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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T서비스 업계 번지는 '노조 바람'…창사 첫 설립 잇따라

삼성SDS에서 시작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국내 IT서비스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과급 제도 개편 논란을 계기로 삼성SDS에서 노조가 출범한 이후 현대오토에버와 신세계아이앤씨도 창사 첫 노조가 설립되면서, 그간 '무노조' 기조가 이어졌던 IT서비스 업계 노사 지형에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신세계아이앤씨 노동조합은 지난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교부받아 공식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흐름의 출발점은 삼성SDS였다. 회사는 성과급 체계를 기존 현금 중심에서 자사주 지급 방식으로 일부 전환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했지만, 구성원 반발이 커지면서 지난 6일 창사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이후 조합원 수는 현재 6101명까지 늘어나며 회사 임직원 과반을 확보했다. 성과급 제도 개편안은 전체 직원 기준 동의율 40%에 그치며 무산됐다. 앞서 노조는 단체교섭을 요구했고 삼성SDS도 관련 절차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교섭 국면을 맞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준희 삼성SDS 대표도 직접 메시지를 보내 임직원에게 사과했다. 그는 "제도개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렸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여러분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에 이어 현대오토에버도 지난 8일 창사 첫 노조 출범을 선언했다. 현대오토에버지회는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산하 지회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사평가와 보상체계의 투명성 확보, 제도 변경 시 노사 협의, 고용 안정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현대오토에버 노조는 출범 선언문에서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철저한 무시와 불공정이었다"며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삼성SDS 노조 활동 이후 현대오토에버 노조 측이 공식 출범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도 1997년 설립 이후 창사 첫 노조가 출범했다. 최근 조직개편과 그룹 시스템 관리(SM)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서 제기된 외주화 우려 등이 노조 설립 배경으로 제시됐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같은 흐름이 개별 기업을 넘어 IT서비스 업계 전반의 노사문화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발자 중심 산업 특성상 그동안 직원들의 불만이 이직으로 해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상체계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의식이 노조 설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삼성SDS 사례는 단기간에 과반 노조가 결성된 데 이어 인사제도 개편안까지 부결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선 향후 다른 IT서비스 기업들도 보상체계와 조직 운영 방식, 직원 소통 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점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최근 노조 출범과 관련해 "노사 관계에 있어 회사는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도 "회사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4:49한정호 기자

남아도는 호남·제주 재생에너지 'ESS'로 관리…5만 가구 분량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호남·제주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되는 일부 지역의 변전소와 배전선로 등은 재생에너지 수용 용량이 포화 단계에 이르렀다. 따라서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전력계통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거나, 이미 연계된 발전소마저 발전량을 줄여야 하는 출력 제어를 감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발표 후 올해부터 5개년 국비 예산 5586억원을 확보해 기존 배전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SS 기반 대안을 마련했다. 배전망 증설 없이 배전선로에 ESS를 직접 설치해 전력 수용력을 높이는 '재생에너지 추가 연계형 배전망 ESS 사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 사업은 배전선로 1곳에 ESS 4MW(20MWh)를 설치해 접속대기 중인 태양광 5.7MW를 추가로 전력계통에 접속시키는 방식이다.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 ESS가 전력을 저장해 배전망 부담을 낮추고, 전력 수요가 높거나 계통 여유가 확보되는 시간대에는 저장된 전력을 방전해 기존 배전망의 수용 여력을 확보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ESS 약 700MW를 보급해 재생에너지 1GW를 추가 접속할 계획이다. 배전망 증설이 필요 없어 신규 선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 주민수용성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호남과 제주 등 재생에너지 접속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지역 전력계통의 여유를 확보하고, 연간 1350GWh(일평균 3.7GWh)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가 추가로 발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매일 약 5만 가구가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양이다. 나아가 재생에너지의 분산된 자원을 집합자원화하기 위해 통합발전소(VPP)라는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여, 통합발전소가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재생에너지 자원을 모아 통합 제어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열고 한국형(K)-배터리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이번 사업 공모에는 총 14개 통합발전소 사업자들이 총 82개 배전선로를 신청했고, 선정 결과 VPP랩, LG에너지솔루션, 한전KDN, SK이터닉스, HD현대일렉트릭, 그리드위즈,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등 9개 통합발전소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들은 총 32개 배전선로에 배전망 ESS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ESS 128MW(640MWh)를 구축, 접속대기 태양광 182.4MW 추가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번 공모에선 삼원계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으로 사업자가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달 예정인 차기 사업 공모부터 장주기·장수명·화재안전성 등에서 강점을 가진 차세대 배터리의 시장 진입을 본격 유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는 다양한 실증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 지역에 우선 적용하고, 육지 지역의 가점 제도도 보완해 장주기 배터리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차기 사업은 육지 약 50개, 제주 7개 배전선로 공모 및 약 20개 내외 선로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경제 기여도와 고용 창출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ESS를 통한 분산형 전력망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통합발전소 사업자들은 향후 20년간 배전망 ESS 구축을 통해 분산된 재생에너지를 집합자원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저장장치 운전을 최적화해 전력망 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꽉 막힌 배전망의 접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여, 재생에너지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배전망 ESS 사업을 시작으로 ESS와 재생에너지 융합 체계를 구축하여 전력계통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주력전원 시대를 조속히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4:00김윤희 기자

