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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입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GDP 성장과 온라인 결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간 상관관계 드러내

Checkout.com, 보안 , 투명성 , 사용자 경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기반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긴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발표 중국 1 위 , 중동 지역이 근소한 차이로 2 위 ...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및 소비자 AI 도구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낮은 순위 기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와 국가별 GDP 성장 간 상관관계 최초 확인 런던 ,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글로벌 디지털 결제 서비스 기업인 Checkout.com이 오늘 첫 번째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Digital Economy Trust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하고 디지털 내 보안, 투명성, 사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16위까지 국가별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디지털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개별 국가의 GDP 성장률 사이에 강력한 직접적 상관관계를 보이며 오늘날 디지털 신뢰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입증했다. 중국이 10점 만점 중 8.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은 디지털화 및 전자상거래 채택률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2.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개인이 디지털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고 신뢰하며 채택하는 방식을 포괄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이 지수를 통해 기업, 정책 입안자 및 기술 기업 등은 신뢰의 핵심 요인과 장애물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18개 요소 중 전체 신뢰 점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요소는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신뢰'와 'AI 도구 신뢰'였다. 이는 혁신적인 결제 방식과 AI 기술의 내재된 경제적 가치를 보여준다. 중국은 디지털 경제 신뢰도에서 명확한 우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결제 방법과 생체 인식 보안에 대한 신뢰, 새로운 기술이 결제 안전성을 높인다는 믿음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는 성숙한 기술 인프라, 디지털 혁신에 대한 문화적 개방성, 우호적 규제 환경을 시사한다. 지역별 추세를 보면 중동 지역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가 각각 2위, 3위, 4위에 올랐다. 이들 국가 모두 생체 인식, 블록체인, AI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정부 주도 디지털 전략과 중국과 유사한 우호적 규제 환경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집트는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AI 도구와 디지털 ID에 대한 이례적으로 높은 신뢰도로 인해 기대 이상의 순위에 올랐다. 유럽과 북미는 블록체인, 생체 인식 보안, AI 도구에 대한 신뢰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일반적인 회의감을 반영한다.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딥페이크로 인한 사기 피해와 온라인 쇼핑 중 자신의 이미지가 딥페이크에 사용되는 것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 대륙에서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소비자들은 신중하면서도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재제조, 수리, 재판매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생산 및 소비 모델인 순환 경제 모델에 매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독일 소비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신뢰하지만,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주요 신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전체 신뢰 점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모든 유럽 국가들은 디지털 지갑 사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중국은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해 동서 간 채택 격차와 선호 결제 방법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에 위치했지만 온라인 결제 보안에 완전한 신뢰를 보였으며, 블록체인 및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가장 낮았다.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보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지만, 사기 피해 경험은 더 적고 온라인 결제 카드 데이터 저장 신뢰도는 약간 더 높았다. 뉴질랜드는 디지털 ID와 AI에 대한 신뢰도가 선진국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에서 16개국 중 8위에 그쳤지만 금융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이번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로 신흥 핀테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디지털 자금 관리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임시직 경제의 높은 참여율은 젊은 인구와 새로운 디지털 결제 기술(예: Pix)에 대한 투자 및 채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추세는 결제 분야의 '도약' 효과를 반영한다. 전통적으로 더 성숙한 카드 기반 경제는 현금에서 디지털 지갑으로 직접 전환한 신흥 시장에 비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 측면에서 뒤처지고 있다. 제니 해들로우(Jenny Hadlow) Checkout.com 최고운영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경제에서는 물리적 상거래를 통해 신뢰가 구축된다. 즉, 칩과 비밀번호로 결제하거나 현금을 지불한 후에 상품을 가지고 떠날 수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신뢰는 얻어지는 것이다.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여정의 일부다. 소비자들은 민감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구제 수단이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며 신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야 한다. 이 지수는 이러한 신뢰도를 측정하고 전 세계 소비자가 디지털 경제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독특한 장벽을 탐구함으로써 리더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디지털 경제는 미래의 경제이며, 그 미래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안전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 시급하다."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trustindex.checkou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법론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는 디지털 신뢰의 핵심 요소를 대표하는 세 가지 핵심 영역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사용과 행동: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 금융 도구, 신기술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평가한다. 시스템에 대한 신뢰: 디지털 시스템의 보안, 신뢰성, 무결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측정한다. 신기술 채택: 일상 생활에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통합하려는 의향을 평가한다. 이 영역들은 다시 디지털 신뢰의 특정 요소를 대표하는 6개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하위영역들은 16개국 1만8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조사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응답은 높은 값이 더 높은 신뢰를 반영하도록 가중치와 점수를 부여한다. 각 하위영역 점수는 1에서 10의 척도로 표준화해 측정 간 동일한 가중치와 비교가능성을 보장한다. 각 영역 점수는 6개 하위영역의 평균으로 산출된다. 3개 영역 점수의 평균값이 최종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점수가 된다. 국가별 GDP 성장률과 디지털 경제 신뢰 지수 간 피어슨(Pearson) 상관계수는 약 -0.71이다. 이 음의 상관관계는 GDP 성장률이 높을수록 디지털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 디지털 경제 신뢰 순위 국가 GDP 성장률 2014-2024 순위 중국 1 1 아랍에미리트 2 3 사우디아라비아 3 4 이집트 4 2 뉴질랜드 5 5 브라질 6 15 호주 7 8 스페인 8 7 미국 9 6 영국 10 12 캐나다 11 11 네덜란드 12 9 스웨덴 13 10 독일 14 14 프랑스 15 13 일본 16 16 Checkout.com 소개 Checkout.com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수천 개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Checkout.com의 글로벌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는 145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고성능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며 연간 수십억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결제 승인율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절감하며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하고 결제를 주요 수익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9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Checkout.com은 알리바바(Alibaba), 도큐사인(Docusign), GE 헬스케어(GE Healthcare), 리미틀리(Remitly),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소니(Sony), 파이낸셜 타임즈(The Financial Times), 우버 이츠(Uber Eats), 빈티드(Vinted), 와이즈(Wise) 등 주요 브랜드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Checkout.com. 세계인의 결제 수단.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65474/5309109/Checkout_com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중저소득국가(LMIC)에서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해소 진전 정체: GSMA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

