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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에이전틱 AI, 기업 경쟁력 혁신 위한 새 전략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의 핵심 업무는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처리해야 했다. 보고서 작성부터 데이터 정리, 승인·기록 등의 과정은 손길이 많이 가고 긴 시간을 요했다. 특히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은 직원들의 역량을 소모시키고, 핵심적인 의사결정과 전략 수립에 투입할 시간을 잡아먹기 일쑤였다. 이런 흐름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이했다. 에이전틱 AI는 질문에 답하거나 결과를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실행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최신 에이전틱 AI는 프로세스 전반을 모델링하고 실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한 단계씩 수동 처리하던 과거의 업무 방식을 대체해 준다. 예를 들어, 승인·보고·기록과 같은 여러 작업을 한 워크플로로 인식해 자동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과까지 도출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에이전틱 AI는 기업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단순히 문서를 요약하거나 답변을 제공하던 기존 AI의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로 워크플로를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이 반복 업무에 투입되던 시간을 절감하고, 핵심 인력을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이전틱 AI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이 꼭 필요하다. AI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기업 내부 지식과 신뢰도 높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 데이터는 단순 보관된 상태에서 활용이 제한적이며,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조화·벡터화돼야 한다. 최근 주목받는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문서, 로그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벡터화해 검색·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AI 에이전트가 과거 데이터를 단순 조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 데이터와 결합시켜 다음 행동을 결정하고 직접 실행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핵심 요소로 고려돼야 한다. AI 학습과 실행에 근간이 되는 기업 데이터가 외부 환경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경우 기업 보안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를 고려해 데이터를 원하는 위치에 저장하고,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AI 혁신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하며, 궁극적으로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AI 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이 된다. 앞으로 AI 경쟁은 뛰어난 모델을 확보하는 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모델과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기존의 생성형 AI가 제공하던 정보 수준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비즈니스 성과로까지 연계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능형 에이전트를 운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지금은 기업이 이런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에이전틱 AI의 도입은 조직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지능형 실행 체계를 구축하며,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닌 기업의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주체로 자리잡을 때, 기업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025.08.21 14:10나정옥 컬럼니스트

"깃허브와 경쟁"…앤트로픽, 기업용 코딩 도구 서비스 시작

앤트로픽이 개인 계정에만 제공하던 코딩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구독 상품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깃허브 등 기업용 코딩 도구 업체와 경쟁한다. 클로드 코드는 지난 6월 출시 후 빠르게 확산하며 명령줄 환경에서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보다 더 에이전틱한 방식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사용량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이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는 프로젝트·부서별로 예산 한도를 설정해 불필요한 과금을 막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즉시 상향 조정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나 집약적인 코딩 작업이 발생해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챗봇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두 솔루션을 연동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거나 데이터 소스에 명령줄 도구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총괄은 "이번 구독 서비스 확대는 우리 비즈니스팀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09김미정 기자

홈플러스 "폐점 수순 15개점,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아"

홈플러스가 15개 점포에 대해 순차적 폐점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10만명의 직간접 근로자와 입점주 분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노력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회생을 성공시키기 위해 과도한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는 임대점포 대부분이 대형마트 최고 활황기였던 2010~2015년 사이에 계약이 체결돼 당시의 높은 매출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돼 있어 높은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지 않고는 회생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5개월 동안 총 68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50여 개 점포의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했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순차적 폐점 준비에 들어가게 된 15개점의 경우 임대주가 협상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아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어 폐점 준비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며 “해당 15개 점포는 현재 모두 과도한 임대료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료를 조정하지 못할 경우 15개 점포의 연간 영업손실만 약 800억원에 달한다”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가 전 M&A를 통한 회생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어 회생 기반을 확보하고 10만 명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하고 부득이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폐점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폐점 준비 점포 직원들의 고용을 100% 보장하고 인근 점포로 전환배치하며 소정의 고용안정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해당 점포에 입점한 입점주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15개 점포의 정확한 폐점 일정 등이 결정되는 대로 모든 입점주에게 향후 진행 계획 및 보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회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10만명의 소중한 삶의 터전인 홈플러스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홈플러스 입점 점주 협의회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게만 이득이 되는 폐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8.21 14:03김민아 기자

