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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사람 같아질까…美 피규어AI 휴머노이드 변천사

인간의 형상을 빌린 로봇이 이제 상상 속을 벗어나 현실로 들어왔다.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불과 3년 만에 사람처럼 걷고, 듣고, 말하며, 손끝으로 사물을 느낄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만들어냈다. 첫 프로토타입 '피규어01'에서 출발해 작년 '피규어02', 그리고 최근 공개된 '피규어03'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인간다운 감각과 사고를 품어가고 있다. 언어로 세상과 이어지다 2023년 10월 공개된 피규어01은 창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 내놓은 첫 휴머노이드 로봇이었다. 키 1.68m, 무게 60kg 완전 전기식 로봇으로, 오픈AI 언어 모델을 통합해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다. 로봇은 5시간 동안 작동하며 최대 20kg 물체를 들어 올리고, 문을 열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기본적인 인간 동작을 수행했다. 피규어AI는 이 로봇을 BMW의 자동차 공장에 투입해 조립과 같은 반복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피규어01은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보여준 '언어 중심의 시작점'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속도와 정밀함, 비정형 환경에서의 적응력은 부족했다. 기계가 인간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한 첫 단계였다. 손과 눈으로 배우다 이듬해 2024년 8월, 피규어AI는 두 번째 세대 피규어02를 공개했다. 1세대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새로 설계한 모델이다. 기계 내부 배선은 모두 통합돼 외형이 한층 정돈됐고, 단순한 연구용 시제품을 넘어 제품다운 형태를 갖췄다. 몸통에는 2.25kWh 용량의 맞춤형 배터리가 들어가 이전 세대보다 에너지 효율이 개선됐다. 손은 16자유도(DoF)로 세밀한 동작이 가능해졌다. AI 능력 역시 한층 강화됐다.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비전-언어 모델(VLM)을 적용해 로봇이 시각 정보를 스스로 해석하고 상식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또 음성 대화형 기능을 추가해 사람과 음성으로 직접 대화하고 명령을 이해할 수 있었다.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AI 데이터 수집과 작업 학습을 수행하며 산업 환경 속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감각을 갖춘 자율형 로봇 9일(현지시간) 3세대 모델 피규어03이 공개됐다. 이번 세대는 피규어AI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헬릭스 AI를 중심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재설계했다. 새로운 시각 시스템은 이전 세대 대비 프레임레이트는 2배, 시야각은 60% 확장했다. 깊이 인식 범위도 확대했고, 지연시간은 4분의1로 줄였다. 손바닥에는 카메라를 내장해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도 손으로 만지는 사물 형태를 스스로 인식한다. 여기에 3g 단위 힘을 감지하는 자체 촉각 센서까지 더해, 사람처럼 감각으로 물체를 다루는 능력을 구현했다. 외형 역시 크게 달라졌다. 금속성 표면 대신 섬유 소재로 덮었고, 몸체에는 충돌 완화를 위한 다층 폼 구조를 적용했다. 무게는 60kg으로 줄었다. 발바닥에 내장된 코일을 통해 2kW 무선 충전과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자체 개발한 F.03 배터리(2.3kWh)를 탑재해 5시간 작동을 지원하며, 에너지 밀도는 94% 향상됐다. 생산은 새로 설립된 봇큐(BotQ) 공장에서 이뤄진다. 연간 1만2천대 생산, 4년간 1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불과 2년 전 피규어AI 로봇은 단지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고 따라 하는 존재였다. 이제는 보고, 듣고, 느끼며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피규어AI의 세대를 거듭한 진화는 인간형 로봇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상징이 아님을 보여준다. 로봇이 인간을 배우는 이 과정의 끝에는 '얼마나 사람같은지'보다 '얼마나 인간과 함께할 수 있는지'라는 물음이 남는다.

2025.10.10 17:03신영빈 기자

미닉스 무선청소기 '더 슬림', 전자랜드 입점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스테이션 무선청소기 '더 슬림'을 전자랜드 전국 76개 지점에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더 슬림을 입점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전자랜드에 진출하며 무선청소기 오프라인 유통망을 가전 양판점으로까지 확대했다. 이달 내로 롯데하이마트 주요 20개 지점에도 입점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닉스는 오는 31일까지 무선청소기 '더 슬림'을 상시 판매가에서 2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 또는 '식기세척기 프로'와 함께 구매 시 최대 3만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더 슬림'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4만5천원 상당 스테이션 전용 더스트백(1.7L, 3개입)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같은 기간 매장에서 제품을 상담 받은 뒤 미닉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 파라다이스 호텔 디럭스룸 숙박권(2명)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사은품 및 이벤트 경품은 11월 중 전달한다. 미닉스 '더 슬림'은 초경량·초슬림·초밀착 무선청소기다. 1.7kg 초경량 하중심 설계를 적용해 손목에 부담을 최소화했다. 최대 폭 6.7cm 청소기 본체와 바닥에 180도 밀착되는 헤드로 구석 청소가 용이하다. 반 뼘 너비의 스테이션은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 협소한 주거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미닉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자랜드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더 슬림'이 제안하는 가볍고 편리한 청소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을 꾸준히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0 16:59신영빈 기자

