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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인데, 인상폭 맘에 안들어"…현대차 노조, 7년만에 파업한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고 오는 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은 7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전 및 오후 출근조가 3일과 4일 2시간씩, 5일 4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17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 후 86.15% 찬성률로 파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사측은 이후 교섭 재개 요청을 건냈고 두차례 교섭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일부 수당에 통상임금 확대 적용 등 2차 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제시안보다 임금은 8천원, 성과급은 350%에서 50% 인상, 격려금도 기존 1천만원에서 400만원 오른 것이다. 주식도 10주에서 20주 더 지급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노조는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기에 미흡하다며 거부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근거로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 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최장 64세로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 인상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도미노 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아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유사한 수준의 임금 인상 및 성과급과 함께 주4일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임단협을 마쳤지만,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은 여전히 교섭 중에 있다.

2025.09.02 20:39김재성 기자

IREX 이사회, 새 사장 겸 CEO로 알렉산더 다르델리 임명

워싱턴, 2025년 9월 2일 /PRNewswire/ -- IREX 이사회는 알렉산더 (알렉스) 다르델리(Aleksander (Aleks) Dardeli)를 2025년 9월 1일부로 조직의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알렉스는 미래를 위한 대담한 비전을 갖고 IREX로 복귀한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구상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전략적 민첩성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다. 앞서 IREX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조직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혁신 촉진, 관리 시스템 강화, IREX가 추구하는 사명에 부합하는 벤처 기업인 디벨롭먼트 게이트웨이(Development Gateway) 인수 작업을 총괄했다. 이번 복귀에 앞서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전략, 기획, 변화 추진, 조직 성과 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데이비드 A. 그로스(David A. Gross) 이사회 의장은 "알렉스의 IREX 복귀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기에 매우 적합하다. 우리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복잡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방식을 이해하고 있는 그에게 IREX를 발전시킬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케이트 톰슨(Kate Thompson) 임시 CEO는 "알렉스의 복귀는 강력한 프로그램과 탁월한 역량을 지닌 탄력적인 전문가 팀을 보유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그의 리더십 아래 펼쳐질 새로운 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IBI 인터내셔널(IBI International), 다인코프 인터내셔널/카살스(DynCorp International/Casals), 동서경영연구소(East-West Management Institute), 국제개발법기구(International Development Law Organization) 등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며 국제 개발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주로 미국과 신흥 경제국 및 분쟁이 마무리된 지역에서 교육, 리더십, 민간 부문과 공공 기관 강화 업무를 맡아왔다. 여기에는 코소보에서 정부 기관이 독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을 이끈 경험도 포함된다. 알렉스는 풀브라이트 장학생(Fulbright Scholar) 출신으로, 티라나 대학교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서 법학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알렉산더 다르델리는 "IREX는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고, 사람들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지원해온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 세계 직원, 이사회, 후원자들과 협력하여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며, 궁극적으로 미국과 우리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REX 소개 IREX는 미국 및 전 세계 지역사회와 기관과 협력하여 리더를 육성하고, 청년을 지원하고, 기관을 강화하고, 양질의 교육과 정보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측정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한다. www.irex.org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Communications@irex.org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360007/IREX_Logo.jpg?p=medium600

2025.09.02 20:10글로벌뉴스

[현장] 오픈AI "AI는 아티스트의 새 엔진"…DDP서 펼쳐진 기술과 예술의 미래는?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예술가의 새로운 엔진'으로 정의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열어갈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테크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AI가 창작의 경계를 어떻게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펼쳤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오픈AI는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AI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오픈AI, 세계적 현대미술가,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의 목소리가 한데 모였다. 이날 현장은 AI가 창작자에게 어떤 영감을 주고 관객의 경험을 어떻게 바꾸며 공동체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찼다. 이날 음성원 오픈AI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AI 개발'이라는 회사의 핵심 미션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미션이 예술 분야와 만날 때 ▲상상력 확대 ▲접근성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세 가지 긍정적 사회 역할로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 총괄은 오픈AI가 최근 출범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프로그램을 그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꼽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 21명은 영상 생성 AI '소라(Sora)'와 같은 최신 도구를 조기 지원받아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AI의 첫 번째 역할은 '상상력을 위한 새로운 엔진'이다. 음 총괄은 "AI는 창작의 주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생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은 서울라이트 DDP에 '소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 최세훈 작가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화됐다. 실제로 최 작가는 "창작의 주체는 저 자신이며 '소라'는 그 과정을 확장하는 동반자"라며 "내가 3이라는 생각을 품고 출발하면 소라는 그 너머의 5와 7을 보여주고 나는 이를 내 철학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차원을 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AI는 예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는 '민주적 도구'로서 기능한다. 음 총괄은 과거 예술을 통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일반인의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AI는 창작 역량을 민주화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예술을 경험하고 작가의 메시지를 체화하도록 도울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대한 접근성 강화는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진다. 지난 1984년 필라델피아의 '벽화 예술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재생시켰듯 AI는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음 총괄은 "AI를 통해 동네 주민까지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AI가 보다 나은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세계적인 프랑스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는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그는 태양풍, 전자기 태풍 같은 '우주 기상'에서 영감을 받아 과학적 데이터를 시적인 예술로 변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서울라이트 DDP에서는 태양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빛과 색으로 변환하는 미디어 아트 '솔라 윈드'를 선보였다.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눈(Eye)' 모티프 역시 DDP에서 재해석될 예정이다. '눈'은 관찰과 감시의 상징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초현실적 매개체다. 그는 네온,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눈을 표현하며 동일한 소재가 여러 시공간에 공존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국내 대표 실감형 콘텐츠 기업인 디스트릭트의 이상진 부사장은 삼성동 코엑스의 '웨이브(WAVE)'를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했다. 그는 디스트릭트가 '자연'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현실을 더 현실처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DDP의 전시작품 역시 생성형 AI 아트 기술로 영원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AI가 처음 내놓는 결과물은 의도와 다를 수 있지만 'AI스럽지 않게 만들어봐'와 같은 인간의 창의적인 디렉팅을 통해 비로소 유니크한 결과물이 탄생한다"며 "AI는 이미지 확장이나 오류 보정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기술적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사 역할도 수행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초지능의 시대'일수록 창작자 고유의 정체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의 창작자들은 '나다움'이 무엇인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서울라이트 DDP'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디어 아트 축제다. 지난달 28일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열흘간 DDP 외벽을 캔버스 삼아 빛과 기술, 예술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오픈AI와의 전방위적 협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에 맞춰 오픈AI는 아시아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을 출범하고 국내 유망 아티스트들이 '소라'를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아트를 DDP에서 선보이도록 지원했다. 이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한국의 창작 생태계가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지난 개막식에서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진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성과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09.02 19:41조이환 기자

