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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AI 서비스 운영 인재 키운다

NHN클라우드가 실무형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를 결합한 인력 육성 체계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운영·배포(MLOps)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인공지능(AI) 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디아카데미와 협력해 'AI 팩토리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ML옵스 스쿨' 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AI 모델 개발부터 운영·배포·성능 최적화까지 담당할 수 있는 ML옵스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을 넘어 실제 서비스 운영 단계로 전환하면서 AI 인프라와 ML옵스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실무형 교육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교육 과정은 구디아카데미가 주관·운영하며 NHN클라우드는 자사 교육 전문 조직인 NHN클라우드 교육센터를 통해 커리큘럼 설계와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해당 교육센터는 클라우드 기술 교육과 공인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온 조직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 개발자와 AI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교육센터 소속 공인 강사가 직접 강의에 참여해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NHN클라우드 민간자격등록 자격증인 'CES'와 'CAA' 취득 과정과도 연계돼 교육생들이 실무 역량과 자격증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의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해 도커·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운영, ML옵스 파이프라인 구축, AI 모델 학습·배포 자동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운영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학습하게 된다. 교육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세아이텍·슈어소프트테크·데이톤·에이아이네이션 등 AI·데이터 전문기업 현직자들이 과정 설계와 강의, 멘토링에 참여해 실제 업무 경험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운영 기관인 구디아카데미는 약 350만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 지원과 함께 자격증 응시료, 공모전 참가비 지원, AI·빅데이터 쇼 전시 참가 기회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장 견학과 판교 NHN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현업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6개월간 총 1000시간 규모로 운영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재 확보에 있다"며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AI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6:24한정호 기자

틸론-영남이공대학교, AX전환과 AI 인재양성 협력

틸론(대표 최백준)과 영남이공대학교가 AI 대전환(AX) 시대를 선도할 실무형 인재 양성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AI 기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틸론의 혁신적인 가상화 기술력과 영남이공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연계, 산업 현장에서 즉각 활약할 수 있는 'AI 인프라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백준 틸론 대표를 비롯해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기획처장, AI융합대학 학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정부·교육부·노동부로부터 특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산업체 위탁 취업연계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 주문 인원이 작년 600명에서 올해 1000명으로 급증하고 협약 고등학교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100% 온라인 교육 한계를 극복할 돌파구로 'AI 접목 교육'을 구상해 왔다. 이런 혁신에 힘입어 입학정원 100% 달성을 5년간 이어오는 성과를 달성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고품질 AI 교육 환경 구축을 희망, 디지털 배지와 AI 인증제 도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방 전문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대구·경북 지역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대학 연합을 통한 비용 분담 및 확산 모델도 제안했다. 이에 틸론은 자사의 AI 개발·교육 플랫폼 '티스테이션(T-station)' 기반의 대학 AI 도입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티스테이션은 틸론이 국내 주요 대학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AI 추론 및 개발과 교육이 원격에서도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최근 하드웨어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대규모 서버 구매 없이 유저당 월 라이선스 과금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효율적인 '연합체 서비스'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채용 시장이 학벌 중심에서 'AI 활용 능력'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틸론은 대학 AI 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토큰 맥싱(Token Maxing, 효율적 토큰 사용 능력을 평가·학점 등에 반영)과 ▲메가 프롬프트를 활용한 자기만의 AI 서비스 제작 역량을 꼽았다. 실제 성공 사례로 소개된 틸론의 AI 교육 모델은 학생별로 GPU를 할당하고, 로그인 시 토큰 사용량을 가시화해 교수와 학교 관리자가 모니터링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학생들은 마지막 학기에 LLM(거대언어모델)과 VLM(시각언어모델) 기반의 해커톤을 통해 각 팀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평가를 수행, 교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평가를 객관화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거창한 거버넌스 구축에 앞서, 학교와 학과를 대표할 수 있는 시범 과목을 먼저 지정해 빠르게 실행에 옮기기로 뜻을 모았다. 틸론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남이공대학교 전용 'AID(AI 개발·교육) 단계별 구축 방안'을 제안하고 'GPU 가상화'기술 기반의 첨단 AI 교육 플랫폼을 표준화해 가자는 목표를 공유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제 글로벌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은 단지 스펙만이 아닌, '실무에서 에이전트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가'로 완벽히 재편됐다"면서 "전문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 지역 청년들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남이공대학교가 추진하는 '학생별 GPU 할당', '토큰 활용 환경'과 'AI 서비스 제작 중심' 교육 모델이 강력한 성공 사례가 되도록 틸론의 독보적인 가상화 기술력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틸론은 "영남이공대학교가 체결한 이번 MOU 목표가 달성되면 전문대학교 특성을 살린 AX전환 및 AI 교육의 표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지역소멸 위기에서 지방에 있는 전문대학의 교육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 인재의 정주여건 제공, 학교의 경쟁력 제고, 우수인력 및 해외인력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0 16:17방은주 기자

