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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HEV·PBV로 글로벌 침체 파고 넘는다

기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속에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목적기반차량(PBV)을 양대 축으로 삼아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특히 2030년 중장기 판매 및 전동화 목표를 전년 대비 현실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무리한 외형 확장에 매달리기보다는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확대와 목적기반차량(PBV) 신시장 선점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방어하겠다는 현실적인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년 글로벌 시장 총판매 목표를 413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던 419만 1000대 대비 소폭 축소된 수치다. 특히 핵심 미래 동력인 전기차(EV) 판매 목표치의 변화가 눈에 띈다. 기아는 2030년 EV 14개 모델을 투입해 1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도에 제시했던 125만 9000대에서 20%가량 축소된 규모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무리한 전동화 대신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대신 기아는 전기차의 빈자리를 하이브리드와 상용 신사업으로 채운다. 지역별 전동화 전환 속도를 감안해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13종으로 늘려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당장 올해 텔루라이드·셀토스 HEV 등을 투입해 2026년 69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2030년 11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트럭 등을 포함한 2030년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는 115만대에 달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PBV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첫 PBV 모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2030년 약 100만대의 수요가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 시장에서 화성 에보 플랜트를 전용 생산 기지로 삼아 연간 23만 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의 선진시장 성장 추진, 강화된 제품력과 끊임없는 원가혁신을 통한 신흥시장 수익성 향상, 자율주행 리더십을 통한 SDV 전환과 로보틱스 기반 제조혁신 등을 통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6:23김재성 기자

원더풀, 한국 지사 설립...수장에 정응섭 워크데이 지사장

원더풀이 한국 지사를 설립해 국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한다. 원더풀은 한국 지사를 공식 출범하고 정응섭 지사장을 초대 수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원더풀은 AI 플랫폼과 현지 배포 역량을 결합해 기업 전반 업무에 적용 가능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도구를 넘어 조직 내 시스템과 깊이 통합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통신,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 여행 산업에 종사하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더풀과 협업했다. 인사이트 파트너스, 인덱스 벤처스, IVP,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바인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억 8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 시장은 성숙한 디지털 인프라와 높은 기술 요구 수준을 갖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들은 레거시 시스템에 통합돼 대규모 성과를 낼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보안 규제와 복잡한 내부 시스템 구조로 인해 실제 AI 도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높은 장벽이 존재해 왔다. 원더풀은 현지 밀착형 배포 조직과 에이전틱 플랫폼을 결합해 이러한 문제 해결을 겨냥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수개월이 아닌 수일 또는 수주 내 운영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상주 기반의 풀스택 팀도 운영한다. 구축 전략가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GTM 인력이 협업해 시스템 통합과 운영 최적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다.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정응섭 지사장은 30년 이상 IT 영업과 디지털 전환 분야 경험을 보유했다. 삼성물산, i2 테크놀로지, SAP, 슬랙, 워크데이 등에서 핵심 리더십을 수행하며 사업 확장과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 정응섭 원더풀코리아 지사장은 "우리 솔루션이 한국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표준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6:22김미정 기자

다이슨도 휴대용 손선풍기 내놓는다…"가격 약 15만원"

다이슨이 휴대용 선풍기 '허쉬젯 미니 쿨(HushJet Mini Cool)'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쉬젯 미니 쿨은 최대 6만5000RPM으로 회전하는 브러시리스 모터를 탑재해 최대 초속 25m 풍속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약 210g으로,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냉방 성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은 5단계 풍속 조절과 부스트 모드를 지원해 더운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USB-C 방식으로 충전되며, 전용 충전 스탠드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본체를 세워둘 수 있어 책상 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00달러(약 15만 원)로, 다이슨 제품군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일반 휴대용 선풍기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다. 색상은 그레이, 레드,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된다. 그레이 모델은 미국에서 9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레드와 블루 모델은 각각 다음 달과 6월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2026.04.09 16: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클라우데라, 2032년까지 플랫폼 연장 지원…"고객 부담 줄여"

