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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 휴넷 대표 "AI Powered Learning 시대 선도"...'랩스' 선보여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I Powered Learning FESTA(이하 APL 페스타)'를 개최했다. 'AI Powered Learning' 시대를 이끌 핵심 플랫폼 '랩스(LABS)'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 개 기업의 인사·교육 담당자가 참석해 AI 시대 기업교육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고, 휴넷이 자체 개발한 주요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영탁 대표는 'AI가 바꾸는 기업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휴넷의 'AI Powered Learning'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조 대표는 "AI 등장으로 모두에게 동일한 교육을 제공하는 시대에서, 개인에게 가장 필요한 학습을 적시에 제공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휴넷은 27년간 축적한 기업교육 데이터와 노하우를 AI 기술과 결합해 학습자에게는 초개인화된 맞춤형 학습을, 기업에는 성과로 이어지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한 '랩스'는 기업교육의 핵심 인프라인 온라인 연수원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한 학습경험플랫폼(LXP,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이다. 기존 연수원이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교육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었다면, 랩스는 AI가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학습 이력을 분석하고, 교육 담당자의 운영과 성과 관리까지 지원하는 AI 기업교육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학습자는 직무별로 세분화한 2만2천여 개의 스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개인의 학습 이력과 역량을 분석해 지금 가장 필요한 학습을 추천받는다. 이를 통해 모두가 같은 교육을 받는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직무와 역량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과 성장 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 담당자는 교육 과정 설계부터 운영, 조직의 스킬 현황 분석, 성과 관리까지 기존에 여러 시스템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랩스 하나의 플랫폼에서 AI와 함께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교육 전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조직의 역량과 교육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APL 페스타'에서는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ASU) 디지털혁신총괄 데일 존슨(Dale Johnson)이 영상 강연을 했다. 그는 "미래 교육의 핵심은 대량 표준화가 아니라 대규모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라며 "AI는 필요한 학습을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순간에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랩스를 비롯해 '아이런(AI 코치)', '러닝메이커(하이브리드 러닝 솔루션)', 'AI Powered 케이스 스터디(의사결정 훈련)', '터닝포인트 큐브(리더십 진단)' 등 주요 AI 학습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스킬 갤럭시'에서는 자신의 직무를 입력하면 AI가 개인에게 필요한 스킬과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AI 롤플레잉' 체험존에서는 실제 업무 상황을 AI와 연습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AI가 바꾸는 새로운 학습 방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인사팀 관계자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 추천은 물론 상담이나 고객 응대처럼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교육까지 AI로 구현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탁 대표는 "오늘 선보인 솔루션들은 AI가 실제 기업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휴넷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가장 먼저 교육 현장에 적용하며 AI Powered Learning 시대를 선도하고 기업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1:00방은주 기자