세무법인 이현·대륙아주 합병...'센트릭'으로 새 출발

세무법인 '이현'과 '대륙아주'가 21일 합병해 '세무법인 센트릭'으로 새 출발한다. 이번 합병은 22대 국세청장을 지낸 한승희 전 국세청장과 전문화된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안만식 대표가 주도했다. 또 국세청 조사국 경력의 조사전문가, 전 국세공무원 교수 등 각 세목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세무법인 센트릭은 법인명에서부터 분야별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세무시장에서 최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조세와 경제의 중심'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정했다. 세무법인 센트릭은 국세청 출신 세무사가 갖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무조사 등 전문 세무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계와 결합된 세무업무, 고도의 법률지식이 필요한 세무업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세무사건의 시작부터 최종 쟁송단계까지 고객의 복잡한 조세 이슈에 대해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세무조사전담센터와 조세불복, 상속증여, 기업승계, 국제조세, 자본세제대응 전문 본부가 출범한다. 그동안 대형 로펌과 대형 회계법인에서 제공하던 이전가격, 상호합의 등 국제조세분야와 전문적 포렌직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베트남 등 우리기업의 주요거점 지역에 있는 회계법인과 협력해 코리안 데스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무법인 센트릭의 핵심가치는 전문가 협업에 의한 시너지 창출에 있고 그 중심에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세무사로 구성된 세무협력벨트가 있다. 세무협력벨트는 오랜 국세행정 경력의 탁월한 역량에 불구하고 단독 수행이 어려웠던 전문 세무사들이 센트릭 세무·법률·회계 전문가와 함께 기업의 세무조사, 조세불복, M&A, 상속증여, 기업승계 등 난이도가 있는 조세사건의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공동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세무법인 센트릭은 세무협력벨트에 참여하는 전문 세무사들에게 각종 세금계산 프로그램, 주식가치 등 평가 프로그램, 각종 서식과 AI를 활용한 서면작성 툴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세무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문세무시장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승희 대표는 "바르고 당당하며 압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지닌 시장 1위 세무법인을 육성해 국세청의 후배들에게 세무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길을 터주기 위해 합병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합병 배경을 밝혔다. 안만식 대표는 "세무사가 세무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도록 하는 한편 회계, 법률, 사모펀드 등과의 동시 협업을 통해 기업의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 M&A 분야까지 일관공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1 14:00백봉삼 기자

개보위, SKT 제재안 27일 상정…과징금 얼마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대규모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SKT)에 대한 제재안을 오는 27일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열린다. 이날 결론이 나면 개인정보위는 별도 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개보위는 지난 4월 SKT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4개월여 조사를 거쳐 이번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이다. 조사 과정동안 개보위는 SKT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이후 고객 통지를 제대로 했는지, 외부 침입 차단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개보위는 대부분의 조사 절차를 마치고 지난달 말 SKT에 처분 사전통지를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 및 처분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예정된 처분에 대해 개보위 조사관은 사전통시서를 당사자에 통지해야한다. 사전통지서에는 처분 원인 및 내용, 적용 법령, 의견 제출 기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은 이달 초 열린 '생성형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에서 SKT 제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 당국이 엄정 처분을 예고한 만큼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과징금은 매출액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고시 기준에 따라 가중·감경 사유들을 전반적으로 고려 후 개인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제재 수준을 정하게 된다. SKT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9406억원이다. 이 중 무선통신사업 매출액은 약 12조7700억원으로, 최대 3%에 해당하는 약 380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SKT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놨던 만큼 감경 사유로 적용돼 과징금 수위는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크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SKT 침해사고 최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28대가 공격을 받았고, 악성코드 33종이 발견돼 조치가 완료됐다. 유출된 정보는 9.82GB(기가바이트) 규모의 유심 정보 25종과 가입자 식별번호(IMSI) 기준 2천696만건이다. 과기정통부는 SKT 해킹 사태가 SKT의 계정정보 관리 부실과 2022년 2월 있었던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 미흡 등에 원인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계정 비밀번호 관리 강화, 주요 정보 암호화, 정보보호관리체계(거버넌스) 강화, 정보보호 인력 및 예산 확대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2025.08.21 13:58김기찬 기자

두나무, 신규 광고 캠페인 '시대는 이미 업비트' 공개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 '시대는 이미 업비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변화하는 자산 개념과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제도화를 배경으로, 업비트가 선도하는 새로운 금융의 현재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언제부터였을까? 그 많던 동전 못 본 지가. 지폐 한 장 안 들고 다닌 지가”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는 금융 환경의 디지털화가 이미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영상 중간에서는 가상자산 제도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강조한다. 영상은 “실체를 논할 시간은 지났다. 시대는 이미 업비트”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현재의 금융 대세이자 투자 트렌드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TV, 온라인,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되며, 업비트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9월 12일까지 업비트 신규 가입자가 첫 거래를 완료하면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업비트 앱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첫 거래를 완료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디지털 자산이 이미 대중적인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첫 거래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업비트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1 13:57김한준 기자

