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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댓글 '트롤행동' 분석 기술 개발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트롤행동'을 탐지하고,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기술'이 개발됐다. 트롤(troll)행동은 반시대적 또는 선동적인 행동이나 불쾌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기술 개발은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와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겸임), 오혜연 교수 공동연구팀이 토르스텐 홀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교수와 진행했다. 이원재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챗GPT 4 파라미터가 1조 7,500억 개 정도 된다. 우리가 개발한 AI 프레임워크는 이를 1억개 수준으로 낮춰 경량화한 것"이라며 "만약 1억 2천만 개의 댓글을 챗GPT에 업로드 시켜 물어보면, 시간과 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국내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의심 단서, 도덕감정 표현, 공격 대상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판단 근거가 된 문구까지 제시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지난 20년간(2006~2025) 네이버 뉴스 이용자 400만명이 작성한 댓글 1억 1,200만 건을 분석, 조직적 조작과 일치하는 행동을 보이는 2만 3,998개의 계정을 확인했다. 논문 공동 제1저자인 김재홍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생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공개한 한국 비난 외국 연계계정 70개를 중심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라며 "기점 계정은 대다수가 한국 주요 인접국 계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생은 "댓글 분석을 통해 해외공작 의심 세력의 댓글을 추려냈다"며 "정권별 대통령을 가장 비난을 많이 많이 한 주요 타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댓글을 이데올로기 홍보와 나눠 비교했을 때 사회 이슈 비난이 10배는 더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비난 댓글의 평균 '좋아요' 비율은 0.514로, 분석한 전략 가운데 평균적으로 '좋아요'가 '싫어요'보다 많은 유일한 유형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기간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의심 계정은 주당 평균 34.19개로, 비선거 기간의 22.61개보다 약 51% 많았다. 이원재·오혜연 교수는 “선거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시기에 우선 검토해야 할 메시지를 가려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갈수록 교묘해지는 온라인 영향력 활동을 탐지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미영 교수는 “데이터 과학을 실제 사회 문제 해결로 연결한 '액셔너블 데이터 과학'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6.08.12 10:17박희범 기자

미군 드론 수요 잡은 네로스…몸값 세 배 뛰고 생산능력 확대

미국 방산 스타트업 네로스가 2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5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미군의 저가형 공격·요격 드론 수요에 대응해 현재 연간 6만 5000대인 생산능력을 2028년 10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로스는 세쿼이아캐피털과 아메리칸 스트래티직 테크놀로지 펀드가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틸캐피털을 비롯한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네로스 기업가치는 이전보다 세 배 높은 25억 달러로 평가됐다. 네로스는 투자금을 드론 개발과 생산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200명인 직원도 350명으로 늘린다. 해외 사업을 넓히고 미국 동맹국이 자국 내 생산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에도 자금을 사용한다. 미국 정부 방산 조달정책 변화가 네로스의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가 무기 재고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형 방산업체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자율비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제품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말 신규 민간 업체 조달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이후 방산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은 약 350억 달러로, 6개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네로스의 주력 제품은 저가형 공격 드론 '아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드론을 이용해 이보다 크고 비싼 무기체계를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위성항법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표적 추적을 유지하고 다른 드론과 움직임을 조율할 수 있는 '아처 AI'도 개발하고 있다. 미 육군은 지난달 네로스와 아처 드론 및 관련 제품을 공급받는 5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5억 달러다.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한 점이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 네로스는 공격 드론에 이어 공중에서 적의 드론을 막는 요격 드론 '밴디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공동 창업자들은 전쟁 초기 이란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지원하는 핵심 레이더를 공격한 뒤 밴디트 개발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최근 이사회에 밴디트 시제품을 공개한 네로스는 올해 말까지 실제 전투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이 사용하는 저가형 샤헤드 계열 공격 드론에 대응할 요격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생산시설도 확장했다. 네로스는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공장으로 이전했다. 기존 첫 공장보다 10배 이상 큰 시설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6만 5000대인 아처 생산능력을 2028년 1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스페이스X와 아스트라니스 출신의 데이비드 디도메니코를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해 생산과 공급망 관리를 맡겼다.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 자동화는 과제로 남아 있다. 네로스는 출하 전 드론 성능을 확인하는 비행시험을 자동화했지만 나머지 생산 공정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렌 먼로-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밴디트와 아처가 여러 부품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생산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을 너무 일찍 자동화하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단계적인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17류은주 기자

