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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심야 시간 '100분 서비스 지연' 사과...보상 절차 시작

빗썸이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이어진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인한 서비스 일시지연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빗썸은 지난 2월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약 100분간 긴급 시스템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시스템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빗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모두에서 모든 가상자산 거래가 중단됐다. 빗썸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 점검이 거래 체결 시스템 오류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3일 시스템 점검 관련 사과문을 통해 피해보상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2일까지 피해보상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 점검으로 피해를 입은 빗썸 이용자는 상담센터(유선, 채팅, 게시판) 또는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보상 심사결과는 신청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완료 후 통지되며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30영업일까지 심사가 지연된다. 심사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은 보상 심사결과 통지일로부터 10영업일이며 이의제기 기회는 2회까지 가능하다. 보상급 지급은 심사결과 통지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이뤄진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오류를 면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3 10:06김한준 기자

"혼합 폐플라스틱 분리수거 안해도 돼"…기계연, 3분기 여수산단서 신기술 실증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나눠 수거하거나, 라벨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없이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수소와 플라즈마 토치에서 찾았다."엄청난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것이 이 기술을 개발한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장의 설명이다. 송 단장은 오는 3분기부터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대학들이 참여하는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단장 송영훈, 이하 사업단)'이 다양한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선별 과정 없이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플라즈마 전환 공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혼합 폐플라스틱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정이다. 플라즈마는 고온에서 전기적으로 활성화된 기체 상태로 기존 열분해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에너지 전달 특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온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 혼합 폐플라스틱을 1,000~2,000℃의 초고온에서 0.01초 이내에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분해과정을 통해 분리하는 물질은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 선택도(원하는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는 70~90%, 에틸렌 수율은 70%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정제 과정 후에는 99% 이상의 고순도 원료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초고온에서 빠른 분해를 통해 고분자 구조를 효율적으로 깨뜨리고 고온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100% 수소 기반 운전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장기 운전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 부산물인 왁스와 경질 탄화수소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전체 생성물의 70~80%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 특정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열분해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왁스까지 80% 이상의 선택도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 미만인 국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소각 대신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크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사실상 없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파일럿 운전에서는 경제성도 입증됐다는 것이 송영훈 단장 설명이다. 여기서 생산된 에틸렌 단가는 기존 에틸렌 원료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오는 2026년부터 국내 실증 사이트에서 장기 운전 검증을 진행해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폐플라스틱은 소각, 소각 후 열회수,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의 형태로 처리돼 왔다. 이중 화학적 재활용률은 경제성 문제로 1% 미만으로 낮았다.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혼합 플라스틱은 반드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플라스틱 열분해는 약 450~600℃에서 진행되는데 이 경우 백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혼합된 상태의 물질이 생성돼 실제 활용 가능한 화학물질은 전체의 20~30%에 불과했다. 송영훈 단장은 “세계 최초로 혼합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전환하며 경제성을 갖춘 공정을 확보했다”며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폐기물과 탄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단장은 "연료로 쓰는 수소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공정에서 나오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낮은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항공유 생산에 쓰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생산할 경우 시가의 6배까지 구매하는 것으로 안다"고 이 기술의 경제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이대훈 질소자원화전략연구단장은 “이번 연구과정에서 공정 기술과 함께 여러 요소기술이 확보됐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온실가스 처리, 고품질 소재 생산 등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기계연은 사업단 연구성과 최종보고회를 오는 5일 한국기계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25.09.03 10:05박희범 기자

문체부, '제1회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막 올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과 함께 연계 지역 공연장 등에서 한국 고유 음악극인 창극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은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World Traditional Opera Festival)'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열리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를 향후 세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창극 중심' 자음(ㅊㄱㅈㅅ)과 음악극의 특성을 강조한 음표를 모티브로 로고를 만들었다. 해당 로고는 매년 축제를 홍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과 해외 초청작 3편, 국내 초청작 2편을 선보이는 올해 행사는 경주,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연장에서 열리는 창극, 판소리 공연과도 연계해 진행한다. 오늘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창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의 음악극을 한자리에 모아 세계 공연예술의 흐름과 창극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별한 장이다. ▲20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에서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이 연출한 국립창극단 신작 ▲창극콘서트 ▲신진 작가 3인의 ▲무장애* 음악극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올해 축제의 주제를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으로 정하고, 한·중·일 3국 전통 음악극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매력을 탐구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의 음악극 작품도 초청해 소개한다.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제작되어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 노와 교겐의 주요 작품을 전통에 가까운 양식으로 무대에 올려 일본 전통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관객을 맞이한다. 일본 전통극 노가쿠와 한국 농악이 만난 한일 합동음악극 도 특별 협업작품으로 선보인다. 국내 민간 예술단체의 우수 음악극 2편, '2023년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제작된 도 이번 축제를 통해 알린다. 본공연뿐만 아니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주관하는 한·중·일 공연도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일본 작품 과 중국 작품 ▲국립민속국악원은 무장애 창극 ▲전북도립국악원은 판소리 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판소리 를 선보인다. 한편, 첫 번째 해외 초청작 개막일인 12일에는 주요 공연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축제의 취지를 알리고, 향후 초청 대상의 범위를 넓혀 축제를 전 세계의 음악극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 세계 축제로 확대하고자 하는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관객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부루마블 이벤트'를 통해 축제 본공연 9개 작품을 모두 관람, 부루마블 판을 완성한 관객에게는 축제 기념품을 제공하고, 주요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창극이 가진 독창성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창극이 세계 공연예술계의 중심 무대에 서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분야별 특화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케이-아트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5.09.03 10:05이도원 기자