인간만큼 똑똑해진 현대차그룹 로봇…"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이 부품을 분류하고 정렬하기 위해 몸을 움직여 물건을 들어올린다. 주변의 사람이 부품 박스를 덮거나 부품을 떨어트리는 등 작업을 방해해도 로봇은 침착하게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20일(현지시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지능적으로 대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TRI)와 공동 개발한 거대행동모델(Large behavior Model, LBM)을 아틀라스에 적용해 사람처럼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작년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아틀라스는 로봇개 '스팟(SPOT)'에 들어가는 부품을 적재함 또는 선반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아틀라스는 부품 분류, 정렬과 같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걷거나 쪼그리고,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전신을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 작업 도중 한 연구원이 부품 박스 뚜껑을 닫거나 박스 옆에 부품을 떨어뜨리는 등 작업을 방해하지만,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뚜껑을 열거나 떨어진 부품을 주워 정확히 박스에 담았다. 이처럼 정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해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틀라스는 스팟의 다리 부품을 들어서 접은 다음 정확히 선반 위에 정렬하고, 또다른 부품을 선반 최하단의 박스에 넣는 작업도 선보였다. 아틀라스는 부품이 선반에 걸려 박스에 바로 넣을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박스를 앞으로 꺼내 적재한 뒤 다시 제자리로 옮겼다. 아틀라스에 적용된 거대행동모델은 엔드투엔드(end-to-end) 기법을 활용해 매번 개발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다루는 동작을 빠르게 학습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로봇은 문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지만, 아틀라스는 알고리즘 또는 하드웨어를 바꾸지 않고도 학습 경험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시연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토요타리서치연구소의 공동 연구 파트너십 일환이다. 각 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AI 혁신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고급 조작 능력 및 역동적인 움직임과 같이 전신을 이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거대행동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연구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캇 쿠인데르스마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보틱스 연구담당은 "이번 영상은 범용로봇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업무를 바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조작 업무를 위한 단일 신경망 학습은 일반적인 로봇의 발전뿐만 아니라 아틀라스와 같은 고성능 로봇들이 전신을 정교하고 유연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10월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토요타리서치연구소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고, 인간과 로봇 간 상호 작용 및 안전성 등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로보틱스칩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고도화하고, 로보틱스 앤 AI연구소(RAI)와 협업해 강화학습 기반 로봇 AI 연구를 강화하는 등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2025.08.21 13:56김재성 기자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마당, 2025 게임잼 참가 신청접수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2025 게임마당 게임잼'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개발 선순환 및 게임마당 이용 활성화 취지로 개최되는 게임마당 게임잼은 게임개발에 관심 많고, 경험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개인 참가 부분과 팀 참가 부분으로 나누어 부문별 개별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개인 참가자 32명(4인 1팀, 8팀)과 팀 참가자 16명 (4인 1팀, 4팀)으로 총 48명이다. 개인 참가자는 다음 달 3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무작위로 팀이 결성되며, 기획:프로그래머:아트=1:2:1로 구성될 예정이다. 팀 참가자는 사전 결성된 팀으로만 신청 가능하며, 직군별 구성 제한은 없다. 이번 모집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본 행사는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전 11시까지 3.5일간 진행한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본 행사 당일 간단한 브리핑으로 시작되며, 온라인 팀별 게임개발과 함께 기획 및 아트 멘토링 지원이 병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게임마당 플랫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은 “국내 최고의 게임잼으로 만들기 위해 참가자 만족도, 성취도, 게임개발의 매력 등 다방면으로 개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앞으로도 게임마당 활성화 및 게임개발자 권익과 게임개발 선순환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5.08.21 13:31이도원 기자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의 정식 명칭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이하 브레이커스)'로 확정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고 엔씨(NC)가 퍼블리싱 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에서 세계관, 캐릭터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브레이커스 공식 페이지를 오픈했다. 브레이커스 위시리스트(찜하기) 추가도 가능하다. 앞으로 티저 사이트와 SNS,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제공한다. 엔씨(NC)는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25'에서 빅게임스튜디오,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브레이커스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8.21 13:19이도원 기자

