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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성과급 주식 전환 추진…임원들 잇따라 자사주 매입

삼성SDS가 성과급의 자사주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임원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추진 중인 주식 기반 보상 체계와 맞물린 직원 불안을 완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 AI개발팀장 이태희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태희 부사장은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7천348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공공·국방IT팀장 김학길 상무도 보통주 500주를 주당 19만원에 매입했다. IR팀장 김민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300원에 첼로스퀘어 사업팀장 김성곤 상무는 보통주 100주를 주당 18만4천500원에 매수했다. 제안센터장 민대홍 상무와 SCP인프라운영팀장 한호전 상무도 각각 보통주 100주를 주당 19만1천600원, 19만500원에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SDS가 추진 중인 인센티브·평가 체계 개편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현금 중심의 성과급 제도를 자사주 기반 보상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6월 29일까지였던 투표 기간은 보상과 평가 체계가 동시에 개편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는 구성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7월 7일까지 연장됐다. 새 인센티브 제도는 연봉 20% 수준을 기본 기준선으로 설정하고 세전이익 증가율, 주가 수익률, IT서비스업종 대비 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지급 규모를 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도 적용된다. 특히 주가가 상승할 경우 약정 주식 수보다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급된 주식은 별도의 매도 제한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다. 또 지급 주식의 최대 50%를 1년간 보유할 경우 해당 물량의 15%를 추가 지급하는 장기 보유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평가 체계 역시 개편된다. 기존 연 2회 평가 방식에서 연 1회 성과·역량 평가 체계로 전환하고 성과 평가는 인센티브에, 역량 평가는 연봉에 각각 반영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평가와 보상의 연계성을 높이고 임직원의 성과 창출과 역량 개발,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는 회사 성장과 임직원 보상을 같은 방향으로 묶는 구조"라며 "이런 시점에 임원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의지와 함께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30 16:18남혁우 기자

리디, 비개발자도 AI로 업무 자동화…전사 AX 확산 나선다

리디가 개발 직군뿐 아니라 비개발자까지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는 전사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직원이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직접 업무 자동화 도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를 조직 전반의 기본 업무 역량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리디는 임직원 누구나 AI를 활용해 업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AI 전환(AX)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사내 AX팀을 중심으로 AI 교육과 활용 사례 공유, 업무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실무에서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운영 중인 'AI Builders'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교육과 코칭을 거쳐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결과물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AI Builders에서는 불법 유통 사이트 모니터링 자동화,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메타데이터 수집 자동화, 프로모션 운영 자동화, 로그 이벤트 설계 및 품질검증(QA) 자동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현업에 적용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는 등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디는 이와 함께 정기적인 AI 활용 세션을 열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자가 참고할 수 있는 AI 활용 체크리스트와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 IT업계에서는 AI 활용이 개발 조직을 넘어 인사(HR), 마케팅, 콘텐츠 운영, 재무 등 비개발 직군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생성형 AI와 코딩 에이전트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현업 직원이 직접 업무 자동화 도구를 만드는 '시민 개발자'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리디 역시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코딩 에이전트 교육을 확대하고 임직원이 스스로 업무 문제를 정의하고 AI로 해결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리디 관계자는 "AI 활용 역량은 특정 직군만의 전문성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이 되고 있다"며 "누구나 AI를 활용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5:49안희정 기자

크림, 바이에른 뮌헨 방한 경기 선예매 단독 진행

크림이 독일 프로축구 명문 FC 바이에른 뮌헨의 방한 경기 선예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을 넘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예매를 잇달아 확보하며 문화·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크림은 오는 8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SK FC와 FC 바이에른 뮌헨의 국제 친선경기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티켓 선예매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예매는 제주도민과 제주SK FC 팬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선예매 물량은 총 5454석이다. 예매 대상은 프리미엄 B석과 C석, 1등석 B석, 2등석 A·B석 등 총 5개 권종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주SK FC 공식 홈페이지에서 거주자 인증과 응원 등록을 마친 뒤 발급받은 인증코드를 크림 선예매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프리미엄 B석과 C석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특별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경기 전 양 팀 오픈 트레이닝과 선수 팬미팅 또는 경기 당일 그라운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크림은 이번 선예매를 통해 스포츠 티켓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축구 이벤트 '아이콘 매치'의 단독 예매를 맡아 양일간 약 10만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이번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의 방한 경기까지 확보하며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반 예매는 다음 달 14일부터 크림과 네이버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크림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콘 매치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5:41안희정 기자