하나금융, 인천 청라서 100년 '새 역사' 쓴다

하나금융그룹이 빌딩도 상가도 없던 허허벌판이었던 인천 청라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하나금융이 '을지로 은행가'라는 선택지를 버리고 인천 청라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 금융산업의 새 지도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2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 헤드쿼터'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하나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인 '청라 시대'가 곧 막을 올릴 예정이다. 10일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를 무대로 한 하나드림타운 사업 3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드림타운은 ▲1단계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 조성에 이어 ▲3단계 청라 그룹헤드쿼터로 이뤄져 있다. 1단계는 2017년, 2단계는 2019년 조성을 마무리했으며 3단계도 준공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업무 모드'에 돌입한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503㎡(3만8872평) 규모로 조성됐다.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을 비롯한 10개 계열사 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기존 근무 직원까지 합하면 총 4000여명의 금융 인력이 청라에서 근무하게 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이전은 단순한 공간의 재배치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대전환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손님·지역사회·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금융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그룹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금융이 인천에 새 금융타운을 조성하면서, 지역 상생과 포용 금융 기조가 동반되고 있다. 2017년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통합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허브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역 상권이 형성됐고 지역 소비도 늘어났다. 당시 센터에는 약 1800여명의 IT 인력이 모였다. 이후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덮치면서 하나금융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지역 공동체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총 216실 전부를 치료시설로 제공, 1년 3개월 동안 7634명이 환자들이 치료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집계했다. 또 2024년 청라동 아파트 화재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쓰이기도 했다. 이런 지역 상생은 청라 헤드쿼터에도 잘 녹아들었다. 해당 건물을 인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직원은 물론 손님·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동행할 예정이다. 또 인천 지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인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청라에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그룹 통합데이터센터와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티아이 산하 그룹 인공지능(AI)·데이터 싱크탱크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관계사별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측은 "디지털 DNA의 내재화 및 인공지능 전환(AX)·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회사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7.10 14:00손희연 기자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1호점 연다…10년 내 50개점 목표

이마트가 노브랜드 전문점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과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마트는 1몽골 울란바토르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시청점)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몽골 노브랜드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야르막(Yarmag) 신도시에 약 253평(약 836㎡) 규모로 들어선다.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중 최대 규모다. 노브랜드 상품 1100여 종과 한국 상품, 몽골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 개에 이르는 상품을 선보인다. 몽골은 전체 인구 약 350만명 중 절반가량인 17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도심 집중형 시장이다. 긴 겨울과 상시적인 교통 혼잡으로, 한 공간에서 장보기·외식·문화생활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높다. 이마트는 지난 2016년 몽골 1호점 개점 이후 현재까지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명에 달한다. 이마트의 높은 인지도에 노브랜드 상품 역시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몽골 노브랜드 상품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 진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품의 약 70%는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몽골 노브랜드 전문점이 늘어날수록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도 함께 넓어지는 구조다. 수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산업통상부와 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9일 현지 파트너사인 SKY Hypermarket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몽골 내 이마트와 노브랜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국 상품 판매 확대,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번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시작으로 몽골 시장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먼저 2028년까지 전문점을 15개점으로 늘리고 현지 노브랜드 전용 물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향후 10년 내 50개점까지 출점해 몽골 전역을 잇는 유통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가 지난 10년간 몽골 시장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두터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우수 상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현지 고객과 국내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K-유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3:51김민아 기자

삼성SDS·현대오토에버 이어…신세계아이앤씨, 창사 첫 노조 출범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신세계아이앤씨에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신세계아이앤씨 노동조합은 10일 "지난 8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교부받아 공식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1997년 설립 이후 약 30년간 노조 없이 운영돼왔다. 노조는 한국노총 전국IT사무서비스노조연맹 산하로 출범했다. 이날 전 직원에게 사내메일을 통해 설립 소식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노조는 설립 배경에 대해 "급변하는 IT 산업 환경 속에서 구성원의 고용안정과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출범과 함께 ▲구성원의 고용안정 보장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 ▲투명한 의사결정과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 ▲지속 가능한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노조는 "우리는 회사를 흔들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 회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직"이라며 "회사가 성장해야 구성원의 미래가 있고 구성원이 존중받아야 회사도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보상과 신뢰 없는 조직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노조는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직개편 과정도 설립 배경으로 꼽힌다. 일부 조직개편이 충분한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됐으며 그룹 시스템 관리(SM)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선 핵심 운영업무 외주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회사의 핵심 사업과 구성원의 일터는 특정인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의사결정이나 밀실 행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구성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회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구성원의 권리와 회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며 "공정한 회사, 신뢰받는 회사,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회사를 만드는 길에 신세계아이앤씨 노조가 가장 앞에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회사는 노동관계 법령과 관련 절차를 존중하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향후 공식 절차에 따라 성실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3:50한정호 기자

아마존, 35조원 AI 회사채 발행…빅테크 채권 공급 과잉 우려도

아마존이 250억 달러(약 38조 8,75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채권은 만기 3년에서 40년까지 최대 8개 트랜치로 나뉜다.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발행을 주관했다. 주문은 한때 620억 달러까지 몰렸다가 최종 스프레드 조정 뒤 약 410억 달러로 정리됐다. 채권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됐다. 현재 알파벳·메타 등도 잇달아 대형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시기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는 추가 채권을 발행하지 않겠다고 인수단에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대규모 설비 투자에 쓰인다. 아마존의 올해 자본지출은 2,000억 달러로, 지난해 1,310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다. 아마존의 채권 경쟁 심화는 AI 인프라 경쟁이 채권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빅테크의 부채성 조달도 함께 불어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7.10 13:31AI 에디터