글로벌 데이터 유출 비용 5년 만에 첫 감소…그러나 더 정교해진 위협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랜섬웨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업 보안 현실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BM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데이터 유출 사례를 기반으로 처음 AI 보안, 거버넌스 및 접근 제어 항목이 포함됐다. 5년 만의 첫 데이터 유출 비용 감소, 여전히 급증하는 위협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보안을 단순한 기술 차원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444만 달러(약 61억원)로, 전년 대비 약 9% 줄며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AI·머신러닝(ML) 기반 보안 인사이트, 개발·보안·운영 통합(Devsecops), 보안 분석 등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탐지와 대응 속도가 빨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안 운영에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190만 달러를 절감했고 대응 기간도 평균 80일 단축됐다. 탐지와 대응에 걸리는 시간 역시 평균 241일로 전년 대비 17일 줄었다. 특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유출 사실을 탐지한 조직은 외부 제보에 의존한 경우보다 평균 90만 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의료 분야의 평균 유출 비용은 74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모든 산업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탐지와 대응에도 평균 279일이 소요돼 전체 평균보다 5주 이상 길었다. 그러나 비용 감소라는 숫자와 달리 위협 환경은 결코 완화되지 않았다. 공격 방식은 더 다양하고 정교해졌고, 승인받지 않은 '섀도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위험 요인까지 등장해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랜섬웨어 역시 여전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공격자와 협상하지 않은 조직의 비율은 63%로 전년(59%)보다 늘었지만, 공격자가 침해 사실을 공개한 경우 피해 비용은 평균 508만 달러에 달했다. 협상 거부에도 불구하고 갈취형 전술로 인한 비용 증가는 계속되는 셈이다. 문제는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 투자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보안 투자를 계획한 조직 비율은 2024년 63%에서 2025년 49%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려는 기업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유출 사고 이후 운영 중단을 겪었고 복구에는 평균 100일 이상이 걸렸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사고 이후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며, 이 중 3분의 1은 15% 이상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지은 전무는 "랜섬웨어 공격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공급망,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딥페이크, 다단계 침투, 데이터 이중 갈취 등 과거와 다른 공격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보안과 거버넌스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13%는 인공지능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고, 8%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침해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AI침해 사고를 경험한 조직의 97%는 접근 제어가 부실했으며 그 결과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 31%는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체 조직의 20%는 승인이나 관리 없이 AI서비스를 사용하는 일명 섀도우 AI로 인해 데이터 유출을 겪었고 이들의 평균 비용은 다른 조직보다 67만 달러 더 높았다. 섀도우 인공지능 사고에서는 개인 식별 정보(65%)와 지적 재산(40%) 유출 비율이 일반 사고보다 높아, 민감 데이터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지은 전무는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앞지르면서 공격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 대응을 넘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선제적 보안 전략과 내부 취약점 점검이 기업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에서 양자까지 통합 인프라 보안 제시 한국IBM 김경홍 파워 사업 총괄 상무는 보안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침해가 발생하면 인프라는 데이터를 격리하고, 무결성을 유지하며, 복구 가능성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인프라 설계 자체가 보안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IBM의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 에이아이엑스(AIX)는 운영체제와 펌웨어, 하드웨어를 IBM이 직접 설계·검증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만들어졌다. 김 상무는 "리눅스가 개방성과 생태계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에이아이엑스는 통합 설계로 일관된 품질관리를 수행해 강력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출시된 'IBM 파워11 서버'는 이러한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파워11은 스토리지와 전문가 조직(엑스퍼트 랩)을 통합한 'IBM 파워 사이버 볼트' 솔루션을 통해 랜섬웨어 위협을 1분 이내 탐지하고, 불변 스냅샷 기반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겨냥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김 상무는 "공격자가 데이터를 지금 탈취해 보관하다가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해독하는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 방식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파워11은 신뢰 부팅과 워크로드 이동 단계까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미래형 공격까지 대비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 제로트러스트 강조 한국IBM 김진효 소프트웨어 사업 총괄 상무는 경계가 무너진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 철학으로 '제로트러스트'를 제시했다. 그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 경계 방어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이 정교한 위협 차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보안 아키텍처도 제안했다. 'IBM 베리파이'로 신원과 접근을 통제하고, '해시코프 볼트'로 비밀과 자격증명을 관리하, 'IBM 가디엄'으로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를 강화한다. 여기에 '큐레이더 스위트'를 더해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보안관제자동화(SOAR) 기반 위협 탐지와 자동화 대응까지 지원한다. 김 상무는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제품이 아니라 철학"이라며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조직 문화와 절차 변화가 병행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CTO는 "최근 워낙 보안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공격 역시 더 활발해지고 있어 끝나지 않는 숙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계속 맞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보안에 투자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기술과 인프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25남혁우 기자

재난·재해 막고, 뇌졸중·백내장 예방까지 '소셜 AI' 총출동

재난·재해 방지부터 뇌졸중 예방과 백내장 진단까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AI가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진단과 예방,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 그간 첨단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던 보건복지․환경 등 공익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 개념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공익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AI for Impact'세션을 열고, 사회적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자체 발전전략 AI 자동화 솔루션 등 우수사례와 함께 AI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AI·메타버스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야타브엔터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가상 상담공간 '디지털마음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실제 상담실과 유사한 가상환경에서 이용자가 익명 아바타를 통해 참여하면 전문 상담사가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안정적인 청소년 심리상담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울증 초기 단계부터 조기 진단과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으로 악화되기 전에 예방적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야타브엔터의 솔루션은 SK텔레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재난 조기 감지시스템(SK텔레콤), AI 채용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 지원 등이 참여한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신기업가정신(ERT)”라며 “이번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사회적 해결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00류은주 기자

