 제도다. 현재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수상작은 관광주민증 발급 대상을 외국인까지 넓히고 지역 교통패스, 체류형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배에서 내려야 제주가 시작된다–크루즈 기항지 소비 선순환 3단계 전략'과 관광 분야 규제특례·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관광 혁신 실험구역 지정' 제안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지방공항과 관광지를 잇는 지역관광 택시 바우처, 관광취약계층의 지역축제 참여를 지원하는 K-유니버설 축제 인증제, 스포츠 경기 관람과 지역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 연고지 투어 패스 등 17개 제안이 포함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사장 표창과 상금 5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문체부는 정책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제안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향후 관광정책과 관련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6.26 11:33김한준 기자

지역·필수의료에 연 3조6천억원 건강보험 투입

정부가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투입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는 연 4천억원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는 등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연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이다. 반면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CT·MRI 검사로 과다 지출되는 연 2조6천억원은 절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는 빈도를 쉽게 늘릴 수 있는 검사 분야는 과보상된 반면, 진찰, 입원, 중증·응급의 최종치료 등 필수진료는 저보상돼 근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는 과잉 검사 등 검사에 치중한 의료공급, 외래 방문은 잦으나, 충분하지 않은 짧은 진료 등을 초래하여, 환자들의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부작용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의료기관 기능과 지역 여부, 의료행위의 난이도·대기비용 등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가가 적용되어 지역의료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고 응급의 대기가 필요한 필수의료 역량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내에 구성된 의료비용분석위원회에서 의과에 해당하는 약 6천여개의 건강보험 수가에 대한 비용 대비 수익을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는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로 과보상된 반면, 진찰·입원·마취 등의 분야는 저보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01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간 3조6천억원의 건강보험 투입 ▲저보상된 분야의 건강보험 수가는 전반적으로 상향하면서,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 등 필수진료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에 더 큰 폭의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지불제도 개편 추진 ▲건강보험 수가 개편 주기를 기존 5~7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해 불합리한 부분 신속 개선 등이다.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관련해 우선 비수도권, 수도권 취약지 등 지역 우대수가(연 4천억원, 12월 시행)를 마련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중 지역의사 의무복무 지역 6개 진료권(경기 의정부권, 남양주권, 이천권, 포천권 / 인천 서북권, 중부권)에는 ▲모든 수술·처치 행위 약 2,700개에 10% 가산(종합병원 이상), 야간휴일 응급에 10% 추가 가산 ▲소아중환자실 처치 행위에 50% 가산(상급종합병원 등) ▲모자센터의 고위험 분만,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에 추가적인 가산을 적용하는 등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84개 시군구에 소재한 종합병원, 병원, 의원('26년 기준, 총 2249개 의료기관)에는 진찰료를 5% 가산하고, 종합병원, 병원은 입원료 5%를 가산 적용한다. 또 비수도권의 모자의료센터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대(+5개소 목표)하고, 지역 병원의 환자 감염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소병원 맞춤형 감염예방관리료 기준을 신설한다. 검사 중심에서 필수적 기본진료 중심으로 전환(연 1조5천억원, 12월 시행)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기본이 되는 진찰료 상대가치점수를 20년만에 상향, 동네 의원 첫 방문 시 진찰료는 6%(1만8840원→ 1만9980원), 재진 시에는 4%(1만3370원→ 1만3900원) 상향한다. 또 ▲병원(초진 1만7500원→1만7850원/ 재진 1만2680원→1만2940원) ▲종합병원(초진 1만9470원→1만9860원/ 재진 1만4650원→1만4940원) ▲상급종합병원(초진 2만1440원→2만1860원/ 재진 1만6620원→1만6950원) 등 병원급 이상의 초재진 모두 2% 상향된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대상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은 본사업으로 전환해 충분한 진찰과 상담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심층 진찰과 심층상담체계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의 심층진찰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을 신규 실시한다. 이외에도 환자들이 더 나은 입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비용 대비 수익이 저보상이 10년 이상 고정된 입원료 기본수가를 상향(일반병실 7%, 중환자실 10%)하고, 간호인력 투입이 높은 입원실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응급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수술·시술, 마취 등 중증응급 최종치료 보상의 보상도 강화(연 9천억원, 12월 시행)한다. 우선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는 전체 수술·시술 행위 2700여개 중 60%에 해당하는 1600여개(심뇌혈관, 급성복증 등의 응급 관련 수술·시술과 암 등 중증 수술, 복합골절과 재건성형, 동맥관 개존증 등 선천성 기형 관련 시술 등 난이도가 높고 숙련된 인력 투입이 많은 수술·시술)의 건강보험 수가 수준을 20% 상향한다. 또 휴일·야간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응급으로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수가가 5.5배 상향된다. 