화성 맨틀 속 45억 년 충돌 흔적…"덩어리 수십 개 있다"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인사이트호가 수집한 자료에서 화성 맨틀 내부에 수십 개의 불가사의한 덩어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달 말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인사이트호가 관측한 화성 지진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진은 화성 지진이 움직이지 않는 화성의 맨틀을 통과해 전달되는 방식을 분석해 내부에서 주변 물질보다 훨씬 밀도가 높은 덩어리 여러 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화성 맨틀 내부의 다양한 깊이에서 최대 폭 4km에 달하는 수십 개 구조물을 확인했다. 화성의 맨틀은 약 1천550km 두께의 단단한 암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온도는 최대 최대 1천500도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행성 과학자이자 이번 논문 주저자인 콘스탄티노스 캐럴럼버스는 "행성 내부를 이처럼 세밀하고 선명하게 본 적이 없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고대 파편들이 박혀 있는 맨틀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숨겨진 구조물의 크기와 깊이를 토대로 이들이 약 45억 년 전 태양계 초기 거대한 천체들이 화성과 충돌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원시행성으로 외부 간섭이 없었다면 완전한 행성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거대한 암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화성 지진 신호가 맨틀의 일부를 통과하는 데 다른 신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포착해 매몰된 구조물을 확인했다. 신호를 역추적한 결과, 주변 암석보다 밀도가 높은 영역을 발견하고, 이 영역이 원래 그곳에서 유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론해 냈다. 화성은 단일 판으로 이루어진 행성으로, 지각이 여러 개의 판으로 갈라져 있는 지구와 달리 온전히 보존돼 있다. 지구에서는 지각 일부가 다른 판 아래로 밀고 들어가는 '섭입(subduction)' 현상으로 맨틀 속으로 가라앉고, 이로 인해 내부의 용암이 대류를 통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하지만, 화성에서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맨틀이 고정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완전히 녹지도 않는다. 이번에 발견된 덩어리는 화성의 내부가 지구보다 훨씬 덜 활동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구진은 "이 구조물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는 것은 화성의 맨틀이 수십억 년 동안 매우 느리게 진화했음을 보여준다”며, "지구에서는 이 같은 흔적이 대부분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호는 약 4년간의 임무 기간 동안 총 1천319건의 화성 지진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공동저자이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우주 탐사 엔지니어 톰 파이크는 "우리는 화성이 초기 형성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타임캡슐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사이트호로 이렇게 명확하게 볼 수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5.09.03 10: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창원에 'HVAC 연구센터' 만든다

LG전자는 경남 창원에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연구·개발(R&D) 거점인 'LG전자 HVAC 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국립창원대학교와 냉난방공조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연구센터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4천평 규모 첨단 연구센터를 짓는다. 2027년 상반기 내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에어컨부터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까지 차세대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연구하게 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동기 '칠러', '액체냉각솔루션(CDU)'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을 HVAC 사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냉난방공조 제품의 5대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최근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국내 냉난방공조 연구시설로는 최초로 극고온·극저온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공조 제품 연구와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연구센터가 HVAC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프라 및 클러스터 구축으로 선행·부품 연구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스마트파크 내에 있는 HVAC 아카데미도 첨단 기술 인프라를 갖춘 연구센터로 확대 이전한다. 국내외 HVAC 엔지니어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날 경상남도, 국립창원대학교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연구센터는 산학 협력 외에도 경남 지역 내 다양한 분야 기술 연구와 교육 인프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HVAC 연구센터 설립으로 민간·산학 협력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성장을 위해 데이터센터부터 상업용·가정용을 아우르는 HVAC 코어테크 기술을 고도화하고 환경 친화적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0:00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태국에 AI 기반 B2B 솔루션 체험 공간 열어

삼성전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킹스퀘어' 복합 쇼핑몰에 AI 기반 기업간 거래(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태국 BES는 898㎡(약 270평) 규모의 쇼룸으로, 동남아 내 삼성전자 쇼룸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태국 BES에 스마트홈∙에어컨 쇼룸·컨트롤룸·리테일·회의실 등 총 10가지 상업 시설 콘셉트의 전시를 구현했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 솔루션 제안을 위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이 곳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과 에어컨, TV,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대한 '스마트싱스 프로' ▲사물인터넷 기반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b.IoT' ▲삼성전자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 등 AI 기반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스마트홈'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제품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스마트싱스로 연결되는 개인 맞춤형 환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다양한 에어컨을 선보이는 '에어컨 쇼룸'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풍 1웨이 카세트 ▲네 방향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무풍 4웨이 카세트 ▲원형 디자인으로 수직·수평으로 기류 제어가 가능한 360 카세트 등 제품을 볼 수 있다. 공조 솔루션을 제어하는 '컨트롤룸' 전시에서는 공조 솔루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130형 크기의 삼성 LED 올인원 사이니지(IAC)가 전시됐다. IAC 시리즈는 프리셋 모듈을 활용하여 단 2시간만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테일' 콘셉트의 공간에는 삼성 VXT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의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통합 운영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서남아∙중남미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에서도 B2B 제품과 AI 기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을 열고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인도 뭄바이 고레가온 동부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파크의 '오베로이 코머즈-II'에 595㎡(약 180평) 규모의 인도 BES를 개관했다. 인도 BES는 이보다 앞서 인도 구루그람 지역에 개관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 이후 두 번째 B2B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교육, 금융, 헬스케어, 리테일, 스마트홈 등의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 ▲스마트 회의실과 호텔 룸 등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연결 플랫폼 ▲스타트업이나 공유 주거 환경에 적합한 공조 기기와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스마트홈과 게이밍, 홈시네마 등 다양한 B2B 특화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7월 파나마에 중남미 최초의 BES와 '에어컨 인증 아카데미'를 개소해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09.03 09:58신영빈 기자