-- LMIC 여성,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 14% 낮아… 8억 8,500만 명 여전히 미접속 상태 런던, 2025년 5월 14일 /PRNewswire/ -- GSM 협회(GSM Association, GSMA)가 오늘 발표한 '모바일 성별 격차 보고서 2025(Mobile Gender Gap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중저소득국가(LMIC) 전반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성별 격차 해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가능성이 14% 낮으며, 온라인에 접속하지 못하는 여성은 약 2억 3500만 명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LMIC 여성 8억 8500만 명이 여전히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하며, 이들 대부분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5개 중저소득국가에서 여성의 모바일 접근 및 이용 현황, 모바일 인터넷 도입 및 이용에 있어 여성이 직면하는 장벽,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남성과 어떻게 다른지를 조사한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여성은 모바일 인터넷이 소통 강화, 생계 지원, 의료 및 금융과 같은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중저소득국가 여성의 63%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하다. 이 격차는 2017년 25%에서 2020년 15%로 좁혀졌으나 2021년과 2022년 사이에는 정체됐다. 2023년 다시 15%로 좁혀졌지만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격차는 남아시아(32%)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29%)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클레어 시브소프 (Claire Sibthorpe) GSMA 디지털 포용 담당 책임자는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 감소에 대한 진전이 정체된 것은 실망스럽다"며 "데이터는 디지털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여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 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 모바일 인터넷 성별 격차는 저절로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뿌리 깊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의 '커넥티드 우먼 커미트먼트 이니셔티브(Connected Women Commitment Initiative)'는 여성의 요구와 그들이 직면한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6년 이 이니셔티브가 시작된 이후, 통신사 파트너들은 모바일 인터넷 또는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통해 8천만 명 이상의 여성을 추가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중저소득국 여성의 61%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9억 4500만 명은 스마트폰이 없다. 여성에게 보급형 스마트폰 가격은 월 평균 소득의 24%를 차지하며, 이는 남성의 두 배 수준이다. 일단 소유하더라도 여성은 안전 문제, 열악한 연결 상태 등을 이유로 남성보다 모바일 인터넷을 덜 자주 사용하고 사용되는 서비스의 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보기: 링크 클릭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316321/GSMA_Logo.jpg?p=medium600

2025.05.14 18:10글로벌뉴스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기자

"협상 최우선 순위"…자동차·부품업계, 관세 조정 기대감↑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이 한미 관세협상에서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을 낮추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대미 수출 흑자 8위인데다, 관련 산업 수출 규모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우호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업계는 미국의 관세 협의 동향을 충분히 살펴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길 희망하고 있다. 14일 자동차 및 부품 업계는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본격화함에 따라 이같은 기대감을 품고 있다. 미국은 고관세 정책 기조에 따라 자동차 및 부품 관세율을 각각 25%로 인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및 부품이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만큼, 이 관세로 국내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협상을 통해 이 관세를 가급적 면제받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자동차 대미 수출 규모는 347억4천4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은 82억2천만 달러에 달한다. 약 60조원 이상의 수출 산업이 관세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양국은 지난달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 뒤 관세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첫 협의를 마치고 정부는 자동차 관세 면제 필요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설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도 안덕근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만나 관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협의에서 양국은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9일 전까지 협상된 관세안(줄라이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폐지가 우리 정부 목표다. 내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권도 이번 관세 이슈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은 관세 협상을 되도록 빠르게 마무리지으려는 데 반해, 새 정부가 관세 협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협상안 도출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인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최근 미국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게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완화가 필요하다며, “FTA 체결 국가로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선 일정을 감안해 협의 속도도 늦춰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마침 국가 간 협의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낮춘 사례도 나온 상황이다. 지난 8일 미국과 영국은 관세 협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연 10만대에 한해 관세율을 10%로 낮춰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정한 기본 상호관세 수준이다. 초과 물량에 대해선 25%를 적용한다. 지난해 영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 10만1천대와 비슷한 수준의 쿼터제를 두기로 한 것이다. 업계는 일단 관세 면제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과 비슷한 수준의 결과를 얻으려면 내줘야 할 카드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대미 수출 자동차 대수가 140만대로 훨씬 많고, 영국은 대미 무역 적자 국가인 반면 우리나라는 대미 무역 흑자 규모 8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 적자 규모 축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목표인 만큼,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세 면제를 수용하는 전제로 더 중대한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 입장에선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간다면 관세 영향을 점차 줄일 수 있겠지만 GM처럼 한국 공장 생산 물량 상당수를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 중대한 문제"라며 "FTA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이지만, 영국과 같은 쿼터제가 차선책이 될 수 있는데 기준 물량에 따라 여파가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비슷하고, 마찬가지로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이 상당한 일본의 관세 협의가 마무리된 뒤 우리나라가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FTA도 맺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더 우호적인 결과가 나와야 타당하다는 논리를 전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5.14 17:34김윤희 기자