[Q&AI]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유출…법적 문제는

질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찍힌 CCTV 영상이 화제인데, 해당 영상이 유출된 데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줘. 퍼플렉시티 답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은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교정시설 내 CCTV 영상 유출은 형집행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공개법 등 여러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 관련 법률 위반 가능성 형집행법은 교정시설 CCTV를 수용자 계호 및 안전목적 등으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외부 유출이나 오남용 방지에 대한 기준과 제한을 둔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당한 권한 없이 영상 등 개인정보를 외부에 누설하거나 인터넷 등에 유포하는 행위를 금하며,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될 수 있다. 단, 단순 “열람”과 달리 “유출‧촬영‧제공”은 명백한 부정행위로 형사처벌 대상이다. 정보공개법은 교정시설 등 보안에 관한 정보, 타인의 사생활 및 인권 침해 우려가 있는 정보의 비공개 원칙을 명시하며, 무단 공개시 법적 책임을 묻는다. 주요 쟁점 및 처벌 가능성 영상이 국회 법사위 열람 절차에서 촬영된 뒤 온라인에 유포된 정황이라면, 해당 촬영자가 관련 법 위반 책임을 질 수 있다. 수감자의 신상 등이 포함된 CCTV 영상임을 고려할 때, 의도적 유출은 수용자 인권 침해 및 교정시설 보안 위협으로 간주된다. 판례상 제3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촬영하거나 유출한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무겁게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 정리 결론적으로, 구치소 CCTV 영상의 무단 유출 및 온라인 확산은 형집행법, 개인정보보호법, 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크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처벌 수위는 사건 경위, 목적, 관련자 신원 등에 따라 결정된다. ■ 해당 기사는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2 19:08AI 에디터

사방넷-챗봇나우, CS자동화·매출 성장 팁 푼다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운영하는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최근 출시한 고객 응대 자동화 서비스 '사방넷 챗봇'의 활용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2시 카카오 비즈니스세미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사방넷 챗봇은 카카오 계열 AI 챗봇 전문 기업 '케이앤웍스'와 '디케이테크인'이 공동 개발한 챗봇나우의 기술을 도입해 사방넷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자사몰뿐 아니라 650여 개 사방넷 연동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고객 문의를 모두 카카오톡 채팅으로 통합 응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매자는 상품문의부터 주문 및 배송조회, 취소·교환·반품 신청까지 하나의 채팅방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셀러는 오픈마켓에서 발생한 문의라도 브랜드 채널명으로 알림톡을 발송할 수 있어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으며, 카카오 채널 친구 전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객 접점도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케이앤웍스의 김은호 실장과 사방넷의 조혜겸 컨설턴트가 강의자로 나서 사방넷 챗봇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응대 리소스 절감과 채널 활용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고객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사방넷 챗봇 도입이 매출 확대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다우기술 김정우 커머스부문장은 "이번 웨비나는 셀러들이 고객 응대와 마케팅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자동화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며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방넷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플랫폼을 통해 신청가능하다.

2025.09.02 18:24백봉삼 기자

티쓰리큐-메가존클라우드, AX사업 협력

티쓰리큐는 메가존클라우드와 산업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AI) 적용을 가속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자의 핵심 플랫폼과 전문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AI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친다. AI·클라우드 선도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멀티클라우드 기반 컨설팅·구축·운영 노하우와 거버넌스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전반의 AI 도입과 운영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지능형 분석 역량을 갖춘 티쓰리큐는 프라이빗 LLM 및 AI 서비스화를 통해 현업 부서 중심의 빠른 적용을 돕는다. 양사는 이 조합을 통해 모든 사업 분야의 DX/AX 가속 방안을 구체화하고 확산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력은 분야별로 더욱 뚜렷하다. 공공에서는 멀티클라우드 거버넌스와 프라이빗 LLM을 결합해 민원 응대, 정책·규정 질의, 문서 자동화 등에서 보안과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다. 금융에서는 중앙 통제·접근권한·비용 관리 체계를 토대로 문서 심사·리스크 분석 등 규제 친화적 AI 업무 자동화를 확장한다. 제조에서는 데이터 레이크와 MLOps 기반 위에 지능형 검색·생성형 분석을 더해 불량 예측, 설비 고장 예지, 현장 지식검색을 고도화한다. 박병훈 티쓰리큐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업계 신뢰성과 영업력에 티쓰리큐의 DX/AX 전주기 공통플랫폼 기술력이 더해져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구축과 확산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성준 부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공공·금융·제조 등 규제 산업에 특화된 AI 오퍼링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AI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플랫폼·거버넌스·운영 역량과 데이터·모델·검색 기술을 접목, PoC에서 전사 확산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한국형 엔터프라이즈 AI 운영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2025.09.02 18:24방은주 기자

