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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태국서 AI 경비로봇 실증…하타리 그룹과 협력 본격화

마음AI(대표 유태준)가 오는 8월 말 태국 방콕에서 AI 기반 자율 경비로봇 시스템의 최종 현지 실증(Final Demonstration)을 진행한다. 태국 대표기업 하타리(Hatari) 그룹과 태국 현지생산 및 양산을 위한 계약 협의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2025년 7월 하타리 그룹과 체결한 AI 경비로봇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성과를 검증하는 자리로, 약 1년간 공동 개발한 시스템을 태국 현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상용화와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범용 4족 로봇을 AI 경비로봇으로 바꾸는 'NAVICOM'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마음AI가 개발한 'NAVIC OM(Navigation & Communication Platform, 아래 아미지)'이다. NAVICOM은 특정 제조사에 종속하지 않는 Vendor-Neutral 임무형 AI 모듈로, 다양한 제조사의 4족 보행 로봇에 장착할 수 있다. 기존의 범용 이동 플랫폼에 NAVICOM을 탑재하면 별도의 대규모 개발 없이도 AI 기반 자율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마음AI의 RMS(Robot Management system)와 연동하면 제조사가 서로 다른 이기종(Heterogeneous) 4족 로봇을 하나의 통합 관제 시스템에서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운영자는 웹 기반 통합 관제 화면에서 여러 대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와 임무 배정, 자율 순찰, 이벤트 대응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대규모 시설이나 산업단지, 공항, 발전소, 국방시설 등의 경비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 MAIED와 BODA(보다)가 구현하는 에지 피지컬AI NAVICOM 내부에는 마음AI가 자체 개발한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 'MAIED(Maum AI Edge Device)'를 탑재한다. 'MAIED'는 저전력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추론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또 MAIED에는 마음AI의 소형 Vision Language Model(sVLM) 'BODA(보다)'가 탑재돼 있다. BODA는 로봇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주변 상황을 자연어 수준에서 해석하는 AI 모델이다. 침입자 감지, 화재 및 연기 탐지, 안전장비 미착용 확인, 이상행동 감지, 시설물 이상 여부 확인 등 다양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운용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 기존 영상 분석 시스템이 단순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에 머물렀다면, BODA는 상황(Context)을 이해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AI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러한 에지(Edge) AI 기반 상황인식 기술은 통신이 제한되거나 클라우드 연결이 어려운 국방 및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자율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 하타리 그룹과 태국 현지 양산 추진 마음AI는 이번 실증과 함께 하타리 그룹과 태국 현지 생산 및 양산을 위한 계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타리 그룹은 태국을 대표하는 제조기업 중 하나로, 전국적인 생산·유통 인프라와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제조 역량과 마음AI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경비로봇을 공동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태국을 시작으로 공공안전, 국방, 산업시설,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자율 경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 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피지컬AI 플랫폼 기업으로 마음AI 김문환 CTO는 “이번 태국 실증은 지난 1년간 공동 개발한 AI 경비로봇 프로젝트의 결실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NAVICOM은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로봇을 AI 기반 임무 수행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이어 “태국 현지 양산 협력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피지컬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5:22방은주 기자

래블업,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AI 인프라 해외 공략 속도

래블업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기업공개 절차 추진에 시동 걸었다. 래블업은 지난 5월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약 두 달 만에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통합 운영하는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주력 제품 '백엔드.AI'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학습부터 배포·운영까지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통합 환경에서 관리한다. 백엔드.AI는 물리적 GPU를 논리적으로 나눠 여러 작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소코반 오케스트레이터'는 작업별 우선순위와 자원 수요에 따라 GPU를 자동 배분해 한정된 자원의 활용률을 높인다. 특정 제조사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성도 확보했다. 엔비디아와 AMD·인텔 GPU·AI 가속기를 비롯해 국내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합 관리하며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래블업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인프라 파트너로 참여했다. 1차수에서 500여 장 이상과 2차수에서 880여 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H100 GPU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하며 '솔라 오픈 100B'와 '솔라 오픈 2 250B' 학습을 뒷받침했다. 현재 국내외 120개 이상 사이트에 백엔드.AI를 공급하고 있다. KT와 삼성전자·신한은행·현대모비스·LG전자·대한민국 해군·삼성서울병원 등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브라질·태국에서도 고객을 확보했다.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 파트너'에 선정된 바 있다. 인텔과 델테크놀로지스·배스트데이터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래블업은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앞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은 북미와 일본·동남아시아·유럽·중동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증가와 각국의 소버린 AI 정책 강화에 대응해 현지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우리가 축적한 AI 인프라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코스닥 일반기업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남은 공모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5:20김미정 기자