[현장] 포스코DX·현대차·한화로보틱스…'피지컬 AI' 산업 도입 본격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현실 공간에 적용되는 '피지컬(Physical) AI'에 대한 관심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현대차그룹, 포스코DX 등 주요 기업들은 '2025 춘계학술대회'에서 피지컬AI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피지컬 AI의 산업 도입 가능성과 확산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5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피지컬 AI를 활용한 미래 도시와 산업 전반 혁신을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피지컬 AI'를 핵심 세션으로 정하고, 제조, 모빌리티,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은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포스코DX는 IT와 OT가 통합된 융합 조직으로 AI와 제어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동되는 구조를 전제로 제조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며 "피지컬 AI는 더 이상 개별 기술이 아니라, 전체 제조 시스템의 자율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피지컬 AI를 통해 기존 제조 설비가 점점 자동화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려면 AI가 센서와 제어 기술과 실시간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엔지니어는 단순히 컴퓨터 앞에서 모델만 개발하는 역할을 넘어, 실제 센서 실험과 데이터 취득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개발자 역할의 전환을 강조했다. 강화학습, 3D 공간 인지,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 시운전 등 다양한 기술이 통합되는 흐름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윤 센터장은 "제조업은 AI 적용이 매우 까다로운 분야로, 대부분의 조업 라인이 가동 중이기 때문에 설비를 개조하거나 데이터를 따로 수집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가상 환경에서 설비 구조와 센서 설정을 미리 테스트할 수 있는 '가상 엔지니어링'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AI 모델이 실제 설비 없이도 가상 PLC와 연동되며 실시간 제어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이제는 컴퓨터 앞에서 모든 시운전이 가능한 시대가 왔고, 이를 통해 적용 속도와 현장 검증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이재용 스마트시티추진실 상무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사람과 물자를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고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도시 기반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피지컬 AI는 도시 공간 속 실제 기기들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도구"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로보택시, 로봇셔틀, 자율주차·충전 로봇, PMV(목적기반 이동수단),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무인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며, 이들 모두를 '로봇화된 이동체'로 정의했다. "이동수단은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물류, 에너지를 연결하는 도시의 핵심 요소이며, AI와 실시간으로 연결되어야 진정한 피지컬 AI 환경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도시의 공간을 지하(물류), 지상(일상 교통), 공중(UAM)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도시 공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무인 물류는 지하로, 공공과 접하는 교통은 지상으로, 도심항공은 공중으로 배치하는 수직적 분할이 필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로봇과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인프라를 정부와 협력해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형 사무실, 팝업 스토어, 냉장·냉동차량 등으로 자유롭게 용도를 바꿀 수 있는 '움직이는 공간' 플랫폼 다이스(DICE)와 스페이스(SPACE)를 소개했다. "미래 도시는 사람의 생활과 업무가 정지된 건물 안이 아닌, 이동하는 공간 안에서 이루어진다"며 "모든 차량과 디바이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AI에 의해 통합 제어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로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확대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수석은 발표에서 로봇 기술의 사회적 역할 변화에 주목하며, '심리적 수용성'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가 가속화되는 사회에서 로봇은 단순히 일을 대신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 정서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로봇 기술이 단순 기능 수행에서 벗어나 돌봄, 안내, 정서적 교감 등 감성적 상호작용까지 요구받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로봇이 병원, 요양시설, 공공기관 등 일상 공간에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수용성이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지컬 AI'가 실제 환경 속에서 자율적 판단과 물리적 조작을 수행하는 기술인 만큼, 사용자 관점에서의 공감 설계와 윤리적 기준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로봇은 단순 자동화 기계를 넘어, 인간의 삶을 심리적으로 지지하는 '사회적 존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 정병찬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에서의 지능형 로봇 적용 사례를 중심으, 로봇 기술의 일상 확산과 피지컬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 대표 "이제 로봇은 공장을 벗어나 일상 공간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음식 제조와 판매, 배송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로봇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야간 노동, 고온·유증기 환경 등에서 로봇이 안전성과 위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휴게소처럼 심야에 인력 수급이 어려운 공간에서도 로봇 바리스타, 조리 로봇 등이 실제로 상용화되고 있으며, 작업자의 유해 노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확산의 배경에는 기술의 소형화와 안정성 향상, 그리고 '사회적 수용성'의 진전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로봇이 인간과 함께 일하려면 단순히 안전할 뿐 아니라, 사용자에게 신뢰감과 친숙함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위화감 없는 디자인과 정교한 사용자 경험이 기술 확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으로 '환경 인지와 자율 동작'을 꼽으며 앞으로는 로봇이 사람의 지시 없이도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비전 센서, 열화상, 다중 센서 융합 기술과 AI 기반 실시간 판단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 차경진 교수 연구팀은 LG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은 피지컬AI 관련 산학협력 사례를 제시했다. LG전자의 경우 LLM을 추천 시스템과 메시지 생성에 활용해 클릭률과 고객 반응을 높일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에서는 다중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마케팅 실험이 진행돼, 인간과 AI의 협업이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는 KT, LG전자, LG CNS, 세라젬, 여기어때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산학협력의 성공 전략과 현실적인 과제를 논의했다. 여기어때 한근수 CPO는 "A/B 테스팅을 통한 고객 경험 분석과 개선에 있어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명확한 목표 설정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LGCNS 심정애 담당은 "기술 도입 전 소규모 실증을 통해 가능성과 한계를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내 확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05.14 17:28남혁우 기자