소비자 선호 호두가루 스크럽, 로컬기업 솜씨..."정부 관심 더 가졌으면"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올리브영에서 우리 제품이 주욱 진열된 것을 보면 뿌듯하죠. 전남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전라남도 순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지본코스메틱에서 김선주 이사와 김예진 연구소장을 만났다. 지난 2019년 회사에 합류한 김예진 연구소장은 회사의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인접한 지리산과 백운산에는 자생식물이 많다”라며 “'플루' 브랜드는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한 자연 친화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화장품 기업이 처한 시설 낙후, 인력 확보 어려움, 마케팅 및 디자인 부담 등에 대해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무리 모방해도 오리지널 저력 못 따라가” -누적 수출액이 100만불이 넘는다고 들었다. “지본코스메틱은 지난 2001년 설립됐다. 70명이 안 되는 인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150억여 원 가량이다. 누적 수출액은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바디케어를 중심으로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손소독제도 제조하고 있어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와 코로나19 유행 당시 각 기관에 우리 제품을 판매 및 기부하기도 했다.” -브랜드명이 인상적이다. “학명이 없는 식물을 '풀'이라고 부른다. 이름 모를 풀, 자생식물을 일컫는 풀은 순수 자연 성분으로 개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풀로'에서 '플루'로 브랜드가 개발됐다. 플루 제품군은 90여 종에 달한다. 바디 스크럽, 바디 워시, 샴푸, 바디로션, 핸드크림, 손 세정제, 두피 및 발 스크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바디 스크럽에는 정제수 대신 꽃수 추출물이나 해당화 추출물 등이 사용된다. 비용은 더 들지만 정제수보다 피부 보습력이 높고, 식물에는 항산화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 -호두가루로 개발한 바디 스크럽이 인기가 많다. “올리브영이나 쿠팡에서 판매되는 바디 제품의 60%가 스크럽이다. 우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천연 호두가루로 개발하는 바디 스크럽 제품 개발은 우리만 가능하다. 여기에 호두가루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고유의 향기도 함유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 제품 향기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시중에 우리 회사 제품을 모방한 것들이 많지만, 우리 기술력을 따라오진 못한다. 모방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 후 피부 당김이 발견되지만, 우리 제품은 보습이 유지된다. 스크럽 이후 몸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우리 제품의 차별점이다. 페이스 세정 제품에도 호두가루가 함유되며 인기가 높다. 아울러 아토피 및 피부 노화 완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천연 호두가루 발굴이 흥미롭다. “원래 각질 제거 소재로 연구하다가 개발하게 됐다. 천연 호두가루는 현무암과 같이 다공성 구조로, 들뜬 각질 등을 탈락시키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타 제품처럼 모가 나 있지 않고 원형이라 피부 자극도가 높지 않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수도권에는 다양한 바이오 전문 인력, 임상기관, 연구소, 투자사, 판로 채널이 밀집해 있어 자연스럽게 정보 접근성과 협업 기회가 많다. 반면, 우리처럼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은 이러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우리가 만든 제품이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전남에 있는 화장품 기업 중 우리만큼의 규모를 가진 기업은 없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연구기관, 지역대학,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R&D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얼굴 피부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현재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함께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남테크노파크와 호남생물자원관 등과 여드름 기능성 R&D 연구도 하고 있다. 특히 '예덕나무'를 활용해 항균과 여드름 완화 조건을 분석 중이며, 기능성 인증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전남에 있는 연구기관 및 순천대, 청암대, 목포대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2022년~2028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사업 지원과 함께, '차세대 바이오 메디슨 약물전달체 제형 개발 클러스터' 구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제형 및 신제형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고 다양한 신규제형을 늘리면서 다양한 OEM/ODM 이어왔다. 순천대와 청암대 연구개발 MOU로 우수 인력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역내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연예인이나 유튜버를 활용한 제품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나 이모티콘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할인 이벤트 등 여러 마케팅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상용화, 공공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확대, 기술 이전 및 공동 특허 확보 등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뷰티 기업은 제품 개발 시설이나 장비 등이 필요하지만 정부 과제로는 충족이 어려워 특화단지에서 해소되길 바란다.”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노력은 왜 더 필요한가. “지역의 중소 화장품 기업이 서울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물류비용 자체에서 부담이 너무 커서 불리하다. 물류비 때문에 원가가 올라가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이미 수도권에 화장품 사업이 너무 집중돼 있다. 지역에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지방은 점점 도태 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전남 전북 등 지역 청정자연, 전남지역의 자생식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내 고유 바이오가치로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러한 지역에 바이오헬스 산업은 고부가치로 지역내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유도, 지방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대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에 새로운 사업기반 및 활력을 제공 할 것이다.” -제조시설과 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도 확대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린 전남에서 가장 먼저 cGMP(현행 우수 제조 관리 기준)를 인증받았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한다. 점차 설비는 노후화되는데 지원 사업이 부족하다. 첫 시도 시 관심은 높았지만, 재투자에는 관심이 없다. 인력도 부족하다. 연구원을 어렵사리 구해도 1년~2년 있으면 다 서울로 가버린다. 어렵게 가르쳐 놓으면 빠져나가니 허탈하다. 순천대와 전남대 등에서 뷰티과를 활성화해 전남 지역에 입사했을 때 혜택을 주는 유도책이 있어야 한다.” -해외시장 반응이 좋다. “중국‧대만‧홍콩‧러시아 등지로 간접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지로도 우리 제품 수출이 진행 중이다.” -해외 진출 계획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전시 참여가 필수다. 하지만 금액 부담이 커서 선뜻 참여가 어렵다.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 수출 시 상표등록이 별도로 필요한데, 이때 행정 지원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소기업만에 해외 진출을 위한 프리패스제도 마련도 필요하다. 아울러 뷰티 제품은 이미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중소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가 어려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정부가 디자인과 마케팅 지원을 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은. “새 천연자원을 활용한 R&D정부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구매연계형 사업등 해외 수출에 기여를 위해 CPNP, MOCRA, 중국위생허가 등 여러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환자를 위한 바디로션과 샴푸 등 고기능성 바디케어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5.08.21 12:00김양균 기자