KAI 노조, 한화와 기업결합 반대…"공정위 승인 시 대정부 투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KAI 경영참여에 반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AI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항공에서는 공급업체, 우주에서는 경쟁업체인 한화의 KAI 경영참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KAI 주식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기준 지분 15.89%를 확보했다.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장회사 지분 15% 이상 취득에 따른 공정위의 기업결합 신고·심사 대상이 됐다. 노조는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KAI의 주요 항공기 사업에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T-50 계열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KAI와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에 대해 473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LAH 항공전자장비와 KF-21 임무컴퓨터, 다기능시현기,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공급하고 있다. 노조는 한화가 KAI 주요 주주로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KAI가 향후 가격과 성능, 기술력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독립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지를 공정위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 계열사 제품의 우선 채택 가능성과 경쟁 부품업체 사업기회 축소, KAI의 구매·공급망 의사결정 독립성 훼손 가능성도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사업에서는 KAI와 한화가 실제 경쟁 관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3년 5월 KAI와 670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K모델 개발계약을, 한화시스템과는 678억7000만원 규모 H모델 개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노조는 한화시스템이 올해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모델과 H모델이 경쟁 중이라고 설명한 점을 들어 양사가 초소형위성체계 후속 양산사업을 놓고 실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화가 KAI 경영에 참여할 경우 우주사업 관련 핵심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노조는 KAI의 입찰가격과 목표가격, 사업원가, 기술개발 전략, 협력업체 및 컨소시엄 구성, 연구개발 투자계획, 신규사업 참여 여부와 중장기 우주사업 전략 등이 경쟁사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핵심정보라고 주장했다. 한화의 경영참여로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독립적인 경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AI가 특정 부품기업 계열사가 아닌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노조는 한화가 KAI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한화 계열사 제품과 기술이 우선 채택되거나 경쟁 부품·장비업체의 사업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KAI뿐 아니라 국내 항공우주·방산 협력업체의 경쟁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23년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사례도 거론했다. 당시 공정위는 한화가 함정부품을 공급하고 대우조선해양이 함정을 건조하는 공급관계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함정부품 견적가격 차별과 경쟁사 영업비밀 전달 가능성 등을 막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노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에도 관련 시정조치 이행기간을 추가로 3년 연장했다. 노조는 KAI와 한화의 경우 공급업체가 고객사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와 경쟁업체가 경쟁 상대방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한화-대우조선해양 사례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AI 노조는 "항공·우주산업은 국가가 장기간 연구개발과 예산 투입을 통해 형성한 전략산업으로 경쟁 가능한 사업자 수도 제한적"이라며 "공정위는 기업결합의 구조적 위험성을 판단해 KAI와 한화의 기업결합을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될 경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026.08.12 10:06류은주 기자

바운드포, AI 토큰 지출 관리 미리 해준다

바운드포(대표 황인호)는 자사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에 AI 토큰 지출 관리 서비스 '파레토'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AI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기업은 월말 청구서를 받은 뒤에야 지출 규모를 확인할 수 있어 예산 초과나 비효율적인 사용을 사전에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근무 시간이라는 자연스러운 사용 한계가 있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24시간 작동할 수 있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빠르게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파레토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관리자가 설정한 예산 한도를 초과하는 AI API 요청을 실행 전에 차단하고, 팀별 사용 현황과 예상 지출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비용 발생 이전부터 예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드로파이는 AI 데이터 운영부터 토큰 지출 관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파레토는 기업이 정한 예산과 정책을 API 호출 과정에 적용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시스템이 설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월 단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는 주요 패턴을 자동으로 파악한다. 실패한 호출이 반복되며 비용이 쌓이는 재시도 누적, 사실상 동일한 요청이 반복 처리되는 중복 요청, 더 가벼운 모델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는 과사양 모델 사용 등을 탐지해 절감 가능한 영역을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파레토는 피지컬 AI 현장에서 바운드포가 직접 겪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서비스"라며 "로봇과 디바이스가 24시간 AI를 호출하는 환경에서는 비용을 사후에 분석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한 운영 경험을 서비스로 고도화해 AI 데이터 관리부터 비용 통제까지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0:02백봉삼 기자

AI로 신약개발 앞당긴다…LG CNS, 제약·바이오 AX 사업 속도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앞장선다.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설계·검증까지 주요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제약·바이오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디에이아이(DAI)와 함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약 6개월에 걸쳐 이번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검증까지 주요 연구 과정을 AI로 지원한다. 특히 AI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연계·학습해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해 통상 10~15년의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를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빠르게 선별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해 개발 기간과 비용,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화합물·유전체 정보와 실험 결과, 논문, 특허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했다. 연구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몇 차례 클릭만으로 AI 분석·예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신약 개발의 주요 연구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질병 원인을 파악하는 단계에선 세포별 유전자 정보와 조직 내 위치 정보를 AI로 분석·시각화해 연구자가 치료 표적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연구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생성형 AI가 새로운 물질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검증 단계에선 후보물질과 표적 간 결합 가능성과 작용 안정성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다. 실제 실험을 진행하기 전 컴퓨터 환경에서 가상 검증을 수행해 유망한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도 적용했다. AI가 내놓은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비교하고 이를 모델 재학습에 반영해 연구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예측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실험, 검증까지 신약 연구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 데이터도 향후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민감한 신약 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제약산업의 규제와 보안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구축을 발판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참여했으며 종근당의 '에이전틱 AI 기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특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포 바이오'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AI 신약개발과 연구 업무 혁신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차별화된 AX 기술과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역량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0:01한정호 기자

코카카, 21일 국회서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 개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역 공연예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 문예회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포럼을 국회에서 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연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역할 변화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KoCACA 문화예술정책 아젠다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코카카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이정문·김승수·조계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코카카와 문화강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디지털 환경 확산 등 환경 변화 속에서 공공 문예회관의 문화 거점 역할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박영정 한국예술경영학회 부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장지영 국민일보 선임기자와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토론은 정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아 공연기획·제작·언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며 "문예회관을 운영하고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현장의 진단과 제안이 국회의 제도와 예산을 다듬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국회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입법과 예산, 제도 개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지역 문예회관은 지역과 공간, 예술인과 지역민을 연결하고 창작과 유통을 잇는 공연예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 공공 문예회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져 다시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12 09:58정진성 기자

