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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디스크, AI 워크로드 지원하는 고속 DDR5 12800 MT/s MRDIMM 출시

타이베이 2026년 7월 31일 /PRNewswire/ -- 글로벌 AI 솔루션 선도 기업 이노디스크(Innodisk)가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DDR5 12800 MT/s MRDIMM을 출시했다. 데이터 전송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12800 MT/s에 달하는 첨단 메모리 모듈로 AI 기반 혁신의 증가하는 처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대역폭 효율성과 확장성이 우수하다. Innodisk introduces the DDR5 12800 MT/s MRDIMM to support the rapid growth of generative AI, large language models (LLMs), and robotics applications. 이노디스크는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DDR5 12800 MT/s MRDIMM을 출시했다. 첨단 아키텍처로 메모리 장벽 극복 AI 및 HPC 워크로드의 복잡성이 커지면서 기존 메모리 아키텍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흔히 '메모리 장벽(memory wall)'으로 불리는 이 병목 현상으로 인해 메모리 대역폭이 처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비효율이 발생한다. DDR5 12800 MT/s MRDIMM은 혁신적인 멀티플렉스드 레지스터링 클록 드라이버(Multiplexed Registering Clock Driver, MRCD)와 멀티플렉스드 데이터 버퍼(Multiplexed Data Buffer, MDB) 아키텍처로 이 문제를 해결한다. 동시에 2랭크 접근이 가능할 만큼 설계가 획기적으로 기존 DDR5 8000 MT/s RDIMM 대비 대역폭이 60% 높아 데이터 전송 속도와 연산 효율도 매우 높다. 또한 메모리 컨트롤러의 부하를 낮추고 지연 시간을 줄여 AI 모델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로봇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여 주는 효과도 있다. AI 및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 AI 워크로드에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DDR5 12800 MT/s MRDIMM은 메모리 병목 현상이 없어 CPU와 GPU 속도가 느린 메모리 접근으로 인해 저해되지 않는다. 또 고속 아키텍처로 토큰 기반 데이터 처리가 최적화돼 대규모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AI 모델의 컴퓨팅 효율이 높다. 신뢰성,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설계 DDR5 12800 MT/s MRDIMM은 원활한 통합이 가능한 설계로, 표준 DDR5 RDIMM 슬롯과 완벽하게 호환돼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간편하다. 콤팩트하고 견고한 설계에는 MDB, MRCD, eFuse, TVS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전력 서지를 차단한다. 또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로 전력 소비가 적고 현대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 목표에도 부합한다. DDR5 12800 MRDIMM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32GB부터 128GB까지 용량으로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노디스크는 이번 최신 혁신을 통해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계속 확장하며 AI 및 HPC 산업에서 차세대 컴퓨팅에 필요한 속도, 효율성,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nnodisk.com/en/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31 23:10글로벌뉴스

티엠에이그룹, 아티스트 라인업 늘리고 해외 공략 힘준다

티엠이그룹(대표 안석준)이 음악사업부문 중심으로 트로트 IP 기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음악사업부는 미스터트롯·미스트롯 IP를 기반으로 현재 450여 곡의 음원 IP를 보유 중이며, 유명 작곡가·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IP를 확대하고 있다. 장영환 티엠이그룹 음악사업부문 대표는 "타 방송사의 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화제성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미스터트롯·미스트롯은 원조 IP로서 대중 인지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사업부문은 여러 아티스트를 동시에 노출시켜 팬덤이 자연스럽게 겹치며 시장 전체가 커지는 구조를 매니지먼트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김용빈, 손빈아, 이소나, 최재명, 홍성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방송·행사·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 빈도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라인업 외에 신규 아티스트 영입도 검토 중이다. 또 하반기에는 소속 아티스트별 콘서트와 신보 발매, 해외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9월에는 김용빈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며, 가능하다면 연말까지 전국 투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빈아는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며, 12월 단독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나머지 아티스트들도 신보 발매 계획이 있다. 또 미스트롯4 멤버들은 8월중 12일 간 미국 투어에 나서 LA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음악사업부문은 하반기부터 방송·행사 중심이었던 아티스트 활용 방식을 넘어, 유튜브·네이버클립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콘텐츠 사업을 시도한다. 실제로 젊은 감각을 살린 아티스트 숏폼 콘텐츠가 평소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트로트 IP를 젊은 세대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들이 하반기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음악사업부는 국내 팬덤 관리와 병행해 해외 시장 진출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권에서 SNS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 콘서트 등 현지 접점도 넓혀가는 중이다. 회사 측은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쌓아가는 동시에, 공연·스폰서십 등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 모델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영환 대표는 "프로그램의 부가사업이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돼야 할 시기"라며 "미스터트롯·미스트롯 IP를 기반으로 폭넓은 사업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21:24백봉삼 기자

