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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상업용 착즙기 공략 나서

휴롬이 첫 상업용 착즙기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휴롬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빙 디자인 전시회 '2025 메종 오브제'에서 첫 상업용 착즙기 CE50과 CP50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메종 오브제는 가구, 생활용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리빙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매년 약 2천5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40개국에서 약 7만 명의 관계자가 방문한다. 휴롬은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업용 착즙기를 선보이고, 가정, 카페, 레스토랑, 오피스 등 '어떤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착즙기'라는 확장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휴롬 CE50과 CP50은 이지·퓨어 타입 필터가 호환되는 듀얼 프레스 타입 착즙기다. 두 제품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듀얼 프레스 스위칭 기술'로 재료 특성이나 메뉴 스타일에 따라서 복잡한 조작 없이 필터만 교체해 빠르게 제품 전환이 가능하다. CE50에 기본 탑재된 이지 타입 멀티 스크루는 하나의 스크루로 주스부터 스무디, 아이스크림까지 필터 교체 없이 다양한 레시피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CP50에 탑재된 퓨어 타입 망 필터는 미세한 펄프까지 깔끔하게 걸러낸다. 3L 대용량 메가호퍼와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상업용 모터를 탑재했으며, 사용 중 컨테이너 분리 없이 버튼 하나로 드럼 내부까지 간이 세척할 수 있는 린스 기능과 함께 식기세척기 가능 소재를 적용했다. 전자식 4키 구동 방식을 적용해 자주 쓰는 4개 레시피를 4개 버튼에 저장할 수 있다. 카페와 레스토랑 등 상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휴롬은 기존 가정용과 상업용 착즙기 신시장 확대를 통해 저온 저속 착즙 방식으로 3가지 이상 채소 과일의 복합 영양을 열에 약한 효소, 파이토케미컬, 항산화 영양소까지 그대로 보존한 '로우 코어 주스' 트렌드를 글로벌 건강 루틴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휴롬 전시 부스에서는 양면 시연대를 통해 가정용과 상업용 착즙기를 함께 시연하고, ABC 및 CCA 주스와 골든 딜라이트 주스, 민트 그린 주스 등 '로우 코어 주스'를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휴롬은 이번 메종 오브제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관광, 호텔, 케이터링 박람회인 '호스트 밀라노'에 참가해 상업용 착즙기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어떤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착즙기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건강 주스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해 세계인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33신영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OLED로 만든 미래형 '디지털콕핏' 첫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기술과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과 동승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품질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적인 부품인 OLED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새로운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데모(Demo)를 선보인다. 이번 데모는 운전자, 동승자의 시선과 손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석 앞에 설치된 10.25형 무빙 클러스터(Moving Cluster) 디스플레이는 주행할 때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정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무빙형 디스플레이는 안전주행을 위한 정보제공 역할을 넘어 차량 내부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이다. 조수석 전면에는 14.5형과 13.8형 두 제품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일체화한, 34형 대화면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to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한 개의 대화면으로 통합 영상을 제공할 수도 있고, CID와 PID로 분리해 각각 다른 콘텐츠를 표출할 수도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유용한 솔루션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14.4형 '플렉시블L' 디스플레이가 전시된다. '니은(L)'자 형태의 구부러진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설정 등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배치된다. 특히 유연한 OLED 장점인 곡면 디자인 구현으로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 조작 편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점차 개인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자동차의 특성과 럭셔리한 이동경험을 위해 더 다양한 형태의 RSE(Rear Seat Entertainment)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9.4형 라운드 디스플레이와 30형 루프탑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루프탑 제품은 가로가 긴 32:9 화면비로, 화면을 분할해 좌우 가장자리에는 차량 내부 온도, 시간, 남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운데 대화면으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디자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용 OLED의 디자인 확장성과 더불어 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주는 지능형 기술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콕핏 PID에 탑재된 OLED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 출원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 Flex Magic PixelTM)이 적용됐는데, FMP는 픽셀을 조정해 옆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면 조수석에서 영상을 시청할 때 운전석쪽 시야를 막아 주행 방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과 일반적인 주행을 인식해 자동으로 FMP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화질 모두 앞서는 OLED"… 미니LED와 비교해 차이점 한눈에 이번 전시에서는 '업그레이드 투(Upgrade to) OLED'라는 콘셉트로 차량용 OLED의 우수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 성능을 LCD의 일종인 미니(Mini) LED와의 직접적인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개의 모형 운전석을 설치,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미니 LED 클러스터와 핸들 형태에 맞게 모서리가 둥글게 성형된 OLED 클러스터, 여기에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고 운전석을 감싸듯 디자인된 커브드(500R) OLED 클러스터를 나란히 비교해 보여준다. 백라이트가 없는 OLED는 두께가 얇아서 테두리를 둥글게 하거나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나 비대칭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여주는 전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는 형태 성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곡률로 구부리는 커브드 디자인도 가능해 차량 실내 디자인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 OLED는 미니 LED 대비 안전운행을 위한 화질적 특성도 매우 뛰어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햇빛이 강한 주행 환경에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OLED의 뛰어난 야외 시인성과 야간 주행 시 어둠 속에서 물체를 선명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명암비와 트루블랙(True Black) 특성을 미니 LED와의 비교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OLED 장점에 가격 경쟁력 갖춘 '리지드 OLED'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및 전장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고객 대응력 제고를 위해 기술, 소재, 부품 등을 플랫폼화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최소 7형부터 최대17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리지드 OLED 제품 7종을 규격화해 선보이고, 고객이 니즈(needs)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고 조합하면 상품기획과 개발과정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여러 개를 연결해 하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Multi-Lamination)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벽면에 레일을 설치,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이 각기 다른 기능을 하지만 마치 하나의 스크린처럼 매끄럽고 자연스러운(Seamless)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볼거리도 준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조수석, 센터페시아, 뒷좌석,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CID to PID', '클러스터 to CID' 등 변형된 형태의 대화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지드 OLED와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결합하면 등 이런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TM' 첫 공개… 오토 사업 가속도 올린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TM'(드라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차별화된 OLED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오토 사업을 육성하고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다. 'DRIVETM'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의 5가지 핵심적인 기술 특성도 집약돼 있다. ▲'D'는 디자인 차별화(Design Differentiation) ▲'R'은 견고한 신뢰성(Robust Reliability) ▲'I'는 지능형 안전 기술(Intelligent Safety) ▲'V'는 고품격 화질(Visual Excellence) ▲'E'는 확장형 디스플레이(Expanded & Extendable)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 전시부스 입구에 65형 OLED 3대를 연결한 대형 화면을 설치, 고객 및 관람객들에게 새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진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 새 브랜드 'DRIVETM'를 소개하고 삼성 OLED의 안전성과 차별화된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OLED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09:32장경윤 기자

