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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韓 모델 누락 방지"…글로벌 지표 대응 'AI 3강' 다진다

정부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공지능(AI) 인덱스에서 반복된 한국 AI 모델 누락 사례를 계기로 글로벌 평가 지표 대응 강화에 본격 나섰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AI 모델 성과를 국가 차원에서 정리하고 해외 평가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를 갖추려는 움직임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날 문을 연 인공지능정책센터를 통해 국내외 AI 동향 분석과 정책 지원 기능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AI기본법 제11조에 따라 AI 정책 개발과 국제 규범 정립·확산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운영 계획에는 AI 기본계획 수립·시행 지원, AI 활용 확산에 따른 영향 조사·분석, 국내외 AI 이슈 동향 분석, 미래 예측과 법제도 연구 등이 포함됐다. 정부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국내외 AI 이슈 동향 분석이다. 해외 주요 AI 보고서가 공개 자료와 기업 발표, 논문, 정책 지표 등을 토대로 국가별 경쟁력을 비교하는 만큼 국내 모델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 실제 개발 성과가 평가에서 빠질 수 있어서다. 특히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간하는 AI 인덱스에서 한국 AI 모델이 잇따라 과소 집계된 사례가 나타나자 정부가 AI정책센터를 통해 대응에 나섰다. AI 인덱스는 각국의 AI 연구개발, 민간 투자, 인재, 특허, 산업 도입, 정책 환경 등을 종합한 글로벌 보고서다. 각국 정부와 기업, 투자자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판단할 때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스탠퍼드 HAI는 'AI 인덱스 2026'에서 2025년 출시된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를 5개로 집계한 후 부정확한 정보를 발표해 논란이 됐다. 한국은 미국 50개, 중국 30개에 이어 3위로 평가됐지만 국내 모델 일부가 빠진 것이다. 이에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는 스탠퍼드 HAI에 한국 AI 모델에 대한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HAI는 한국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를 기존 5개에서 8개로 정정해 AI 인덱스의 신뢰성에 금이 갔다. 이번에 AI 인덱스에 오른 국내 AI 모델은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00B' ▲LG AI연구원 'K-엑사원', '엑사원 4.0 32B', '엑사원 패스 2.0', '엑사원 딥 32B' ▲NC AI '배키' ▲SK텔레콤 '에이닷엑스 K1'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싱크' 등이다. 여기에 스탠퍼드 HAI는 지난 2024년에도 국내 AI 모델을 잘못 집계해 논란이 됐다. 당시 스탠퍼드 HAI는 'AI 인덱스 2024'에서 한국의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건수를 0건으로 집계했다. 미국 109개, 중국 20개, 영국 8개, 아랍에미리트 4개와 달리 한국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과학기술정보통신 외교 채널을 통해 스탠퍼드 측에 집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 '엑사원' ▲삼성전자 '가우스'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엔씨소프트 '바르코' 등 국내 기업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이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정정을 요청했다. 이처럼 잇따라 스탠퍼드 HAI에서 한국 AI 모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과기정통부는 사후 정정 요청이 아닌 AI정책센터를 통해 공식 대응 채널 마련에 나섰다. AI정책센터를 통해 국내 AI 모델 현황과 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정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같은 글로벌 지표 대응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G3 전략의 대외 신뢰도와도 직결된다. 미국과 중국이 AI 모델,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중심으로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이 제3의 AI 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성과를 국제 지표에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 정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독자 모델,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산업 AI 전환 성과가 해외 보고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으면 대외 인지도와 산업 신뢰도 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AI 모델 생태계의 분산 구조가 해외 평가기관의 조사 한계를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대기업, 통신사, 인터넷 기업, 게임사,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각각 AI 모델을 내놨지만, 공개 방식과 활용 범위는 제각각이었다. 또 기술보고서와 논문, API 제공 여부, 벤치마크 공개 수준도 기업별로 달라 해외 기관이 공개 자료만으로 전체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용진 NIA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스탠퍼드와 같은 여러 글로벌 AI 인덱스에서는 우리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우리의 결과와 노력이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8:53장유미 기자

"SMR 속도전…韓 5년 격차 좁히려면 PPA·선발주 열어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 속도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혁신형 SMR, i-SMR은 2035년 첫 호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 노형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한국이 시장 선점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한국형 SMR 기술 개발 자체보다 초기 시장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향후 표준과 공급망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전력 수요와 SMR을 연결할 전력구매계약(PPA) 제도 정비와 원전 공급망 유지를 위한 선발주, 국가전략기술 지정, SMR 특구 조성 등이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발제를 맡은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대표는 한국이 SMR 경쟁에서 후발주자라는 점을 짚었다. 그는 "한국형 SMR이 혁신형이든 4세대 노형이든 앞서가는 해외 사업자 대비 5~7년가량 뒤처져 있다"며 "외국 사업자들이 한국을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김동환 산업부 원전수출협력과장은 "초기 상용화 노형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적 우위보다 초기 선점이 표준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SMR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면 해외 주요 노형은 2030년 전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5년가량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력 수요 커지는데…SMR PPA는 제도 밖 토론회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SMR 시장의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중심 RE100을 넘어 무탄소에너지(CFE) 확보에 나서면서 원전·SMR 사업자와 장기 PPA를 맺거나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권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미국 빅테크가 원전 사업자와 장기 전력계약을 체결하거나 SMR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필요로 하는 만큼 원전과 SMR이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제도에서 SMR이 PPA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권 대표는 "해외 SMR 사업자들이 20년 장기 PPA를 기반으로 금융 조달과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한국은 데이터센터 관련 법에서 SMR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형대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SMR을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전력 수요에 적시에 투입하려면 직접 거래 채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관련 거래 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지만 한국은 제도적으로 막혀 있어 민간 기업이 사업모델을 추진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2035년 준공하려면 2028년 착수해야"…선발주 필요성 제기 SMR 상용화 일정을 맞추기 위해 조기 발주가 필요하다는 제조업계 요구도 나왔다. 유성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상무는 "2035년 SMR 준공을 역산하면 2028년에는 제작에 착수해야 한다"며 "단순히 행정 절차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선발주와 선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자로를 납품한 뒤 설치, 시공, 시운전, 상업운전까지 최소 4~5년이 걸리는 만큼 제작 착수 시점이 늦어지면 전체 상용화 일정도 밀릴 수 있다"며 "대형원전과 SMR 제작 사이에 물량 공백이 발생하면 두산에너빌리티뿐 아니라 460개 협력업체의 일감과 숙련인력 유지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도 공급망 조성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산업부는 SMR 시장에서 초기 공급망 형성 시점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로 제작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국내에 SMR 파운드리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특구·국가전략기술 지정도 후속 과제 업계에서는 SMR 특별법 시행 이후 후속 제도 설계가 시장 선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개발과 인허가뿐 아니라 PPA 허용, 선발주, 세제 지원, 금융 지원 등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얼마나 빨리 마련하느냐가 한국형 SMR의 상용화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SMR 특구 지정과 국가전략기술 상향도 후속 과제로 제시됐다. SMR 특별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의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실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려면 특구 지정과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후속 제도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까지 SMR 특구 육성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구를 통해 연구개발과 실증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협력업체가 집적된 창원·경남이 특구 거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세제 지원 확대 필요성도 거론됐다. 업계에서는 SMR 관련 기술을 현재 신성장·원천기술에서 국가전략기술로 상향해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설비투자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국가전략기술 상향을 포함한 세제 지원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특구 지정과 세제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SMR이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제작·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30 18:30류은주 기자

