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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 국제공항과 선전 바오안 공항, 카타르와 중국 간의 혁신 촉진과 연결성 강화를 위해 추가 제휴

도하, 카타르, 2025년 9월 27일 /PRNewswire/ --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DOH)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Shenzhen Bao'an International Airport)(SZX)과 자매 공항 협정을 체결하여 카타르와 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동 및 중국 노선 승객과 화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견고한 무역 및 기술 생태계를 갖춘 혁신 중심 도시인 도하와 선전은 항공 노선을 활용해 경제 성장, 기술 교류, 문화적 소통을 지원한다는 공통 목표를 추구한다. (right to left) Mr. Hamad Al Khater, Chief Operating Officer of Hamad International Airport, and Mr. Chen Fanhua, Deputy General Manager of Shenzhen Airport Group and Board Chairman of Shenzhen Airport Co., Ltd. Signing a Sister Agreement at Routes World 2025 in Hong Kong 마타르(MATAR, Qatar Company for Airports Management and Operation)와 선전 캐피털 그룹(henzhen Capital Group) 간에 체결된 이 협정은 시장 분석, 운항 노선 조정, 기술 도입에 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여 중국, 중동 및 주변 국가 간의 승객과 무역 흐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홍콩에서 열린 2025년 국제노선 개발 회의(Routes World 2025)에서 천판화(Chen Fanhua) 선전 공항 그룹 부사장 겸 선전 공항 주식회사 이사회 의장과 하마드 알 카테르(Hamad Al Khater) 하마드 국제공항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전시 교통국(Transportation Bureau of Shenzhen Municipality), 선전항공(Shenzhen Airlines), 카타르항공(Qatar Airways), 그리고 공항 임원진 대표단이 동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마드 국제공항 최고운영책임자 하마드 알 카테르는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혔다.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라는 공통된 가치관을 토대로 도하와 선전을 연결함으로써 미래의 승객을 위해 더욱더 합리적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노선을 개발함과 동시에, 양국 간의 더욱 확고한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증진하고 있다." 선전 공항 그룹 부사장 천판화는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중동의 대표적인 허브이므로 선전 공항이 국제화의 여정에 의미심장한 진전을 이룬 셈이다. 대만 지역의 관문 중 하나인 선전 공항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허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하마드 국제공항과 긴밀히 협력하여 승객에게 더욱 원활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무역 및 관광 수익원을 창출하며, 두 지역의 승객, 제휴 항공사, 경제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항저우, 샤먼, 청두 등 9개 중국 도시와 홍콩을 연결한다. 그리고 이 도시들은 도하를 통해 120개 이상의 전 세계 도착지와 연결된다. 1월부터 8월까지 카타르 공항을 이용해 이 9개 중국 도시를 오간 승객은 110만 명이며, 그중 선전에서 출발한 승객이 2%를 상회한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국제노선 개발 회의에서 제휴 항공사들과 합의안을 도출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카타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하행 수요를 촉진하여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승객 증가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일련의 최근 행보가 추진제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 선전항공은 도하와 선전을 주 3회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시작하면서 최초의 중동 노선이자 도하의 9번째 중국 목적지가 되었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중국남방항공과 좌석 공유(Codeshare)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 10월 16일부터 카타르항공은 중국남방항공의 베이징 다싱과 도하를 주 3회 직항으로 오가는 항공편에 좌석 공유 협약을 적용하고, 중국남방항공도 카타르항공의 아프리카, 유럽, 중동행 항공편(총 15개의 도착지)에 좌석 공유 협약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83259/PR_and_SOCIAL.jpg?p=medium600

2025.09.27 19:10글로벌뉴스

국정자원 화재 피해, 전국 확산…"전산망 구조적 취약성"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가 기간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 교체 작업 중 불꽃이 발생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보고서를 통해 전산실 내 배터리 384개가 전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산시스템 647개가 멈췄다고 밝혔다. 이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정부24·나라장터·국민신문고·복지로 등 436개 서비스가 중단돼 대국민 불편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화재가 전산실 내 UPS 배터리 설치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UPS 배터리를 별도 공간에 분리·격리해 관리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국정자원은 서버실 내부에 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설계상의 문제와 뒤늦은 개선 작업 과정에서 안전 관리가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업 시스템 전환 지연도 문제로 지목됐다. 국정자원은 대전·광주·대구 3개 센터와 공주 재해복구 센터를 통해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클라우드 복제와 네트워크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 중단을 막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3시간 내 복구'를 공언했지만 백업 센터 가동이 제한적이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며 "데이터 보존은 가능했으나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소화 설비 효과도 제한적이었다. 전산실에는 할로겐가스 소화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 효과가 미약했던 것이다. 배터리 화재는 재점화 위험이 있어 가스 소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배터리 특성을 고려한 추가 설비가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네트워크 통신망 역시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내부 화재 발생 시 트래픽을 다른 경로로 자동 우회하는 절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국민이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됐다. 업계 관계자는 "물리적 경로 다양성이 부족하고 예비 회선 준비도 완전하지 않아 네트워크 이중화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기간 전산망은 안정성이 최우선인데 이번 사태는 설계와 관리 전반에서 보완해야 할 과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복구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재발 방지를 위해 UPS 분리·백업 센터 완전 가동·배터리 화재 대응 설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7 18:38한정호 기자

