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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AI 활용했더니…영감 주는가, 빼앗는가

AI, 디자인 프로세스의 양대 축으로 등장: '공동 창작자'와 '디자인 소재'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기술 도구를 넘어 디자인 분야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와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웬디 팡웬 유(Wendy Fangwen Yu) 교수가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는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공동 창작자(co-creator)'이자 '디자인 소재(design material)'로서 전통적인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사고 방식과 작업 과정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는 특히 아이디어 발상(ideation)과 평가(evaluation) 단계에서 디자이너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며, 디자인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자들은 AI가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의사결정을 지원하지만, 동시에 인지적 과부하와 의존성 같은 복잡한 문제도 야기한다고 지적한다. AI 협업 시스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생성 능력 향상시켜...무작위 영감보다 더 효과적 AI는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발상 단계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피골리, 마티올리, 램피노(Figoli, Mattioli, & Rampino)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디자이너들에게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측면적 사고(lateral thinking)'를 촉진한다. 측면적 사고란 간접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는 인지 과정을 말한다. 찬드라세케라, 호세이니, 페레라(Chandrasekera, Hosseini, & Perera)의 연구는 "생성형 AI 알고리즘이 기계학습과 패턴 인식을 통해 방대한 디자인 데이터셋을 분석함으로써 새롭고 종종 독특한 디자인 솔루션을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예상치 못한 영감을 주는 시각적 단서를 제공하여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한 중요한 사고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김과 마허(Kim & Maher)의 연구에서는 'Collaborative Ideation Partner(CIP)'라는 AI 기반 협업 디자인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은 개념적 유사성에 기반한 영감을 주는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연구 결과 AI 기반 영감이 무작위 영감보다 디자인 과제에서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 생성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복잡한 디자인 변수를 실시간 평가...인간은 직관, AI는 데이터 처리에 강점 AI는 창의적 발상 단계뿐만 아니라 디자인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슈미트, 엘라그라우디, 드랙슬러, 크로이터, 웰슈(Schmidt, Elagroudy, Draxler, Kreuter, & Welsch)의 연구에 따르면, AI는 방대한 데이터셋을 처리하고 결합하는 능력으로 복잡한 디자인 변수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자라히(Jarrahi)는 AI와 인간의 의사결정이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 디자이너는 직관, 경험, 개인적 판단을 활용하여 선례가 없는 모호한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반면, AI는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이러한 협업적 접근 방식은 AI를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강시키는 도구로 보는 시각을 보여준다. AI와 디자이너의 3가지 협업 모델: '영감', '시각화', '대체' - 세 번째 모델에서 창의성 저하 위험 AI와 디자이너의 협업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도전과제도 안고 있다. 피골리, 마티올리, 램피노는 AI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인간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디자인 프로세스를 촉진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AI와 인간 디자이너의 강점에 기반한 적절한 작업 할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디자이너 중재자(Designer Arbiter)'라는 새로운 디자이너 역할을 소개한다. 이 역할은 전통적인 디자인 기술, 직관, 감수성과 고급 비판적 분석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디자이너가 AI 출력을 평가하고 디자인 프로세스에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한다. 디자이너는 일상적인 수동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고차원적인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조화롭고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구오, 샤오, 왕, 지(Guo, Xiao, Wang, & Ji)의 연구에서는 AI 지원 팀에서 AI 생성 이미지가 디자인 팀의 참여를 억제하여 AI 생성 결과에 대한 불만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자이너와 AI 사이의 세 가지 상호작용 모드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구오, 샤오, 왕, 지(Guo, Xiao, Wang, & Ji)는 AI 지원 팀에서 AI 생성 이미지가 디자인 팀의 참여를 억제하여 AI 생성 결과에 대한 불만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자이너와 AI 사이의 세 가지 상호작용 모드를 확인했다. 첫째로 AI 영감 모드에서는 디자이너가 초기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위해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다. 둘째로 AI를 이용한 시각화 모드에서는 AI가 디자이너의 성숙한 개념을 시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셋째로 증강 디자인 없는 AI 모드에서는 AI가 초기 과정에서 간단한 프롬프트로 상세한 이미지를 생성하여 디자이너에게 인지적 부담을 주고 AI 출력에 의존하게 만든다. 특히 세 번째 모드는 디자이너의 주체성과 독립적 사고를 잃게 만드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디자이너는 'AI 중재자'와 '통합자'로 진화해야...디자인 교육 개혁 시급 AI의 급속한 발전은 디자인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플레히트너와 스탄코프스키(Flechtner & Stankowski)는 현재의 디자인 교육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래의 디자이너들은 AI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성장 마인드셋을 개발해야 한다. 연구자들은 디자인 교육이 학생들이 AI와의 최적의 상호작용 모드를 찾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AI가 공동 창작자로 기능하는 경우, 교육은 학생들이 '디자이너 중재자'가 되어 AI를 활용하되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도록 강화해야 한다. AI가 디자인 소재로 사용될 때는 디자이너와 AI 기술 간의 공통 언어와 공유된 멘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는 최종적으로 미래 디자이너들이 '디자이너 중재자' 및 '통합자(Integrator)'로서 AI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 교육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급속히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혁신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FAQ Q: 생성형 AI가 디자이너의 창의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생성형 AI는 디자이너에게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하여 창의성을 향상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AI는 디자이너의 '측면적 사고'를 촉진하고, 인지적 고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과도한 의존은 오히려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있는 활용이 중요합니다. Q: '디자이너 중재자(Designer Arbiter)'는 어떤 의미인가요? A: '디자이너 중재자'는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디자이너의 역할로, 전통적인 디자인 기술과 AI 출력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루틴 작업은 AI에 맡기고 더 높은 수준의 창의적 판단과 관리에 집중하여 AI와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합니다. Q: AI를 디자인 프로세스에 통합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 AI 통합의 주요 어려움으로는 인지적 과부하(너무 많은 정보와 옵션),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 그리고 AI 기술의 복잡성 이해 부족 등이 있습니다. 특히 AI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할 때는 디자이너가 AI의 기술적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혁신적인 활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8 23:48AI 에디터