비전에서 행동으로: GECC, 글로벌 에너지 순환 경제 연합 및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 출범

런던, 영국 2026년 6월 30일 /PRNewswire/ -- 6월 22일 CATL과 엘런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이 엘런 맥아더 재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CATL의 글로벌 에너지 순환 약속(Global Energy Circularity Commitment, GECC)을 통해 런던 기후 행동 주간 2026(London Climate Action Week 2026)의 주요 행사인 기후 혁신 포럼(Climate Innovation Forum)에서 BMW, 르노(Renault), 볼보(Volvo), 구글(Google), 샤오미(Xiaomi), 그리고 기타 업계 리더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두 가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에는 전체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쳐 순환성을 내재화하기 위한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과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업계 표준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 투자, 상업적 조건을 가속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연합이 포함된다. 204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만으로도 1조 2000억 위안을 초과하여 1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같은 기간 동안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수요를 지속 가능하게 충족하려면 더 큰 재활용 용량뿐만 아니라 소재를 더 오래 생산적으로 사용하도록 유지하는 공통 설계 기준과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CATL은 2025년 ISO 14068-1 인증에 따라 핵심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을 달성한 최초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되었으며, 2035년까지 전체 가치 사슬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과제의 상당 부분은 제조보다는 채굴 및 원자재 처리에 있다. 순환성은 원자재 추출의 비례적 증가 없이 미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발표된 이니셔티브들은 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공통 프레임워크 구축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같은 날 이른 시각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의 에너지 테크 서밋(Energy Tech Summit)에서 CATL과 옥토퍼스 에너지는 2035년까지 유럽 전역에 30만 대의 전기 트럭과 30개의 허브를 목표로 하는 유럽 최초의 배터리 교체 합작법인을 발표했으며, 첫 번째 영국 허브는 2027년에 개설될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은 연합이 가속화하고자 하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을 보여준다. 엘런 맥아더 재단의 미란다 슈니트거(Miranda Schnitger) 기후 책임자는 "순환 경제 접근법은 우리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서 비롯되는 배출량의 45%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이었다"고 말했다. CATL의 장 리(Jiang Li) 부사장 겸 이사회 비서는 "작년에 우리는 방향을 설정했다: 배터리 성장을 원자재 추출에서 분리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업계는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공통 규칙을 구축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것은 기후 기회일 뿐만 아니라 산업적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옥토퍼스 에너지 그룹(Octopus Energy Group)의 그렉 잭슨(Greg Jackson)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배터리를 수천 번 교체하고, 최적화하고, 공유하고 재사용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더 많이 채굴하는 대신 이미 보유한 소재에서 모든 가치를 짜낼 수 있다. 그것이 CATL과의 배터리 교체 합작법인이 중요한 이유이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져와 스마트 에너지 기술과 결합하여 더 저렴하고 유연하게 만들고 완전히 자립 가능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니셔티브 I: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 순환 배터리 설계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순환 배터리 설계를 위한 공통 방법론을 확립한다. 창립 파트너로서 CATL은 배터리 제조, 재활용, 서비스 운영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가이드라인 개발 지원에 기여한다. 이 방법론은 조달 기준, 투자자 프레임워크, 유럽 배터리 정책의 발전을 포함한 미래 규제 논의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수리, 2차 생애, 재활용에 대한 접근법의 단편화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 가이드라인은 시장 전반에 걸쳐 순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한 공유 기반을 제공한다. 구매자가 제품을 평가하고, 투자자가 장기적 가치를 평가하며, 정책 입안자가 일관된 프레임워크를 참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엘런 맥아더 재단은 배터리 가치 사슬 전반의 기업들이 단일 조직이 혼자서는 확립할 수 없는 공유 원칙을 개발할 수 있는 중립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실무 그룹이 현재 진행 중이며, 2027년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이니셔티브 II: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비즈니스 연합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연합은 모빌리티 및 에너지 전반에 걸쳐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정책 및 산업 플랫폼이다. 배터리 교체가 이미 127개 중국 도시의 1650개 이상의 스테이션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초점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 입증에서 국제적 규모에 필요한 상업적, 규제적, 금융 조건 조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CATL은 확장 중인 초코 스왑(Choco-Swap) 및 치지(QIJI) 네트워크를 포함한 서비스형 배터리 및 배터리 교체 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경험을 기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더 광범위한 배포를 지원할 수 있는 운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연합은 또한 서비스 이력, 열화 데이터, 2차 생애 가치를 포함한 순환 배터리 자산 평가를 위한 공통 접근법 확립을 추구하여 투자자, 플릿 운영자, 정책 입안자에게 더 큰 신뢰를 제공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줄인다. CATL의 순환 배터리 시스템 발전 CATL은 운영 전반에 걸쳐 순환성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2025년 브런프 리사이클링(Brunp Recycling)은 20만 1000톤의 수명 종료 배터리를 처리해 니켈, 코발트, 망간의 99.6%를 회수했으며, 회수된 소재의 80%가 CATL의 배터리 생산에 직접 재투입되었다. 재활용을 제품 수명의 끝으로 취급하는 대신, CATL은 순환성을 연결된 시스템으로서 배터리 설계, 제조, 사용, 회수에 통합한다. 또한 CATL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 고객들에게 첫 번째 나트륨 이온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저장 기술 로드맵을 리튬, 코발트, 니켈을 넘어 확장하여 소재 공급 회복력과 비용 안정성을 향상한다.