무한 에너지 '우주 태양광', 지구로 어떻게 보낼까 [우주로 간다]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포착해 지구로 전달할 수 있다면 무한에 가까운 청정에너지 수집이 가능해진다. 우주 공간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방해하는 그림자나 구름의 영향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주에서 수집한 막대한 에너지를 어떻게 안전하게 지구로 가져올 수 있을까? IT 전문 매체 BGR은 현재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구로 전송하기 위해 '마이크로파' 방식과 '레이저' 방식 등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주 공간에서 에너지를 포착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구름 등 장애물이 없으므로 장비를 설치하고 에너지가 축적되기를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를 두꺼운 대기층과 구름을 통과시켜 지상으로 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마이크로파 방식-안정적이나 막대한 비용과 유지보수가 걸림돌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하 칼텍)이 만든 무선 전력 전송 원리 영상에 따르면, 마이크로파 기반 시스템은 파동의 '간섭' 현상을 이용한다. 칼텍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인 알리 하지미리 박사는 양손을 강물에 담갔을 때 생기는 잔물결을 예로 들었다. 두 파동이 합쳐져 강해지는 부분이 있는 반면, 서로 상쇄돼 약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파 기반 무선 전력 전송의 핵심은 이 파동들이 서로 간섭하는 방식을 파악해, 에너지를 같은 방향으로 정렬시켜 전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송신원 자체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신호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파 기반 전송은 거대한 위성을 제작하고 정지궤도에 배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 역시 위성이 지구에서 너무 먼 궤도인 약 3만 5000㎞에 위치해 있어 사후 유지 관리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레이저' 방식이다. 레이저 방식-안전하고 비용 저렴하나 '구름'에 막힐 수도 연구자들이 고려하는 두 번째 방법은 '적외선 레이저 빔'을 이용하는 것이다. 민간 기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는 이미 관련 실험을 진행했으며, 최근 항공기에서 포착한 태양 에너지를 지상 수신기로 전송하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이 방식은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지속해서 쏘는 것보다 레이저를 활용하는 것이 인체나 생태계에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근적외선 레이저 시스템 역시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레이저 빔이 두꺼운 '구름'을 투과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레이저 시스템을 상용화하려면 지구 궤도의 위성뿐만 아니라, 지상 수신기로 에너지를 중계해 줄 '공중 수신기'가 추가로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구동되는 부품과 단계가 많아져 오류나 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 에너지부는 레이저 기반 시스템이 마이크로파 방식보다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 관리가 훨씬 쉽다고 분석한다. 오버뷰 에너지 측 역시 레이저 방식은 확장성이 뛰어나 수요에 따라 전송 용량과 장비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들이 지닌 공통적인 과제는 분명하다. 우주에서 아무리 많은 빛을 모으더라도, 그 에너지가 안전하게 지상에 도달해 전력으로 변환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류의 남은 과제라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2026.06.30 15: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시큐웨이브 "생성형 AI 도입 빨라져 공격 표면 확장"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큐웨이브가 생성형 AI 보안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시큐웨이브는 이달 11일과 18일 양일간 F5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F5 AI 가드레일 랩 쇼(F5 AI Guardrails Lab Show 2026)'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기업 운영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큐웨이브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기업 F5의 총판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민감정보 유출, 부적절한 응답 생성,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체계 수립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인사이트와 데모 중심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보안 트렌드 및 주요 위협 동향 ▲AI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보호 전략 ▲F5 AI 가드레일 핵심 기능 및 적용 시나리오 ▲프롬프트 인젝션·Jailbreak 대응 데모 ▲AI 레드팀 기반 보안성 검증 ▲참석자 Q&A 및 네트워킹 세션 등이 마련됐다. 김정 시큐웨이브 부장은 세션 발표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모델 자체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API, 사용자 입력, 데이터 흐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특히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데이터 유출, 악성 의도 탐지 우회,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런타임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협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기반 제어, 입력·출력 검증, 민감정보 보호, 지속적인 위협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광희 오픈베이스 차장은 F5 AI 가드레일 데모 시연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을 가정한 AI 보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LLM 기반 보안 엔진을 활용한 인텐트&콘텍스트 분석, 자연어 기반 정책 제어 등 F5 AI 가드레일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며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또한 AI 레드팀을 활용한 프롬프트 인젝션 및 Jailbreak 공격 검증 등 최신 AI 공격 패턴을 반영한 보안성 검증 사례가 함께 시연됐다. 행사 현장에는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객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런타임 보안 전략과 실제 데모를 통해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30 15:23김기찬 기자

