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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봉앤설, 외식업주 자녀 310명에 장학금 지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서 '2026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외식업주 자녀 310명을 대상으로 총 17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2022년부터 시작한 외식업주 자녀 대상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전 의장과 설보미 부부가 설립한 '봉앤설이니셔티브'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100억원)에 매년 우아한형제들이 기부금을 더해 운용되며,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사단법인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이 장학 프로그램은 배민의 핵심 파트너인 외식업주 가정의 미래 세대를 지원한다는 상생 철학에서 비롯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월 2026년도 장학 프로그램 모집을 시작해 전년과 같이 31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310명의 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의 경우 300만 원, 대학생의 경우 400만 원, 해외대학원생에게는 1천만 원의 학업 지원금이 지원된다. 장학생은 모집 시작일 기준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의 고등⠂대학⠂해외 대학원생 자녀 중 중위소득 13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선발된다. 해당 프로그램 개시 이래 지난 4년간 1268명의 장학생에게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까지 누적하면 총 1578명의 외식업주 자녀에게 9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는 배민이 단순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외식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학업지원금 외에도 장학생에게는 우아한형제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역량 강화 멘토링을 지원하고 대학생 우수 장학생에는 글로벌 식견을 넓힐 수 있는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해 장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선발 장학생 및 외식업주 가정, 우아한형제들 및 프로그램 담당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장학생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증서 수여 외에도 장학생 및 외식업주 부모님이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박기영 대표 장학생은 “외식업장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늘 성실하게 학업에 집중하며 대학생활을 해왔다”며 “우아한형제들이 지원한 장학금으로 생명공학 전공 공부에 집중해 연구자로 성장하고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외식업과 함께 걸어온 가족을 응원하는 이 장학금이 외식업주의 가정과 자녀들의 성장을 잇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든든한 상생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0 09:56안희정 기자

전기자전거·킥보드, 대중교통 취약지 잇는 '모세혈관' 역할 톡톡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근거리 이동 수단(PM)이 대중교통 인프라를 보완하고, 만성적인 자가용 의존으로 발생하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중교통과 최종 목적지 사이의 '라스트마일'을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자가용 이용을 줄여, 출퇴근길 교통난 해소와 시민 이동권 향상에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PM 공유 서비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근거리 이동 수단이 교통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4개 권역을 소개했다. 동탄2신도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상대적으로 최근 개발된 지역으로 부족한 대중교통망 탓에 자가용 이용률이 높은 특징이 있다. 해당 권역에서는 실제 이용자의 수요를 통해 효과가 확인됐다.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가 타 이동수단 대비 소요 시간을 최대 3분의 1까지 단축하며 효율성을 입증한 권역들이다. 화성시 동탄구, 자가용 대신 PM, 광역철도 '퍼스트마일' 완성 동탄신도시는 SRT, GTX-A 등 철도 노선의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외의 접근성을 자랑하지만, 정작 시내 교통은 상대적으로 덜 구비돼 외곽 주거 단지에서 역까지의 이동이 어렵다. 버스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에 달하며, 다수 노선이 아파트 단지를 순환해 거리 대비 긴 시간이 소요되기 일쑤다. 이에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많아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는다. 출근 시간대인 8시 기준, 동탄2신도시 외곽의 '동탄파크자이' 아파트에서 동탄역까지는 자전거로 약 9분(2.4km)이 걸린다. 네이버 지도 기준 버스로는 대기 시간을 제외한 이동 시간만 약 24분이 소요돼, 많은 시민이 편리한 철도 교통을 포기하고 막히는 자가용을 이용하게끔 한다. 신도시 특성상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우수한 동탄에서, PM은 출근길 시민들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는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한 PM은 자가용 이용률을 낮춰 대중교통 수요를 늘리고 대중교통 확충으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지하철과 업무지구 사이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첨단 기업들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의 퇴근길은 극심한 정체로 악명이 높다. 특히 비교적 새로 조성된 제2테크노밸리의 교통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판교역에서 도보 기준 3.7km 떨어져 있어, 역과 직장을 오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30분 가량 추가로 타야 한다. 출퇴근 시간마다 업무지구와 외부를 이어주는 대로가 꽉 막힘에도 자가용을 선택하게끔 하는 원인이다. 하지만 인접한 금토천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는 정체에서 자유롭다. 저녁 6시 판교이노베이션랩에서 판교역까지, 근거리 이동 수단은 단 15분만에 주파한다. 도로 정체와 여러 번의 환승을 감수해야 대중교통 출퇴근이 가능했던 직장인들에게 신속한 이동을 보장하며, 새로운 통근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자가용 없어도 편리한 '컴팩트 시티' 구현 공공기관 이전으로 조성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넓은 도로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중교통 인프라는 상당히 열악하다. 50분이 넘는 버스 배차간격은 불과 2~3km의 짧은 거리에도 자가용 이용이 당연시되는 문화를 낳았다. 자차 보유가 필수적인 환경과 인접 도시에서의 출퇴근 차량 유입까지 더해져 극심한 주차난과 정체가 발생한다. 근거리 이동 수단은 이러한 불편을 완화하는 최적의 대안이 되고 있다. 혁신도시 북부의 '빛가람중흥S클래스리버티' 아파트에서 중심부의 '한전KPS'까지 PM이나 자전거로는 단 9분(2.2km)이 소요된다. 버스(대기시간 외 소요시간 약 25분)는 물론이고 자가용 탑승의 번거로움까지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오송 산업단지, KTX와 산업단지의 '끊어진 1마일', PM으로 잇는다 국가 바이오산업 허브인 오송은 전국 각지에서 연구원과 출장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KTX 오송역과 핵심 산업단지를 잇는 '라스트 마일'은 매끄럽지 못했다. 20분이 넘는 버스 배차 간격은 KTX 도착 시각과 어긋나기 일쑤여서, 중요한 업무 스케줄을 맞추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근거리 이동수단은 '끊어진 1마일'을 완벽하게 이어주는 교통 솔루션이 됐다. KTX 오송역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까지 버스로는 대기시간 포함 20~30분 이상이 걸리곤 하지만, 자전거나 킥보드로는 단 9분(2.3km)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변수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며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돕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높은 탑승 비율…필수 통근 수단으로 자리매김 실제 4개 지역의 지쿠 탑승량을 분석한 결과,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유의미하게 높은 이용 비중을 나타냈다. 동탄 2신도시의 경우 오전 8~9시의 이용 비중이 일평균의 165.4%에 달하며 가장 높았다. 판교 업무지구의 경우 오후 17~19시의 이용 비중이 일평균 대비 최대 132.6%에 달하는 등, 지역 근로자의 퇴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 혁신도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오후 9시 이후의 야간 이용 비중도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아 중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이 확인됐다. 오송 지역에서도 8시와 18시 출퇴근 시간대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아, 국가산업단지 장거리 통근자들의 출퇴근 피로를 덜어주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근거리 이동 수단의 본질은 단순히 빠른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이동 공백을 촘촘히 메워 시민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곳곳의 모세혈관으로서 대중교통과 상생하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0 09:23백봉삼 기자

