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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과학체험 재료 구독서비스 접수 돌입

국립과천과학관이 코로나 이후 매년 운영 중인 '과학이 또옴' 프로그램이 올해도 접수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예년의 경우 접수하자마자 2~3분 내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충원)은 비대면 과학교육 콘텐츠 구독서비스인 '과학이 또옴'을 개편하고, 시즌2 모집에 들어간다. 모집 인원은 500명 선착순이다. 모집 대상은 7~8세(2019~2020년생)다. 신청 가능 연령은 6~13세(2021~2014년생)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다.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입비는 5개월간(8~12월까지) 15만원 일괄 납부해야 한다. '과학이 또옴'은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과학관에 방문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5개월간 과학 관련 내용물을 구독 신청자 주소지로매달 발송한다. 학습 꾸러미 안에는 이야기와 체험 활동 안내가 담긴 교재 1권과 3~4가지 과학 체험 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재료들이 들어있다. 정원영 국립과천과학관 교육문화과 연구사는 "매년 주제별로 콘텐츠를 구성하다, 지난 5개월간 개편 기간을 거쳐 시즌 2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시즌2에서는 구독하는 5개월간 스토리를 만들어, 미션을 수행해 가는 식으로 콘텐츠를 꾸몄다"고 말했다.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집에서 경험한 과학의 즐거움이 과학관을 찾는 발걸음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4 10:54박희범 기자

넥써쓰,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스트 킹덤' 멀티플랫폼 정식 출시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을 정식 출시했다. 넥써쓰는 단독 퍼블리싱하는 첫 타이틀인 '프로스트 킹덤'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중세 배경의 전략 시뮬레이션(SLG)에 건물과 병력을 합성하는 머지 방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스트 킹덤'은 100여 종의 유닛과 4단계 등급의 영웅 수집·육성 시스템을 갖췄으며, 원스토어와 iOS, 안드로이드, PC 환경을 지원한다. 별도 설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HTML5 기반 웹 환경도 함께 제공하며, 국내 버전과 블록체인 요소를 포함한 글로벌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된다. 글로벌 버전에는 게임 내 재화와 연동되는 토크노믹스가 적용된다. 게임 토큰인 '$RDIA'는 최대 발행량이 제한돼 재화 가치 유지를 도모하며, 게임 매출 일부가 적립되는 리워드 풀을 통해 생태계 공통 단위인 '원유에스디($ONEUSD)'를 획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퀘스트 플랫폼 '원퀘스트'와 스트리머 플랫폼 '원웨이브' 등 원(ONE) 풀스택 생태계와 연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자는 미션 수행 및 영상 제작 등 게임 활성화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SLG는 자원과 영토 경쟁, 연맹 전략이 어우러져 글로벌 흥행성이 입증된 장르"라며 "프로스트 킹덤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원(ONE) 플랫폼 위에서 이용자와 만날 수 있도록 게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7.24 10:5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스트라이프, 오픈라우터 인수 추진…AI 모델 유통시장 판 키우나

글로벌 결제기업 스트라이프가 인공지능(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 인수를 추진한다. 기업들이 비용과 업무 특성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골라 쓰는 멀티모델 전략을 확대하자 결제 처리에서 모델 연결과 사용량 기반 과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오픈라우터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스트라이프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AI 모델 공급사와 기업 고객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100억 달러가 거론되고 있다. 오픈라우터가 지난 5월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억 달러보다 약 8배 높은 규모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경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오픈라우터는 2023년 설립된 AI 모델 중개 플랫폼이다. 개발자와 기업이 오픈AI·앤트로픽의 상용 모델부터 내려받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는 수백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등록돼 있다. 고객은 모델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각 모델 업체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개별 연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용 AI 시장에선 고성능 모델 하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기보다 작업의 난이도와 비용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을 투입하고 단순 요약이나 분류에는 저비용 모델을 배치하면 AI 운영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특정 AI 업체의 가격이나 서비스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스트라이프가 오픈라우터를 인수하면 모델 선택과 호출, 사용량 측정, 결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을 수 있다. AI 기업의 사용량 기반 과금 수요를 결제 사업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모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고객의 모델 이용료를 처리하는 데 스트라이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트라이프가 기존 결제 고객을 오픈라우터의 AI 모델 유통망과 연결하면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결제 처리를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 인프라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평가된 기업가치는 1590억 달러다. 오픈라우터의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성장투자펀드 캐피털G가 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래가 조만간 발표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픈라우터는 매각될 경우 약 1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6.07.24 10:36장유미 기자

