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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처리 과정 한눈에…국회 문서 연결한 AI 나왔다

국회 입법 기록을 법안별로 연결해 보여주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도구가 나왔다. 여러 국회 사이트와 수백 쪽짜리 문서에 흩어진 법안과 회의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입법 조사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깃허브에 따르면 국회 입법 기록 조사 도구 '코리안 빌 앤 디베이트 MCP'가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기반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해당 도구는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가 개발했다. 코리안 빌 앤 디베이트 MCP는 사용자가 특정 법안을 검색하면 법안 내용과 최신 처리 상태를 보여준다. 해당 법안을 심사한 위원회와 소위원회 기록도 연결해 조문별 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도구는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도 함께 찾아준다. 사용자는 다른 법률과의 충돌 가능성이나 집행 가능성뿐 아니라 비용과 부작용 등 국회 심사 과정에 제기된 주요 쟁점을 파악할 수 있다. 법안과 관련된 의원과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앞뒤 맥락과 함께 제시한다. 특정 발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앞선 질문과 답변, 후속 질의까지 연결해 발언이 나온 배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법안이나 정책 쟁점을 질문하면 이 도구는 열린국회 공식 API에서 관련 의안과 처리 상태를 찾는다. 이후 소관 위원회와 심사 시점을 확인하고 관련 회의록과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내려받아 분석한다. AI 답변에는 국회 공식 의안과 회의록 원문 주소와 관련 내용의 위치가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답변 내용을 공식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 도구는 클로드 데스크톱과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제미나이 CLI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국회 직원과 보좌진은 법안 검토에, 기업 정책·법무·대관팀은 규제 대응에, 언론과 시민단체는 취재와 팩트체크에 이 도구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3 16:55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NIPA,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활동에 참여할 국내 개발자들을 본격 지원한다. 본 아카데미는 국내 개발자가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실제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코드 개발, 기능 개선, 문서화, 오류 수정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여(컨트리뷰션)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오픈소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깃허브 기반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이슈 분석, 코드 리뷰, 협업 및 검토 요청, 기술 토론 등 오픈소스 개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과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UN AI 행사 피날레 장식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 피날레 무대에서 메인 키노트와 K-POP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늘, 내일, 모레–AI의 미래는 인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최 대표는 "AI는 더 똑똑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사랑과 기억, 감성을 지키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AI에 영혼을 불어넣자(Let's Give AI a Soul)"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술 중심의 AI를 넘어 인간성과 문화, 감성을 아우르는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티센피엔에스, 아메리칸 바이너리·알씨케이와 PQC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ITCEN PNS)는 미국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아메리칸 바이너리, 디지털 트윈 솔루션 프로바이더 알씨케이(RCK)와 함께 국내외 PQC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티센피엔에스가 보유한 KPQC 알고리즘 기술 및 보안 컨설팅 역량, 아메리칸 바이너리의 PQC 전용 VPN 솔루션, 그리고 국내 공식 파트너인 알씨케이의 사업화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공공, 금융, 국방, 통신 등 고신뢰 산업군을 대상으로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3사는 국내 주요 산업군 고객을 대상으로 PQC 기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제안, 기술검증(PoC) 및 적용 컨설팅을 공동 진행한다. 나아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공공·기업 시장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2.0 대응 모델을 함께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위베어소프트, 원콜에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 공급 원콜은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APINEX)를 도입해 오픈 AP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구축은 3개월 만에 커스터마이징, 개발, 테스트까지 완료되었으며, 원콜은 실시간 운송 데이터, 배차 현황, 정산 정보 등 핵심 서비스를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콜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화물 오더를 처리하고, 일 운송료 규모가 1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만여 명의 화물 기사가 활동하며, 물류·유통·보험 등 연관 산업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오픈 API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위베어소프트의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CertBear) 도입도 결정했다. 짧아지는 SSL 인증서 유효기간에 맞춰 인증서 관리 자동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도입을 확정했다. ◆ 비즈뿌리오, 알림톡 전용 '이미지 메이커' 출시 비즈뿌리오를 운영하는 다우기술은 카카오톡 알림톡에 포함되는 이미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이미지 메이커'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메이커는 다른 외부 디자인 툴을 이용하지 않고도 비즈뿌리오 서비스 내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을 만큼 직관적인 구성으로 알림톡의 목적에 맞는 배송 출발 안내, 결제 완료 등 텍스트를 입력한 뒤 화면에 제공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콘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2026.07.13 16:52남혁우 기자