대출 근저당권 말소비용 지원하는 부산은행, 핀테크 '피노텍'과 포용금융 확대

BNK부산은행이 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근저당권 말소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서비스 마련을 위해 핀테크 '피노텍'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렸다. 지난 달 말부터 BNK부산은행은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과 주택담보대출을 함께 이용 중인 고객 중, 주택담보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근저당권 말소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근저당권 말소 비용을 전액 지원 중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이 근저당권 말소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다만, 다른 금융기관으로 대출을 옮기는 경우나 고객이 직접 말소하는 등의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근저당권 말소 비용을 확정하기 위해 피노텍의 솔루션을 사용했다. 향후 BNK부산은행과 피노텍은 감액 등기 지원도 검토 중이다. 방성진 피노텍 대표는 "부동산 담보 대출자 대부분은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등기부등본에는 여전히 은행에서 최초 설정한 채권최고액이 기재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전자 등기 플랫폼을 동한 감액 등기를 진행해 대출자에게는 담보 여력 확보와 임대차 보호 실현, 은행은 실질 여신 자산 확보 고객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BNK부산은행은 근저당권 말소 및 비용 지원 신청을 영업점을 통해서만 만가능하도록 했지만, 향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신청 방법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2026.05.10 09:17손희연 기자

중국산 타이어 때린 EU…관세 칼날에 K-타이어 지각변동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PC/LT)에 최대 52% 수준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주력 시장인 EU에서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유럽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금호타이어는 공급망 재편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실형 확정이라는 변수까지 맞닥뜨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최근 중국산 승용·경트럭용 타이어 반덤핑 조사 예비 결과와 함께 업체별 잠정 관세율을 국내 타이어 업체들에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시작된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에 따른 것이다. EU는 중국산 타이어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유럽 시장에 유입되면서 현지 제조업체에 피해를 줬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덤핑 마진이 최대 100% 이상으로 추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율은 중국 생산 비중과 가격 정책, EU 조사 협조 수준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됐다. 중국 업체 일부에는 최대 52% 수준의 고율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에는 각각 29.9%의 반덤핑 관세율이 책정됐다. 기존 EU 수입 관세 4.5%까지 더하면 실제 부담은 34.4% 수준에 달한다. 이 같은 관세 통보로 금호타이어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생산 제품 비중이 약 50% 수준인 데다 아직 유럽 현지 생산공장이 없다. 최대주주가 중국계 기업 더블스타라는 점도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폴란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완공 시점은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국내 및 베트남 공장의 유럽 수출 물량을 늘리고 중국 생산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공급망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을 활용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해 체코 공장 2차 증설을 마치며 연간 약 1100만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한 한국타이어가 미쉐린과 비슷한 수준인 3.4%의 낮은 관세율까지 적용받으면서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존 관세를 포함한 총부담은 약 7.9%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현지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1700만~1800만 본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증설도 진행 중이다. 중국산 타이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총수 공백이라는 변수도 안고 있다. 지난 8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회장은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계열사 차량 개인 이용, 운전기사 사적 수행 지시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반면 한국프리시전웍스(MKT) 부당 지원 의혹과 리한 자금 대여 혐의 등은 무죄가 유지됐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오는 9월 출소 이후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EU 관세 이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투자 전략 대응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당분간 총수 공백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U가 중국산 타이어 규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타이어 공급망 재편도 빨라질 전망이다. 유럽 현지 생산능력 확보 여부가 향후 업체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로 유럽 내 중국산 저가 타이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유럽 현지 생산능력을 확보한 한국타이어가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중 금호타이어는 10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유지했고, 넥센타이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EU 관세 부과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비용 부담 확대가 하반기 실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6.05.10 09:07김재성 기자

LGU+, 비대면 홈 개통·AS 월 6만건 처리

LG유플러스는 홈 개통과 AS 서비스 전반에서 비대면 처리 범위를 확대해 전체 단말 회수, 상품변경 개통의 54% 수준인 월 평균 6만건 이상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홈 개통 AS 서비스는 홈매니저가 고객과 일정을 조율해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됏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전환 가능한 업무를 점검하고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하고, 올해 단순 AS까지 비대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먼저 서비스 해지 가입자 대상 단말 회수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기존엔 홈매니저가 가입자 자택을 방문해 단말을 회수했으나, 회수 주소지를 자택뿐 아니라 직장까지 확대하고 단말 포장이 가능한 전용 박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편의점 택배사를 추가로 운영한 결과, 해지 단말 비대면 회수 건수는 월 평균 2024년 1만 9000여건에서 2025년 3만 6000여건, 올해는 4만 3000여건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입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셀프 개통 서비스도 확대했다. 공유기, 셋톱박스, AI 스피커 등 셀프 개통이 가능한 단말을 늘리고, 공식 홈페이지에 따라할 수 있는 설치 콘텐츠와 안내 리플렛을 제공했다. 그 결과 셀프 개통 건수는 월 평균 3000여건 수준에서 2025년 1만 3000여건, 2026년에는 2만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조사 기준 택배 개통 서비스 추천 사유는 '홈매니저를 기다릴 필요 없는 빠른 설치', '방문 없는 비대면 진행' 등이 꼽혔다. 윤경인 LG유플러스 홈서비스고객만족담당은 “가입자가 시간을 내어 방문을 기다려야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필요한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불편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홈 서비스 운영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0 09:00홍지후 기자

AAVnerGene, 수확 단계서 약 1e16 GC/L 및 70% 초과 완전 캡시드 달성한 차세대 단일 플라스미드 AAV 생산 플랫폼 AAVone®2.1 발표