클라우데라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장기 지원을 확대해 고객사 운영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클라우데라는 하이브리드 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해당 버전에 대한 지원을 2032년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환경에서 운영 비용 절감과 AI 활용 확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기업들은 데이터 플랫폼 현대화와 비용 통제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잦은 업그레이드와 인프라 복잡성 증가는 혁신을 저해하고 AI·분석에 투입될 자원을 분산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클라우데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데이터 이동이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없이 단일 아키텍처에서 확장성과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는 구조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프라 표준화와 리스크 감소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업그레이드 주기를 제거하고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동시에 업데이트해 하이브리드 전반의 일관성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별도 재구축 없이 성능을 개선하고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레이크하우스 옵티마이저 기반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 자동 최적화 기능은 수동 작업을 줄이고 쿼리 성능을 개선해 스토리지 효율을 높인다. 클라우드 버스팅 기능은 데이터 이동 없이 피크 시점에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컴퓨팅을 확장한다. 또 확장된 데이터 공유 기능은 데이터 복제 없이 외부 플랫폼과 실시간 협업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 사일로를 줄인다. 가트너는 AI 투자가 2027년까지 3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인프라 비용 절감과 AI 투자 확대를 동시에 요구받는 상황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유연성 데이터센터의 통제력 끊임없는 확장성 모두를 충족하길 원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데이터와 AI에 최적화된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2032년까지 장기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잦고 높은 비용의 플랫폼 업그레이드나 복잡한 마이그레이션 부담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14김미정 기자

콘진원, 3개 대학과 'AI 콘텐츠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2026년 AI 특화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며 지난달 3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여러 인공지능 시스템을 총괄하는 'AI 콘텐츠 오케스트레이터'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교육은 콘텐츠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현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 참여 대학 3곳은 각 기관에 맞춰 150시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도합 100명 이상의 'AI 콘텐츠 제작·기획 전문가' 수료생(기관별 35명 이상)을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이 제작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 2026(가칭)'을 통해 공개된다. 진흥원은 해당 행사에서의 성과 공유에 이어 수료생들에게 해외 주요 행사의 전시 및 참관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인력 양성은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무 교육을 통해 추진된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9 16:12정진성 기자

[현장] 한국 AI 수요 폭발…에퀴닉스, 수도권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

에퀴닉스가 국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확장에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합작 형태로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수도권 중심 인프라를 키워 핵심 디지털 허브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9일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에서 개최한 에듀케이션 세션에서 "AI와 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에서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며 "국내 데이터센터 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퀴닉스는 통신사·클라우드·기업 간 연결을 망 중립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사업자다. 1998년 설립 이후 전 세계 36개국 77개 도시에서 28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50만 개 이상의 상호연결(인터커넥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여러 기업이 동일한 시설 내에서 IT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에퀴닉스는 이를 상호연결 기반 아키텍처와 디지털 비즈니스 허브로 정의해 클라우드·네트워크·기업 간 트래픽을 퍼블릭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지연시간을 줄이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국에는 2019년 진출해 약 7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 상암 DMC에 첫 데이터센터 'SL1'과 고양시 향동 일대에 위치한 'SL4', 'SL2x'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호연결형 디지털 캠퍼스를 구축했다. 특히 회사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합작법인 형태로 국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자본과 협력해 대규모 투자 부담을 분산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국내 AI·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에 따르면 추가 건립될 데이터센터 입지 역시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장 대표는 "국내외 하이퍼스케일 고객 수요와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수용하기 위해선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조 변화도 소개됐다.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밀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과 냉각 방식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과거 서버 랙 하나 전력이 4키로와트(kW) 수준이었다면 최신 GPU는 100kW에 달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이제는 공랭식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액체 냉각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수가 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도 이에 맞춘 상면을 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입지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 확보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도심 중심에서 전력 인프라가 확보된 외곽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한국 역시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 전력 확보에 제약이 있어 입지 다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도 국내 인프라 투자 환경을 좌우할 주요 제도 변화로 주목된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으며 현재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의결 등 후속 입법 절차를 앞두고 있다. 법안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전력 확보 지원, 입지 규제 완화 등이 담겼으며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와 발전사업자와의 전력구매계약(PPA) 허용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에서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부분은 업계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여러 기관을 거치는 현재 구조에선 인프라 확충과 사업 속도를 내기 어려운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전력 확보가 핵심인데, 안정적인 전력과 인허가 체계가 갖춰지면 한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27년간 구축해온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수요를 빠르게 수용하고 있다"며 "이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기업들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9 15:54한정호 기자

