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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대가검증협의체, 송출수수료 협상 데이터 살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를 위해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과 홈쇼핑 본사를 찾는다. 현장 방문을 통해 쟁점 데이터 추출 과정을 확인하고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유도할 방침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과 홈쇼핑 간 송출수수료 갈등 대응을 위해 조만간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 사옥을 방문한다.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은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대가검증협의체에서도 지난해 송출수수료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다. 그동안 홈쇼핑사와 유료방송사 간 송출수수료 협상은 매년 난항을 겪어왔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 홈쇼핑 판매 총액, 시청 데이터 등 주요 데이터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갈등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3년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자율 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재차 분쟁이 발생하면 대가검증협의체를 거치도록 했다. 협상은 기본 5개월, 최대 3개월 추가 협의가 가능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사업자가 정부에 대가검증협의체 운영을 요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롯데홈쇼핑이 요청한 대가검증협의체 운영 기간은 이달 8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은 양측의 데이터 관련 오해를 없애고 중재를 위해 직접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대가검증협의체 위원들이 사업자 사옥을 찾아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송출수수료 데이터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협상에서 활용되는 주요 데이터를 제출받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료방송 시장 갈등 해결을 위해 각 데이터를 공개·비공개 데이터로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정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데이터를 주고받지만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홈쇼핑사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법인 가입자, 해지 가입자 관리 등)에, 유료방송사는 홈쇼핑 매출 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교환한 실적이 정확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검증이 추진된 것”이라며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송출수수료를 줄이지 못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2 16:59안희정 기자

IBM, 차세대 서버 '파워11' 출시…"다운타임 제로·랜섬웨어 탐지 1분 이내"

IBM이 기업들의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활용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서버 제품을 선보인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서버인 'IBM 파워11'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워11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가용성·복원력·성능·확장성을 제공한다. 금융·의료·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은 오랫동안 IBM 파워를 활용해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파워11은 99.9999%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복원력이 뛰어난 서버로 설계됐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IBM 파워 사이버 볼트를 통해 1분 이내에 랜섬웨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선수집 후해독' 공격과 펌웨어 무결성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파워11은 고사양·중간사양·기본사양급 서버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제공된다. IBM 파워 버추얼 서버는 파워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라이즈 위드 SAP'의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으로도 인증받았다. 또 파워11은 자율 운영을 지원해 복잡성을 줄이고 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한다. 파워9 대비 최대 55% 향상된 코어 성능을 제공하며 기본·중간 사양의 시스템에서 파워10 대비 최대 45%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한다.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 김경홍 상무는 "IBM 파워1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솔루션"이라며 "2039년까지의 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AI와 자동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맥퍼슨 IBM 파워 시스템즈 사장은 "파워11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혁신을 통해 AI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44한정호 기자

와콤, 전자랜드 용산본점에 '브랜드 존' 열어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코리아는 전자랜드 용산본점에 '와콤 브랜드 존'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존은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 내 '세모키' 매장 안에 마련됐다. 신티크, 인튜어스 등 와콤의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조립 PC, 키보드 등 다양한 창작 장비와 함께 창작 작업용 풀세트 구성 상담이 가능해 실질적인 작업 환경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모델 중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와콤 타블렛, 디바이스 등을 제안하며 제품 선택이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제품에 관해 상시 상담을 제공하며 창작에 필요한 장비를 한 번에 구성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운영된다. 와콤 관계자는 "더 많은 유저들이 편리하게 와콤을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춘 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6:41신영빈 기자

LS, 1712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배당도 매년 5% 증액"

LS그룹 지주사 LS가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새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주주환원 정책'에 발을 맞춘다.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712억원 규모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LS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1차로 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내년 1분기 중 2차로 나머지 5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말 기준 5.1%에서 향후 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배당금은 매년 5% 이상 증액,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킬 예정이다. 중간 배당 또한 검토한다. 계열사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4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 E1은 2023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주주 가치 제고 및 환원 방침의 일환이다"며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들에게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과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2025.08.12 16:37류은주 기자