AI, 노화 극복에 도전…장수·신경과학 스타트업에 다시 돈 모인다

6월 9일 공개된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서 눈에 띈 또 다른 갈래는 '오래, 건강하게 사는 법'에 AI를 붙이는 시도였다. 장수과학 기업 리주버네이트 바이오(Rejuvenate Bio)가 600만 달러(약 82억 원), 신경과학 기업 골든로드 테라퓨틱스(Goldenrod Therapeutics)가 650만 달러(약 88억 원)의 초기 라운드를 각각 마쳤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노화와 뇌 질환이라는 난제에 자본이 다시 발을 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자금은 산업·기업 효율 도구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바이오 쪽으로도 분산됐다. 에너지 문제를 다루는 컴패니언에너지 같은 기후·헬스 스타트업도 함께 투자 명단에 올랐다. AI가 신약 후보 물질 탐색과 생체 데이터 분석의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한때 식었던 장수·신경과학 분야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장수과학에는 그동안 기대와 회의가 교차해 왔다. 다만 AI가 방대한 분자·유전 데이터를 통합해 가설 검증의 주기를 단축하면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여겨지던 연구가 검증 가능한 문제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초기 투자들도 그 변화를 읽은 베팅으로 해석된다. AI가 노화를 늦출지, 뇌 질환의 실마리를 풀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한동안 줄었던 투자가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바이오·헬스케어 업계가 눈여겨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스타트업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10 16:13AI 에디터

"수분 찼니? 찼어?"…웰라쥬, 올리브영 팝업서 '속수분' 알린다

"뽑니? 뽑았어? 뽑았냐고?" 지난 9일 찾은 서울 강남구 올리브영 강남타운점 1층 입구. 3층에서 진행되는 웰라쥬 팝업스토어를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방문객 대상 종이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경품을 확인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안내를 받아 3층 팝업 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웰라쥬가 올리브영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름철 대표 스킨케어 키워드인 '수분'을 주제로 브랜드 대표 제품인 '리얼 히알루로닉' 라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이름은 '웰라쥬 워터 스플래시'다. 6월 한 달 동안 올리브영 강남타운점 3층에서 운영된다. 3층 팝업 공간에 들어서자 푸른색 계열로 꾸며진 공간과 대형 물보라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웰라쥬는 이번 팝업을 워터 스플래시 콘셉트로 꾸미고 브랜드가 강조하는 수분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팝업의 핵심은 체험형 콘텐츠다. 1층 입구에 마련된 '수분 폭탄 뽑기왕' 이벤트를 시작으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공간을 둘러보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종이 뽑기에 참여한 고객들이 꾸준히 팝업 공간으로 유입되며 제품을 체험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간 곳곳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안무가 겸 유튜버 카니의 광고 문구도 배치됐다. "속수분 텐션업", "촉촉하다 촉촉한", "수분 찼니? 찼어? 찼냐고?" 등 특유의 말투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카니 광고 촬영 현장을 재해석한 포토존 공간에는 대형 거울과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으며 방문객들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인증 콘텐츠를 남기고 있었다. '잡았니? 잡았어? 잡았냐고?'라는 문구가 적힌 이벤트존에서는 '유분 캐치볼' 게임이 진행됐다. 여러 개의 파란 공 사이에 숨겨진 노란 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여름철 피부 고민인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참가자는 웰라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와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인증 후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꽝이 없기 때문에 참여만 해도 선물(1등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본품, 2등 리얼 히알루로닉 원데이 키트)을 받을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웰라쥬의 대표 제품인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리얼 히알루로닉 수딩 크림'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피부 속 수분 전달 기술을 앞세운 웰라쥬의 대표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에센스·세럼 부문 위너에 선정됐다. 함께 전시된 리얼 히알루로닉 수딩 크림은 젤 크림 타입으로 끈적임을 줄이고 산뜻한 사용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또 올리브영 강남타운점에서 웰라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영수증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영수증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블루선' 제품을 증정한다. 뷰티업계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수분·진정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웰라쥬 관계자는 "브랜드 강점인 히알루론산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리브영 핵심 상권인 강남타운점에서 첫 단독 팝업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0 16:11안희정 기자

벤큐 "AI 시대, 크리에이터 증가...고성능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늘어"