LG이노텍, 대면적 FC-BGA·유리기판 등 차세대 기판 기술 공개

LG이노텍은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5(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기판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인 KPCA show는 한국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KPC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PCB 및 반도체패키징 전문 전시회다. 국내외 2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기술인 '코퍼 포스트(Cu-Post, 구리기둥)' 기술을 비롯해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가장 앞부분에 하이라이트존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코퍼 포스트 기술을 선보인다. 코퍼 포스트 기술은 반도체 기판에 작은 구리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Solder Ball)을 얹어 기판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솔더볼을 기판에 직접 부착하는 기존 방식보다 솔더볼의 면적과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대비 더 많은 회로를 반도체 기판에 배치할 수 있고 기판의 크기도 최대 20%가량 줄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납 대비 열전도율이 7배 이상 높은 구리를 활용하며 발열을 개선했다. 고사양화 및 소형화가 필요한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에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의 차세대 반도체용 부품 성장동력인 FC-BGA도 하이라이트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세 패터닝, 초소형 비아(Via·회로연결구멍) 가공기술 등 독자 기술이 적용된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고성능 기판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FC-BGA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모형과 함께 118mm x 115mm 크기의 AI∙데이터센터용 대면적 FC-BGA 샘플을 최초로 공개한다. 차세대 기판 혁신 기술 존에서는 멀티레이어 코어(Multi Layer Core, MLC) 기판 기술, 유리기판(Glass Core) 기술 등 FC-BGA의 주요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AI∙데이터센터용 FC-BGA 등 차세대 고부가 기판 제품의 경우 PC용 제품 대비 면적이 확대되고 층수도 많아진다. 이를 위해서는 기판의 뼈대 역할을 하는 코어(Core)층의 '휨 현상(기판이 휘는 현상)' 방지를 위해 기판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반도체 칩의 신호 전달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술 또한 중요하다. 이에 LG이노텍은 코어층 위아래로 여러 개의 절연층을 쌓아올려 다층 구조로 설계한 MLC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코어층이 한층 단단해져 휨 현상을 방지하면서도, 미세 패턴이 가능해져 신호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유리기판 기술 확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휨 현상 방지 및 회로 왜곡 최소화를 위해 코어층의 소재를 유리 소재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LG이노텍은 2027~2028년 양산을 목표로, 올 연말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과 칩온필름(COF), 2메탈COF 등 디스플레이용 기판을 LG이노텍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KPCA Show에서 선보이는 코퍼 포스트를 비롯한 LG이노텍의 혁신 기판 기술과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09:54장경윤 기자

SK하이닉스, 양산용 '하이(High) NA EUV' 장비 도입

SK하이닉스는 양산용 'High(하이) NA EUV' 장비를 이천 M16팹(Fab)에 반입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등 주요 메모리 경쟁사도 관련 장비를 이미 도입했지만, 해당 장비는 연구용에 해당한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 소재인 ArF(불화아르곤)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으로 짧아(13.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 구현에 용이한 광원이다. 7나노미터(nm)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a(4세대 10나노급) D램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EUV에서 성능을 한 차례 더 끌어 올려 2나노 공정을 타겟으로 한다. NA는 렌즈 수차로, 해당 수치를 높일 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기존 EUV의 렌즈 수차는 0.33로, High-NA EUV는 0.55로 더 높다.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병찬 ASML코리아 사장,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 CTO), 이병기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등이 참석해 차세대 D램 생산 장비 도입을 기념했다. SK하이닉스는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환경에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첨단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업체가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높이려면 미세 공정 기술 고도화가 필수다. 회로를 더 정밀하게 구현할수록 웨이퍼당 칩 생산량이 늘어나고 전력 효율과 성능도 함께 개선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2021년 10나노급 4세대(1anm) D램에 EUV를 첫 도입한 이후 최첨단 D램 제조에 EUV 적용을 지속 확대해 왔다. 하지만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될 극한 미세화와 고집적화를 위해서는 기존 EUV 장비를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 장비가 필요하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네덜란드 ASML의 '트윈스캔 EXE:5200B'로, High NA EUV 최초의 양산용 모델이다. 기존 EUV(NA 0.33) 대비 40% 향상된 광학 기술(NA 0.55)로 1.7배 더 정밀한 회로 형성이 가능하고 2.9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장비 도입을 통해 기존 EUV 공정을 단순화하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 속도를 높여 제품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로써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찬 ASML코리아 사장은 “High NA EUV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며 “SK하이닉스와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차선용 CTO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회사가 추진중인 미래 기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AI와 차세대 컴퓨팅 시장이 요구하는 최첨단 메모리를 가장 앞선 기술로 개발해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09:52장경윤 기자