삼성 초기업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제도 낡았다" 개선 요구

삼성 5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연대한 삼성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성과급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는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함없는 회사'라는 제목의 성과급 개선 요구 공문을 이재용 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에게 보냈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을 통해 "최근 SK하이닉스가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 성과급 지급'을 확정한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투명하지 않은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으로 성과급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벌인 끝에 영업이익 10% 전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선(1000%)을 폐지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존에는 영업이익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한다는 규정만 있었고, 연봉의 최대 50%(고정급의 1000%)를 성과급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초기업노조는 "EVA 방식 기준은 정작 직원 누구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성과급 제도'라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며 "영업이익이 높아도 특정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성과급은 0원이 될 수 있으며, 상한선까지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삼성 초기업노조뿐 아니라 대표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도 사측에 성과급 기준 개선을 요구하고 올해 상반기 사측과 함께 '성과급 개선 TF'를 운영했다. 전삼노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최대한도(연봉의 50%)를 해제하고, '목표달성장려금(TAI)'의 지급률 상한선을 현행 기본급의 100%에서 150%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노조 측 요구안을 검토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급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은 걸로 전해진다. 초기업 노조는 '삼성전자는 답 없다', '어차피 안 바뀌니, 받아들이자'라는 직원들의 사내 게시판 게시글 내용을 소개하면서 "지금 삼성전자 직원들이 느끼는 감정은 실망을 넘어 허탈함과 냉소뿐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미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기엔 늦었지만, 늦었더라도 최소한 변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초기업노조가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고, 전삼노도 이날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삼성전자의 성과급 개선 목소리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전삼노는 지난 6월 기존 노조 집행부가 전원 사퇴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고, 한기박 전삼노 기흥지부장(기호 1번)이 제4기 전삼노 위원장에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성과급, 임금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새 지도부가 이끌 2026년도 임금·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2025.09.02 18:09전화평 기자

[ZD SW 투데이] 올거나이즈, '알리-사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올거나이즈, '알리-사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올거나이즈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알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인 '알리-사스'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별도 시스템 설정 없이 회사 이메일 계정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 가능하며 가입 즉시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알리-사스의 핵심은 내부 문서 기반의 검색과 웹 정보를 탐색하는 '딥 리서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문서 내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외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실시간 웹 탐색도 가능하다. ◆알서포트, 원격지원 '리모트콜' 최신 업데이트 알서포트가 기업의 고객지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자사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에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리모트콜은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PC나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원격지원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로 원격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지원 범위가 모바일 앱과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됐다. 리모트콜 SDK는 코드 몇 줄만으로 기업의 서비스에 원격지원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추가 개발 리소스 등의 부담 없이 고객지원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나무소프트, 보안 SW 제품 '장영실상' 수상 나무소프트가 개발한 스토리지 보호 SW '파일링박스 메가'가 2025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산업기술상으로, 혁신적이고 실용성이 입증된 기술 제품에 수여된다. 파일링박스 메가는 허용된 프로그램만 스토리지 내 실제 데이터에 접근이 가능하고 그 외의 프로그램이 데이터에 접근하면 읽기 전용의 가짜 데이터를 제공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스토리지 보호 제품이다. 이를 통해 신종 랜섬웨어 공격이나 외부 데이터 탈취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에스피소프트, 고성능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DaaS 포 AI' 출시 에스피소프트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기능을 더한 가상 데스크톱(DaaS)을 상용화한다. 이번에 출시된 'DaaS 포 AI'는 기존 DaaS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고성능 그래픽·연산 자원이 필요한 전문 업무까지 지원한다. 에스피소프트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비 없이 월 단위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설계했다. 웹 기반의 관리 포털에서 ▲GPU 자원 할당 ▲사용자 할당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관리의 편의성도 높였다. ◆망고노트,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공식 선정 AI 보안 회의록 솔루션 '망고노트'가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엔비디아 인셉션'에 공식 선정됐다. 인셉션은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 ▲개발 리소스 ▲클라우드 크레딧·하드웨어 우대 ▲공동 마케팅·글로벌 네트워킹 ▲투자자 연결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망고노트는 회의 대화를 자동으로 회의록·액션 아이템·검색 가능한 지식으로 구조화하는 맥락 인지형 솔루션이다. 모든 처리는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 수행되며 민감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운영자·개발자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피치에이아이, 2025 부산국제광고제 참가 피치에이아이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부산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광고제'에 참가해 최신 AI 기술을 시연했다. 피치에이아이는 광고의 실효성과 창의적 마케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비전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송출, 인터렉티브 체험 등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시연해 주목받았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처리, 업계 최신 LLM 모델 활용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집중 조명을 받으며 국내외 바이어 및 업계 전문가의 협업 문의가 이어졌다. ◆스카이월드와이드, 국내 기술 기반 온톨로지 솔루션 사업 순항 스카이월드와이드가 독자 개발한 온톨로지 기반 AI 데이터 솔루션 '온토비아' 사업이 순항 중이다. 회사는 현재 정부와 주요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데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정부기관 프로젝트 수주에도 성공해 계약·구축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온토비아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지식그래프, 그래프RAG 기술을 결합한 국내 온톨로지 솔루션이다.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구조로 체계화·최적화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2025.09.02 17:41한정호 기자

