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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타임 테이커즈', 9월 5일 스팀 글로벌 플레이테스트 진행

엔씨의 신작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개발사 미스틸게임즈)'의 글로벌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9월 5일 오전 2시부터 8일 오전 2시까지 총 72시간 동안 스팀에서 실시된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완료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9월 3일부터 가능하다. '타임 테이커즈'는 지난 3월 진행된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결과를 기반으로 게임성을 대폭 다듬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업그레이드 시스템 개편, 캐릭터 외형 변경, 색약 모드 지원, 훈련장 추가, 튜토리얼 정비, 포드(Pod) 시스템 수정, 매칭 방식 및 밸런스 개선 등이 두루 적용됐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권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폭넓게 수렴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엔씨 관계자는 “지난 테스트 이후 이용자분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며 “72시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되는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더욱 재밌어진 타임 테이커즈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8.24 15:10정진성 기자

농협은행, 영업점 본인 인증 강화…AI스마트패드 시범 도입

농협은행이 영업점 창구서 안면 인식 등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 24일 농협은행은 전국 100개 영업점에 인공지능(AI) 안면인증 기반 통합 단말기 'AI스마트패드'를 시범도입했다고 밝혔다. AI스마트패드는 단순 비밀번호 입력에 그쳤던 기존 핀패드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실명 확인이 필요한 대면 거래 시 AI 안면인증 기술로 고객의 본인 여부를 검증한다. 농협은행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모바일 신분증 연계는 물론, 적용 영업점과 업무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용환 농협은행 프로세스혁신부 부장은 “AI 기반 본인확인 체계 고도화로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전환을 가속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5:09손희연 기자

KAIST·DGIST·서울대, AI로 과학 난제 해결 나선다

과학 난제를 해결할 AI+S&T 사업단 4개가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차세대 인공지능(AI)+과학기술(S&T) 기반기술 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신규 선정된 KAIST 2곳과 DGIST, 서울대 각 1개팀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정 사업단은 ▲물리·수학 기반 AI 해석·예측 모델 분야 2개 기관 ▲차세대 AI 구조 연구 분야 2개 기관 등 총 4개 기관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노는 2031년 6월까지 5년이다. 예산은 사업단별 평균 50억원씩 총 200억원이 지원된다. 물리·수학 기반 AI 해석·예측 모델 분야에서는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 모델 개발이 목표다. 하우석 KAIST 교수팀이 조건과 환경이 달라져도 데이터에 내재된 인과 구조와 지배방정식을 추론하는 수학·물리 기반 인과 AI 모델을 개발한다. 또 유재석 DGIST 교수팀은 다양한 현상에서 어떤 물리 법칙이 지배적으로 작용하는지 가시화를 기반으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해석 전략을 선택하는 AI 역학자를 개발한다. 형상·조건이 바뀔 때마다 반복해야 했던 시뮬레이션 비용을 줄이고, 배터리·열교환기 등 다양한 분야의 설계·개발 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AI 구조 연구 분야에서는 오민환 서울대학교 교수팀은 문맥이 길어질수록 연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구조적 한계를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극복해 긴 문맥에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AI 구조와 학습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긴 문맥을 처리하는 계산·메모리늬 효율·학습 안정성 향상이 기대됐다. 윤철희 KAIST 교수팀은 생성형 AI 모델이 학습하며 성능을 높여가는 원리를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구조 설계부터 학습, 신뢰성 검증까지 전 과정에 적용할 차세대 AI 개발 방법론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행착오에 의존했던 기존 AI 모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원리에 기반한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설계·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물리와 수학 법칙에 기반한 AI 모델을 확보하면 과학 연구의 엄밀성과 정확성이 높아져 연구 현장은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산업 분야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5:03박희범 기자

