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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SE 2025'서 초저전력 '컬러 이페이퍼' 4종 공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5'에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컬러 이페이퍼'를 비롯해 AI 전자칠판 신제품, 115형 초대형 4K 스마트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또 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B2B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로 새롭게 선보인다. ISE 2025는 이달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에 1728㎡(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 마이크로 LED 기술이 집약된 462형 (8,920x2,520)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다. ■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 삼성전자가 디지털 콘텐츠 광고를 위한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인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을 선보인다. 사용 목적과 설치 장소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모델명: EMDX)'는 ▲13형 (1,600x1,200) 해상도 ▲25형 (3,200x1,800) 해상도 ▲32형 QHD(2,560x1,440) 해상도의 3종과 ▲75형 5K (5,120x2,880) 해상도의 아웃도어용 1종으로 구성됐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W)인 것이 특징이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이 소모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친환경에서도 도움이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 제품 커버의 절반 이상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포장재 전체에 100% 종이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이 적용된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이동이 편리하고 다양한 상업용 공간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충전 타입 착탈식 배터리(5000mAh 리튬이온)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타입 포트 2개 ▲8GB 용량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등을 지원한다.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송출 일정, 플레이리스트 설정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인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활용해 이페이퍼용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 삼성 VXT에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 전용 기능이 탑재돼 이미지나 텍스트 여부에 따라 재생할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인다. 이페이퍼에 보여지는 콘텐츠의 실제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타이젠 기반의 Enterprise 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도 지원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자체 솔루션을 '삼성 컬러 이페이퍼'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AI 기능을 한층 강화한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전자칠판' 선보여 삼성전자가 사이니지 사용성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싱스 프로의 AI 기능과 자동 제어 기능도 한층 강화한다. B2B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는 '인터렉티브 뷰(Interactive View)'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평면도를 AI로 분석해 입체감 있는 3D 도면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공간 지각에 용이한 3D 도면 위에 스마트싱스 프로와 연결된 기기를 맵핑해 쉽고 편리하게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외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IoT 제품과 연결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인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탑재돼 IoT 연결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기기 간 연결시 안전성이 높아졌다. 크립토코어는 암호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처음 공개한 2025년형 전자칠판(모델명: WAFX-P)도 이번 ISE에 전시된다. '안드로이드 15' 운영 체제를 탑재한 WAFX-P는 삼성 AI 어시스턴트(Samsung AI Assistant) 솔루션을 탑재해 ▲화면 속 이미지 검색 또는 텍스트 번역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강의, 회의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요약(AI Summary)' 등을 지원한다. ■ 초대형 115형 4K 스마트 사이니지 공개 삼성전자가 지난해 ISE에서 화상회의 솔루션에 최적화된 105형 5K 스마트 사이니지(모델명: QPDX-5K)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초대형 115형 4K 스마트 사이니지(모델명: QHFX)를 공개했다. 115형 QHFX 모델은 화면 내 이음새가 없어 매끄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최대 4분할까지 멀티뷰도 가능하다. 115형 QHFX 모델은 16:9 화면비의 초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회의실부터 고급스러운 공간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플래그십 매장까지 폭넓게 활용 할 수 있다. ▲QLED 4K 해상도 ▲최대 밝기 700니트 ▲타이젠 8.0 운영체제 탑재 ▲설치 용이성을 위한 제품 손잡이 및 슬림 베젤 디자인이 적용되고, ▲스마트싱스 프로, 삼성VXT ▲스탠드 및 벽걸이(VESA 1,000 x 600) 설치 등을 지원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에너지 저감과 기기 관리 효율성에 대한 시장의 필요와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 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2.04 09:01이나리 기자