"저는 평일에는 벤큐에서 일하지만 휴일에는 사진을 찍고 영상도 편집합니다. 아내도 팟캐스트를 운영하는데 오디오 작업도 돕습니다. AI가 보편화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늘어난 시간 만큼 사람들이 과거 대비 더 다양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네이후 구 벤큐 본사에서 만난 톰 예(Tom Yeh) 벤큐 모니터 사업 총괄 제품 매니저(PM)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톰 예 PM은 "AI가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추면서 누구나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업무와 창작,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아우르는 고품질 모니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상 업무와 콘텐츠 제작, 엔터테인먼트까지 가능한 모니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전틱 AI, 새로운 모니터 수요 만든다" 톰 예 PM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 디스플레이 역할도 크게 확대될 것이다. 업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AI 도구를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창을 한 눈에서 볼 수 있는 더 큰 모니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화면 속 하나의 공간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화면비율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49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확산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모니터를 접하는 이용자 경험(UX)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설정 메뉴를 조작하지 않아도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작업 환경을 최적화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앞으로는 모니터가 이용자 작업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개발 작업을 할 때는 텍스트 가독성을 높이고,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시작하면 색상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 벤큐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주요 전략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 수용도가 높고 제품 품질에 대한 평가 기준도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톰 예 PM은 "과거 부산에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는데 카페에서 애플 맥 제품을 쓰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한국은 그만큼 맥 사용자가 많은 시장이며 이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PC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시스템 교체보다 모니터 업그레이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톰 예 PM은 "메모리와 SSD 가격 상승으로 PC 구매 비용이 최근 크게 비싸졌다. 일부 소비자는 업그레이드 대신 프리미엄 모니터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벤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 시리즈, 애플 맥용 최고의 모니터 지향" 벤큐는 2024년부터 애플 맥북프로·맥북에어 등 노트북 화면과 색상 불일치를 최소화한 특화 모니터인 'MA 시리즈'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첫 제품인 MA270U 국내 출시에 이어 지난 3월부터 27인치 5K 모니터를 추가 투입했다. 톰 예 PM은 "MA 시리즈 개발과 출시에 대한 우리 목표는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최고의 맥용 모니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벤큐는 맥북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수준의 색상 표현과 텍스트 가독성을 제공하는 색상 일관성, USB-C 케이블 하나만으로 화면 출력과 충전이 가능한 직관적 사용성, 애플 생태계와 자연스런 융화 등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개발시 애플과 소통하며 호환성 문제 관리" 톰 예 PM은 "MA 시리즈는 단순히 애플 제품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A 시리즈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애플 역시 벤큐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환성 문제 등 이용자 문의가 늘어나면서 애플과 제품 호환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벤큐는 신제품 출시 전 애플에 제품 샘플을 제공하고, 맥OS 및 애플 기기와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톰 예 총괄은 "애플은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호환성 문제나 사용자 경험 이슈를 피드백해 주고 있다"며 "아직 공동 개발 단계는 아니지만 경쟁사 대비 애플과 더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발자·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지속적 투자" 벤큐는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시장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톰 예 PM은 "인도 등 주요 개발자 시장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개발자들이 하루 10시간 이상 모니터를 사용하며 눈 피로와 집중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용 'RD 시리즈'는 장시간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아이케어 기능과 인체공학 설계, 높은 텍스트 가독성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4K 이상 고해상도 모니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프로 디스플레이 XDR 사이에 존재하는 시장 공백을 차세대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톰 예 PM은 "입문 사용자에게는 4K 제품을, 전문 크리에이터에게는 5K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32인치 6K 제품 출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2026.06.10 16:02권봉석 기자

이정훈 중앙대 법학대학원 교수, 웹3 게임 가상자산 규제 쟁점 짚는다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웹3 게임 규제 재검토 등을 주제로 한 발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이정훈 중앙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교수는 이날 '웹3게임의 가상자산거래와 사행성 규제의 재검토'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웹3 게임에서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와 현행 게임산업법상 규제 체계의 관계를 살펴보고, 변화한 시장 환경에 맞는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웹3 게임을 둘러싼 핵심 규제 쟁점 가운데 하나인 가상자산 거래와 사행성 판단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게임 안팎에서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의 성격과 거래 가능성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산업계와 법조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게임산업법 규제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현행 규제 틀 안에서 웹3 게임 특성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또한 메타버스와 게임산업법 규제를 분리해 바라볼 필요성도 함께 다룬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웹3 게임의 가상자산 거래가 사행성 문제로 연결되는지, 기술과 서비스 구조 변화에 맞춰 별도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웹3 게임이 기존 게임산업 규제 체계 안에서 마주하는 한계와 제도 개선 방향을 법적 관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출발한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코빗 리서치센터,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넥써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10 16:00김한준 기자

카카오 노조 "29일 전사 로그오프 데이"...파업 수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이번에는 전사적 '로그오프 데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는 이달 29일 업무용 시스템 접속을 중단하는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회사 측에 보상 체계 개선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파업 집회에서 “6월 29일 로그 오프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종의 파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그 오프는 카카오 직원들이 접속하고 있는 여러 업무 툴에서 로그 오프나 로그아웃을 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다만, 개인 플랫폼에 해당하는 카카오톡은 해당되지 않는다. 로그 오프 데이는 하루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 지회장은 “법인들마다 시간대 등이 달라 이를 조율해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하루 정도를 보고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로그 오프 데이 대상을 전체 조합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지회의 전체 조합원 수는 5000명을 넘겼다. 그는 다음 교섭 예정은 아직 없다면서도 조정 결렬 이후 본사 측과 교섭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어떤 사안을 합의할만큼의 상황이 되지 않았고 이후로도 추가적인 협의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조와 본사 간 만남이 이뤄진 구체적인 시기는 이달 8일이었다. 지난 8일 진행된 교섭에서 기존 제안 대비 수정된 사안이 있냐는 질문에 서 지회장은 “수정된 부분이 있긴 하다”면서 “노조가 요구하는 부분은 미래의 보상이 아닌 현재의 보상이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요구하는 경영진 퇴진 범위에 대해서는 현재 경영진 전체가 아닌 책임을 명확히 질 수 있고,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의미의 퇴진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알려진 보상 체계와 성과급 산정 기준 간 이견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에 관련해서는 “임금 협의는 공통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단체 협약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서 지회장은 로그 오프 데이가 시행되는 29일 추가 집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서 지회장은 “29일 별도 집회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업무가 없으면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차질을 고려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긍정의 답을 내놨다. 서 지회장은 “그날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이를 피해서 잡을 것”이라며 “하루 쉰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대규모 장애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회사의 개발 일정이나 사업상 일정에는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반문도 이어졌다. 노조의 요구안이 회사 경영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본사의 입장에 대해서는 “만약 정말 어려웠다면 이전에 말했어야 한다”며 “그럴거면 임원 급여는 왜 이렇게 많이 올렸냐”고 반박했다. 또 카카오 노조는 노·사·정 대화를 희망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된 5개 법인 중 별도로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파업에 대해 “사전에 확인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을 보아 문제의식이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회사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진정성 있게 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 참여 인원은 노조 추산 전체 법인에서 1500명 가량이며, 경찰은 5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26.06.10 15:47박서린 기자