오픈AI, 정몽구재단·서울대와 해커톤…"사회복지 AI 개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사회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에 나선다. 오픈AI는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사회혁신 임팩트 랩과 오는 25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사회복지 분야 미니 해커톤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를 이용해 복지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개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대 사회혁신 임팩트 랩이 운영하는 'CMK 사회복지 혁신리더 아카데미' 핵심역량교육 과정으로 마련됐다.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와 사회복지 전공 학부생·대학원생 등 30명이 5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제품요구사항문서를 작성한다. 이후 챗GPT 워크와 코덱스 에이전틱 기능을 활용해 웹페이지나 앱 형태의 초기 제품을 구현한다. 개발 주제에는 방문 돌봄 기록과 인계를 지원하는 도구와 정신건강 사례기록 검토 도구가 포함됐다. 1인 가구의 생활 관계망을 파악하는 앱과 교육복지 대상자 회기별 변화를 추적하는 도구도 개발한다. 병동 보호자를 위한 심부름 공유 플랫폼과 퇴원한 노인 환자의 일상 속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앱도 제작한다. 참가자들이 실제 사회복지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토대로 개발 주제를 정했다. 아동·청소년 사례관리 도구는 여러 차례 작성된 상담 기록을 비교해 새롭게 나타난 변화와 지속되는 상황을 시간순으로 정리한다. 가족이나 또래 관계 단절로 정서적 고립을 겪는 아동·청소년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회복지사의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퇴원한 노인 환자를 위한 앱은 이용자가 문장이나 음성으로 상태를 남기면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이용자가 "어제 넘어졌는데 허리가 아프고 혼자라 병원에 갈 수 없다"고 입력하면 담당자가 이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오픈AI코리아 엔지니어들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개발 범위 설정과 오류 원인 진단을 비롯해 코드·프롬프트 개선과 접근성·안전성 점검을 지원한다. 해커톤에서 제작한 결과물은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팀별 액션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한다. 참가자들은 사회복지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를 살피고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기석 오픈AI코리아 정책 총괄은 "AI가치는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들이 실제 문제를 더 잘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서 나온다"고 밝혔다.

2026.07.24 10:16김미정 기자

ESG 활동 한 권에 담았다…여기어때,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여기어때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보다 실질적인 ESG 이슈를 도출할 수 있도록 '4단계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글로벌 공시 기준과 여러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8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8개의 중대 이슈는 ▲기후변화 영향 관리 ▲지속가능한 여행 확산 ▲구성원 몰입도 제고 ▲구성원 성장 지원 ▲파트너 성장 지원 ▲고객경험 향상 ▲개인정보보호·데이터보안 ▲윤리경영 강화 등이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하고 선정된 8대 ESG 이슈를 실행하기 위해 ▲책임 있는 운영 ▲혁신을 만드는 구성원 ▲상생하는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여행 등 4대 전략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4대 전략 방향은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여기어때의 비전을 기반으로 수립했다. 여기어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앞서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왔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글로벌 기준으로 점검하고, 실행하기 위해 국제 공인 ESG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부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공식 가입해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발전 흐름에 동참해왔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평가에 따라 상위 30%에 해당하는 '브론즈' 등급을 2023년부터 유지 중이다. 김승미 여기어때 전략실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기점으로 새롭게 구축한 ESG 전략에 맞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놀라운 경험이 삶에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비전을 실현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12박서린 기자

