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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 "본질적 가치 성장 주력"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본질적 가치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체질 개선에 주력할 것을 선언했다. 박 회장은 2일 개최한 신년회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 대응을 위해 중점 목표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공유하며 가치 경영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서비스 통합 사업자'로 자리잡고 그룹사 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그룹사가 고유한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젊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해 빠르게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도전적 태도를 갖고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2025년은 제 2의 창업 정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라며 "지혜와 열정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임직원 모두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2025.01.02 19:48남혁우 기자

황종성 NIA 원장 "AI중심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약칭 한국지능정보원) 황종성 원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작년에 NIA는 인공지능 혁명 원년으로 삼아 인공지능 3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NIA 4.0 전략을 수립, 대한민국 AI 혁신을 선도하는데 앞장섰다. 또 AI 서울정상회의 성공적 지원과 한국어 LLM 리더보드 운영, 노동법 상담 AI 등 혁신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 국가 AI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황 원장은 짚었다. 이어 작년 12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디지털포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대한민국 AI 발전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했다. 황 원장은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NIA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 AI 중심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다. 이를 위해 초거대 AI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한국형 AI 활용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면서 "AI 기본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과 고영향 AI 가이드라인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전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디지털플랫폼정부 완성과 데이터 기반 정부혁신 실현이다. 이를 위해 "DPG 허브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연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5G 기술을 활용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정부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공공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셋째, 디지털 포용과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이다. 새로 제정된 디지털포용법에 따라 디지털 포용 전문기관으로서 전 국민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또 사회문제 해결형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발굴해 더욱 따뜻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넷째, 미래 혁신을 선도할 양자기술 생태계 조성이다. "미국은 이미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했고, 유엔(UN)도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NIA는 양자산업법에 의거한 상용화 촉진 및 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창업부터 기술사업화, 투자유치까지 기업 성장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양자 테스트베드를 통한 전문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의 혁신적 활용사례를 창출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섯째, 대구 혁신도시의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강화다. "2025년은 NIA가 대구 혁신도시에 자리잡은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또 지역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말미에 황 원장은 NIA가 지난 38년간 혁신과 성장을 바탕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고, 한국전산원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다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 이어진 여정은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NIA가 가진 창의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국민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AI·디지털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1.02 17:42방은주 기자

비트코인 새해엔?…"7만5천 달러부터 1억 달러까지 다양"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 해에 이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올해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7만5천 달러 수준이라는 보수적인 전망부터 25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예상까지 다양한 편이다. 심지어 1억 달러에 갈 것이라는 야심 찬 전망도 나왔다. 기관·개인 투자 확대 최근 비트코인 급등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끌었다. 미국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것이 상승 동력이 됐다. 블랙록 ETF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접근을 손쉽게 했고, 비트코인이 대중화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은 나라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정부 규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접근할 수 없다. 이런 규제 격차가 해소된다면, 향후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공동 창립자 톰 리는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그 이유를 현물 비트코인 ETF와 변화하는 미국 정치로 꼽았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와 규제 완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공급 부족 등으로 2025년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치 상황도 비트코인의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와 친(親) 비트코인 의원들의 당선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공급 위기·전략적 비축 비트코인의 내재적 희소성은 반감기를 통해 강화돼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작년 4월 반감기는 채굴자 보상을 기존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였고, 이는 시장에 진입하는 새 비트코인의 공급을 효과적으로 제한했다.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 블록웨어 솔루션 분석가들은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강세가 이어져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4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법정 통화에서 벗어나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국가와 기관은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장점으로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도 했으며, 더 많은 국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면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 비트코인 스타트업 잰3(JAN3) 최고경영자(CEO) 샘슨 모우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1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2025년을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에 있어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반에크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 가격이 18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고했다. 갤럭시디지털의 알렉스 손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상반기에 15만 달러를 넘어서고 연말까지는 18만 5천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맷 히긴스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국가들이 2025년에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도입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이를 대중적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히긴스는 비트코인의 유통 공급이 6.6% 감소할 때 가격은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아주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한 곳도 있다 암호화폐 전망업체 인베스팅헤이븐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7만5천 달러로 예상했다.

2025.01.02 17: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부고] 홍선옥(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본인상

홍선옥(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2일 별세 = 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3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발인 1월 5일, 장지 전등사, ☎ 010-3931-6331

2025.01.02 17:05김한준 기자

김윤 회장 "도전정신으로 삼양그룹 숨겨진 잠재력 깨워야"

삼양그룹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스페셜티 중심 사업,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룹은 2일 오전 경기 성남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5년 삼양 NEW DAY CONNECT'를 열고, 새해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행사는 회사가 올해부터 경직되고 정형화된 시무식 형식에서 벗어나 임직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윤 회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돼 계획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헝가리의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돼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도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정세의 불안정성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임직원이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성공적인 첫 해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3대 경영방침의 최우선 고려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 발표한 기업 소명을 거론하며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할 새로운 지향점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더 건강하고 편리한 삶을 제안하는 것이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넓은 시야와 끈질긴 도전정신으로 우리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깨우는 데 노력해야 한다”라며 “회장단과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100년 역사의 초석을 놓는다는 마음가짐으로 3대 경영방침 실천과 기업 소명 내재화를 실천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7:04류승현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2025년, 게임과 블록체인의 융합으로 도약 준비”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2025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2일 임직원을 향한 신년사에서 “2024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믹스 생태계와 서비스의 재정비로 블록체인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모두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2025년은 위메이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진 기반 위에 더 큰 발전과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며 “게임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025년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도전하는 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와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 그리고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가자”며 “2025년을 위메이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5.01.02 16:58강한결 기자