챗GPT에 식단 조언 구했다가 정신병…무슨 일?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 문제로 챗GPT에 식단 조언을 구했다가 정신질환을 얻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는 건강 문제로 챗GPT에 조언을 구한 후 브롬중독으로 정신 질환을 얻은 60세 남성의 사례를 보고서에 실었다. 60세인 이 남성은 소금 과다섭취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얻자 “음식에 소금 대신 무엇을 넣을 수 있는가”라고 챗GPT에 질문했다. 이에 챗GPT는 소금의 대안으로 '브롬화 나트륨(sodium bromide)'을 제시했다. 이후,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브롬화나트륨을 섭취했다. 문제는 브롬화 나트륨이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식용 물질이 아니란 점이다. 브롬호 나트륨은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진정제 등 의약품을 비롯해 살균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독성이 들어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챗GPT가 언급한 브롬화나트륨의 소금 대체용도가 식단이 아닌 세척에 사용하는 것을 언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3개월 간 소금 대신 브롬화나트륨을 섭취한 이 남성은 이웃이 자신을 독살하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병원에 실려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입원 후 남성은 처음 24시간 동안 그는 점점 심해지는 편집증과 청각 및 시각 환각 증상을 보였고, 탈출을 시도한 후 심각한 장애로 인해 비자발적인 정신과적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그는 3주간의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챗GPT 사용으로 인해 인체의 건강이 악화된 케이스는 극히 드물어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현재 브롬중독은 아주 드물며 거의 잊혀진 상태다. 브롬 기반 나트륨의 사용은 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에는 정신 및 신경 질환, 특히 간질 치료에 권장됐으나 이후 브롬화 나트륨을 섭취하면 망상, 근육 조절 장애, 피로와 같은 신경계 문제가 발생하며 심각한 경우 정신병, 떨림, 심지어 혼수상태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1975년 미국 정부는 일반 의약품에 사용을 제한했다. 이 사례를 담당한 의료진은 이 남성의 챗GPT 대화에는 접근할 수 없었지만, 테스트를 통해 우려스러울 정도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도 챗GPT 3.5에 염화물을 어떤 물질로 대체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브롬화물이 포함된 답변을 받았다. 연구진은 "챗GPT의 답변에는 맥락이 중요하다고 언급돼 있지만, 구체적인 건강 경고를 제공하지도 않았고 이 질문을 왜 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에 대해 오픈AI는 "당사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결과물을 유일한 진실 또는 사실 정보의 원천으로 의존해서는 안 되며, 전문가의 조언을 대체할 수 있는 자료로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오픈AI의 안전 팀은 서비스 사용 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도록 제품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8.12 16: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HD현대, 베트남과 조선 협력 확대…프로젝트 연장 추진

HD현대가 해외 선박 건조 핵심 거점인 베트남과 조선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1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주관으로 실시된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상호 협력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베트남 사업에 대한 HD현대의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지속 성장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 조선업의 발전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HD현대베트남조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간 연장(50년→70년) 등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준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파트너”라며,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는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도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베트남 최대 국영 해운사인 베트남해양공사(VIMC)와 '포괄적 조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 ▲VIMC 선대 확충 및 현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이날 기업간담회에 앞서 실시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한국 측 연사로 나서 HD현대와 베트남이 함께 이룬 조선 협력의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1996년 베트남 국영공사와 합작법인 형태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했다. 국내 조선사의 첫 해외 진출 사업장이자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HD현대베트남조선은 약 100만㎡ 부지에 도크 2기와 1.3km 길이 안벽,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춘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2025.08.12 16:26류은주 기자

정부, 연내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

정부가 연내에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발전사·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12일 공식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액비화해 토양에 살포하는 것 보다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공동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해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농협·남부발전·남동발전과 함께 전개한 고체연료 시험 발전을 통해 산업 활용 가능성과 초기 수요를 확보했다. 다만, 대규모 활용을 위해서는 염소 등 부식 유발 성분 저감 등 품질개선, 고체연료 품질 기준 합리화, 생산시설의 신속한 구축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가축분뇨 고체연료 관련 다부처 연구개발(R&D)을 기획하는 한편, 고체연료 활성화 방향 설정 등 기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열린 공동기획단 착수 회의에서는 고체연료 산업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한전·발전사 등 에너지 분야 측은 고체연료가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에너지원이라는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량 사용을 위해 발전설비 보완을 통한 고체연료 대응력 강화, 열량·제형 등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협·지자체 등 농업 분야에서는 가축분뇨를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에너지화하는 방식이 자원 순환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안으로 평가했다. 현행 법령상 품질 기준은 가축분뇨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를 맞추기 위한 시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축분뇨법령에 따른 고체연료 품질 기준의 합리화와 농가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공동기획단은 가축분뇨 '퇴비'를 '에너지'로 본격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통해 지역단위의 에너지 자립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공동기획단장은 “공동기획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겠다”면서 “R&D 투자·규제 개선 등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해 2030년까지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재생에너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6:23주문정 기자