"담배 피는 영상, AI가 잡는다"…CJ올리브네트웍스, 부적절한 콘텐츠 선별 기술 공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 ENM의 영상 분석 플랫폼에 영상 심의 및 유사도 분석 AI 모델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ENM의 영상 분석 플랫폼에 자사 영상 심의 모델의 심의 작업과 유사도 분석 두 가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작업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콘텐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CGV와 포스터 속 인물의 얼굴을 바꿀 수 있는 AI 무비필터 서비스를 론칭하고, tvN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제공하는 등 미디어 산업에서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에 영상 심의 모델 완성을 위해 ▲객체 검출, 영상 심의, 유사도 등 총 12종의 API를 구축 ▲콘텐츠 특화 알고리즘 적용 ▲영상 데이터 학습 등 정밀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했다. 또 영상과 클립, 이미지 등을 레이블링(Labeling) 작업해 영상 심의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자체 검증 테스트도 진행했다. CJ ENM 영상 분석 플랫폼에 적용한 영상 심의 모델을 사용하면 흡연이나 음주,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 등 영상 속 부적절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탐지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심의 모델이 담배, 술과 같은 객체를 구분하고 욕설, 폭력, 성행위 등의 행동 인식도 지원한다. 특히 오토바이 헬멧이나 안전벨트 착용 여부, 자동차 번호판 등의 정보를 식별하는 기능까지 기존 모델에서 추가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유사도 분석 기술을 영상 분석 플랫폼에 적용해 편집 과정에서 영상 간 대조를 통해 수정 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도 기존 영상과 비교해 신속하게 검토할 수 있다. 또 짧은 클립 영상이라도 원본과 대조해 유사도, 인용 부분, 영상 활용 빈도 등을 점검하고 과도한 원본 IP 노출을 방지한다. 영상 심의 모델을 사용하면 단순작업은 AI가 하고 기존 인력은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된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영상 심의 모델 고도화 및 운영 환경 안정화를 추진하고, AI 기술 도입을 통한 콘텐츠 관리 자동화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석주 CJ올리브네트웍스 기술전략담당은 "AI 기술력이 콘텐츠 심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아카이빙 및 재제작 기능을 갖춘 대용량 영상 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4 08:57장유미 기자

CJ올리브영, 미국 법인 설립…1호점 출점 준비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국내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올리브영은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 글로벌몰 역량을 강화한다. 현지 오프라인 매장도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추진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 상품을 직구(해외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소비자 연령대가 낮고 이커머스에 친숙한 북미권에서 특히 반응이 좋아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지 고객 대상 최적의 사용자 환경(UX/UI)과 결제수단, 상품 정보 노출 방식 등을 갖춰 현지화된 K뷰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몰의 현지 데이터와 니즈를 분석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K뷰티 상품을 소싱,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마케팅도 강화해 K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글로벌몰을 통해 누적된 현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국내 옴니채널 성공 공식과 결합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와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물류 안정성과 배송 만족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글로벌몰과 올리브영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향후에는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에서도 'K뷰티 성장 부스터'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08:51안희정 기자

한화,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나서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동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2023년 9월에 미국 선급 협회(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LNG운반선 설계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획득하여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가스텍 2024'에서는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오션1'을 공개했다. 미국 자회사 PSM과 함께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적용될 암모니아 전소 연소기를 개발 중인 한화파워시스템도 2023년 9월 ABS로부터 암모니아 가스터빈에 대한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암모니아 전소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한화오션과 함께 참가한 '가스텍 2024'에서 유럽 소재 대형 LNGC 선사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활용한 LNGC 추진시스템 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친환경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세계 최초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탈화석연료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 김형석 전무는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 패러다임은 시대적 소명이며, 앞으로도 한화파워시스템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이커휴즈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커휴즈는 1907년 설립돼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용 중인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기업이다. 중소형 가스터빈 기술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02.04 08:48류은주 기자

'갤럭시S25' 국내 사전 판매 130만대...S시리즈 중 '최다'

삼성전자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 S24 시리즈 였으며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전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다 사전 판매 제품은 2019년 갤럭시 노트10으로 11일간 138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 판매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이 4일인 점을 감안해 11일동안 운영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의 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S25 울트라 52%, 갤럭시S25 26%, 갤럭시S25+ 22%이다. 색상은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의 인기 색상은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제트블랙과 블루블랙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판매 기간에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고객은 1년뒤 기기 반납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구매시 가입이 가능하며,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한층 더 발전한 직관적인 갤럭시 AI와 더 강력해진 성능을 비롯해, 특히 '갤럭시 AI 대중화'를 위해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한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한층 진화한 개인화된 모바일 AI와 역대급 성능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전용 칩셋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뛰어난 성능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촬영 경험을 지원하며, 촬영한 영상속의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편집할 수 있는 'AI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4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2월 7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2025.02.04 08:28이나리 기자

[미장브리핑] 美, 멕시코 관세 부과 한 달 유예…나스닥 1.20% 하락

◇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44421.9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5994.5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9391.9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이후 주식 매도세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연기하기로 하면서 반등.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와 주권에 대해 좋은 대화를 나누었으며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게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1만명의 멕시코 군인을 즉각 배치하기로 했으며 영구적인 거래 협상은 진행될 예정. 관세 유예 연기 이후 20이상으로 높아졌던 변동성지수(VIX) 18 수준으로 하락.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준다고 이코노미스트들 경고.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인플레이션은 향후 3~4개월 높아질 수 있고 성장률은 낮아질 수 있다"며 "개인소비지출(PCE)물가는 2.9~3.2%,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1.6%로 추정한다"고 밝혀.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관세가 S&P500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CNBC 보도. 코스틴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수익과 평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준선 대비 회사의 수익 추정치가 2~3%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주식 위험 프리미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미국 주식 시장의 평가도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CNBC 인터뷰서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적절하며 모든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추가 조정을 시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요일에 정책 입안자들이 시간을 들여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또 "지속적인 성장, 완전 고용에 가까워졌음을 노동시장이 시사하고 있으며 좋은 상황"이라고 부연.

