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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곡면 디자인"…20주년 아이폰, 아이폰 에어 닮을까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차세대 아이폰이 '아이폰 에어'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유리 제조 공정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아이폰 에어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유리 제조 공정을 적용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공정과 장비에는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 수정된 장비는 아이폰 에어보다 더 둥근 형태의 유리 부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형 아이폰에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과도 일치한다. 애플이 기존 제조 공정을 일부 수정해 활용할 경우 새로운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제조 방식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발열 해소와 두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이 팁스터는 한 애플 공급망 시설이 '아이폰 20' 생산에 앞서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으며, 해당 제품의 제조 품질이 1세대 아이폰 에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5.6㎜에 불과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모델이다. 광택 처리된 티타늄 프레임과 유리 후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폰아레나는 20주년 기념 아이폰이 성능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이폰 에어만큼 얇은 두께를 구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노치가 없고 대부분이 유리로 구성된 곡면형 아이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곡면 유리가 기기의 모든 면을 감싸는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20주년 기념 아이폰은 2027년 봄 출시될 아이폰18, 아이폰18e, 아이폰 에어2에 이어 같은 해 가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25 08: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교수진 대상 21주 연수 성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대표 박찬암)이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분야 교수진 10명을 대상으로 21주간의 집중 연수를 마쳤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전문인력양성 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BSSN) 산하 국가사이버암호 대학(PSSN) 소속 교수진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인도네시아에 설립될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센터(CSVC)에서 현지 학생을 교육하고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예정이다. 스틸리언은 아주대학교, 솔루텍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KOICA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 3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다. 연수생들이 향후 독자적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수행하고 현지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교수 및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틸리언은 현지 최적화된 'I-Shield Jr.' 및 'I-Shield'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시스템, 네트워크, DB, 모바일, 웹, AI 보안 등의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디지털 포렌식, 모의해킹, 침해대응, 악성코드 분석 및 공격자 프로파일링 등 실무 교육과 함께 연수생들이 현지 교육에 활용할 콘텐츠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도 운영했다. 아주대학교에서는 국가 표준 보안 관리, 웹·DB 보안, 악성코드 분석, 최신 보안 정책 등 이론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연수생들이 교육과정과 학습자료를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게 AI 도구 활용 교육도 병행했다. 연수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향후 CSVC에서 담당할 역할과 실행 방향을 수립하고 발표하며 21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스틸리언 컨소시엄은 지난 1월 현지 교원 및 실무진 대상 단기 초청연수와 2월 고위급 정책결정권자 대상 초청연수에 이어 이번 교수진 대상 21주 초청연수까지 수행하며 KOICA 역량강화사업의 초청연수 과정을 모두 마쳤다. 향후 현지에 설립될 CSVC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 등 남은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수생 대표인 Yulius Dharsono PSSN 교수는 “이번 연수는 기술 교육을 넘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윤리적인 자세를 갖춘 사이버보안 교육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KOICA 사업의 총괄 관리를 맡고 있는 김계영 스틸리언 전무는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인도네시아의 정보보안 교육 지도자들이 지속 가능한 교육 자생력을 갖추게 설계했다"면서 “스틸리언 컨소시엄이 공유한 보안 실무 지식과 교육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교육훈련센터(CSVC)의 성공적인 안착과 체계적인 국가 인재 양성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4 22:17방은주 기자

AI 영상, 프롬프트를 넘다…플로바, '올인원' 에이전트 네이티브 영상 창작 구현

플로바 에이아이, 에이전트 네이티브 영상 워크플로에 Seedance 2.5 통합…첨단 생성 기능과 100여 가지 재사용 가능 스킬, 프로젝트 메모리 및 프로덕션 자동화 결합 싱가포르 2026년 8월 24일 /PRNewswire/ -- 플로바 에이아이(Flova.ai)가 자사 올인원 AI 영상 에이전트에서 Seedance 2.5를 완벽하게 지원해 해당 모델을 엔드투엔드 프로덕션 워크플로에 통합했다. flova ai AI 모델이 고품질 개별 영상 클립을 생성하는 능력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지만, 완성도와 일관성을 갖추고 수정까지 용이한 하나의 완전한 영상을 제작하는 일은 여전히 훨씬 어렵다. 크리에이터는 여전히 분산된 여러 도구를 오가며 스크립트, 레퍼런스, 모델, 에셋, 버전, 수정 작업을 조율해야 한다. 플로바는 AI 영상이 이제 다음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프롬프트에서 클립으로(prompt-to-clip)에서 의도에서 프로덕션으로(intent-to-production)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는 플로바에 콘텐츠 기획, 스크립트 또는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플로바의 에이전트는 전체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토리보드 작성과 에셋 관리부터 수정 및 러프컷 제작에 이르기까지 워크플로를 조율하며, Seedance 2.5는 영상 생성을 담당한다. 궈례(Guo Lie) 플로바 창립자 겸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I 영상 창작의 진정한 과제는 단순히 영상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가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캐릭터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각 장면은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하며, 에셋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또한 수정 작업을 거치는 동안 크리에이티브 관련 의사결정을 기억해야 한다. 플로바는 실제 영상 프로젝트에 에이전트를 투입함으로써 크리에이터가 창의성, 미학, 스토리텔링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리에이터가 아이디어의 방향을 정하면 플로바가 이를 프로덕션으로 구현한다." 프롬프트 작성에서 디렉팅으로 1세대 AI 영상 도구는 크리에이터에게 모델의 언어를 익힐 것을 요구했다. 플로바는 이러한 관계를 바꾸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의도를 정의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에 걸친 프로덕션 운영을 담당한다. 크리에이터는 감독으로 남고, 에이전트는 프로덕션팀이 된다. 플로바는 이를 에이전트 네이티브 영상 프로덕션(Agent-Native Video Production)이라고 부른다. 이는 개별 프롬프트에 단편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전체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크리에이티브 관련 의사결정을 프로덕션 전 과정에 걸쳐 이어가는 AI 워크플로다. 프롬프트가 아닌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에이전트 프롬프트 하나에는 한 요청이 담긴다. 그러나 프로덕션에는 지속적인 맥락이 필요하다. 캐릭터 사이에는 관계가 있고, 스토리에는 연속성이 있으며, 브랜드에는 규칙이 있다. 시각적 스타일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장편 프로젝트는 에피소드가 수십 개, 장면이 수백 개까지 될 수도 있다. 플로바의 에이전트는 이 같은 프로젝트 맥락을 프로덕션 워크플로 전반에 걸쳐 유지한다. 크리에이터는 한 번에 최대 30만 자에 이르는 장편 스크립트와 프로덕션 자료를 캐릭터 프로필, 세계관 설정 자료, 프로덕션 요건과 함께 업로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장편 시리즈의 전체 스크립트를 제공한 뒤 에이전트에게 특정 에피소드나 장면 하나만 작업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프로젝트 자료는 일회성 입력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용되는 창작 기반이 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는 설명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디렉팅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프롬프트 템플릿에서 실행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스킬로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것은 프로덕션의 한 부분일 뿐이다.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플로바의 영상 중심 스킬 허브(Skill Hub)는 100여 가지 재사용 가능한 전문 스킬을 제공한다. 스킬은 단순한 프롬프트 템플릿 이상이다. 이는 에이전트가 재사용하고 편집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방법론, 워크플로, 시각적 기준을 담은 재사용 가능한 프로덕션 플레이북이다. 크리에이터는 빈 프롬프트 입력창에서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고 이미 확립된 프로덕션 방식을 각 프로젝트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모델은 생성한다. 스킬은 프로덕션 노하우를 담는다. 에이전트는 작업을 조율한다. 크리에이터는 결정을 내린다. 사람이 주도하고 에이전트가 실행하는 이 접근 방식은 크리에이터가 핵심 단계에서 입력과 결과물을 검토하고 방향을 수정하면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에이전트는 에셋, 버전, 반복 작업을 관리한다. 프롬프트 작성에서 디렉팅으로. 생성에서 프로덕션으로. 플로바 소개 플로바는 에이전트 기반 프로덕션 워크플로에 주력하는 AI 네이티브 영상 창작 플랫폼이다. 2025년 10월 글로벌 출시됐으며 선도적인 AI 이미지 및 영상 모델에 프로젝트 메모리, 맥락 이해, 지능형 에셋 관리, 타임라인 워크플로, 재사용 가능한 스킬을 결합했다. 플로바는 FaceU를 만든 궈례 CEO가 설립했다. 그는 과거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이미징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FaceU는 2018년 약 미화 3억 달러에 바이트댄스에 인수됐다. 이후 궈례는 CapCut, Hypic, BeautyCam 등의 제품 인큐베이션에도 참여했다. 플로바는 두 차례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유치했으며,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IDG 캐피털(IDG Capital), 스카이나인 캐피털(Sky9 Capital)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6.08.24 22:10글로벌뉴스

