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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혼류 생산 전환"…르노코리아, 내연차·전기차 함께 생산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한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전환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품질을 자랑하는 부산공장이 미래차 생산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부산시 역시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며 "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르노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02.07 13:52김재성 기자

"은행권 78%가 AI 도입, 성공은 8% 불과"…왜?

"디지털 뱅킹으로 이동 중"...전 세계 고객 16% 이상이 네오뱅크 선택 IBM 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가 발표한 '2025년 글로벌 은행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고객의 16% 이상이 이미 지점 없는 완전 디지털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경우 이미 29%의 소비자가 네오뱅크를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했으며, 이는 디지털 금융으로의 급격한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 보고서 바로가기) "AI 도입은 선택 아닌 필수"...은행 CEO 60% 리스크 감수 의지 2024년 기준 은행의 78%가 생성형 AI를 도입했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곳은 8%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은행 CEO의 60% 이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화 도입에 따른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AI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효율성 격차 심화"...미국 대형 은행 CIR 61.6% vs 중국 은행 30.9% 운영 효율성 지표인 비용수익비율(CIR)에서 글로벌 은행들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대형 은행들의 CIR은 61.6%로, EU 은행들의 53.6%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라틴아메리카 은행들은 47.1%, 중국 은행들은 30.9%를 기록했다. 인건비 비중은 2007년 50%에서 2023년 54.6%로 증가했으며, 기술 및 통신비용도 6%에서 6.6%로 상승했다. "AI로 고객 맞춤형 자문 서비스 확대"...리테일 고객 27% 증가 효과 금융 자문 서비스에서 AI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IBM IBV 연구에 따르면, 개인화된 상담이 가능한 금융기관을 선택할 확률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 계획과 리스크 시뮬레이션 맥락에서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 선택 확률이 2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CMO들의 경우 2024년 78%가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채널에서의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할 계획이며, 2025년 말까지 86%가 고객 인사이트 분석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도전"...데이터 보안과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금융기관들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의존성 관리의 복잡성, 규제 준수 요건, 부서간 협업 필요성, 애플리케이션 재설계에 필요한 광범위한 노력, 그리고 숙련된 외부 계약자에 대한 의존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생성형 AI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애플리케이션 의존성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과 마이그레이션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된 애플리케이션 재설계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리스크 관리 최대 위협은 사이버보안...은행권 76% 우려 은행 임원들의 76%가 사이버보안 취약성을 최대 위험으로 꼽았으며, 72%는 법적 불확실성을, 67%는 결과의 정확성 보장을, 65%는 모델 편향성을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특히 IBM 연구에 따르면, 5천만 건 이상의 기록이 포함된 데이터 유출 사고의 평균 비용이 2024년 3억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금융 서비스 산업은 의료 산업에 이어 데이터 유출 비용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와 코어뱅킹이 걸림돌"...중소기업 금융 혁신 지연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 경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 은행가의 65%가 클라우드 전환 미완료를, 57%가 코어뱅킹 아키텍처의 모듈화와 유연성 부족을 지적했다. 데이터 유출 사고의 경우 평균적으로 발견까지 168일, 해결까지 51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금융기관의 28%만이 보안 AI와 자동화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2025년 'AI 팩토리' 모델로 전환...전사적 AI 혁신 가속화 보고서는 2025년을 AI 혁신의 원년으로 전망하며, 'AI 팩토리' 모델을 통해 개발 주기를 가속화하고, 비용을 통제하며, 조직 전반에 AI 신뢰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평적, 수직적, 기술 기반의 세 가지 차원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7 13:27AI 에디터

삼성, LA 산불 구호에 100만 달러 규모 전자제품 기부

삼성전자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14억5천만원) 규모의 가전·태블릿·PC 제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7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 반도체 법인이 'LA 그레이터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of Greater LA), '팀 루비콘'(Team Rubicon), 'LA 통합교육구 교육재단'(LAUSD Education Foundation) 등과 협력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구호활동과 장기적인 복구 지원에 나선다. 지원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이뤄진다. 먼저 해비타트와 협력해 피해 가정에 필수 가전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보험 미가입자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A 통합교육구 교육재단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에게 PC와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학습 연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재향군인 중심의 재난구호단체인 팀 루비콘에 첨단 통신장비를 제공한다. 이 장비들은 정부기관, LA 소방서, 현지 재난관리자, 20만 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자원봉사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게 된다. LA 그레이터 해비타트의 에린 랭크(Erin Rank) 대표는 "이번 규모의 재난에서 회복하는 것은 긴 여정"이라며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피해 가정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재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이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돕겠다는 회사의 오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 자선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지역은 지난달 7일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20일째가 되서야 진압됐다. 이번 산불로 29명이 사망, 피해 건물은 만8천 채, 재산 피해는 2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5.02.07 11:58이나리 기자