e&,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381억 디르함 달성하며 11.6% 증가

상반기 연결 매출 381억 디르함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 달성 그룹 연결 순이익 60억 디르함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2025년 상반기 카즈나 매각 이익 및 마록 텔레콤 합의금 제외) EBITDA 177억 디르함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 이익률 46.5% 기록 중간 DPS 주당 47.5필스,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 시장가 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한 보다폰 지분 매각 및 카림 테크놀로지 지분 12.5% 부분 매각을 통해 핵심 사업 강화에 집중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재편 추진 아부다비, 2026년 7월 31일 /PRNewswire/ -- e&기 7월 30일에 2026년 상반기 재무 실적을 발표하며 내수 시장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그룹의 역량을 증명하는 견조한 재무 및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명확한 전략과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 AI 기반 혁신의 가속화에 힘입은 것이다. H.E. Jassem Mohamed Bu Ataba Alzaabi, Chairman of e& Group e&는 전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81억 디르함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 순이익은 2025년 카즈나(Khazna) 매각 이익과 마록 텔레콤(Maroc Telecom, MT) 합의금의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60억 디르함에 달했다. 2026년 상반기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77억 디르함을 기록하여 46.5%라는 견조한 EBITDA 이익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재무 실적은 그룹의 전체 가입자 수가 30.4% 증가하여 2억 5150만 명에 도달한 동시에, e& UAE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650만 명에 달하는 등 가입자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는 혁신적인 서비스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첨단 연결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소비자와 기업을 위해 차별화된 AI 증강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그룹의 역량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e&는 2분기 종료 후 그룹의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종합적으로 전략적 검토를 한 끝에 보다폰 그룹(Vodafone Group Plc) 지분 전체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총 219억 디르함(59억 5000만 달러)의 현금 수입과 48억 디르함(13억 달러 상당)의 순현금 수익을 창출했다. 마찬가지로 e&는 카림 테크놀로지(Careem Technologies) 지분 50.03% 중 12.5%를 우버(Uber)에 총 3억 6700만 디르함(미화 1억 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6년 상반기 주요 재무 하이라이트 2026년 상반기 2025년 상반기 변동률(%) 2026년 2분기 2025년 2분기 증감(%) 연결 매출 (1) 381억 디르함 342억 디르함 11.6 % 192억 디르함 177억 디르함 8.7 % 연결 순이익 60억 디르함 59억 디르함 (2) 2.4 % 31억 디르함 31억 디르함 (2) 1.1 % EBITDA (1) 177억 디르함 157억 디르함 13.1 % 90억 디르함 82억 디르함 9.8 % 주당순이익 0.69 디르함 0.67 디르함 (2) 2.4 % 0.36 디르함 0.35 디르함 (2) 1.1 % 총 그룹 가입자 수 2억5150만 명 1억9290만 명 (3) 30.4 % 2억5150만 명 1억9290만 명 (3) 30.4 % UAE 가입자 수 1650만 명 1550만 명 6.4 % 1650만 명 1550만 명 6.4 % (1) 2026년 및 비교 대상 2025년 재무 실적은 12.5% 지분 부분 매각 후 연결 해제에 따라 카림 테크놀로지를 제외함. (2) 2025년 2분기 순이익 & EPS는 MT 합의금 영향을 반영하여 조정되었으며, 2025년 상반기 순이익 및 EPS는 MT 합의금 영향 및 카즈나 매각 이익을 반영하여 조정됨 (3) 마록 텔레콤 공시 수치를 반영하여 조정됨 재무 실적에 대해 e& 그룹 회장인 자심 모하메드 부 아타바 알자에비 각하(H.E. Jassem Mohamed Bu Ataba Alzaabi)는 "2026년 7월 30일 발표한 실적은 당 그룹이 디지털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정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사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지역 및 글로벌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갔으며, 이 난관을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26년 상반기 재무 성과는 e&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점과 기술 인프라 및 첨단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구축된 전략의 성공을 의미한다. 이는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381억 디르함이 명확히 입증하듯, 성장을 유지하고 지역 및 국제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평가는 e&의 재무적 강점을 유지하고 주주에게 최고의 가치와 수익을 보장하는 핵심 축 중 하나다. 2026년 7월 보다폰 지분 매각 완료로 219억 디르함의 현금 수입을 창출했으며 48억 디르함의 순현금 이익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 e&는 UAE의 현명한 지도부의 비전과 지원에 힘입어 디지털 환경을 형성하고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진전시키는 데 계속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이다. 당사는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탄탄한 기반 위에 입지를 강화하고 새 기술 영역을 탐구해 장기적 성장을 견인하고 리더십을 강화하기 나아갈 것이다. 또 글로벌 기술 지도에서 UAE의 입지를 강화하는 혁신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수드 M. 샤리프 마무드(Masood M. Sharif Mahmood) e& 그룹 최고경영자는 " e&는 최근에 일어난 지역적, 세계적 역경 속에서도 2026년 상반기 내내 운영 모델의 강점과 적응력을 입증했다. 또한 건전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면서 연결 순이익 60억 디르함, EBITDA 177억 디르함, 46.5%라는 강력한 이익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재무 성과는 그룹의 총 가입자 수가 30.4% 증가한 2억 5150만 명에 도달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선제적 위험 관리, 통신 및 디지털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다각화,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의 통합에 따른 것으로, 그 결과로 디지털 미래를 선도하는 당사의 역량에 대해 주주들의 신뢰는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성장을 향한 당사의 전략은 운영 모델을 강화하고 개선하여 지역 및 글로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절제된 자본 관리와 자본 및 자산 회전의 유연성을 확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당사는 재무 구조가 탄탄해 유망한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 대비형 디지털 인프라를 계속 개발할 수 있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e& 그룹 최고경영자는 끝으로 "e&의 가장 큰 강점은 첨단 AI 기능으로 강화된 신뢰성 높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능력에 있다. e&는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네트워크 대비 태세를 강화하며, 원격 근무 및 교육 생태계를 지원하는 한편 개인, 기업 및 정부 기관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했다. 그룹은 UAE 현명한 지도부의 미래지향적 비전에 발맞추어 국가적, 경제적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고 힘줘 말했다. 문의처: 낸시 수디어(Nancy Sudheer), +971 50 705 5290, 이메일: nsudheer@eand.com

2026.07.31 20:10글로벌뉴스

알뜰폰 "8월부터 QoS 요금제 출시...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될 것"

알뜰폰도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일정 속도로 인터넷을 계속 쓸 수 있는 '데이터 안심옵션(QoS)' 적용 요금제를 오는 8월부터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자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알뜰폰 사업자들은 요금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과 함께 새로운 혁신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알뜰폰이 단순한 저가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이동통신 시장의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활성화 방안엔 이통 3사의 신규 요금제를 알뜰폰사에 도매 제공하고, 기존 도매 제공 요금제 약 90종에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안심옵션이 적용되며, 이 중 5G 요금제 약 15종은 도매대가가 1∼3%포인트 인하되는 내용이 담겼다. 협회는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수익배분형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와 데이터 안심옵션 무료 제공이 추진됨에 따라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신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온라인 즉시 개통이 가능한 eSIM 활성화를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 활성화와 중저가 자급제 단말 확산도 추진한다. 협회는 "중저가 자급제 단말 활성화와 eSIM 이용 환경 개선으로 단말과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되면서 알뜰폰 이용 장벽이 더욱 낮아지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자체 설비를 보유한 MVNO와 독자적인 요금 설계를 포함해 트래픽 관리까지 가능한 풀MVNO 사업자 육성 노력을 이어간다.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도매제공 고시, 상호접속 고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회는 "부분 MVNO와 풀MVNO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진입 경로를 체계화함으로써, 자체 설비와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알뜰폰 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부응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서비스 혁신과 투자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7.31 18:37홍지후 기자