코웨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천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58.5점(1천점 만점)을 기록하며 종합 32위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최근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와 미니·맥스 3종을 연이어 출시하며 초소형부터 대용량까지 아우르는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기존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얼음 저장용량을 약 49%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는 가로 20cm의 크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2.1kg의 얼음 저장량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기 관리에 특화된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였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와 82㎡는 듀얼 흡입 시스템과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강력하게 케어한다. 여기에 계절과 주거환경에 따라 교체할 수 있는 에어매칭필터로 더욱 효과적인 공기 청정 성능을 발휘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코웨이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 품질로 소비자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0 16:47신영빈 기자

문체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관련 규제 개선...노후-불량건축물 규정 삭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근 증가하는 방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규제 개선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업무처리 지침(지침)에서 '노후·불량건축물'에 관한 규정을 삭제하고,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을 완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 지침에 따르면,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불량주택(건축물)은 안전성 입증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이 불가능했다. 문체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협회,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건축물의 실질적 안전성을 고려해 등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주택이라도 건축법과 건축물관리」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등록이 가능하다.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등록 대상 건축물이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로 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건축물관리법 제15조 제1항 제1호에 해당하는 등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건축사 등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주택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다. 외국어 서비스 평가 기준도 현실화했다. 기존에는 사업자의 외국어 유창성이 평가 기준이었으나, 개정된 지침은 통역 응용프로그램(앱) 등 보조 수단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시설과 서비스, 한국문화에 대해 실질적인 안내가 가능하면 외국어 서비스가 원활한 것으로 본다. 아울러, 기존에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기준점수(토익 760점 등)를 공인어학시험 기준으로 적용하던 방식도 폐지했다.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안내와 편의 제공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지난 9월 25일 문체부 주관으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한 3대 혁신과제 가운데 '정책·산업기반 혁신'의 세부 과제 중 하나로, 문체부는 회의에서 설정된 정책 방향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건축물 기준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외국어 서비스 기준도 실질 중심으로 개선했다”며,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외국인 관광객이 민박 숙소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0 16:17김한준 기자

코스피 3600 돌파 속 엇갈린 희비…반도체 날고 배터리 추락

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 3600을 돌파한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갈렸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동반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을 견인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8.22%, 6.07% 오른 42만8천원, 9만4천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9%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84조1천230원으로 줄었고 SK하이닉스 시총은 311조5천85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국내 시총 2, 3위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졌다.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로 집중됐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기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 파운드리·서버용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 역시 단기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 IT에 가세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주는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이 겹쳤다. 전기차 수요 둔화, 완성차의 배터리 발주 조정,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이탈 등이 한꺼번에 반영되며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일부 종목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변동성도 확대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시즌과 환율이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가이던스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원·달러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반도체 중심의 '대형 성장주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이차전지는 완성차의 판매 전략, 원재료 가격·마진, 대주주 지분 매각(오버행) 이슈 소진 여부 등이 회복의 열쇠로 꼽힌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연휴 직전인 전장 대비 61.39p(1.73%) 오른 3610.60에 마감했다.

2025.10.10 15:39류은주 기자

산업부, EU 철강 관세할당 도입에 총력 대응

유럽연합(EU)이 철강 관세할당(TRQ·수입쿼터)를 대폭 강화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정부가 EU의 수입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10일 철강업계와 EU 철강 TRQ 도입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EU 측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EU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기존 세이프가드 제도를 대체할 새로운 철강 TRQ 도입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에는 ▲쿼터 물량 축소(47%) ▲쿼터 밖 세율 인상(25%→50%) ▲조강(melt & pour)국 모니터링 도입 등 철강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안된 조치가 확정·시행되기 전까지는 현행 세이프가드에 따른 쿼터와 관세율이 유지되기 때문에 대 EU 철강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제안된 조치가 수 개월이 소요되는 EU의 일반입법 이행 절차를 거쳐 내년에 확정되면 우리나라의 철강 수출 2위 시장인 EU 수출에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의에 참석한 철강업계는 철강에 대한 보호무역 기조가 세계 철강시장 전반에 확산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각국이 수출 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통상 방어 조치가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밀어내기 수출'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불공정 수입 철강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집중적인 통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는 철강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탄소·고부가 전환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지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는 우선 EU 측이 쿼터 물량 배분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대해 고려하겠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만큼 다양한 공식·비공식 협의 채널에 적극 임해 국내 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우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무역기구(WTO)와 한-EU FTA상 적절한 채널의 활용도 지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철강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철강 수출공급망강화 보증상품' '철강·알루미늄·구리·파생상품 기업 대상 이차보전사업' 신설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달 중 관계 부처 합동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한 품목별 대응 방향 정립 및 지원책 마련 ▲반덤핑 등 제도를 통한 불공정 수입 대응 강화 ▲저탄소 철강재 기준 수립 및 인센티브 마련 ▲수소환원제철·특수탄소강 등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전환 투자 확대 지원 ▲안전관리 강화 및 철강 상-하공정간, 수요-원료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 등을 담은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철강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주요국의 통상장벽 강화에 총력 대응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2025.10.10 14:52주문정 기자