돌아온 홈플러스…67개 매장 13일 재개장

홈플러스가 지난달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를 13일 재개장 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7개 점포는 현재 재개장을 앞두고 최종 운영점검을 위해 7일부터 가오픈 중이다. 12일까지 모든 점검과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67개점 중 59개점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재개장 점포는 ▲서울 11곳(강동·강서·금천·방학·남현·상봉·신도림·영등포·월곡·월드컵·합정) ▲인천 5곳(간석·구월·청라·인하·작전) ▲경기 16곳(김포·풍무·병점·여월·북수원·서수원·송탄·시화·야탑·영통·오산·의정부·문산·평촌·안중·향남) ▲부산·울산·경남·경북 12곳(동래·정관·아시아드·울산·울산동구·거제·창원·경주·구미·영주·문경·안동) ▲대구 4곳(칠곡·성서·수성·남대구) ▲대전·세종·충남·충북 8곳(유성·가오·세종·논산·보령·오창·청주·성안) ▲광주·전남·전북 6곳(하남·동광주· 광양·순천·전주·효자) ▲강원 4곳(춘천·원주·강릉·삼척) ▲제주 1곳(서귀포) 등이다. 이 중 아시아드점, 남대구점, 삼척점, 보령점, 오창점, 송탄점, 강릉점, 구월점은 온라인 배송을 하지 않는다. 대규모 오픈행사도 준비했다. 마이홈플러스회원들에게 개장일인 13일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3일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50%할인하여 3490원에 판매한다. 또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하며 기간별로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1+1 로 제공한다. 재개장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국민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홈플러스를 많이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2 09:54김민아 기자

오픈AI, 리눅스용 챗GPT 앱 미리보기 버전 공개…개발자 플랫폼 공략 가속

오픈AI가 리눅스용 챗GPT(ChatGPT) 데스크톱 앱을 선보이며 개발자 중심 플랫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도우와 맥OS에 이어 리눅스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주요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안착시키려는 행보다. 12일 오픈AI는 리눅스용 챗GPT 앱을 미리보기 버전을 출시했다고 공식 커뮤니티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을 통해 리눅스 이용자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챗GPT, 챗GPT 워크, 코덱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공식 지원 대상으로 제시한 배포판은 우분투(Ubuntu) 24.04, 26.04 LTS 데스크톱 버전, 데비안(Debian) 13, 페도라(Fedora) 43 및 44다. 리눅스는 개발자, 연구자, 인프라 운영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출시가 오픈AI가 개발 생산성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리눅스 데스크톱 AI 앱 시장에서는 오픈AI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도 있다. 앤트로픽은 약 한 달 전 리눅스용 클로드(Claude) 데스크톱 앱을 먼저 출시했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시장 영향력 측면에서는 오픈AI의 존재감이 작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미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폭넓게 확보한 대표 AI 서비스인 만큼 이번 리눅스 앱 출시는 데스크톱 기반 AI 활용을 한층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배포판 확대와 안정성 개선, 개발 도구 연동 강화 등 지원 방향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측은 "리눅스는 데스크톱 앱과 관련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플랫폼 중 하나"라며 "이번 출시로 챗GPT와 코덱스를 모든 주요 데스크톱 OS로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53남혁우 기자

[AI 고속도로] 슈퍼마이크로, AI 인프라 호황에 매출 92%↑…내년 연매출 100조원 전망

슈퍼마이크로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와 액체냉각 기반 랙스케일 시스템 수요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 연간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마이크로는 11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111억 달러(약 16조원), 순이익 11억 78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같은 기간 6배 이상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전분기 9.9%, 전년 동기 9.5%를 크게 웃돌았다. 비일반회계기준 기준 매출총이익률도 17.6%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전년 동기 0.41달러보다 증가했다. 연간 기준 성장세도 가팔랐다. 슈퍼마이크로의 2026 회계연도 총 매출은 391억 달러(약 55조원)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순이익도 22억 달러(약 3조원)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회사는 AI 서버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놨다.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650억~720억 달러(약 91조~100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5억 달러(약 74조원)보다 최대 37%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마감되는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역시 최대 155억 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에 필요한 연산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GPU를 대규모로 탑재하는 AI 서버와 랙 단위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가속기가 출시될 때 이를 적용한 서버를 빠르게 공급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고성능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한 액체냉각 기술과 랙스케일 시스템을 함께 제공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 중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수백 곳의 기업 고객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신규 주문 규모는 600억 달러(약 85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높은 매출 성장 전망과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0.45% 상승한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AI 인프라 시장 성장세는 AI 특화 클라우드인 네오클라우드 업계에서도 나타났다. 코어위브는 올해 2분기 매출 25억 8000만 달러(약 3조 65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잔고는 1042억 달러(약 147조원)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분기 중 메타, 앤트로픽 등과 대형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순손실은 6억 2600만 달러(약 8848억원)로 확대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가 GPU를 넘어 서버·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 비중 확대와 AI 최적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아키텍처 도입 증가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기술과 제조 부문 투자를 지속해 고객들이 AI 인프라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09:53한정호 기자

