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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팝니다"…쓰리백이 말한 커머스 크리에이터 생존법

“상품이 아닌 신뢰를 팝니다.” 누가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느냐가 성공의 지표로 자리 잡은 커머스 크리에이터 시장에 매출보다 신뢰를 더 중요하게 여긴 크리에이터가 있다. 상품보다 신뢰, 단발 매출보다는 반복 매출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재현 가능한 구조로 설계하는 것을 최우선에 둔 크리에이터 '쓰리백'이 대표적이다. 어학원 원장에서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한 쓰리백의 성장에는 이같은 철학이 밑거름이 됐다. 또 한 번 판매를 넘어 브랜드로 이어지는 구조를 쌓는데 집중하겠다는 쓰리백을 만나 시장 진출 배경, 특장점, 향후 업계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7.5만 팔로워 확보한 쓰리백 철학..."신뢰 쌓고 관계 설계" 쓰리백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온 커머스 크리에이터다. '단골이 만족할 가격이 아니면 방송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자체 스마트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물류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쓰리백이 처음 커머스 크리에이터 시장에 뛰어든 것은 판매자로 활동하며 라이브 방송을 반복하면서 소비자들이 결국 상품이 아닌 사람을 보고 제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부터다. 그는 “신뢰를 쌓고 관계를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판매자가 아니라 커머스 크리에이터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점이 강점으로…쓰리백, 일회성 매출→반복 구조로 재편 그가 그립 팔로워 7만5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쓰리백은 초기 기획, 방송, 고객응대(CS), 데이터 분석을 직접 감당해야 한다는 점이 난관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쓰리백은 라이브 방송을 행사가 아닌 시스템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 흐름을 안정화시켰고 이는 곧 그의 강점으로 변모했다. 쓰리백은 자신의 특장점으로 직접 소싱, 가격 설계, 운영 구조화를 꼽으며 “성과는 숫자로 표현되지만, 그 숫자를 만든 건 반복 가능한 설계”라고 강조했다. 일회성 매출이 아닌 재현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자리잡으니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그 결과, 쓰리백은 지난해 11월 그립 입점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거래액 5억원 돌파하고, 조회수 11만회를 기록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쓰리백은 “화려함보다 중요한 건 신뢰”라며 “순간의 매출보다 반복 구조를 만드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커머스는 결국 구조 싸움”이라며 “신뢰를 쌓고 반복 가능한 구조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오래 성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향후 커머스 크리에이터 시장 키워드 '콘텐츠·데이터·팬' 쓰리백은 앞으로의 커머스 크리에이터 시장은 콘텐츠 역량과 데이터 활용 능력, 팬 기반 운영 구조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플랫폼도 단순 노출 제공을 넘어 성장 인프라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쓰리백은 브랜드 확장,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글로벌 진출, 유통 구조 강화 등 판매를 넘어 브랜드로 이어지는 구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완판이 목표가 아닌, 하루의 결과라는 가치관 아래 나온 청사진이다. 끝으로 쓰리백은 “특별해서 커머스 크리에이터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구조를 만들고 반복했고, 설계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며 “다만 구조를 만들 의지가 필요하다. 결국 성장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에서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2026.03.10 17:43박서린 기자

SK이노, 하이닉스 'AI 컴퍼니'에 5600억 투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하는 'AI 컴퍼니'에 그룹사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은 'AI 컴퍼니'로 개편 중인 SK하이닉스의 미국 법인에 3억 8000만달러(5590억원)를 투자하는 출자약정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이달 1일부터 4년간 캐피탈콜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금 총액을 먼저 약정하고 SK하이닉스가 요청할 때마다 자금을 출자해 보통주를 취득하는 구다. SK하이닉스는 미국법인 솔리다임을 개편해 AI컴퍼니 설립을 추진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를 AI 컴퍼니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출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AI 컴퍼니 설립을 통해 미국 AI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고, 이들과의 협업으로 확보한 역량을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른 전기화 트렌드에 대응해 '전기사업자'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 중으로, 미국 내 AI 전력 인프라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지분 참여를 고려 중"이라며 "지분 참여로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3.10 17:25류은주 기자