BMW코리아, 창립 30주년 기념 2월 온라인 한정 모델 4종 출시

BMW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2월 한 달간 온라인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차량 4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정 판매 차량은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5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750e xDrive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등 4종이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내·외장 색상과 편의사양을 반영했다. BMW 3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3시리즈 정규 모델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했다. 최고 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조합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서라운드뷰 기능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BMW 520i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BMW 520i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적용한 온라인 한정판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BMW 트윈파워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한다. BMW X5 xDrive30d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은 BMW 인디비주얼 색상인 페리도트 그린과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더했다. 최고출력 298마력, 최대 토크 68.3㎏·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후륜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BMW 750e xDrive M 스포츠 인디비주얼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은 BMW 인디비주얼 색상인 페리도트 그린을 입힌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로만 최대 60㎞까지 주행 가능하다. 한편 BMW코리아는 1995년 7월 국내 시장에 진출과 함께 설립됐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매달 각기 다른 콘셉트의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2025.02.07 11:47김재성 기자

네이버 "글로벌 빅테크 LLM과 협력 가능성 있어"

네이버가 글로벌 빅테크 거대언어모델(LLM)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지난해 11월 실시한 넷플릭스와의 제휴 효과가 만족스럽다며 향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멤버십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딥시크 출연은 후발 주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규모로도 선도업체를 추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전체 변화의 속도가 앞당겨졌다고 생각하며 선도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으면서 네이버만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AI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LLM 도입을 검토할 수 있으며 대화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네이버는 양질의 데이터와 AI 버티컬을 소유한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사업 변화 및 가속화 비용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플러스스토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앞서 네이버는 '초개인화'를 내세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AI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혜택,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형태다. 최 대표는 ”플러스스토어 출시 이후 로열티 높은 고객층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체류시간이 강화되는 등 개편 의도에 맞는 긍정적인 이용자 행동 변화가 관찰됐다“며 ”특히 많은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는 사용성을 변경하면 단기적인 트래픽 이탈이 발생하지만, 플러스스토어는 이런 이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로 했던 플러스스토어 내 다양한 탐색 피드도 확대되고 이전에 잘 노출하지 못했던 혜택과 프로모션이 노출이 늘어나는 등 출시 이후 효과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이용자가 플러스스토어 앱 등 간편한 UI/UX 동선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피드백이나 데이터를 지속 수집해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제휴한 이후 멤버십 가입자도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넷플릭스 멤버십 제휴로 신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들의 멤버십 가입 전 대비 쇼핑 지출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질적인 소비패턴 변화도 이끌었다“며 ”신규가입자의 이탈률이 적은 등 일시적인 유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쇼핑 생태계 유입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 같은 전략적 제휴로 멤버십 가입자를 유치해 쇼핑 객단가 상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7 11:19김민아 기자

엔씨소프트 TL, 글로벌 서버 통합…반등 모멘텀 만드나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버전이 서버 통합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장에서 준수한 성과를 이어온 TL이 이번 조치로 반등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TL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6일부터 서버 통합을 시작했다. 서버 통합 절차는 6일 경매장 통합을 시작으로 13일부터 27일까지 무료 이전, 27일 당일 서버 통합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북미 동부지역 25개를 5개로, 북미 서부지역 11개를 3개로, 남미 15개를 3개로, 유럽 46개를 11개로, 아시아 태평양 동아시아 지역을 10개에서 3개로 통합한다. 아마존게임즈 측은 “서버별 플레이어 분포를 정상화하고, 안정적이고 상쾌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버 통합을 실시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최근 스팀 글로벌 순위에서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한 바 있다. 스팀에 따르면 TL은 지난달 14일 기준 글로벌 최고 매출 순위 20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아홉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지역별로도 미국에서 9계단, 영국과 핀란드에서 각각 34계단, 스웨덴에서 22계단, 네덜란드에서 19계단, 이탈리아에서 9계단, 독일에서 5계단, 호주에서 15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전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TL의 순위 상승은 신규 무기 '창'과 같은 콘텐츠 추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TL은 하루 최대 동시 접속자 4만명을 기록하며,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 중 상위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2024년 TL의 성과는 스팀 및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팀의 연간 데이터 집계 결과 선정되는 '베스트 오브 2024'에서 TL은 최고 매출,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부문에서 골드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약 70%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며, “양과 질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 '매시블리OP'는 TL을 2024년 최고의 MMORPG로 선정했다. 매체는 “TL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심리스 월드와 스토리 전달 방식을 통해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새롭게 출범하는 독립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가 TL 사업을 총괄한다.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속도, 유연성,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는 TL 프로젝트 단계부터 게임 출시까지 꾸준히 관여해온 인물로 글로벌 흥행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의 이번 서버 통합 조치는 한층 향상된 게임 환경 제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서버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긍정 평가도 높아질 수 있다”며 “이용자 편의성 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유의미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진다면, TL도 '길드워'처럼 글로벌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1:11강한결 기자