CU, 1천900원 컵커피 출시…용량 늘리고 가격 내려

CU가 가을철 냉장 커피 성수기를 맞아 'PBICK 컵커피 3종'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가을 시즌 RTD(즉석음용제품) 커피 매출 성수기를 앞두고 PBICK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3종을 업계 최저가인 1천900원에 선보인다. CU가 지난해 컵커피에 대한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9월과 10월이 각각 10.7%, 10.3%를 기록해 연중 최고 성수기로 나타났다. 가을을 맞아 축제,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PBICK 컵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NB 컵커피가 200㎖대 용량에 2천원 중후반의 가격으로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해당 상품은 320㎖의 양에 가격은 30% 이상 저렴하다. 올해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48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CU는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최소화 등으로 가격을 낮춘 편의점의 초저가 커피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상품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3종으로 구성했다. 100% 브라질 원두 추출액을 사용했고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는 일반 컵커피 대비 원유 함량을 높였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커피플레이션 시대에 고객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품질과 용량, 가격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PB 컵커피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PBICK 브랜드를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09:31김민아 기자

앤트로픽, 연이은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껑충'…오픈AI 유일 대항마 부상

잇따른 대규모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앤트로픽이 오픈AI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총 1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1천83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F 단계로, 기존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아닌 신규 자금을 전액 유치하는 '프라이머리 캐피탈' 방식이다. 이로써 앤트로픽은 지난 3월 기준 615억 달러였던 기업가치를 약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달 22일 기준 기업가치 1천7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며, 불과 10일 만에 약 7.6%의 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최종 투자금 규모와 매출 지표가 공식화되며 기업가치가 재조정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이코닉캐피탈이 주도했으며, 피델리티,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실리콘앵글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에 참여한 기관은 12곳 이상이며, 중동계 자본인 카타르국부펀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와 함께 매출 성장도 함께 공개했다. 연초 10억 달러 수준이었던 연간 매출 실행 속도는 현재 50억 달러에 도달했다. 9개월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 코딩 도우미 서비스 '클로드 코드'다.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를 위한 AI 기반 프로그래밍 어시스턴트로, 깃허브 코파일럿과 오픈AI의 코덱스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단일 제품임에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행 속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기업 시장에서 AI 기반 코딩 보조 도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앤트로픽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외신들은 앤트로픽이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AI 생태계에서 오픈AI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체 언어모델 '클로드' 시리즈는 강력한 텍스트 처리 능력과 윤리성 강화 기능을 갖췄으며, 특히 기업 대상 SaaS 제품군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전략과 기술 역량, 매출 기반은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앤트로픽의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고객층 전반에 걸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투자자들이 당사의 재무 성과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증가하는 기업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 학습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GPU 등 컴퓨팅 자원을 확대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등과의 협력도 한층 공고히 한다. 또한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클로드 기반 AI 서비스를 해외 기업 및 공공 부문에 빠르게 상용화하고, 현지 파트너십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거버넌스 체계 수립, 리스크 관리, 투명성 확보 등 신뢰 기반의 AI 생태계 구축에도 상당한 자금이 투입된다.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AI의 책임 있는 사용과 안전한 개발이 앤트로픽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해왔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상승은 글로벌 스타트업 가치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현재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기준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앞선 기업은 스페이스X, 오픈AI, 바이트댄스 정도다. 이는 앤트로픽이 단순한 유망 AI 스타트업을 넘어, 글로벌 기술 산업의 주류 진입을 앞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앤트로픽은 오픈AI와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히 협력해 독점적인 상업화를 추구하는 반면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등과 다양한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생태계를 분산시키고 있다. 또한 'AI 안전성'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AI 거버넌스와 윤리 기준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2025.09.03 09:19남혁우 기자

세븐일레븐, 롯데免·위챗페이와 맞손…유커 무비자 입국 대응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손잡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의 K-편의점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서비스 제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이용 혜택을 확대한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 이내에 위챗페이를 처음으로 결제하면 다음 방문 시점에 세븐일레븐에서 사용 가능한 7 위안(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에서 이용 가능한 50 위안(약 1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35 위안(약 7천원) 이상 결제 시, 롯데면세점에서는 350 위안(약 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며 위챗페이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된다. 세븐일레븐은 K문화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가 하반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들의 관심도가 높은 IP나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K-편의점 문화를 전 세계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최근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챗페이와 이번 업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9.03 09:19김민아 기자