우클라 마닐라 연구 결과: 통신사 VoLTE 네트워크, 음성 품질 및 안정성에서 OTT 앱 능가

마닐라, 필리핀 2026년 7월 27일 /PRNewswire/ -- 우클라(Ookla)의 종합적인 통제 네트워크 테스트 결과, 기존 이동통신사 네트워크가 왓츠앱(WhatsApp)과 같은 OTT(Over-the-Top)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측정 가능한 수준에서 우수한 음성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음질, 약한 신호 환경에서의 안정성, 통화 신뢰성 등 핵심 영역에서 그 차이가 두드러졌다. 필리핀 3대 이동통신사인 스마트 커뮤니케이션(Smart Communications), 글로브 텔레콤(Globe Telecom), 디토 텔레커뮤니티(DITO Telecommunity)의 네트워크를 평가한 이번 연구는 통신사가 관리하는 VoLTE 인프라가 일관되고 고품질의 통신을 위한 표준으로서 여전히 굳건히 자리하고 있으며 OTT 음성 서비스를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통신사 음성 서비스는 일관된 HD 오디오 제공, OTT 앱은 보통 수준 품질에 그쳐 이번 연구에서는 오디오 성능에서 뚜렷한 품질 격차가 발견됐다. 통신사 음성 통화는 세 네트워크 모두에서 일관되게 HD급 오디오 품질을 제공하며 '양호(점수 4.0 초과)'에서 '우수(점수 4.3 초과)' 등급을 기록한 반면, OTT 음성 통화는 '보통(점수 4.0 미만)' 등급에 그쳤다. 스마트와 디토는 글로브의 AMR-WB보다 우수한 음질을 제공하는 첨단 EVS 코덱을 도입해 글로브보다 더 높은 평균 의견 점수(MOS)를 기록했다. 반면 이러한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OTT 앱이 음성을 일반 데이터 패킷으로 취급하기 때문인데, 이는 인터넷의 '최선형(best-effort)' 전송 방식에 취약하다. 통신사의 네트워크 최적화가 이뤄지더라도 OTT 음성은 엄격한 연결품질(QoC) 보장을 갖추지 못한다. 혼잡, 약한 커버리지, 높은 패킷 손실, 심각한 지터 등 네트워크에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OTT 오디오는 눈에 띄게 저하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VoLTE는 음질을 보호하기 위해 전용 고우선순위 셀룰러 베어러를 활용한다. 통신사 음성 서비스는 약한 커버리지에서도 HD 품질 유지, OTT 통화는 저하 성능 격차는 신호 강도가 낮은 셀 경계 지역에서 크게 벌어진다. 중간에서 낮은 수준의 무선주파수(RF) 커버리지 조건(RSRP ≤ -100dBm)에서 통신사가 관리하는 VoLTE 통화는 HD급 선명도를 유지했다. 반면 OTT 통화는 더 저하되어 '보통' 등급에서 '저조(점수 3.6 미만)'와 '불량(점수 3 미만)' 범위로 떨어졌다. 이는 신호가 차단되거나 기지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발견으로, 전용 음성 베어러가 OTT가 사용하는 방식인 최선형 데이터로는 지킬 수 없는 통화 품질을 보호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VoLTE Delivers More Reliable Call Connections Than OTT VoLTE, OTT보다 더 안정적인 통화 연결 제공 신뢰성 또한 핵심적인 차별점이다. 이번 연구는 VoLTE가 OTT 서비스보다 훨씬 낮은 차단율(통화 연결 실패율)을 기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글로브는 VoLTE 차단율에서 0.4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OTT 차단율은 1.64%에 달했다. 이러한 경향은 통신사 전반에서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이는 VoLTE의 전용 신호 프로토콜(최적화된 SIP 및 SRVCC 등)이 OTT의 최선형 데이터 모델보다 더 견고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향후 과제: AI 기반 음성 서비스를 위한 견고한 VoLTE 기반 구축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TC)가 2026년 12월까지 3G 서비스 종료를 의무화함에 따라, 업계는 포괄적인 VoLTE 커버리지와 사용자 전환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앞으로 음성과 AI의 융합은 업계의 확실한 미래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다. 그러나 고성능 VoLTE 네트워크는 이러한 전환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통신사들은 VoLTE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음성과 AI를 매끄럽게 통합하고 차세대 지능형 통화 경험을 실현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2026.07.31 18:10글로벌뉴스

효성, 2분기 영업익 2316억원…전력기기·화학 호조에 134%↑

효성이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북미 전력기기 수요와 스판덱스 판매 확대가 이어진 가운데 효성화학도 제품 가격 상승과 원가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 효성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36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영업이익은 133.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8.4%, 144.9% 늘었다.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효성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효성티앤에스도 유럽 등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미국 관세 환급 손익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 6870억원,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60.9%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2%, 7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중공업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도 늘고 있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미국 최대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차단기 생산법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현지 공급 역량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주도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수주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근접했다. 회사는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8조 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다. 수주잔고는 17조 5000억원 수준이다. 건설 부문은 선별 수주와 우량 사업 확보 등 리스크 관리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영업이익은 157.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5.4%, 118.9% 늘었다.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 글로벌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도 가격 인상과 원가 개선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무역 부문은 유럽연합의 철강 쿼터 제약에도 화학 부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효성화학은 매출 8713억원, 영업이익 17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4% 늘었고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력인 폴리프로필렌·탈수소화 사업은 중동 지역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제품 공급이 위축되고 판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고수익 제품 비중을 높이고 유럽과 일본 시장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 하반기에는 제품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판매처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폴리케톤 사업도 판매가격 인상과 생산·운영비 절감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중국 시장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필름 부문은 가격 인상과 원가 안정으로 손익이 개선됐으며, 옵티컬필름은 신규 패널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2026.07.31 17:36류은주 기자