2025.02.04 08:04손희연 기자

국립공원 습지 18곳 추가 확인…탄소저장고 보고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지리산·설악산·오대산 등 14개 국립공원에서 내륙습지 18곳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국립공원에는 54곳의 내륙습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습지 추가 확인으로 국립공원 내 습지는 총 72곳으로 늘어났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다양한 지형분석 자료(고도·식생·위치 등 6개)를 중첩해 습지가 분포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을 추출하고, 그 중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18곳의 신규 습지를 확인했다. 발견된 습지는 대부분 사람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 급경사지나 폐경지 주변에 위치했다. 습지는 야생동식물 주요 서식지이자 오염 정화 기능을 하는 것은 물론 침엽수림 토양의 약 1.8배에 이르는 탄소를 비축하는 최고의 탄소저장고로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발견된 습지를 포함한 전체 습지 72곳(총 면적 74만2천86㎡)에 대해 육화·건조화 진단 평가를 올해 말까지 실시해 소실이 우려되는 습지는 물막이 시설 설치 등 보호 조치를 추진한다. 육화·건조화 진단 평가는 수원·지하수면 높이·토양함수율·천이 등의 지표를 활용해 습지의 육화 건조화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안정·양호·위기·심각 4단계로 구분해 평가한다. 또 국립공원별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중요 습지를 선정해 수위변화 자동 관측 장비를 활용해 수원을 측정(모니터링)하는 등 습지 보호를 위한 분석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탄소 저장량이 높은 소중한 자원인 습지를 지속해서 찾아내고, 습지 상태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07:33주문정 기자

KT, 스타벅스와 갤럭시S25 'AI 체험 팝업' 진행

KT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를 맞아 새로운 AI 서비스를 체험하는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와이로운 발견-새로운 Ai작'이란 이름으로, 스타벅스 홍대공항철도역점에서 2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스타벅스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신제품을 만나며 새로운 AI 서비스를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더욱 발전한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혁신적인 AI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긴 동영상을 끝까지 볼 필요 없이 텍스트로 요약된 내용을 간편하게 볼 수 있고, 대학교 교과목 리스트를 사진 촬영하면 필요한 학점에 맞는 수강 신청 추천 조합도 받을 수 있다. 또 KT의 'AI OTT 구독 서비스 체험존'에서 다양한 AI 제휴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1위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과의 제휴로 제공되는 'OTT구독 모아진' 체험존에서 1천600여 종의 국내·해외 매거진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양방향 AI 실시간 번역서비스(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지원)로 해외 패션 잡지를 직접 번역해, 패션에 관심 많은 20대가 글로벌 컨텐츠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전 세계 학생 9천800만명이 사용하는 AI 학습지원 플랫폼 '콴다(QANDA)'의 대학생 버전 '콴다Univ.' 체험존에서는 웹사이트에 강의 자료를 올리면 핵심 내용 요약본, 영상 강의, 기출문제까지 빠르게 생성해 더욱 혁신적인 AI 학습 지원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료 스타벅스 음료와 함께 특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4일 오전에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만 34세 이하 고객 25명을 초청하는 사전 개통 행사 'S25 언박싱 데이'가 열린다. 초청 고객에게 스타벅스 케이터링과 스페셜 굿즈 패키지를 증정하며,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받고 바로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7 등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젊은 세대의 관심사에 맞춰 100만 유투버 마술사 '김준표'의 AI 마술 공연, 갤럭시 신규 AI기능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난 2023년 KT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와 삼성전자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 '갤대서'의 합동공모전 수상작인 '갤럭Ai작'을 바탕으로 기획해 대학생들이 생활 속 AI 기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20대 젊은 세대 고객들이 스타벅스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KT와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의 새로운 AI 기술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고객들이 AI를 일상에서 더욱 편하게 이용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4 07:33최지연 기자

오픈AI, 韓 AI 연구진 만난다…서울대서 비공개 행사 개최

오픈AI가 서울대학교 구성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논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 AI 연구원(AIIS)는 오는 4일 오전 10시에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Q&A 위드 오픈AI' 행사를 개최한다. 'Q&A' 행사에는 오픈AI 경영진이 참석해 AI 연구진 및 서울대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완전히 비공개로 진행되며 참석자 명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해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2023년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겸임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오픈AI 경영진과의 만남 역시 국내 AI 연구진과 글로벌 기술 리더 간의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AI 기술 협력과 연구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2.03 21:31조이환 기자