[1분건강] 우울‧무력감‧식욕증가…가을탄다 방치하지 마세요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우울‧무력감‧식욕증가 등이 단순 기분 변화가 아닌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일 수 있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계절성 정서장애는 계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질환이다. 핵심 원인은 일조량 감소다. 가을·겨울에 낮이 짧아지면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 낮에도 졸음과 무기력감을 일으키고, 동시에 세로토닌 분비가 우울감과 불안감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다른 우울증과는 달리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하고, 단 음식을 계속 찾으며, 체중이 늘어나는 비정형적 증상이 두드러진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고, 2년 이상 동일한 계절에 반복된다면 단순 기분 변화가 아닌 계절성 기분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만약 과다수면, 탄수화물 갈망,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햇볕을 자주 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광 치료(Light Therapy), 항우울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CBT-SAD)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김준형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계절성 정서장애는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의학적 질환”이라며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9.03 09:19김양균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공연예술인 현장 간담회 참석..."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 없앨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예술가의 집(서울 종로구)에서 공연예술인들을 만나 활동상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공연예술 창작·실연·유통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수렴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현장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이 지난 달부터 연극계와 뮤지컬계 공연 현장을 방문하고 문화예술 협회·단체장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체 공연예술 분야(국악, 연극, 음악, 오페라, 무용 등) 현장 예술인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김민지 서강대학교 퓨처랩연구소 전임연구원,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박애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안희철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장경민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최우정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최호종 무용수 등이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분야별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예술인에 대한 단계별 지원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초·중등 교육과정 내 희곡, 무용 등 문화예술 교육 확대와 문화예술강사 예산 확대 요구가 있었고,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또한, 제대로 된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클래식이 산업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과 체계적인 공연계획 수립을 위해 공연장 대관 시점을 최소 1년 전으로 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작극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예술 분야 간 융합 및 한예종 융합교육을 위한 통합캠퍼스의 필요성과 더불어, 국립음악센터, 국립발레학교, 국립무용전용극장 등 분야별로 특성화된 시설 및 지원체계도 함께 강조되었다. 한편, 지원사업에 대한 심사결과 공개 등 심사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있었고, 국악 등 기초예술 분야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케이-컬처의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케이-컬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예술의 창의성·역량 등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순수예술 분야의 창작활동과 창작물이 차고 넘칠 때 관광, 콘텐츠, 미디어 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의 미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청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분야별․성장단계별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9.03 09:13이도원 기자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 "한국의 지멘스 될 것"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북지역에 특화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대규모 규모 국책사업을 수주, 연구를 총괄한다. 전북도, 전북대, 성균관대와 함께하는 것으로 내달부터 기술 검증에 들어간다. 이 과제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KAIST 장영재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 제조AI 분야 대가인 그는 스타트업 대표이기도 하다. 2020년 2월 5일 AI기반 자율제조기술 스타트업 '다임리서치(DAIM Research)'를 그의 제자 4명과 함께 설립했다. 회사 이름 다임(DAIM)은 Data, AI, Manufacturing을 뜻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앞세워 제조 분야를를 혁신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그는 로봇 기반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공장 운영 환경을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모두의 공장장'이다. SW가 로봇을 운영하는 공장의 공장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영재 교수를 최근 삼성역 인근 다임리서치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장 교수는 "한국의 지멘스 같은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4년생인 장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우주항공학과를 최우수 성적(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다. 이어 MIT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와 경영대학원인 슬론 스쿨(Sloan School)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도 MIT 기계공학과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한 생산 운영 방식'에 관한 논문으로 받았다. MIT 재학 시절 생산운영 대가이자 논문 지도 교수인 스탠리 거슈윈(Stanley B. Gershwin) 박사와 함께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행했다. 박사 학위 취득 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에서 일하기도 했다. KAIST에는 2011년 부임, 현재까지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9년 KAIST가 선정한 10대 기술의 연구책임자였다. 생산분야 세계 톱 5%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rach'의 제조 인공지능 특집호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에는 공학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IEEE가 주는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국제와 국내 특허 발명등록 19건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공학이 전공인 장 교수는 회사 설립 동기에 대해 "기술 개발이라는 게 논문만 쓰면 반쪽 연구나 마찬가지다. 산업에 실제 임팩트를 주는 게 공학의 핵심이다. 공학을 실현하려면 산업계에 적용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연구도 임팩트 있는 걸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창업 컨셉'은 '협업 지능'이다. 수많은 로봇들을 하나처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공식적으로는 '대규모 로봇 군집 자율제조' 소프트웨어(SW) 기술이라 불린다. 린 스타트업과 '피보팅'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스타트업은 보통 환경에 맞춰 주력 아이템을 자주 바꾸지만 다임리서치는 창업이래 지난 5년간 창업 컨셉을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산업로봇을 현장에 처음 적용한 건 1961년이다. 