WSJ "트럼프 행정부, 반도체 수입에 '미국 생산 매칭' 규제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 반도체만큼 미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1:1 매칭' 규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무역 정책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생산과 수입 물량을 일대일 대응시키지 못한 업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현지시간 26일 보도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은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타진해 왔으며, 백악관 측은 국가 안보 및 경제 안보 차원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기술 기업이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갖추면 반도체 관세를 면제해 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정책은 그 약속을 구체적인 제도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현실적 난제들도 만만치 않다. 미국 내에서 제조된 반도체가 해외로 나갔다가 완제품으로 재수입되는 경우가 많아, 이 흐름을 어떻게 관세 대상에 포함시킬지가 복잡한 문제로 꼽힌다. 또한 고성능이나 맞춤형 반도체의 경우 미국 내에서 생산 역량이 부족한 만큼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반도체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이며, 이 조사 결과가 정책 발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가 현실화하면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2025.09.27 17:12전화평 기자

정부 전산망 먹통에 '네이버·카카오'가 대국민 공지

민간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화재로 멈춘 정부의 전산 시스템을 대신해 대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7일 여러 행정 서비스의 이용이 제한된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공지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날 오후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채널을 통해 네이버와 같이 행안부의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정부는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또 “일부 서비스는 대체 사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면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의 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 과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는데, 국정자원의 화제로 대부분의 정부 홈페이지가 멈춰서고 공직자들이 자신의 이메일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민간 플랫폼을 통한 대국민 소통에 기댈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초유의 정부 전산망 서비스 중단 상황 속에서 필요한 요청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의 온라인 행정 서비스 복구 기간이 장기화에 빠지면 민간 플랫폼의 협업에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5.09.27 17:09박수형 기자

"행정망 먹통에 전국이 멈췄다"…국정자원 화재로 시민 불편 '확산'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시민 불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중단되자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곳곳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총 647개 행정업무 시스템이 가동을 멈췄다. 특히 우체국 금융 서비스 마비가 직접적인 불편으로 이어졌다.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송금, 계좌 이체가 불가능해졌고 ATM기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지원금 10만원을 우체국 카드로 받은 시민들이 결제를 시도했지만 '은행·카드사 점검 중'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우체국 우편 서비스 역시 마비되면서 택배 운송장 조회조차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도 중단됐다. 현재 병원·공공기관·교통 현장 등에서 실물 신분증이 없으면 업무 처리가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멈추면서 주민등록등본 발급이나 교통·여객 서비스 이용 고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행정 서비스의 중단도 혼란을 낳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24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발급이나 각종 전자증명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일부 지자체는 정부24와 연동된 민원 서비스가 멈추면서 차량 등록, 건축 인허가, 복지 신청 업무 등에서도 지연이 발생했다. 교통 분야 불편도 확산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도와 버스에서는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이 막혔고 공항에서는 항공기 탑승 시 정부 모바일 신분증 확인이 불가능해졌다. 국토부는 복구 시까지 신분증 사본이나 민간 앱을 활용한 대체 확인을 한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행정 민원 서비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인천과 전북 등 지자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 시설 화재로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공무원들은 평소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외부 기관과 문서를 주고받지만 이번 장애로 전자 팩스나 자체 메신저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교육 현장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일부 로그인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성적 처리, 생활기록부 관리 등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데이터 유실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로그인 인증 단계에서 행안부 인증 시스템이 막히며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방 교육행정 재정통합시스템인 'K-에듀파인'과 교육부 홈페이지 접속도 제한됐다. 보건 분야 역시 비상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1급 감염병 등 긴급 상황은 유선으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질병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고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전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119 긴급 신고 체계도 일부 차질이 생겼다. 전화 신고는 가능하지만 문자·영상·웹 등 다매체 신고가 불가능해졌고 신고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화번호 조회를 통해 신고자 위치를 파악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협력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카카오톡 공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대체 서비스 목록을 공개했다.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등에서 일부 증명서 발급과 민원이 가능하다고 알리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기관이 수기 접수와 처리기한 연장 등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정부 브리핑을 통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4:19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행정시스템 장애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로 장관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날 오전 9시 50분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는 26일 상황 발생 이후 즉시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나섰으며 장애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과기정통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우체국 금융과 우편 서비스 등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체국 서비스 장애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장애 상황을 전파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민 불편이 큰 우체국 금융 우편 서비스 상황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는 것은 물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이용 가능한 최대한의 자원을 활용해 조속히 서비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5.09.27 13:36박수형 기자

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원인 감식 필요…복구는 안전 점검 뒤 단계적 착수"