연이은 담합 수사에…식품업계, '가격 재결정 명령'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분당·밀가루·설탕 등 식품 원재료 담합 사건을 잇달아 다루면서 식품업계가 가격 재결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발동 여부에 따라 원재료 업체뿐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가공식품 업계 전반에도 파장이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전분당 제조·판매 4개사(CJ제일제당·대상·삼양사·사조씨피케이)의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해당 행위를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하고, 심사보고서에 가격 재결정 명령을 포함한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관련자 고발 의견을 담았다. 전분당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약 6조 2000억원으로 산정됐다. 설탕, 밀가루에 이어 식품 원재료 담합 수사가 연이어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위는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공정위가 단순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가격 재결정 명령까지 염두에 둘 가능성도 있다고 해석한다. 20년 전 마지막 조치…5% 가량 인하 이뤄져 가격 재결정 명령은 담합으로 형성된 가격을 담합이 없었을 경우의 경쟁 가격 수준으로 다시 정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다. 직접 가격표를 일일이 정해주는 방식이라기보다, 사업자가 왜곡된 가격 구조를 다시 검토해 조정하도록 요구하는 성격이 강하다. 실제 이 조치는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다. 마지막 사례인 지난 2006년 밀가루 담합 사건 당시에도 공정위는 구체적인 인하 폭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고,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에서 약 5% 수준의 인하가 이뤄졌다. 이에 업계는 가격 재결정 명령을 단순 권고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격 인하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전분당 사건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공정위가 담합 의혹을 조사하자 CJ제일제당과 사조씨피케이, 대상 등 관련 기업들은 지난달 전분당 주요 제품 가격을 3~5% 인하했다. 다만 공정위는 이 정도 조정이 충분한지 여부까지 다시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분당 담합 사건 브리핑에서 유성욱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업체들의 사전 인하와 관련해 심의 과정에서 적정한 가격 인하 폭인지도 함께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가루 이어 전분당도…가공식품 업계까지 영향권 전분당은 옥수수 전분유액을 가수분해해 얻는 포도당, 물엿, 과당 등의 당류로, 음료와 빵, 비스킷, 아이스크림, 소스, 캔디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제조업체 대부분이 사용하는 핵심 원재료라고 보면 된다”며 “라면, 과자, 음료 등 여러 식품에 폭넓게 들어가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영향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원료 가격 왜곡이 가공식품 가격에도 일정 부분 파급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전분당 담합이 라면이나 과자류 가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간접적으로 영향은 미쳤을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식품업계는 전분당 사건을 단순한 제재로만 보지 못하는 분위기다. 앞서 설탕과 밀가루 담합 조사가 본격화된 이후 원재료 가격 인하가 이어졌고, 일부 제빵 프랜차이즈들이 빵과 케이크 가격을 낮추는 흐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공정위 심사보고서에 2007년 이후 사실상 적용 사례가 없었던 가격 재결정 명령이 다시 포함된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격 재결정 명령은 세부 인하 폭을 직접 정해주는 방식이라기보다 업체들이 가격을 다시 검토하도록 압박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전분당이나 밀가루, 설탕처럼 식품 전반에 쓰이는 원재료 사건에서 이런 조치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업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유가 등 변수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은 식품업체 입장에서는 실제 발동될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업체에 대한 시정조치로 시작됐더라도 결국 그 원료를 쓰는 식품업체 가격 정책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상징성이 큰 조치인 만큼 실제 발동까지 갈지, 어느 수준으로 의결될지를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17:24류승현 기자

상법 개정에 응답한 SK, 4.8조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SK가 지주사 역대 최대인 4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발행주식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 전례 없는 규모다. SK는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적극적인 기업 밸류업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SK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한 자사주(약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 활용 목적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약 1469만주)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전일 종가 (보통주 32만 9000원, 우선주 23만 7500원) 기준 소각 자사주 가치는 4조 8343억원에 달한다. 소각 대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매입한 자사주 뿐만 아니라 과거 지주회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를 포함한다. SK는 지난 2015년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SK C&C(현 SK AX)와 합병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수차례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것이 전체주주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상법 개정으로 특정목적 취득 자사주 소각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해진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개정 취지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크게 강화한 것도 이번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2024년 말 10조 500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한자릿수인 8조 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86.3%에서 77.4%로 개선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SK는 2025 회계연도 기말 배당금(배당 기준일 4월 1일)을 65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 배당금 15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총 8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SK가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주주들은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 중,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배당이 증가하면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된다. 공시에서 SK는 '고배당 기업 주식 배당 소득에 대한 과세 특례'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K㈜는 오는 26일 제35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SK 관계자는 “4조 8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전량 소각은 투명하고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지속하고, 국내 자본시장에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겠다는 이사회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결단”이라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 신뢰를 강화하고 주주를 최우선에 둔 경영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17:19류은주 기자

앞으로 서울 제외 32개 의대서 정원 총합 10% 이상 '지역의사' 선발한다

2027학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에서 정원의 총합 10% 이상 인원을 '지역의사'로 선발하는 제도가 확정됐다.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의결된 시행령은, 우선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을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대학으로 정하고,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야 하는 인원은 해당 의대 전체 정원 총합의 100분의 10 이상이 되도록 규정했다.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인원 가운데 해당 의대 소재지나 인접 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입학·졸업하고, 재학 기간 중 해당 지역에 거주한 사람으로 선발해야 하는 비율을 100분의 100으로 규정했다. 또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학생에게는 등록금, 교재비 및 실습비, 주거비 등이 지원된다. 다만, 휴학, 유급, 징계, 전과 등의 사유 발생 시 지원이 중단된다. 의무복무 미이행에 따른 반환금 징수 절차와 함께 반환금 감면 사유로 사망이나 심한 장애 등 부득이한 사유도 이번에 마련됐다. 복무형 지역의사의 의무복무지역은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 당시 본인의 고등학교 소재지 기준으로 정해진다. 의무복무지역에 의무복무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수련병원·수련 전문 과목이 없는 등의 경우에는 의무복무지역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계약형 지역의사의 계약기간은 5년 이상 7년 이하다. 지역 내 의료 현황 등을 고려하여 전체 계약기간이 10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행령과 함께 제정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는 의무복무기간 산정, 전공의 수련, 의무복무지역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의결된 시행령안과 시행규칙은 모두 관보 게재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으로 지역의사제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0 17:18김양균 기자