스페이스X 로켓, 8월 달과 충돌…우주 잔해 어떻게 되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가 몇 달 동안 타원형 궤도를 떠돌다 오는 8월 달과 충돌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이번 충돌을 달 충돌 현상과 우주 잔해의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자연 실험'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IT매체 기즈모도는 다음 달 예정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달 충돌을 분석한 연구 논문이 최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으며, 아직 동료 심사는 거치지 않았다. 논문에 따르면 팰컨9 로켓 상단 추진체는 오는 8월 5일 오전 2시 44분(미국 동부시간) 달의 아인슈타인 크레이터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돌은 지구에서 볼 때 달 동쪽 가장자리의 햇빛이 비치는 지역에서 발생할 예정이다. 지상과 우주 관측소에서는 충돌 순간의 섬광과 분출되는 먼지 기둥, 이후 형성되는 충돌 크레이터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발사된 팰컨9 상단 추진체, 다음 달 초 달과 충돌 달과 충돌하는 물체는 2025년 1월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팰컨9 로켓의 상단 추진체다. 당시 로켓에는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고스트' 착륙선과 아이스페이스의 '레질리언스' 착륙선이 실려 있었다. 두 착륙선을 달 궤도에 투입한 뒤 상단 추진체는 지구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했고, 이후 수개월 동안 타원형 궤도를 돌다 결국 달과 충돌하게 됐다. 궤도 분석가이자 플루토 프로젝트 추적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 그레이는 지난 4월 이 로켓의 달 충돌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로켓의 궤도를 분석해 충돌 날짜와 시간, 속도를 예측했으며, 로켓이 시속 약 8700㎞(음속의 약 7배)로 달에 충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빌 그레이는 연구진과 함께 추적 데이터를 첨단 물리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충돌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했다. 길이 약 12m, 지름 약 4m, 무게 약 4000㎏인 팰컨9 상단 추진체는 속이 빈 금속 구조물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달과 충돌하는 순간 크게 찌그러지면서 지름 20~30m 규모의 새로운 충돌구를 만들고, 다량의 먼지를 일으켜 먼지 기둥이 달 표면 위 수 ㎞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충돌 직전 로켓 상단부는 우리나라의 다누리 달 궤도선과 불과 수㎞ 거리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반면 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은 당시 달의 다른 지역을 비행하고 있어 충돌로 발생하는 가스를 자외선 장비로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충돌이 실시간으로 관측될 경우 달 충돌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분출물의 거동을 이해하고, 인공 우주 잔해가 천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충돌 지점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향후 달 지진 실험 등 달 탐사 임무를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4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노타, AMD 로보틱스 생태계 합류…연산 환경 최적화 지원

노타AI가 인공지능(AI) 모델 최적화 사업 적용 범위를 로보틱스 분야로 넓힌다. 노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어드밴싱 AI 2026'에서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AMD 컴퓨팅 기술로 로봇용 AI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는 임베디드와 엣지·클라우드 환경에서 로보틱스 솔루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다. AMD 검증 플랫폼 중심으로 제조 전문기업과 독립 소프트웨어(SW) 공급업체, 센서 공급업체와 시스템 통합업체(SI) 등이 참여한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와 하드웨어(HW) 맞춤형 최적화 기술을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 로봇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시스템 환경에 맞춰 모델 크기와 연산량·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로봇은 전력과 메모리·연산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 작동한다. AI 모델을 로봇 내부에서 직접 실행하려면 HW 성능에 맞게 모델 구조와 처리량을 조정하는 최적화 기술이 필요하다. 노타는 이를 통해 로봇이 외부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기술은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피지컬 AI 구현의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 회사는 스마트시티와 산업 안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한 엣지 AI 최적화 경험도 로보틱스 사업에 적용한다. AMD 네트워크에 참여한 기업과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면 AI 모델을 실제 로봇 연산·메모리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AMD 로보틱스 파트너 네트워크 참여 기업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솔루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0:03김미정 기자

문체부, '2026 광고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 추천 접수

광고산업 진흥과 관련 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정부포상 추천 절차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6년도 광고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 계획'을 수립하고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접수는 오늘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는 1992년부터 매해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 문화 창달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을 수여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98명이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려왔다. 올해는 광고산업 발전, 문화 기반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한 유공자 총 16명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이 중 8명에게는 정부포상(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나머지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상 대상은 광고산업계 및 학계 종사자, 관련 단체 등이며, 광고 유관 기관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서는 등기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문체부 미디어정책과에 제출할 수 있으며, 세부 제출 방법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민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와 문체부 공적 심사, 행정안전부 검증, 국민 공개검증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일 개최 예정인 '2026 한국광고대회'에서 진행된다.