같은 중증수술이어도 야간·휴일과 응급상황 등 시급성이 높을수록 보상 수준을 높여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최종치료 역량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수술과 시술뿐 아니라 마취 등 최종치료에 수반되는 행위에 대한 보상도 대폭 확대,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전신마취에 대한 수가 수준을 현행 대비 50% 상향하고, 1600개 중증 수술·시술과 이에 동반되는 마취에 대한 야간·공휴 가산을 현행 100%에서 150%로 강화한다.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이용체계 확립도 지원(연 5천억원, 2027년 1월 시행)한다. 의료기관이 필수의료 기능을 하는 경우, 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 혁신과 연계한 보상을 지속 강화하고, 중증 중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지역 내 대부분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한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강화하면서 본사업 기반을 확립한다. 또 포괄2차병원의 지원금액을 현행 연 7천억원에서 연 9천억원으로 상향하고, 증액된 2천억원은 성과지원으로 활용(성과지원 총 4천억원)토록 한다. 이와 함께 급성기 치료 후 회복 과정과 퇴원 후 재택까지 이어지는 회복기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확립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 중증 급성기 치료 후 환자 상태가 안정되기 전에 회복기 병원으로 전원하거나 퇴원 후 재택으로 가게 돼 회복 속도가 더디고 다시 응급실로 오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급성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조기재활을 실시하고 중증환자는 급성기 치료 후 일정 기간 회복 상태를 관찰해 환자가 충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기 병원으로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게 더 질 좋은 재활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연계된 보상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을 현행 47개소에서 66개소로 확충하고, 집중 재활치료의 대상 연령을 6세 미만에서 9세 미만까지 확대하며, 집중재활치료에 대한 수가 가산도 현행 30%에서 40%로 상향한다. 오는 3분기부터는 고위험산모·신생아 위한 모자의료 보상 강화(연간 1천억원)가 진행된다.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중환자에 대한 치료를 보다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자센터를 중심으로 보상을 강화한다. 산모 중증도, 신생아 상태(주수, 체중 등),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증모자센터와 권역 모자센터 등을 중심으로 보상을 대폭 조정하는데, 한 번의 분만이 아니라 신생아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기간에 대해서도 가산 수가를 신설해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를 치료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적인 보상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28주 미만 또는 1000g 미만 조산아는 중증 모자센터(현행 2개소→ 6개소까지 단계적 확대)에서, 32주 미만, 1500g 미만 조산아는 권역 모자센터(20개소)에서 집중치료할 수 있도록 분만과 신생아 중환자실 치료에 대한 가산 수가를 마련한다. 신생아 중환자의 경우에는 24주에서 28주의 약 4주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 시 4주간은 기본 입원료(1일당 약 96만원)에 더해 120%(1일당 115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해 입원료를 2.2배 수준으로 높이고, 비수도권 모자센터의 경우는 150%(1일당 144만원)의 가산금을 추가하여 입원료를 2.5배 수준으로 보상한다. 이와 함께 고위험 임산부의 산전후 관리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이고 신생아 중환자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처치에 대한 가산을 신설한다. 고위험 임산부 입원 시 집중관리료 수가는 신생아 중환자실 있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현행 3만5천원(7일)에서 7만원(10일)으로, 중증·권역 모자센터 통합진료정책수가 20만원은 현행 7일에서 10일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임신·분만 수가(200여개 행위) 수준을 20% 상향하고, 고위험분만에 대해서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일반 분만의 100~200% 가산을 적용한다. 일차진료부터 중증치료까지 소아 맞춤 보상 강화 연 2천억원(12월 시행)이 투입된다. 우선 소아에 대한 일차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찰료 가산 연령을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상향해 진찰과 입원 간에 서로 달리 적용된 가산 연령을 8세 미만으로 동일하게 조정하고, 가산 수준을 높인다. 이와 함께 종합병원 이상에서 중증·응급 수술 1600개의 수가를 20% 상향하는 과정에서 같은 수술이어도 6세 미만 소아 수술은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50%를 추가로 가산하고, 소아 중환자실의 중증 처치가 필요한 경우 처치에 대한 보상을 50% 가산하면서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는 100%를 가산한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 야간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 어린이병원(현재 151개소)을 병원급(84개소)과 의원급(67개소) 간 기능을 고려해 병원급 중 입원진료, 수액치료 등이 필요한 중등증 소아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도록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약 5만 원)하고, 소아 인구가 적은 시군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현재 121개소)에는 야간진료 수가를 30%를 가산한다. 이러한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 대다수는 실무 준비를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건강보험 수가 혁신과 함께 과다 의료 이용 방지, 건강보험 부정수급 관리 강화 등 지출 효율화를 병행하여 건강보험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건강보험 수가 혁신방안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는 첫걸음으로 건강보험 수가 개편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연 3조6천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필수특별회계 지원도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강보험 수가 개편과 함께 지역 의료 인력 확충,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의료사고 민형사상 부담 완화, 국립대병원 육성 등 제도 개선도 이행해 국민이 지역에서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11:29조민규 기자