2026.06.30 18:10글로벌뉴스

"고객사 정보 AI에 물어도 될까?"...PR 현직자들 머리 맞대

AI PR 포럼이 지난 26일 첫 모임을 갖고, AI 시대 PR 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실무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AI PR 포럼에 따르면, 이번 모임에는 인하우스 PR·대기업·스타트업·MCN·NGO·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의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R 업무 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AI 활용의 가능성과 한계를 현업 관점에서 얘기나눴다. 키노트 강연은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가 맡았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을 다시 쓰고 있다 - 그렇다면 우리는 PR의 무엇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AI 전환을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 PR 업무의 판단 기준과 책임 구조가 바뀌는 변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가 보도자료 초안과 예상 Q&A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지만, 산출물이 빨라졌다고 PR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PR 실무자는 AI가 만든 문장을 조직의 공식 입장으로 내보내도 되는지, 어떤 이해관계자에게 어떻게 읽힐지, 어떤 리스크를 만들 수 있는지 더 선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PR 업무를 듣기, 세우기, 증폭하기, 지키기 네 단계로 나눠 AI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을 설명했다. AI는 이슈 리서치, 모니터링 결과 정리, Q&A 초안 작성, 콘텐츠 변환, 위기 시나리오 구성 등에서 실무를 빠르게 보조할 수 있다. 반면 핵심 메시지의 최종 결정, 공개 발언과 비공개 설명의 구분, 보도 시점 관리, 공식 발언의 최종 승인, 위기 상황에서의 책임 판단은 PR 전문가가 끝까지 맡아야 할 영역으로 제시됐다. 특히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표는 "기자, 투자자, 고객, 구직자가챗GPT나 퍼플렉시티에 회사를 묻는 순간, AI 답변은 우리 회사의 첫 번째 배경 설명자료처럼 작동한다"며 "검색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검색 결과의 어느 위치에 보이는지가 중요했다면, AI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어떤 문장으로 요약되고 인용되는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이후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토론 주제는 ▲AI에게 맡겨도 되는 일과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의 경계 ▲AI에 넣어도 되는 정보와 넣으면 안 되는 정보의 기준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조직에서 AI를 활용하며 겪은 실제 사례와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사 자료나 내부 미공개 정보를 AI 도구에 입력해도 되는지 ▲AI가 작성한 보도자료와 입장문의 검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위기 상황에서 AI가 제안한 표현을 공식 메시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생산 시간이 줄어든 시대에 PR 업무의 성과를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AI PR 포럼은 이번 첫 모임을 계기로 AI 기반 PR 커뮤니케이션을 실무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커뮤니티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모임에서는 AI PR 업무 흐름,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AI 검색 시대의 평판 관리,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하우스 설계, PR 조직의 AI 활용 기준,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의 역할 변화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 업무의 속도를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PR 실무자가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에 책임져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면서 "AI PR 포럼이 국내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들이 경험과 질문을 나누고, AI 시대 PR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정리해 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8:08백봉삼 기자

위메이드, 9200억 지분 매각…박관호 의장 '글로벌 생존' 승부수 통할까

위메이드가 창업자의 지분 매각과 함께 글로벌 자본을 유치하며 지배구조의 대변혁을 맞이했다.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위메이드를 이끌어온 박관호 의장이 경영권을 넘김에 따라, 향후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글로벌 자본 생태계를 융합한 체질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0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은 보유 지분 전량인 39.33%(1335만738주)를 총 9200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 당일 10%의 계약금이 납입됐으며, 오는 10월 30일 잔금 지급이 마무리되면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양수인이 지정한 이사진이 선임되는 등 전면적인 경영진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체는 국내 소재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로, 실질적인 지분 100%는 중국계 자본인 쉔송 인베스트먼트(Shengsong Investment)가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IT·게임 기업들과 긴밀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거대 자본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네오펄스는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지분을 더해 총 40.25%의 압도적인 지분율로 위메이드의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네트워크로 '미르' 생태계 확장…AI 체질 개선 예고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을 중국 시장 내 '미르' IP 사업 도약을 겨냥한 전략적 승부수로 분석했다. 박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중심에는 언제나 위메이드의 '다음'이 있었다"며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으며 더 큰 시장으로의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인수 측인 네오펄스가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기술 기업과 구축한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 파트너십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진단된다. 이를 바탕으로 미르 IP의 중국 내 유통 및 판호 발급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동시에, 위메이드의 게임 콘텐츠와 위믹스 기반 블록체인 결제 생태계가 중국 대형 IT 인프라와 결합하며 가파른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게임의 미래는 AI 기반'이라는 공동 비전 아래 기술 중심의 혁신도 예고됐다. 양사는 게임 개발부터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첨단 AI 기술을 대거 도입하여 콘텐츠 품질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전통적인 개발 공정을 효율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적 포석으로 평가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래 게임 시장은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강한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는 핵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메이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AI 기반 게임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기대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토즈 소송 털며 불확실성 해소…과제로 남은 '자본 종속' 리스크 지분 매각 발표에 앞서 지난 15일 마무리된 액토즈소프트와의 수년간의 법적 분쟁 종결 역시 이번 매각 계약과 깊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위메이드가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로열티 정산을 완료하고 소송을 전격 취하한 것은, 거액의 딜을 앞두고 우발 채무나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정리해 '미르' IP의 가치를 온전히 증명하기 위한 행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적인 성장 비전 이면에는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IP 홀더이자 중견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중국계 자본의 우회적인 현금 창고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미르 IP 및 글로벌 사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수익금 대부분이 국내 재투자가 아닌 해외 자본 측으로 배당 등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국내 1세대 게임 IP로 꼽히는 '미르의 전설'이 사실상 중국계 자본에 완전히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해당 IP의 권리를 공동 소유했던 액토즈소프트가 2004년 중국 샨다게임즈(현 셩취게임즈) 품에 안긴 상황에서, 독자 노선을 걷던 위메이드마저 알리바바 생태계로 편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미르 IP를 둘러싼 모든 권한과 수익 구조가 중국 자본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된 셈이다. 아울러 현지 네트워크 의존도가 극대화됨에 따라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기조 변화나 외교적 갈등 등 외부 변수에 기업 명운이 휘둘릴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도 과제로 지목된다. 오는 10월 최종 매각 절차가 완료된 이후 새롭게 합류할 외국계 경영진과 기존 국내 조직 간의 이질적인 기업 문화 융합 여부도 향후 기업 향방을 가를 변수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네오펄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르 IP의 현지 사업 확대와 위믹스 결제 생태계 변화 등 가시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도 "다만 실질적인 경영권이 중국계 자본으로 넘어가는 만큼, 자본 종속 우려와 수익금 유출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6.30 17:57정진성 기자