엔씨소프트 TL, 12인 레이드 '극한' 난이도 추가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에 12인 레이드(Raid, 협동전투) '극한' 난이도를 추가하고, '변신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TL의 최상위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인 12인 레이드 '혼돈 마녀의 제단'에 '극한' 난이도가 추가됐다. 전투력 7천 이상의 이용자는 오늘 저녁 8시부터 '극한' 난이도를 플레이할 수 있다. 공략에 성공하면 '기만의 비명 목걸이', '고독의 비명 팔찌' 등 신규 '유니크 장신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극한' 난이도 오픈과 함께 기존 '숙련' 난이도는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엔씨(NC)는 다음 달 18일까지 '변신 대축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야성 변신으로 질주, 수영, 활공 중 하나의 경기에 랜덤으로 참가한다. 경주 결과에 따라 획득하는 '축제 기념 메달'로 ▲유희 변신 '시루미' ▲프로필 프레임 '영광의 월계관' ▲칭호 '축제에 진심인 편' 모션 '비치 발리볼' ▲혼돈의 영혼석 △혼돈의 결정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생활형 콘텐츠 '낚시'와 '아미토이', 출석부를 통해 이벤트 재료 '오징어 먹물'과 '링귀니'를 얻을 수 있다. 게임 내 상인에게서 구매한 '조개'를 조합하면 다양한 버프(Buff, 강화효과)를 얻는 '봉골레 파스타' 제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다음 달 3일까지 '복주머니 탐험대 출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월드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물 상자 '미스틱 글로브'와 '미스틱 포탈'에서 '두둑한 복주머니'를 얻을 수 있다. '두둑한 복주머니'를 열면 게임 내 재화 '솔란트' 또는 판매 시 1억 '솔란트'를 받는 '금괴'를 획득한다. 20레벨 이상 길드는 다음 달 3일까지 아크 보스 레이드 이벤트 '길드 소집령: 퀸 블렌디를 처치하라!'에 참여할 수 있다. 길드 용품 상인에게 '투르칸의 아크 보스 처단석'을 구매해 도전 가능하다.

2025.08.21 11:45이도원 기자

마이데이터 두고 이커머스 업계 "심각한 부작용 초래" 우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본인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산업 현장의 우려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되는 개정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제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협회는 21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개인정보위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제외되고, 중견 이상 기업도 홈페이지 다운로드 기능만 추가하면 된다”며 비용이 크지 않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실제로는 API 개발, 보안 강화,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최근 중국발 C-커머스 공습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는 국내 기업들에 치명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불과 1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유통 분야를 전송의무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학계·시민사회·산업계가 모두 반대했던 기존 합의를 무시한 졸속 추진”이라며 정책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개인정보위가 “영업비밀 유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서도 업계는 동의하지 않았다. 협회는 “기업이 다년간 투자해 구축한 영업기밀이나 공동계약 정보, 가족 구성원 데이터 등이 함께 저장된 경우 현실적으로 분리 전송이 불가능하다”며, 추상적인 예외 규정만으로는 권리 침해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는 개인정보위가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대리 행사와 자동화 도구(스크래핑) 사용을 일부 허용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의 안전성 확보 의무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금융권에서도 이미 금지된 방식”이라며 “전문기관 남용, 불법 데이터 거래, 시스템 마비 등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 산업으로의 일괄 확대는 경쟁력 약화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전문기관 대리 행사 제한, ▲공공성과 국민 편익이 명확한 분야부터 단계적 도입, ▲영업비밀 및 제3자 권리 보호 장치 강화, ▲스크래핑 전면 금지 등을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가 약속한 '소통 지속'이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도 설계에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서 이커머스 기업 주요 100여개 회원사와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천여개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다.