정부 주요 시스템을 담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산망 일부가 중단됐다.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온라인 행정 서비스와 금융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재 경위와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행안부 김민재 차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소방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산실 전력 공급 장치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내부 열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 작업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강조해 온 3시간 이내 시스템 복구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3시간 이내 복구는 일반 장애 시 목표 수준"이라며 "이번처럼 화재가 원인일 경우 열기 제거와 소방 안전 점검 뒤 서버 상태를 확인해야 복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약 70개지만 항온항습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과열이 우려되면서 대전 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의 전원이 차단됐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연기와 열기가 빠지고 항온항습 장치가 정상 가동되면 장애 시스템 수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현재 대전·광주·대구 3개 센터에서 약 1천600개 정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사고로 정보시스템 장애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전산망 장애를 계기로 관련 규정이 마련된 바 있다. 한편 행안부는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 재해복구 체계를 '액티브-스탠바이'에서 '액티브-액티브(실시간)' 방식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시스템은 여전히 스토리지 백업 등 제한적 이중화에 머물러 있어 이번 화재에서도 복구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핵심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가 우선 복구 대상"이라며 "네이버 협력 대체 사이트 등으로도 일부 서비스가 안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7 13:32한정호 기자

"장애 3시간 이내 복구" 공언했던 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허점만 보였다

"정부의 주요 정보 시스템은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해도 3시간 이내에 복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경기 성남시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먹통됐을 당시 이처럼 공언했던 행정안전부가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에서도 맥없이 무너졌다. 2023년 11월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으로 정부 행정전산망이 마비되자 미숙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이어 이번 화재에서도 3시간 이내 복구는커녕 정부 서비스들이 대거 마비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해 전면 중단된 우체국 금융·우편 등 대국민 서비스 가동의 복구 시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시점은 화재 현장 진입 후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빨라야 이날 저녁께 일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현재 열기와 연기 등으로 인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부 상황을 봐야 서버 피해 규모나 시스템 가동 여부, 이에 따른 복구 시점 등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로 우체국 금융과 우편 업무, 정부24 민원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는 물론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올스톱' 됐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 센터를 합쳐 약 1천600개의 정부 서비스용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이번에 장애가 난 647개 시스템은 모두 대전 본원에 설치돼 있다. 정부는 일단 국정자원 전산실 복구 작업에 착수하는 대로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1~2등급 정보시스템부터 우선 복구를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정보시스템은 이용자수나 파급 효과 등을 따라 1~4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번 화재로 손상된 서버의 경우 우선순위가 높고 중단에 따른 국민 불편이 큰 1등급 12개, 2등급 58개 등 70개 정부 서비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체국 업무시스템 마비로 당장 주말이 지난 후 오는 29일부터 금융·택배 신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정부의 국가 전산망 관리의 허점이 또 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간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재해 발생 시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전날 저녁 화재 후 지금까지 백업 체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시스템 중단 시점은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행정망 안전성 한계와 취약성이 이번에 그대로 드러나면서 위기감이 높아졌다"며 "정부가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지만 무용지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정자원이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홈택스 등 주요 국가정보시스템을 대전·광주센터 간 실시간으로 상호 백업하고 있다고 그간 주장해왔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 대전 본원에서 소실될 경우 재해복구시스템을 통해 3시간 이내 복구할 수 있다고도 설명해왔다. 하지만 이번 화재 발생으로 일부 서비스가 차질을 빚으면서 뭇매를 맞게 됐다. 재해복구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서다. 국정자원은 대전, 광주 등 주센터와 별도로 원격지에 유사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가동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주시스템보다 규모가 축소된 채 운영돼 실제 많은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자원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재해복구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일부는 최소한의 규모에 그친다"며 "스토리지나 데이터 백업 전용 형태로만 마련된 경우가 있어 모든 시스템을 즉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재해복구시스템이 최후의 보루로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일반적인 장애에는 대응력이 떨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한계가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약속했던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 전환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망감도 커졌다. 정부는 현재 주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분리 운영 중으로, 두 개 이상의 센터를 평상 시에도 동시에 운영하는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국정자원 화재 문제로 이는 초기 단계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는 점만 드러났다. 이재용 국가정보관리원장은 "행정전산 장애 이후에 액티브 스탠바이 형태의 재해복구시스템이 아니라 액티브-액티브 형식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컨설팅에 이어 올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미래에 어떤 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할까에 대한 얘기를 하며 방향성만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단 정부는 지난 2023년 준공한 백업센터를 통해 재해복구 전용 인프라를 마련해 뒀지만, 통신망, 보안 등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현재 진행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부터 실시간 데이터 백업과 소산 데이터 보관 기능을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부터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를 적용한 재해복구시스템을 본격 입주시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장기적으로는 실시간 백업 등을 목표로 하고는 있다"면서도 "이번 화재는 백업 체계 구축 지연이 갖는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기존 재해복구시스템의 한계와 다중지역 동시가동 체계 전환 지연이라는 과제를 다시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재해복구시스템이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평상 시 발생하는 다양한 장애 상황에는 대응력이 떨어진다"며 "핵심 기능 위주로만 마련된 시스템은 긴급 상황에서 기본 서비스를 살리는 데에는 의미가 있지만,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완전히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행안부의 국가 전산망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론도 커졌다. 국정자원에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이중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특히 3년 전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판교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도구가 이중화되지 않아 대규모 장애가 벌어지자 이후 행안부가 공언했던 발언이 회자되며 더 뭇매를 맞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됐을 때 정부가 재해 발생 때 3시간 이내에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며 "정작 2023년 네트워크 장비 오작동 때와 이번 화재 때 행정전산망 마비에 대해 미숙한 모습만 보이고 있어 정부 차원의 매뉴얼이 제대로 있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외치며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번 일로 기본이 안돼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민간 기업은 정부가 강하게 지적하면서 정작 국가기관에서 이런 상태라면 AI 정책을 정부가 제대로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번 장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신 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고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9.27 13:12장유미 기자

블록체인 게임 시장, P2E에서 웹3로...韓 게임사 전략은?