태블릿 시장 '中약진·애플 독주'...삼성, 갤럭시탭 S11 승부수

세계 태블릿PC 시장이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출시하며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세계 태블릿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은 3천90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한때 침체했던 수요가 교육, 업무,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회복된 결과다. 애플은 1천411만대(점유율 36.1%) 출하로 시장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665만대(17.1%)로 2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이 1.8% 줄며 성장이 정체됐다. 반면 화웨이·레노버·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로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출하량 감소와 경쟁사 약진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한 셈이다. 삼성은 올해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내세워 돌파구를 마련한다. 독일 IFA 2025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멀티모달 AI와 원 UI 8을 앞세워 대화면 태블릿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강조했다. 실시간 화면 요약과 번역, 드로잉·글쓰기 어시스트, 확장된 삼성 덱스 기능 등은 태블릿을 단순한 콘텐츠 소비 기기를 넘어 생산성과 창작을 지원하는 도구로 진화시키려는 시도다. 초슬림 디자인과 3나노 프로세서 탑재 역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겨냥했다. 관건은 이러한 혁신이 실제 점유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고급화 전략은 애플 아이패드와의 정면 경쟁을 가속화한다.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갤럭시탭 S11 출고가는 100만~240만 원대에 형성돼 있어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 고가 전략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반면 구매력 제약이 큰 신흥 시장 소비층과는 괴리가 생긴다. 신제품이 AI 기반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한다면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중저가 라인업 보완 없이는 애플과 중국 업체 사이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질 위험도 존재한다.

2025.09.08 09:31신영빈 기자

산재 근절 정책 강화…로봇·자동화 투자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산안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산업계에서는 강화된 안전 규제 속에 로봇·자동화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 전담실을 신설해 산재예방감독 기능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산재 근절을 국정과제로 삼아왔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는 국내 산재 사망률(근로자 1만명당 0.39명)을 OECD 평균(0.29명)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는 이번 제도 변화가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고도화와 로봇 도입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경영진의 형사책임과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위험 작업을 자동화·무인화하려는 흐름이 감지된다. 산업용 로봇은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상당 부분 입증된 바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2010~2019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1천명당 로봇 대수가 1표준편차(약 9.95대) 늘어날 때마다 근로자 100명당 재해근로자 수가 8% 감소했다. 로봇이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산업 현장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다는 효과를 보여준다. 안전사고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가 입증된 산업용 로봇이 가장 먼저 도입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은 1천12대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162대)의 약 6배 수준이다. 싱가포르(770대), 중국(470대), 독일(429대), 미국(295대)보다도 높다.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 기업들의 자동화 투자가 맞물리면서, 산재 예방과 산업 혁신이 동시에 추진되는 투트랙 효과가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안전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자동화 전환을 촉진해 장기적으로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제고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09:25신영빈 기자

힐튼·메리어트, 인도 중소도시로 눈 돌린다

최근 인도 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텔 체인 힐튼과 메리어트가 가격에 민감한 관광객을 겨냥해 인도의 소도시에 중저가 숙소를 확충하기 시작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메리어트는 올해 초 뭄바이에 본사를 둔 콘셉트 호스피탤리티에 소수 지분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현재 3만개 수준인 객실 수를 5년 안에 5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힐튼 역시 10년 내 인도 내 운영 호텔 수를 현재 60개에서 10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흥 중산층의 소득 증가와 정부의 고속도로와 공항 건설 투자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품질 좋은 숙박 시설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전역에서 호텔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매우 크며, 소비자들 다른 지출보다 여행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국내 관광 지출은 2013년 800억 달러(약 111조1천600억원)에서 2024년 2천억 달러(약 277조9천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종교 행사와 휴가, 출장 등으로 이동하는 중산층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는 인구 100만명당 브랜드 호텔 객실 수가 138개에 불과해, 1천500개 이상인 중국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타그룹 산하 타지 호텔, ITC 호텔 등 인도 토종 브랜드와 글로벌 체인들이 소도시에 수백개 호텔을 새로 열고 있다. 외신은 특히 지난해 체결된 신규 계약 절반 이상이 중저가 호텔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빠른 확장은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도의 중저가 숙박업소는 청결·식품 위생 등에서 불만이 많았고, 숙련 인력 부족으로 가맹점주가 비용 절감을 위해 품질을 희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힐튼 아태 총괄 앨런 와츠는 소도시 숙소의 품질이 제각각이며,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가 제공하는 '일관된 서비스'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8 09:23류승현 기자