당시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뉴저지 공장에 '유니메이트'라는 산업로봇을 도입했다. 장 교수는 "제조AI는 단순히 자동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AI가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공정을 분석해 공장 가동을 유연히 조절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가 설립한 다임리서치는 AI 강화학습을 통해 공장 상황을 로봇이 스스로 인지하고, 사람 개입 없이 공장이 스스로 돌아가도록 하는 '자율제조' 최적화 기술을 갖고 있다. 창업 1년만인 2021년 2월 시장에 선보였다. "공장에 있는 로봇 한 대 한 대는 똑똑하다. 하지만 로봇 한 대 한 대가 똑똑해 되는 게 아니다. 성과를 내려면 로봇들이 서로 협업해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많은 로봇이 서로 협업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다임리서치 SW는 두 대 이상부터, 많게는 천대 이상 로봇이 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장 교수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온리 원(only one)"이라고 강조했다. 다임리서치 고객은 주로 대기업이다. 장 교수는 "현재 50개 공장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이중 90%가 대기업"이라고 말했다. 고객사 중 로봇 대국인 중국기업은 아직 없다. 장 대표가 스마트공장과 인연을 맺은 건 박사 과정을 마친 2005년 즈음이다. 당시 미국 반도체 공장에서 천장 레일을 통한 OHT(웨이퍼 자동운송장치) 초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고, 공장 자동화 관제업무를 맡았다. "자동화가 가장 잘 돼 있는 반도체 공장도 로봇과 사람간 소통에 문제가 있더라.로봇끼리 알아서 잘 움직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이 오늘날의 다임리서치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들려줬다. 회사 매출은 아직 크지 않다. 성장세는 눈부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8배 정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일년치 보다 5배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반색했다. 직원 수는 50명이 약간 넘는다. 이중 석박사가 10명 이상이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SW)은 버전으로는 두번째다. 내년 상반기에 세번 째 버전이 나온다. 세번째 버전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Defined Factory, SDF)'을 충실히 구현했다. SDF는 공장 운영을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소프트웨어로만 하는 걸 말한다. 전기차인 테슬라의 주요 기능 업그레이드가 소프트웨어로만 이뤄지는 것과 같다. 다임리서치는 수요처를 점차 넓혀 가고 있다. 현재는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위주인데 앞으로 기계, 가공, 전자 부품 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미국 쪽 확대를 추진한다. 장 교수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다"고 밝혔다. 다임리서치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앞서 초기 투자는 네이버 D2SF 등에서 받았다. 2022년에는 시리즈A 투자로 100억 원을 유치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장 교수는 "국내에는 변변한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아직 없다. 앞으로 지멘스 같은 회사가 되는 게 우리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장 교수와의 인터뷰는 최근 화두인 피지컬AI(Physical AI)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감지하고, 조작하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말한다. 장 교수는 피지컬AI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면서 "피지컬AI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사전 데이터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 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국가가 돈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쌓으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제조AI의 가장 큰 문제는 '축소'"라고 꼬집었다. 제조AI의 대부분이 품질관리와 설비관리 같은 일부 분야에만 치중돼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공장 전체를 운영하는 기술은 소외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교수는 "품질과 설비 관리 외에 공장 전반의 운영을 놓고 AI를 어떻게 적용할 지, 이런 큰 그림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비전기술로 불량품을 검출하는 것과 같은 지엽적인 것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AI의 현주소도 짚었다. "제조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제조AI를 추진해 실패하곤 한다"면서 그 예로 모 부처가 몇년전 시작한 A사업을 예로 들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을 하는 사람들이 제조를 모르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비전기술로 불량품을 검출하는 거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불량품을 발견해도 결국 빼내는 건 사람이 해야한다. 그럼 인공지능을 왜 도입해야 하나?, 이런 질문에 부딪힌다. 비전기술만으로는 안되고 자동화 설비도 같이 구축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동화는 단순히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해야 하는 것이고 이런 프로세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행히 당국이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공정 하나 하나가 아닌, 운영을 포함해 공장 전체를 아우르는 AI 프로젝트를 정부가 시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장 대표는 '모두의 AI공장장'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모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AI가 공장장 역할을 하는, SW가 로봇들을 서로 협력하게 하는 것이다. 연내 솔루션을 개발, 내년부터 전국 중소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은 클라우드로 할 생각이다. 장 교수에 따르면, 그가 개발하고 있는 류의 외산 소프트웨어 가격은 2억 원을 호가한다. 2억 상당 로봇 운영 SW를 중기에 무료로 보급하는 셈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로봇을 한 대 도입하더라도 먼저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지 분석을 해야 하는데 우리 중소제조기업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하려면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런 류의 외산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비싸다"면서 "중소기업이 잘 되고 제조산업이 잘 돼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을 어느 공정에 투입할 지 사전 시뮬레이션 하는 게 필요한데, 우리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가 이를 실현해준다"면서 "클라우드에 올리는 비용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영재 KAIST 교수 겸 다임리서치 대표는... ▲주요 프로필 -2020 ~ 현재 다임리서치 (대표이사) -2011 ~ 현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2025 ~ 현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2007 ~ 20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프로젝트 매니저/선임 엔지니어) -MIT 공대 기계공학 박사 (2007) -MIT 공대 기계공학 석사 (1997), 경영공학 석사 (2001) -중소벤처기업부 혁신포럼 AI분과 위원장 (2023~2024) -산업통상장원부 '자율제조' 기획위원 위원장 (2023~2024) ▲주요 업적 -카이스트 2019년 10대 기술 선정 (연구 책임자) -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rach 저널(생산분야 top 5% 저널) 제조 인공지능 특집호 편집위원장 -2022년 IEEE Transactions 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2022년 최고 논문상 수상 ▲주요 수상 -SCIE 급 제조물류 국제학술지 3편 Associate Editor(부편집장) 역임 -SCIE 급 제조물류 국제학술지 논문 32편 게재 (총 피인용수 1,805회) -국제/국내 제조물류 학술대회 논문 44편 게재, -국제/국내 제조물류 학술대회/박람회 기조연설 및 초청튜토리얼 15회 주요 수상 및 ▲기타 성과 -국제/국내 특허 발명등록 19건 -2025 INFORMS Analytics Conference, Innovative applications in Analytics Award 수상 (우수혁신사례상) -CDE DX Awards 디지털혁신 과기부 장관상 수상 (2021) - IEEE TSM 2022 Best Paper Award 수상 (2023)