독파모, 3차 심사부터 일반 기업도 사용한다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AI 모델이 3차 심사부터는 일반 사용자와 기업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촉박한 개발 일정과 인프라 부담 등으로 외부 공개가 제한돼 왔지만, 3차부터는 사용성과 현장 적용성이 본격적으로 평가되면서 실제 서비스 형태의 공개·연동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3차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심사를 앞두고 모델 성능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써볼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마련하느냐도 주요 평가 요소인 만큼 각 참가사도 사용성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LG AI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공개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사용성 강화 방향에 맞춘 후속 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LG AI연구원 측은 "아직 구체적인 3차 공개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용성 강화 방향에 맞춰 내부적으로 후속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대규모 모델은 상용 서비스 형태까지 연결하려면 리소스와 인력 부담이 큰 만큼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측은 "사용자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업스테이지는 계속 모델 공급을 맡고, 법률·교육·의료 등 산업별 특화 서비스는 컨소시엄 파트너사가 만드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독파모는 AI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서빙 인프라까지 갖춘 프로젝트는 아니었던 만큼 그동안 개발에만 집중해왔다"며 "현재 국방부 등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3차에서는 이를 더 고도화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파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해외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국산 소버린 AI를 육성하고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국가대표 AI를 선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평가 방식도 단계별로 이뤄지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일정 기간 동안 모델 개발과 고도화를 진행한 뒤 성능 평가와 전문가 심사, 국민 체감 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단계 진출 여부를 가려왔다. 초기 단계에서는 한국어 성능과 추론·지식 능력 등 모델 자체 경쟁력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실제 활용성과 서비스 연계 가능성까지 함께 따져보는 구조로 옮겨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참가 기업별로 모델 공개 방식이 달라 일반 개발자나 기업이 직접 체감하기 쉽지 않았다. 일부는 오픈 웨이트나 라이선스 형태로만 공개됐고 일부는 특정 사업이나 협력 구조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대형 AI 모델은 가중치를 내려받더라도 실제로 구동하려면 추가 인프라와 운영 인력이 요구됐다. 이로 인해 일반 사용자나 수요 기업 입장에서는 국민 체험 평가 외에 각 모델을 지속적으로 비교·검증해볼 기회가 제한적이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1·2차 심사 기간 자체가 짧았다는 점을 주요 제약으로 꼽는다. 짧은 개발 기간 안에 모델 학습과 튜닝, 평가 대응까지 병행해야 하는 만큼 외부 공개용 서비스나 API 환경을 별도로 구축할 여력이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 AI 기업 대표는 "1단계와 2단계가 각각 6개월 단위로 진행돼 기업들이 모델 완성도와 평가 대응에 우선 집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대형 모델을 일반 테스트용이나 서비스형 환경으로 별도 구성하려면 추가 작업이 필요한데 초기 단계에선 그런 여유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3차에서도 이런 체감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평가의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마지막 심사에서 일반 사용자와 기업이 직접 써볼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면 독파모 사업도 기술 검증을 넘어 시장 확산 단계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4 15:01남혁우 기자

무노조 IT기업 가비아, 공개매수에 직원들 뭉쳤다…27년 만에 첫 공동성명

가비아 임직원들이 맥쿼리자산운용의 공개매수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 움직임에 집단으로 목소리를 냈다. 장기적인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IT 기업 특성을 고려해 경영 연속성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으로, 노동조합이 없는 가비아에서 창립 27년 만에 처음 나온 대규모 공동 의사표명이다. 24일 가비아 임직원 334명은 '가비아의 내일을 지키기 위한 가비아 임직원 선언'이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등기이사를 제외한 전체 임직원 411명 가운데 81.3%가 해당 성명에 동참했다. 이번 성명은 회사나 특정 주주의 요청 없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18일 한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성명서 초안과 개인 명의의 외부 설문 링크를 올린 뒤 24시간 만에 과반인 219명이 동의했고 지난 21일 자정까지 334명이 참여했다. 가비아는 현재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으로, 이같은 대규모 임직원 집단 의사표명은 창립 27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회사의 향방을 둘러싼 논의가 지분율과 공개매수 가격 등에 집중되면서 실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주요 문제의식으로 담겼다. 임직원들은 성명에서 "우리가 27년간 땀 흘려 구축해 온 가비아의 서비스들은 단순한 금융 자산이 아니다"라며 "수많은 고객사의 생존과 직결된 디지털 인프라이자 우리의 소중한 일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식은 언제든 팔고 떠나면 그만이지만, 우리의 일터는 팔고 떠날 수 없다"고 밝혔다. 가비아는 도메인·호스팅을 비롯해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 IT 인프라 기업이다. 임직원들은 이같은 사업 특성상 장기적인 R&D와 무중단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고 고객사와의 신뢰도 중요하다며 기존 경영진이 중장기 비전을 지속해서 이끌어가는 것이 사업과 고용 안정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최근 가비아를 둘러싼 공개매수와 경영권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맥쿼리자산운용은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김홍국 가비아 공동대표 등 최대주주 측 지분 24.4%를 인수하기로 하고 일반주주 지분을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맥쿼리는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가비아 주요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와 미리캐피탈은 공개매수 가격과 정보 공개 등을 둘러싸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가비아는 외부 법률·재무 자문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거래 목적의 정당성과 조건의 공정성, 절차의 적절성 등을 검토 중이다. 임직원들은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보다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우선하는 자본이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경계했다. 성명에선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무관한 단기 자본이 대주주가 돼 경영을 흔드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회사와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려는 자본과 매각 차익만을 계산하는 자본은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향후 경영의 연속성이 훼손될 경우 노동조합 설립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임직원들은 "24시간 365일 인프라를 지키고 개발과 서비스에 헌신하는 실무진이야말로 가비아의 진짜 가치를 만드는 주인공"이라며 "이미 이사회의 한 축을 확보한 행동주의 펀드가 앞으로도 이사회 구성을 더 흔들어 경영의 연속성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을 포함해 법이 보장하는 모든 정당한 수단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참여 임직원들은 성명서를 회사 이사회와 경영진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명서 발표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026.08.24 14:59한정호 기자