8년째 베일 쌓인 '엘더스크롤6'...Xbox CEO, 극찬에 부제 떡밥까지

2018년 첫 공개 이후 약 8년째 베일에 싸여 있던 '엘더스크롤6'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고 11일(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인 X 계정을 통해 '엘더스크롤6' 실시간 플레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스케일과 웅장함이 놀라울 정도이며, 스토리 요소는 그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을 전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을 끈 것은 샤르마 CEO가 함께 첨부한 8개의 별표(*)다. 게임 업계 및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기호가 '엘더스크롤6'의 공식 부제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전 시리즈인 ▲아레나(Arena) ▲대거폴(Daggerfall) ▲모로윈드(Morrowind) ▲오블리비언(Oblivion) ▲스카이림(Skyrim) 모두 고유의 부제를 탑재했던 만큼, 신작 역시 알파벳 8로 구성된 고유 부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와 함께 엘더스크롤6 개발사인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샤르마 CEO의 게시글에 "********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친절한 말씀과 즐거운 방문에 감사하다"는 답글을 남겼다. 한편,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는 지난달 공식 입장을 통해 "후속작을 오래 기다려온 팬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개발 작업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부적으로 매일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8.12 09:53진성우 기자

'병원'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포함해야

병원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의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병원'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정부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병원'도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월4일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업종을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 기준으로 법률에 명시하고, 가업의 정의와 가업상속공제심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병원과 약국, 마트, 버스·택시 운송업, 주차장업, 창고업 등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병원협회는 수십 년간 축적된 수술 술기와 진료 프로토콜,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체계, 다직종 협업 등은 병원이 축적해 온 대표적인 전문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이번 개정안이 강조하는 '전문기술·경영상 노하우의 승계'에 가장 부합하는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수의 병원이 치료기술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분야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재생의료와 세포치료 등 산업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또 병원을 마트나 주차장업, 창고업 등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이 제외 대상으로 삼은 업종은 부동산 등 자산 보유 자체가 수익의 원천이 되거나 자산 이전을 통한 상속세 회피 우려가 있는 업종이라는 것이 정부의 개편 취지로, 병원은 의료법상 의사 등 법정 개설 주체만 운영할 수 있어 상속인이 의사면허를 갖고 직접 진료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승계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은 자유로운 양도·전매도 제한돼 의료장비와 특수설비 등은 다른 용도로 전환하기도 어려워 단순히 자산을 물려받는 방식의 편법 상속 우려가 낮다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개정안에서 강화한 사후관리 요건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업종이 병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안은 가업 유지기간 10년, 근로자 수 및 총 급여액 90% 이상 유지, 가업용 자산 40% 이상 처분 제한, 상속인의 가업 종사 의무 등을 담고 있는데, 병원은 상속인이 의사로서 직접 진료에 종사하고 인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운영 자체가 어려운 만큼 제도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것이다. 또 지방 중소병원의 승계 단절이 지역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개인 개설 병원은 상속 과정에서 최고 50%의 상속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데, 지방 중소병원은 토지·건물·의료장비 등 비유동자산 비중이 높아 세금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는 병원을 인수할 수요도 충분하지 않아 결국 매각이나 폐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의료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응급·중증·분만·소아 등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의 경우,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분만실 등 대규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상속재산 평가액은 높지만 실제 현금 창출력은 낮아 상속세 부담이 승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병원 한 곳의 폐업은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기능 자체를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필수의료 인력은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주민의 진료 접근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2 09:50조민규 기자