"올려, 말아?"…식음료 업계, 가격인상 '눈치싸움'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라면과 식용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을 내렸던 식품업계가 다시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정부 압박과 소비자 반발이 여전한 만큼, 업체들은 공개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할인폭과 품목을 줄이거나 판촉 축소 등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정부 주도 가격 인하 석 달 만에 음료 가격을 올렸는데, 하반기 식품업계 전반으로 가격 조정 움직임이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밀키스, 칸타타, 핫식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정부 주도로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하가 이뤄진 지 약 석 달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라면과 식용유 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낮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분·제당업계 담합 제재 이후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내려가자, 정부가 이를 라면과 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압박한 데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격 인하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일부 원재료 가격은 하락했지만 알루미늄·플라스틱·물류비 등 포장재와 부대비용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환율 변동과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품목별 원가 구조에 따라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 올리기도, 버티기도 부담 앞서 가격을 내린 기업들도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부담을 의식하고 있다. 가격 인하가 매출과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데다, 하반기에도 원가 부담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하반기 추가 가격 조정 여부를 두고 눈치 보는 분위기다.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반발과 정부 압박을 피하기 어렵고, 가격을 묶어두면 수익성 악화를 감내해야 한다. 특히 라면과 식용유처럼 최근 가격을 내린 품목은 단기간에 다시 가격을 조정하기가 더 어렵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충격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K푸드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북미와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해외 매출 비중이 낮거나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원가 상승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담이 더 크다. 전체적인 가격 인상보다는 일부 할인폭을 조정 하거나 판촉 축소, 유통 채널별 가격 전략 변화 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소비자가격을 직접 올리는 방식은 부담이 큰 만큼, 할인을 줄이거나 일부 채널에서 판매 조건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2분기 실적이 공시되기 전이라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사업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격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조정하기는 쉽지 않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 가격을 바꾸겠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품목별 가격 흐름 엇갈릴 듯 하반기 가공식품 가격 흐름은 품목별로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원재료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은 가격 유지 압력이 이어지겠지만, 포장재와 물류비 비중이 높은 음료·제과·빙과 등은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음료와 빙과류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동시에 반영되는 품목이다.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가격 조정 여부에 따라 소비자 체감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식품업계가 단기간에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원가 추이와 경쟁사 움직임을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가격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정부와 소비자 눈치를 모두 볼 수밖에 없어 하반기에는 업체별로 조용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7:48류승현 기자

화웨이-차이나모바일 후베이, 'AI 추론 가속 솔루션' 상용망 검증

화웨이가 장문 AI 추론의 토큰 처리량을 최대 3.7배 끌어올리는 AI 추론 가속 솔루션을 중국 통신 업계 최초로 상용망에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6'에서 차이나모바일 후베이와 이같은 성과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솔루션은 화웨이 오션스토(OceanStor) A800 스토리지와 어센드 A3 슈퍼팟, 통합 캐시 관리자(UCM)가 기반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가 AI 컴퓨팅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UCM을 선보였다. 기존 온칩 메모리와 D램의 제한적 용량이 KV 캐시 적중률을 떨어뜨려 AI에이전트 전체 성능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UCM은 외부 고성능 스토리지를 활용해 온칩 메모리와 D램의 용량 한계를 넘어선 페타바이트(PB)급 KV 캐시를 구현한다. KV 캐시를 전 주기에 걸쳐 계층적으로 관리·스케줄링함으로써 단일 대화의 컨텍스트 창을 크게 넓힌다. 멀티턴 대화에선 과거 KV 캐시를 재사용해 중복 연산을 없애 더 낮은 비용으로 최적화된 추론 경험을 제공한다. 검증은 차이나모바일 후베이의 상용망 환경에 'vLLM-Ascend' 프레임워크를 배포하고, '미니맥스 M2.5'와 'GLM-5.1' 등 주요 모델에 8K부터 190K 토큰에 이르는 장문 입력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미니맥스 M2.5는 UCM 적용 시 첫 토큰 생성 시간(TTFT)이 26%에서 62%까지 개선되고 NPU당 초당 토큰 수(TPS)가 크게 향상됐다. 시퀀스 길이별로는 64K에서 TPS가 58%, 128K 장문 환경에서 78% 높아졌다. GLM-5.1은 TTFT가 51%에서 93%까지 개선되고 TPS가 56%에서 372%까지 향상됐으며, 64K에서 313%, 128K 장문 환경에서 372% 상승했다. 이 결과는 컨텍스트 길이가 길어질수록 AI 추론 가속 솔루션의 강점이 더욱 뚜렷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솔루션은 장문 추론에서 KV 캐시 용량 병목을 해소한다. 화웨이는 검증이 통신사의 AI 컴퓨팅 인프라 최적화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글로벌 AI 산업에 복제 가능한 기술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모바일 후베이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상호작용과 코드 생성 같은 시나리오에서 AI 추론 가속 솔루션은 처리량을 50% 이상 높일 수 있어, 차이나모바일 후베이 AI 서비스의 대규모 배포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이클추 화웨이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마케팅·솔루션 세일즈 부문 사장은 “AI 추론 가속 솔루션은 TTFT를 크게 줄일 뿐 아니라 토큰 비용 절감에도 기여해, 통신사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7:41홍지후 기자

현대오토에버, SDV·로보틱스 고도화…"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대"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오토베어가 30일 공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류석문 현대오토베어 대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로보틱스를 핵심 축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보고서는 차량 SW 품질과 기능 안정성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플랫폼을 비롯한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 가상 검증 기술, 내비게이션 SW, 지도 데이터 등 기반으로 미래차 SW 개발 역량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시스템통합(SI) 사업 확장을 통해 제조와 물류 분야 AX를 가속할 방침이다. 보고서에는 신규 공장 제조 IT 솔루션 구축, 제조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로봇 컨설팅과 SI 사업 역량 강화가 주요 추진 과제로 담겼다. 회사는 글로벌 IT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IT 사업도 강화한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 인프라를 확대하고 AI·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 관리 성과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투자를 통해 에너지 소비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추진했고 국제 정보보안 인증 'TISAX를 획득해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AA' 획득이 핵심 성과로 제시됐다. 이를 바탕으로 윤리경영 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류 대표는 "차별화된 SW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17:28김미정 기자

