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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후원, 국내 최초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개원

네오플(대표 윤명진)은 총 2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 '승일희망요양병원'(병원장 강성웅)이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승일희망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를 위한 맞춤형 의료 돌봄 시설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의료 및 간병 서비스 제공으로 환우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하는 곳이다.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병원은 연면적 4천995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4층, 76개 병상의 규모로 건립됐다. 환우의 질병 특성에 맞는 전문 의료, 재활, 간호 및 간병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하며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한 재활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 호흡기 환우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공조 및 환기 시스템과 문화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개원식에는 승일희망재단 로션김 이사장, 네오플 윤명진 대표, 정일영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최초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의 첫걸음을 함께했다. 이날 네오플은 승일희망재단으로부터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후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령했다. 네오플은 지난 2023년 12월과 2024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건립 기금을 지원했으며, 병원 건립 후원을 위한 마라톤 행사 '미라클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in 제주'에 참가해 1천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승일희망요양병원 박성자 상임이사는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된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늘 개원식을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환우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진료와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20:14김한준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지원...4월30일까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 총 60억 원을 투입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약 74개 디지털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는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번 맞춤형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은 선정된 디지털콘텐츠 및 융합형 제품·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수요처 발굴, 현지 기술·사업 설명회, 마케팅 지원, 수주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수출 유망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 육성 ▲유망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제품 서비스 해외 홍보 마케팅 ▲디지털콘텐츠 융합 기업의 글로벌 마켓 참가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사업 수출 등 기업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먼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을 육성한다.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2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 시장에 적합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처를 사전 발굴하고,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해 기업 간 교류 및 사업 성사를 돕는다. 디지털콘텐츠를 융합한 제품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의료, 제조,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를 접목한 약 18개 기업을 선정하여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목표 시장에 맞춘 홍보, 바이어 벤처캐피탈(VC) 발굴 및 매칭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북미, 중동,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주요 디지털콘텐츠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선정된 32개 기업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최신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현지 비즈니스 미팅 및 언론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참가 예정인 전시회에는 AR·VR·MR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AWE USA, GITEX 방콕, GITEX 두바이 등이 포함되고 참가기업은 전시회 개최 약 3개월전에 모집한다.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프로젝트의 해외 수출도 지원한다. 제조 에너지 의료 방산 등 주력 산업 분야 기업과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4개 해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해외 수요처 발굴부터 현지 맞춤형 제작 등 수주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공모 신청은 4월30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융합하여 더욱 혁신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8:07박수형 기자

PCN, 제4기 정기 주총 성료···재무제표 등 승인

IT 데이터 관리 솔루션 및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PCN(대표 송광헌)은 31일 서울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4년도 경영 실적 보고와 함께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이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이 포함됐다. 모든 안건은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PCN 송광헌 대표는 “앞으로도 디지털 데이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 및 감사의 선임이 완료됐고,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고 PCN은 밝혔다. 앞으로도 PCN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야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고객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03.31 17:50방은주 기자

씨이랩, 보안 강화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코스닥 189890, 각자대표 윤세혁·채정환)은 AI GPU 최적화 솔루션 'AstraGo (아스트라고)'의 보안 기능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 '아스트라고(AstraGo)2.0'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AstraGo'는 AI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MLOps (머신러닝 운영) 솔루션이다. 기업 관리자는 자원 최적화 및 자동 배분을 통해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개발자들은 사전 구성된 개발 환경에서 별도 설정 없이 즉시 머신러닝 작업 및 워크로드 생성이 가능하다. 최근 AI 기술확산과 함께 머신러닝 개발부터 운영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어디서도 동일하게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다수 컨테이너를 운용할 때는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 파일이나 불필요한 구성 요소가 포함될 수 있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기 쉽다. 씨이랩은 이러한 컨테이너 환경의 잠재적 보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straGo'에 AI 기반 보안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핵심 기능인 '보안 취약점 검사' 기능을 통해 컨테이너 및 AI 학습 시스템 전반에서 보안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검증할 수 있다. 사용자는 AI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가 저장된 내, 외부 레지스트리(저장소)에 대해 보안 정책을 미리 설정하고, 실행 전 데이터 및 소스코드를 사전 검증할 수 있다. 또 자동화 모니터링으로 데이터 간 연관 관계를 분석하고, 위험 요소 탐지 시 즉각적인 알림 및 대응 리포트를 확인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간편하게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관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안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AstraGo2.0'은 AI 인프라 관리, 데이터 검증, 보안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 MLOps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씨이랩은 이를 기반으로 기업 머신러닝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AI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IT 서비스, 금융, 공공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 등 보안 요구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어플라이언스 사업 매출 증가 및 시장 점유율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로 사용자가 과도하게 몰려 GPU 리소스 과다 현상이 발생하는 등 GPU 최적화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지면서 우리의 AstraGo2.0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기술의 빠른 확산에 따라 사이버 공격도 정교해지고, 선제적 보안 전략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 씨이랩은 기업과 연구 기관이 보다 안전하게 AI를 활용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비전AI 전문기업이다. AI 기반으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에 특화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GEN) △GPU 툴링 솔루션(AstraGo)이다. 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 플랫폼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03.31 17:39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씨이랩,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씨이랩, GPU 최적화 솔루션 '아스트라고 2.0' 출시 씨이랩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 AI 머신러닝 운영 솔루션 '아스트라고 2.0'을 출시했다. '아스트라고'는 개발자가 별도 설정 없이 머신러닝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관리자는 GPU 자원을 자동으로 배분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2.0 버전은 보안 취약점 검사 기능을 새로 탑재해 AI 컨테이너 환경의 보안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검증부터 보안 대응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고 AI 인프라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균형 논의 국민의힘 최보윤·김장겸 의원이 다음달 2일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vs 활용, 해법은?'을 주제로 개인정보 활용 방안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의원연구단체가 주관하고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후원한다. 세미나는 AI 발전의 핵심 자원인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사이 균형점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국내 규제 현황과 법적·정책적 대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 부처, 시민 단체,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아이티센피엔에스, 랜섬웨어 무료 보안 진단 캠페인 실시 아이티센피엔에스가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함께 랜섬웨어 무료 보안 진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심각한 랜섬웨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랜섬웨어는 단순한 금전 피해를 넘어 생산설비 중단, 시스템 마비 등 운영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팔로알토네트웍스의 기술을 활용해 기업별 맞춤형 보안 점검과 대응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모집 시작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메타버스 기업의 자발적인 협업과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한 '2025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융합 확산 등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메타버스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 단계 활동 지원, 인센티브 확대 등 참가 기업 지원이 강화됐으며 5개월간의 과제 활동 후 우수 과제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총 12점의 상장과 1천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 기업에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참가, 해외 전시 및 연수 지원, 정부 공모사업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인스피언, 국내 SAP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공식 파트너 선정 인스피언이 국내 기업 최초로 'SAP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복잡한 SAP 시스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스피언의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인스피언은 SAP 공식 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SAP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서비스까지 수행하게 됐다.