[AI 리더스] 매스웍스 "디지털 트윈 핵심은 '연결'…항공우주·국방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핵심은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델 설계부터 개발,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스레드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를 비롯한 국방, 위성 등 고신뢰 산업에 적용할 것입니다." 유성재 매스웍스코리아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는 디지털 트윈을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핵심 인프라로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매스웍스는 '매트랩'을 비롯한 '시뮬링크', '심스케이프' 등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로 모델링부터 검증까지 디지털 트윈 전 과정을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 이사는 매스웍스 디지털 트윈 강점으로 설계·시스템 구현 간 단절 최소화를 꼽았다. 기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는 모델 설계 후 별도 코딩과 테스트 과정이 필요했지만, 매스웍스는 시뮬링크 기반 모델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코드를 자동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실제 시스템 간 불일치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엔지니어링 요구사항부터 설계, 코드, 테스트를 한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스레드 구현이 가능한 셈"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매트랩과 시뮬링크가 디지털 트윈 핵심 도구라고 설명했다. 매트랩은 알고리즘 개발과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시뮬링크는 시스템 동작을 블록 기반 모델로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물리 기반 모델링 도구 심스케이프까지 결합하면 전기·기계·유압 등 실제 물리 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유 이사는 매스웍스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항공우주 산업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사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도 매스웍스 기술이 적용되며 해당 분야 활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 그는 "우주선 전력 시스템은 시뮬링크 기반 모델로 설계될 수 있다"며 "심스케이프를 통해 전기적 특성을 반영해 정밀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도·항법·제어(GNC) 알고리즘 개발에서도 모델 기반 설계를 적용해 설계와 구현을 통합하고, 자동 코드 생성 기능을 통해 개발 일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선 대한항공이 무인기 개발에 매스웍스 도구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행 시험 횟수를 줄이고, 개발 비용까지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양한 고장 시나리오를 가상 환경에서 반복 검증하며 실제 비행 시험 전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매스웍스는 향후 디지털 트윈을 '미션 엔지니어링' 기반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항공기를 비롯한 위성, 로봇 등 개별 시스템을 통합해 재난 대응이나 군 작전 같은 복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해 대응 전략을 도출하는 구조다. 유 이사는 "우리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실제 물리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AI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5:51김미정 기자

허영진 뉴로메카 CTO "올해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 입증할 것"

AI·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자사 허영진 CT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 세미나에서 '피지컬 스킬 파운데이션(Physical Skill Foundation, PSF)'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지능 전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로봇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의 구체적인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허 CTO는 발표에서 로봇 자동화의 패러다임이 기존 고정 설비와 맞춤형 장비에 의존하는 '설비 중심(system Integration)'에서 로봇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 중심(AX+RX)'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기반 접근은 인간의 작업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유연성을 극대화해, 환경 변화 시 발생하는 재설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허 CTO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추진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엔드투엔드(End-to-End) 모델의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로봇 조작은 자율주행과 달리 고차원 제어와 무한한 작업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단순한 데이터 스케일링만으로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뉴로메카는 PSF 아키텍처를 제시하고 있다. PSF는 인지·추론·실행을 명확히 분리한 모듈형 구조로, Action–Skill–Task 계층을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오류 추적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대형 VLM 기반 추론과 전문가 정책(Expert Policy)을 결합해 별도의 학습 데이터 없이도 '제로샷(Zero-shot)'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실제 발표에서는 사전 학습 없이도 임의 위치의 물체를 집어 옮기는 '제로샷 피킹'을 비롯해 ▲CAD 정보 없는 부품 디스태킹(Destacking) ▲슬라이딩 도어 개폐 ▲병뚜껑 분리 등 고난도 작업 시연이 공개됐다. 특히 상황별 위험 요소를 고려해 깨지기 쉬운 물체는 힘을 줄이거나 액체가 담긴 컵은 기울기를 제한하는 '리스크 어웨어 어포던스(Risk-aware affordance)' 개념을 도입해 실행 가능한 지능의 정수를 보여줬다. 허영진 CTO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실제 물리 세계에서 신뢰성 있게 동작하는 '실행 가능한 지능'에 있다”며 “뉴로메카는 2026년을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 검증의 해'로 삼아 제철, 자동차, 화학, 물류,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PoC(개념 검증)를 진행하고 범용 로봇 지능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5:40장경윤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BMW, 수소 1회 충전 최대 750㎞ 달리는 차세대 기술 공개