2025.08.21 11:36안희정 기자

[유미's 픽] "AI 대전환으로 잠재 성장률 3%? 데이터 없이 힘들다"…당정 협의서도 '외면'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잠재 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AI 대전환으로 경제 강대국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조만간 실질적인 지원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AI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된 현 상황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 구체적인 AI 실행 전략 등을 당정이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목표를 공유했다. 이날 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김 원내대표는 "AI는 인구 절벽과 성장 둔화를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AI와 초혁신 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서 기업과 정부 국민이 함께 도약하는 길을 열겠다"며 "정부는 기업과 협력해 기술에 과감히 투자하고 민간이 이를 발판 삼아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I 3대 강국과 잠재 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AI 고속도로 구축 ▲차세대 AI 기술 개발 ▲AI 핵심 인재 확보 등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또 배 장관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만간 출범할 국가AI전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함께 발탁돼 AI 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공공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이상을 확보하고 세계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AI 기술 경쟁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AGI(인간 지성에 준하는 범용인공지능), 피지컬 AI 기술 개발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가장 중요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방안에 대해선 크게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 사업 역시 데이터 확보보다는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6천341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했으나,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 중 1조4천600억원을 GPU 확보 등 인프라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하지만 추경 예산에서 '데이터 확보'만을 위한 항목은 없었다. 또 1조4천600억원 예산 안에 포함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관련 예산에서도 GPU 관련 예산이 대부분으로, 데이터 확보 예산은 628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는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데이터 구매를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예산도 올해 대폭 삭감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44% 삭감된 499억원이 배정됐으나 463억5천만원만 활용됐고, 올해는 약 55% 줄어든 207억원으로 더 쪼그라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AI 관련 서비스 개발·활용이 더 늘 것으로 보여 관련 정책·예산 지원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대한 예산 증액이나 관련 사업 확대 움직임이 아직 정부에서 뚜렷하게 없어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AI와 데이터 경제 시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투자를 확대하는 전반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관련해 데이터를 어떻게 지원할 지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글로벌 AI 모델 95% 수준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확보하기 위한 상세 계획이 불명확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범용성을 중점으로 개발하기 보다 국방·보안·의료·반도체 등 전략 산업과 같은 곳에 활용될 수 있는 특화형 소버린 AI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정부는 특정 도메인에 국한된 '버티컬 AI'를 추구하는 것인지, 범용 AI를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고 일침했다. 이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에선 우리만의 AI 모델을 가져야 하지만, 이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데이터들을 기업들이 순순히 내어줄 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는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방안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전무하다는 게 아쉽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업계의 지적 속에 이번 당정 협의에 참여한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여당을 중심으로 국회와 온 국민이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구 장관은 "이제는 보다 근본적으로 새 정부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초 혁신 아이템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1:27장유미 기자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 '1+1 여행' 이벤트 연장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여행 서비스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이 '1+1 여행 프로모션'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24일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8월 2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0시에 '슈퍼 목요일(Super Thursday)' 형식으로 이어지며, 항공권·호텔·관광지 입장권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1+1 쿠폰을 지속 제공한다. 1+1 쿠폰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 모두에 적용 가능하며, 한국 출발 항공권에 한해 목적지 제한 없이 ▲2인 이상 항공권 예약 시 50% 할인 ▲호텔 2박 이상 또는 2객실 예약 시 1박 또는 1객실 무료 ▲도쿄 디즈니랜드·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등 인기 관광지 입장권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쿠폰과 경품은 수량 한정이며, 일부 입장권은 제외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이번 프로모션을 연장하게 됐다”며 “항공권, 호텔, 관광지 입장권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1+1 혜택을 지속 제공해 가을 연휴와 주말 여행 수요까지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여행지를 중심으로 항공 노선과 관광지 입장권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객의 여행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1 11:17안희정 기자

자폐의 현재와 미래 조명…한국자폐학회 추계학술대회 9월6일 개최

한국자폐학회는 오는 9월6일(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자폐의 현재와 미래: 세계의 석학들이 답하다'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폐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최신 연구와 치료‧지원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캐서린 로드(Catherine Lord) UCLA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폐의 생애: 임상적 경과'를 주제로 자폐 진단 도구 개발과 임상 경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스티븐 쉬어러(Stephen Scherer) 토론토대 분자의학 및 분자유전학 교수는 '자폐의 유전체학이 알려주는 것들'을 통해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진단 및 개입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는 '자폐와 시냅스: 마우스 모델 연구에서 얻은 통찰들'을 발표하고, 신찬영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약리학교실 교수는 '사회성 조절 약물 개발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지난 30여 년간의 연구 여정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는 김소현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는 '자폐의 미래를 준비하며: 글로벌 통찰과 한국의 방향'을 통해 포용적 사회 전략과 삶의 질 향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자폐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사회적 인식의 폭을 넓히고, 국내 연구와 지원 체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특히 '신경발달 다양성' 관점 확산과 맞물려 의료·복지 영역을 넘어선 포괄적 지원 전략 수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희정(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폐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자폐를 둘러싼 최신 과학적 성과와 국제 담론을 한 자리에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 사회가 자폐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21 11:15조민규 기자

넥슨 '서든어택', 20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서비스 20주년을 앞둔 인기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신규 콘텐츠 '에임스쿨', 신규 무기 '마이건 20th 니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임스쿨'은 조준 실력 향상을 위한 훈련용 신규 콘텐츠로, 2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타깃 훈련을 제공한다. 자신이 원하는 총기로 다양한 종류의 타깃 훈련을 진행할 수 있으며 제한시간 내 명중률 70% 이상으로 목표 적중 수를 달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무기 '마이건 20th 니케'를 공개한다. 'AK47(MG) 20th 니케', 'AWP(MG) 20th 니케', 'SG870(MG) 20th 니케' 등 17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기 스킨 무기 '니케'의 외형에 더욱 강력한 '마이건' 성능과 세트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콤보패스, 미션 수행, PC방 플레이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에서 각각 정해진 무기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다음 달 11일까지 주간 미션을 수행하고 '20주년 토큰'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20주년 기념 위클리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주어지는 게임 미션을 완료하면 '20주년 토큰'을 포함해 'MP7(MG) 20th 니케 Lv.1 영구제', 'M4A1(MG) 20th 니케 Lv.1 영구제' 등의 보상을 지급하고 교환소에서 토큰 누적 사용량에 따라 2천 'SP', 장패드, 키캡, 티셔츠 등을 선물한다. 또, 하루 한 번 토큰을 사용해 최대 2천 'SP' 획득 기회에 도전하는 '매일 SP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20주년 당일인 오는 23일에는 PC방 접속 시 풍성한 규모의 아이템과 무료 플레이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PC방에서 접속만해도 'GAL-1_v2 Noble 영구제 선택권'을 지급하며 접속 시간 누적 등의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DRT-6 Noble 영구제 선택권', '이벤트 Noble Lv.50 키트', 2천 'SP' 등을 선물한다. 또, 당일 전국의 '게토(GETO) PC방'에서 '서든어택'을 즐기는 이용자에게는 최대 2시간까지 무료 플레이 혜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 11일까지 PC방에서 2시간 접속 일일 출석을 달성할 때마다 '대박 포인트 상자 II' 보상을 두배로 지급하고 누적 출석 횟수에 따라 5천 'SP', 'P90_v2(MG) 20th 니케' 등의 아이템을 추가 선물한다. 같은 기간 누구나 '서든어택'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20주년 단계 돌파'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임스쿨' 체험, 팀데스매치 참가, 랭크전 플레이 등 총 5단계 미션을 완료하면 단계별로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고 모든 미션 완료 시 최종 보상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넥슨 측은 23일 '서든어택'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쇼케이스와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김태현 디렉터가 등장해 생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고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오프닝 토크, 20주년 기념 '서든라이브' 방송, 올스타전, 스페셜 게스트의 '서든캠프' 체험 영상 상영, 퀴즈쇼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는 '브레드' 'SOOP' 방송국과 '서든어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달 18일까지 '타투(Tattoo)' 신규 스킨 무기를 선보이고 이를 기념해 9월 4일까지 'Tattoo 무기 영구제 선택권', '[M]Circle 무기 영구제1(마이건2)', 2천 'SP'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8.21 11:13이도원 기자

