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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 에크모 사용 시점 따라 달라져

심장마비 환자 생존율이 체외막산소공급장치(VA-ECMO, 이하 에크모) 사용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크모는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다. 중증 심부전이나 호흡부전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보조코자 사용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권성욱 교수팀은 2014년~2018년 국내 12개 병원에서 심근경색 합병 심장성 쇼크(심장마비)로 치료받은 환자 1천247명 중 에크모를 사용한 207명을 분석했다. 심장마비 발생 후 에크모 치료를 먼저 적용한 후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한 그룹(89명)과, PCI를 먼저 시행한 후 또는 시행 중 에크모를 사용한 그룹(118명)으로 나누어 30일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심장마비 발생 후 100분 이내에 에크모를 사용한 환자의 경우 PCI를 먼저 시행한 그룹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 반면, 심장마비 발생 후 100분이 지난 후 에크모를 사용한 환자들은 에크모를 먼저 적용한 그룹에서 생존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직이나 장기로 가는 혈류가 부족한 저관류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에크모를 우선 적용하는 것이 생존율 개선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 권성욱 교수는 “쇼크 지속 시간이 길어질수록 에크모를 먼저 적용하는 것이 혈액순환을 안정시키고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에크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쇼크 발생 시점과 환자 상태를 고려한 전략적 적용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JACC: Asia)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03.09 10:00김양균 기자

한화, AI·무인화 로드맵…"28년까지 무인차량 '풀라인업'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8년까지 무인차량 풀라인업을 모두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통신체계, 한화오션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을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AI와 무인화 기반 '육해공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화 방산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주관 '제 7회 다파고 2.0 소통 간담회'에서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 및 기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다파고는 방사청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민관이 함께 방위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석종건 방사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FCT(해외비교시험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자체 개발한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 올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등 다양한 무인차량(UGV)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여 년 간 국방로봇을 개발해 온 기술력으로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의 차륜형과 궤도형 UGV 제품군을 모두 확보하고 글로벌 UG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글로벌 UGV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 기술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한화 방산3사는 육해공 유무인체계를 통합 운용하는 'MUM-T 솔루션'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화는 무인차량 외에도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과 저궤도위성 기반 다계층 통합 통신체계, 한화오션 무인전력 지휘통제함 등 다양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보유했다.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네트워크로 우주에서 관측된 전장 상황을 각 전장의 무기체계와 공유해 다양한 통합 작전이 가능하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유무인 복합체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전장과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국방 데이터 접근성 개선 등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등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는 “오늘 다파고는 미래의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무인화, AI 기술과 발전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와 방산업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9 09:43류은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의존도 줄이나…"추론 모델 개발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인포메이션은 9일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추론 모델 '마이(MAI)' 시리즈를 개발해 자사 솔루션에 탑재하기 위한 테스트를 검토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 모델군은 오픈AI의 GPT-o1처럼 생각사슬(CoT) 기법을 갖춘 추론 모델 형태다. 문제 해결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논리적으로 정리해 답을 도출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마이는 오픈AI, 앤트로픽의 신형 AI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존 오픈소스 소형 모델인 '파이(Phi)'보다 규모 큰 마이 모델군을 해당 제품에 테스트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 모델 외에도 xAI, 메타, 딥시크 AI 모델을 자사 솔루션에 탑재하려는 검토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 해당 모델을 API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표다. 외신은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 비용을 줄이고 오픈AI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봤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이번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3.09 09:19김미정 기자

1분기 숨돌린 LG이노텍…중장기 성장 전략이 '핵심 과제'

올 1분기 LG이노텍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최상위 모델의 견조한 수요,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영향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과제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 모듈에서는 후발주자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반도체 기판 등 신사업에서도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올 1분기 예상 대비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자부품 업계 및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천100억~1천300억원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 컨센서스(945억원)를 두 자릿수로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LG이노텍의 수익성 개선에는 원·달러 환율의 긍정적인 효과,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48MP 화질의 싱글 카메라 구조이긴 하나,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6e도 LG이노텍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높은 아이폰16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견조했다"며 "FC-BGA 등 신규 사업의 가시화, 카메라 매출처 다각화, 아이폰17 시리즈 흥행 여부 등이 올해 실적 향상의 주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G이노텍이 근본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분야에서는 중국 코웰전자 등 후발주자들의 사업 확대가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웰전자는 애플에 전면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나, 근래에는 후면 카메라 모듈로도 시장 외연을 넓혔다. 이에 LG이노텍도 경쟁사 대비 물량 확보를 위해 단가를 낮추는 등 견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역시 변수 중 하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HPC(고성능컴퓨팅)·AI 반도체 등 고집적 칩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올해 초까지 북미 주요 고객사와 FC-BGA 양산 공급에 대한 주요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해당 공급처에는 삼성전기·이비덴 등 경쟁사들이 이미 진입해 있어, 물량을 크게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의 멀티 벤더 전략을 고려하면 LG이노텍의 FC-BGA 시장 진입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점유율 확보 경쟁, 단가 인하 등으로 실제 수익성에 미치는 효용은 미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09 09:12장경윤 기자