넷마블 '뱀피르', 동접자 20만명 돌파…흥행 청신호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뱀파이어 컨셉 신작 MMORPG '뱀피르'가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정식 출시 당일 30개의 서버를 오픈한 '뱀피르'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서버의 캐릭터 생성이 제한돼 9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했다. 이어 예상치를 넘는 이용자 유입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정식출시 이후 약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3일 '뱀피르' 정식 출시 이후 첫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많았던 골드 수급과 명중 밸런스 등을 비롯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02 17:38정진성 기자

[유미's 픽] "수천억 줘도 싫다"…핵심 인재도 외면한 메타, AI 시장서 존재감 찾을까

한 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던 메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AI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고액의 연봉을 내세워 시장 내 인재 영입 경쟁을 부추기고 대규모 투자에도 나섰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독단적 운영 방침과 뒤숭숭해진 조직 문화에 발목이 잡혀 갈수록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파이낸셜타임즈,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핵심 인재 8명의 이탈로 AI 사업의 조직력이 약화됐다.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AI 인재들을 끌어들였지만 메타 조직 내부의 관료주의와 잦은 팀 재편 등 불안정한 조직 문화가 맞물리면서 인력 이탈이 가속화된 것이다. 앞서 메타는 지난 4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4'를 공개했지만, 코딩·추론·명령 수행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여 개발자들로부터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실망한 저커버그 CEO는 당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표출한 후 AI 전문가로 구성된 'AI 드림팀'을 직접 구축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수십조원을 투자하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수개월간 AI 인재들에게 직접 연락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스타트업 버셉트(Vercept)를 공동 창업한 24세 AI 연구자인 맷 다이트케는 4년간 2억5천만 달러(첫 해 1억 달러 지급)를 받는 조건을 제안 받아 결국 메타로 영입됐다. 냇 프리드먼 깃허브 전 CEO와 루오밍 팡,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프랭크 추 등 애플 출신 AI 전문가들도 줄줄이 메타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에선 오픈AI에서 20여 명, 구글에서 10여 명 등 총 50명 정도가 메타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6월에는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메타가 143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왕과 주요 임원들을 영입했다. 이들에게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위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 운영도 맡겼다. 이후 MSL은 라마 등 메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TBD랩, AI 연구 그룹, 제품 그룹, 인프라 그룹 등 4개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메타는 지난 달 중순께 'MSL'의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고 보고 외부 인재 채용 중단 사실을 내부에 공유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잦은 조직 개편과 불공정한 대우에 불안을 느낀 일부 직원들이 잇따라 메타를 떠나기 시작하며 내부는 다시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실제 10년 가까이 메타에 장기 근무한 차야 나야크 생성 AI 제품 관리 디렉터, 12년간 근무한 버트 마허 연구원은 메타를 떠나 각각 오픈AI와 앤트로픽으로 떠났다. 8년간 메타에 재직한 베테랑 토니 리우, 메타 머신러닝을 5년간 담당한 치하오 우도 퇴사했다. 이에 지난 2023년 발표된 라마 모델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 올린 14명 중 11명이 메타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라마 모델 개발 연구원이었던 티멘 블랑케보르트는 퇴사 전 내부 게시판에 "AI 부서에서 진정 즐거워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며 "조직 내 두려움이 전이성 암처럼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번한 성과평가와 반복되는 구조조정이 사기와 창의성을 저하하고 있다"며 "대부분은 우리의 미션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최근 영입됐던 인재들도 메타의 내부 정책을 못마땅해 하며 이탈했다. xAI에서 메타로 온 이선 나이트, 오픈AI 출신인 아비 베르마는 메타에 합류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오픈AI로 떠났다. 올 4월 메타에 합류한 연구원 리샤브 아가르왈은 페리오딕 랩스라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 스케일 AI에서 합류한 루벤 마이어 전 수석 부사장도 입사 두 달 만에 퇴사했다. 그는 메타 재직 당시 AI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다. 여기에 스케일AI와의 파트너십도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타 내부에서 스케일AI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서지, 머코 등 스케일AI의 경쟁사와도 협력하고 나선 것이다. 스케일AI는 메타의 투자 유치 직후 오픈AI, 구글 등의 고객사를 잃은 데다 데이터 라벨링 사업부 직원 200명을 해고하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AI 인재 영입에 비해 기술력이나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글로벌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100'에서 메타는 웹 부문에서 '메타 AI'로 46위를 기록했으나, 모바일 부문에선 상위 50개 앱 목록에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오픈AI는 웹·모바일 부문 모두 '챗GPT'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글 역시 웹·모바일 부문에서 AI 챗봇 '제미나이'로 2위, 개발자 전용 앱 'AI 스튜디오'로 10위, '노트북LM'으로 13위, AI 실험 플랫폼 '구글 랩스'로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50위 안에 AI 앱 4개를 올린 회사는 구글이 유일하다. 기술 및 윤리적 문제도 논란에 휩싸였다. 메타가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용해 '선정적인 챗봇' 수십 개를 무단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메타는 자체 AI 기술 개발에서 외부 협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에서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메타 AI를 구동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플레이 AI, 웨이브폼스 AI 등 음성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미드저니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기에 오픈AI와도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직원들은 이미 타사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내부 코딩 어시스턴트는 이미 앤트로픽과 오픈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창업자인 저커버그 CEO의 독단적인 리더십과 메타의 조직 문화가 기술력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제품 중심 전략을 가진 오픈AI와 달리 본업인 소셜 네트워크와 광고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AI를 도구로 활용하려는 메타의 전략이 시장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더불어 '라마' 등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연구자,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은 크지만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화에 소극적이어서 브랜드 파워와 수익화가 약하다는 점도 존재감을 키우지 못한 요인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AI 혁신 기업'이라는 명확한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켰지만,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 실패 이미지가 강한데다 대중 친화적 제품이 없고 브랜드 신뢰가 약하다는 점이 AI 시장에서의 매력을 떨어뜨렸다"며 "오픈AI, 앤트로픽 등에 비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열악하다는 점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일각에선 메타가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좀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마'를 단순한 오픈소스가 아닌 ▲라마 앱스토어 모델 도입 ▲메타 AI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제공 등을 통해 생태계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이 범용 LLM 및 개발자 생태계를 이미 선점하고 있어 메타가 승부를 걸어야 할 곳은 이 분야가 아니다"며 "메타는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AI 플랫폼으로의 차별화 전략과 함께 확장현실(XR)·광고·크리에이터 툴까지 AI로 재구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7:15장유미 기자