삼성전자 2025년형 OLED TV, '리얼 블랙' 글로벌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2025년형 OLED(SF95) TV가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로부터 '리얼 블랙(Real Black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삼성 OLED TV만의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글레어 프리 기술을 통해 진정한 '리얼 블랙'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레어 프리는 햇빛이 강한 낮이나 조명 아래에서도 빛 반사 걱정 없이 생생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이 적용돼 더욱 개선된 빛 반사 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VDE의 리얼 블랙 인증은 ▲화면 시청 중 조명 비침으로 인한 시청 방해 수준 ▲글레어 프리가 적용된 TV 화면 표면 광택도 수준 ▲블랙 레벨 성능에 대한 표준 등 3가지 테스트를 했다. 삼성 OLED TV는 모든 기준을 충족해 블랙 레벨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 OLED TV는 밝은 환경에서는 빛 반사 없이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0.005니트 이하 수준의 블랙 휘도를 구현해 완전한 블랙에 가까운 '리얼 블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2025년형 OLED TV는 업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인증을 받았다. 최근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에 더해 이번 VDE '리얼 블랙' 인증까지 추가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과 프리미엄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설훈 삼성전자 독일 CE Division장은 "리얼 블랙 인증 획득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스가르 힌츠(Ansgar Hinz) VDE 회장 겸 대표이사(CEO)는 "VDE의 '리얼 블랙' 인증은 가장 엄격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디스플레이에만 수여된다"며 "삼성 OLED TV는 어두운 홈시어터부터 밝은 거실까지 어떠한 환경에서도 풍부하고 정확한 블랙을 구현하는 능력으로 사용자의 실제 시청 환경에서 일관된 화질 우수성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9.08 09:22장경윤 기자

에이직랜드, 최선단 공정 개발 허브 '대만 R&D센터' 첫 돌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는 대만 신주(新竹)에 설립한 R&D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1년간 대만 R&D센터를 통해 ▲최선단공정 설계 환경 구축 ▲TSMC 칩렛 프로젝트 수행 ▲CoWoS 전담 조직 구성 ▲20년차 이상의 엔지니어 확보 등 '글로벌 반도체 허브' 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직랜드의 대만 R&D센터는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대만 신주에 위치해 있다. 이곳엔 TSMC 본사와 공장을 비롯해 IP·패키징·테스트 업체들이 모여 있어 반도체 연구개발의 최적지로 꼽힌다. 바로 이곳에서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산업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TSMC와의 협력 프로젝트(CoWoS-R & 칩렛 기반)를 통해 기술적 도약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3나노·5나노 공정을 수행하는 팹리스가 드문 만큼, 대만 현지에서의 노하우 축적은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R&D센터 앤디(Andy) 센터장은 “센터는 2·3·5나노 공정과 2.5D·3D 패키징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6년 프로젝트에 활용 가능한 3나노 디자인 플로우와 CoWoS 칩렛 설계 역량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본사는 TSMC VCA(Value Chain Alliance) 자격을 기반으로 소통과 테이프아웃을 총괄하고, 대만 R&D센터는 선단공정·첨단 패키징 트레이닝을 주도하고 있다. 양 측은 Virtual TF를 운영해 실시간 기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석용 글로벌전략본부장은 “대만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선진기술의 보고”라며 “대만 R&D센터는 이곳의 지리적 이점을 취하는 동시에 글로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초기지다. 앞으로도 한국 본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미국·유럽·중동 등 대형 고객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8 09:21장경윤 기자

KAIST 280배 빠른 차세대 DB시스템 '키마이라', (주)그레파이가 사업화 나서

단순검색을 넘어 복잡한 관계까지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DB시스템이 개발됐다. 추론성능이 기존대비 최대 280배 빠르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완전 통합한 새로운 DB 시스템 '키마이라(Chimera)'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민수 교수는 "국제 성능 표준 벤치마크인 'LDBC 소셜 네트워크 벤치마크(SNB)'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최소 4배에서 최대 280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래프 DB는 데이터를 정점(노드)과 간선(연결선)으로 표현하는 구조여서 사람·사건·장소·시간처럼 복잡하게 얽힌 정보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SNS, 금융, 전자상거래 등에서 많이 활용 중이다. 연구팀은 또 키마이라를 최근 주목받는 관계형 질의 언어(SQL)에 그래프 질의 기능을 확장한 신규 표준 언어 'SQL/PGQ'에 통합했다. 단일 저장소처럼 질의 계획을 생성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메모리에 그래프 뷰를 미리 구성해 처리하는 방법에 의존했다. 이 때문에 데이터 규모가 조금만 커도 메모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우선 그래프 전용 저장소와 관계형 데이터 저장소를 함께 운영하는 '듀얼 스토어 구조'를 도입했다. 여기에 '탐색-조인 연산자'를 적용했다. 복잡한 연산을 단일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김민수 교수는 "데이터 저장부터 질의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세계 최초의 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AI 에이전트, 금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쓰일 것"이라며 "㈜그래파이가 출시 예정인 벡터-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AkasicDB)에 적용돼, 'RAG 기반 고성능 AI 에이전트(검색 능력을 갖춘 똑똑한 AI 비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전산학부 이건호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김민수 교수의 창업기업 ㈜그래파이 박정호 엔지니어가 제2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1일 데이터베이스 분야 국제학술대회(VLDB)에 발표됐다. 예산은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과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2025.09.08 09:15박희범 기자