하이퍼카 기술이 담긴 해양요트…페라리가 바다로 간 이유는

[마라넬로(이탈리아)=김재성 기자] 페라리가 2009년부터 축적해온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레이싱 요트 개발에 나섰다. 포뮬러1(F1)과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공력 성능을 요트에 이식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시 슈퍼카 개발에 되돌려 적용하는 전략이다. 페라리는 8일(현지시간) 마라넬로 본사에 위치한 'E-빌딩'에서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 워크샵'을 열고 요트 프로젝트 '하이퍼세일'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하이퍼세일 프로젝트는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 항해사 요안니스 오르디니, 유명 요트 디자이너 쿠야너지어의 주도로 시작됐다. 페라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포츠카와 해양 산업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두 산업의 기술을 상호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페라리는 플라잉 모노헐 요트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잉 모노헐'로 설계된 하이퍼세일은 바다 위를 떠 비행하듯 항해하며, 모든 전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된다. 완전한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레이싱 요트인 셈이다. 현재 세계 기록을 보유한 요트들은 길이 70~120피트 트라이머란급이다. 세 개의 선체를 가진 트라이머란은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일링 보트는 단일 선체의 '플라잉 모노헐'이다. 지오반니 솔디니 하이퍼세일 프로젝트 총괄은 "우리의 도전은 가장 빠르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요트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형 플라잉 모노헐'을 세계 최초로 설계하기로 했다"며 "트라이머란의 안정성과 속도, 모노헐의 낮은 저항력을 결합한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세일은 높이 40미터(m), 길이 30m에 폭이 20m 이상이다. 수중 깊이는 약 7m이다. 솔디니 총괄은 "페라리는 완전히 자급자족이 가능한 보트를 만들고 있으며 에너지는 오직 태양과 바람에서 얻는다"며 "그동안 해양 산업에서는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싱 요트"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세일의 핵심 혁신은 페라리 첫 전기차 개발로 완성된 능동 서스펜션 기술이다. 페라리는 3세대 서스펜션으로 4개 전기모터를 사륜 구동으로 결합해 운전 감각과 안정성을 향상한 바 있다. 이 원리를 요트 시스템에 적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하이퍼세일은 길게는 몇 주간 바다에 떠있는다. 이때문에 자체 발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페라리는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요트 움직임으로 인한 진동 에너지를 모두 전력으로 전환했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 구조를 도입해 4단계 전압(800V-48V-12V 등) 시스템으로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페라리 F80 모델을 위해 설계된 2개의 DC-DC 변환 모듈(800V-48V-12V)이다. 100개 이상의 ECU와 150㎞ 이상의 배선, 50개 이상의 통신선을 배치해 보트 내의 에너지 관리 및 분배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극한의 운항 조건에서도 최대 효율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페라리는 전체 전기 및 전자 시스템 구조는 에너지 흐름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급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솔디니는 "기존 레이싱 요트보다 5배 이상 복잡한 시스템"이라며 " 모든 장비가 실제 테스트 벤치에서 작동 중이며, 태양광·수력·전기 구동 시스템이 모두 가동 중이다"고 말했다. 하이퍼세일은 자동차 산업의 개발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해 제작 중이다. 페라리는 가상 설계와 시뮬레이션 단계에서 전용 테스트 벤치를 제작하고 시스템 설계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페라리는 하이퍼세일을 단 한척만 제작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요 국제 오션 레이스에 참가할 계획이다. 마르코 루비지니 페라리 하이퍼세일 팀 리더는 "하이퍼세일을 세 단어로 표현하자면 레이싱, 혁신, 열정이다. 페라리 DNA의 핵심 요소이며 우리가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근본 가치"라며 "서로 다른 세계간의 교류가 진보를 가속화할 것이라 믿으며 스포츠카 분야와 하이퍼세일 양쪽에서 역할을 맡은 이유도 두 세계간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루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스포츠카에서 하이퍼세일로, 하이퍼세일에서 다시 스포츠카로 기술이 전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카 브랜드들은 하이퍼카 제작 과정에 쌓은 기술력을 해양 요트에 이식하고 있다.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안 씨 그룹과 협업해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101FT' 모터 요트를 제작했다. 이처럼 슈퍼카 브랜드들은 육상과 해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술력의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2025.10.10 14:47김재성 기자