[써보고서] "통합성이 강점"...구글 '노트북LM' 직접 써보니

"'노트북LM'은 단순한 인공지능(AI)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강력한 리서치 도구입니다. 문서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오디오 파일, 유튜브 링크 등 다양한 소스를 연결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최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렛츠 토크 AI : 노트북LM 플러스'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수많은 자료를 흩어놓고 별도로 요약을 요구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필요한 데이터만 한곳에 모아둔 뒤 AI를 통해 즉시 분석·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기자는 실제로 이 도구를 활용해 'AI 기본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통합하고 AI의 응답 정확도와 활용성을 직접 검증해 봤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 전문 PDF, 법무법인의 법안 분석 자료, 해외 유튜브 영상 등을 노트북LM에 업로드한 뒤 AI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핵심 기능을 테스트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AI가 서로 다른 포맷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분석한다는 점이었다. 기자가 "AI 기본법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자 노트북LM은 업로드된 문서와 영상 속 정보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추출해 명확하게 답변했다. 자료에 없는 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혀 AI가 근거 없는 답변을 생성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띄었다. 또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음성 개요 기능 역시 흥미로웠다. 업로드된 자료를 종합해 20여 분짜리 팟캐스트 스크립트를 만들고 남성과 여성 음성으로 진행하는 영어 오디오 파일을 곧바로 재생해 준 것이다. 이 팟캐스트는 AI 개념과 기본법의 제정 배경, 시행 시점 등을 차근차근 풀어냈지만 아직 한국어 음성은 지원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외국인 청취자에게 안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같다는 느낌이 들 만큼 자연스러웠으나 한국어가 주 언어인 사용자라면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흥미롭게 본 또 다른 기능은 자동 노트 생성이었다. 법안 통과 일정과 핵심 내용을 타임라인 형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질의응답 형식의 학습 가이드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보고 싶을 때는 브리핑 문서를 생성해 '누가, 언제, 무엇을, 왜' 같은 식으로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했다. 회의 전 급하게 내용을 파악하거나 학생들에게 요약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꽤 편리해 보였다. 물론 기존에도 PDF나 텍스트를 AI에 입력해 요약하는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션이나 챗GPT 플러그인 등을 통해 비슷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한꺼번에 여러 형태의 자료를 올리고 그걸 AI가 통합적으로 분석·정리하는 환경이 잘 갖춰진 점이 노트북LM의 가장 큰 강점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저 인터페이스 역시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앞서 설명한 기능들은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며 자료 정리와 분석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왼쪽 패널에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 웹 링크, 오디오 파일 등이 정리되어 있고 중앙에는 AI와의 대화창이 배치돼 있어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 오른쪽에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요약, 브리핑, 타임라인 등의 결과물이 표시되며 필요에 따라 이를 수정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 현재 모바일 앱이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PC 중심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현대적 업무 환경에서 제약이 될 수 있다. 음성 팟캐스트 기능도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국내 사용자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또 하루 최대 500회까지 질문할 수 있는 유료 버전('노트북LM 플러스')과 달리, 무료 버전에서는 50회로 제한되는 부분도 실제 연구나 업무에서 빈번히 쓰기엔 부족할 수 있다. 그럼에도 노트북LM의 가장 큰 강점은 통합성이다. 최근 AI 챗봇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단순한 대화형 AI가 아닌 리서치 및 문서 작업 도구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이를 독립적인 챗봇이 아니라 워크스페이스 및 클라우드 생태계와 연결되는 형태로 설계했다. 사용자는 PDF, 웹페이지, 오디오 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한곳에 모아 AI와 질의응답하며 분석하고 자동으로 정리된 결과를 브리핑 문서나 타임라인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 워크스페이스 및 드라이브와의 연동을 통해 기업·연구·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과 리서치를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어 음성 기능이나 모바일 지원이 추가된다면 활용도는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혜민 구글 워크스페이스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코리아 리드는 "노트북LM은 AI가 직접 콘텐츠를 생성·정리해 주는 업무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공공·교육·의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연구와 협업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9 09:08조이환 기자