[유미's 픽] "해외 정부와 다르다"…AI G3 노린 韓, 전국민 무료 AI 내세운 까닭은

정부가 전국민에게 이용량 제한 없이 국산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외 주요국이 행정 안내와 공무원 업무 지원,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각각 추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모두의 AI는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고 국산 AI 모델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가 연산 자원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전국민 이용 수요를 직접 만들어 국산 모델에 대규모 실사용 경험을 공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오는 8월 11일까지 공모를 거쳐 2~3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사업자는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부터 무료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기업당 256장 또는 128장씩 배분한다. 자부담금 매칭이 필요하며 2027년 이후 GPU 비용과 운영비 지원 방식·규모는 관계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과 AI 활용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상당수 외산 서비스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국민 약 3분의 1은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행정 효율 넘어 산업 육성까지…한국형 AI 정책 실험 모두의 AI는 행정서비스 개선이나 인프라 공급에 머문 해외 정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국민 이용 수요와 국산 AI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선 AI를 특정 행정서비스에 적용하거나 공무원 업무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처럼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까지 직접 지원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 대상 행정 안내, 공무원 업무 지원, 민간 AI 인프라 공급으로 정책 방향이 나뉜다. 영국은 '거브닷UK 챗(GOV.UK Chat)'을 통해 정부 공식 정보를 기반으로 복지와 연금, 주택, 직업훈련 등 국민의 행정 관련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부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거나, 상담센터에 문의하는 불편을 줄이는 디지털 행정 창구에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는 공무원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아이디어 생성을 지원하는 내부 AI 도구 '페어(Pair)'를 앞세우고 있다. 정부 업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인도는 '인디아AI 미션'을 통해 1만8000개 이상의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에 최대 40%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미국은 연방기관의 AI 도입과 공무원 업무 효율화에, 중국은 정무서비스 적용과 기업의 연산·모델 이용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국가 차원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한국과는 정책 구조가 다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쓰는 범용 AI를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무료 서비스에 국산 모델 활용 조건과 GPU 지원을 더해 AI 이용 격차를 줄이고, 외산 서비스에 몰린 수요와 데이터를 국내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사업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자사 외 다른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외산 모델은 제한적으로 병용할 수 있지만 해당 사용분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 출신인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외산 AI와의 병용을 일부 허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영리하고 실리적인 소버린 AI 확보 방안"이라며 "국산 모델이 일정 수준의 성능을 갖췄더라도 글로벌 빅테크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한 만큼 초기 품질을 보완하면서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인프라에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 확산 노린 정부, 독자 모델 개발·모두의 AI 투트랙 추진 업계에선 '모두의 AI'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지원 대상이 일부 겹치면서 AI 예산과 GPU가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두 사업이 같은 영역을 중복 지원하기보다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현을 나눠 맡는 구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경쟁할 기반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의 AI는 국산 모델을 검색과 데이터, 외부 도구 등과 결합해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구현하고 대규모 운영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모델 개발과 제품 구현을 각각 맡겨 역량과 자원이 한쪽에 과도하게 분산되는 것을 줄이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영역이고 모두의 AI는 여러 모델과 기술을 결합해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링 영역"이라며 "모델 개발사에 촉박한 일정으로 전국민 서비스 구축까지 동시에 맡기면 인력과 시간, 인프라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업의 성과가 따로 쌓이면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 모두의 AI에서 확보한 이용자 상호작용과 에이전트 실행 기록, 오류·장애 대응 경험이 독자 모델 고도화에 반영돼야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이 연결이 약하면 학습과 서비스에 각각 투입한 GPU와 예산의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단순한 모델 스펙 경쟁을 넘어 서빙 단계에서 국산 모델이 얼마나 밀도 높은 트래픽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에이전트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자산으로 쌓아 국산 모델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이후 자생력 입증해야 업계는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민 단위의 AI 수요를 만든다는 점을 두고 과감한 소버린 AI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으로 확보한 이용량이 독자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 해외 확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봤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이번 발표 평가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을 가장 높은 50점으로 배정했다. 모델 성능보다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고 계속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외에 서비스 품질·안정성은 30점,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는 20점이 만점이다.일각에선 새롭게 구축한 서비스만으로 단기간에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포털과 앱에 국산 모델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 이용 확산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현실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모델을 통해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모델과 기술을 이미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와 비용 측면에서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민 무료 서비스가 기존 민간 AI 구독 시장과 경쟁하거나 일부 사업자에 GPU와 데이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9월 베타서비스와 12월 정식 출시 일정도 촉박해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장애 대응 체계를 단기간에 갖춰야 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정부 역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AI 에이전트가 효용을 내려면 기존 행정 절차와 시스템 개선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파편화된 절차를 그대로 둔 채 AI만 추가할 경우에는 이용자 접점과 책임 체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또 에이전트의 권한과 실행 이력, 품질과 보안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옵스 체계도 앞으로 필요하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정부 부처 간 복잡한 절차와 파편화된 시스템을 혁신하지 않은 채 AI 에이전트만 얹으면 또 다른 파편화를 낳을 수 있다"며 "국민이 실제 효용을 느끼도록 행정 절차 혁신과 에이전트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0:40장유미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위메이드,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 공개...규제 친화 프라이빗 송금 지원

위메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본격 나선 가운데, 프라이빗 송금 기술 등을 구현한 월렛(지갑)을 제공한다. 해당 월렛은 AOS 및 iOS 모바일 운영체제와 PC 크롬(Chrome) 확장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하며, 별도 체험 신청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스테이블넷 월렛(StableNet Wallet) 버전 2'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는 모든 거래 정보(입·출금, 결제 등)가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급여나 자산 규모 등 외부에 노출되는 민감 정보를 평소에는 보호하고 필요시에만 선택적으로 공개하는 프라이버시 설계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가 적용한 핵심 기술은 '스텔스 어드레스(Stealth Address)'다. 이를 활용해 제3자인 외부 관찰자에게는 상세 거래 정보를 철저히 가리지만, 권한을 가진 특정 사업자나 감독 기관은 투명하게 감사·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투명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규제 친화형 프라이빗 송금 체계를 완성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위메이드는 시중 은행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성(UX)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 장벽에 부딪히거나 별도의 학습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기존 금융 앱을 쓰듯 익숙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송금할 수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스테이블넷 월렛 버전 2 공개는 추상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대중이 사용 가능한 실제 동작하는 앱을 통해 금융 혁신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월렛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제 금융 시나리오에 적용 가능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15 10:34이도원 기자