SK하이닉스, 서남권에 400조원 투자…반도체·AI 데이터센터 거점 구축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남권 지역에 400조원을 투자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서남권 반도체·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곽 사장은 AI 산업이 학습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가 본격 확산되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의 메모리는 단순한 부품을 넘어 AI 성능 자체를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만으로는 글로벌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서남권에 400조원을 투자해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SK그룹은 전국에 총 15기가와트(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 중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서남권에 조성한다. 서남권에 들어설 반도체 생산기지와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연계해 메모리 제조부터 AI 서비스 구동까지 시너지를 낸다는 게 SK 그룹의 구상이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서남권을 또 하나의 생산 거점으로 삼아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23진운용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오랜 고민 끝 결정"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직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직접 심경을 전했다. 박 의장은 이번 매각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위메이드의 미래 도약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피력했다. 박 의장은 30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보유한 위메이드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SPA)을 체결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고, 그 고민의 중심에는 언제나 위메이드의 '다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지분을 양도하는 메가딜을 단행한 배경을 전사 구성원에게 직접 설명한 것이다. 계약이 최종 완료될 때까지 경영 공백이 없을 점도 명확히 했다. 박 의장은 "이 계약은 최종 절차와 잔금 납입이 모두 마무리되어야 비로소 실행된다"며 "지금 당장 무언가가 바뀌는 것은 아니며, 그때까지 변함없이 이 자리에서 회사를 책임지고 이 전환을 가장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분 매각에 따른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 시장에 안주하기보다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야 하는 시점임을 강하게 역설했다. 박 의장은 "게임 산업은 더 이상 한 나라 안에서 완결되지 않고, 한국 시장만으로 회사의 미래를 그리던 시대는 지났다"며 "더 큰 시장으로의 확장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미르' IP가 지닌 중국 내 거대한 가치와 북미·유럽이라는 시장을 온전히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걸맞은 파트너와 자원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급변하는 기술 시장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매각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박 의장은 "AI는 게임을 만드는 방식도, 즐기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며 "이 흐름에 끌려가는 회사가 아니라 흐름을 앞서 이끄는 회사가 되어야 하고, 위메이드는 그럴 역량을 가진 회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임직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제게 자식과 같은 회사로, 오랜 시간 제 손으로 키워왔고 기쁨도 아픔도 함께 겪었다"며 "부모가 다 자란 자식을 더 큰 세상으로 떠나보내듯, 그날이 오면 한 걸음 물러나 그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려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주주를 맞이하고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은 오히려 더 커지고 중요해진다"라며 "그 손끝에서 위메이드의 다음 장이 쓰일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박관호 의장이 보유 지분 전량인 39.33%(1335만738주)를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양수도 대금은 9200억원 규모다. 계약금 10%는 계약 당일 지급됐으며, 오는 10월 30일 잔금 납입과 기업결합신고 승인 등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경영권이 완전히 이전될 예정이다.

2026.06.30 17:20정진성 기자

인젠트, 문서중앙화로 AI 검색 신뢰성 높인다

인젠트(대표 이형배)가 기업 내 흩어진 비정형 데이터를 자산화해 안전한 인공지능(AI) 검색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인젠트는 '문서중앙화+RAG가 만드는 안전한 AI 검색'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기업 내부에 흩어져 있는 문서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문서중앙화 전략을 다루며 생성형 AI 환경에서 신뢰도 높은 AI 검색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인젠트의 조현성 프로와 김윤환 프로가 맡았다. 두 발표자는 인젠트의 문서중앙화 솔루션 '인젠트 EDM(INZENT EDM)'을 중심으로, 사내 곳곳에 산재한 문서와 정보를 하나로 모아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동시에 이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검색 환경과 결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도입 효과를 내려면 무엇보다 기업이 보유한 지식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AI가 믿을 만한 답변을 내놓으려면 정제되고 검증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러 시스템이나 개인 PC 등에 흩어진 문서를 하나의 저장소로 모으는 문서중앙화 작업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발표자들은 또 임직원의 권한에 따라 문서 접근 범위를 차등 적용하는 권한 기반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짚었다. 직원별 열람 권한과 문서 분류 체계를 연동해 AI가 허용된 범위의 정보만 학습·활용하도록 설계하면 보안성과 활용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서중앙화가 기업의 핵심 지식을 보호하면서도 구성원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문서를 자산화하고 공유 체계를 마련하면 조직 내 업무 노하우의 재사용도가 높아지고, 개인이나 부서 단위로 흩어진 문서가 회사 차원의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문서중앙화 시스템과 RAG를 연동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다뤄졌다. 문서중앙화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 API를 활용하면 신규로 작성되거나 수정·삭제된 문서 정보를 RAG 검색 환경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서 변경 이력이 AI 검색 결과에 빠르게 반영되는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권한과 문서 메타데이터를 검색 단계에 함께 적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이 경우 사용자는 자신이 접근 가능한 문서 범위 안에서만 AI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작성자나 생성일, 태그 등의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밀한 검색도 가능해진다. 발표자들은 특히 RAG의 검색 성능을 끌어올리려면 텍스트를 기계적으로 분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서의 구조를 고려한 검색 단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차나 문단, 표, 슬라이드 등 문서가 가진 구조적 특성을 검색 단위에 반영하면 문맥이 끊기는 손실을 줄이고 검색 정확도를역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이사는 "생성형 AI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보유했는지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자산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문서중앙화는 이제 AI 활용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서중앙화와 RAG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려면 데이터 수집, 권한 관리, 문서 구조화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INZENT EDM은 기업의 지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연결해주는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30 17:20남혁우 기자