행안부, 역대급 AI 예산 증액…SW업계 "정부 AI의지 엿보여"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을 단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규제와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사업 적용 범위와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2일 행정안전부의 2026년 AI 예산안에 대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과 업계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역대급 예산 증액, 시장 확장의 신호탄 기대 의견을 종합한 결과, IT서비스 및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들은 이번 행정안전부 예산안이 정부의 분명한 디지털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공공 SW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예산 증가가 단순한 수치상의 확대를 넘어 공공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는 먼저 AI 예산 규모 자체의 대폭적인 증가를 주목했다. 2026년도 정보화 예산 중 AI 관련 예산은 총 8천649억원이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예산은 전년 42억원에서 18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한 대형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액은 행안부가 AI 기술을 행정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던진 것"이라며 "예산 규모만으로도 시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AI를 중복 개발하지 않고 공통기반 위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며, 표준화된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중장기적인 레퍼런스 확보와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 삼성SDS 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적 수요가 가시화되면,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간접 기회를 얻는 데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외부망뿐 아니라 정부 내부 행정망에서도 AI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보안 인프라가 개방된다. 이 조치는 기존 보안 제약으로 인해 AI 기술이 제한적으로만 도입되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다. 업계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내 AI 도입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안 인증이나 규제 이슈로 제약을 받던 기존 사업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기업들은 기존 공공사업 참여 경험을 통해 후속 사업 기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LG CNS는 과거 행안부 AI 플랫폼 사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본 사업에서의 레퍼런스 연계 및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사전 사업에서의 기술 검증 경험이 향후 본 사업 진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AI 학습용 공공데이터 가공·제공 사업 예산을 30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예산은 민간 AI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성격이 강하다. 한 데이터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 기획이 가능해진다"며 "AI 시장 초기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 완화·실행계획 구체화 없인 실효성 제한 여전 하지만 업계는 이번 예산이 실제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SI기업 관계자는 "예산이 늘었다고 해서 곧바로 사업이 확대된다고 보긴 어렵다"며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민간 투자형 AI 사업은 투자 회수 구조가 불분명해 현실적인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떻게 AI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먼저 제시해야 기업도 기술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적 장벽 해소, 적용 범위 명확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유연성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예산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투자 의지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민간의 참여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이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분명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실질적인 사업화와 생태계 확산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은 행정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행안부가 AI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예산 항목만으로는 어떤 기술을 어느 분야에 적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이 인력과 역량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 따라 대기업 참여 시선 엇갈려 한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내 대기업의 참여를 둘러싼 시각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대기업 측은 현행 제도상 공공 SW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는 구조 자체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참여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 해제 대상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을 경우 전략 수립과 투자 판단 모두에 제약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대형 IT기업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은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다"며 "어느 사업이 참여 가능한지 명확하지 않으면 내부 검토와 준비도 어렵고, 적극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AI 관련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가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대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성장 기회를 넘어서 생존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한 중소 IT서비스 업체 대표는 "AI 시장 초기에 대기업이 가격을 낮춰 들어오면, 중소기업은 경쟁 자체가 안 된다"며 "최소한 초기 생태계 형성기에는 기회를 나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역할을 아예 배제하기보다, 생태계 조성 및 공동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 모델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현장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공공 AI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규제보다 AI 생태계 형성 우선돼야 업계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정부가 규제를 먼저 만들고 시장을 나중에 따라오게 하는 '선(先) 규제, 후(後) 시장' 구조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산업 초창기,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나 SaaS 인증 제도가 시장 형성 이전에 도입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례에 따라 업계는 AI 분야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모델이 혼재하는 AI 분야에서는 고정된 기준이나 인증 체계를 무리하게 선제 적용할 경우 오히려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 도입이 기술 혁신의 동력을 막고, 작은 기업들의 진입 가능성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계 형성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에 규제나 기준을 정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는 "AI 보안 인증이 새로 생긴다고 하지만,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인증부터 요구하면 또다시 시장 진입이 막힐 수 있다"며 "기술 확산을 억제하는 규제는 오히려 산업 성장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업계는 단기적인 통제보다, 1~2년 동안은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실험하고 상용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 뒤, 실제 발생하는 위험 요소에 따라 점진적이고 구체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을 내놓고 있다.