두나무, 美 증시 상장 염두…"결정된 것 없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교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미국 회계기준(US GAAP) 적용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상장 국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24일 “미국 회계기준을 알아본 것은 맞지만 어느 나라에 상장을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형 회계법인과 함께 미국 회계기준에 맞춰 재무제표 전환 작업을 마쳤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미국에 상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 회계기준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된 이후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양사는 주식교환 완료 이후 가능한 신속히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1년 이내 네이버파이낸셜 IPO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9월부터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 기업가치를 반영한 교환비율은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2.54주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오는 12월 31일 종결될 예정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2026.08.24 14:25홍하나 기자

금감원·예보 노조 "지방 이전 반대…법적 대응 등도 염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예보) 노동조합(노조)가 정부 지방 이전 추진에 대해 강렬히 반대하고 있다. 법적 대응은 물론이고 9월 4일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 파업에도 연대할 수 있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지방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금감원·예보뿐만 아니라 지방 이전 대상에 포함됐던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도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양 기관 노조는 지방 이전 시 금융 위기 대응력이 약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금융안전망과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을 훼손할 수 있는 일방적인 지방 이전에 반대한다"며 "금융위기에는 골든타임이 존재하는데 물리적인 거리는 곧 의사결정 지연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비효율과 전문 인력 이탈 우려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노조 측은 "현장을 떠난 금융감독은 적시성과 현실성을 상실하고 비효율을 양산한다"며 "그로 인해 초래되는 피해는 정부나 기관이 아닌 오롯이 국민의 재산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는 "지방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근무를 계속하겠다는 직원은 네 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전문 인력이 떠나면 조직은 껍데기만 남고, 껍데기뿐인 조직은 금융 시스템 수호라는 중책을 떠받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금감원과 예보 노조는 정부가 지방 이전을 지속 추진할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헌 예보 노조위원장은 "상황에 따라서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4일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금감원에 연대 요청은 없는 상태지만 요청이 있다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감원과 예보를 지방 이전 검토 대상에서 전면 제외할 것을 촉구하며, 원점에서 이전에 대해 재검토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4:24손희연 기자

[AI 고속도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빅테크가 판 키운다…"2030년 3조 달러 돌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수요 증가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가 오는 2030년까지 3조 달러(약 4140조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AI 최적화 서버에 탑재되는 고성능 가속기가 전체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누적 설비투자(CAPEX)는 3조 달러(약 4140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앞서 발표한 전망치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델오로그룹은 지난 1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CAPEX 규모를 1조 7000억 달러(약 2346조원) 수준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델오로그룹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 상향과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확대, 반도체 등 장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기존 전망을 수정한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학습과 추론을 담당하는 고성능 가속기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AI 서버 구축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 등 고성능 AI 가속기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CAPEX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 대규모 AI 모델 학습뿐 아니라 에이전틱 AI와 데이터 스토리지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범용 서버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인프라 장비 전반으로 AI 투자 효과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전력·냉각 인프라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델오로그룹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물리 인프라(DCPI) 시장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말 1200억 달러(약 16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약 20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 수용 용량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고밀도 AI 서버와 전력량이 늘면서 액체냉각을 중심으로 한 열관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랙당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액체냉각이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같은 투자는 소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짚었다. 델오로그룹은 미국 4대 하이퍼스케일러만으로 향후 전 세계 데이터센터 CAPEX의 약 절반을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중소규모 기업들의 AI 투자는 투자 대비 수익(ROI)에 대한 불확실성에 의해 상대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정부·민간 주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SK·GS·네이버 등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했다. 1단계로 2029년까지 SK 5GW, GS 2.4GW, 네이버 1GW 등 총 8.4GW 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자체 투자와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약 550조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알렉스 코르도빌 델오로그룹 리서치 디렉터는 "AI 인프라 구축은 더 이상 일시적인 투자 급증으로 볼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며 "이제 시장의 핵심 변수는 수요가 아니라 실제 구축 능력"이라고 밝혔다.

2026.08.24 14:24한정호 기자

문체부, 9월 인천 강화·강원 철원서 '디엠지 평화 페스타' 개최

분단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생태와 치유의 관광 명소로 잇는 대규모 평화 축제가 올가을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과 함께 다음달 '디엠지 평화 페스타'를 순차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별 지자체 단위로 분절됐던 접경지역 관광자원을 자연·생태, 주민의 삶, 성찰·치유 등 3가지 공통 주제로 엮어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다음달 12~13일 강화군에서 시작해 26~27일 철원군으로 이어진다. 강화군에서는 화개 전망대 일출 명상·요가, 철책 길 자연 소리 채집, 실향민 문화 체험 등을 진행하며 9월 한 달간 '비무장지대 방문의 달'을 함께 운영한다. 철원군에서는 미디어 아트 연계 공연, 소이산 체류형 배낭여행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비엠더블유(BMW)와 협업한 안보 거점 모터바이크 라이딩 투어를 선보인다. BMW 라이딩 투어는 축제 종료 후에도 10월 '비무장지대 방문의 달'과 연계해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사전 접수 안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올가을 바쁜 일상을 벗어나 비무장지대에서 자연과 삶, 자신을 성찰하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8.24 14:20진성우 기자