닌텐도 스위치 2 '포켓몬 포코피아', 해저 건축·심해 탐험 담은 첫 확장 패스 공개

닌텐도 스위치 2 전용 신작 '포켓몬 포코피아'가 첫 번째 확장 패스 배포와 함께 해저 마을 중심의 콘텐츠 확장 콘텐츠를 선보인다. 더 포켓몬 컴퍼니는 게임프리크,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포켓몬 포코피아'의 신규 확장 패스 제1탄 '보글보글 해저 마을'을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다음달 5일 배포되는 이번 확장 패스 제1탄은 누리공과 함께 해저 마을을 무대로 다양한 바닷속 포켓몬과 교류하며 마을을 발전시키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수박, 스무디, 강화된 파도타기 기술 등 기본 요소와 함께 물 위에 건축물을 세우는 '플로팅 블록', 전력을 공급하는 '버블 머신'이 신규 도입된다. 여기에 '샤크니아 잠수정' 건축, 심해 탐험, 해저 가구가 추가되며, '꿈섬'을 통한 타 이용자와의 수중 멀티 플레이 환경도 마련된다. 확장 패스 출시 당일에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상과 해저를 잇는 신규 기술 '다이빙' 무료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는 '빈티나의 고운비늘 모으기' 이벤트가 진행돼 해수욕 테마 아이템을 활용한 서식지 조성 시 빈티나와 밀로틱을 동료로 수집할 수 있다. 올해 겨울 배포 예정인 제2탄에는 포켓몬들과 개성 넘치는 패션을 즐길 수 있는 액세서리가 추가된다. 다음해 공개되는 제3탄에서는 새로운 마을과 포켓몬, 가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2026.07.31 15:20진성우 기자

태평양, 챗GPT 전사 도입…"리걸 AI 통합 업무체계 구축"

법무법인 태평양이 글로벌·국내 리걸 인공지능(AI)과 범용 AI를 업무 목적에 따라 선택해 쓰는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태평양은 지난 1일 글로벌 리걸 AI 플랫폼 '하비'를 전사 도입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오픈AI 기업용 AI 솔루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구성원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법률 업무에는 엘박스와 슈퍼로이어 등 국내 리걸 AI를 함께 활용한다. 태평양은 국제 계약 검토와 해외 법령 분석에는 하비를 사용한다. 국내 판례·법령 검색과 국내 사건 관련 업무에는 국내 리걸 AI를 적용하고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번역 등 범용 업무에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내부 지식과 실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과 업무 지원을 수행하는 자체 AI도 별도로 구축하고 있다. 오는 9월 자체 AI 내부 베타 버전을 공개한 뒤 1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평양은 AI 도입 기준을 개별 기술 성능보다 업무 프로세스와 협업 방식 개선 가능성에 두고 있다. 필요한 도구는 계속 도입하되 향후 역량은 AI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실제 활용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적 활용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국내외 변호사 700여 명을 포함한 전문가 전원과 업무 연관성이 높은 스태프 부서에 계정을 제공하고 실무그룹별 활용 사례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태평양은 AI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했다. 하비와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사건 관련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기업용 환경에서 운영하며 국내 리걸 AI를 포함한 모든 도구는 도입 단계에서 데이터 처리 조건과 보안 요건을 검토한다. 또 AI 활용 가이드라인과 내부 정책이 실무 전반에 적용된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전문가가 검증하며 반복적인 데이터 처리와 기초 조사는 AI에 맡기고 전문가는 전략적 판단과 실행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준기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필요한 도구는 적극 도입하겠지만 성과를 결정짓는 본질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이를 다루는 사람과 일하는 방식"이라며 "이제는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AI를 전제로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재설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26.07.31 15:15김미정 기자

"코파일럿으로 돈 버는 비결은"…MS, 글로벌 AI 전환 고객 사례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고객 업무 흐름에 연결해 기업 AI 투자를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로 전환한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비롯한 '파운드리'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 365' 등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비용 절감, 고객 경험 개선, 보안 대응 고도화를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같은 AI 전환을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정의하고 고객 성과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 지식과 데이터,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을 지능 자산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AI 가치를 외부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 내부에 축적해 고유한 경쟁력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 IQ, 에이전트 365를 핵심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코파일럿은 업무 과정에서 AI 활용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IQ는 조직의 지식 자산을 연결하고 보호하는 식이다. 또 에이전트 365는 AI 에이전트 운영 현황과 보안, 거버넌스를 관리한다. 국내 냉난방·온수 솔루션 기업 나비엔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과 파운드리,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47개국 사업장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연결했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8000시간을 절감했으며 애저 전환으로 향후 5년간 총소유비용 140만 달러 이상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는 직원 15만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배포해 생산성을 15%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프론티어 스위트 적용 범위를 4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업무 처리 기간을 95% 단축하고 재무 운영 비용을 37% 이상 줄였으며 수작업 업무량도 최대 90% 감축했다. 프랑스 IT 컨설팅 기업 아토스 그룹은 54개국 직원 5만 6000명에게 코파일럿을 배포했다. 파운드리와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 365를 활용해 1만 9000개 AI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고 생산성과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를 하나의 운영 모델로 연결했다. 영국 NHS잉글랜드는 90개 기관 근로자 3만명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시범 운영해 사용자 한 명당 하루 평균 43분의 행정 업무 시간을 줄였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지원 인력 50만명 이상에게 코파일럿을 확대 도입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방코 포퓰라르 도미니카노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생태계 '아우라'를 구축했다. 운영 리스크 모니터링 범위를 기존 약 40%에서 100%로 확대했으며 분석 역량은 7배 높이고 수작업은 70% 줄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를 연구개발과 전문 문서 업무에도 적용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애저 기반 추론 에이전트를 활용해 유망 아이디어 평가 규모를 분기당 5~10건에서 50건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캑터스 라이프 사이언스는 30개 이상의 맞춤형 에이전트로 데이터 추출 효율을 약 35~50% 높였다. 소매 분야에서는 저우타이푹이 마이크로소프트 AI·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400개 이상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 업무 효율을 70% 이상 높이고 판매 전환율을 최대 57% 개선했다. 그랜디오스 슈퍼마켓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애저 오픈AI 서비스로 AI 쇼핑 도우미 '그랜드셰프'를 구축했다. 구매 전환율은 31% 높아졌으며 평균 장바구니 구매액은 20% 늘고 쇼핑 소요 시간은 40%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확산에 맞춰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도입해 사고 분류 시간을 68% 단축하고 노트북 침해 조사 시간을 25분에서 8분으로 줄였다. 미국 세인트루크스대 헬스 네트워크도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피싱 경보 분류 업무에서 매월 약 200시간을 절감했다. 사고 보고서 작성 시간도 몇 시간에서 몇 분 수준으로 단축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 유료 사용 규모는 3000만 라이선스를 넘어섰으며 5만 라이선스 이상을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커머셜 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는 "조직들은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고도화하며 고유한 지식과 데이터를 전략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이 조직의 지능 자산을 증폭하고 보호해 운영, 경쟁, 성장 방식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5:10김미정 기자

