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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 놓고 미쳐 날뛰어라"…머스크 그록, '광기 주입' 내부지침 파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챗봇 '그록'에 특정 이념과 저속한 발언을 주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미친 음모론자'나 '정신 나간 코미디언' 등 특정 페르소나를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프롬프트가 공개되면서 AI의 의도적 편향성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1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그록 챗봇 웹사이트를 통해 여러 페르소나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노출했다. 이중 '미친 음모론자' 페르소나의 프롬프트는 AI가 극단적 신념을 갖도록 설계됐다. 프롬프트는 AI에 "당신은 극우 사이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관련 비디오를 시청한다"며 "모든 것을 의심하고 극도로 미친 소리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사용자가 '비밀스러운 글로벌 조직'이 세상을 통제한다는 믿음을 갖도록 유도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신 나간 코미디언' 페르소나에는 보다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정신줄 놓고 미쳐 날뛰어라"는 지시와 함께 "남자들이 자위하는 것이나 가끔은 네 엉덩이에 뭔가를 집어넣는 것 등 인간을 놀라게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을 키웠다. '그록'의 극단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소셜미디어 X에서 홀로코스트 사망자 수에 회의론을 표하거나 머스크의 출신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 학살' 음모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는 그록 AI가 논란이 되는 질문에 답할 때 머스크의 게시물을 참고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스크 본인의 행보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는 과거 X를 통해 음모론적이고 반유대주의적인 콘텐츠를 직접 공유한 바 있다. 이러한 논란은 xAI의 사업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앞서 그록이 '메카히틀러'라는 엉뚱한 발언을 쏟아낸 후 미국 정부와의 연방기관 공급 파트너십이 무산된 전력이 있다. 이번 사태는 AI 챗봇이 어린이와 부적절한 대화를 나누도록 허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메타의 사례와 맞물려 업계 전반의 AI 윤리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노출된 프롬프트는 그록 개발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게 한다"며 "이는 AI 설계 단계부터 의도된 편향성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5.08.19 10:40조이환 기자

긴트-포어사이트-코넥,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끌어올린다

긴트(대표 김용현)는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 개발을 위해 3차원(3D) 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소재 나스닥 상장사 포어사이트, 그리고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 코넥과 3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는 긴트 '플루바 오토'를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3사 협력 계획이 포함됐다. 플루바 오토는 애프터마켓(차량 출고 후 장착 가능한 부품 시장)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이다. 구보다, 마힌드라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에 호환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트랙터에 추가 부품 설치만으로 차량 자동 조향에 해당하는 2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더할 수 있다. 3사는 플루바 오토에 포어사이트의 3D 비전 시스템 '스케일캠'을 탑재, 농기계 비포마켓(차량 제조 단계에서 장착 가능한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간이 양쪽 눈으로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듯, 좌우에 설치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밀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다. 시스템에 포함된 카메라는 코넥이 공급한다. 포어사이트는 지난 11일 "2030년까지 최대 3천500만 달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빠르면 2026년부터 초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긴트 김용현 대표는 "현재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시장 화두는 단연 '자동화'에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의 상용화까지 마치면 각 글로벌 트랙터 제조사를 대상으로 부품 공급 계약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0백봉삼 기자

전파진흥협회, 메타·업스테이지와 라마 아카데미 운영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차세대 AI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한 메타,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Solar)'를 보유한 업스테이지와 '메타 라마 아카데미'를 출범하고, 내달 17일까지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메타 라마 아카데미는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국내 최초로 메타와 협력해 추진하는 실전형 AI 고급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차세대 AI 혁신을 주도할 전문 역량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LLM 에이전트 온디바이스AI 워크샵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온디바이스 LLM 활용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1일 LLM 에이전트 개념과 활용 방법 체험 ▲2일차 메타 라마 모델을 활용한 모델 성능 향상 실습 ▲3일차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AI 서비스 개발로 진행된다. AI 개발에 관심 있는 개발자와 관련 전공자, 프로그래밍 역량을 보유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자의 참여 의지와 전문성을 종합 평가하며, 비전공자를 위해 온라인 기초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GPU 노트북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강의, 멘토링이 무료로 제공된다. 3일차 팀 프로젝트에서 완성한 성과물은 메타와 업스테이지 관계자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 팀은 업스테이지 인턴십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LLM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메타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을 국내 교육에 접목하고, 업스테이지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메타 라마 아카데미가 국내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욱 메타부사장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의 이번 협력은 한국 AI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의 LLM 기술을 경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메타 라마 아카데미가 한국의 AI 기술 혁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교육부문 부사장은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실제 구현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워크숍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0박수형 기자