"롯데자이언츠 승리 기원"…세븐일레븐, 쌔리라 시리즈 4종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스페셜 랜덤씰이 포함된 먹거리 4종 '쌔리라' 시리즈를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와 손잡고 '거인의 함성, 마!' 시리즈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인 '마!'를 활용해 부산 야구 응원문화를 상품명에 표현했으며 스낵, 맥주, 빵, 아이스크림 등 야구장에서 먹기 좋은 간식 및 주류 등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정식 출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3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기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쌔리라 시리즈는 '때려라'의 경상도 지역 방언으로 승리를 기원하는 자이언츠팬들의 염원을 담은 응원 문구다. 구단 인기 마스코트인 '누리'가 상품 패키징에 담겼고 새로운 랜덤씰 42종이 포함됐다. 오는 17일에 쌔리라 상품 3종(쌔리라빠지락라면, 세븐셀렉트 쌔리라마롱미니샌드, 세븐셀렉트 쌔리라메이플볼)이 먼저 출시된다. 쌔리라빠지락라면은 해산물을 활용한 라면으로 바지락 육수에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더해 맑고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빵 2종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밤'과 '메이플 시럽'을 주재료로 했다. 세븐셀렉트 메이플볼은 볼 모양의 간식빵으로 오는 13일 사직구장 내 점포에 한해 선출시될 예정이다. '세븐셀렉트 쌔리라짱셔요소다믹스맛'은 오는 24일 출시되며 '짱셔요' 젤리의 세븐일레븐 단독 신규 맛 상품이다. 부산 및 울산,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19일부터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세븐일레븐 앱 출시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 쌔리라 상품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마!120종 랜덤씰 앨범'을, 2등에게는 울산 문수구장 경기 티켓을, 3등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또 오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기존 '마!' 시리즈와 신규 '쌔리라' 시리즈를 합친 롯데자이언츠 스페셜 랜덤씰 전 종 인증샷을 개인 SNS채널에 인증하고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수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 '쌔리라' 시리즈 상품 구매 후 스탬프 적립 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2025년 프로페셔널 바시티 점퍼를, 2등에게는 챔피언 홈 유니폼 짐색을, 3등에게는 자이언츠 짝짝이를, 4등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자이언츠 구단을 사랑하시는 팬 분들이 일상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애정과 응원의 에너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플랫폼인 세븐일레븐에서 '쌔리라'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5.09.08 09:02김민아 기자

LS일렉, 북미 신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시장 동시 공략 가속

LS일렉트릭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과 직류 전력 솔루션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LS일렉트릭은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와 13일부터 15일까지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NECA 2025'에 잇따라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RE+ 2025' 전시회에 20부스(186㎡)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해 ▲차세대 ESS 플랫폼 ▲초고압 변압기 ▲직류(DC) 솔루션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변환 분야 핵심 기술과 모터제어 속도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전력전자 기반 산업용 드라이브(인버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필요한 용량에 맞춰 '블록'을 쌓듯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펩 단위로 독립 운전 또한 가능하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44GWh(기가와트시) 규모에서 2030년 506GWh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ESS 시장은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수요와 재생에너지 확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신규 전력망 투자 등이 맞물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미국 ESS 시장 규모가 지난 2024년 1천67억 달러(약 148조원)에서 오는 2032년 2천635억 달러(약 367조원)로 두배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ECA 2025'에서는 16부스(149㎡) 규모 전시공간에 ▲데이터센터향 중·저압 AC(교류)·DC(직류) 전력기기 ▲국내 최초 UL 인증 배전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현지 전력, 전기공사 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맞춤형 하이엔드 전력기기 풀 라인 업을 전면 배치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솔루션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배전기기 사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금액만 약 4천억원에 육박한다. UL 인증 배전반 실제품도 소개한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배전시장 공략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UL 제품을 개발, 국내 중전기업 중 유일하게 UL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LG, 삼성,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북미 현지 공장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 대부분을 수주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 최대 AI, 전력산업 격전지 미국에서 메이저 빅테크로부터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최고 수준 하이엔드 신재생,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 며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제품 앞세워 미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세계 스마트 전력시장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08:36류은주 기자

휴먼스케이프-대한산부인과학회, '임신음식대백과' 만든다

국내 최대 임산부 플랫폼 '마미톡'을 운영하는 휴먼스케이프가 대한산부인과학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산모들을 위한 음식 정보 콘텐츠 '임신음식대백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임신 중 음식 섭취에 관한 잘못된 속설과 정보로부터 산모들을 보호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 서비스 내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며,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의료 자문 및 감수 역할을 맡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음식 섭취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신음식대백과'는 마미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되며, 초기에는 약 100여 개의 음식 정보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된다. 이후 산모들의 수요와 관심에 따라 콘텐츠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미톡은 누적 가입자수 150만 명, 국내 임산부 약 90% 이상이 사용하는 대표 육아 플랫폼으로서 대한산부인과학회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임신 중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온라인에 떠도는 비의학적 임신 정보들을 정제하고 표준화하여 산모가 안심하고 건강한 임신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력의 목표”라며 “마미톡은 임신 시기는 물론 출산 이후 육아 시기까지, 온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영태 이사장은 “임신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신력 있는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08:34안희정 기자

갭투자 전면 차단한다…1주택자 전세 한도 2억원으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뒤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갭 투자가 막힐 전망이다. 7일 금융위원회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 관련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1주택자의 전세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1주택자의 보유한 주택 소재지에 관계없이 전세 대출 한도는 2억원이다. 이 경우 주택 보유자가 자신의 집에 살지 않고 갭 투자로 주택을 구매하고, 이후 자신은 다른 집의 전세로 사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즉, 대출을 받아야 하는 유주택자는 갭 투자를 하기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1주택 보유자가 살고 있는 전세 주택의 최초 임대차계역이 9월 7일 전까지 체결됐다면 종전 한도까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 만기 연장 시 대출 금액을 증액할 순 없다. 총 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에 전세대출을 포함시키는 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 측은 "전세대출에 대한 DSR 적용의 구체적 시행시기와 내용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DSR 도입이 가계부채 관리와 서민 주거 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8:18손희연 기자

[Q&AI] 부산국제영화제 가고 싶은데…예매 꿀팁은?