LG전자, 잠실더샵루벤 267세대에 '슬림매립키트' 설치

LG전자는 지난달 서울 송파구 잠실더샵루벤 총 267세대에 시스템에어컨 '슬림매립키트'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시스템에어컨 키트가 리모델링 아파트 단지에 대규모 설치된 국내 최초 사례다. 슬림매립키트는 구축 아파트 등 천장 속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건물에 시스템에어컨을 보다 손쉽고 완성도 높게 설치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개발한 제품이다. 이전에는 천장 속고가 낮은 노후 건물에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단내림 공사, 몰딩 수작업 마감 등 추가 공사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공사 기간과 비용이 늘고 작업자 간 품질 편차 발생으로 하자율도 높았다. 에어컨 실내기와 동일한 소재, 일체형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LG전자 슬림매립키트를 이용하면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당일 설치 가능하므로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표준화된 공정으로 작업자가 달라도 균일한 마감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따. 설치 후에도 외부 패널 등 탈거 없이 별도 점검구를 통해 신속·편리하게 에어컨 관리 및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천장 속고 110~170mm까지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소·중·대 3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에어컨 실내기 크기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ES마케팅담당은 "B2B 사업에서도 고객 페인 포인트에 귀기울여 고객 가치 증진과 신사업 기회 창출의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 "리모델링 시장 성장과 함께 시스템에어컨 설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당 시장을 선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시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142개 단지 12만 가구에 달한다. 사업기간이 짧고 공사비 부담이 적은 리모델링 단지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에어컨 설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08 23:43신영빈 기자

[기고] 이제 K-보안이다···성공 요인은

국내 정보보안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K-시큐리티 글로벌 부트캠프' 행사가 며칠전 판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정보보안 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20여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그동안의 노력과 결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상세히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자리에서 나왔던 다양한 얘기들은 크게 몇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한국 정보보안 기업들의 기술력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다는 자부심이다. 또 국내시장 규모가 협소함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 포부는 필자 생각보다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여기에 원대한 포부에도 불구, 우리 기업들이 상당히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다행스럽게,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 몇몇 기업도 보였지만, 큰 틀의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기회에 대응하는 수준의 기업들이 많았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실시한 '2024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보호기업 수는 1708개에 달한다. 이중 물리보안을 제외한 정보보안 부문에는 814개 기업이 사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협회의 비공식적 집계에 의하면 814개 정보보안 기업 중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수는 15개사 내외다. 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파수, 지니언스, 지란지교 등 7개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과 해외 진출에 대한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우리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부진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 해외진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투자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한국의 최대 정보보안 회사인 안랩은 2013년에 미국 법인을 설치했다 3년만에 철수한 이후 뚜렷한 투자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파수가 지난 10여년간 상당 규모의 미국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지니언스도 수년전부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공모델 부재도 국내 보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다. 어느 국가나 산업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따라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공모델이 있으면 후발주자들의 성공 가능성은 크게 높아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은 대한민국 보안기업 중 미국시장에서 확실한 성공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대부분의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 이슈를 머리에 떠올리면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정보보안 기업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해외시장 진출 과제를 놓고 엄두가 나지 않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우리 기업들이 체계적인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제대로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단계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파트너 발굴, 제품 판매, 기술 지원 등의 모든 실행 프로세스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편에 서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들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문가들은 어떤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세계에서 규모도 가장 크고 경쟁도 가장 심한 미국시장에서 정보보안 기업과 제품으로 성공을 해 본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경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고, 무엇보다 이런 경험이 있어야 우리 기업들이 제대로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보안기업들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도 제대로 된 해외시장 전략을 마련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가진 기술 및 제품 경쟁력과 내부 리소스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해 동원가능한 자원에 대한 지식은 실행가능한 전략 수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한국 기업의 성공모델은 없지만 우리 기업이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는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미국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많은 기업들은 이스라엘에서 혹은 이스라엘 출신에 의해 설립됐다.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된 위즈를 비롯해 체크포인트, 사이버아크, 센티널원 등이 모두 이스라엘계 기업이다. 이들 성공사례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스라엘 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해 낸다면, 여기에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함께 성공신화를 일구어 낸 사람이면 최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의 다양하고 튼튼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은 기업, 파트너, 시장, 잠재고객 등이 얼키고 설켜있는 실타래를 풀어 내는 일이다. 이런 일들을 몇 개 기관이나 기업 직원들의 노하우로만 해결할 수는 없다. 상황과 이슈별로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찾아 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만큼 현지 네트워크의 폭과 깊이는 해외진출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에게는 미국시장의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 한국기업에 대한 이해, 이스라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전문가들이 한국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의 K-문화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이미 형성했고 급기야 K-방산까지 급속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시점에서 다음 차례의 'K'는 무엇일까? 기술 경쟁력과 국내 산업기반에 비추어 'K-보안'이 넥스트 K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2025.04.08 22:43이강만 컬럼니스트