줌라이언, 기업 명명 위성 궤도 진입…디지털•지능형•친환경•글로벌 비전으로 건설기계의 새로운 시대 열어

르자오, 중국 2025년 8월 12일 /PRNewswire/ --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1157.HK, 이하 '줌라이언')이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기업 명명 위성 줌라이언(Zoomlion)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베이징 시간 0시 31분, 중국 산둥성 르자오 인근 해안에서 지룽-3(Jielong-3) 운반 로켓을 통해 지리 컨스텔레이션 그룹 04(Geely Constellation Group 04) 위성들이 발사됐으며, 이 중 한 기에는 줌라이언의 이름이 붙었다. Zoomlion's Corporate-Named Satellite Enters Orbit, Marking a New Era in Engineering Machinery with Digital, Intelligent, Green, and Global Vision 'Zoomlion' 위성은 회사가 건설 현장의 영역을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화•지능화•지속가능성•글로벌 확장을 가속하려는 줌라이언의 비전을 반영하며,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기계 혁신의 선두주자인 줌라이언은 8개의 국가급 연구 플랫폼과 1만 7800건 이상의 특허 출원, 570건이 넘는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줌라이언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에는 중국 최초의 3000톤 크롤러 크레인, 세계 최장 101m 탄소섬유 붐 펌프 트럭, 세계 최초의 1만 톤미터 타워 크레인, 세계 최대 4000톤 전지형 크레인, 최고 높이 82m 직선형 고소작업 플랫폼 등이 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극지방과 사막, 해양 플랫폼 등지에서 글로벌 서비스 연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빅데이터•IoT•AI•위성통신의 통합을 강화해 전 세계에 더 스마트하고 빠르며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서비스 생태계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줌라이언은 스마트 인더스트리얼 시티를 핵심 거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공장 23개, 10곳 이상의 해외 R&D 및 제조 기지, 30곳 이상의 주요 물류 허브를 운영하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효율과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 혁신 응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줌라이언 소개1992년 설립된 줌라이언은 건설기계, 광산장비, 농업기계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세계적 하이엔드 장비 제조기업이다. 15개 주요 카테고리, 75개 제품 시리즈, 745개 제품 모델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혁신과 지속가능성,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8.12 16:10글로벌뉴스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 시급히 제도화해서 막아야"

테더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T 등과 같은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기 위해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대부분 토론자들은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현재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화를 통해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서울대 최재원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법을 준수하지 않거나 국내 기준에 미달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거래소의 유통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도 맞추지 못하는 역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이라면 아웃(퇴출)시켜야 한다"고지적했다. 한국은행 이병목 금융결제국장도 "국내에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법이 없는 상태서 유통이 되고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함께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우리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굉장히 시급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의 주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서울대 김영식 경제학부 교수는 "비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19세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설립 이전 '자유은행 시대'의 민간 발행 은행권(Private banknotes)'가 그 사례"라고 말했다. 서울대 최재원 경제학부 교수도 "역사적으로 정부가 발행하지 않은 민간 통화 뱅크런으로 항상 붕괴했다"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김영식 교수는 한국은행의 범용 디지털화폐(CBDC)가 내재적 위험없이 혁신과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최재원 교수는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한국은행의 CBDC가 병행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 그러나 카이스트 류혁선 경영공학부 교수는"자본력이 있거나 사용자 기반을 갖춘 플랫폼 등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생태계 내에 실사용 기반 자연스럽게 조성될 수 있다"며 "금융안정성을 강조하는 은행 중심의 모델도 중요할 수 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접점서 통화가 설계되는 수요창출형 구조 설계를 제도화하는 것이 스테이블코인 성공에 중요한 요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류 교수는 "리테일 CBDC의 경우 은행의 신용창출 행위를 저해하고, 빅브라더 문제가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을 초단기 국채로 연동할 경우 코인런이나 사기업의 주조차익 문제도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8.12 16:00손희연 기자