"입 속 미생물로 대장암·위암 여부 판단 가능"

국내 연구진이 구강과 대장 내 특정 미생물 숫자 비교로 대장암과 위암 여부를 판별할 단서를 찾았다. 김지현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충남대와 함께 구강 미생물 가운데 장에서도 발견되는 미생물을 추적한 결과, 건강한 사람과 암 환자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구강에서 위장관에 이르는 미생물 분포를 측정해 '구강-대변(MF) 미생물 전이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장암과 위암을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비침습적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진단 전략을 제시했다. MF 미생물 전이 지수는 허지원 충남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했다. 대변 내 미생물 중 구강에서도 동일하게 검출되는 미생물의 비율을 계산한다. 허지원 충남대 생명시스템과학대학 생명정보융합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암 환자일수록 구강과 위장관 미생물 연결성이 높다"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분변에서 미생물 증폭서열 변이체(ASV)를 측정할 경우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지만, 환자에게서는 3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위암과 대장암 환자에서 MF 지수가 건강인보다 유의하게 높다는 의미다. 이는 구강-장 미생물 전파 증가가 위장관 암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질병 관련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험실 벤치에서 병원 병상까지' 기초과학의 임상 적용 연구를 싣는 '임상 중개 보고서' 형식의 논문으로 발행돼 임상적 활용 가능성과 중개연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관련 특허도 출원됐다. 김지현 교수는 "특정 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활용해 입을 간단히 헹구기만 해도 위암과 대장암 관련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암 검진의 문턱을 낮추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숙주-미생물 상호작용 분야 국제학술지 '세포 숙주와 미생물'에 지난 20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오프라인은 오는 9월 9일 발간하는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6.08.24 14:18박희범 기자