2025.09.03 08:42방은주 기자

아이폰17 가격 오를까…"인상 거의 없다"

다음 주 공개될 아이폰17 시리즈의 관심사 중 하나는 가격이다. 많은 소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17 가격을 얼마나 올릴 것인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가격 동결 전망을 내놓은 대표적인 전문가는 투자은행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이다. 채터지는 아이폰17 기본 모델 가격은 799달러, 아이폰17 에어는 시작가 899~949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기본 모델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며, 아이폰17 에어는 전작인 아이폰16 플러스와 동일하거나 50달러 가량 오르게 된다. 또, 최고 사양 모델인 아이폰17 프로 맥스도 전작과 동일한 1천199달러로 유지되나, 아이폰17 프로의 경우 전작 아이폰16 프로보다 100달러 오른 1천9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는 전작과 달리 128GB 모델이 아닌 256GB 스토리지 모델부터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이폰16 프로의 256GB 모델과 비교하면 동일한 가격이 되는 셈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17 에어의 경우 플러스 모델이 아닌 새로운 폼팩터로 출시돼 더 높은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전하며, 만약 아이폰17 에어가 899달러로 가격을 유지할 경우 카메라와 배터리 용량 부족의 단점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08: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카오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창사 이래 처음"

카카오그룹은 8일부터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크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 서비스, 비즈니스, 디자인, 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시행하는 그룹 단위 신입공채다. 개별 계열사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일명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공채의 목적이다. AI 확산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일찍부터 신기술에 노출된 청년세대야말로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이다. 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0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실제 지원은 당일 14시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카카오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별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해당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 선배 크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 서류심사와 함께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카카오 CA협의체 정신아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3 08:41안희정 기자

엄격한 검증으로 ICCU 걱정 끝..기아 "EV5는 안정적 설계"

"기존 EV6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 이슈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800볼트 시스템에서 관련 이슈가 있었던 것이다. EV5는 400볼트 시스템 차량으로 전혀 다른 부품을 사용했으며, 개선 사항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설계했다." 지난 2일 기아 한 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는 ICCU 결함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ICCU 결함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압(12V)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로 인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대량 리콜을 단행하기도 했다. 기아 EV5는 81.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다.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Wh에 1회 충전 시 46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부산(약 400㎞)을 주행하고도 여유가 있는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가 기대했던 가격대보다는 조금 높다. ▲롱레인지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 라인 5천340만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NCM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손영훈 기아 국내상품2팀 팀장은 "배터리는 각 시장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며 "중국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NCM 배터리 선호도가 높고 상품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EV5가 국내 시장에서 EV4와 EV6 사이에 위치한 모델임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5는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EV5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당시 반도체 공급난 등을 겪으며 공급망 안정화와 내재화를 추진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사들은 공급망에 대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승훈 기아 MSV프로젝트5팀 책임은 "기아 전동화 전략에 있어 국내 배터리 3사 기술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나 전체 물량을 단순히 국내 3사에 국한해서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 성능, 품질, 공급안정성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ATL NCM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기존 대비 고출력을 대응하는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기아의 동일한 품질 기준 아래 설계 검증을 다 완료해서 양산하기 때문에 안전성 역시 철저히 검증을 마친 뒤 양산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5는 전장 4천610㎜, 전폭 1천875㎜, 전고 1천675㎜, 축간거리 2천750㎜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천41㎜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EV5는 기아의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하는 특별한 모델로 이로써 전기차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아쉬웠던 중형급 SUV 공백을 채우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인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EV5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2025.09.03 08:30김재성 기자

한번 충전에 서울-부산 간다…기아, 4천만원대 준중형 'EV5' 첫 공개

기아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를 출시하고 4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 라인 5천340만원이다. 기아에 따르면 EV5를 구매할때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기본 트림인 에어를 기준으로 4천만원 초반대로 가격대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번 충전에 서울서 부산까지…NCM 배터리 달고 460㎞ 주행 EV5는 중국 CATL이 제작한 81.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으며,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Wh에 1회 충전 시 46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인 400㎞를 달리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됨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에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3.0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전방 교통 흐름과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기아 EV5는 전장 4천610㎜, 전폭 1천875㎜, 전고 1천675㎜, 축간거리 2천750㎜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천41㎜의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후석 공간을 제공한다. EV5 실내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으며 센터콘솔은 1열과 2열 탑승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납 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2열은 풀플랫 시트가 적용돼 고객이 러기지 부분과 연결해 사용할 경우 다양한 활동에서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아는 EV5 2열에 트레이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으며, 슬라이딩 방식의 커버를 통해 컵홀더로 사용할 있는 2열 센터 슬라이딩 커버 암레스트를 장착했다. 기아는 EV5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사용 직관성을 향상시켰으며 크래시패드에 12.3인치 클러스터 및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실내 전면부 공간을 한층 더 넓어 보일 수 있게 했다. EV5는 965리터(SAE 기준, VDA 기준 시 566리터)의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더해 수납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44.4리터의 프렁크와 러기지 측면에 다양한 수납공간, 소품 걸이 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아 애드기어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EV5 외장은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이 탑재됐다. 후면은 수직, 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와 깔끔하고 넓은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EV5 GT-라인은 ▲사선의 전면부 하단 그릴 패턴 ▲전용 19인치 알로이 휠 ▲3스포크 스티어링 휠 ▲GT-라인 로고가 새겨진 전용 헤드레스트 ▲블랙 헤드라이닝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EV5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아이스버그 그린 ▲프로스트 블루 ▲다크 오션 블루 ▲아이보리 실버 ▲마그마 레드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8종의 유광 컬러에 ▲아이스버그 매트 그린 등 총 9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누가 브라운 ▲스모키 블랙 ▲휴먼 그레이 ▲블랙&화이트(GT-라인 전용) 총 4가지다. 첨단·편의사양에 차별화 사양까지 가득…페달 오조작 보조·펫모드 등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으로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차량이 시속 80km 미만의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깊고 오랫동안 밟아 가속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에게 1차로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를 통해 경고를 하고 2차로 음성 메시지 경고를 하며 가속을 제한하는 기능이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상황에서 출발 시 전/후방에 장애물(차량 또는 벽)이 가까이 있을 때(1.5m이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오인해 급조작 하는 경우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통해 페달 오조작 상황임을 알리고 가속 제한과 제동 제어를 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EV5에 펫(Pet) 모드를 적용해 반려 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펫 모드는 반려 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내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고 반려 동물이 차량 내 각종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EV5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1열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를 전환할 수 있는 인테리어 모드가 적용돼 주행 전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EV5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아는 EV5에 새로운 사운드와 일원화된 GUI 디자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를 반영했다. EV5에 새롭게 적용된 사운드인 '볼드 모션 심포니'는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전기차 특화 사운드, 방향지시등 작동음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 작동음에 적용이 됐으며 각 기능이 지닌 의미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뚜렷하고 고급스러운 음색으로 세심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EV5는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일원화된 GUI 테마와 3D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감을 더하고 고급감을 높였다. 기아는 EV5에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내차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화면 등의 디자인에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등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반영했으며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화면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아는 앞으로도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테마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오는 4일부터 TV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담은 'EV5 Happy Day' 콘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최대훈과 강말금이 등장해 EV5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프리미엄 F&B 브랜드 파이브 가이즈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라이프스타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EV5가 추구하는 가족 중심의 가치와 경험을 고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는 EV5 트리플 케어로 ▲3.6% 금리에 차량 구매가의 최대 60%를 36개월 유예할 수 있는 기아 EV전용 유예형 할부(K-Value) ▲기아 인증중고차에 차량 매각 후 EV5 재구매 시 트레이드 인 100만원 할인 혜택 ▲최대 60% 수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2025.09.03 08:30김재성 기자