2026.07.24 10:00진성우 기자

데이터브릭스-MS, 'AI 동맹' 2030년까지 연장…"데이터 통합 강화"

데이터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장기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2030년대까지 연장하고 기업용 AI 대규모 확산을 공동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브릭스는 핵심 업무를 애저 데이터브릭스에서 운영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기업이 자체 고객과 제품, 운영, 지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 맞췄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결하고 모델과 에이전트에 일관된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체계를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비즈니스 운영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애저 데이터브릭스'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통합 레이크하우스에서 관리하고 대규모 고객 환경에 적용해 온 핵심 플랫폼을 자체 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AI와 데이터 집약적 업무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암(Arm) 기반 인프라 '애저 코발트' 도입도 확대한다. 현재 코발트 100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성능이 최대 50% 개선되고 기본 메모리 암호화 기능을 갖춘 코발트 200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브릭스 지니'를 비롯한 '지니 온톨로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를 자사 제품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할 방침이다. 이에 고객은 자체 데이터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모델과 에이전트 사용량, 관련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두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AI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 '코파일럿' '파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파워 플랫폼' 등 업무용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와 퍼뷰, 원레이크, 애저 데이터 레이크 스토리지 등 보안·데이터 관리 서비스와도 연동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업무 환경에 직접 적용하면서도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비용을 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AI 확장 과정에서 성능과 효율성, 선택권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지난 6월 열린 '데이터+AI 서밋'에서도 공동 기술 혁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장기 파트너십 확대를 계기로 데이터 플랫폼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협력 범위를 더 넓힐 방침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브릭스 지니와 유니티 AI 게이트웨이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전반에 더욱 긴밀하게 통합됨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기업 데이터에 기반하도록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비용을 통제하고 거버넌스를 확보하는 동시에 에이전트와 모델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56김미정 기자

딥핑소스, 국내 리테일 매장 1000개 자율 운영 나선다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도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사업명은 'AI 로보틱스 기반 유통매장 지능형 관리 플랫폼'으로, 총사업비 45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올해 5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딥핑소스는 협약식과 킥오프 미팅을 완료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딥핑소스가 일본 로손 'Real×Tech LAWSON' 1호점에서 검증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한 단계 진보시켜 국내 매장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고, 이를 국내 1000개 매장으로 확산해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딥핑소스는 이번 사업에서 감지·분석·판단 3대 핵심 AI를 관제탑으로 활용한다. 그동안 매장을 '보고 판단'하는 영역에 집중해온 딥핑소스가 이번 사업을 통해 판단을 넘어 로봇을 통한 '실행'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본격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정형 CCTV와 이동형 로봇 카메라를 결합한 이중 감지 구조로 사각지대 없는 매장 모니터링을 구현하며, 결품 탐지·재고 보충·고객 응대·안전관리 등 분절된 매장 업무를 하나의 자율 운영 루프로 통합한다. 이번 사업은 딥핑소스를 주관기관으로 ▲아라(로봇 SI·인프라 구축) ▲폴라리스쓰리디(자율주행·멀티로봇 관제) ▲플라잎(정밀 피킹·진열) ▲이스트소프트(AI 고객 응대)가 공동기관으로 참여한다. 딥핑소스가 AI 두뇌(Sense·Analyze·Think)를 총괄 오케스트레이션하고, 각 공동기관이 자율주행 로봇 관제·정밀 피킹·진열·AI 고객 응대·로봇 시스템 통합을 각각 담당해 하나의 실행 루프로 완성한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은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실제 매장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현장 검증과 협업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향후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두 트랙으로 병행 추진된다. 트랙 A에서는 세븐일레븐 등 리테일 매장·마트 4개소에 로봇 3대를 투입해 AI 감지→판단→로봇 실행→학습 환류로 이어지는 자율 운영 전 과정을 검증한다. 트랙 B에서는 세븐일레븐 매장을 대상으로 AI 모듈을 선행 배포해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조기 확보한다. 1차년도 감지 300개소·분석 50개소로 시작해 2차년도에 각각 1000개소·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딥핑소스는 그동안 매장을 보고 분석하는 AI를 상용화해왔다면, 이번 사업을 통해 AI가 직접 로봇을 지휘해 매장을 운영하는 피지컬 AI로 본격 확장하게 됐다"며 "일본에서 검증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국내 매장 환경에 맞게 고도화해 1000개 매장으로 확산하여 리테일 자율 운영의 새 표준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2026.07.24 09:55백봉삼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더핑크퐁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와 공간형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체험형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극장판 영화, 신규 스핀오프 시리즈 등을 선보이는 한편,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더핑크퐁컴퍼니는 연내 투자자 대상 IR 행사를 열어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차별화된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9:55안희정 기자