1458곳 중앙·지방·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평가단 100명 발족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2026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단'을 구성하고 24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이하 '보호수준 평가')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및 산하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 등 총 1458개 기관이 대상이다. '보호수준 평가'는 법령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기관이 스스로 점검하는 '자체평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업무수행 적절성·충실성 등을 살펴보는 '심층평가'를 병행한다. 이번에 위촉한 평가단은 총 100명이다.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정보보호·보안 등 각 분야에서 활동실적과 현장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특히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전문가가 고루 참여해 평가의 전문성과 균형성을 높였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평가단원 위촉장 수여와 보호수준 평가 안내를 진행했다. 또 평가의 엄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단이 실제 평가 방식을 익힐 수 있게 지표별 회의실에서 시범 평가도 함께 수행했다. 평가단은 앞으로 평가 검토에 따른 현지실사, 평가 결과 평정, 우수·미흡 사례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평가방법 및 체계, 평가기준·지표 개선을 위한 자문에도 참여한다. 고낙준 개인정보위 예방조정심의관은 “보호수준 평가는 공공기관 스스로 알기 어려운 실질적인 취약점을 꼼꼼히 짚어낼 수 있는 기회”라며 “보호수준 평가를 통해 공공부문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4 21:08방은주 기자

경찰이 감시 카메라로 전 연인 추적…플록 CEO "프라이버시와 안전 타협해야"

개릿 랭글리 플록 세이프티 최고경영자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시각 8월 23일 테크크런치가 전한 내용이다. 플록 세이프티는 감시 카메라와 드론, 번호판 인식 기술을 미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 공급한다. 번호판 인식은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읽어 시각과 위치를 기록으로 남기는 기술이다. 랭글리는 "사람들이 프라이버시와 안전 중 하나만 이야기할 때 그들은 잘못된 것을 우선하고 있다"며 "국가로서 우리가 우선해야 할 것은 타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플록과 다른 기술에는 규제가 없는 경우가 너무 많고 책임도 없는데, 우리는 그것이 잘못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관이 플록 기술을 무단 목적으로 쓴 것으로 지목된 46건을 확인했다. 아내와 여자친구, 전 연인을 스토킹하는 데 쓴 사례가 포함됐다. 랭글리는 CBS뉴스 인터뷰에서 피해자 한 명의 인터뷰를 들은 뒤 "사과한다. 그가 겪은 일이 나를 괴롭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플록이 경찰의 남용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 문제를 처음으로 밝히고 찾아낼 도구를 만든 회사"라고 주장했다. 압둘 엘사예드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 후보는 상대 후보인 마이크 로저스가 플록 카메라 확산을 지지한다고 X에서 비판했고,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은 X에 "AI 대량 감시를 멈춰라. 플록을 멈춰라"라고 포스팅했다. 비판은 여당과 야당 어느 한쪽에 몰려 있지 않다. 공화당 하원의원 3명은 연방정부가 안면인식과 생체 ID, 번호판 인식을 쓰는 자동 감시 시스템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H.R. 9800)을 발의했고, 법안 문구에는 "플록 세이프티 카메라를 포함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플록은 기본 데이터 보관 기간을 30일에서 7일로 줄이고 데이터에 접근하기 전 사건 코드를 입력하도록 의무화했다. 두 조치 모두 무력화가 가능하며, 경찰은 '에비던스 모드'라는 설정으로 데이터를 더 오래 보관한다. 美 시민자유연맹(ACLU)은 권고 기준인 48시간에는 못 미치지만 올바른 방향일 수는 있다면서, 실제 변화인지 여부는 에비던스 모드가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달렸다고 논평했다. 랭글리는 주 규제 당국이 플록 데이터의 불법 사용을 형사 범죄로 규정하는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플록 세이프티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4 20:27AI 에디터

갤럭시아 AI, WRC 2026 '생산성 각성' 전시에서 풀스택 역량과 임바디드 AI 범용화 시연

베이징, 2026년 8월 24일 /PRNewswire/ -- 갤럭시아 AI(Galaxea AI)가 2026 세계 로봇 콘퍼런스(World Robot Conference, WRC)에서 진행한 '생산성 각성(Productivity Awakening)' 전시를 마무리했다. 일반적인 동작 중심의 로봇 시연과 달리, 이 회사는 10개가 넘는 다중 시나리오 데모를 통해 자사의 풀스택 역량과 임바디드 AI 범용화를 보여주며, 임바디드 AI가 실험실 연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산업 현장 배치로 전환하고 있음을 잘 보여줬다. Galaxea AI's robot demos were on display at the 2026 World Robot Conference 갤럭시아 AI는 라이브 미니 프로그램 주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완전 자동화 로봇 다크스토어 풀필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례별 재프로그래밍이 필요 없는 이 시스템은 수만 개의 SKU와 무작위로 배치된 상품, 작업 중단 상황을 처리했으며, 변형 가능한 봉투 조작이라는 난제도 해결했다. 행사 기간 동안 이 시스템은 900건의 전체 주기 주문과 1775건의 피킹, 1560건의 포장 작업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또한 세계 최초의 로봇 간 조립 응용 사례도 함께 시연했다. 비전 위치 파악과 양팔 협응, 힘 피드백, 그리고 강화학습 기반 임바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이 시스템은 장주기 대량생산 조립 작업에서 수동 교시 방식보다 30%가 넘는 속도 향상을 달성했다. 갤럭시아 AI는 제조, 물류, 상업 서비스를 위해 30도의 자유도와 20kg의 양팔 페이로드, 8시간의 작동시간을 갖춘 차세대 휠형 양팔 로봇 넥소(Nexo)를 최초 공개했다. 레모(Lemo) 개발자 플랫폼과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켄고(Kengo) 또한 이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족보행 로봇 파쿠르 훈련, 복원력 있는 상자 접기, 임의 물체 파지, 산업용 부품 분류 등의 추가 시연들은 위치 오프셋과 무작위 자세라는 의도적인 방해 요소를 활용해 실제 세계의 불확실성을 모사했다. 상자 접기 시연은 반복적인 방해 상황 속에서도 하루 4000건의 안정적인 작업 주기를 달성했다. 갤럭시아 AI의 가오지양(Jiyang Gao)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에서 '1+3+N' 전략을 공개했다. '하드웨어 + 지능(Hardware + Intelligence)'이라는 원칙을 중심으로 구축된 이 전략은 로봇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갤럭시아 다이내믹스(Galaxea Dynamics)와 임바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담당하는 갤럭시아 모델(Galaxea Model)을 짝지어, 3개의 핵심 제품 라인과 파트너 생태계를 통한 광범위한 산업 배치를 아우른다. 가오지양은 "우리의 초점은 화려한 일회성 묘기가 아니다. 우리는 목표를 이해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로봇을 만들고 있다. 우리 부스에서 선보인 모든 실제 시연은 우리를 이러한 장기적인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해준다"고 말했다. 회사 소개 2023년 9월 설립된 갤럭시아 AI는 '하드웨어 + 지능' 전략 아래 임바디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로봇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탠퍼드대학교,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 π), 화웨이(Huawei)를 포함해 전 세계 100곳에 가까운 주요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alaxea-dynamic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24 20:10글로벌뉴스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이재용 회장 만날 듯…3대 메가프로젝트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차례로 만나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투자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정의선 회장, 이재용 회장과 각각 비공개 회동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르면 26일 만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20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비공개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 만남 초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국내외 투자 현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대 메가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피지컬 인공지능(AI) 육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등이다.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그룹과 SK그룹이 발표한 중장기 국내 투자계획은모두 4755조원이다. 삼성그룹이 2655조원, SK그룹이 2100조원이다. 여기에는 기존 투자계획도 포함된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외 AI 기업 대표들이 모인 'AI 서밋'에 참석했다. 당시 'AI 샌프란시스코 선언'을 발표했다.