현대위아, 2026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ESG 성과 담아

현대위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중장기 추진 전략을 담은 '2026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30일 고객과 협력사,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ESG 경영 목표와 이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26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등 주요 ESG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이 담겼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ESG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이 받는 영향과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16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평가를 실시했으며, 고위험 협력사의 개선 활동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금융 지원과 기술 지원, ESG 교육 등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성과도 보고서에 담겼다. 현대위아는 지난 5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장 직접·간접 배출(Scope 1·2)은 2030년까지 36.5%, 공급망 배출(Scope 3)은 2035년까지 31.8% 감축한다는 목표를 추진한다. 실제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위아의 2025년 국내외 사업장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은 23만5707tCO2eq로 전년(27만9621tCO2eq) 대비 약 15.7% 감소했으며, 에너지 사용량도 같은 기간 3.8% 줄었다. 또한 통합열관리시스템과 모듈, 등속조인트 등 14개 제품에 대해 전과정평가(LCA)를 실시하며 제품 단위 탄소배출 관리도 강화했다. 현대위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과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사업장의 RE100 이행률은 14.9%를 기록했다. 슬로바키아 법인은 재생에너지 인증서(GO)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고, 인도 법인도 전력구매계약(PPA)과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활용해 전체 전력의 약 89.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행복한 내일을 위한 안전한 동행'을 비전으로 무재해 달성과 중대사고 제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563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충돌과 추락, 전도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80건의 개선 활동을 진행했으며 중대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협력사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도 2024년 118개사에서 지난해 408개사로 확대했다. 인권경영 체계도 강화한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수립한 인권경영 로드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권영향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 평가를 시행한 뒤 국내외 주요 사업장과 자회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 같은 ESG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ESG기준원(KCGS) 통합 A+ 등급, CDP 기후변화 대응 A 등급, 에코바디스(EcoVadis) 골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서도 2년 연속 AA 등급을 받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현대위아의 ESG 경영 의지와 주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협력사와 고객,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5:16김재성 기자

지난해 성착취물 불법동영상 14만건 삭제됐다

지난해 네이버, 구글, 카카오 등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불법 촬영물 14만여 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이와 같이 부가통신사업자와 웹하드사업자들이 제출한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2025년도 투명성보고서'를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에는 사업자별로 ▲불법 촬영물 등 신고접수 및 처리결과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기울인 노력 ▲유통 방지 관련 절차 마련 및 운영 ▲유통 방지 책임자의 배치 및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을 포함해 SNS, 커뮤니티, 채팅 만남 서비스, 개인방송, 검색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수 10만 명 이상인 사업자 및 웹하드사업자 등 83개 회사다. 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과 단체로부터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 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 18만 5662 건을 신고 접수받아 14민 996건을 삭제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신고건수는 17.7%, 삭제‧차단 건수는 22.2% 감소한 수치다. 사업자들은 기술적 조치를 통해 지난해 100만 건 이상의 불법 촬영물 등 게시를 사전에 차단했다. 이는 사후적인 삭제 차단과 함께 사전 유통 방지 체계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가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후적 삭제 차단뿐 아니라 사전적 유통방지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관련 제도를 충실히 이행하고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30 15:05박수형 기자

복지부, 치료재료 환율 기준 법제화…환율 급등 시 안정적 수급 도모

정부가 한시적 조치로 운영하던 치료재료 환율 기준 개선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환율 급등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문제 해결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환율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재료 환율연동 상한금액 조정기준'을 정비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업계의 부담을 완화해 치료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7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한시적 환율 기준 개선 조치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정립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4월의 조치와 동일하게 기준등급 조정률에 2%를 가산한 1300~1400원 구간을 기준등급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험급여 등재 제품은 물론이고 신규 제품들에도 평균 수가에 2% 상승된 가격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고시 개정 이후에도 지난 4월부터 적용 중이던 환율 기준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또한 행정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기준등급의 변경 절차를 규정했으며, 기존에 4월과 10월 연 2회로 진행되던 상한금액 조정 주기를 1월과 7월 연 2회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 앞으로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치면 환율 등급과 조정률, 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 4월의 적극행정 조치와 같이 시장 변화에 맞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치료재료 제조 및 수입업체의 경영 안정과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30 15:02조민규 기자