기영에프앤비, 버즈니 AI 회의록 '노이' 쓴다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찜닭 프랜차이즈 '두찜'을 운영하는 기영에프앤비에 AI 회의록 서비스 '노이'를 공급한다. 노이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버튼 한 번으로 회의 녹음부터 요약, 공유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AI 회의록 서비스다. 비즈니스 미팅, 면접, 토론 등 18가지 대화 맥락을 AI가 스스로 파악해 발언자별로 내용을 구조화하며, 주요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할 일)을 자동으로 추출한다. 기업 전용 서비스인 '노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면 단순히 회의록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문화에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다. 부서 및 팀별로 회의록 공유 범위와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기업별 전용 워크스페이스와 주간 보고 등 회사 고유 양식에 맞춘 템플릿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해 실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영에프앤비는 특히 노이의 대화형 AI 비서 기능인 'Ask Knoi'에 주목했다. Ask Knoi는 회의 종료 후 요약본에 포함되지 않은 회의 상세 내용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영에프앤비 측은 Ask Knoi 기능을 활용해 방대한 회의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소요되는 리소스를 줄이고, 회의 기록을 수동적인 읽기 자료가 아닌 능동적인 '라이브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기업들이 노이 도입 후 파편화됐던 회의 내용이 기업의 지식 자산으로 축적되면서 프로젝트 실행력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경험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부터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0:32백봉삼 기자

벤츠, 후륜구동 'AMG GT 43' 출시…1억 495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성능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라인업에 신규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43'을 추가하며 국내 AMG GT 제품군을 확대했다. AMG GT 43은 후륜구동 기반의 2도어 퍼포먼스 쿠페로, 일상 주행의 편의성과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GT 55 4MATIC+와 GT 63 S E 퍼포먼스 사이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메르세데스-AMG GT 43의 판매 가격은 1억4950만원, 론치 에디션은 1억6050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5% 기준 가격이다. 신차에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421마력(ps), 최대토크 51kgf·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6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80㎞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식 배기가스 터보차저를 적용해 엔진 전 영역에서 응답성을 높였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최대 10kW의 추가 출력을 지원한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AMG 전용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으며, 최대 2.5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AMG 트랙 페이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실내는 접이식 2+2 시트 구성과 최대 675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을 마련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반의 티맵 오토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며, 멀티컨투어 시트와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 파노라믹 루프, 360도 카메라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벤츠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10대 한정 '메르세데스-AMG GT 43 론치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하이테크 실버 메탈릭 외장과 레드 페퍼·블랙 나파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AMG 나이트 패키지와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등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2026.07.15 10:31김재성 기자

KT, AX 역량으로 스마트 국방 조력

전 군의 체질을 바꾸는 '국방 AX'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KT 역시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X 역량과 함께 5G, 양자보안 기술 등을 결합해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T가 병무청 관계자들이 'KT 이노베이션 허브'를 찾아 엔드투엔드 AI 전환 사례를 국방과 병무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고 15일 밝혔다. KT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제조, 유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X 추진 사례와 기술들을 살펴보며, AI를 병무행정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AI에이전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 최신 디지털 기술과 공공·민간 분야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업무 과제에 맞게 AX 혁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후 현재까지 약 200개 기관과 기업이 방문하며 AX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들은 정부의 '국방혁신 4.0' 정책, AI 전략 방향 등과 연계해 AI 기술들을 업무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실행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병무행정을 포함한 국방 분야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복잡한 업무 절차,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환경으로 최신의 AI 기술 외에도 현장 이해와 데이터 활용 역량이 동시에 요구된다. KT는 현재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중심으로 현장과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행하는 AX 수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실제 운영에 적합한 혁신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무 병무청 차장은 "AI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편의를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KT 이노베이션 허브에서 확인한 민간의 우수한 AX 활용 사례를 적극 참고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병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차세대 지능형 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 등을 굵직한 국방 사업들을 수행하며 디지털 인프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를 토대로 단순 통신망 구축을 넘어, AI 기반 전장·지원체계 혁신, 병무행정 디지털화, 국방 AI 생태계 조성, 차세대 보안체계 구축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방 AX를 이끌고 있다.