정의선 "혁신은 현대차그룹 DNA, 성공 척도는 고객"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그룹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925년 창간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지난 18일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 등 3대 경영진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인공지능(AI)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다.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같은 새로운 차량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고,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현대차는 단순히 파트너십을 위한 파트너십은 맺지 않는다"며 "우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크게 사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했다. 이어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과거의 대규모, 전통적인 인수합병과 같은 방식이 아닌, 더 스마트하고 목표 지향적인 협력이 늘고 있으며 "기존의 구조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공동 개발, 공급망 시너지 창출, 또는 SDV, 차세대 제조 기술, 청정에너지와 같은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민첩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더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국가 중심 무역 환경과 관세에 대해서는 "우리는 판매하고자 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의 분야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지화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초에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회장은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창업회장님께서는 늘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창업회장님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의 '고객 우선주의'가 뿌리내린 것도 바로 그때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도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글로벌 기회를 모색했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엄청난 성과를 안겨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예회장님께서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신 최고의 경영인이셨다" "R&D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셨던 명예회장님의 의지는 오늘날 현대차그룹 경영 철학의 초석이 됐다"고 부연했다.

2025.08.21 11:11김재성 기자

류제명 차관 "가상융합대학원, 글로벌 인재 성장 구심점 기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1일 “가상융합대학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실력으로 경쟁하는 연구를 활성화해 젊은 연구자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서강대에서 열린 가상융합대학원 성과공유회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가상융합대학원은 가상융합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요소기술과 인문사회 분야 등을 융합한 특화 교과과정 운영, 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가상융합서비스 기획과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2년부터 서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 경희대, 숭실대, 중앙대에 8개 대학원이 설립돼 현재까지 석박사 인재 420명을 선발하고, 124개의 특화 교육과정이 개설됐다. 특히 산학협력 프로젝트 203건, SCI급 논문 141편, 창업 2건, 특허 87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성과공유회에서 'AI시대 가상융합 인재양성의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참석자들은 AI시대를 이끌 가상융합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인 가상융합대학원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X 시대에 가상융합산업은 AI가 산업과 사회의 각 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가상과 현실, 사람과 정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와 가상융합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강대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하여 국제메타버스학회(IMA)를 설립하고 2023년부터 가상융합 학술성과 공유와 산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협업을 통해 가상융합 플로킹 모바일 앱 개발과 같은 산학협력프로젝트도 소개했다. KAIST는 '뉴잼대전 : 새로운 재미를 대전에서, K-재미를 세계에서'를 주제로 시공간을 초월한 경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연구를 진행 예정이고 가상융합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IEEE ISMAR도 유치해 2025년 10월 개최를 위한 준비를 알렸다. 건국대는 지역사회 고령층과의 교류를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기반 '가상 추모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노력을 지속 발굴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다수의 영상을 압축 전송하면서 품질을 향상하는 기술을 MIV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특허로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세종대는 가상 캠퍼스 플랫폼 'Meta-Sejong'을 구축해 입학식, 졸업식 등 교내 주요 행사를 운영하는 부분을 공개했다. 중앙대는 가우디세계재단과 함께 디지털 건축과 자연의 융합을 주제로 한 '2025 메타버스×가우디 자연영감 건축 해커톤' 개최 성과를 공유했고, 숭실대는 XR 기반 몰입형 수업모델 플랫폼 'META-XClass'를 구축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경희대는 시촉각 통합 감각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악기 연주 및 요리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VIVEN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차관은 “AI시대에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시급한 과제이자,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가상융합산업을 선도하고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을 이끌 최고급 융합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1 11:0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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