인포빕, NTT컴 온라인과 함께 일본에서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 제공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25년 2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인포빕(Infobip)이 NTT컴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NTT Com Online Marketing Solutions Corpor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NTT의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NTT CPaaS 일본 출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에 신뢰할 수 있는 SMS 및 음성 서비스와 일본 시장에 맞춰 현지화된 CPaaS(Communication Platform as a Service) 기술을 통합한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 니즈가 진화함에 따라 기업과 브랜드는 점점 더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일본 최대 SMS 제공업체인 NTT 그룹의 SMS 및 음성 서비스 품질과 입포빕의 시장 선도 CPaaS 기술을 결합해 최첨단 노코드 옴니채널 솔루션 및 고객 참여 솔루션 Moments, 그리고 생성형 AI 플랫폼 AI Hub를 제공한다. NTT와의 협력을 통해 인포빕은 일본 시장에 현지화된 공동 CPaaS 플랫폼을 지원하며, 일본어 서비스 및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되어 NTT콤온라인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SMS 사용 사례 및 음성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webRTC, 실시간 채팅, 국제 SMS 및 음성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채널도 일본 시장에 추가될 예정이다. 인포빕은 가트너(Gartner), 메트리지(Metrigy)와 같은 분석 기관으로부터 글로벌 CPaaS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메타(Meta), 어도비(Adobe)와 같은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우버(Uber)와 같은 혁신적인 성장 기업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NTT컴 온라인의 사장인 츠카모토 요시에(Yoshie Tsukamoto) 최고경영자는 "인포빕과 협력해 NTT CPaaS를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포빕의 기술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다. NTT CPaaS는 세 가지 최상의 서비스 계층을 기반으로 구축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NTT컴 온라인이 제공하는 높은 신뢰도의 SMS 및 음성 솔루션, 세계적 수준의 인포빕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기술, 일본 시장 내 NTT컴 온라인이 보유한 광범위한 솔루션 및 지원 전문성이 그것이다. 우리는 NTT CPaaS를 통해 최종 사용자와의 원활한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빕의 실비오 쿠틱(Silvio Kutić) CEO는 "NTT컴 온라인과 함께 일본에 혁신적인 CPaaS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기업이 고객 참여를 강화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연결된 세상에서 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요구에 적응하는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NTT와 긴밀히 협력해 커뮤니케이션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기업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구축하고 혁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2.03 20:10글로벌뉴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작년 영업익 197억원…전년비 50%↓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작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3일 공시에서 연간 매출 2조 2천600억원, 영업이익 197억원, 당기순손실 64억원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등의 영향이 판매 매출과 이익에 반영됐다. 일부 자회사 자산 평가 손실에 따른 영업외비용이 손익에 일시적으로 적용된 결과다. 작년 신차 판매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신규 차량 등록대수가 감소했다. 총 2만3천990대를 판매하며 전년(2만7천580대)보다 13% 축소됐다. 지난해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유통하는 완성차 브랜드의 성과에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국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2023년 전년 대비 4.4%, 2024년 2.9% 줄어들며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증중고차 판매는 4천510대를 기록, 전년(3천920대) 대비 15% 성장했다. 자체적인 중고차 매입 능력을 기반으로 보증 연장 상품의 연계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기반을 확보한 결과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통해 인증 중고차 전용 워런티 프로그램인 '702 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지난해 총 39만2천750대가 입고되며, 전년(37만1천440대) 대비 6% 수요가 확대됐다.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정비소의 신설과 리뉴얼 진행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국내 첫 롤스로이스 단독 서비스센터의 오픈과 볼보 하남, 로터스 전용 일산 센터를 오픈했다. 리뉴얼을 통해 센터별 워크베이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매출인 480억원을 기록, 전년비(404억) 16% 성장했다. 뱅앤올룹슨 오프라인 매장의 리뉴얼과 브랜드 100주년 기념 신규 플래그십 헤드폰의 출시가 주효했다. 또한 BOSE 오디오 사업은 주요 온라인 플랫폼 및 공식 스토어 운영을 통해 사업 범위를 확장한 점이 매출에 반영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업황 악화 및 대출 규제 강화 등 경기 하향 흐름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구조적인 제약 요인이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며 “올해 IT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기존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한 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또 "100여개가 넘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구성해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기업형 중고차 매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차량 판매와 고객 관리가 핵심 요소인 만큼, 계열 회사 간 시너지를 통해 대 고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자동차사업부문과 신사업부문으로 운영된다. 자동차사업부문은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및 브랜드 관리 역량을 높이고 신사업부문은 중고차를 포함한 신규 서비스 확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2025.02.03 19:15류은주 기자