AI로 숙제하니 점수 18%↑…그런데 시험 성적은 20% 곤두박질

학생 2만 6811명을 30개월간 추적했더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생성형 AI를 쓰기 시작한 학생들의 숙제 점수는 18% 올랐지만, 같은 학생들의 시험 점수는 20% 떨어졌다. 스톡홀름대와 홍콩대 연구진이 2026년 6월 공개한 이 연구는 AI가 만들어낸 이른바 '학습 손실(learning penalty)'을 대규모 실제 학교 데이터로 확인했다. 학습 손실이란 AI가 과제를 대신 해주면서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과정을 건너뛰어 실력이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AI를 공부에 쓰는 자녀나 학생을 둔 사람이라면, 성적표에 곧 나타날 신호가 무엇인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숙제 점수는 18% 상승, 시험 점수는 20% 하락 생성형 AI를 도입한 학생은 숙제에서 점수가 오르고 시간은 줄지만, 정작 실력을 재는 시험에서는 성적이 떨어진다. 스톡홀름대와 홍콩대 공동 연구진이 중국 중부의 한 카운티에서 7~12학년 학생 2만 6811명을 30개월간 추적한 결과, AI 사용 6개월 뒤 숙제 점수는 기준치 대비 18% 올랐고 과제 하나를 끝내는 시간은 64분에서 45분으로 약 30% 짧아졌다. 겉보기에는 완벽한 성공이다. 문제는 같은 기간 학교에서 치른 월별 시험 점수가 기준치 대비 20% 떨어졌다는 데 있다. 이 수치는 통계적으로 표준편차 1.4에 해당하는 큰 변화다. 여러 과목 평균을 낸 값이라 과목 하나만 놓고 보면 그 절반 수준이지만, 그래도 무시하기 어려운 격차다. 숙제는 책을 펴놓고 AI의 도움을 받아 풀 수 있지만, 시험은 아무것도 없이 혼자 풀어야 한다. 숙제 점수와 시험 점수가 정반대로 움직였다는 사실은, 숙제를 잘 냈다는 것이 곧 실력이 늘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림1. 생성형 AI 사용 후 숙제 점수(위)는 오르지만 시험 점수(아래)는 떨어진다. 붉은색이 AI 사용 학생. (출처: Strömberg, Lei, Wu, 2026, Figure 2) 2년 뒤에야 드러난 진짜 타격, 대입 성적 24% 하락 생성형 AI의 학습 손실은 매달 보는 시험보다 인생을 가르는 큰 시험에서 더 크고 더 늦게 나타난다. 연구진에 따르면 월별 시험 성적은 AI를 쓰기 시작한 지 6개월 안에 이미 완전히 나빠졌지만, 고입 시험인 중카오(Zhongkao)는 24%,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Gaokao)는 18%까지 떨어지는 데 약 2년이 걸렸다. 손실이 서서히, 그러나 더 깊게 쌓인 것이다. 이 지점이 특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AI 교육 실험은 몇 시간에서 몇 주 단위로 짧게 진행됐다. 그런 짧은 연구로는 2년에 걸쳐 천천히 벌어지는 이 격차를 잡아낼 수 없다. 연구진은 단기 실험이 생성형 AI의 장기 학습 비용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시험 삼아 한 학기 써보고 "성적에 별 영향 없더라"고 판단하는 것이 왜 위험한지를 데이터가 말해준다. 학습 손실의 진짜 범인은 'AI 사용자'가 아니라 '숙제 아웃소싱' 생성형 AI를 쓴다고 모두 성적이 떨어진 것은 아니며, 학습 손실은 숙제를 통째로 AI에 맡긴 약 81%의 사용자에게 집중됐다. 숙제 아웃소싱(homework outsourcing)이란 학생이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지 않고 AI에 그대로 넣어 답을 받아 제출하는 행동을 말한다. 연구진은 숙제를 AI 없이 가장 빨리 푸는 학생보다도 훨씬 짧은 시간에 끝내면서 점수는 높은 학생들을 이 유형으로 분류했는데, 이들이 바로 시험에서 무너진 집단이었다. 반대되는 장면도 있다. AI를 쓰면서도 숙제에 비사용자와 비슷한 시간을 들인 학생들은 시험 점수가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숙제 점수가 높아 AI를 쓴 것은 분명한데, 답만 베끼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지킨 것이다. 두뇌는 문제를 붙들고 끙끙대는 그 과정에서 실력이 는다. 심리학 연구에서 반복해 확인된 사실이고, 이 논문의 데이터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AI가 문제가 아니라, AI로 생각을 건너뛰는 방식이 문제인 셈이다. 사회 과목이 가장 큰 타격, 남학생과 우등생이 더 위험 학습 손실의 크기는 과목과 학생 유형에 따라 크게 갈렸으며, 암기와 서술이 많은 사회 과목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정치와 지리를 포함한 사회 과목은 평균 27% 하락해 가장 심했고, 이어 수학과 과학 등 STEM 과목이 22%, 영어가 17%, 중국어가 9%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 AI 교육 실험이 주로 수학과 프로그래밍, 외국어에 집중돼 왔다는 사실이다. 정작 타격이 가장 큰 사회 과목은 연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셈이다. 학생 유형에서도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저학년일수록, 남학생일수록, 그리고 원래 공부를 잘하던 우등생일수록 손실이 더 컸다. "잘하는 아이는 AI를 잘 활용할 것"이라는 통념과 정반대다. 성적이 좋은 학생일수록 AI가 내주는 그럴듯한 답을 의심 없이 받아들여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더 크게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 내 아이가, 혹은 나 자신이 "AI를 잘 다루니까 괜찮다"고 안심하고 있다면, 이 데이터는 오히려 그런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며 손실은 줄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이 연구가 던지는 마지막 질문은 사람이 AI에 적응하며 손실을 극복할 수 있느냐다. 데이터는 조심스러운 희망을 보여준다. 동일하게 5개월간 AI에 노출된 학생을 시점별로 비교하자, 학습 손실은 2023년 초 약 25%에서 2025년 6월 약 16%로 줄었다. 학생이나 교사가 AI를 다루는 방식을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손실이 16%까지 줄었다는 것은, 뒤집어 말하면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이 손실을 완전히 없애기까지는 아직 큰 장벽이 있다고 봤다. AI 자체를 막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점은 연구진이 함께 소개한 다른 실험에서 분명하다. 잘 설계된 AI 튜터로 동기가 높은 학생을 가르친 하버드대 물리학 실험에서는 학습 효과가 오히려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도구를 쓰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생각하는 시간을 지키느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AI에게 답을 맡기되 이해하는 과정까지 넘기지는 않는, 그 경계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로 공부하면 무조건 성적이 떨어지나요? 아닙니다. 연구에서 학습 손실은 숙제를 통째로 AI에 맡긴 약 81%의 학생에게 집중됐습니다. AI를 쓰면서도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비슷하게 유지한 학생들은 시험 점수가 거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I 사용 자체가 아니라 생각을 건너뛰는 방식입니다. Q. 숙제 점수는 올랐는데 왜 시험 성적은 떨어지나요? 숙제는 AI의 도움을 받아 풀 수 있지만 시험은 혼자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I가 답을 대신 만들어 주면 숙제 점수는 오르지만, 학생이 직접 문제를 붙들고 익히는 과정이 빠지면서 실제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시험에서 드러납니다. Q. AI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같은 연구진이 인용한 하버드대 실험에서는 교육 목적으로 잘 설계된 AI 튜터로 동기가 높은 학생을 가르치자 학습 효과가 커졌습니다. 핵심은 AI에게 답을 맡기더라도 이해하는 과정까지 넘기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SSR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he Generative AI Learning Penalty: Evidence from Chinese Secondary Education (David Strömberg, Victor Lei, Yanhui Wu, 2026)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4 14:13AI 에디터