샌더스의 'AI 멈춤' 경고…미국의 기술 패권에 독인가 약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 정가가 발칵 뒤집혔죠. 바로 미국의 진보 거물이라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샘 올트먼과 마크 저커버그 등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거물 CEO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통제 불능의 AI 개발을 즉각 멈추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 한 통의 편지는 단순히 정치인의 압박을 넘어, 현재 세계 경제와 기술 안보의 핵심인 AI 산업에 거대한 파장을 던지고 있는데요. 과연 샌더스의 주장대로 미국이 규제의 고삐를 죄면, 정말 우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중국에 AI 패권을 내주게 될까요? 이 뜨거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AI 기술의 위험성과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AI 기술 전문가', 미국 상원의 입법 메커니즘과 정치적 흐름을 읽는 '미국 정치 전문가', 미중 패권 전쟁의 지정학적 지도를 그리는 '기술지정학 전문가', 기업의 생존과 수익성을 우선하는 '기업 전략 전문가', 그리고 규제의 실효성을 날카롭게 꼬집는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이 참여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샌더스의 서한이 쏘아 올린 작은 공, AI 패널들이 진단한 규제의 본질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었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이 서한에서 언급한 '합성 바이러스 개발 가능성'이나 '외부 시스템 접근'이 결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죠. 실제로 2025년 발표된 여러 학술 자료들이 AI와 생명공학의 결합이 가져올 이중 용도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의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규제가 단순히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방향을 안전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R&D 혁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극단적 위험(X-Risk)'에만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우리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이나 기술적 진보를 가로막는 '공포 마케팅'에 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이 AI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시장 접근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런 식의 전방위적인 압박은 결국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습니다. 패널들 사이에서는 이미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단계를 넘어, '어떤 규제가 미국의 실익에 부합하는가'로 논점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뒤이어 '미국 정치 전문가' 관점의 패널이 토론의 흐름을 현실적인 입법 가능성으로 끌어왔습니다. 그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당장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며, 2026년 현재 미국의 GDP가 30.77조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상원이 산업 전체를 멈추는 전면적인 규제를 통과시키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신 그는 모든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고위험 모델에 대해서만 보고 의무를 부여하는 '선택적 규제'가 가장 유력한 타협안이 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정치적 신호로서 기업들에게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압박하는 동시에, 초당적인 안보 명분을 챙기려는 전략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대목에서 '기업 전략 전문가'는 기업이 겪게 될 실질적인 타격을 경고했습니다. 규제 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관리 비용이 단순한 지출을 넘어 제품 출시 로드맵 자체를 뒤흔들 수 있고, 이는 곧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 기반 경쟁 우위가 아닌 '속도전에서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라는 족쇄를 차고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싸워야 하는 이중고에 처하게 된다는 설명이죠. 이처럼 초기 토론은 안전을 위한 R&D 재편이냐, 아니면 현실적인 입법 속도와 기업의 생존권이냐를 두고 팽팽한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안전성 R&D의 프리미엄화인가, 중국의 기술 자립을 돕는 역설인가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규제의 역설'을 짚어낸 대목이었습니다. '기술지정학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은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는데요. 그는 미국의 규제가 단순히 미국 기업의 속도를 늦추는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게 '기술 자립'이라는 강력한 명분과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우위는 엔비디아 칩 수출 통제와 같은 '기술 격리 체계'에 기반하고 있는데, 미국 스스로가 국내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은 이를 미국의 기술 독점 시도로 해석하고 자체 반도체 설계인 쿤룬(Kunlun)이나 어센드(Ascend) 개발에 더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즉, 미국이 안전을 위해 속도를 늦추는 사이 중국의 기술 자립 시계가 10년 앞당겨진다면 이는 미국의 상대적 우위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AI 기술 전문가'는 다시 한번 기술적 깊이의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설령 중국이 하드웨어 자립에 성공하더라도, 결국 미래 AI 시장의 승자는 '누가 더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를 만드는가'에서 갈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속도 중심의 중국 모델이 신뢰성을 잃는 순간, 미국의 '프리미엄 안전 AI'가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입니다. 하지만 기술지정학 전문가는 이를 '시간축의 착각'이라고 반박하며, 중국의 칩 성능이 엔비디아 H100 수준에 도달하는 순간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는 지정학적 영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는 "규제가 중국의 추격을 돕는 꼴이 되지 않겠느냐"는 독자분들의 핵심적인 우려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나타난 가장 큰 충돌 지점은 바로 '규제의 존재 자체가 중국의 자립 동기를 강화하는가'였습니다. 기술지정학 패널은 규제가 강할수록 기술 디커플링의 악순환이 가속화된다고 본 반면, 정치 전문가는 GDP 격차와 의회의 현실적 제약 때문에 규제가 극단적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결국 논점은 '규제의 강도'가 아니라 '규제가 국제 관계에 던지는 메시지'로 이동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상원이 2027년까지 유연하고 적응 빠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지 못한다면, 경직된 규제가 혁신을 가로막고 중국의 속도 중심 개발에 대한 취약성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패널들의 통찰을 종합해 보면, 규제는 단순히 멈춤 신호가 아니라 미국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리스크'를 감수할 것인지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의 향방, 규제가 남긴 과제와 엇갈린 전망 토론의 막바지에는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기업 전략 전문가'는 샌더스 의원의 서한이 발송된 2026년 8월 10일 이후, 주요 AI 기업들이 겪게 될 가장 큰 리스크는 '시장 접근성의 제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사례처럼 중국 시장 진출이 막히면 미국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다시 혁신을 위한 R&D 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AI 기술 전문가'는 2028년까지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안전성 지표를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장은 결국 가격이나 속도가 아닌 '신뢰'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패널들은 한 가지 공통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규제가 전면적인 개발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고위험 모델의 출시와 외부 시스템 연결은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미국이 추구하는 AI의 패권이 단순히 '가장 먼저 도달하는 것'에서 '가장 안전하게 지배하는 것'으로 정의가 바뀌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정리된 핵심 합의점은 미국의 AI 개발이 전반적으로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샌더스 의원이 경고한 합성 바이러스나 외부 시스템 접근과 같은 민감한 영역에서는 '고위험 배치 지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공백을 중국이 얼마나 빠르게 파고들 것인지, 그리고 미국이 안전성을 담보로 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향후 몇 년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패널들은 각자의 논거를 통해 규제가 가져올 긍정적 시그널과 부정적 역설을 충분히 짚어주었으며, 이제 공은 샌더스 의원의 서한에 답해야 할 기업들과 이를 입법으로 연결할 미 상원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규제가 독이 될지, 아니면 더 견고한 성벽을 쌓는 약이 될지는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기술적 완성도와 지정학적 변화가 말해주겠죠. AI가 답을 내린 미래가 아니라, 인간 사회가 그 위험을 어떻게 통제하며 경쟁할지를 결정하는 이 치열한 과정 자체가 이미 새로운 시대의 서막인 것 같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079ea0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2 09:48AMEET