DN솔루션즈,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채용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까지다. 지원자는 DN솔루션즈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연구개발(기계·제어), 생산, 경영지원(전략·구매) 등이며, 근무지는 서울과 창원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0월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정해진 일정에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 근무에 결격 사유가 없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다. 세부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은 직무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독일의 공작기계 업체 HELLER를 인수한 DN솔루션즈는 확대된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미래 제조산업을 이끌 도전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4 09:53진운용 기자

[써보고서] 안경다리 꾹 누르면 AI 비서...시어스랩 '에이아이눈엑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고도 AI에게 길을 묻고, 음악을 듣고, 통화까지 해결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AI 글래스 제조업체인 시어스랩이 새롭게 선보인 AI 안경 '에이아이눈엑스(AInoonX)'를 지난 3주간 매일 쓰고 생활해 본 결과 'AI 안경은 아직 얼리어답터의 장난감'이라는 선입견은 접어둬도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이아이눈엑스는 카메라를 장착한 기존 모델 '에이아이눈 G1(AInoon G1)'에서 카메라 기능을 덜어낸 보급형 제품이다. 카메라를 뺀 대신 가격 부담을 낮추고, 음악 감상·통화·AI 비서라는 핵심 기능에 집중했다. 무선이어폰만큼 쉽다...한 번 연결하면 끝나는 페어링 박스를 열면 왼쪽·오른쪽 안경다리와 분리형 안경테, 충전 케이블, 보관용 파우치가 들어있다. 안경다리를 안경테에 꽂고 전용 앱 'AInoonX'를 설치하면 사용 준비는 끝이다. 안경을 쓴 채 앱을 열면 연결 여부를 묻는 문구가 뜨고, '네'를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후에는 매번 연결할 필요가 없다. 며칠 동안 쓰지 않다가 오랜만에 꺼내 써도 스마트폰과 알아서 다시 연결됐다. 조작법도 직관적이다. 무선이어폰을 다뤄본 사람이라면 별도 설명서 없이도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볼륨은 오른쪽 안경다리를 앞뒤로 쓸어 넘겨 조절하고, 같은 다리를 가볍게 터치하면 음악이 멈춘다. 왼쪽 다리를 앞뒤로 터치하면 다음 곡이나 이전 곡으로 넘겨진다. 귀는 열고 음악은 크게...자전거 라이딩에 '최적' 에이아이눈엑스의 진가는 야외에서 드러났다. 특히 자전거를 타며 음악을 들을 때 만족감이 컸다. 무선이어폰은 귀를 막는 구조 탓에 주변 풍경 소리에 이질감이 생기지만, 에이아이눈엑스는 귀에 아무것도 꽂지 않은 채 안경다리의 스피커로 소리를 전달한다. 바람 소리와 새소리 같은 주변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으면서도 음악을 크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오픈이어 기기만의 확실한 강점이다. 통화 품질도 기대 이상이었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모두 안경다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시끄러운 환경에서 상대방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고 내 목소리도 정확하게 전달됐다. 실제로 차량 여러 대가 오가는 큰길에서 통화를 했지만, 상대방은 기자가 AI 안경으로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충전 속도 역시 장점이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60%까지 채우는 데 10~20분이면 충분해, 외출 직전 잠깐만 충전해도 부담이 없다. "방울토마토 얼마야?"...앱 연동으로 완성된 AI 비서 AI 기능은 이 제품의 정체성이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3가지 AI를 무료로 골라 쓸 수 있다. 오른쪽 안경다리를 몇 초간 꾹 누른 뒤 궁금한 것을 물으면 AI가 바로바로 답해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앱 연동이다. 에이아이눈엑스는 대중교통, 네이버 스토어, 음성 메모, 타이머 앱과 연동된다. 장을 보다가 오른쪽 다리를 누르고 "지금 네이버 스토어에서 가장 싼 방울토마토가 얼마야?"라고 물으면 즉시 검색해 알려주는 식이다. 음성 메모 활용도도 높다. 주차한 위치를 말로 저장해 두고 나중에 "내가 주차한 곳이 어디지?"라고 물으면 그대로 답해준다. 대중교통 앱과 음성 메모를 같이 사용하면 어르신들에게 특히 유용해 보인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음성 메모해 둔 다음, AI에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물으면 AI가 자세히 알려준다. 실제 "우리집에서 시청역까지 어떻게 가?"라고 묻자 AI가 가지의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어느 역에서 타고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까지 상세하게 안내했다. 또 앱 내 '안경 찾기' 기능도 있어 어르신들이 안경을 벗어두고 위치를 잊어버려도 소리를 울려 금방 찾을 수 있다. 통번역 기능도 쓸 만하다. 앱의 번역 탭을 누른 상태에서 영어를 들으면 스마트폰 화면에 영어 문장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곧바로 한글로 번역된 뒤 음성 통역까지 이어진다. 흘러내리는 코받침은 '옥에 티'...물리 버튼 아쉬워 아쉬운 점도 있다. 번역 기능은 상대방의 말이 완전히 끝나야 번역이 시작된다. 말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계속 영어를 받아 적기만 하고, 번역 후 통역이 나오기까지 몇 초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착용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무게는 30g으로 충분히 가볍지만, 착용 중 안경이 자꾸 흘러내렸다. 20년 넘게 안경을 써 온 기자가 보기에 이는 무게가 아닌 코받침 설계의 문제로 판단된다. 음성 메모는 기능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저장된 메모를 'AInoonX' 앱 내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면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I 호출 방식도 아쉽다. 오른쪽 다리의 터치 버튼을 제대로 누르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터치 방식보다는 눌리는 감각이 확실한 물리 버튼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합해보면 에이아이눈엑스는 카메라를 덜어낸 대신 음악·통화·AI 비서라는 일상 기능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AI 안경 입문기'로서 기본기를 갖췄다. 직관적인 조작과 앱 연동 기반의 AI 비서 기능은 젊은 층은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에이아이눈엑스의 가격은 28만9000원이며, 전국 안경점 100여곳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026.07.24 09:50진운용 기자