[기고] 딥시크(DeepSeek) 사태로 드러난 AI 시대의 보안 딜레마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세계 AI 시장에 던진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공개된 DeepSeek-R1 모델은 오픈AI 최신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이며 글로벌 AI 커뮤니티를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수백만에서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과 달리, 딥시크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해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를 18% 하락시키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스푸트니크 모먼트'로까지 불리며 기술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1월 28일경 딥시크 앱이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같은 날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신규 등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했고, 이는 딥시크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내는 전조가 되었다. 실제로 딥시크는 자사 데이터 관리용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ClickHouse의 보안을 소홀히 하여,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상태로 방치했다. 이로 인해 100만 건 이상의 채팅 기록, API 키, 서버 내부 파일까지 유출되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다. WIZ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포트 8123/9000을 통해 SQL 쿼리로 민감 정보 추출이 가능했다. 이는 급격한 성장 속도에 비해 보안 인프라 투자가 미비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중국의 국가정보법이다. 이 법은 모든 조직과 개인이 정부의 정보 활동을 지원하고 협력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딥시크가 수집한 해외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탈리아,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가 공공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는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도 파장이 거세다. 경찰청, 통일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들이 업무용 PC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 측에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 또한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의 수집·처리 관련 약관 사항이 명확히 확인될 때까지 딥시크 접속을 일시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상태다. 기업 통제 실패도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시스코(CISCO) 연구에 따르면, 딥시크 R1 모델은 유해 프롬프트 공격에 100% 취약했으며, 악성 코드 생성 시도에도 쉽게 뚫렸다. 이는 윤리적 검증 없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한 결과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70%가 딥시크 접근을 차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국가 안보 측면의 위협도 간과할 수 없다. 딥시크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과 연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미국 FCC가 China Mobile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지정한 상황에서 딥시크 로그인 페이지에서 해당 기업의 코드가 발견된 것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미국, 대만은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 도구를 넘어 사이버 시대의 지정학적 무기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딥시크 사태는 AI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주권, 국가 안보 등 다층적 위험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제사회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U의 COMPL-AI 프레임워크는 AI 모델의 해킹 위험과 편향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기술적 규제의 선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EU AI Act의 6대 윤리 원칙을 27개의 기술 벤치마크로 구체화하여, 프롬프트 유출이나 목표 변조와 같은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모델의 취약성을 진단하고, HarmBench 데이터셋을 활용해 인종과 성별 편향성을 정량화한다. 2025년 4월부터 EU AI Act의 공식 감사 도구로 활용될 이 프레임워크는 AI 기업들에게 기술적 준수 증명을 의무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국제 데이터 주권 협정을 통한 크로스보더 데이터 흐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U의 GDPR, Data Act, 미국 법무부(DOJ)의 '우려 국가 또는 대상자의 미국 민감 개인정보 및 정부 관련 데이터 접근 차단에 관한 규정', 중국의 네트워크 데이터 보안 관리 조례 등 각국의 데이터 보호 정책이 충돌하면서 국제적 조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특히 중국의 국가정보법과 사이버보안법에 대응,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기술적 차단과 제도적 견제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행정명령 제14117호에 따른 새로운 보안 요구사항, OECD 데이터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등이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한 기술 규제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지정학적 균형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의 재편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 사태는 AI 기술의 혁신 속도와 이에 걸맞은 제도적 장치 및 보안 체계 구축 사이의 심각한 간극을 드러냈다.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도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각국의 규제 기관과 기술 기업들이 협력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보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AI 모델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AI 기술은 글로벌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5.02.07 11:10황규호 컬럼니스트

케이뱅크·카카오뱅크·네이버페이, K패스 혜택 어디가 더 좋을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 네이버페이가 잇따라 '케이(K)패스'를 출시하면서 Z세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Z세대가 잘 가는 플랫폼에서 K패스를 내놓은 가운데 해당 체크카드나 서비스의 혜택을 두고 Z세대의 선택이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이용 금액에 따라 현금을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일반인은 20%,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3%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 가구 등 추가 환급 대상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일단 K패스 체크카드를 가장 먼저 내놓은 케이뱅크(ONE 체크카드) 는 추가 캐시백과 체크카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케이뱅크 K패스 체크카드로 대중교통을 5만원 이상 이용시 매월 3천원을 추가로 돌려주는 것. 다만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는 무신사와 29CM에서 케이뱅크 체크카드 결제 시 각각 최대 1만5천원, 2만5천원 할인 혜택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는 케이뱅크보다 추가 대중교통 이용 캐시백이 1천원 더 많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고객으로, 대중교통 비용 월 5만원 이상 결제 시 4천원을 돌려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카오뱅크가 프렌즈 체크카드 이용객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서비스는 K패스 체크카드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컴포즈·메가커피·빽다방 2천원 이용 시 100원 캐시백, 에이블리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2천원 캐시백되는 것 등이다. 네이버페이는 모바일 교통카드에 K패스를 접목했다. 모바일 기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태깅하면 되고, 자동 충전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교통카드 번호를 K패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네이버페이는 K패스를 신규 등록한 회원에게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최대8천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천포인트, 10만원 이상 5천포인트, 15만원 이상 8천포인트를 매달 적립해줘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클 수록 네이버쇼핑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K-패스 환급 혜택은 교통카드를 이용한 다음달 20일에 충전금 형태로 자동 지급된다.