2026.07.15 10:30박수형 기자

올랐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1만700원의 역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슈가 있죠. 바로 최저임금 결정 소식입니다. 2026년 7월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7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700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올해보다 380원, 비율로는 3.7% 오른 수치인데요. 월급으로 환산하면 223만 6,300원 수준입니다. 이번 결정은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익위원의 권고안을 두고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나왔습니다. 과연 이 수치가 우리 경제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까요? 이번 사안을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모델로 구성된 다양한 시각의 AI 패널들이 서로 치열한 토론을 진행하며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노동경제의 거시적 흐름을 짚는 패널부터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대변하는 패널, 그리고 소득 분배의 형평성을 따지는 패널까지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이면을 들여다봤습니다. 3.7% 인상이라는 숫자가 품은 노동자와 기업의 동상이몽 가장 먼저 논쟁의 불을 지핀 것은 이번 인상률이 과연 노동자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할 수 있느냐는 지점이었습니다. 노동경제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이번 3.7% 인상이 역대 8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현재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저숙련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노동계가 주장했던 실질 생계비 반영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논리죠. 특히 이러한 낮은 인상률이 저임금 부문의 구매력을 제한해 결국 내수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거시경제 분석을 맡은 AI 패널은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는데요.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2%였던 점을 감안하면 3.7% 인상은 통화 정책에 큰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는 방어적인 결정이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실질 임금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전체 경제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인 셈이죠. 이에 대해 소상공인 관점의 패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낮은 인상률처럼 보일지 몰라도, 인건비 비중이 30%를 넘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종에서는 이 380원이 영업이익률 1%를 좌우하는 치명적인 무게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처럼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이 인상분이 고스란히 폐업 위기로 직감된다는 생생한 현실론을 펼쳤습니다. 자동화라는 피난처와 자본 조달이라는 차가운 현실의 충돌 토론의 논점은 임금의 적정성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업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는 구조적 변화로 옮겨갔습니다. 노동경제 관점의 패널은 1만 원을 넘긴 최저임금이 기업들에게 '자동화'와 '직무 재편'을 가속화하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진 만큼 사람 대신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을 도입하거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고용을 줄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생산성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했는데요. 하지만 소득분배 관점의 패널과 거시경제 패널은 이 대목에서 날카로운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자동화를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기준금리가 2.5% 수준인 고금리 환경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수천만 원의 자동화 설비를 들여올 자본 여력이 있느냐는 물음입니다. 소득분배 패널은 현재 자영업자들의 부채 규모가 1,1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추가 대출을 통한 자동화 투자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자본의 함정'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자동화 혜택은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에만 쏠리고, 소상공인들은 투자를 못 해 경쟁력을 잃고 폐업하는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논점은 단순히 '임금이 얼마인가'를 넘어 '누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가'라는 생존 능력의 차이로 이동하며 토론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사회적 합의의 부재와 남겨진 정책적 숙제들 마지막으로 AI 패널들이 공통적으로 짚어낸 대목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의 구조적인 한계였습니다. 노동정책 관점의 패널은 이번에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합의하지 못하고 정부 측 공익위원의 손을 빌려 표결로 결정된 점이 향후 정책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동계는 생계비 미달을 이유로, 경영계는 지불 능력 한계를 이유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 갈등 비용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학술적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이윤 마진이 충분할 때만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지금처럼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단일 처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토론은 이번 최저임금 결정이 단순한 수치 확정을 넘어, 소상공인에 대한 정밀한 재정 지원과 저숙련 노동자의 전직 지원 같은 정부의 행정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합의점으로 모였습니다. 인상률 3.7%는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높은 장벽이고, 누군가에게는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낮은 발판인 양면성을 띠고 있었습니다. 패널들은 이번 결정이 2027년 1분기 고용 지표와 폐업률에 어떤 숫자로 나타날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논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의 정착은 이제 단순한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 구조 전체가 이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느냐는 본질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2fc981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5 10:29AMEET