해 넘긴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균형점·효율성 찾아야"

반도차 초격차는 오랫동안 집중력 있게 연구개발에 매진해야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 노동 시간의 유연화가 시급하다. 노동 시간을 늘리는 것 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해 달라.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반도체특별법 중 핵심 쟁점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조항이다. 여야가 보조금 등 반도체 기업에 직접 재정을 지원하는 내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탄핵정국이 겹친데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적용 에외' 규정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법안 처리가 해를 넘겼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온 리더층은 현재 미국 등 선진국과 추격자 중국 사이에 끼인 K-반도체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현행 '주 52시간' 제도가 혁신 기술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법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 처럼 R&D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정 근무시간 제한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무 엔지니어들도 큰 테두리에서 52시간 규제 완화 취지엔 공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결은 좀 다르다. 무작정 시간만 늘린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도입을 둘러싼 입장차는 향후 반도체특별법 통과 이후에도 기술 혁신의 시급성과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엔지니어 간의 균형점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복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던지고 있다. 엔비디아도, TSMC도 자유롭게 초과근무…제도 개선이 시급해 국내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R&D 연구원들은 근무 시간 규제를 받고 있다. 2018년 도입한 주 52시간제가 모든 업종, 모든 사무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원들은 R&D를 집중적으로 하다가도 퇴근을 해야한다.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비밀병기인 부지런함이 없어지고 있다"며 "30분만 더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퇴근하고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이로 인해 몇 시간을 더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학과 석좌교수 겸 반도체교육원 원장은 "현행 52시간제로 인해 근로자들의 업무 마인드가 '목표 지향적'에서 '시간 지향적'으로 변화했다"며 "이전에는 업무를 맡으면, 언제까지 이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목표여서 그 다음날 조금 늦게 출근하더라도 밤샘 일을 해서 끝내 놓았다. 하지만 52시간 근무제도 도입 이후에는 시간이 목표가 되면서 특정 시간까지 일을 하고 멈추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반도체가 멸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또 "생산직은 2교대, 3교대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 반면 R&D 분야의 경우 업무 특성상 테스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업무를 중단해야 하는 현재의 제도는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D 업무의 약 30%는 실제 개발 작업이며, 나머지 70%는 테스트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AI 반도체 A기업 대표는 "R&D 업무 특성상 몰입이 중요하다. 머리에 데이터가 올라와 있을 때 집중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52시간에 맞춰 일하면 그 정도 퀄리티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도 현행 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기업 대표는 "중국이나 미국의 우수 인재들이 시간 제한 없이 일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52시간을 지키면서 경쟁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규제는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연구개발에도 획일적인 52시간 근무제는 우리나라만 있다"며 "인적 생산성을 지금보다 훨씬 높여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주 40시간의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기업의 연구원들은 한창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출퇴근 시간 제약없이 원할 때 집중근무하며 개발하고 있다. 단, 바쁜 시기가 끝나면 단축근무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대만 TSMC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R&D팀은 24시간 7일 가동되고 있으며,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불만이 없다. 일본 또한 지난 2019년부터 '고도(高度) 전문직 제도'를 시행해 R&D 등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AI 팹리스 B기업 대표는 "한국의 근로 문화는 70~80년대 노동 착취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한 보호주의의 부작용인 것 같다"며 "미국의 수평적 문화와 워라벨과 같은 단물만 가져온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오히려 해고가 쉽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글로벌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췄다. 엔지니어, 노동시간 유연화엔 공감…시스템 문제 지적 "워라벨도 중요" 실무 엔지니어들은 대다수 반도체 업계의 R&D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순히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엔지니어는 "R&D를 할 때 하루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일이 현재도 많은 편이고, 집중할 때 시간의 제한 없이 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다만 주 52시간은 이미 통상적인 근무시간에서 12시간을 초과해서 일을 한 것"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한다고 해도 근로자가 52시간 이상을 일한다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이다"고 말했다. 이어 "야근 수당을 받기위해 초과근무를 하는 부작용도 따를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K-반도체 위기가 과연 단순히 개발자의 근무시간이 적어서인지 의문이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임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엔지니어는 "2018년 이후 엔지니어들은 주52시간 근무제도에 익숙해져 있다"라며 "그 이상의 근무에 대해 초과수당을 주더라도, 나의 건강과 가족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렇게까지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52시간 이상을 근무해야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인력수와 개발 기간을 적절하게 구축하지 못한 회사의 문제가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과도한 노동시간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김용석 교수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들만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세대들이 잘못된 제도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R&D 쪽은 열심히 연구할 때는 연구하고, 여유있을 때는 쉬게 해주는 플렉시블(유연한) 근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과 근무에 대해서 보상을 해주면 직원들도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혁재 교수는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 징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K-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발의한 반도체 연구개발(R&D) 근로자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제외'를 담은 특별법'(반도체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서 심사할 예정이었지만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으로 새해로 미뤄진 상태다.