국내 게임 산업의 블록체인 키워드가 'P2E(Play-to-Earn)'에서 웹3로 옮겨가고 있다. 2021년 이후 P2E 사행성 논란으로 정체됐던 시장은 이제 단순한 보상 구조를 벗어나, 이용자 참여·창작·소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로 재편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NFT와 토큰이 '버는 수단'이 아니라,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경제의 핵심 요소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변화 속에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웹3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AI를 통한 창작 자동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그리고 대형 IP 중심의 토크노믹스가 그 중심 축이다. 웹3 전문 스튜디오 디랩스 게임즈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대표적 실험 사례로 꼽힌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리브레'와 '기가챗뱃'은 토큰 보상 구조를 안정적으로 적용하며 웹3 게임의 현실적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AI 기반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8(이다. 김재석 공동대표는 “버스8은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기획·제작·출시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10분 안에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NFT·토큰 경제와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랩스는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의 대표 IP(라그나로크, 복싱스타 등)를 활용해 팬덤 중심의 창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와 웹3의 결합을 통해 유튜브 같은 게임 창작자 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넥써쓰는 웹3 생태계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수익화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구조를 마련했다. 장현국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해 개발자·게이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써쓰는 AAA급 MMORPG '프로젝트 N'을 개발 중이며, 디랩스와 협력해 AI 기반 게임을 크로쓰 플랫폼에서 유통·거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를 두고 “P2E식 보상 중심 모델을 넘어, 창작자 주도의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라고 평가한다.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넥슨 블록체인 자회사 넥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 아이템 거래와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수익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넥슨은 단순 보상 중심의 P2E 모델을 넘어 이용자 활동이 온체인 자산으로 전환되는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넥슨은 재미와 경제성을 균형 있게 구현하며, 웹3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디랩스·넥써쓰·넥슨은 각각 AI·블록체인 플랫폼·대형 IP라는 무기를 통해 국내 웹3 시장의 선점 경쟁에 나섰다”고 분석한다. 특히 AI 기반 창작 도구와 NFT·토큰을 결합한 참여형 경제 모델은, 한국 게임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핵심으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2E가 보상을 중시했다면, 웹3는 참여와 창작을 통한 이용자 경험 확장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 게임사들의 시도가 단순한 경제 모델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참여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2025.09.27 13:04김한준 기자

[1분건강] 긴 추석 명절 임신부 건강관리 유념해야

긴 추석 명절 동안 임신부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히고 건강한 영양 섭취, 무리하지 않는 일정, 충분한 휴식, 응급 상황 대비가 요구된다. 명절의 기름지고 단 음식들은 임신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명절 상차림에는 전, 각종 튀김류, 양념이 센 요리, 한과나 약과 같은 당분 높은 간식이 빠지지 않는다. 이런 음식들은 칼로리와 당분, 포화지방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임산부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당 조절이 평소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무심코 먹다 보면 고혈당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임신 중 고혈당은 태아 과체중, 출생 후 저혈당, 호흡곤란증후군 증 신생아의 건강 문제가 발생시킬 수 있다. 임신 중 고혈당에 오래 노출된 태아는 분만 후 평생 비만과 당뇨 등 만성적인 건강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건강한 명절 식단을 위해서는 전이나 튀김보다는 오븐에 굽거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높은 간식을 피해야 한다. 과일도 당분이 많아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여러 음식이 한 번에 나오더라도 소량씩 천천히 먹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채소나 샐러드 등을 충분히 섭취해 포만감을 줘야 한다. 고위험 임산부는 명절 연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위험 임신의 주요 위험 요소는 ▲다태임신(쌍둥이), 35세 이상 고령 임신, 19세 이하 산모, 과거 유산‧조산‧기형아 출산력, 유전 질환 가족력 ▲만성질환 ▲저체중 및 비만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양수 과다‧과소 ▲조산 ▲태아 성장 지연 ▲태반 문제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조기양막파수 등이 있다. 명절에는 고향 방문, 장시간의 차량 이동, 가사 노동, 가족 응대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지만, 이 시기의 임산부는 평소보다 더 섬세한 건강관리가 필수다. 장시간 운전이나 승차 상태가 지속되면 하체 혈액순환 장애와 혈전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장시간 차량 이동이 불가피하다면, 1시간 간격으로 정차해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차 안에서는 가능한 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명절이라고 해서 모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은 버려야 한다. 상황에 따라 무리한 일정은 분만 후로 미루는 게 좋다. 집안일이나 음식 준비 등도 가족 구성원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만약 이동이 불가피하다면, 방문 예정 지역의 산부인과 병원, 분만 가능 의료기관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갑작스러운 복통, 규칙적인 양상의 배 뭉침,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병원의 위치, 연락처, 진료 가능 시간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2025.09.27 12:00김양균 기자