AI 시대, 델이 제안하는 '분리형 IT 인프라'…"기업 HW·SW 선택권 모두 넓힌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늘어나고 변화하는 기업의 IT 시스템과 워크로드를 모두 확장·지원할 수 있는 '분리형 IT 인프라'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서버·스토리지 선택권을 넓히고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크리스 켈리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APJC) 인프라솔루션그룹(ISG) 수석 부사장은 8일 진행된 '모던 인프라 솔루션 신제품 출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가 제안하는 분리형 인프라는 기업이 하나의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인프라의 유연성과 적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전통적인 IT 워크로드를 비롯해 가상머신(VM)·데이터베이스(DB)·전사적자원관리(ERP), 나아가 AI 운용을 뒷받침하는 컨테이너와 같은 현대적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비용 예측의 불확실성과 사이버보안 문제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델은 기존의 전통적인 3티어 아키텍처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보다 효율적으로 IT 인프라를 관리하면서도 보안은 더욱 강력하게 갖출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분리형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크리스 켈리 부사장은 "분리형 인프라는 3티어 아키텍처가 갖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의 독립성과 HCI가 제공할 수 있는 통합성·유연성을 모두 결합해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필요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만을 유연하게 이용해 비용은 적게 들고 라이프사이클 관리는 간편해져 기업 전사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은 이같은 방법론에 입각해 자사 서버부터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 등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 전반을 업데이트했다. 먼저 서버 부문에서는 '파워엣지 R470·570 싱글 소켓 서버'와 '파워엣지 R670·770 듀얼 소켓 서버'를 새롭게 출시했다. 두 서버 제품군 모두 인텔 제온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전작 대비 2.5배 더 높은 코어 성능을 갖췄다. 이런 성능을 바탕으로 인프라 확장성이 요구되는 컨테이너와 가상화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돼 있다. 스토리지 영역도 더욱 강화됐다. 델의 대표 스토리지 제품군인 '파워스토어'는 SW 주도형 아키텍처가 적용돼 '스마트 서포트'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스토리지의 이상 현상을 예측하는 등 장비 운용 현황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데이터 절감 기술도 적용돼 있어 절감 가능한 데이터 파악과 함께 스토리지 내 용량과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전반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백업 환경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운영 환경으로의 데이터 복구 시 속도가 4배 빨라졌다. 이에 더해 민감 데이터를 보관하는 행정·공공기관 및 조직을 위한 멀티 팩터 인증(MFA) 지원 '스마트 카드'도 제공한다. 민감 데이터 접근을 위한 추가 인증 과정을 지원하며 인증서 갱신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게 강점이다. 파워스토어 외에도 델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오브젝트스케일'도 공급 중이다. 또 기업의 AI 집약적인 워크로드 활용을 염두에 둬 고밀도의 SSD를 탑재해 효율성을 더욱 향상한 '파워스케일'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대응과 발 빠른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인 '파워프로텍트'도 업데이트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대니 엘마지 APJC 프리세일즈 부사장은 "파워프로텍트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보안성을 충족하고 컴플라이언스 구축을 돕는 백업 포트폴리오"라며 "현재 1만5천여 개에 달하는 기업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2천600여 개의 고객사가 더 고도화된 사이버 금고 솔루션을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파워프로텍터 데이터 매니저'라는 SW도 제공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미리 제공하고 시스템을 안전한 환경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쿠버네티스 환경에 대한 보안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델은 분리형 인프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서버·스토리지·보안 각 영역의 솔루션을 확대해 기업이 유연하게 각 사에 맞춤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대니 엘마지 부사장은 "분리형 인프라는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현대화된 방법"이라며 "AI 시대에 데이터와 인프라 활용력을 높여야 하는 모든 조직에게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켈리 부사장은 "자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분리형 인프라를 제안하는 것은 전통적인 3티어와 HCI 아키텍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 역량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적재적소에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사·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08 22:01한정호

이노그리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업무 민간 클라우드로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임차 및 운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ERP, 그룹웨어, 이메일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에 자사의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사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스퀘어에서 원격 관제와 장애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SE클라우드잇'을 제공한다. SE클라우드잇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자체 PaaS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GUI 기반의 웹 콘솔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CI/CD 파이프라인 기능 지원으로 쉽고 빠른 빌드 배포 자동화를 지원한다. 기반 인프라 환경에 종속적이지 않은 유연한 구성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RHOCP)과 쿠버네티스(K8s)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 SE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KCSP) 자격과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CK)을 획득, PaaS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제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며 공단의 IT 인프라 안정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우리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으로 공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컨설팅, 솔루션,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한 뒤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테크시스템, 시스코, 업스테이지와 협업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답변을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제품인 'Gen-AI CUBE'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4.08 20:41방은주 기자