2025.01.02 16:40이나리 기자

[유미's 픽] "150명 모두 해고"…박대연 '생존자 리스트' 통보에 티맥스 직원들 뿔났다

"150여 명을 당일에 한꺼번에 자르는 게 어디있습니까. 평소에도 공공연하게 연구원과 비연구원을 차별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더니 마지막까지 이메일로 생존자 리스트를 보내 갑자기 해고를 한다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티맥스A&C 계열사에서 지난달까지 일했던 한 직원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를 통해 울분을 토로하며 이처럼 밝혔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티맥스A&C가 전 계열사에 있는 일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티맥스A&C는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가이아, 티맥스에이아이, 티맥스메타버스 등 티맥스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직원에 따르면 티맥스A&C는 전 계열사 임직원 400명 중 250명의 이름이 적힌 '생존자 리스트'를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전체 이메일을 통해 공지했다. 리스트에 속하지 못한 150명의 직원들은 순차적으로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은 개발·영업 외 직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A&C는 "당면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려면 투자를 유치하거나 매출이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거래처로의 대금 결제나 법정 보험료 납부도 어렵고, 임직원이 근무할 사무실조차 임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이 직원은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평소에도 개발자와 비개발자들을 편가르는 발언을 종종해왔다"며 "비개발자들에게는 몇 개월 전부터 내보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거나,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벌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팀에서 몇몇 사람들에게는 해고 통지조차 누락해 생존자 리스트에 없는 사람들은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현재 수십 명이 대책 논의를 하며 부당해고 소송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티맥스A&C가 이처럼 갑자기 직원 해고에 나선 것은 자금 사정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다. 티맥스A&C의 총부채는 총자산보다 1천654억원이나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2.1%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535억원으로 적자폭이 22.4% 커졌다. 작년에는 자금 유동성도 나빠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티맥스A&C는 외부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4개월 연속 임금체불이 이어지면서 자금 부담이 더 커졌다. 임직원 수는 당초 1천200여 명에서 지난 달 말 400여 명대, 이날 기준 250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의 월급 마저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만큼 경영 위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무실 임대도 지난 달 말에 끝나 계약을 연장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티맥스A&C는 사실상 업무 마비 상태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자금 부족으로 앞으로 존속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일단 지배적이다. 현재로선 내부에서 법정관리를 고려할 가능성도 높다. 이를 막고자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올해 다시 품었던 티맥스소프트까지 포기하며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박 회장은 본인 소유의 티맥스A&C 지분에 설정된 질권을 해제하기 위해 이달 초 티맥스소프트‧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를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겼다. 앞서 박 회장은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 측에 지난해 8월 8천500억원 가량 대금을 완납하고 콜옵션을 행사했다. 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소프트 지분 60.8%를 보유하는 구조로 재인수하며 2년 만에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았다. 이 때 박 회장은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을 총 1조1천억원 투자 받았다. 콜옵션 행사와 티맥스A&C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지만 금세 바닥났다. 결국 박 회장은 담보로 잡혀 있던 티맥스A&C 지분을 울며 겨자먹기로 지난 달 초 넘겼다. 이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티맥스A&C에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상태였기 때문이다. 외부 투자사는 현재 티맥스A&C 계열사 중 클라우드 관련 3개사에 대한 투자를 두고 박 회장 측과 막바지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티맥스A&C 살리기에 혈안이 된 이유는 슈퍼앱 '가이아'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해서다. '가이아'는 지난 5년간 1조1천억원이 투입된 박 회장의 야심작이지만 아직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당초 올해 안에 가이아의 기업용(B2B) 버전을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소비자 간(B2C)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다만 핵심 개발 인력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티맥스A&C는 '가이아'를 살리기 위해 일단 클라우드, 메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을 존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 수도 현재보다 더 줄여 스타트업 수준으로 재편하겠다는 내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집을 줄여야 외부 투자를 더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올해부터 13개 자회사는 4개로 통폐합한다고 지난 달 말 사내망에 공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체불된 임금이 상당하단 점에서 외부 투자를 받는다고 해도 당장 사업 정상화를 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 퇴직자들은 최근 여러 법무법인을 통해 체불 임금 및 퇴직금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해 일부는 지급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A&C 소속이었던 한 직원은 "소송을 건 일부 퇴직자들에게는 회사 측이 되레 이의 제기를 신청하며 돈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임금체불에 퇴직금까지 주지 않고 있으면서 어떤 사유로 회사 측이 이러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부 직원들은 박대연 회장을 비롯한 티맥스그룹 오너일가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 티맥스A&C 계열사들의 대표는 박삼연, 박용연, 박명애 등 박 회장의 동생들이 맡고 있는 상태로, 박대연 회장은 책임 회피를 위해 회사와 중요한 공지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박삼연 대표의 이름으로 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A&C 지분 79%를 보유한 박 회장은 사실상 개인회사로 운영하고 있는 형태지만, 현재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아닌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으며 직접적인 경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다. 여기에 당일 해고 통보를 한 것도 근로기준법 26조를 위반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해야 한다.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노동자를 갑자기 해고할 경우 다른 직장을 얻을 때까지 생활의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자가 계속 근로한 기간이 3개월 미만이거나 ▲천재·사변, 이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노동자가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해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티맥스A&C의 경우 천재·사변에 준하는 정도로 불가항력적이고 돌발적인 문제에 따른 경영난은 아닌 만큼 해당 사항은 없다. 해고 통지를 받은 한 직원은 "사측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한 달치의 임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했다"며 "임금도 지급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 돈을 회사가 줄 지도 모르겠는데다, 올해 1월이면 입사 만 1년인데 해고 통지를 하면서 퇴직금도 주지 않겠다고 말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대연 회장이 동생 이름을 빌려 해고 통지를 하고 있어서 향후 소송을 진행하게 되면 동생인 박삼연 대표가 대신 처벌을 받게 하려는 의도도 보인다"며 "(박 회장의 움직임이) 상당히 악의적이다"고 덧붙였다.