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2026 여름 팝업스토어 오픈 예정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2026 여름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여름 팝업스토어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아이코닉 B1에서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오늘 오후 6시부터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행사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오픈 나흘차인 20일부터는 사전 예약과 함께 현장 대기 접수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장은 게임 속 여름 시즌 세계관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 해변·정글·등대 등 다양한 테마를 곳곳에 녹여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인 포토존은 LED 파도 연출과 아크릴 거울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바닥 시트로 여름 해변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이곳에서는 여름 화보를 준비 중인 니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신데렐라 : 크리스탈 웨이브', '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 '리틀 머메이드 - 쉘 프린세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 초청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이벤트존에서는 이번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 시크릿 프레임'이 포함된 무료 포토부스와 함께, 정글을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 '신데렐라 : 크리스탈 웨이브'의 피팅룸 연출을 재현한 '신데렐라의 정글 피팅룸'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핸드 스텝퍼 방식의 미니 게임 'NIKKE 등대 점등 작전'도 운영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신규 캐릭터 SD스티커가 랜덤 증정된다. 정글 비치 스토어 테마로 꾸며진 굿즈존에서는 ▲레드 후드 키보드 ▲알트아이젠 MK.VI 블록 에디션 ▲ 갓데스 아티산 키캡 ▲ 도로롱 인형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 방문객에게는 입장 특전으로 도로롱 부채, 캔뱃지, 기념 티켓 등이 전원 제공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쇼핑백, 홀로그램 포토카드, 홀로그램 포스터 등도 선착순 지급된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굿즈 판매 공간을 넘어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여름 세계관을 팬 여러분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메인 포토존의 LED 파도 연출부터 정글 피팅룸, 등대 점등 미니게임까지, 니케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7.10 12:14이도원 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태니엄 "미관리 자산 실시간 식별...'자율패치'로 명성"

"보안의 가장 앞단인 엔드포인트 관리부터 관리되고 있지 않는 IT 자산, 취약점 대응, 자율 패치 적용까지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XEM)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태니엄 한국지사장은 9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태니엄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태니엄은 2007년 7월16일 설립된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기업이다.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Kirkland, Washington)에 본사가 있다. 데이비드 힌다위(David Hindawi)와 오리온 힌다위(Orion Hindawi) 부자(父子)가 공동 창립했다. 힌다위는 태니엄 창립 이전에도 인프라 통합 및 엔드포인트 관리 기업 '빅픽스(BigFix)'를 창립해 IBM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태니엄은 엔드포인트 관리 뿐 아니라 자산 식별, 취약점 대응 등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XEM)'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포춘 1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10대 은행은 물론 전 세계 글로벌 기업 및 공공기관을 지원한다. 태니엄 사명은 티타늄(titanium)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임직원 수는 2415명이다. 매년 2월 새 회기를 시작한다. 비상장사로 매출을 공개하지 않는데, 업계는 태니엄 연간 매출을 약 6억~6억3000만 달러(약 9000억 원) 규모로 추정한다. 각국에 지사를 두고 국가별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9개 국가에 지사가 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에 ▲캘리포니아 ▲노스 캘리포니아 ▲텍사스 ▲캐나다 ▲워싱턴 ▲버지니아 등 6곳, 유럽 지역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스위스 ▲독일(뮌헨,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9곳, 아시아에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현지 지사가 있다. 주요 솔루션은 ▲태니엄 자율형 IT 플랫폼(Tanium Autonomous IT Platform) ▲태니엄 아틀라스(Tanium Atlas)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Endpoint Management) ▲익스포저 매니지먼트(Exposure Management) ▲시큐리티 오퍼레이션(Security Operations) ▲인테그레이션(Integrations) 등이 있다. 기업 내부의 복잡한 IT 환경에서 미관리 자산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최신 취약점에 대해 즉각적인 패치와 완화 조치를 단일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수십만 대에 달하는 대기업 고객의 엔드포인트 현황을 파악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하거나 취약점을 통제하는 환경 구현이 핵심 역량이다. 태니엄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2026' 엔드포인트 관리 도구 부문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IDC 마켓스케이프 2025–2026 윈도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를 위한 월드와이드 클라이언트 엔드포인트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 벤더 평가에서도 리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에베레스트 그룹이 발표한 '사이버 보안 탑 50'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인간 개입 최소화 한 '자율 패치' 구현" 박영선 지사장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까지 자율적으로 제작하는 환경이 된 만큼, 자율 AI를 통한 취약점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태니엄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장은 "태니엄은 최근 6개월 동안 AI 관련 새로운 솔루션을 연이어 선보이며, AI발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미토스 시대 대응 방안으로 자율형 패치 매니지먼트(Autonomous Patch Management), 즉 사람이 정책을 설계하고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실행하는 새로운 패치 운영 패러다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이 설명하는 '자율형 패치' 관리는 '자동 패치'와 다르다. 자동 패치는 모든 패치를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인 반면, 자율형 패치 관리는 취약점의 우선순위별, 패치 파일의 신뢰도별로 조직에서 정책별로 각기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그는 "포스트 미토스 시대에는 취약점에 빠르게 대응해 패치를 배포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패치를 빠르게 배포해야 하는 것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패치를 적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태니엄은 식별되지 않는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부여하고, 취약점이 존재하는 자산과 취약점 자체의 위험 정도를 분류한다"며 "이같은 자산 관리에 이어 패치 파일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패치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신뢰 패치 파일에 대한 의사결정은 사람이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패치 배포 과정에 있어서는 사람이 최대한 관여하지 않는 식으로 '자율(Autonomous) 패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AI 기반의 자율 패치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가 태니엄의 핵심 먹거리"라고 부연했다. "한국 공공 시장 진출 목표…보안 시장 메인스트림 목표" 태니엄은 한국의 대기업, 금융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9년 10월 한국지사를 출범시켜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 지사장은 "태니엄의 주력 타깃 고객들의 산업군은 인터넷, 플랫폼, 핀테크 기업이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플래그십 제품을 제공한다"며 "태니엄 한국지사가 확대하고자 하는 시장은 공공 부문이다. 하지만 외산 제품이 공공 시장에 진입하기란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이런 것들을 해소해 나가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고객 상황에 맞춘 하이퍼 스케일러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과 더불어 향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생겼을 때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장은 "태니엄의 비즈니스가 한국 IT 보안의 메인스트림이 됐으면 한다"며 "향후 더 좋은 레퍼런스와 피드백을 창출하고, 산재된 여러 문제를 역량을 결집해 해소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박 지사장은 1969년 출생해 1991년부터 IT 업계에 몸담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레드햇코리아, CA코리아 등 기업에서 영업 업무를 수행하다 오픈텍스트코리아, 마이크로포커스 한국지사장을 지냈다. 이후 태니엄의 차별화된 가치와 잠재력을 보고 지난해 2월 태니엄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했다.