다쏘시스템, SW 구독 매출↑…"한·일·인도가 아시아 시장 주도"

다쏘시스템이 구독형 소프트웨어(SW)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과 일본, 인도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6년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5억 5580만 유로(약 2조 6000억원), 3억 5830만 유로(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버추얼 트윈 기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도입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5억 2160만 유로보다 2%포인트(p)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 4%p 늘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억 4170만 유로보다 48%p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23.0%로 7.1%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3억 1930만 유로(약 5346억 4000만원)로 전년 동기 2억 1860만유로보다 약 46%p 증가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22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7유로보다 33%p 늘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실적 성장 주요 원인으로 구독형 사업과 클라우드 전환 확대를 꼽았다. 실제 2분기 구독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8%p 증가했으며, 3DX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매출도 각각 14%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간환산매출(ARR)은 전년 동기 대비 6%p 증가한 44억 4000만 유로(약 7조 4337억원)를 기록했다. 다쏘시스템은 구독 계약 확대와 반복 매출 증가가 사업 모델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군별로는 산업혁신 SW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5%p 증가한 7억 6800만 유로(약 1조 2858억원)를 기록했다. 메인스트림혁신 SW 매출은 3억 8050만 유로(약 6370억원)로 8%p 늘었다. 라이프사이언스·헬스케어 SW 매출은 2억 5220만 유로(약 4222억 5000만원)로 고정환율 기준 4%p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메디데이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p 줄었다. 지역별 SW 매출은 미주가 고정환율 기준 5%p, 아시아가 8%p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한국, 일본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중국 매출은 감소했다. 유럽 매출은 자동차 산업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컴패니언-산업용 AI 연결 확장" 다쏘시스템은 AI를 기존 산업용 SW와 결합하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3DX를 AI 네이티브 에이전틱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과학자, 제조 인력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버추얼 컴패니언' 기능을 지속 추가하겠단 전략이다. 버추얼 컴패니언은 다쏘시스템이 축적한 과학 지식과 산업 전문성, 기업 데이터, 시뮬레이션 정보 기반으로 의사결정과 업무 실행을 지원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거버넌스,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생명과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리스글로벌 인수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체 과학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과 아리스글로벌의 의약품 안전·규제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분자와 환자, 실제 임상 결과를 연결하는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구독형 모델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고객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며 "주요 경쟁 수주와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6.07.24 09:41김미정 기자