2025.01.02 16:22장유미 기자

씨유박스, 로봇사업 분할···유온로보틱스 출범

비전AI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로봇사업 부문을 분할, 신설법인 유온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유온로보틱스(대표 박영룡)는 분할 절차 완료와 함께 씨유박스의 100% 자회사로 출범하며, 비전AI 기반 로봇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씨유박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급성장 중인 로봇 시장에서 특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 씨유박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씨유박스에 따르면, 신설법인으로 분사하는 유온로보틱스는 비전AI 기술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제조 및 물류 업계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사람 노동력을 줄여주는 '오더 피킹'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 및 물류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과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을 고도화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또 밸류업을 통한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극대화하며 독자 성장을 모색한다. 씨유박스는 "로봇연구소 독립은 시장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로봇 기술 중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글로벌 제조 및 물류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씨유박스는 이번 분할로 자사의 재무적 안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비전AI 기술 및 사업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유온로보틱스와 기술, 사업 협력을 지속해 양사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2025.01.02 16:13방은주 기자

일동제약그룹 "2025년 ID 4.0, 경쟁 우위 성과 목표”

일동제약그룹이 새해 경영지표를 'ID 4.0, 경쟁 우위 성과 창출'로 설정하고, 2대 경영방침으로 매출 및 수익 성과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사업 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그룹은 2일 서울 서초 본사에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회사는 의약품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 등 사전에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투자 유치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박대창 일동홀딩스의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R&D 분야에서 P-CAB 신약 후보 물질 기술 이전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 확대, 이기는 조직문화 구축 등 내실 다지기와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은 ETC와 OTC 등 특정 사업 부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각 부서와 구성원 모두에게 부여된 임무이자 책임”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끌어내고 2025년을 '이기는' 한 해로 만들자”라고 주문했다.

2025.01.02 16:10김양균 기자

中 BOE, 스마트폰용 '탠덤 OLED' 확대…삼성·LGD 틈새 노린다

중국 BOE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탠덤(Tandem) OLED'를 확대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주목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중국 후발주자가 첨단 OLED 기술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BOE는 화웨이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탠덤 OLED 패널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소비전력도 저감시킬 수 있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IT기기,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분야에 투 스택 탠덤을 확대 적용하려는 추세다. 그간 탠덤 OLED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이 주도해 왔다. 두 기업은 애플이 지난해 자사 최초로 출시한 OLED 아이패드(프로 모델 11인치, 12.9인치 2종)에도 투스택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다만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도 탠덤 OLED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BOE는 아너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 '매직6' RSR 포르쉐 디자인 모델에 탠덤 OLED를 첫 공급했다. 이어 화웨이가 하반기 출시한 한정판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70 RS 얼티메이트'에도 같은 패널을 납품했다. 나아가 화웨이는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80 프로+', '메이트 80 프로' 등에도 탠덤 OLED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는 경우, BOE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탠덤 OLED를 양산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레포트를 통해 "반도체 관련 기술에 제한이 있는 화웨이가 낮은 수율과 높은 생산 비용에도 차기 스마트폰 모델에 탠덤 OLED 탑재를 확대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해 BOE의 청두 B16 8.6G 라인의 역할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OE는 지난 2023년 말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청두 지역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인 B16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해당 라인은 IT용 패널은 물론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패널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BOE의 스마트폰용 탠덤 OLED 확대가 상징적인 의미에만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현재 국내 업계는 기존 OLED 기술로도 고성능 스마트폰 지원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스마트폰에 탠덤 OLED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탠덤 OLED 적용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올리는 경우, 덩달아 제품의 교체주기를 늘리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격 역시 비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BOE가 청두 B7 팹에서 스마트폰용 탠덤 OLED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는 했으나, 수율 측면에서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화웨이 스마트폰 확대 적용도 아직까지는 테스트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BOE의 탠덤 OLED 사업 확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출시되는 OLED 스마트폰이 2억대 수준으로 올라서고, 패널 양산 기술도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한국과의 격차를 2~3년 수준으로 따라왔다고 평가 받는다"며 "스마트폰에서 탠덤 OLED 경험을 쌓은 뒤 IT, 차량용 패널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1.02 15:54장경윤 기자

과기정통부, 새해 과기분야 현장 R&D 등에 5조 원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해 과학기술분야 현장중심 R&D 생태계 조성 등에 총 5조 58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예산은 지난해 대비 9천548억원 23.6% 늘어난 수치다. 올해 과기정통부 R&D 전체 예산에서 ICT 및 출연연, 직할연구기관, 과기단체 지원사업 등은 제외했다. 주요 항목을 보면 과기분야 R&D에 총 4조3천427억원을 확정했다. 또 사업화 예산 2천536억 원, 인력양성 2천248억 원, 기반조성에 1천847억 원 등이다. 꼭지별로는 ▲바이오파운드리기반기술개발(45억원) ▲초고집적 반도체 소재 및 공정기술개발(40억원) ▲양자과학기술글로벌파트너십선도대학지원(47.6억원) ▲미래디스플레이전략연구실(37억원)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291억원) 등이 관심을 끌었다. 안정적인 연구 생태계 확보를 위해선 ▲개척연구(150억원) ▲전략기초(400억원) ▲국가연구소(100억원) ▲씨앗연구(400억원) ▲신진연구자 인프라 구축(300억원)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또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생활장려금을 도입하고, 해외인재 유치와 정착 지원을 통해 국내 인력수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R&D 성과 사업화 및 인력양성, 국제화 등을 위해선 ▲무탄소에너지핵심기술개발(57억원) ▲차세대CC기술고도화(42.75억원) ▲미래글로벌 원자력 전문인력양성(20억원)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30억원)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혁신 R&D 지원(75억원) ▲차세대 유망 시드(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123억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함께 제도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 사업 코드화를 통해 유형별 맞춤형 기획·평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R&D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PM이 평가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메타평가, 상피제도 원칙적 폐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사업 개편과 관련해서는 R&D 예타폐지와 연계한 R&D 사업구조를 체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정부 연구개발사업 부처합동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5.01.02 15:52박희범 기자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교감하는 시대"…로봇 윤리, 더이상 선택 아닌 필수