LG화학, 테슬라향 2170 양극재 3분기 공급…4분기 매출 본격화

LG화학이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올해 3분기부터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양극재는 3분기 안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해당 양극재가 테슬라향 배터리에 사용되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LG화학은 답변 과정에서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공급 개시 시점과 매출 반영 계획을 공개했다. LG화학은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고객사 공급이 확대되고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도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전체 양극재 판매량은 당초 계획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데다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의 생산 일정 조정으로 2분기 출하량 증가 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026년 물량 계획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확대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는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차세대 46시리즈 양극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개발 협력을 통해 올해 스펙인,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펙인은 고객사 요구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평가받는 절차를 뜻한다.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증가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3분기부터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를 본격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물량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1 15:08류은주 기자

"보안 외주 인력 디지털 포렌식으로 상시 점검해야"

기업들의 IT 인프라 확장과 인건비 절감 수요가 맞물리면서 개발부터 보안, 내부 감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주 활용이 보편화하고 있다. 그러나 수탁, 재수탁 등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외주 구조 속에서 계정 및 크리덴셜(인증 정보) 관리 부실로 인한 침해사고는 더욱 빈번해지는 현실이다. 특히 사고 발생 후 증거 확보나 책임 추적은 복잡한 외주 환경 탓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김장훈 유락 전략사업본부 이사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외주 인력 활동 등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점검하는 상시 감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고 전후의 위험 행위를 확인하고 내부통제를 검증하는 상시 보안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락은 현장에서 즉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포렌식 전문 업체다. 김 이사는 유락 전략사업본부에서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의 개발, 기획 등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어느 한 기술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화 등 경영 차원에서도 역량을 발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김 이사는 "인력 TO는 그대로인데 IT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개발 수요는 늘어 외부 인력, 외주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심지어 수탁사가 재수탁하는 구조까지 더해지며 이같은 구조는 더욱 활성화된 상태"라며 "문제는 외주 개발자가 어떤 권한이나 크리덴셜을 갖고 있는지는 추적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퇴직자의 경우 퇴직 즉시 권한을 회수하고 조직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통제가 뒤따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에 프로젝트 수행 중 승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저장소 사용, 평문으로 저장된 토큰·계정정보, 깃허브·구글 드라이브 등 외부 플랫폼 업로드, 개인 계정 사용, 중요 파일의 비정상적인 복사·반출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외주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침해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퇴사자의 경우 침해사고 발생 이후에도 증거 확보나 책임 추적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락의 '디파스 디스커버리는(DFAS Discovery)'는 이 과정을 케이스 단위로 운영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감사 목적과 대상, 단말기, 수집 기간·범위를 지정하고, 승인된 범위의 데이터만 선별 수집한 수집·분석한다. 이후 파일과 브라우저 기록, 외부 저장장치·업로드 흔적을 시간 흐름과 관계 정보로 분석해 흔적을 보안정책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객관적인 증거로 확인한다. 디파스 디스커버리는 내년 3월께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산된 증거의 연결과 선제적 위험 탐지, 나아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데이터를 반출하려 했는지 등 행위 관점에서 통합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별 파일이나 단일 저장소 기록만으로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사용자·단말기·파일·접속기록을 시간의 흐름과 관계 정보로 교차 검토해 실제 데이터 이동 경로와 행위 주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로 사고 이전에 위험을 발견할 수 있으며, 외주 인력이 운영 데이터를 개인 PC에 반복 저장하거나 종료를 앞두고 대량의 파일을 복사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실제 유출로 번지기 전에 접근권한을 조정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기준 상태와 점검 이력이 남아 있어 조사 착수 시간을 줄이고 유출 경로와 영향 범위를 더 빠르게 규명할 수 있다. 김 이사는 "회사 프로젝트를 오픈소스 저장소인 깃허브(Github)에 공개하거나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API키를 하드코딩(소스코드 내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하는 등 보안의 기본 중의 기본은 물론 사내 보안 정책을 위반해 피해가 확산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국내·외로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유락의 솔루션들은 사전에 외주 환경이나 보안 정책을 위반한 프로젝트를 상시적으로 감사하며 위협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사후 결과 검증에 초점을 맞춘 기존 포렌식 기법의 한계를 한층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주 업무의 전 생애주기를 증거 기반으로 관리함으로써 착수 단계에서는 데이터 처리 범위와 점검 기준을 정하고, 수행 중에는 중요정보의 저장·복사·반출 여부를 점검하며, 종료 단계에서는 접근권한 회수와 데이터 파기를 기술적으로 검증한다"며 "기존의 계약서와 파기 확인서에 의존하는 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가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사용됐으며, 실제로 삭제됐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입증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고 가능성과 피해 범위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라고 부연했다. '현장성·사용성' 앞세운 유락 차별점…비전문가도 쓰는 '디파스' 시리즈 김 이사는 유락만의 차별점으로 '현장성'과 '사용성', 그리고 AI를 꼽았다.