사상 초유 국정자원 화재에 총리실 홈페이지도 '난리'…복구는 언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 시스템이 대거 마비된 가운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도 접속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국무총리실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연결이 되지 않고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만 뜬다. 정부 대외 서비스는 물론, 내부 업무 전산망인 '온나라시스템'과 정부 부처를 지휘·감독하는 주요 곳마저 '먹통'이 되면서 정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다만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현재 정상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화재로 인해) 세종과 대전 정부 부처 내부 전산망이 마비됐고 부처 홈페이지 접속도 원활하지 않다"고 언급한 뒤 신속한 전산 시스템 복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 전산실 리튬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여 만에 초진이 완료된 가운데 리튬이온배터리팩 384개와 해당 층에 있는 서버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층 내부 온도가 장시간 고온으로 지속돼 내부에 있는 서버 등은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탓에 현재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다. 김기선 유성구 긴급구조통제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정자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어 "최초 화재 당시 우측 리튬이온배터리팩에서 불이 나 소실된 배터리팩 개수를 192개로 파악했다"며 "하지만 불길이 확대되면서 반대편에 있던 배터리팩까지 소실돼 현재 소실된 배터리팩은 384개다"고 말했다.

2025.09.27 11:44장유미 기자

정부 전산시스템 화재로 중단…'이중화 미비'가 불러온 대란

정부가 전산 안정성을 줄곧 강조했으나, 허술한 '이중화 미비' 탓에 또 다시 대규모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로 647개의 정부 전산시스템이 중단되며 우체국 금융·우편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된 것이다. 정부는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서 발생했고 진화는 이튿날 오전 6시 30분에 완료됐다. 그러나 화재로 항온항습기가 멈추면서 서버 과열 위험이 커져 시스템 가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서비스 연속성 계획에 따라 수기 접수, 대체 사이트 안내, 세금 납부 및 서류 제출 기한 연장 등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전산실 화재보다 '이중화 체계 부재'가 꼽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영하는 'G-클라우드 존'은 서버 차원의 재난 복구 체계는 갖췄지만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환경은 완성되지 않았다. 백업 서버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해 화재 등 물리적 재난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22년 10월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판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카카오 서비스가 장시간 마비된 이유 역시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시 "국가 주요 시스템은 대전과 광주센터 간 실시간 백업으로 3시간 내 복구 가능하다"고 장담했지만 이번 사태로 미비함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은 27일 정부 브리핑에서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1:06한정호 기자

올해 미성년자 얼마나 집 샀을까

올해 국내 부동산 시정서 미성년자가 매수한 주택 규모가 66채, 총액 180억2천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주택 구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성년자 명의로 6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미성년자 주택 매수 전체 건 수의 7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가 25채로 가장 많았고 ▲서울(17채) ▲인천(6채)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약 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약 61억원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는 한 명이 한 채를 사는 형식은 아니였다. 10대 A씨는 수도권에서 14채를, 10대 미만인 B씨는 비수도권에서 22채의 주택을 사들였다. 국세청이 제출한 '부동산 거래 관련 미성년자 조사사례'에 따르면, 부모의 사업소득 누락 자금이 자녀의 토지·주택 취득 자금으로 사용되거나, 제3자 계좌를 통한 우회 입금 방식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등의 편법 증여 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민홍철 의원은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가 부모의 편법 증여나 불법 거래와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거래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자산 형성 시작점부터 벌어지는 기회의 불균형과 양극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7 10:30손희연 기자

"가장 가까운 외계인, 3만3천 광년 거리에 있다" [우주로 간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지적 생명체(ETI)가 우리와 약 3만3천 광년 떨어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과학 아카데미 우주연구소 마누엘 셰르프 박사와 헬무트 라머 교수는 이달 달 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EPSC-DPS 2025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 은하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기술 문명은 약 3만3천 광년 떨어져 있으며, 그 사회는 적어도 28만 광년 이상 우리와 공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과 같은 지적인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 외계 문명의 조건 연구진은 복잡한 생명체가 진화하고 첨단 기술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행성이 지구와 유사한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첫째, 광합성을 유지하고 대기 유출을 막기에 충분한 이산화탄소가 필요하다. 다만, 대기가 독성을 띠거나 지나치게 열을 가두어서는 안 된다. 이 균형의 핵심은 탄소-규산염 순환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절한다는 판구조론이다. 하지만 판구조론만으로는 영원히 생물권을 유지할 수 없으며, 지구도 약 2억~10억 년 내에 광합성이 가능한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의 모델링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10%인 행성은 42억 년, 농도가 1%인 행성은 최대 31억 년 동안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행성은 지능적 생명체가 진화하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더 오래 생물권을 유지해야 한다. 지구의 경우 45억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둘째, 고도의 문명이 발전하려면 산소가 꼭 필요하다. 산소는 생물학적 활동 뿐 아니라 기술 발전에도 필수적이다. 금속 가공과 첨단 도구 개발에 필수적인 불을 피우려면 최소 산소 농도가 18% 이상은 필요하다. ■ “ETI 문명 공존 가능성은 희박” 연구진은 다양한 대기 조성을 가진 행성들의 생물권 수명을 고도의 문명이 진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교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행성의 문명이 인류와 공존하려면 28만 광년 이상 지속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 말해 우리 은하에 지적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은 잦으며, 존재하더라도 인간보다 훨씬 오래된 고대 문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충족하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외계 지적 생명체와 조우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런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연구진들은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셰르프 박사는 "ETI는 드물겠지만, 실제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탐사 뿐"이라고 밝혔다.