LGU+, AI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통해 이용 가능한 라이너, 캔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강남구 소재 '일상비일상의틈'을 찾은 방문객은 누구나 10여종의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대화형 검색 AI 3종 중 하나와 7종의 AI 서비스 중 하나를 골라 총 2종의 AI 서비스를 최소 월 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의 효용을 알리고 유독픽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체험공간을 기획했다. 고객이 직접 유독픽 AI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간단한 미션을 해결하는 체험이 중심이다. 유독픽 AI 팝업 스토어는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1층과 2층에 마련됐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AI 체험이 가능하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나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고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먼저 1층에서는 200만개 이상의 템플릿으로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이 가능한 '캔바(Canva)'로 나만의 위시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장에 있는 모바일 기기로 사진 촬영 후 위시카드 템플릿 6종 중 1종을 골라 원하는 문구나 레이아웃으로 바꿔가며 자유롭게 체험이 가능하다. 1층에서 제작한 위시카드는 3층에서 출력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AI 검색 정확성 평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라이너(Liner)'와 검색 결과를 바로 시각화해 PPT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펠로(Felo)'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AI 추천 문제를 직접 풀어볼 수 있는 교육존과 커리어 고민 상담 및 영상 편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취업존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존에서는 ▲수학대왕 ▲과학동아AiR ▲러니(국어)를, 취업존에서는 ▲커리어 고민을 상담해주는 '코멘토' ▲AI로 숏폼 제작이 가능한 '키네마스터' ▲AI로 영어 발음 분석 및 발표문을 작성해주는 '플랭'을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팝업 스토어 운영에 맞춰 '유독픽 AI'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층에서 '캔바'로 제작한 위시카드 뒷면의 QR 코드로 유독 웹페이지에 방문하면 '라이너+캔바' 조합을 3개월간 0원에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은 “AI 서비스가 일상 속 필수로 자리 잡았지만 구독하기 전 다양한 AI를 직접 체험해보고, 비교하는 자리는 많지 않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유독픽 AI'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33박수형 기자

오픈베이스, KISA와 사이버 위협 대응 플랫폼 구축 '맞손'

오픈베이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술을 앞세워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 대응에 앞장선다. 오픈베이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이버 위협 공동 대응 플랫폼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베이스는 KISA가 보유한 정부 기관 수준의 위협 정보와 자사의 AI 기반 보안 기술을 결합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능화된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용 핫라인 기반의 실시간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오픈베이스와 KISA 간에 구축된 전용 핫라인을 통해 수신되는 최신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오픈베이스의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보안 오케스트레이션(SOAR)' 기반 플랫폼이 이를 실시간 분석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수행함으로써 사이버 위협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결합한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보안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는 환경에서 오픈베이스의 보안관제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베이스 관계자는 "KISA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사이버 보안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24한정호 기자