KT 통화매니저, 고객·민원 응대 직원 보호 기능 강화

KT는 폭언으로부터 공무원과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KT 통화매니저' 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KT 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KT 통화매니저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과도하게 길어지는 통화나 폭언이 발생되면 고객 또는 민원인에게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종료한다. 이 기능은 별도의 전용 전화기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국회, 헌법재판소,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공공기관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2022년 7월과 2024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민원처리법을 개정하는 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은 사무실 행정전화에 다양한 보호 기능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KT 통화매니저는 통화 종료 기능 외에도 핵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연결 전 '통화 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와 '폭언 시 통화가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 멘트를 자동으로 송출하고,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한다. 또한 공무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발신 시 상대방에게 유선 전화번호로 표시되는 사생활 보호 기능과 AI 기반 통화 내용 텍스트 자동 변환(STT)·내용 요약·검색 등 부가 기능을 추가로 제공했다.

2025.03.09 09:00최지연 기자

[유미's 픽]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삼성SDS가 광고 나선 이유는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고민, 삼성SDS가 모두 해결해드립니다." 삼성SDS는 지난 7일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H100 특별 할인'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메일을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삼성SDS GPUaaS가 좋은 이유 3가지와 함께 ▲최초 사용 후 6개월 간 특별 할인 혜택 제공 ▲최적의 상품 구성 및 견적 제안 등 프로모션 정보가 함께 기재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가 이처럼 GPUaaS 프로모션 안내 메일을 발송한 것은 최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수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가인 탓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자체 구축을 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것으로 방향을 틀면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위기다. 9일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 규모는 2023년 32억3천만 달러(약 4조7천억원), 지난해 43억1천만 달러(약 5조7천400억원)에서 매년 35.8%씩 성장해 2032년에 498억4천만 달러(약 72조93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GPUaaS는 AI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GPU를 사용자의 주문에 맞춰 할당하고 빌려주는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필요한 만큼 고성능 GPU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GPU를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업들이 GPU를 구매하거나 고정적으로 할당받아야 하는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필요할 때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GPUa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AI 스타트업 등 타겟 고객들에게 AI 개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GPUaaS 사업을 전개하는 곳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 최신 GPU를 확보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어야 가능한 사업인 만큼,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사업은 일종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시설이 갖춰져야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초반에 엄청 투자해놓고 장기적으로 고객을 확보해 수익을 쌓아가는 장치성 산업인 만큼 일반 IT 서비스 기업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에선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는 일부 클라우드 기업들과 AI 사업에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는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GPUaaS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에서 서울 상암·수원·구미·춘천·동탄 등 5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을 시작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행정·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GPUaaS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GPU인 'H100'을 약 1천 장가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으로 'H100' 약 1천 장을 확보했다고 밝힌 NHN클라우드도 지난해 오픈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GPUaaS 사업 확대에 나섰다. 광주 AI데이터센터는 연산량 기준 88.5PF(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PB(페타바이트) 등 최고사양 GPU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 측은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 움직임에 따라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선 향후 수년간 시장에 공급 가능한 'PPP 형태'의 AI 데이터센터로서 공공부문 AI 대전환을 위한 정부향 GPU 공급 시 대응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에 기반해 올해부터 광주 AICA(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와의 GPU 공급 계약 매출 인식을 본격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안정적 매출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강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클라우드는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했다. 'H100'을 앞세운 경쟁사들과 달리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더 개선된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200'을 AI 인프라에 적용하며 GPUaaS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서브 NPU'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될 리벨리온의 '아톰 맥스'를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와도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 AI 인프라가 필요한 국내 다수의 공공기관과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용량 기반의 탄력적인 GPU 자원 이용이 가능한 GPUaaS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운영(AIOps)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클라우드도 올해 전사 매출을 견인할 핵심 사업으로 GPUaaS를 점찍고 관련 기술 고도화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곳은 현재 엔비디아 A100, V100, T4 등 다양한 고성능 GPU 인스턴스를 지원하고 있는 상태로, 엔지니어링 최적화를 통해 GPU의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가상머신(VM)과 GPU를 같은 가상 네트워크 환경에 위치시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50배 더 높였다. 여러 개의 GPU를 연결한 'GPU 클러스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네트워크 기술인 전용 인피니밴드 구성으로 최대 4배 확장된 대역폭과 저지연 환경도 지원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해 AI, 금융, 모빌리티 등 분야의 다양한 고객사례 확보를 지속하며 AI 모델 개발 및 학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GPUaaS 사업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대형 클라우드 관리(MSP)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소·중견기업(SMB) 및 스타트업 지원, 지역 거점 중심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데이터 관리 업체 데이터얼라이언스와 손잡고 GPUaaS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얼라이언스가 선보인 GPU 공유 플랫폼인 '지큐브'를 통해 유휴 GPU를 공급하는 식이다.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부터 GPUaaS 사업에 뛰어든 이곳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가산 데이터센터에 GPU를 탑재한 후 'SKT GPUaaS'를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직접 공급받는 GPU 구독 서비스 기업 람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로, 3년 안에 최소 1천 대 이상의 GPU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엔비디아 'H100'을 배치했으며 'H200'도 올해 1분기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aaS 공급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구독형 인프라 서비스(IaaS)에 GPU를 추가한 형태로 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 기업들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GPUaaS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UaaS 공급 기업들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최신 GPU 확보를 위해 점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5.03.09 08:59장유미 기자