2025.09.27 10: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우체국금융·우편부터 신속 복구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647개의 국가자원 업무시스템 가동이 중단됐다. 정부 서비스의 재가동 시점은 특정하기 어려우나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주요 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6일 오후 8시15분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한 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오늘 오전 6시 30분쯤 배터리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현재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조치를 하고자 한다.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1등급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 연속성 계획에 의거해 수기 접수 처리 체계,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수 있도록 해당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민원처리가 지연돼 국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정상화 이전에 도래하는 세금 납부, 서류 제출은 정상화 이후로 연장토록 유관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민원이나 서비스를 신청하실 경우 해당기관의 안내에 따라 대체사이트에 접속하시거나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해주시길 부탁한다”며 “구체적인 정부서비스 장애 상황과 대체사이트는 네이버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제일 먼저 우선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 속도감 있게 조치할 것”이라며 “어떤 서비스에 장애가 있는지, 언제까지 복구가 이루어질 것인지, 가능한 구체적이고 신속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정부 각 부처 관계자나 장관들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이 어떤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사실 파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문했다. 전날 3박5일간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및 국무위원과 함께 전 부처별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대응 체계와 대국민 서비스 이상 유무, 데이터 손상, 백업 여부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2025.09.27 10:17박수형 기자

밀리켄 어슈어 방습막, 2025 R&D 100 어워드 수상 영예

-- 밀리켄은 혁신적인 소방 방화복 방습 성능으로 주목받는 다각화된 글로벌 제조사 스파턴버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 2025년 9월 27일 /PRNewswire/ -- 밀리켄앤컴퍼니(Milliken & Company)는 북미에서 소방관 방화복에 사용되는 최초의 비-PFAS이자 비-할로겐계이면서 UL 인증을 받은 자사의 난연 방습막 밀리켄 어슈어(Milliken Assure™)가 2025 R&D 100 어워드(2025 R&D 100 Awards)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어슈어가 올해 가장 혁신적인 기술 중 하나로 인정받음으로써 밀리켄은 소재 과학을 통해 복잡한 성능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지킬 수 있게 됐다. Milliken Assure™ moisture barrier, the first non-PFAS, non-halogenated, UL-certified flame-resistant moisture barrier for firefighter turnout gear in North America, has been named a winner of the 2025 R&D 100 Awards. 할시 쿡(Halsey Cook) 밀리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어슈어 제품으로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우리 팀의 독창성뿐만 아니라 소재 과학과 혁신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헌신적 노력이 모두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어슈어는 구조 소방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오랫동안 방습막에 사용되어 온 두 가지 화학 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과 할로겐계 난연제를 제거한 혁신적인 설계로 선정됐다. 어슈어는 NFPA 1971-2018 및 NFPA 1970-2025 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PFAS나 할로겐계 난연제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고도 열, 물, 화학물질에 저항성을 보여준다. 어슈어의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구조는 소방관이 긴박한 순간에도 우수한 진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우면서 엄격한 안전 기준도 충족한다. 어슈어는 성장하는 밀리켄의 비-PFAS 소방 섬유 제품군에 새롭게 합류하여 방화복을 평가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전국 소방 부서에 선진적인 솔루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어슈어는 엔지니어, 과학자, 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이루어진 다기능 팀이 협력해 개발한 결과물로, 밀리켄의 협업적 혁신 전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마르시오 마니크(Marcio Manique) 밀리켄 의류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우리가 소방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과제를 인식한 결과 어슈어가 탄생했다"면서 "이번 R&D 100 어워드는 어슈어가 단순히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차원을 벗어나 어슈어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매일 우리를 지키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혁신계의 오스카상(Oscars of Innovation)'으로 불리는 R&D 100 어워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 해 가장 영향력 있는 신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밀리켄은 이전에도 섬유와 특수 화학 분야 혁신으로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밀리켄 소개 밀리켄앤컴퍼니는 소재 과학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을 현재에 구현하는 글로벌 제조 선도기업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분자 기술부터 지속 가능한 혁신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을 생산한다. 수천 건의 특허와 섬유, 바닥재, 화학 및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친 응용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유된 정직성과 탁월성의 가치를 활용해 세대를 넘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 milliken.com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을 방문하면 밀리켄의 호기심 가득한 인재와 영감을 주는 솔루션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81828/Milliken_Assure_Moistur.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254813/5529898/Milliken_and_Company_Logo.jpg