[유미's 픽] "AI 투자 부담에 가려졌다"…오라클, AI 에이전트 타고 재평가 받을까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가려졌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공급망 시스템을 함께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오라클의 통합 사업 구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오라클이 동종 인프라 기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전일 정규장 종가 기준 120.04달러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미즈호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오라클의 본업 경쟁력까지 가리고 있다고 봤다. 또 AI 인프라 증설로 확보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용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도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티 파니그라히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동종 인프라 기업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교 기업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보유한 오라클의 사업 구조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기업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ERP·인적자원관리(HCM)·공급망관리(SCM)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최근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앞세우고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가 재무 처리와 인사 관리, 구매 승인, 재고 조정 등을 수행하려면 기업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권한과 업무 절차, 애플리케이션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데이터 저장부터 업무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SaaS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라며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 같은 통합 구조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런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선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와 JSON, 벡터 데이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별도 플랫폼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RP와 HCM, SCM을 포함한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분석과 채용, 구매, 공급망 관리 등 개별 업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업무 규칙, 승인 체계를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까지 도입하면 고객당 매출과 반복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고객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한 채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을 OCI로 전면 이전시키기보다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와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 오라클은 인프라 시장 점유율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사업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OCI 증설분이 매출로 전환되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세가 함께 확인되면 대규모 설비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프라 투자 속도에 비해 매출 전환이 늦어지면 부채와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OCI 성장률과 데이터베이스·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판매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 효과를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구조"라며 "OCI 증설이 데이터베이스 사용량과 퓨전 애플리케이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면 현재의 할인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40장유미 기자

SK시그넷 상폐 후 매각하는 이유…SK "소액주주 보호·책임경영"

SK가 전기차 충전기 제조 자회사 SK시그넷을 상장폐지한 뒤 매각한다.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 100%를 확보한 뒤 매각 절차에 나서며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는 24일 SK시그넷 보통주에 대한 공개 매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모두 주당 8200원이다. 최근 1개월 거래량 가중평균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이며 결제일은 같은달 26일이다. SK는 보통주 최대 1007만 2587주를 매수할 예정으로, 전량을 매수할 경우 투입 금액은 약 825억 9500만원이다. SK는 공개매수가 모두 성사되면 SK시그넷 지분율이 99.7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이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이다. 통상 포괄적 주식교환만으로도 완전자회사 편입이 가능하지만, SK는 이에 앞서 공개매수를 진행해 소액주주에게 시장가격에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주식을 처분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SK는 올해 4분기까지 SK시그넷 상장폐지와 완전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한 뒤 내년 1분기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이다. SK시그넷은 전기차용 급속·초급속 충전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7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SK는 2021년 당시 시그넷이브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SK시그넷으로 변경하고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충전 인프라 투자 지연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과 재무 부담이 이어졌다. SK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 기준 SK시그넷 보통주 지분 58.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환우선주를 포함한 의결권 지분율은 66.71%다. 이번 공개매수와 상장폐지는 매각 과정에서 주주 구성을 단순화하고 거래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는 완전자회사 전환을 마친 뒤 잠재적 인수 후보와의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포괄적 주식교환만으로도 지분 100% 확보가 가능하나, 이에 앞서 공개매수를 실시해 일반주주에게 프리미엄이 반영된 조건에 매도 기회를 제공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책임경영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4 09:40류은주 기자

EU의 구글 조단위 과징금에…美 "무역 협상 훼손" 비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의 미국 기술기업 제재와 에어버스 지원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EU가 미국 기술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근 에어버스에 대출을 지원한 것이 양측의 건설적인 무역 협상을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질적인 대화는 휴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며 “EU의 최근 조치들은 이러한 노력을 훼손하고 있으며, 대서양 양안의 무역 안정성 지속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며 총 8억9000만유로(약 1조 490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번 제재를 포함해 최근 구글을 상대로 내려진 여러 결정에 대해 “불합리한 금전적 제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에 부과된 각종 과징금만 합쳐도 EU 전체 예산의 2%를 넘는다”며 “이는 많은 EU 회원국보다 더 큰 규모의 예산 기여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리어 대표는 EU의 정책금융기관인 유럽투자은행(EIB)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30억 유로(약 5조 237억원) 규모의 에어버스 금융 지원도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대한 국가 지원이 경쟁사인 보잉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미국과 EU는 이와 관련된 분쟁을 해결한 바 있다. 그리어 대표는 “EU가 가장 경쟁력 있는 미국 기업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EU는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원한다고 자주 주장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대유럽 상품 및 서비스 수출에 막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6.07.24 09:23박서린 기자