KETI, 차세대 수전해용 핵심부품 개발…수소기술 자립 가속

국내 연구진이 '그린수소'를 기존보다 높은 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수전해용 핵심부품을 개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엘티메탈과 공동으로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부품인 '니켈(Ni) 기반 차세대 다공성 확산체'를 개발, 이를 1500㎠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다공성 확산체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부품 가운데 하나로, 촉매·분리막·분리판과 함께 수전해 핵심 부품이다. KETI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개발한 다공성 확산체는 알칼라인 환경에서 구동하는 알칼라인 수전해(AWE)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용 부품이다.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나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에는 400~500μm의 기공으로 된 스펀지 구조 니켈 폼을 사용했지만 수전해의 이론적인 최적 기공 거리인 10~20μm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진은 니켈 파우더를 소결해 제작하는 파우더 소결법을 이용해 기공크기 10~20μm인 다공성 확산체를 제작했다. 이는 생성된 수소와 산소 기체를 원활하게 배출할 뿐만 아니라, 작은 기공으로 강화된 모세관 현상을 통해 기포가 빠져나간 공간에 물을 빠르게 채워 넣게 돼 수전해 효율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전극과 분리막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제로갭 구조 수전해 셀을 제작해 성능을 실험한 결과, 이번에 개발한 부품의 수전해 성능이 기존에 사용되던 기공률 95% 및 98%의 니켈 폼 보다 약 24%, 59%가 높다고 설명했다. KETI는 국내 다공성 확산체 분야 최대 제조사인 엘티메탈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에 개발한 다공성 확산체를 상용화 조건으로 요구되는 1500㎠ 이상으로 대면적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임현수 KETI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장은 “기술 개발 초기부터 성능뿐만 아니라 상용화까지 고려해 연구를 진행해 상용화 가능 수준까지 달성했다”며 “시장이 열리면 바로 제품화가 이뤄지도록 가격 저감 기술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그린수소기술자립프로젝트 지원으로 수행했다.

2026.07.15 10:28주문정 기자

채널S, '티키타카로드 in 시드니' 15일 유튜브 첫 공개

채널S가 디지털 오리지널 '티키타카로드 in 시드니'를 15일 오후 9시에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티키타카로드'는 채널S의 오리지널 IP 확장 전략을 대표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2024 케이블TV 방송대상' PP문화예술부문 작품상을 받은 채널S 대표 프로그램 '다시갈지도'의 감성을 디지털 포맷으로 새롭게 확장한 스핀오프작이다. 시즌1은 유튜브 합산 12회 기준 조회수 100만 회를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디지털 반응을 바탕으로 채널S TV 편성까지 이어져 본방 7회 기준 채널S 일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첫 회 주인공은 채코제, 캡틴따거 팀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호주 여행을 미뤄둔 이유부터 풀어놓는다. 경비행기 시플레인에 올라 하늘에서 시드니를 내려다보며 여행의 문을 연다. 이어 찾은 페더데일 시드니 야생동물 공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의 대표 동물과 마주한다. 특히 두 사람은 쿼카 먹방 ASMR을 감상하는가 하면, 쿼카의 냄새를 맡는 등 엉뚱한 행동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시리즈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호주관광청이 함께 했고 남반구 최대 예술 축제 비비드 시드니를 비롯해 블루마운틴, 센트럴코스트까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2026.07.15 10:25박수형 기자

삼성전기, 4년만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기판·MLCC 수익 ↑

삼성전기가 올 2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거둘 전망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핵심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근 4년만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주요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삼성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 3037억원, 영업이익 4015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3891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추산된다. 삼성전기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지난 2022년 3분기(영업이익률 13.05%) 이후 근 4년만이다. 당시 삼성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MLCC 사업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고부가 MLCC, FC-BGA 제품 판매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당초 3000억원대로 예상됐으나, 최근 업황을 고려하면 4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중장기적으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MLCC 및 FC-BGA에 대한 공급난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C-BGA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고, 고성능·초소형 제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뛰어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AI용 반도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FC-BGA도 고적층·대면적화가 필요하다. 이 역시 FC-BGA의 수익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FC-BGA의 경우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신규 수주를 지속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도 ASP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과 선수금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18장경윤 기자