SK스토아·W쇼핑, 일반식품을 제약사 제품처럼 팔다 적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가 일반식품인 '상아제약 프리미엄 리포좀 폴리코사놀'을 판매하면서 제약회사 제품인 것처럼 소개하고 혈관 건강 효능을 암시한 SK스토아와 W쇼핑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50년 전통 제약회사'라는 표현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13일 열린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SK스토아와 W쇼핑이 방송한 '상아제약 프리미엄 리포좀 폴리코사놀' 판매 방송에 대해 의견진술을 진행한 뒤 주의 3명, 경고 1명, 권고 1명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 다시 상정돼 최종 제재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상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당류가공품)이다. 그럼에도 방송에서는 "50년 전통의 상아제약", "제약회사가 만든 폴리코사놀", "상아제약이 만들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소개한다" 등의 표현이 반복 사용됐다. 민원인은 현재 상아제약이 2018년 녹십자로부터 상표권을 양수한 유통전문판매업체임에도 불구하고 50여 년 역사의 제약회사인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또 쇼호스트들은 혈관 내부 모형을 보여주며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고 혈행이 원활하지 않다는 설명을 하거나 "삼겹살을 먹기 전에 폴리코사놀을 먹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방심위는 일반식품임에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기능성을 암시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특히 '제약회사'라는 표현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데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만든 것도 문제지만, 제약회사가 만들었다는 점을 굉장히 강조해 소비자가 오인하도록 했다"며 "다른 일반식품 사례보다 오인 요소가 더 컸다"고 말했다. 최선영 위원도 "제약회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한 허위 표현"이라며 "혈관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을 강조한 것도 제품과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채널 모두 녹화방송인 만큼 심의부서에서 의견을 냈을 때 수정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고광헌 위원장은 한층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상아제약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50년 전통과 업력의 이미지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중대한 오인이나 과장을 넘어 거의 가짜에 해당하는 허위라고 생각한다"며 경고 의견을 냈다. 의견진술 과정에서 SK스토아와 W쇼핑은 모두 소비자 오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SK스토아는 브랜드 역사와 현재 법인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했고 기능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또 문제 표현과 시각자료를 삭제해 방송을 수정했으며, 향후 일반식품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과 법무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쇼핑도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충분히 걸러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문제 표현을 수정해 재방송했고 이후 방송을 전면 재촬영했으며, 일반식품 심의 기준과 검증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7.13 16:45안희정 기자