소울시스템즈, AI플랫폼과 시장 확대 MOU

실시간 네트워크 성능분석 솔루션 전문업체 소울시스템즈(대표 김신규)는 에이아이플랫폼(AI플랫폼)과 시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및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소울시스템즈는 '램파드(LAMPAD)'라는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램파드'는 ICT 인프라의 모든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이상탐지와 장애진단, 원인분석, 구간 품질측정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선제적 조치로 문제를 방지하고 복구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가능하게 해 비즈니스 중단 리스크를 줄여준다. 소울시스템즈와 MOU를 맺은 AI플랫폼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기술 등의 비지니스를 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고객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신규 소울시스템즈 대표는 "AI 보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AI플랫폼과의 협력은 우리 회사 주력 솔루션인 '램파드' 고도화와 새로운 시장 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성능 관리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AI환경에 부응하는 컨설팅,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이달중 광교 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는데 회사명을 LAMPAD로 변경, 브랜드와 사명 단일화로 고객에게 더 신뢰감을 주고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아이플랫폼 강병완 부사장은 “AI플랫폼의 인공지능 솔루션과 소울시스템즈간 협업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보다 좋은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9 00:01방은주 기자

[황승진의 AI칼럼] 100년간 신봉해 온 통계적 품질관리 AI로 재고해야

AI가 사람보다 더 빠르고 비슷한 성능으로 유방암을 판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이전에는 유방암의 최선 예방은 연간 또는 2년 간격으로 촬영을 통한 조기 발견이었다. 촬영 영상은 일반적으로 전문 방사선과 의사가 판독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AI가 판독을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이켜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사람의 눈은 영상에서 선과 형체를 읽을 수 있는 반면, 기계는 이런 선과 형체의 구성요소인 픽셀을 읽을 수 있다. 기계에게 많은 이미지를 주어 픽셀 단위로 특성과 패턴을 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면 전문가보다 섬세한 점을 더 잘 볼 수 있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또 있다. 기계는 암의 발생을 '예측'할 수도 있다. 코넬대 연구팀은 총 7353명의 환자로부터 암 진단 결과가 나온 1413건을 포함해 총 1만9328건의 유방촬영 데이터 세트(과거 및 최신)를 수집했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새로운 유방암 환자의 경우, 1년 이상 전에 찍은 옛 유방촬영 사진을 살펴보았다. 당연히 당시에 찍은 유방촬영 사진은 깨끗했다. 즉 방사선과 의사의 눈에 암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학습된 AI의 눈은 달랐다. 이 새로운 유방암 환자와 비환자의 옛 촬영 사진을 구분해 기계에게 보여주면서, 기계는 암 발생을 예언하는 패턴을 학습시킬 수 있었다. 사실, 암 환자의 이전 유방촬영 사진은 비환자의 사진과 달랐다. 지도 학습을 통해 기계는 어제의 유방 영상 (현재 관찰 가능)과 내일의 암 (현재 관찰 불가능)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 AI 기계만이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할 수 있었다. 