위블록, 토큰2049에서 '한국 아파트 기반 RWA' 모델 제시

핀테크 기업 위블록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토큰2049에 참가해 한국형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아발란체 창립자인 에민 귄 시러 등 블록체인 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위블록은 한국 주거 자산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강조하며, 미국 국채가 금융공학적 무위험 수익률의 기준이라면 실거주 수요를 기반으로 한 한국 아파트는 실질적 안정성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위블록은 한국 아파트의 실거주 기반 수요, 입지적 우위, 보수적인 금융 규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 등을 근거로 주거 자산의 안정성과 유동성 설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토큰 발행 이후 2차 시장에서의 거래와 가격 형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블록은 9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서 실물자산 투자 플랫폼 MVP 2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토큰 생성 이벤트 시점,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감사, 글로벌 거래소 상장 전략, 기관 투자자를 위한 크로스보더 투자 구조 등 실무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아발란체 생태계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목을 받았다. 아발란체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스마트컨트랙트 네트워크로, 한국에서는 원화 담보 스테이블코인인 KRW1의 온체인 발행과 전통 금융권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위블록은 아발란체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형 RWA 표준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원화 정산과 온체인 유동성을 연결하는 인프라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블록은 한국형 RWA 설계 원칙으로 ▲법·세무 구조의 표준화와 권리관계 명확화 ▲정기 온체인 공시를 통한 데이터 투명성 ▲보수적 담보평가와 외부 감사를 포함한 리스크 관리 ▲24시간 2차 시장 유동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위블록 관계자는 토큰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개방형 자본시장과 연결되는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리테일 투자자들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구조와 정량적 공시를 결합해 신뢰 가능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10.10 14:35김한준 기자

국가유산청, 광고물·전기설비 설치 허가 기준 명확화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문화유산 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이를 위한 행정절차로 발생하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 '광고물 및 전기설비 설치 등 국가유산청장이 정하는 허가대상'을 제정해 고시했다. 기존에는 국가지정유산 내에 광고물 등을 설치·부착하거나 각종 물건을 쌓는 행위에 대해 모두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러한 절차는 문화유산 경관 보존과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었지만, 일상적인 관리에 필요한 경미한 행위까지 허가행정을 거쳐야 해 국민의 부담이 컸다. 또한, 구체적인 허가대상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오히려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낮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허가대상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여 고시하도록 '문화유산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이번에 그 허가대상을 정해 고시함으로써 경관 훼손 위험이 높은 행위에 대해서만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행정을 보다 간단하고 분명하게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건조물 문화유산에 직접 부착하거나 한 변의 길이가 10미터 이상 또는 면적이 5제곱미터 이상인 광고물과 광고 풍선(애드벌룬)형 광고물의 설치 ▲ 건축물 문화유산의 지붕선 밖에서 적치 면적이 5제곱미터 이상이거나 적치 부피가 10세제곱미터 이상인 경우를 허가대상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허가권이 위임되었던 국가지정유산 내 전기설비 설치 중에서 ▲ 전기사업용 전기설비로서 댐, 수로, 저수지, 공공 공급 목적의 전선로 등 대규모 전기설비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아닌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고시로 행정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문화유산의 일상적인 경관이 정돈되고 문화유산 고유의 가치를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 관리는 문화유산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규제와 행정 처리 시 각종 고시·지침·조례 등에 영향을 받는 만큼 광고물 설치나 물건 적치, 전기설비 설치에 대한 허가 분담사항을 고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정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처나 문제점 개선도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수요자와 현장을 중시하는 정부의 행정철학에 맞게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규제를 꼼꼼히 살펴, 문화유산의 경관적 가치를 더욱 정밀하게 보호하면서도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똑똑한 규제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025.10.10 14:05김한준 기자

카카오게임즈,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 정식 서비스 시작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0일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대표 김희재)가 개발한 전략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 베일 오브 더 위치(위선의 마녀)' 스팀 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 베일 오브 더 위치'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호평받은 턴제 전략 전투에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결합한 전략 RPG다.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스팀 및 다양한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전술적 재미와 로그라이트 요소의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이번 정식 출시 버전에는 ▲각 영웅들의 숨겨진 스토리 ▲숨겨진 최종 보스가 포함된 액트4 ▲피드백에 기반한 편의성의 개선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 X/S, Xbox PC스토어 지원이 추가된다. 이용자는 저주받은 섬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되어 반복적인 죽음을 통해 성장하는 로그라이트적 요소와 다양한 클래스의 9종 캐릭터,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선택해 플레이하며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전환으로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도 게임 이용이 가능하며, 닌텐도 스위치, 스팀덱과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김진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팀과 주요 콘솔 플랫폼에서 '로스트 아이돌론스 : 베일 오브 더 위치'의 정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확장한 세계관과 개선된 전술 RPG 경험을 이용자분들께서 충분히 즐기시고 앞으로도 함께 여정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0 13:50김한준 기자