2025.03.31 17:26조이환 기자

상용SW 업계 "SI 위주 공공사업 구조 완화 필요…직접구매 제도 활성화해야"

상용소프트웨어(SW) 업계가 우리나라 SW 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부문 발주 사업에서의 구조 변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상용SW협회는 지난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SW 마켓 페어' 행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정부정보화협의회와 상용SW협회 소속 24개 회원사 대표가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규철 과기정통부 SW산업국장을 비롯한 주요 주무부처 실무진들이 자리했다. 이날 상용SW 기업들은 공공부문 IT 사업에서 시스템 통합(SI) 위주의 통합 발주 방식이 성행하는 가운데 SW 분리 발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국내 공공 정보화 사업은 지난 2000년 중반부터 아웃소싱과 SI 위주의 사업 형태가 시작됐다. 또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출범 이후 SW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문에서도 공공기관들이 유지 관리와 편의성을 우선하게 되며 SI 구조가 굳게 자리 잡게 됐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측은 "공공발주자들의 상용SW에 대한 인식·역량·관리 등이 저하되는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내 SW의 공공 이용 확산을 위해선 개별 기관별 관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애플리케이션·SW 부문에 있어 정부가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해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어떤 기관이 어떤 SW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선별해 사용할 것인지 지휘·통제 등의 관리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정보화 유지 보수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의 제도적 보완과 예산 부족 부분에 대해선 기능 점수(Function point) 부문을 예산에 맞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능 점수는 SW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개발비를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신규로 상용SW 도입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기관 등이 구축형 SW 개발 대신 SaaS를 포함한 상용SW를 도입하고 사업 계획에 반영·구매·활용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기관 등이 발주 예정인 사업을 대상으로 계획 수립부터 사업 종료까지 상용SW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국상용SW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 의견을 수렴해 상용SW와 SaaS 직접구매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SW사업 계약 및 관리 감독에 관한 지침' 제8조 3항의 직접 구매 대상 상용SW 품목 중 제외 사유를 적용하는 품목의 비율을 한 단계 더 강화해 100분의 40 미만인 경우를 100분의 30 미만인 경우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지침 제8조 1항 각호의 직접구매 대상 제외 사유도 현 시대적 상황에 맞게 개정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업계에서는 발주자를 대상으로 한 상용SW의 SW영향평가 제도 정착화를 강조했다. 또 조달청의 SW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의 중간 분석을 토대로 한 현실성 있는 운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SaaS 제품의 경우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카탈로그 계약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용SW협회 측 관계자는 "그간 SI 구조의 공공 IT 사업 형태로 인해 상용SW가 통합 발주되며 벤치마킹 테스트 없이 최저가로 도입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의 관행과 제도적 문제를 바로 해결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7:21한정호

"AI 없인 못 산다"…스카이월드와이드, AI 신사업 확장에 '올인' 선언

스카이월드와이드가 주주총회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확장에 본격 착수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31일 서울 본사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실태보고가 진행됐으며 2024년도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가결됐다. 2024년도 재무제표는 외부 감사인 한미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절' 의견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회계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조직을 대폭 개편하며 고정비 절감에 집중했다. 인력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였고 오피스 공간도 25% 수준으로 축소했다. 전환사채 280억원 중 약 154억원을 조기 상환해 총부채를 전년 대비 54.4% 감축했다. AI 사업 다각화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임시 주총에서는 AI 관련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했으며 주총에서는 해당 계획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시동을 걸었다. 새롭게 추가된 사업 목적은 ▲AI 마케팅 솔루션 ▲AI 3D 데이터 라벨링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이커머스 초개인화 타겟팅 ▲AI 공급망 최적화 ▲AI 금융리스크 분석 ▲AI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등이다. 신재혁 스카이월드와이드 대표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기술 혁신을 지속하면서 재무 건전성과 기술 경쟁력을 겸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31 17:19조이환 기자