한국GM 노사, 직영 정비소 3곳 유지 합의…위로금 1천만원

한국GM(GM 한국사업장)이 전국 직영정비사업소(OSC) 운영을 종료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협력 정비센터 중심으로 재편한다. 직영정비 인력은 생산공장 등으로 전환 배치된다. 10일 한국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양측은 직영정비사업소 운영 종료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 노사협의를 진행해 합의했다. 한국GM은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대신 386개 협력 정비센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사는 협의를 통해 직영정비 기능 일부를 유지하기 위한 대전·전주·창원 등 3개 권역에 정비서비스 기술센터를 설치한다. 해당 센터는 권역별 차량 정비와 고난도 정비 지원, 협력 정비망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 부평에는 협력정비 기술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하이테크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4월 1일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며 총 2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소 10명은 정비직으로 구성된다. 직영정비사업소 인력은 생산부문 등으로 배치 전환된다. 회사는 인력 수요에 따라 부평(BP), 창원(CW), 보령(BR) 공장 등으로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전환 배치에 따른 지원책과 직영정비사업소 운영 종료에 따른 보상도 마련됐다. 한국GM은 기숙사를 2인 1실 기준으로 제공하고 관리비를 1년간 면제한다. 회사 보유 임대아파트의 경우 가족 동반 입주가 가능하며 보증금은 3년 동안 면제된다. 이사 비용과 가족 방문 비용도 회사 규정에 따라 지원한다. 전환 배치 전에는 1회에 한해 1박2일 유급 휴가도 제공된다. 운영 종료 보상 지급 대상 직원에게는 1인당 100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되며 배치 전환이 완료된 이후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9개 직영정비사업소 소속 노조원 가운데 2026년 2월 28일 기준 재직자다. 노조 요청이 있을 경우 희망퇴직 프로그램(VSP)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재무 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국GM은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구조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부평공장 내 유휴 자산과 활용도가 낮은 시설 및 토지 매각도 검토 중이며, 이는 이미 계획된 차량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아태지역 및 한국사업장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 재정 상태를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 합리화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직영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투쟁은 일단락됐지만 GM의 구조조정에 맞선 대응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면 폐쇄를 막고 주요 거점의 정비 기능을 일부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전국 9개 직영정비소를 온전히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2026.03.10 17:13김재성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ICANN85 뭄바이 회의,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인터넷 강화를 위한 협력 강조

뭄바이, 인도, 2026년 3월 10일 /PRNewswire/ -- 인터넷주소관리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ICANN)가 주최하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산하 인도 국가 인터넷 교환소(National Internet Exchange of India, NIXI)와 협력해 개최한 ICANN85 커뮤니티 포럼(ICANN85 Community Forum)이 글로벌 인터넷 이해관계자들을 뭄바이에 모아, 전 세계 인터넷 생태계 전반에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인터넷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ICANN85 Community Forum ICANN85 커뮤니티 포럼은 현재 2026년 3월 7일부터 12일까지 지오 컨벤션 센터(Jio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늘 열린 공식 환영식에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의 슈리 S. 크리슈난(Shri S. Krishnan) 인도 행정 서비스(IAS) 장관 비서관, 마하라슈트라 정부의 라제시 아가르왈(Rajesh Aggarwal) 인도 행정 서비스 수석 비서관,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의 수실 팔(Sushil Pal) 공동비서관, NIXI의 최고경영자인 데베시 티아기(Devesh Tyagi) 박사, ICANN 이사회의 트립티 신하(Tripti Sinha) 의장, ICANN의 커티스 린드크비스트(Kurtis Lindqvist) 사장 겸 최고경영자, 그리고 ICANN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해관계자 참여 담당 사미란 굽타(Samiran Gupta) 부사장 겸 총괄이사 등 정부 고위 관료들과 인터넷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의 슈리 S. 크리슈난 IAS 장관 비서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날 인터넷은 전 세계 경제, 공공 서비스, 혁신, 그리고 일상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디지털 도입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인터넷이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ICANN과 같은 플랫폼은 정부, 민간 부문, 기술 커뮤니티, 시민사회가 함께 인터넷 거버넌스의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인도는 이러한 글로벌 노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혁신과 협력, 그리고 모든 지역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 정부의 라제시 아가르왈 수석비서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터넷은 오늘날 경제 성장, 거버넌스, 그리고 일상생활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ICANN85와 같은 플랫폼은 정부, 기술 전문가, 산업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터넷을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논의는 협력을 강화하고, 인터넷이 지역 전반에서 혁신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ICANN 의사회의 트립티 신하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때로는 분열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터넷의 안정성과 무결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날 그 초창기의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크게, 더 분명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에서 꾸준함과 규율을 유지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다양한 인류를 반영하는 인터넷을 향한 우리의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ICANN 사장 겸 최고경영자 커티스 린드크비스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주 나의 초점은 실질적인 성과에 있다. 커뮤니티가 우선순위로 정한 과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앞으로 다가올 주요 이정표에 대한 추진력을 확보한 상태로 뭄바이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ICANN에 처음 참여하는 분들께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의 관점이 지닌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기여해 달라. 이 커뮤니티는 깊은 경험과 새로운 시각이 결합될 때, 특히 그동안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때 더욱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ICANN85 커뮤니티 포럼은 전 세계 정부, 산업 리더, 기술 전문가, 시민사회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2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션에서는 인터넷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가 논의되며, 여기에는 도메인 네임 시스템의 발전, 사이버 보안 관행, 그리고 일반 최상위 도메인(generic top-level domains, gTLDs)의 향후 확장 등이 포함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논의에서는 ICANN 커뮤니티가 정책을 개발하고 해결책을 구현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상호운용 가능한 인터넷의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인터넷 거버넌스에서 다중 이해관계자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될 예정이다. ICANN 소개 ICANN의 사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글로벌 인터넷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에게 접속하려면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주소(이름 또는 숫자)를 입력해야 한다. 이 주소는 컴퓨터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고유해야 한다. ICANN은 이러한 고유 식별자를 전 세계적으로 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ICANN은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익 법인으로, 전 세계 다양한 참여자 커뮤니티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NIXI 소개 인도 국가 인터넷 교환소(NIXI)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산하에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NIXI는 국내 인터넷 트래픽의 효율적인 교환을 촉진하고, .IN 및 .भारत(.Bharat)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을 관리하며, 전국적으로 인터넷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는 등 인도의 인터넷 인프라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NIXI는 인도의 디지털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회복력 있으며 포용적인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29438/ICANN85_Community_Forum.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10953/ICANN_Logo.jpg?p=medium600