2025.02.07 11:07손희연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내년 캘린더에 실을 사진 모집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0월 말까지 '니콘 캘린더 프로젝트: 작례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매년 다양한 사진을 담아 배포하는 캘린더를 일반 소비자 사진으로 구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프로필의 구글 폼 링크에 접속한 다음 사진을 올리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응모할 수 있다. 니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라면 DSLR·미러리스 카메라·콤팩트 카메라 등 기종에 관계 없이 응모할 수 있고 기간 중 여러 사진을 투고 가능하다. 선정자는 오는 11월 중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개별 통보하며 2026 한정판 니콘 캘린더와 네이버 포인트를 제공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작품도 소개된다.

2025.02.07 11:03권봉석 기자

'아이멤버' 앞세운 롯데이노베이트, AI 대외 사업 확대 본격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대외 사업을 본격화하며 매출 확대를 노린다. 최근 삼성SDS, LG CNS, SK C&C 등 경쟁사들이 기업 고객을 겨냥해 생성형 AI 제품 강화에 나선 만큼, 롯데도 이를 통한 수익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간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등 롯데 전 그룹사에서 사용했던 '아이멤버'를 앞세워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커스텀 챗봇 ▲회의록 자동 생성 등 업무에 적합한 기능을 고도화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자체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 차단해 기업의 보안 걱정을 줄였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12월 '아이멤버'를 대외 서비스가 가능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타 기업에서도 '아이멤버'의 우수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통합 IT 솔루션 기업 '에티버스'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아이멤버'는 이달 중 'AI 보고서 생성'이라는 새로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주제만 입력하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문서 초안 작성에서부터 목차 및 표지 이미지 생성, AI 기반 수정 작업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문서 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해 업무 생선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높은 그룹 내부거래 비중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63.4%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외에도 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향후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멤버'의 지속적인 고도화 및 개선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0:59장유미 기자

화재 시 최대 100억원 지원…기아, 'e-라이프 패키지' 출시

기아가 전기차(이하 EV)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충전, 케어,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라이프 패키지'의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다. 기아는 지난해 6월 '기아 e-라이프 패키지' 첫 출시 이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반적인 혜택과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EV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를 신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는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에 ▲공동주택 충전 컨설팅(스마트제어 충전기 적용)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기아 EV 안심점검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 등의 혜택을 추가 및 강화했으며 ▲충전 로밍 서비스 ▲구독형 충전 요금제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EV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원항목은 ▲ 제 3자의 생활 안정 비용 긴급지원 ▲제 3자 재물 손해 지원 ▲차주 소송비 지원 등이 있다. 기존 아파트에 일반 완속충전기 무상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동주택 충전 컨설팅'에 스마트제어 충전기를 신규로 적용한다. 스마트제어 충전기는 기기에 탑재된 전력선 통신(PLC) 모뎀이 차량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충전속도를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연동하여 더욱 스마트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 EV 안심점검은 기아멤버스 EV 기본점검과 EV 안심점검으로 나눠 진행하던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한다. 기존 8년 간 총 8회 제공했던 기본점검 서비스를 2회 확대해 10년 간 매년 1회, 총 10회의 안심점검을 제공하며 서비스 항목도 기존 15개 항목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5개 세부 항목을 추가해 20개로 확대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인증중고차 트레이드인'도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에 편입해 EV 고객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확대했다. 기아는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무사고 기아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하고 기아 신차 EV를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기아는 ▲충전사업자별 별도 회원가입 없이 다양한 충전소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제휴 충전소의 급속 충전요금을 약 30%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요금제' ▲기아 EV 구매 후 3년 내 기아 신차 구매 시 중고 EV 잔존가치를 최대 60% 보장받을 수 있는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등 EV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2025 기아 e-라이프 패키지 출시로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차별화된 EV 특화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더 나은 전기차 라이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2.07 10:58김재성 기자

버려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공유기 만든다

구형 스마트폰의 부품을 활용해 가정 내 인터넷 공유기로 많이 쓰이는 DSL 라우터를 만드는 이들이 등장했다. 전자부품 폐기물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6일(현지시간) 독일 이동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피니언, 페어폰, 시트로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버려지는 스마트폰 내 칩셋을 비롯해 여러 부품을 이용해 DSL 라우터의 기능적 프로토타입인 네오서킷(NeoCircuit) 라우터를 개발했다. 이 라우터는 스마트폰의 메인보드와 프로세서, 메모리칩, USB 플러그 등의 재사용으로 만들어졌다. 전원 어댑터와 캐이블 등 액세서리는 물론 모뎀 자원 절반 이상을 재활용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를 통해 귀금속 희토류와 같은 자원을 아끼면서 70%에 이르는 전자제품 순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헤닝 네버 도이치텔레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책임자는 “새로운 점은 파트너와 함께 여전히 큰 부품을 단순히 소각하는 전통적인 전자제품 재활용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접근 방식은 블록 구성 원리와 유사한데, 사용한 개별 구성 요소를 가져와 완전히 기능적인 새로운 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다고 말했다.