LG화학, 위기 속 기회 모색…범용 투자↓고부가 사업↑

주요 사업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하락 등 위기에 직면한 LG화학이 재무 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도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모든 투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미국 보호무역 기조 심화와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투자의 경제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최적의 자원 투입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의 일환으로 양극재 생산능력(CAPA·캐파)을 하향 조정했다. LG화학은 "올해 캐파는 기존 계획인 17만톤에서 15만톤으로, 내년 CAPA는 20만톤 계획에서 17만톤으로 순연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방 시장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존 캐파 운영 최적화와 가동률 향상 등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며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중장기 캐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의 경우 기존 안과 마찬가지로 내년 하반기 양산 후 순차적 캐파 확대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투자를 포함한 신증설 투자는 수요와 경쟁력 등 다양한 제반 상황을 고려해 유연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도 최우선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설비투자 2조원 후반 전망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LG화학은 "캐시플로우(현금흐름) 관리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는 점은 경영진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사업계획 상으로는 2조원 수준 투자계획을 수립했지만, 투자를 감축하고 한계사업을 매각하는 등 자산 효율화와 운전자본 감축 등 노력을 통해 캐시플로우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차입금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할 수 있었고 올해도 사업계획 기준으로 캐시플로우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해서 투자를 감축하고 포르폴리오의 인앤아웃 작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일정부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산 효율화 고려해, 전체적으로는 올해도 캐시플로우 흑자 기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비투자(CAPEX)도 보수적으로 집행한다. 작년에 투자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는데, 올해도 이와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되 작년(2조3천억원)보단 소폭 오른 2조원 후반대를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양극재 투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나 기타 외부 OEM들의 실제 물량 계획에 맞춰서 라인별 양산 시점 조정 등을 통해 기존에 투자해 놓은 캐파 가동률을 우선적으로 제고해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며 "서스테인어빌리티 사업은 시장 개화 속도 지연에 발맞춰 수요 성장성이 담보되는 영역에 한해 신중히 선별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정부, 위기와 기회 공존...올해 수익성 한 자릿수 중반 전망" 트럼프2기 정부의 관세 조치와 전기차 및 탄소 배출 규제 관련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북미 시장 성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LG화학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변동 리스크는 있지만 미국의 대중 견제 강화로 국내 업체에 기회 요소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 테네시 양극재공상 양산으로 보편관세 부과 리스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전기차 지원에 불확실성 증대와 탄소배출 규제 완화 가능성 등으로 OEM 고객사들의 보수적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어 1분기까지 재고조정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운영 최적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방 시장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북미 신규 프로젝트 및 외판 확대에 기반해 상저하고 양상으로 전년 대비 최소 한 자리 중반 출하 성장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메탈가 약세 지속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이며 전년과 유사한 한자릿수 중반 수준 연간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구조개편, 정부 기대 어려운 상황...돌파구 된 고부가 제품 석유화학 업황은 올해도 중동과 중국 신·증설 지속으로 시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전략적 옵션을 지속 발굴해 고성장·고수익 애플리케이션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용 세정액(IPA)·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전기차용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등이 대표적이다. LG화학은 "고부가 제품인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PVC 견조한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며 "ABS는 가전제품 중심 중국 내수 수요 기대감이 있고, 내열 ABS라든지 자동차용 고수익 애플리케이션을 향해 견조한 수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고기능수지(HPM)의 경우에는 중국 자동차 내수 수요 기반 타이어 고객사 가동률은 여전히 높게 유지될 걸로 예상되며, 전기차용 고성능 SSBR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고성장 전망되고 있다"며 "범용 사업 구조 재편을 지속하고 신규 고부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에어로젤, 북미 ABS 등 신증설 라인 가동 안정화를 통해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도 있었다. LG화학은 "일부 기대 가능 영역이 존재하지만, 대기업은 수혜 대상서 제외되거나, 수익성 관점에서 가시적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후속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당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원과 별개로 다운스트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자구책으로 지속 추진 중"이라며 "고부가 사업은 시황과 상관없이 10% 이상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 올해 이러한 제품들 매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8:52류은주 기자

이중고 포스코홀딩스 "1분기 저점...철강 업황 약보합"