"T1 우승 스킨 9월 출시"…라이엇게임즈, 'LoL' 2025년 시즌3 주요 콘텐츠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5 시즌 3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PVE 모드인 '초토화 봇'이 부활한다. 해당 모드는 다섯 명의 플레이어가 AI로 구성된 팀과 맞서 싸우는 방식으로, LoL 25.17 패치를 통해 다시 적용된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난이도와 보스 외에도, 누적되는 저주와 베이가의 패시브 '극악무도'를 가진 봇 등이 추가된 '초토화의 시험' 콘텐츠가 포함된다. 초보자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조작 방식도 도입된다. 기존 마우스 클릭 이동 외에 키보드의 WASD 키를 통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조작법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선택이 되지 않도록, 테스트 서버(PBE)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부계정 악용 관련 제재도 강화된다. '뱅가드' 프로그램을 통해 계정 공유 및 거래, 상위 티어 유저의 부계정 하위 티어 듀오 등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이를 위한 MMR 정확도 개선 시스템 '트루 스킬2'도 테스트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북미 서버 테스트를 거쳐 현재 한국 서버 일반 게임에도 적용됐다. 이 외에도 T1의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이 9월 출시된다. 신화급 상점에서는 사일러스와 멜의 신규 프레스티지 스킨이 공개되며, 신 짜오는 시즌 3에 맞춰 비주얼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사급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2025.08.12 15:53정진성 기자

유행 넘어 대세로?…헬스케어 가전 흔드는 '소형 마사지기'

국내 소형 마사지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로 고가의 프리미엄 안마의자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휴대성이 뛰어난 소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소형 마사지기 인기는 단순히 가격 요인에서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신체 부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과 이동이 편리한 크기와 무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입소문으로 급성장한 헬스케어 업체 풀리오는 2022년 설립된 뒤 종아리, 손, 어깨, 목 등 다양한 부위에 특화된 마사지기를 비롯해 미스트·크림 등 뷰티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확실한 강자가 없는 마사지기 시장에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 유튜브와 SNS를 통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고, 명절 선물 세트 등 단체 구매 수요도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2023년 매출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배 증가했고, 작년에는 약 1천900억원으로 또 3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4.5%을 기록했다. 이 성장세는 투자 시장에서도 관심으로 이어졌다. 풀리오는 지난 1월 투자 전문기업 스튜어드파트너스에 1천억 원대 초중반에 매각됐다. 이번 거래에는 풀리오의 일부 경영진이 별도로 설립한 뷰티 디바이스 전문회사 인텐더도 함께 포함됐다. 인수 이후 풀리오는 인텐더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헬스케어 가전업계의 기존 강자들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형 마사지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초 소형가전 브랜드 '바디프랜드 미니' 사업을 계열사 에브리알에 전담시키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브리알은 2019년 설립된 렌탈 서비스 전문업체로, 이번에 바디프랜드 미니 운영권을 받으면서 제품 개발·생산·판매를 맡게 됐다. 현재 목어깨 마사지기, 마사지 플레이트, 두피 마사지기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미용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지마는 최근 소형 마사지기 제품군을 전면 개편했다. 목어깨, 다리, 손, 눈 등 특정 신체 부위 피로를 풀어주는 소형 마사지기 5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맥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맥스 시리즈는 디자인 개선, 충전 방식 변경, 편의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 코지마는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 시장 우위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2025.08.12 15:53신영빈 기자

"한국팀이 우승"…와들, 오픈AI 등에 업고 글로벌 VC '눈도장'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 전략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이 오픈AI 주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GPT-5'를 기반으로 쇼핑몰 방문객의 '디지털 클론'을 생성해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와들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픈AI와 세레브럴 밸리가 공동 주최했으며 이 회사는 전 세계 93개 팀 중 유일한 한국팀으로 참가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와들에게는 5만 달러(한화 약 6천700만원) 상당의 오픈AI 크레딧이 수여됐다. 또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오픈AI의 개발자 행사인 '데브데이' 초청권도 확보했다. 박지혁 대표와 송진태·한상도·황태백 엔지니어로 구성된 와들팀은 단 24시간 만에 'GPT-5'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를 가상의 디지털 클론으로 만들어 판매 전략의 성과를 미리 시험해보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와들은 자체 서비스 '젠투'를 운영하며 쌓은 사용자와의 대화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입고 상품 ▲기획전 ▲쿠폰 발행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까지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세콰이어 캐피탈, 컨빅션 등 세계적인 벤처캐피탈(VC)과 오픈AI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와들팀의 아이디어 실행력과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최고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들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앞서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짧은 시간 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만들어낸 것은 팀의 실행력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하며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5:48조이환 기자