"모두가 평생건강"...정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시행

정부가 영유아 검진기간 확대 등 모든 국민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평생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이는 14대 핵심과제,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신생아는 초기 검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검진기간을 생후 14일~35일에서 생후 14일~2개월로 연장을 검토한다. 또 영유아기와 학령기 검진의 연계 강화와 검진 공백 해소를 위해 8차 검진기간 연장(66~71개월→ 66~75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학령기 진입 전 최종 성장·발달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호자 상담도 강화한다. 특히 학생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에서 통합 관리한다.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검진기관 선택권을 확대하고, 검진대상자 정보와 검진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연계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학생 연령대를 고려해 마약류, 흡연, 음주 등 성장기 주요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교육·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흉부 방사선 검사는 고위험군 선별 검사로 전환하며, 소아비만 조기 발견을 위해 혈액검사 대상을 기존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확대한다. 김새봄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현재 학생검진은 초1, 초4, 중1, 고1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은 변함 없지만 기존에 비만 학생에 대한 추가 혈액검사를 이제는 과체중 학생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다만 흉부 X선 검사 같은 경우에 결핵 등의 병을 발견해 내는 비율이 0.1%도 안돼 비용만 추가되는 부분이 있어 고위험군에게만 추가 검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기본수가를 기존에 학생검진에서는 50%로 적용했는데, 검진기관들은 100%까지 적용해 달라는 부분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갑자기 늘리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시범사업 기간 동안 70% 수준을 적용하고 교육상담 등을 추가하는 형태로 지원해왔다”면서 “병원들이 어린아이들을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학교를 통해 얘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자원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실 거라 믿고 복지부, 건보공단과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장년층 건강검진의 경우 우선 청년 조기정신증 검사, 우울증 검사 등 정신건강검진의 건강증진 효과를 분석해 제도를 보완한다. 정신과 첫 진료비 지원, 정신건강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을 통해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 폐암검진은 해외 주요국 현황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대장암은 검진 권고안 개정사항 등을 고려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도입한다. 이외에도 인지기능장애 검사에 대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지저하 조기발견 및 적기치료를 위해 검사 대상 확대 필요성도 검토한다. 노년기는 유병률이 높은 주요 질환을 발굴하고 신규 검진항목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 검진항목을 정비한다. 또 노인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를 추가해 상지기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인지기능장애검사와 동일하게 검사주기를 2년으로 변경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노인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건강보험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항목을 확대해 형평성을 제고한다. 수급자 특성을 고려한 검진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건강관리 등 서비스 연계방안을 마련한다. AI 활용 건강행태 변화 유도하는 건강검진…진단-치료 연계도 활성화 정부는 또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검진 결과를 개인 맞춤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수검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검진 결과가 치료로 연계될 수 있도록 AI 활용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관련해 개인 검진 결과와 건강 위험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건강행동을 제안하는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구축하고, AI 캐릭터를 생성·활용해 건강관리 전후 변화를 시각적으로 제시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25시, 나의 건강기록 앱의 건강·진료정보 등을 기반으로 미래 질환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건강나이 등 고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자녀 및 부모 검진 결과를 포함한 가족 건강정보를 공유해 온 가족 건강관리를 강화도 지원한다. 특히 검진 절차 내 검진결과에 대한 사후상담을 제도화하고, 결과 상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검진 이후 실질적인 치료 연계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건강검진기관 평가 시 치료 연계율 지표를 신설하고, 검진 결과 질환 의심자가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진단받을 수 있도록 본인부담금 지원 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 위험요인 보유자가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건강이 개선된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시범사업 지역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검진 결과가 실제 건강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지원도 보완한다. 학생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해 과체중 및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영유아는 부모 대상 설문조사 등 통해 영유아 발달 정밀평가 지원 미신청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고, 검사비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여러 기관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연지원서비스는 수검자 특성에 맞게 통합·연계하고,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고위험군 대상 2차 심층 상담을 강화하고 사업장 내 대면 상담을 실시한다. 암검진 결과에 따른 후속진료 기준과 안내체계를 마련하고 사후관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폐암검진 사후상담은 실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정부는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정책 과제를 토대로 관계부처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그 이행 결과와 성과지표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필요충족 원칙, 국가검진,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1원칙으로 삼았고, 학생 건강검진은 국가건강검진 체계로 통합해 개인별, 생애별 건강검진 자료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국민 누구나 필요한 건강검진을 제때 받고 검진 이후 건강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6.30 17:09조민규 기자

시큐아이, 블루맥스 IPS 구입 프로모션 개최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신규 고객 행사를 개최한다. 시큐아이는 블루맥스 IPS(침입 방지 시스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IPS 트리오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블루맥스 IPS 구매 시 취약점 진단 솔루션 '블루맥스 CLIENT for SCAN'과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블루맥스 ESP'를 1년간 함께 제공한다. 고객의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IT 자산 전반의 보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보다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블루맥스 ESP'는 사용자 PC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개선을 지원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으로, 스코어 기반으로 PC의 보안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약 항목 역시 원클릭으로 손쉽게 조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블루맥스 CLIENT for SCAN'은 서버와 PC, 네트워크 장비 등 IT 자산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취약점 관리 솔루션이다. 단일 솔루션에서 주요 보안 컴플라이언스(CCE)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CVE)을 통합 진단하며, 뛰어난 스캔 기능으로 숨겨진 자산까지 식별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취약점 진단 결과를 IPS의 정책에 연계·반영해 위협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두덕진 시큐아이 마케팅기획팀 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은 고객이 IPS를 중심으로 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IPS와 ESP, SCAN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01김기찬 기자

BYD는 일본서 질주하는데…갈 길 먼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이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 현대차가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집중하는 사이 BYD는 판매망 확대와 신차 출시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5월 일본 신규 등록대수는 4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대)보다 39.9% 증가했다. 2022년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022년 연간 526대를 판매한 뒤 2023년 492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4년 618대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1169대를 기록하며 재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다만 절대 판매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올해 1~5월 기준 현대차의 일본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29%에 그쳤다. 메르세데스-벤츠(1만8552대), BMW(1만1493대), 폭스바겐(1만535대)은 물론 중국 BYD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BYD는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511대를 판매한 데 이어 2024년 2383대, 지난해 3870대로 판매량을 꾸준히 늘렸다. 올해 1~5월에도 1850대를 기록하며 현대차보다 4배 이상 많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두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최근 출시한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를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쌓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온라인 판매와 일부 거점을 활용한 판매 방식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반면 BYD는 공격적으로 딜러망을 확대하고 있다. BYD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전역 38개 도도부현에 약 70개의 전시장·서비스 거점을 구축했다. 당초 100개 거점 확대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미니 딜러십'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판매망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차와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투입했고, 일본 경차 시장을 겨냥한 경형 전기차 RACCO 출시도 준비하며 제품군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도 BYD를 일본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평가하는 배경이다. 보조금만으로는 현 판매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전기차 전문매체 더 EV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일본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차종별로 차이가 크다. BYD 일부 차종은 약 15만엔(약 143만원)인 반면 현대차 인스터는 47만엔(약 448만원), 토요타 bZ4X와 혼다 일부 전기차는 최대 130만엔(약 124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보조금만 놓고 보면 현대차가 BYD보다 유리한 조건이지만 실제 판매량은 BYD가 크게 앞서고 있다. 판매망 확대와 가격 경쟁력, 다양한 차종 투입이 소비자 선택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일본은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이자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향력이 강하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현대차 역시 재진출 이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규모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6.30 16:57김재성 기자

중국 휴머노이드 6일간 작업 생중계…"성공률 99.99%"