2025.02.07 10:54박수형 기자

미스트랄, '르챗' 앱 출시…"검색·이미지 생성 기능 높여"

미스트랄이 자사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르챗'을 개편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르챗의 웹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하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전략이다. 이번 웹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사용자는 챗봇 내부에서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에 대한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블랙포레스트의 '플럭스 울트라' 모델을 르챗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까지 가능해졌다. 프리폼 캔버스도 추가됐다. 텍스트나 코드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문서나 소스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르챗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iOS·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 해당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AI 모델에 질문하거나 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검색과 이미지 생성, 텍스트·코드 편집용 프리폼 캔버스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업데이트로 진행됐다. 사용자는 월 14.99달러(약 2만2천원)짜리 유료 프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 요금제를 통해 미스트랄의 최신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공유 거부와 사용 한도 확대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기업 고객을 위한 솔루션 옵션도 늘렸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형태나 맞춤형 모델,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주로 방위 산업이나 금융권처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요소다. 미스트랄은 "르챗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추론 엔진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최신 모델을 활용해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7 10:38김미정 기자

나홀로 잠잠한 P2E 시장...반등 키워드는 게임성과 수익모델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다양한 섹터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P2E 키워드는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세대 P2E 게임으로 불리는 엑시 인피니티 이후 이렇다 할 성공 사례를 찾기 어려운 가운데 국내외 규제 환경 역시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BTC)의 강세와 함께 다양한 섹터에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NFT 시장은 디지털 아트, 게임 내 아이템, 멤버십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활용 사례를 모색하고 있으며 RWA 섹터는 부동산, 채권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수수료 문제를 보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P2E 섹터는 여전히 정체 상태다. 2021년 엑시 인피니티가 시장을 선도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토큰 이코노미의 한계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인해 가치가 급락했다. 이후 후속으로 등장한 다양한 P2E 프로젝트들도 유사한 경제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투자자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P2E 관련 토큰들은 별다른 반등 없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여전히 법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게임산업진흥법상 게임을 이용한 경제적 보상이 사행성 요소로 간주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P2E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따라 한국 게임사들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P2E 게임을 출시하거나, 차라리 전통적인 게임 모델로 회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일부 게임사들은 P2E 요소를 포함한 게임을 해외 시장에서 출시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규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가상자산 시장 규제(MiCA) 시행 이후 P2E 게임 서비스 방식에 대한 법적 검토가 강화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법적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이 같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P2E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P2E 키워드는 더욱 힘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한국에서 P2E 게임이 합법적으로 서비스될 가능성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게임산업진흥법 개정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사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간 내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P2E 시장이 정체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크게 낮아졌다. 초기 P2E 게임들은 단순히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을 유입했지만,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지 못한 탓에 단기적인 붐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많은 프로젝트들이 도태되었고, 남아있는 P2E 게임들도 경제 모델을 재정비하지 않는 한 장기적인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단순한 수익형 게임이 아니라 게임성과 경제 시스템이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코인을 벌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고 이용자가 장기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돼야 한다”며 “P2E가 성공하려면 게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경제적 보상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2E가 아닌 P&E(Play-and-Earn)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상이 주어지는 형태로 단순한 '돈벌이 게임'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존 P2E 모델과 차별점을 둔다. 게임업계는 향후 P2E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질적 향상 ▲경제 모델의 지속 가능성 확보 ▲규제 대응 전략 마련 등의 요소가 필수라는 보고 있다. 이용자들이 게임을 단순한 수익 창출 수단이 아닌 '재미있는 콘텐츠'로 인식하도록 만들려면, 전통적인 게임사들과의 협업이나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이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일부 게임사들은 이러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레전드오브이미르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같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기존 인기 IP를 활용해 게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게임성을 강화해 토큰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가 등장해야 P2E 시장의 반등을 위한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P2E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 다만 게임 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디자인을 개발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다시 한 번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2.07 10:37김한준 기자