암참, 韓 비관세 장벽 저격…"기울어진 운동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국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과 규제 장벽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은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 APEC 스페셜 에디션'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암참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 40.6%는 국내 경영 환경이 '글로벌 평균 이하'라고 답했다. 22.5%였던 지난해 조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경영 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한 비율도 한 해동안 2.8%에서 4.7%로 늘었다. 국내 경영 환경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예측이 어려운 규제 환경'이라는 답변이 32.8%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불안정성(25.0%), 경기둔화(23.4%), 노동정책(9.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직전 조사에서는 상위권에 없었는데 지난해 12월 터진 비상계엄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항공우주, 자동차, 제약, 디지털 경제, 에너지 등 12개 산업 분야에 걸쳐 70건여의 규제 이슈도 다뤘다. 자동차의 경우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중복 규제 개선 등을 지적하며, 북미 충전 표준 도입과 인증 전 차량 판매 허용 등을 건의했다. 암참은 "환경 혹은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부과되는 기술적 조치들은 한국 내 미국 자동차 기업들에 기울어진 운동장과도 같다"며 "비관세 장벽이 해결되면서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국 정부가 산업계와 협력해 남아있는 무역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대형 풍력터빈에 대한 한국 내 인증과 발전사업허가 심사 시 자본출자확약서 요건 등 규제 완화와 분산형 전원 부문 정책 개선 필요성과 전력망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 기회 부족 등을 언급했다. 암참은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4억3천600만톤)하는 것이 목표나, 지난해 기준 실제 배출량은 6억 2천420만톤으로, 감축률은 14%에 그친 상황"이라며 "에너지 비용 상승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암참은 정책적 우선 과제로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정합성 제고 ▲중복 규제 해소 ▲외국인 투자 기업의 시장 접근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상황에서 한국이 규제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최근 상호 관세 발표로 양국 간 무역 환경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한·미 경제 파트너십의 견고함과 회복력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70년 넘게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장기적 공동 번영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8:14류은주 기자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런던,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최근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보고서(World's Wealthiest Cities Report 2025)'가 발표한 순위에서 미국이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50개 도시(Top 50 Cities for Millionaires)' 목록에 미국의 11개 도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순자산 1억 달러 이상인 센티밀리어네어(centi-millionaire) 818명과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인 억만장자 66명을 포함해 총 38만 4500명의 고액 자산가가 거주하는 뉴욕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헨리 앤 파트너스(Henley & Partners)와 뉴월드 웰스(New World Wealth)가 올해 4번째로 발표한 이 연례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34만 2400명의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베이 지역(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지역에선 현재 뉴욕보다 더 많은 82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무려 98%나 증가할 만큼 기술이 창출하는 '부'의 중심지로 계속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50개 도시 중에서 선전(28위, 백만장자가 142% 늘어나 50만 800명), 항저우(35위, 백만장자가 108% 늘어난 3만 2200명), 두바이(18위로 백만장자 102% 증가)는 2014년과 2024년 사이에 베이 지역보다 백만장자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두바이(백만장자 8만 1200명)는 또한 지난 1년 동안 순위가 21위에서 18위로 3단계 오르면서 상위 50위권 도시 중에서 가장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반면에 지난해 19위였던 서울의 순위는 24위로 떨어지며 서울은 가장 크게 순위가 추락한 도시로 기록됐다. 도쿄는 29만 2300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싱가포르는 24만 2400명의 백만장자로 4위를 차지했다 런던과 모스크바 백만장자 수 가장 크게 감소 로스앤젤레스(센티밀리어네어 516명과 억만장자 45명을 포함해 22만 600명의 백만장자 거주)가 영국 수도 런던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런던은 21만 5700명의 백만장자(센티밀리어네어 352명과 억만장자 33명 포함)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런던과 모스크바(40위, 센티밀리어네어 178명과 억만장자 23명 포함해 백만장자 3만 명)는 상위 50개 도시 중 유일하게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줄어든 두 도시로 기록됐다. 이 기간 런던과 모스크바의 백만장자 수는 각각 12%와 25%씩 감소했다. 파리(백만장자 16만 100명)가 7위를 유지한 반면, 현재 홍콩(백만장자 15만 4900명)이 시드니(백만장자 15만 2900명)를 9위로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시카고(백만장자 12만 7100명)가 베이징(백만장자 11만 4300명으로 순위가 10위에서 12위로 2계단 하락)과 상하이(백만장자 11만 500명으로 순위가 11위에서 14위로 3계단 추락)를 제치고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본(백만장자 2만 2200명으로 순위 50위)이 처음으로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고, 오클랜드는 순위에서 빠졌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부의 중심지가 된 도시들 선전, 항저우, 두바이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부의 중심지로 성장한 도시들(World's Fastest Growing Wealth Hubs)' 중에서 지난 10년 동안 백만장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도시로는 미국의 스코츠데일(+125%)과 웨스트팜비치(+112%), 그리고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120%)가 있다. 이 외에 세 곳의 미국 도시들(플로리다의 낮은 주세로 혜택을 누리는 마이애미(+94%), 미국 수도 워싱턴 DC(+92%), 그리고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라고 불리는 오스틴(+90%))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83%),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80%),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65%)와 마찬가지로 2014년과 2024년 사이 백만장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향후 10년 동안의 센티밀리어네어가 가장 크게 늘어날 도시 보고서는 기존의 부의 중심지를 넘어 전 세계 100여 곳의 '센티밀리어네어 핫스팟(Centi-Millionaire Hotspots)'을 기준으로 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2025~2035년) 동안 백만장자가 가장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도시에 특히 주목하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초부(超富)의 도시도 조명했다. 이중 두바이(237명)와 아부다비(75명)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UAE 도시 모두 향후 10년 동안 신티밀리어네어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델리(1억 2500만 명)와 벵갈루루(430만 명), 유럽의 바르샤바(320만 명)와 아테네(420만 명)도 10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몰타 세인트 줄리안스와 슬리에마(40명), 스위스 루가노(40명), 라트비아 리가와 욘말라(11명) 등 투자 이민을 장려하는 소규모 도시들은 모두 2035년까지 센티밀리어네어 수가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아직은 아프리카나 중미 도시 중에 상위 50위 안에 든 곳이 없지만 케이맨 제도의 조지타운과 세븐 마일 비치(40명), 코스타리카 산호세와 산타아나(17명), 버뮤다의 세인트 조지 교구(25명)와 해밀턴 교구(22명), 멕시코 몬테레이(10명), 파나마 시티(21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34명), 모로코 마라케시(14명), 케냐 나이로비(10명)는 2035년 이전에 초부유층 커뮤니티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자산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모나코의 100~200 m2 규모 아파트 가격이 1 m2 당 3만 8800달러를 초과하면서 상위 100위권 안에 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World's Most Expensive Cities)' 아파트 가격 중 1위를 차지했다. 보도자료 전문 보기

2025.04.08 18:10글로벌뉴스

한기대, 마찰대전 나노발전 성능 19배 상승 복합소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분자-금속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마찰대전 나노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 TENG) 기술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 총장 유길상)는 배진우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연구팀이 니켈 도핑 코발트 페라이트(Ni/CoFe2O4, N-CF)를 전기방사한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라이드(PVDF) 복합소재에 적용, 기존 TENG 기술이 가진 높은 마찰 손실 문제를 극복한 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PVDF 기반 TENG는 출력 성능이 낮고 기계적 신뢰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저주파 진동과 같은 환경에서는 에너지 수확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금속 산화물인 코발트 페라이트가 가진 탁월한 전도성과 전하 트래핑 특성에 주목했다. 여기에 니켈을 도핑한 N-CF는 PVDF 내의 전기활성을 유도해 유전 특성을 극대화하고, 마찰 계면에서의 전하 이동 효율을 높여 TENG 성능을 향상하는데 기여했다. 연구 결과, 3 wt%의 N-CF가 도입된 PVDF 복합소재 기반 TENG(Al/PNC3-TENG)는 개방회로 전압(Voc) 421 V, 단락전류(Isc) 1.0 μA, 전력 밀도 0.42 W/m2를 기록하며, 기존 PVDF/Al 기반 장치 대비 약 19배 향상된 출력을 달성했다. 또 이 장치는 30개 LED와 스톱워치 디스플레이를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고, 2만5000회 이상 연속구동에서도 출력 저하 없이 안정성을 유지해 내구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가줄라 프라사드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복합소재 내에서 고분자-금속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TENG 기술의 실용화와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연구이며,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 자가발전 시스템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및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사업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IF 23.2의 세계 최고 수준 국제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온라인판에 3월 25일 게재됐다.