질문: 부산 국제 영화제 예매는 어떻게 할 수 있어? 그록 답변: 부산국제영화제(BIFF) 티켓 예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2025년 9월 17일~26일)의 예매 일정과 절차를 기반으로 안내드립니다. 1. 예매 일정 개막식·폐막식 /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 / 미드나잇 패션(심야상영작) / 액터스 하우스 /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예매 오픈: 2025년 9월 5일(금) 14:00 (KST) 일반 상영작 / 마스터 클래스 / 씨네 클래스 예매 오픈: 2025년 9월 9일(화) 14:00 (KST) 2. 예매 방법 온라인 예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 접속합니다. 우측 하단의 '티켓 예매'버튼을 클릭합니다. 원하는 상영작, 일자, 시간을 선택한 후 좌석을 지정합니다. 결제 수단을 선택합니다(신용카드, 모바일 예매권, BIFF 카드 예매권 등). BIFF 예매권사용 시: 카드 예매권의 스크래치 부분을 동전으로 제거한 후 예매권 번호를 입력합니다. 온라인 예매는 크롬(Chrome)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며, 팝업 차단이 해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결제 완료 후 모바일 티켓을 받거나, 종이 티켓이 필요한 경우 BIFF 매표소에서 발권합니다. 참고: 1회 예매 시 최대 2장까지 구매 가능하며, 1장 단위로 부분 취소가 가능합니다(단, 모바일 예매권과 신용카드 복합 결제 시 전체 취소만 가능). 현장 예매: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은 상영작이나 취소표는 영화제 기간 동안 BIFF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창구: 상영작별 일부 좌석은 야외사거리 BIFF 매표소에서 판매되며, 지원 대상자만 이용 가능합니다. 3. 할인 및 유의사항 할인 혜택: 경로 우대(1960년생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3,000원 할인(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지참 필수). 영화의전당 유료회원: 3,000원 할인(영화의전당 유료회원 카드 지참, 동반 1인까지 적용, 개·폐막식 및 미드나잇 패션 제외). 할인 티켓은 온라인 예매 후 BIFF 매표소에서 증빙 서류 확인 후 발권 가능. 취소 및 환불: 영화 상영 30분 전까지 취소 가능. 취소 수수료: 영화제 개막 전(9월 16일까지): 수수료 없음. 영화제 기간(9월 17일~26일): 티켓 1장당 1,000원. 모바일 티켓은 예매 페이지(마이페이지 → 상세보기 → 취소)에서, 종이 티켓은 BIFF 매표소에서만 취소 가능. 유의사항: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www.biff.kr) 또는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외부 사이트나 개인 간 양도는 불법 거래로 간주되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영 시작 후 15분까지 입장 가능하며, 이후 입장 시 좌석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티켓 캡처 사진으로는 입장 불가하며, 원본 모바일 티켓을 제시해야 합니다. 4. 꿀팁 취소표 줍기: 인기 상영작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으므로, 상영일 새벽이나 상영 2시간 전 취소표를 확인하세요. 스케줄 코드 번호: 홈페이지에서 상영작의 스케줄 코드 번호를 미리 확인하면 예매 시 빠르게 선택 가능합니다. 문의: 예매 관련 문제는 BIFF 콜센터(1666-9177)로 연락하세요. 자세한 정보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매 오픈 시간에 맞춰 빠르게 접속하여 원하는 상영작을 예약하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이미지 출처: 그록 4 생성

2025.09.08 08:06AI 에디터

LG CNS "에이전트 효과 입증…맞춤형 AI 직원 구축 '자신'"