예측되는 환자에게는 초기 조치를 취해 암의 진척을 막을 수 있다. 비슷한 예가 있다. 수 년 전 항조우에 있는 차이나텔레콤 지부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한 오피스에 30여명의 직원이 각자 부지런히 전화를 하고 있었다. 안내자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곧 그만둘 듯한 고객에게 전화를 해, 가격 할인이나 인터넷, 와이파이와 이동전화를 섞은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기존 고객을 계속 잡아놓기 위함이었다. 그러면 어떻게 어느 고객이 그만 둘 지를 아느냐고 묻자, 그는 답했다. “유선전화 사용량이 급감할 때죠.” 이 경우 사전 징후가 단순해 구태여 AI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지만, 다른 '고객 이탈'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해 징후 찾기에 AI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이 새로운 손님을 경쟁사에게서 빼앗는 가장 좋은 때는 그들의 결혼, 임신, 출산, 새 직장 같은 인생의 변곡점에서다. 이 말은, 다른 슈퍼마켓으로는 이때가 공격적으로 단골손님을 방어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그 슈퍼마켓은 구매 데이터에서 그 패턴을 찾을 수 있다. 비타민, 애기 기저귀, 안 사던 브랜드의 맥주, 식품 종류나 양의 변화 등이다. 이때, 고객 이탈의 적신호를 얻는데 AI의 힘을 빌릴 수 있다. 이상의 사례를 일반화할 수 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동일한 변수를 반복적으로 관찰하는 연구 방법을 '종단적' 연구라 부른다. 종단적 접근법은 많은 다른 '실패' 사례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비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 직전의 장비와 주변 환경의 과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정상적인 경우의 데이터와 함께 AI에게 보여 준다. 많은 데이터를 통해 AI는 예측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따라서 IT 네트워크 장애, 풍력 터빈 고장, 엘리베이터 고장 같은 경우에도 실패 전에 패턴이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인간의 눈과 뇌로는 인식하거나 해석할 수 없다. 따라서 종단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제 실패 전에 패턴을 감지하도록 AI를 훈련시킨다. 어느 빌딩에 두 명의 엘리베이터 수선공이 나타난다. 빌딩 관리원이 그들에게 묻는다. “어떻게 왔습니까?” 그들은 답한다. “이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고치러 왔습니다.” “아니, 우리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안 났는데.” 그들은 답한다. “곧 고장 날 것입니다.” 마치 미래에서 온 아놀드 슈와츠네거 같을 것이다. 종단적 접근법이 효과적이라면, 우리가 100년 동안 신봉했던 통계적 품질관리 방식 (SQC)을 재고할 시간이 왔다. 쉬하트에 의해 개발된 SQC의 핵심은 콘트롤 차트다. 여기서는 평균을 중심으로 하여, 위 아래로 3*시그마만큼의 마진을 두고 박스권을 만든 후 그 밖에 나가는 경우 '불량'이란 라벨을 씌운다. 여기서 시그마는 표준편차를 뜻한다. 그런 '박스권 이탈 사건'이 아무 이유 없이 순전히 확률적으로 일어날 확률은 0.3 퍼센트에 지나지 않으니 무언가 불량요인이 생겼다는 결론이다. 이 SQC의 주요 목적은 문제의 '탐지'에 있다. 허나, 최근 AI는 이러한 프로세스의 데이터를 이용해 탐지뿐 아니라 '예측'으로 활용할 수 있다. IoT 센서에서 계속 수집되는 종단적 데이터는 입력과 출력의 관계를 AI로 하여금 배우게 한다. 결국, 출력이 아니라 '입력'에서 불량을 예측할 수준에 이르게 한다. 불량이 일어나기 전에, 제조 프로세스를 통제할 수 있다. 또한 설령 불량이 생기면 앞뒤 상황을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수정할 수 있는 조치를 제안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엔지니어, 프로세스 엔지니어, 장비관리사, 데이터 엔지니어 등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Facilis.ai는 AI멀티에이전트를 이용해 이런 기능을 자동화한다. SQC(통계적QC)에서 시작해, TQC(토탈QC)로, 그리고 100년 후 오늘 AIQC의 시대가 온 듯하다.