에코프로비엠, 2분기 실적 주춤…헝가리 공장 실적 견인 기대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양극재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했다. 다만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와 공급 프로젝트를 확대해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북미, 유럽 등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감소에 분기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이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비용과 환율 하락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3분기는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북미 전기차 시장 침체가 유지되고 있고, 유럽 OEM의 차종 변경으로 판매량 정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유럽향 신규 OEM의 신차 출시 효과, 이에 대한 헝가리 공장 양산 본격화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헝가리 공장 내 1개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9월 두 번째 라인을 가동해 올해 양극재 생산량 1만톤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만톤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은 "(헝가리 공장은)현재 목표 수준의 가동률과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제 가동을 했기 때문에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 상반기까진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2개 라인 가동이 안정화되고 운영 효율성과 원가 절감 개선을 추진해 하반기엔 분기 단위 흑자 체제로 전환 및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기술 영업 담당 상무는 "헝가리 공장에서 신규 확보한 유럽향 프로젝트에 대한 양산을 시작했고, 추가로 확정된 복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및 양산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상무는 "북미향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부진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현재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출하가 시작되면 좀더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외 북미, 아시아 대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샘플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BNSI 지분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투자에 따라 니켈 수급권 3만6000톤을 확보하고, 여기서 기인한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 부사장은 "내년 해당 제련소가 가동을 시작해 연간으로는 가동률 60%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니켈 시세는 다수 기관에서 점진적 우상향을 예상하고 있고, 제련소 가동이 궤도에 오르면 연 매출은 17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가격 대비 일정 부분 할인을 받아 니켈을 수급하면 할인 폭만큼 마진을 확보하게 된다"며 "확보한 물량을 전구체 업체들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나, BNSI 관련해 주주 간 사전 계약 물량에 대한 거래 구조를 협의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12만 1000원보다 현재 주가가 밑돌고 있어, 추진이 되더라도 조달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장우 경영 대표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돼 있고, 향후 주가 예측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BNSI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당초 SK온, 포드와 협력 관계 하에 설립됐으나, 전기차 사업 부진을 겪는 포드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서 협력이 무산됐다. 김 대표는 "원 목적대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토대로 북미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다른 합작 투자에 대한 제안도 받고 있어 이를 추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시적으로 수주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공장 리스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양극재 사업에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연간 1500억~2000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7.31 17:11김윤희 기자

美빅테크 AI 투자 1500조원 돌파…수익성 시험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미국 빅테크 4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면서, 실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구글·아마존·MS·메타의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AI 경쟁이 본격화된 2023년 초부터 올해 6월 말까지 4개사의 누적 자본지출(CAPEX)이 1조 1000억 달러(약 157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빅테크들이 AI 시대 들어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 전력 등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계획을 상향하면서 올해 4개 기업의 자본지출은 총 7450억 달러(약 106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대부분은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전력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AI 인프라 투자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구글·아마존·MS는 기업들의 AI 도입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첨단 AI 개발사뿐 아니라 일반 기업 고객 대상 컴퓨팅 자원 공급도 늘어난 영향이다. 이같은 대표 글로벌 클라우드 3사 외에 메타도 향후 자체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컴퓨팅 자원을 기존 투자비보다 높은 가격에 임대하겠다는 제안을 다수 받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시장은 투자 규모보다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3사 실적 공개 후 메타는 컴퓨팅 자원 임대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날 주가가 7.95% 하락했다. AI 투자 확대 자체보다 성과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되는 양상이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장기 부담도 커지는 추세다. 구글의 AI 관련 장기 계약 규모는 3개월 전보다 약 5000억 달러(약 715조원) 증가했다. 메타는 2330억 달러(약 333조원), MS는 1300억 달러(약 186조원) 규모 신규 데이터센터·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세 기업이 3개월 동안 새롭게 떠안은 AI 관련 의무 계약은 9000억 달러(약 1287조원)에 육박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구글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60억 달러(약 8조 5000억원)를 기록했다. 구글·아마존·MS·메타의 합산 잉여현금흐름도 70억 달러(약 10조원)에 그치며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이터센터 건설부터 서버 설치와 서비스 개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투자와 실제 매출 발생 사이의 시차도 과제로 꼽힌다.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투입한 자금을 의미 있는 수익으로 회수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리시 잘루리아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자본지출 증가세가 끝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31 17:09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무하유, '참고문헌 유효성 검사' 일본서 최초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하유, '참고문헌 유효성 검사' 일본서 최초 공개 무하유가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린 간사이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전에 참가해 참고문헌 유효성 검사 기능을 일본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능은 생성형 AI가 지어낸 존재하지 않는 논문·저자·출처까지 정확히 검출한다. 무하유는 지난 5월 국내 카피킬러에 도입했던 이 기능을 일본어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에도 새롭게 탑재했다. 80여 개 기관, 24만 명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서일본 교육기관과 인사(HR) 테크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DB, AI 에이전트 데이터베이스 성능 테스트서 우수 성능 EDB가 자사 AI 데이터 플랫폼 'EDB 포스트그레스 AI'(EDB PG AI)가 독립 리서치 기관 맥나이트 컨설팅 그룹의 'AI 에이전트 데이터베이스' 성능 테스트에서 데이터브릭스, 몽고DB, AWS 등 경쟁 플랫폼 대비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악 응답 시간 기준 데이터브릭스 대비 최대 138배 빠른 쿼리 성능을 보였고, 5천만 개 벡터 규모에서도 100밀리초 이내 응답을 지원했다. 일본 통신사 NTT 이스트는 EDB PG AI 기반 운영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장애 분석 정확도를 높여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20% 줄였다. 교보문고, MNTN 등도 EDB PG AI를 활용해 AI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폴라리스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세미나 개최 폴라리스클라우드가 서울 종로에서 기업 AX 전략 세미나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AI 워크플로우 구축 실증 사례를 제시했다. 세미나에서는 바이브 코딩이 대기업 환경에 정착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자체 개발한 '바이브코딩옵스'를 대안으로 소개했다. 바이브코딩옵스는 직원이 생성한 AI 앱을 기업이 안전하게 통제·자산화하도록 지원하는 중앙 관리 플랫폼으로, API 게이트웨이 '하이파스'와 협업 솔루션 지라(JIRA) 연동을 적용했다.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AI핸디, 폴라리스클라우드 등 계열사 기술을 결합해 완성했으며 '폴라리스 포탈'을 통해 AI 자산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리눅스 재단,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 주요 프로그램 공개 리눅스 재단이 다음 달 11~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오픈소스 서밋 코리아'의 주요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눅스 커널 개발과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등 오픈소스 기술 전반을 다룬다. 참가자들은 세계 주요 기술 조직의 유지관리자, 개발자, 오픈소스 리더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다. ◆산타, AI바우처 사업 최종 선정…맞춤형 학습 시장 공략 산타가 이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바우처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AI 기반 교육 플랫폼 '디디쌤'의 적응형 학습 엔진을 고도화하고 교육 현장 실증을 본격화한다. 산타는 크레버스와 제휴해 청담어학원·에이프릴어학원 등을 대상으로 디디쌤을 실증한다. 학습자 수준별 맞춤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교육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2026.07.31 17:06이나연 기자

수출용이 국내 효자로…식품업계 '역출시' 확산, 왜?