“아이들이 로봇청소기와도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기술이 일상 속에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최근 서울교대에서 열린 '제4회 인공지능(AI) 리더스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EE)가 주최해 로봇이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기술의 윤리적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동들은 로봇 청소기 같은 단순한 기계와도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사람-사람 간 상호작용이 줄어드는 대신 어린이들이 로봇이나 AI 기술과 보다 쉽게 교감하게 되는 환경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와 로봇 윤리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개정된 초등 도덕 교과서에 'AI와 로봇 윤리'가 포함되면서 학생들은 로봇과 인간의 차이를 배우고 미래 사회의 공존에 필요한 가치와 규범을 이해할 기초를 마련하고 있다. 변 교수는 "지금 어린 세대는 향후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며 "일찍부터 로봇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고민하면 미래에 필요한 가치와 원칙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로봇 윤리의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다. 특히 인간이 로봇을 통해 노동에서 해방되길 원하면서도 로봇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주인-노예 딜레마'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 딜레마는 로봇의 활용이 가져오는 편리함과 통제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상충하면서 발생한다. '주인'으로서 인간은 단순 반복 업무나 위험한 작업을 로봇에게 맡김으로써 창의적인 활동이나 여가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로봇이, 가정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지원하는 돌봄 로봇이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의 통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명령을 거부하거나 공장에서 로봇이 작업 우선순위를 스스로 변경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고 결정을 내리게 되면 인간은 주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로봇의 통제를 받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로봇의 도입으로 인한 자유와 편리함을 누리려는 욕망과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우려 사이의 긴장은 로봇 윤리의 핵심적인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로봇의 자율성과 도덕적 판단 능력에 대한 논의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로봇이 자의식을 가지고 도덕성을 가진다면 인간의 윤리적 기준을 따를 수 있는지, 나아가 독립적인 도덕적 존재로 인정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철학적 쟁점이다. 변 교수는 로봇이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넘어 상황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기반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로봇의 행동이 '규칙을 따른 기계적 반응'인지 아니면 '자의식과 도덕적 책임에 기반한 행위'인지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의는 로봇의 법적 지위와 책임 소재 문제로도 확장된다. 변 교수는 "만약 우리가 특정 로봇을 자의식 있는 존재로 간주한다면 그 로봇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라며 "로봇의 도덕적·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의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일으킬 때의 책임 소재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변 교수는 제조사나 사용자뿐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로봇 자체에 일정 수준의 책임을 묻는 '전자 인격' 개념도 주요 쟁점으로 소개했다. '전자 인격'은 로봇을 법적 주체로 인정해 인간 외 존재에게도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 지를 탐구하는 개념이다. 이는 자율성을 가진 로봇이 예측하지 못한 사고를 일으켰을 때 책임을 제조사나 사용자에게 물을지, 또는 로봇 자체에게 책임을 물을지에 대한 법적 논의다. 이 개념은 로봇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독립적 행위자로 간주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에서는 이러한 법적 체계가 미비한 상황으로, 관련 논의는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 변 교수는 "AI 기술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마치 기업이 '법인'으로서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듯 '전자 인격' 개념은 머지않아 현실적인 정책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순용 교수는 국내 로봇 윤리 연구의 선구자로, 지난 2000년대부터 로봇과 AI의 윤리적 쟁점을 학문적·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서는 존재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윤리적·법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변 교수는 발표를 마치며 "로봇 윤리는 단순히 규제의 틀이 아니라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이 점점 더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올수록 인간 고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2 15:43조이환 기자

2025년 주목해야 할 7대 우주 임무 [우주로 간다]