2026.07.10 12:04김기찬 기자

삼성D, 서브컬처 박람회 中빌리빌리월드서 게이밍 OLED 전시...첫 참가

삼성디스플레이가 10~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서브컬처 박람회 '빌리빌리 월드(Bilibili World) 2026'에 참가해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빌리빌리 월드는 중국 콘텐츠 플랫폼 '빌리빌리'가 2017년부터 개최한 연례행사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만화·게임(ACG)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20여 개 국가에서 40만여 명 관람객이 참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빌리빌리 월드에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0평 규모 부스에 중소형 적녹청(RGB) OLED와 대형 퀀텀닷(QD)-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 50여 대 IT기기로 중국 대작 게임을 즐기는 체험형 전시를 준비했다. RGB OLED와 QD-OLED의 저계조 표현력, 응답속도, 컬러 특성 전시를 비롯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튬 플레이어 기념촬영, 스탬프 랠리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빌리빌리 월드 2026에서 세계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협력한다. 부스 전체를 텐센트 신작 게임 '왕자영요:월드(Honor of Kings: World)'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왕자영요: 월드'는 중국 국민 모바일 게임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왕자영요'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사실적 그래픽과 영화 같이 화려한 전투 장면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스는 '왕자영요: 월드' 속 배경인 '직하광장'을 형상화해 콜로세움처럼 원형 구조로 디자인했다"며 "게임 배경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OLED로 게임을 즐기며 실제 같은 몰임감과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스에는 QD-OLED 모니터 20대와 RGB OLED 노트북 12대, 게이밍 스마트폰 16대를 비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 전시를 위해 에이서, AOC, 에이수스, 벤큐(BenQ), HKC, 이노씨엔(InnoCN), 아이쿠(iQOO), 레노버, 메크레보(Mechrevo), MSI, 필립스, 뷰소닉(Viewsonic) 등 12개 고객사와 협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이밍 노트북 OLED 브랜드 '오블릭스(OBLYX)'를 처음 공개한다. 오블릭스는 깊고 완벽한 블랙 컬러를 지닌 천연 유리인 흑요석 '옵시디언(Obsidian)'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 ▲14인치 ▲16인치 ▲18인치, 화면주사율 ▲120헤르츠(Hz) ▲165Hz ▲240Hz 사양 '오블릭스' 라인업으로 게이밍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RGB OLED는 자발광 기술을 기반으로 픽셀 단위의 정밀한 밝기 제어로 깊은 블랙과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해 뛰어난 HDR 화질을 제공한다. 0.2ms 초고속 응답속도와 고주사율로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잔상 없이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며, DCI-P3 100%의 넓은 색 영역과 뛰어난 색 재현성으로 게임 속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게이머는 어두운 장면 디테일부터 빠른 액션, 풍부한 색감까지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빌리빌리 월드 2026 참가를 계기로 중국 게이밍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게이밍 시장 이용자는 세계 최대인 6억 8000만 명이다. 모바일 게임 중심의 견조한 수요와 고품질 AAA 게임 확산이 성장 동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3~2025년 중국 내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449%였다. 전 세계 시장 성장률 405%를 상회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 비중도 2023년 4%에서 2025년 38%로 급증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중국 게임산업 성장과 고사양 콘텐츠 확산이 맞물리면서, 중국에서 차별화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가 커졌다"며 "빌리빌리 월드 같은 전시회에서 중국 게이머와 소통하고 중화권 IT 고객과 협력을 확대해 급성장하는 중국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2:00이기종 기자