SAP, 클라우드 성장세 이어갔지만…AI 투자에 영업익 전망 하향

SAP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핵심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이 반영된 모습이다. SAP는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非)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매출이 98억 8000만 유로(약 16조 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 4000만 유로(약 4조 43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28억 8000만 유로(약 4조 83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견인했다.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2억 8000만 유로(약 10조 55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군 매출도 25% 늘었다. 현재 클라우드 부문 수주잔고는 229억 유로(약 38조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SAP는 기존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SW) 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지속되면서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기존 ERP에 대한 지원을 종료할 예정으로, 이후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만 연장 유지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호실적에도 SAP는 올해 비IFRS 기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9억~123억 유로에서 118억~122억 유로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클라우드와 전체 매출 성장세 둔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최근 진행한 AI 기술 기업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한 결과다. 반면 연간 클라우드 매출 전망은 258억~262억 유로, 잉여현금흐름은 약 100억 유로를 유지했다. 최근 SAP는 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 AI 플랫폼과 '오토노머스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강화 중이다.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투자와 조직 개편을 병행하며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계약 지연 등이 향후 실적 변수로 꼽힌다. 도미니크 아잠 SA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도 2분기 클라우드 수주잔고와 잉여현금흐름이 지속 성장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AI를 활용해 회사 자체를 자율형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SAP 주가는 장중 1.59% 하락한 146.38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간외거래에선 1.63% 오른 148.76달러로 반등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오토노머스 스위트와 비즈니스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며 "고객들이 AI 성과를 위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고자 우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09:06한정호 기자

팀스파르타, 타임지 '2026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 선정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은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전 세계 에듀테크 기업의 재무 성과와 산업 영향력, 성장성 등을 종합 분석해 선정하는 국제적 평가다. 올해는 약 6500개 기업이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팀스파르타를 포함해 단 15개 기업만 명단에 포함됐다. 팀스파르타는 B2B·B2G 교육 사업에서 거둔 실적과 역량, 해외 확장 가능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팀스파르타는 기업별 최적화된 교육을 앞세워 기업교육(B2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역량 진단부터 맞춤 커리큘럼 설계, 업무 데이터 기반 실습, 사후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End-to-End)로 운영하며 기업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 B2B 교육 매출은 2025년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평균 임직원 AI 역량은 160% 향상, 반복 업무 시간은 절반 이하로 단축, 현업 적용률은 92%를 기록했다. B2G 교육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결실을 이어가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3년간 K-디지털 트레이닝(KDT) 누적 취업생 수 1위, 평균 수료율 약 90%를 달성했으며, 커리어 플랫폼 '스파르타커리어'로 구축한 기업 네트워크는 1000여 개에 이른다. 또 자체 개발한 AI 튜터 '에이타니'를 통해 학습 과정에서 막히는 지점을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개념 이해에 걸리는 시간을 50% 이상 줄이는 등 학습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국내에서 검증한 AI 교육 역량을 토대로 일본 기업 대상 AI 전환(AX) 교육 사업도 본격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기업별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AX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선정은 그동안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 온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다져 온 교육력을 세계 무대로 넓혀 글로벌 AX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09:02백봉삼 기자

"아동 노동 근절한다더니"…린트, 허위 홍보 논란에 美서 피소

스위스 초콜릿 제조업체 린트 앤 슈프륀글리가 아프리카 코코아 공급망의 아동 노동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소송을 당했다.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이 같은 홍보가 허위라는 주장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인권옹호단체는 미국 콜롬비아 특별구 법원에 린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린트가 코코아를 조달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아동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홍보해왔지만 실제 대응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장에서 “린트는 자사 공급망에서 착취적 관행을 종식하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된 코코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중에게 약속해왔다”며 “하지만 실제로 린트는 이를 막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아동 노동으로부터 계속 이익을 얻고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오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린트가 초콜릿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각종 인증 표시를 문제 삼았다. 해당 인증이 린트를 아동 노동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인 것처럼 허위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린트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린트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주장을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같은 단체가 다른 여러 초콜릿 기업을 상대로도 유사한 주장을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업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급망에서 아동 노동이 의심되는 사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트는 지난해 2030년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앞으로 사용하는 모든 코코아에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에는 아동 노동을 예방하고 관련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지침이 포함돼 있다.

2026.07.24 09:0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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