"1년 내내 월 4천원대"...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이용권 출시

티빙이 광고요금제(AVOD) '광고형 스탠다드'의 연간 이용권을 첫 출시한다. 티빙은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이용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연간 이용권 프로모션 가격은 24% 할인이 적용된 4만9천900원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광고요금제다. 월 구독료 5천500원으로 퀵 VOD와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비롯해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연간 이용권으로 구독할 경우 1년 내내 월 4천원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혜택을 담은 '환승 구독' 프로모션도 오는 2월28일까지 진행된다. ▲광고형 스탠다드 첫 달 100원 구독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서 티빙 환승 구독 ▲'광고형 스탠다드'를 비롯해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 연간 이용권 신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내 1~3번 중 한 가지를 구독 결제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응모가 완료된다. 환승 구독 프로모션 응모 고객 중 당첨자 1명에는 티빙 골드바 10돈을 선물하며, 그 외 스탠바이미2 패키지, 발뮤다 토스터기,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응모 고객 전체에는 CJ더마켓 the 프라임 멤버십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3월 14일 발표 및 개별 안내한다. 티빙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이용권 출시를 포함한 새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10:35최지연 기자

"애플, 다음 주 확 바뀐 아이폰SE 4 공개한다"

애플이 차세대 보급형 '아이폰SE4'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 아이폰SE 4를 공개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SE 4 출시 행사를 열지 않고,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이폰SE4는 이전 모델과 달리 디자인을 확 바꿔 홈 버튼을 제거하고 페이스ID를 갖춘 스크린 디자인으로 전환하며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 포트로 바꿀 예정이다. 또 애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할 전망이다. 또, 아이폰SE 4의 큰 변화 중 하나는 퀄컴 모뎀 칩이 아닌 애플이 자체 개발한 5G 모뎀 칩이 탑재되는 것이다. 이는 애플 제품 중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밖에도 ▲아이폰14과 닮은 디자인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 ▲단일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새로운 A시리즈 칩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8GB 램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SE4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은 이미 곳곳에서 포착된 바 있다. 지난 달 말부터 미국 내 많은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아이폰SE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아이폰SE 3의 가격은 429달러로 아이폰16 표준 모델의 799달러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아이폰SE 4의 기능과 디자인을 감안하면 애플이 아이폰SE 4의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삼성전자와 구글의 보급형폰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이번 달 심박수 측정 기능을 갖춘 새로운 파워비츠 프로2 이어폰도 공개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M4 칩 맥북 에어, 저가형 아이패드,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 매장 내 아이패드 에어와 맥북 에어의 재고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2025.02.07 10: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수정만 약 서른 번"...정희원 교수 '편의점 간편식' 탄생 뒷이야기

“6개월간 제품 출시를 위해 30번이 넘는 수정을 거쳤어요. '건강식은 맛없다'라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저속노화' 열풍이 불고 있다. 정제곡물과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저당·저염식단으로 '느리게 늙기'를 실천하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이 열풍의 중심에 서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었다. 회사는 정 교수의 저서를 통해 '저속노화' 트렌드를 처음 접하면서 올바르고 건강한 식문화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간편하고 맛있다는 것에 머물러 있는 편의점 식품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 이런 고민의 결과로 세븐일레븐은 정희원 교수와 협업해 다섯 가지 간편식을 내놓게 됐다. 이 같은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은 누가 주도했는지,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최근 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저서로 '저속노화' 트렌드 접해…30회 이상 테스트 거쳐 출시 유은미 푸드팀 MD는 “편의점 도시락하면 선입견이 있는데 건강한 제품으로 이를 타파하고 싶었다”며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정 교수님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강한 식단을 강조하고 관련 저서를 접하면서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업 요청 전화를 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하셔서 바로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며 “교수님이 제시한 기준이 있어 6개월의 개발 기간 중 30회 이상의 테스트를 거치며 이를 맞춰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정 교수와 협업해 나온 제품은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 ▲더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 ▲홀그레인 머스타드 닭가슴살 김밥 ▲닭가슴살 잡곡 샌드위치 ▲렌틸콩 유부초밥&에그 샐러드 등 5종이다. 세븐일레븐이 생각하는 건강한 도시락의 구성으로 1차 구성을 만들고 정 교수의 의견과 저서에 담긴 레시피를 활용해 5종으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유 MD는 “첫 미팅 때는 닭가슴살뿐 아니라 연어가 올라간 도시락도 만들었지만, 단가나 공정에서 실현이 가능한 부분을 반영해 최종 5종으로 결정됐다”고 답했다. “잡곡 비율 결정이 가장 힘들어…맛도 놓치지 않아” 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잡곡 비율과 나트륨양을 낮추는 것을 꼽았다. 대부분의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1천㎎을 초과하는데, 이를 한 끼의 평균 권장량인 700~800㎎로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유 MD는 “교수님께서 요청하신 부분은 나트륨 함량이 낮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잡곡 함량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1300~1400㎎정도가 돼야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도시락인데 이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닭가슴살이나 두부튀김 등을 활용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렌틸콩 밥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5종 중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과 '더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에는 렌틸콩, 현미, 백미를 함께 섞은 밥이 들어간다. 그는 첫 샘플을 선보이는 미팅 자리에서 정 교수가 '이게 최선이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렌틸콩 반, 밥 반의 비율을 요청했지만, 식감이나 찰기 때문에 이 비율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백미가 주로 활용된다. 세븐일레븐 역시 렌틸콩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딱딱한 콩의 식감을 보완하기 위에 별도로 불리는 공정을 거친 뒤 백미밥과 함께 취사했다. 백미밥 대비 2~3배의 추가 공정이 들어가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포인트를 더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의 경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감자 샐러드와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 치킨 소스를 소량 동봉해 '건강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힘썼다. 샌드위치의 경우 잡곡 함량이 높은 멀티그레인 잡곡 식빵을 사용했고 내용물인 샐러드에는 요거트 드레싱을 활용해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일상 속 건강=세븐일레븐' 정착 기대 그는 '건강'을 내세운 제품을 내놨지만 반신반의하며 출시했다고 말했다. 건강식이라고 표현한 제품은 가격대와 관계없이 고객층이 두텁지 않아서다. 유 MD는 “최근에 이런 트렌드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고 교수님이 SNS에서 관련 내용을 꾸준히 올려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며 “X(엑스·옛 트위터)에 한 마디 하실 때마다 리트윗이 몇만 회가 되는 등 관심이 높은 분야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도 건강을 강조한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세븐일레븐 푸드가 지향하는 목표와 부합해 해당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대 의견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정 교수님과 협업한 상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일반도시락에서도 대체당을 사용한 양념육으로 교체하는 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올해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식을 너무 강조한 제품은 소수를 타깃으로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도시락 속에서 소소한 건강 포인트를 적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식을 만들고 싶다”며 “일상에서 편하게 건강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세븐일레븐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2.07 10:18김민아 기자