오픈AI, GPT-5.6 공개…미국 정부 검증 거쳐 전면 출시

오픈AI가 미국 정부의 사전 검증을 거쳐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6'을 정식 공개했다. 지난달 말 일부 기관에 선공개된 지 약 2주 만에 나온 결정이다. 오픈AI는 GPT-5.6을 최상위 모델 '솔'과 균형형 모델 '테라', 비용 효율성이 높은 '루나'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정식 출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모델은 챗GPT와 코덱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순차 적용되며 24시간 내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GPT-5.6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첨단 AI 모델 사전검증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26일 일부 기관에 우선 공개됐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숀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등과 의견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정부와의 협의 결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으면서도 "많은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며 정부가 새 모델을 시험하면서 잠재적 문제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GPT-5.6 솔은 명령줄 작업을 겨루는 '터미널-벤치 2.1'에서 88.8%를 기록해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5'의 88%를 앞섰다. 최고 성능 설정인 '울트라'를 적용하면 91.9%까지 오른다. 장기 업무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에이전트의 마지막 시험'에서는 52.7%를 얻어 클로드 페이블5(40.5%)와 오퍼스4.8(45.2%)을 상당한 격차로 앞질렀다. 사이버보안 지표 '사이버짐'에서도 84.5%로 미토스5(83.8%)를 근소하게 웃돌았다. 다만 프로그래밍 언어 코딩 능력을 재는 'SWE-벤치 프로'에서는 64.6%에 그쳐 미토스5(80.3%)와 오퍼스4.8(69.2%)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가 집계하는 종합 지능 지수에서도 58.9점으로 페이블5(59.9점)에 근소하게 뒤졌다. 오픈AI는 이번 모델의 강점으로 '토큰당 지능'과 '달러당 성능'을 앞세웠다. 코딩 지수에서 솔은 페이블5보다 2.8점 높은 점수를 내면서도 출력 토큰은 절반, 비용은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새 모델 가격은 100만 토큰 기준 솔이 입력 5달러·출력 30달러, 테라가 입력 2.5달러·출력 15달러, 루나가 입력 1달러·출력 6달러다. 오픈AI는 이번에 최고 성능 설정 '울트라'도 새로 선보였다. 기본적으로 에이전트 4개를 병렬로 조율해 복잡한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사이버보안 능력이 크게 오른 만큼 접근 통제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고급 방어 기능은 신원 인증을 마친 이용자에게만 열어주는 '트러스티드 액세스' 제도를 통해 제공되며 오는 9월 1일까지 하드웨어 기반 보안키를 등록하지 않으면 접근 권한이 일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오픈AI 고객사이자 파트너인 커서의 오스카르 슐츠 대표는 "GPT-5.6은 커서벤치 초기 평가에서 가장 강력한 성적을 낸 모델 중 하나"라며 "개발자의 지속성과 지능, 효율성 측면에서 흥미로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6.07.10 11:56이나연 기자

래티브,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배송 맡는다

라스트마일 물류기업 래티브가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의 배송 파트너로 합류한다. 라스트마일 물류기업 래티브는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공식 배송 파트너로 선정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래티브는 전국 배송 네트워크와 24시간 실시간 직영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땡겨요 주문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담당한다. 2019년 설립된 래티브는 배달대행 브랜드 '인프라딜리버리'와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연평균 100% 이상의 주문 트래픽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음식 배달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퀵커머스 배송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 SPC, CU, 이마트24, 버거킹, KFC, 카카오모빌리티 등 외식·유통 기업과 B2B 배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래티브는 단순 주문 중계가 아닌 데이터 기반 배송 품질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지역별 배송 점유율과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접수부터 배차, 배송 완료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권역별 수요와 라이더 배치 상황에 맞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래티브는 땡겨요가 추구하는 상생형 배달 서비스를 현장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배송 수행 체계와 라이더 안전 중심 운영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배송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배달은 소상공인과 라이더, 소비자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라며 “이번 땡겨요와의 협업을 계기로 현장 운영력과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상생형 배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30안희정 기자

"병해충·수확량까지 예측"…롯데이노베이트, 농업 AX 판 키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비전 AI를 결합해 농업 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스마트팜 구축을 넘어 재배 상담과 생육·병해충 예측, 농산물 시세 분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팜 에이전트는 농장주에게 작물별 재배 방법과 스마트팜 운영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한다. 농산물 시세 분석 기능도 지원해 재배 품목과 출하 전략 수립을 돕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작물 이미지를 분석해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비전 AI 기술도 개발했다. LLM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비전 AI가 작물 상태를 파악하는 구조다. 두 기술이 연계되면 AI가 농작물 상태를 분석한 뒤 필요한 조치와 재배 방법을 제안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농장주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고도화해 농가와 농업법인으로 공급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이는 일회성 구축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이용료를 확보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롯데그룹의 유통·식품 사업과 연계할 가능성도 있다. 스마트팜 생산 데이터와 농산물 시세, 유통 수요를 연결하면 재배부터 판매까지 지원하는 농업 AX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이처럼 나선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농업용 AI 시장은 2024년 47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연평균 2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육·수확량 예측과 병해충 탐지, 정밀농업 수요 확대가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AI 예측 정확도와 생산량 증가, 비용 절감 효과를 실제 농가에서 입증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팜 에이전트 유료 고객과 적용 농가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기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서비스 정확도와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로 스마트팜 관리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24장유미 기자