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또 뚫었다…640억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올해 연이어 대규모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에 성공한 LS일렉트릭이 UL 인증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4천600만 달러(한화 약 641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메이저 빅테크 기업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로, LS일렉트릭은 마이크로그리드 내 가스 발전 설비에 대한 배전 솔루션을 맡는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부터 7월까지로 순차적으로 배전반 패키지를 공급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력이 부족한데다 송전망까지 노후화한 상황인 만큼 신규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기존 전력계통과 연계하는 방식보다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선호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대한민국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대표 기업으로, 분산형 전원에 필요한 직류(DC) 전력기기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화된 배전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10여 년 전 국내 중전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배전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인증인 UL 인증을 확보한 LS일렉트릭은 LG, 삼성,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미국 현지 설비투자에 수반되는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북미 사업을 확장해왔다. 로컬 유통망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분산에너지, 데이터센터, 제조공장 등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집중해 지난해부터 메이저 빅테크 기업에 배전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매출은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70% 이상은 차단기, 개폐기와 같은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반 등 배전 시스템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라 LS일렉트릭의 배전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수의 빅테크 기업과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번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이 커지면서 대형 전력 인프라, 배전반 등 전력 시스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8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연평균 증가율은 11%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AI(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데이터 전력수요까지 합치면 연평균 26~36%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 시장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난해 2천35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5천320억 달러, 2050년에는 6천360억 달러로 약 30년 동안 3배 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 전력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생산 인프라와 효율적인 재고 관리 등을 통해 납기 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주요 거점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배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이 최종 고객이지만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구체적 사명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글로벌 IT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공급 부족 현상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전력 인프라가 각광받고 있다”며 “동일 고객사로부터 올해 안에 후속물량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향후 미국 전역에 걸쳐 유사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이번 사업이 북미 배전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9.03 08:26류은주 기자

엘젠, 경량AI로 소상공인·정보약자 품어

AI사이니지 전문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이 독자적인 경량 AI 기술을 무기로 소상공인 시장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스마트상점 사업자 선정을 통해 소상공인 대상 AI 사이니지 납품을 본격화한데 이어 광운대학교와 기술 협력을 맺고 미래 기술 선점에도 나섰다. ◆ 소상공인 품는 'AI 사이니지'…스마트상점 사업으로 날개 2일 엘젠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참여, 소상공인을 위한 AI 사이니지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엘젠의 엣지(Edge)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음성인식과 AI 기반의 고객 응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빅테크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거대언어모델(LLM) 대신, 엘젠은 일찌감치 경량형 AI 모델에 집중해왔다. 이러한 전략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AI 솔루션 보급의 길을 열었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지 않는 경량형 AI, 즉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소상공인 매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선도…약자와의 동행 기술로 구현 엘젠은 국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4년 서울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 설치 및 운영 중인 AI 키오스크는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젠의 독자적인 엣지 음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안에 배리어프리 인증 및 AI 키오스크 제품 등록을 완료,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2018년 롯데시네마 AI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때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 AI 키오스크는 음성으로 영화 예매부터 매점 주문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했고,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현장 매표의 주력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차세대 기술 확보 박차…입체형 화면·SoC AI 브레인 개발 엘젠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광운대학교와 입체형 화면 기술 적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엘젠은 더욱 몰입감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사이니지 및 키오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및 국방 분야를 겨냥한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AI 반도체형 AI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AI 가속기를 넘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독자적으로 고성능 AI 연산을 수행하는 'AI 브레인'을 소형 디바이스와 SoC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대로 만든 기술은 오래도록 쓰인다. 2016년 우리가 개발한 대구광역시 최초의 챗봇 '뚜봇'과 민원콜통합시스템 '두드리소'가 여전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기술의 완성도와 지속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인 AI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아이를 낳는 것과 같은 고통과 책임감이 따른다"며 "사용자의 심리와 제약까지 고려한 인간 중심의 AI 기술을 통해 2026년에는 AI 사이니지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업만으로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본격적인 SoC AI칩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5.09.02 21:1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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