2026.08.24 19:58이기종 기자

마음AI-삼정오토메이션, 국산 피지컬AI 교육 확대 협력

피지컬AI 전문기업 마음에이아이(대표 유태준)와 로봇·정밀구동 전문기업 삼정오토메이션(대표 신동익)이 국산 피지컬AI 교육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음AI의 4족보행 피지컬AI 플랫폼 'JINDO BOT(진도봇)'을 기반으로 교육·연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AI 실습환경을 고도화한다.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및 로봇 AI 소프트웨어 기술과 삼정오토메이션의 정밀 모션제어·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을 접목해 국내 피지컬 AI 교육 및 연구 저변을 확대한다. 'JINDO BOT'은 소프트웨어에 따라 다양한 임무와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설계한 마음AI의 피지컬AI 로봇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플랫폼의 확장성을 활용해 학생과 연구자가 AI 인식과 판단이 실제 로봇의 행동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직접 개발하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서 마음AI는 온디바이스 피지컬AI 모델 경량화와 탑재,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로봇관리시스템(RMS) 연동 등 로봇의 지능화를 담당한다. 삼정오토메이션은 자사가 보유한 정밀 모션제어, 모터·모터드라이버 및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교육용 모델에 필요한 구동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화에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기존 코딩 중심의 AI 교육을 실제 물리세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AI가 상황을 이해·판단한 뒤 실제 로봇의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인식-판단-행동'의 Physical AI 실행 구조를 하나의 로봇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JINDO BOT'을 단순히 교육용 로봇이 아니라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로봇에서 실행·검증할 수 있는 교육·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대학과 학교, AI·로보틱스 전문교육기관 등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 모델과 교육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정오토메이션은 정밀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관절 구동용 모터드라이버와 4족보행 로봇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마음AI는 온디바이스 AI와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자율지능을 비롯해 AI가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으로 연결하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음AI 국방AI&로보틱스 부문대표 손병희는 “피지컬AI 시대에는 AI를 화면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지능이 실제 로봇의 몸을 통해 어떻게 행동으로 구현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JINDO BOT을 기반으로 학생과 연구자가 AI의 인식·판단·행동 전 과정을 직접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피지컬AI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정오토메이션 축적해 온 정밀 구동·액추에이터 기술과 마음AI의 온디바이스 피지컬AI 기술을 연결해 국내 피지컬AI 기술과 교육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정오토메이션 신동익 대표는 “피지컬AI가 교육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AI 기술뿐 아니라 이를 실제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안정적인 구동 기술도 중요하다”며 “삼정오토메이션의 정밀 모션제어 및 액추에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교육·연구 환경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피지컬AI 교육·연구 플랫폼 고도화, 핵심 구동 기술 국산화, 온디바이스 AI 적용 및 교육현장 실증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6.08.24 19:46방은주 기자

요르단 하심 왕국의 국적 항공사 로열 요르단 항공, 차기 성장 단계 지원 위해 람코 시스템즈 선택

> 요르단 암만 및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26년 8월 24일 /PRNewswire/ -- 기업용 항공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이자 람코 시스템즈(Ramco Systems Limited) (BSE: 532370) (NSE: RAMCOSYS)의 자회사인 람코 시스템즈 FZ - LLC(Ramco Systems FZ - LLC)가 요르단 하심 왕국의 국적 항공사인 로열 요르단 항공(Royal Jordanian Airlines)이 글로벌 항공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차기 성장 단계를 지원할 솔루션으로 람코의 차세대 Aviation Software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L-R) Sandesh Bilagi, Chief Executive Officer, Ramco Systems and Samer Majali, Vice Chairman/ CEO of Royal Jordanian Airlines, during the signing ceremony held at Royal Jordanian Airlines' office in Amman 엔지니어링 및 CAMO, 정비(운항정비, 중정비, 부품정비), 자재공급망 관리, Safety, 품질 및 Compliance규정 준수, MRO 및 부품 판매 모듈을 갖춘 Ramco Aviation Software는 로열 요르단 항공에 단일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 문서의 중앙 집중식 관리와 Audit 대응이 가능한 reporting 기능을 바탕으로 통제 및 규정 준수를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람코는 로열 요르단 항공의 운영 환경에 맞춰 디지털 작업 카드, 모바일 기능 및 대시보드 등 디지털 지원 도구를 제공해 실시간 가시성을 통한 민첩성 향상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Ramco Aviation Software는 로열 요르단 항공의 기존 IT 환경과 매끄럽게 통합되어 모든 기능 전반에서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보장한다. 로열 요르단 항공의 부회장인 사메르 마잘리(Samer Majali)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로열 요르단 항공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항공기 현대화와 노선망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운영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고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뒷받침하는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람코와의 파트너십은 이러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람코 시스템즈(Ramco Systems)의 산데시 빌라기(Sandesh Bilagi) CEO는 "로열 요르단 항공의 선택을 받은 것은 항공 업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신뢰와 대규모로 안정적인 운영을 수행하기 위해 항공사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로열 요르단 항공의 지속적인 성장에 맞춰 당사 플랫폼은 정비와 엔지니어링 운영을 간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AI 및 에이전틱 자동화와 같은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로열 요르단 항공 팀이 더욱 높은 수준의 운영 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amco Aviation Software 는 전 세계 2만 4000명 이상의 항공부문 사용자가 4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관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90개 이상의 항공 관련 기관과 기업이 도입한 람코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MRO 업체, 대형 헬리콥터 운용사, 주요 방산 기관 및 주요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기업이 선택하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되는 Ramco Aviation Suite는 Anywhere Apps를 통해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며 조직의 효율성과 민첩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람코는 AI 기반 솔루션과 지능형 음성 지원 사용자 경험, 디지털 작업 카드, 오프라인 정비 기능, 대화형 챗봇, HUBs 및 인지형 솔루션 등 첨단 기능을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로열 요르단 항공 소개: 요르단의 국적 항공사인 로열 요르단 항공은 1963년 설립됐으며 암만에 본사를 두고 있다. Boeing 787-8 및 787-9 Dreamliner, Airbus A320neo Family, Embraer E2 항공기 등 현대적인 항공기를 운항하며 요르단과 레반트 지역을 전 세계와 연결하고 있다. 퀸 알리아 국제공항을 허브로 중동, 유럽, 아시아 및 북미의 55개 이상 목적지에 취항하고 있으며, oneworld 얼라이언스를 통해 전 세계 약 900개 목적지로 연결된다. 혁신, 지속가능성 및 원활한 승객 경험을 중시하는 로열 요르단 항공은 변화하는 여행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항공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대화하고 있다. 람코 시스템즈 (Ramco Systems) 소개: 람코 시스템즈는 멀티 Tenant 클라우드 및 모바일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혁신하며 25년 넘게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끌어온 세계적 수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플랫폼 제공업체다. Ramco는 그동안 전 세계 800개 이상의 고객과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글로벌 급여 관리, 항공, 항공우주 및 방산, ERP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온 일관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람코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조립 및 제공 플랫폼을 활용한 독창적인 제품 개발 방식이다.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RPA,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ramco.com/products/aviation-softw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링크드인에서 람코를 팔로우하고 https://www.ramco.com/blog를 방문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 문의: contact@ramco.com 로열 요르단 항공 미디어 문의처: media@rj.com