BMW그룹이 9일 효율성과 실용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수소 저장 기술과 이를 적용한 'BMW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 기술은 수소 탱크를 평면형으로 설계해 구조와 배치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원통형 탱크가 차지하던 공간을 최소화해 실내 공간을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1회 충전 시 최대 75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수소 저장 용량은 최소 7㎏ 이상이며, 5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내연기관차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기술적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도 대폭 강화됐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고압 탱크 7개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하고 차체 내부에 배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6세대 BMW eDrive 배터리와 호환되며, 내연기관 및 순수전기차 등 다른 파워트레인 모델과 동일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이 가능해 제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3세대 연료전지와 차세대 구동계 소프트웨어인 '하트 오브 조이'를 결합해 BMW 특유의 역동적인 운전 재미를 계승했다. BMW그룹은 이러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28년부터 BMW iX5 하이드로젠을 본격 양산하며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요아힘 포스트 BMW그룹 개발 책임 총괄은 "새로운 수소 저장 시스템은 기술 개방적 접근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동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타협 없는 모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2026.04.09 15:16김재성 기자

팀장이 AI를 외면하면 56조원을 써도 무용지물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수십조 원을 투자했지만, 정작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이 2026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보고서는 AI 도입의 진짜 병목이 기술이 아니라 사람, 그중에서도 '관리자'에 있다고 지목한다. AI를 쓰고 있는 조직에 다니고 있다면, 이 보고서의 데이터는 지금 당신의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설명할지도 모른다. AI 투자 400억 달러, 95%의 기업은 성과 제로 AI가 법률 계약서를 초안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연구를 요약하는 속도는 어떤 인간 팀도 따라잡을 수 없다. 기술 자체는 분명히 작동한다. 그런데 그 성과가 기업의 실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이 약 400억 달러(약 56조 원)를 AI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95%의 조직에서 수익에 대한 측정 가능한 영향이 없다고 보고됐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가 전세계 경영진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89%가 지난 3년간 AI가 회사의 노동 생산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갤럽의 자체 조사에서는 AI를 도입한 조직에 속한 직원 가운데 "AI가 우리 조직의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한 비율이 고작 12%에 불과했다.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도 대다수의 현장 직원이 조직 차원에서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괴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림 1. AI를 자주 쓰게 만드는 조건별 빈도 비교 개인은 생산적이 됐지만, 조직은 달라지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개인 수준에서는 효과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의 미국 직원 중 65%는 AI가 자신의 개인 생산성에 "다소" 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즉, 직원 개개인은 더 빠르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그 빠름이 조직 전체의 성과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이는 일상의 비유로 설명하면 이렇다. 공장 라인에서 한 명의 작업자가 두 배 빠르게 일하더라도, 다음 공정이 그 속도를 받아줄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생산량은 늘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낸 개인의 속도를 조직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AI(OpenAI)는 2025년 기업 보고서에서 "조직의 제약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이나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준비 상태와 실행력의 문제"라고 짚었다.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은 갤럽의 데이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AI 도입의 진짜 열쇠, 관리자 갤럽이 2026년 1분기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직 내에서 AI를 자주 사용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요인은 기존 시스템과의 기술적 통합, 그리고 관리자 주도의 AI 채택이었다. 특히 관리자의 역할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자신의 관리자가 팀의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할 가능성이 8.7배 높았다. "AI 덕분에 내가 잘하는 일을 할 기회가 늘었다"고 답할 가능성은 7.4배 높았다. 같은 기술을 쓰고 있더라도 관리자 한 명의 태도가 팀 전체의 AI 경험을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반대다. AI를 도입한 미국 조직에서 관리자가 팀의 AI 사용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하게 동의한 직원은 미국 기준으로 전체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독일에서는 그 비율이 21%로 더 낮았다. 세계 곳곳에서 대부분의 관리자는 AI 전환을 팀에서 이끌고 있지 않다. 고용 불안, 대기업과 소기업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AI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안도 커지고 있다. 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원의 18%가 향후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 같은 기술 혁신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또는 "다소" 높다고 응답했다. 이 수치가 실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미국 전체 직장인 약 5명 중 1명이 이미 자신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을 품고 매일 출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AI를 도입한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이 비율은 23%로 올라간다. 금융(32%), 보험(32%), 기술(31%) 업종에서는 3명 중 1명꼴로 같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독일에서도 AI 사용 조직 직원의 19%가 같은 응답을 했다. 규모에 따른 차이도 주목할 만하다. 대기업(직원 1만 명 이상)에서는 AI 도입 이후 인력을 줄이고 있다는 응답(33%)이 늘리고 있다는 응답(30%)보다 높았다. 반면 직원 5,000~1만 명 규모의 조직에서는 인력 확대(38%)가 축소(23%)를 앞질렀다.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림 2. AI·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소멸 불안 추이 (2023~2026) AI 혁명을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관리 역량 갤럽 보고서가 결론에서 꺼낸 카드는 다소 의외다. AI 시대를 이길 열쇠로 더 좋은 모델도, 더 많은 예산도 아닌 '관리 역량'을 지목한 것이다. 보고서는 10년 전 스탠퍼드(Stanford)·하버드경영대학원(HBS)·MIT 공동 연구를 인용하며, 관리 방식의 차이가 총요소생산성(TFP) 차이의 약 30%를 설명한다고 짚는다. AI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을 잘 이끄는 조직이 기술도 잘 흡수해왔다는 뜻이다. 이 데이터가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지 않다. 기업이 AI 도입 예산을 늘리는 속도와 관리자를 교육하는 속도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한다. AI 도구가 팀 안에서 실제로 쓰이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투자만큼이나 관리자를 변화의 주체로 세우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 다만 관리자를 바꾸는 일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만큼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를 도입한 회사에 다니는데, 왜 제 업무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나요?갤럽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조직의 직원 중 "AI가 업무 방식을 혁신했다"고 강하게 동의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기술보다 조직의 준비 상태, 특히 관리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할 때 이런 경험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Q. AI 때문에 제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나요?2026년 1분기 갤럽 조사에서 미국 직원의 18%가 5년 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자동화로 사라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금융·보험·기술 업종에서는 이 비율이 31~32%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보고서는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대기업과 소기업, 업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률적으로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Q. 관리자가 AI를 잘 지원하면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갤럽 데이터에 따르면 관리자가 AI 사용을 적극 지원하는 팀의 직원은 그렇지 않은 팀에 비해 "AI가 업무를 혁신했다"고 느낄 가능성이 8.7배 높습니다. 같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관리자의 태도 하나가 팀 전체의 체감 성과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Gall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State of the Global Workplace: 2026 Report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9 15:09AI 에디터