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디지털 포렌식의 역할이 사고 이후의 사후 분석에서 예방 점검, 내부감사, 외주 인력 관리와 사고 초기 대응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락 디지털포렌식의 차별점은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인 포렌식은 대상 장비를 별도 연구실로 옮겨 전체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이 기간은 통상 길면 수주, 수개월까지도 소요된다. 그러나 유락의 '디파스 프로(DFAS Pro)'는 별도의 연구실로 장비를 옮기지 않고도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선별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디지털 포렌식이나 감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아무리 쉽게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보안팀이나 포렌식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조직 내 감사팀은 회계 감사, 인사팀 등에 치중돼 있다. IT 관련 지식이 없어 자체 포렌식이 가능한 기업은 일부 대기업에 한정된다. USB 기반 포터블 운용과 자동화된 절차를 통해 비전문가도 초기 증거 확보와 판단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이미지와 동영상 등 복잡한 데이터도 파일명이나 메타데이터를 넘어 내용과 의미를 기준으로 관련 자료를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사자는 키워드와 개인정보, 문맥, 이미지, 음성·영상 등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하나의 검색 흐름에서 분석할 수 있다. 조사자가 AI 분석의 근거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포렌식은 그럴듯한 설명을 생성하는 것보다 증거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증거를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유락은 본 증거와 분석 과정에서 생성된 파생 데이터를 명확히 구분하고, 관측된 사실과 시스템의 해석, 상관관계 후보, 조사관의 판단과 AI의 설명을 하나의 확정된 결론으로 혼합하지 않는다. 최종 판단은 조사자가 원본 증거를 직접 검토한 뒤 내리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김 이사는 "이 외에도 PoC 중인 제품 중의 하나로, '디파스 고'가 있다. '디파스 고'는 AI 사용을 감사한다"며 "조직 내에서 수많은 AI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 형태도 웹, API 등 그 형태마저 다양한데, 이를 추적하고 감사하며 가시성까지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모델에 업로드하는 내부 데이터, 민감한 데이터를 첨부하는 경우는 DLP(데이터 유출 방지) 등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차단이 가능하지만, 왜 이런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려 했는지 감사하고 추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디파스 고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며 기밀이나 민감·개인정보의 특정 패턴을 마스킹하고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며, 경영자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한 디파스 엣지(DFAS Edge)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폐쇄망과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포렌식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별도의 대규모 분석 인프라 없이도 증거가 존재하는 현장에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초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중동 등 9개국 영토 확장…민간 부문 매출 49% 유락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공공·수사기관에서 출발해 민간기업과 금융권, 해외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 설립부터 2026년까지의 누적 매출 기준으로 민간 부문이 49%로 가장 크고, 해외 26%, 공공·수사기관, 금융 순이다. 공공·수사 분야에서는 경찰청과 국방부 등이 현장형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DFAS Pro)'를 활용하고 있다. 현장 압수수색과 초동 조사 단계에서 디지털 증거를 신속하게 선별·분석하는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초기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반도체·제조 대기업과 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탄자니아 ▲브루나이 ▲오만 ▲중국 ▲대만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미국 등 9개국 이상에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경찰 납품과 정부 전자조달 플랫폼 GeM 등록을 기반으로 주요 주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대학교(NFSU)를 대상으로 현장형 디지털 포렌식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시적인 성과는 인도와 중동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에서는 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인 GeM 등록을 완료하고, 안드라프라데시·우타르프라데시·구자라트·텔랑가나 등 주요 4개 주의 경찰청과 법과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시연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국립과학수사대학교(NFSU)와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힌디어 OCR과 현지 개인정보 형식, 수사 절차에 맞춘 기술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오만 왕립오만경찰청(ROP)의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기술 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 이사는 "향후에는 미국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국가별 수사 절차와 증거 기준에 맞춘 현지화, 현지 파트너십, 포렌식 랩 구축과 교육·컨설팅을 결합해 실증을 실제 계약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증명하는 '포렌식 인텔리전스' 리더로 성장할 것" 김 이사는 유락의 비전을 기존 디지털 포렌식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기업과 기관의 내부통제를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할 수 있도록 돕는 '포렌식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그는 "침해사고 대응뿐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 메신저 분석 등 기업 전반에서 내부 통제 차원의 포렌식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모든 사람이 어디서든 유락의 솔루션을 통해 감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이사는 1980년 출생, 가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CISA·EnCE·ACE 등 정보보안 및 디지털 포렌식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보안 업무에 뛰어 들었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더존비즈온 등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디지털 포렌식 관련 경력을 쌓았다. 2025년부터는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에서 산업보안 조사와 포렌식, 보안시스템 운영·활용을 강의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활동을 하고 있다. 유락은 2023년에 합류했다. ◆김장훈 이사 약력 - 정보보호진흥원(현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분석팀 - 더존정보보호서비스(현 더존비즈온) 디지털 포렌식 컨설팅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연구원 - 쿠팡 내부 부정 조사 및 사내 감사 - 유락 전략사업본부 이사