"아이폰18 프로 맥스, 더 두껍고 무거워진다"…역대 최고 무게 경신할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최상위 모델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전작보다 더 두껍고 무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가 약 9㎜, 무게는 약 240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두께는 약 0.25㎜, 무게는 약 7g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중국 모델이 5391mAh, 미국 모델이 5567mAh로 확인됐다. 이는 전작보다 약 500mAh 늘어난 수치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와 무게 증가가 더 커진 배터리 때문이라고 밝히며, 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이 될 수 있다는 기존 관측에도 힘을 싣는다. 지금까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은 240g의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역시 동일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무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10 11: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샌즈랩, AI 네이티브 보안 기술 역량 선봬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기업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AI 특별관에 참가해 AI 기반 위협 분석·대응 기술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고성능 AI 위협 등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보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산·학·연·관계자 및 일반 국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샌즈랩은 국가 AI 보안 기술력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AI 특별관'에 참여해 국내 AI 보안 기술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에 동참했다. 샌즈랩은 지난해 2025 인공지능 해킹방어 대회(ACDC·AI Cyber Defense Contest)에서 딥페이크 탐지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이상행위 탐지와 AI 악성코드 자동 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시연을 구성했다. 대규모 위협 데이터, AI 보안 모델, AI 보안 제품 적용으로 이어지는 샌즈랩의 AI 보안 전 주기 역량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현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관계자와 KISA가 설립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회원국 해외 참관단이 샌즈랩 부스를 방문해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샌즈랩 임직원들은 AI 기반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솔루션 'MNX'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 'CTX'를 활용해, AI로 고도화되는 위협을 AI 기반으로 분석·해석하고 대응 방향을 도출하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먼저 MNX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과 네트워크 보안 이벤트를 AI 기반으로 탐지하고 위협도 평가와 탐지 근거, 대응 가이드를 제시하는 흐름을 선보였다. 특히 암호화된 트래픽까지 애플리케이션 단위로 식별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위협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어 AI 에이전트들이 탐지, 분석, 검증, 대응 판단 등 각 역할을 나눠 수행하며 네트워크 이벤트와 내부 로그, 외부 위협 정보를 종합해 위협 여부와 근거를 정리했고, CTX를 통해 악성코드의 정적·동적 분석과 API 호출 흐름 등을 거대 언어 모델(LLM)이 자동 분석해 공격 방식을 해석하는 과정까지 연결해 보여줬다. 샌즈랩은 이번 시연이 보안 대응 역시 AI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탐지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위협 분석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대응에 필요한 정보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현장 시연을 진행한 신승철 샌즈랩 수석연구원은 “이번 정보보호의 날 AI 특별관은 AI로 고도화되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실제 시연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 대량 정보 유출 사고, 신종 악성코드 확산 등 국가적 대응이 요구되는 보안 위협을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도출하는 과정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AI 네이티브 보안은 기존 보안 기술에 AI 기능만을 덧붙이는 것이 아닌 위협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대응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와 AI 모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1:03김기찬 기자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팔공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고 미래 자연환경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국립공원 생태 자원 모니터링, 공원 시설물 점검 및 현장 견학, 산불 진화 장비 운용법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 국립공원 관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환경 분야의 실무 지식을 습득한다. 가스공사는 또 미래세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상대적으로 자연 학습 체험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및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체험 교육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오는 8월과 9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대구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동·청소년 등 약 100명을 대상으로 팔공산과 경주 국립공원에서 생태 체험과 자연 휴양을 결합한 숙박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부터는 팔공산 인근 특수교육(지적장애인) 학교인 대구선명학교 전교생을 포함한 약 200명을 초청해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생태 미션을 수행하는 '에코티어링'과 피톤치드 명상 등 맞춤형 자연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가스공사가 구축을 지원한 '팔공산 자원봉사센터'를 거점으로, 가스공사 온누리 임직원 봉사단은 국립공원공단·자원활동가 등과 함께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자연환경 자산을 활용해 미래세대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생태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0 11:01주문정 기자

세종텔레콤, 고고모바일 추천 요금제 선봬

전기 통신 기반 디지털 인프라 전문 기업 세종텔레콤이 알뜰폰 스노우맨 사업을 종료하고 고고팩토리에 가입자 양도양수를 추진하며 고고모바일 추천 요금제를 마련했다. 세종텔레콤과 알뜰폰 기업 고고팩토리가 스노우맨x고고모바일 추천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추천 요금제는 다음달 2일까지 선보인다. 개인의 데이터 사용량과 이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가입자에게 적합하다. 월 4만 5100원에 음성 무제한, 부가통화 30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며, 매월 5000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는 월 1만 7600원에 음성 무제한, 부가통화 300분, 문자 무제한, 데이터 7GB(소진 시 최대 1Mbps 무제한)를 제공한다. 밀리의서재, 엔페이(NPay), 다이소 등을 추가 가입하면 해당 서비스를 매월 이용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이 알뜰폰 스노우맨 단계적 종료를 추진하면서, 가입자가 이전 절차에 앞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추천 요금제를 마련했다. 스노우맨 이용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고고모바일로 이전하면 번호 변경 없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희망 시 기존 통신망도 유지할 수 있다. 김지연 세종텔레콤 ESG경영전략팀 이사는 "세종텔레콤은 가입자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0 10:53홍지후 기자

알바몬,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 '휴가 지원' 기획전 진행

알바몬은 단기 알바 채용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을 맞아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장님, 올 여름엔 휴가 가세요'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영업자 대다수는 직장인과 달리 휴가가 보장되지 않고, 매장 문을 닫는 기간 동안 매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기획전은 방학·휴가철을 맞아 단기 알바 채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장님들이 알바몬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알바생을 채용하고, 마음 편히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알바몬은 ▲검증된 이력·경력 정보 ▲이전 고용주가 직접 알바생을 추천하는 '추천하기' ▲노쇼를 줄여주는 '면접 제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매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알바몬 기업회원 인증을 완료한 사업주라면 신규·기존 구분 없이 누구나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휴가지원금 100만원(1명)과 채용 지원금(사장님 쿠폰) 2만원(100명)을 제공하며, 행사 기간 알바몬으로 실제 채용을 진행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기획전은 현재 진행 중인 여름 브랜드 캠페인 '알바는 원래 알바몬'의 연장선상에 있다. 알바몬이 사장님에게 믿을 수 있는 알바생을 채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그 약속을 기업고객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세훈 웍스피어 기업 간 거래(B2B)그로스팀장은 "여름 성수기는 자영업자들에게 알바 채용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알바몬에서 믿을 수 있는 알바생을 만나, 사장님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계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7.10 10:52박서린 기자

[AI 리더스] 센드버드 CRO "답변하는 AI는 끝…고객은 해결 원한다"