문체부, 한국·베트남 인연 엮은 경북 관광상품 개발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지역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봉화군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방송사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 지역 사전답사 여행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상품은 봉화 '케이-베트남 밸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을 핵심 축으로 구성한다. 문체부는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 왕조 이용상 왕자가 13세기 봉화에 정착한 역사적 배경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정서적 유대와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트남 측은 경북 봉화의 베트남 마을을 양국 우호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하며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전답사에는 하노이와 호찌민 지역 여행사, 베트남항공, 베트남 국영방송 VTV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케이-베트남 밸리와 분천역 산타마을, 부석사,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며 관광상품화 가능성과 보완 과제를 점검한다. 이용상 왕자의 26대손인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도 답사에 동행해 양국이 800년간 이어온 역사적 인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K-관광의 경로를 지방 소도시로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방한 시장을 다변화하고 관광 수요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1:25김한준 기자

메모리 품귀에 아이폰18 프로도 비상…얼마나 오를까

애플이 메모리 품귀로 일부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은 일부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인상했다. 반면 아이폰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폰아레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아이폰18 프로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트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의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가격을 약 270달러(약 41만원) 인상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자체 분석을 통해 아이폰18 프로 시작 가격이 1399달러(약 216만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17 프로 시작 가격은 1099달러였다. WSJ는 이 같은 전망이 애플의 통상적인 수익률과 함께 저장 용량, 메모리, 카메라 부품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압박의 가장 큰 원인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와 스토리지 칩 공급 부족이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성능 D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메모리 공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가격 인상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JP모건은 아이폰18 프로 가격 인상폭이 50달러(약 7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C 시리즈 모뎀을 적용하는 등 원가 절감 방안을 병행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WSJ와 인터뷰에서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급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아이폰18 프로 가격이 최대 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JP모건의 전망대로 인상폭이 50달러 수준에 그친다면 소비자들이 사실상 가격 동결에 가깝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마지막으로 조정한 것은 2023년 9월이다. 당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시작 가격은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100달러 올랐지만, 기본 저장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확대되고 기존 128GB 모델이 단종되면서 사실상 사양 변경에 따른 가격 조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아이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020년 아이폰12 출시 이후 79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인 아이폰 울트라도 같은 시기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출시는 연말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반 모델인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 슬림형 아이폰 에어2는 2027년 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26 11: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경찰청·적십자와 '폭력피해 아동·청소년 긴급지원' MOU

LG는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세 기관은 폭력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일상 회복과 성장을 돕는 긴급지원체계를 마련한다. LG는 성금 6억원을 기탁한다. 피해자 보호·지원·연계 시스템을 갖춘 경찰청이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찾으면, 적십자사가 상황에 맞는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 아동·청소년은 가구당 최장 2개월간 300만원 이내 현금 등을 지원받는다. 취약 계층 가구는 봉사원과 결연을 맺고 가정 방문과 기초 물품을 지원하는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성·아동·다문화가정 등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LG는 "이번 협약은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폭력피해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 일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은 정신·신체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생계비나 치료비 등 어려움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협약 기관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추진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LG생활건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역 단위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LG와 경찰청, 적십자사가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LG는 연간 성금 규모를 두 배 늘리고, 경찰청, 적십자사와 유기적으로 폭력 예방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LG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을 기부하며 폭력피해 가정 경제 자립 지원과 초·중학생 대상 폭력 예방 교육을 전개해 왔다. LG 관계자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그룹 차원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1:22이기종 기자

브릴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로봇 모듈화 기업 브릴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릴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올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의 설계, 제어,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서 모듈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릴스는 "기존 로봇 자동화 시장은 고객별 공정에 맞춰 처음부터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브릴스는 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을 모듈 단위로 사전 구축해 현장에 맞게 조합하는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공정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요소 기술을 100종 이상 모듈 단위로 개발했다"며 "고객의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 대비 도입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릴스는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식품, 물류 등 산업 전반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 우주항공, 환경 등 신사업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미국 미시간주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모듈화 플랫폼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1:21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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