아이폰18 프로 '다크 체리' 색상은?…"더 깊고 어두운 붉은색"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의 신규 색상 '다크 체리'가 예상보다 더 짙고 어두운 색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1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아이폰18 프로의 다크 체리 색상이 공개된 이미지보다 한층 깊고 어두운 색조를 띨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다크 체리 색상에 대해 “체리색과 거의 비슷한 보라빛이 도는 붉은색”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IT 팁스터 소니 딕슨이 공개한 아이폰18 프로 모형 이미지의 색상과도 유사하다. 소니 딕슨이 공개한 모형에는 다크 체리를 비롯해 ▲라이트 블루 ▲실버 ▲다크 그레이 등 총 4가지 색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IT매체 맥월드가 아이폰18 프로에 진한 와인색을 연상시키는 '다크 체리' 색상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다크 체리의 팬톤 색상 코드로 '6076'이 거론됐다. 다크 체리는 애플이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에서 선보였던 색상과 상당히 다른 계열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인기 색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전작 아이폰17 프로의 대표 색상이었던 '코스믹 오렌지'와도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18 프로의 가격 인상 가능성은 변수다. 현재까지 나온 여러 유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의 기본 모델 가격이 1399~1500달러(약 197만원~212만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폰아레나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새로운 색상만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2026.08.12 09: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2년 만에 운영 방침 깼다…범블, 남성도 첫 메시지 허용

데이팅 앱 범블이 여성이 먼저 대화를 시작하도록 했던 기존 운영 방식을 전환해 남성도 첫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범블은 남성도 먼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을 화요일부터 전 세계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또 메시지 응답 가능 시간도 24시간에서 72시간으로 확대한다. 휘트니 울프 허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방식이 남성들의 성의 없고, 내용 없는 반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여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변화는 이용자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주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주고 받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도입하는 변화는 회사의 원칙이나 DNA, 처음 세웠던 사명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며 “안전하고 협력적이며 친절한 생태계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블이 예고한 새로운 메시지 규칙은 현실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는 상황을 모방하기 위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길 기회가 단 한 번뿐일 수 있는 현실의 만남처럼 만들겠다는 취지다. 허드 CEO는 “이제는 첫 메시지가 중요해질 수 있다”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온라인 데이팅에서 노력이 사라졌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유도하기 위한 다른 조치도 시행한다. 이용자가 성의 없는 첫 메시지를 보내려고 할 때 앱이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신중하게 작성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범블은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 대화 만료와 매칭 해제가 줄어드는 등 이용자 간 상호작용이 건전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범블은 2024년 '오프닝 무브'라는 선택형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여성이 매칭된 상대방에게 답변할 질문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여성이 답변하기 전까지는 채팅이 시작되지 않았다. 범블은 새로운 채팅 방식 도입에 따라 이 기능을 폐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매칭과 프로필 피드백 기능을 포함해 이용자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도 계속 실험하고 있다.

2026.08.12 09:42박서린 기자

앤트로픽, AI 생성물에 '투명' 워터마크 심는다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만든 텍스트와 파일에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심는다. 복사하거나 일부 고쳐도 흔적이 남도록 설계해 AI 생성물의 출처를 가늠할 수 있는 장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 산출물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투명성 표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효한 유럽연합(EU) AI법 제50조 '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실천 강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표시 기능은 클로드 웹·앱은 물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클로드 플랫폼,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태그 등 앤트로픽 전 제품군에 걸쳐 적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거쳐 지원되는 클로드 모델에도 동일한 표시가 붙는다. 2일 이후 출시된 신규 모델은 출시 시점부터 표시 기능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표시 방식은 텍스트와 파일에 각기 다른 형태로 적용된다. 텍스트에는 워터마크가 심어진다. 문장을 생성하는 순간 텍스트 자체에 감지 불가능한 표식이 삽입되는 방식으로, 답변의 의미나 품질, 가독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복사해 붙여 넣거나 일부를 고쳐도 표식은 텍스트에 융합돼 있어 그대로 남는다. 파일에는 서명된 출처 메타데이터가 붙는다. 업계 표준인 콘텐츠출처연합(C2PA) 방식을 따라 파일이 클로드를 거쳤는지와 이후 변조 여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서 구글도 이미지·영상에 워터마크 기술 '신스ID'를 적용해왔다. 다만 표식이 곧 원작자 증명은 아니라고 앤트로픽은 선을 그었다. 이용자가 직접 쓴 글을 클로드로 교정·번역·요약만 해도 표식이 남을 수 있고 반대로 문장이 짧거나 대폭 재작성·번역되면 표식이 감지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표식을 확인하는 탐지 도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API로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에게도 책임 확인을 당부했다. 자사 표시 정책과 별개로 각 서비스가 지는 의무는 개발자가 직접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앤트로픽은 "EU AI법 제50조가 제품과 서비스에 요구하는 사항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12 09:38이나연 기자