"러스트는 암적인 요소"… 리눅스 커널 개발자간 논란 심화

리눅스 커널 개발자 사이에서 C와 러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리눅스 커널의 러스트 도입은 보안과 안정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다중 언어 지원으로 인한 유지보수 문제와 코드 일관성 저하에 대한 지적과 함께 개발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7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리눅스커널 개발자 간에 C와 러스트의 혼재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스트로 작성된 장치 드라이버가 C기반 커널의 핵심 DMA API를 호출할 수 있는 추상화 제안에 대해 커널 유지 관리자 크리스토프 헬위그가 반대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강하게 반대한 이유는 러스트로 작성된 디바이스 드라이버가 C로 작성된 DMA API를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추상화 계층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기존 커널 코드베이스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코드의 일관성이 깨지고 커널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헬위그는 러스트를 기존에 작성한 C언어 코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마치 '암적인 요소(cancer-like thing)'와 같다고 비유했다. 새로운 언어가 점진적으로 퍼지면서 점점 더 많은 영역을 차지하게 되고, 결국 리눅스 커널의 상당부분을 러스트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하나의 커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코드베이스를 유지보수하는 커뮤니티가 있다"며 "그러나 두 개의 언어가 공존하면, 두 개의 다른 코드베이스를 유지해야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DMA API에 러스트 인터페이스를 추가하는 것은 기존의 명확하고 단순한 C 코드에 불필요한 복잡성을 더하는 것과 같다"며 "이는 리눅스 커널의 구조를 더 이상 단순하게 유지할 수 없게 만들며,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새로운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체계를 바꾸어야 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러스트의 도입을 지지하는 개발자들은 러스트 코드가 기존 C API를 직접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C API를 추상화하는 계층을 통해 접근한다고 반박했다. 리눅스용 러스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구엘 오제다는 "러스트의 DMA API는 기존 C 코드에 변경을 가하지 않으며, 러스트 드라이버 개발자들이 관리하는 별도의 러스트 코드베이스에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존 C 코드와 러스트 코드가 명확하게 분리되며, 기존 커널 구조를 유지하면서 러스트의 메모리 안전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헬위그와 같은 일부 커널 유지 관리자들은 러스트가 점차 커널 코드베이스를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핵심 서브시스템에서의 러스트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스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리눅스 커널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러스트 도입을 실패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우리는 이 작업을 몇 년째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러스트의 도입이 아직 실험적인 단계에 있으며, 개발자들이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25.02.07 10:11남혁우 기자