2026.03.10 17:10글로벌뉴스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시에라 레일로드 컴퍼니 인수

뉴욕, 2026년 3월 10일 /PRNewswire/ -- 미국의 필수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선도적 투자사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Ridgewood Infrastructure)가 3월 9일, 캘리포니아 기반의 단거리 철도 플랫폼인 시에라 레일로드 컴퍼니(Sierra Railroad Company, 이하 '시에라')의 지배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시에라는 화물 철도, 입환, 보관,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산업, 농업 및 에너지 공급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리지우드의 투자와 동시에 시에라는 자사의 철도 네트워크를 따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산물 환적 시설 소유 및 운영업체인 센트럴 밸리 애그 트랜스포트(Central Valley Ag Transport, 이하 'CVAT')를 인수한다. 시에라의 운영 자회사에는 화물 철도 사업을 소유 및 운영하며 캘리포니아 전역 약 130마일 구간에서 입환, 보관 및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에라 노던 레일웨이(Sierra Northern Railway, 이하 '시에라 노던')가 포함된다. 시에라 노던의 네트워크는 핵심 낙농 및 농업 지역, 서해안 주요 항만, 산업 수요 중심지 인근에 전략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필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중요한 라스트 마일 연결성을 제공한다. 시에라 노던은 유니언 퍼시픽 레일로드(Union Pacific Railroad)와 BNSF 레일웨이(BNSF Railway)에 모두 접근 가능한 전략적 클래스 I(Class I) 환승 연결망을 통해 고객에게 네트워크 중복성, 노선의 유연성, 전국 철도 시장과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번 거래에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연방 철도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 이하 'FRA')의 승인을 받은 수소 동력 기관차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시에라의 자회사 레일파워(Railpower, Inc.)가 포함되며, 이는 철도 혁신과 무배출 기관차 기술 분야에서 시에라의 리더십을 보여준다. CVAT 인수는 캘리포니아 낙농 산업과 더 넓은 농업 산업에 필수적인 농산물 환적 역량을 수직 통합함으로써 시에라 플랫폼을 강화한다. CVAT는 시에라 노던 네트워크 전반에서 전문 환적 서비스를 제공해 사료 및 농산물의 효율적인 운송을 가능하게 하며,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철도 이용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라이언 스튜어트(Ryan Stewart) 파트너는 "시에라는 탄탄한 기초, 다양한 고객층,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핵심 산업 및 농업 회랑에 걸친 전략적 네트워크를 갖춘 고품질 단거리 철도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미국 전역에서 단거리 철도 및 기타 철도 사업을 소유하고 운영해 온 깊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및 신규 고객의 화물 물량 확대, 환적 역량 확장, 플랫폼 전반의 혁신 지원을 통해 시에라의 강력한 기반 위에 추가적인 성장을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라 노던의 케넌 H. 비어드 3세(Kennan H. Beard III) 최고경영자는 "리지우드와의 파트너십은 시에라에게 중요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 및 인프라 사업 운영 경험과 투자 전략을 결합한 리지우드는 플랫폼 전반의 실행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자원과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는 물동량 확대, 환적 용량 확장, 그리고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대응성을 계속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5년 회사 인수 이후 시에라를 이끌어 온 시에라 레일로드 코퍼레이션(Sierra Railroad Corporation)의 설립자 마이크 하트(Mike Hart)는 "시에라의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업계 전문성, 전략적 관점의 일치 및 재무적 역량을 갖춘 투자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라는 이미 확인된 기회를 추진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지우드는 철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하위 중견 시장의 인프라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입증된 실적을 갖춘 차별화된 가치 창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경험과 접근 방식은 시에라의 장기적 소유주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리지우드와 함께 주요 투자자로 계속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리지우드는 킹 앤 스폴딩(King & Spalding)과 트루이스트 시큐리티즈(Truist Securities)의 자문을 받았다. 시에라는 노스본 파트너스(Northborne Partners)의 자문을 받았다. 이번 거래의 부채 금융은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크레딧(Brookfield Infrastructure Credit)이 제공했다. 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소개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운송,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 부문 전반의 필수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이 회사는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수요를 나타내며, 운영 개선과 전략적 성장을 통해 가치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자산에 중점을 둔다. 시에라 레일로드 컴퍼니 소개시에라 레일로드 컴퍼니는 캘리포니아 기반 철도 플랫폼으로, 자회사에는 약 130마일 철도 구간에서 입환, 보관 및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거리 화물 철도 운영사 시에라 노던 레일웨이와 수소 기관차 사업을 운영하는 레일파워가 포함된다. 센트럴 밸리 애그 트랜스포트 소개센트럴 밸리 애그 트랜스포트는 시에라 노던 레일웨이 네트워크를 따라 낙농 농가와 농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산물 환적 운영사다. 문의처:추가 정보 문의:리지우드 인프라스트럭처34 East 51st Street, 9th FloorNew York, NY 10022전화: (212) 867-0050Inquiries@RidgewoodInfrastructure.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163658/Ridgewood_Logo.jpg?p=medium600