지난해는 철강과 이차전지 사업의 동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포스코홀딩스가 올해는 1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 업황의 경우 약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규제 강화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증폭돼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책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철강 시황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점쳤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 6천880억원, 영업이익 2조 1천740억원, 순이익 9천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38.4%, 순이익은 48.6% 하락한 수치다. 자동차 등 고급 철강 제품 수요 비중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함에 따라 실적 하락 폭이 업황 악화 수준에 비해선 적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고, 이런 흐름을 반영해 고객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내수 시장에서 환율 상승분에 따른 판매 가격 증가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는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 수입된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라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가 수익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을 제외한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의 경우 신규 법인들의 공장 가동이 지난해 말과 올해 시작되는 등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긴 어렵다고 봤다.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지난해 9조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 투자와 필수 투자는 지속하되, 선택과 집중 통해 내실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첨언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국제 통상 리스크를 고려하면 올해 철강 업황이 당분간 약보합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된 하반기 이후에는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환율이 안정화 추세로 진입하고 있고, 업황 부진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중국 시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미국이 발표한 멕시코산 관세 25% 인상에 따른 사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10만톤 정도로 전체 판매량의 0.00퍼센트 대 수준”이라며 “멕시코산 완성차의 미국 판매 가격이 상승할 것인데 이 가능성은 면밀히 보고 있지만, 판매량이 급격히 줄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침에 따른 대중 무역 규제 강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리튬의 경우 칠레나 아르헨티나를 통해 미국 수요를 맞출 수 있어 (중국산 수급이 제한된다 해서)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니켈, 흑연 등에 대해선 “중국 내 회사만 규제할 것이냐, 해외에 진출한 중국 회사까지 규제할 것이냐에 따라 굉장히 많이 달라진다”며 “후자의 경우 인도네시아 니켈 업체나 음극재 업체들도 수출을 못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해선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확정이 안돼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리튬 상공정 설립에 대해선 투자비가 높고 변동성도 커 신중히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계열사별 최근 고환율에 따른 영향도 밝혔다. 포스코의 경우 고환율에 따라 매출과 매출 원가가 함께 증가하지만, 원료는 대부분을 수입하는 반면 수출 비중은 그의 절반이라 매입 증가 폭이 커 불리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난다고 봤다. 트레이딩 부문 수출 관련 마진이 확대되고 에너지 부문에선 미얀마 가스전, LNG 발전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철강 및 화학 제품의 과도한 원가 상승이 수출 감소와 판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DX는 국내 사업 비중이 높아 환율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판매량 대부분이 수출 물량이라 고환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흑자 전환 예상 시기는 내년 이후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가동률이 올라와야 원가가 개선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리튬 사업은 가동률보다 리튬 원가가 매우 중요한데 현 수준에선 호주 광산업체들을 비롯한 모든 회사들이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이 어느 정도 반등하고, 가동률도 80% 이상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3 18:52김윤희 기자

방심위, 글루타치온 함량 오인케한 홈앤쇼핑에 '의견진술'

화장품을 판매하며 글루타치온이 다량 함유된 것처럼 표현한 홈앤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3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 규정을 어긴 홈앤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통상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절차이다. 홈앤쇼핑은 '프롬더스킨 클렌징폼'을 판매하며 상품에 특정 성분은 미량으로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루타치온도 소량 넣은 게 아니고요, 고순도의 98.2%', '콜라겐까지 무려 300달톤"이라고 표현했다. 사무처 확인 결과 해당 상품에는 글루타치온 0.1%, 콜라겐추출물 0.05%가 포함됐다. 방심위원들은 "교묘하게 자막으로 표기했다"며 "시청자들이 순도를 함량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 또한 "실제로는 0.1%인데 98%인것처럼 표현했다. 식품과 화장품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엄격히 볼 필요가 있다"며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사전 녹화된 데이터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생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한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는 '권고'가 결정됐다. 권고는 행정지도로 추후 방송사 재승인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알레보 스테인리스 모던 컨테이너 시즌2라는 주방용품 판매방송에서 전화 현황을 파악할 수 없음에도, "지금 주문전화 대기예요", "지금 난리 났어요" 등 실시간 방송인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했다. 방심위원들은 "소비자 심리를 자극한것은 적정하지 않지만 규제 위반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권고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만약 동일 방송사에서 똑같은 규정을 위반한다면 가중처벌 할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5.02.03 18:29안희정 기자