2025.04.08 18:08방은주 기자

젝시믹스, 수영복 700종 출시…"기능·소재 업그레이드"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가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아 화려한 컬러와 기능성이 돋보이는 25SS 스윔웨어(수영복)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5SS 스윔웨어는 전년 대비 142% SKU(발매 상품 수)로 라인업이 확대됐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햇빛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셋업 구성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고, 믹스매치를 통해 개성 있는 연출도 가능하다. 여성 스윔웨어에서는 청량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썸머글로우(Summer-Glow)'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사선 컷 디테일과 스트라이프, 트위스트 등 다채로운 디자인이 적용돼 액티브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볼레로와 원피스 수영복 스타일로 지나친 노출은 지양하면서도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썸머 브리즈 워터 레깅스', '썸머 브리즈 배색 크롭 집업자켓' 등 지난해 선보인 썸머 브리즈 라인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컬러가 추가됐다. '썬버스트(Sun-Burst)'를 테마로 마련된 남성 스윔웨어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으로 주목받는다. 3.5부 및 5부 기장의 실내용 수영복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시원한 시어서커부터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야외 액티브웨어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UPF(자외선차단지수) 50 이상의 원단을 적용한 '하이프로텍션' 라인도 확대했다. 키즈 라인은 래쉬가드뿐만 아니라 쇼츠, 스커트, 원피스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120부터 160까지 최대한 많은 아이들이 착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사이즈로 구성했다. 특히 각 스윔웨어에는 발랄하고 컬러풀한 그래픽이 적용돼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도 선보인다. 통기성 및 물 빠짐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활용한 숄더백과 토트백을 비롯해, 청량감 있고 화려한 홀로그램 패턴이 적용된 '홀로그램 빅 숄더백', '홀로그램 워터 파우치' 등으로 여름철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족, 연인이 함께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스윔웨어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시원한 소재, 자외선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젝시믹스 스윔웨어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8 18:02안희정 기자

K푸드에 닥친 '관세 쇼크'…삼양·LG생건 등 더 걱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정치적 혼란은 일단락됐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불안을 감출 수 없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교 수반의 공백으로 정부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걱정이 커서다. 특히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이 없는 삼양식품이나 LG생활건강 등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내에 2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고, 해당 정책은 당장 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조 원가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단가가 올라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낮출 수 있고, 대형 유통망이나 할인점 등으로부터 납품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은 가격이 저렴해 26% 관세도 아주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라며 “K푸드의 인기로 저가형 유사품도 출시되고 있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삼양식품과 LG생활건강 등 현지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가 공장 설립이나 고용 창출 등 보상책을 낸 기업에는 관세 혜택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지에 공장이 없는 경우 관세를 정면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농심이나 CJ제일제당 등 현지 생산 시설이 마련된 기업의 경우 관세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은 대응책 논의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양식품은 대응 부서(TF)를 구성했고, LG생활건강은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미국 관세 정책을 반영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전망이다. 오뚜기는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염두해 둬야 하는 부분”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국 내 생산공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교 수반의 부재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관세율 26%지만,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대통령이 부재중이고, 관련 정책들도 아직 표류 중인 만큼 정부 공백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적용 품목과 세율의 조정 여지를 남겨뒀다”며 “정부 측에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4.08 17:52류승현 기자

[ZD SW 투데이]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로이드케이가 1일 미국 MIT에서 주최한 'MIT AI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AI 석학들과 함께 차세대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MIT AI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미래와 산업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 세계 AI 리더와 연구기관들이 최신 연구와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로이드케이는 MIT 핵심 연구진과 만나 ▲비용 최적화 AI 에이전트 ▲AI RAG 에이전트 설계 ▲추론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와 기술 검토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업스테이지-AWS, 공익단체·교육기관 AI 모델 지원 협력 업스테이지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교육·공익 분야의 AI 도입 가속화를 지원하는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공익 사업과 교육 분야의 AI 도입을 지원해 국내에서의 AI 혁신이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는 대학교, 비영리·비정부단체 등 공익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등 업스테이지 전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AWS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용료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클라비,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 공급 기업 선정 클라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전국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MSP)이자 네이버 AI얼라이언스 파트너로, 다년간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운영관리 기술력을 축적했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중심 설계 조직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언로켓, 캐논마케팅재팬 '스파크미 어워드' 수상 라이언로켓이 캐논마케팅재팬에서 진행한 '스파크미 어워드'에서 AI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라이언로켓은 어워드에서 네컷 만화를 그려주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그림과 원하는 이미지 스타일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네컷의 인스타툰이 생성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는 라이언로켓의 독창적인 브레인부스팅 러닝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수상은 라이언로켓이 지난해 일본 최대 IT 박람회 '재팬 IT 위크'에서 만난 수 개의 일본 웹툰 기업과 협업을 논의한 후 꾸준히 일본 진출을 모색하던 중 얻은 성과다. 이를 토대로 라이언로켓은 올 하반기 일본 웹툰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메사쿠어컴퍼니, 베트남 우리은행에 얼굴인식 솔루션 공급 메사쿠어컴퍼니가 베트남 우리은행에 'e-KYC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B2B 금융 IT 전문기업 인포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베트남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얼굴인식 기술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금융권 보안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은행까지 기술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산불 피해 지역 아동 기부 캠페인 전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나눔플랫폼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CJ 원(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원과 CJ도너스캠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이달 25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회원 3천100만 명이 보유한 CJ 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 원 회원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책가방·학용품·운동화·의류 등 학업 복귀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되며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해 학업 중단 최소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포뱅크,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 진행 인포뱅크에서 서비스하는 스타투가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그룹홈 아동 학용품 기부 투표' 이벤트를 통해 그룹홈 아동들을 지원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소규모 보호시설로, 정서적 안정과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벤트는 트로트 팬덤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으며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함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민수현·박군·박서진·박성온·박지현·손태진·송민준·안성훈·에녹·윤준협·진욱·진해성 등 총 12명의 아티스트 이름으로 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학용품 세트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함박웃음 그룹홈 소속 15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2025.04.08 17:46한정호