"양자컴퓨터라는 어려운 주제 요리하듯 풀어가는 방식 경이로워"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왜 양자컴퓨터 개발에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을까? 생성형 AI 열풍이 한창인 지금, 글로벌 빅테크와 각국 정부는 이미 '포스트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술이 양자컴퓨터다. 신약 개발과 신소재 연구, 금융, 물류,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큐비트와 양자중첩, 양자얽힘 같은 낯선 개념은 여전히 일반 독자들에게 높은 장벽이다. 양자컴퓨터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인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 최태영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김요셉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러한 장벽을 낮추고 양자 기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뜻을 모아 '양자컴퓨터 레시피(아래 이미지)'를 펴냈다. 이 책은 복잡한 수식 대신 '요리 레시피'라는 친숙한 비유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큐비트라는 재료를 준비하고, 양자 게이트로 조리해 양자컴퓨터라는 한 접시를 완성하는 과정에 빗대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핵심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하면서도 최신 기술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았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해 양자의 기본 개념은 물론, 초전도, 이온트랩, 중성원자, 광자 양자컴퓨터 등 세계가 경쟁 중인 다양한 플랫폼과 최신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NISQ 시대의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모듈형 양자컴퓨터, 양자 오류 정정 등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김상욱 교수, 이동헌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한상욱 KIST 양자활용연구거점사업단장 등 양자과학계 권위자들이 책을 추천했다. 중학생부터 일반 독자, 학부모와 교사,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입문서다. 양자컴퓨터를 둘러싼 과장된 기대와 현실의 기술 수준을 균형 있게 짚어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쏟아지는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고 양자컴퓨터의 큰 그림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셀럽'인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양자컴퓨터의 현재와 미래를 이런 깊이로 이렇게 쉽게 쓴 책은 본 적이 없다. 양자컴퓨터라는 어려운 주제를 요리하듯 쓱쓱 풀어가는 방식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양자컴퓨터에 관한 책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면 이 책을 추천하겠다. 이 분야 최고의 현역 전문가가 쓴 최고의 책이다. 엄지 두 개 척이다"고 썼다. ■ 목차 프롤로그: 양자컴퓨터의 시대가 온다 Chapter 1. 요리의 시작은 재료의 이해부터 Recipe 01 양자컴퓨터의 기본 개념 익히기 Recipe 02 두 상태의 가능성을 담은 큐비트 Recipe 03 양자 측정이라는 독특한 현상 Recipe 04 재료들의 특별한 만남: 양자얽힘 전문가의 레시피 1~5 Chapter 2. 양자 재료를 요리해보자 Recipe 01 양자 게이트의 기본 조리법 Recipe 02 재료를 섞는 다중 규비트 게이트 Recipe 03 양자회로: 양자 조리법 표시하기 Recipe 04 양자 알고리즘의 대표 레시피 Recipe 05 입문용 대표 요리: 도이치-조사 알고리즘 Recipe 06 검색 레시피: 그로버 알고리즘 Recipe 07 암호 해독 레시피: 쇼어 알고리즘 Recipe 08 양자컴퓨터 성능 제대로 이해하기 전문가의 레시피 6~9 Chapter 3. 실전 조리법: 다양한 양자컴퓨터의 구현 방식 Recipe 01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필요한 극한 주방 Recipe 02 자연 재료로 만드는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 Recipe 03 대규모 레시피: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Recipe 04 빛으로 만드는 양자 요리: 광자 양자컴퓨터 전문가의 레시피 10~14 Chapter 4. 현재의 주방, 미래의 주방 Recipe 01 하이브리드 요리법의 탄생: NISQ 시대의 양자컴퓨터 Recipe 02 작은 주방들의 네트워크: 모듈형 양자컴퓨터 Recipe 03 양자컴퓨터의 품질 관리 전문가의 레시피 15~17 에필로그: 양자 주방은 아직 영업 중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2026.07.13 16:31방은주 기자

미생물 활용 폐배터리 속 리튬 90% 이상 회수 기술 개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담수 미생물을 활용해 이차전지 폐기물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보유중인 담수 미생물자원을 대상으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미생물을 탐색했다. 그 결과 기존 황산 처리 방법보다 높은 금속 회수 성능을 보이는 미생물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해당 균주 배양액을 활용한 실험에서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내 리튬을 최대 90.3%까지 회수했다. 황산 처리 조건 보다 약 9~23% 높은 수준이다. 실험은 80도 조건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퍼질러스 루추엔시스를 활용한 폐이차전지 내 유가금속 회수 기술 특허를 이달 중 등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또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생물이 생산하는 유기산을 활용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도 더욱 쉽게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특허 기술은 황산과 같은 화학약품 사용을 줄이면서 리튬 자원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활성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6:30주문정 기자

"배터리 직접 갈아 끼운다?…애플, 애플펜슬 설계 변경 검토"

애플이 내년 봄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새로운 애플펜슬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애플펜슬에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차세대 애플펜슬을 개발 중이며, 향후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에 맞춰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USB-C 포트를 탑재한 보급형 애플 펜슬과 고급형 애플 펜슬 프로 2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애플펜슬은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하거나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할 수 있지만, 배터리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는 없다. 내부 부품이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돼 있어 분해와 재조립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꼽았다. 해당 규정은 2023년 발효됐으며, 2027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규정에 따르면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은 제품 수명 기간 동안 최종 사용자가 배터리를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 규정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충전식 스타일러스,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애플도 애플펜슬을 비롯한 여러 제품의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 설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경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초소형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경우, 사용자가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애플의 대응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7.13 16: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디지털 통합 인증, 제주 상륙…신원확인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가 제주 지역 주요 신원·자격 정보를 모바일 기반으로 통합한다. 라온시큐어는 제주도의 '제주 디지털 통합 신원인증 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플랫폼 설계 및 구축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내년 1월 시범서비스 예정인 이번 사업은 제주도민, 명예도민, 재외도민, 4·3 희생자·유족 등 제주 지역 주요 신원·자격 정보를 모바일 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물 카드 중심으로 발급 및 관리되던 증명을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전환해 신원 및 자격 확인 절차를 한층 간소화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들이 모바일 앱에서 본인 확인 후 신원 증명을 발급하고, 스마트폰으로 필요한 자격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공공·관광·문화시설·대중교통에서 도민 자격이나 감면 대상 여부를 간편히 확인받을 수 있어 일상 속 이용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서 모바일 신원 증명 전자지갑, 블록체인 기반 신원 인증 플랫폼, 발급·운영 관리 시스템, 온·오프라인 검증 체계 등 통합 신원 인증 체계 전반을 설계한다. 신원·자격 정보의 발급부터 보관, 제출·검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인증 흐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된 '분산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DID는 이용자가 자신의 신원 및 자격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여기에 검증 가능한 '자격증명(VC)'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신뢰성, 개인정보보호,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용자는 전체 개인정보를 제시하지 않고도 도민 자격이나 감면 대상 여부 등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증명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신원 인증 인프라를 지역화폐, 디지털 관광증, 민간 제휴 서비스 등과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개방형 디지털 인증 구조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은 물론 관광·소비·생활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웹3 시대의 디지털 인증은 개인의 신원·자격·권한을 안전하게 증명하고 다양한 분야로 연결하는 신뢰 인프라가 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모바일 신분증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인증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6:21김기찬 기자