오픈AI-카카오 협력 가능성 제기…네이버 '소버린 AI'에 도전장 될까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방한해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카카오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는 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빌더랩'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LG, 뤼튼 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개발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빌더랩'이 개최되는 장소에서 카카오의 기자간담회가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카카오와 오픈AI 간 협력 논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SK-퍼플렉시티, KT-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국내 기업과 글로벌 AI 기업 간 협력 사례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유사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네이버의 AI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AI 주권 전략인 '소버린 AI'를 내세워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해왔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하정우 센터장이 이끄는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AI 기반 기술을 연구하며 장기적으로 '소버린 AI'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국내에서는 LG AI연구원과 함께 초거대AI를 연구하는 몇 안 되는 기업이지만 LG가 주로 계열사 대상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는 만큼 대외적으로 자사 LLM을 폭넓게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유일하게 꼽힌다. 실제로 회사는 AI와 자사 플랫폼을 결합하는 전략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자체 행사 '단(DAN) 2024'에서는 '하이퍼클로바' 기반 AI를 여행·쇼핑·지도 등 기존 플랫폼 서비스와 통합해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반대로 카카오는 플랫폼 강자로서 방대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AI 기술력 자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이프 카카오 2024'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AI 브랜드 '카나나(Kanana)'도 기술적 세부 사항이 명확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다소 회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카카오가 오픈AI의 기술을 카카오톡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에 접목할 경우 국내 AI 경쟁 구도에 대격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플랫폼 역량 하나만으로도 이미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카카오가 글로벌 AI 기술력을 도입한다면 '상위호환'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카오와 오픈AI의 협력 가능성을 면밀히 지켜보는 동시에 네이버의 추가적인 대응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카오와 오픈AI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기자의 문의에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2025.02.03 17:50조이환 기자

'딥시크' 호재 누린 네카오…표정 상반된 이유

한때 '국민주'였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수혜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표정은 상반된 모습이다. 네이버는 매출 10조원 달성이 전망되는 반면, 카카오는 실적 부진이 예상돼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21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도 7.27% 오른 3만8천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카카오는 9% 각각 올랐다. 이같은 주가 급등은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새로운 AI 모델 때문이다. 앞서 딥시크는 엔비디아가 출시한 비교적 낮은 성능의 칩을 활용해 훈련한 새로운 AI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 밀려 약세를 보이던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셈이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성능의 모델을 구현하는데 있어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함의를 던져주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진영인 국내, 기타국 등 팔로워들에게 유리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수연 대표 연임에 힘 실려...AI 사업 기대감 커져 특히 이번 주가 반등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연임에 더 힘이 실렸다는 관측이다. 최 대표는 올 3월 임기 만료 예정으로 임기 중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만 최 대표 취임 이후 주가는 횡보했다. 2022년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지만, 취임 당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1% 내린 19만6천원을 기록했다.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해 등락을 거듭하며 15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달 7일 실적발표를 앞둔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연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작년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천31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SA) 부문에서 확장 검색을 도입하고 디스플레이광고(DA) 부문에서 피드화 및 타게팅 고도화를 통해 인벤토리가 늘어나면서 DA 부문의 매출 반등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올해 AI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꼽으면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지난해 말 임직원 대상 CEO 레터에서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고 밝히며 올해 네이버의 방향성으로 AI를 꼽은 바 있다. 카카오,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오픈AI와의 협업 기대 반면 카카오의 어깨는 무겁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올해 AI를 주요 사업으로 내걸고 있으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SK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하락한 1천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광고는 메시지 광고가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고, DA 신규 상품인 포커스 풀뷰와 프로필 풀뷰는 아직까지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라며 “거래형 매출은 소비심리 부진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이었고 모빌리티와 페이는 양호했지만, 콘텐츠 사업이 신작 부재, 경쟁 심화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분위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부진을 헤쳐 나갈 뾰족한 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남 연구원은 “당분간은 매출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텐츠 매출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플랫폼에서도 신규 서비스 공개 및 안착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 회복보다는 신규 플랫폼 서비스 출시 효과를 기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역시 올 한 해 AI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초 사내 게시글을 통해 “지난해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4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도 인공지능(AI) 계획과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참석해 양사의 AI 협력 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돼 카카오에 호재가 될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02.03 17:31김민아 기자

오리온, 왕고래밥·아이셔 츄잉캔디 가격 내렸다

오리온이 왕고래밥과 아이셔 츄잉캔디 등 2개 제품의 가격을 100원 인하했다. 회사는 아이셔 츄잉캔디의 판매 가격을 1천원에서 900원으로, 왕고래밥 가격을 1천200원에서 1천100원으로 100원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24일부로 2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이번 건을 포함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가격 변동 없이 제품 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2025.02.03 17:09류승현 기자