문체부, '우리동네 프로젝트' 브랜드 이미지 공모전 수상작 7건 선정

수도권 중심의 우수 공연·전시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고유 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가 국민 참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우리동네 이게 오네, 우리동네 이게 있네(이하 우리동네 프로젝트)'의 브랜드 이미지(BI) 공모전 수상작 7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접수된 총 118건의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10건 선정)와 국민 온라인 투표(2937명 참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최우수상은 온라인 투표에서 1797표를 얻은 유광 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문화예술이 지역을 찾아오는 설렘을 '화살표' 기호와 하늘·노란색으로 시각화한 '이게 오네'와, 숨은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기쁨을 '돋보기' 기호와 초록·노란색으로 담아낸 '이게 있네'로 구성됐다. 우수상에는 공동체의 즐거움을 망원경과 리본으로 표현한 허민 씨의 작품(1228표), 두 사업을 길의 형태로 일체화한 김용진 씨의 작품(1133표)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장려상에는 손미영 씨(886표), 김형수 씨(844표), 최지현 씨(788표), 최창민 씨(660표)의 작품 4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문체부는 선정된 수상작을 토대로 프로젝트의 최종 공식 BI를 개발하고, 활용 지침을 마련해 오는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국공립·민간 문화예술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2026.08.24 14:00진성우 기자

'3분 충전→6만번 사용' 배터리 개발됐다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 분야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물 기반의 '수계 아연 이온 배터리(AZIB)'가 등장했다고 폰아레나,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교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에 발표했다. 중판 지아(Jhongfan Jia) 플린더스 대학 과학공학대학 화학과 부교수는 "충전식 수계 아연 이온 배터리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을 위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산업계와 협력하여 이 배터리 시스템의 시제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셔틀 효과' 차단으로 배터리 수명 극대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전기차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높은 비용과 화재 위험, 막대한 환경 폐기물 배출 등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호주에서만 연간 약 3300톤의 리튬 이온 배터리 폐기물이 발생하며, 2036년에는 이 수치가 13만 6000톤을 넘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연 이온 배터리는 물을 기반으로 해 화재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폴리요드화물(Polyiodide)'이 배터리 분리막을 통과해 누출되면서 성능이 저하되는 이른바 '셔틀 효과(shuttle effect)' 문제가 고질적인 걸림돌이었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분에서 추출한 저비용•생분해성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기반 고분자를 도입했다. 화장품 및 식품 분야에 널리 쓰이는 사이클로덱스트린은 친수성 외부와 소수성 내부로 이루어진 분자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이를 일종의 '분자 우리(molecular cage)'로 설계해 폴리요드화물을 필요에 따라 가두고 방출함으로써 누출을 원천 차단했다. 지아 교수는 "이 시스템은 생분해성 올리고당에서 유래한 고분자를 사용해 셔틀 효과를 완화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며 "이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하고 수명이 긴 수계 아연 이온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분 만에 초고속 충전…성능 저하 거의 없어 해당 배터리는 1.3~1.4볼트(V) 전압에서 작동하며, 완전 충전 시 7분 만에 200mAh/g의 용량을 제공한다. 목표 용량을 150mAh/g으로 조정하면 단 3분만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총 6만 회의 충·방전 주기를 자랑한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사이클당 0.0001%~0.0003%라는 극히 낮은 속도로 열화돼 6만 회 이상의 충전 주기를 가능케 한다. 아연 기반 배터리는 성능 저하 없이 리튬 이온 시스템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화재 위험을 배제하면서도 리튬 이온과 동등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성능을 발휘하며 무엇보다 원자재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8.24 13: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6 아이맥 출시 임박…색상도 추가된다"

애플이 업그레이드된 칩과 새로운 색상 옵션을 갖춘 새 아이맥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새 아이맥은 M6 칩이 탑재된 업데이트된 24인치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10월 출시된 M4 아이맥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정황을 볼 때 M6 아이맥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말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색상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색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24인치 아이맥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7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칩과 색상 변경을 제외하면 외관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24인치 아이맥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모델은 출시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24 13: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새로운 ICT 서비스가 규제 대상?...AI가 바로 찾아준다

기업이 새로운 ICT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법령과 규제 적용 여부를 생성형AI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ICT 규제샌드박스 규제 신속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이 개발 중인 신기술이나 서비스를 두고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이어 심사를 받기 전에 적용되는 법령과 규제,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한지를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ICT가 빠르게 발전하고 서로 다른 산업 간 융합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서비스에도 여러 정부 부처가 담당하는 법령과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의 기업은 어떤 법령을 살펴봐야 하는지 파악하거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 같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 법률·규제 검색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업이 복잡한 법령이나 전문적인 규제 용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자사 신기술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가운데 이용을 희망한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이용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기업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ICT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뿐 아니라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이용기업을 포함해 총 300개 기업에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당 월 최대 100회 질문할 수 있으며 신청과 실제 이용 추이에 따라 지원 기업 수와 질문 횟수는 조정될 수 있다. 이용권은 ICT 규제샌드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통한 규제 확인을 실제 사업화 지원으로도 연결한다. 서비스를 통해 사업과 관련된 규제가 확인되고 해당 기업이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는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ICT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ICT 융합 제품 서비스가 기존 규제로 인해 시장에 출시되기 어려운 경우 일정한 조건 아래 규제를 유예하거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규제 확인 단계부터 규제샌드박스까지 연결해 기업의 시장 진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등 신기술의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규제 확인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ICT 규제샌드박스 상담과 신청으로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4 12:00박수형 기자