콜로세움코퍼, 물류 자동화 플랫폼 파트너 생태계 소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지난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콜로세움 볼트 그라운드 2026'을 개최, 물류 자동화 플랫폼 '콜로세움 볼트'의 파트너 생태계를 공식 출범했다. 콜로세움은 진단부터 설비 도입·운영·AS까지 물류 자동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콜로세움 볼트를 개발했다. 이번 행사는 그 결과물을 처음으로 수요 기업과 파트너사 앞에 공개하는 첫 공식 자리였다. 화주사·물류사·제조사 등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 기업과 국내외 파트너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연욱 콜로세움 IT컨설팅 팀장은 '피지컬 AI 시대, 물류 자동화 도입의 새로운 공식'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했다. 그는 자동화 도입이 수개월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이유로 제안서 수급부터 견적 비교, 레이아웃 검토까지 의사결정 전 과정이 단절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콜로세움 볼트는 AI를 통한 자체 'Vault CRM' 구축으로 이 과정을 통합했다. 현장 방문과 데이터 수집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며, 기본 패키지에 대한 분석·제안·견적은 2일 내로 단축했다. 고객 현장 진단 결과에 따라 50개 이상의 패키지 조합 중 최적안을 제안한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자동화 설계와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황설 다임리서치 AX사업본부장은 "개별 설비의 성능이 전체 시스템의 생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설비 간 연계 구조와 병목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강희석 아세테크 전무는 "설비 하나하나의 성능보다 시스템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설계의 이점을 제시했다. 이경진 모아시스템즈 이사는 "물류 자동화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동화가 작업자의 근무 환경과 현장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린 사례를 공유했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콜로세움 볼트는 현장과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온 콜로세움의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Honeywell·Dematic·Keyence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18개사로 시작한 얼라이언스를 올해 안에 25개사로 확장하고, 한국 물류 현장의 빠른 대응력과 운영 최적화 경험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콜로세움은 콜로세움 볼트와 Colo AI를 두 축으로 글로벌 SCM 운영체계(OS)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콜로세움 볼트가 피지컬 AI 설비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연결하는 물류 자동화 플랫폼이라면, Colo AI는 그 안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진단부터 설비 도입·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동화 구조를 국내외 시장에 확대, 2028년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6.07.13 16:09백봉삼 기자

마크애니, 'GITEX AI유럽 2026' 참가...인도네시아 행정 혁신 DID 소개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2026 블록체인 실증 사업'을 통해 유럽 테크 이벤트인 'GITEX AI 유럽 2026(AI Europe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에서 6월 30일~7월 1일 열렸다.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 GLOBAL'의 유럽 행사다. 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주권(Tech Sovereignty)과 'AI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 신원 증명)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화를 위한 핵심 협력 모델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크애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DID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증명 체계 구축 기반의 인도네시아 산업 안전 및 사회복지 서비스 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다. 위·변조를 방지하는 디지털 자격증명(VC)을 발급, 유통, 검증하는 DCERT 블록체인 기반 자격검증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행정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구하고 글로벌 신원 표준 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마크애니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세마랑 시(Semarang)가 시 출범 기념행사에서 공식 론칭한 대민 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슈퍼 앱 'SDG's(내 손안의 세마랑)'에 핵심 기능인 디지털 신원 증명 'SDG ID'를 탑재 및 공급한 바 있다. 주민등록 행정, 보건의료, 대중교통 이용 등 20개 이상의 공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안전한 이용을 지원,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성과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세마랑 시 슈퍼 앱 공급 사례를 유럽 중심 무대에서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와 가능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디지털 신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5:45방은주 기자