웹젠, 올해 주주환원 '1000억' 시대 열어...자사주 소각에 추가 매입까지

웹젠이 주주 친화 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기주식(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밝혔다. 탄탄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한 웹젠의 진정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이 향후 주가 안정과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10일 약 100억원(110만주)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자사주 취득 예상 기간은 내일(1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상법 개정안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소각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웹젠의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의 약 31%에 달한다. 웹젠은 올해 초부터 공격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3월에는 전년 대비 2.3배 늘어난 약 203억 원의 배당금(정기 및 비과세 특별배당 포함)을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5.1%로 고배당 범주에 속하며,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해 주주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전체 유통 주식의 10.5%에 달하는 약 363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장부가 기준 52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소각이다. 여기에 이번 1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까지 더해지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웹젠의 이 같은 행보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안 기조에 발맞춘 모범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배당·매입·소각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주주환원책을 지속함으로써 시장과 장기적인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전문가는 웹젠이 이러한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충분한 재무적 체력과 사업적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웹젠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익잉여금은 6000원을 넘어선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8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주춤했지만, 현금흐름 지표는 부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김태영 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안정성을 우선 전제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한편, 웹젠의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8.96% 오른 1만82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2026.06.10 15:35이도원 기자

마음AI, 'STK 2026' 참여...AGIBOT 기반 피지컬AI 공개

마음AI(대표 유태준)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6'에 참가해 AGIBOT 로봇 플랫폼에 자사 AI 기술을 적용한 피지컬AI(Physical AI)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마음AI는 'AGIBOT 로봇'에 자사의 온디바이스 음성 AI 엔진 'SUDA(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gent)'를 적용한 시연을 선보인다. 'AGIBOT'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AgiBot(중국명 즈위안로보틱스,智元机器人)가 개발한 로봇으로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가 있고, 2023년 화웨이 출신 인재들이 설립했다. 관람객들은 로봇과 자연어로 대화하고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AI 산업은 언어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Physical AI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행동데이터(behavior Data), 로봇 AI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차세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마음AI는 자체 개발한 MAAL(Multilingual Adaptive Augmentation Language-model), SUDA(Seamless Uninterrupted Dialogue Agent),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를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국방, 공공서비스 분야의 Physical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SUDA(수다로 발음)'는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동작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AGIBOT 적용 사례는 글로벌 로봇 플랫폼과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한 사례다. 마음AI는 이를 통해 로봇이 수집하는 행동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계한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환 마음AI CTO는 “생성형 AI 시대가 언어 데이터 중심의 경쟁이었다면 피지컬 AI 시대는 행동데이터와 AI 모델 경쟁의 시대”라며 “로봇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자체보다 얼마나 많은 행동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모델 학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는 AGIBOT의 로봇 플랫폼과 마음AI의 AI 기술을 결합한 실제 사례를 공개하는 자리”라며 “향후 진도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AI 모델을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피지컬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음AI는 앞으로도 온디바이스 AI, 로봇 AI, 자율주행 AI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피지컬 AI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2026.06.10 15:29방은주 기자

모바일 건강보험증도 민간앱으로…정부, 공공서비스 21종 추가 개방

정부가 모바일 건강보험증과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 개방한다. 공공서비스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 플랫폼과 연계하는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을 가속화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국가유공자 자격 조회 시스템 등 21종의 신규 디지털서비스 개방 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민간기업 공모를 거쳐 국민이 평소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될 예정이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공공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해 국민이 별도 공공 앱이나 홈페이지를 찾지 않아도 민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육성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는 건강·의료와 고용·산재보험, 공연·체육·시설 예약, 자격 확인 등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밀접한 분야로 구성됐다. 건강·의료 분야에선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및 조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가 먹는 약! 한눈에',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본인 부담 치료비 전자청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90만 명에 달하는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고용·산재보험 분야에선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료 부과내역 발급, 완납증명원 발급, 보험급여지급확인원 발급 등이 선정됐다. 기업과 사업장이 자주 활용하는 행정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격 확인 분야에선 국방부 군 신분 확인 서비스와 대한체육회 경기인 증명서 발급,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의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국가유공자 자격조회 서비스는 월평균 이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공연·예약 분야에선 국립국악원 공연 예매와 산림청 등산트레킹 예약·관리 서비스, 김해시 공공예약포털, 오산시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안내 등이 개방 대상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6개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는 민간 앱에서 자연어로 요청하면 전자증명서 발급과 공공시설 예약 등을 지원하는 'AI 국민비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AI 서비스 확산에 맞춰 디지털서비스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AI 친화형 API 표준화와 시스템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오늘날 공공 AI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구축한 AP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라며 "AI 민주정부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 핵심 기반인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5:21한정호 기자