정부, AI 산업·일상 확산 속도…자율주행 실증·윤리원칙 마련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범부처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과 '대한민국 AI 윤리원칙'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광주 실증도시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 규모와 지역을 확대한다.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국산 자율주행 AI 성능과 범용성을 높이고 기술 개발과 서비스 상용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운수업계와 노동조합·자율주행기업·플랫폼 업계가 참여하는 이익공유형 상생모델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험과 관제·차량관리·정비 등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전운행과 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 체계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과기정통부·산업통상부·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기술 개발부터 실증과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AI전략위원회 중심으로 범정부 협력 체계도 가동한다. 정부는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AI 윤리원칙'도 마련했다. 2020년 발표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면서 AI 기술 발전과 AI 기본법 시행 등 달라진 제도 환경을 반영했다. 윤리원칙은 인간 존엄성과 사회 공공선·인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로 구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준으로 인간중심성과 프라이버시 보호·공정성·포용성·책임성·안전성·신뢰성·투명성을 담았다. 이번 원칙은 AI 공급자뿐 아니라 이용자의 윤리와 역할도 강조했다. AI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각자의 여건에 맞는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과 AI의 평화적 사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메시지도 포함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초안을 공개한 뒤 산업계와 시민사회·학계·관계부처·일반 국민에게서 접수한 의견 116건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해설서와 분야별 자율점검표·대상별 윤리교육 교재를 보급하고 원칙을 국제사회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딥테크 지원책도 추진한다. 정부는 우수 R&D 성과를 선별해 창업 지원과 연계하고 '7대 시드' 프로젝트에서 나온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딥테크 실증종합지원센터와 분야별 거점을 구축한다. 정부는 연구자 창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업 과정을 돕는 AI 에이전트도 제공한다. 선배 창업자 경험과 자산을 후배에게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확산하고, 이공계 청년 대상 딥테크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딥테크 기업을 위해 투자형 R&D 시범사업과 초장기 펀드도 도입한다. 첨단바이오와 화합물, 반도체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는 민관 공동 출자 방식 특수목적법인을 세우고,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민간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털을 딥테크 투자·보육 전문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경쟁의 진정한 성과는 우수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에서 활용되는 AI를 구현하는 데 있다"며 "기술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2:00김미정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후면 디자인 확 바뀐다"…두 가지 크기 출시설도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27 울트라'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와 소니 딕슨 등이 공개한 갤럭시S27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최근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7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열 대신 가로형 카메라 바가 적용된 모습이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됐으며, 5배 망원 카메라는 플래시 옆에 마련된 알약 모양의 공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모델에서 두 번째 카메라 줄 아래쪽에 배치됐던 3배 망원 렌즈는 사라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이 같은 디자인이 울트라 모델에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7과 갤럭시S27 플러스는 기존과 같은 세로형 카메라 배열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니 딕슨도 23일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앞서 아이스유니버스가 공개한 렌더링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새롭게 변경되는 대형 후면 카메라 모듈에 대한 초기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일부 비평가들이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삼성이 독창성을 잃고 지난해 애플이 선보인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렌더링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아레나는 실제 출시 제품이 렌더링보다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갤럭시S27 울트라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가능성이다. 폰아레나는 소니 딕슨이 소문으로만 알려진 '갤럭시S27 프로'를 울트라의 크기별 변형 모델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삼성이 새로운 모델을 이 같은 방식으로 포지셔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두 가지 크기의 울트라 모델이 출시된다면 최고 사양의 갤럭시S27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울트라 라인업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하면, 새로운 크기 옵션이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6.08.24 11: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NST, 박사후연구원 38명 선발 착수…3년간 6억원 지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과학기술 분야 박사학위 취득자 38명 이내로 선정,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3년간 인건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25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다. 대상은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인 자(3개월 이내 박사학위 취득예정자 포함)로, 최소 1년 이상 사업 참여가 가능하면 된다. 사업이 3년을 넘어갈 경우는 NST 대신 해당 기관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명은 국가전략기술 분야 우수 신진연구자 발굴과 미래 연구리더 육성을 위한 '2026년 국가포스닥펠로우십(NPF)' 육성사업이다. 올해 처음 도입, 76억원을 배정했다. 우수 박사후연구원이 출연연 연구인프라와 연구자원을 적극 활용하면서 자신의 연구를 주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 수행-역량 강화-글로벌 교류-경력 개발'이 연계된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직무 관련 기본·전문역량 강화 및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의·도전적인 R&D 기획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자발적 학습조직 학습공동체(CoP) 구성 ▲연수성과 공모전·교류회 등을 운영한다. 김영식 이사장은 " 신진연구자의 연구역량 축적과 독립연구자로의 성장을 지원한다"며 "고급인재가 핵심인재로 도약하는'선순환적 인재 육성 구조'를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1:14박희범 기자