로크빌, 미국 메릴랜드주, 2026년 5월 10일 /PRNewswire/ -- 5월 8일 AAVnerGene Inc.가 AAV 벡터 생산성, 완전 캡시드(full-capsid) 수율, 제조 효율성 및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자사의 독점적인 AAVone® 단일 플라스미드 AAV 생산 시스템의 차세대 진화 모델 AAVone®2.1 출시를 발표했다. AAVone®2.1은 세포 배양액 1리터당 ~1x10^16 게놈 카피(genome copies, GC)와 수확 단계에서 70%를 초과하는 완전 캡시드를 달성했으며, 이는 빈 캡시드(empty capsid) 비율이 높은 경우가 많은 AAVone®1.0 및 기존 다중 플라스미드 AAV 생산 시스템 대비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 플랫폼은 여러 AAV 혈청형 전반에서 성능을 입증했으며, HEK293 기반 세포주 및 기존 제조 워크플로와의 호환성도 보였다. 이러한 개선은 전체 벡터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플라스미드 요구량, 배양 용량, 정제 부담, 공정 단계, 공정 시간 및 제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AAV 생산의 핵심 제약을 해결함으로써 AAVone®2.1은 AAV 기반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의 임상 및 상업적 확장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AVnerGene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왕치자오(Qizhao Wang) 박사는 "AAV 제조는 유전자 치료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기술적 및 경제적 과제 중 하나"라며 "지난 수십 년간 이 분야는 기존 다중 플라스미드 시스템 덕분에 지속되었지만, 생산성, 빈 캡시드 부담 및 정제 복잡성의 한계는 계속해서 개발과 상용화에 장벽을 만들고 있다. AAVone®2.1은 벡터 생산성과 완전 캡시드 비율을 개선하는 간소화된 단일 플라스미드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AAVnerGene의 최고경영자(CEO)인 위다오잔(Daozhan Yu) 박사는 "AAV 유전자 치료는 상용화 과제에 계속 직면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제약 요인에는 제조 비용, 벡터 품질, 공정 확장성이 있다"면서 "AAVone®2.1은 AAV 제조를 더욱 간소화하고 확장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어 더 많은 AAV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이 임상 및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해지도록 지원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AAVnerGene의 파트너들은 해당 기술을 라이선스했으며, 이 플랫폼을 사용해 여러 AAV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목표는 제조 장벽을 극복하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며 환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 프로그램의 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지원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AAVnerGene Inc. 소개 AAVnerGene은 AAV 유전자 치료의 병목 현상, 즉 제조, 독성, 적격성 평가 및 전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회사의 플랫폼에는 AAVone®, AAV-Q(역가 및 rcAAV 분석 플랫폼), ATHENA(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가 포함되며, 이러한 플랫폼은 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서 생산성, 품질, 확장성, 효율성 및 안전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미디어 및 비즈니스 문의처:customer@aavnergene.comwww.aavnergene.com AAV2.1, achieving ~1e16GC/L and >70% Full Capsids at Harvest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975161/AAVnerGene_Inc_logo.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75162/AAVnerGene_achieving_Full_Capsids_at_Harvest.jpg?p=medium600

2026.05.10 05:10글로벌뉴스

이언주 의원, '2026 AI EXPO'서 피지컬AI협회와 정책 간담회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 AI강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AI 엑스포(2026 AI EXPO)' 현장을 방문해 한국피지컬AI협회 공동관에 참여한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차담회를 갖고, 국내 피지컬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국제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피지컬AI협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협회 회장사인 마음AI 유태준 대표를 비롯해 로보케어 문전일 대표, 한국인프라 김기영 대표, 크라우드데이터 이준호 대표, 더블유닷에이아이 김재홍 대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측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이후 차담회에는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측 최형준 부단장과 케어링 김태성 대표도 추가 참여, 산업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숙련공의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제도 필요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제조·건설·물류·돌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작업 경험과 판단 데이터를 로봇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원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한 숙련 인력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법·제도 기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현장에서 “대한민국이 AI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 생태계를 선점해야 한다”며 “숙련 기술과 현장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보호·활용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현장에서 로봇을 운영하고 학습시키며 데이터를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문 직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핵심 직무로 인식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피지컬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COEX 인근에 시민과 청년들이 직접 피지컬AI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체험존과 함께, 한국피지컬AI협회 산하 교육원 설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해당 공간은 단순 전시를 넘어 로봇 운영, 행동 데이터 학습,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인간-로봇 상호작용 등을 직접 경험하는 실습형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한 향후 국내 제조·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다기종 로봇 파운드리(Multi-Robot Foundry) 생태계 구축 가능성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향후 현대자동차 와 같은 국내 제조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로봇 플랫폼과 피지컬AI 기술을 통합·검증·운영할 수 있는 산업형 로봇 파운드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공유했다. 마음AI 연구소장이자 한국피지컬AI협회 피지컬AI 표준협의회 의장인 손병희 연구소장은 “피지컬AI 시대에는 단순히 AI 모델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로봇이 현장에서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며 축적하는 운영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 자체가 국가 경쟁력이 된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로봇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피지컬AI 표준과 데이터 체계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피지컬AI협회는 ETRI를 중심으로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력해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피지컬AI 표준포럼 개최를 추진 중이다. 이번 국제표준포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 총괄책임기관으로 수행 중인 '피지컬AI 표준전문연구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포럼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연구기관·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피지컬AI 국제표준, 행동 데이터 체계, 로봇 책임 구조, 산업 실증 및 전문인재 양성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국제표준과 산업 운영 체계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026.05.10 00:18방은주 기자

불확실성을 통해 확실성을 주도하다: 에이전틱 AI에 대한 이클릭테크의 엔지니어링 접근법

시안, 중국 2026년 5월 9일 /PRNewswire/ --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 도입 단계로 이동하면서 업계의 초점은 모델 역량에서 운영 신뢰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제 과제는 단순히 더 똑똑한 AI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스템이 복잡한 실제 운영 환경 안에서 안전하고 일관되게 작동하도록 보장하는 데 있다. 이클릭테크(eclicktech)는 최근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관련한 내부 엔지니어링 관행을 공유하며, 회사가 기업 규모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컨텍스트 엔지니어링(context engineering),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계층형 보안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전 세계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이클릭테크는 AW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 및 기타 공급업체를 통합하는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Cycor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인프라 유연성을 높이고,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종속 위험을 줄이며, 대규모 쿠버네티스(Kubernetes) 클러스터와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게 한다. 이클릭테크는 초기 에이전트 개발 과정에서 얻은 핵심 교훈 중 하나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만으로는 기업 도입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제한된 토큰 자원을 최적화하면서 적시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접근 방식인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으로 전환했다. 회사의 엔지니어링 프레임워크는 활성 세션, 단기 메모리, 장기 시맨틱 스토리지, 지식 그래프, 운영 경험, 재사용 가능한 조직 역량을 포괄하는 6개 계층의 컨텍스트 관리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또한 사전 컨텍스트 주입을 지원해 민감한 조치가 실행되기 전에 관련 운영 이력과 위험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추론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클릭테크는 계층형 토큰 거버넌스(layered token governance)와 점진적 도구 로딩 메커니즘을 도입해, 필요한 경우에만 도구와 정보를 동적으로 로딩하도록 했다. 회사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복잡한 운영 워크플로에서 도구 선택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토큰 소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보안은 아키텍처 전반에서 핵심 요건으로 유지된다. 이클릭테크의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는 AI 기반 자동화와 관련된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네임스페이스 격리(namespace isolation), 모의 실행 검증, 사람 승인 워크플로, 규칙 기반 검증, 롤백 메커니즘(rollback mechanisms)이 포함된다. 이클릭테크에 따르면 기업 AI 경쟁의 다음 단계는 모델 역량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신뢰성, 인프라 오케스트레이션, 컨텍스트 관리, 조직 지식 시스템에도 좌우될 것이다. 주: 본 기사에 언급된 특정 기술 정보는 이클릭테크의 내부 엔지니어링 관행에서 파생된 것으로, 업계 참고 목적으로만 제공된다.