"죽은 뒤 뇌를 꺼냈다?"…2000년 전 기이한 장례 의식의 흔적

철기 시대 스코틀랜드에서 발견된 시신의 두개골에서 뇌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흔적이 확인됐다. 이 흔적은 당시 독특한 장례 관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CNN은 9일(현지시간)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진이 2000년 스코틀랜드 본토 최북단에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을 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30세 이상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두개골 내부에서 날카로운 도구로 긁거나 절개한 것으로 보이는 직선 형태 자국을 발견했다. 골절 및 절단 흔적을 분석한 결과, 사망 직후 의도적으로 뇌를 제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이끈 영국 요크대학교의 라우라 카스텔스 나바로 박사후연구원은 "절개 흔적은 뇌와 두개골을 연결하는 인대가 있는 부위에서도 발견됐다"며 "뇌를 제거하려 했다면 해당 부위를 긁어냈을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두개골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뇌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두개골 아래쪽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발견된 골절 흔적 역시 사망 직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여성의 유골 가운데 대퇴골(허벅지뼈), 양쪽 상완골(위팔뼈), 척골(아래팔뼈) 등 최소 4개의 긴 뼈가 매장 전 인위적으로 변형된 사실도 확인했다. 2003년 초기 조사에서는 설치류가 뼈를 갉아 먹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해당 흔적이 설치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바로 연구원은 "설치류가 남긴 흔적은 결코 매끄럽지 않다"며 "이번에 확인된 자국은 뼈가 부러진 뒤 의도적으로 다듬어져 날카로운 모서리와 가늘어진 끝부분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런 행위가 공동체 내 중요한 인물을 기리는 의식이었는지, 혹은 외부인이나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신체 훼손 행위였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형된 4개의 뼈가 원래 해부학적 위치에 맞춰 다시 무덤에 안치된 점은 존중의 의미를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나바로 박사는 "뼈가 크게 변형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조립돼 매장된 점이 매우 흥미롭다"며 "그 과정에는 상당한 배려와 존중, 그리고 인체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유골은 2000년 스코틀랜드 본토 최북단 산비탈의 돌무더기 아래에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 가운데 하나다. 다른 시신은 사망 당시 약 15세였던 소년으로 추정되며, 여성과 달리 특별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두 사람의 어금니를 이용해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과 화학 분석, DNA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친척 관계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가 쪽으로는 사촌 관계이거나, 같은 증조부모를 둔 혈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두 사람 모두 기원전 50년에서 서기 70년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같은 시기에 매장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바로 연구원은 "이 지역의 다른 유적에서도 변형된 신체 부위가 발견된 바 있다"며 "일부 유적에서는 두개골 조각에 구멍을 뚫어 매달아 두는 관습이 있었고, 또 다른 유적에서는 두개골을 열기 위해 절단한 흔적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매우 독특하고 이례적이지만, 철기 시대 영국 제도에서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의 관계, 그리고 조상과 유해를 기억하고 관리하던 문화적 전통과 맥락을 같이한다"며 "철기 시대 장례 관습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했다. 당시 사람들은 매우 독창적인 방식을 활용했기 때문에 열린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10 15:1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포스코홀딩스, 美서 리튬 직접추출 실증…"韓 기업 최초"

포스코홀딩스가 미국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에 나선다. 저농도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북미 리튬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호주 자원개발 기업 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 지역 DLE 데모플랜트 건설·운영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LE는 염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이다. 기존 증발 방식보다 회수율을 높이고 생산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저농도 염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튬 공급망 다변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에서 DLE 데모플랜트의 설계, 건설, 운영을 맡아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앤슨리소시즈는 부지와 인프라, 염수를 제공하고 현지 인허가 업무를 지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16년부터 DLE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아르헨티나 염수 등 다양한 지역의 염수를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정 설계와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7년 데모플랜트 준공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8년까지 실제 염수를 활용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실증은 차세대 리튬 생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리튬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리튬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와 호주 광산 등 자원 확보와 함께 리튬 생산 기술 개발을 병행하며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6.10 15:13류은주 기자

갤럭시Z플립8, 美 FCC 인증 획득…출시 임박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8'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91모바일과 GSM아레나는 9일(현지시간) FCC 문서를 인용해 모델번호 SM-F776U를 가진 갤럭시Z플립8이 무선주파수(RF) 노출 및 SAR(전자파 흡수율) 테스트, 이동통신망 호환성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SM-F776U는 미국 출시 모델로 추정된다. FCC 문서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8은 다양한 5G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며, 6GHz 대역을 포함한 와이파이 7, 블루투스, NFC,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기능 항목에는 디스플레이 포트 지원도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B-NTN) B255 지원이다. NB-NTN은 위성을 활용한 통신 기술로, 이동통신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제한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 픽셀10 시리즈가 B222와 B266 대역을 지원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의 위성 통신 지원 범위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8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주름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 성능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의 경우 유럽과 한국 시장에는 엑시노스 2600 칩셋이 탑재되고, 미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셋이 적용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2026.06.10 15: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크릴, 엔비디아 인피니밴드 대체 AI기술 개발 추진...55억 과제 선정