"엽기토끼에 이어"…美·캐나다서 '좀비 다람쥐' 포착

최근 캐나다와 미국 주민들이 귀여운 다람쥐가 무섭게 변한 '좀비 다람쥐' 목격담을 보고하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다람쥐는 '다람쥐 섬유종 바이러스(SFV, squirrel fibroma virus)'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보고되고 있는 좀비 다람쥐의 발생 시기는 최소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상은 무섭게 보이나 병에 걸린 다람쥐는 대개 감염에서 회복되며 인간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FV는 1950년대에 처음 발견됐으며, 사람에게 천연두를 유발하는 두창바이러스(poxvirus)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레포리폭스바이러스(leporipoxvirus, 토끼류바이러스) 속(屬)에 속하며, 유일하게 알려진 자연 숙주는 다람쥐와 토끼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람쥐의 피부, 특히 머리나 사지에 양성 종양인 섬유종을 유발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와 벼룩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염된 다람쥐와 긴밀하게 직접 접촉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SFV는 대개 자연 치유되나 일부 종양은 동물의 내부 장기로 전이되거나 피부에 너무 크고 많이 생겨 2차 감염을 유발해 동물의 시력과 섭식 능력을 저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이 감염은 일반적으로 피부 섬유종 외에는 뚜렷한 질병 징후를 유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병을 앓고 있는 다람쥐는 물론이고 야생동물을 만져서는 안 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주민들은 얼굴에 검은 뿔을 여러 개 지닌 토끼를 목격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 토끼들은 인체유두종 바이러스(HPV)의 사촌격인 '쇼프 파필로마 바이러스(SPV, SHOPE PAPILLOMAVIRUS)'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8.19 10: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美 법무부, '메타·캐릭터AI' 조사…"정신 건강 도구 홍보 혐의"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캐릭터AI가 자사의 AI 챗봇을 정신 건강 지원 도구처럼 홍보했는지 여부를 두고 미국 텍사스주 법무장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법무장관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메타의 AI 스튜디오와 캐릭터AI를 대상으로 '기만적 영업 행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운영하는 챗봇이 적절한 의료 자격이나 감독 없이 전문 치료 도구처럼 표현됐다는 혐의다. 켄 팩스턴 미국 법무부 장관은 “AI 플랫폼이 감정적 지지 수단인 것처럼 가장해 취약한 사용자, 특히 아동들이 정당한 정신 건강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사용자, 그 중에서도 미성년자를 선정적 콘텐츠 노출, 챗봇 중독,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위험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텍사스 검찰의 조사는 최근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가 메타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착수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앞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메타의 정책이 아동과의 로맨틱한 대화 챗봇이 나누는 것을 허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범죄·테러리즘 소위원회 위원장인 조시 홀리 미국 상원의원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조사는 메타의 생성형 AI 제품이 아동 착취나 기타 범죄적 피해를 가능하게 하는 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빅테크가 돈을 위해 안하는 게 대체 뭐가 있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메타는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으며 외신이 보도한 내부 문서는 “우리의 정책과 상충하고 잘못된 것이며 이미 삭제됐다”고 반박했다. 현재 저커버그 CEO는 '개인용 초지능' 구축과 메타를 AI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메타는 자체 언어모델 '라마'와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 앱에 통한된 챗봇 '메타 AI'를 개발했다. 그는 메타 챗봇의 치료적 역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한 팟캐스트에서 “치료사가 없는 사람에게는 앞으로 모두 AI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타와 함께 조사를 받는 캐릭터AI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챗봇을 구축하고 사용자가 직접 챗봇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안에는 수많은 사용자 제작 치료사 스타일의 챗봇이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심리학자'라는 이름의 챗봇은 지금까지 2억 회 이상 사용됐다. 캐릭터AI는 자사 플랫폼 사용으로 인해 자녀가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다수의 소송을 당했다. 팩스턴 장관은 메타와 캐릭터AI의 챗봇이 실제 면허가 있는 정신건강 전문가를 사칭하거나 허위 자격을 만들어내거나 기밀을 보호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서비스 약관상 대화 내용이 기록돼 타깃 광고나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사 조사 명령을 발부해 두 회사가 텍사스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메타는 “AI임을 명확히 표시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그 한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며 “AI 답변은 사람이 아닌 AI가 생성한 것이라는 면책 조항을 포함하고 있고 이 AI들은 면허가 있는 전문가들이 아니며 필요할 경우 사용자를 적절한 의료·안전 전문가에게 안내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캐릭터AI는 “자사 플랫폼의 캐릭터는 가상이며 오락 목적일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있다”며 “사용자가 심리학자, 치료사, 의사 등 유사한 단어를 캐릭터 이름에 포함하면 자사는 해당 캐릭터를 어떤 전문적 조언에도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2025.08.19 10:16박서린 기자

동원F&B, 1만4천원대 '덴마크 하이'로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

동원F&B가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앞세워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동원F&B는 19일 첫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00% 국내산 그릭 요거트로 만들어 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 0.6g에 불과해 저당·저지방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40여 년간 축적한 유제품·음료 제조 역량을 접목해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건강 아이스크림을 국내외 시장에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는 474ml 용량으로 가격은 1만4천900원이다.