2026.05.10 00:10글로벌뉴스

던킨·배스킨라빈스 모회사 인스파이어, 美 상장 추진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등을 보유한 미국 외식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미국 IPO를 위해 비공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약 20억 달러(약 2조 929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펀드 로아크캐피털이 2018년 설립한 외식 지주회사다. 던킨과 아비스, 지미존스, 배스킨라빈스, 버팔로 와일드 윙스, 소닉 드라이브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110억 달러(약 16조 1095억원) 규모 거래를 통해 던킨을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상장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앞서 로아크캐피털이 IPO 추진을 위해 주요 투자은행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스파이어 브랜즈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334억 달러(약 48조 9143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약 60개 시장에서 2700여개 가맹사업자를 통해 3만3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미국 IPO 시장에서는 소비 둔화 우려에도 소비재·외식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블랙스톤이 투자한 샌드위치 체인 저지 마이크스 서브스도 비공개로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IPO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동 주관한다. 바클레이즈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도 주관사단에 참여한다.

2026.05.09 16:51김민아 기자

노르웨이 숲속에서 발견된 황금 칼집…"신께 바친 제물"

노르웨이 남서부에서 한 남성이 산책 도중 약 1500년 전 땅에 묻힌 전사의 금제 칼집 장식을 우연히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해당 유물이 기근과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던 시기 신에게 바쳐진 제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발견된 유물은 길이 약 6㎝, 무게 33g의 금제 칼집 장식이다. 6세기경 제작된 이 유물은 한때 정예 전사의 검을 장식했던 부속품으로 추정된다. 북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유사한 사례가 단 17점만 발견될 정도로 희귀하다. 하콘 레이에르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대학 고고학 박물관 연구원은 “이런 유물을 발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칼집 장식이 상당히 마모된 상태인 것으로 보아 오랜 기간 실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검의 주인은 6세기 전반 이 지역을 지배하던 지도자였을 가능성이 크며, 충성스러운 전사 집단을 거느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노르웨이 남부는 화산 폭발과 장기간 한파, 흑사병 유행 등으로 심각한 인구 감소를 겪고 있었다. 당시 권력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던 호브(Hove) 지역에서는 대규모 농장 단지와 다수의 금 유물이 발견됐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강력한 엘리트 계층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에르센은 “호브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화려한 물건을 신에게 바치며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과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자인 시브 크리스토페르센 스타방에르대 고고학 박물관 명예교수는 이번 유물이 매우 정교한 장인의 솜씨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칼집 장식에는 리본 형태로 얽힌 동물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중앙에는 서로 마주 보는 두 마리 동물 형상이 묘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토페르센 교수는 “사람의 머리와 동물의 몸이 결합된 혼합 모티프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런 양식은 당시 북유럽 예술에서 자주 사용됐다”고 밝혔다. 특히 세 가닥의 금실로 세공된 장식은 당시 최고 수준의 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그는 “당시 기준으로도 매우 웅장한 검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유물이 자연재해와 사회 혼란 속에서 보호를 기원하며 신에게 바쳐진 '희생물'이거나 의도적으로 파손한 뒤 매장한 의례용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서기 200~550년 사이 호브 일대에 강력한 권력 중심지가 존재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라고 평가했다.

2026.05.09 14: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터에 감기면 끝"…금속 사슬로 드론 잡는 요격기 등장

독일 연구진이 얇은 금속 사슬을 이용해 무인항공기(UAV)의 회전 로터를 얽히게 만들어 무력화하는 새로운 드론 요격 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론 요격기는 남미 전통 무기인 '볼라(Bola)'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볼라는 줄이나 끈으로 연결된 물체를 던져 목표물의 다리나 몸을 얽히게 만드는 도구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가볍고 얇은 금속 사슬을 발사해 드론의 프로펠러와 기체를 감싸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슬이 회전 중인 로터에 감기면 프로펠러가 멈추고, 결국 드론은 추락하게 된다. 클라우스 마테크 KIT 응용재료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남미 목동들이 사용하는 볼라의 물리적 원리를 드론 방어 기술에 특화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론은 군사 분야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새로운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항과 산업 시설, 주요 기반 시설 주변에서 불법 드론 비행 사례가 증가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민감 지역 인근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독일 연방형사경찰청(BKA)에 따르면 2025년 한 해에만 1000건 이상의 의심스러운 드론 관련 사건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드론 방어 시스템보다 더 단순하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드론 대응 시스템은 대체로 비용이 높고 구조가 복잡하며, 운용 환경에도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시뮬레이션과 실사격 시험 진행 연구진은 요격기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발사 시험을 병행했다. 연구팀은 두께 3~4㎜ 수준의 금속 사슬이 모형 드론과 충돌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로터에 감기는지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기하학적 구조와 마찰, 운동 역학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사슬이 비행 중인 드론의 회전 로터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얽힐 수 있는지를 계산했다. 매테크 박사는 “사슬 형태 발사체의 장점은 낙하 시 동일한 질량의 단단한 소형 발사체보다 주변 피해 위험이 낮다는 점”이라며 “독일 슈테르넨펠스 탄도학 센터에서 실시한 발사 시험을 통해 추가 검증도 진행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더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현장 시험을 확대해 시스템의 실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향후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실제 배치 단계까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09 13:1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밤하늘 3배 밝아진다"…지구 덮은 군집 위성, 천문 관측 위협 [우주로 간다]

초고휘도 군집 위성이 밤하늘을 지금보다 최대 3배 더 밝게 만들어 천문 관측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지금도 수 천 개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LEO)를 돌며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발사될 위성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위성들은 이미 천문학자들의 우주 관측에 상당한 방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우주 지속 가능성 전문가 조나단 맥도웰은 향후 10년 동안 약 170만 기의 위성이 추가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천문학자들은 위성이 지상 약 550㎞ 고도의 저궤도에서 운용될 경우 겉보기 등급을 최소 7등급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겉보기 등급은 숫자가 낮을수록 더 밝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 저자인 올리비에 하이노는 “7등급은 육안으로 겨우 볼 수 있는 가장 희미한 위성 밝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위성은 지나치게 큰 크기와 높은 반사율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위성통신 업체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블루워커·블루버드 위성은 테니스 코트 수준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리플렉트 오비탈은 밤에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도록 거대한 우주 거울을 사용하는 위성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이들 위성이 천문 관측 과정에서 마치 가짜 별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문학용 카메라는 먼 우주 천체의 희미한 빛을 포착하기 위해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밝은 위성이 지나가면 사진 속에 긴 빛줄기 형태의 궤적이 남게 된다. 초고휘도 위성이 가장 심각…밝지 않은 위성도 관측 데이터 훼손 가능 연구진은 위성이 천체 관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구 대기에서 가시광선이 산란되는 방식을 컴퓨터 모델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지상 관측소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 하이노는 초거대망원경의 분광기와 베라 C. 루빈 천문대의 '시공간 기록 탐사(LSST)' 카메라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는 2022년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백만 개 위성의 위치·밝기·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7등급보다 어두운 6만 개 규모의 군집 위성들은 밤하늘 자연광에 미치는 영향이 약 0.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위성이 남기는 궤적은 LSST 카메라 시야의 6~15%를 포화 상태로 만들어 상당수 관측 데이터를 훼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광대역 위성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발사 예정인 243기의 블루버드 위성은 관측 이미지 곳곳에 밝은 얼룩처럼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특히 리플렉트 오비탈 형태의 초고휘도 위성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델 분석 결과, 해당 유형의 위성 5만 기가 군집을 이룰 경우 밤하늘 밝기가 현재보다 최대 3배 증가할 수 있으며, LSST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사실상 과학적 가치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위성이 최소 7등급보다 더 어두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등급보다 밝은 위성은 하늘에 10개 미만만 존재해야 한다”며 “밝은 위성 하나가 수천 개의 희미한 위성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어둡고 조용한 하늘 지킴이 센터(IAU CPU)' 연구원 앤서니 말라마 역시 연구 결과에 동의했다. 그는 “밝은 위성은 소수만 존재하더라도 천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베라 C. 루빈 천문대 연구진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했으며, 아직 동료 평가는 거치지 않은 상태다.