디캠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오피스아워' 연다

스타트업 성장 파트너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 간 디캠프 선릉에서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오피스아워'를 개최한다. 이번 오피스아워는 벤처투자 단독 주제로 진행되며, CJ인베스트먼트, 플랜에이치벤처스, 효성벤처스, 현대기술투자 등 11개 투자사의 대표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특히 투자 시장 침체로 투자 기회를 잡기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투자사와의 1:1 개별 밋업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과 연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금융 지원 세션은 상시 접수로 전환하여 스타트업별 맞춤형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디캠프 오피스아워는 2013년부터 약 1천회 이상 진행돼 온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성장에 필수적인 투자 분야 최고의 멘토들과 함께 단편적이고 일반적인 인사이트 전달이 아닌, 각자의 사업에 맞는 맞춤 멘토링을 통해 프로그램 이후 높은 팔로업 비율을 보였다.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개별 밋업을 지원해 투자 검토 및 성사까지 상호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투자사들은 사전에 스타트업 정보를 검토하고, 직접 대상 기업을 선발한다. 멘토링은 ▲사업 진단 ▲투자 유치 전략 ▲피칭 방향성 등 기업 맞춤형 실전 조언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투자 검토에서 실제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캠프 임새롬 리소스팀장은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오히려 준비된 스타트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의 시선으로 사업을 점검받고 싶은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오피스아워는 디캠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오피스아워는 총 105건의 매칭이 성사됐다. 사업협력 세션에서는 토스, KB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신한카드, 카카오뱅크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의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벤처투자 세션에서는 신한벤처투자, BNK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가능성을 검토했다. 정부지원 세션에서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스타트업별 맞춤형 자금 조달 정보를 제공했다.

2025.04.08 17:29백봉삼 기자

순이익 3분의 1인데…MBK, '오스템임플란트' 고배당 논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UCK와 함께 인수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1천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MBK가 설립한 모회사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에 따라 900억원 가량을 받았다. MBK 인수 후 순이익이 1년새 1천600억원에서 500억원대로 줄었는데도 거액을 배당받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1천1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6만8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2023년 2월 MB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한 뒤 처음 집행한 배당이다. 이에 따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이자 지분 83.6%를 보유한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892억원을 수령했다. MBK는 2023년 1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컨소시엄은 자기자금 4천250억원 이외에도 NH투자증권으로부터 1조 7천억원을 차입해 M&A 자금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번 배당 지급이 MBK의 투자금 회수 시도와 맞닿아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회사 수익성이 악화되는 와중에 거액의 현금을 배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인수 원년인 2023년 1599억원과 견줘 66.5%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28억원에서 1618억원으로 33.4%) 줄었다. 순이익이 급격히 위축됐는데도 이번 배당을 집행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현금배당성향은 189.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른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 평균인 27.2%보다 매우 높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인수 첫 해인 2023년 2천221억원에서 지난해 1천4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총 차입금은 지난해 말 6천37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MBK가 인수하기 직전 시점인 2022년 말 4천17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58.6% 불어났다. 전체 차입 잔액 6천300여억원 가운데 60%인 3천824억원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 노력은 소홀히 한 채 단기 이익 창출에 골몰하는 사모펀드의 행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1일 펴낸 '사모펀드의 경영참여 확대로 부각되는 신용도 점검 항목' 보고서를 통해 “배당, 자산매각 등 과도한 투자이익 회수는 단기적으로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이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과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궁극적으로 '루즈-루즈(Lose-Lose)' 관계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외 MBK가 인수한 기업에서 고배당을 실시한 사례도 여럿 나타났다. 구강스캐터 솔루션 업체 메디트의 경우 지난해 899억원을 배당했고 대부분이 MBK가 설립한 SPC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 회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 4천582억원을 MBK가 최대 주주로 있는 모회사 글로벌고메이시스(GSS)에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피인수기업의 장기적 사업 경쟁력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투자금 단기 회수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MBK 고위 인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이사회에도 포진한 구조를 감안하면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졌을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2025.04.08 17:17김윤희 기자

마키나락스, 日 시장 공략 '시동'…도쿄 사무소 열고 '제조 AI' 전면 배치

마키나락스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현지 제조업 고객 확보에 나선다. 도쿄에 첫 해외 사무소를 열고 인공지능(AI) 엑스포 도쿄 참가와 세미나를 통해 기술력도 뽐낸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4일 도쿄 토라노몬에 일본 사무소를 공식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 제조업계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넓히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무소 개소식에는 도쿄도청, 키라보시은행, 히타치 등 일본 내 주요 관공서 및 제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십 기반을 다지고 사업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 마키나락스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도쿄'에 참가해 제조 특화 에이전트를 대거 공개한다. 이 전시는 일본 최대 기술 박람회인 '넥스테크 위크 도쿄' 내 주요 행사로, 지난해 기준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마키나락스는 ▲제품 디자인 생성 에이전트 ▲산업용 제어기(PLC) 코드 분석 도구 ▲공정 제어 AI ▲반도체 설계 자동화 ▲비전 AI 기반 배터리 검사 등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데모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열리는 'AI 엑스포 특별 세미나'에도 연사로 나선다. 마키나락스가 준비한 'AI 에이전트 시대의 시작 : 자동화에서 지능화로' 세션은 전체 25개 세션 중 유일하게 사전 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발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도쿄 빅사이트 동 6~7홀에서 열린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산업 현장의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는 특화된 솔루션을 AI 플랫폼 기반으로 신속히 제공하는 것이 우리 핵심 기술력"이라며 "일본 제조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든든한 AI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7:12조이환 기자