무신사, 日 조조타운에 '무신사 숍' 연다

무신사는 오는 11월 6일 일본 패션 이커머스 조조타운(ZOZOTOWN)에 '무신사 숍'을 정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무신사 파트너 브랜드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조조타운에 상품을 동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조조타운은 패션과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 패션 이커머스로 올해 3월 결산 기준 연간 구매자가 1천2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무신사 숍 오픈은 지난해 12월 무신사와 조조타운 운영 기업 조조(ZOZO)가 MOU 체결 이후 추진된 첫 결실이다. 이번 협력으로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조조타운은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 K-패션 브랜드의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무신사 숍은 현지 법인이 없어 해외 플랫폼 입점이 어려웠거나, 대규모 투자 부담으로 일본 진출을 시도하지 못한 소규모 파트너 브랜드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 브랜드는 무신사 스토어와 입점 계약을 연계하는 것만으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조조타운에서도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해외 물류 또한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해 파트너 브랜드의 통합적인 브랜드숍 운영과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파트너 브랜드가 무신사의 국내 물류 센터로 상품을 입고하면, 이후에 발생하는 번거로운 국제 물류, 통관, 현지 배송 등의 절차는 무신사가 대행한다. 11월 초에는 140여 개의 K-패션 브랜드가 조조타운 고객들과 만난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일본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아캄, 유희, 일리고, 후드후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무신사 샵은 연말까지 조조타운 내 상품 판매 브랜드 수를 1천500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공식샵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무센트,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어반드레스, 페넥 등 총 10개 브랜드가 조조타운 한정 상품을 판매하여 일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패션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오픈 당일에는 무신사 샵 구매 고객 한정으로 추첨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립스틱 파우치 키링 등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시 '브랜드가 상품만 준비하면 나머지는 무신사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이번 조조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중소 브랜드가 해외 플랫폼 직입점 시 겪는 복잡한 입점 절차, 해외 창고 운송비, 전용 재고 운영 등의 부담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넓은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10.10 13:50안희정 기자

美 타임지 선정 2025 최고 발명품에 '현대차 수소 전기트럭' 올라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천500만㎞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2025.10.10 12:07김재성 기자

잡코리아,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 개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신입직 구직자들의 일자리 연결을 위한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대기업 채용 공고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현대차, 카카오, 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연이은 신입 공채 소식이 전해지며 대학생 및 졸업생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잡코리아는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고, 실시간 채용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을 마련했다. 채용관은 ▲기획·전략 ▲AI·개발·데이터 ▲제조·생산 ▲인사·HR ▲디자인 등 20여 가지 직무의 약 18,000개 공고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기업규모, 지역, 근무형태에 따른 상세 검색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자신의 등록된 이력서 기반 즉시지원 가능 공고도 찾을 수 있다. 채용관은 신입직 구직자들을 위해 최근 산업 동향 및 채용 트렌드, 현직자 인터뷰, 리서치 등 콘텐츠도 모아 전달한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콘텐츠LAB'에 게시된 주요 콘텐츠 중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인기 아티클을 선별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채용 일정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는 '공채달력' 서비스를 비롯해 ▲선배에게 듣는 합격자소서 ▲합격자 인적성·면접 후기 ▲인성역량검사 ▲최신 기출 및 실전 공기업 모의고사 등 빠른 합격을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직자들은 잡코리아 PC 메인 상단과 모바일 앱 우측 메뉴의 '신입·인턴' 탭을 통해 누구나 채용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잡코리아는 지속적인 공고 및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채용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 공채 시즌과 맞물려 많은 기업들의 채용 러시가 이어지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빠른 합격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전문 채용관 이외에도 다양한 구직자향 콘텐츠 및 자체 오프라인 취업특강 개최 등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방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0 11:26안희정 기자