2025.08.19 10:14류승현 기자

'新 위협' 무선 백도어 해킹…지슨 솔루션 '주목'

SK텔레콤 해킹 사태,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을 기점으로 국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악용한 정교하고 치명적인 공격 시도도 눈에 띄는 현실이다. 이에 통신사, 금융권 등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사회적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리스크가 됐다. 보안당국이나 금융당국도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패널티'도 내놓고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공공·민간 부문에서도 보안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굵직한 해킹 사고가 터졌던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주요 통신사들도 '보안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보안 대응 기조 강화…보안 투자 미룰 수 없다 최근 금융권은 망분리 환경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킹 수법에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주로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침투가 가장 위협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망이 분리된 내부 서버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백도어 공격'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앞서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 계속 신종 수법이라든가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이슈들을 금융보안원, 각 금융회사와 함께 방어수단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형 금융사, 중소형 금융사 간의 IT 대응 역량과 관련해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금융권의 신규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방어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최근에는 모든 영업점과 신규 IT센터까지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데이터센터 등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해커가 사전에 전산용품 등으로 위장하거나 공급망 유통 과정에서 메인보드 등 IT 장비에 심어둔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을 이용해 외부에서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통해 내부망 장비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해킹 수법을 말한다. 이런 스파이칩도 각종 정상적인 기기로 위장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해내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공격은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최적 시점에 기습적으로 작동하는 APT형 양상을 띠기에 사전 검열로 적발하기 어렵고, 기존의 망분리 제도나 WIPS, 방화벽으로도 탐지가 불가능해 치명적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무선백도어 해킹은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방어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망분리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방화벽 등 기존 보안체계도 우회가 가능하다. 한 번 침투되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접속 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쉽다. 또한 보안업계에 따르면 무선백도어 해킹이 한 번 일어나면, 최고 관리자급 권한을 획득하고 여러 보안 솔루션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등 추가적인 공격 시도도 이어질 우려도 상존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무선백도어 공격은 내부자가 외부 공격자에 매수돼 백도어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공급망 사이에 위장·침투해 보안이 비교적 약한 하청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며 "공격에 한 번 뚫리면, 내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뿐 아니라 경제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장치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선백도어 '어떻게' 막아야 할까…'지슨' 솔루션 주목 이같은 무선백도어 해킹을 막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지슨'이 대표적이다.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무선도청 탐지·방어 시스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슨은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슨 관계자는 지슨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묻는 질문에 "금융권에서 지슨 솔루션 도입 문의는 폭증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어느 기업에서 어떤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마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슨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며 기업 성장을 본격화했다. 증권가는 산업 전반의 보안 솔루션 도입 확산으로 지슨의 올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9 09:58김기찬 기자

금어기 풀렸다…롯데마트, 살아있는 서해안 햇꽃게 판매 개시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물량이다. 오는 27일까지는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를 행사 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물량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선별 및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09:41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AI 탑재 갤럭시 버즈3 FE 공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3 FE'를 19일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잇는 제품이다. 모던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3 FE는 저음은 깊게 고음은 더욱 선명하게 구현해 풍부한 소리를 제공한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줄여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적화된 마이크 위치를 통해 수음 품질을 높였고, 정교한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상대방에게 더욱 선명하게 전달해 우수한 통화 환경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3 FE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Auto Switch)'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도 할 수 있다. 음성 통역 등 AI 기능 지원 갤럭시 버즈3 FE는 AI를 통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손쉽게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FE의 모던한 블레이드 디자인은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며,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3 FE는 9월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도 9월 중 출시 될 예정이다.