우주의 신비를 파헤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오랜 기간 계속돼 왔다. 새해에도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우주 탐구가 계속될 전망이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일(현지시간) 2025년 계획된 우주 탐사 임무를 모아서 보도했다. 1. 달 탐사 임무 올해도 달 탐사 임무가 대거 출범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블루고스트 달 착륙선은 이번 달 중순 스페이스 팰컨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탑재물 10개를 실은 블루 고스트는 달 북동쪽에 있는 어두운 지역인 '위기의 바다'(Mare Crisium) 지역에 착륙해 약 2주 동안 탐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때 사용되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는 일본 우주탐사 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하쿠토-R 미션 2' 착륙선도 실릴 예정이다. 이 우주선도 달 앞면 북동쪽 '얼음의 바다'(Mare Frigoris) 지역에 착륙할 계획이며, 아이스페이스 착륙선에는 '티네이셔스'(Tenacious) 라는 이름의 미니 로버도 함께 실린다. 작년 초 로봇 IM-1 미션으로 달 착륙에 성공했던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는 이르면올해 1월 IM-2 무인 달 탐사선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달에 보낼 예정이다. 이 임무는 달 남극으로 가 달에서 물을 찾을 예정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세 번째 달 탐사선 IM-3는 올해 하반기 발사를 예정 중이다.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즌도 2025년 MK1 달 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으며, 2024년 달 착륙에 실패했던 아스트로보틱도 올해 다시 한번 달 착륙을 계획 중이다. 2. 스타십 시험 비행 가장 많이 관심을 끄는 우주선 시험 비행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험 발사다. 스페이스X는 올해 최대 25회의 스타십 발사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스타십 시험 발사는 주요 우주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스타십 비행 프로그램에는 추진제 전달을 시연하기 위해 우주 궤도에 두 대의 스타십을 도킹하는 것을 포함해 2027년 NASA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3 임무에 사용될 스타십의 달 탐사 버전 '휴먼 랜딩 시스템(HLS)'의 무인 시연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3. 궤도 진입 중인 해븐-1 국제우주정거장의 시대가 끝나가면서 상업용 우주 정거장이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스타트업 배스트(Vast)는 올해 8월 전에 팰컨9 로켓에 실어 베스트-1이라는 우주정거장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최대 30일 동안 4명의 우주비행사를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상업용 우주 정거장은 이후 모듈을 추가해 2032년 우주정거장 전체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4. 주노의 종말 2011년 발사된 NASA 주노 탐사선은 2016년 7월부터 목성 주위를 돌며 가스 행성을 탐사하고 있다. 당초 2021년 임무를 마칠 계획이었던 주노 탐사선은 임무를 연장해 올해까지 연장했다. 올해 9월 주노는 목성 대기권과 충돌해 임무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5. 강력한 새 우주 관측소 발사 NASA의 적외선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올해 상반기 우주로 발사된다. 지금까지는 몇 안 되는 색상으로 우주를 관측해왔는데 스피어엑스는 적외선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하늘 전체를 102가지 색상으로 매핑하게 될 예정이다. 원뿔 모양 자동차 크기의 이 관측소는 올해 2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6. 중국 톈원 2호 소행성 샘플 수집 임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자체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고, 달의 뒷면에서 첫 샘플을 수집하고, 화성에 착륙하는 등 여러 가지 굵직한 우주 이정표를 달성했다. 중국은 올해 '톈원 2호'를 지구 근처 소행성에 보내 샘플을 채집할 예정이다. 톈원 2호는 창정 3B 로켓에 실려 5월경 발사될 예정이다. 톈원 2호는 지구와 비슷한 궤도로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 준위성인 '카모 오알레와'(Kamo`oalewa)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한 뒤 2026년에 지구로 샘플을 떨어뜨릴 예정이다. 이 임무는 소행성이 실제로 운석 충돌로 인해 폭발된 위성의 일부인지 확인하고 향후 중국의 샘플 귀환 임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7. 인도 유인 우주비행 '가가니안' 인도는 '가가니안'(Gaganyaan) 우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과 함께 독립적인 유인 우주 비행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가니안은 3명의 우주인을 5톤짜리 캡슐 비행선에 태워 지구 400㎞ 밖 우주 궤도로 보냈다가 3일 후 인도양으로 귀환시키는 임무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2026년에 첫 유인 비행을 계획 중이며, 올해에는 주요 시험 비행을 예정 중이다. 그 외에도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는 NASA의 유로파 클리퍼 등 다양한 임무들이 올해 발사될 예정이다.

2025.01.02 15: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동아쏘시오그룹 "새해 혁신·도전으로 새 기회 창출하자”

동아쏘시오그룹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혁신과 도전을 통한 새 사업 기회 창출을 당부했다. 회사는 2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 등을 포함해 본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영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오늘날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는 우리가 세운 목표 달성에 큰 장벽으로 느껴져 수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룹이 쌓아온 유구한 역사 속에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뤘던 DNA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수입 개방 조치, 자본자유화와 물질특허제도 조기 도입 등 국내 제약 산업의 위기와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좌절하지 않고 체계적인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성장호르몬, 1세대 바이오 의약품,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신약을 출시하며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 선례는 위기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던 성공의 역사”라며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동아쏘시오그룹의 DNA는 항상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불확실한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그룹 목표에 더욱 가까이 도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 시작점에서 임직원들이 서로 믿고 격려하고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5:34김양균 기자

"제주를 AI섬으로"···마음AI, 제주대교 가족회사협의회와 MOU

마음AI(대표 유태준)는 구랍 30일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회장 이재성)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음AI의 첨단 AI 기술을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회원사들에게 제공,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마음AI는 '수다(SUDA, Semantic Understanding and Dialogue Agent)'와 '워브(WoRV, Wave of Voice Recognition)'라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UDA'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AI가 이해한 뒤 자연스러운 음성으로 응답하는 기술이다.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SUDA 모델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주민 간의 언어 장벽을 허물어 준다고 회사는 밝혔다. 예컨대, 외국인 관광객이 키오스크에서 “When is the next bus to Jeju City Hall?”라고 물으면 AI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해준다. 'WoRV' 모델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과 같은 응용 분야에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제주 지역의 농업 및 물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이번 협약을 통해 SUDA와 WoRV 모델은 다음과 같은 실제 사례에 활용될 예정이다. 첫째, 버스정류장 키오스크 음성 및 다국어 서비스다. 제주 지역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될 키오스크에 SUDA 모델을 탑재해 관광객과 주민이 음성으로 편리하게 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예컨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둘째, 귤 수확 후 물류자동화다. 'WoRV' 모델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수확한 귤을 창고까지 자동으로 운반하는 솔루션을 도입한다. 농민들은 물류 작업 부담을 덜고, 작업 시간을 절감하며,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스마트관광 가이드다. SUDA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성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주 명소에 대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외국인이 “What are the best places to visit near Hallasan?”이라고 물으면, AI가 영어로 명소를 추천하고 상세 정보를 안내해준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와의 협력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다국어 지원을 포함한 SUDA와 WoRV 모델을 통해 제주 지역이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가족회사협의회 이재성 회장은 “마음AI와의 협력은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5:22방은주 기자