5년째 사라진 '오미와타리'…엡손이 탈탄소 전략에 진심인 이유

일본 엡손의 본사가 위치한 나가노현 스와시는 웅장한 산맥과 드넓은 스와호(湖)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소다. 특히, 한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오미와타리'는 스와시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오미와타리는 우리말로 '신이 호수를 건너간 자리'를 뜻한다. 스와 호수가 밤에 완전히 얼었다가 낮에 기온이 풀리면, 온도차로 인해 표면이 크게 솟아올라 길처럼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모습에서 오미와타리가 유래됐다. 그러나 근래에는 오미와타리를 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쇼와(1926~1989년) 시대에는 오미와타리의 발생률이 76%였으나 헤이세이(1989년~2019년)에는 29%로 뚝 떨어졌다. 레이와(2019년~현재)에 들어서는 5년째 아예 '0%'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기온의 상승이 주된 영향으로 지목된다. 일본에서 만난 엡손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가장 낮게 내려가는 바로 지금이 오미와타리가 나타나는 때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미와타리를 한 번도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친환경 활동에만 1조원 투입…"구체적 비전 수립한 상태" 오미와타리와 같은 지구 온난화 문제는 엡손에 있어서도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이에 엡손은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1988년에는 정밀 공업에서 활용되던 프레온 가스를 전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프레온 가스를 대체할 수단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엡손은 1993년, 세계 최초로 모든 세척 공정에서 특정 프레온가스(CFC)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엡손은 지난 2018년에 '환경비전 2050'을 수립했다. 해당 비전은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지하 자원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란 연간 탄소배출량보다 더 큰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제거하거나 상쇄해, 흡수량을 순배출량보다 크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엡손은 친환경 활동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원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품 수명 연장, 인쇄의 디지털화 등 환경영향을 줄이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엡손 본사에서 회사의 탈탄소 경영 전략을 소개한 기무라 카츠미 지구환경전략추진실 부실장은 "엡손은 단순히 친환경 정책을 선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한 상태"라며 "매월 환경전략 정례회의를 열어 엡손의 각 사업부문별 활동 및 진척사항을 논의하는데, 이 자리에는 사장도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최초 발전소 세우고, Co2 흡수기술도 개발 엡손은 재생에너지 활용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글로벌 재생 에너지화 목표를 선언한 지 약 2년만인 2023년 12월, 엡손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이뤄냈다. 일본 제조 기업 중 RE100을 달성한 기업은 엡손이 최초다. 이로써 엡손은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로는 자사 최초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이 있다. 미나미 신슈 지역에 들어서는 이 발전소는 연간 1천400만kWh(킬로와트시)의 발전량을 갖췄다. 오는 2026년 중 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탈탄소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기술도 적극 개발 중이다. 엡손은 자사 잉크젯 프린터에 쓰이는 박막 기술을 활용해, Co2를 우선적으로 투과하는 분리막을 개발하고 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한 막으로 Co2 투과율이 높고, 면적이 적어 장치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게 엡손의 설명이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Co2 흡수기술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직경 5~10마이크로미터의 해양미세조류를 모아 광합성을 시키면, 조류가 Co2를 흡수해 탄산칼슘 껍질로 변화시키는 것이 원리다. 기무라 부실장은 "엡손은 다양한 탈탄소 경영을 통해 스코프2 배출량을 0으로 만들었고, 2030년에는 스코프1의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배출량이 95만톤에 달하는 스코프3도 협력회사와의 세미나 개최, 상황 조사 및 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저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10:00장경윤 기자

NHN데이터 '소셜비즈' 출시 1주년…회원수 1200곳 돌파

NHN데이터(대표 이진수)는 자사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가 출시 1주년 만에 회원수 1천20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메타와 협업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초개인화된 마케팅 시대에 정교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성과분석 리포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DM 자동 답장 외에도, 릴스 및 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방 내 고정메뉴, 캐러셀 메시지 등 고객 행동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셜비즈는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500곳 수준이던 고객 수는 올해 1월 31일 기준 1천200곳을 돌파했으며 단아맘, 릴스해커 등 대형 인플루언서부터 무신사 등 기업고객까지 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기업과 소상공인 등 B2B 고객 비중은 출시 초 대비 2배가 늘었으며, 전체 유료 고객의 서비스 유지율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HN데이터는 특정 고객의 경우 많게는 1400% 팔로우가 증가하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수의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비즈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220%, 2분기 대비 935% 증가하며 우상향의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고객의 메시지 발송량도 늘어, 지난해 4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315% 발송량이 증가했다. 상위 고객 평균 누적 발송수는 16만4천개로 집계됐다. 소셜비즈를 이용해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DM을 발송한 총량의 숫자다. 메시지의 종류로는 게시물과 릴스에 달린 댓글에 답장하는 유형이 전체 96%에 해당했다. NHN데이터는 올해 소셜비즈 서비스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케팅 성과 측정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셜비즈의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동화 기능의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예를 들어 질문-답장의 템플릿 안에서 효과적인 답변 문구를 미리 구성하여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초안이 제공되어 손쉽게 활용하는 방식 등을 고안 중이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을 돕는 핵심 마케팅 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셜비즈는 단순한 DM 자동화 기능을 넘어 SNS 마케팅의 생태계 중심에서 광고주-인플루언서-팔로워-잠재고객 등 모든 참여 구성원들에게 이로운 솔루션이 되도록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9:50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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