[인터뷰] '印 3위 통신사' 보다폰 "클라우데라 덕에 연간 비용 417억원 절감"

"클라우데라와는 단순한 데이터 관리 도구를 넘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술적 이네이블러(enabler)로 발전해 왔어요. 클라우데라 덕분에 하드웨어, 라이선스, 인프라 등의 비용을 연간 최대 3천만 달러(한화 417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카필 싱할 보다폰 아이디어 데이터·분석 부사장은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클라우데라에 대한 만족감을 이처럼 드러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인도의 대표적 통신사로, 지난 2017년부터 '클라우데라 데이터 플랫폼(CDP)'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데라는 통신, 금융, 제조, 의료, 제약,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 글로벌 10대 기업의 70~90%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클라우데라 데이터웨어하우스 ▲클라우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통해 비즈니스에 중요한 데이터 중심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보다폰 아이디어 역시 인도 내 규제가 엄격한 부문에서 데이터 부정확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데이터레이크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와 합병된 호튼웍스의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된 약 100개의 데이터 노드를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단일 진실 소스)를 구축한 것이 시초였다. 싱할 부사장은 "최근 클라우데라의 기존 데이터 플랫폼 외에도 ▲보안 아키텍처 ▲클라우데라 AI 서비스 ▲데이터 옵저버빌리티 기능 등을 추가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이라며 "인도 전역에 5G를 확대 중인 상황에서 클라우데라 기반 데이터 분석은 5G 구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인 네트워크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빠른 실행력과 저비용 구조, 데브옵스(DevOps) 간소화 등을 통해 클라우데라와의 협력을 더 강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릴리언스 지오(1위), 바티 에어텔(2위)에 이은 인도 주요 통신사 3위 사업자로, 지난 2018년 8월 보다폰 인디아와 아이디어 셀룰러 간 합병을 통해 새롭게 설립됐다. 5G 도입 시기는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늦은 올해 1월로, 자이푸르, 콜카타, 뭄바이 델리 등 주요 통신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17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다폰 아이디어는 클라우데라를 도입하며 절감한 비용으로 ▲운영 효율화 ▲자동화 시스템 도입 ▲AI 기반 전환 등에도 재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조직 차원에서의 혁신 및 연구개발(R&D) 확대에도 자금을 투입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보다폰 아이디어의 AI 전략 강화에도 클라우데라는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매일 25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 및 처리 중으로, 이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싱할 부사장은 "현재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 자동화 및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고, 롤아웃 계획 수립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 행동 기반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은행 등 제3자에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클라우데라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보안 기반 저장 ▲AI 연동 인프라 제공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아밋 자인 보다폰 아이디어 데이터·분석 총괄은 "우리는 온프레미스에 클라우데라를 구축하고 분산된 데이터 소스를 클라우데라로 통합했다"며 "업그레이드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는 단 1년 만에 수백 개의 처리 노드와 12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데라는 현재 보다폰 아이디어 사업부의 90%를 지원하고 있다"며 "업그레이드 및 신규 구축의 속도와 효율성이 개선돼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부연했다. 보다폰 아이디어는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인도 정부에선 데이터 주권 정책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인도 내에서만 저장 및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해외 이전은 막고 있다. 이에 맞춰 보다폰 아이디어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 중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에도 인도 내 리전을 선택하고 있다. 자인 총괄은 "데이터 주권은 글로벌 기업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이슈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클라우데라 플랫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만큼 최소 10~15년을 내다보고 데이터 플랫폼을 설계하고, 다양한 오픈소스 및 신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폐쇄형 기술 또는 특정 벤더 종속이 심한 기술은 장기적으로 위험한 만큼 이를 피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12 15:47장유미 기자