2026.08.24 19:10글로벌뉴스

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탈환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연간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0.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출하량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연간 출하량 1위 타이틀을 다시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자체 부품 조달 능력,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 등이 방어벽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경우 차기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모델별 출시 일정 변화가 수요 변수로 꼽혔다. 애플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이나, 초기 출하량이 수백만 대 수준에 그쳐 연간 전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올해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품 원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 약화로 전년 대비 14.3%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메모리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핵심 부품 단가 인상 여파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중저가 비중이 높은 중국계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15~34% 급감하며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 1.4% 추가 감소한 뒤, 부품 수급 안정과 이연 수요가 반영되는 2028년(약 4.8% 성장)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8.24 17:15전화평 기자

중국 IT 기업, 상하이로 몰린다…'中 나스닥' 투자 열기

중국 주요 IT 기업이 상장 시장으로 홍콩보다 상하이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기업의 본토 상장을 유도해 자본 유출을 막고 산업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의 기술기업 전용 시장인 커촹반 대표 지수 '커촹50지수'는 올해 들어 2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촹반은 반도체와 로봇 등 첨단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같은 기간 선전 기술주 지수는 10%p 올랐지만 홍콩 항셍테크지수는 14%p 하락했다. 올해 커촹50지수와 홍콩 항셍테크지수 수익률 격차는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FT는 "최근 상하이에 상장한 창신메모리와 유니트리는 아직 커촹50지수에 편입되지 않았다"며 "두 기업이 포함됐다면 커촹50지수 상승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중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커촹반 성장을 이끌었다고 봤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핵심 기술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던 2019년부터 혁신기업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커촹반을 출범했다. 본토 벤처캐피탈 시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커촹반은 기업이 상장할 때 충족해야 하는 수익성 기준을 낮췄다. 이에 반도체와 로봇·신소재 등 '하드테크' 기업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증시에 입성해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상하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주요 자금 조달 시장으로 성장했다. 커촹50지수 주요 종목에는 중신궈지와 캠브리콘테크놀로지스·하이곤정보기술 등 중국 반도체 자립을 이끄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패브리케이션 이큅먼트는 올해 99.7%p 상승했고 몽타주테크놀로지는 69%p 올랐다. 커촹반 흥행은 선전과 홍콩 기술기업 유치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4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혁신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커촹반과 비슷한 규정을 도입했다. 홍콩거래소도 지난달 소규모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췄다. 기술기업 창업자가 보유 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소규모 기업에도 허용했다. 항셍지수회사는 홍콩 기술주 시장에 새로운 기업을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해 항셍테크지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구성 종목을 30개에서 50개로 늘리고 기존 시가총액뿐 아니라 매출 증가율도 종목 선정 기준에 포함할 방침이다. 홍콩거래소는 별도로 '테크100지수'에서 한 기업이 차지할 수 있는 최대 비중을 8%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가가 부진했던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비중은 줄고 신생 기술기업이 지수에 포함될 여지는 커질 전망이다. FT는 "현재 중국 당국은 반도체 등 전략 기술기업이 홍콩보다 본토 증시에 먼저 상장하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우량 기업과 중국 투자자 자금이 본토 시장에 머물도록 하려는 목적"이라고 봤다.

2026.08.24 17:11김미정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챗봇·코딩 서비스 장애…정상화 시점 '미정'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여러 모델과 주요 제품에서 동시에 장애를 일으킨 정황이 포착됐다. 일반 이용자용 챗봇부터 개발자용 코딩 서비스까지 영향 받으면서 클로드 서비스 전반의 요청 처리에 차질이 생겼다. 24일 앤트로픽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6분부터 클로드 미토스 5와 페이블 5·오푸스 5·오푸스 4.8에서 요청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장애 발생 21분 뒤인 오후 2시27분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장애 원인과 정상화 예상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42분에도 복구 작업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해결하고 있다"며 "추가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일반 이용자가 접속하는 클로드닷에이아이와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부분 장애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코딩 서비스 '클로드코드'와 업무 지원 서비스 '클로드 코워크'에서도 부분적인 서비스 중단이 확인됐다. 개발자가 모델과 서비스를 관리하는 클로드 콘솔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정부용 클로드 서비스도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 서비스 전체가 멈춘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은 모델과 제품에서는 일부 요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 장애 범위와 복구 진행 상황은 앤트로픽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갱신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여러 모델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상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7:09김미정 기자