2026.07.31 14:59김기찬 기자

한화에어로 "美 자주포 사업 8월 윤곽…스페인 사업도 순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순조롭게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지역 대형 방산 사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순연됐지만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스페인 자주포 사업은 인드라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순조롭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과 관련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변수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분기를 넘기지 않는 수준에서 협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안보 환경 변화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발주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미사일 대규모 수주를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방공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올해 2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2조 1075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이 1조 2324억원을 차지했다. 김 실장은 "폴란드가 저희 수출 물량의 절반 정도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의 주요 계약만 합쳐도 폴란드 K9 1·2차 실행계약과 천무 1·2·3차 계약,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 공급 등을 포함해 약 19조 9000억원 규모다. 이는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 38조3000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2026.07.31 14:52김재성 기자

데브시스터즈, '어반브레이크 2026'서 쿠키런 아트 프로젝트 공개…대중문화 영역 확장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쿠키런 IP 기반의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대중문화 영역 확장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대규모 아트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 토이콘 서울 2026'에 참가해 쿠키런 IP를 '오픈 IP'로 제공하고 아티스트 30여 명과 협업한 전시존 '브레이브 스트리트'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키런의 '용기' 메시지와 어반브레이크의 슬로건을 결합해 기획됐다. 전시장에는 3m 높이의 대형 벽면에 구현된 그래피티 아트를 비롯해 글로벌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반스'의 용감한 쿠키 헌정 조형물이 설치됐다. 이 외에도 한국, 캐나다, 일본 등 10개국 아티스트들이 스트리트 아트와 아트토이 등 각자의 방식으로 쿠키런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형 캔버스 벽면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브레이브 월' 이벤트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및 참여 작가진이 함께한 패널 토크, 라이브 드로잉 코너가 진행됐다. 홍민영 데브시스터즈 GSO는 "그간 전통문화와의 협업을 통해 시공간을 잇는 쿠키런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했다면, 어반브레이크와 용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펼친 이번 협업으로는 동시대의 트렌드를 고민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함께 호흡하며 새로운 영감을 나누고자 했다"며 "영역을 넘나들며 팬과 대중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IP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시도들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07.31 14:50진성우 기자

김우영 의원 "부처별 국가R&D 평가 과기정통부로 일원화하자"

국가 R&D 성과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부실 사업에 대해선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 김우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을)은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성과평가 체계를 전면 손질하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평가 결과가 예산과 사업 관리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정안 골자는 부처별 R&D 사업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혁신본부)로 단일화하자는 것. 특히, 목표 달성 여부를 중심으로 한 정량평가에서 벗어나 연구성과 우수성과 연구개발 수행과정의 적정성을 함께 살피는 질적 평가로 전환하도록 했다.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 평가위원회(가칭)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았다. 평가 결과는 연구개발 투자와 예산 편성 , 사업 간 조정 등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시정조치가 이행되지 않거나 사업의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예산 조정이나 사업 중단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김우영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과제 1건에 4 년간 연구비 23억 4,234 만 원이 부적절하게 집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최종평가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며 "현행 제도는 평가 결과를 예산 조정이나 사업 관리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 평가가 단순한 행정절차로 끝나서는 안 된다" 며 "평가 결과가 예산과 사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책임 있는 국가 R&D 관리체계를 구축해 연구는 더 자유롭게, 연구비는 더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2026.07.31 14:47박희범 기자

오픈AI, 저비용 AI 모델 경쟁 나서…"GPT-5.6 요금 최대 80%↓"

오픈AI가 중국 저가 인공지능(AI) 모델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모델 2종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GPT-5.6 시리즈 중간급 모델 'GPT-5.6 테라' 가격을 20%, 경량·고속 모델 'GPT-5.6 루나' 요금을 80% 각각 낮췄다고 밝혔다. 두 모델이 공식 추시된 지 약 3주 만에 나온 발표다. 테라 이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와 출력 토큰 100만개당 12달러로 조정됐다. 루나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2달러와 출력 토큰 100만개당 1.2달러로 낮아졌다. GPT-5.6 시리즈는 최고 성능 모델 솔을 비롯한 중간급 모델 테라 처리 속도를 앞세운 루나 등 3종으로 이뤄졌다. 솔 이용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기업들이 AI 도입 비용을 줄이기 시작한 상황에서 나왔다. 기업들은 투자수익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고가 AI 모델을 대규모 업무에 적용하는 데 이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챗GPT 출시 초기에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비용을 걱정하지 말고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이른바 '토큰맥싱' 흐름이 확산했다. 이후 AI 이용료가 빠르게 늘고 일부 기업 지출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면서 비용 통제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CNBC는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잇달아 내놓은 점도 오픈AI 모델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이용자가 내려받아 수정하고 직접 운영할 수 있어 모델 이용료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는 이달 초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다. 키미 K3는 일부 산업 벤치마크에서 미국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미국 AI 기업 대응을 촉발했다. 앤트로픽은 이후 '클로드 오푸스 5'를 출시하고 코딩과 지식 업무에서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델은 비슷한 성능을 내는 고급 모델 '클로드 페이블 5'보다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저비용 모델 경쟁에 가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렴하면서 성능을 확보한 사이버보안 모델을 내놨다. 구글은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포함한 신규 모델 3종을 공개하고 작업당 비용이 중국 모델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우리 전략은 역량과 효율성을 모두 발전시키는 데 계속 초점을 맞췄다"며 "각 세대 모델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4:40김미정 기자