2025.09.27 08:10글로벌뉴스

온라인 의료기기 불법광고,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 안전 위협

의료기기 불법광고가 온라인 플랫폼, SNS,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발 이후에도 새로운 도메인을 개설해 활동을 재개하는 등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예지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년 1월~2025년 7월)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의료기기 불법광고는 총 1만 5천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2천705건에서 2022년 2천369건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3천360건으로 42%, 2024년에도 4천75건으로 21% 증가 추세이다. 올해 역시 7월까지 2천510건이 적발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이러한 광고를 그대로 믿고 의료기기를 구매할 경우 부작용이나 피해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인,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의 경우 의료정보 접근 기회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법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광고에서 '장애 개선 효과'를 과장할 경우 당사자와 가족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차단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현행 대응 방식은 사후적 조치에 머물러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의료기기 불법광고는 단순한 온라인 위법 행위를 넘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이 피해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처럼 사후 차단에만 의존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AI 기반의 실시간 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불법광고 발견 즉시 삭제·차단이 가능한 원스톱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상습적 불법광고 사업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한편, 국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보건복지 정책의 핵심 가치는 국민 모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이번 의료기기 불법광고 문제를 계기로, 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7 08:00조민규 기자

"소포 배달은 오프라인 체계 전환...우체국금융 재개에 자원 총동원"

우정사업본부가 동원 가능한 최대한의 자원을 활용해 우편과 예금 서비스 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프라인 체계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편서비스의 경우 이날 배달하는 소포우편물은 오프라인 체계로 전환해 배달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인터넷우체국 등 우편서비스와 우체국예금과 보험 등 금융서비스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 우체국금융의 경우 입출금과 이체, ATM기 이용, 보험료 납부와 지급 등의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대해 예금과 보험 계약 유지, 보험료 납부와 환급금 대출 상황 지연에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06:47박수형 기자

"로봇은 협업 파트너…엣지 지능으로 여는 피지컬 AI 시대"

"앞으로의 로봇은 더 이상 단말이 아니라 자율적인 협업 파트너로 봐야 합니다. 그러려면 엣지 지능이 필요합니다." 음병찬 디스펙터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피지컬 AI를 "AI가 인지와 판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행동까지 확장되는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로봇이 백플립을 하고 발로 차도 균형을 잡는 장면은 멋지지만, 진짜 가치는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꾸준히 작동할 때 나온다"며 "디스펙터는 단발성 쇼케이스가 아니라 대량 운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펙터가 지향하는 차별점은 '스케일'이다. "최고의 쇼를 구현하는 F1 머신이 아니라, 다양한 차종이 혼재된 실제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돌아가는 자동차 생태계처럼, 여러 로봇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뒤섞인 현실에서도 표준적인 워크플로우를 실행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가 내세우는 전략은 '실행 가능한 피지컬 AI 플랫폼'이다. 그는 "센서 융합, 엣지 컴퓨팅, 의사결정, 행동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다양한 로봇에 곧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엣지 지능을 구현 중"이라고 말했다. 음 대표는 "지금까지의 로봇은 대부분 원격 관제에 의존하는 더미 터미널에 가까웠다"며 "앞으로의 로봇은 자율적 협업 파트너로서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스펙터의 초기 상용화 무대는 B2B 현장이다. 조영후 디스펙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계단이나 단차가 많은 환경에서는 바퀴형 로봇의 한계가 뚜렷하다"며 "다족 보행 로봇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디스펙터는 공장·플랜트 등에서 순찰, 점검, 감시, 현장 관리 같은 반복 업무를 우선 공략하며, 이후 작업자와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코워커(Co-worker) 로봇'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디스펙터는 로봇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유니트리 유통사인 로아스와 협업 중이다. 과거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과 고스트로보틱스 제품도 다뤘다. 상업 고객 1호로 레인보우로보틱스, 한국지역난방공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도 과제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외부의 AI 솔루션을 플랫폼에 얹어 빠르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생태계 전략도 병행한다. 음 대표는 디스펙터가 지향하는 모델로 '유아이패스'를 꼽았다. 그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RPA를 만든 회사처럼, 우리는 물리 세계의 RPA를 지향한다"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해 현장의 로봇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실행하게 하는 피지컬 RPA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전통적인 로봇 관제 기업들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리의 지향점은 다르다"며 "시장이 아직 작기 때문에 경쟁사라기보다는 생태계 동료로 본다"고 했다. 디스펙터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3~5년간 매년 2배 성장을 목표로 뒀다. 하지만 음 대표는 "매출 숫자 자체보다, 우리가 지향하는 고객과 유즈케이스를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과제 등 돈 되는 일은 많지만, 비전에 맞는 플랫폼 역량을 잠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균형 있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 대표는 한국이 피지컬 AI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제조·하드웨어 기반, 정책 지원이 강점"이라며 "소프트웨어 게임은 미국이 강하고, 중국은 대외 확장 제약이 있다. 지금이 한국형 베스트 프랙티스를 보여줄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AI의 난제는 데이터다. 조 CTO는 "심투리얼(Sim2Real)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엔비디아 시뮬레이터가 진화하고 있지만, 현실 데이터 결합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음 대표는 "강화학습식 브루트포스 데이터 수집에는 한계가 있다"며 "예측 능력을 갖춘 대안적 아키텍처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스펙터는 거대 모델의 진화를 활용하는 한편, 현장 환경에서 로봇이 점점 더 일을 잘하게 만드는 데이터 루프를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지금 로봇은 비싸고 위험한 특수 장비로 여겨진다. 하지만 자동차처럼 누구나 일상에서 당연히 쓰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엣지 지능과 워크플로우 플랫폼이 그 기반이 될 것"이라며 "로봇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업하며, 기업은 대규모 연구소 없이도 로봇을 개발·운영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7 06:32신영빈 기자