S&P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2029년 이후에야 회복"

한국화학산업협회는 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상반기 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악의 침체 상황에 직면한 국내 석유화학산업 미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 회원사 실무자 등 230여 명이 일반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급 여 50명이 특별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실무자 대상 프로그램은 1부 탄소중립, 2부 석유화학전망 3부 화학산업미래로 구성했다. 임원 대상 프로그램을 이번에 신설해 산업 전망과 향후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발표를 맡은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은 세계 석유화학 시장이 심각한 공급과잉에 직면해 2029년 이후에야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는 에너지 최적화 원료 유연성 향상과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엄찬왕 협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거운 현안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의 장을 더욱 넓히자"고 제안했다.

2025.04.08 17:12류은주 기자

선진, 날리지큐브 '케이큐브 온' 전자결재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

선진이 날리지큐브의 초연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무포털 '케이큐브 온(KCUBE ON)'을 도입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날리지큐브는 선진에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전자결재 앱인 케이큐브 온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선진은 이번에 도입한 케이큐브 온을 약 2천 명의 임직원과 해외 5개국을 포함한 총 6개 계열사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SAP ERP와의 연동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선진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 관리 서비스인 UAP와 조직도 기반 협업을 지원하는 ORG 앱을 비롯해 케이큐브 업무포털 구독을 통한 서비스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검증한 바 있다. 케이큐브 온 전자결재 앱은 구글 문서·일정·지메일·챗·미트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주요 도구들과 통합되는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별도의 학습 없이 익숙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결재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 공동 편집, 실시간 협업, 알림 연동 등의 기능을 통해 결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케이큐브 온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며 SAP 등 기존 ERP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업무의 연속성과 데이터 흐름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지메일에서 결재 문서를 바로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케이큐브 온은 여러 산업 분야 대기업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기능성과 확장성을 높여가고 있다. 날리지큐브 측은 "선진의 이번 도입 결정은 케이큐브 온 전자결재 앱이 대기업 수준의 복잡한 조직 체계와 글로벌 업무 환경에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날리지큐브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총괄하는 류성한 이사는 "업무 포털, 전자결재, 태스크 관리, 근태·휴가 관리 등 다양한 앱을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으로 통합 제공하는 케이큐브 온은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업무 혁신의 해법이 되고 있다"며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케이큐브 온 전자결재를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8 17:11한정호

[유미's 픽] 트럼프 관세 폭탄 '코 앞'…글로벌 SW·AI 시장 찬바람 불까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관세율 계산 방식이 엉터리란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 의사를 고수하면서 빅테크와 AI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모든 나라에 기본 관세율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25%)을 비롯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로 글로벌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일부 국가는 미국에 협상단을 급파해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강력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나라들도 있어 일부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소프트웨어, AI 시장을 이끄는 미국 빅테크들이 오히려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가장 반감이 심한 곳은 유럽연합(EU)과 중국이다. EU는 미국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빅테크를 타깃으로 광범위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세금 부과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관련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에 점차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EU 차원에서 특정 디지털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하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모든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재무장관 발언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메타 등의 유럽 내 독과점을 명분으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서비스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뜻"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미국의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며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상호관세 34%를 더해 54%를 부과키로 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중국이 맞불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내놔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각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기업들은 미국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다. 각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규제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상호관세 여파에 따른 장기 불황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구매 업체들이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계약 협상을 돕는 애덤 맨스필드 어퍼엣지 컨설턴트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에 연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일부 고객이 MS와 세일즈포스, SAP, 오라클, 서비스나우와의 거래를 미루고 있다"며 "예산은 이미 올해 들어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시장 붕괴로 인해 고객들이 예산을 더 삭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벤 바링어 퀼터체비엇 글로벌 기술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수요를 위축시켜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 지출까지 감소할 수 있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알파벳은 이중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메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자의적 상호관세율을 적용한 것도 문제다. 자국이 흑자를 보는 서비스 무역을 제외한 채 관세율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 국가에서 서비스 무역 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318억 달러, 유럽연합에서는 756억 달러, 캐나다에서는 349억 달러 흑자를 각각 거뒀다. 한국에선 107억 달러 흑자를 냈다. 하지만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적자를 보고 있는 상품 무역만 반영했다.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662억 달러 적자를 본 것만 고려해 관세율을 25%로 측정했으며 EU(2천367억 달러 적자), 중국(2천952억 달러 적자) 등도 마찬가지다. 서비스 무역 부문을 고려하면 관세율은 한국이 19%, EU 14%, 중국 29%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애플, MS, 메타 등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구독료, 수수료, 광고 수입금, 저작권 사용료 등 서비스 무역에 대한 부분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각국의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고려하겠다고 주장해놓고 정작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자국 서비스 무역을 쏙 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미국을 상대로 서비스 무역 적자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똑같이 미국을 향해 상호관세를 매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관세까진 아니더라도 미국 기업을 향한 규제 강화 등의 보복 조처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글로벌 AI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AI 성장성을 보고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이 미국의 상호관세 움직임 탓에 보수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이 사그라들면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자 신규 자본 조달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서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인수 움직임들도 중단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없어질 때까지 인수합병(M&A) 결정은 보류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시장도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충격이 상당하다. 특히 AI 기술 고도화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던 빅테크들이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챗GPT', '클로드' 등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한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과도한 비용 부담을 이용자들에게 요금 인상으로 전가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MS, 아마존, 구글, 오라클 등의 클라우드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고객사 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건설에 필요한 자재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와 난감한 상황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xAI, 앤트로픽 등을 위해 건설 중인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급등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오라클 임원진의 경우 오픈AI를 위해 텍사스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비용 상승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I 기업 아이세라의 무두 수다카르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오르면 AI 사용료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추가 비용을 소비자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지출을 보다 엄격히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번 일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이 형태가 없는 무형의 서비스여서 관세 부과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 세금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도입할 경우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측이 불가할 때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전략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5.04.08 17:09장유미 기자