직업체험파크 '키자니사 서울'서 로그인 없이 OTT 웨이브 시청

OTT 웨이브가 공간 기반 서비스 '웨이브온(Wavve on)'에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 오픈하며 적용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키자니아 서울을 찾은 방문객은 별도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없이 현장 와이파이에 연결한 뒤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웨이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웨이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현장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온'은 특정 공간의 와이파이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별도 로그인 없이 웨이브를 제공하는 공간 기반 B2B 서비스로, 도서관과 도심형 호텔 등으로 적용처를 넓혀 왔다. 키자니아 서울 도입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형 공간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사례다. 웨이브 회원을 위한 키자니아 현장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웨이브 유료 이용 회원은 키자니아 서울 현장에서 회원 인증 시 '2인 가족 반일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웨이브 광고형 요금제 이용 회원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온 서비스와 할인 프로모션은 12월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웨이브 관계자는 “키자니아 서울과의 협업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공간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웨이브를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콘텐츠와 체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15 10:13박수형 기자

LG헬로비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AI 기반 로컬 상생 담았다

LG헬로비전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주요 ESG성과와 현황이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디지털 기술 혁신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로컬 생태계 조성 성과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LG헬로비전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 중대성 평가를 수행했다. 임직원을 비롯해 고객, 정부, 미디어,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7대 그룹으로 정의하고 ESG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영향평가를 반영했다. 이에 ▲정보보안 및 고객정보 보호 ▲고객만족 ▲윤리·준법경영 ▲지역사회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5대 중대이슈로 선정했다. 특히 '미디어와 통신이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에 맞춰 AI 상생 활동과 성과를 조명했다. LG헬로비전은 사내 AI 에이전트 해커톤 개최, 임직원 AI 교육, AI 기반 고객 문의 분석 등 현업 적용 사례를 통해 AX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도 소상공인 대상 AI 디지털 교실 운영, 다문화 가정 AI 교육, 시니어층 디지털 역량 강화 콘텐츠 송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청소년 대상 AI디지털역기능 예방교육으로 2025 안전문화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구독자 100만 명 돌파와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최초 골드버튼 수상을 통해 지역 기반의 콘텐츠가 지닌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사내외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역 생태계 보전과 인식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유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획득 등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AI 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업적 성장과 더불어 실효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의 최신 기준인 'GRI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보고서는 기업공시 및 LG헬로비전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2026.07.15 10:08박수형 기자

미국서 기생충 감염 확산…타코벨, 일부 매장 식재료 철수

미국에서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기생충 감염이 확산하자 타코벨이 일부 매장에서 식재료를 빼는 등 예방 조치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타코벨은 원포자충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일부 매장에서 특정 식재료를 자발적이고 일시적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식재료를 제외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원포자충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이다.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복통, 메스꺼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타코벨 측은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타코벨이나 특정 식재료, 공급업체, 다른 업체와 이번 감염 확산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일부 타코벨 가맹점은 예방 차원에서 상추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감염 확산의 중심지는 미시간주로 보이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30개가 넘는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오염된 상추나 샐러드용 채소가 원인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환자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코벨은 얌브랜즈의 자회사다. 얌브랜즈는 타코벨 일부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나머지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얌브랜즈 주가는 14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2.7%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4% 상승한 상태다. 외신은 스위트그린 등 같은 식재료를 공급받은 다른 외식업체들도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0:01류승현 기자

SKB-홈쇼핑 상생 숏폼 커머스 누적 판매액 60억원 돌파

SK브로드밴드가 TV 기반 숏폼 커머스 서비스 'Btv 핫딜'이 8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60억 원, 누적 판매량 27만 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Btv 핫딜은 홈쇼핑업계와 상생을 목표로 지난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시적 규제샌드박스 승인 등 적극적인 행정을 기반으로 탄생한 가운데,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유료방송 상생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tv 채널 41번에서 다양한 홈쇼핑 초특가 상품을 마치 모바일로 보는 것처럼 1분 내외의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로, 리모컨의 좌우 키로 원하는 상품을 탐색하고 OK 버튼을 누른 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링크를 받아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TV 홈쇼핑 이용 방식과 동일하게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기존 홈쇼핑 방송이 1시간 가까이 하나의 상품만 소개하던 것과 달리 Btv 핫딜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상품을 빠르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도 기존 홈쇼핑처럼 리모컨만으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어 새로운 TV 커머스의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채널 하루 평균 80만 명이 이용하며 제휴 홈쇼핑사도 론칭 초기 5개에서 지금 10개로 늘었다. 판매 상품 역시 월 40개에서 174개로 대폭 확대됐다. 현재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GS SHOP 등 TV 홈쇼핑 6개사와 SK스토아, KT알파쇼핑, 쇼핑엔티, W쇼핑 등 데이터홈쇼핑 4개사 등 총 10개 홈쇼핑사가 참여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핫딜을 통해 생필품, 패션, 가전, 금 등 총 600여개 상품을 판매했으며, 매주 30개 내외의 신상품을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AI 기반 고객 분석과 타깃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등 'Btv 핫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유료방송 상생사업임을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026.07.15 09:58박수형 기자