2026.05.09 11: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마트 안경 몰카 무섭네…피해자에 "삭제하려면 돈 내"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협박 사건이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남성에게 몰래 촬영 당한 뒤 협박받은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몰카 촬영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가명)'라는 피해 여성은 쇼핑을 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을 당했다. 몰래 촬영한 남성은 영상을 삭제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면서 '유료 서비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앨리스는 쇼핑센터에 들어가던 중 영상이 촬영됐지만 당시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메타 레이벤 AI 글래스 등 카메라 탑재 스마트 안경은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콘텐츠 제작 명목으로 타인을 몰래 촬영하는 데 악용돼 왔다. 이번 사건은 특히 촬영자가 영상을 삭제해주는 조건으로 돈까지 요구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틱톡의 괴롭힘 및 따돌림 관련 규정 위반으로 신고된 뒤 삭제됐고, 촬영자의 계정 역시 차단됐다. 그러나 영상은 이후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다시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영상을 올린 남성과 접촉했으나, 그는 인터뷰는 거부한 채 이메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레어 맥글린 더럼 대학교 교수는 이번 사례가 단순히 사적인 사진을 찍어 온라인 게시를 협박하는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서식스 대학교 법학대학원 조교수 베아트리스 키라 박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배경에 소셜미디어 수익 구조가 있다고 분석한다. 틱톡 등 플랫폼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라 박사는 “단순히 콘텐츠를 삭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유해한 콘텐츠로 수익을 얻는 구조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며 플랫폼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이번 사건이 스마트 안경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핵심 이유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으로도 몰래 촬영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을 얼굴 앞에 드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쉽게 들킬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스마트 안경은 착용 사실 자체가 자연스럽기 때문에 피해자가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피해 여성이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표시등(녹화 시 켜지는 LED)이 충분히 눈에 띄지 않았거나 가려져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기즈모도는 현재로서는 스마트 안경 제조사들이 카메라 기능을 제거한 제품을 내놓는 것 외에는 몰래 촬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현실적인 방법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카메라가 존재하는 곳에는 누군가 그것을 사용해서는 안 될 방식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도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9 10:5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는 로봇 입고 바이올린 연주했더니…"협응력 놀랍네"

음악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 학습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쌍둥이 외골격 로봇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는 유럽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모션 캡처 및 촉각 반응 기능을 갖춘 외골격 시스템을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로봇 분야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게재됐다. 벨기에 겐트 대학교의 알렉산드라 미할코와 이탈리아 로마 생물의학대학(UCBM) 프란체스코 디 토마소 연구진은 논문에서 해당 외골격 시스템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원리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공을 던지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신체 기반 기술은 숙련자의 동작을 눈으로 관찰하며 학습한다. 그러나 시야가 제한되거나 동작이 지나치게 미세할 경우 시각만으로는 정확한 습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촉각 피드백을 활용한 학습 방식을 제안했다. 개발된 외골격 시스템은 교사와 학습자 또는 두 명의 사용자 간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촉각을 통해 동작을 전달하는 구조다. 관절 움직임과 힘을 감지하는 센서가 모션 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보 모터가 이를 반영해 사용자의 팔과 상체 움직임을 보정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동작을 보다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20쌍(전문가 10쌍, 아마추어 10쌍)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소리만 듣는 경우, 소리와 모습을 함께 보는 경우, 소리와 함께 외골격을 통한 촉각 피드백을 받는 경우, 그리고 시각·청각·촉각 정보를 모두 활용하는 경우 등 네 가지 조건에서 연주를 수행했다. 그 결과 외골격을 통한 촉각 연결은 연주자 간 시공간적 협응력과 음악적 정렬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촉각 피드백이 더해질 경우 효과가 극대화됐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참가자가 외골격 장치를 처음 착용했으며, 서로 촉각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은 연주자들이 팔과 활의 위치를 보다 정확히 맞추도록 돕는 데 기여했다. 연구를 주도한 도메닉 포미카는 “로봇이 인간 간 물리적 소통을 중재하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기술은 협응력, 학습 능력, 재활 효과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연구진은 촉각과 운동 감각이 시각과는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인간이 이를 매우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향후 음악 교육뿐 아니라 재활 치료, 산업 현장, 노인 이동성 보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가상현실(VR)과 결합할 경우 몰입형 촉각 학습 환경 구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향후 외골격을 보다 경량화하고 웨어러블 형태로 발전시킬 경우, 무용·스포츠·수술·언어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한 신체 기술 습득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6.05.09 10: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선미, 5개 제품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하며 글로벌 상업용 산업 디자인 선도