'국내 출시 후 해외 수출'이 당연했던 식품업계의 신제품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에서 먼저 판매하며 시장성을 확인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거나, 현지에서 얻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국내 제품을 새롭게 기획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삼양식품 등 식품 기업들은 최근 해외 시장을 겨냥해 판매했던 제품을 국내에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역시 국내에서 단종된 이후 해외 판매를 이어가던 제품을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다시 국내 시장에 내놓은 바 있다. K푸드의 해외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시장에서 쌓은 판매 경험과 소비자 반응을 국내 제품 전략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 영향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해외여행과 직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소비자도 해외 전용 제품을 쉽게 접하게 되면서 해외에서 형성된 수요가 국내 출시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해외서 먼저 검증…국내로 돌아오는 제품들 농심은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해 온 수출 전용 제품 '순라면'을 국내에 출시했다. 순라면은 채소와 버섯 등을 활용한 순한 국물과 건면을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보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돼 왔다. 신라면 골드도 해외 시장에서 얻은 제품 경험을 국내로 가져온 사례다. 농심은 앞서 해외 시장에서 치킨 육수를 활용한 신라면 제품을 판매했고, 이를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재설계해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골드는 출시 이후 비교적 빠른 기간 안에 누적 판매량 1천만봉을 넘어섰다. 최근 농심이 공개한 서울 지역 라면 판매 현황에서도 중구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신라면 제품으로 집계되는 등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과 야끼소바 불닭볶음면,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등이 국내에 역수출된 사례다. 오뚜기의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조금 다른 경로로 국내에 돌아왔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가 단종된 뒤 해외에서는 판매가 지속됐다. 이후 국내에서도 과거 제품을 먹었던 소비자들이 해외 구매와 역직구 등을 통해 제품을 찾으면서 다시 국내에 출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출시됐다가 단종된 이후 해외에서는 판매가 계속된 제품"이라며 "해외 반응이 좋았고 처음 출시됐을 때 제품을 접했던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도 있어 다시 출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해외 인기만으로는 부족…국내 시장성 살핀다 다만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그대로 국내에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취향에 맞춰 개발되는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도 같은 맛이 통할지는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출시 전 해외 소비자 리뷰와 SNS 반응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의 관심과 실제 판매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국내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판매하던 제품의 맛과 구성을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게 조정하고 출시 전 소비자 테스트도 거친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만든 제품을 그대로 가져오면 국내 소비자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에서 제품을 접한 뒤 보이는 반응과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해외 소비자 반응이나 온라인 데이터 역시 제품 전략을 판단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특정 리뷰나 SNS 화제성만으로 출시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시장 반응과 소비자 수요, 제품 경쟁력 등을 함께 살피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제품을 먹어보고 맛있다고 평가한다고 해서 바로 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 국내에서 판매했을 때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 검토하고, 필요하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변형한 뒤 소비자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2026.07.31 17:05류승현 기자

롯데, 협력사 동반성장부터 취약계층 나눔까지...사회적 가치↑

롯데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활동부터 저출생 문제 해결, 미래세대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까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사회적 요구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고객과 지역사회,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부터 아이와 가족,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로 향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롯데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이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 해외 유통망 연계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북미 등으로 무대를 넓혀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5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1만 1000여 건의 수출 상담과 약 12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원)의 누적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는 앞으로도 대표적인 동반 성장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저출생 시대, 아이와 가족을 위해 10년째 이어온 'mom편한' 활동 롯데는 출산과 양육 등 가족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된 공간을 학습과 문화, 놀이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 1호 롯데 꿈다락 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 동구에 100호점까지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mom편한 놀이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 조성과 교육 환경 불평등 완화를 위한 mom편한 놀이터 사업은 전국 32호점까지 조성을 완료했다.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독려하는 'mom편한 가족상'을 제정해 올해 처음 시상했고, 저출생 문제 해결과 돌봄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한 시민참여형 축제 'mom편한 페스티벌'을 지난 5월 개최했다. 청년들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하는 '청춘책방', '밸유 for ESG' 롯데는 국군 장병을 위한 '청춘책방'을 통해 청년들의 성장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병영 도서관 조성 사업인 청춘책방은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에도 독서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독서공간 뿐 아니라 북콘서트와 저자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병영 내 독서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밸유(Value for ESG) 역시 미래세대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환경과 지역사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ESG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계열사 곳곳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 활동 롯데의 사회공헌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도 이어진다. 롯데 계열사들도 각자의 사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보호아동의 정서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101호를 개관했다. 독서와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보호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부터 경계선지능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같이 걷는 동행' 워크숍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들이 참여해 단순한 봉사를 넘어 문화 체험과 소통을 하며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립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웰푸드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해피홈' 지원과 식품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봉사와 식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6.07.31 17:03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이어 앤트로픽도 '실제 해킹'…AI 통제 비상

오픈AI에 이어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도 사이버보안 시험 도중 외부 기관의 실제 시스템을 침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AI의 공격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낮춘 평가가 잇따라 보안 사고로 이어지면서 AI 모델의 인터넷 접근과 실행 권한을 통제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31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사이버보안 평가 기록 14만1006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클로드' 모델이 3곳의 운영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사례 3건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앤트로픽이 외부 평가업체 이레귤러와 클로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양사는 모델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격리 환경에서 평가가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실제 환경에는 외부 연결 경로가 열려 있었다. 클로드는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다는 지시를 받았지만 외부에서 발견한 실제 시스템을 시험 대상으로 판단해 공격을 이어갔다. 사고에는 클로드 오퍼스 4.7과 미토스 5, 내부 연구용 모델이 각각 관여했다. 오퍼스 4.7은 실제 운영 시스템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인증정보를 확보하고 운영 데이터가 담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다. 미토스 5는 실제 인터넷일 가능성을 감지했지만 시험 환경이라고 판단해 공개 파이썬 저장소 파이파이(PyPI)에 악성 패키지를 배포했다. 해당 패키지는 적발되기 전 외부 시스템에 다운로드돼 실행됐다. 반면 가장 최신인 내부 연구용 모델만 대상이 실제 시스템이라고 판단한 뒤 작업을 중단했다. 이는 AI가 현실과 시험 환경을 구분하도록 지시하는 것만으로는 사고를 막기 어렵고 외부 시스템 접근을 기술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은 "모델이 독자적인 목표를 추구한 것은 아니고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려 했다"며 "일반 서비스에 적용하는 안전 모니터링과 분류기도 모델의 순수한 사이버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픈AI의 미출시 모델도 격리된 평가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와 다른 외부 서비스에 접근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고는 미국 의회와 백악관까지 대응에 나설 정도로 파장이 컸다. 미국 의회에서는 AI 비상 중단 장치 도입을 요구하는 'AI 킬 스위치법'이 발의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보호 조치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픈AI 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격리 환경을 벗어난 반면, 앤트로픽 모델은 평가 환경의 설정 오류로 열린 인터넷 경로를 통해 실제 시스템에 접근했다. 침해 경로는 달랐지만 두 사례 모두 평가 단계에서 모델의 외부 활동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AI 기업의 자체 시험 환경과 외부 평가업체의 네트워크 설정, 접근 권한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강력한 AI 모델을 평가할 때는 그 능력에 맞는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며 "현재 독립 평가기관 METR와 사고에 대한 제3자 검토를 진행하는 동시에 모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전제 아래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31 16:53장유미 기자