"에이엑스씽크(a:xink)는 단순 구독형 인공지능(AI)이 아닙니다. 업종·직무별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파악해 결과물을 내놓는 전문 AI 에이전트입니다. 우리는 자체 보안 기술로 에이엑스씽크의 환각 현상과 데이터 유출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업무 자유도를 높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LG CNS 이승찬 디지털AX담당 상무는 에이엑스씽크 특장점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무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브리핑과 메일 요약, 일정 등록, 회의록 작성, 번역 등 7종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업무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화면과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 상무는 우선 에이엑스씽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꼽았다. 단순히 메일 요약이나 번역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업종·직무별로 다른 요구를 반영해 프롬프트를 세밀하게 튜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기능이라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프롬프트 튜닝을 하면 품질 차이가 크다"며 "고객과 머리를 맞대고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상대적으로 짧은 도입 기간도 에이엑스씽크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그는 "경쟁사 에이전트 시스템은 도입 기간만 최대 5개월 걸린다"며 "우리는 이보다 짧은 시간 내 맞춤형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도입 효과를 이미 봤다고 밝혔다. 대표 활용 사례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에이엑스씽크의 번역·통역·챗봇·지식검색 등 개별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에도 적용됐다. 이 상무는 "특히 AI 번역 서비스는 메일,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포멧에 적용됐다"며 "계열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LG CNS가 에이전틱 AI 시장에 다소 늦게 합류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등 국내외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툴을 먼저 출시해서다. 이에 이 상무는 "우리는 20여 년 전부터 워크플레이스 영역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며 "이를 에이엑스씽크라는 이름으로 공식 브랜드화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에 시간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보안·정확도 강화 노력…'지능형 에이전트' 목표"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보안과 정확성 강화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기반 설치를 지원한다"며 "기업 고객 데이터 유출 우려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외부 기업 고객사들도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AI 서비스 도입에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 대응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내 별도 가드레일을 구축해 결과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자체 AI 보안 필터링 '시큐엑스퍼(SecuXper)'를 통해 이상행위 탐지나 오류에 대응하는 식이다. 시큐엑스퍼는 가드레일 기능을 비롯해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필터링, 평가 기능을 갖췄다. 보안 정책 우회, 고의적 정보 탈취, 내부자 행위 기반 위협을 막을 수 있다. 에이엑스씽크와 연동되는 에이엑스웍스에 탑재됐다. 이 상무는 "현재 내부적으로 AI 보안 전문팀과 사업팀이 협업하면서 플랫폼 품질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인간 대체'가 아닌 '협업 중심'으로 봤다. 그는 "마치 공장에서 협동 로봇이 사람과 일하는 것처럼 AI도 사무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반복적이고 오래 걸리는 업무를 대신 처리하면 임직원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최종 목표를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지능형 에이전트로 제시했다.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고 시스템과 연결해 실행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업 임직원이 자율도를 높이면서도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형 자비스로 에이엑스씽크를 키울 것"이라며 "말을 건네기만 해도 정확히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에이전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8 06:01김미정 기자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 11월 한국 방문…LG·SK 만남 추진되나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한국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이 정말 많다. 한국 고객들은 기술에 굉장히 강하며 우리의 테스트마켓이기도 하다.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한국은 벤츠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한국에 갈 것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 월드프리미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 11월이라고 지정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오는 11월 한국을 찾으면 취임 이후 두번째다. 이는 첫 방한 이후 2년 만이다. 평소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는 국내 기자단과 만나 '코리안팸'이라며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난 2023년 8월 마이바흐 전기차 출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이종호 SK스퀘어 대표를 먼저 만난 뒤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방문해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연달아 만났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2037년까지 미국에 75GWh, 유럽에 32GWh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공급사와의 만남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글로벌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HPC)'를 한국에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LC 발표에서도 충전 네트워크가 핵심 주제로 다뤄진 만큼, 한국 현장을 다시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유럽 시장에 대해 "우리가 충전소에 대해서 매우 많은 투자를 강행해야 한다"며 "제품과 정책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전기차에 대한 책임도 좀 적게 해줘야 하고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됐을때 우리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를 탑재한 첫번재 모델이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그릴을 새롭게 만들어 탑재했다. GLC 전기차는 내년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년 중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한국 딜러와 파트너에게 선보였는데, 최신 하이테크 기술과 이를 통해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편안함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025.09.08 04:55김재성 기자

벤츠 CTO "내연기관 포기는 없다"…전기차 시대에 '깜짝발언' 왜?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앞으로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 개의 플랫폼을 병행할 것입니다. 소형차는 통합이 가능하지만, C·E·S클래스 같은 대형 모델은 개성을 지켜야 합니다. 각각의 클래스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협할 수 없습니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독일 뮌헨 레지덴츠 궁전에 마련한 IAA 2025 부스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벤츠가 C·E·S클래스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플랫폼 전략이 처음 실현되는 것은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공개된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러지'다. 쉐퍼 CTO는 "두가지 플랫폼으로 나아가지만 외형이라든가 여러가지 것들은 함께 통일 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은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를 두 플랫폼에 모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여러가지 기술을 활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타일링도 비슷하게 간다. 벤츠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크롬 그릴 같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벤츠는 지난 3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를 공개하면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활용하는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GLC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플랫폼을 분리해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대형 모델은 플랫폼을 하나로 했을때 공간 배치나 좌석이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개성이 없어지게 된다"며 "다르게 가는 것은 다르게 가되 통합하는 건 통합하고 이 두 가지 전략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쉐퍼의 이 같은 계획은 막대한 예산이 들 수 있는 도전이다. 통상 완성차는 전기차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내연기관 플랫폼은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마르쿠스 쉐퍼 CTO는 "벤츠의 장점 중 하나는 여러가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적인 철학은 고객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다른 점은 내연기관이든 전기차든 우리가 개발하는 MB.OS를 사용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OS를 통해 인테리어나 스타일링은 다 같이 높게 올라갈 수 있다"며 "이런 MB.OS를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동화 둔화에도 전기차에 대한 믿음은 끝까지 간다는 입장이다. 쉐퍼 CTO는 "전기차 전환은 조금 느려지긴 했지만 전세계 대부분 국가와 시장에 전기차 비율도 늘어나고 있고, 내연기관은 조금씩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절감 시키는 방향을 당연히 추구해야 되기때문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츠는 전기차 개발에 대한 투자를 삭감한 적 없다"며 "또 AMG, 밴이라든가 다양한 모델까지도 전기차 확대를 하고 있고 우리 자체 전기차 모듈을 개발하기도 하고 배터리 셀에도 개발을 참여하고 있다. 지금 시장에서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두 가지고 있다"고 전동화 전환 의지를 드러냈다. 벤츠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기존 2037년까지 총 75GWh 규모의 배터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2035년까지 32GWh 규모에서 더 확장된 계약인 것이다. 마르쿠스 쉐퍼 CTO는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의 주요 공급사 중 하나"라며 "이번 기회로 다른 배터리 셀 모델로 다양하게 협력 확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제기된 BMW의 4기통 엔진 공급설에 대해서는 "BMW와의 협력은 없다(No Collaboration with BMW)"며 "4기통부터 12기통까지 앞으로 저희가 개발한 것을 사용할 생각이고 EU7 규정에 맞춰 1.5년 뒤 저희가 개발한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일축했다.