싱가포르 2026년 5월 9일 /PRNewswire/ -- 2026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작이 공식 발표됐다. 선미 테크놀로지(SUNMI Technology)의 주력 제품인 CPad Business Tablet, CPad PAY, FLEX 3 Interactive Display, V3 handheld POS Terminal, L3 Industrial PDA 등 5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제품들은 통합성, 다목적성, 인간 중심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디자인 콘셉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산업 디자인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진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는 심미성, 인체공학, 시나리오 적응성, 지속 가능성을 포괄하는 엄격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선미는 조잡하게 개조한 소비자용 기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상업용 시나리오 맞춤형 설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은 모두 계산대, 음식 배달, 산업 검사, 매장 운영 등 실제 상업 현장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상업 전 분야를 포괄하는 높은 시나리오 적응성을 갖췄다. 또한 친환경 소재와 모듈식 구조를 채택해 장비 수명을 연장하고 소모품 사용을 줄이며, 저탄소 장기 사용 설계를 구현함으로써 ESG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레드닷의 지속 가능성 평가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복잡성의 단순화: 선미는 고도로 통합된 디자인을 통해 기존 상업 현장에서 나타나던 복잡한 기기와 얽힌 케이블의 '짜깁기 느낌'을 없애고, 매장 운영을 간소화하며 공간을 절약한다. 올인원 다목적성: 선미 제품은 단일 도구 기능을 넘어 모듈식 및 다중 형태 디자인을 통해 유연하게 전환되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모듈형 액세서리를 갖춘 CPad 시리즈와 레고 스타일의 모듈식 디자인을 적용한 FLEX 3는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인간 중심 디자인: 모든 세부 요소는 사람을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실제 현장의 불편을 해결해 사용 경험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3 Industrial PDA는 과학적인 무게 배분을 통해 고빈도 작업에서 발생하는 피로를 줄이고, V3 Smart POS Terminal은 대형 화면의 가시성과 손에 쥐었을 때의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구현했으며, CPad PAY는 전 과정 기능을 통합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한다.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사회, 독자적인 상업용 연구 개발(R&D), ESG에 대한 선미의 장기적인 헌신에서 비롯됐다. 앞으로 선미는 핵심 콘셉트를 유지하며 상업용 산업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하고, 사용자 중심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 세계 비즈니스를 지원할 것이다.

2026.05.09 10:10글로벌뉴스

시그마인텔 "中패널업체, 삼성 갤럭시S 일반형 OLED 공급 노린다"

시그마인텔이 중국 패널 업체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납품을 노리고 있다고 시사했다. 시그마인텔은 최근 공개한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LED 출하량 자료에서 "중국 플렉시블 OLED 업체들이 삼성전자 갤럭시A57 프로젝트 물량을 확보하고, 갤럭시S 시리즈 일반형 모델 OLED 공급을 타진 중이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납품하는 물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전반적인 안드로이드폰 수요 약세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기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57용 OLED를 납품하는 중국 업체는 CSOT다. 갤럭시A57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퍼스트 벤더, CSOT가 세컨드 벤더로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일반형 OLED 납품을 노리는 중국 패널 업체는 BOE다. BOE는 과거에도 갤럭시S 시리즈용 OLED 납품을 타진한 바 있다. 최종 납품한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또다시 삼성전자가 내년(2027년)에 출시할 갤럭시S27용 일반형 모델 OLED를 BOE에서도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OE의 갤럭시S27 일반형 OLED 납품이 최종 성사돼도 전체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겠지만, 삼성전자로선 OLED 가격을 낮출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그마인텔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BOE와 CSOT가 갤럭시 OLED 물량을 다량 확보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기술력은 물론,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상대 협상력 문제도 있다. 삼성그룹 입장에선 삼성전자가 OLED를 저가에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플 아이폰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경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최근 수년간 삼성그룹 여러 계열사, 또는 삼성전자 사업부들이 돌아가며 흔들릴 때 매년 꾸준히 수조원 영업이익을 올린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캡티브 마켓'인 삼성전자 갤럭시 OLED 시장에서 유지해온 99% 내외 압도적 점유율이 흔들리면 고정비 해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상대 협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저가품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사업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샤오미 등의 감산 규모 합계는 1억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는 리지드 OLED 물량도 올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플렉시블 OLED는 제조원가가 리지드 OLED보다 높지만, 패널 외곽 부품 일부를 꺾을 수 있어 화면 베젤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중국 패널 업체는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플렉시블 OLED를 헐값에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도 리지드 OLED를 사용했던 스마트폰 모델을 플렉시블 OLED로 바꾸고 있다. 갤럭시A57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A57용 플렉시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에서 함께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급망 이원화로 갤럭시A57용 OLED 가격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26FE 모델 OLED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 갤럭시A57과 S26FE는 같은 OLED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도 패널 업체 기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많은 모델에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 비중을 극적으로 낮추긴 어렵다. 시그마인텔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도 플렉시블 OLED 채용 확대 흐름을 볼 수 있다.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1억6600만대였다. 전년 동기(1억3900만대)보다 19% 늘었다. 같은 기간 플렉시블 OLED와 리지드 OLED 물량을 더한 전세계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1억9300만대에서 올해 1분기 2억200만대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리지드 OLED 물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1분기 5400만대에서 올해 1분기 3600만대로 오히려 33% 급감했다. 시그마인텔은 1분기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상승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주도하는 교체수요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수요는 3년 내외인 단순한 제품 교체주기, 그리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바꾸는 교체수요를 포함한다. 중국 패널 업체가 그만큼 싼값에 플렉시블 OLED를 공급 중이다. 시그마인텔이 저가 경쟁을 지양하고 합리적 경쟁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은 이러한 헐값 납품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2026.05.09 07:00이기종 기자

SEG 솔라, 미국 내 신규 4GW 태양광 모듈 공장 설립 발표

휴스턴 2026년 5월 8일 /PRNewswire/ -- 미국의 선도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SEG 솔라(SEG Solar, 이하 'SEG')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4기가와트(GW) 규모로 태양광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고 5월 7일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기존 2GW 규모의 첫 번째 태양광 모듈 공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SEG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연간 모듈 총 생산 능력을 약 6GW로 확대하게 된다. 신규 공장은 2026년 3분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시설은 약 50만 제곱피트 규모로 조성되며, 총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신규 일자리 최대 80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확장은 SEG의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SEG는 이를 통해 미국 100% 자본 기반 모듈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다투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모듈은 제품 품질과 추적 가능성, 공급 속도를 한층 강화해 파트너와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모시 존슨(Timothy Johnson) SEG 솔라 운영 담당 부사장은 "이번 신규 시설은 SEG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혁신도 지원하게 된다. 이 공장은 또 업계 변화에 맞춰 HJT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SEG가 앞서 공개한 인도네시아 내 5GW 규모 잉곳 및 웨이퍼 제조 시설 개발 계획에 이은 것이다. 해당 시설은 2026년 2분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SEG는 잉곳, 웨이퍼 및 셀 전반을 아우르는 완전 통합형 공급망을 기반으로 모듈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변화하는 정책 및 무역 환경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SEG는 복수의 독립적인 제3기관에 FEOC(Foreign Entity of Concern) 준수와 관련해 비PFE(Non-PFE) 기업으로 검증받았으며, 현재 비PFE 태양광 셀 기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SEG 솔라 소개 2021년 설립된 SEG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수직계열화 태양광(PV) 제조업체다. SEG는 유틸리티, 상업 및 주거용 시장을 대상으로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태양광 모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SEG는 전 세계에 7.5GW가 넘는 태양광 모듈을 출하했으며, 6.5GW 규모로 모듈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6.05.09 00:10글로벌뉴스