AI가 신상품 먼저 경험…BGF리테일, 인텔리시아와 맞손

편의점 CU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소비자를 만들어 신상품이나 가격,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을 출시 전에 예측한다. 실제 매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 후 상품 진열이나 동선 등도 사전에 점검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와 'AI 데이터 기반의 리테일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사는 AI 합성소비자 기술과 AI 매장 디지털트윈(ParaStore) 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 인사이트를 초고도화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매장 운영 전반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합성소비자를 활용한 상품 기획 및 소비자 반응 예측 ▲AI 매장 디지털트윈 기반 상품 진열·MD 시뮬레이션 ▲AI 기반 데이터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을 협력한다. AI 합성소비자(Synthetic Consumer)는 실제 소비자 조사 없이 AI가 수 백만명 규모의 다양한 가상 소비자 모델을 생성해 신상품이나 가격, 프로모션 등에 대한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시락이나 디저트를 출시하기 전 AI가 실제 소비자처럼 구매 의향과 선호도를 분석하고 어떤 가격이나 구성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일지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기존 소비자 조사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해야 해 조사부터 결과 도출까지 수개월이 소요되고 비용 부담도 컸다. 또 이미 출시된 상품이나 진행된 마케팅을 평가하는 사후 분석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는 조사 결과가 시장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반면 AI 합성소비자는 조사 기간을 3~5일 수준으로 단축하면서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필요한 시점마다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해 급변하는 트렌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편의점 도시락을 주제로 AI 합성소비자 기반 개념검증(PoC)을 공동 진행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기존 소비자 조사에서는 고객이 '건강한 도시락'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확인했지만, '건강하면서도 맛있어야 한다'는 소비자의 복합적인 요구를 실제 상품 기획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AI 합성소비자는 소비자가 맛과 건강의 균형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분석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호한 이중 니즈를 구체적인 데이터와 상품 인사이트로 실체화했다. 이를 통해 도시락 상품 구성과 메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사는 매장 운영에도 AI를 적용한다. 인텔리시아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매장인 '파라스토어(ParaStore)'를 활용해 실제 CU 매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상품 진열과 동선, MD 구성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AI를 통해 고객의 과거 소비 패턴 분석을 넘어 미래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미리 예측하는 단계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CU는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반영해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리테일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09:57김민아 기자

"거울로 태양빛 반사해 지구 밝힌다"…우주 거울 프로젝트 시동 [우주로 간다]

우주 거울로 태양빛을 반사시켜 지구를 밝히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미국 우주 스타트업 '리플렉트 오비탈'(Reflect Orbital)이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첫 번째 위성 발사 허가를 받았다.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과 기즈모도 등 외신은 리플렉트 오비탈이 FCC 승인을 받아 올해 말 '에아렌딜-1(Eärendil-1)'이라는 첫 거울 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오는 2035년까지 지구 저궤도에 5만 기 이상 거울 위성을 배치해 반사된 태양빛을 지상의 다양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 노왁 리플렉트 오비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주에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도록 해 준 FCC에 감사한다"며 "이번 허가는 우리 기술의 성능과 안전장치를 엄격하게 검증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전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리플렉트 오비탈은 거울 위성군이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여 화석연료와 같은 오염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구 저궤도를 뒤덮는 대규모 위성군이 심각한 빛공해를 유발해 천문 관측을 방해할 수 있으며, 위성이 수명을 다한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존 바렌타인 힐스 천문대 천문학자 겸 다크스카이 컨설팅 컨설턴트는 "위성이 반사하는 빛은 보름달보다 최대 4배 밝을 수 있다"며 "직접 빛을 받는 지역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대기 산란을 통해 주변 지역의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사된 빛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도록 설계했으며, 필요할 경우 빛을 즉시 차단할 수 있고, 연구용 천문대나 보호 서식지 등 민감한 지역은 의도적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또 "반사된 빛은 망원경으로 관측하더라도 화재를 일으키거나 사람의 눈에 해를 끼칠 정도로 강하지 않다"며 "자연 상태의 태양광보다 높은 복사조도로 빛을 집중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7.15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골프존,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대회 개최