올해로 10년차…컴투스,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SWC'로 '서머너즈워' IP 저력 입증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공식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종목으로 10회째 대회를 개최하며 '서머너즈 워' 브랜드 저력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SWC는 2017년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저 간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송병준 의장의 전략적 구상에 따라 출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범 초기 컴투스는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주요 거점에서 로컬 토너먼트를 운영하며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의 이스포츠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후 2017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서울, 도쿄, 방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며 대륙별 예선 및 지역컵 규모를 지속 확장해 왔다. 팬데믹 기간에는 전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전환해 대회를 지속 운영했다. 2020년 월드 파이널의 경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6만명을 기록하는 등 단절 없는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SWC2024' 현장에는 송병준 의장이 방문해 관람객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그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10회차 SWC를 완성도 높게 선보일 방침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이스포츠 무대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추진해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2026.07.31 14:40진성우 기자

국산 AI칩 단 무인기 나온다…KAI, '피지컬 AI' 첫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에서 설계·생산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무인기에 탑재해 자율제어 성능을 검증한다. 향후 AI 파일럿과 정찰위성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항공우주 분야의 피지컬 AI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KAI는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방산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무인기용 자율제어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플랫폼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기간은 5년이며 전체 사업 규모는 953억원이다. 다만 KAI가 수주할 구체적인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다. 통신이 제한되거나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전장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KAI와 협력 기업들은 방산 분야에 적용할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AI 반도체와 이를 탑재한 자율제어시스템(ACS)을 개발한다. KAI는 해당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인 무인기 플랫폼에 탑재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은 총 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KAI는 사업 총괄과 1·3세부 과제를 주관해 고속 소모성 공중 무인기와 자율제어시스템의 개발·통합·검증을 담당한다. AI 반도체 개발에 해당하는 2세부 과제는 국내 팹리스 업체가 주관한다. 국내 AI 반도체 및 AI 모델 개발 기업과 연구기관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반도체 생산은 삼성전자가 맡는다. 국내 기업이 설계한 반도체를 국내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무인기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용 반도체의 국산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국내 팹리스와 AI 기업이 방산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국산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AI 파일럿인 '카일럿'에 적용할 방침이다. AI 파일럿은 무인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비행과 임무 수행을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적용 범위를 위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찰위성이 획득한 전장 데이터를 지상 관제소로 전송하기 전에 위성 내부에서 직접 분석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무인 항공기와 위성, 지상체계를 국산 AI 반도체 및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초연결 전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KAI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이달 초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을 연결하는 소버린 AI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07.31 14:38류은주 기자

[AI 고속도로] 클라우드 빅3, AI 투자 결실 맺었다…인프라 슈퍼사이클 진입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일제히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자체 반도체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도 클라우드 성장세를 이어가자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이 새로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메타가 자체 AI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이같은 시장 흐름과 맞닿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은 30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2006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166억 달러를 기록해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약 61%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가 꼽힌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첨단 AI 기업들이 모델 학습·추론을 위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면서 AI 클라우드와 자체 AI 칩 사업 모두 연환산 매출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주잔고 역시 4960억 달러로 급증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는 기존 약 2000억 달러에서 2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대부분 데이터센터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 AI 반도체 등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전망이다.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는 평균 3년 이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고 이미 내년 증설 용량 대부분과 2028년 상당 물량까지 계약이 완료됐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MS도 AI 투자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00억 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매출 증가율은 직전 분기 40%에서 43%로 확대됐고 회계연도 기준 연매출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저 성장세는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MS의 분기 자본지출은 4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지만, AI 업무지원 서비스 'MS365 코파일럿' 유료 계정이 30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AI 서비스 수익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 대비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클라우드 역시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구글클라우드 매출은 2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AI 학습·추론 수요 확대에 힘입어 계약잔고도 5140억 달러까지 늘었다. 자체 AI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 속도 역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빨라졌고 기존 고객의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알파벳은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대부분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에 투입된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로 전환됐지만, 회사는 AI 인프라 수요가 클라우드 매출과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와 AI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며 "포춘 100대 기업의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고 기업 고객 전반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대규모 투자가 우려 요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매출과 AI 서비스 성장으로 연결되는지가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MS·구글클라우드가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 빅3의 호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라클·코어위브·네비우스 등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체 모델 개발에 공을 들여온 메타 역시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22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더라도 올해 고객 AI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고 이런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우리가 확보한 2028년 AI 인프라 수요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4:36한정호 기자