뉴엔AI, 英 FT가 뽑은 고성장 '500대 기업' 등극…IPO로 성장 정점 찍나

파이낸셜타임즈(FT)가 뉴엔AI를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공신력 있는 외신을 통해 공식 인증된 셈이다. 뉴엔AI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와 독일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순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리스트는 최근 3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아시아·태평양 13개국의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해 매년 발표된다. 뉴엔AI는 지난 2020년 대비 2023년까지 총 매출 성장률 88.5%, 연평균 성장률 23.5%를 기록하며 리스트에 올랐다. 고객의 73%는 3년 이상 장기 파트너이며 전체 매출 중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갖췄다. 국내에서는 이미 21년간 비정형 구어체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며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기술 면에서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퀘타 LLMs'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생성형 AI 모델 '퀘타 트렌드GPT'를 바탕으로 업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뷰티, 식음료, 유통,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모델의 추론 속도는 초당 127건에 달하며 이는 오픈AI 'GPT-4o'보다 100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동시에 GPU·메모리 등 리소스 소모도 줄여 프로젝트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하반기에는 '연쇄적 사고(CoT)' 기법을 적용한 자동 리포트 생성 제품 '퀘타 오토리포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시니어 컨설턴트의 분석 논리를 학습해 일반 사용자도 고급 데이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뉴엔AI는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기술 경쟁력과 사업 확장성을 알리고 성장 동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뉴엔AI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명단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며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가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4.08 16:40조이환 기자

포켓몬 레전드 ZA, 신규 콘텐츠 'ZA로열' 정보 공개

포켓몬컴퍼니(대표 이시하라 츠네카즈)는 8일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포켓몬 레전드 ZA(포켓몬 레전드 ZA)'의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포켓몬 레전드 ZA는 인간과 포켓몬이 공존하는 도시를 목표로 재개발 중인 '미르시티'를 배경으로 한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해가 지면 등장하는 '배틀 존'과 이곳에서 매일 열리는 'ZA로열'의 구체적인 시스템이 처음 공개됐다. ZA로열은 최강의 포켓몬 트레이너를 선발하는 대회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만이 초청된다. 참가자에게는 Z부터 A까지의 랭크가 부여되며, Z랭크에서 시작해 A랭크 도달을 목표로 포켓몬 승부를 펼치게 된다. A랭크에 도달한 트레이너는 최강의 칭호와 명예는 물론,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진다. 게임 내 주인공은 포켓몬 승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ZA로열 참가자인 가이 또는 타니와 함께 치열한 배틀에 나서게 된다. 랭크는 '승급전'을 통해 올릴 수 있으며, 다른 참가자와 1 대 1 승부를 통해 결정된다. 승급전에 도전하려면 챌린지티켓이 필요하며, 이는 배틀 존에서의 포켓몬 승부를 통해 얻는 티켓포인트를 일정 수준 모으면 획득 가능하다. ZA로열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낮에는 '와일드 존'에서 포켓몬을 포획하거나 단련시키고, ZA로열에서 얻은 상금으로 배틀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포켓몬 레전드 ZA는 2025년 가을 닌텐도 스위치 버전과 함께 '포켓몬 레전드 ZA 닌텐도 스위치2 에디션'도 발매될 예정이다. 해당 에디션은 닌텐도 스위치2의 스펙을 활용해 그래픽과 프레임레이트가 향상되며, 미르시티를 더욱 쾌적하게 탐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5.04.08 16:37강한결 기자

CJ온스타일, 아르마니 뷰티 방송…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

CJ온스타일은 이탈리아 꾸뛰르 뷰티 브랜드인 '아르마니 뷰티'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파운데이션 명가'로 유명한 아르마니 뷰티는 맑고 우아한 컬러 표현으로 고급스러운 피부 연출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4월 CJ온스타일에 먼저 입점한 에스티로더는 라이브 방송마다 목표 대비 두 배에서 세 배에 달하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입점 이래 신장세도 가파르다. 최근 6개월간(작년 10월1일~올해3월31일) CJ온스타일에서의 에스티로더 주문금액은 직전 6개월(지난해 4월1일~9월30일)의 두 배에 달한다. 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건강하게 나이드는 '슬로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뷰티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모바일 앱 뷰티 전문관 안에 프리미엄 뷰티로만 큐레이션한 '럭스(LUX)관'을 열었다. 오픈 이래 지난달 16일까지 럭스관의 평균 클릭률은 일반 뷰티 전문관의 두 배에 달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도 고가여도 '가심비' 높은 자사 상품 경쟁력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이려는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아르마니 뷰티는 오는 9일 저녁 8시45분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서 '파워 패브릭 롱웨어 웨이트리스 매트 쿠션'을 선보인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CJ온스타일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컴온스타일 기간에는 아르마니 뷰티 상품을 구매하고 적립 신청 시 10%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9일 방송 당일 구매 시 7% 카드 할인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최대 혜택으로 아르마니 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이 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겟잇뷰티 등 뷰티 전문 IP와 모바일 앱 뷰티 전문관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라인업을 확장하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6:33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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