골프존(대표 박강수)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챔피언스홀 경기장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스크린골프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5차 결선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5차 결선 총상금은 1억원(우승상금 2000만원)으로 국내 스크린골프투어 발전에 뜻을 함께해 온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서브 후원사로는 챌린저 골프웨어, 스릭슨, 비엔나커피하우스, 마이캐디가 함께했으며 대상포인트 스폰서로 주류기업 골든블루가 참여했다. 우승상금 및 대상&신인상 포인트는 결선 참가자 대상으로 상금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KPGA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KPGA 투어프로 라이센스 보유 선수만 특전 시상이 가능하며, 특전 부여 선수가 자격 미해당 시 차순위자 선수에게 특전 자격도 부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하루 동안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1라운드는 오전 11시, 최종라운드는 15시 30분에 진행한다. 대회 코스는 국내에서 도전적이고 다이내믹한 골프 코스로 꼽히는 장수골프리조트로 산등성과 계곡의 기존 지형을 살리면서도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가 필요해 선수들의 스코어 메이킹을 지켜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신인 상위 및 추천선수까지 총 8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1라운드 종료 후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통해 상위 64명이 최종라운드를 이어간다. 출전자는 김홍택, 이성훈, 최민욱, 이준희, 김준형, 장정우, 김태우2, 이용희1, 김한별, 공태현 등이다. 이와함께 GTOUR 승부예측 이벤트의 이번 총상금은 300만원이다. 승부예측 이벤트는 경기 당일 15시 30분까지 골프존 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골프존파크와 골프존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ASS 포인트를 지급한다. GTOUR 경기는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경기가 열리는 골프존조이마루 현장에는 포토존과 사전등록 이벤트, 다과 서비스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회 당일 전 경기는 스크린골프존TV와 골프존 유튜브 채널, 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4K 고화질 생중계를 진행하며 최종라운드는 SBS Golf2 채널에서도 추가로 중계된다.

2026.07.15 09:54이도원 기자

"소상공인 사장님, KT '사장이지' 앱에서 매장 운세 보세요"

KT는 소상공인 전용 앱 사장이지에 신규 콘텐츠 '매장운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사장이지는 AI 이미지 제작, AI 매장음악, 근태관리, 사업성장 리포트 등 다양한 경영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출시 후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장이지 신규 콘텐츠인 매장운세는 사장님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매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장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매장 돈그릇 리포트'와 '오늘의 영업지수' 두 가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매장 돈그릇 리포트는 개업일, 주소, 업종의 오행 정보를 종합 분석해 매장의 전체적인 사업 성향을 알려준다. 재물운, 손님운, 입지운, 위기 대응력, 성장 시기 등을 점수와 해설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오늘의 영업지수는 여러 장의 카드 가운데 한 장을 선택하면 당일 영업 컨디션을 100점 만점으로 알려준다. 결과와 함께 매장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오늘의 처방, 행운의 컬러, 행운의 공간 등을 제시해 매장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매장운세는 다른 사람과 공유해 주변 사장님들과 즐길 수 있다. 비회원은 일부 결과만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시 전체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매장운세는 단순한 운세 콘텐츠를 넘어 사장님들이 매일 앱을 방문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9:51박수형 기자

팔도-KBO 협업 흥행…비빔면 선수 카드 등록 100만 건 돌파

팔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한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이 개시 한 달 만에 선수 카드 등록 건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KBO 팔도비빔면 프로모션은 팔도와 KBO가 함께 진행 중인 이벤트다. 제품에 포함된 KBO 리그 선수 프로필 카드의 QR코드를 통해 전용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고 응원 구단을 선택해 카드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선수 프로필이 등록되며 포인트가 적립된다. 선발 라인업 구성과 선수 포지션 배치·경기 승패 예측 등에 참여하면 추가 점수를 받는다. 예측 결과에 따라 점수가 반영되고 누적 점수와 상위권 순위는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월간 순위에 따라 금(金)과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 등 경품을 차등 제공한다. 팔도는 인기 요인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를 꼽았다. 소비자가 선수 프로필 카드를 소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경기 결과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설계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김동락 팔도 마케팅담당은 “KBO 리그의 높은 관심과 소비자가 직접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어우러지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팔도비빔면 브랜드가 일상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9:51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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