윗유, 청담에 새 사옥..."글로벌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

윗유(대표 차재승)가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을 위한 '밸류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윗유는 청담 신사옥을 중심으로 기존 라이브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전용 공간인 '윗유하우스'를 아우르는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숏폼 인프라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옥은 윗유의 숏폼 전문가(LSFX)들이 업무 역량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시설인 실내 수영장과 멀티 스튜디오는 구성원의 복지를 넘어 '수중 및 워터 콘셉트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1층 '윗유하우스 원'은 크리에이터들이 외부 대관 없이 상주하며 교류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됐다. 공간마다 윗유의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비전도 돋보인다. 지하 1층 '윗유 스퀘어'에는 윗유의 도약을 이끈 초기 핵심 구성원의 여정을 기록한 'Wall of Fame'을 조성해 기업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건물 옥상 루프탑에는 세계 주요 15개 도시의 방위각과 시차를 표기한 '글로벌 이정표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실제 구성원들의 하루 동선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설계에 'IoT 기반 스마트 조명'과 자체 스마트 출입 시스템 '윗유 패스' 등을 도입해 보안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사무실 하나 없이 시작한 회사가 6년 만에 강남구 청담동에 사옥을 마련하게 돼0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크리에이터와 임직원 모두가 마음껏 꿈꾸고 성장하며 숏폼 크리에이터 시장의 개척자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40백봉삼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AI 기업 키운다…GPU·기술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정부 손잡고 서울 소재 인공지능(AI) 기업에 기술 개발·사업화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우면동 서울AI허브에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AI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과 변우석 서울AI허브 센터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 소재 AI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한다. AI 전환 확산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AI허브가 지원하는 기업에 고성능 컴퓨팅과 멀티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AI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전문 컨설팅도 맡는다. 지원 분야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 전반이다. 양측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인프라 지원, 기술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양측은 현재 '서울AI허브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서비스' 사업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서울AI허브는 올해 총 100개 AI 기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의 GPU 인프라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멀티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과 기술 지원을 제공해 기업별 AI 개발 환경 구축을 돕는다. 최근 서울AI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사업 오리엔테이션에는 1차 선정기업 약 70개사가 참여했다. 양측은 추가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올해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AI허브는 유망 AI 기업 발굴과 육성,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연계를 담당하는 서울시 AI 산업 육성 거점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AI 산업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와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서울AI허브 손잡고 유망 AI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35김미정 기자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AI 도시의 미래 만난다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인공지능(AI) 도시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광역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전 세계 정부·도시·기업·전문가·시민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정부의 AI 대전환(AX) 기조에 맞춰 'K-AI 시티' 정책을 선보이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라는 행사 슬로건에 맞게, 스마트시티부터 AI 시티까지 폭넓은 도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K-AI 시티는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운영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최적화·지능화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델이다. 국토부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공동참여)를 선정해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시·개막행사·콘퍼런스·WSCE 어워즈·기업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국내외 정부·도시·기업의 관계자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 분야는 AI·스마트시티, 건설·인프라, 모빌리티·교통, 에너지·환경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천안·아산과 원주가 AI 시티 공동관으로 참여해 구성 기술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는 스마트시티와 AI시티, 피지컬 AI,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K-AI 도시 정책 콘퍼런스'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논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기업의 국내외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구매 상담회, 대기업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누리집에서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기술을 통해 경험하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7.13 15:32주문정 기자