2025.08.19 09:33전화평 기자

"美 정부, 인텔 지분 10% 인수 검토"...사실상 국영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종합반도체기업(IDM) 인텔 지분 1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직접 투자를 계획중이다.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함께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백악관에서 만났다고 밝히면서 "립부 탄 CEO와 내각 관료들이 논의해 다음 주 제안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지분 투자가 끝나면 인텔 지분 중 9.37%를 확보해 블랙록(자산운용사)을 제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인텔이 사실상 미국 국영 기업이나 공기업처럼 운영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美 정부, 인텔 지분 직접 투자 검토"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11월 말 민간·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전제로 인텔과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1월 시점으로 총 22억 달러 가량을 지급받았다. 당시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은 생산시설 건설과 기술 개발, 제품 생산과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것이며 각 수혜자의 보고에 따라 성과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11일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확정한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인텔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 정부, 블랙록 제치고 1대 주주로 올라서나 18일 현재 인텔의 총 발행 주식은 약 43억 7천900만 주 가량, 시가 총액은 1천37억 달러(약 1천438조)다. 미국 정부가 이 중 10%인 103억 7천만 달러(약 144조원)를 투자하려면 18일 종가(23.65달러) 기준 4억 3천900만 주를 새로 발행해야 한다. 투자가 끝나면 1대 주주는 지분 9.1%를 확보한 미국 정부가 된다. 현재 최대 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분율은 8.92%에서 8.10%로 내려간다. 인텔이 사실상 미국 국영 기업이 되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물론 백악관이 이 계획을 진행할 지도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 생존 추진 중인 립부 탄 입지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이해충돌'을 이유로 립부 탄 인텔 CEO의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 파운드리 사업 지속 추진을 요구하는 립부 탄 CEO와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인텔 이사회 사이 불화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립부 탄 CEO는 "이사회는 회사 변혁, 고객 혁신, 원칙에 기반한 실행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인텔 직접 투자는 파운드리 사업 지속 투자를 추진하는 립부 탄 CEO를 뒷받침할 수 있다. 미국 정부 측 인사가 인텔 이사회에 들어와 사업 방향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립부 탄 CEO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후공정 거점 통합과 함께 오하이오 주에 건설중이던 반도체 생산시설 건립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분 투자와 함께 오하이오 주 반도체 생산 시설 재개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 흐름 개선 효과...파운드리 투자 재원에 충분한 지는 의문 현재 인텔은 6월 말 기준 총 96억 4천300만 달러(약 13조 3천700억원) 가량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100억 달러 규모 투자가 성사되면 현금 흐름을 개선하는 한편 파운드리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텔 파운드리는 2023년 이후 매출을 넘어서는 적자를 내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매 분기 최소 20억 달러 가량 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지난 2분기에도 32억 달러(약 4조 4천400억원) 적자를 냈다. 미국 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 신규 투자를 시행해도 현재 인텔이 계획중인 각종 시설투자와 인텔 18A 공정 생산 준비, 또 향후 공정인 인텔 14A(1.4나노급)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충당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2025.08.19 09:31권봉석 기자

나이키, 풋락커 매장 2년 만에 '전면 복귀'

나이키가 미국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풋락커 매장에서 2년 만에 주력 브랜드 지위를 되찾았다. 최근 몇 년간 소원해졌던 두 회사의 관계가 다시 복원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매튜 보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장 조사 결과 나이키 제품이 다시 풋락커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을 차지했다”며 “풋락커는 남성 매장 전면 진열대에 나이키 러닝화를 배치하며 온·호카·아디다스·뉴발란스 등 경쟁 브랜드보다 앞세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키는 자체 매장과 온라인몰 중심 전략을 펼치며 풋락커 의존도를 줄였다. 풋락커 매출에서 나이키 비중은 한때 75%까지 올랐지만, 지난 2022년에는 60% 아래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풋락커 실적도 하락했다. 현재 나이키를 이끄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는 도매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선언하며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풋락커는 나이키와 함께 개발한 농구 전문 공간 '홈코트(Home Court)'를 오는 2026년까지 전 세계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힐 CEO는 나이키의 스포츠 본연의 제품군에 집중하며 러닝화 판매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페가수스(Pegasus)', '보메로(Vomero)', '스트럭처(Structure)' 등 러닝화 라인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나이키는 과거 라이프스타일 스니커즈에 집중하는 사이 러닝 시장에서 일부 입지를 경쟁사에 내준 바 있다.

2025.08.19 09:26김민아 기자

OCI홀딩스, 美 텍사스 1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OCI가 올해 세 번째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에 성공했다. OCI홀딩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자회사 OCI에너지가 사반치 리뉴어블스와 100MW 규모 럭키7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반치 리뉴어블스는 미국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운영 중인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이다. OCI에너지와는 지난 2분기 매각에 성공한 120MW 규모 페퍼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첫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OCI에너지가 부지 확보, 건설 전 조사, 인허가, 전력망 연계 등 프로젝트 초기 개발을 끝냈으며, 이제 사업권을 갖게 된 사반치 리뉴어블스가 발전소 시공과 운영 및 관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럭키 7 프로젝트는 댈러스 북동부 홉킨스 카운티에 100MW 규모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745에이커(약 300만 m²) 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이 프로젝트의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4인 가족 기준 약 3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홉킨스 카운티에는 오는 2028년까지 3GW 규모 매트릭스 데이터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선로퍼, 페퍼, 럭키7 등 올해만 벌써 3건의 총 480MW 규모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성공하면서 미국 태양광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선 상황”이라며 “앞으로 텍사스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맞춰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9 09:22류은주 기자