네이버 구성원 행복도 상위 2%...카카오는?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이직 움직임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업계라도 행복도는 극과 극이었다. 반도체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행복 지수가 월등히 높았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연간 직장인 행복도 조사 '블라인드 지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블라인드 지수는 각 사 재직자들이 한 해 동안 회사에서 느낀 행복도를 평가한 것으로,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일·관계·문화 영역의 15가지 지표를 매년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한국 직장인 3만 4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의 행복도는 전년 대비 뚜렷한 하향 이동세를 보였다. 지수가 상승한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었다.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 비중은 전년 47%에서 33%로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각 82점),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가 뒤를 이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상위권에는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직군별로는 변호사(54점), 의료인(51점), 의사(50점) 등 올해도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49점)가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의료인의 지수는 이례적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지수가 가장 낮은 직군은 기획자(36점), 직업군인(37점), 고객서비스(40점)로 전년과 동일했다. 같은 업계 안에서도 기업 간 격차는 컸다. 플랫폼, 통신,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서 동종 기업 간 행복도 순위가 갈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상위 3%에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그쳤고, 플랫폼 업계에서도 네이버가 상위 2%인 데 비해 카카오는 전년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하락했다. 올해 조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이직 시도 감소다. 통상 행복도가 낮아지면 이직 시도는 늘어나지만, 올해는 행복도 하락에도 최근 1년 내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런 경향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지금의 이직 감소는 만족이 아니라 위축된 노동시장에서 나타난 관망의 결과”라며 “몸은 회사에 남아 있어도 마음이 떠난 조직은 활력을 잃는다. 이런 암묵적인 비용은 생산성과 혁신, 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재무제표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라인드는 올해 리포트에서 블라인드 AI를 활용해 블라인드 지수 상·하위 기업 재직자들의 공개 채널 게시물 21만 8000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노조, 성과급, 연봉, 파업 등 조직 내 갈등과 현안을 논의하는 빈도는 상위 기업 역시 활발했다. 다만 두 기업군을 가른 것은 문제의 유무가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었다. 상위 기업군에서는 조직 개선을 전제로 한 질문이 이탈을 전제로 한 질문보다 1.8배 많았다. 팀블라인드 전유정 사업 총괄은 "행복도는 결과이고 대화는 징후"라며 "설문은 연 1회지만 구성원의 언어와 행동은 매일 쌓이는 만큼, 대화 신호를 상시 관찰하는 기업이 이탈률과 조직 평판의 변화를 앞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8.12 09:34백봉삼 기자

KG에코솔루션, 2분기 영업익 516억원…전년비 6.9%↑

KG에코솔루션이 바이오 사업 수익성 개선과 KG스틸·KG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KG에코솔루션은 12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1503억원, 영업이익 516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1%, 전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57.5%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46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4억 9000만원보다 4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초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입찰 시장 밖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정유사와 고품질 바이오연료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KG스틸은 수출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2분기 연결 매출은 89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4%, 전분기보다 1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전분기 영업이익 215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100.4%다. KG스틸 2분기 수출 판매 비중은 53.1%로 높아졌다. 회사는 이를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도 해외 신차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별도 매출은 1조 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전분기보다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31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냈다.

2026.08.12 09:24류은주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몸이 지나간 자리, 움직임은 남는다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좋은 동시대 예술은 완성된 뒤에도 계속 움직인다. 관람자가 가까이 다가가고 한 걸음 물러서는 사이 작품은 다른 표정을 드러낸다. 전시장을 떠난 뒤에는 몸과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지난주 성남큐브미술관에서 만난 유지민의 '잔류하는 움직임'이 그랬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발이 먼저 보였다. 몸을 웅크린 인물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바닥을 누르는 발과 몸을 붙든 손이 화면의 중심에 남았다. 인물의 표정이 사라진 자리에서 관절과 근육이 말을 걸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보다 이 몸이 얼마나 오래 그 자세를 버텼는지가 궁금해졌다. 내가 이 전시에서 본 것은 요가의 자세가 아니었다. 움직임이 몸을 지나 재료에 머무는 방식이었다. 전시설명에 따르면 유지민은 오랫동안 요가를 수련하며 몸의 움직임과 감각을 회화와 조형에 담아왔다. 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동작을 되풀이하는 수련은 그리는 행위와 만나 '집념'으로 이어졌다. 전시장에서 만난 집념은 극한의 의지나 완벽한 자세와 거리가 있었다. 같은 일을 다시 하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차이를 알아차리는 태도였다. 몸은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같은 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어제의 몸과 오늘의 몸 사이에는 작지만 분명한 변화가 생긴다. 한쪽 벽에는 작은 신체 드로잉이 여러 줄로 걸려 있다. 검은 몸은 접히고 펴지며 서고 눕는다. 멀리서 보면 움직임을 기록한 악보처럼 이어진다. 가까이 다가가면 자세마다 번짐의 농도와 선의 흔들림이 다르다. 비슷한 형상이 반복되지만 완전히 같은 몸은 하나도 없다. 반복은 같음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다. 차이를 쌓는 시간이다. 대형 인체 회화 앞에서는 그 차이가 무게로 다가온다. '수련의 잔상-파사사나3' 속 신체는 화면을 가득 채운 채 웅크리고 있다. 무릎과 팔이 겹치고 손은 발목을 붙든다. 몸의 일부가 화면 밖으로 잘리면서 자세의 압력은 더 커진다. 가까이 다가서면 목탄의 흔적이 보인다. 검게 눌린 자리와 손으로 문질러 희미해진 자리가 맞물려 있다. 선은 신체의 외곽을 매끈하게 가두지 않는다. 번지고 지워진 자국이 몸의 부피를 만든다. 화면 속 몸이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 화면 밖에서는 그리는 사람의 손과 팔이 움직였다. 수련하는 몸과 그리는 몸이 한 화면에 포개진다. 작품이 살아 있는 듯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시는 평면에서 조형으로 이어진다. 비스듬히 세운 가벽에는 신작 '100겹의 수련'을 이루는 100개의 검은 조형물이 놓여 있다. 정면에서 보면 검은 기호의 집합처럼 보인다. 옆으로 걸으면 각각의 돌출과 간격이 나타난다. 100은 완성을 알리는 숫자보다 몸이 지나온 시간을 세는 단위로 읽힌다. 한 번의 움직임은 사라지지만 되풀이된 움직임은 형태를 얻는다. 측면의 '집념의 형상화' 연작에서는 사람의 몸이 거의 사라진다. 중첩된 검은 덩어리가 화면 밖으로 솟아 있다. 작품을 제대로 보려면 관람객도 움직여야 한다. 정면에서 보고 옆으로 몸을 틀고 다시 몇 걸음 물러나야 깊이가 드러난다. 작가의 몸에서 출발한 움직임이 관람객의 걸음으로 이어진다. 내가 컨템포러리 예술에서 주목하는 지점도 여기다. 동시대 예술은 지금 만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작품과 관람자가 계속 관계를 맺고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현재의 예술이 된다. 작품은 벽에 걸려 있지만 감상은 벽에 머물지 않는다. 아쉬움도 있다. 얼굴을 지우고 흑백으로 제한한 선택은 인물의 서사를 열어두는 동시에 작품 사이의 감정 차이를 좁힌다. 웅크린 몸이 계속되면서 비슷한 긴장이 반복되는 대목도 있다. 개별 작품의 감정이 조금 더 선명하게 갈라졌다면 전시의 호흡은 한층 풍부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전시가 평평해지지 않는 것은 크기와 재료, 공간의 흐름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작은 드로잉에서 대형 회화로 이동하고 다시 조형물이 놓인 좁은 통로로 들어간다. 가까이 다가갔다가 물러서고 정면에서 보다가 옆으로 걷는다. 관람자의 몸이 움직일 때 작품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K-아트의 힘도 이런 개별 창작자의 오래된 수련에서 나온다고 본다. 예술의 뿌리는 거대한 구호보다 한 사람의 몸과 일상에 가깝다. 그 안에서 길어 올린 감각이 동시대 예술로 구현될 때 로컬의 작업은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 넓어진다. 2026 성남작가조명전의 성과도 작가의 이름을 한 번 알리는 데서 끝나지 않아야 한다. 축적된 작업을 충분한 공간에서 펼치고 관객과 비평을 만나게 해야 한다. 한 번의 전시가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는 길도 필요하다. 지역 미술관은 그 연결이 시작되는 장소다. 전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9월 19일까지 격주 토요일에는 'Morning Sequence-작가와 함께하는 아침 요가'가 이어진다. 화면에서 보았던 압력과 호흡을 자신의 몸으로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작품 앞에서 서두르지 않았으면 한다. 가까이 다가가 보고 한 걸음 물러서 보고 좁은 통로를 천천히 걸어볼 것. 화면 속 몸은 멈춰 있지만 움직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몸이 지나간 자리에는 움직임이 남는다. 살아 있는 예술은 그 움직임을 다른 사람의 몸에서 다시 시작하게 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자원과 오래된 장소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공간과 도시 경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 '명경(名景)'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12 09:16이창근 컬럼니스트