엑스피펜, Artist Ultra 16 출시... 차세대 터치 솔루션과 4K OLED가 탑재된 전문가용 펜 디스플레이

로스앤젤레스 2025년 9월 26일 /PRNewswire/ -- 전 세계 디지털 아트의 혁신을 주도하는 엑스피펜(XPPen)이 오늘 세계 최초로 4K OLED 스크린, 고급 X-Touch 대화형 제어 솔루션 및 16K 압력 레벨 기술을 탑재한 드로잉 디스플레이 Artist Ultra 16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Ultra 시리즈는 엑스피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것으로, 전문가급 성능과 우수한 휴대성을 겸비, 종전 제품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다양한 창작 환경에서 아티스트의 역량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rtist Ultra 16의 타겟은 전문가 시장으로, 고성능과 창작의 자유를 모두 원하는 전문 크리에이터와 스튜디오, 고급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응성이 좋은 터치 인터랙션과 색 정밀도가 우수한 4K OLED 스크린, 16K 압력 감도 등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된 기능이 많아 디지털 창작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도와줄 만한 제품이다. 에이미 위안(Amy Yuan) 엑스피펜 브랜드 디렉터는 "아티스트는 정확성과 성능, 유연성을 겸비한 도구를 만났을 때 창의력이 극대화된다고 본다"며 "이번 제품 출시는 디지털 아트 툴의 대전환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다. 엑스피펜은 터치 인터랙션, 디스플레이, EMR 분야의 혁신 결과물을 총망라하여 창작 업무의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누구나 혁신의 결과물을 이용하도록 문호를 개방하여 여러 분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전문가급 도구를 저렴하게 마음껏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터치 컨트롤과 4K OLED 화질의 만남 Artist Ultra 16은 기존 창작 작업의 관행을 깨는 혁신적 터치 제어 솔루션 X-Touch를 도입했다. Windows와 macOS에서 열 손가락 멀티터치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무한한 창작의 자유를 선사하는 첨단 기능이다. 창작자가 터치 영역을 지정하면 작업 공간을 화면에 그려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실수로 입력이 되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여기에 플로팅 메뉴와 사용자가 지정하는 단축키 기능도 있어 전문가급 창작 환경이 만들어진다. 창작자는 자연스러운 손동작으로 창작을 할 수 있어 효율과 몰입감이 동시에 높아진다. Artist Ultra 16의 핵심은 15.6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다. 비주얼의 품질이 비할 데 없이 좋다. 그 기반은 AMOLED 기술로, 초고도 해상도와 생생한 디테일, 100,000:1 명암비, 부드럽고 정확한 스트로크를 도와주는 1밀리초 응답 속도가 특징이다. Calman에서 색 정확도 인증을 받았으며 10비트 네이티브 색심도와 1.1 미만 델타 E, Adobe RGB 99%, sRGB 99%, Display P3 98%라는 넓은 색역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최상급 이미지 품질을 원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터, 리터처에게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스튜디오에서 밖에서도 척척: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굿 Artist Ultra 16은 남다른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X3 Pro Smart Chip Stylus와 X3 Pro Slim Stylus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16K 압력 감도와 60° 기울기 인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드로잉이 자연스럽다. 또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바로 가기 버튼이 있어 작업 흐름을 간소화할 수 있는데다 듀얼 펜 보관 케이스, ACK05 블루투스 키보드, 팬 없는 저소음 설계까지 더해져 방해 받지 않고 전문가처럼 일을 할 수 있다. Artist Ultra Ultra 16은 뛰어난 디자인 품질로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2025'(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5)를 수상하기도 했다. 견고한 알루미늄 케이스와 얇은 두께, 무 베젤 디자인으로 안정성과 휴대성의 균형도 우수하다. 또 단축키 위치도 인체공학으로 좋고 손목 받침대가 내장되어 입력이 편안하면서도 정확하다. 유선형 바디는 출퇴근용 가방에 넣고 빼기 쉬워 스튜디오 밖에서도 전문가급 성능을 이용할 수 있다. Artist Ultra Ultra 16은 파워풀한 성능과 좋은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크리에이터의 능력 발휘를 도와준다. 엑스피펜의 탄탄한 전문성과 크리에이터 제품의 성능 극대화를 향한 의지가 잘 투영된 제품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가격과 출시 예정일 Artist Ultra 16은 2025년 9월 26일부터 전 세계에서 소매가 89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별로 가격은 달라질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https://www.xp-pen.com/product/artist-ultra-16.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7 01: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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