[ZD SW 투데이]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내달 14일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내달 14일 개최 SAP코리아가 다음 달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SAP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AI를 중심으로 기업 업무 방식을 혁신할 방안과 SAP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다. 행사 기조연설에는 얀 벙커트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및 비즈니스 AI 부문 최고매출책임자(CRO)가 '자율형 기업으로 최고의 성과를 실현하라'를 주제로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또 SAP 주요 고객과 파트너 기업들이 SAP 솔루션 도입 사례와 적용 효과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인핸스, 국군재정관리단과 생성형 AI 적용 협력 인핸스가 국군재정관리단과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분야로 B2G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양측은 민·군 기술협력 TF를 통해 그간 실무자 경험 기반으로 쌓여 있던 공사원가 검토 판단 기준을 AI가 실행할 수 있는 업무 지식으로 구조화하고 서로 다른 형식의 원가 데이터를 정규화했다. 이를 통해 인핸스 기술력을 국방 재정 업무에 맞춰 적용한 '공사원가계산 AI 에이전트 모델'을 도출했다. 이는 원가 항목 간 정합성 확인, 단가 기준 검토, 견적 자료 비교 등 공사원가 검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주요 검증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클라비, 국방 AI·고성능 분석 시스템 구축 수주 클라비가 약 10억원 규모 'VLIW 병렬 아키텍처 해석 시스템 도입' 사업을 수주하며 국방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서 회사는 고성능 병렬처리 환경을 기반으로 한 분석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비는 ▲생성형 AI 플랫폼 '클라리오' 시리즈 ▲머신러닝 운영관히(MLOps) 플랫폼 '클라비안 스튜디오' ▲LLM옵스 기반 AI 운영체계 ▲멀티·하이브리드·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코오롱베니트,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플랫폼 성장 지속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최대 규모 뉴타닉스 총판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024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가상화 솔루션 공급을 넘어 AI 운영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지원하며 시장의 AI 전환(AX) 수요에 대응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파트너사 자생력 강화와 성장을 목표로 교육·기술·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 임직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 대상 수준별 기술 교육과 영업 담당자 대상 분기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술 지원 핵심 거점인 'AI 솔루션 센터'에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데모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핑거 파로스 ERP, AT 자격시험 공식 실무 프로그램 선정 핑거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로스 ERP'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시행하는 AT 자격시험의 공식 실무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가공인 회계·세무 실무 역량 평가시험으로, 파로스 ERP는 제93회 AT 자격시험부터 공식 프로그램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로스 ERP는 핑거의 금융 IT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역량과 회계·세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든 클라우드 ERP 솔루션이다. 회계·세무 업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인사·급여, 재고·영업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창립 20주년 GS ITM, 실행형 AX 가동 GS ITM이 다음 달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넥스트 20, AX의 시대' 비전을 선언하고 현장과 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는 실행형 AX 표준 아키텍처를 본격 가동한다. 이 아키텍처는 데이터 간 관계를 세밀하게 구조화하는 데이터 온톨로지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물류 현장부터 백오피스 업무까지 공백 없이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GS ITM은 이번 20주년을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AI를 핵심 엔진으로 반영하는 AI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 ▲20년간 쌓아온 산업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의 유기적 연결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맞춤형 AX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티젠소프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대량메일발송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대량메일발송솔루션 'TG 1st EMS'를 구축했다. 과학원은 연구 성과 및 각종 정보의 효율적인 대내외 공유 체계를 마련하고 수신 대상별 맞춤형 정보 제공과 안정적인 메일 발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구축된 솔루션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X 구성이 특징이다.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부여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 메일을 일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 인터페이스 및 대량 메일 전송, 보낸 메일함, 대시보드 전송 통계, 메일 주소록, 메일 환경 설정, 시스템 관리, 시스템 현황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6.06.30 14:58한정호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키퍼 V5, 국내 최초 형태로 CC인증 획득"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의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이 안드로이드와 iOS를 단일 플랫폼으로 CC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9일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 '모바일키퍼 V5'가 안드로이드와 iOS를 각각 인증받는 기존 방식이 아닌, 단인 플랫폼에서 두 운영체제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에 대해 보안성을 검증받아 CC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바일키퍼 V5는 현재 국내에서 Android와 iOS 통합 플랫폼 형태의 CC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MDM 솔루션이 됐다. 또한 CC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공공 부문에서 요구되는 보안 검증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CC인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에 따라 제품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관리 체계를 요구하는 시장에서 모바일키퍼 V5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과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공공부문의 모바일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검증된 모바일 관리 체계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일부터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시햄됨에 따라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관리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기기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하나의 관리 콘솔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플랫폼 기반 통합 정책 관리, 단말 현황 모니터링, 보안 정책 적용 및 운영체제별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구축 비용 절감과 관리 리소스 최소화, 정책 운영 일관성 확보가 가능하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학생 단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DM 솔루션으로, 학교별 정책 적용, 단말 사용 통제, 예외 관리 등을 지원하며 교육청 단위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김인환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인증은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키퍼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교육 분야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모바일 단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52김기찬 기자