NHN, 게임xAI 해커톤 'NAN 2026' 참가자 모집

NHN(대표 정우진)이 진행하는 게임 및 AI 분야 채용 연계형 해커톤의 참가자 모집 마감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NHN은 AI 기반 게임 인재 발굴을 위한 해커톤 행사 'Next AI Network 2026(이하 NAN 2026)' 참가 신청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NHN의 AI 주도 업무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가 신청 페이지는 개설 후 방문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나이나 직업, 직군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플레이 가능한 게임 빌드, 시연 영상, 게임 소개서, AI 활용 기술 문서 등 사전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판교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48시간 무박으로 펼쳐진다.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개발을 진행한 후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상위 3개 팀에는 총 8000만원 규모의 상금(대상 5000만원, 최우수상 2000만원, 우수상 1000만원)과 함께 NHN 최종 면접 기회, 채용 시 근속 보너스 혜택이 부여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게임과 AI를 접목하려는 인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NAN 2026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실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많은 분들이 도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7.31 14:10진성우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크럼블', 출시 당일 앱스토어 인기 1위·매출 상위권 안착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의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당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상위권에 안착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크럼블'이 출시 당일(30일)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인기 순위 1위, 게임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전 다운로드 단계부터 인기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출시 당일 오후 매출 10위로 진입한 후 3위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 직후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당일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대만(2위), 태국(2위), 미국(8위) 등 기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이 강세를 보인 주요 국가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신작은 쿠키런 IP 최초의 모바일 방치형 RPG로, 방치형 장르 특유의 빠른 성장 편의성에 다양한 쿠키와 펫을 수집·조합하는 전략적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시점 기준 총 69종의 쿠키와 54종의 펫을 선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4주 단위의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쿠키와 펫을 지속해서 추가할 방침이다. 동시에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 의견을 서비스 운영에 반영해 장기 흥행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6.07.31 13:40진성우 기자

애플, 아이폰 판매 급증·실적 호조에도 울상…주가 3% 하락

애플이 아이폰과 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해소하지 못했다.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고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09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86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2.02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89달러를 상회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아이폰 사업이었다. 아이폰 매출은 542억 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35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아이폰 매출 445억 달러보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 사업은 다소 부진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7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13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매출 역시 188억 달러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95억 달러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이라는 비용 부담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지만 아이폰 가격은 아직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는 9월 공개될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에디슨 리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향후 아이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비용은 2026년 하반기에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패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더라도(512GB 모델은 200달러가 아닌 300달러 인상 가정) 추가적인 총마진 개선 효과는 2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경우 아이폰의 전체 매출총이익률은 38%에서 34.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의 브랜든 니즈펠은 가격 인상이 수익성보다 장기 성장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이 반도체 업종의 매도세 속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지만, 시장은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며 "아이폰 가격이 오르면 판매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는 사용자 기반 확대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야후파이낸스는 오는 9월 1일부터 팀 쿡의 뒤를 이어 존 터너스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는 만큼, 향후 애플의 성장 전략과 AI 경쟁력 확보 여부가 새 경영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31 13: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레드포스 PC방, LCK 챌린저스 리그 공식 후원 계약 체결

비엔엠컴퍼니가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레드포스 PC방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 생태계 지원 강화에 나선다. 비엔엠컴퍼니는 LCK의 2군 리그인 LCK CL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유망주 지원과 이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레드포스 PC방은 앞서 체결한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폰서십에 이어 LCK CL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이스포츠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후원에는 비엔엠컴퍼니의 공간 및 식음료(F&B), 하드웨어 역량이 전반적으로 활용된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200석 규모의 '레드포스 PC방 종각점'은 치지직 롤파크와 직접 연결되는 동선을 갖췄으며, 매장 내 대규모 영상 라운지를 통해 오프라인 팬덤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식음료 영역에서는 지분을 인수한 F&B 전문 기업 엑스오푸드빌리지의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자체 시그니처 메뉴를 매장 및 뷰잉파티 현장에 공급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지분 100%를 확보한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의 초고주사율 하이엔드 디스플레이를 전국 레드포스 PC 아레나 지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최선의 게이밍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챌린저스 리그의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이스포츠 산업과 PC방 업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종각점이라는 오프라인 거점, 자체 F&B,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큐닉스 브랜드의 압도적인 하드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신인 선수와 팬 모두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주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160여 개 지점 개설을 앞둔 레드포스 PC 아레나는 향후 이스포츠 리그와의 접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7.31 13:30진성우 기자

"레이저 쏘자 드론 계속 날았다"…中, 비행 중 무선충전 성공

중국 연구진이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비행 중인 드론을 무선으로 충전하는 데 성공했다. 드론이 착륙하거나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중국민용항공대학(CAUC)과 칭화대 연구진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 '물질과 빛(Matter & Light)'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술은 무인항공기(UAV)의 운용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연구진은 드론 날개 아래에 태양전지처럼 작동하는 수신기를 장착했다. 이 수신기는 지상에서 쏜 레이저 빔의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드론 프로펠러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중국민용항공대 한지안화(Jianhua Han) 연구원은 "기존 연구는 주로 소재나 장치 자체에 초점을 맞췄지만, 우리는 실제 항공기에 시스템을 통합하고 비행 중 냉각과 운용이 가능한지까지 고려했다"며 "이는 단순한 재료과학이 아니라 공학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활용…빛-전기 변환 효율 38.5% 드론 수신기에는 레이저 광을 전기로 바꾸도록 최적화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전지가 적용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차세대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실리콘보다 다양한 파장의 빛을 흡수할 수 있어 높은 발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실내 조명만으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녹색 레이저를 사용한 실험에서 해당 수신기는 빛 에너지의 38.49%를 전기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기록한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의 최고 효율인 34%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초기 실험에서는 고출력 레이저로 인해 장치 온도가 섭씨 80~90도까지 상승하면서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예상보다 훨씬 높은 온도가 나타났으며, 열 축적이 가장 큰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층과 탄소 전극 사이에 반도체 소재인 삼셀렌화 안티모니(Sb₂Se₃) 나노결정을 삽입했다. 이 나노결정은 열 장벽 역할을 하며 과도한 열이 장치 내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 성능 저하를 줄였다. "배터리 교체 없는 장시간 비행 기대"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숲 탐사, 재난 감시,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운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진은 "드론 임무 시간이 길어질수록 배터리 수명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이 된다"며 "배터리 교체를 위해 자주 착륙하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활용 분야로는 정찰과 물류, 재난 구호 등을 제시했다. 다만 실제 환경에서는 비행 중인 드론에 레이저를 정확하게 조준하기 위한 실시간 추적 시스템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모형을 이용한 초기 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앞으로 실제 경량 드론에 장치를 탑재해 야외 환경에서 비행 중 무선 충전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군사 분야도 관심…미국도 무선 전력 전송 기술 개발 비행 중 드론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은 군사 분야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정찰용 및 무장 무인기(UAV)의 작전 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 기존의 연료 및 배터리 제약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휴대용 정찰 드론인 에어로바이런먼트의 RQ-11 레이븐(Raven)은 한 번 충전으로 약 60~9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25년 6월 'POWER' 프로그램을 통해 800W의 전력을 약 8.6㎞ 거리까지 무선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미 국방부와 협력하는 파워라이트 테크놀로지스는 최대 1500m 상공에서 운용되는 드론에 수k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3: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컨콜종합] "피지컬 AI·금융 AX·GPU 인프라로 하반기 승부"…LG CNS, 3대 성장축 제시