대동, 국내 최초 AI트랙터 출시…"스스로 농작업 판단"

대동이 농기계에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해 농업용 '필드로봇 화'를 본격 추진한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트랙터를 개발했다. 반복적이고 고부하인 농작업은 로봇이 수행하고, 사람은 감독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새로운 작업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AI 트랙터는 대동의 AI 기술을 집약한 전략 모델이다. 특히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 및 판단하고 농작업을 수행해 '농업 필드로봇'으로 정의된다는 점에서 기존 트랙터와 차별화된다. AI트랙터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판단하고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했다. 이에 경로 생성, 장애물 대응, 작업 제어를 현장에서 실시간 수행해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 분석해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작업기를 파악한다. AI트랙터는 앱을 통해 트랙터를 원격 제어 및 관제할 수 있어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미숙련자가 탑승해도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경작지 입구에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작업기 인식부터 작업 경로 생성 및 수행까지 대부분의 농작업을 스스로 진행하며 모든 과정은 원격으로 관리된다. 아울러 여러 대의 트랙터를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제어·관리할 수 있어 대형 필지나 다수의 농지를 운영하는 농가, 법인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AI트랙터는 MLOps 기반으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로·장애물·환경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학습해 다음 작업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사용할수록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를 갖췄다. 모든 데이터는 대동의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동 기록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과 모바일 앱으로 작업 이력 관리 및 필지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향후 농가 경영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도 가능해진다. 대동은 AI트랙터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정교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농기계 운전 및 조작으로 인한 작업 피로도와 사고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은 작업 시간에 농경지 주변에서 작업 결과에 대한 확인 및 관리만 하면서, 약제 및 비료 살포, 이앙 작업, 배수로 관리 등의 다른 농작업 준비도 할 수 있어 작업 시간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AI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자율작업 기능을 현지화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트랙터'가 아닌 AI 기반 농업 필드로봇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로봇' 정의를 신설하는 '농업기계화 촉진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2026.04.09 15:02김재성 기자

크래프톤·넵튠, 글로벌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공모전 개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넵튠과 함께 총 5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전 명칭은 '플릭 X 크래프톤 캐주얼 게임 챌린지 시즌 1'이다. 공모전 대상은 글로벌 개발사 및 인디 스튜디오이며,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7월에 최종 선정 개발사를 발표한다. 선정된 게임은 넵튠의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 '플릭'과 함께 테스트 및 개선 과정을 거쳐 글로벌 출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플릭은 넵튠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로, 개발사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장에 검증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래프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을 결합해, 초기 단계 프로젝트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은 크래프톤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험과 시장에 대한 안목을 기반으로, 넵튠의 애드테크 기술 및 노하우와 개발사 투자 및 캐주얼 게임 사업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프로젝트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퍼블리싱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공모전 및 퍼블리싱 브랜드 플릭에 대한 상세 소개와 심사 기준 등 세부 내용이 담겨 있다. 공모전 접수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완성작뿐만 아니라 프로토타입 단계의 프로젝트도 접수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분야는 넵튠이 추진 중인 신사업 중 하나로, 간단한 조작과 빠른 접근성이 특징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 기반에 성장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인앱 광고(IAA)와 인앱결제(IAP)를 결합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고, 넵튠과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9 14:59진성우 기자