2025.09.02 17:11남혁우 기자

"가을 성수기 잡아라"…뷰티 플랫폼 할인 총력전

뷰티 업계가 9월 성수기를 맞아 신상품을 쏟아내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이에 발맞춰 할인을 담은 기획전을 연이어 전개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인디 브랜드를 선보이고 컬리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지그재그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와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플랫폼별로 주 이용자층에 맞춰 기획전 상품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2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성수기로 꼽히는 9월을 앞두고 가장 발 빠르게 채비한 곳은 바로 무신사다. 무신사는 오는 4일까지 2만여 종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우수 인디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징 브랜드존 뿐만 아니라 넥스트 뷰티 특가 기획전도 준비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랜덤으로 구성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럭키박스를 확대 운영한다. 또 무신사 단독 기획 제품을 포함해 프리미엄, 오직 무신사 뷰티, 일반 등 40여 종으로 출시됐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은 '럭스 에딧(Luxe Edit) 스페셜 위크'를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에서 1년에 4차례 진행되는 정기 할인행사 '올영세일'을 진행한다. '럭스 에딧(Luxe Edit) 스페셜 위크'에서는 ▲크리니크 ▲키엘 ▲헤라 ▲모로칸오일 등 11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100여 종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브랜드 데이 특가에서는 매일 1~3개 브랜드를 선정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대표 상품 1종을 '깜짝 특가'로 판매한다. 어뮤즈·투쿨포스쿨·클리오부터 바닐라코·웨이크메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 데이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올영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30종의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특가'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기존 3일이었던 올영세일 쿠폰팩의 발급 기간을 2배 이상인 7일로 확대하는 것 외에도 신상품 400여 종을 할인하는 '신상 특가'와 다양한 상품을 기존보다 50% 해주는 '반값 특가'도 실시한다. 가을 준비 본격화…롯데온·지그재그 최대 25% 할인 오는 14일까지 롯데온은 올해 하반기 첫 뷰티 행사 '뷰세라'를 전개한다. 롯데온은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만명에게 뷰티 전용 쿠폰을 발급한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는 최대 3만원 할인 가능한 12% 장바구니 쿠폰을, 트렌드 뷰티 브랜드는 최대 1만원 할인되는 25% 중복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에는 '오늘의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데 1주차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일 5개, 2주차에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매일 7개씩 운영된다. 오는 5일에는 아르마니 뷰티 NEW 프리마 글로우 쿠션과 미니어처 세트가 준비돼 있다. 지그재그는 오는 15일까지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는 신상 드롭 기획전을 펼친다. 뷰티관에서는 FW 신상품을 최대 87% 할인해주며 최대 25% 할인을 제공하는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클렌징밤으로 유명한 '바닐라코'와 당근패드로 인지도가 높은 '스킨푸드', '에뛰드' 등의 브랜드는 FW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행사도 진행한다. 단독 상품 준비한 컬리·에이블리…주 이용자층 공략 '시동' 타사 보다 늦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하지만, 주 이용자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단독 구성 상품을 출시하는 플랫폼들도 있다. 컬리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최대 88% 할인해주는 '뷰티컬리페스타'를 실시한다. 에스트라, 메이크업포에버, 설화수 등 명품 브랜드부터 색조, 스킨케어 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이달 공식 입점한 로레알 그룹 스킨수티컬즈는 뷰티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시 판매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플랫폼 중 가장 마지막으로 기획전을 진행하는 에이블리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매달 '이달의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 스킨케어부터 가을 어울리는 색조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으며 전 회원 대상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12%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특히, '스킨푸드'와 틴트로 유명한 '네이밍'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상품을 단독으로 먼저 출시한다.

2025.09.02 17:09박서린 기자

트래블월렛,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 최종 선정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매출 성장성, 고용 창출, 투자 유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총 79개 기업이 신청해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트래블월렛을 포함한 1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선정을 통해 최대 200억원 규 스케일업 자금 보증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트래블월렛은 해외결제, 환전, 송금 등 글로벌 결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기존 은행 서비스의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 문제를 해결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국내 최초로 외화 결제 수수료 0원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8월말 기준 누적 카드 발급 830만 건, 누적 결제액 6.5조 원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결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분할결제 특허 확보 ▲스마트 ATM 당일 카드 발급 ▲국내외 기업과의 제휴 ▲B2B 금융 클라우드 SaaS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단순 해외 결제 서비스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월렛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국경 없는 결제 경험을, 기업에게는 클라우드 기반 외환·결제·정산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예비유니콘 선정은 트래블월렛의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금융 SaaS를 기반으로 디지털 월렛 비즈니스를 확장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선도하는 차세대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7:07김한준 기자

러·중 에너지 공조 확대…한국, 美 알래스카 LNG 선택 기로

러시아와 중국이 가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미·러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은 미·러 갈등 속에서 전략적 선택을 요구받고 있지만, 기업들은 경제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에 부담을 느끼며 정부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이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기존 가스관을 통한 추가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북극 지역 LNG 프로젝트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의 제재로 막힌 러시아 에너지 수출길을 중국이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견제와 함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안보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지가 높다. 그는 1기 집권 당시부터 이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으며,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논의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도 경제성 문제 등이 제기됐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 채 사업 참여가 흐지부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한 후 다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내용은 앞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향후 4년간 LNG를 포함한 1천억 달러(약 139조원) 규모 미국산 에너지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알래스카 LNG 개발까지 추가된다면 국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할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국은 LNG 수입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 프로젝트에 일정 부분 관여할 수밖에 없지만,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낮은 수익성으로 평가되는 알래스카 LNG 참여는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해외 LNG 가스전 지분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밸류체인 확장 경과를 지켜보며 검토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발언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분위기다. 일부 기업은 참여를 고민하더라도 이를 논의할 수 있는 통합 창구가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기업의 자율 투자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정부의 조율이 필요다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구매의 경우 정부의 전력 수급 계획이나 천연가스 수급 계획 등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민·관 협의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도 포함해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기업과 정부가 내부적인 컨센서스가 이뤄진 후에 협상을 해야 고용 등 부수적인 문제들도 같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구입한 에너지를 동남아와 인도 등 에너지가 부족한 나라로 트레이딩하는 등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틀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처럼 전략과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몇십조가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MOU로 시작할텐데, 그전에 민·관의 선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향후 정권 교체 이후 무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과거처럼 시간끌기 전략을 취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에너지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사업성이 검토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뭐라고 입장을 내기 힘든 부분도 있다"며 "위에서(대통령실에서)투자를 강하게 요청하면 참여하는 기업들이 있겠지만, 지금은 정부도 서두르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역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아직 경제성 투자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은 단계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에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는 못했다"며 "기본설계(피드)를 해봐야 구체적으로 비용이 추정이 가능한데, 아직 기본설계가 마무리 안돼서 미국 측에서도 정보를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6:58류은주 기자