중국 로봇 기업 애지봇(AGIBOT)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품질 검사와 자재 운반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지봇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제조업체 롱치어 테크놀로지의 전자제품 생산시설에 G2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태블릿 품질 검사 ▲불량품 분류 ▲자재 운반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하루 10시간씩 6일 동안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여러 대의 G2 로봇이 실제 생산 환경에서 협업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로봇들은 태블릿 품질 검사 공정에 투입됐으며, 일반적인 공장 환경에서 작업자와 함께 자재를 운반하고 산업용 장비를 조작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64시간 이상 가동…1만7625개 태블릿 생산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연에서 로봇들은 총 64시간 이상 작동하며 4개 이상의 제조 공정에서 6만4828건의 생산 라인 작업을 완료했다. 작업 성공률은 99.99%를 기록했으며, 총 1만7625대의 태블릿 생산에 기여했다. 애지봇은 이번 시연이 통제된 실험실 환경이 아닌 실제 대량 생산 라인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봇들은 변화하는 작업 환경과 실시간 생산 일정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야오 마오칭 애지봇 인공지능(AI) 사업부 사장은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생산 라인에 투입하고 그 과정을 6일 동안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AI의 실질적인 산업 적용에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로봇 기업 피규어AI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3'이 택배 상자를 분류하는 모습을 200시간 동안 라이브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로봇은 단 한 건의 하드웨어 오류 없이 약 25만 개의 택배를 처리해 주목 받았다. 애지봇은 최근 1만5000번째 로봇을 생산해 제조 파트너인 롱치어 테크놀로지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된 G2는 인간형 상체와 바퀴형 이동 플랫폼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자재 운반과 품질 검사, 생산 라인 지원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생산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 생산량을 1000대에서 5000대로 늘리는 데 약 1년이 걸렸지만, 5000대에서 1만 대까지는 단 3개월 만에 도달해 생산 속도가 이전보다 4배 이상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애지봇이 시범 프로젝트 단계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산업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애지봇은 현재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의 약 39%를 차지하며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6.30 16: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발전소 내 물 기자재 국산화 'UP'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발전 5사·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와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를 개최했닥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7개 기관이 물-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 수립한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로드맵'을 공개하고, 물 분야와 발전 분야 공공기관이 교류·협력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발전소 설치·운영 단계에서 외산으로 공급되고 있는 물 기자재를 국산화해 발전소 핵심 물 기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물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지속 가능한 물-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특히, 현재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발전소 내 막 분리, 순수 제조, 고압 펌프 등 고도수처리 설비 국산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다. 환경공단과 수자원공사, 발전 5사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설할 발전소 내 물 기자재 국산화 촉진과 물-발전산업의 융합 연구개발 및 공동 실증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발전소 수처리시설 신규 설치와 운영·유지관리 분야 등 연간 2000억원 규모 시장에 국내 물 기업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 이후 참여 공공기관은 발전사업 발주계획, 초순수 기술 국산화 등을 공유하고, HSCMT·엘에스티에스·블루센·시노펙스 멤브레인·에너토크 등 우수 물기업 5개사가 단기적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과 중장기적으로 미래 국산화 유망기술을 소개했다. 또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등 발전 5사와 물기업 간 '기술상담회'를 개최해 발전 5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중소 물기업을 1대1로 연결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발전 5사에서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동반진출을 위해 중소 물기업에 요구되는 기술·제품 사양, 협력사(벤더) 등록 제도 등도 공유될 예정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물과 에너지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고 협력할 때 더 큰 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산업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그간 발전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물기업의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그동안 기술력은 있으나 발전소 납품 실적이 없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물기업들의 현장 테스트베드와 연구개발 과제 참여를 지원하여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번 상생데이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물기업과의 협력을 다각화하겠다”며 “신규 발전소 건설과 운영 단계에서 국산 기자재 활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이 현장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6:43주문정 기자

삼성·SK, 서남권 반도체 등에 895조원 투자…정부 "파격 지원" 약속

SK·삼성 그룹이 서남권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SK는 반도체 팹 투자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470조원을, 삼성은 반도체 팹 및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모두 89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서남권에 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SK와 삼성전자, 앰코가 서남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삼성, 서남권서 반도체·AI DC 투자…총 895조원 규모 SK는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메모리 전공정 팹 2기, 1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425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메모리 전공정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구축한다. 삼성은 광주 메모리 전공정 팹 구축에 400조원을 투입한다. 해남에서는 삼성SDS가 17조원을 들여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짓는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4조원을 투입해 태양광 투자, 원전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연구개발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광주 및 고창 지역에는 스마트가전향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 공장, 데이터센터용 공조시설, 물류 자동화 시범센터 등 조성에 4조원을 투자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평택 반도체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용인국가산단 투자 일정도 점점 빨라지면서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며 "반도체 필수 인프라와 인력 확보, 정주여건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한다. 앰코는 주요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으로,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제조를 위한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반도체 특별위원장으로…전폭 지원 약속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 ▲투자 여건 조성 추진 등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반도체 팹 건설과 관련해 용수(Water)·전기(Elctricity)·부지(Site)·인력(Talent) 등을 시스템(system)으로 지원하는 '서남권(S.WEST)'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물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도 신속히 구축한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현재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Arm 스쿨과 남부권 반도체 공대 등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전력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할텐데, 호남권은 태양광 자원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여력을 충분히 갖춘 곳"이라며 "용수 부분은 호남 지역이 농업도시처럼 관리돼 수자원 관리가 낭비된 부분이 있었다. 이걸 조금만 조정하면 일 63만~65만 톤, 더 증설되면 130만 톤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환경도 개선한다. 정부가 제정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해소한다.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은 정부가 최대 100% 지원하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등세제를 도입한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896조원 투자금액은 서남권,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경제 지도를 새로 쓰는 수준"이라며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이자 첨단산업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것인 바, 기업들 투자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6:38장경윤 기자

KT, 20대가 기획한 지역 연계 실행 프로젝트 성료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가 운영한 'YF 민트크루' 프로젝트가 지난 주말 평창과 인천 활동으로 끝을 맺었다. 20대가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상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평창 '와이웨이' ▲인천 'Y-시즈너스' ▲수원 '다줍자크루' ▲서울 '도도독크루' ▲서울 '휴휴자적 나그네들' 등 총 5개 크루로 구성해 참가자가 지역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체험형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청년 참여 모델을 구현했다. 평창에서 진행된 '와이웨이'는 소도시의 자연과 문화를 러닝으로 체험하는 '런트립'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삼양목장 일대를 달리며 컬러헌팅·드로잉 프로그램과 지역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로컬 먹거리와 연계한 경험을 통해 평창의 다양한 매력을 체감했다. 인천 'Y-시즈너스'는 행정구역 개편을 앞둔 동구·중구 지역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의 제철'을 주제로 필름카메라 기록, 컬러헌팅 미션, 로컬 공간 탐방 등을 진행하며 지역의 모습을 직접 기록하는 참여형 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다줍자크루'는 야구장 플로깅을 통해 팬덤 문화와 환경 보호를 결합했으며, '도도독크루'는 독도 생일카페 콘셉트의 팝업을 운영해 Z세대 문화 기반 콘텐츠를 구현했다. '휴휴자적 나그네들'은 숲길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의 '쉼'을 주제로 한 힐링 활동을 진행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KT Y 브랜드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과 사회를 새롭게 해석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T는 향후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 연계형 참여 모델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확산 및 협업 구조를 강화해 청년 주도형 활동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26.06.30 16:35박수형 기자