금감원, 롯데카드 297만 개인정보유출에 영업정지 4.5월 사전통지

금융감독원이 작년 9월 해킹사고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영업 정지 4.5개월을 사전 통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 같은 중징계를 롯데카드에 사전에 알렸으며,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영업 정지 제재가 확정되면 신규 카드 모집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금감원은 롯데카드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약 두 달간 검사를 진행했다. 한편, 개인정보위원회도 지난 3월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2000만원,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원회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로그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평문으로 기록하는 등 개인정보를 별도 조치없이 저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후 금융사 고객센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에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롯데카드는 해킹으로 고객 약 3분의 1 정도인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카드번호·유효기간·CVC번호 등 핵심 정보가 유출돼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6.04.09 14:59손희연 기자

브레이즈 "韓, 가장 정교한 시장…데이터센터·카톡 채널로 공략"

마케터들은 늘 같은 고민에 직면한다. 푸시 메시지나 쿠폰을 많이 보내야 매출이 늘어날지, 아니면 과도한 메시지가 오히려 고객 이탈로 이어질지를 말이다. 경험에 의존한 의사결정이 반복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역에 AI가 들어가면 더 쉬워진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브레이즈'는 소비자마다 받아들이는 쿠폰 금액, 발송 빈도, 메시지 타이밍 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AI가 기업의 수익 관점에서 최적의 선택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경우에 따라 쿠폰을 보내지 않는 것이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러한 판단을 AI가 소비자 세그먼트 별로 나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브레이즈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의미 있는 관계를 가져갈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보다 빠르고 정교한 고객 참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징, 고객 여정 관리, AI 기반 의사결정 및 최적화 기능을 통합 제공해, 기업이 고객 행동을 실제 상호작용으로 전환하고 1:1 개인화 경험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레이즈는 지난 8일 강남구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한국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단순 발송을 넘어 메시지 클릭, 반응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했다.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을 지난해 8월 이후로 약 8개월 만에 만나 한국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게 된 이유와 브랜드가 브레이즈를 선택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데이터센터 구축은 한국 시장 성장 신호 반영”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부사장은 “한국은 이미 매우 정교한 시장이며, 브레이즈도 수백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면서 “성장이 있는 곳에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구축이 결정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을 고성장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결제, 음식 배달 등 대부분의 활동을 앱 기반으로 수행하고 있고, 90% 이상이 매일 앱을 사용하는 만큼 시장에서 오는 시그널이 매우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로컬에서 저장·처리할 수 있을 때 더 대담한 실험과 테스트가 가능하고 데이터 통제력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구가 데이터센터 투자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브레이즈는 이미 해외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효과를 확인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고객 유입이 달라졌다”며 “특히 통신사나 금융회사처럼 규제가 있는 산업에서도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데이터가 국외로 이전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일본에서는 데이터센터 운영 이후 금융사가 고객으로 유입됐고,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도 대형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에서도 유사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사 등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AI 의사결정이 핵심 경쟁력” 브레이즈는 기술 경쟁력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AI 기반 의사결정'을 내세웠다. 니자미 부사장은 “브레이즈는 스트리밍 아키텍처 기반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결제 단계에서 고객이 머무르는 순간 이를 감지해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컴포저블 AI 구조를 통해 제품 내 AI 기능을 모듈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AI 의사결정 기업인 오퍼핏의 디시저닝 스튜디오(AI 의사결정 솔루션)는 강화학습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단순히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의사결정에 활용하면 KPI가 즉각적으로 개선된다”며 “일부 고객 사례에서는 교차 판매가 150% 증가하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기수 브레이즈 솔루션 컨설턴트는 실무 활용 방식에 대해 “기존에는 특정 요일과 시간에 맞춰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브레이즈는 특정 행동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톡 채널도 이러한 실시간 트리거 기반 메시징 채널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행동에 따라 채널 간 인터랙션을 설계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디시저닝 스튜디오는 쿠폰 금액, 발송 빈도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기업의 프로핏을 기준으로 최적값을 찾는다”며 “경우에 따라 쿠폰을 보내지 않는 것이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기대치 높은 시장…더 빠르고 정교한 대응 필요” 브레이즈는 한국 시장의 특성으로 높은 기대치와 까다로운 요구를 꼽았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데이터 포인트가 매우 많다”면서 “시장 자체가 매우 성숙해 요구 수준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더 빠른 대응과 높은 수준의 개인화를 요구하며, 존중받기를 원한다”며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 신흥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중동 시장에서 나타난 변화도 소개했다. 단순한 마케팅 효율이 아니라, 메시지의 '톤'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주 중동의 주요 고객들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는데,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더 사려 깊게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현재 중동 지역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상품을 판매하거나 행동을 유도하는 메시지보다 공감과 배려를 담은 메시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사례도 제시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 대형 배달 플랫폼의 경우 '무엇을 사라'는 메시지 대신 '안전하게 계시라, 음식은 우리가 배달해드리겠다'는 식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시지 내용뿐 아니라 발송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는 “지난 4주간 데이터를 보면 메시지 발송량 자체도 약 60~70% 감소했다”며 “무조건 많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맞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결국 고객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이며,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4:29안희정 기자