AX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국내 AI 인프라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아크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 패브릭 시스템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가 약 67억원 규모(정부지원금이 약 55억원)인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개발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아크릴은 주관기관으로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3개 대학은 각각 AI 데이터 처리 가속, 고신뢰 보안, 이더넷 기반 클러스터 네트워크 최적화 관련 원천 연구를 담당한다. 아크릴은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자사 상용 GPU 인프라 통합 플랫폼 'JONATHAN GPUBASE(GPU베이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관리형서비스사업자(MSP), 공공 AI 데이터센터, 의료 AI 인프라 등에 적용 가능한 국산 GPU 네트워크 패브릭 솔루션으로 완성한다는 목표다. 염익준 아크릴 CTO는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은 수만 개 GPU를 안정적으로 묶는 네트워크 패브릭 기술”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인피니밴드 중심 구조의 비용·공급·자산 활용 한계를 해소할 개방형 이더넷 GPU 네트워크 대안을 제시하고,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규모 GPU 클러스터 네트워크는 엔비디아 전용 네트워크 기술인 '인피니밴드'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인피니밴드 관리 소프트웨어인 'UFM(Unified Fabric Manager)' 사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구독형 라이선스 비용은 CSP와 공공 AI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OPEX)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인피니밴드 중심의 벤더 종속 구조는 전용 스위치와 스마트 NIC(Network Interface Card) 공급 지연, 기존 이더넷 장비 활용 제약,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자본적지출(CAPEX) 부담 등 운영 전반의 한계로 이어진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이더넷 자산을 활용하면서 GPU 간 고속 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RoCEv2(RDMA over Converged Ethernet v2)' 기반 개방형 이더넷 패브릭이 인피니밴드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번 과제는 인피니밴드 중심의 독점적 AI 네트워크 구조에서 벗어나 이더넷/RoCE 기반의 개방형 인프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멀티 벤더 운영 복잡성과 벤더 종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의가 있다. RoCE는 Arista, Cisco, Broadcom, NVIDIA 등 다양한 벤더의 경쟁을 가능하게 하지만, 각 벤더의 네트워크 운영체제 (NOS)와 패브릭 (내부 연결망) 관리 체계가 분리돼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다시 특정 벤더나 개별 관리 도구에 종속될 수 있다. 아크릴의 GPUBase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멀티벤더 RoCE 패브릭'을 GPU 워크로드(workload) 관점에서 통합 관찰·관리·최적화하는 공통 제어 계층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가 여전히 인피니밴드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더넷/RoCE' 기반 AI 패브릭 도입과 운영 경험은 아직 제한적인 편이다. 그러나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ell'Oro Group에 따르면, 2025년 AI scale-out 네트워크용 데이터센터 스위치 시장에서 이더넷은 인피니밴드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고, 2026년 1분기에도 AI 클러스터용 데이터센터 스위치 매출의 약 3분의 2를 이더넷이 차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AI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개방형 표준, 공급망 다변화, 비용 효율성, 멀티 벤더 생태계 확보를 위해 이더넷/RoCE 기반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국내에서도 향후 이더넷/RoCE 기반 AI 인프라 전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과정에서 멀티벤더 RoCE 패브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GPU workload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GPUBase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아크릴은 예상했다. 아크릴은 개방형 이더넷 RDMA 영역에서 국내외 연구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축적해 왔다. 회사는 대규모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RDMA 성능 격리 원천 기술인 'PeRF'를 컴퓨팅 시스템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인 'USENIX ATC 2024'에서 발표했다. RDMA 다중경로 전송 기술인 'UL-MPRDMA'는 글로벌 공약분야 국제 학술지 'IEEE Access'에 게재된 바 있다. RoCEv2 패브릭 및 RDMA 전송 최적화 분야에서도 해외 14건을 포함해 국내외 특허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아크릴은 이미 인피니밴드와 RoCEv2를 모두 지원하는 상용 GPU 인프라 통합 플랫폼 GPU베이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GPU베이스에 개방형 이더넷 GPU 클러스터 패브릭 기술을 결합하고, 3차년도에는 아크릴 자체 IDC(Internet Data Center)에 구축한 RoCEv2 클러스터에서 대규모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엔비디아 'Spectrum-X'가 높은 성능 수준을 제시해 온 구간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SONiC(Software for Open Networking in the Cloud) 기반으로 90% 이상의 유효 대역폭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 CSP, 공공 AI 데이터센터, 의료 AI 인프라 운영자가 인피니밴드 중심 구조에 종속되지 않고 RoCEv2 기반 개방형 이더넷 GPU 네트워크를 실질적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릴은 이번 과제 선정 이전부터 국산 AI 인프라 성능과 안정성을 실증하는 'K-Scale evaluation' 등 국가 주도 AI 인프라 평가·실증 이니셔티브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왔다. 상용 GPU 베이스 플랫폼을 실제 국가 AI 인프라 실증 현장에 투입해 온 이력이 이번 주관기관 선정의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2026.06.10 15:00방은주 기자

한컴 임단협 조기 타결…AI 기업 전환 '가속 페달'