이명지 넥슨 실장 "FSL, FC온라인 리그 프랜차이즈 전환 첫걸음…지속가능성 기대"

이명지 넥슨 FC라이브액션실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FSL은 기존 'eK리그 챔피언십'을 개편한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이번 시즌은 총 상금 10억원 규모로, T1, 디플러스 기아, DRX, 젠지 e스포츠,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 등 8개 구단별로 선발된 32명의 선수가 개인전 방식으로 경쟁한다. 넥슨은 3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2025 FSL 스프링 개막전을 개최했다. 개막식 현장 인터뷰에 참가한 이명지 실장은 “리그 개편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다수의 e스포츠 게임단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명지 실장은 2012년부터 FC 타이틀을 담당해온 인물로,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를 넘어 FC온라인·모바일까지, 시리즈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본 베테랑이다. 이 실장은 “작년에 직접 구단들을 만나러 다녔다”며 “우리가 처음 시도하는 프랜차이즈 프로젝트였고, 구단 입장에서는 장기 지속 가능성과 우리 리그의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다 구단들에게 리그 진행과 IP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반복했고, 일부 구단은 세 번이 아니라 네 번까지 만나 설득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구단이 긍정적으로 반응해줘서 게임 자체의 매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e스포츠 구단을 중심으로 팀 구성을 한 이유에 대해 “운영 경험이 있는 구단은 진입 장벽이 낮고, 자연스레 설득도 수월했다”고 말했다. 8개 구단 체제로 정한 배경에 대해선 “최초 계획부터 8개 팀이었다”며 “전체 일정과 운영 예산을 고려하면 이 구성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번 리그의 구상 시점에 대해서는 “피파온라인3 시절부터 리그를 운영해왔고, 매번 다음 시즌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해왔다”며 “현재 체계는 3~4년 전부터 큰 틀을 그려왔고, 작년 가을부터 구체화됐다. 시기적으로도 지금이 적기라 판단해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FSL이 기존 eK리그보다 e스포츠적 성격이 강해진 점에 대해서는 “eK리그는 실제 축구 리그와 연계된 구조였기에 장점도 있었지만, 반대로 게임의 재미를 해치는 요소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e스포츠의 속도감과 긴장감을 반영해 더 흥미로운 리그를 구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흥행 포인트로는 선수 캐릭터의 서사를 꼽았다. 이 실장은 “선수들만의 캐릭터성과 이야기가 리그에 녹아들면서 더 풍성해졌다고 본다”며 “이런 이야기를 따라가며 리그를 본다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FSL의 총상금은 20억원 규모로 기존 eK리그(4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 이 실장은 “상금 규모의 확대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예전에는 게임과 리그가 분리된 영역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경계가 모호해졌다. 리그가 곧 게임 마케팅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커뮤니티 활성화 차원에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선수 중심의 콘텐츠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는 “기존에는 콘텐츠 기획이 없었지만, 선수들이 이동하거나 생활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이야기들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이제는 그런 장면들을 담아보려 한다. 선수의 개성과 특장점을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전 리그 방식 역시 같은 맥락에서 결정됐다. 이 실장은 “FC온라인은 본질적으로 1대1 게임이고, 집중도를 높이기에도 적합하다”며 “선수들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도 개인전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팀전 방식에 대해선 “시작 단계이기에 유연하게 접근할 생각”이라며 “현재도 팀전은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유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로 출발한 이유에 대해선 “빠르게 리그를 진행하고 싶었다”며 “운영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기에, 4강부터 관중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이후 게임단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EA 주관의 대회가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하긴 어렵지만, EWC처럼 FC 콘솔 종목이 포함된다면 FC온라인도 같이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FSL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처럼 리그의 존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기적으로 안착한 리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31 17:13강한결 기자

中, 콩코드 뛰어넘는 초음속 여객기 선보인다…"주행거리 50%↑·소음 95%↓"

중국이 콩코드기보다 더 멀리 가고 소음도 현저히 적은 초음속 여객기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영 항공기 업체 중국상용항공기회사(COMAC) 연구진은 최근 중국 학술지 '항공학보(Acta Aeronautica Sinica)'에 초음속 여객기 'C949'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연구진은 C949가 과거 콩코드 여객기 보다 주행거리를 50% 이상 늘린 7천200~1만900km 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비행기가 마하 1(약 시속 1천234km)을 초과해 운행할 경우 음속을 돌파하면서 생기는 폭발음인 '소닉 붐'을 헤어드라이어 소리와 비슷한 83.9데시벨(PLdB)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콩코드가 과거 일으켰던 소음의 2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이는 과거 초음속 비행이 금지됐던 이유 중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향후 초음속 비행의 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C949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록히드 마틴이 개발 중인 X-59 등 타 초음속 비행기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C949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곡선형 '리버스-챔버(reverse-camber)' 중앙부 설계를 갖춘 동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바늘처럼 길게 뻗은 코 모양 돌출부로 전면부의 충격파를 3개의 부드러운 파동으로 분산시키고 엔진 근처의 공기역학적 돌출부를 배치해 배기 난류를 분산시켜 뒷면의 붐을 완화시켰다. 연구진은 C949가 인공지능(AI) 기반 전자비행제어(fly-by-wire,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갖추고 비행 중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7개 탱크 사이에서 4만2천㎏의 연료를 이동시키는 이동 연료 시스템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949는 비즈니스 클래스 스타일 객실에 28~48명의 승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고 이는 콩코드의 수용 인원 100석보다 적으며, 중국 상하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5시간 만에 갈 수 있다. 처음에는 초음속 여객기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평양 횡단 노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NASA가 개발 중인 X-59 초음속 비행기는 2027년까지 75데시벨의 소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붐 슈퍼소닉과 같은 미국 스타트업도 틈새시장용 초음속 비행기를 개발 중이다. 반면 C949는 주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초음속 비행은 연간 4천500만 명의 승객, 전 세계 항공 승객의 약 1% 가량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3.31 17: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프런, '글로벌 크루 재팬 1기' 출범