LG CNS가 피지컬 AI, 금융 AX, AI 인프라를 하반기 3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LG전자와의 로봇 데이터 팩토리, 금융권 차세대 사업, GPU 구독형 인프라 플랫폼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3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조8천358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2천2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 사업 영역에서 대외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끈 상반기 성장…"XPU웍스·에이전트웍스 확장" 상반기 실적의 중심은 AI·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조6천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제조·물류를 중심으로 대외 고객 확보가 이어진 점도 눈에 띈다. 두산,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과 AX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진요한 AI클라우드사업부 AI센터장(상무)은 "기업 내 AI 활용 확대와 이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증가는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사업 기회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연산 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XPU웍스'를 새롭게 론칭했다"며 "1분기 정식 출시한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에이전트웍스'도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 사례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연평균 9%, 아시아태평양과 국내 시장은 이보다 높은 15~2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신규 사업 기회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센터장은 "LG CNS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사업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DBO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2019년 국내 최초로 DBO 모델을 도입한 선발주자로서 시장 성장 이상의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선제 투자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송광륜 CFO(상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와 일부 프로젝트의 계약 이연 영향이 있었다"며 "사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와 일시적 프로젝트 일정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된 프로젝트들은 하반기 계약 체결과 사업 수행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데이터 팩토리, 첫 피지컬 AI 레퍼런스 확보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5천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2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회사는 계열사 기반의 안정적 사업에 더해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사업 확대가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신재훈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상무)은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계열사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GPU 등 AI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LG전자에서 진행 중인 데이터 팩토리에 피지컬웍스 플랫폼과 GPU 인프라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LG그룹 2차전지 계열사의 북미 물류 혁신 사업을 추가 수주했고, 국가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의 민간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AI 기반 제조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사업 역시 뷰티·패션·푸드 기업 대상 자동화 프로젝트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피지컬 AI 사업의 핵심은 LG전자 데이터 팩토리를 첫 레퍼런스로 삼아 외부 확산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 신 상무는 "현재 그룹사와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도입 및 운영 체제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며 "LG전자 데이터 팩토리를 베스트 프랙티스로 삼아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리 1차 PoC 검증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보완을 거쳐 확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PoC와 현장 검증을 통해 베스트 프랙티스와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제조·물류 고객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한국은행 수주로 하반기 매출 기여 확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6천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졌다. 조성우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 금융AX1사업담당(상무)은 "KB국민은행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 차세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한국은행 2기 ITO 사업 수주를 통해 운영사업 기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금융 차세대 사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조 상무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평균 수행 기간이 약 2년인 대규모 사업으로 착수 이후 분석·설계·초기 구축 단계를 거치면 약 6개월 뒤부터 매출이 본격 인식되는 구조"라며 "올해 1월 NH농협은행, 5월 KB국민은행 차세대를 착수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였다. 조 상무는 "IT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수행하는 개발 플랫폼 '대본'을 2분기에 출시했다"며 "플랫폼 출시 이후 대형 사업 수주를 통해 실증 사례를 축적하고 있으며, 소규모 개발 사업과 유지보수 운영 사업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AI 도입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망분리 규제로 외부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최근 규제 샌드박스와 제도 개선이 추진되면서 금융사들의 AI 도입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레거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LLM 약진, 기업 최적화 멀티 AI모델 전략으로 대응 중국 LLM의 약진에 대해서도 LG CNS는 단순 위협보다 활용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최근 일부 중국계 모델이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부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이런 흐름이 특정 모델로의 일괄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요한 센터장은 "일부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을 대체·보완하는 실질적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표준 모델을 일괄 전환하기보다는 업무 난이도와 보안 수준, 비용 민감도에 따라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모델 전략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LG CNS가 주목하는 방향은 특정 모델의 우위보다 기업 맞춤형 활용 구조다. 고난도 추론, 민감 정보 처리, 대규모 반복 업무 등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조합하는 방식이 기업 현장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진 센터장은 "LG CNS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연결·운영하는 AI 실행 환경 구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2:0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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