450 MHz LTE: 브라질 전력망을 더 강하고 스마트하게

벨루오리존치, 브라질 2026년 5월 8일 /PRNewswire/ -- 매일 브라질 국민 수백만 명이 버튼을 누른다. 컴퓨터를 켜고 생산 기계를 가동한다. 그러면 전력은 자연스럽게 공급된다. 하지만 그 버튼 뒤에 있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해졌다. 수요가 변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소비 패턴, 새로운 품질 기준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제적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절대적 전제 조건은 변함이 없다. 가용성과 연속성, 효율성을 갖춘 에너지가 그것이다.   브라질 전력 부문은 세계에서도 크고 복잡하기로 손에 꼽히는 시장이다. 소비자 단위만 해도 약 9000만 개나 되고 배전망도 70만 킬로미터가 넘는다. 이것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되는 인프라다. CEMIG. 미나스제라이스 전력공사(Companhia Energética de Minas Gerais, CEMIG)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바로 이 맥락에서다. 산드로 베르나르데스(Sandro Bernardes) CEMIG 네트워크 및 통신 프로젝트 관리자 겸 VPI/TC는 "CEMIG는 발전, 송전, 배전 및 상업화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브라질 전력 회사 중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지방자치단체 774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력을 공급하는 고객도 사업권역 전체에서 900만 명이 넘는다. CEMIG는 브라질에서 최대를 다툴 만큼 방대한 전력망을 운영하며 미나스제라이스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력을 제공하고 대도시에서 농촌 지역까지, 산업에서 농업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전력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CEMIG는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역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전소 수를 두 배로 늘려 용량을 확대하고 운영을 현대화하는 것이 그 바로 그 계획이다. 그런데 이렇게 확장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한계를 확인했다. 통신 솔루션의 커버리지가 그것이었다. CEMIG는 미나스제라이스 주민들에게 더 높은 수준으로 안전성과 품질, 회복탄력성을 제공하고자 전력 시스템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CEMIG의 통신 인프라도 그에 맞춰 모든 시설에 구축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CEMIG는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했다. 화웨이(Huawei)가 공개 입찰 절차를 통해 선정됐다. 전력 솔루션에 대해 수립된 요건을 기술적으로 충족하는 최적의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CEMIG는 화웨이의 전력 eLTE 사설망 솔루션(Electric Power eLTE Private Network Solution)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중앙 관리되는, 주 전역을 포괄하는 대용량 통신망을 운영하게 된다. CEMIG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비용 대비 효과가 최적인 효율적 자본 배분이 그것이다. 또 자산 현대화도 가능하다. 나아가 안전한 운영과 자동화에는 적절한 통신 시스템이 필수이다. 앞으로 전력 부문에서 LTE와 같은 사설망도 도입해야 한다. CEMIG는 내부 및 외부 연구를 모두 수행한 뒤 450MHz 주파수를 선택했다. 이 주파수는 3GPP 표준을 따르며 성숙한 엔드투엔드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 방대한 커버리지와 대규모 연결도 가능하다. 신뢰성도 높고 비용 대비 효율도 우수하다. 전 세계 에너지 부문에서 채택되고 있기도 하다. 또 화웨이는 전력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화웨이 전력 eLTE 사설망 솔루션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https://e.huawei.com/en/solutions/enterprise-wireless/industry-wireless/power-wireless-lte-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보기:https://e.huawei.com/en/videos/campaign/grid/0d952146b07f46c5af1b3a700a1d4898

2026.05.09 00:10글로벌뉴스

블로믹스 '에오스레드', 신규 과금 제한 서버 '스피로스' 사전예약 개시

블로믹스(대표 차지훈)는 MMORPG '에오스 레드'에 신규 과금 제한 서버 '스피로스' 개설을 앞두고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7일 선보이는 스피로스는 세 번째 과금 제한 서버다. 월간 최대 300만원 한도의 패키지 구매 제한이 적용된다. 이용자 간 성장 격차를 최소화하고 플레이 중심의 경쟁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전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해당 기간 신규 서버에서 사용할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사전예약 참여 시 다양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차원의 소울', '레비나의 복구 주문서 선택 상자' 등이 제공돼 파괴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특급 미확인 몬스터 증표', '펫 뽑기 카드' 등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함께 지급된다. 아울러 신규 서버 스피로스에서는 초고속 성장이 가능한 경험치 증가 이벤트와 전설 세트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08 23:57진성우 기자