2026 세계유산위원회 사전포럼, 세계유산 32인 청년 전문가 방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홍현익)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가 함께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의 개회식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995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공식 사전행사로 개최되어 온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이 이번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올해 위원회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날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32명의 세계유산 분야 청년 전문가(23~32세)는 21일까지 서울·수원·경주 ·부산 일대의 세계유산을 답사하게 된다. 또한 '세계유산, 공동체, 교육: 변화의 주체로서 청년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사람 중심의 세계유산 관리 ▲세계유산 교육과 연구 및 학습 역량 강화 ▲세계유산의 핵심 주체로서의 청년의 역할을 탐색한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는 9일간 창덕궁(14일), 수원화성(15일), 불국사 및 경주역사유적지구(17일)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유산 현장을 직접 탐방하며, 국내·외 전문가 강연과 단체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의 체험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에 대한 청년들의 통찰을 담은 선언문(Youth Declaration)을 작성해, 오는 20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발전을 이끌 변화의 주체로서 역할을 한층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민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전 세계에서 모인 세계유산 청년전문가들이 새로운 시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유산 보호와 관리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 전문가를 격려했다. 홍현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유산을 지켜나가는 것은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평화의 방벽을 세우는 든든한 기반이다. 이번 포럼이 국경을 넘어 인류의 하나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7.13 15:30이도원 기자

신동빈 롯데, 15일 하반기 사장단회의 열고 경영전략 논의

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VCM(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와 주요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그룹의 향후 운영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VCM은 롯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 현안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다. 통상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롯데는 현재까지 이번 회의의 구체적인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신 회장이 최근 인공지능 전환(AX)을 그룹의 핵심 과제로 거듭 강조해 온 만큼 관련 추진 방향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신 회장은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계열사별 업무 혁신과 신사업 발굴 과정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식품·화학 등 주요 사업군의 경영 상황과 체질 개선 진행 상황도 관심사다. 롯데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신 회장이 이번 VCM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어떤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주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13 15:22류승현 기자

보호자-자녀 게임 눈높이 맞춘다...넷마블문화재단, '2026 게임소통학교' 참가자 모집

보호자와 자녀의 게임 문화에 대한 눈높이를 맞춰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2026 게임소통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게임소통학교'는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 및 활용법을 알리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6 게임소통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보호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는 31일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보호자 40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게임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보호자 교육을 진행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2회차는 8월 8일 오전과 오후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회차 참여자 중 선정된 20명의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한다. 보호자는 1회차 교육을 기반으로 한 그룹형 집중면담을, 자녀는 게임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후 보호자와 자녀는 넷마블게임박물관과 연계한 소통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문화재단 및 게임문화교육원의 전문성 높은 강사를 후원받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양질의 소통 교육과 집중면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넷마블게임박물관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이 게임으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2026.07.13 15:08이도원 기자

홈플러스 임시휴업에 문화센터도 멈췄다...이용자 피해↑

기업회생 절차 폐지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여파가 문화센터까지 확산됐다. 홈플러스는 전국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의를 무기한 임시 휴강하기로 한 가운데, 환불 절차를 둘러싼 이용객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환불은 전화나 매장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지만 전화 연결이 쉽지 않은 데다 매장을 직접 찾아야 해 혼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1시께 문화센터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매장의 임시휴업으로 금일부터 문화센터 여름학기 강의를 임시 휴강한다"며 "휴강 기간은 미정이며 강좌 재개 시점에 다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문화센터도 '올스톱'…여름학기 무기한 휴강 이번 조치는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을 이유로 이날부터 본사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임시휴업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상품대금은 물론 전기·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과 시설 유지·관리 비용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쇼핑몰(몰) 부문은 입점주가 희망할 경우 영업을 이어간다. 취재 결과 문화센터 강좌 환불은 전화나 해당 매장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기자가 찾은 홈플러스 합정점 문화센터에는 수강료를 환불받으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마트 영업은 중단됐지만 문화센터에서는 환불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문화센터에는 환불과 휴강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도 잇따랐다. 다만 문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직원이 전화를 제때 받지 못하는 등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환불 어떻게 하나"…전화 먹통에 매장 찾는 이용객들 환불은 우선 남은 강좌의 수강료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강좌 수강을 위해 별도로 납부한 재료비 등의 환불 여부와 구체적인 절차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문화센터 측이 여름학기 강좌 등록을 적극 권유했는데 갑자기 휴강한다고 하니 황당하다"며 "사전에 휴강이나 영업 중단 가능성에 대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니트니 수업을 수강 중인 이모씨는 "여름학기 12주 과정 가운데 현재 5회차까지만 진행됐다"면서 "아직 절반도 듣지 못했는데 갑자기 수업이 중단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휴강 기간도 '미정'으로 안내되면서 강좌 재개 시점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문화센터 이용객들은 남은 수업 운영과 환불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일까지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최종 결정과 자금 확보 상황을 지켜본 뒤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화센터 운영 재개 여부도 대형마트 영업 정상화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07.13 15:06안희정 기자