[르포] "소리만 들어도 원인 판별"…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가보니

[수원=김윤희 기자] “이런 소리를 듣고 만약 경험만으로 수리하면, 정상 부품을 교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0일 방문한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에선 자동차 소음 원인 분석 장비 시연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실제 운전자가 촬영한 자동차 영상에선 '딱딱'하는 소음이 발생했다. 이는 스티어링휠을 움직일 때 발생하는 섀시 BSR 소음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접수하는 고장 민원 증 30% 가량이 소음·진동 문제로, 이 중 70%는 차체나 섀시계에서 발생하는 이음성 BSR 소음이 차지한다. 그 외 30%는 회전체 손상 등 문제로 인한 NVH 소음과 바람에 따른 소음이 차지한다. 1일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 오픈...고난도 차량 정비·품질 분석 역량 확보 정밀한 정비를 위해선 원인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지만 소리만 들어서는 오정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런 소음 문제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차량 실내에선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정비 난이도를 높인다. 내달 1일 공식 운영하는 현대차 수원 하이테크센터는 자동화 서비스 환경과 고난도 차량 정비 및 품질 분석 역량 확보에 집중한 시설이다. 일반적인 고장은 전국 블루핸즈에서 수리하지만, 고난도 문제로 판단될 경우 수원 센터를 포함한 전국 22개 하이테크센터가 수리를 전담한다. 그 일환으로 소음·진동 관련 운전자 불만을 해결을 위해 기술 진단 장비 4종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곽문보 현대자동차 서비스엔지니어는 이같은 장비들을 활용해 소음 문제 진단 과정을 시연했다. 동영상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곳을 시각화하는 사운드 카메라로 확인하고, 주행 과정에서 차량 내부나 하부에서의 소음을 진단하기 위한 장비로 노이즈 옵저버와 노이브 스코프를 활용한다. 곽 엔지니어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대략적인 위치 파악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특정은 어려운데 장비들을 사용해 측정과 분석을 반복하면 소음 원인 부위를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회사가 자체 개발한 NVH Lab 소프트웨어로 운전자의 휴대폰 영상까지 함께 분석하는 시스템도 함께 활용한다. 수원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한다는 취지에 맞춰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 정비 특화 시설도 갖췄다. FCEV 및 LPG 차량 정비 시설은 특히 안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수소 및 스택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강제 환기 시스템과 수소 누출 감지 센서, 폭발 방지 조명 등이 구비됐다. 작업장 내 모든 전등, 스위치, 콘센트 등 전기 설비는 불꽃이 발생하지 않는 방폭 제품으로 도입됐다. 전기차 전용 시설도 화재 위험을 대비해 작업층마다 이동식 침수조와 질식소화포, 드릴랜스가 구비돼 있었다. 화재 발생 시 1차적으로 진압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배터리를 물에 잠기게 하는 구조다. 센터 내 모든 리프트도 절연 바닥으로 마감돼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엔지니어가 정비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전달받는 과정에선 로봇이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했다. 자율 부품 이송 로봇(AMR),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등이 부품 창고에서 필요한 부품을 골라 상품 배송대로 전달하고, 이를 상층으로 옮겨 엔지니어 작업 공간까지 배송하는 구조였다. 엔지니어가 일일히 필요한 부품 위치를 찾은 뒤 작업 공간까지 옮기는 수고를 로보틱스 기술로 최소화한 것이다. 이날 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로보틱스를 활용해 부품 창고에서 작업 라인까지 이송되는 시간을 3배 이상 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 부회장은 개관식 축사에서 "좋은 자동차는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위대한 브랜드는 서비스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피지컬 AI와 스마트 로봇, 데이터 기반 정밀 진단 기술을 활용해 부품 운송과 점검, 정비 전 과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4:43김윤희 기자

정부,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주의' 하향…1일 0시부터

정부가 7월 1일 0시부터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 산업통상부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단계적으로 재개되는 등 원유·천연가스 도입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도입했던 긴급 수급 조치도 단계적으로 종료하거나 완화한다. 천연가스는 현 '주의' 단계인 위기경보를 해제한다.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근거한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원유 위기경보를 '주의'로 하향 조정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면서 국내 도입 여건이 일정 부분 개선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쟁 발발 이전 호르무즈 해협 안측에 진입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한국행 유조선 7척(국적선사 4척 및 외국적선사 3척) 가운데 6척(국적선사 4척 및 외국적선사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국내로 이동 중임을 확인했다. 또, 다국적 협의체인 합동해사정보센터(Joint Maritime Information Center)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험 수준을 정점 대비 하향 평정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만 아직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중동 지역 내 원유 생산·수송시설에 대한 그간의 공격으로 향후 생산 차질이 없다고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위기 경보를 완전히 해제하기보다는 '주의' 단계로 관리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천연가스는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이 있었으나, 현물구매·해외자원개발 물량 등 대체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한 상태다. 국제가격 역시 전쟁 직후 급등세에 비해 안정화된 만큼, 국민생활 및 국가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위기 경보를 해제하기로 했다. 위기경보 하향과 해제에 맞춰, 정부는 그간 시행해 온 비상 수급 조치도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원유 도입 다변화 지원의 한시 확대(석유수입부과금 환급 확대)와 나프타 수입단가 차액지원 제도, 비축유 스와프 제도는 시장 수급 상황 개선에 따라 당초 기한대로 30일 종료한다. 다만, 보건의료·생활필수품·필수산업용 석유화학 제품은 복잡한 공급망 특성으로 인해 간헐적인 수급 병목 우려가 남아 있어 8월 26일로 설정된 일몰기한대로 존치하고 4월 15일 제정된 '석유화학제품 원료 등의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은 7월 이후에도 당분간 조치를 유지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상황이 전면 정상화돼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까지 과도한 불안이나 낙관을 경계하고 수급 및 가격 점검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며 “향후 완전한 종전이 이뤄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우리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도입선 다변화, 비축 역량 강화 등 자원안보 강화 정책들을 장기적 시각을 갖고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4:42주문정 기자

"한국 R&D 문제는 99% 성공률이 아니라, 거시적 정책설계 미흡이다"