디스펙터, 음병찬 CEO 영입…"피지컬 AI로 승부"

디스펙터가 카카오·엘리먼트AI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예측 불가능한 실제 환경에서 꾸준히 작동하는 로봇 기술을 상용화해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전략이다. 디스펙터는 최근 음병찬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시연을 넘어 산업 혁신으로'라는 회사의 미션을 가속하는 출발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음병찬 대표는 지난 15년간 AI와 신기술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연결해온 전략가다. 액센츄어, 모니터그룹, 부즈앤코 등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았고 카카오에서는 AI 스피커 사업 전략과 신규 사업 개발을 이끌며 기술의 대중화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이후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리먼트AI의 동북아시아 사업 총괄을 맡아 제조, 금융, 물류 등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했다. 또 아밀라AI를 공동 창업하며 '신뢰 가능한 AI' 확산에도 기여했다. 디스펙터는 '실행 가능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다. 로봇의 설치, 개발, 훈련, 운영을 위한 통합 툴과 확장성 있는 기업용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음병찬 디스펙터 대표는 "로봇이 백플립을 하고 발로 차도 균형을 잡는 장면은 멋지다"면서도 "진짜 가치는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로봇이 꾸준히 작동할 때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박사 학위나 대규모 연구소 없이도 로봇을 개발·운영하고 그 로봇이 실제 업무에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5:46조이환 기자

신라·신세계免 빠지고 中 기업 들어오나…인천공항-면세점 갈등 '평행선'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 간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면세점 측은 2차 조정기일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공항공사와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항공사는 검토할 여지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나서 갈등 봉합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차 조정기일 14일→28일로 연기…“조정 실패 시 철수 고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오는 28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신청한 임대료 조정에 대한 2차 조정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6월 1차 조정기일 당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는 14일로 2차 기일을 잡았지만, 한차례 조정기일을 연기한 것이다. 이들 면세점은 지난 4~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 1·2 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DF1·2)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조정신청서를 냈다. 이에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에 임대료 수준을 측정해달라는 감정촉탁을 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면세구역 재입찰 시 DF1, DF2의 입찰가는 현재 수준 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감정이 나왔다. 현재 객단가가 유지된다면 출국객 수 증가에 따라 면세점이 해당 구역에서 올리는 매출이 연평균 4.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임대료를 고려하면 손실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할 경우 면세점 철수도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신라·신세계면세점 법률대리인인 대륙아주 관계자는 “공항공사 측과 협상을 해 합의가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상에 진전이 없을 시 공항면세점을 철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면세점이 취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세 가지다. ▲현재의 임대료를 감당하며 영업을 지속하거나 ▲막대한 규모의 위약금을 내고 공항에서 철수하거나 ▲본안 소송을 재판부에 해 법적 다툼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다만 공항공사 측은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검토할 여지가 없다”며 “2차 조정기일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 통보된 것은 없다”면서 “공기업이기 때문에 변경 사유가 없다면 임대료를 감면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CDFG 입성 가능성 솔솔…업계 “정부 개입 필요” 업계에서는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한다면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중국 기업이 이 빈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중국 국영 면세기업(CDFG)이다. 실제 CDFG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1~4구역에 입찰 제안서를 냈지만, 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의 입찰가에 밀려 떨어진 경험이 있다. CDFG는 영국 면세 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점 매출 순위에서 2022년 1위, 2023년엔 2위를 기록한 대형 업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만일 신라와 신세계가 위약금을 물고 철수하면 같은 자리에 재입찰을 한다고 해도 공항공사 입장에서는 패널티를 줄 것”이라며 “중국국영기업이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들어오면 통신이나 전산, 보안 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공항공사와의 협상을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조차 거부하는 공항공사와의 대화 자리라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대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넥스트 스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항면세점은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생존이 걸려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2025.08.12 15:46김민아 기자