2026.03.10 17:10글로벌뉴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2026년 누리락 밴드' 공모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오는 23일까지 '2026년 누리락밴드' 사업에 참여할 지역 아마추어 밴드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누리락밴드'는 세종시 기반 아마추어 밴드의 음악활동 지원과 대중음악의 시민향유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3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세종 기반 아마추어 밴드로, 팀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이 세종시 거주·재학·재직 중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밴드에게는 매주 전문 뮤지션의 합주 지도 교육, 워크숍을 통한 역량강화 과정, 합동 공연 등 실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라이브 영상 제작 및 온라인 유통 등 향후 음악활동을 위한 후속지원도 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음악적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누리락 밴드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중음악 기반 확대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및 세종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10 16:59김한준 기자

실적 꺾인 롯데칠성...올해가 더 중요한 이유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의 양 축 가운데 하나인 롯데칠성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같은 식품 계열사인 롯데웰푸드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칠성 실적만 꺾인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성장세도 둔화된 흐름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9711억원, 영업이익 1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9.6% 감소했다. 음료·주류 동반 부진…전 사업 부문 실적 하락 전 사업 부문 실적이 하락한 탓이다. 음료 부문은 매출 1조 8143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29% 줄어들었다. 주류 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5%, 18.8% 줄어들었다. 이는 회사가 제시했던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롯데칠성은 2024년 연간 실적 발표 당시 2025년 매출 4조31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매출 4조 300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으로 목표치를 한 차례 낮췄다. 롯데칠성 매출이 역성장한 시점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시기와 맞물린다. 신 회장은 지난해 3월 롯데칠성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며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 3대 축 중 하나인 유통군 실적이 악화하면서 이를 살리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2017년 롯데칠성 사내이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2019년 말 사임했다. 계열사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 영향이다. 이후 3년 만인 2023년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통상 오너가 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실제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한 첫해인 2023년 롯데칠성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조 2247억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도 롯데칠성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2% 줄었지만, 매출이 24.8% 성장하면서 4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종합음료기업 중 처음으로 4조 클럽을 달성한 것이다. 박윤기 대표, 실적 반등 시험대 올해 역시 신 회장이 롯데칠성 사내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오는 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는 이양수 영업2본부장과 임준범 ESG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만 올라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에게 실적 반등을 입증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롯데칠성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식품 계열사들의 고강도 쇄신 인사가 이뤄졌지만, 박 대표만 유임됐다. 박 대표의 남은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올해 실적을 개선해야지만 재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국내 사업에서는 비용 효율화를, 해외 사업에서는 확장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전국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메가브랜드 육성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장(화이트 스페이스)을 발굴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음료 부문에서는 페어링·건강·환경을 중심으로 제품을 강화하고 주류는 저도와 논알코올 제품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보틀링 사업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롯데칠성은 올해 목표치로 매출 4조 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수준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목표치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 기인한다”며 “국내 음료·주류 시장의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사업도 일부 부담 요인이 존재하고 있지만 필리핀 법인 손익 개선 본격화 등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2026.03.10 16:59김민아 기자

문체부-국립국어원, '쉽고 바른 공공언어' 최우수기관에 울산교육청·공영홈쇼핑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5년 공공기관등의 공문서등 평가' 결과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을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4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6 국어책임관 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공공 부문의 올바른 언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시도 교육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문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 평가는 평가 대상을 확대해 진행됐다. 2024년에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일부 공공기관 118개를 대상으로 평가했지만,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331개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기관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용이성과 정확성 지표를 적용해 진행됐다. 용이성 지표는 어려운 외국어와 외국 문자 사용 여부를, 정확성 지표는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나 비문 사용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평가 결과 공공기관의 평균 오류율은 2024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평가에서도 정확성 지표의 오류율은 전년도보다 다소 늘었고, 용이성 지표의 오류율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부는 AI 기술 확산으로 'AI', 'ESG', 'R&D' 등 영문 약어 사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가운데서는 울산광역시교육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공공기관에서는 공영홈쇼핑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문서 평가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보도자료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관 홍보물 등 국민 접점이 넓은 자료를 평가 대상에 포함하고, 공공문서의 이해 가능성과 소통성을 반영하는 지표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도명과 사업명, 행사명 등 외국어 사용이 잦았던 정책 명칭도 평가 대상에 포함해 공공문서 전반에서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사용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026.03.10 16:48김한준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 3년간 자사주 300만주 소각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자사주 300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회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3년간 정기적으로 자사주 총 300만 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17일이며, 약 73억원 규모다. 이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는 내년과 내후년 각각 100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5일 기업 설명회에서 향후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도 같은 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39억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2026.03.10 16:43김양균 기자