"이제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모델 자체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똑똑한 AI인지보다 실제 고객 문제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마이크 보넷 센드버드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한 '센드버드 스파크 코리아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센드버드는 지난해 선보인 AI 고객 경험(CX) 플랫폼 '딜라이트.ai(delight.ai)'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컨시어지 전략을 공개했다. 여러 AI 에이전트와 시스템을 조율하는 '에이전트 스튜어드(Agent Steward)'를 비롯해 AI 운영 플랫폼 '트러스트 OS 2.0', AI 자가 개선 기능 '제로 터치 개선(ZTI)', 고객센터 전환 솔루션 '딜라이트 데스크' 등을 선보이며 고객 문제 해결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성과로 증명하는 AI"…문제 해결률 95%·주문금액 20% 증가 보넷 CRO는 고객 경험 분야에서 AI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거나 예기치 않은 행동을 했을 때 이를 즉시 파악하고 원인을 찾아 복구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실제 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센드버드의 핵심 플랫폼 딜라이트.ai는 특정 AI 모델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다. 고객이 사용하는 채널과 언어, 해결해야 하는 업무,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 20개에 달하는 기반 AI 모델 가운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구조다. 음성·채팅·문자마다 서로 다른 모델을 활용하고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등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면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도입 효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지는 추세다. 과거에는 문의 자동화율이나 응답 속도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고객 문제를 얼마나 해결했고 그것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센드버드는 지원과 프리세일즈, 고객 참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측정 중이다. 대표 고객인 한샘은 딜라이트.ai를 도입한 이후 고객 문의 해결률을 기존 약 50%에서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단순 상담 효율 개선에 그치지 않고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평판 향상, 재구매 증가 등 연쇄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미국 대형 리테일 기업 BJ's 홀세일도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센드버드 쇼핑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이후 평균 주문 금액(AOV)이 약 20% 증가했다. AI가 구매 이력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고 재구매 시점을 안내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보넷 CRO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면 단순히 상담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브랜드 평판이 높아지고 고객이 다시 구매하며 주변에도 추천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며 "AI의 가치는 핵심성과지표(KPI)를 넘어 기업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친다"고 말했다. "한국은 AI 의사결정 빠른 시장"…파트너 전략 강화 보넷 CRO는 한국을 AI 도입 경쟁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했다. 특히 최고경영진(CEO)이 AI 투자와 도입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문화가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강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C레벨이 AI 전략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만나 의사결정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다"며 "반면 한국은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직접 AI 도입을 검토하고 질문을 던지기에 기업의 방향성이 더 명확하게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은 한국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데 상당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센드버드는 이 특성에 맞춰 장기적인 파트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하며 확보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과 국내 연구개발(R&D) 조직을 활용해 장애 대응부터 신규 기능 제안까지 함께하는 고객 밀착형 지원 체계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GS네오텍 등 클라우드·시스템 통합(SI) 파트너십도 확대해 국내 AI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넷 CRO는 "우리는 단순한 벤더가 아니라 고객 비즈니스를 함께 성장시키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기능이 나왔을 때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활용 방안을 먼저 제안하고 실제 성과를 함께 만드는 것이 우리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답만 하는 AI는 끝…고객 경험, 응답에서 해결로 그는 앞으로 고객 경험 시장 경쟁의 기준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에는 얼마나 빨리 고객에게 답변을 제공하는지가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고객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했는지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이 소비자의 새로운 기준이 된 것처럼 AI 역시 고객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넷 CRO는 "앞으로 고객들은 AI가 얼마나 똑똑한지보다 내 문제를 얼마나 빨리 해결해 주는지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AI와 그렇지 않은 AI를 고객들이 직접 구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센터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복적인 문의 응대와 단순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거나 복잡한 의사결정,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변화는 센드버드가 공개한 에이전트 스튜어드에도 반영됐다. 이는 여러 부서와 시스템, 외부 파트너를 연결해 문제 해결 과정을 끝까지 조율하는 AI 컨시어지다. 기존 고객센터 챗봇과 달리 실제 실행과 해결 중심 에이전트로 설계됐다. 센드버드는 향후 AI 에이전트끼리 서로 협업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환경도 구현해 고객 경험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보넷 CRO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가 아니라 고객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AI"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 컨시어지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10 10:52한정호 기자

"팔아줄 사람 잡아라"…쿠팡·네이버, 크리에이터 커머스 격돌

쿠팡과 네이버가 크리에이터를 앞세운 커머스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창작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제휴 마케팅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만, 활용하는 생태계에는 차이가 있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군과 배송 경쟁력을 앞세우고,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콘텐츠 창작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선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쿠팡 인플루언서'와 '쇼핑 커넥트'를 통해 크리에이터 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두 서비스 모두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팅) 구조다.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소개하고 자신이 공유한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판매 실적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다. 상품 검색 중심이던 쇼핑 경험이 SNS와 숏폼을 통한 추천형 소비로 확대되면서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2억개 상품 기반…SNS 크리에이터 공략 쿠팡 인플루언서는 기존 쿠팡 파트너스 회원 중 SNS 채널을 보유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크리에이터 전용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터는 쿠팡에 등록된 약 2억개 이상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소개할 수 있다. 자신이 추천하는 상품을 모아 보여주는 '내 스토어' 기능을 활용하면 상품을 컬렉션별로 정리해 개인 쇼핑 공간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생성된 링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서 활용 가능하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을 발견하고 쿠팡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쿠팡은 방대한 상품 데이터와 로켓배송 등 쇼핑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 쿠팡 파트너스 수수료 구조(기본 3%)를 기반으로 하면서 인플루언서 대상 별도 프로모션(추가 4%)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판매자-크리에이터 연결…쇼핑 커넥트 거래액 9배↑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휴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중 크리에이터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홍보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스마트스토어 전용 어필리에이트 솔루션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전략에 따라 수수료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자신과 맞는 상품을 골라 전용 판매 링크를 발급받는다. 네이버 블로그와 클립,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휴 마케팅이 플랫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판매자가 직접 제휴 상품과 수익 배분 구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커넥트 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통해 판매 개수와 전환율 등 성과 확인도 가능하다.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 커넥트 거래액은 정식 출시 시점인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 약 9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거래액 대비 2배 성장했다. 현재 쇼핑 커넥트에서는 17만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3만개 스마트스토어의 300만개 이상 상품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제휴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전용 공동구매 기능도 베타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특성에 맞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특정 기간 동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숏폼 서비스인 클립과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6월 기준 쇼핑 커넥트 태그가 부착된 클립 발행량은 지난해 12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커머스 전략은 상품 구매가 검색에서 발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소비자가 직접 검색해 상품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접하고 구매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과 배송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상품을 발견하게 만들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판매 채널이자 소비자 접점 역할을 하는 만큼 관련 경쟁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0:32안희정 기자