"AI 생태계 확장"…스노우플레이크, 남아공 리전에 솔루션 배포

스노우플레이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전에 솔루션을 정식 배포해 고객 확장에 나섰다. 2일 버딕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리전에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는 운영 요건에 맞는 리전을 선택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배포가 개인정보 처리와 국경 간 이전 등 개인 데이터 처리를 엄격히 규정하는 남아공 '개인정보보호법(POPIA)'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공공 부문 데이터의 국내 저장을 요구하는 '데이터 및 클라우드 국가정책(National Policy on Data and Cloud)'도 충족한다. 외신은 남아공 고객사가 애플리케이션 관리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일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퍼스트(Carry1st), 블루노바(BluNova), 무쿠루(Mukuru) 등 현지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야드 쿠만단 캐리퍼스트 리드 데이터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쉽고 연결된 플랫폼 덕분에 인프라 비용을 최대 45% 줄이고 데이터 새로고침 속도를 300% 이상 개선했다"며 "빠른 인사이트와 향상된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초 미국 기업 애크시엄과 손잡고 AI 기반 마케팅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남아공 진출도 글로벌 차원에서 AI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 연장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남아공 컨트리 매니저 루안 레이넥은 "앞으로 현지 기업들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성능이나 혁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계획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6:49김미정 기자

ams오스람, 차량 HUD까지 적용 가능 신규 LED 기술 공개

ams오스람(amsOSRAM)은 소형 프로젝션 시스템에서부터 향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적용 가능한 새로운 세대의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Projection Power LED)'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ams오스람은 이들 제품을 미국 자동차 인증 표준인 AEC-Q102에 따라 테스트할 계획이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이 LED는 자동차 프로젝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적합성도 인정받게 된다. 이 LED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이미저와의 정밀한 에탕듀(광학 시스템에서 빛의 양과 관련된 특성) 매칭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터 수준의 밝기를 10~15% 향상시킨다. 오늘날 프로젝터 제조사들은 더 밝고, 더 작고, 더 효율적인 기기를 개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OSRAM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는 6.8 × 7.6 mm의 작은 패키지로 최대 880 루멘(lumen)의 밝기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요구 사항을 훌륭하게 충족하며, 미니 및 피코 프로젝터에 매우 이상적이다. 0.3x, 0.4x, 0.6x 인치 DMD 시스템에 최적화된 에탕듀 매칭을 통해 최대 광 출력을 달성한다.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이 기술이 제공하는 커다란 이점들을 누릴 수 있다. 이 LED는 매우 우수한 밝기와 색 충실도를 제공해 최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선명한 고대비 디스플레이를 보장한다. 또한 크기도 매우 콤팩트하게 설계되어 있어 공간이 제한된 차량 콕핏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 비크네스 라사 크리슈난 ams오스람 제품 매니저는 "새로운 OSTAR LED의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긴 수명은 고객들에게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제품 전체 수명 기간 동안 유지 관리 및 운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OSTAR 프로젝션 파워 LED는 정밀한 에탕듀 매칭으로 DMD 시스템에서 최적의 광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프로젝션의 효율과 밝기를 극대화한다. 높은 전력 밀도(블루 및 그린 LED의 경우, 최대 6.6 A/mm²)를 구현하는 초소형 설계 덕분에, 이 LED는 특히 공간 절약형 장치에서 광 출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LED는 4채널 시스템(앰버, 컨버티드 그린, 블루, 딥 블루)을 지원하기 때문에 뛰어난 연색성과 높은 설계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혁신적인 칩 기술과 격리된 구조를 통해 특히 높은 전류 밀도를 구현하며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통합 역시 낮은 순방향 전압을 사용하는 직렬 칩 연결을 통해 매우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 전자 장치의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리 금속 코어 PCB는 열 관리를 개선하며, SMT(Surface Mount Technology) 기술을 지원해 조립도 간편하다. 이 LED는 높은 신뢰성과 긴 수명을 구현하여, 특히 산업용 프로젝션이나 자동차와 같이 수명이 긴 애플리케이션에서 램프 기반 광원에 비해 분명한 이점을 제공한다. 새로운 OSTAR 프로젝션 파워 LE xx PxMQ/AQ LED는 현재 양산 공급되고 있다.