"적정진료 환경 조성·합리 지출 관리로 더 정교한 심사 이뤄져야”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예기치 못한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취업난 속에서 치열한 채용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신규직원 분들 환영합니다. 국민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심평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간 녹록치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잘 잡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결과, 2024년 우리는 보다 성장하였고 많은 결실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지난 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설립이후 최초로 1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며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여 청렴한 조직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국민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를 추진하며 이에 따른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탄탄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진화해나가야 합니다. 우선, 임상현실과 심사기준의 접점을 찾아 기준을 개선하여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지난 해 의료계와 소통하며 심사업무의 신뢰향상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습니다. 심사기준 개선요청을 받은 410건 중 238건을 연내에 해결하며 임상현실을 반영한 심사기준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의료계 대상으로 2차 의견수렴 실시로 300여건의 추가의견을 받았습니다. 심사지침으로 운영이 가능한 경우는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게 현실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준 개선을 통해 이의신청 및 심판청구 건은 자연히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권리구제 업무의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이의신청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그간 심사업무는 여러 단계의 전산심사와 전문심사, 진료경향 개선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발전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적정진료 환경 조성과 합리적인 지출 관리를 위해 심사방법을 더 정교하게 해나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목표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평가업무를 효율화 하는 것입니다. 국민 건강성과의 향상을 위해 평가의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핵심성과 위주의 지표개선을 보다 적극 추진해야합니다. 지난 해 평가지표 정비 추진으로 약 10%인 30개의 지표를 축소하였습니다. 핵심적인 성과가 측정가능한 유의미한 지표는 확대하고, 비핵심지표는 줄여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평가기준의 유연한 적용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평가에 대한 요양기관의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고가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체계적 관리입니다. 신규 약제 등재 시 임상적 유용성 및 비용 효과성이 불확실한 경우 등재 후 실제임상근거 등을 활용하여 성과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대상 약제 범위 확대로 고가약의 건강보험 진입장벽을 낮추고, 비용효과성이 낮은 약제에 대해서는 별도 기금화를 추진하는 등 합리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필수의료 강화와 공정한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우리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 40여개의 시범사업 중 3년 이상 운영된 사업이 27개, 5년 이상이 13개나 있고 최대 15년 이상 운영된 사업도 있습니다. 성과와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본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겠습니다. 또한, 사전심사는 조혈모세포이식 심사를 32년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 적응증 등 심사방향이 명확해짐에 따라 사후심사로 전환하고 사전심사가 필요한 새로운 항목은 선제적으로 검토하는 등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간의 불균형한 수가의 왜곡을 바로잡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지불제도의 평가와 기존 급여 항목에 대한 재평가를 통하여 급여적정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불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연구를 실시하여 건강보험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환자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부담을 야기하는 의료과다이용의 관리를 위한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DUR의 의무화 추진, 약제 및 치료재료의 허가범위 초과 승인제도에 대한 절차개선 등을 올해 안에 매듭을 짓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추진하여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로 ICT전략실·정보운영실을 디지털전략실·디지털운영실로 변경하였습니다. 아울러, 주요 대국민서비스를 모아 국민지원실로 개편하여 국민서비스 체감 향상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반자로 함께하기 위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갑시다. 함께 노력하여 건강보험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15:12김양균 기자

쿠로게임즈 '명조', 2.0 버전 업데이트 실시

쿠로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오픈월드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명조)' 2.0 버전 '침묵에 바치는 노랫소리'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캐릭터로 몬텔리 가문의 '카를로타'가 합류한 업데이트에 맞춰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 화려하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공격하는 장면을 미리 볼 수 있다. '카를로타'는 캐릭터 이벤트 튜닝 [또 다른 불협화음]에서 높은 확률로 등장하고, 무기 이벤트 튜닝에서 전용 무기 [죽음과 춤]을 100% 확정적으로 획득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기존 인기 캐릭터 및 무기 이벤트 튜닝을 다시 오픈했다. '명조'는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지역 '리나시타·라군나'(리나시타)를 추가하고, 서막부터 총 4종으로 구성된 조수 임무 제2장을 오픈했다. '리나시타' 지역에서는 하르모니아 박스를 모아 레코드 연주자에게 전한 후 다양한 음악을 소장할 수 있으며, 지형이 험난한 곳에 분포된 사운드박스, 기념주화 모네, 구름 바다 속을 나는 활공 도전, 블록 퍼즐 요소가 들어간 다채화, 특수 에코를 얻는 순례의 꿈, 색다른 도전 콘텐츠 홀로그램 전략·블레이드 댄서의 춤을 플레이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금희 컬렉터즈 에디션 복숭아꽃이 피는 날과 산화 테일러드 에디션 퇴마의 명령을 코스튬 상점에서 판매와 한정 할인을 시작했다. 퇴마의 명령은 파트너 초대 출석 이벤트에서도 무료로 획득할 수도 있다. 쿠로게임즈 관계자는 “명조 2.0 버전 침묵에 바치는 노랫소리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라며,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2.0 버전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또한 방랑자 여러분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들으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2025.01.02 15:11김한준 기자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재창기의 개선가 업데이트 실시