"반도체 공급난에 내실 다진 주역"…박찬영 현대차 부사장 동탑훈장

"대체 언제 출고되나요? 대기만 1년이라는데..." 지난 2020년부터 발생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2023년까지 출고 지연이 최대 1년을 넘어서기도 했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하나 같이 반도체 공급망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시기 현대자동차는 2022년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주력하면서 상반기 처음으로 세계 완성차 3위 판매량에 올라섰고, 경쟁 글로벌 완성차의 판매량이 두자릿수로 급감할 때 하락폭도 한자릿수로 만들었다. 박찬영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부사장은 14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자동차의 날'에서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부품(소자)을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 주도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하는 등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산업 훈장 가운데 세번째 등급의 훈장을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양희원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은 2020년부터 시작돼 2023년까지 차량 출고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반도체 공급 대란이 2년 넘게 이어지자 현대차는 현대모비스를 앞세워 미래형 차량용 반도체를 내재화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반도체 공급난이 미국의 중국 SMIC 제재로 인한 것으로 보고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과 직접 구매 계약을 주도했다. 박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완벽한 품질'과 원가 혁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을 강조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차량 공급이 밀리면서 소비자들은 대기기간이 길고 중고차값은 오르는 등 브랜드별로 반도체 수급에 혈안이 된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반도체를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점을 잘 조율하면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것이 지금 현대차와 기아의 내실을 다지고 버틸 수 있는 버팀목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4 17:17김재성 기자

[현장] LG AI연구원, 신뢰·포용성 강화에 '방점'…"모두를 위한 AI로 향한다"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도구입니다. 우리 '엑사원'은 작은 규모로도 탁월한 추론 능력을 보여주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개발 전 과정에서 윤리적인 AI를 개발해 모두를 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뢰와 포용성을 위한 전문가 AI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연구원의 '엑사원'을 비롯한 고성능 추론모델의 사회적 활용과 AI 윤리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문장이 강조한 발표의 출발점은 'AI의 사회적 확장성'이다. AI가 단순히 텍스트나 이미지 생성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신약, 소재, 난임 치료 등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 부문장은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모든 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우리는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포용성과 신뢰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을 위해서는 단순한 생성 능력을 넘어선 고차원적 추론력이 필수적이다. 실제 현장에서 AI가 유의미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LG는 이 같은 추론 역량에 집중해 실전에서 작동 가능한 전문가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하듯 최근 출시된 '엑사원 딥' 모델은 추론 능력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냈다. 김 부문장은 "'엑사원 딥'은 딥시크 'R1'보다 20분의 1 수준의 크기지만 수학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히려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며 "단순 암기가 아닌 가정을 세우고 검증하는 추론 능력이 산업 현장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론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 사전진단에 활용되는 '엑사원 패스'다. 기존에는 DNA 검사를 통해 특정 유전자 변이를 식별하는 데 평균 한 달가량이 소요됐지만 이 모델은 조직 검사 이미지만으로 변이를 예측해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김 부문장은 "말기 암 환자에게 한 달은 생존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해당 기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원은 소재 과학, 화장품,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신물질 탐색과 물성 예측 등 반복적인 실험 단계를 대폭 단축해 개발 속도를 수개월에서 하루 단위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포용성'만큼이나 강조된 또 다른 축은 '신뢰성'이다. 연구원은 모든 AI 개발 과제에 대해 윤리 영향평가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80여 개 프로젝트에 전 과정을 걸쳐 이 평가지표를 적용했고 데이터 사용 적절성, 사용자 오용 가능성, 사회적 편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김 부문장은 "단순히 기술이 잘 작동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설계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사용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학습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18개 기준의 평가체계를 마련했고 한 법무법인과 함께 전수 조사를 진행해 부적절한 데이터는 모두 제외했다. 더불어 이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자체 에이전트를 개발해 수십만 건의 데이터셋에 대해 자동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확도는 20% 이상 높아지고 처리 속도는 40배 개선됐으며 비용도 0.1% 수준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에서는 '소버린 AI' 개념도 소개됐다. 국가별 상식과 문화 차이에 대응하는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LG가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AI 학회인 NAACL에서 소셜 임팩트 어워드를 수상한 사례도 언급됐다. 각국 사용자 특성을 반영해 편향을 줄이고 적합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유철 LG AI연구원 부문장은 발표를 마치며 "모델이 얼마나 똑똑한지만 따지는 시대는 끝났다"며 "안전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7:12조이환 기자

[영상]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발레·셔플 댄스까지 섭렵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다양한 댄스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은 우아한 발레 동작부터 자유롭게 발을 놀리는 빠른 셔플 댄스 동작까지 다양한 동작을 구사한다. 영상에서 옵티머스 로봇의 동작이 더 민첩해 지고 유연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밀란 코바치 테슬라 옵티머스 프로젝트 총괄은 옵티머스 로봇이 강화학습을 통한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댄스 동작을 익혔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영상에서 보이는 케이블은 로봇의 낙하 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실제로 로봇 고정과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옵티머스 로봇은 3세대까지 진화한 상태다. 3세대 옵티머스는 지난 3월 공개됐는데 로봇 손의 자유도가 기존 11에서 22까지 증가했고 자체 재충전 기능, 기존 프로그래밍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고급 인공지능(AI) 기능 등이 탑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올해 테슬라가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며, 1~2년 안에 테슬라 공장에서 인간 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 로봇의 가격은 대당 2만 달러(약 2천800만원)로 저렴하지 않으나 더 저렴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는 테슬라를 비롯해 피규어AI, 앱트로닉,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의 업들이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대체하기 위해 로봇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직은 높은 가격과 안전성 및 복잡성 등의 문제는 남아 있으나 향후 몇 년 안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2025.05.14 17: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오션, 지역 조선사들과 MRO 동맹…"인도·태평양 허브 목표"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MRO(유지·보수·정비) 허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 업체들과 손잡았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천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MRO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첫번째 MRO 함정인 '월리 쉬라'호가 성공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출항했으며, 연이어 수주한 '유콘함'은 이달 말 출항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천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2025.05.14 17:02류은주 기자