[써보고서] "이어폰 맞아요?"...귀에 착 감기는 갤럭시 버즈4 프로

“아, 지금 이어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거였어?” 지하철 5호선, 소음이 상당한 환경에서 나눈 통화 중 상대방에게서 돌아온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외부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이어폰을 통한 통화는 음질 저하나 잡음 섞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통화 상대방이 별도의 인지를 하지 못할 만큼 준수한 음성 전달력을 보였다. 번잡스러운 카페나 체육관 등에서도 통화 상대방과 편안하게 대화가 오갔다. 기존 이어폰으로 통화 시 고질적인 문제였던 '멀리서 목소리가 들리는 느낌'이 덜했다.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 작은 목소리로 통화하더라도 의사소통에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실제 기기 통화만큼 목소리가 또렷하게 전달되지는 않았으며, 키보드 소리와 같이 이용자와 인접한 날카로운 소음은 상대방에게 일부 전달됐다. 통화를 받은 상대방은 “이어폰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잘 들리지만, 실제 통화와 비교하면 미세한 차이는 느껴진다”며 “그래도 이어폰 중에서는 통화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했다. 손대지 않고 고개로 전화 응대… 수준급 노이즈 캔슬링 전화를 받는 방식도 달라졌다. 이어버드나 스마트폰을 터치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고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버즈4 프로에 탑재된 '헤드제스처' 기능 덕분이다. 착용한 채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이면 통화가 연결되고 좌우로 흔들면 거절한다. 양손을 사용할 수 없는 짐을 든 상황 등에서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능은 원UI 8.6 이상 기기부터 지원된다. 가장 발전한 기능이 통화 품질이라면, 성능 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노이즈 캔슬링'이다. 오전 7시 50분, 극심한 소음의 공항철도 출근길에서 기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주변 소음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다. 음악을 재생할 경우 사실상 외부와 단절된 몰입 환경을 제공한다. 다만 사람의 목소리나 높은 주파수의 날카로운 소음은 일부 유입되는데, 이는 커널형 이어폰이 가진 기술적 한계 범위 내에 있다. 또한 사용자의 목소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리 제어 모드를 전환해 주는 기능 덕분에 이어폰을 빼거나 설정을 바꾸는 번거로움 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섬세한 해상력 돋보이는 고음…저음은 호불호 갈릴 수도 음질 역시 대폭 개선됐다. 기자가 사용 중인 보스(Bose)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더 깨끗하고 섬세한 소리를 냈다. 다량의 악기가 사용된 음원을 청취할 때도 소리가 뭉개지지 않고 악기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분리돼 들렸다. 특히 고음역대에서 찢어지는 현상 없이 깔끔한 출력을 보여준 점이 돋보였다. 다만 저음역대의 경우 보스 특유의 묵직한 울림에 비해서는 다소 가볍다는 인상을 받았다. 3시간 착용에도 편안함 유지…가격은 전작 대비 4만원 인상 착용감은 안정적이다. 장시간 착용 시 주기적으로 다시 고쳐 끼워야 하는 일부 제품과 달리, 갤럭시 버즈4 프로는 3시간가량 연속 사용 중에도 별도의 조정이 필요 없을 만큼 귀에 밀착됐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으로 출시되며, 온라인 전용으로 핑크 골드 색상이 추가된다. 가격은 35만 9천원으로, 전작인 갤럭시 버즈3 프로보다 4만원 올랐다. 경쟁 모델인 애플 에어팟 프로 3세대(36만 9천원)와 대등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갤럭시 버즈4 프로는 일상생활 중 장시간 이어버드를 착용하며 통화와 음악 감상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3.10 16:31전화평 기자

KCL, 지난해 매출 3500억 달성…시험·인증기관 첫 3000억 돌파

KCL이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0일 서울 서초 행정동에서 2025년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노사와 함께하는 지속성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원장과 김영준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해 사업본부장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노사 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다짐했다. KC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경영목표로 설정한 3100억원을 초과해 3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KCL은 2024년 11월 천영길 원장 취임 이후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 확대를 위해 신뢰경영·소통경영·성과중심경영·글로벌경영·고객만족경영 등 5대 경영지침을 수립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해 에너지·방산·건설·생활환경 등 기존 주력사업 운영 내실화를 다지는 한편, 모빌리티·전기전자·우주항공·인공지능(AI)·해외사업 등 신산업 분야 매출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KCL은 또 'with KCL'·챗봇·전문상담원 제도 등 고객 맞춤형 경영관리시스템 재구축과 노사 상생·'Innovation Day' 등 조직 내부 혁신문화를 확산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매출 3500억원 달성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KCL의 역할과 가치를 확장해 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공동수립한 '비전 3050(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 도약해 국내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6:31주문정 기자

[1분건강] 녹내장 환자 122만명 시대...관리가 실명 막는다

3대 실명 질환으로 알려진 녹내장. 조기 발견과 적시 치료가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다. 30% 이상 시신경이 파괴된 이후 시야 이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말기에 이르기까지도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른바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녹내장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기준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국내 환자 수는 122만3254명에 달했다. 녹내장은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와 예후가 좋다. 문제는 통증이나 시력 저하 등 특징적인 전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이다. 초기 진단을 받아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다. 또 안약 점안 등 치료에 대한 동기 부여도 쉽지 않아 치료가 느슨해지면서 질환이 계속 진행되기도 한다. 국내 녹내장 환자 약 70% 이상은 정상안압녹내장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범위 안압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실명은 시력을 전부 잃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시야가 좁아져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생기는 상태도 실명에 포함된다. 시력 손상은 단순히 보이는 정도뿐 아니라 개인의 직업과 생활환경에 따라 그 영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녹내장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기보다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녹내장은 개인별로 안압을 견디는 정도와 시신경 손상 정도가 달라서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고 조기 진단이 늘어나면서 약물치료만으로 질환의 관리가 가능해지는 추세다. 따라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고, 녹내장을 진단받았다면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질환 진행을 늦추고 실명 위험을 낮추는 확실한 방법이다. 정종진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는 “녹내장은 조기 발견해 안약 점안 등 꾸준한 치료를 통해 안압을 유지하면 시력을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라며 “건강검진 과정에서 안저검사 등을 통해 녹내장이 비교적 이른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도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6.03.10 16:30김양균 기자

콘진원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 땐 5년간 1조6000억원 추가 투자 기대"