복지부, 올해 국가건강검진에 2조6000억원 쓴다

정부가 올해 국가건강검진 소요 재정으로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하는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을 30일 발표했다.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건강검진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범정부 종합계획이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1~2025)에 따라 검진항목을 도입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신 질병 양상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진 이후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연계도 충분하지 않았다. 또 장애인·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의 수검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검진 접근성에도 한계를 보였다. 반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부담 심화와 더불어 청년기부터 건강위험요인이 누적되고 있어 생애 전 과정에 걸친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민간건강검진 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질환 예측, 영상 판독, 검진 결과 설명 등 건강검진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4차 종합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목표로 ▲근거에 기반한 신뢰받는 건강검진 ▲생애주기별 촘촘한 건강검진 ▲건강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건강검진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정하고, 14대 핵심과제 및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목표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민이 생애 전반에 걸쳐 평생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생애 전주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 발전하고 있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국가건강검진 단계별(검진 전 질병 위험 예측, 검진 중 AI 영상 판독, 검진 후 검진 결과 설명, 기반 건강검진 코호트 등)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진항목의 의·과학적 근거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최신 질병 양상을 반영해 근거가 부족한 항목은 조정하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진항목을 도입한다. 또 민간건강검진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합리적으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민간검진항목의 타당성 평가 후 결과를 공개하고 적정이용을 위한 지침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우선 신뢰받는 국가건강검진으로 가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항목이 의·과학적 근거에 따라 도입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내실화한다. 나아가 국가건강검진 원칙 중 제1원칙인 중요한 건강문제를 필수 원칙으로 해 이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검진항목 타당성을 평가한다. 아울러 신규 검진항목은 학회 등 전문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검증하고 도입여부를 결정하고, 실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평가를 실시해 검진 효과성을 보다 세밀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예측되는 건강증진 효과와 판독 정확도 및 비용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뿐만 아니라, AI 영상 판독 보조시스템을 국가건강검진에 도입·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건강정보와 의료이용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AI 기반 폐암 발생 위험 예측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성·연령에 따른 건강위험 수준을 반영한 생애주기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 마련을 위해 ▲전 국민 대상 필수항목 ▲고위험군 대상 맞춤 항목 ▲신규 도입 예비 항목 ▲근거 및 효과 부족 제외 항목으로 검진항목을 재분류하고, 검진 결과 및 건강정보 등 관련 자료를 심층 분석해 고위험군 기준을 정립도 추진한다. 검진항목 타당성과 검진제도 성과 평가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조직을 지정하고, 국가건강검진 평가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검진 성과와 주요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국가건강검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2027년부터 학생건강검진을 국가건강검진 체계 내로 통합해 모든 연령대의 건강정보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영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건강검진 종합 코호트를 구축한다. 품질과 접근성이 보장된 건강검진 정부는 검진기관 평가와 관리체계를 개선해 국가건강검진의 신뢰도를 높인다.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에 맞춰 의료기관 종별 역할과 기능을 반영한 검진기관 평가 차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심층 연구를 추진하고, 출장검진 확대와 폐기능 검사 도입 등 최근 검진제도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평가 문항 등 평가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한다. 검진기관 지정기준도 시설·인력·장비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현행 지정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검진기관 지정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정 제한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검자의 건강검진 접근성 강화를 위해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기 미수검자의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미수검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세부적으로 문진표, 검진 결과지 등 검진 서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25시 앱을 통해 30개 이상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등 친화적인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하고 기반을 확대해 건강검진 편의성을 강화한다. 장애인의 경우 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검진기관의 운영을 확대하고 시설기준 및 장비기준을 합리화하며, 장애 유형별 수검이 어려운 항목에 대한 대안적 검사방안을 검토한다. 민간건강검진은 운영 현황과 검진항목을 주기적으로 조사·분석하고, 많이 시행되는 검진항목을 대상으로 의·과학적 타당성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해 국민의 합리적인 검진 선택을 지원한다. 또 관련 학회·협회와 협력해 성·연령별 건강위험요인을 반영한 민간건강검진 지침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으로 건강검진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되고, 검진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로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지금 고액의 민간 건강검진을 이용하는 수검자가 많은데 이러한 검진 항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민관이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합리적으로 검진항목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6:35조민규 기자

'블록체인·AI 해커톤' 318개 팀 몰렸다…전년 比 50% 증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 신기술 아이디어 경쟁에 300개가 넘는 팀이 몰렸다. 디지털 인증 생태계를 향한 높은 관심이 이어진 것이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창의적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6 블록체인 AI 해커톤' 예선에 총 318개 팀이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7% 이상 증가한 수치로, 300개가 넘는 팀이 예선전서부터 몰리면서 결선 진출권 10장을 두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대표 김종갑)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예선 심사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류 심사를 통해 25개팀을 선발했으며,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심사위원 대면 평가를 거쳐 10개팀을 결선 진출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해커톤의 핵심은 국가 모바일 신분증이 단순한 신원 확인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가팀들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AI 창작물 이력관리 및 안전공유 플랫폼이 제시됐다. 생성형AI 확산으로 콘텐츠 출처와 진위 확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AI 창작물의 생성·수정·공유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신뢰 인프라 기반 접근은 디지털자산 활용 아이디어에서도 나타났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실명 인증이 가능한 온체인 지갑과 투자자를 검증해 스마트컨트랙트로 거래를 집행하는 토큰증권(STO) 플랫폼 등이 제안됐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한 AI 디지털 관광 지갑 아이디어도 함께 나왔다. 영상 진본 증명, 복지 위임, 장애인 접근성 등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 신분증 기반 공인 영상 진본 증명 플랫폼, 고령자 복지신청 위임·이행관리 서비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활용한 비시각 독립 서명 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라온시큐어가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오픈 DID' 또는 '옴니원 체인'을 활용한 아이디어에는 가산점이 부여됐다. 이를 통해 참가팀들은 모바일 신분증과 DID 기술을 실제 서비스 구조 안에서 구현하는 방식까지 함께 검토했다. 결선 진출팀은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30일 최종 평가를 받는다. 최종 수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5팀에 주어지며,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염흥열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은 “올해 해커톤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팀이 참가한 것은 모바일 신분증과 AI, 블록체인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산업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 생활 속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내 디지털 신원 생태계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6:33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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