송경희 3대 개보위원장 취임..."사후 제재서 사전예방으로 정책 변경"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 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로 확대하고,디지털 잊힐 권리를 법제화한다.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규율체계도 마련한다 . AI 3대 강국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안전 활용 여건도 조성한다. 디지털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국외로 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다변화하고 주요국과 전략적인 데이터 이전 협력체계도 갖춘다. 10일 송경희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3대 위원장(장관급)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은 정책 방향을 밝혔다. 1966생인 송 위원장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행정고등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연세대 경영학 박사(기술경영 전공)와 미국 하버드대 석사(행정학 전공),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정책학전공),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전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위원장 부임전에는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으로 일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송 위원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과 신뢰기반의 AI 혁신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어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혁신의 주체가 돼야한다"면서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여러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성' '통찰' '창의성' '소통'을 강조하며 조직 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송 위원장 취임사 전문 1. 인사말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송경희입니다. 2020년, 중앙행정기관으로 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쉽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개인정보 정책과 법집행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그간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으로개인정보위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윤종인, 고학수 위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7여년 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데이터와 AI 관련 업무를 해왔고, 누구보다도 더 관심을 가지고개인정보위의 출범과 성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연구자로서 국가 AI정책의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에 참여하며 데이터 정책방향을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가 제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2. 정책환경 변화 개인정보위를 둘러싼 정책 환경은AI 기술의 발전 속도 만큼이나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시스템이 디지털화 되면서 보호 대상이 되는 개인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발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기술과 산업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위협하는 리스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출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딥페이크와 같은 개인의 정체성 자체를 위협하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데이터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적 자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주요국은 자국에 유리한 데이터 규범을 내세우며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AI 시대를 맞아,데이터 활용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3. 향후 주요 정책 과제 개인정보 보호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기술적인 대응을 넘어 개개인의 정체성과 존엄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나아가, 데이터의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국민적 신뢰를 쌓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우리 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합니다. 또한, '내 개인정보가 안전하다'는 국민 신뢰를 확고히 함으로써 AI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과제들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패러다임을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이 데이터 처리와 위험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인적·물적 자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나아가 개인정보 보호가 비용이 아닌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확립하여국민이 기업을 믿고 개인정보를 맡길 수 있는신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기업은 엄정한 책임을 묻되, 평소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기업은법 집행 시, 그 노력을 존중하여책임을 달리하는 원칙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유출사고 피해자의 권리구제를보다 실질화 할 수 있는다양한 정책 과제도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겠습니다. AI 기술은 얼굴이나 목소리 같은 개인의 정체성을 쉽게 복제하고 변형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통제권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주체의 권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보강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로 확대하고,디지털 잊힐 권리를 법제화하겠습니다. CCTV부터 자율주행차, 드론에 이르기까지국민 일상 곳곳을 비추는 영상기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규율체계를 마련하여 영상정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AI 개발의 핵심 원료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우리나라의 AI 3강 도약을 지원하겠습니다. 영상·이미지·음성 등 비정형데이터를 다루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고품질의 원본데이터가 필수적입니다. AI 기술 개발이나 성능 고도화에 강화된 안전장치를 전제로 개인정보를 포함한 원본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법적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근간인 가명정보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AI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인정보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개인정보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질서 수립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이 증가하고 통상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면서 프라이버시 위협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해가 반영된 새로운 개인정보 국제규범의 형성을 선도하여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통상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국외로 이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다변화함으로써 주요국과 전략적인 데이터 이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4. 당부 말씀 개인정보위 가족 여러분! AI 시대에, 우리 위원회에 주어진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우리가 규율하는 기술의 원리와 데이터의 흐름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합니다.이를 바탕으로 급속한 기술 변화에 따른 프라이버시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우리의 결정이 정보주체의 권리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통찰'이 요구됩니다. 셋째, 개인정보 보호와 AI 산업 발전 간의 선순환 구조의 형성을 위해미 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정책 수단을 설계할 수 있는 '창의성'도 갖추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먼저 다가가고기업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현장에서 통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규정이라는 틀 안에서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틀 자체를 혁신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위원장인 저부터 가장 앞장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가진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개인정보위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여,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됩시다. 감사합니다.

2025.10.10 11:20방은주 기자

고가 장비 교체 없이 AI 구현…'제로 하드웨어' 확산

산업 현장에서 추가 장비를 새로 들이지 않고 기존 인프라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구현하는 '제로 하드웨어'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스마트글라스·의료 장비·빌딩 제어 시스템 등에 AI를 접목해 기존 설비를 새로운 솔루션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값비싼 하드웨어를 구매하거나 교체하지 않아도 돼 초기 투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산업 현장 CCTV 영상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슈퍼브 영상관제'를 선보였다. 별도 비전 카메라 없이도 안전 모니터링, 이상 행동 탐지, 차량·인원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 자체를 이해해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고, 3D 디지털 트윈 구현까지 가능하다. 딥파인은 확장현실(XR) 공간 컴퓨팅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글라스나 드론과 같은 보급형 기기를 활용한 원격 업무 솔루션 '다오(DAO)'를 운영한다. 현장 작업자 시야에 직접 가이드를 표시하는 증강현실(AR) 드로잉 기능과 다자간 화상 협업 환경을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 전역 위험 시설 점검이나 식품 제조 공정 품질 검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을 마쳤다. 엑스와이지는 기존 빌딩 내 제어 시스템이나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합해 스마트 빌딩으로 전환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로봇 운영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제어를 단일 소프트웨어(SW)로 관리해 인건비와 전력 소비를 줄이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격 교시·모방 학습으로 로봇 지능화를 가속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기존 장비에 AI를 결합한 솔루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뷰노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엑스선 촬영 등 병원에 설치된 의료 영상 장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폐질환 진단을 비롯한 치매 조기 예측, 심정지 위험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연합 안전마크(CE) 인증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도입 속도를 높이는 제로 하드웨어 전략은 산업별 AI 확산을 촉진하는 핵심 촉매"라며 "SW 중심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산업 현장의 AI 도입 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0 11:19김미정 기자