2025.03.08 23:39황승진 컬럼니스트

ESG에 진심인 카카오게임즈, 그간의 노력 결심 맺었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AAA등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평가 대상 중 상위 2% 안에 들었으며, ESG 경영 선포 후 2022년 첫 MSCI ESG 평가를 받은 지 2년 만에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AAA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현재까지 카카오게임즈가 유일하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업계에서도 이 같은 카카오게임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천500여 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평가에서 탄소배출, 인적자원 개발, 정보보안,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그룹사 액티브그린이니셔티브 동참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 인증을 취득하며 이용자 정보보안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해당 평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년과 동일하게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통합 A등급을 기록,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경기 사랑의열매로부터 'ESG 나눔기업패'를 획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 사랑의열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등 환경경영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실질적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카카오가 출범한 '준법과 신뢰위원회'를 통해 내부 준법 감시와 통제 기능을 강화하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ESG 경영 실천 및 사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2022년부터 3회째 시행 중인 '크루 아이템 기부 캠페인'은 카카오게임즈의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다가치 그린데이'의 일환으로, 자원 선순환을 도모하고 소외계층 이웃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사내에 설치된 기부함에 활용 가능한 의류, 도서, 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했다. 모인 기부 물품은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는 것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게임 사업에 더해 ESG 영역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8 21:00강한결 기자

트럼프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크립토 서밋에서 미국을 세계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선언했다. 지난 6일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설립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미국 재무부 내에 위치할 가상의 포트 녹스, 즉 디지털 골드가 될 것이다"이라며 미국이 가상자산을 국가적 차원에서 보유하고 관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비트코인들은 법적 조치를 통해 획득된 것"이라며 정부의 가상자산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는 어리석게도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실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일어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아닌 기타 가상자산은 새로운 미국 가상자산 비축고에서 적절히 관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우리 행정부 하에서 규제 기관들은 은행을 압박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의 계좌를 폐쇄하도록 강요했으며 일부 거래소로의 송금을 차단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가 산업 전체를 위축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모든 것이 곧 끝날 것이며, 우리는 초크 포인트 2.0 작전을 종료할 것"이라며 규제 기관들의 부당한 개입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가 다가오면서 암호화폐 정책을 급격히 변경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며 유권자들이 이에 대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확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한 의회의 입법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나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어울러 "이것은 미국 금융 부문의 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엄청난 기회다. 우리는 금융 시스템의 개척자가 되고 있으며 이는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8월 의회 휴회 전에 자신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하며 "의회는 가상자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3.08 11:32김한준 기자

롯데홈쇼핑, 이탈리아 브랜드 '메종비오비' 선봬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TV홈쇼핑을 이용하는 5060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9일 이탈리아 레포츠웨어 브랜드 '메종비오비(BOB)'를 단독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메종비오비'는 2005년 시작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고급 소재에 토스카나 출신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핸드페이팅 로고, 자수 디테일 등 섬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 재킷, 니트, 팬츠 등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남성 셀럽들이 착용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을 통해 의류를 주문하는 남성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메종비오비'를 단독 론칭하게 됐다. 9일 '재킷+베스트 2종'을 시작으로, 14일 대표 상품인 '재킷+맨투맨+팬츠 3종' 구성의 셋업을 판매한다. 나일론 스판 원단으로 가벼우면서 신축성이 좋으며, 3가지 아이템으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향후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신상품을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의 지난 2월 남성 의류 주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배 늘었다. 남성 고객이 직접 옷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두드러지며, 50, 60대 남성 고객의 의류 구매는 60% 이상 증가했다. 높은 구매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들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며 남성 의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메종비오비'를 시작으로 유통업계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니어 남성 고객 대상의 패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호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TV홈쇼핑을 이용하는 남성 고객이 5060세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메종비오비'를 시작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레포츠 의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액티브 시니어 남성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08 11:29안희정 기자