한컴이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며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반을 확보한 만큼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컴은 노동조합 '행동주의'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기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의로 한컴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을 평균 5.8% 인상하고 복지포인트 및 연차 휴가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노사 협력 문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원팀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전략 발표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기관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한컴은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내부 조직 안정성을 바탕으로 AI 사업 확대와 함께 유럽·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 합의를 넘어 AI 중심 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역량을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가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비롯한 AI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4:49한정호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톰슨 로이터 워크로드 처리 '3.4배' 개선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히는 규제 산업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적용을 확대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톰슨 로이터가 자사 솔루션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AI 및 데이터 플랫폼을 대규모로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법률·세무·규제 콘텐츠 기업인 톰슨 로이터는 2021년부터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보안 역량과 확장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해 왔다. 3만 7500여 개 거버넌스 기반 테이블과 350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한 단일 보안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내부 플랫폼 '마이 데이터 스페이스'를 운영해 조직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품을 개발·공유 중이다. 데이터 엔지니어, 분석가, 비즈니스 리더 등 1500명 이상 임직원이 스노우플레이크를 통해 거버넌스가 적용된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에서 도움받고 있다. 톰슨 로이터는 스노우플레이크 코딩 에이전트 코코(기존 코텍스 코드)를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을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현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코는 거버넌스 환경 내 개발 과정을 간소화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면서 AI 및 데이터 혁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코카운슬, 웨스트로 등 주요 제품을 지원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통합되면서 핵심 워크로드 처리 속도가 최대 3.4배 빨라졌다. 기업 차원에선 정적인 보고 방식에서 준실시간 인사이트 기반 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톰슨 로이터는 단일 플랫폼에서 AI와 거버넌스를 함께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중"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해 각 팀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10 14:37이나연 기자

중국 '인공태양', 핵융합 성공하나…청정에너지 혁명 예고

중국의 인공태양 실험용 초전도 토카막(EAST)이 차세대 청정에너지 생산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태양 실험은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매체 BGR은 중국이 추진 중인 주요 핵융합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며, 핵융합 발전 상용화 가능성이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프로젝트는 중국과학원 산하 플라즈마물리연구소가 운영하는 실험용 초전도 토카막(EAST)이다. EAST는 태양 중심부보다 약 6배 높은 온도에서 플라즈마를 유지할 수 있는 핵융합 실험장치로, 내년 중 첫 핵융합 점화 실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점화는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플라즈마가 스스로 핵융합 반응을 지속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성공할 경우 EAST는 세계 최초 자립형 핵융합 원자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태양의 에너지, 지구에서 만든다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원리를 지상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초고온 환경에서 융합해 헬륨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된다. 핵융합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전할 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핵연료로 사용되는 중수소는 바닷물에 풍부하게 존재해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 자원이다. 그러나 핵융합을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태양 내부에는 엄청난 중력이 원자핵을 압축해 약 1500만도의 온도에서도 핵융합이 가능하지만, 지구에서는 이를 대신할 압력이 부족해 훨씬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온도에서 원자핵들은 서로의 전기적 반발력을 극복하고 충돌해 융합 반응을 일으킨다. 1억도 플라즈마를 가두는 토카막 기술 핵융합 기술의 최대 난제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1억도에 달하는 플라즈마를 직접 담을 수 있는 물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플라즈마를 공중에 띄워 가두는 방식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장치가 도넛 형태의 '토카막(Tokamak)'이다. 플라즈마는 초전도 자석이 형성한 자기장 통로를 따라 회전하며 벽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된다. EAST 역시 이런 토카막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 가동을 시작한 EAST는 꾸준히 성능 기록을 경신해 왔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모드인 H-모드(H-mode)를 106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기록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장시간 핵융합 반응 유지 기술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3년 이후 핵융합 연구개발에 약 65억 달러를 투자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핵융합 로드맵 본격화 EAST 외에도 중국은 다양한 차세대 핵융합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연소 플라즈마 실험 초전도 토카막(BEST)은 핵융합을 통한 실제 전력 생산 가능성을 검증하는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보다 발전된 개념의 중국 핵융합 공학 실증로(CFEDR)는 2020년대 후반 가동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핵융합과 핵분열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원자력 발전소인 '싱훠(Xinghuo)'를 2030년까지 가동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국가 주도의 장기 전략 아래 연구개발 투자와 공급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핵융합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글로벌 핵융합 경쟁도 치열 핵융합 개발 경쟁은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수년간 전 세계 핵융합 스타트업들은 총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으며, 관련 기업 수는 70곳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약 40여 개 기업이 토카막, 스텔라레이터, 레이저 기반 관성핵융합 등 다양한 방식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남부에서는 34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핵융합 프로젝트인 ITER가 진행 중이다. ITER는 현재 최종 원자로 조립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실제 본격적인 가동은 2039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핵융합 발전이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향후 수십 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온 무탄소·무한에너지 시대가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평가다.

2026.06.10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넷마블, PC·콘솔 신작 '이블베인' 개발자 노트 공개…출시 전 소통 행보 박차

넷마블이 PC·콘솔 기반의 3인칭 협동 액션 신작 '이블베인'의 개발자 노트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출시 전부터 글로벌 이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 중인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신작 '이블베인'의 세부 연출 요소와 기획 방향성을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새롭게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서는 남녀 캐릭터의 의상 디자인 방향성과 투구 표시 설정, 자연스러운 망토 연출 등 게임 내 세밀한 비주얼 구현 방식이 소개됐다. 지스타 2025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블베인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실시간 무기 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전투를 핵심 재미로 내세우고 있다. 개발진은 지난 4월부터 매달 개발자 노트를 통해 거점 공간인 본부 시스템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하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 중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다채로운 공격 패턴으로 이용자를 압박하는 신규 보스 몬스터 나틴을 공개하며 “단순히 강력한 보스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공략을 고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개발진은 “나틴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파티 구성과 개개인의 숙련도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협동 액션의 본질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재 알파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는 향후 일정을 알렸다. 외부 지식재산권 협업에 대한 질문에 개발진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글로벌 콘솔 시장에 도전하는 넷마블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중심의 양방향 소통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블베인'은 개발 초기부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왔으며 향후 진행될 테스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10 14:11정진성 기자