2025.09.02 16:44장경윤 기자

美, 삼성·SK VEU 지위 철회…소부장 업계도 '전전긍긍'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국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의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연으로 매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예 기간이 남아있는만큼 좀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VEU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기업에 대해 별도의 승인 없이 장비·소재 수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은 VEU에 포함돼 있어, 그간 미국과 동맹국 기업들의 원활한 장비 반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되며, 향후 이들 공장에 반도체 장비나 소재를 도입하려면 미국 상무부의 개별 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의 40%를, 다롄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 일부를 양산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사의 중국 공장 3곳 모두 한국에 있는 최첨단 공장 대비 1~2세대 뒤처진 공정 과정을 운영 중으로, 첨단 장비를 반입할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긴장하는 소부장...”VEU 유예 기간, 최종 조치 나와봐야”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에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신규 투자가 사실상 막히게 되면 협력 장비업체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소부장 업체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VEU 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 협상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삼성과 SK가 팹에 투자를 해야 장비 업체들의 매출도 올라가는데, 투자 자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다보니 업계 전반이 데미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길도 막힐 공산이 크다. 현재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업체들은 중국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반도체 장비를 공급 중이다. VEU 명단 제외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진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수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은 중국 반도체 생태계의 국산화율까지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중국 장비 업체들의 국산화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다”며 “지금 한국에서 생산하는 장비의 수준은 중국에서 이미 내재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VEU 박탈까지 120일 동안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 내 동향을 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언된다. 메모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VEU 철회 결정이 이달 2일 관보에 게시된 후 실제 실행까지는 120일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 내 협상 여지를 좀 지켜봐야 하는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6:43전화평 기자

퍼즐에이아이-대웅제약 맞손…스마트병상 시장 '정조준'

의료계의 디지털 전환(DX)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퍼즐에이아이가 대웅제약과 손잡고 미래형 병원 환경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스마트병상이라는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 개척하려는 방침이다. 퍼즐에이아이는 대웅제약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포괄적 사업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뒤 이뤄진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이 단순 협력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 범위를 넓힌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대웅제약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FI)들도 함께했다. LSK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경남벤처투자가 퍼즐에이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반 투자에 참여했다. 이에 회사는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퍼즐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의료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회사는 음성인식 분야를 넘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AI 이미지 생성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하며 헬스케어 AI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협업과 전략적 투자는 의료현장의 문제점을 해결에 있어 우리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연구개발에 힘써 자체 기술력으로 미래형 병원 환경을 구축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6:42조이환 기자

중기부 내년 예산 16.8조원…올해 比 1조60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내년 예산안이 16조8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조6000억원 늘었다. 중기부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2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2026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15조2488억원) 대비 1조5961억원(10.5%) 증가한 16조8449억원으로 편성하고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안 발표에 나선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올해 예산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융자 사업, 가맹점 경삼비 등을 상당 부분 감액하고 아기 유니콘 육성, 공동 AS 지원 사업 등을 폐지 후 개편하는 등 강도 높은 지줄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새로운 진짜 성장 분야에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개최된 나라재정절약간담회를 통해 지적된 내용을 반영해 내역사업을 20여개 줄이고 국민들이 보다 알기 쉽게 예산안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또 융자사업 예산 1조4000억원, 관행적 경상비, R&D 일몰 도래 사업 예산을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도 단행해 재원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진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5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창업 및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 선도(4조4000억원) ▲디지털·인공지능(AI) 대전환 및 진짜 성장을 위한 지원(3조7000억원) ▲소상공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5조5000억원) ▲지역 기업생태계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1조3000억원)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5700억원) 등이 중점 투자 방향이다. 벤처 4대강국 도약…중소기업 AI 대전환도 지원 우선 중기부는 창업 및 벤처 4대강국 도약에 내년 예산안 중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도 올해 본예산(3조5585억원) 대비 23.3% 늘린 4조3886억원이다. 투자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기부는 벤처 4대강국 도약을 위해 모태펀드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투자에 50%를 배정하고, 실패 창업자에 대한 '재도전 펀드'를 2배 이상 확대 조정한다. 아울러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7년 이내의 창업 기업의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창업 준비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1818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AI 대전환을 위한 지원에는 3조746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16.3% 늘어난 액수다. 구체적으로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4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955억원이 편성됐다. 지역 중소기업이 빠르게 AI 활용 및 확산에 나설 수 있도록 AI 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 분야에서 업종별, 분야별로 수요가 있는 AI 솔루션이나 제품을 개발 및 실증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에도 9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1위 수출품목이자 2024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K-뷰티(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 확장을 위해 체험관,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및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5조527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에도 현재 시행 중인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이 이어진다. 전기, 가스, 수도요금 등 공과금은 물론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에 대한 총 5790억원의 예산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사업성이 우수한 소상공인의 성장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3조36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또 지역신보의 소상공인 대출 보증에 대한 재보증 지원 예산이 편성돼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돕는다. 내년 온누리상품권은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동행축제와 관련해서는 53억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예산은 1조3175억원이 투입된다. 중기부는 기업별 특성에 따른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맞춤형 바우처 형태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650억원을 반영해 27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지역 혁신기관 등의 상생을 위해서는 5725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올해 본예산 대비 0.5% 늘어난 액수다.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한 법률자문, 소송 등 비용 부담 완화와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도 51억원 마련됐다. 기업간 거래 공정화를 위해서도 8억원가량이 증액된 201억원이 투입된다. 노 차관은 "중기부는 이같은 5대 정책 지원 방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진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09.02 16:38김기찬 기자

"아날로그 무전기 이용종료 홍보 서포터즈 모십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아날로그 생활무전기 이용 종료 정책의 대국민 홍보와 건전한 전파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국민 참여형 '홍보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아날로그 생활무전기는 현재 신규 생산, 수입, 판매가 금지돼 있으며 기존 이용은 2026년 12월까지 가능하며 이후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불법 유통을 차단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포터즈는 SNS 홍보 콘텐츠 제작, 불법 판매처 모니터링, 발족식과 정기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정책 홍보를 국민과 함께 추진한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수당, 수료증, 우수 활동자 시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콘텐츠는 진흥원 홈페이지, SNS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아날로그 생활무전기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2 16:37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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