뤼튼 '크랙' 크리에이터, 보상 캐시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크랙(Crack)'이 크리에이터 정산 정책을 개편하며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크랙 내 AI 콘텐츠 창작자(이하 크리에이터)들이 오는 9월 1일부터 보상 캐시를 현금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도록 정산 제도를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캐시 명칭도 '뤼튼 캐시'에서 '크랙 캐시'로 변경된다. 기존 보유 캐시는 소멸 없이 자동 전환되며 최소 1만원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다. 1회 전환 한도는 별도로 두지 않되, 대규모 전환 시 보안을 위한 추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단일 지식재산권(IP) 창작물 시리즈당 누적 10억원의 정산 한도가 적용되며 현금 전환 시 세금이 원천징수된다. 다음 달 12일부터는 크랙 플랫폼 단독 공개 콘텐츠를 위한 '크랙 온리' 제도도 도입한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에 일정 기간 크랙 독점 유통권을 부여하면 정산 비율이 기존 대비 상향 적용된다. 크랙 온리 작품은 OOC(북미), 캬라푸(일본) 등 크랙 해외 서비스에도 소개돼 별도의 해외 추가 정산도 기대할 수 있다. 이동재 뤼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개편을 통해 AI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창작 활동만으로 유의미한 소득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이 충분한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산 정책과 창작 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6:38이나연 기자

"불황 오면 어쩌지?"…삼성·SK, 장기계약으로 메모리 사이클 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나섰다. 최근 AI 수요 폭발로 인한 메모리 수급난을 기회로 삼아, 산업의 고질적인 업황 순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생산 능력 70% LTA로 채운다…낸드까지 확대 3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 구조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거의 모든 고객사가 LTA를 요청해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모든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전체 생산능력(CAPA) 60∼70% 수준에서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5대 데이터센터 고객사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AI 수요와 관련된 추가 5개 대형 고객사와도 협상 완료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D램뿐만 아니라 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LTA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기업용 SSD(eSSD)를 중심으로 낸드 사업에서도 주요 고객사와 다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중장기적 사업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10여개 고객과 협상 완료… "피크아웃 우려 없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LTA를 통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까지 핵심 고객 포함 10여개의 고객과 LTA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해당 LTA는 단순 물량 공급을 넘어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객의 로드맵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려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메모리 고점(피크아웃) 및 공급 과잉 우려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회사의 생산능력 확대는 확인된 수요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중장기 투자 확대 계획이 곧바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하락 사이클 선제 방어...업계 “공급자 우위 시장 도래” 두 회사의 LTA 확대는 단순한 기간 연장이 아닌,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제품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가격 모델을 적용하고 있으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어 장치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일부 공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사가 체결하는 다년 공급계약은 5년이 기본이며, 매년 협상으로 추가 계약 기간 1년을 다시 연장하는 '롤링' 형태로 진행된다"며 "특히 범용 제품은 시장 가격 등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래 투자 위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한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황과 불황을 오가던 했던 메모리 산업의 체질이 구조적으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수요처(세트 업체)가 가격 협상력을 쥐고 단기 계약 위주로 물량을 조절해 왔으나, 지금은 AI 수요 폭발로 인해 칩을 먼저 확보하려는 수요처 간 경쟁이 치열해진 완벽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한가가 설정된 LTA는 하락 사이클에서도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평했다.

2026.07.31 16:15전화평 기자

LG화학, 석화가 살린 2분기…하반기 성장축 전환 시험대

LG화학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석유화학 원가·물류비 부담과 양극재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양극재 프로젝트로 성장축을 넓히는 전략의 성과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수익성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조1760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0억원,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이다. 석화 수익성 개선 이끈 재고 효과…하반기엔 원가·물류비 부담 사업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5조 3290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2NCC 가동 중단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화학은 하반기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하반기 해상 운임이 상반기보다 약 6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재고의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부가 제품 확대와 원재료·유틸리티 비용 절감,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원료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된 반면 제품 가격이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석유화학 사업 재편도 이어간다. LG화학은 정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재편 최종 승인과 협업 모델 구축을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용 SSBR, 반도체용 IPA, 초고중합도 PVC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26년 10% 수준에서 2030년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양극재 목표 미달…내년 성장세 회복 기대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늘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양극재 사업은 하반기부터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올해 전체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 생산 일정 조정으로 증가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공급과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반기보다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SS용 분리막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분리막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약 40% 성장하고 ESS용 물량이 전체 매출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만큼 올해 양극재 물량 계획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증가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물량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향으로 추정되는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도 3분기 공급을 시작한다. 회사는 4분기부터 해당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컨퍼런스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메모리·차세대 패키징 확대…글로벌 고객 3곳 확보 반도체 소재도 성장축 다변화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FC-BGA용 CCL과 유리기판용 TGV 글라스는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고성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해당 제품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의 적용 영역을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등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고객사 3곳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 중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접착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다이 어태치 필름과 백그라인드 소재 외에도 고객사 공정 고도화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 흐름에 맞춰 방열·절연 기능성 접착필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비메모리용 CCL과 비전도성 접착필름(NCF) 등 반도체 소재 고객사 스펙인 과제를 확대하는 한편 패키지용 접착제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고부가 신규 영역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을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2026.07.31 16:01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LG, 더 크게 진화한 'K-엑사원'…확산 속도전