넷플릭스, 7월 한국에 세로형 피드 도입..."콘텐츠 탐색 쉬워져"

넷플릭스가 다음 달 한국에 세로형 피드 기능을 도입해 가입자가 시청할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리자베스 스톤 넷플릭스 최고 제품 기술 책임자는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가입자는 삶에 녹아들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한국 넷플릭스 모바일앱에 세로형 피드 '클립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톤 책임자는 넷플릭스 가입자 경험의 핵심으로 개인화, 몰입, 상호작용을 꼽았다. 세로형 피드는 세 가지 핵심을 반영한 결과다. 클립스에서 짧은 영상(숏츠)을 감상한 뒤 연계된 클릭으로 바로 본편을 시청하거나, 콘텐츠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내가 찜한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 작품 상세 페이지에 하나하나 들어가 예고편을 감상하거나 상세 설명을 보는 것보다 훨씬 단순한 과정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킴 호 넷플릭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 볼 걸 고르는 게 어렵다,는 가입자 목소리를 들었고, 더 쉽고 재밌게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세로형 피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같은 콘텐츠에 대한 피드라도,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영상이 제공된다. 킴 호 디자이너는 “같은 BTS 콘텐츠 피드라도 어떤 사람에겐 무대 영상이, 어떤 사람에겐 비하인드씬이 나온다”며 “앱이 개인 가입자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UI, UX에 선호도가 반영되도록 앱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연내 액션, 로맨스, 팟캐스트, WWE 등 장르별로 피드를 구분한 테마형 클립 영상 컬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홈 화면에도 넷플릭스의 개인 맞춤형 UI, UX가 적용됐다. 유지니 여 넷플릭스 APAC 프로덕트 머천다이징 시니어 디렉터는 “가입자가 넷플릭스를 열었을 때 '넷플릭스는 난 알아'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홈 화면 순서나 콘텐츠 포스터, 배경 화면 등을 여러 버전으로 준비하고 개별 가입자에게 가장 잘 맞는 것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맞춤 추천엔 AI가 사용된다. 스톤 최고 제품 기술 책임자는 “넷플릭스는 AI를 활용해 가입자의 실제 요구를 파악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케데헌' 1주년 기념 게임 출시 오는 20일엔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1주년을 맞아 '혼문 비츠', '닷 투 닷' 등 케데헌 주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사 부르게스 게임스 스튜디오 총괄 매니저는 “넷플릭스는 많은 가입자가 신뢰하는 서비스고, 이야기와 캐릭터 IP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사랑받는 주류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게임이 통합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르게스 총괄 매니저는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넷플릭스 게임 환경을 TV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1년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게임을 출시한 이후 100여 개 게임을 모바일 위주로 출시해왔다”며 “이제 가입자가 어디서 게임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모바일에서 가족이 함께보는 TV로 시선을 확장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을 강화한 후에 TV로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6.10 13:52홍지후 기자

버스에잇, '메이플' IP 전용 AI 창작 공간 가동…'MSU 스페이스' 온보딩

버스에잇이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와 손잡고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AI 전용 창작 공간을 선보이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버스에잇은 넥스페이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흥행작 메이플스토리 IP를 '버스에잇 플랫폼'에 온보딩한 'MSU 스페이스'를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진행된 시드 투자를 기점으로 단순한 재무적 교류를 넘어 핵심 기술력과 유명 IP를 결합하는 본격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이번에 'MSU 스페이스'는 원작의 상징적인 캐릭터부터 몬스터와 배경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식 자산을 플랫폼 내부에서 마음껏 꺼내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내장된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8'이 텍스트 지시를 코드 데이터로 즉각 변환해, 프로그래밍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도 결과물을 완성하고 전 세계로 유통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에 즐기기만 하던 IP를 이용자들이 직접 가공하고 키워나가는 생태계로 탈바꿈시키려는 넥스페이스의 장기적인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황선영 넥스페이스 CEO는 “AI가 게임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플레이어와 빌더의 경계는 점차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는 이들이 함께 창작하고 확장해 나가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와 버스에잇과 협업한 MSU 스페이스는 창작의 장벽을 낮추고, 커뮤니티가 우리의 레거시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참여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새로운 창작 환경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 총상금 6만 달러(약 9140만원)가 걸린 대규모 글로벌 게임잼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를 진행한다. 개발 이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이번 경연은 게임의 몰입도와 커뮤니티 호응도 등 다섯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우수작을 가려낼 예정이다. 버스에잇 측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던 기존 게임 개발 방식을 자체 AI 기술력으로 극복해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는 “메이플스토리급 IP로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대형 스튜디오 수준의 자본과 제작 기간, 전문 개발 인력이 필요했다”며 “MSU 스페이스는 이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첫 번째 사례다. 버스에잇은 개발 배경이 없는 크리에이터와 1인 빌더도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실제 플레이 가능한 IP 기반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13:21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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