쿠팡, 샤오미 신형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 사전판매

쿠팡이 샤오미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코 X7 프로(POCO X7 Pro)' 사전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전판매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포코 X7 프로는 최신형 디멘시티 8400 울트라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 90W 초고속 충전 등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 있다. 전작인 X6 프로 대비 CPU 전력 효율성은 54%,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도 6000mAh로 이전 모델(5000mAh)에 비해 20% 늘린 덕분에 더 오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6.67인치 1.5K 120Hz 디스플레이는 HDR10+ 지원 및 3200니트 밝기로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고사양 게임 최적화를 위한 와일드부스트 3.0 기술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돋보인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샤오미의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 2'를 탑재해 터치 반응성과 부드러움을 강화했다. 출고가는 모델에 따라 각각 44만8000원(램 8GB, 저장용량 256GB), 54만8000원(램 12GB, 저장용량 512GB)이다.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공식 출시일인 11일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쿠팡은 포코 X7 프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진행 예정인 쿠팡라이브를 통해 구매 시 최대 8만원 할인 혜택(할인 쿠폰 5만원, 라이브 추가 혜택 3만원)을 제공한다. 쿠팡라이브 방송은 쿠팡 앱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인기 코미디언 김해준이 진행자로 나서 포코 X7 프로의 주요 특징과 성능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작인 포코 X6 프로는 지난해 진행된 쿠팡라이브에서 단 5분 만에 준비된 재고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의 다양한 신제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11:22안희정 기자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물 산업 허브 구축 노력”

전라남도가 국내 천연물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현재 '2030 천연물 산업 육성계획'을 통해 시장 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전남에는 5천200종의 천연물이 있고, 전국 경지면적의 19%, 시설재배 비율 24%, 노지스마트 농업 38%가 집중돼 있다. 특히 천연물 연구부터 산업화까지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전담하고 있다. 진흥원은 천연물산업화 전담기관으로써, 국내 최대 지방 바이오 전문기관이다. 다루는 바이오 영역은 ▲천연물 ▲바이오의약품 ▲해양 ▲식품 ▲나노 ▲친환경농업 등이다. 진흥원은 천연물의 연구부터 표준화, R&D, 산업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은 기업 기술이전 및 제품 공동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역 농가로의 협력·지원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과잉 생산되고 있는 쌀을 천연물 원료 생산으로 전환하며 눈길을 끈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쌀 생산량 조절 ▲지역 농가의 소득 확대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한 지방소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한 2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현재 진흥원에 근무 중이며, 60% 이상이 석·박사급 인재다. 앞서 진흥원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처음으로 기획, 공모사업 수주를 진행 중이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천연물 산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남을 중심으로 한 천연물 산업 허브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3.08 10:00김양균 기자

"비싸진 아이폰16e, 애플에 위험요소될 수도"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e'는 빠른 성능 등 장점도 많으나 다소 비싸진 가격으로 기존 아이폰SE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SE 사용자들은 프리미엄폰에 관심이 없다며 이 점이 애플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CIRP는 “아이폰16e를 구매하는 사람은 아이폰SE 소유자는 아닐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CIRP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아이폰SE 사용자와 일반 아이폰 사용자가 이전에 사용했던 휴대폰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폰SE 사용자는 주로 안드로이드폰에서 전환하는 사람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 특히 이전에도 아이폰SE를 쓰던 사람들이 많았다. 또, SE 사용자 중 가장 큰 비중인 45%는 과거 일반 아이폰을 사용하다 가격을 낮춰 아이폰SE를 구매했다. 일반 아이폰 모델 사용자의 14%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아이폰SE 사용자의 경우 19% 가량이 안드로이드폰에서 갈아탄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이폰SE 사용자의 경우 9%, 일반 아이폰은 2%에 불과했다. CIRP는 “전반적으로 아이폰SE 사용자는 더 비싼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피처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흥미로운 점은 SE 구매자의 26%가 과거에 다른 SE 모델을 썼다는 점이다. SE 소유자들이 기기를 교체할 때가 됐을 때 최신 아이폰SE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반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의 단 3% 만이 아이폰SE에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6e가 출시되며 가장 싼 아이폰의 가격이 599달러로 오르면서 기존 아이폰SE 소유자가 기기 교체를 고려할 때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나인투파이브맥의 분석이다. 기존 아이폰SE 사용자의 선택지는 더 비싼 아이폰16e 모델을 사거나 저렴한 안드로이드폰이나 리퍼리시 아이폰을 사는 것 뿐이다. 애플은 당연히 기존 아이폰SE 구매자들이 아이폰16e를 선택하길 바랄 것이나 599달러는 429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또, SE 소유자는 대형 통신사를 사용할 가능성이 적어 통신사 할인 혜택을 받을 확률이 떨어지기때문에 저렴한 다른 제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며 애플이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는 것은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5.03.08 10: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케이뱅크, 전국 자동화기기 수수료 '0'