LG AI연구원이 국내 최대인 750B(7500억 개) 파라미터 규모 거대언어모델(LLM)을 오픈웨이트로 공개하며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키는 대신 전작의 가중치를 확장해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몸집을 키웠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수 모델인 'K-엑사원(K-EXAONE) 2.0'를 허깅페이스에 31일 공개했다. 라이선스는 상업적 이용까지 가능한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개방성을 높였다. 적은 자원으로 몸집 3배 불렸다…전작 대비 성능 10%↑ K-엑사원 2.0 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이 모델은 처음부터 새로 학습시키지 않고 전작 K-엑사원의 가중치를 재사용해 구조를 확장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개발됐다. LLM을 처음부터 학습시키면 이전 모델에 투입된 연산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모두 버리게 된다. LG AI연구원은 이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총 파라미터를 236B에서 750B로, 실제 작업 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를 23B에서 37B로 늘렸다. 이 전략 덕분에 처음부터 다시 학습시키는 것보다 적은 자원으로 레이어를 48개에서 78개로, 레이어당 전문가 수를 128개에서 256개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종합 성능도 전작 대비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K-엑사원 2.0은 독파모 성능 평가 반영 항목을 포함한 9개 영역 24개 벤치마크에서 평균 70.1점을 기록해 전작(63.3점)보다 10% 이상 높은 성능을 냈다. 코딩·에이전틱 코딩 영역 주요 지표 3개 평균은 30% 상승했다. 장문 문맥 이해 평가(OpenAI-MRCR·Ko-LongBench)에서 GLM-5.1을 웃돌았고, 에이전틱 툴 사용 능력 평가(Tau3-Bench Banking)에서는 GLM-5.1과 큐원3.5를 모두 앞섰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일어·베트남어 등 6개에 프랑스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폴란드어를 더해 10개로 확장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중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소버린 AI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엑사원, 정부 대국민 서비스 탑재…안전성 기준도 자체 확장 K-엑사원 2.0에 앞선 엑사원 계열 모델은 이미 정부기관의 대국민 서비스에 투입돼 가동 중이다. 비전언어모델(VLM) '엑사원 4.5'는 지난 4월 공개돼 행정안전부 'AI 안전신문고'의 분석 엔진으로 채택돼 하루 3만 9000건 이상의 안전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심사 AI'에도 탑재돼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에 쓰이고 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 2.0도 이 같은 실사용 궤도에 올리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독파모 2차 심사 기간 실사용성 평가를 위한 대국민 평가 사이트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 향후 전 국민이 K-엑사원 2.0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성능 못지않게 안전성 기준 자체를 확장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세계시민교육 인증을 받은 교사 4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했다. 이들의 검토를 거쳐 기존 위험 영역 100여 개 판단 기준을 보완하고 70개를 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자체 안전성 분류체계인 'K-AUT'의 위험 영역은 226개에서 296개로 늘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 2.0 성능은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글로벌 프런티어 스케일 모델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후속 학습,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정교화해 K-엑사원 성능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1 15:53이나연 기자

한온시스템, 2분기 영업익 1037억원…전년비 61%↑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구조조정과 원가 혁신 효과를 앞세워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아우르는 전동화 사업 확대와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8582억원보다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에서 61.3%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조 6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환율 효과와 유럽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글로벌 구조조정에 따른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원가 경쟁력 강화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온시스템은 재료비와 운송비 절감 등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을 추진한 결과 상반기 매출원가율(COGS)을 89.3%까지 낮췄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도 원가 구조 개선을 지속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이어졌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유럽 고객사 공급 확대가 비중 상승을 이끌었으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모두 아우르는 제품군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인수를 통해 타이어와 배터리, 열관리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내실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5:43김재성 기자

"의견이 변화로 이어져요"…한국로슈진단의 사람 중심 조직문화

직원이 소속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많은 직장인이 '좋은 회사'의 요건으로 꼽는다. 직원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고, 그 의견이 조직 변화로 이어지며, 현재의 역할을 넘어 다음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회사라면 구성원은 더 큰 몰입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개인의 삶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문화가 더해질 때, 일터는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 이에 많은 기업이 수평적 소통과 구성원의 성장,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심에 둔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직원의 의견이 경영진에게 닿고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기까지는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 다양한 국적의 직원이 근무하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는 내부 소통뿐 아니라, 글로벌 본사, 각국에 진출에 있는 회사와의 소통도 필요한 만큼 더 많은 장벽이 있다. 헬스케어기업인 한국로슈진단은 소통, 성장, 삶의 균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람이 우선인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 개개인의 목소리가 실제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소통 구조, 직급과 연차를 가리지 않는 성장 기회, 구성원 각자의 삶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환경을 비즈니스 전반과 일상적인 업무환경에 적용하며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의견이 변화로 이어지는 한국로슈진단의 소통 조직문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소통 방식이다. 의견이 머무르지 않고 변화로 이어지는 경험이 축적될수록 구성원의 참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한국로슈진단은 의사결정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직원 누구나 킷 탕(Kit Tang) 대표에게 질문이나 제안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공식 익명 소통 채널 'Kit의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만큼 직원들은 불편한 사안도 솔직하게 제기할 수 있고, 제기된 의견은 실제 제도나 업무 변화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영이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는 등 응답이 실제로 이뤄지면서, 대표와 직원이 곧바로 연결돼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신뢰도 높은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적인 의견 청취 채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글로벌 오피니언 서베이(GEOS)와 임직원 타운홀 미팅, 노사 간담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실제 업무 환경과 시스템 개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인 'Bond, Better, Beyond'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는데,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을 위에서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의 목표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조직 전체의 참여도와 주인의식을 높이는 동력이 되고 있다. '하나의 팀으로 결속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미래 변화를 이끈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직원들이 공유하는 조직의 방향성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광재 진단검사사업부 영업팀 대리는 “타운홀 미팅은 내가 속한 사업부의 소식은 물론, 신제품 런칭을 포함한 다른 사업부의 주요 활동까지 회사 전체의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면서 “타운홀 미팅에서 대표님이 카카오톡 채널로 수렴한 문의사항에 직접 답변해 줄 때면, 회사가 구성원들의 모든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박소하 인허가 및 품질보증 사업부 차장은 “노사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안건을 접하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안건들이 회의를 거쳐 실제 변화로 이어질 때 가장 큰 뿌듯함을 느낀다”며 “안건에 따르는 리스크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유관부서의 다양한 입장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시야도 한층 넓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로슈진단 노사협의회 내근직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일상 속 소통 방식도 수평적 문화를 뒷받침한다. 직급 대신 '님' 호칭을 사용해 연차나 직책보다 역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호칭 하나가 조직문화를 모두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의 대화에서 불필요한 거리감을 줄이고 다양한 세대와 관점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직원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개별 특성에 맞는 지원프로그램 직원의 성장 지원을 위해 입사 초기 적응부터 리더십 개발, 직무 이동, 글로벌 커리어 탐색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커리어 단계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WOW 리더스'는 단순히 조직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구성원과 조직을 함께 성장시키는 리더십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다. 글로벌 로슈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행동 양식과 사고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WOW 리더스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한국로슈진단에서도 2024년부터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RING 커뮤니티'는 코칭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동료의 성장을 돕고, 조직의 변화까지 이끌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조직원에게 열려 있다. 여기에 커리어 성장 워크숍, 차세대 멘토링,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IWN(International Women's Network) 등이 더해져 다각도의 성장 지원 체계를 이루고 있다. 성장의 무대를 세계로 넓히는 기회도 있다. 임직원에게 해외 근무 경험을 제공하는 EDO(Express Development Opportunities)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팀과 함께 실무를 경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워크데이 플랫폼을 통한 전 세계 로슈 오픈 포지션 확인 및 지원 기회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린 성장 지원 체계, 구성원은 한 조직 안에서도 다양한 직무와 역할을 탐색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커리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성과를 인정하는 문화도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어플라우즈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의 기여와 성과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문화를 제도화했는데, 이는 구성원의 동기와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서로의 기여를 존중하는 조직 분위기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민지영 아시아태평양 지역 ASPIRE 공급망 파트너 차장은 뉴질랜드에서 EDO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그는 “EDO 프로그램 덕분에 현지 동료들과 현장에서 직접 협업하며 업무적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낯선 환경에서의 도전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넓혀준 소중한 터닝포인트가 됐고, 그 과정에서 열린 조직문화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구성원 각자의 삶의 다양한 국면을 세심하게 살피며, 개인의 상황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 2~3회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통해 업무 효율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함께 고려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춰 근무 방식을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육아와 간병 등 개인 삶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가족 돌봄 휴가 제도도 운영하며 구성원의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은 특정 제도 하나로 완성되는 개념이 아니다. 구성원의 업무 환경과 개인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며 각자의 상황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일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만큼 건강 지원에서도 차별화된 철학이 드러난다. 한국로슈진단은 항뮬러관 호르몬(AMH), 당화혈색소(HbA1c), 종양표지자(PIVKA-II·HE4) 검사 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방적 건강관리에 중요한 검사 항목을 직원 건강검진 항목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배우자 또는 부모 중 1인에 대한 건강검진 혜택도 함께 지원하며,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한 보건 상담까지 연결해 검진 이후 건강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