"한국 R&D 실패론의 핵심 근거로 제시되는 '성공률 99%'라는 수치는 실질적으로 왜곡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한국 R&D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것은 경험적 타당성이 결여된 해석이다." 홍성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최근 펴낸 정책보고서 '실패없는 R&D 역설 : 한국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조건'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R&D 성공률이 90%가 넘는다. R&D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난 2025년 대통령 지적으로 실패없는 R&D라는 상황이 한국 과학기술 취약성을 드러내는 역설적 징후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홍 교수는 그러나 이 같은 성공률은 "일부 사업화 과제 성과를 전체 연구개발 과제로 일반화하고, 평가 등급 체계에서 '실패'로 명시되지 않은 과제를 모두 성공으로 간주하는 방식으로 산출된 것"이라며 "실제 대부분의 국가 R&D 과제는 성공과 실패로 이분화되지 않고 다양한 등급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성공률'이라는 개념 자체가 엄밀히 정의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폈다. 특히, 홍 교수는 2017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염한웅 POSTECH 교수의 말을 빌어, 이같은 성공률을 근거로 한국 R&D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진단하는 것은 경험적 타당성이 결여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연구개발 성과 평가는 성공이나 실패만을 보는 이분법적 구조가 아니라, 정량적 성과뿐 아니라 연구 수행 충실성, 목표 달성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등급평가라는 것. 따라서 실패에 대한 과도한 패널티가 도전적 연구를 저해한다는 주장도 실제 제도 운영 방식과 괴리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되레 문제는 실패를 처벌하는 평가 구조가 아니라, 평가 자체가 성과의 질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데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실패를 용인하는 도전적 연구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도전'이라는 개념의 모호성이 정책 설계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 홍 교수는 "DARPA(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모델이 '고위험·고수익 연구 지원체계'로 알려졌지만, 실제 DARPA는 명확한 미션 설정, 엄격한 성과 관리, 단계별 목표 기반 운영, 그리고 강력한 책임성을 동반하는 복합적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또 "한국 R&D 정책의 근본 문제는 실패 부재가 아니라 거시적 정책 설계의 미흡에 있다"며 "국가 차원의 명확한 미션 부재, 정보 왜곡, 개별 과제 중심 접근이 전체 시스템 성과 평가를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실패는 새로운 지식을 생성하고 탐색의 방향을 조정하며 조직과 시스템의 학습을 촉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실패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석하며 다음 단계의 자원으로 전환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 보고서외에 SMR(소형모듈원자로)과 과학AX를 주제로한 보고서도 공개했다.

2026.06.30 14:41박희범 기자

"의료 로봇, 수술보조 넘어 의료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도움"