세계유일 여성문자 '여서'에 AI 붙여 '미디어계 아카데미상' 받아

'여서(女書)'는 19세기 중국 후난성에서 시작한 세계 유일 여성 문자 체계다. 한자 교육에서 배제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여서의 의미(억압 속 창조·여성 연대·언어 실험)를 현대 기술과 접목한 'AI 여서(Nüshu, 女书)' 프로젝트에 참여, '영예상'을 수상했다.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이창희 교수 연구팀이 영국왕립예술학교 알리 아사디푸어(Ali Asadipour) 컴퓨터과학연구센터장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AI 여서(Nüshu)'가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2025'에서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에서 '일렉트로니카'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미디어아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매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경연대회이다. 올해는 98개국에서 총 3천987개의 작품이 출품됐고, 단 2개만이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 수상작(위너상 및 영예상)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AI 여서'를 컴퓨터 언어학(Computational Linguistics)과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설치 작품을 구현했다. 작품 속 AI는 전근대 중국 여성들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스스로 새로운 언어를 생성한다. 이는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자, 서구 중심 언어관을 넘어서는 페미니즘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간만이 언어를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기계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창희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일렉트로니카 상을 3~4명 정도 받았지만,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에서 '영예상'을 받은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역사·인문·예술·기술이 만나 빚어낸 사색적 예술이 세계적인 권위 있는 상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공식 홈페이지(https://ars.electronica.art/prix/en/digitalhuman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10 11:07박희범 기자

넥써쓰, 2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넥써쓰는 10일 약 200만 달러, 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회사의 중장기 자산 운용 방침인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보유 자산을 비트코인과 현금성 자산(현금 및 스테이블코인 등)을 각각 50대50 비율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넥써쓰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일정 비율의 자산을 비트코인에 지속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SNS를 통해 "시장이 과열되거나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50% 편입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느리지만 꾸준한 전략이 결국 승리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넥써쓰는 지난 8월 이사회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결의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단기 수익보다는 재무적 안정성과 자산 가치 보존, 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대표 "비트바스켓 모델을 통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활용함으로써 각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100% 이상의 준비금 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향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핵심 원칙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넥써쓰는 이 전략을 통해 다양한 신흥국 시장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공통 담보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각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10.10 11:06김한준 기자

소니, 차량 실내용 500만 화소 이미지센서 내년 봄 양산 추진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업계 최소 수준인 2.1µm(마이크로미터) 화소를 사용해 RGB와 IR 이미지를 하나의 칩으로 촬영할 수 있는 약 50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이하 RGB-IR 이미지 센서) 'IMX775'를 차량 실내 카메라용으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IMX775는 약 500만 유효 화소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어 운전자 및 탑승자를 포함한 차량 실내를 광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가시광(RGB)과 940nm 근적외선(NIR) 영역 모두에서 고화질 이미지를 단일 칩으로 구현하며, 업계 최고 수준 근적외선 감도 및 RGB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픽셀 내부는 피라미드 배열 구조를 적용해, 소형 픽셀 크기에서도 양자 효율(빛을 전자로 변환하는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픽셀 구조를 최적화해 포토 다이오드 용량을 증가시켰다. 입사광을 회절시켜 흡수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2.1µm의 작은 픽셀 크기에서도 940nm파장에 대해 35% 양자효율을 실현하고 있다. 유효 약 500만화소 해상도는 차량 내부 전체를 고화질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며, 향상된 저조도 감도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또한 NIR에 있어서 높은 양자 효율(QE)은 낮은 조도의 환경이나 시간대와 상관없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및 탑승자 상태를 고정밀도로 인식하는 것에 기여한다. 나아가 롤링 셔터 방식과 글로벌 셔터 방식을 하이브리드로 구동해, 업계 최고인 110dB의 다이나믹레인지를 제공한다. 소니는 해당 제품을 내년 봄 양산할 예정으로, 양산 시작 전까지 자동차 신뢰성 테스트 표준인 'AEC-Q100 Grade 2'를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용 기능안전규격 ISO 26262를 준수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자동차 안전 표준 ASIL-B도 준수하고 있다.