"어느덧 자동차 생산 70주년"…제22회 '자동차의 날' 개최

"올해로 자동차 산업은 생산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지난 70년간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14일 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자동차 생산 70주년이자 22번째 자동차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자, 자동차산업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념하고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기도 하다.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 박찬영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으며 총 14점의 정부포상과 20점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적용되는 중공 밸브를 최초로 양산 개발해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연 1천억 수출 달성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찬영 현대차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부품(소자)를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 주도하며 국산 반도체 개발 지원하는 등 차량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권교원 KG모빌리티 전무는 아프리카, 중동 등 완성차 신흥 수출 시장을 개척으로 친환경차 수출을 2년간 233% 확대하는 데 기여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주홍 KAMA 전무는 '자동차의 날'을 기획해 자동차산업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전기차 등 미래형 운송수단이 국가전략기술 포함 등 미래차 산업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정윤수 풍산시스템 대표이사는 차량 안정성을 향상하는 초음파 센서셀을 개발하여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던 연 1천200만개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강남훈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전동화 등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만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인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로의 전환 속에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와 중국의 빠른 추격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가 4월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 대책'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기차에 대한 한시적 보조금 확대, 미래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과감한 정책적 지원과 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동 유연성 확보와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 업계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혁신과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규제 완화, 투자 지원 확대, 미래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2025.05.14 17:00김재성 기자

카카오엔터, 6년간 불법 영업한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장윤중)가 운영자 자체 특정 기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월 평균 방문수가 1천만회에 달하는 글로벌 불법 웹툰, 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를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대응팀 P.CoK 활동에 힘입어 지난 9일(한국시간) 영어권 대형 불법사이트 리퍼스캔스를 폐쇄했다.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다수 불법유통해온 웹사이트다. 이용자 월 평균 방문수만 1천만회에 달하며, 전문 불법 번역 그룹을 운영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우 양질의 번역물로 수많은 글로벌 불법 사이트 중에서도 이용자 충성도 및 2차 스크랩 등을 통한 불법 사이트 전파성이 매우 높은 사이트로 꼽혔다. 일례로 리퍼스캔스를 모방하는 한 사이트도 앞서 P.CoK에 발각돼 폐쇄된 바 있으며, 리퍼스캔스에서 운영하는 디스코드 채널 구독자 수는 약 9만5천명에 달했다. 작품 업데이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던 리퍼스캔스는 그동안 사이트 내 광고와 공식 후원 채널을 열어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한때 작품을 유료로 판매하는 등 악질적 운영을 답습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고장 발송 등을 통한 사이트 차단이 도메인 변경 및 사이트 재개설로 이어지는 '임시 폐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완전 폐쇄'를 위한 운영자 특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실제 수사에 지속 적용해 왔다. 수많은 경고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리퍼스캔스 역시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 불법유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부터 면밀한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비교 등을 통해 각각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진의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 냈다. 리퍼스캔스 운영진은 9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중단 요청을 받은 후 리퍼스캔스는 불법 번역본의 무단 배포를 전면 중단하고, 사이트를 영구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마지막으로 간곡한 부탁을 드린다. 공식 플랫폼에서 공식 번역본을 이용함으로써 여러분이 좋아하는 창작자들을 계속해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큰 파급력을 가졌던 불법유통 사이트의 갑작스러운 중단 선언과 공식 플랫폼 소비 독려에, 콘텐츠 합법 소비를 둘러싼 글로벌 만화 팬들의 반응도 X, 디스코드,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의 독자적인 운영자 특정 기술 및 이를 통한 '완전 폐쇄' 효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P.CoK이 앞서 차단한 동남아시아 최대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망가쿠'가 있다. 2008년부터 약 17년간 최소 수백편의 K웹툰을 불법유통해왔던 망가쿠 운영진들은 페이스북에 최근 올라온 이용자들의 사이트 재개설 요청에 "(신원이 노출된 상황에서) 경찰에서 모니터링 중으로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P.CoK은 이밖에도 지난 4월 월 방문수가 약 1억회에 달하는 웹소설 글로벌 트래픽 1위권 불법사이트 'N'에게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 불법 유통 중단 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사전과 사후 조치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저작권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불법유통대응 조직으로서 반기별로 불법유통대응 백서를 발간해 업계 전반의 불법유통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P.CoK의 활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불법 사이트 내 모든 한국 콘텐츠들을 함께 보호한다는 점에서 K콘텐츠 역량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실제 적용해 창작자 권리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6:59백봉삼 기자

"내년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 기준 다시 짜야"