로봇 보조수술이 단순히 수술의 도움뿐 아니라, 국내 의료접근성 격차와 의료환경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는 30일 '인튜이티브, 로봇 보조수술의 모든 순간을 연결하다'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로봇 보조수술의 임상적·사회적 가치와 미래 수술환경에 관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로봇 보조 수술의 기준과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의 다빈치5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간 인튜이티브가 축적해 온 기술적 진보와 임상경험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라기보다는 기계를 통해 수술 전·중·후, 환자와 의료진,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30년 전 개복수술에서 정밀하고 로봇 도움받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패러다임 바꾸는 꿈으로 시작했고, 임상결과 개선·환자 경험·향상 케어팀 경험·향상 총의료비 절감·의료접근성 향상 등 5가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튜이티브의 30년은 듣고·관찰하고·배우고·만들고·개선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인튜이티브 지사가 전세계 최초로 2012년 한국에 만들어졌고, 다빈치SP와 다빈치5도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수술은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선 치료 옵션이다. 실제로 2025년 국내에서 환자 5100명의 개복술 전환을 방지했고, 4만 3220일의 재원 일수를 단축했으며, 605명의 재입원을 방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술을 넘어 가치를 어떻게 지속해 나갈지도 중요한 과제다. 현재 7가지 수술 종류별 학술 논문은 총 230편에 달한다. 또 국내 병원의 임상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67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 연구 기관이 차세대 수술 로봇 제어 및 자동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다빈치 플랫폼인 '다빈치 리서치 키트' 프로그램 4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 제공…지·필·공 의료공백에 더 많은 역할 기대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 보조수술이 여성환자 치료에 가져온 변화' 주제 발표에서 정밀한 조직 보존과 봉합이 중요한 수술환경에서 기술 발전이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외과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수술로 발전해왔다. 수술 도와주는 기계적 장치에서 더 많은기능을 가진 디지털 머신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1395회를 집도했는데, 4년만에 복강경을 추월했다.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가임력 보존이 중요한 여성질환 치료에서 환자들 역시 로봇이 효과에 대해 의료진과 비슷한 인식을 갖고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야에서든지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 사용했을 때 발전된 기술은 퍼포먼스를 높이듯 향상된 시야로 정밀조작이 가능하고 섬세한 손을 제공해 숙련된 서전이 될 수 있다. 내가 모든 수술을 로봇수술로 대체한 이유”라며 “로봇수술의 목표는 탁월함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AI 등의 발전을 통해 수술자가 누구든, 병원 위치가 어디든 누구에게나 수술적 혁신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기술 발전을 봤을 때 이는 먼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종훈 삼성서울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교수는 '필수의료와 소아 고난도 수술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로봇 보조수술의 역할' 주제로 진료현장의 의료공백 현실과 로봇 보조수술의 기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소아만을 전담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2023년 기준 9명뿐인데 이마저도 서울에 7명이 집중돼 있다. 향후 5년 내 6~7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로봇수술 도입이 도움될 것”이라며 “일부 소아 비뇨기질환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로봇의 포스 피드백, 고해상 비전, 손떨림 보정기술 등은 공간이 좁고, 조직이 약한 소아외과에서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정말 유용해 더 보급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소아외과에서는 많지 않다”면서 “더 많은 환자에게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미래 외과의사의 역할인데, 필수의료 분야에서 전문 술기 지원과 치료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로봇 보조수술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4:38조민규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AI·클라우드 경쟁력 키운다…'책임 있는 AI' 제시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핵심 디지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고도화와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 확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정보보호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AI 활용 원칙이 새롭게 담겼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5년은 시장과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주요 사업 영역에서도 다양한 혁신 노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사업 전략의 중심에는 AI가 자리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인식과 고객 동선, 매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리테일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AI 계산대 '스파로스 스캔프리'와 셀프계산 보조 솔루션 '스캔케어'를 통해 계산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분야에선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전략을 제시했다. 문서 검색과 요약을 수행하는 업무용 에이전트부터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을 지원하는 고객 서비스용 에이전트까지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최적화와 답변 정확도 향상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 축으로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풀스택 체계를 운영 중이다.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과 자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회사가 보유·처리하는 중요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보안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조직 확대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경기 김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사용효율(PUE) 1.4 이하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냉방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자연 외기 활용 기술 등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재해 대응과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회사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운영 온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향 조정하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나섰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기후변화가 사업 운영과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 기회 요인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기반 운영 고도화, 전력·탄소 리스크 대응 강화,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디지털 기반 저탄소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AI 책임 경영도 새롭게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휴먼 인 더 루프(HITL)' 원칙을 비롯해 보안·기밀 보호, 정확성 검증, 저작권 및 법률 준수 등 생성형 AI 활용 기준을 담았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윤리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핵심 과제로 이용자 안전,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안정성 등을 선정했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주요 경영 과제로 관리하고 관련 투자와 운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AI 활용 확대 등 IT 산업을 둘러싼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과 AI 책임 경영 등 IT 전문기업에 요구되는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 공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16한정호 기자

홈플러스 회생 막판 총력전…범여권, MBK·메리츠 압박

범여권 5당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는 7월 3일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할 법원 판단을 앞두고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하고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을 상대로 자금 조달과 회생 자금 마련을 압박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 및 대규모 실업 사태 방지 국회 중재 및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을 위한 제 정당 준비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5개 당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법원이 요구한 2000억원 규모 DIP(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과 사회적 대화기구 운영, 메리츠와 MBK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등이 논의됐다. 사회적 대화기구 추진…“정부도 나서야” 이들은 오는 7월 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 결정을 앞두고 홈플러스 사태를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닌 고용·민생 위기로 규정하며 사회적 대화를 통한 회생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주주와 채권단, 노동자, 협력 업체, 입점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회생 방안과 고용 안정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는 관계 부처를 즉각 가동해 이해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 있도록 조정에 나서야 하며 공적 자금 투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업 회생은 기업을 살리는 절차이지 노동자와 협력 업체에 파산 비용을 떠넘기는 제도가 돼서는 안 된다”며 “회생의 첫 기준은 임금과 고용 보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는 책임 있는 태도로 즉시 나서야 한다”며 “정부도 단순한 법정관리 문제가 아니라 고용과 민생 위기로 보고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일 회생법원을 방문해 고용 유지와 입점 업체 생존권 보호를 중심으로 회생절차를 감독할 것을 요청하고,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도 검토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한 연장 요청…메리츠·MBK에 자료 제출 요구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 차원의 촉구 결의안 발의와 향후 대응 계획도 논의했다. 공동 결의안에는 ▲국회 차원의 사태 해결 중재 ▲정부 관계 부처 합동 대책 마련 촉구 ▲대주주·채권단·노동조합·협력업체·입점업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이 요구한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은 모두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 1200억원이 확보돼 있고 MBK 보증을 통해 에스크로로 묶여 있는 1000억원도 메리츠와의 협의가 이뤄질 경우 집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부 자금이 확보된 만큼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더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 사이 국회가 MBK와 메리츠를 설득해 DIP 자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에는 담보가치와 회수 금액 등을 입증할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최근 메리츠가 담보가치가 대부분 소진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실제 담보 규모와 회수 현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MBK에도 차입 규모와 조건, 상환 금액, 잔여 채무 등을 정리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찰의 홈플러스 관련 수사 진행 상황과 금융감독원의 제재 추진 현황도 확인한다. 이번 주 안에 법원과 금감원 등을 방문하고 메리츠 측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등 회생 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민 위원장은 “가장 큰 책임은 MBK에 있지만 현재 회생 여부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곳은 메리츠”라며 “메리츠 회장에 대한 공개 면담을 이번 주 내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6.30 14:13김민아 기자