[영상] 9.39초…中 휴머노이드, 우사인 볼트 100m기록 깼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 달리기에서 9.39초를 기록하며 육상 단거리 인간 세계기록을 넘어섰다고 AP통신, 엔가젯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울트라'는 100m 예선에서 9.3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인간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100m 세계기록 9.58초보다 0.19초 빠른 기록이다.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가 개발한 톈궁 울트라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개발한 '라이트닝' 로봇의 9.47초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톈궁 울트라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 비해서도 크게 향상된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이 로봇은 100m를 21.5초에 주파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기록을 12초 이상 단축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너의 라이트닝 로봇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라이트닝은 지난 4월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에서 50분 26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당시 95㎝였던 다리 길이를 이번 대회에서는 10㎝ 늘려 1.05m로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놀라운 기록과 달리 아직 경기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드러났다. 일부 로봇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균형을 잃고 보호 매트에 그대로 넘어졌으며, 사람의 도움을 받아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베이징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는 수천 대의 로봇이 참가해 육상뿐 아니라 축구, 탁구, 복싱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술력을 겨룬다.

2026.08.24 11: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리더스] 신희송 인포뱅크 CAIO "개인 넘어 기업 AX로…연내 에이전트 플랫폼 공개"

인포뱅크가 기업용 메시징 중심 사업 구조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도약에 속도를 가한다. 직원 개인의 AI 활용을 넘어 기업 업무와 시스템 전반에 AI를 녹이는 전담 조직과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신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희송 인포뱅크 최고AI책임자(CAIO)는 24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많은 기업이 AI를 유용한 도구로 활용 중이지만 AX 관점에선 기업 문화와 생태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부터 먼저 AI 기반으로 혁신하고 그 성공 경험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인포뱅크에 합류한 신 CAIO는 네이버·쿠팡·우아한형제들·한샘·쏘카 등을 거치며 25년 이상 플랫폼 구축과 개발 조직 운영 경험을 쌓았다. 직전 쏘카에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검색증강생성(RAG),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게이트웨이,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프로젝트를 다수 이끈 바 있다. 인포뱅크에선 최근 AX 전담 조직을 출범해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그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사업 경험과 AI 전문 역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다. "AI 개인화만으론 한계…기업 중심 AX 확산해야" 신 CAIO는 현재 기업 AI 활용의 가장 큰 한계로 개인화를 꼽았다. 생성형 AI와 각종 업무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는 직원 개인의 생산성이 높아졌을 뿐, 그 경험과 역량이 기업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새로운 AI 도구가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를 빠르게 시도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전히 회사 핵심에는 AI가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고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다"며 "AI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회사에 어떻게 축적할지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포뱅크는 신 CAIO 합류 후 AX 전담 조직 '아이넥스트(iNext)'를 출범했다. 아이넥스트는 인포뱅크가 AX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다음(NEXT) 단계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재 해당 조직은 AI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기획·개발해 출시하고 운영까지 담당하는 형태로 활동 중이다. 회사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자체 AX를 추진함과 동시에 외부 기업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신 CAIO는 "아이넥스트는 전략을 기획하고 제품 설계·출시·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하나의 사업 조직처럼 움직인다"며 "우리 내부 업무 혁신도 직접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플랫폼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업무 빨아들이는 '블랙홀' AI 플랫폼 만든다 인포뱅크는 향후 핵심 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설계·개발 중이다. 기존 AI 협업 플랫폼 '인세븐(IN7)'이 채팅 기반 질의응답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플랫폼은 실제 기업 업무 수행까지 AI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인세븐을 고도화하거나 피하는 형태로 올 연말 전 1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별점으로는 기업 중심 중앙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 개인 PC에서 각각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핵심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스킬, 업무 도구를 회사 중앙에서 연결·관리하는 구조다. 개인별 AI 활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유지보수 문제를 줄이고 조직 전체의 AI 경험을 회사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신 CAIO는 "직원들이 출근해 20~30개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오가며 업무를 하는데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이를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에 20개 툴을 사용하던 업무를 10개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로 상당한 업무 효율 향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도 지향하고 있다. 추론이 중요한 업무와 빠른 응답이 필요한 업무, 이미지 생성이 필요한 업무 등 각 에이전트 역할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유연하게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회사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다. 인포뱅크는 자체적으로 먼저 플랫폼을 적용해 내부 AX를 추진한 뒤 외부 고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공략 대상은 직원 100~500명 규모 제조업·전통기업이다.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개인용 AI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큰 기업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제품 영업은 오는 9~10월부터 시작해 고객 피드백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연내 복수 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CAIO는 "AI 도입을 원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며 "빠르게 바뀌는 기술에 개인별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회사 중심 자원이 돼 구성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새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인포뱅크의 기존 메시징 사업도 연결한다는 목표다. AI 플랫폼이 기업 업무의 중심으로 들어서면 마케팅 업무와 연결되고 이는 문자·카카오톡·RCS 등 인포뱅크가 보유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 CAIO는 "현재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결국 이는 기존 우리 핵심 사업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계속 새로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와 노력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며 "내년에는 우리 AI 플랫폼을 많은 기업인들이 알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4 11:0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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