'클라우드-통합보안서비스-글로벌'로 수산아이앤티 2.0 시대 연다

“기존 경계 기반 보안 모델에서 나아가 클라우드 보안과 통합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수산아이앤티가 네트워크를 넘어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와 통합 보안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또, 올해를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았다. 2024년 1월 취임한 정은아 대표는 지난 한해 수산아이앤티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통합보안서비스-글로벌'을 3대 키워드로 잡았다. 정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스쿨 석사, 서울대 MBA를 마친 후 2008년 9월부터 수산중공업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0년 5월 수산아이앤티에 합류해 경영기획실 전무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며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노린 사이버 위협은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은 단일 시스템 방어에서 통합적인 보안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과정에서 기존보다 더 많은 데이터 유출과 접근 관리 이슈,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 독보적인 트래픽 분석 기술력을 클라우드까지 확장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네트워크 전문 보안기업이다. 유해 정보 사이트를 차단하고 안전한 접속을 제공하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수산아이앤티는 인터넷의 암호화된 SSL 트래픽을 복호화해 가시성을 확보하는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는 누적 고객사가 1600여곳에 달한다. 2024년에만 300여건을 수주했다. 대표적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 광주, 공주, 대구)에 모두 수산아이앤티의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이 들어갔다. 정 대표는 공공 네트워크의 중심이자 국가 보안의 상징적인 곳에 수산아이앤티의 제품이 선택된 만큼 그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 기술을 클라우드까지 확장한다. 정 대표는 “변화하는 인프라 환경에 맞춰 지난 3년간 클라우드 보안제품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면서 “SSL암복호화 기능을 클라우드 네이티브화해 플랫폼화하고 그 위에 보안 기능을 쌓는 형식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 아마존에 수산아이앤티 제품이 등록됐다. 그는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형태로 전환(SaaS)한 것은 물론이고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아키텍쳐(ZTNA)를 적용했다”면서 “SaaS를 통제하는 보안 게이트웨이 'eWalker SSG' 개발도 완료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eWalker SSG는 SSL 가시성 기능과 유해사이트 차단, NDLP의 필수 기능을 합친 통합형 보안 솔루션이다. SaaS에 접근 시 사용자 인증 기능과 사이트 허용 및 차단 등 사용자에 따른 권한 부여로 서비스 로깅 및 차단을 한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안전한 활용도 가능하여 공공기관 업무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 클라우드와 글로벌 확장에 '포커스' 정 대표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발표로 공공과 기업의 인터넷, AI, 클라우드 등 허용범위가 넓어졌다”면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암호화와 접근제어,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등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수산아이앤티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 대표는 “1월 독일 네옥스 네트워크(NEOX NETWORKS)와 주문자개발제품(ODM)을 계약하는 등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면서 “유럽에서 요청한 기술을 개발했고 안전성을 인정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공공기관 중 보안운영센터(SOC)를 설립하는 곳이 많아 SSL 암복호화 장비 수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수산아이앤티는 올해 새로운 통합 보안서비스 영역도 진출 예정이다. 고객의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위협 탐지와 분석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2025.02.03 17:07김인순 기자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스타트업에 3년간 최대 6억 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DIPS 창업사업화'의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DIPS는 독보적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며,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모집하는 스타트업은 창업 10년 내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118개사의 스타트업을 선발하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과 기술고도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기술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로봇 ▲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우주 항공 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 등으로, 이 가운데 KCA는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스타트업의 기술고도화와 창업사업화를 지원한다. KCA는 기술인증 취득과 실증 연계지원, 해외진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며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CA는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분야에서 일반공모 12개사, 민간 및 부처추천 8개사 등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KCA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DIPS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분야 세부 지원 프로그램 등에 대해 6일 오후 2시 송파 IT벤처타워(KCA 서울본부) 서관 14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신기술 융합형 보안과 네트워크, 메타버스 등 기술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이 결실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3 16:58박수형 기자

'무죄' 이재용 사법리스크 해소...삼성 위기 극복 나서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삼성그룹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2심에서 무죄 판결 받았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부터 근 10년째 이어진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 재계에서는 향후 이 회장이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3일 오후 2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19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9월 기소된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이후 1년 만이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전·현직 임직원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각종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앞서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를 거짓이라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시점을 임의로 선택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재판장을 빠져나왔다. '무죄 선고를 어떻게 봤나', '3월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날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정말 긴 시간이 지났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이제는 피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재용, 경영 복귀하고 '뉴삼성' 도약하나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전으로 첫 구속된 이후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9년째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경영권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자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옛 '미래전략실'은 국정농단 사태의 창구로 지목되면서 2017년 2월 해체됐다. 이후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TF가 삼성이란 큰 조직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룹 컨트롤타워가 부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총수의 의사결정 없이는 굵직한 인수합병과 투자를 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이 회장의 경영권 복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2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삼성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기에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며 최근 삼성 위기설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 이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반도체 리더십이 약화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따른 관세 인상과 칩스법(반도체 및 과학법) 보조금 불확실성 등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판결로 이 회장이 삼성 등기이사로 복귀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미등기 임원인 상황이다.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되는 만큼 이 회장이 등기임원에 오르면, 삼성 그룹 경영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재판으로 해외 출장이 제약되는 상황이었지만, 향후 사법리스크 해소로 글로벌 경영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은 판결 결과에 대해 별도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2025.02.03 16:55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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