[기고] 소프트뱅크의 특허 폭탄, AI 시대 새로운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지난 7월 14일 발표한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특허 동향 보고서는 한 가지 분명한 변화를 보여준다. 생성형 AI 특허 경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WIPO에 따르면 전 세계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 공개 건수는 2024년 1만 8862건에서 2025년 3만 7808건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2024년과 2025년 두 해에만 5만 6000건이 넘는 새로운 특허 패밀리가 공개됐는데, 이는 2014~2023년 10년간 누적 공개량을 넘어서는 규모다. 2025년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는 전체 AI 특허 패밀리의 8.7%를 차지해 2023년 6.1%보다 크게 높아졌다. "생성형 AI 특허 경쟁속도 예상 상회" 더 눈에 띄는 것은 출원 주체 변화다. 중국계 기업과 기관이 여전히 압도적인 가운데, 단일 기업 기준으로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계 최대 생성형 AI 특허 보유 주체로 올라섰다. WIPO가 집계한 소프트뱅크의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는 2014~2025년 누적 2985건이다. 사실상 대부분 2025년 공개됐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AI를 단순한 서비스 기술이 아니라 향후 AI 인프라와 사업 생태계 협상력을 좌우할 핵심 지식재산으로 보고,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규모는 더욱 압도적이다. 중국 소재 발명자가 2024~2025년 공개한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는 4만 3000건을 넘어, 중국이 2014~2023년 10년 동안 공개한 전체 규모보다도 많다. 다만 성장 속도에서는 일본과 미국 등이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 2023~2025년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일본 210%, 미국 92%, 중국 64%였다. 일본 성장률에는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공개 물량 영향이 컸다. 더 중요한 것은 특허의 '양' 자체가 아니라 특허 생산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성형 AI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특허명세서와 청구항 초안 작성, 선행기술 검색, 포트폴리오 분석 등 지식재산(IP) 업무의 상당 부분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과거에는 막대한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던 대규모 출원이 이제는 훨씬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해졌다. 소프트뱅크 사례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현실의 특허 포트폴리오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소프트뱅크라는 특정 기업만의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특허 생산방식 변화 위협적"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심사 인프라 부담이다. 다만 한국 최근 상황은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5년 특허 심사대기기간은 전체 평균 14.7개월로, 2024년 16.1개월보다 단축됐다. 우선심사는 약 2.1개월, 초고속심사는 1개월 이내 수준이다. 정부도 2026년 AI·사물인터넷(IoT)·컴퓨터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심사관을 추가 채용하고, 수출 촉진 및 첨단기술 초고속심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정 기업이나 기술 분야에서 수만 건 단위 출원이 단기간에 집중되면, 심사관 업무량과 선행기술 검색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올해 개인이 AI를 활용해 대리인 없이 특허 출원하는 경향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AI가 다른 산업에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는 개별 기술들 간 경계가 흐려지는 것을 넘어 산업간 경계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이다. 더 실질적인 문제는 자유실시(FTO, Freedom to Operate) 리스크 증폭이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AI를 포함한 특허는 미국 특허청 기술 분류(subclass) 가운데 42%를 넘어섰다. '42%'라는 숫자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8년 통계다. AI가 이미 특정 기술에 머물지 않고 거의 전 산업 기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소프트뱅크처럼 AI 인프라부터 이미지 분석, 로봇·교통 제어 등 다양한 응용 영역을 포괄하는 대규모 특허 포트폴리오가 더해지면, AI 서비스를 하는 기업 뿐 아니라, AI 전환(AX) 전략을 구사하는 많은 제조업체도 자신의 제품과 제조 공정 및 서비스가 어떤 특허 청구항과 충돌하는지 훨씬 더 촘촘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별 특허 권리범위가 넓지 않더라도 특허의 절대적 숫자가 늘면 FTO 분석과 회피설계 비용과 시간은 함께 증가하기 마련이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대량의 특허가 향후 라이선스이나 소송 자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다.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기업이라도 특정 사업부 특허 포트폴리오가 사업 방어를 넘어설 정도로 커지면 라이선스, 크로스 라이선스,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수익화 수단을 검토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가 최근 2~3년 사이 특허 출원을 급격히 확대한 이면에는 당연히 이러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봐야 한다. 특허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가치가 기업 비즈니스 자체 가치와 별개로 커질 가능성은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특허심판 환경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미국 특허청은 2025년부터 무효심판(IPR·PGR)의 재량적 거절(discretionary denial)을 별도로 다루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에는 관련 결정들을 선례성 있는 판단으로 지정하는 등 재량적 판단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따라서 "특허 무효화가 어려워졌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실 침해소송과 병행 소송, 당사자들의 형성된 신뢰 또는 안정된 업계의 기대(settled expectations), 미국 내 제조·투자 등 여러 요소가 IPR 개시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특허를 대량 보유한 권리자와 이를 상대해야 하는 기업 모두 이러한 절차적 환경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업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FTO 분석을 상시 체계로 전환해야 과거에는 신제품 출시 직전에 한 차례 수행하는 이벤트성 작업으로 FTO 분석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개발 초기부터 출시 후까지 지속 관리하는 체계로 바꿔야 한다. AI 기반 선행기술 검색과 특허 모니터링 도구를 활용해 경쟁사의 신규 출원과 공개공보를 지속 추적하고, 제품·기술 로드맵과 연결해 위험 특허를 조기 선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검토할 특허 범위를 줄이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대량 출원 주체가 등장한 지금, 모든 특허를 동일한 방식으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하는 방식은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2. 방어 특허 네트워크 적극 검토를 6300개 이상 회원사와 600만 건 이상 특허 자산을 보호하는 비영리 방어형 LOT 네트워크(LOT Network)나 비영리기업 특허를 공동 방어하기 위한 유니파이드 패턴트(Unified Patents) 같은 방어적 특허 네트워크는 개별 기업이 모든 특허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고, 일정 조건 아래 회원사 공동 방어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등 제3자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개별 기업이 수많은 NPE의 특허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네트워크가 보완적 방어수단이 될 수 있다. 국내 기업도 단순히 가입 여부를 검토하는 데 그치지 말고, 자사 주요 사업영역과 해외 시장, 특허분쟁 이력 등을 기준으로 실제 비용 대비 효과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3. 방어적 공개(Defensive Publishing)도 방법 특허로 보호하기에는 진보성 확보가 불확실하거나, 굳이 독점권까지 확보할 필요가 없는 기술이라면 특허 대신 공개 문헌으로 남겨 선행기술화하는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소프트뱅크도 출원 중 상당수가 이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경쟁사나 제3자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권리를 확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생성형 AI가 특허 문서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다면, 방어적 공개 역시 체계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공격 규모가 커지는 시대에는 방어의 속도도 함께 높여야 한다. 4. 양보다 질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재정비해야 대량 출원 시대일수록 자기 포트폴리오에서 불필요한 특허를 솎아내고, 실제 제품과 사업을 지키는 핵심 특허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동시에 경쟁사 출원 데이터를 단순한 감시 대상이 아니라 경쟁 정보로 활용해야 한다. 어떤 기술에 출원이 몰리는지, 특정 기업이 어느 국가에 집중 출원하는지, 기존 제품과 어떤 청구항이 연결되는지 분석하면 경쟁사 연구개발 방향과 사업전략을 상당 부분 앞서 읽을 수 있다. 결국 양적 경쟁에 그대로 맞서기보다 상대 출원 패턴을 정보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5. 크로스 라이선스와 특허 풀 참여 조기 검토를 특정 기업 포트폴리오가 압도적으로 커진 뒤에 협상을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량 출원 주체가 본격적인 라이선스 사업에 나서기 전에, 자사 핵심 특허와 상대방 포트폴리오를 비교하고 크로스 라이선스, 공동방어, 특허 풀 참여 등 다양한 선택지를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표준필수특허(SEP)·프랜드(FRAND) 시장에서 오랫동안 확인된 교훈과도 맞닿아 있다. 협상은 상대방 패가 모두 갖춰진 후가 아닌, 협상력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시작하는 편이 유리하다. 6. 이사회·경영진 차원 조기 경보 체계 구축 지금까지 대응은 대부분 IP팀 차원 실무 과제로 다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사례가 보여주듯 대량 출원은 단순한 IP 활동량 증가가 아니라 사업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특정 경쟁사나 잠재적 분쟁 상대의 출원량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특정 국가와 기술 영역에 집중되기 시작하면 이를 조기 포착해 경영진에 보고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수립하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경영진 또한 기존처럼 특허를 대하지 말고 전략자산으로 어떻게 활용하고 대응할지 전략을 전체 기업 비즈니스 전략과 일치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허가 실제 라이선스 요구서나 분쟁으로 번진 뒤 대응하면 이미 늦어 그만큼의 대가가 뒤따를 수 있다. 경쟁사의 출원 패턴 변화 단계에서 전략을 세우는 편이 효과적이다. 한국 기업들의 과제 WIPO 최신보고서 속 생성형 AI 특허 보유 주체 상위 10곳에 한국 기업은 없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성형 AI를 발명하고 있다. 2023~2025년 특허 패밀리 증가율은 연평균 21%였다. 한국이 생성형 AI 특허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중국의 절대적인 규모와 미국·일본의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글로벌 경쟁 구도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WIPO는 2025년 생성형 AI 국제 특허 패밀리를 3297건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전체 생성형 AI 특허 패밀리의 9%에 불과하다. 복수국가에서 공개된 특허 패밀리는 출원인이 상대적으로 상업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발명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경쟁은 단순히 '몇 건을 출원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발명을 어느 시장에서 권리화하고 실제 사업과 협상력으로 연결하느냐의 문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한국 기업도 한국에서만 특허를 취득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특허를 받을 만한 발명이라면, 해외에서도 특허를 받을 가치가 있는 기술이란 의식이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에 생성형 AI가 빠르게 결합하고 있는 지금, 특허 경쟁 무대도 기존 산업별 경계를 넘어가고 있다. 특허는 더 이상 발명의 결과물이라는 수동적 자산에 머물지 않는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기술 방향을 선점하고, 경쟁사 진입을 견제하며, 향후 라이선스와 협상 카드를 미리 확보하는 전략자산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의 중심으로, 혁신의 주체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국가 전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제 기업 IP 전략도 '얼마나 많이 출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기술을 선점하고, 어디에서 권리를 확보하며, 경쟁사의 특허 폭증을 어떻게 조기 감지하고 대응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특허의 홍수가 시작됐다면, 기업에 필요한 것은 더 큰 우산이 아니라 홍수의 방향을 먼저 읽는 레이더이고, 그 이전에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매뉴얼과 이를 실행하는 구체적인 행동이다. 필자 박병욱 테스 IP법무팀장과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피코드 대표, 동국대 겸임교수, 지식재산처 정책연구 심의위원, 한국발명진흥회 중앙위원, INTA Commercialization of IP 멤버 등을 맡고 있다.