스카이인텔리전스, 기업가치 1000억으로 추가 투자 유치

스카이인텔리전스가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약 1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위업기술투자가 운용(Co-GP 오라클 벤처투자)하는 오라클-벡터지역혁신벤처펀드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시리즈 A에 이은 연속 투자를 받은 배경으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학습데이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경쟁력을 꼽았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과 합성데이터 인프라, 글로벌 사업화 역량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실제 제조·산업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합성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AI연구원(AIIS)과 로봇 비전 및 파지(Grasping)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 ABB 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했다. 이재철 스카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자금 조달을 넘어 우리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자본시장이 공식 인정한 결과"라며 "제조 산업의 피지컬 AI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02이나연 기자

최우식 딥노이드 "의료 AI 선도기업 될 것"…M4CXR 상용화가 출발점

딥노이드가 'M4CXR'의 디지털의료기기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생성형 의료 AI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이와 함께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M4CXR은 1천만건 이상의 흉부 X-ray 영상과 판독문을 학습해 41개 이상의 이상 소견을 판독하고, 판독 결과를 평균 2.3초만에 예비소견서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회사 측은 M4CXR을 영상의학 전문의 부족,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편중된 판독 인프라, 다량의 흉부 영상검사에 따른 판독 부담 등 의료현장의 구조적 과제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13일 미디어데이에서 “M4CXR의 품목허가는 생성형 의료 AI가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인 편익을 만들어내는 상용화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의료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완성해 놓은 상태며, 의료AI 서비스 회사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딥노이드가 상장한지 5~6년 정도 됐는데, 우리 뿐 아니라 많은 의료 AI 회사들이 돈을 잘 못벌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했다”라며 “국내 영상검사가 연 3억건에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장의 의사는 부족하고, 지역간 격차도 있다. 이에 여러 판독 AI 제품이 나왔는데 기존의 제품이 5~10개 질환을 찾아 위치를 표시한다면 우리는 41개 질환을 판독하고 판독문까지 만들어주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4CXR은 Nomal 사례를 걸러주고 예비 판독문을 제공해 판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도 극적으로 단축한다. 또 의학용어 표준 SNOMED CT 기반 구조화 판독을 제공해 판독문을 즉시 데이터베이스화해 검색·질의에 활용 의료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개발의 전환점을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AI 의료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의료기관에는 PACS 등 다양한 의료시스템이 있는데, 이를 묶는 에이전트 시스템 'MedZero'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간단계에 있으며 비전 언어 모델 탑재와 추론학습 단계를 거쳐 오는 12월경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데 파편화돼 있어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비효율이 발생하는데, 시스템 상위에 에이전트를 놓게 되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엮어 워크플로어를 개선할 수 있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면서 “MedZero라는 멀티모달 기반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연말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클라우드 기반 WebPACS인 HPACS와 연동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소규모 의료기관에서도 편리한 사용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이 나오고, 연말 되면은 뭔가 하나둘씩 실적도 나올 것이다. 승부는 에이전트 AI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이 에이전트 의료 AI로 아마 선도할 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 영상만 걸러줘도 업무 효율 높여…책임 소재 등 법적 미비는 걸림돌 이날 미디어데이 메디컬 세션에서는 김성현 휴먼영상의학센터 대표원장이 M4CXR의 임상적 효용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전문의가 마주하는 판독 현장은 반복적인 정상소견 판독에 시간과 집중력이 소모되고, 이상소견 발견에 쓰여야 할 자원이 분산되고 있다. 또 인력은 한정되고 판독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면서 “이에 똑똑한 보조가 필요한데 반복 업무를 분담하면 전문의는 이상소견 판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판독 자원을 판단에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말(정상)만 걸러내도 업무 효율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세대 솔루션에서는 분류작업으로 시작해 이상한 부분을 표시해 주는데 그쳐 다시 일일이 검수해야 했고, 시간이 투입된 만큼 생산성 떨어져 오히려 방해됐다”며 “5개월 전 M4CXR의 임상테스트에서 관심은 판독문을 써주고, 여기에 노말을 리딩해 준다는 것이었다. 건강검진 100장 중 95장이 노말인데 이걸 걸러준다면 5장만 보면 돼 생산성이 향상되고 돈을 주고 사용할 만하다는 것이다. 물론 더욱 발전시켜야 하지만”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문과의 적합도 비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97.6%, M4CXR 예비소견서 96.6%로 비슷하다고 회사측은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좀 더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핀포인드 지적은 레지던트 2-3년차 정도”라며 “또 내가 주장해서 만든 다른 회사에는 없는 것인데 자연어로 쓴 판독문이 아니라 국제표준 임상용어 SNOMED CT를 사용한 구조화된 판독문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 판독문은 즉시 데이터베이스로 전환이 가능하고 검색과 질의도 가능해 세세한 통계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딥노이드의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원장은 “AI를 도입의 강점은 판독 효율과 임상 대응이 향상돼 골든타임 확보, 업무 자동화, 이상 소견이 있는 케이스와 교차검증 등에 집중할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리스크와 책임으로 감독과 검증이 함께 가야 한다. 초안에 사실과 다른 의학적 오류를 포함한 위험 즉, 환각현상과 의료사고의 책임 소재, False Negatice에 대한 법적기준 미비, AI에 과도한 의존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6.07.13 14:50조민규 기자