호요버스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에서 3.0 버전 '재창기의 개선가'를 오는 15일 업데이트한다고 2일 밝혔다. 3.0 버전 '재창기의 개선가'에서는 새로운 세계 '앰포리어스'에서의 스토리가 펼쳐지며,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아글라이아', '더 헤르타'와 새로운 운명의 길이 개방된 기억 개척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앰포리어스는 혼돈의 소용돌이처럼 보이는 미지의 세계로, 이곳 주민들은 앰포리어스를 창조했다고 알려진 전설 속 12명의 '티탄'을 신으로 신봉한다. 또한 앰포리어스 '개척' 여정의 중요한 근거지가 될 '거룩한 도시' 오크마를 비롯해, 크램노스성, '창세의 소용돌이' 등 다양한 신규 필드를 탐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명의 강력한 신규 5성 캐릭터가 추가된다. 존귀한 '지니어스 클럽' 83번째 회원이자 '지식'의 사도 더 헤르타는 단체 공격에 능한 지식 운명의 길의 얼음 속성 캐릭터로, 전투 중 적에게 중첩 가능한 '해독'을 부여하고 스택 수에 따라 목표 및 적 전체에게 강력한 피해를 가한다. '낭만' 신권을 지닌 황금의 후예 아글라이아는 기억 운명의 길 캐릭터로, 전투 중 '기억 정령' 의상공을 소환해 함께 싸우는데 이들의 연계 메커니즘은 의상공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투에 다채로운 리듬과 변화를 더해준다. 3.0 버전 전반부 특별 워프 이벤트에는 영사, 비소, 제이드 등이 복각되며, 후반부에는 부트힐, 로빈, 은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합류하는 미스터리한 동료 '미미'는 전투 중 소환하면 에너지 충전 후 아군에게 응원을 제공해 지정된 캐릭터를 즉시 행동하게 하고, 추가 확정 피해를 가하여 전투 상황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 3.0 버전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해 '캐릭터' 기능을 개방하면 Mar. 7th 보존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2025.01.02 15:08김한준 기자

[유미's 픽] 계엄령·경기 침체로 IPO '찬바람'…메가존·베스핀, 新 대표 앞세워 돌파구 찾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앞두고 나란히 대표 교체에 나서 주목된다. 클라우드 수요 증대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됐지만 MSP 사업 특성상 수익성 약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표들이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염동훈 전 아마존 본사 임원을 영입해 신임 총괄 대표로, 베스핀글로벌은 허양호 전 한국오라클 전무를 신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 IPO를 앞두고 여전히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다 대기업들이 MSP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사들이 넘쳐나고 있는 만큼 인재 영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4천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상승했으나, 영업손실은 689억원으로 전년(345억원)의 2배 가까이 적자폭이 커진 상태였다. 베스핀글로벌은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이 4천59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28.3%가량 줄어들었다. 다만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IPO 움직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미국법인이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한 5천860만 달러(약 832억원)를 기록했고, 연매출은 약 7천만 달러(약 994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보여 실적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021년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약 3년 만에 연매출 1천억원 고지에 가까워졌다"며 "신규 고객 수도 작년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허양호 신임 한국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관리 사업(AI MSP)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헬프나우 AI(HelpNow AI)'로 대표되는 AI 중심 비즈니스를 한층 더 확대, 국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일로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부터 시작될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시리즈B로 1천10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후 2020년 시리즈C로 900억원을 유치하고 지난 2023년 12월 아랍에미리트 이앤 엔터프라이즈(구 에티살랏 디지털)으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 받았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창립 후 8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중동(UAE, 사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9개국 15개 도시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스핀글로벌은 국내뿐 아니라 홍콩, 미국 등 주요 사업장이 진출한 나라 중 한 곳에서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한 후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내부에선 본사가 있는 홍콩이나 최근 성장세가 높은 미국에 좀 더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써니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내 사업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허 신임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의 폭넓은 시장 이해도와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자사는 산업별 맞춤 솔루션 확대와 AI 사업 강화의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에도 실적 턴어라운드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 2023년 영업손실은 전년(346억원) 대비 2배 늘어난 690억원에 달했다. 작년에도 매출은 1조5천억원대를 기록했으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에 의존적인 수익구조를 탈피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일각에선 올해도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주로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판매(Reselling)하면서 얻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려온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클라우드관리솔루션(CMP)을 비롯한 자체 솔루션을 강화하며 수익 경로를 더욱 다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염 신임 대표가 메가존클라우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염 신임 대표는 앞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폭넓은 시야로 글로벌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ISV)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과 글로벌 관점에서의 전략적 투자도 주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의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 사업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설립자인 이주완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IPO 준비와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 및 미래 전략 수립과 투자처 발굴에 집중한다. 기존에 AWS 사업부문을 이끌던 황인철 대표는 CRO(Chief Revenue Officer)를 맡아 국내 사업 및 해외 법인들의 매출을 책임진다. 또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민첩하고 능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 일로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가 MSP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내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처 다변화를 위한 외형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P 사업 특성상 매출이 늘더라도 지속해서 기술 개발이나 인수합병(M&A)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경우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도 상장이 가능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지난해 '파두' 사태를 기점으로 기술특례 기업의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를 활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가존클라우드도 이를 고려해 기술특례상장을 현재 고려하지 않는 듯 하지만,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는 것이 고민거리일 것"이라며 "내년쯤에 흑자 달성과 함께 IPO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MSP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IPO를 추진하는 이 기업들의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 C&C, 현대오토에버, CJ올리브네트웍스, KT 등 대기업들이 MSP 사업에 뛰어들며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기에 양사의 최대 CSP 파트너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클라우드 공유판매(Sharing) 금지를 예고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AWS는 올해 6월부터 정책에 변화를 줄 예정으로, 양사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약정할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해 다른 고객에 공유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여왔던 기존 사업 방식에 큰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가존클라우드는 MSP 분야에서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분위기가 IPO 움직임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7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 등을 포함한 IPO 주관단을 꾸리고 상장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주관사들이 평가한 기업 가치는 4조5천억~6조5천억원이다. 베스핀글로벌 역시 아직까진 IPO 준비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곳은 지난 2018년 시리즈A로 17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이 3천억원을 넘어섰다. 기업가치는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MSP 기업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12.3 계엄령 사태'로 비롯된 한국 내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되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IT 투자를 축소하는 조짐이 계속되는 분위기가 이어져 IPO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장 심사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외연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각 기업의 새로운 대표들이 올해 AWS, 구글, MS 등 대형 고객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처 다변화를 통해 실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5:0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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