정부가 내년 전체 주파수의 절반을 재할당하는 대규모 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고, 통신사의 장기 투자 유인도 저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공공성, 효율성, 형평성 등에 비해 '경제성'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해외처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산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 포화 상태...합리적 재할당 구조 시급"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보급률 153%를 기록하며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출산율 감소와 유소년 인구 축소에 따라 시장의 구조적 성장 여력도 줄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신 3사는 기존 음성·데이터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AI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으로 중심축을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파수는 단순한 전파 자원이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산업 재편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곽정호 호서대 교수는 한국전파정책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국내 통신 산업은 소위 사양 산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과거처럼 기술 세대 교체만으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로 접어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이러한 산업 흐름을 반영해 2024년 10월 '제4차 전파진흥계획'을 발표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재할당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3G부터 5G에 이르는 370MHz 폭의 주파수가 순차적으로 재할당 대상에 오르며, 이는 전체 이동통신 주파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곽 교수는 "전체 주파수 할당량의 절반이 재조정되는 지금이야말로, 산업 경쟁력과 기술 혁신이라는 정책 목표가 주파수 정책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금 규제와 접속료 차등제도가 폐지된 지금, 정부가 통신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주파수 할당"이라며 "이 시점에서의 정책적 판단이 향후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법과 시행령에 따라 통신사의 예상 매출과 실제 매출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곱해 산정된다. 여기에 투자 촉진 계수와 주파수 활용률 등을 반영해 최종 대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그러나 이 방식은 추정 매출이라는 불확실한 요소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산정 방식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통신사의 예측 가능성과 정책 신뢰성도 저하되는 상황이다. 곽 교수는 "재할당 대가 산정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부분은 경제성"이라며 "공공성이나 형평성, 효율성은 비교적 명확한 기준을 갖지만, 경제성은 산정 방식이 일관되지 않아 예측 가능성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반복됐다. 2011년에는 법령 산식만으로 대가를 산정했지만, 2016년에는 과거 경매 가격을 반영해 평균값으로 조정했다. 2021년에는 기존 산식을 생략하고, 과거 경매가를 바탕으로 산정한 뒤 5G 기지국 구축 조건을 붙여 감액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시기마다 기준이 달라지면서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이 생겼고, 대가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곽 교수는 "세 차례 재할당 모두 방식이 달랐다 보니, 이해관계자 입장에서는 마치 무작위로 기준이 바뀌는 것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정책 결정의 신뢰도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처럼 '예측 가능성'과 '투자 유도' 병행돼야" 해외 주요국들은 상대적으로 단순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재할당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주파수 이용자가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별도의 대가 없이 면허를 갱신해주며, 영국도 경매 가격만을 근거로 주파수 이용료를 정한 당국의 결정을 법원이 뒤집은 바 있다. 해당 판결은 단순한 시장가치 외에도 경쟁 촉진, 신기술 투자, 공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재할당 기준과 산정 방식이 공개되지 않거나 시기마다 달라, 통신사들이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구조다. 곽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은 산정 요소와 고려 기준을 공개하고,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구조지만, 우리는 대가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지 외부에서 알기 어렵다"며 "이러한 투명성의 차이가 정책 수용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책도 경제성과 기술 특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과거 경매 가격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주파수의 현재 가치를 왜곡할 수 있으며,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삼는 구조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곽 교수는 "경제적 가치를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다면, 이미 입증된 수치인 실제 매출액을 일부라도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는 논란을 줄이고 기존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과 근거를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줄이고, 재할당 정책이 공공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의 재할당은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니라, 통신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정책 판단"이라며 "경제적 가치의 재정의와 함께, 제도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4 16:48최이담 기자

북유럽 4개국, 우리나라와 회복탄력성·혁신 논의

북유럽 4개국의 회복탄력성과 혁신 사례가 공유돼 눈길을 끈다.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행사는 북유럽 각료이사회의 지원으로 주한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관을 비롯해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고려대 장 모네 EU센터·서울도서관이 공동주최했다. 관련해 한+노르딕 혁신의 날은 지난 2019년 북유럽 대사관들이 함께 론칭한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날 열린 개막 세션은 '회복력 있는 사회를 위한 한+노르딕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북유럽 4개국 대사는 각국의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카렌 엘르만(Karen Ellemann) 북유럽 각료이사회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란 지속 가능하며 경쟁력 있는 녹색 사회”라며 “혁신, 포용, 민주적 회복탄력성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국과 협력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2030 노르딕 비전 실현을 위한 국가 간 지식 교류와 다자간 협력 기반 구축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톡홀름 회복력 센터의 마그누스 뉘스트룀(Magnus Nyström) 박사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지영 박사가 북유럽과 우리나라의 관점에서 회복탄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보건·안보·평등·번영 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좌장으로 ▲안야 보이센(Anja Boisen) 덴마크공과대학 보건기술학과장 ▲베라 파르코(Veera Parko) 핀란드 내무부 사무차관 전략고문 ▲알만 하산푸어(Arman Hassanpoor)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동북아 HVDC 본부장 ▲재클린 버튼(Jaquelyn Burton) WISTA 노르웨이 회장 ▲이충섭 행복나래 SV커머스 본부장 등이 토론에 나섰다. 행사 둘째 날인 14일에는 덴마크의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와 핀란드의 '국가적 대비 태세의 전망: 위기관리부터 디지털 보안까지' 세미나가 열렸다. 15일에는 노르웨이의 '해양 산업의 미래를 여는 혁신: 다양성과 포용을 통한 양성평등 실현' 세미나와 스웨덴의 '혁신적 전기화: 녹색성장의 미래를 밝히다'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17일과 18일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야외도서관에 '행복으로 가득한 북유럽 놀이터' 부스가 마련돼 '무민', '말괄량이 삐삐' 등 북유럽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포토존과 그림책 전시, 문화 체험 등이 진행된다. 유리 예르비아호(Jyri Järviaho) 주한핀란드대사는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연대, 신뢰가 필수”라며 “핀란드는 모두가 포용 되는 사회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네 카리 한센 오빈(Anne Kari Hansen Ovind) 주한노르웨이대사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위기 시대에 우리는 회복탄력성과 포용력 있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며 “노르웨이는 친환경 해양 산업·에너지 전환·교육·연구·혁신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과 한국은 야심찬 기후 목표를 갖고 있는 동시에 전력 수요 증가에 직면해 있다. 녹색 전환은 필수고, 가능하다”라며 “협력을 통해 더 친환경적이고 풍요로운 사회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Philip Alexander Hallqvist) 주한덴마크대사 대리는 “덴마크는 한국과 의료, 디지털 보건, 복지 기술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4 16:42김양균 기자