두나무, FIU와 1심서 승소…법원 "고의·중과실 보기 어려워"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9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부장판사 이정원)는 “피고(FIU)가 원고(두나무)에 대해 한 2025년 6월 25일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취소한다”며 “소송 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정원 부장판사는 그 근거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100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원천 차단 규제가 명시돼 있으나, 100만원 미만 거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규제가 미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FIU)가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원고가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이행을 위해 나름의 조치를 취한 점은 인정된다”며 “결과적으로 고의 또는 중과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두나무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FIU로부터 영업 일부 정지 3개월과 함께 이석우 전 대표에 대한 문책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총 9명에 대한 신분 제재를 통보받았다. 한편, 판결선고는 이번달 30일이다.

2026.04.09 14:25홍하나 기자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어 '초청언어'로 선정...한국 작품 9개 초청

아비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한국 공연예술 9개 작품이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초청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어가 '초청언어'로 선정됐다. 한국어가 아시아 언어권 가운데 처음으로 초청언어에 이름을 올렸고, 단일 국가 언어가 선정된 것도 처음이다. 이번 선정은 한국 공연예술의 창작 역량과 다양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아비뇽 페스티벌과 한국어 초청언어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함께 축제 간 협력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공연단체의 아비뇽 페스티벌 참여 지원과 공동 기획 프로그램 운영, 청년 예술가 대상 '트랜스미션 임파서블' 참여 지원 등을 통해 한국 예술가의 글로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청언어' 프로그램은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영어, 2024년 스페인어, 2025년 아랍어에 이어 2026년에는 한국어가 선정됐다. 2025년 7월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 티아고 호드리게스는 한국어를 초청언어로 선정하면서 “초청언어 선정의 핵심 기준은 해당 언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의 풍부한 창작성과 다양성”이라며 한국어가 지닌 동시대 예술 창작의 역동성과 확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통해 한국어 기반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새로운 미학과 창작 언어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아비뇽 페스티벌에는 공식 초청 프로그램으로 총 7개 한국 공연단체의 9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협력을 바탕으로 약 2년에 걸친 리서치를 통해 구성된 결과다. 축제의 예술적 방향성과 동시대 한국 공연예술의 흐름을 함께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작품이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된 것은 1998년 '아시아의 열망' 이후 약 28년 만이다. 노벨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 공연은 아비뇽 페스티벌의 대표 공간인 교황청 명예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아비뇽 페스티벌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공동 협력 작품으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신작 '끔찍한 고통 그리고 사랑'도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창작돼 이번 축제에서 발표된다. '연극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입센상을 아시아 최초로 받은 구자하 작가의 작품 3편도 무대에 오른다. 그의 대표작인 하마티아 3부작 가운데 '쿠쿠'와 '한국 연극의 역사', 그리고 '하리보 김치'가 관객을 만난다. 이 작품들은 각각 2023년과 2025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관객 참여형 공연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섬 이야기', 기후위기의 현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허 프로젝트'의 '1도씨', 전통연희와 현대무용을 접목한 '리퀴드 사운드'의 '긴: 연희해체프로젝트 1', 톨스토이의 단편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자람의 '눈, 눈, 눈'이 공연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아비뇽 페스티벌과 협력해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유통 확대도 추진한다. 축제 기간에는 아비뇽 생루이 회랑에서 'K-Stage 랑데부'를 열고, 전 세계 50여 명 이상의 공연예술 전문가와 프로그래머, 비평가들이 참여해 한국 예술가와의 협력, 공동제작, 유통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청년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와 교육 프로그램인 '트랜스미션 임파서블' 참여 지원도 이어간다. 예술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차세대 예술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와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 공연 수출을 넘어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2명씩 참여했고, 2026년에는 총 4명의 청년 예술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국어가 공식 초청언어로 선정된 것은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공연예술을 넘어 문학과 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예술의 확장성을 세계에 소개하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서울아트마켓 등 국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 공연예술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9 14:24김한준 기자