2026.08.24 16:55박병욱 컬럼니스트

[단독] 롯데시네마 합정 폐점…14년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서 14년 동안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던 롯데시네마 합정점이 문을 닫는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서울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2층에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공간에서 영업해 온 롯데시네마 합정점도 오는 30일 운영을 종료한다. 롯데쇼핑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동산 매각에 이어 오프라인 점포 정리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메세나폴리스 2층 매각…롯데시네마 30일까지 영업 현재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소유자는 여전히 롯데쇼핑으로 기재돼 있다. 다만 매매계약이 체결된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간에는 롯데시네마 합정점이 영업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합정점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합정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2층에 주상복합형 영화관으로 지난 2012년 7월 문을 열었다. 총 4개관 733개 좌석으로 조성됐으며 생활밀착형 신개념 멀티플렉스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상영관을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전환한 '랜덤스퀘어 갤러리'를 선보였다. 비핵심 부동산 정리 속도 롯데쇼핑은 최근 수익성이 낮은 점포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등 자산 효율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했던 백화점 사업부 사택 2곳과 전자제품전문점사업부 2개점의 매각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미아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을 추진하는 자산 규모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매각예정자산은 562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중국 청두의 부동산 법인인 롯데프라퍼티스 청두HK를 매각예정처분자산집단으로 분류하고, 국내 부동산 2291억원을 매각예정자산으로 새롭게 분류한 영향이다. 이는 그룹 전반에서 재무 안정성과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일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재철 재무본부장(CFO)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CFO가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서 향후 투자와 자산 운용 과정에서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기존 소유주인 롯데쇼핑이 해당 부동산을 매각한 뒤 새 임대인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롯데컬처웍스도 사이트 효율화 차원에서 폐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6.08.24 16:54김민아 기자

SK하이닉스 경영진, 광주군공항 방문…호남 반도체 팹 조성 점검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이 광주군공항 일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점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4일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반도체 산단 후보지인 광주군공항 부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산단 조성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황무연·박호현 부사장과 김기홍 특별시 반도체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군공항 관제탑에서 후보지 전경과 입지 조건을 점검했다. 이후 특별시 광주청사에서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반도체 팹(Fab) 건설과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용수,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 방안과 지자체 차원의 기업 지원책을 논의했다. 특별시는 기업의 최종 투자 결정 시 즉각적인 사업 착수가 가능하도록 부지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염성진 SK하이닉스 사장은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라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특별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다. 고광완 안전민생부시장은 "경영진의 잇단 방문은 현장 점검을 거쳐 구체적인 준비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라며 "지자체 현안은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 협의를 적극 추진해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4 16:25전화평 기자

[ZD SW 투데이] 코난테크, 내달 '코난 AI 서밋'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난테크, 일하는 AI 내세운 '코난 AI 서밋' 개최 코난테크놀로지가 다음 달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개최한다.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부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실제 AI 에이전트를 구축한 고객사가 연사로 참여하는 '파트너스데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영섬 대표 개회사에 이어 양승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주제로 키노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률·발전·제조 분야 고객사의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도 공유된다. 행사장에는 원격 작업지원 에이전트 '비전플로우'와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링고엑스' 시연 공간도 마련된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사업 누적 후원 1억 달성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청소년그루터기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사업 '상상오늘'을 통해 누적 후원금 1억 원을 달성했다. 2024년 사업 시작 이후 장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부산 자립생활관 32개 호실의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장학금 지원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그루터기 아너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폴라리스AI파마, '국내 제조' 루라시돈 원료의약품 DMF 등록 폴라리스AI파마가 자체 개발한 루라시돈염산염 원료의약품(API)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완료했다. 국내 제조소에서 생산하는 루라시돈 원료의약품으로는 식약처 최초의 DMF 등록 사례로, 100kg 규모 공정검증(PV)을 완료해 상업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폴라리스AI파마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일본 중추신경계(CNS) 원료의약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일본 고객사에 둘록세틴·드록시도파를 공급해 온 만큼, 축적된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루라시돈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 '제2회 한컴문학상' 후원…대상 상금 3000만 원 한컴그룹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2026 제2회 한컴문학상'을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6000만 원 규모로 확대되며 통합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미래 문학 인재 발굴을 위한 '청소년·고등부 특별 공모'가 신설돼 창작 장학금과 기성 문인과의 1:1 피드백이 제공된다. 작품 접수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결과는 10월 9일 한글날에 발표된다. ◆아이에이, OCP 코리아 테크 데이서 AI용 MDC 전략 제시 아이에이가 지난 21일 '2026 OCP 코리아 테크 데이'에서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가 2019년 제정한 '확장형 300kW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규격을 AI 컴퓨팅 환경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네오큐브'를 참조설계로 공개하고 실효 AI 연산량 평가 지표 'PF-eq' 초안도 제시했다. 아이에이는 25kW 규모의 기술검증(PoC)를 제작 중이다. 다음 달 초 구축해 검증한 뒤 100kW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24 16:07이나연 기자

소행성 충돌 때문에…감자 닮은 화성의 달 '데이모스의' 비밀 [우주로 간다]