마이다스그룹, 한동대와 역량 중심 교육 혁신 협력

마이다스그룹(회장 이형우)은 지난 7일 판교 본사에서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와 역량 중심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육성과 교육 혁신을 위한 양 기관의 접근법이 소개되었으며,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다스그룹은 신경과학 기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역량검사(역검)'를 통한 인재 선발 체계를 설명했다. 또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세 가지(소통, 전략, 성찰) 역량 기술을 습관화하는 역량 강화 솔루션 '뉴로우(NEWRROW)'도 소개했다. 특히 마이다스그룹은 인공지능 대전환(AI Transformation, AX) 시대에 사람과 AI의 강점을 결합해 사람의 행복, 기업의 성장, 사회의 번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대에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협동력 ▲창의력 ▲메타인지 능력을 제시했다. 한동대학교는 미네르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창의성 ▲비판적 사고 ▲소통 및 협업 능력을 함양하는 혁신적 통합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교육 플랫폼 '포럼(FORUM)'을 통해 교수자 중심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미래형 수업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주도성과 능동적 학습 참여를 강화한 사례를 전했다. 이형우 마이다스그룹 회장은 “교육 본질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게 돕는 것”이라며 “기업은 사회적 존재로서 역량 중심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역량 중심 교육은 한동대학교가 추구하는 전인적 인재 양성과 맥을 같이 한다”며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역량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역량 진단 기술과 혁신적 교육 방법론간 결합으로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 향상과 사회 진출 후 성과 창출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인재 육성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은 건설공학 SW 분야 세계 1위이자 HR 경영 솔루션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은 지난해 11월 전국 6개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역량 중심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번 한동대학교와의 협약은 산학 협력을 통해 이러한 교육 혁신을 더욱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2025.05.14 16:40방은주 기자

"리터당 55원 할인"…HD현대오뱅, '화물복지카드' 신규 출시

HD현대오일뱅크가 신규 화물복지 카드를 출시를 통해 화물운전자 고객 확보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가 신한카드와 주유 시점에 현장 할인 혜택을 강화한 'HD현대오일뱅크 55 화물복지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규카드는 전국 1천800개소 HD현대오일뱅크 화물우대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화물복지카드 소유 고객은 전월 이용 실적이나 할인 한도 제한 없이 리터당 55원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리터당 15원 할인에서 3배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카드 이용시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도 별도로 적립 가능하다. 화물복지카드는 정부가 화물운전자에게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하는 전용 카드로, 화물운송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이를 활용해 화물운전자 대상 다양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앱 '카앤' 내에 화물운전자 고객을 위한 '화물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주유 실적에 따른 전용 쿠폰과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LPG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한 전용 복지카드를 출시해 혜택 대상을 넓혀왔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온라인 물류가 확대되고, 화물고객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유 시장 경쟁력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화물운전자를 위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6:29류은주 기자

씨이랩 비전AI 시선···'2025 AI엑스포' 참가

비전AI(Vision AI) 전문기업 씨이랩(189330, 대표 윤세혁·채정환)은 14~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5)'에 참가, 자사의 최신 비전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소개,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 첫날부터 씨이랩의 최신 비전AI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씨이랩 부스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위생복, 마스크, 헤어캡 착용 여부 등 다양한 위생관리 항목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씨이랩 관계자는 “우리가 출품한 XAIVA ON-DEVICE(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는 인적 오류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생 점검을 수행,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용 CCTV 연동 가능성' 등 목적별 맞춤 적용도 가능하다면서 "주거공간 및 상업 시설까지 광범위한 환경에서 보안 및 안전 관리 목적으로 설치 및 활용할 수 있다”며 씨이랩 AI 영상분석 솔루션의 다목적 활용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이랩은 미국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함께 공개했다. 실제 제조 현장의 가상 환경을 정밀히 구현, 설비 운영 상황 시뮬레이션과, 잠재적 문제 예측, 생산성 향상 방안까지 제시하는 첨단 기술이다. 또 씨이랩 부스에서는 SNS 인증샷 이벤트와 엔비디아 파트너사와의 공동 부스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진행,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AI 엑스포 코리아 참가를 통해 비전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의 실질적인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6:26방은주 기자

HPE,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 수주…"AI 연구 허브 만든다"

HPE가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HPE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KISTI-6'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HPE는 KISTI-6를 한층 발전된 다목적 컴퓨팅 아키텍처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슈퍼컴퓨터 성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팬 없는 100% 직접 수냉 방식(DLC) 아키텍처를 채택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집적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KISTI는 연구 기관, 대학, 다양한 규모의 민간 기업 등 폭넓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새롭게 도입될 이번 슈퍼컴퓨터는 데이터 집약적인 고난도 연구 과제를 폭넓게 지원하며 국내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이론상 최대 600페타플롭스(PF)의 연산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HPE 조셉 양 아시아태평양·인도 HPC·AI 부문 총괄은 “슈퍼컴퓨팅의 선두 주자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인 HPC 및 AI용 시스템을 다수 구축해 왔다"며 "우리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사업을 통해 한국의 기초 과학 연구 및 첨단 AI 역량 강화에 기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는 국가 연구개발(R&D)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한국의 중장기 비전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 6호기는 두 개의 파티션으로 구성된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4000'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과 5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최신 AI 가속기는 학습·추론·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예정이다. 또 엑사스케일 인터커넥트를 지원하는 'HPE 슬링샷 인터커넥트 400'은 컴퓨팅 및 스토리지 유닛 간 초당 400기가비트(Gb) 속도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며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의 시스템 전반 확장성을 높인다. 엔비디아 존 조세파키스 슈퍼컴퓨팅·HPC 부문 부사장은 "전 세계 연구원·과학자·전문가들은 점점 더 증가하는 슈퍼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되고 복잡한 AI 및 시뮬레이션 기능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며 "KISTI, HPE와의 협력을 통해 HPC 접근성을 확대하고 산업 전반과 연구팀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 피터 챔버스 아태지역 총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에 기술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HPE와 협력해 AI에 최적화된 업계 최고의 CPU인 5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KISTI-6에 구축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성능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을 통해 연구진이 복잡한 과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KISTI는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관리를 위한 고속 NVMe와 대용량 NL-SAS 디스크, HPE 데이터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를 탑재한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스토리지 시스템 E2000'도 함께 도입한다. KISTI의 복잡한 연구 요구 사항에 맞춘 완전 통합형 솔루션은 HPE가 설계·제공하며 수냉식 시스템을 위해 특별히 맞춰진 정부 데이터센터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AI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PE·AMD·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슈퍼컴퓨팅 및 소버린 AI 혁신 분야에서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활용, 고성능 컴퓨팅, AI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4 16:22한정호 기자