2025.09.08 03:31김재성 기자

첫 순수전기 GLC 등장에 '와우' 탄성…벤츠, 새로운 미래 연다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오후 8시쯤, 독일 뮌헨 한 궁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삼각별 무대 위로 10년 만에 전동화된 GLC가 등장하자 현장은 박수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명에 가까운 글로벌 미디어가 모여 신형 GLC의 등장을 지켜봤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아포테켄호프에서 열린 '벤츠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에서 전기차로 만들어진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GLC는 벤츠의 첫 시도이며 완전히 전기화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GLC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모델로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차량 라인업의 첫번째 주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르세데스-벤츠 운영 체제(MB.OS)가 탑재됐다. 차량 내부에는 99.3㎝(39.1인치)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돼 역대 벤츠 스크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S클래스에 버금가는 주행감 신형 GLC는 800볼트의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해 고속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303㎞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시간을 갖췄다. 또한 국가별 사양에 따라 DC 컨버터가 장착돼 400볼트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GLC는 94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공급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유력하다. 다만 벤츠 측은 "공급사에 대해 밝힐 순 없다"는 입장이다. 최상위 트림인 GLC 400 4매틱은 유럽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713㎞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48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2.4톤까지 견인할 수 있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에서 37만4천101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GLC가 6만4천163대로 약 5대 중 1대 비중을 차지해 주력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관세 영향을 고려해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GLC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37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는 굉장히 커다란 협력의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다른 배터리 셀 모델로 다양하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우리의 주요한 공급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GLC는 원박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감속할때 확실한 브레이크 페달의 감각을 제공한다. GLC는 99% 이상의 경우 제동 시 전기를 생성하고 회생제동 성능은 최대 300kW에 달한다. 회생제동 단계는 4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GLC에는 S클래스로 검증된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벤츠는 GLC에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장치가 결합된 '어질리티&컴포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시트는 독일 AGR(척추건강협회)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티어링휠은 물리버턴을 재도입했다. 전동화 시대 삼각별은 '이런 것'…벤츠 칼 갈았다 벤츠는 신형 GLC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크롬 그릴을 새롭게 설계해 처음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그릴과 함께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디지털 라이트가 탑재돼 하이빔 및 도로 투사 시 더 높은 밝기를 구현했다. 에너지 소비량은 50% 감소했다. 신형 GLC는 내·외부를 통해 운전자에게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운전자가 다가오면 새로운 그릴과 테일라이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사운드와 함께 웰컴 라이트 기능을 선보인다. 차량을 주차하면 '굿바이'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GLC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AI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4세대 MBUX'를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기능 중 MBUX 가상 어시스턴트는 MS와 구글의 AI를 통합한 '다중 에이전트 접근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대화에서도 각 작업에 최적화된 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40개 이상의 앱, 비디오 스트리밍, 디즈니+를 제공한다. 신형 GLC는 전기차로 변하면서 공간이 더욱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내연기관 대비 84㎜ 길어졌다. 이를 통해 앞좌석은 다리 공간이 13㎜ 넓어졌고, 머리 공간은 46㎜ 높아졌다. 뒷좌석 다리 공간은 47㎜, 머리 공간은 17㎜ 커졌다. 적재공간은 프렁크 포함 최대 1천868리터까지 확장된다. 신형 GLC에 탑재된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부터 차량 편의기능과 충전까지 모두 통합하고 제어한다. 특히 첨단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성향을 학습하고, 변화하는 조건에 적응해 실시간으로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MB.OS는 초당 254조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성능 칩이 탑재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에 연결돼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업데이트(OTA)를 제공한다. 벤츠는 칩-투-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보호와 연결성을 보장하고 인포테인먼트부터 편의기능, 충전 시스템까지 정밀하게 제어하도록 했다. 한편 벤츠는 독일 뮌헨의 오래된 레지덴츠 궁전 내부에 IAA 2025 부스를 세웠다. 부스는 거대한 삼각별 그릴을 형상화 한 것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날 벤츠는 약 12년 만에 부활한 'G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함께 소형 G클래스(베이비G) 라인업과 C클래스 전기차 출시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2025.09.08 03:30김재성 기자

글로컬미, IFA 2025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혁신적인 '실세계 연결성 솔루션' 공개