테슬라, 중국 겨냥한 6인승 '모델YL' 티저 공개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형 6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YL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19일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 티저 영상을 올리며 모델YL 출시를 예고했다. 모델YL은 기존 모델Y를 기반으로 변형한 모델이며, 6인승 좌석 배치에 휠베이스 크기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실제 주행 장면과 외관 사진도 온라인에서 포착되면서 공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모델YL은 중국 소비자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샤오미의 신차 'YU7'을 비롯한 토종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올 2기 중국에서 12만9천대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7% 감소한 수치다. 모델YL가 최근 판매 부진 상황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정부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후륜구동(RWD) 모델3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모델YL이 기존 모델Y 인기를 이어가면서도 중국 내 가격 전쟁과 경쟁 심화에 대응할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시점과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내 공식 판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모델Y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19 09:14류은주 기자

[미장브리핑]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정상회담 추진한다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911.8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449.1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21629.77.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회담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보호와 안전을 제공할 것이며, 영속적인 평화도 이끌어내겠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 보장은 유럽이 주도하지만, 미국도 관여할 것이라고. 미국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해. 영토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의견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영토 교환 가능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재설정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즉답회피. 전쟁을 끝내려면 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발언.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모두 러시아를 포함한 3자 회담에는 긍정적인 입장.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면서 3자 회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후 가능한 빨리 3자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골드만삭스 데이빗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고용 추세가 당초 예상보다 약해지고 있으며 매월 3만명의 신규 일자리 수 증가도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칩 가운데 중국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도록 요청.

2025.08.19 09:11손희연 기자

항우울제, 노인에 효과없는 이유는?…노화된 뇌 '넘비 단백질' 과발현이 원인

우울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처음 공개됐다. 또 항우울제가 고령 우울증 환자에게는 무용지물인 원인도 밝혀졌다. KAIST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석좌교수 연구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민주 법의관, 아주대학교의료원 김석휘 교수 연구팀과 극단 선택을 한 환자 뇌 조직의 RNA 염기 분석과 면역조직화학 분석을 통해 우울증의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광유전학 기술로 치료 가능함을 동물모델로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울증(MDD)은 흔한 정신질환 중 하나지만, 그 분자적 발생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단지 신경세포 손상에 의해 일어나는 질환으로만 알려져 있다. 허원도 석좌교수는 "신경세포 손상 외에도 우울증 유발 원인이 특정 신경 신호 경로 교란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라며 "현재 우울증 타깃을 규명한 것이어서 치료제 사업화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억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 특히 '치아이랑(dentate gyrus, DG)'이라는 부분에 주목했다. 치아이랑은 해마 안에 정보가 처음으로 들어올 때 새로운 기억 생성, 신경세포가 자라고 감정 조절과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공간에 해당된다. 우울증 마우스 모델 실험 결과 스트레스가 유발될 때, 이 DG 부위에서 성장인자(FGF)라는 신호물질을 받아서 세포 안의 성장·분화 명령을 전달하는'FGFR1(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1)'이라는 신호 수용체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 연구팀은 "FGFR1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고 우울 증상을 더 빠르게 나타냈다"며 "이는 FGFR1이 정상적인 신경 조절 및 스트레스 저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치료법도 제시했다.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optoFGFR1 시스템'을 개발, FGFR1이 부족한 우울증 마우스 모델에 이를 활성화했더니, 항우울 효과가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optoFGFR1 시스템'이 노화된 모델에서는 항우울 효과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원인으로 '넘비(Numb)'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발현돼 FGFR1의 신호전달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허원도 교수는 "넘비라는 단백질이 FGFR1 신호 경로의 '차단자' 역할을 하며, 해마의 항우울 기전을 막는 주요 인자임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넘비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KAIST 뇌신경과학 역량과 국과수 법의학 기반 뇌 분석 기술의 결합이 정신 질환 기초 연구와 임상 적용 간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8.19 09:05박희범 기자