[피지컬AI와 윤리·끝] 양보할 수 없는 인간의 기준

1. 들어가는 말-'네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밤의 사바나. 별빛만이 내려앉은 연못가에 어린 시절 도망쳤던 왕자가 서 있다. 그는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라피키는 말없이 그를 물가로 이끈다. 수면을 들여다본 심바가 중얼거린다. '그건 내 아버지가 아니야. 그저 내 모습일 뿐이야.' 라피키가 손가락으로 물결을 흔들자 잔물결 위로 심바의 얼굴이 천천히 무파사의 형상과 겹쳐진다. 곧이어 별빛 사이의 구름이 일어서며 거대한 사자의 음영이 드러나고 무파사의 음성이 사바나의 정적을 가른다. 그는 아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 장면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응축된다. '네가 누구인지 기억하라.' '라이온 킹'의 이 묵직한 명령은 한 마리 사자의 귀환을 다룬 서사적 차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는 피지컬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부과되는 하나의 준엄한 정언명령으로 자리한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우리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데 오래 머물러 왔다. 그러나 피지컬 AI는 이미 스크린 안의 계산 장치를 넘어섰다. 그것은 인간과 같은 공간을 점유하고 인간의 신체와 환경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 행위를 명령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그 행위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결과에 책임지는 존재는 누구인가. 그 행위는 정말 인간의 통제 아래 있는가. 그리고 가장 놓치지 말아야 할 질문인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고 말하는 동안 정작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있는가이다. 이 마지막 질문은 회의적인 물음이라기보다 기계가 인간 세계에 들어올 때 인간이 끝까지 양도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하라는 요청이다. 피지컬 AI 시대의 통제 문제는 기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자기 행위의 주체로 남기 위해 어떤 권한과 책임을 끝까지 보유해야 하는가의 문제다. 2. 통제의 축이 바뀌었다- 정지는 통제의 전부가 아니다 피지컬 AI 시대 고도화된 비상정지 장치가 매우 긴요하다. 로봇 팔이 잘못 움직일 때, 자율주행 시스템이 위험한 판단을 할 때, 의료 로봇이 예상치 못한 경로로 작동할 때, 물리적으로 작동을 멈출 수 있는 장치는 여전히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데 피지컬 AI는 입력된 명령을 반복하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결합될 때 그것은 명령을 해석하고 목표를 분석하고 실행 순서를 정하며 외부 시스템을 호출해 실제 행위로 옮긴다. 이때 통제의 핵심은 '움직임을 멈출 수 있는가'에만 있지 않다. 더 중요한 질문은 '누가 명령할 수 있는가', '어떤 명령은 거부되어야 하는가', '어디까지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가', '그(그녀)가 권한을 부여 받은 명령자임을 기계는 어떻게 판명하는가',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이다. 피지컬 AI는 인간의 명령을 세계 안에서 직접 실행하는 도구라고 가정할 때 AI가 명령을 해석해 행동으로 번역하고 그 행동이 인간의 신체·공간·이동·의료·노동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 통제의 문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권한과 책임의 문제로 전환된다. 자율주행차 안에서 '집으로 가줘'라고 말한 사람이 차주인지, 동승자인지, 미성년자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면, 이는 편의 기능의 완성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보안의 문제다. 병원 AI가 '진통제를 투여하라'는 음성 명령을 받았을 때 그것이 담당 의료진의 승인인지 검증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자동화의 효율이 아니라 생명과 의료 책임의 귀속이다. 피지컬 AI가 실제 세계에서 행위를 수행하는 순간 통제는 사후 정지 장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사전 설계 단계에서 목적, 권한, 행위 범위, 책임을 함께 제한하는 구조로 확장되어야 한다. 따라서 피지컬 AI의 통제는 다음의 네 층위에서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 첫째는 목적 통제로 AI가 무엇을 위해 작동하는가의 문제다. 생산성·속도·효율은 정당한 설계 목표지만, 그것이 인간의 존엄과 안전을 압도하는 순간 목표는 이미 잘못 설정된 것이다. 둘째는 권한 통제이다. 누가 AI에게 명령할 수 있는가, 어떤 명령은 원천적으로 거부되어야 하는가, 어떤 명령에는 추가 인증과 인간의 명시적 승인이 선행되어야 하는가. 이 세 질문에 대한 답이 시스템 설계 안에 사전에 새겨져 있어야 한다. 셋째는 행위 범위 통제로 AI가 어디까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물리적 행위의 범위는 사전에 명확히 제한되어야 하고 그 행위는 사후에 빠짐없이 추적 가능해야 한다. 자율성의 반경이 불분명한 시스템은 안전하지 않다. 넷째는 책임 통제로 사고 이후 개발자·제조자·배포자·운영자·기관·사용자가 각각 어떤 책임을 지는가에 대한 책임의 지도를 미리 예상해 두어야 한다는 의미다. 책임 구조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책임 자체가 증발해서는 안 된다. 복잡성은 면책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이 네 가지 통제는 기술적 안전장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제도·윤리·법·조직 문화가 함께 묶인 규범적 구조이며 기술은 그 구조 안에서만 신뢰받을 수 있다. 3. 드워킨으로 다시 묻다 - 통제는 정책이 아니라 원칙의 문제다 피지컬 AI는 효율성의 이름으로 인간의 신체와 생활공간에 직접 개입하기 때문에 그 정당성은 평균적 편익이 아니라 침해될 수 없는 권리의 한계 안에서 먼저 심사되어야 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평균 사고율을 낮춘다 해도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보행자에게 더 큰 위험을 전가한다면, 그 기술은 편익만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의료 AI가 평균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해도 환자가 설명을 듣고 거부할 기회를 잃는다면 그것은 의료 혁신이 아니라 자기결정권의 침해다. 드워킨은 법을 여러 규칙의 임시적 타협이 아니라 공동체가 구성원을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우하려는 해석적 질서로 보았다. 그에게 법의 통합성은 국가가 시민들이 정의와 공정성의 올바른 원칙을 두고 의견을 달리하더라도, 하나의 일관된 원칙 체계에 따라 행위해야 한다는 요구와 관련된다(Dworkin, 1986). 이 관점에서 보면 자율주행차, 수술 로봇, 돌봄 로봇, 군사 드론, 재난 로봇에 관한 규제는 각기 다른 부처와 제도 안에 흩어져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밑바탕에는 하나의 도덕적 서사가 흘러야 한다. 즉 인간은 평균값에 흡수될 수 없는 권리의 주체라는 점이다. 드워킨의 법의 통합성에 따르면, 시민의 권리와 의무는 개별 법 조항의 산물이 아니라 공동체가 전제하고 승인해 온 원칙의 체계 안에서 해석되어야 한다(Dworkin, 1986). 따라서 인간은 기계가 산출한 결과를 사후적으로 통보받는 객체가 아닌 그 이유를 묻고 거부하고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 원칙이 없다면 규제는 조항의 목록에 머물게 된다. 더욱이 그 바탕에 인간 존엄에 관한 일관된 원칙이 없다면 그 법체계는 기술적으로는 정교해도 도덕적으로는 빈약하게 된다. 4. 결론-우리가 양도하지 말아야 할 것 피지컬 AI는 인간의 생명·신체·이동·돌봄·의료·노동 현장에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AI 기본법만으로 완결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에 고영향 AI의 범위, 사전 위험평가, 인간 개입권, 설명 가능성, 사고 조사, 피해 구제, 책임 귀속을 더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특히 한국 사회가 물어야 할 질문은 단지 '어떤 기술을 허용할 것인가'라기보다 '어떤 기술도 넘을 수 없는 인간의 경계는 무엇인가'다. 이 경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기술 발전은 매번 예외를 요구하고, 예외는 곧 관행이 되며, 관행은 결국 원칙을 밀어낸다. 그러므로 느린 법이 빠른 기술을 따라잡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세부 기술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인간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피지컬 AI 시대의 마지막 질문은 'AI에게 무엇을 맡길 수 있는가'가 아니다. 더 정확한 질문은 '인간이 결코 위임해서는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계산을 위임할 수 있다. 반복 노동을 위임할 수 있다. 위험한 환경에서의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존엄을 판단하는 최종 기준, 권리 침해를 감수해도 되는지에 대한 결정, 책임질 주체를 정하는 일까지 AI에 위임할 수는 없다. 이 세 영역은 위임 불가능한 원칙의 영역이다. 드워킨의 '권리라는 으뜸패'가 작동하는 자리도 다름 아닌 이곳이다. 인간은 효율을 위해 희생될 수 있는 변수가 아니다. 인간은 통계적 평균으로 환원될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인간은 자기 삶의 의미를 묻고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피지컬 AI를 통제한다는 것은 로봇을 두려워해 멈추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해 어떤 원칙을 양보하지 않을 것인지를 정하는 일이다. 무파사의 음성이 심바에게 왕의 자격보다 먼저 정체성을 기억하라고 말했듯, 피지컬 AI 시대의 규제도 기술의 능력보다 먼저 인간의 자리를 기억해야 한다. 통제의 본질은 기계의 동작을 멈추는 물리적 힘에 있지 않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계가 인간의 존엄을 넘어서지 못하게 하는 규범적 구속력에 있다. 우리가 통제해야 할 것은 결국 기계만이 아니다. 우리가 통제해야 할 것은 기계를 향한 우리의 욕망이고, 기계에 위임하려는 우리의 충동이며,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자리를 잊어버리는 우리의 이야기다. '네가 누구인지를 기억하라.' 이것은 기술적 확장의 한복판에서 인간이 스스로에게 되돌려야 할 윤리적 명령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잊지 않는 것. 그것이 통제의 시작이며 끝이지 않을까?

2026.05.08 22:54박형빈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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