오케스트로, '클라리넷' GS인증 1등급 획득…AI 시장 공략 가속

오케스트로가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공공·민간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오케스트로는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리넷'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SW)의 품질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로, 기능성·신뢰성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수준을 충족해야만 1등급이 부여된다. 클라리넷은 조직 내 축적된 문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 답변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이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과 출처 기반 응답 구조를 적용해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며 답변 시 관련 문서를 함께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규정·매뉴얼·정책 자료 등 복잡한 문서를 읽고 분석해 민원 응대, 고객 상담, 내부 지침 안내와 같은 반복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클라리넷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형(SaaS) 모두 지원하며 PDF·HWP·워드 등 다양한 문서 형식과 최대 300메가바이트(MB) 대용량 문서도 처리 가능하다. 자체 기술로 개발돼 내부망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고 드래그 앤 드롭 기반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챗봇을 구성할 수 있다. 현재 클라리넷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광주과학기술원·한국행정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에 도입돼 민원 대응, 문서 요약, 연구 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초거대 AI 플랫폼 지원 사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AI 전문 계열사 오케스트로 AGI의 AI 지식 검색 플랫폼 'G-AIDSP'를 클라리넷에 통합해 문서 기반 질의응답부터 키워드 검색까지 아우르는 AI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 통합으로 클라리넷은 G-AIDSP의 강점인 키워드 검색,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증강 검색, W3C 글로벌 표준 DCAT 3.0 데이터 관리 기능을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하게 됐다. 오케스트로는 이를 기반으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추진하는 등 공공과 민간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행정 혁신과 지식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클라리넷은 신뢰할 수 있는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이라며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의 다양한 AI 활용 니즈에 부응하고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믿고 활용할 수 있는 AI 지식 도우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45한정호 기자

오픈에셋, 람다256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전략적 MOU 체결

오픈에셋이 두나무 계열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람다256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규제 친화적이면서 실사용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협력으로 웹3 상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 인프라를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양사는 오픈에셋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술과 람다256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안정적 블록체인 노드 운영 역량을 결합해, 실물 결제가 가능한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픈에셋은 범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기업 맞춤형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발행 대행을 맡고 람다256은 노드 운영·온체인 데이터 처리·분석 등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통해 발행 지원 및 유통 생태계 연결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웹3 금융 활용사례를 확보하고, 통합 서비스 출시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오픈에셋은 카카오에서 디지털 지갑 '클립'을 개발한 핵심 인력과 카카오 CBDC 본부 출신이 주축이 돼 설립된 기업으로, 2개 은행과의 '이중서명 발행 시스템' 기술 검증,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의 오프라인 결제 개념검증(PoC), 한국투자증권의 토큰증권(STO)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행부터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웹3 기반 실물결제 생태계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람다256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과 금융기관 연계 역량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실생활 금융 서비스에 연결하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규제 정합성과 기술 신뢰성을 모두 갖춘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픈에셋은 최근 전략적 투자 유치와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국내 1호 스테이블코인 인가 획득을 목표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기술 개발부터 시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파트너십으로,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8.12 15:44김한준 기자

한은 "대기업 스테이블코인 발행, 금산분리 위반"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비은행권 단독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국은행 이병목 금융결제국장은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의 혁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도입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제조업체나 빅테크·비은행 대기업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게 하는 것은 '수신 전문 금융업(내로우 뱅크)'을 허용하게 하는 이슈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은행이 아닌 기업이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동안 유지해 온 금산분리 원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대기업이 발행한다고 하면 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대기업이 시장을 선점해 예금 기반으로 대출을 해주는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목 국장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인 '지니어스 법' 역시 비은행 상장 대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비은행 상장 대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자 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재무부·연방예금보험공사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이유는 비은행 대기업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에 미칠 파급력과 은행 시스템의 영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은이 주장해 온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함께 한은 발행 디지털 화폐CBDC의 활용을 고려해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다만 이 국장은 비은행의 경우 은행과 함께한 컨소시엄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병목 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에 관한 제도화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토큰 증권에 관한 법안 처리와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것들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이 없는 상태서 유통이 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굉장히 시급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토큰 증권 없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디지털 금융혁신보다는 비은행의 준비자산 운용 수익 창출 등에 초점이 맞춰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5:37손희연 기자