데브올컴퍼니 청구스, LLM 기반 'AI 미수 회수 에이전트' 개발

청구스에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소액 미수금 회수 업무가 추가될 예정이다. 청구스 운영사 데브올컴퍼니는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모두의 챌린지 AX' LLM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청구스의 '소액 채권 관리 LLM'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LLM은 '채무자 한 명당 AI 에이전트 한 명'을 배정하는 구조로 개발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채무자의 상황과 대응 이력에 맞춰 사전에 통제된 범위에서 상환을 안내하고 협상을 진행하며, 규정을 벗어나거나 별도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은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넘긴다. 특히 반복적이고 표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은 AI가 하고, 주요 판단과 최종 결정은 사람이 통제하도록 설계한다. 채무자마다 사정과 반응이 달라 담당자가 일일이 대응해야 했던 미수금 관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소액·다건 미수금은 건별 금액에 비해 회수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투입 부담이 높은 편이다. 또 미수금이 누적되면 대손으로 이어져 기업의 현금흐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통해 AI 대응의 통제 가능성과 안전성을 우선 확인한 뒤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 청구스는 청구서 발송과 입금 확인, 미수금 관리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카드결제·가상계좌·CMS·지로 연계까지 매출채권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기 연체가 발생하면 최고장 성격의 내용증명 발송과 신용조사, 채권 회수 단계도 지원하고 있다. '모두의 챌린지 AX' LLM 분야는 자체 LLM을 보유한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산업별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실증 비용으로 최대 1억원과 AI 개발 환경 등이 제공된다. 데브올컴퍼니는 2024년 설립됐으며 부산 연제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등록특허 2건을 보유하고 규제 준수형 연체 알림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품질경영 ISO 9001과 정보보안 ISO 27001 인증을 취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6.07.13 14:39이도원 기자

오케스트로, 모로코 관세청에 AI·클라우드 노하우 전수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가 모로코 관세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글로벌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모로코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관세행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해외 공공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모로코 관세청의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과 IT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AI·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관세행정 고도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오케스트로가 주관사로 수행 중인 '2026년 모로코 관세행정 현대화 업무재설계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수단은 서울 여의도 오케스트로 본사를 방문해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관세행정 혁신 전략과 주요 기술을 교육받았다. 회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AI 대전환 시대 데이터 주권과 공공 시스템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모로코 관세청 핵심 시스템인 통관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지능화와 시스템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은 ▲AI 기반 위험관리 및 고도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 전략 ▲오케스트로 솔루션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AI 기반 위험관리 과정에선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AI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선 기존 모놀리식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와 쿠버네티스 기반 환경으로 전환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활용한 인프라 최적화 방안과 실제 가상화 환경 구축 사례도 소개했다.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공공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전달했다. 연수에 참여한 모로코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의 다양한 AI 활용기법과 오케스트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모로코 관세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물류 허브로서 모로코의 무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컨설팅 사업을 계기로 해외 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외 공공·금융·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는 "이미 모로코는 국가 경제 기반이 되는 통관시스템을 100% 디지털화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고도화를 위한 중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소버린 AI·클라우드 분야 기술 협력을 통해 모로코 관세행정의 고도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3 14:3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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