테슬라는 받고, BYD는 못 받는다...정부, 전기차 보조금 당락 발표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 평가 결과에 따라, 국내 전기 승용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보조금을 계속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해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 진출해 판매량이 고속 성장 중인 중국 BYD는 보조금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를 통과한 전기차 제작·수입사를 공개했다. 기후부는 해당 업체들에 한해 내달 1일부터 전기차 보급 사업 수행자 참여를 허용한다. 전기차 보조금도 이번 평가를 통과한 사업자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이번 평가는 '2026년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최초로 도입됐다. 전기차 제작·수입사의 ▲기술개발 역량 ▲공급망 기여도 ▲환경정책 대응 ▲사후관리 지속성 ▲안전관리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점수가 60점 이상인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평가에 참여한 제작·수입사는 차종 간 중복을 포함해 총 35개 업체다. 이 중 최종 27개 업체가 보급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10개 업체, 화물 9개 업체, 승합 8개 업체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점을 고려한 경과 조치로서, 이번 평가에서 탈락한 제작·수입사도 기존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됐다면 30일까지 신청·접수되는 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전기차 보조금이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국민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 보급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4:04김윤희 기자

기후부,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5개 사업 1786MW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3656MW, 9개 사업이 응찰해 5개 사업, 1786MW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응찰 규모가 선정 규모의 2배에 이르러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 대 1에서 2023년 1.4 대 1, 2024년 1.6 대 1, 2025년 1.2 대 1을 기록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전년도 연간 선정 규모 689MW를 크게 웃도는 총 1254MW가 선정되는 등 상반기 입찰 물량만으로도 과거 연간 선정 물량에 준하는 보급 기반을 확보했다.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는 2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160MW)이, 일반 입찰 시장에서는 4개 응찰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532MW)이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참여 수요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던 부유식 시장이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전년 대비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응찰 참여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2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측은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모든 부문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 또한 국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잘 갖춰진 10MW급 터빈을 채택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순수 국내 기술이 없는 15MW급 터빈을 활용할 사업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고 단순 조립·위탁생산이 아닌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입찰 평가 시 산업경제효과, 공급망, 안보 등 비가격지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사업자들의 국내 공급망 활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 기술이전, 인증 획득, 공급망 참여계획 등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낙찰 이후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터빈·제어시스템 등 보안성이 중요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함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제시함으로써 해상풍력에 대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보급 및 인프라·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3:56주문정 기자

희귀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등재 100일 이내로 단축 추진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소요기간을 현행 240일에서 최대 100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제약기업과 대상 치료제를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에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기간 내 치료 효과성 검증이 어려운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약제 평가는 신속 등재를 위해 임상적 유용성 중심으로 평가하고 등재 이후 실제 임상 성과에 기반한 사후평가(또는 경제성 평가)로 전환한다. 약가는 A8개국 조정 최저가 90%를 보장(추후 사후평가계획서에 근거한 조정 가능)하고, 약제비 총액(최대 300억원 범위 내 제약사 요청금액으로 초기 설정, 추후 실제 청구액 기반한 조정 가능) 협상은 사전에 설정된 계약 조건을 적용해 갈음한다. 또 약가유연계약제는 제약사 신청 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 참여 요건은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이미 허가를 받은 희귀질환 치료제이면서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8개국) 중 3개국 이상 등재된 약제여야 한다. 모집 종료 후에는 신청 약제를 대상으로 대체약제 유무, 질환 중증도, 재정 영향, 환자의 안정적 치료보장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범위 내에서 대상 약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기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6.06.30 13:41조민규 기자

컴투스, 5년 연속 '2026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 공식 스폰서 참여

컴투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2026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의 메인 스폰서로 5년 연속 참여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 프라이데이' 메인 행사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KBO 올스타전 전날인 다음 달 10일 진행된다. 이번 홈런더비 후보에는 오스틴, 김도영, 강백호, 최정 등 총 1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출전 선수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되는 100% 팬 투표를 통해 상위 8명으로 결정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을 수여한다. 올해 대회에는 새로운 시상 부문도 신설했다. 예선전 종료 후 1분간 진행되는 피버타임 최다 홈런 기록자에게 '컴프야상'을, 우승을 도운 배팅 투수에게 '홈런 메이커상'을 시상한다. 현장에서는 전용 굿즈 배포 및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6.06.30 13:24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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