2025.10.10 10:54장경윤 기자

美 셧다운 속 비트코인 '홀로 버팀목'…알트코인 약세 전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듬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내에 엇갈린 움직임이 포착된다.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BNB·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의 10일 오전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하락한 12만1천700달러대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낙폭은 제한적이었고,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4천380달러대로 2% 넘게 하락했고 BNB(−3.7%), 솔라나(−2.5%), XRP(−1.7%) 등 알트코인 대부분이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 같은 흐름을 셧다운이 초래한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기대의 복합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전체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비중)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셧다운 국면에서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달러 가치 하락 가능성과 장기 금리 조정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정책 리스크에 대한 대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반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은 유동성 의존도가 높고, 기술 테마 중심의 단기 매매 비중이 크기 때문에 거시 리스크 상황에서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5.10.10 10:39김한준 기자

TVU 네트웍스와 텐센트 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프로덕션 솔루션 출시 목적의 전략적 협업 발표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와 실전 검증을 마친 마이크로서비스를 개발해 전 세계 미디어 워크플로를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쿠퍼티노, 캘리포니아주 2025년 10월 10일 /PRNewswire/ -- TVU 네트웍스(TVU Networks)와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2025년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2025 Tencent Global Digital Ecosystem Summit)에서 전략적 제휴 소식을 발표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통합 미디어 프로덕션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번 협업의 취지는 TVU의 검증된 미디어 기술과 텐센트 클라우드가 보유한 탄탄한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효율성, 유연성, 신뢰성을 개선해 전 세계 언론사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TVU Networks and Tencent Cloud Announce Strategic Cooperation to Launch Integrated Cloud Production Solution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TVU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극한의 조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시스템은 분쟁 실황 보도뿐 아니라, 파리에서 열린 최근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방송을 지원했고, 미국 전국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2025년 축구 토너먼트 중계에도 동원된 바 있다. 모듈식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수집, 전환, 그래픽, 통신, 배포 같은 핵심 기능을 개별적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하드웨어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할 진정한 주문형(On-demand) 프로덕션 솔루션으로 손색없다. TVU 네트웍스의 폴 셴(Paul Shen) 최고경영자(CEO)는 "TVU의 마이크로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미디어 워크플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 운동 경기, 중요한 선거, 속보 등을 통해 이미 세계 무대에서 검증받았다"고 강조하면서 "TVU가 텐센트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텐센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맞춤식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 전 세계 언론사가 텐센트 클라우드에 의존해 중대한 프로덕션 워크플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솔루션은 다섯 가지 기술적 장점을 활용해 트래픽 집약형 미디어 워크플로 문제를 해결한다. 다섯 가지 장점이란 텐센트 클라우드 에지 노드와 호환되는 TVU의 독점적 전송 프로토콜을 활용한 초저지연 스트리밍, 초 단위로 자원을 확장할 수 있는 TKE 컨테이너 서비스의 탄력적인 확장성,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텐센트 마이크로서비스 스택, 자동 자막, 스마트 편집, 콘텐츠 배포 기능이 통합된 AI 기반의 프로덕션 환경, 그리고 텐센트의 톈위(Tianyu) 프레임워크와 TVU의 콘텐츠 보호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이다. 이번 제휴는 TVU의 검증된 실적에 힘입은 결과이다. TVU는 이미 상당한 효율성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전례가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한 지방 방송사는 TVU의 클라우드 라우팅 플랫폼인 TVU 미디어허브(MediaHub)를 사용하면서 주요 이벤트 배포 시간을 80% 단축하고, 현장 인력을 70% 감축하며, 다중 플랫폼 배포 용량을 세 배로 확충할 수 있었다. 또한 수십 개 국가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다국적 스포츠 플랫폼이 TVU의 클라우드 프로덕션 솔루션을 활용해 대규모 방송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제작하는 데 성공하면서 중요 행사를 방송하기에 적합한 수준의 국제적 확장성과 신뢰성이 입증됐다. 텐센트 클라우드의 얀펭(Yan Peng) 부사장은 "TVU와의 제휴로 텐센트 클라우드가 언론사에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겸비한 전문 워크플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위성 중계차, 전용 광섬유 또는 이동식 스튜디오에 의존했던 기존의 워크플로를 이제 텐센트 클라우드에서 쉽게 교체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되면서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탄력을 밭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로 방송사는 장비 구매에 필요한 자본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요 스포츠 경기나 뉴스 속보 같은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유동적으로 할당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한 워크플로와 5G 최적화 분야에 기술 혁신을 거듭해 전 세계 언론사에 더욱 효율적인 프로덕션 시스템을 지원하고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TVU 네트웍스 소개 TVU 네트웍스는 IP(Internet Protocol) 기반의 전송 방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방송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두 기업으로서 1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4000개 이상의 언론사, 기업, 정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VU 네트웍스의 솔루션은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 행사, 온라인 교육 분야에 널리 응용되는 영상 촬영, 클라우드 기반 프로덕션, AI 기반 콘텐츠 제작, 스마트 배분 등 각종 기술을 총망라한다. TVU는 부단한 혁신을 통해 영상 콘텐츠 산업을 새로운 클라우드 및 스마트 워크플로의 시대로 이끌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 소개 텐센트 클라우드는 텐센트(Tencent)의 클라우드 컴퓨팅 브랜드로서 전 세계 정부, 기업, 개발자에게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개방적인 상생형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용 인터넷의 성장을 촉진하고 모든 산업의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실현하고 있다.

2025.10.10 1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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