누구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을 지향하는 에듀테크 기업 인프런이 일본 현지 이용자들과 함께 '글로벌 크루 재팬 1기'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초 일본어 웹사이트를 선보인 인프런은 사용자와 더 가까이 소통하며 현지의 학습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글로벌 크루 재팬 1기는 온라인 학습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프런의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직접 수강하고, 일본 사용자 관점에서의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플랫폼 개선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프런은 이들의 활동을 통해 일본 사용자에게 더 친숙하고 몰입감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인프런은 개발,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천100개 이상의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게임 개발, 파이썬, 자바, 플러터 등 기술 중심 강의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일본어 웹사이트 공개 이후 유입되는 사용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개선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인프런 글로벌팀 관계자는 “단순히 서비스를 일본어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이용자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더 의미 있는 학습 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일본어 콘텐츠를 확보하고, 글로벌 크루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인프런은 일본 외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컬 유저와 함께 성장하는 참여형 학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3.31 17:13백봉삼 기자

모유수유 강요에 분유광고 금지?…낡은 규제에 갇힌 방송광고

유튜브와 OTT에선 고도수 주류부터 점술 서비스까지 광고가 넘쳐나지만, 방송에선 여전히 조제분유조차 금지된다. 20년 전 규제를 고수한 채 변화한 시장 환경을 외면한 결과, 유료방송은 광고 수익 감소와 콘텐츠 투자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변화한 시장 환경에 맞는 유연한 규제 개편이,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31일 한국광고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초과공급과 저효율 구조 속에서 경직된 규제는 산업 회복을 저해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라며 규제 체계 전반의 개편을 강조했다. 규제는 그대로, 시장만 무너진다…비효율 구조에 갇힌 방송광고 2023년 국내 방송광고 시장 규모는 2조4천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전체 광고시장이 0.6%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특히 한 PP 사업자의 방송광고 매출액은 28.3% 하락하며 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위기의 원인으로는 방송광고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와 더불어, 시대에 뒤처진 경직된 규제가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고 단가는 고정돼 있고 공급은 조절이 어렵지만 광고 수요는 점점 줄고 있다. 그 결과 시장은 공급 과잉과 낮은 효과에 빠진 '비효율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문제로는 방송광고에만 적용되는 '포괄적 금지 품목' 규제가 꼽힌다. 조제분유, 17도 이상 주류, 1·2차 의료기관, 사설탐정, 점술·미신 관련 상품, 성 관련 용품 등 다양한 광고가 방송에서 일괄적으로 금지된다. 방송법 시행령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에 따른 조치지만, 변화한 미디어 환경과는 괴리가 크다. 반면 유튜브와 OTT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동일 품목이 자유롭게 광고되거나 콘텐츠 형태로 노출되고 있다. 이 같은 이중 규제는 방송만을 과도하게 제한해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동시에, 국민의 알권리나 생명권을 침해할 소지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전문의약품이나 조제유류 등 민감한 품목일수록, 방송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희복 상지대 교수는 “조제유류 광고 금지는 저출산 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충돌한다”며 “모유수유를 강요하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이며, 국내 업체만 광고를 막는 것은 해외 직구 상품에 비해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WHO의 권고는 법적 강제력이 없는 가이드라인일 뿐이며, OECD 국가 대부분이 조제유류 광고를 법적으로 금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류광고에 대해서도 “방송에서는 17도 이상의 주류 광고가 전면 금지되고, 그 외 제품도 오후 10시 이후에만 허용되지만 온라인과 인쇄, 옥외 매체에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다”며 “이 같은 형평성 결여는 G7 국가 대부분이 자율규제를 택하고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공공에서 산업으로…시대 맞는 규제 개편해야 이종관 세종 법무법인 수석전문위원은 “방송광고 규제는 플랫폼 간 차별적일 뿐 아니라, 방송광고만을 규제하는 방식은 이미 시장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특정 품목에 대한 과도한 금지가 오히려 국민의 생명권과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방송광고 규제는 유료방송 사업자의 시장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광고 매출이 둔화된 시장 환경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양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작·공급하기 위해서라도,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의 방송광고 시장은 초과공급 상태이며, 광고 단가나 방식에 유연성이 없는 구조에서 공급만 늘리는 방식으로는 시장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회복을 위해서는 광고 수요를 키우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핵심 수단이 금지품목 규제 완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송광고 정책이 공공 정책 중심에서 산업정책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방송광고는 더 이상 공익 홍보 수단이 아니라, 방송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주요 수익원이자 마케팅 수단”이라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위해 광고 규제는 자율성과 책임 기반으로 현실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개선 방향으로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품목부터의 단계적 완화 ▲특정 시간대‧지역 매체에 한정한 조건부 허용 ▲타겟형 광고가 가능한 신유형 광고 적극 도입 등이 제시됐다. 다만 이러한 규제 완화는 시청자와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한 뒤 진행돼야 하며, 보편적 규범이나 도덕률에 반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기존 규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이제 방송광고 정책은 '공공성 수호'라는 이름 아래 현실을 외면하는 규제가 아니라,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춘 유연한 산업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지금은 규제를 유지할 시점이 아니라, 개편을 실행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25.03.31 17:09최이담 기자