[현장] "정확성 없는 AI는 리스크"…포티투마루 김동환, 환각 줄일 '신뢰성 기술' 강조

"정확성 없는 인공지능(AI)는 혁신이 아니라 리스크입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확성 없는 AI는 혁신이 아니라 리스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그는 신뢰성 확보가 AI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가 환각, 보안, 비용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봤다. '챗GPT'를 비롯한 LLM 모델들이 정교한 문장을 구성함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 오류를 포함한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022년 챗GPT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세종대왕이 맥북을 던졌다"나 "장영실이 티타늄 자전거를 발명했다"는 식의 환각 응답이 화제를 모으며 LLM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는 LLM 구조 자체가 트랜스포머 계열의 확률 기반 언어 생성 방식에 기반하기에 발생하는 문제다. 그는 "이는 LLM은 범용적임에도 정확도는 80~85점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오류는 기업의 의사결정이나 법적 책임으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기술적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를 병행 활용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RAG는 AI가 응답 전 외부 데이터를 검색하게 해 환각 가능성을 줄이고 MRC는 도메인 특화에 따른 정확도 확보를 목표로 한다. LLM과 MRC의 특성을 설명하며 그는 LLM을 다방면에 능하지만 평균적인 성과를 내는 학생, MRC를 특정 과목만 깊이 파는 우등생에 비유했다. 두 기술의 병행은 목적과 맥락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티투마루는 이 같은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LLM42'를 개발한 바 있다.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정답 도출 과정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응답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기술 외에도 조직 차원의 신뢰성 확보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AI 신뢰성 인증인 'CAT'를 획득했다. 해당 인증은 정확도뿐 아니라 보안, 설명 가능성, 프라이버시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가이드' 제작에도 참여했다. 더불어 비개발자도 활용할 수 있는 로우코드 기반 품질 점검 도구를 자체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또 생성형 레드팀 챌린지를 통해 외부 개발자가 자사 시스템을 직접 검증하는 형태의 공개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시스템을 외부에 개방해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AI 신뢰성을 단순한 모델 품질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품질, 보안, 프라이버시, 편향 방지, 윤리, 조직문화 등까지 포함한 확장된 개념으로 신뢰성을 정의하며 이를 개발 문화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신뢰성 기반의 거버넌스가 먼저 확립돼야 한다"며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곧바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지속 가능한 신뢰는 실행과 조직문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2025.05.14 16:21조이환 기자

질병청, 5천억원 투입 4년 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한다

질병관리청이 5천억원을 투입해 4년 내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다. 질병청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GC녹십자·레모넥스·유바이오로직스·한국비엠아이 등 비임상시험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개발기관을 비롯해 산·학·연·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을 완성해 비임상부터 임상시험 제3상까지 연구개발(R&D)을 지원,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내년까지 사업 1단계 동안 비임상을, 2단계는 2027년까지 임상 1상을, 다음 3단계는 2026년~2027년 기간 내 임상 2상, 마지막 4단계는 2027년~2028년 기간 동안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4년간 비임상부터 임상시험 제3상까지의 사업비는 국비 3천379억 원과 민간 1천673억 원 등 총 5천52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으며, 3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와 사업 기간이 확정됐다. 임상시험 제3상 사업비의 경우, 진입이 가시화되는 시점의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재산출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따른 효과로 ▲백신 안정 수급 ▲다음 팬데믹 발생 시 100일~200일 내 백신 개발 및 공급 ▲감염병·맞춤형 암 백신·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개척 등을 꼽았다. 지영미 청장은 “사업 목표를 달성해 대한민국 백신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5:58김양균 기자

데이블, 글로벌 DSP 사업 본격화..."AI 기반 애드테크로 해외 공략”

AI 기반 개인화 추천 플랫폼 기업 데이블(대표 이채현)이 앱 Demand Side Platform(이하 DSP)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자사 고유의 AI 기술력과 퍼스트파티 데이터(고객사의 자체 데이터)를 결합한 DSP 솔루션 '웨어즈에이아이'를 앞세워 국내외 여행 및 커머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데이블이 야놀자와 공동 개발해 선보인 앱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해 광고주의 앱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한다. 약 1년간 개발한 'AI 타깃팅 엔진'과 '입찰 엔진'을 통해 구매 전환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를 정교하게 찾아내고, 효율적인 앱 유입을 유도한다. 이 솔루션은 야놀자의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플랫폼에 적용해 기술력과 성과를 검증받았다. 최근 커머스 분야로도 확대 적용 중이며,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파일럿 테스트에서도 경쟁 DSP 대비 높은 광고 수익률(ROAS)을 기록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퍼스트파티 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웨어즈에이아이는 정교한 타깃팅과 성과 기반 과금(CPA) 모델을 통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데이블은 올해 웨어즈에이아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여행·여가 특화 DSP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커머스·게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블이 강점을 지닌 네이티브 애드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다양한 컨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기반 예측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해, 탄탄한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데이블은 2024년 K-IFRS 연결 기준 매출 32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0% 이상 축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조정 EBITDA 기준 27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AI 데이터 비즈니스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네이티브 광고 시장의 리더십과 DSP 사업의 안정적인 안착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AI와 데이터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으로 새로운 영역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AI 데이터 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5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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