게임산업에 특화된 제작비 세액공제를 도입할 경우 향후 5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세제지원을 통한 게임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게임은 국내 콘텐츠 수출의 핵심 동력이자 대표 산업”이라며 “제작비 세액공제를 통해 재투자 여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 센터장은 먼저 콘텐츠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짚었다. 그는 “2010년 이후 콘텐츠산업 매출은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수출은 4배 넘게 늘었다”며 “2024년 기준 콘텐츠 수출은 141억 달러 규모로, 수입액의 10배 수준에 달하는 대표적 수출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수출이 100만 달러 증가하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약 41만 달러 늘고, 전 산업 평균 대비 국가 브랜드 제고 효과도 30%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가운데 게임산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센터장은 “한국은 글로벌 게임 시장 4위 규모를 가진 4대 게임 강국”이라며 “2024년 게임 수출은 85억 달러 규모로 반등했고, 콘텐츠산업 수출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게임은 AI와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는 산업이자 IP 기반 팬덤 경제를 확장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다만 게임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봤다. 송 센터장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쟁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제작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가 본격적인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실제 조사에서도 게임 제작비가 202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산업이 일반 제조업과 달리 담보나 재고자산에 기반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프로젝트별 흥행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콘텐츠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를 만드는 산업이지만 동시에 막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을 안고 있다”며 “그만큼 세제, 정책금융, 보조금 등 콘텐츠 특화 정책수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조세지원 제도가 게임업계 현실과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송 센터장은 “게임업체의 90% 이상은 조세지원을 받으면 경영 여건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일반 세액공제 제도 활용률은 높지 않다”며 “제조업이나 기술 중심으로 설계된 제도가 콘텐츠 현장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 개발 과정의 핵심인 기획, 디자인, 캐릭터 개발, 시나리오 구성 등이 원칙적으로는 연구개발 범주로 볼 수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인정 범위가 좁다고 했다. 그는 “인건비와 용역비 투입 비중이 큰데 외주 인건비는 공제 항목으로 인정받기 어렵고, 연구소 설치나 전담 인력, 회계 분리, 연구노트 작성 같은 요건도 소규모 콘텐츠 기업에는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콘텐츠 특화 제작비 세액공제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송 센터장은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는 2017년 도입 이후 공제 대상과 공제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최근에는 최대 30%까지 환급되는 구조를 갖췄다”며 “국가가 영상콘텐츠를 수출산업으로 보고 제작비 보호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웹툰 분야에도 제작비 세액공제가 신설됐다”며 “게임도 같은 방향의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해외 사례도 예시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송 센터장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인건비 중심의 게임 세액공제와 연구개발 세액공제를 병행하고 있고, 영국은 시나리오와 그래픽, 사운드 등 게임 제작비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특히 영국은 문화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수행한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그는 “게임업체 539개사를 대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제작비 관련 재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와 같은 수준으로 중소기업 15%, 중견기업 10%, 대기업 5%의 공제율을 적용할 경우 향후 5년간 약 1조6000억원의 추가 제작비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연관 분석 결과 5년간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조5000억원, 생산유발액은 2조3000억원, 취업자 수는 1만6000명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세수 감소분과 비교한 비용편익 분석에서는 경제적 순편익이 2780억원, 비용편익비율은 1.26으로 나타나 사회적 편익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산업은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지만 성공 확률은 높지 않은 고위험 산업”이라며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을 오늘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은 “조세 지원은 게임업계가 오랫동안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제도 개선 과제”라며 “이번 논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화로 이어져 신작 개발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0 16:10김한준 기자