KAI, 신규 격납고 준공..."KF-21 개발 효율성 향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늘어나는 항공기 비행시험과 격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격납고를 추가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제2격납고는 KAI 본사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이 유지·보수·정비(MRO)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했다. 대지면적 1만26평(33,146㎡)에 지상 1층으로 KF-21 항공기 최대 2대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과, 항공기 유도로, 사무실, 장비보관실로 구성됐다. 신축된 격납고는 지난 2023년 348.2억원의 투자가 결정된 후 건축 설계가 착수됐다. 작년 사천시와 부지 임대차 계약 후 건축 공사를 실시해 지난 20일 공사를 마쳤다. KAI는 향후 제2격납고가 들어선 위치에 회전익 동력전달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회전익 다이내믹 센터'와 고정익 항공기의 도장동 등 첨단 생산 인프라가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F-21 개발과 양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T-50 계열 수출 항공기의 격납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신규 격납고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기 출고와 품질관리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해 6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20대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체계개발 완료 및 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5.03.31 16:57신영빈 기자

외환당국, 비상계엄 터진 4분기 5.5조원어치 달러 내다팔았다

외환당국이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2024년 4분기 37억5천500만달러(약 5조5천270억원)을 내다 팔았다. 31일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이 같은 순매도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외환 순거래액 발표로 2024년 한 해 동안 외환당국은 111억7천400만달러(약 16조4천5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총 순매도액 96억1천300만달러(약 14조1천570억원)보다 15억6천100만달러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중 비상 계엄 사태가 터진 이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솟구치면서 원화 가치 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과 오후 종가로 12월의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72.4원으로, 같은 방법으로 10월의 평균 환율(1378.45원)과 11월(1395.6원)을 크게 웃돈다. 달러 순매도로 외환보유액은 1년 전과 비교해 감소했다. 2024년 12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56억달러로 2023년 12월말 기준 4천201억5천만달러보다 45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2025.03.31 16:55손희연 기자

"피지컬 AI도 똑똑한 뇌 필수"…특화 모델·시뮬레이션 주목

인공지능(AI)이 컴퓨터 속 소프트웨어(SW)에서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피지컬 AI 개념과 빅테크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편집자주]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려면 이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시뮬레이션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기계가 사람 명령어뿐 아니라 세상을 스스로 이해·추론할 수 있는 인지력과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해서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피지컬 AI 인지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시뮬레이션 이 필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화 모델과 전용 SW, 시뮬레이션 중요성이 높아졌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울로 바씨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선 하드웨어뿐 아니라 인지 능력을 동시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 최신 AI 로봇도 특정 업무 수행에 그친다"며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작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지형 탐색과 계단 오르내리기 등 특정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해야 가능하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살피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거나 사람이 명령하지 않은 임무 수행은 불가다. 바씨 부사장은 "피지컬 AI로 구현된 스팟은 위험한 냄새를 스스로 감지하거나 열을 느끼고, 다른 로봇에 실시간으로 현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도 인간처럼 오감 느끼는 '센스 컴퓨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오픈AI, 피지컬 AI 인지 능력 기르기 나서 엔비디아와 오픈AI도 피지컬 AI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의 '뇌'에 해당하는 특화 모델 연구에 한창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열린 'GTC 2025'에서 피지컬 AI 모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현실 세계 움직임을 학습·예측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다.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 안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학습시키거나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돼 대규모 합성 데이터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훈련 데이터를 확보가 가능하다. '코스모스리즌 모델'로 AI의 시공간 추론과 연쇄적 사고도 가능하다. 비디오 데이터 이해와 자연어 예측을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코스모스 모델은 단순히 로봇을 제어하는 AI가 아니라, 물리 세계 전체를 이해하고 계획할 수 있는 AI 인프라"라며 "AI가 현실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기조연설서 밝혔다. 오픈AI도 피지컬 AI 구축을 위해 기초 모델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AI 로봇뿐 아니라 모든 물리적 현상을 분석·추론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뒀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모델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위해 전문 연구자를 라벨링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학자가 가공한 정제된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학 분야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인지력, 가상 세계서 엿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피지컬 AI로 구성된 제품·서비스가 현실서 제대로 구현되려면 이를 가상 세계에서 테스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 인지력을 체크하면서 기능을 수정·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3D CAD 제품인 '솔리드웍스'로 버추얼 트윈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업자는 통합된 버추얼 트윈에서 제품 설계부터 기능 테스트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또 솔리드웍스는 올해 7월 설계용 AI 도구 '아우라' 추가를 앞뒀다. 아우라는 사용자 설계 데이터·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명령어와 설계법을 추천할 수 있다. 설계 과정에서 부품 배치도 돕는다. 이 도구는 사용자 명령어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제품 내구성을 테스트해 줘. 이를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 봐"라고 명령하면 AI가 해당 시뮬레이션 환경을 자동 구축해 테스트를 명령어에 맞게 수행한다. 다쏘시스템은 3D 설계용 AI 모델을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에 탑재한 상태다. 해당 모델은 제품 스케치부터 설계, 조립, 시뮬레이션 등을 기존보다 더 신속·정확히 돕는다.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도울 수도 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의 인지 기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트윈을 통한 피지컬 AI 실현은 안전성뿐 아니라 개발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기업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소비 후 바로 폐기한다. 이때 자원 낭비가 발생한다. 반면 버추얼 트윈 상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이 과정이 생략된다. 생산 전 과정을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기업은 안전성뿐 아니라 경제성까지 챙길 수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는 "버추얼 트윈이 확산하면 제품 개발을 위해 부품을 한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전통적 소비 개념은 저물 것"이라며 "생산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순환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3.31 16:53김미정 기자