한글놀이터 세종관, 누적 관람객 2만 명 돌파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내 어린이 한글 체험공간인 한글놀이터 세종관의 누적 관람객이 지난4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글놀이터 세종관은 국립한글박물관과 세종특별자치시가 협력해 조성한 체험형 한글 교육·문화 공간이다. 개관 4개월 만에 관람객 2만 명을 유치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어린이 한글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은 누적 방문객 2만 명 달성을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하는 '한글요정 말깨비와 떠나는 탐험대'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전시장 곳곳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한글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한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어린이날에 하루 3회 운영하며 회차별로 50명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객 참여형 사진 행사인 '찰칵! 한글놀이터의 주인공'도 함께 진행한다. 방문 당일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간 내에 2개월 동안 전시한 뒤, 전시 종료 후 해당 사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2만 명이라는 뜻깊은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한글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체 예약과 한글놀이터 세종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9 14:18김한준 기자

"남는 칩으로 만들었는데"…맥북 네오 판매 급증에 애플 딜레마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맥북 '맥북 네오'의 흥행으로 A18 프로 칩 재고 부족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컬피움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맥북 네오 판매 호조로 인한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닥난 A18 프로 칩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부품 생산을 확대할지, 아니면 기존 재고만으로 생산을 이어갈지 검토하고 있다. 맥북 네오에는 아이폰 16 프로에 탑재됐던 A18 프로 칩이 사용됐다. 애플은 당초 남은 칩을 활용해 맥북 네오를 약 500만~600만 대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IT매체 스트라테커리는 맥북 네오에 적용된 A18 프로 칩이 별도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아이폰16 프로 초기 생산 과정에서 남은 물량을 활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칩은 GPU 코어 수가 아이폰용보다 하나 적은 선별된 버전으로, 일부 코어 결함이 있는 칩을 재활용한 형태다. 이에 따라 성능은 다소 낮지만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이처럼 선별된 칩의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이미 생산이 완료된 상태로 추가 생산 계획이 없으며, 생산을 맡는 TSMC의 3나노 공정 설비 역시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애플이 추가 생산을 추진하더라도 단기간 내 물량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TSMC와 협의를 통해 최대 230만~700만 개 수준의 칩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생산 단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품 가격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보급형 모델 특성상 가격 인상 정당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마진 방어를 위해 저용량 모델 단종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할 수 있지만, 모두 일정 수준의 위험을 수반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맥북 네오의 실제 초기 주문량과 생산 규모는 애플과 공급망 관계자 외에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다. 외신들은 향후 칩 재고 부족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맥북 네오의 생산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6.04.09 14: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아, 13일 무협 로맨스 대작 '빙호중생' 독점 공개

OTT 모아는 40부작 무협 로맨스 대작 '빙호중생'을 오는 13일 한국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밝혔다. '빙호중생'은 청산원 주인 제갈월, 노예 출신 장군 초교, 볼모 시절을 지나 연북의 왕이 된 연순 등 세 인물의 엇갈린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장극이다. 단순 로맨스를 넘어 대옹, 변당, 서맹, 연북 네 나라의 정치적 이해 관계와 대의가 얽힌 세계관을 그린다. 빙호 전투 후 기억을 잃은 초교는 제갈월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듣지만, 위기 때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통해 그의 생존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 이야기는 제갈월과 초교의 재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중자' 등 작품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은 이윤예가 제갈월 역을 맡았다. 2017년 '특공황비 초교전'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황양전첨은 작품에서 성인이 된 초교로 돌아와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금월여가', '명천야상견도니' 등을 통해 주목받은 장강락이 연순 역으로 합류한다. 모아 관계자는 “'빙호중생'은 화려한 무협과 로맨스, 방대한 세계관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며 “기존 팬에겐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결실이, 신규 시청자에겐 무협 로맨스 대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입문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3:57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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