감자 모양을 닮은 화성의 위성 데이모스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 헤라 소행성 탐사선이 촬영한 근접 이미지를 활용한 새로운 연구에서 데이모스가 단 한 번의 강력한 소행성 충돌로 인해 현재 형태를 갖게 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CNN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지름 약 12㎞인 데이모스는 화성에서 2만4000㎞ 떨어져 있다. 19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바이킹 탐사선이 데이모스를 처음 관측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위성은 또 다른 화성의 위성 포보스와 달리 분화구와 균열이 많지 않고 매끄럽고 먼지가 많은 표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모스 남극 주변에는 산맥 사이에 자리 잡은 안장 모양의 거대한 함몰 지형이 있다. 이 지형의 지름은 약 10㎞에 달한다. 가장 최근의 근접 이미지는 ESA의 헤라 탐사선이 2025년 3월 화성을 근접 비행하는 과정에서 촬영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데이모스 남극의 함몰 지형과 먼지가 많은 표면이 한 차례의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단 한번의 충돌로 지금의 지형 만들어졌을 가능성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헤라 탐사선이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와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단 한 차례의 대형 소행성 충돌이 데이모스의 형태를 크게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극지방의 거대한 함몰 지형과 위성 전체를 뒤덮은 먼지 이 형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는 올해 말 발사 예정인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화성위성탐사(MMX)' 임무를 통해 검증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측도 제시했다. MMX는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상세하게 관측해 두 위성의 형성 과정과 시기를 밝히고, 포보스에서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주요 저자인 사비나 라두칸 스위스 베른대학교·국제우주과학연구소(ISSI)·브뤼셀 공과대학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본 MMX 임무에 중요한 구체적인 예측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MMX가 탑재 장비와 궁극적인 샘플 수집을 통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20m 소행성과 충돌 연구진은 먼저 베른대학교에서 개발한 평활 입자 유체역학(SPH) 충돌 코드를 활용해 데이모스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했다. 이 코드는 20년 이상 개발돼 온 것으로, 소행성이나 혜성, 행성 등 천체 간 충돌을 시뮬레이션하고 수백만 개의 개별 입자를 분석해 충돌 과정과 결과를 재현한다. 이를 통해 천체의 밀도와 중력, 구성 물질의 강도 등 충돌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약 100차례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각각의 시뮬레이션에는 약 일주일이 소요됐다. 그 결과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지름 약 320m의 소행성이 빠른 속도로 데이모스에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충돌했다는 것이었다. 충돌로 데이모스가 산산조각 나지는 않았지만 남극에 거대한 함몰 지형이 만들어졌고, 동시에 막대한 양의 물질이 표면 곳곳으로 흩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이 데이모스의 울퉁불퉁했던 표면을 광범위하게 덮으면서 일부 지역에는 최대 200m 두께의 퇴적층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데이모스가 현재 포보스보다 훨씬 매끄럽고 먼지가 많은 모습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연구 공동 저자인 마르틴 유치 베른대학교 우주연구•행성과학부 수석 연구원은 “이번 시뮬레이션은 단 한 번의 충돌만으로도 데이모스의 현재 지형을 결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충돌은 물질을 위성 전체에 재분배할 만큼 강력했지만 데이모스를 산산조각 낼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헤라 탐사선이 촬영한 이미지에서는 두꺼운 먼지층 아래에 과거에 형성된 오래된 분화구의 흔적도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데이모스가 더 단단한 구조였다면 충돌로 발생한 충격파가 위성 전체로 강하게 전달돼 기존 표면 지형을 대부분 파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데이모스 내부가 균열이 많고 다공성인 구조이기 때문에 충격 에너지가 분산되면서 위성 자체는 파괴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데이모스의 기원, 향후 MMX 임무서 밝혀지길 기대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기원을 둘러싼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다. 두 위성이 과거 화성에 충돌한 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로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화성의 중력에 붙잡힌 소행성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측 자료와 컴퓨터 모델에 따르면 데이모스의 내부는 매우 다공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의 달처럼 단단하게 결합된 천체보다는 중력으로 느슨하게 뭉쳐 있는 '파편 더미' 형태의 소행성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만 데이모스의 내부 구조가 소행성과 유사하다는 사실만으로 데이모스가 반드시 포획된 소행성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화성에 거대한 충돌이 발생했을 때 방출된 물질이 뭉쳐 형성됐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MMX 임무는 이 같은 데이모스와 포보스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위성에 대한 정밀 관측을 통해 형성 과정과 구성 물질을 분석하면 태양계 초기 행성 주변에서 천체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충돌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다. MMX는 2027년 포보스에 도착해 약 2년 동안 표면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샘플 채취 지점을 선정한 뒤 데이모스 관측에 나설 예정이다. 포보스에서 채취한 샘플은 2031년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 결과가 MMX의 실제 관측과 샘플 분석을 통해 확인된다면,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데이모스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6.08.24 16: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스턴마틴, 고성능 'S' 신차 3종 국내 첫 공개…최고 727마력

영국 고급차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고성능 'S' 라인업 'DBX S', '밴티지S', 'DB12 S' 3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애스턴마틴 공식 수입사 브리타니아 오토는 24일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에서 'S' 라인업 3종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격은 공표하지 않았다. DBX S와 DB12 S는 지난해, 밴티지S는 지난달 공개된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서 닐 휴즈 애스턴마틴 제품 총괄은 DBX S, 밴티지S, DB12 S의 개발 방향과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애스턴마틴은 'S'를 각 모델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다이내믹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로 정의했다. 단순한 엔진 출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파워트레인의 응답성과 섀시, 공력 성능, 경량화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민첩성과 응답성, 차체 제어 성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DBX S는 DBX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퍼포먼스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는 애스턴마틴의 미드 엔진 슈퍼카 '발할라'에 적용된 기술에서 파생된 터보차저 부품과 더 큰 직경의 컴프레서 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727마력(PS)과 최대토크 900Nm를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6250rpm에서 발휘되며, 고회전 영역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이어가도록 엔진 특성을 조율했다. 전자제어식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과 9단 습식 다판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에는 최대 50%, 후륜에는 최대 100%의 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 토크 컨버터 대신 습식 다판 클러치를 사용하는 구조로 빠른 변속과 강력한 발진 성능을 구현했다. 경량화도 주요 특징으로 소개했다. 카본 파이버 루프와 23인치 마그네슘 휠, 폴리카보네이트 허니컴 그릴, 카본 공력 부품 등의 선택 사양을 적용하면 DBX707 대비 최대 47kg을 줄일 수 있다. 23인치 마그네슘 휠만으로도 현가하질량을 최대 19kg 낮춰 조향 감각과 차체 반응 개선에 기여한다. 실내에는 알칸타라와 S 전용 퀼팅 및 천공 디테일을 적용했다. S 레더 인테리어는 35가지 컬러의 세미 아닐린 가죽을 바탕으로 모노톤 또는 듀오톤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밴티지S는 프론트 미드 엔진 스포츠카 밴티지의 퍼포먼스와 응답성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80PS와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쿠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다. 주행 성능은 운전자의 조작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응하도록 조정했다. 리어 서브프레임을 기존 고무 부싱을 거치지 않고 차체에 직접 마운트해 조향 감각과 차체 연결감을 높였으며, 빌스테인 DTX 어댑티브 댐퍼의 하드웨어 및 제어 소프트웨어와 스로틀 페달의 무게감 및 반응도 새롭게 조율했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의 민첩성과 고속에서의 차체 제어 성능을 함께 개선했다. 외관에는 엔진룸의 고온 공기를 배출하는 보닛 블레이드와 전폭형 데크리드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최고속도에서 44kg의 추가 다운포스(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를 생성한다.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와 S 전용 배지, 21인치 단조 휠 등도 밴티지S의 차별점이다. DB12 S는 DB12 슈퍼 투어러를 기반으로 파워트레인과 섀시, 공력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PS와 최대토크 800Nm를 발휘한다. ZF 8단 자동변속기는 재조정을 통해 변속 시간을 기존 대비 43% 단축한 0.12초로 줄였다. 빌스테인 DTX 어댑티브 댐퍼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을 새롭게 조율하고 리어 안티롤 바와 서스펜션 설정을 변경해 민첩성과 차체 제어 성능을 높였다. 기본 적용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스틸 브레이크 대비 현가하질량을 27kg 줄여 조향 감각과 핸들링 성능 개선에도 기여한다. 외관에는 듀얼 엘리먼트 프런트 스플리터와 보닛 루버,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새롭게 설계한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와 S 전용 디자인 요소를 더해 기존 DB12와 차별화했다. 칼 베일리스 애스턴마틴 아시아태평양 및 중화권 총괄 사장은 “S는 단순히 더 높은 출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모델이 가진 고유한 성격을 더욱 분명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DBX S, 밴티지S, DB12 S는 서로 다른 세그먼트에 속하지만 보다 향상된 응답성과 정교한 차체 제어를 통해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를 강화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럭셔리 퍼포먼스 자동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시장”이라며 “세 가지 S 모델을 한자리에서 한국 고객과 미디어에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고객들이 애스턴마틴의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민 브리타니아 오토 대표는 “이번 행사는 애스턴마틴의 S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라며 “럭셔리 SUV와 스포츠카, 슈퍼 투어러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세 모델을 통해 애스턴마틴이 추구하는 퍼포먼스의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리타니아 오토는 국내 고객들이 각 모델의 디자인과 기술은 물론,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 소재, 마감 등 다양한 요소를 개인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애스턴마틴의 비스포크 개인화 프로그램 'Q 바이 애스턴마틴'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6:05김윤희 기자