케이뱅크가 전국 자동화기기(ATM 및 CD) 수수료를 면제한다. 케이뱅크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4월 1일부터 전국 자동화 기기로 입출금 하거나 이체하는 고객의 수수료가 무료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자체 브랜드 기기나 전 금융권, GS편의점 ATM에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왔는데 이를 확대한 것. 수수료 무료 횟수는 월 30회까지다. 단, 자체 브랜드 ATM에서는 무료 이용 횟수 제한이 없다. 케이뱅크는 "수수료 무료 이용 가능 기기는 기존 4만9천여대에서 약 6만여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ATM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월 평균 ATM 이용 횟수는 4.1회였으며 99%의 고객이 월 30회 미만 이용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건당 1천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던 잔액증명서, 예금거래실적증명서, 부채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예적금과 대출 관련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2019년부터 면제 중이다.

2025.03.08 09:00손희연 기자

의협 "대안없이 의대 증원 추진 정부 무능해"

대한의사협회가 교육부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결정은 의대생이 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의료개혁 철회를 촉구했다. 의협은 “24,25학번 7천500명 의대 교육 문제를 어떻게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정부가 제시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했다”라며 “정부는 의대국까지 신설하면서 의대 교육에 대하여 자신 있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으나 오늘의 발표를 보면 결국 각 의과대학에 교육의 내용을 맡겨 놓은 형국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그동안의 발언이 공허했음을, 그리고 그 무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지금 제시된 내용으로는 교육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협의 기존 입장은 변화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시한 교육방안에 대한 평가는 당사자인 의대생들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정부 의대정원 증원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정책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사에 대해 문책이 동반된 사과를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발표하고 있는 설익은 의료 개혁 과제 논의를 중단하고 공론의 장으로 옮겨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3.08 08:48김양균 기자

트럼프, 中 AI 딥시크 막나…'정부기기서 사용 제한' 검토

미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챗봇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정부 기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딥시크가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며, 누가 그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런 조치의 첫 단계로 우선 정부 소유 기기에 딥시크의 챗봇앱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채택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미국 앱스토어에서 딥시크의 앱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딥시크의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앱스토어 금지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한 조치는 아직 논의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는 올해 초 챗GPT를 비롯한 경쟁 서비스에 비해 작은 개발비를 투자해 강력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실리콘밸리와 미국 정부를 긴장시켰다. 이런 성능 덕분에 딥시크는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면서 초반 돌풍은 꺾인 상태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월 들어 딥시크의 다운로드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2025.03.08 08:4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개원 25주년…"경기북부 의료 허브 도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6일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공공병원이자 보험자병원의 역할 강화를 다짐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공공보험자병원으로써 역할을 강화하고, 중증·응급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라며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 진료 역할을 강화하겠다”라며 “전문인력 충원과 투자로 응급진료부터 집중치료, 재활까지 안정된 배후진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산병원은 2023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고, 올해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되어 중증·응급질환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경기 고양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북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신속한 대응과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의료 디바이스 운영 및 환자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한국형 스마트병원의 표준을 확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식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현재룡 기획상임이사 ▲이상희 장기요양‧총무상임이사 ▲원인명 징수상임이사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장 ▲이용구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엄호윤 인천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일산병원장 표창도 수여됐다.

2025.03.08 08:31김양균 기자

"韓 관세 4배" 외친 트럼프... 식품 기업 '발등에 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평균 관세가 높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미국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삼고 있는 국내 식품 기업들은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 약화와 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긴장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 합동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우리가 한국에 부과하는 것보다 네 배나 높다”면서 “우리는 한국에 여러 방식으로 엄청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국내 식품 기업들은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생산공장이 있는 경우 관세를 피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국내 상품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고, 국내 기업의 시장 점유율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비고 브랜드 등을 미국에 수출하는 CJ제일제당의 경우, 미국 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며 이곳이 미국 생산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현재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미국 내 생산공장은 20개에 달한다.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미국에서 나오는 만큼 미국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포부다. 오뚜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부지만 확정돼 있고, 어떤 공장을 지을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8년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삼은 만큼 현지 생산과 판매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 2023년 8월 미주 지역 생산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한 바 있다. 불닭볶음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우선 현지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해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한 바 있다. 삼양은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주요 채널에 자사 제품을 입점시키며 미국 수출을 가속화했으나, 현지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회사의 수출 물량은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밀양2공장에서 전담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직 관세율이 확정되지 않아 말하기가 어렵다”며 “현지의 상황을 추후 지켜보고, 관세를 감내할지 판매가격을 올릴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08 08:3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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