갤워치가 5년 전 도입한 기능, 애플은 '잠잠'…新 AI 앱으로 헬스케어 주도권 지킬까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워치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을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에 비해 기술력이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애플워치'를 비롯한 모든 자사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건강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31일 테크크런치,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젝트 멀버리'라는 이름으로 '애플워치' 헬스케어 앱·건강 코치 개편을 추진 중이다. 실제 의사를 어느 정도 모방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헬스 플러스(Health+, 가칭)'를 내년 봄이나 여름쯤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손목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 기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건강 정보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은 물론 '에어팟' 등에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애플워치'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운동 상태나 음식 섭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실제 의사들이 훈련시킨 AI 에이전트가 결합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나 칼로리 등을 자동 계산해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체중 관리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맞춤형 조언을 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운동 자세도 교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마크 거먼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애플이 지난 2023년 이 같은 작업을 시작해 현재 한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은 빠르면 2026년 봄이나 여름에 iOS 19.4 출시와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애플의 이 같은 노력이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에 비해 스마트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에 혈압 측정 기능을 이미 지난 2020년 '갤럭시워치3' 시리즈부터 탑재한 상태다. 또 사용자들은 가정용 혈압기와 비교 시 수치 차이가 크지 않다며 '갤럭시워치'에 대한한 호평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갤럭시워치'에선 심전도(ECG) 측정 기능, 심박수 측정 기능, 수면 무호흡 감지 등도 적용돼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은 아직까지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또 산소포화도 측정과 관련해선 특허 분쟁에도 휘말렸다. 비침습적 혈당 측정 개발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이 탓에 '애플워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애플이 22%로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보다 3%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13%), 삼성전자(9%), 샤오미(8%)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최근 들어 애플이 새로운 특허를 통해 혈압 측정 기술을 개발 중이란 점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특허 전문매체인 페이턴틀리 애플이 공개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의 스트랩에 장착된 액체로 채워진 센서를 활용한 혈압 측정 시스템을 담고 있다. 거먼 기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에도 혈압 모니터링 탑재가 불투명할 것"이라며 "애플이 오랫동안 계획했던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테스트하는 동안 계속해서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31 16:48장유미 기자

박윤규 6대 NIPA원장 취임…"AI, 세계 3강 도약 앞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제6대 원장으로 박윤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공식 취임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진천 본원에서 박윤규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3월 31일부터 3년이다. 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흥원이 풀어야 하는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며 "인공지능(AI) 세계 3강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분석하여 정책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기업, 학계, 연구소와의 협력이 중요하고, 성과물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보다 큰 그림에서 산업과 경제를 볼 수 있어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만들어진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흥원의 전문성 강화와 상호 소통을 강조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진흥원을 만들겠다"라고 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진흥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법 제26조에 의해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기관으로서 국가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확산, 지역산업 혁신과 소프트웨어 신산업 육성 선도, 정보통신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아래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취임사 전문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윤규입니다.먼저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뜻하지 않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과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강풍과 연기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화마와 사투를 벌여온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하루빨리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여러분, 우리의 ICT 산업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키워주신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이 자리에 서게 되니 우리나라 ICT 산업 진흥의 주역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여러분이 자긍심을 가지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첫째, NIPA를 인정받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디지털 혁신의 전문가이자 리더로서 정해진 사업 집행과 관리를 넘어 산업계는 물론 국회ㆍ정부ㆍ언론 등 모든 이해당사자로부터 인정받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둘째, 상호 소통이 원활한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우리의 일, 역할 등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상호 간에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소통의 양과 질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저 또한 산업과 기업 현장의 애로를 듣는 만큼,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적극 귀 기울이겠습니다.셋째, 힘이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목표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원 상호 간에 따스함은 유지하되 적재적소 인재 배치와 과감한 발탁을 통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넘치는 강한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여러분, ICT 산업은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핵심 동력이고, 국민 생활과 경제활동에 핵심 요소입니다.특히, AI는 본격화의 초기 단계로 우리에게 아직 기회가 있으며, 향후 로봇 등 다른 기술과 SW․메타버스를 매개로 융합해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와 같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바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이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고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디지털 경제 시대의 변화와 혁신을 책임질 우리의 역할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결국 여기 계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전문가이자 리더가 되어 우리의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이런 관점에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첫째, 기관의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풀어야 하는 문제는 모두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AI G3 도약에 앞장서기 위해 한 마디라도 더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분석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의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이러한 성공 사례의 내재화를 통해 국가 ICT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특히, 우리가 지원하는 기업들은 무조건 글로벌로 진출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둘째,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이러한 성공 사례의 내재화를 통해 국가 ICT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특히, 우리가 지원하는 기업들은 무조건 글로벌로 진출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둘째,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개별 사업에만 매몰되면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도체 분야 등 R&D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IITP, ETRI, 학계 등과 협업하고 연계해 R&D 성과물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또한 지역 특화산업과의 ICT 접목을 위해 지방정부,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 역시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보다 큰 그림에서 산업과 경제를 볼 수 있어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첫째, 기관의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풀어야 하는 문제는 모두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AI G3 도약에 앞장서기 위해 한 마디라도 더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분석해 정부가 마련한 정책의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이러한 성공 사례의 내재화를 통해 국가 ICT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특히, 우리가 지원하는 기업들은 무조건 글로벌로 진출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둘째, 유관기관과의 협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개별 사업에만 매몰되면 발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진행 중인 사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도체 분야 등 R&D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서는 IITP, ETRI, 학계 등과 협업하고 연계해 R&D 성과물에 대한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또한 지역 특화산업과의 ICT 접목을 위해 지방정부,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 역시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보다 큰 그림에서 산업과 경제를 볼 수 있어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셋째, 전문성을 좀 더 확보했으면 합니다.일례로 오늘날 AI와 가상융합산업이 접목되는 등 기술과 서비스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족 여러분, 앞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목표들은 원장 혼자서 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갈 때 목표점은 가까워집니다. 내가 먼저 변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원장실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누구든지! 함께 지혜를 모아 혁신을 성공시켜 봅시다.우리 모두 조직의 혁신 방향에 다 같이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서로 응원하면서, 함께 날아보자고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5.03.31 16:43남혁우 기자