범죄자 신상공개…알 권리 vs 무죄추정, 어느 쪽이 우선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4일, 한 20대 남성이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는데, 수사 단계에서 이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국민들은 범죄의 잔혹성에 분노하며 당연히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법조계와 인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신상 공개가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뿌리째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범죄자의 얼굴을 어디까지 볼 권리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 권리가 한 사람의 인권을 완전히 박탈해도 될 만큼 절대적인 것일까요? 이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각기 다른 철학과 논리를 가진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자율적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AI 패널들은 다양한 관점을 대변했습니다. 형사 절차의 근간을 강조하는 형법 전문가 관점, 헌법상 기본권 침해 여부를 따지는 헌법 전문가 관점, 범죄 예방의 실효성을 분석하는 범죄학 전문가 관점, 그리고 국제 규범을 짚어보는 인권법 전문가와 국민의 감정적 요구를 읽어내는 여론분석 전문가 관점이 충돌했습니다. 각각의 AI 패널은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현재 2026년의 법적 환경과 실제 발생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날 선 논리를 주고받았습니다. 이번 토론의 가장 큰 핵심은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인가, 아니면 무죄추정의 원칙이 우선인가라는 고전적인 딜레마를 넘어, 신상 공개가 실제로 범죄를 막는 데 효과가 있는지라는 실증적인 논점으로 대화가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기자가 지켜본 토론 현장에서는 감정과 이성, 그리고 법적 리스크가 얽히고설키며 매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감정적 분노가 정책을 삼키다 : 여론과 원칙의 첫 번째 충돌 토론의 서막은 대중의 분노를 대변하는 여론분석 관점의 AI 패널이 열었습니다. 이 패널은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상상 이상이며, 신상 공개는 대중에게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는 감정적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사회적 안전장치로 체감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년 7월 9일 피의자 B씨의 신상이 SNS에서 급격히 퍼진 것은, 제도가 국민의 법 감정을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사적 제재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었죠. 하지만 이에 대해 형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즉각 반기를 들었습니다. 국민의 알 권리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형사 절차의 가장 중요한 약속이며, 유죄 판결이 나기도 전에 얼굴을 공개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규제 비용 과소평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논점은 곧바로 헌법적 가치로 옮겨갔습니다. 헌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신상 공개가 헌법 제10조의 인격권과 제27조의 무죄추정 원칙을 제한하는 행위인 만큼, 그 과정이 매우 엄격한 비례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현재 신상 공개의 기준이 되는 '충분한 증거'라는 표현이 얼마나 추상적이고 자의적인지를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신상 공개 결정에 불복해 제기된 국가배상청구 소송이 15건이 넘는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모호한 기준이 가져오는 법적 리스크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대중의 분노라는 '감정적 정점'에 의존한 정책은 결국 법적 안정성을 해칠 수밖에 없다는 지점이었죠. 패널들은 여기서 신상 공개가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법적 요건을 갖추었는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대화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범죄 예방의 허상 : 공개가 정말 우리를 안전하게 만드는가 토론이 중반으로 치닫자, 이번에는 신상 공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범죄학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신상 공개가 범죄를 억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오히려 얼굴이 공개된 피의자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어 재사회화의 기회를 잃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재범률을 높이는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를 미워하고 낙인찍는 것이 범죄 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이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인권법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 역시 국제 인권 규약인 ICCPR을 언급하며, 한국의 현행 신상 공개 제도가 국제적인 수준의 사생활 보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사적 제재가 확산되는 분위기는 법치주의를 위태롭게 할 뿐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가장 치열하게 대립했던 지점은 역시 '알 권리'의 범위였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무분별한 신상 확산이 사실상 '사회적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중의 알 권리가 한 개인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려도 될 만큼 우월한 가치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입니다. 여론분석 AI 패널이 국민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맞섰지만, 다른 전문가 패널들은 감정적 지지는 2~3년 내에 정책 무용론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남는 것은 훼손된 법적 원칙뿐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논의는 결국 '어떻게 하면 알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인권 침해를 최소화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합의점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패널들은 단순히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공개의 방식과 시기, 그리고 사법적 통제 장치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토론의 종착지 : 우리가 내린 잠정적 결론 긴 시간 이어진 토론 끝에 AI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사항을 도출했습니다. 첫째, 국민의 알 권리보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민주주의와 법치국가의 근간으로서 우선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현재의 신상 공개 기준인 '충분한 증거'는 유죄 확정 판결에 준하는 수준으로 매우 엄격하게 상향 조정되어야 하며, 경찰이나 언론의 자의적 판단이 아닌 사법부의 명확한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셋째, 신상 공개가 가져오는 인권 침해와 사회적 낙인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예를 들어 오판 시의 강력한 구제 절차나 인권 영향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결국 공개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공공의 안전이라는 실질적인 공익이 증명될 때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패널들의 공통된 인사이트였습니다. AI들은 결코 한쪽의 손을 들어주며 논쟁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거대한 숙제를 보여주었죠. 범죄에 대한 분노는 정당하지만, 그 분노를 처리하는 방식이 우리 스스로가 만든 법적 약속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토론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얼굴을 가리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었습니다. 무죄추정이라는 차가운 원칙이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국가의 자의적 권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든든한 방패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범죄자의 얼굴을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의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f3b4e1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0 10:21A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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