인간의 뇌세포로 만든 데이터센터 생긴다

호주의 신경공학 스타트업 코티컬랩스가 인간의 뇌세포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티컬랩스는 호주에 인간 뇌세포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파트너사 데이원데이터센터와 함께 싱가포르에도 별도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기존 프로세서 기반 서버랙 대신 인간 뇌세포로 구동되는 생물학적 컴퓨터 'CL1 유닛'이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과 물 소비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 그리고 실리콘 칩 부족 현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티컬랩스의 시스템 연산 능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약 80만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디시브레인' 시스템으로 고전 게임 '퐁'을 플레이하는 데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20만 개의 인간 뉴런을 칩 위에 배양한 신경 컴퓨팅 시스템 'CL-1'으로 1인칭 슈팅 게임 '둠'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코티컬랩스가 사용하는 신경세포는 줄기세포에서 배양된 것으로, 전기 신호를 주고받고 세포 반응을 기록할 수 있는 칩 위에 배치된다.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세포와 상호작용하며, 그 반응을 컴퓨팅 출력으로 해석한다. 이 기술은 뇌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매우 낮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기술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컴퓨팅 시스템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코티컬랩스는 자사의 생체 컴퓨터가 기존 AI 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혼 웬 총(Hon Weng Chong) 코티컬랩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L1 유닛 하나가 휴대용 계산기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호주 멜버른 시설에는 CL1 장비 120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데이원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시설에는 단계적으로 최대 1000대의 장비가 배치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해당 프로젝트가 주류 컴퓨팅 기술을 대체하기까지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지만, AI 확산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기술이 발전할 경우 엔비디아 등 기존 반도체 기업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0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앤트로픽, 미 정부 제소…'표현자유 침해' 주장 왜 나왔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업체 앤트로픽과 미국 전쟁부(국방부)간의 공방이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9일(현지시간) 자신들을 '공급망 위험요소'로 지정하고 AI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미국 전쟁부를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제소했다. 이번 소송에서 앤트로픽은 전쟁부의 이번 조치가 “전례 없는 불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공급망 위험요소' 지정으로 자신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48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 전쟁부의 '공급망 위험요소' 지정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앤트로픽은 전쟁부가 자신들의 정당한 주장에 대해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연방수정헌법 1조 위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전쟁부가 정당한 행정절차 위반 먼저 앤트로픽은 자신들을 공급망 위험요소로 지정한 전쟁부의 조치가 정당한 행정 절차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전쟁부는 2월 27일 피트 헤그세스 장관 명령을 통해 "앤트로픽을 국가안보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미군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이 앤트로픽과 상업 활동을 하는 것을 즉시 금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조치는 미군과 거래하는 모든 계약업체·공급업체·파트너는 앤트로픽과 어떠한 상업 활동도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1주일 뒤 실제로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했다. 소장에 따르면 전쟁부는 “이 조치는 최종적인 것이다”고 통보했다. 앤트로픽은 이 부분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일단 헤그세스 장관 명령은 의회가 부여한 권한을 넘어선 행위였다고 앤트로픽은 주장했다. 특히 이 조치는 연방행정절차법 제706조를 위반했다는 것이 앤트로픽 주장이다. 연방행정절차법 706조는 법원이 '모든 관련 법적 문제(all relevant questions of law)'에 대해 심사하도록 해 엄격하고 완전한 사법심사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전쟁부는 협상 실패 이후 곧바로 제재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것이다. 사전 통보나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전쟁부는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하면서 의회가 규정한 정당한 절차도 따르지 않았다고 앤트로픽이 주장했다. 또 전쟁부의 공급망 위험 요소 지정은 자의적일 뿐 아니라 변덕스러운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에 대해 보복" 주장 앤트로픽이 두 번째로 제기한 문제는 '수정헌법 1조 위반'이다. 미국 연방 수정헌법 1조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어떤한 법률도 제정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 언론 보호 정책의 근간이다. 앤트로픽은 소장에서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개인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사후적으로 보복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인공지능(AI) 무기를 '모든 합법적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하라는 전쟁부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고 보복 행위를 하는 것은 이런 원칙에 정면 위배된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소장에서 "(우리의) AI 안전 규정은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이 전쟁부와 협상하면서 했던 많은 발언들 역시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는 표현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보복 행위를 한 전쟁부 조치는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보장하는 연방 수정헌법 1조의 취지에 정면 위배된다는 것이 앤트로픽의 논리다. 전쟁부가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함에 따라 앤트로픽이 회복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점도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정부의 조치가 정치적 표현을 위축시키도록 의도된 것이라면, 수정헌법 제1조 보복 주장과 관련해 '불리한 조치(adverse action)'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에겐 연방기관 거래 금지 명령 권한 없다" 또 앤트로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미국 내 모든 연방기관들은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것도 문제 삼았다. 앤트로픽은 대통령이 해당 지침을 발령할 헌법상 고유 권한이 없으며, 기업의 정책적 입장을 이유로 정부 계약에서 배제하는 행정 관행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에 제품 사용 제한을 철회하지 않으면 정부 계약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제할 권한 역시 대통령에게 없다고 밝혔다. 소장은 또 수정헌법 제5조에 따라 정부가 개인이나 기업의 자유·재산을 제한할 경우 반드시 적법한 절차가 보장돼야 하지만, 이번 조치에서는 그런 절차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논리를 근거로 앤트로픽은 자신들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한 전쟁부 장관 명령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전쟁부 조치 집행금지 가처분을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국방부 계약 및 관련 매출 수억 달러 규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 국방부와 거래하는 기업들이 앤트로픽과 계약을 끊도록 압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자신들은 AI 시장에서 평판 손상과 시장 경쟁력 약화라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전쟁부가 이 조치를 집행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연방기관들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금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역시 위헌이란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앤트로픽은 이번 소송에서 국방부가 AI 사용 제한 정책에 반발해 자사를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한 것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적법 절차를 침해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에게 회복 불가능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면서 해당 조치의 무효화를 요구했다.

2026.03.10 15:4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아 소형 SUV 세대교체…전기차 EV3, 쏘울·니로 계승

기아가 주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정리하고 차세대 전기차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나선다. 쏘울과 니로 EV를 단종하는 대신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전동화 전략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해온 소형 SUV 쏘울(Soul)을 올해를 끝으로 완전히 단종한다. 쏘울은 2009년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7년 동안 판매되며 누적 150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의 대표 모델이다. 쏘울은 박스형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10년대에는 8년 연속 연간 판매 1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기아 브랜드의 미국 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5년에는 14만7133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판매 감소와 라인업 재편 영향으로 2024년 10월 생산이 종료됐다. 현재는 일부 2025년형 재고 물량만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가 마무리되면 완전히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다. 기아는 또 다른 소형 SUV 라인업인 니로의 전기차 모델 '니로 EV'도 단종했다. 현재는 남아 있는 재고 물량만 판매 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최근 '더 뉴 니로' 미디어 행사에서 "니로 EV는 이미 단종된 상태로 현재는 남아 있는 재고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쏘울과 니로가 맡아온 대중형 소형 SUV 수요를 소형 전기 SUV 'EV3'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EV3는 기아의 소형 전기 SUV로 유럽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모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EV3 생산량은 9만4652대로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았다. EV3는 지난해 유럽에서 6만5200여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 9위에 오르는 등 기아의 유럽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V3는 현재 경기 광명 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는 해당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EV3 생산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EV3의 멕시코 공장 생산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멕시코 공장에서 EV3를 생산하면 기아가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사례가 된다. 기아는 EV3를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공장 병행 생산도 검토되고 있다. 멕시코 공장 생산을 통해 북미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현재 K3, K4, 현대차 투싼 등 내연기관 차량만 생산하고 있다. EV3 생산이 시작되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로 시장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EV3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EV3가 니로 EV와 쏘울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해당 차량 중심의 라인업 재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5:3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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