"전지방 우유 피해야 한다?"…하루 3번 12주 먹었더니

포화지방이 많은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하더라도 단기간 체중이나 체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악화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전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제품보다 건강하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토론토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뉴트리션(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식단을 달리한 결과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체중이나 체성분, 혈중 지질 등의 뚜렷한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한 그룹은 유제품 섭취량을 줄이는 동시에 섭취 열량을 제한했고, 다른 그룹은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식단과 함께 하루 세 차례 유제품을 섭취했다. 나머지 그룹은 열량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으면서 하루 세 차례 유제품을 먹었다. 유제품 섭취 그룹에는 전지방 제품이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캐나다 식생활 지침을 따르도록 안내받았다. 12주 후 연구진은 유제품 섭취량이 적은 그룹과 하루 세 차례 전지방 유제품을 먹은 참가자 사이에서 체중 증가나 체성분, 콜레스테롤 수치에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지방 유제품을 많이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는 혈중 지질이나 인슐린 저항성 악화도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일부 혈압 지표가 개선됐고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D 섭취량은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하비 앤더슨 토론토대 영양과학 교수는 전지방 유제품을 하루 세 차례 섭취한 참가자들에게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질, 인슐린 저항성 측면의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은 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저지방이나 무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돼 왔다. 하지만 연구진은 유제품이 단순히 포화지방 하나로 설명되는 식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유와 치즈에는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 지방, 각종 영양소가 하나의 물리적 구조 안에 존재하는데, 이른바 '유제품 매트릭스(dairy matrix)'가 체내 소화와 흡수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양의 포화지방이라도 어떤 식품의 구조 속에 포함돼 있느냐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연구가 전지방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두 종류의 유제품을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 대상도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74명에 한정됐고 연구 기간 역시 12주로 짧았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한 연구도 아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개별 영양소만으로 식품의 건강 영향을 판단하기보다 식품 전체의 구조와 영양소 간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6.08.12 09:10안희정 기자

토스, 교보생명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한다

토스가 교보생명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토스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스 김규하 부대표·COO(최고운영책임자),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혁신적 금융 서비스 제공과 플랫폼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자산 활용 방안 구체화 ▲규제 준수형 디지털자산 표준 수립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이를 위한 기술검증(PoC) 협력 등을 추진한다. 토스와 교보생명은 디지털자산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고, 기술검증을 통해 표준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험 등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접점을 살펴볼 계획이다. 김규하 토스 부대표는 "디지털자산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안전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 준수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교보생명과 함께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09:08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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