호불호 갈렸던 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韓상륙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루체'를 국내에 공개했다. SK온 배터리와 삼성디스플레이 OLED 등 국내 기업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공개 당시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에도 두 달 만에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페라리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페라리 루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루체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와 디자인, 실내 인터페이스 등을 소개했다. 루체는 내연기관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전기 구동계로 단순히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동화를 통해 브랜드의 제품 영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독립 전기모터를 배치해 구동력을 제어한다. 합산 최고출력은 772㎾(1050마력), 모터 기준 최대토크는 990Nm(뉴턴미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시속 200㎞까지 6.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0㎞다. 전면 E-액슬은 210㎾의 출력을 내고 모터가 최대 3만rpm으로 회전한다. 후면 E-액슬 출력은 620㎾, 최대 회전수는 2만 5500rpm이다. 전후 무게 배분은 47대53으로 설정했다. 배터리 용량은 122kWh이며 최대전압 800V, 최대 충전전력 350㎾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셀 210개를 15개 모듈로 구성했다. 페라리가 제시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추정치는 530㎞다. WLTP 기준 전력 소비량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차량에는 SK온의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 배터리셀이 적용됐다. 페라리와 SK온은 2019년부터 협력해 SF90 스트라달레·스파이더와 296 GTB·GTS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 배터리셀을 적용해 왔다. 차체는 전장 5026㎜, 전폭 1999㎜, 전고 1544㎜, 휠베이스 2961㎜다. 건조 중량은 2260㎏이며 단위출력당 건조 중량은 2.16㎏/cv다. 페라리 최초로 4도어·5인승 구조를 채택하고 597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페라리는 3세대 액티브 서스펜션 'ASC 3.0'을 적용해 고성능 주행과 일상적인 이동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집단 '러브프롬'과 협업해 완성했다. 외관과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하고 장식 요소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실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뒷좌석 제어 패널에 OLED를 탑재했으며, 계기판에는 12.9인치와 12인치 패널을 겹친 다층 구조를 적용했다. 상단 패널에 만든 3개의 대형 컷아웃을 통해 뒤쪽 디스플레이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 페라리코리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초박형·고효율 OLED 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 계기판의 입체감과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결합했다고 밝혔다. 티보 뒤사라 페라리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문화적 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래 기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동시에 갖춘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은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결합한 시너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루체는 지난 5월 세계 최초 공개 이후 전통적인 페라리 디자인과 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동화 전환과 5인승 차체가 브랜드 정체성을 약화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공개 다음 날 페라리 주가가 8%가량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도 이어졌다. 그러나 논란은 실제 수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루체를 공개한 지 약 두 달 만에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회사가 구체적인 목표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연간 판매 목표는 500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중심으로 주문이 몰린 결과다. 페라리의 전체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순매출은 19억 3800만 유로(3조 123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 500만 유로(9750억원)로 10%, 순이익은 4억 6300만 유로(7461억원)로 9% 늘었다. 차량 인도량은 모델 전환 영향으로 3366대에 그쳤지만 고가 차종 판매와 개인 맞춤형 사양 확대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페라리는 2027년 생산분까지 주문이 확보됐다며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페라리코리아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청담 전시장,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부산 전시장에서 고객 초청 프라이빗 뷰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22~23일에는 경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사옥에 루체와 주요 디스플레이 부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6.08.24 16:00김재성 기자

마음AI, 2분기 피지컬 AI 수주액 24배 급증…체질 전환 가속

마음AI의 수주액이 한 개 분기 만에 가파르게 증가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기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구조를 피지컬 AI로 전환하는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마음AI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주력 사업이던 에이전트 AI 부문의 매출이 축소된 반면, 피지컬 AI 분야로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집중한 데 따른 영향이다. 마음AI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크게 기업·기관용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이전트 AI와 자율주행 이동체, 제조공정용 휴머노이드, 국방 로봇 등을 포괄하는 피지컬 AI로 양분된다. 에이전트 AI 매출은 2024년 75억원에서 2025년 68억원, 올해 상반기 13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반면 피지컬 AI 부문은 2024년 1억원 미만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급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마음AI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올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피지컬AI와 국방 쪽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매출이 피지컬AI 쪽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피지컬 AI 분야의 수주는 급증하고 있다. 1분기 1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전체 수주액은 2분기 들어 24억원으로 늘었다. 늘어난 수주 물량의 대부분이 피지컬 AI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2분기에 새로 확보한 수주 사업은 ▲태국 수출용 경비 로봇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무인화 ▲두산밥캣 로더 무인화 등이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들은 모두 기술검증(PoC) 성격의 개발 프로젝트로 대량 양산 단계는 아니다. 경비 로봇 개발은 태국 하타리 그룹과 손잡고 4족 보행 로봇 제어 모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무인화는 탄약운반차 K10이 주행부터 탄약 보급까지 무인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다. 두산밥캣 로더 무인화도 같은 구조다. 앞에 달린 버킷으로 흙·자갈·모래를 퍼서 트럭에 실어주는 기계인 로더가 자율주행을 넘어 작업 수행까지 무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두산밥캣 로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10 프로젝트에는 마음AI가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워브(WoRV)'가 활용된다. 현장 데이터 학습을 위한 인프라도 마련했다. 마음AI는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본사에 데이터 팩토리를 개소했다. 산업 현장의 로봇이 생성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인공지능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폐쇄 루프형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며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검증(PoC)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향후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북미 시장 비중이 70%를 상회하는 두산밥캣의 경우 현지 인건비 부담에 따라 무인화 장비 도입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앞선 관계자는 "두산밥캣 내부에 무인화 로드맵이 다 정해져 있고, 장기적으로 테슬라처럼 전국 현장에서 작업 중인 로더로부터 데이터를 학습해 AI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8.24 15:46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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