김승연 회장, (주)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주)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사장, 김동선 부사장에게 각각 4.86%, 3.23%, 3.23%씩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에 따라 한화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보유하게 된다. 세 아들이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한화 지분율 42.67%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 한화 측은 김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및 한화오션 지분 인수는 정상적 사업 활동으로, 승계와 연관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유럽 방산 블록화,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 실기는 곧 도태'라는 생존전략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 인수 역시 승계와 무관한 두 회사의 글로벌 육해공 방산 패키지 영업을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덧붙였다. 지분 증여에 따른 승계 완료로, 한화-한화에너지 합병을 위해 한화의 기업가치를 낮춘다는 오해가 바로 잡히고,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될 것이라 봤다. 김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 경영 자문 및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증여로 김동관 부회장 등이 내야할 증여세는 2천218억원(3월4일~31일 평균 종가 기준)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과세된 세금은 정도경영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2006~2007년 김승연 회장이 한화 지분 일부를 증여했을 때 세 아들은 1천216억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 김승연 회장도 1981년 277억원을 상속세로 냈다.

2025.03.31 16:31김윤희 기자

티젠소프트, '부산교육청' 알림톡 시스템 도입

티젠소프트(대표 고훈호)가 부산광역시교육청에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TG 1st UMS+알림톡)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재난문자 긴급 발송 시스템을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 기반으로 고도화했으며, K에듀파인·나이스 등 교육청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 정보갱신 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별 접근제어 및 인증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를 준수한 신속·대량 메시지 전송 환경 마련 및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티젠소프트의 통합메시지발송솔루션(TG 1st UMS)은 GS인증 1등급 획득 및 나라장터에 등록된 소프트웨어로,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부여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 문자메시지를 일괄 전송할 수 있다.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카카오 알림톡(KAKAO AlimTalk), 단문(SMS), 장문(LMS), 멀티미디어(MMS), 음성(VMS, ARS), 웹팩스(FMS) 전송 기능, 주소록관리, 시스템관리, 다양한 대시보드 전송통계 기능 등 메시지 채널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SMS 자동 전송 모듈을 통해 다수 기간계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계 전송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더불어 KT유선번호 양방향 문자 서비스 기능을 통해 일반 전화번호로 고객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도록 양방향 문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통합 UMS 솔루션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문자메시지(SMS, LMS), 음성메시지(VMS), 멀티메시지(MMS), 웹팩스(FMS), 카카오알림톡, PUSH 메시지, 대량메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필요한 기능만 구축해 한 번에 다양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또한 주소록 관리, 시스템 관리, 전송 통계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 통합 관리 및 시스템 연계 API를 통해 다수 기간계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계가 가능한 통합 메시지 전송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2025.03.31 16:30남혁우 기자