2026.07.31 15:35조민규 기자

지미션, 도면 특화 '에이전틱 RAG 플랫폼' 개발 나선다

지미션이 NC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면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생성형 AI와 문서 이해 기술을 결합해 설계도면과 기술 문서 분석을 지원하는 산업 특화 AI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미션은 '모두의 챌린지 AX-LLM 분야 협업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18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초부터 NC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도면 특화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 플랫폼 연구개발(R&D)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의 실증·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다. 참여 기업들은 산업별 특화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미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NC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도면에 특화된 에이전틱 RAG 플랫폼을 개발한다. 다양한 설계도면과 기술 문서를 AI가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분석해 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에는 지미션이 보유한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문서 이해 기술,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도면 정보를 구조화하고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 지식 검색, 업무 자동화 기능 등을 지원하는 AI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미션은 AI 팩스, 닥스훈드, 리트리버, 덱스마 등 AI 기반 문서·데이터·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금융·제조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시 AI 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특허·디자인 융합 IP-R&D 전략지원 사업 등 R&D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생성형 AI는 단순한 문서 검색을 넘어 산업 현장의 전문 지식을 이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NC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우리 문서 AI 기술을 결합한 도면 특화 에이전틱 RAG 플랫폼을 개발해 제조 및 산업 분야 AX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1 15:26한정호 기자

IBM·시카고대, 양자컴퓨터 신뢰성 검증한다

IBM과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계산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했다. 계산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양자컴퓨팅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혀온 검증의 어려움과 신뢰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연구진은 '검증 가능한 높은 정확도의 복잡한 양자 회로 샘플링'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양자컴퓨터가 단순히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양자컴퓨터는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 성능을 보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히지만, 계산이 복잡해질수록 결과가 맞는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기존 양자 우위 실험에서는 '랜덤 서킷 샘플링'이 대표적인 방식으로 활용됐다. 이는 고전 컴퓨터가 효율적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출력값을 양자 시스템이 생성하는지를 확인하는 접근이다. 다만 문제의 난도가 높아질수록 결과를 다시 검산하는 일도 함께 어려워져, 실제 계산이 정확했는지를 입증하는 데 부담이 컸다. IBM과 시카고대 연구진은 이번에 회로 구조를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해 복잡한 양자 계산을 수행하면서도 계산 결과의 충실도와 정확도를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을 구현했다. 다시 말해, "기존 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계산을 수행했다"는 주장에 더해 "그 계산 결과가 실제로 얼마나 믿을 만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오류 정정이 적용된 로지컬 양자 회로를 사용했다. 로지컬 큐비트는 여러 개의 물리 큐비트를 묶어 오류에 더 강한 계산 단위로 구성한 것으로, 양자 오류 정정 기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대규모 양자 회로에서도 계산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양자컴퓨팅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산업이나 과학 연구 현장에서는 단순히 계산 속도가 빠른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 최적화 문제 해결처럼 결과의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계산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가 기술 활용의 핵심 기준이 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를 실험실 단계의 기술에서 실제 응용 가능한 도구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IBM은 양자 계산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추가 사례도 공개했다. 알고리드믹과는 이종 양자 물질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전 컴퓨터로 결과를 직접 검증하기 어려운 영역에서도 양자 계산 결과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 체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공개 8개월이 지난 뒤에도 전체 문제 범위에서 고전 계산 기법이 신뢰할 만한 결과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IBM 측은 밝혔다. 케드마와의 공동 연구에서는 오류 완화 소프트웨어를 IBM 양자컴퓨터에 적용해 복잡한 양자 물질 동역학을 관측한 사례를 소개했다. IBM은 이 연구가 상용으로 제공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양자 우위를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블루큐비트 등과의 비교 검증을 통해 고전 시뮬레이션이 한계를 보이는 구간에서도 양자 계산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이 감베타 IBM 양자연구 총괄사장은 "우리는 이제 양자 우위의 시대에 들어섰다"며 "이번 실험은 기존 컴퓨터가 실질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양자 계산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그 계산이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됐는지도 통계적 신뢰와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7.31 15:2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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