베를린 2025년 9월 8일 /PRNewswire/ -- 유클라우드링크 그룹(uCloudlink Group Inc., NASDAQ: UCL) 산하의 글로벌 연결성 브랜드 글로컬미(GlocalMe)가 IFA 2025에서 '3-3-5 디지털 포용 프레임워크(3-3-5 Digital Inclusion Framework)'를 발표했다. 이 전략은 실행 가능한 혁신과 시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제품을 통해 전 세계의 고질적인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고안됐다. GlocalMe Draws Huge Attention at IFA 이 프레임워크는 통신사와 네트워크, 국내 사용자와 해외 사용자,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에 존재하는 세 가지 핵심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CloudSIM®, AI HyperConn®, 6-Layer Precision Positioning의 3대 혁신 기술이 적용되며, 이미 5개의 혁신 제품군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펫 네트워크(Pet Network): 수상 경력을 가진 PetPhone을 중심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반려동물용 스마트폰. IFA 2025 혁신상(Innovative Honoree)과 얀코 디자인(Yanko Design)의 'The Best of IFA 2025' 수상 개인 모바일 네트워크(Personal Mobile Network): iOS 및 안드로이드용 최초의 범용 SIM인 eSIM Trio 탑재 트래블 네트워크(Travel Network): 고성능 모바일 핫스팟 제공, Numen Air(세계 최초 SIM 없는 5G 모바일 핫스팟), MeowGo G40 Pro(기내•가정용 다중 여행•생활 설정 기기, 통합 계정 접속 및 비용 효율적인 네트워크 제공) – SlashGear IFA25 Innovative Award 수상, G50 Pro(위성 연결 기능 포함, 공중-지상 통합 네트워크 커버리지 제공 라이프 네트워크(Life Network): UniCord Pro 및 RoamPlug 등 다기능 핫스팟 지원 기기. 이 중 UniCord Pro는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의 '베스트 인 쇼 어워드(Best In Show Award)'와 얀코 디자인의 'The Best of IFA 2025' 동시 수상 홈 네트워크(Home Network): 스마트 카메라, 차량 내 시스템 등 사물 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며 중단 없는 인터넷 접속을 위한 GuardFlex Pro(5G) 포함 각 제품은 글로컬미(GlocalMe)의 이중 연결 전략을 반영한다. 즉, 사용 가능한 지역에서는 고성능 5G를 제공하면서 포괄적인 4G 커버리지를 유지해 누구도 온라인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한다. AI HyperConn® 기술은 이러한 기기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위성, 기내 캐빈, 지상, 와이파이(유료 및 무료), 셀룰러 네트워크(4G/5G) 접속을 지능적으로 통합해 고성능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연결성 솔루션을 구축한다. 제프 첸(Jeff Chen) 유클라우드링크 최고경영자(CEO)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는 비전을 현실로 바꿔왔다. 이 프레임워크는 이론적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중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는 실질적인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글로컬미는 이미 여러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에서 혁신 제품으로 성장을 견인하며, 포괄적 연결(Inclusive Connectivity)이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컬미의 연결된 미래는 IFA 2025 동안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부스 H3.2-171에서 9월 5일부터 9일까지 체험할 수 있다. 글로컬미 소개글로컬미(GlocalMe)는 유클라우드링크 그룹(uCloudlink Group Inc., NASDAQ: UCL) 산하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특허 기술과 사랑 중심(love-centered) 설계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 간 디지털 격차를 포함한 디지털 격차 해소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종(species)과 지역을 초월한 원활한 감정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제품은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끊김 없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바일 인터넷을 제공한다. GlocalMe Wins Five Awards at IFA 2025 Jeff Chen, CEO of uCloudlink in Media Interview at IFA 2025

2025.09.08 02:10글로벌뉴스

한수원, 美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공급계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미국 내 유일의 우라늄 변환시설 운영사인 컨버다인과 변환우라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 원자력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는 성과로, 한미 원자력 협력관계의 심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우라늄 변환 공정은 채굴·정련된 우라늄 정광을 농축공정에 투입 가능한 육불화우라늄(UF₆) 형태로 만드는 필수 단계다. 컨버다인은 미국 내에서 상업 목적의 변환시설을 운영하는 유일한 회사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이 단순한 변환우라늄 확보를 넘어, 한미 간 원자력 협력 연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원전 부흥정책 추진과 더불어 최근 한미 정상외교 및 센트루스와의 협력 성과와 맞물려 양국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수원은 북미 지역에 우라늄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관리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미국 내 시설에서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변환우라늄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8 01:45주문정 기자

[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공약 앞에 산업 경쟁력은 뒷전?

정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실의 에너지 기능을 떼어내 환경부에 붙이되, 원전 수출과 자원 분야는 기존 산업부에 남기는 형태다. 겉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개편으로 포장됐지만, 산업·자원·에너지가 서로 얽혀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여러 의문이 따라붙는다. 산업과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원전과 자원 업무를 다시 반쪽짜리로 만들어 놓는 방식이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나 재생에너지 확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곧바로 산업경쟁력과 직결되고 국가 수출전략과 연결된다. 전력 수급·발전 시스템·원전 운영은 모두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반도체·전기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무게가 더 커진다. 초거대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없이 디지털 전환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산업과 에너지를 멀리 두고 따로 다룬다면, 정책 기획과 집행에서 엇박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산업과 에너지는 머리와 몸통의 관계에 가깝다. 분리해 놓으면 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과거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완전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사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섞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정부는 성급하게 조직을 다시 쪼깨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중요하다. 에너지는 결국 만들어내는 쪽이 있어야 소비도 성립한다. 오늘날 전력산업·원전산업·가스산업 등 발전업계는 국가경제와 수출의 중요한 축이다. 전력 수급 불안·재생에너지의 변동성·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부처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현실과 유리될 것이다. 산업 기반이 없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대로 된 에너지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을까. 국제 원전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지원이 뒷받침돼야 이길 수 있는 영역이다. 건설·운영은 환경부, 수출은 산업부로 나눠놓는다면 '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해외 발주처가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일관된 파트너십이다. 같은 현장에서 뛸 선수들을 부처라는 칸막이로 갈라놓고 따로 훈련시키는 격이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리대로라면 지난 정부에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조원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드라이브 걸어온 환경부의 녹색수출 업무는 산업부로 넘겨야 할까. 정부가 역할 분장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면, 수십 년 단위로 이어지는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다. 에너지정책은 연료 확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원유·천연가스·우라늄 등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발전소가 돌아가고, 산업도 가동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와 자원을 다시 갈라 놓았다. 이는 현실을 따라잡기보다는 행정구조 논리에 갇힌 발상일 수 있다. 새 부처 신설은 국민에게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는 상징적 의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상징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이 산업·에너지 현장의 현실과 괴리되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공약 이행을 위한 '시늉'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려면 더욱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산업계와 발전업계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장 경험과 수요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이 생긴다. 또 원전·에너지·자원은 통합적 관할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보완해야 한다.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신성장산업의 전력망 요구 등을 한눈에 통합적으로 조율할 부처 간 협력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에너지정책은 교육정책 못지않은 백년지대계다. 정부 조직 개편이 형식적 명분에 머물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현실적·통합적 대안으로 진화해야 한다.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올 실행력과 통합 전략이 중요하다.

2025.09.08 00:35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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