하반기 시행 앞둔 '국가망보안체계'…클라우드 업계·공공기관 혼란 지속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국가망보안체계(N²SF)'가 올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둔 가운데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의 중복 규제 우려로 인해 클라우드 업계와 공공기관 IT 담당자들의 시름이 지속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을 목표로 오는 7월 N²SF의 정식 가이드라인 배포와 시행을 준비 중이다. 과거 20여 년간 지속된 과도한 물리적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고 재정비함으로써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춘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인 취지이나, N²SF 발표 이후 클라우드 업계의 고민은 계속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기존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에 필수적 요건으로 작용해 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CSAP와의 중복 규제 및 이중 심사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CSAP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급 시스템의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로 나눠 인증이 부여된다. CSAP 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비용은 평균 약 5천500만원, 최초 인증 비용은 약 3천만원 정도이며 5년 후 인증 갱신을 위해 다시 이 비용을 반복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SAP는 SaaS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 소프트웨어(SW) 업계의 걸림돌로 작용돼 오기도 했다. 반면 국정원의 N²SF는 공공 전산망을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한다.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스템에 대해서는 물리적 망분리를 완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SaaS와 생성형 AI 도구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에 다수 기업이 사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드래프트(Draft) 버전의 N²SF 가이드라인 공개 때부터 현재까지도 N²SF와 CSAP 조화가 불분명하다는 업계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획득·유지한 CSAP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를 인식한 국정원 측은 N²SF와 CSAP는 평가 대상과 목적이 다른 별개의 제도이기에 CSAP가 전면 폐지되거나 흡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기존 CSAP 인증을 받은 서비스는 중복 심사 없이 N²SF 기준에 따른 검증만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초기 N²SF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보안 업계는 물론 클라우드·SW 업계에서도 자체적으로 N²SF와 CSAP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작업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기업들이 N²SF와 CSAP를 분석하는 것에 앞서 국정원과 과기정통부 양 기관이 먼저 나서 각 제도의 충돌이 없다는 것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IT 업계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서비스 수요자인 공공기관 IT 담당자들의 혼동도 불식되지 않고 있다. CSAP 기준에 맞춰 기관 시스템을 분류했어도 7월 정식 발표될 N²SF에 맞춰 중요도를 C·S·O로 분석하는 작업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N²SF 적용 후 향후 몇 개월 동안은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사업 발주와 SaaS 도입이 축소될 것으로 심려하고 있다. 국정원은 상반기 선도 사업 등을 통한 안전성 검증과 희망 기관 대상 컨설팅 등을 통해 N²SF가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하반기엔 현재 가이드라인의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정식 배포하며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N²SF와 CSAP가 상호 보완 가능한 제도로 자리잡힐 수 있게 지금부터라도 국정원과 과기정통부가 긴밀히 협력했으면 한다"며 "7월 N²SF 정식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기 이전에 모호한 규제 영역에 대한 걱정을 해소해 기업과 기관의 혼동을 줄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앞으로 N²SF가 공공부문 신기술 혁신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3.31 16:18한정호

블룸버그가 2년 연속 불렀다…글로벌 AI 무대에 선 韓 스타트업, 어딜까?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2년 연속 미국 블룸버그TV 생방송에 단독 출연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뤼튼이 기술력뿐 아니라 사용성, 감성, 시장 적합성까지 갖춘 서비스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블룸버그TV에 따르면 뤼튼은 최근 굿워터 캐피탈,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 캡스톤 파트너스 등 실리콘밸리 자본으로부터 총 1천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560억 원은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를 통해 확보된 신규 자금이며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참여를 이어갔다. 뤼튼은 지난 2021년 이세영 대표를 포함한 6명의 공동 창업자가 설립한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스테이블디퓨전3' 등 복수의 대형 언어모델 및 이미지 생성 툴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멀티LLM 기반 애그리게이션 모델은 단순 연결을 넘어 사용자 목적에 따라 모델 선택과 응답 로직을 조절하는 형태로 구현돼 기술적 복잡도가 높다고 블룸버그 TV는 보도했다. 뤼튼 서비스는 사용자가 로그인 없이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외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는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약 70%가 10~20대로 특정 세대에 선제적으로 제품 적합성을 증명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체 평균 연령은 약 27세로 개인화된 인터페이스에 친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를 중심으로 이용 경험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내 월간 사용자 수는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뤼튼은 올해 안에 해당 시장에서 캐릭터 챗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초기부터 비영어권 시장을 겨냥해 언어모델 적용과 유저경험(UX) 설계를 진행한 전략이 일본 내 빠른 정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세영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TV 생방송에서 "이번 투자금을 통해 이전보다 빠르게 트랙션을 늘리고 일본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챗GPT' 모델을 처음 접했을 때 이건 누구나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단순 업무툴이 아닌 일상적 AI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왜 AI는 모두 똑같아야 하냐"며 "뤼튼은 각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반복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개인화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뤼튼은 챗봇을 '생산성 툴'이 아닌 '일상 동반자'로 재정의하고 있다. 초기에는 개인 비서형 AI 기능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캐릭터 기반 대화·정서 교감·감성 반응 등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확장됐다. 이른바 '데일리 AI' 전략은 단순한 효율성보다 관계성과 몰입도를 강조하며 AI가 인간의 일부 일상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인프라보다 서비스 설계와 경험 디자인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복수 모델 병렬 호출과 맥락 전환을 사용자 지연 없이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은 UX 최적화 관점에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사용자 경험이 무너지지 않으면서도 고성능 모델을 활용한 결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이 대표는 "수익화 전략은 현재 캐릭터 챗 중심으로 제한돼 있으나 이용자의 슈퍼챗 구매 등 유료 기능 반응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가장 큰 기회는 엔터테인먼트와 개인 동반자형 AI에 있으므로 이 영역에서 브랜드를 정착시킨 뒤 정교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확장 계획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 축적된 언어 및 문화 적응 경험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역시 비영어권 국가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뤼튼의 현지화 접근법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국내 AI 스타트업이 칩, 반도체 등 인프라 중심 투자 유치에 집중해왔다면 뤼튼은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구조에 집중해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기술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플랫폼 설계와 브랜딩 전략을 동시 전개하는 방식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자들은 그동안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들에 주로 집중해왔다"며 "뤼튼은 '챗GPT' 이후 등장한 흐름 속에서 이러한 인프라 중심 투자 방향에서 벗어나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한국의 신흥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03.31 16:12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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