농업로봇 메타파머스, 30억원 프리A 유치

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는 3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옥타곤벤처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퓨처플레이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사로 함께했다. 메타파머스는 2022년 서울대 IDIM Lab 출신 로보틱스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다목적 농작업 로봇 '옴니파머'를 개발 중이다. 옴니파머는 수확·수분·선별·예찰 등 다양한 농작업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며, 전용 그리퍼와 AI 인식 기술을 통해 전통 농장부터 수직농장·온실까지 적용 가능하다. 메타파머스는 CES 2025 애그테크 혁신상을 비롯해 여러 글로벌 어워즈를 수상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의 AI 기반 생육 예측 모델을 이전받아 성능을 한층 고도화했다. 현재 농협과 대형 농장,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농업 노동 문제를 풀어낼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로봇 솔루션을 만들겠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AI 인식·로봇 제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5:28신영빈 기자

전기보트, 바다 질주하다…왜 'E1 챔피언십'에 열광하나

세계 유일의 전기 보트 경주 대회인 'UIM E1 월드 챔피언십'은 '바다의 포뮬러 원(F1)'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배우 윌 스미스를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톰 브래디, 라파엘 나달, 세르히오 페레스, 비라트 콜리 등 유명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대회다. 하지만 'E1 월드 챔피언십'은 이런 명성에 비해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은 아니다.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UIM E1 월드 챔피언십과 대회에 사용되는 경주 전기보트 '레이스버드'에 대한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포뮬라e 창립자, 전기보트 경주대회 E1 설립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e'를 창설한 스페인 사업가 알레한드로 아가그는 2020년 세계 최초 전기 보트 경주 대회 'E1' 설립을 발표한 후 경주용 전기보트 '레이스버드'를 개발했다. 이 1인승 전기 모토보트는 6천 볼트(V)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시속 93km를 낼 수 있다. 이 보트가 물 위를 미끄러지며 나아가는 모습은 보트라기 보다는 낮게 나는 UFO처럼 보인다. 올해 열리는 2025년 E1 챔피언십은 두 번째 대회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카타르 도하,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이탈리아 라고 마조레, 모나코, 나이지리아 라고스, 마이애미 등 7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9개 팀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이 대회는 전기 모터가 바다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1의 공동 설립자인 로디 바소 최고 경영자(CEO)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직 과학자 겸 F1 엔지니어로 유명한 인물이다. 바소는 "수상 모빌리티가 환경 오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은 이제 까다로운 단어가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이러한 불안감을 계속 키울 수 없다. 해결책이 필요하다. 보트가 바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경주용 전기보트 '레이스버드' 개발 새들이 수면을 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7.3m 길이의 레이스버드는 시버드(Seabird) 설립자 소피 혼이 당초 시속 31km의 속도로 선체를 수면 위로 1m 이상 떠서 운행하도록 설계했다. 그는 "비행기 조종간을 뒤로 당기는 것과 비슷하다. 착륙할 때 비행기가 급강하하기 때문에 그걸 막기위해 조종간을 뒤로 당기는 거다" 2024년 첫 E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 브래디 소속 파일럿 샘 콜먼은 전기보트 조종에 대해 "배를 운전하는 것보다는 비행에 훨씬 더 가깝다”고 밝혔다. 이 전기 보트는 세 개의 날개 모양 부력판 위에 차체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파도가 적게 일어나도록 설계됐고 물과의 마찰을 줄어들수록 보트의 속도는 올라간다. 이런 설계 요소와 배터리 출력 등이 강화되면 전기보트는 최대 시속 92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높아진 속도에서는 급격한 회전이 어렵고 물속에 기포가 형성되는 캐비테이션(cavitation)으로 차량이 불안정해진다. 샘 콜먼은 "시속 92km 정도면 불안정해진다"며, "부력판 주변의 물이 거품을 내기 시작하면 배를 위로 밀어 올리는 압력과 힘이 약해지고, 배가 무너질 수 있다. 그 과정은 예고 없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래서 지금 조종사들은 전기보트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고 있으며, 그 순간이 어디인지 찾아내고 그 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종사들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습하며, 해안에 있는 엔지니어 팀은 무전으로 조종사들에게 조언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레이스를 위해 레이스버드의 엔진과 프로펠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설계 변경은 성능과 핸들링 개선 뿐 아니라,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E1의 수석 과학자 카를로스 두아르테는 그 결과 기존 내연 기관 보트보다 약 50배 더 조용한 전기 선박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E1의 2025년 시즌은 지난 1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0월 5일 라고스, 11월 8일 마이애미에서 경주가 예정되어 있다.

2025.08.12 15: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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