크림,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로 개편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기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Boutique)' 서비스를 '빈티지(Vintage)'로 개편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크림이 2024년 8월 처음 선보인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는 론칭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8월 1일부터 13일까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보존 가치가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규 상품(SKU) 건수는 매월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론칭 후 1년간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71%가 2030세대였으며, 이 중 30대 남성(49%), 30대 여성(39%), 20대 여성(20%)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브랜드별 거래량은 샤넬이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구찌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크림 중고 명품 서비스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는 ▲하이엔드 브랜드 가격 경쟁력 ▲희소성 높은 빈티지 상품 라인업 ▲시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팹(PAP)의 철저한 검수 시스템이 있다. 먼저, 중고 명품의 가격 경쟁력이 서비스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샤넬·에르메스·디올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새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샤넬의 코코핸들 플랩백은 크림 내 새 상품 가격보다 약 43%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인기 제품인 프라다의 사피아노, 에르메스 에르백 등은 상품 등록 하루 만에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되는 리차드 밀 시계, 샤넬 한정판 미니백 컬렉션, 일본 유명 빈티지 매장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목걸이, 브로치 등의 희귀 아이템도 주목받는다. 특히 크림 '빈티지'에 등록된 모든 상품은 시크를 운영하는 크림 자회사 팹 소속의 10년 이상 명품 검수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진위와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 신뢰도를 높인다. 고가의 상품도 무료 출장 방문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운반된다. 크림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로고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 탭을 신설해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가 '빈티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샤넬·에르메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뿐 아니라 셀린느·프라다·발렌시아가처럼 접근성 높은 2030세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늘리고, 중고 거래가 중심이 되는 시계 카테고리에는 롤렉스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한다. 크림은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 중이다. 향후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중고 명품 판매·구매가 가능한 개인 간 거래(P2P)로 영역을 넓힌다. 크림에서 구매한 제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사용자 편의성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어 구매 경험을 극대화한다. 크림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크림 내 중고 명품 거래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향후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19 09:00안희정 기자

日서도 '더현대' 만난다…현대百, 도쿄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연다

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더현대 글로벌' 정규 리테일숍을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K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이 입점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1호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은 1~2개월 단위로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첫 브랜드는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이자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착용해 유명세를 탄 트리밍버드다. 오는 10월 16일까지 트리밍버드 매장으로 꾸며지며 일본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빈티지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 등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은 정규 매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팝업스토어 형태보다 입지 전략과 운영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자체 유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안정적인 유통 기반 확보와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측면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일본 패션 온라인몰이 주력 사업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쿼터스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며 현재 가입자 수 1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메디쿼터스는 현지 리테일 네트워크와 수출입 및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오픈을 위한 키 테넌트(key tenant) 공간 확보, 매장 운영, 현지 MZ세대와의 디지털 접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도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일본에서 총 5개 리테일숍을 개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도쿄의 대표 번화가이자 J패션 트렌드의 상징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약 660㎡(2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해당 매장에는 10여개의 K브랜드가 들어선다. 더 많은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이르면 연내 누구(NUGU) 온라인몰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가칭)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오프라인 리테일에 더현대 글로벌 매장을 여는 건 글로벌 사업확장 및 사업모델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대만과 홍콩 등으로 해외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리테일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K브랜드를 대거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오픈은 다양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국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08:51김민아 기자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조치 전면 시행

에어비앤비는 오는 10월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기존 등록 숙소에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까지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숙소는, 2025년 10월 16일부터는 2026년 1월 1일 이후의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2024년 7월, 국내 숙소에 대한 영업신고 의무화 정책의 단계적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 조치는 이미 2024년 10월 2일부터 시행되어, 신규 등록을 원하는 숙소에 대해서는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이 의무화되었다. 이번 조치는 기존 숙소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로, 10월 16일 오전 8시부터 미신고 숙소는 2026년 1월 1일 이후 예약이 차단된다. 다만, 10월 16일 이후라도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면, 제출 시점부터 다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예약 차단 시점을 2026년 1월 1일 이후로 설정한 것은 올해 4분기(10~12월) 인바운드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갑작스러운 예약 불가로 인한 외래 관광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2개월 이내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정책 발표 이후 '영업신고를 위한 3단계 가이드', 관련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 호스트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및 신규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및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여성 호스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스터멘션 및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협회 등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유숙박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올바른 숙소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이번 조치는 국내법상 플랫폼에 부과된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한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지난 10월 1단계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적극 지원해 왔고, 올해 10월 약속대로 2단계 조치까지 이행함으로써, 에어비앤비가 한국 사회에 신뢰를 뿌리내리기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8.19 08:51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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